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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빈소, 정재계 조문행렬…“5.18 과오 용서해달라” 유언 공개(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이유림 조민정 기자] 12·12 쿠데타의 주역이자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89세를 일기로 영욕의 삶을 마무리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27일 내로라하는 정재계 거물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은 가운데, 영국 출장 중 비보를 듣고 이날 급히 귀국한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왼쪽 다섯 번째)씨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노 변호사는 “돌아가시기 전 육성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평소 하셨던 말씀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라며 “국가에 대해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 이후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일에 본인의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랐다”며 “역사의 나쁜 면은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갈테니 앞으로의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평소에 하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18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 역사를 책임지는 마음을 중간중간 많이 피력하셨다”면서 “10년 넘게 누워계시고 소통이 전혀 안 되는 상태여서 직접 말씀으로 표현 못 하신 게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빈소 안팎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 찼다. 재계 인사들은 고인의 공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한 반면, 정계 인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고인의 법적 사위로 노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 뒤, 노 관장 등 유족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아무쪼록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예정된 미국 출장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으로 떠났다.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손 회장은 “직선제 대통령으로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등 여러가지 업적을 남겨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고, 유족들을 위로한 이 부회장은 특별한 언급 없이 빈소를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법적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병석 국회의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여야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도 속속 빈소를 찾았다. 박 의장은 “빛과 어둠, 아물지 않는 상처도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을 국제무대로 넓혔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앞서 `1노 3김`(노태우·김대중·김영삼·김종필) 시대로 상징되는 1980년대 정계를 주름잡았던 주역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공식 조문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전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철언 전 의원, 노재봉 전 국무총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대부분 6공화국 정·관계 인사들로, 노태우 정부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동지’들이다.한편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오는 30일까지 닷새간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를 주관하는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는다.
- [파워로펌]규제 선제 대응부터 입법전략까지…ICT 융복합시대, 새 법률시장 개척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지난 6월 25일, 국내 방송정보통신(TMT, Technology·Media·Telecom) 업계의 관심이 온통 법원으로 쏠렸다. SK브로드밴드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 간 법정 싸움에서 1심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이른바 ‘망 이용료’를 둘러싼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콘텐츠 업체 간 법정 공방에서 1심 재판부는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다. 그동안 글로벌 콘텐츠 업체는 국내 통신사들이 구축해 놓은 망을 기반으로 수익을 얻어 왔지만 통신사들에 지급하는 비용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더이상 무임 승차가 어려워졌다. 넷플릭스의 지급 의무를 확인한 SK브로드밴드 측은 2심에서 망 이용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번 판결은 현재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또다른 OTT인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이미 진출해 있는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넷플릭스처럼 종전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콘텐츠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TMT 업계에선 새로운 양상의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5G 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도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법무법인 세종 ICT 그룹 주요 구성원. (뒷줄 왼쪽부터)김현이 변호사,윤호상 변호사, 이지은 선임연구원, 최헌영 변호사, 홍정아 파트너변호사, 이민영 파트너변호사. (앞줄 왼쪽부터)이상우 전문위원 , 박창준 변호사, 강지현 변호사, 최재유 고문, 강신욱 파트너변호사(그룹장), 나상우 전문위원, 박규홍 파트너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세종)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간 분쟁에서 SK브로드밴드 측 법정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TMT 팀과 신설된 개인정보·데이터팀으로 구성된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세종은 ICT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법적 이슈별 적합한 자문 역량을 집중 투입하기 위해 기존 TMT 팀을 ICT 그룹으로 격상했다. 또 개인정보·데이터팀을 신설해 인력 운용의 유용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존에 없던 신규 융합 사업이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세종은 조직 개편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법률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계 수요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CT 그룹은 플랫폼·네트워크·기기 기반 ICT 분야, 콘텐츠·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야 등 신규 융합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규제 대응 전략뿐 아니라 입법 전략까지 수립하고 실행한다. 모태인 TMT 팀은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줄곧 ICT 규제 전반을 전담해 왔으며, 출범 5년 만에 21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팀으로 성장하는 등 짧은 시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법조계 관계자는 “TMT 팀은 국내 굴지의 방송·통신사, 글로벌 IT 기업에 대한 법률·정책 자문을 제공하며 기존 법률 서비스를 혁신했다”며 “방송통신 시장 구조 개편 등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수행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기존 TMT 분야 전문가들의 역량은 고스란히 ICT 그룹으로 넘어왔다. 특히 TMT 분야에서 새로운 종합 법률 자문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 강신욱 파트너 변호사, 장준영 파트너 변호사, 이종관 수석전문위원, 이상우 수석전문위원 등이 핵심 인력이다.이 같은 인적 역량으로 세종 TMT 팀은 챔버스, 리걸500, ALB 코리아 로우 어워드 등 권위 있는 글로벌 등급 평가 기관에서 최단 기간에 ICT 분야 최우수 로펌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ICT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세종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일등공신이다.세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 되는 개인정보와 데이터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마이데이터 컨퍼런스 2021’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한 ICT 그룹 개인정보·데이터팀엔 데이터 활용 관련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데이터 자문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개인정보·데이터팀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던 장준영 파트너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를 팀장으로, 박규홍 파트너 변호사(41기), 황정현 파트너 변호사(42기), 방송통신위원회 출신 윤호상 변호사(변시 5회)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대응부터 데이터 준법 체계 수립, 데이터 활용 법제 정비 등에 힘쓸 예정이다.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산업 간 연계성이 강조되는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산업별로 사후적, 보완적 형태로 이뤄지던 칸막이식 법률 자문 대응은 분명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세종 ICT 그룹이 직접 나서 기술과 산업, 정책을 긴밀히 연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적인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 말했다.
- 제이콘텐트리, 콘텐츠 확대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메가박스 실적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16% 상향했다.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3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돼 45억원의 영엽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된 49억원, 극장은 96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분기 대비 83억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8월 개봉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D.P.’를 비롯해 JTBC향 드라마 제작·방영의 증가로 매출·이익도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오는 11월 선보일 ‘지옥’, 내년 1월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안나라 수마나라’, ‘종이의 집’, ‘모범가족’ 등이 있으며, JTBC향 드라마는 ‘너를 닮은 사람’, ‘구경이’, ‘공작도시’, ‘설강화’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중반 클라이맥스·프로덕션H 등 경쟁력 있는 제작사 인수로 현재 13개의 제작사를 보유한 메가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며 “향후 복합영화관 메가박스 가치가 반영된다면 오는 4분기나 내년 흑자전환 시 각각 최소 3000억원에서 6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MS “공간·시간 제약 없는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뜬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자사 협업 플랫폼 팀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오성미 모던워크 비즈니스총괄 팀장, 박상준 모던워크 비즈니스담당 매니저, 조용대 서피스 비즈니스총괄 팀장이 하이브리드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디지털 피로도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사무실에서의 대면 업무와 원격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드리드 업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협업 플랫폼 `팀즈`, 직원 관리 플랫폼 `비바`, 하드웨어 제품 `서피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28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업무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했다”며 “일하는 장소나 물리적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유연성이 극대화된 근무 형태인 하이브리드 업무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노동시장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3만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5%가 직장동료와 더 많은 대면 협업을 원한다고 대답하는 동시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고 사무실이 개방된 이후에도 원격근무가 유지되길 원한다는 응답도 70%에 달해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사람 △공간 △프로세스 등 3가지 요소를 아우르는 운영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오성미 모던워크 비즈니스총괄 팀장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공간의 분리 뿐만 아니라 서로 일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성과 평가 방식도 다시 만들어져야 하고, 조직 문화를 재편하고 관리직 직원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공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가장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회의실`로, MS의 팀즈는 화상회의, 채팅, 전화, 문서 공동작업,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회의 중 말하는 사람을 자동 감지해 메인 화면에 띄우는 인공지능 기반 기능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발표자 모습을 파워포인트 화면 내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조용대 서피스 비즈니스총괄 팀장은 “예를 들어 한 스마트팩토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휴가 중인 임원까지 팀즈 미팅에 초대해 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직원이 직접 공장에서 일하거나 고객사에 가서 일하는 것이 가장 생산성이 높다면 그 환경을 보장하는 기기와 보안성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팀즈룸(Teams Rooms)은 인공지능 기반의 고품질 오디오 및 비디오가 포함돼 있다. 팀즈룸 내 카메라는 발언자를 따라 움직이고, 스피커는 말하는 사람을 식별해 물리적으로 함께 있는 느낌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기업 내 직원들의 소통, 교육 등을 위한 솔루션 비바는 커넥션·인사이트·러닝·토픽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비바 커넥션은 회사 전체 소통을 위해 쓰이고, 인사이트는 수행업무나 교육 등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 내 필요한 교육과정을 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러닝 모듈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하드웨어 제품인 서피스는 허브, 랩탑, 프로 등 7개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조 팀장은 “첨단 마이크와 스피커, AI와 결합된 서피스 허브 하나만 설치해도 원터치로 팀즈 미팅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며 “별다른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MS, 국내에 '장벽 없는 코딩' 프로그램 선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 국가에 기술 인재 지원 프로그램 ‘장벽 없는 코딩’을 선보인다.이 프로그램은 커리어 박람회, 해커톤, 멘토링, 비즈니스 리더 지원 등을 통해 아태 지역 여성 기업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등의 영역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MS가 아태 지역 9개 시장에 기술 인재 지원 프로그램 ‘장벽 없는 코딩’을 선보인다. (사진=MS)액센츄어, 에이브포인트, HCL테크놀로지 등 13개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M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교육과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기술 인재 풀을 늘릴 계획이다. MS는 현재 아태 지역 21개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데이터, AI, 데브옵스,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에 걸쳐 40만70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 아태 지역 사장은 “데이터 및 AI 전문가 중 오직 26%만이 여성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부문에서는 여성 비율이 12%에 불과하다”며 기술 인재의 다양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MS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기업 문화로 수용하고 이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교육과 접근성 개선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 이노션, 신차 골든사이클로 광고 모멘텀 지속 -대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 달성 이후 신차 광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올해 2분기 GP(영업총이익)와 OP(영업이익)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03% 증가한 1600억원, 3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국내외 판매량이 증가하고 현대차의 마케팅비 증가로 2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본사 GP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29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순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마케팅 외에 2분기부터 기아의 새로운 CI(기업이미지)도 변경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해외 GP도 1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글로벌 GP 비중 50%의 주요 지역이 성장 견인했고 1년간 중단됐던 BTL(Below The Line, 프로모션 등 대면 마케팅) 재개의 영향이다.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신차 골든사이클(Golden Cycle,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시기)이 지속될 전망이다. 산타페 하이브리드, 아반테, 코나, GV60(프로젝트 JW), 캐스퍼(스몰 SUV), K9, G90, 펠리세드 페이스 리프트, 그랜저 풀 체인지 등 신·볼륨 차종이 출시될 예정이다.이 연구원은 “제네시스 라인업이 세단부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전기차까지 확대되고 하반기 뉴욕에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를 오픈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 5월 마케팅 전문기업 ‘디퍼플’ 인수에 이어 관련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M&A(인수합병)를 검토 중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역성장에도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57%까지 상향하면서 DPS(주당배당금)를 전년 동기 대비 300원 오른 1800원으로 정했고, 올해 역시 중간배당 450원을 포함해 작년 수준의 배당 계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몸 챙기려 먹었는데" 제철 과일·보양식 오히려 해가 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위에 떨어진 기력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다. 몸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먹는 보양식이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신장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 대한신장학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지만, 이러한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1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이지은 과장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지 못 한 채 고단백 보양식이나,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다가 단백질 대사 잔여물, 칼륨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여 신장 기능이 갑자기 더 나빠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신장은 혈액 내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고,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등 우리 몸의 정수기로 표현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신장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크게 식생활의 제한이 없지만,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나트륨, 칼륨, 인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단백질 대사 후 생기는 질소산화물의 약 90%가 신장에서 배출된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단백의 보양식을 섭취하면 체내 질소산화물 배출에 문제가 생기고,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서 병이 악화할 수 있다. 그러나 단백질은 세포 생성과 생명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섭취를 완전히 제한할 수 없어 적정량으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약 절반 정도로 조절하되 체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다른 영양소, 열량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수분과 칼륨 함량이 많은 수박, 참외 등의 제철 과일도 많이 먹는데,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몸 안에 이런 성분이 축적돼 문제가 된다. 혈액 속 칼륨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은 손발 저림, 근육마비, 혈압 저하, 부정맥 심한 경우 심장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은 수박, 참외, 멜론, 바나나로 채소는 오이, 시금치, 아보카도 등이 대표적이다. 과일의 칼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2시간 이상 물에 담근 후 껍질을 벗겨서 먹고, 채소는 칼륨 함량이 높은 줄기 부분은 제거하고, 잎 위주로 섭취하며, 끓은 물에 데쳐 먹도록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혈액 속에 칼륨이 너무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평소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신선한 채소, 과일을 먹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나트륨과 당분은 가급적 적게 섭취해야 한다.신장 기능의 이상은 조기 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하면 몸에 수분과 염분이 쌓여서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몸에 독소가 쌓여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다. 이지은 과장은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에 단백질 성분이 같이 나오는 단백뇨가 있거나 혈액 속에 크레아티닌 같은 노폐물 성분이 증가해서 그 수치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약을 복용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고, 무엇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해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문의 상의가 필요하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원식(전 울산지검 국장)씨 별세, 정인숙씨 남편상, 최준석(인천일보 정경부 기자)씨·최상아(KT 글로벌사업부문 과장)씨 부친상 = 9일 오전 1시 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10-3473-2545.△이종민(전 국민은행 감사)씨 별세, 한정희씨 남편상, 이준우(한국예탁결제원 팀장)·이지은(해커스 강사)·이주영(컨설턴트) 부친상, 백송이(연세대 의대 교수)씨 시부상 = 9일 오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00.△한정애씨 별세, 안의식(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안성식(재미)·안준식·안혜경씨 모친상, 유종원씨(전 충주의료원 정형외과과장)씨 장모상, 김완영·김경희·김경숙씨 시모상 = 9일, 안산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111호, 발인 11일 오전 11시 30분. 031-411-4441.
-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클라우드 분기 시장 규모 48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2분기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규모가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커지며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고성장세다.◇1년 전보다 39% 성장…고객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2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이번 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17억 달러(39%)가 늘어난 420억 달러(약 48조원)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2분기 기준 가장 높은 증가률이다. 1년 후에는 분기 시장 규모가 1520억 달러(약 1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너지리서치는 추정했다.아마존은 33%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20%)가 그 뒤를 이었고, 구글(10%)이 3위를 기록했다. ‘빅3’가 시장의 63%를 장악하고 있다. 나머지는 알리바바(6%), IBM(4%), 세일즈포스(3%), 텐센트(2%), 오라클(2%) 등이 차지했다.(자료=시너지리서치그룹)이런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클라우드 수요가 이어지고, 대기업들이 여러 개의 클라우드 환경을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 흐름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 MS, 구글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포화 상태가 아닌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결합하기 위해 여러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느려질 줄 알았는데 다시 빨라진 AWS 성장세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2분기 클라우드 부문(AWS) 매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한 1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14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15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에도 성장 속도는 다시 빨라졌다.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20%대(29%)로 떨어졌던 분기 매출 성장률이 이번 분기 들어선 37%까지 상승한 것이다. MS도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매출은 작년 대비 51% 성장했으며,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30%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54% 성장했다.◇국내서도 AWS-MS 클라우드 전투KT, 네이버, NHN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 MS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MS만 하더라도 최근 SC제일은행,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 애저를 공급하며 금융 고객을 늘리고 있다. 일례로 유안타증권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를 구축해 장외 파생상품 가격을 평가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매월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도 애저 기반으로 출시된 상품이다.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국내 금융기관이 보다 대담히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고객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AWS를 통해 임상연구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 [위클리 핫북]①'추미애의 깃발', '조국의 시간' 이어 베스트셀러 등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이 출간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이어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예스24 6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은 출간과 동시에 6위에 올랐다. 예스24 관계자는 “‘조국의 시간’은 주 구매층으로 50대 남성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추미애의 깃발’은 주 구매층으로 40대 남성이 24.8%, 50대 남성이 23.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방학 시즌이 다가오며 어린이 교육 만화, 어린이 도서의 관심이 늘었다.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6·25 전쟁 이야기를 다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7’이 어린이 베스트셀러 1위, 주간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이 새롭게 8위에 나타났다. 중국 진나라로 떠난 램프 원정대의 마지막 이야기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9’이 출간과 동시에 17위에 올랐으며,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에 빛나는 이지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친구의 전설’이 18위를 기록했다.수험서·자격증 도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토익 기출 보카 30일 완성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가 한 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으며, 한국사 대표 강사 최태성의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상’과,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 2, 3급) 하’가 각각 11, 12위에 안착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여성 시인 열 명의 생활 건강 에세이 ‘나의 생활 건강’이 새롭게 1위에 올랐으며, 7년 만에 찾아온 박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