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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브로커' 제75회 칸 경쟁 부문 초청 쾌거[종합]
- (왼쪽부터) 박찬욱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총 두 편의 한국영화가 올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특히 올해 칸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고충을 겪다 2년 만에 5월 정상 개막하는 만큼 그 의미가 뜻깊다.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거장이 한국 영화 및 배우들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 오후(한국시간) 이번 제75회 영화제에서 상영될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날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경쟁 부문과 함께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 등에 포함된 영화들의 명단을 공개했다.이날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55개 출품작 중 18개 작품만 선정하는 경쟁 부문의 공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 ‘헌트’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박찬욱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감독이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선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 두 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쟁 부문엔 진출하지 못했다. 공식 발표 이전부터 한국 영화의 초청 여부는 국내는 물론 외신들까지 주목할 정도로 관심사였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K무비를 향한 세계의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버라이어티, 스크린데일리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들은 일찍이 박찬욱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거장의 작품이 올해 경쟁 부문 초청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해일, 탕웨이와 함께 고경표,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은 이미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을 정도로 칸 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그는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박쥐’로 제62회 칸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 ‘아가씨’로 2017년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역시 칸 영화제의 단골손님이다. 그는 영화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경쟁 부문에만 다섯 번 초청된 일본의 대표 영화 거장이다. 그가 첫 연출에 도전한 한국 영화 신작 ’브로커‘에 대한 관심이 유독 큰 이유다. 여기에 ’기생충‘의 주역인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등 한국의 톱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1946년 설립된 칸 영화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계 세계 최고의 이벤트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코로나19로 2년간 타격을 크게 받다 올해 정상 개막으로 화려히 부활했다. 2020년에는 팬데믹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포기하고 공식 초청작만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영화제 일정을 연기해 7월에 개막한 바 있다. 한편 제75회 칸 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 김은혜 "대장동 비리도 '검수완박'만 기다려…반드시 저지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장동게이트, 백현동 옹벽 아파트, 성남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 비리 의혹에 관련된 자들도 ‘검수완박’이 성사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여 총력투쟁을 예고했다.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장동게이트, 백현동 옹벽 아파트, 성남FC, 코나아이 등 경기도에서 벌어진 수많은 특혜 비리 의혹에 관련된 자들도 ‘검수완박’이 성사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여 총력투쟁을 예고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검수완박’,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을 없애겠다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6대 중대범죄는 평범한 국민은 저지를 수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 일들”이라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서민과 약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는 범죄”라고 지적했다.이어 “천문학적 금융사기 범죄인 ‘라임펀드 사태’의 피해자들이 어제 검수완박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검수완박의 수혜자는 금융사기 주범들’이라고도 했다”며 “ ‘검수완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가”라고 반문했다.김 의원은 “중대범죄에 검찰수사권을 다 뺏어서 이득 보는 사람이 누구일까”라고 자문한 뒤 “권력비리, 경제범죄를 저지른 힘있는 자들이다. 이제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기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막고 혈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를 제대로 밝힐 국가의 사법시스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민주당의 무도한 행태를 막아달라”면서 “국민의힘과 함께해달라. 철의여인 김은혜가 앞장서서 저지하겠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 박찬욱·'브로커' 유력→감독 이정재·류승완 칸 초청 이름 올릴까
- (왼쪽부터 시계방향)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정재, 류승완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5월에 정상 개막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오늘(14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영화제는 이 중 세계 최고의 영화계 행사로 꼽힌다. 그만큼 보수적 성향이 가장 짙고 장벽도 높다. 그러나 다양성을 존중한 변화의 움직임이 최근 포착되고 있고 지난해부터 OTT 등에서 K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만큼 어떤 한국 작품들이 러브콜을 받게 될지 세계 영화인 및 영화 팬들의 관심도가 높다. 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두 감독의 한국 작품 채택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밀수’의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까지 초청작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칸국제영화제는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오후 6시쯤) 홈페이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공식 초청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제75회 칸 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국내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의 관심사는 한국 영화들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스크린데일리 등 외신들은 초청이 유력한 작품 리스트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인 ‘브로커’를 올렸다. 이미 두 감독이 이 영화제에서 주요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데다 전관 예우 차원에서 두 사람의 신작을 꽤나 비중있게 다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 수사를 맡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신작으로 대내외적 관심이 높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호흡이 눈길을 끌며, 고경표, 박용우 등이 함께 출연한다.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를 비롯해 강동원과 배두나,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이지은(아이유) 등이 출연해 화제다. 이번 작품으로 아이유가 ‘이지은’으로 칸 레드 카펫을 밟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아울러 업계 및 외신들은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도 초청받을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언급하고 있다. 스크린데일리는 “류승완 감독이 오랜만에 영화제 일정에 맞춘 이 작품이 칸의 취향에 맞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헌트’는 앞서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으로 이정재가 각종 현지 시상식을 휩쓴 만큼, 그가 처음 연출에 도전한 감독 데뷔작이란 점이 유력히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드라마, 영화를 불문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활약 덕분에 한국 영화를 향한 전반적 기대 및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보수적인 칸 영화제가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된 ‘다양성’의 흐름에 발을 맞추는 변화들이 관측되는 점도 기대감을 더해주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칸 영화제는 올해 개막을 앞두고 처음으로 여성 수장을 선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이리스 크노블로흐 전 워너미디어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를 조직위원장에 선출했다. 칸 영화제의 수장이 여성인 것은 1946년 칸 영화제 창립 이래 76년 만에 처음이다.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영화제 공식 파트너로 선정해 ‘틱톡 단편영화제’를 신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칸국제영화제는 2017년 넷플릭스 영화인 ‘옥자’와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2편을 경쟁 부문에 초청했지만 당시 프랑스 극장협회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그 이후 OTT 영화들의 경쟁 부문 출품을 하지 않고 있다. 올해 역시 같은 기조를 유지하지만 틱톡과의 파트너십 체결 자체가 OTT에 대한 입장 변화의 시그널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 '경성 크리처'→'수리남' 등 20여 편…카카오엔터 2022 콘텐츠 라인업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강력한 작품 제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2022년 글로벌OTT부터,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 약 20편 이상의 드라마, 영화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 및 연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작품 라인업을 갖추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드의 역량과 그룹 조직의 시너지로 그간 톱 크리에이터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를 공고히 하며 프리미엄 콘텐츠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작품 IP의 기획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글로벌향 슈퍼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온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기초 토대를 마련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IP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올 봄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TV드라마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더욱 풍성한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각기 다른 장르와 매력으로 시청자 팬층을 확보하며 월화드라마 1,2위를 다퉜던 ‘사내맞선’, ‘군검사 도베르만’을 비롯해, 글라인 선영 작가가 집필한 JTBC ‘기상청 사람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힐링 로맨스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경성 크리처’, ‘최악의 악’ 등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페이지의 동명 웹툰 웹소설 원작의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크로스픽쳐스는,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공동제작을 맡아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로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박서준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강은경 작가의 ‘경성 크리처’(글앤그림미디어),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잠입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바람픽쳐스-사나이픽처스) 등도 제작될 예정이다.트렌디한 감각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들도 기대를 모은다.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 로맨스코미디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청춘 성장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TV 오리지널 미드폼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설 예정. 이진욱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로 올 상반기 공개된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접한 현실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깊숙이 다가갈 예정. 우연히 고등학교 최강 ‘아싸’와 ‘인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학원 로맨스 ‘빌린 몸’, 9년째 우정을 이어 온 지성준과 신나루의 청춘 성장물인 ‘아쿠아맨’ 등도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빌린 몸’은 남윤수, 박혜은, 려운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바니와 오빠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오리지널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OTT에서 공개될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은 벌써부터 K콘텐츠 열풍을 이을 텐트폴 작품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하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드라마 시리즈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유연석, 조우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도 올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로,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장윤주 등 화려한 캐스팅을 비롯해, 드라마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라인업도 탄탄하게 갖췄다.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가제) 등이 제작 중이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 조합을 자랑하는 영화 ‘브로커’(영화사 집)는 최근 올 6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 형사 역 이주영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또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사나이픽처스)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으로, 절친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만의 만남으로도 관심이 뜨겁다.이뿐 아니라,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과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가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 ‘야행’(사나이픽처스)은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성민, 남주혁의 ‘리멤버’(영화사 월광)는 친일파에게 모든 것을 잃은 80대 노인이 복수를 준비하고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담은 이병헌, 유아인의 ‘승부’(영화사 월광)는 ‘군도 민란의 시대’,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명의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엑시던트(가제)’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중이다. ‘엑시던트(가제)’(영화사 집)는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조직이 새로운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은 주인공을 맡았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외에도 현재 기획, 개발을 마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공개 플랫폼을 확정짓고 곧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2년 한해 20여편 이상의 작품을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의 장르, 플랫폼, 국경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톱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 제작 역량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미디어 IP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혁신적 시너지로 콘텐츠 IP의 확장과 진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장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엔터와 산하 제작 자회사들간의 협업은 물론, 독보적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들간의 공동제작 등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의 작품 기획/제작 역량과 마케팅, 유통 등 탄탄한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톱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작품에 집중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여 글로벌향 슈퍼IP 기획, 제작에 주력, K콘텐츠를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 국힘 "민주, 文 '검수완박' 거부 예상 안해…보기좋게 깨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고,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야 한다”면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다.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고,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야 한다”면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했다.(사진=이데일리DB)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폭주, 오만과 독선, 민생 외면을 막아설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문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헌법 53조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이의가 있을 경우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국회는 다시 이를 의결해야 한다. 행정부가 가진 일종의 입법 견제 장치인 셈이다.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수완박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말에도, 정권의 기치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민주당의 어긋난 선택을 대통령이 책임지고 막아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그 이전에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 ‘찬반을 밝히는 것은 입법권 침해’라는 그럴싸한 핑계는 무책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또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고, 임기 말 오직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하지 않았는가”라며 “공수처법, 임대차 3법 때는 대통령이 나서서 법안 통과를 하명했다”고 지적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부디 떠나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만이라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책임있는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사법체계를 흔들며 범죄자를 양산하고,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더해줄 반헌법적인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엔씨소프트, 부족한 신작 기대감…목표가 13%↓-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8만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신작 모멘텀 부족도 할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먼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72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8% 증가한 1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영향이며 영업이익도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는 리니지M, 2M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리니지W의 1분기 일 평균 매출은 출시 첫 분기 대비 35% 감소할 전망으로 약 40억원 수준, 2022년 1권역 일 평균 매출 약 3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이어 “리니지 M, 2M의 매출의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업데이트는 기존 엔씨소프트가 고수하던 과금을 유도하는 식의 업데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5종의 PC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리니지W이 서구권에 출시되고, 블레이드&소울2도 글로벌에 출시될 예정”이라면서도 “서구권에서의 낮은 리니지 IP 인지도와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두 게임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게임의 해외 지역 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4분기 TL이 PC버전과 콘솔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라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IP의 콘솔 출시시, 큰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TL의 흥행 여부는 BM, 게임 내용 등이 더 구체적으로 공개될 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그는 “리니지W 매출이 하향안정화하는 가운데 신작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 송강호·강동원·배두나·IU '브로커' 6월 개봉 확정 [공식]
-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브로커’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아울러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12일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6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한 아기를 중심으로 뜻밖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 이들의 상반된 순간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따뜻한 케미를 예고하며 훈훈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 의 한층 깊어진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반면, 예기치 않게 여정에 합류한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베이비 박스를 통해 조우하게 된 이들 사이 특별한 사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 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시너지는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처럼 환한 분위기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섬세하고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