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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찾은 안철수 "한미관계, 초격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해야"
  • '암참' 찾은 안철수 "한미관계, 초격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국내 미국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이 초격차 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이 미래를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과학기술 패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국가 지도자는 그 맨 앞에서 사령관 노릇을 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양극화에 따른 불평등의 심화, 탄소 중립, 감염병 대응까지 한미동맹은 과학기술 교류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결해나가야 한다”면서 “인프라, 제품, 부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미 양국이 협력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산업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기 가장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 △지방분권 개혁 △R&D 및 핵심인재 공급 △한미 공동대응 강화 등을 다섯 가지 실천 방안을 약속했다.‘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한미동맹과 국제간 공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이 다시 오픈할 때 남북 뿐만 아닌 국제 컨소시엄을 만든다면 아무리 북한 상황이 바뀌더라도 거길 닫을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 정부에서 꼭 해야할 일로 ‘공공 데이터 개방’을 꼽았다. 그는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1기 때 이미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란 개인정보보호 분야 자체가 정리가 안 돼있다. 그런 게 돼야 산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자신과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안설희 박사의 유학 경력을 언급하며 “저와 제 가족은 대한민국과 미국이 연결된 ‘핫 라인’”이라고 표현하는 등 미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안 후보는 모두발언 전체를 영어로 진행했다. 질문답변 시간 역시 영어로 소화하다가 간담회가 통역 없이 중계된다는 소식에 뒤늦게 한국어로 전환했다.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분”이라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의 표현에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22.02.09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vs 민주당 “배은망덕한 정치보복”(종합)
  • 윤석열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vs 민주당 “배은망덕한 정치보복”(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이유림 이상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와 관련 “당연히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놓고 정치 보복을 선언한다”고 강력 반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와 관련 “당연히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라 한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것은 보복인가.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저더러 직권남용죄를 남용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직자에 대해 그것도 반헌법적인 인권침해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했다. 원칙대로 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시스템에 따라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해야 하지 않겠나. 당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시장이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서를 통해 “대선을 한창 진행하는 중 유력 대선후보가 집권 후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수사를 하겠다고 인터뷰를 한 것은 좌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자신이 가장 잘해온 일은 수사밖에 없다는 것을 자인했고, 수사 대상이 한때 자신이 몸담은 정부 인사에 대해 한다고 선언한 건 배은망덕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할 비전 선거판에서 정치 보복성 수사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 건 용납하기 어렵다”며 “발언을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역시 “매우 당황스럽고 유감스럽다”며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2.09 I 김성곤 기자
단일화 기싸움 확산…윤석열 “10분 담판”·안철수 “일방적”·與 '러브콜'
  • 단일화 기싸움 확산…윤석열 “10분 담판”·안철수 “일방적”·與 '러브콜'
  • [이데일리 박태진 이지은 배진솔 기자]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가 급부상하면서 여야 진영 간의 신경전이 확산하고 있다. 단일화 키를 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10분 만에 끝낼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두 후보 간 기싸움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측도 안 후보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각 진영은 단일화 고차방정식 해법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 “단일화 추진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하는 협상은 안 한다”면서도 “서로 신뢰하고 정권 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물밑에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그런 지난한 협상이라면 나는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다”라며 “(단일화는) 느닷없이 하는 것이다. 이걸 오픈해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진행이 되겠나. 한다면 전격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단일화 방법론이나 현상 시한 등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안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거론한 담판 형식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10분 만에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그것 자체가 좀 일방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여지를 뒀다.선거비용 때문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저희는 지금 모든 등록 서류부터 선거운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계약들은 진행하고 있다”며 반박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후보 등록하고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움직임이 없다. 전 그 전에 (안 후보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저희 정보로 판단해 안 후보는 선거를 완주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안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도 안 후보와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당의 공식 입장은 없지만,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정성호·안민석 의원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에서 비주류로 성장한 정치인이고, 안철수 후보도 지금 당내에서 그 당시에 주류 세력과의 약간 갈등이 있지 않았냐”며 “안철수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적 노선과 가치 또는 공약들, 또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의 상황들을 본다고 하면 오히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더 가깝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도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단일화와 관련해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지난 한 달 동안 일이 진행되어 왔다”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서로 신뢰의 문제이기에 이야기해서도 안 되고, 설사 아는 게 있다고 해도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안 후보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그 보도를 보고 ‘아, 이런 걸 하고 있나? 나도 모르게 그런 거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아는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2.02.09 I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적폐청산 수사, 당연히 한다" vs 與 "대놓고 정치보복 선언"
  • 윤석열 "적폐청산 수사, 당연히 한다" vs 與 "대놓고 정치보복 선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와 관련 “당연히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권 인사들은 “대놓고 정치 보복을 선언한다”고 반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전 정부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와 관련 “당연히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라 한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것은 보복인가.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또 “저더러 직권남용죄를 남용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직자에 대해 그것도 반헌법적인 인권침해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했다. 원칙대로 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시스템에 따라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측근 인사인 한동훈 검사장과 관련된 듯한 언급도 있었다. 중앙일보가 ‘A 검사장’으로 지칭한 이 인물은 윤 후보가 집권 후 측근 검사들을 중용해 보복 수사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등장했다. 윤 후보는 “왜 A 검사장을 무서워하나. (그는) 거의 독립운동하듯 해온 사람”이라며 “그 검사가 이 정권에 피해를 많이 입었기에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건가. 말이 안 된다. 일본 강점기에 독립운동해 온 사람이 나중에 그 나라의 정부 중요 직책에 가면 일본이 싫어하니까 안 된다는 논리와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이어 “내가 중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검찰 인사가 정상화되면 굉장히 유능하고 워낙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따라 각자 다 중요한 자리에 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죄짓지 않은 사람들이 왜 A 검사장을 두려워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다만 A 검사장이 지휘관이 되더라도 자기에게 그런 짓을 한 사람에 대해 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고, 나 역시 안 했다”고 덧붙였다.‘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해야 하지 않겠나. 당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시장이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윤 후보는 “시장 밑에 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에 불과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했고, 1조 가까운 이익을 김만배 일당에게 넘겨주는데 유동규가 뭔데 다 하겠느냐”면서 “전 민정수석에게 50억원이 갔고 뇌물로 의율 된다는 건 더 많은 진상규명 거리가 있다는 건데 수사를 안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꼬집었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놓고 정치보복을 선언한 셈”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사진=이데일리DB)여권에서는 윤 후보의 발언을 통해 야당이 집권에 성공하면 검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치 보복이 이뤄질 거라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예 대놓고 정치보복을 선언한다. 거기다가 최측근 A검사를 독립운동가에 비유했다. 만에 하나라도 이 분이 집권하면 어찌 될지 상상만 해도…”라고 썼다.황운하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文정부 적폐청산 수사 여부? “당연히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라는 윤 후보의 인터뷰 기사 제목을 인용하며 “결론적으로 윤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최측근들을 검찰 최고위직에 앉힌 후 검찰권을 사유화해 전 정권사람들을 제대로 손보겠다는 정치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산적한 국정과제와 민생은 나몰라라 하며 허구한 날 검찰권을 무기로 복수혈전을 치르며 날을 지새울 게 예상되는 사람이 실제로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2022.02.09 I 이지은 기자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위 설치' 윤석열, 과학기술 5대 공약 제시
  •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위 설치' 윤석열, 과학기술 5대 공약 제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일 과학기술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8일 대한민국의 향후 비전으로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표방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다섯 가지 실천 공약을 제시했다. 야권 단일화 화두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국가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부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8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토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첨단기술 선도국가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 신설 △정치와 과학기술 정책 원천 분리 △지원하되 간섭 않는 연구환경 조성 △미래 선도 연구 10년 이상 장기지원 △청년 과학인 인재 육성 지원 등이다.과학기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연구자·개발자·기업현장 전문가·과학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에서 국가 과학기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진척 상황은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국정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과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정부부처 고위직에 최대한 중용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나쁜 예라고 지적했다. ‘국가 장기연구사업 제도’는 과학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윤 후보의 해법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꼭 필요한 장기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이는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구 기간 내 꾸준한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계획 초기부터 목표·종료시점·지원규모 등을 명확히 하겠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모험적 연구와 실험의 실패를 용인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청년 과학인들을 위한 완충 장치도 내세웠다. 정부 감사에 맞춰진 연구관리 시스템을 신진 연구자 중심으로 전환해 10년 이상의 장기 연구가 가능한 풍토를 만들겠다는 기조다.앞서 윤 후보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 강연에서도 과학기술 관련 과감한 연구개발(R&D) 재정 투자를 하는 것을 집권 시 정부의 역할이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까지 연일 같은 내용을 강조하며 “선진국이 되기 위한 막연한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죽는 문제가 여기 달려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과학기술을 가장 중시하는 정부가 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가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2.02.08 I 이지은 기자
여야 대선후보들, 중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분노(종합)
  • 여야 대선후보들, 중국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분노(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이지은 배진솔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맨십은 위대한 것이기에 우리 선수들이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정한 스포츠의 룰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워간다”며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은 더티(dirty)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며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고 꼬집었다.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라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다. 선수단도 모든 노력을 다해서 더티 판정을 바로잡고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안 후보는 “중국이 세계인을 초청해놓고 올림픽정신을 훼손하며 자기들 이익만을 편파적으로 추구한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중국만의 초라한 집안 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며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며 희망을 찾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한다. 우리 선수들 힘내시기 바란다”며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황대헌과 이준서는 전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각각 1조 1위·2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가 끝난 후 페널티 판정을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선수단은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판정 논란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도 제소하는 등 필요한 절차도 모두 밟기로 했다.
2022.02.08 I 박태진 기자
윤석열 "올림픽 정신 위대한 것…선수들 분노·좌절 깊이 공감"
  • 윤석열 "올림픽 정신 위대한 것…선수들 분노·좌절 깊이 공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 대표팀이 석연찮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맨십은 위대한 것이기에 우리 선수들이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정한 스포츠의 룰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워간다”며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님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각 조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이를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 및 지도부는 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겠다고 공표했다.선수단을 귀국시키는 등 대회 자체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국민의 ‘반중 정서’가 커지는 상황이다. 관련 질문을 받은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으로서 특정 국가에 대한 반대감정 같은 걸 언급할 순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국민이 그런 맘을 갖고 계신 것은 한중관계가 각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상호 존중에 입각해서 상대의 국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우려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윤 후보는 같은 시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한 안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두고 회의적인 시간을 드러낸 데 대해 “단일화는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윤 후보의 처가가 19만평께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관해서는 “저는 잘 모르는 얘기”라면서도 “지난 2년 동안 탈탈 털었으니까 수사를 다 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으며 차별은 개인적인 문제”라고 해서 논란이 됐던 전날 인터뷰 발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그는 “구조적 남녀차별이 없다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관련) 노력을 해왔기에 그보다는 개인별 불평등과 차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가부 해체때문에 그 말이 나온 건데, 여가부는 시대적 소명을 다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불평등과 차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2.02.08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리더십 강화…직속 민관 위원회 설치"
  •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리더십 강화…직속 민관 위원회 설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정부의 과학기술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위한 다섯 가지 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위원회, 국가 장기연구사업 제도 설치 등이 골자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꿉니다’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우리에게 도약의 기회를 준 익숙한 시스템들과 단호하게 결별하고 연구 환경부터 과학기술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담대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진국은 세계의 과학기술 패권을 두고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산업, 경제 등 전방위에 걸쳐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과학기술 분야는 연구 기반과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선진국 추격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이젠 모방하는 것을 뛰어넘어 세계 최초를 향한 도전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우선 대통령 직속의 ‘과학기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이 위원회는 연구자, 개발자, 기업 현장의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 등 민관이 합동해 국가과학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또 “국정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과학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정부부처 고위직에 최대한 중용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나쁜 예라고 지적했다. 과학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할 해법으로는 ‘국가 장기연구사업 제도’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꼭 필요한 장기 연구 과제를 설정하고, 이 과제들은 정권의 영향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구 기간 내 꾸준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계획 초기부터 목표·종료시점·지원규모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연구비 집행은 유연하게 하고, 국제 기준의 평가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해외 우수 연구기관, 다국적 기업 등과의 국경없는 글로벌 R&D 플랫폼 △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심 개방형 융합연구플랫폼 등을 구축하기 위한 우선 지원 및 인센티브도 공약했다.아울러 윤 후보는 “모험적 연구와 실험의 실패를 용인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청년 과학인들을 위한 완충 장치도 내세웠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 연구관리 시스템은 연구비 관리나 정부 감사에 편리하도록 운영돼왔기에 성과 달성이 불분명한 도전적 과제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역량 있는 신진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10년 이상의 장기 연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첨단기술 분야별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고급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국제연수나 국책 연구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고, 중견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경력주기별로 맞춤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2022.02.08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AI 입대코디네이터' 공약…"맞춤형 병무행정 구현"
  • 윤석열 'AI 입대코디네이터' 공약…"맞춤형 병무행정 구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구현하겠다”며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행정을 구현하겠다”며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약속했다.(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입영 예정자 맞춤형 병무행정’을 공개했다. 생활밀착형 공약 34번째 시리즈다.핵심은 ‘AI 입대코디네이터’에 있다. 청년 개인에게 맞는 군사특기·입대시기·입대부대 등에 대한 지원자 현황과 예약순위를 안내하는 역할이다. 이를 위해 병과특기별·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할 예정이다.병무청은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게 할 계획이다.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려 입영하는 모집병 규모와 입대 선호 시기인 상반기 입영 인원도 동시에 늘어난다.현재 서울·대구·광주·대전에 한정된 병역진로설계센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또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간 간 협업으로 취업맞춤특기병을 활성화하는 등 교육-병역-취업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윤 후보는 “입영 대상자들의 입영 대기시간 제로화 추진뿐만 아니라 정부 중심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 병무행정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2.02.08 I 이지은 기자
펄어비스, 올해 신작 출시·내년 메타버스 기대-대신
  • 펄어비스, 올해 신작 출시·내년 메타버스 기대-대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와 내년 메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에 분석을 시작했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 이후 2월 최종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약 9개월 만인 올해 3월 출시될 전망이다.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으며, 20% 중반 수준의 수익분배비율(RS)을 순매출로 인식하고 있다.이지은 연구원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대작인 만큼 모바일 매출 상위권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일 평균 매출은 3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3분기에는 자회사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블랙클로버 IP, RPG, 모바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붉은 사막(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PC·콘솔)의 글로벌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내년 하반기에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와 NFT(대체불가토큰)를 모두 도입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엔터 등 여러 산업군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를 게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수익 모델은 B2B(기업간 거래) 광고 매출, 게임 매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도깨비 출시에 앞서 자회사 CCP게임즈가 이브 온라인(MMORPG)에 P2E·NFT 도입 테스트 진행 및 공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브 온라인의 경제 시스템, 채굴 요소가 P2E·NFT 도입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목표주가 산출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547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4.4배 적용했다”면서 “글로벌 게임 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평균 적용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로 인한 큰 폭의 실적 개선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할인율 적용은 불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2022.02.04 I 안혜신 기자
크래프톤, 올해 2개 신작 기대…목표가 '40만원'-대신
  • 크래프톤, 올해 2개 신작 기대…목표가 '40만원'-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2종의 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전날 27만5500원으로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41.19%의 주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선행 주당순이익(EPS) 2만46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9.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계산했다”면서 “목표PER은 글로벌 게임경쟁사 9개사의 지난해 PER 24배에 20% 할인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매출 의존도가 높고, 경쟁사 대비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이 할인 요소라는 평가다.이어 “현재 ‘배틀그라운드’ IP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배그 모바일’, ‘배그 모바일 인디아(BGMI)’, ‘배그 뉴스테이트’로 총 3가지인데 ‘배그모바일’을 제외하고 두 게임은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 담당한다”면서 “기존의 배그 모바일과 BGMI는 견조한 트래픽과 높은 매출 순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에 출시한 뉴스테이트의 성과가 기대치보다 저조한 매출 순위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하지만 그는 “지난 1월 12일 기존 유료 서비스였던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을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최근 신규 사용자 수가 급증세”라며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이 과금 사용자 비중이 높은데,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로 전환 후 모바일 게임의 매출 순위가 상승한 국가의 수가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올해 2종의 신작이 나오는 점도 기대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2년 2종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 상반기에 언노운월즈의 신규 IP 게임과 하반기에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두 게임 모두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게임사들이 개발하는 만큼,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게임 IP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4 I 김인경 기자
안철수,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농정정책 대담회 참석
  • 안철수,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 발표…농정정책 대담회 참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중소기업과 농업 관련 자신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행보에 집중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선릉역 1번출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난다. 이후 9시 20분 강남구의 반부씨어터로 이동해 ‘대한민국 미래주역,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오후 1시에는 서울 여의도의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초격차 디지털 선도국가와 중소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하는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과거 벤처 기업 ‘안랩’을 창업했던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원책을 약속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오후 3시 10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농정정책 대담회에 참석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날 TV토론에서 만났던 여야 유력 대선 후보 4인이 다시 모이는 자리다. 각 후보는 이날 자신의 농업 관련 가치관을 점검하고 농촌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을 밝힌다.
2022.02.04 I 이지은 기자
김미경 "'설희아빠' 안철수, 정말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 김미경 "'설희아빠' 안철수, 정말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단독 인터뷰]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 (사진=국민의당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설희 아빠랑은 서로 말 안 해도 잘 알거든요.”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부부 사이는 유난하지 않다. 이는 호칭에서부터 드러난다. 외동딸인 안설희 박사가 유학 생활로 집을 떠난 지 십수 년이지만, 김 교수가 안 후보를 부르는 호칭은 여전히 ‘설희 아빠’다. 지난달 28일 전남 여수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한 김 교수는 “그래서 사람들이 ‘설희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뭐라고 부르려 했느냐’고 한다. 사실 그전엔 뭐라고 불렀는지 이젠 기억도 안 난다”며 웃었다. 대학 캠퍼스 커플 시절에도 다른 여후배들과 마찬가지로 ‘철수형’이라 불렀다고 알려졌으니, 평생 이렇다 할 애칭 하나가 없었던 셈이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6~28일 전남 광주에서 여수로 이어진 김 교수의 호남 2박3일 일정에 동행했다. 이번 대선 가도에서 안 후보 없이 소화한 첫 장기 출장이었다. 이를 앞두고도 부부 사이 특별히 오간 말은 없었다. 김 교수에게 ‘출발하기 전 안 후보가 잘하고 오라는 말을 하지 않더냐’고 묻자 “제가 항상 더 잘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없었던 것 같다”는 농담이 돌아왔다. ‘각자 삶을 존중하는 방식이냐’고 덧붙이자 답변이 진지해졌다. “이제 저희가 같이 산 지 오래 되다 보니 서로 그냥 알 수 있다. 남편이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하고 있다”는 목소리엔 힘이 실렸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 (사진=국민의당 제공)◇ “따뜻한 시민들, 희망을 봤다”…‘여수 촌놈’의 고향 방문기김 교수는 호남에서의 사흘을 오롯이 바닥 민심 잡기에 쏟았다. 지역 유명 시장과 번화가를 찾아 시민들의 손을 맞잡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3일차 마지막 일정이었던 여수에서는 보통 걸음으로 9분께 걸리는 수산시장과 서시장 사이를 꼬박 90분 동안 걷기도 했다. “여수 촌놈이 출세했다”는 상인들의 짖궂은 농담에도 오히려 “어려워도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며 목청을 더 키우는 모습이었다.호남 방문을 마치고 기자와 마주한 김 교수는 “광주는 외가고 여수는 고향이다. 명절 가까이에 와서 겸사겸사 성묘도 갔다”면서 “시민들은 여전히 정말 따뜻하시더라. 그동안 저희가 이기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계속 사랑해주시는 게 저로 하여금 희망을 보게 했다”고 가슴벅차 했다. 이어 “저는 정책 같은 건 잘은 모른다. 남편과의 일정에서도 거리 인사처럼 일반 시민을 뵙는 걸 주로 하고 있다”면서 “처음엔 힘든 것 같아도 만나다 보면 오히려 내가 힘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인지 발도 안 아프고 목도 아직 괜찮다. 아직 멀었으니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내가 보는 安 “사람들은 얼마나 절박한지 몰라” 아내가 곁에서 지켜본 남편 안철수는 ‘절박한 정치인’이다. 김 교수는 이런 안 후보의 진심이 언론에 잘 드러나지 않는 걸 안타까워했다. 그는 “남편이 워낙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편이다. 그래서 밖에서 보기에는 너무 평온해 보이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남편의 마음은 절대 편하지 않다.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남편의 행동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여러 실패를 겪었다. 사랑과 진심이 없었으면 계속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안 후보가 정치 입문을 선언한 후 제3지대에서 버텨온 지난 10년을 언급했다. 1일차 일정에서 지역 의대생들을 만난 김 교수는 과거 안 후보가 ‘안랩’을 창업한 게 자신이 가장 바라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거의 공짜로 공급하던 소프트웨어를 갖고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어야 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희생’이라는 테마로 이 일화를 다시 꺼냈다. “남편은 ‘안랩’을 키운 것처럼, 자기 자신을 거름으로 사용해서 대한민국을 키울 것”이라며 “워낙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기에 정말 몸바쳐서 일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 (사진=국민의당 제공)◇남편이 대통령이 돼야만 하는 ‘한 가지’ 이유‘마지막으로 남편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 교수는 “하나만”이라고 읊조리더니 곧 침묵했다. ‘하나가 아니어도 된다’고 정정한 뒤에야 고민하던 김 교수의 말문이 다시 트였다. 그는 “온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후보”라며 “남편이긴 하지만 안 후보가 아니면 지금 이 위기를 정말 탈출하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지금을 변곡점이라고 하더라. 이 변곡점에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있을 텐데, 안 후보가 되지 않으면 우리가 모든 면에서 안 좋은 쪽으로 변하는 커브를 탈 거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위기의식은 둘 다 아주 정말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유도 많지만 이제는 정말 좋은 모습으로 끝내는 대통령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저는 국민으로서도 꼭 그런 걸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02.04 I 이지은 기자
이재명·심상정 "국민 불안만 조성"…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맹폭
  • 이재명·심상정 "국민 불안만 조성"…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맹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첫 TV 방송 토론에 참석한 여야 대선 후보들은 3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를 두고 격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북 방어 시스템의 일환으로 이를 찬성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국민 불안만 조성하는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외교안보 주제 토론에서 사드 문제를 먼저 꺼냈다. 칼끝은 윤 후보에게 겨눴다. 그는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배치해도 고고도는 해당이 없다. 그걸 왜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와 경제를 망치려 하느냐. 어디에 설치할지 위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윤 후보는 “사드에 대해 더 알아보셔야 할 듯하다”면서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 미사일을 고각발사한다. 당연히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요격 장소는 수도권이 꼭 아니더라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경상도지만 좀 더 땡겨오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양강 후보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됐다. “안보 불안을 키워서 표를 얻으려 한다”는 이 후보의 추가 지적에 윤 후보는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가 유지되고 대한민국의 국가 리스크 줄어드는 것”이라고 응수했다.이후 주도권을 얻은 심 후보 역시 윤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안보 포퓰리즘”이라 일갈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지목해 “제가 이해하기로는 수도권을 방어하려면 개성쯤에 배치해야 한다고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가 지적했던 설치 위치에 관해 재차 물은 것이다.그러면서 “북한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전략자산화했는데, 사드는 120도 정도 감시할 수 있는 거라 북한이 잠수함을 타고 측면에서 공격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며 “어떤 전문가도 사드 추가 배치하자는 얘기를 안 하는데 정치인들이 나서서 말하는 건 대선 후보로서 매우 경솔한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이에 윤 후보는 ‘격투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격투기 싸움을 한다고 할 때 옆구리는 물론 다리, 복부, 머리도 공격받으면 다 방어해야 한다”며 “사드는 고고도용이니 옆에서 칠 때 못쓴다는 건 당연하다. 그것 보다는 중고도, 저고도, 측면 공격 등 다양한 방어체계를 중층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후보가 이날 조기 개발을 약속한 L-SAM(장거리요격미사일)도 언급했다. L-SAM은 미사일 요격고도가 50~60km정도 되는 한국형 사드로, 현재는 이를 개량한 L-SAM2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윤 후보는 “어디서 사드가 불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군이 왜 L-SAM2를 개발하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2022.02.03 I 이지은 기자
'모두까기' 나서는 안철수, '정책·도덕성' 우위로 적임자 강조
  • '모두까기' 나서는 안철수, '정책·도덕성' 우위로 적임자 강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열리는 4자 TV토론에서 거대 양당 후보를 향해 전방위 공격을 펼칠 예정이다. 자신의 도덕성과 정책을 비교 우위로 부각해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열리는 4자 TV토론에서 거대 양당 후보를 향해 전방위 공격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이데일리DB)새해 들어 15%를 넘어섰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현재 10% 내외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번 토론을 계기로 박스권에서 탈출해 ‘3강 체제’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앞서 국민의당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규탄대회, 철야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양자 토론을 저지한 바 있다. 어렵게 마련한 첫 TV토론 기회를 통해 양강 체제로 회귀하는 대선 구도에 확실한 균열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특히 대안 후보로서 자신의 정책적 선명성을 강조한다. 공적연금 개혁 등 미래 비전을 담은 공약을 소개하는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퍼주기 정책’을 지적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후보 두 분께 공통 질문이 굉장히 많다. 연금개혁에 대한 입장을 왜 밝히지 않고 있는지, 모두 찬성하셔서 국회를 통과한 노동이사제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지 묻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정책 경쟁에 집중하면 과거 ‘MB 아바타’ 발언으로 덧씌워진 토론 약세 이미지도 탈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대장동 게이트와 고발사주 의혹 등 완전히 씻지 못한 양당 후보 본인들의 문제는 물론 7시간 통화 녹음, 황제의전 논란 등 잇따라 불거지는 가족 리스크도 파고든다. 비호감 대선 속 자신이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차별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서 “그동안 기득권 양당의 무리한 불공정, 편법 양자토론 시도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었던 4자 토론이 오늘 밤 열린다”면서 “설 밥상 앞에서 누가 진짜 개혁 의지가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야 할 후보인지 보여드릴 기회가 무산된 건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국민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토론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02.03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나는 나라 살리기 위한 사람…'지금'이라는 확신 있다"
  • 안철수 "나는 나라 살리기 위한 사람…'지금'이라는 확신 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며,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대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안철수 유튜브 캡쳐)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안철수의 쌩쇼 1부-인간 안철수의 모든 것’ 영상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밑바닥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다시 부상하느냐를 두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가 끝난 뒤 선진화로 넘어가야 되는데 거기서 멈췄다”면서 “1970~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 발전을 안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미래도 알고 IT도 알고 글로벌 감각도 있고 의학지식에디기 교육개혁의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데 지금 제가 그걸 다 갖고 있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만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다른 후보보다 나은 점을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너무 많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장사를 해 본 사람이고 회사를 만들어보고 돈을 벌어보고 직원 월급을 줘 본 사람이라 세금 갖고 남들에게 나눠준 사람들과 다르다”며 “제가 의사니까 코로나19도 더 빨리 종식시킬 수 있고, 군대도 저만 다녀왔고, 풀코스 마라톤도 저만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국민대통합’을 꼽았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 때 ‘잘 살아보세’ 그 구호 하나로 국민이 통합해서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뤘고, 김대중 대통령 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이 통합해서 IMF를 제일 먼저 극복했다”며 “지금까지 역사상 국민이 분열돼서 위기를 극복했던 나라는 한 나라도 없었다. (우리는) 그런 운명에 지금 서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자리에는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함께 배석했다. 사회자가 영부인의 덕목을 묻자 김 교수는 “공과 사 구별”이라며 제가 최소한 지장은 안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에 안 후보는 “(아내가) 다른 후보의 부인들과 다른 건 전문인이자 직업인인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를 언급했다. 그는 “질 바이든 여사가 대학교수로서 계속 학생을 가르치겠다고 했듯, 김 교수도 아직 가르칠 학생들이 있으니까 아마도 그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2.01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양자토론' 불발에 "이재명, 작년부터 허세라고 봤다"
  • 윤석열, '양자토론' 불발에 "이재명, 작년부터 허세라고 봤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예정했던 전날 양자 토론이 최종 불발된 데 대해 “저는 (이 후보가) 작년부터 토론하자고 그러기에 이건 허세라고 봤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작성한 소원지를 달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무산된 양자 토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내가 무슨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이 갖고 계시는, 그동안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토론하자고 하길래 받아들였더니 주제를 대장동은 10분만 하자거나 또는 자료를 들고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본인이 결재한 서류를 제가 다 갖고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건,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며 이 후보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양자토론을 어떤 방식이든 방송하지 못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데 관해서도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는 언론사에서 초청해서 언론사 스튜디오에서 하는 건 (양자가 하는 게) 곤란하다는 결정인데, 제3의 장소에서 얼마든 할 수 있고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친여 인사로 채워진 걸로 보이는 중앙선관위가 실시간 중계방송과 녹화도 안 된다고 잘랐다”고 꼬집었다.오는 3일 개최되는 ‘4자 TV토론’에 대해서는 “다자 토론을 16번 해봤지만 시간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질문하기 곤란하다”면서도 “네 후보가 하게 되면 아무래도 5~7분 이렇게 해서 질문하고 답하는데 시간 제약이 많지만, 국민께서 대선 후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위주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오는 2일 제3지대 주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양자토론을 한다는 소식에는 “정책에 대해 얘기한다고 하는데, 요새 보면 페이스북에 한줄메시지 하는 것부터 제가 연설에 쓰는 용어라든지 이런 내용을 다 따라 한다”며 “이 후보와 김 후보가 토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저와 김 후보가 토론하는 것과 큰 차이 없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2022.02.0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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