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41건

오세훈 만난 유승민 "교통 우선 협력해야…버스총량제 완화할 것"
  • 오세훈 만난 유승민 "교통 우선 협력해야…버스총량제 완화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1일 “서울시와 이 경기도가 가장 협력할 부분이 교통 문제”라며 버스총량제 완화를 약속했다.유승민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승민 제공)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후보가 되면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총량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요청 드렸고 서울시에서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유 전 의원은 수원에서 88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했다. 그는 “오늘 직접 체험해보니까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아침에 버스를 타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체감했다”며 “총량제 뿐만 아니라 G버스·M버스·N버스 등 경기도민들이 서울에 왔다갔다 하실 때 이용하는 다양한 버스들의 노선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이어 “GTX A·B·C노선 건설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대선 때 대국민 공약한 수도권 GTX D·E·F 세 가지 노선에 대해 앞으로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 문제를 긴밀하게 의논하겠다”면서 “GTX는 관련 거의 대부분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GTX의 빠른 완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주택 문제도 테이블 위로 오른 의제였다. 유 전 의원은 오세훈표 재개발·재건축 정책인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에 주목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은 좋은데 너무 한꺼번에 하면 전세난을 자극하는 문제도 있고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올릴 그럴 가능성도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경기도나 서울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속도 조절 해나가는게 중요하단 말씀이 제게는 현실적으로 옳은 이야기 같이 들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택 문제의 경우 서울시내와 서울시를 바로 뺑 둘러 싸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 경기도의 문제는 사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드리는 데 경기도와 서울시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유 전 의원은 “오 시장과는 23년째 인연으로, ‘원팀’이라는 단어를 굳이 안 써도 될 만큼 오래 된 아주 소중한 관계”라며 “그동안 당 안에서 누구보다도 개혁적인 목소리 많이 내왔던 소장파 국회의원 출신으로 공유해왔던 철학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전임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는 대립각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박원순 시대를 바꾸고 개혁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는 걸 보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서 이재명 지사의 4년 경기도를 완전히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재명 시대가 다시 부활하고, 그러면 정권교체한 의미가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2022.04.11 I 이지은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X송강호X강동원 '브로커' 6월 개봉
  • 고레에다 히로카즈X송강호X강동원 '브로커' 6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브로커’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집)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6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맑은 하늘 아래, 한 아기를 중심으로 뜻밖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 이들의 상반된 순간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분).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따뜻한 ‘케미’를 예고한다.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의 한층 깊어진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반면 예기치 않게 여정에 합류한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 분)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베이비 박스를 통해 조우하게 된 이들 사이 특별한 사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브로커’는 칸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해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 송강호부터 ‘상현’의 파트너 ‘동수’ 역 강동원,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역 이지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형사’ 역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시너지는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2022.04.11 I 박미애 기자
국민의힘 "민주당 벌써 '낙마' 운운…구태정치 그만할 때"
  • 국민의힘 "민주당 벌써 '낙마' 운운…구태정치 그만할 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새 정부 내각 인선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에 나선 데 대해 “시작 전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구태정치.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다”고 꼬집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새 정부 내각 인선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에 나선 데 대해 “시작 전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구태정치.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다”고 꼬집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아직 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도 안 했고, 8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제 막 발표를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벌써부터 ‘낙마’를 운운하더니, 오늘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인선을 폄하하고 나섰다”면서 “애당초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적인 깎아내리기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그는 “윤 당선인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또 오늘 국민께 직접 소개해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능력, 도덕성 등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종로구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초대 내각에서 함께 일할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후보자 등이다.
2022.04.10 I 이지은 기자
엇갈린 여야, "나눠먹기 인사" vs "구태정치 그만"(종합)
  • 엇갈린 여야, "나눠먹기 인사" vs "구태정치 그만"(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의 윤곽이 10일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주먹구구식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위기상황을 타개할 인물”이라고 맞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윤 당선인은 이날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내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8개 부처 장관인선안을 발표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정 운영 비전과 철학이 보이지 않고 내각 채우기 급급한 주먹구구식 인사 발표”라며 “제 식구 나눠먹기식 논공행상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과 함께하는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오늘 발표된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지역, 학교, 정책 노선 등에서 ‘균형’이 미흡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렸던 원 전 지사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고 대변인은 “특히 원 전 지사를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부적절하다. 원 후보자의 제주 지사 시절 제주 신공항 등 제주도정에 대한 성과를 보면 전문성·추진력·협상력 등을 겸비해야 할 국토부 장관에 적합지 않다”며 “대선 과정에서 허위와 과장된 정치공세에 앞장섰던 것에 대한 논공행상이라고밖에 볼 수 없고, 국정운영 파트너로서의 민주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일방적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러한 민주당의 공세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총리 인사청문회는 시작도 안 했고, 8명의 장관 후보자도 이제 막 발표했을 뿐”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벌써부터 낙마를 운운하더니 박 원내대표는 오늘 인선을 폄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윤 당선인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또 오늘 국민께 직접 소개해 드린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능력, 도덕성 등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될 일이다. 시작 전부터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구태정치,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다”고 맞받았다.한편 정의당은 윤석열 당선인 내각 발표에 ‘경육남(경상도 출신 육십대 남성) 잔치판’이라고 비판했다. 장태수 대변인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번 인선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2022.04.10 I 박기주 기자
'검수완박' 난타전…"천인공노할 만행" vs "檢, 국회 우습나"
  • '검수완박' 난타전…"천인공노할 만행" vs "檢, 국회 우습나"
  • [이데일리 박기주 이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축소를 통한 수사·기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공방이 점차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등을 통해 관련 안건을 강행할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천인공노할 범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 역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이번 주 ‘검수완박’ 당론 채택 여부 결정민주당은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 관련 공식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주 소속 의원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들은 바 있다. 해당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정리한 의견을 보고하고 입법에 대한 당론을 채택하게 된다. 지난 8일 박 원내대표와 3선 이상 중진의원과의 비공개 간담회 후 박찬대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에 대한 수사권·기소권 분리 부분에 대해서는 시대적 요구라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다 동의했다”며 당 내 이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안 통과의 시기 조율이 남은 과제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사의 수사 지휘가 폐지되고, 경찰이 1차적 수사 주체가 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6대 중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 대한 수사권과 경찰이 넘긴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만 갖게 됐다. 법 시행 약 1년여 만에 다시 언급되는 검찰개혁, 즉 ‘검수완박’의 핵심은 검찰에게 남은 수사권을 다른 기관으로 옮기고 기소권만을 남기는 내용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당 법안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지기 때문에 4월 이내에 처리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해당 법안을 논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하는 사·보임을 결정하며 사전 작업에 나섰다. 여야 같은 숫자로 구성되는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국힘 “검찰개혁 다 이뤄졌다더니…입법 알박기”, 檢 “검수완박 반대”이 같은 행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만행이자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개혁이 다 이뤄졌다고 1년 전에 자평해놓고 이제 와서 또다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고 주장하며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 안건조정위의 무력화를 꾀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만약 양심을 저버리고 과거와 같이 독선적 운영, 의회 독재로 간다면 의원들과 상의해서 우리도 아주 세게 싸울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양식 있고 양심 있는 의원들이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이렇게 나가면 민주당이 자살골을 터뜨리는 것’이라고 하면서 반대하길 정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검수완박’을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입법 알박기’”라며 “민주당은 도대체 지금 무엇이 그리도 급하고 무엇이 그리도 두려워 검수완박을 외치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검찰 역시 민주당의 입법 행보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전국고검장은 검수완박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오는 11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검찰의 추가대응을 모색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검찰 정상화 과정…檢, 입법부 우습게 보이나”국민의힘과 검찰의 반발에 민주당 측에서는 “검찰 정상화를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라고 일축하고 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번 검찰개혁은 검찰정상화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대선 끝나자마자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을 그만두라고 압박하는 것 자체가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권 원내대표의 ‘천인공노할 범죄’라는 말은 자신에게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검찰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서윤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총장 대통령 시대가 다가왔다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가 우습게 보이느냐”며 “정당한 입법활동에 국가기관이 집단행동에 나서도 되는 것인지 의아하다. 검찰은 예외라고 여기는 것이라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안하무인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2022.04.10 I 박기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경선, 중앙당에 요청…전략공천 논의 없었다"
  • 김태흠 "충남지사 경선, 중앙당에 요청…전략공천 논의 없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 경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6·1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 경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온 (경쟁) 후보들이 중앙당 공관위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떤 편의나 특혜 논의를 주고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는 30년 정치인생에서 늘 정도(正道)를 걷고자 노력했다”며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충청도 정치인으로서 평소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며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직접 충남 지역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 의원의 마음을 돌렸다는 말이 나왔다.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과 오후 각각 충남도청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22.04.10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민주당, 의석수 무기로 '검수완박'…입법 알박기"
  • 국민의힘 "민주당, 의석수 무기로 '검수완박'…입법 알박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검수완박’을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입법 알박기’”라고 비판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검수완박’을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입법 알박기’”라고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도대체 지금 무엇이 그리도 급하고 무엇이 그리도 두려워 검수완박을 외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브레이크 없는 검수완박 시도에 결국 내일 검찰이 전국 검사장회의를 개최한다고 한다”며 “더군다나 이 정권에서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 인사 폭거를 일삼다가 임명한 김오수 총장이 주재한다고 하니, 민주당이 민생도 뒷전으로 미뤄둔 채 추진하는 오만과 독선의 검수완박이 얼마나 명분 없는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과 1년 전 검경 수사권을 조정한 뒤 ‘검찰개혁이 모두 이뤄졌다’며 손뼉을 치더니, 도대체 무엇이 더 남았단 것인가”라고 반문한 후 “추미애 전 장관에서 박범계 장관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간 국민은 정부여당 자신들만을 위한 소모적인 검찰개혁에 지칠 대로 지쳤다”고 했다.또 “민생을 돌보라고 몰아준 의석을 검찰과 사법부 장악에 이용했고 정권에 대한 수사를 방해했으며 온갖 꼼수로 의회에서 폭주를 이어갔다”며 “그러고도 모자라 이제는 ‘식물 검찰’이 아니라 ‘무생물 검찰’을 만들어 자신들의 잘못을 끝끝내 덮어버리겠다는 심산”이라고 주장했다.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이미 선거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확대를 약속하고 국민께 평가를 받았음에도, 거부권을 사용할 수 없는 임기 시작 전에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검수완박을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입법 알박기”라고 강조했다.이어 “모레 민주당이 의총을 개최한다고 한다. 부디 민주당에도 민생을 걱정하고 검찰에 의한 사법정의 실현을 믿으며 ‘죄가 있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믿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그럼에도 엄중한 대선 민심을 배신하고 검수완박을 밀어붙인다면 더 큰 민심의 파도를 맞닥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0 I 이지은 기자
김은혜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 국민 일상 돌려드리겠다”
  • 김은혜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 국민 일상 돌려드리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그동안 억압받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도 되돌려드려야 한다”며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을 약속했다.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마지막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처럼 24시간 자유롭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자정이 되자 수많은 분들이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거리는 인산인해”라며 “2년 넘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전날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이어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면서 “아직도 한 시간, 두 시간씩 찔끔찔끔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살라미 방역’으로 희망 고문을 하고 있으니 자영업자와 국민은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또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여러차례에 걸쳐 방역패스 완전 철폐와 24시간 영업 등을 주장했고 국민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며 “민주당 정부는 저희의 공약을 의식하는 듯하더니, 선거가 끝나자 모르쇠”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24시간 영업의 자유를 보장해 자영업자와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저, 김은혜가 앞장서겠다”며 ‘윤심’(尹心)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4.10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 당선 일성 "당정 간 가교 역할, 제대로 하겠다'
  • 권성동, 원내대표 당선 일성 "당정 간 가교 역할, 제대로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8일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당정 간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료 의원님들의 도움으로 과분한 직을 맡게 되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당·정 간에 협력과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소야대의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국민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면서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국민이 호응한 핵심공약을 꾸준히 추진하고 실현시키겠다. 원내에서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도 그러했듯이 ‘세대 간의 가교’ 역할도 자처하겠다”면서 “치밀한 전략과 함께 한발 앞서 이슈를 주도하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권 원내대표는 “의석수가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한 여당,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이 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4선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조해진 의원을 누르고 윤석열 정부 첫해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에서 81표를 얻으며 조 의원(21표)을 크게 앞섰다. 결과 발표 직후 권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직접 축하 전화를 걸어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해보자”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알렸다.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까이서 그를 보좌해온 핵심 측근이다. 경선 캠프에서부터 좌장 역할을 하며 대선 과정에서는 후보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발돋움했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 60표차 압승…당도 '윤심(尹心)' 원했다
  • 권성동 원내대표, 60표차 압승…당도 '윤심(尹心)' 원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8일 경선 투표를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윤석열 당선인 측근으로 불려 온 권 원내대표가 약 80% 지지율로 압승을 거두면서 윤 당선인의 당 장악력은 자연스레 증명됐다. 당 역시 ‘윤심’(尹心)을 택하면서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4선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조해진 의원을 누르고 윤석열 정부 첫해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이 됐다.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에서 81표를 얻으며 조 의원(21표)을 크게 앞섰다. 권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축하 전화를 걸어 “국민을 위해 함께 제대로 일해보자”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알렸다.◇‘친윤’(親尹)이 잡은 지휘봉, 원내 권력 구도 장악당내에선 일찍부터 권 원내대표의 당선을 점치는 시각이 다수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까이서 그를 보좌해온 인물이다. 경선 캠프에서부터 좌장 역할을 하며 대선 과정에서는 후보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공신으로 발돋움했다. 대권을 잡은 후 새로 뽑는 당의 요직인 만큼 대선 승리 과정에서 입지를 넓힌 권 원내대표에 유리한 구도가 짜였다.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김태흠 의원이 윤 당선인과 당 지도부의 설득 끝에 충남지사 출마로 선회하는 일도 있었다. 단독 출마를 통해 추대 형식을 취하자는 일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권 원내대표 역시 당선인과의 친분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출마 선언과 정견 발표에서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재차 호소했다. 정책 주도권을 위한 기싸움 보다는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긴밀한 당정 협력 체제를 구축하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 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오른쪽) 의원과 이임하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당은 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권성동을 택했나윤석열 정부가 풀어 야할 초반 과제는 만만치 않다. 0.7%차 초접전 신승을 거뒀으나 이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당이 뭉치는 분위기다. 정권 초기 여소야대 정국 속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 2차 추가경정예산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사안은 즐비해 있다.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는 상황에서 ‘강한 여당’을 기치로 대국민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권 원내대표의 노선이 설득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정치 초보니 당용(용산)간 관계가 굉장히 주효한 상태고, 당선인과 가까운 사람을 원내대표로 뽑아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면서 “윤 당선인이 당내 기반이 있으면 포용적 차원에서 다른 쪽의 사람을 시킬 수 있겠지만, 현재는 가깝지 않은 사람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특히 여소야대로 민주당이 수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당과 당선인과의 관계는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국힘 새 원내대표, '윤핵관' 권성동 선출…"어깨 무거워"(종합)
  • 국힘 새 원내대표, '윤핵관' 권성동 선출…"어깨 무거워"(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4선 권성동 의원이 8일 선출됐다. 권 원내대표는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큰 기쁨으로 다가오나,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갈 지 고민이 많이 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후보인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조해진 의원을 누르고 윤석열 정부 첫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에서 81표를 얻으며 조 의원(21표)를 크게 앞섰다.결과가 발표된 후 권 원내대표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게 1년간 원내사령탑이란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와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뵈면 우리는 좋고 기쁜데 본인 업무가 너무 많아 옆에서 보면 안쓰럽고 격무에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든다”며 “흔히 우리가 대통령 당선되면 된 날만 좋고 그 다음부턴 고행길이라는 말을 하는데, 저도 솔직히 기쁘긴 기쁘다”라고 했다.그는 “시험은 혼자 열심히 하면 되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의원 한분하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서 참여하고 함께할 때만 우리 당 승리가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도 총선에서도 승리해서 우리를 지지해준 국민께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능력이 출중하고 앞으로 할 일,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의원들께 앞으로 많이 괴롭혀드리고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선을 승리로 이끈 김기현 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멋지게 저와 경쟁해주신 조 의원께도 존경과 위로 말씀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지혜와 혜안 나눠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권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며 “당·정 간에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 ‘비핵관’의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권 원내대표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면서 정권 초기 여소야대 정국이 불가피한 가운데 긴밀한 당정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우선 과업이 될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까이서 그를 보좌해온 인물이다. 경선 캠프에서부터 좌장 역할을 하며 대선 과정에서는 후보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공신으로 발돋움했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원대 출사표 "윤석열과 깊은 신뢰…'강한 여당' 만든다"
  • 권성동, 원대 출사표 "윤석열과 깊은 신뢰…'강한 여당'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돼버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며 “당·정 간에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권 의원의 기조는 ‘강한 여당’이다. 그는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한 국민의 뜻은 민주당 정권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거대야당과 이권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또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은 여소야대의 초반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모든 원내 전략은 대국민 여론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의원은 “이번 대선을 치르며 절실하게 느낀 것은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매일이 선거라는 생각으로, 치밀한 전략과 함께 움직이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호소했다.이어 “정기적인 당정 협의 개최를 통해 의원님들의 지역구 및 상임위 관련 현안들이 국정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상임위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우리 당과 정부가 정권교체를 했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긴장하고 경계하겠다”며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hy, 케어푸드 판매량 148% 신장.. 올해 “기능성 제품 강화”
  • hy, 케어푸드 판매량 148% 신장.. 올해 “기능성 제품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케어푸드 사업 진출 2주년을 맞아 ‘잇츠온 케어온’ 판매량이 지난해 414만개를 기록해 2020년(167만개) 대비 148%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hy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 (사진=hy)잇츠온 케어온 누적 매출액은 83억원이다. 올해 판매량도 이날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hy는 올해 브랜드 핵심 전략으로 ‘기능성 제품 확대’를 꼽았다. 기존 시니어 균형식 라인업 △잇츠온 케어온 당케어(당뇨환자용) △잇츠온 케어온 단백질케어(단백질보충용) △잇츠온 케어온 징코플러스(시니어 식사대용식)에 기능성 원료 기반 신제품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케어푸드 시장은 2011년 5104억 원에서 지난해 2조5000억 원 규모로 5배 가까이 성장했다. hy는 지난달 브랜드 최초 기능성 음료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를 출시했다. 관절 및 연골 건강을 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 MSM을 일일섭취권장량 최대치인 2000mg 함유했다. 제형이 액상이라 섭취가 간편하고 흡수가 빠르다.배송 서비스도 주요 경쟁력이다. hy는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채널을 보유해 정기배송과 실시간 소통 및 대면 대응이 가능하다. 덕분에 시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hy는 자녀가 제품을 주문하면 부모님 자택, 병원, 요양시설 등에 제품을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케어푸드는 시니어층이 주고객인 만큼 제품 기능성과 섭취편의성은 물론 배송도 중요하다”며 “잇츠온 케어온은 모든 제품이 음료 형태라 섭취가 간편하며 자택 또는 직장, 병원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매일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전달해드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08 I 백주아 기자
하태경 "이재명 출마하면 폭로전 시작될 것…100% '명탐대실'"
  • 하태경 "이재명 출마하면 폭로전 시작될 것…100% '명탐대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다든지 당대표에 나오면 이건 100% ‘명탐대실’이 된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의 약간 수면 위로 가라 앉아 있던 여러 가지 대장동 비롯한 이런 이슈들이 있지 않나. 경쟁자 측에서 새로운 폭로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소위 친문, 비문에서 지금은 친명, 비명으로 갈려버렸다”며 “친명 쪽은 이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을 이야기하고 비명 쪽에서는 민주당 자체의 발전이 더 필요한데 이 상임고문 쪽에서는 본인의 개인의 방탄 정당으로 이걸 민주당을 격화시키고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면이 있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 “이 상임고문 입장에서도 계속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니 아무래도 국회의원이나 당대표가 되면 그걸 견제할 수 있는 어느 정도 방패막이가 되는 건 사실인 감도 있다”고 부연했다.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세력 분포를 보면 송 전 대표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미래 그리고 또 향후 당권이랑 연관이 돼 있어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향후 진로나 비전과 맞물려 내부 싸움이 돼야지, 사람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면 사실상 권력 투쟁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거는 민주당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이 상임고문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데 관해서는 “없는 것 먼지 털듯이 털면 안 되지만 있는 걸 덮어도 안 되지 않나”라며 “기본적으로 법치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건 있는 것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을 하면 아마 욕을 먹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최고위 결정에 따라 불허된 데는 “그 분은 상식적으로 우리 당과 안 맞는다”면서 “인류와 품격 같은 건 아예 포기한 그런 방송 일을 하고 있다”며 일갈했다.이어 “우리 당의 미래는 중도 대통합 쪽, 더 개혁적인 보수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강용석씨 개인에게 제가 정치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정치를 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다”면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와 손을 잡으라고 권했다.
2022.04.08 I 이지은 기자
강용석, 국민의힘 복당 '불허'…'원칙 vs 흥행' 시각차
  • 강용석, 국민의힘 복당 '불허'…'원칙 vs 흥행' 시각차
  •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최종 불허했다. 강 변호사는 즉각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했다. 결과에 대한 일부 이견도 있어 여진은 지속될 예정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로 불허됐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들이 각자 입장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해 상호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제명 5년이 지난 만큼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 아래 강 변호사의 입당 신청서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러나 이제 강 변호사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애초 강 변호사 복당에 관한 당내 주류 의견은 반대로 기울었다. 이미 지난 2016년 강 변호사의 첫 번째 복당을 막은 근거 당규가 현존하고 있어 원칙에 어긋나는 데다가, 제명 이유였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젠더 갈라치기’와 연결될 경우 수도권 표심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판단을 했다는 게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우리 당의 윤리성과 책임성까지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서울시당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게다가 이준석 대표와의 악연도 넘기 어려운 장벽이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가 과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거 흥행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선 경선 주요 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활약한 김은헤 의원으로 경기지사 선거판에서 주도권을 쥔 만큼, 경선 과정에서 강 변호사를 노이즈 마케팅 요소로 활용한다면 민주당으로 향하는 관심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민주당 후보인)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는 좋은 사람인데 너무 재미가 없다”면서 “좋은 싫든 강 변호사 복당은 경기도 선거의 승리 카드”라고 바라봤다.강 변호사는 최고위 절차의 정당성을 지적하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는 이 대표가 주재했고, 투표 결과 복당 반대 인원이 다수라고 알려졌으나 정확한 집계 수치가 공개되진 않은 상태다.
2022.04.07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윤핵관' 표현 지양해야…정치적 공격 도구"
  • 권성동 "'윤핵관' 표현 지양해야…정치적 공격 도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써 그런 네이밍을 한 건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표현도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써 그런 네이밍을 한 건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표현도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사진=이데일리DB)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맞지만 저는 국회 상원 격인 법사위원장에 사무총장까지 역임한 4선 국회의원 권성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최근 권 의원이 원내대표직에 도전장을 낸 것에 윤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게 아니냐는 관측에서 비롯됐다.그는 “제가 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서 윤석열을 통한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초기부터 윤석열 후보를 도왔던 것이고 그렇게 정권교체를 이룩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공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런 표현으로 뭉뚱그려서 마치 무슨 이권이나 권력이나 탐하는 사람처럼 이런식으로 자꾸만 표현되는 건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말 당선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정치적 공격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 억울했지만 굳이 변명은 안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께 가장 직언과 쓴 소리를 많이 한 게 저고,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맡은 것도 저”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초기 경선 때부터 관여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라든가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그런 면이 원내대표로서의 장점이 있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정부와 또 당선인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그런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관련한 우려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의 가장 큰 장 점이 쓴소리를 잘 수용하고 생각이 굉장히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우려되는 점은 없다”고 낙관했다.청와대 용산 이전에 관해서는 “청와대 해체라는 말은 제왕적 대통령 제도를 종식하겠다는 당선인의 결단이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들어가니까 5년 동안 못 나오지 않았냐. 아예 처음부터 안 들어가서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거고 청와대가 개방돼서 많은 국민들이 청와대를 관람하게 된다면 여론은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07 I 이지은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 "윤석열 신뢰 바탕…할 말은 하겠다"
  •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 "윤석열 신뢰 바탕…할 말은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와 동시에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당·정 관계를 약속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권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무겁게 받들고 오로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면서 “대선 과정에서 저는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고 내세웠다.주요 기조는 ‘강한 여당’으로 집중됐다. 여소야대 정국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의석수가 아닌 국민 지지도가 필수적이라는 계산에서다.권 의원은 “선에서 우리를 지지한 국민의 뜻은 민주당 정권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과거와 같이 막무가내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결기 있게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1 지방선거를 위해서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번 대선을 치르며 절실하게 느낀 것은 선거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는 보수정당에게 사상 최대의 지지를 안겨줬다. 지방선거와 2년 후 총선 승리를 위해서 청년세대의 지지를 더욱 확고히 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호소했다.이어 “정기적인 당정 협의 개최를 통해 의원님들의 지역구 및 상임위 관련 현안들이 국정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 각자의 전문성과 비전에 부합하는 상임위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권 의원은 출마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소위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서 인수위원회 참여도 안 하고 원내대표같은 당직도 안 맡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처음엔 출마를 생각 못했다”며 “집권 1년 차 원내대표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당선인과의 인간적 신뢰가 있고, 대선 캠프라든가 인수위 구성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제가 하는 게 원활한 당정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다만 ‘당선인과의 관련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오롯이 4선 의원인 제 판단에 의해 이루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이날 오전 출마 의사를 밝힌 조해진 의원은 ‘윤핵관’ 기조가 당으로 이전되는 분위기를 우려하며 권 의원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쏟아냈다.이에 대해 권 의원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과거 정부에서 보면 당정이 신뢰 관계 없이 갈등이 생겼을 때 당도 정부도 후폭풍이 셌다”며 “제가 경선 본선 선거과정에서 당선인께 쓴소리와 직언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고, 그런 기조는 제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똑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추대론에 관해서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을 위해 추대하는 것도 뭐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선 경선이 원칙이고 저는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5 I 이지은 기자
조해진, 원내대표 출사표…권성동 추대론에 "실망스러운 일"(종합)
  • 조해진, 원내대표 출사표…권성동 추대론에 "실망스러운 일"(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서는 “구태의연하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와 가까우니까 유리하다’ ‘힘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고장난 녹음기처럼 지루하게 들어온 논리”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측근인 권 의원을 단독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면 배격한 셈이다. 그는 “그런 논리와 배경으로 선출된 지도부가 성공한 예는 한번도 없었다. 오히려 집권당의 종속화와 무력화, 거수기화를 통해서 오히려 야당으로부터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비판을 자초했을 뿐”이라며 “권력을 참칭한 힘의 논리는 당내 민주주의의 숨통을 틀어막고, 야당과 불통과 대결의 절망적 구도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이어 “협치와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집권 초기 주요 국정과제에 성과를 내고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여소야대의 벽을 뛰어넘는 대 타협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반대당의 수의 논리, 집권당의 힘의 논리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둔 협상력이 필요한 때”라고 바라봤다.그러면서 “저는 절충과 타협의 묘를 아는 사람이고, 공존과 상생의 전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도 △인사청문회법 처리 △정부조직법 개정 △코로나대응 추경 편성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조화 등 협치가 필요한 의제들을 꺼내 들며 ‘통합 정치’의 적임자라고 호소조했다. 조 의원은 회견 뒤 ‘권성동 1강론’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 당이 민주공당인데 새 정부 출발을 앞둔 마당에 그런 철지난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된다면 저같은 사람이 협상 대표가 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새 정부의 가치도 공정 경쟁을 통한 혁신과 성장 발전이며, 우리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되는 부분도 그런 철학에 있는데 당내에서 경쟁을 배제하는 걸로 간다는 건 모순이자 이율배반”이라며 “우리당 인물 없는 것도 아닌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지 나머지는 나오지 말라고 하는 건 국민들께 보여주지 말아야 할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핵관’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서는 과거 ’문고리 3인방’ ’십상시’ 등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의 측근 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어떤 정치 그룹에 붙는 대중적 네이밍은 훈장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그게 주홍글씨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라며 “정치권에 30년을 있어온 사람으로서 이런 구조가 원내지도부 경선에까지 이전돼 등장한다는 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실 정치권에서 이런 걸 많이 봐온 다른 의원들도 이를 알고 있기에 속으로 다 고민하고 계신다”며 “그런 고민들이 새 지도부를 선택하는 데 작용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다만 조 의원은 자신이 윤 당선인과 관계가 없는 소위 ‘비핵관’으로 분류되는 것에는 경계했다. 그는 “내가 대선 기간 후보를 도와드리는 일로 처음 시작한 게 쓴소리를 한 거고, 쓴소리를 한다는 건 편하고 신뢰하는 관계라는 의미”라면서 “내 성격상 그런 걸 내세우지 안흐니 다른 사람들이 모를 뿐이고, 그런 걸 내세워서 호가호위 하는 건 유치하고 촌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선인이 정치에 발을 딛던 여름부터 인수위 지금까지 격의없이 이야기하는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고, 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당·정·청 협력을 자신했다.
2022.04.05 I 이지은 기자
조해진, 원내대표 출마 선언…"공존과 상생 전략 있다"
  • 조해진, 원내대표 출마 선언…"공존과 상생 전략 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저는 절충과 타협의 묘를 아는 사람이고, 공존과 상생의 전략을 갖고 있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결과 상극의 정치 문화를 상생과 협력의 문화로 바꿔놓는 게 저의 소명이고 제가 정치하는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협치와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집권 초기 주요 국정과제에 성과를 내고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여소야대의 벽을 뛰어넘는 대 타협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반대당의 수의 논리, 집권당의 힘의 논리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에 바탕을 둔 협상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때마침 민주당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젊고 합리적인 원내 지도부가 들어섰다”면서 “국민의힘이 여기 화답해야 한다. 서로 진정성을 인정하고, 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누구와 가까우니까 유리하다’ ‘힘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고장난 녹음기처럼 지루하게 들어온 논리”라며 “그런 논리와 배경으로 선출된 지도부가 성공한 예는 한번도 없었다. 오히려 야당으로부터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비판을 자초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대표 공약으로는 민주당이 요청해 국회에 발의된 ‘인사청문회법’을 우선 처리할 것을 내세웠다. 그 외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코로나대응 추경 편성 신속 처리,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조화 등을 약속했다.조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해 새 정부가 순항하도록 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5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