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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악인전’, 7월 넷째 주 케이블TV VOD 1, 2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조직 보스들의 갈등과 대결을 다룬 이야기가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다.㈜홈초이스는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14개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7월 4주차 영화 및 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영화 VOD 순위에서는 조직 보스로 분한 김래원과 마동석의 인기에 힘입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과 ‘악인전’이 3주째 1, 2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은 각각 조직 보스의 국회의원 도전기,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형사와 손을 잡은 조직보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어벤져스: 엔드게임’이 3위를 차지하며 VOD에서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 구매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 어벤져스 팬들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는 10여년에 걸쳐 전개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극장 개봉 당시 팬들 사이에서 ‘마블 영화 정주행’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SF 액션물 ‘알리타: 배틀 엔젤’이 4위를 기록했고, 코미디 사극 ‘기방도령’이 5위로 진입했다.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된 ‘허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비스트’, ‘걸캅스’, 극한직업’,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헬보이’가 각 6~10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방송 VOD 순위에서는,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8일 방송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으로 인해 달라진 장만월(이지은)의 마음이 드러나며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8.7%로 경신했다.‘무한도전 Claasic’은 VOD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전주 대비 3계단 상승,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첫 방송되며 이들의 대표작인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또 한 명의 스타 PD 나영석의 연출작인 tvN 예능 ‘강식당3’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5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27일 방송에서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을 다뤄 주목 받았다.㈜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케이블TV VOD 서비스, VOD 광고, 콘텐츠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 해외로 떠나는 여름 휴가, 감염 질환 주의... 예방 접종 등 사전조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건강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자칫 현지 감염질환에 노출되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다녀오기 위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동남아시아는 뎅기열, 일본·미국은 홍역 유행해외로 떠나는 국내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 수는 2011년 1,269만명에서 2018년 2,87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감염질환의 국내 유입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해외유입 감염질환자는 597명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2009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많은 환자를 차지한 질환은 바로 뎅기열(159명)이다. 올해도 태국, 베트남 등 국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얼마 전 국내에서 질환을 매개하는 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뎅기열은 한 번 걸리면 대개 고열과 두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1주 정도 앓다가 자연치유되지만, 악화될 경우 복수가 차거나 장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뎅기열은 별도의 백신이나 치료약이 현재까지는 없다. 이에 뎅기열 유행국가에 갈 경우 되도록 긴 옷을 입어 살갗 노출을 피하고 곤충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올해 해외여행을 나갈 때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질환은 홍역이다. 홍역은 올해 들어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홍역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특유의 발진 증상이 있다. 홍역은 MMR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은 별도의 예방조치가 필요 없다. 그러나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예방접종이나 홍역 병력이 없는 이들은 최소 1회 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그 외에도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나 일본 등 기존 여행지를 벗어나 아프리카, 남미 등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나라들은 황열병이나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등 풍토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에 유행질환을 확인, 예방접종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이지은 가정의학과 교수는 “홍역이나 세균성 이질 등 해외유입 감염질환은 국내에서는 대부분 발병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많은 이들이 감염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해당 항제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감염 위험도 높은 만큼 가능한 2~4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노약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위험 높아여름휴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이지만, 평상시 일상 사이클과 달라 몸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당뇨 ·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먼저 비행기를 탑승할 때에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을 경우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이 저하돼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폐동맥을 차단하는 폐색전증이나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을 앓는 이들이나 혈관 탄력이 떨어지는 고령층 등이 위험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마다 1회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만성질환자들은 해외에 도착해서도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해외여행은 기후나 시차, 활동량 등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신체 저항력을 저하,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행기 이동 시 음주나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올해 유럽을 비롯해 인도,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낮 야외관광을 피하고 일정 중 수시로 휴식을 취하는 등 몸 상태에 맞는 일정 조율을 하는 것이 좋다.이지은 교수는 “만성질환자들은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건강을 해치기 쉽고 자칫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해외여행에 앞서 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평소 사용하는 주사나 약의 복용 주기 등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산부 여름휴가는 이럻게 준비해야휴가철을 맞아 태교여행 등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이 적지 않다. 임신 중 적절한 여행은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행이 자칫 임산부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도 있다.태교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임신주수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 우려가 있고 입덧 등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여행을 가기 어렵게 만들고, 임신 28주 이후에는 임신성 고혈압이나 정맥혈전, 조기진통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에 속하는 13주에서 28주는 이러한 위험이 적어 태교여행을 떠나기 가장 적합한 시기다. 다만 임신 중기라 하더라도 임산부 및 태아의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습관성 유산의 과거력이 있거나 전치태반, 양수이상 등의 의학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산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여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태교여행은 비행기 탑승시간이 5시간 이내인 곳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행기 내에서는심부정맥혈전증 등 혈액응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일어나 하지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 착용 시에는 무릎 벨트는 가능한 복부 아래에 착용하고 어깨 벨트는 가슴 중앙을 지나게 해 벨트가 태아가 있는 부분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맨다. 비행기 탑승에 대해 높은 고도로 인한 방사선 노출 문제나 산소 부족 문제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비행기 탑승 시의 방사선은 산모와 태아에 특별한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족한 산소포화도 또한 임삼부 및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지연 산부인과 교수는 “임산부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아 감염질환에 취약한 만큼, 출발 전에 여행지 정보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인 베트남, 필리핀, 중남미 지역 등의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등 주요 여행지에서 홍역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 MMR백신은 임신 중에는 접종이 불가한 만큼 임신 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항체가 없을 경우에는 해외여행 계획을 재고하거나 미루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홍자매 만난 아이유, 배우로 훨훨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아이유가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배우 이지은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호텔 델루나’가 결정적인 작품이 될 전망이다. 홍자매 특유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시청률도 합격점이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는 7.6%(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첫 방송(7.3%)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청률 그래프가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이 작품은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아이유는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낸다는 ‘호텔 델루나’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듯 지긋지긋하게 존재하고 있는 호텔 사장 ‘장만월’을 연기한다.방송 이후 반응이 뜨겁다. 전작인 tvN ‘나의 아저씨’을 통해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거친 여성을 연기하며 보여줬던 다크한 분위기와는 결이 다른 연기로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 이어진다. ‘쾌걸춘향’부터 ‘최고의 사랑’,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화유기’ 등으로 판타지는 물론 밝고 유쾌한 로맨스를 그려온 홍자매(홍정은 작가, 홍미란 작가)와의 호흡이 흥미롭다는 반응도 나온다.제작진은 “오랜 세월을 존재하고 있는, 그 세월을 거치며 변화해온 인물이기 때문에 쉬운 캐릭터는 아니다”라면서 “아이유가 갖고 있는 매력과 작품을 향한 열정이 장만월을 완성했다”고 평했다. 아이유 역시 “장만월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인물이어서 매력적”이라며 “어떤 면을 부각하고 또 감추기보다 가감 없이 보여드릴 것이고,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아이유는 2011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최고다 이순신’(2013), ‘예쁜남자’(2013), ‘프로듀사’(2015), ‘달의여인’(2016), ‘나의아저씨’(2018)를 통해 꾸준하게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호텔 델루나', 첫방부터 터졌다 '최고 시청률 8.7%'
- 호텔 델루나. 사진=tvN ‘호텔 델루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호텔 델루나’가 첫 방부터 터졌다. 시청률이 최고 8.7%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3%, 최고 8.7%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낸다는 호텔 델루나의 시작, 그리고 오랜 세월 그곳에 묶여 있던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베일에 싸인 장만월의 과거와 영문도 모른 채 령빈(靈賓) 전용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될 위기에 처한 구찬성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했고, 매 순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호텔 델루나’는 재미있는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와 알찬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상상을 뛰어넘는 ‘판타지 호로맨스’가 탄생했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한편 tvN ‘호텔 델루나’ 제2회, 오늘(14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현장에서]세계 최초 5G, 지원금 공시 해프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내일(11일)로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지 100일이 됐지만, 허둥지둥 1호 가입자를 개통하는 바람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상 지원금 공시 규정 위반 논란이 발생했다.2019년 4월 3일 밤 11시, 국내 이통3사는 원래 일정(4월 5일)보다 앞당겨 대한민국 1호 5G 가입자를 개통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하려던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우리 일정을 알고 4월 11일에서 4월 4일로 상용화 일정을 앞당긴다는 첩보에 따른 조치다.◇4월 3일 세계 최초 5G 가입자들에게는 지원금 공시 안해도 된다?그런데 문제는 정작 4월 3일, 대한민국 5G 1호 가입자들에게는 지원금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만 홈페이지에 지원금을 공시했을 뿐, LG유플러스는 공시하지 않고 4월 5일 5G 단말기(갤럭시S10 5G)일반인 판매가 시작됐을 때 공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힌대로, 우리나라 5G 개통일이 4월 3일이라면 원칙적으로 단통법 상 지원금 공시일도 4월 3일이어야 한다.그런데 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3일 가입한 LG유플러스 5G 1호 가입자는 무약정 고객이었다며 공시 의무가 없다고 유권해석했다.이런 기준이라면, 기업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고, 카레이서 서주원 씨 부부 같은 유명인들은 단통법 대상에서 예외인가, 특혜를 인정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가입자들이다.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EXO의 카이,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EXO의 백현이다. SK텔레콤 제공▲KT의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 이지은씨가 대구 동성로 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개통 후, KT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KT 제공▲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1호 가입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월 3일(수)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사진 오른쪽부터)과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 씨(여, 29세), 카레이서 서주원 씨(남, 26세) 부부가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경쟁사 견제하려 지원금 올린 SKT 과태료는 정당 이 같은 사실은 SK텔레콤이 4월 3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올려 4월 5일 변경 공시한 이유로 과태료를 받으면서 확인됐다. 당시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가 4월 5일 오전 최고 요금제(월9만5천원)기준으로 47만5천원을 공시하자, SK텔레콤이 같은 날 22만원이었던 최고 요금제(월12만5000원 플래티넘) 기준 지원금을 54만6천원으로 상향했다. 다른 요금제 역시 기습 상향했다.SK텔레콤은 4월 3일 지원금 기준으로 적게 받았던 고객들에게 연락해 올라간 기준의 지원금으로 보상해줬지만, 4월 3일 지원금을 공시한 걸 후회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단통법 위반이다. 단통법에서는 ‘공시지원금을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이 방통위에서 과태료 150만원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방통위원들은 SK텔레콤의 행위가 고의적이라고 비판했다. 허욱 상임위원은 “지원금 공시를 이틀 만에 위반한 것은 고의적”이라고 했고, 김석진 부위원장은 “과태료가 가중돼도 150만원이면 지켜질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 규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2019년 4월 3일을 ‘스마트폰을 통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공식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중 일부◇방통위 기준, 과기정통부와 다른가?..기업을 헷갈리게 만드는 정부SK텔레콤에 대한 과태료 처분이 정당하다는 것과 별개로, 이 사건을 대하는 정부 태도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이날 방통위의 법률 해석은 앞뒤가 맞지 않을뿐더러, 통신정책기구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석과도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4월 3일 5G 첫 가입자들이 지원금 공시 없이 개통한 데 대해 “당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무약정이어서 지원금 공시를 하지 않아도 단통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①방통위 말대로라면 단통법상 지원금 공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4월 3일)에 한 자율 공시에 대한 변경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한 점(LG유플이 하지 않아 공시 의무화 시점이 아닌데 변경 공시 처벌은 가능한가) ②버라이즌 기습에 대비하려고 야밤 개통이 이뤄졌다 해도 원래대로라면 통신사들이 지원금 공시를 하도록 방통위가 행정지도를 했어야한다는 점③과기정통부는 4월 3일이 우리나라 개통일이라는데, 방통위 기준대로라면 4월 5일이 될 수 있다는 점(4월 3일은 이통사에 대한 지원금 공시 의무 배제) 등은 여전히 논란이다.통신사들이 갑자기 지원금 공시를 바꾸면 소비자는 혼란이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고 스마트초이스 등에 들어가도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면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 하지만 동시에 방통위는 이런 해프닝이 발생하기까지 행정 행위를 하는데 최선을 다했는 지,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얼마만큼 소통했는지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 "느이 아버지 뭐하시노?"…취준생에게 구시대적인 질문은 No
- (사진=tvN제공)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이선균) 지안(이지은)에게 “아버지는 뭐하시냐”하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지안은 “난 아저씨 아버지 뭐하시는지 하나도 안 궁금한데, 왜 우리 아버지가 궁금할까?”라고 응수한다.드라마 속 상황에 불과하지만, 시청자들은 “사이다”라며 환호했다. 이런 반응은 “어른들은 애들 보면 그냥 물어봐”라는 동훈의 대사처럼, 그동안 민감한 개인정보를 당연하게 묻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피로도가 높았음을 보여준다.그런데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 질문을 기업으로부터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미지=항공사 입사지원서 갈무리)왜 저 말고 부모님이 궁금하신가요?매년 공채시즌이면 끊이지 않는 논란이 있다. 바로 기업입사지원서에서 가족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일이다. ‘옛날 옛적 일 아니야?’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최근까지 일어난 문제다.지난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 기업을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저는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든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사람을 뽑는데 가족의 최종직장명과 직위를 쓰라고”했다며, “저처럼 인맥도 없고 백도 없는 평범한 취준생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런 나쁜 관행들을 사기업이니 제재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냥 내버려두면 공정한 사회 건설은 영원히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비슷한 문제는 올해도 일어났다. 승무원 지망생 김서인(25·가명)씨는 상반기 공채시즌에 모 항공사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다 깜짝 놀랐다.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기재 항목으로 가족의 신상정보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가족란에서는 지원자 가족의 이름, 나이는 물론이고, 학력·졸업구분·직업·직장명·직장 내 직위까지 상세한 정보를 요구했다. 비록 가족의 개인정보를 기록할지는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선택사항이었지만, 서인씨는 고민 끝에 모든 요구사항을 적어서 제출했다. “불이익은 없다고 하지만 뭔가 써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어요”서인씨가 가족의 개인정보를 적은 이유다.직장인 김다혜(26·가명)씨도 “직접 질문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원래 가족관련 질문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선 넘으면 위법이야 beep하지만 앞으로 기업에 지원할 때, 국민청원 청원인이나 서인씨 같은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된다. 오는 17일부터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기업은 지원자에게 용모ㆍ키ㆍ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ㆍ혼인여부ㆍ재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 없다. 또한, 지원자 가족의 학력ㆍ직업ㆍ재산 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에 따라 기업에서 지원자에게 직무와 관계없는 지원자 본인이나 그 가족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면, 관할 지방 고용청 고용관리과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민원 신고를 하면 된다. 기업이 이를 어길 시 1회 위반에는 300만원, 2회 400만원이 부과되고, 3회 이상 위반부터는 500만원이 부과된다.한편, 관련 법 개정안에는 채용에 관한 청탁과 압력을 금지하는 내용과 노동자의 기숙사 환경 기준에 관한 내용이 함께 추가되었다./스냅타임
- LG CNS, MS와 차세대 업무혁신 솔루션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MS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MS 아태지역 사장과 김영섭 LG CNS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제공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社(Microsoft, 이하 MS)와 손잡고 차세대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LG CNS는 14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MS 아시아태평양(APAC) 본부에서 MS와 차세대 업무환경혁신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 협력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방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최문근 LG CN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상무,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Andrea Della Mattea) MS 아태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MS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개방형 생태계에서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MS와 같은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IT기업의 핵심역량인 시대”라며 “이번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업무환경 혁신을 비롯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밝혔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클라우드 역량과 LG CNS의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기업의 업무환경 혁신에 힘을 합치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LG CNS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MS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LG CNS 그룹웨어에 MS 협업 플랫폼 통합양사는 MS의 업무 협업 솔루션 역량 및 클라우드 전문성에 LG CNS의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업무 혁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LG CNS의 그룹웨어 솔루션인 ‘지포탈(G-Portal)’과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인 ‘클라우드 PC’에 윈도우10(Windows 10), 오피스365(Office 365) 등 MS의 업무 협업 플랫폼을 결합해 메일, 메신저 기능부터 다자간 화상회의, 문서 공동편집 등의 업무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LG CNS에 우선 적용 후, 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 LG CNS는 △ 클라우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전) △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전문가 육성 △6대 IT분야(앱개발 및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클라우드 플랫폼&인프라, 데이터 매니지먼트&분석,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모빌리티, 생산성) 엔지니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 등 교육체계를 구축해 내년까지 500여명의 디지털 솔루션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클라우드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패키지화해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장착된 앱을 자동 배포하고 관리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등도 협력양사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신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VR(가상현실)/MR(혼합현실), 디지털 트윈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사업분야 및 금융, 공공 등의 사업영역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 공동 대응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