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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7명은 "결혼 않고 동거 가능"…'비혼 출산' 찬성 37%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7명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혼 출산’에 대해 찬성하는 비중도 37%까지 늘었다. 여전히 국민의 절반은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꼽혔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만 9000가구에 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7.4%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 보다 2.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 비중은 2012년(45.9%)부터 △2014년 46.6% △2016년 48.0% △2018년 56.4% △2020년 59.7% △2022년 65.2%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7.2%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늘었다. 이 비율 역시 2012년(22.4%)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성별로 보면 남자(39.1%)가 여자(35.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단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도 3.1%포인트 늘어난 68.4%였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8.7%포인트 컸다.자녀를 입양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비중은 40.3%로 2년 전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자녀를 원하지만 출산이 어렵다면 입양을 적극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 비중은 2.3% 늘어난 21.7%였고, 자녀유무에 상관없이 여건이 허락되면 입양을 하고 싶다는 응답 비중은 0.5% 감소한 9.0%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년 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52.5%로 나타났다.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11.5%포인트 더 높은데, 특히 미혼남녀의 경우 견해 차이가 15.6%포인트로 더 크게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13~19세(33.7%)와 20대(29.7%) 둥에서 응답 비중이 가장 적어 젊은 층일수록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적었다.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컸다.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서(12.9%)’ 등이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로 좁혀봐도 모두 결혼자금이 가장 주된 이유였고, 미혼남자는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서’(12.4%), 미혼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를 두 번째 큰 비중으로 답했다.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6.1%로 2년 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결혼생활은 부부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41.1%로 2년 전보다 2.3%포인트 감소했으며, 그 비중은 남자가 여자보다 6.1%포인트 더 높았다. 결혼 비용이나 의식 절차 등을 포함한 결혼식 문화에 대해서는 76.9%가 과도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이혼 및 재혼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견해가 가장 높았다. 다만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게 좋다는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1.8%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비중이 7.1%포인트, 재혼을 해야 한다는 비중이 4.5%포인트 각각 높아 이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재혼에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63.5%로 2년 전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로 4.2%포인트 늘었으나,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23.3%에 그쳤다. 부모님의 노후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의 비중은 16.4%로 3.8%포인트 증가했다.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거지원을 선택한 사람은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 순이었다. 미혼남녀만 노고 보면 모두 주거지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미혼남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지원(27.1%), 미혼여자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이 뒤따랐다.
- 2028년 아태지역 2천여 명의 작업치료사, 수원에 모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2028년 5월 아시아태평양 20여 개국 작업치료단체 대표와 각 국의 작업치료사가 수원에 모인다.(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협회장 이지은)는 지난 7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작업치료지역그룹 총회에서 4년 뒤 2028년에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태평양작업치료 국제회의’를 수원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아시아태평양작업치료 국제회의(Asia Pacific Occupational Therapy Congress, 이하 APOTC)는 전세계 111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작업치료사연맹의 산하 단체인 아시아태평양작업치료지역그룹 소속 회원국의 작업치료사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회원국 간 상호 교류와 작업치료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린다. APOTC는 지난 1995년에 열린 1회 국제회의(말레이시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까지 총 8번 개최되었다.이번 대회 유치는 한국을 포함하여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총 5개국이 경쟁하였다. 1차 투표에서는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동점을 이루고, 이어진 2차 투표를 거쳐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작업치료 역사상 처음 열리는 국제회의로 2~30대 젊은 치료사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국내 작업치료의 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작업치료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유치 성공에는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의 협조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지서한을 통해 유치 경쟁에 힘을 실었으며, 수원컨벤션센터의 시설 및 주변 환경의 강점과 각종 지원프로그램은 한국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앞서는 데 기여하였다.이번 행사의 유치를 위해 총괄 업무를 맡았던 김지현 대한작업치료사협회 APOTC 유치위원장(극동대학교)은 “이번 유치 성공이 국제무대에서 한국 작업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면, 이제부터는 4년 뒤 열리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 작업치료의 진짜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은 “이번 APOTC 유치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일상을 지키는 국내 작업치료의 지난 70년의 성장과정을 돌아보고, 미래를 열어갈 젊은 작업치료사가 중심이 되어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제8회 APOTC 폐막식에서 제9회 개최국 공표 후 시행 된 홍보 발표 모습.
- 3분기 소매판매 12개 시도서 감소…전국 10분기째 줄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해 소매판매가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9일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10일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17개 시·도의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전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2022년 2분기(-0.2%) 이후 10개 분기째 이어져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기간을 기록했다.지역별 소매판매를 보면 12개 시·도에서 감소하고 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충남(3.9%)과 충북(1.2%), 부산(0.9%)은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한 반면 인천(-4.4%)과 강원(-4.1%), 서울(-4.0%)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생산은 전국에서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1.0% 늘었다. 지역별로는 8개 시·도에서 늘었으나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경남(-3.6%)과 세종(-3.4%), 전북(-3.0%)은 부동산,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9.0%), 인천(3.8%), 광주(1.1%)는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10.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2분기(13% 이후) 9개 분기 만에 최대 폭 증가다. 광주(-21.4%)와 대구(-20.6%), 전북(-10.5%)은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화물차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26.8%), 경남(24.7%), 충남(23.7%)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2.5% 증가했다. 강원(-8.5%)과 서울(-3.6%), 충북(-2.9%)은 식료품, 의료·정밀,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한 반면 인천(19.1%)과 대전(10.5%), 경기(8.5%)는 의약품, 담배,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전국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늘어 23.3% 늘었다. 광주(-81.6%)와 전남(-50.0%), 충북(-15.4%)은 주택,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617.7%)과 인천(135.7%), 강원(126.3%)은 공장·창고,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전국 고용률은 63.3%로 30대·40대·60세 이상에서 올라 0.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물가는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2.1% 상승했다. 시도별 인구 순이동은 경기(1만 8079명)·인천(5511명)·충남(2349명) 등 6개 지역에서 순유입됐고 서울(-1만 3588명)·부산(4093명)·경북(2673명) 등 11개 지역에선 순유출됐다.
- ‘세무대리’ 지우고 ‘세무의날’ 추진…“업역 무한확장” 비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이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세무사법안에 세무사, 회계사와 변호사단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이권’이 걸려 있어서다. 자격증 보유자가 느는데다 삼쩜삼을 비롯한 수수료 낮은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내부경쟁까지 심화해, ‘밥그릇 전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국회의 법안 심사 과정에선 무엇보다 ‘국민 편익’을 우선에 둬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무대리 삭제·부담금소송 대리 확대 ‘쟁점’(그래픽= 김정훈 기자)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정태호, 김영환, 임광현 의원이 최근 발의한 세무사법안 중 가장 광범위한 내용을 담은 건 김 의원안이다.먼저 세무사의 직무 규정을 포함해 세무사법 전체에서 ‘세무대리’라는 표현을 삭제토록 했다. 세무사 직무를 실제 직무수행 등 현실에 맞게 명확히 규정한다는 취지에서다. 과거에 발의됐던 세무사법안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내용이다.현재 개발이익환수법상 개발부담금에 한정돼 있는 행정심판청구의 대리 권한은 부담금관리법상 90개 부담금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조세신고를 위한 장부 작성 대행’ 업무는 ‘조세 신고·공시를 위한 장부 작성 대행 및 진단’으로 바꿔 업무를 넓혔다.공공기관·공익법인의 재정 지출, 위탁사업운영 등에 대한 조사·정산·검증·확인 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이는 임광현 의원안에도 담긴 내용이다.회계사·변호사단체는 ‘세무대리’ 삭제 추진에 일제히 반발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직무범위의 무한확장으로 다른 전문자격사와의 직역 다툼이 필연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변협이 강력 반발하는 건 행정심판청구 대리 권한 확대다. 변협은 “행정심판 대리는 명백히 변호사의 법률사무이나 조세 성격이 있는 개발부담금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세무사에 허용해준 것”이라며 “소송법 등 전문지식 없는 세무사가 행정심판청구를 다루면 국민의 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정태호 의원안에 담긴 ‘세무의 날’(9월 9일) 지정에 대해서도 회계사·변호사들은 비판적이다. 현재 ‘납세자의 날’(3월 3일)이 있는데도 제정 취지가 비슷한 기념일을 또 지정해야 할 이유가 없단 것이다.◇ 청부입법vs입법청원… 공은 국회로특히 한국세무사회가 국회 기재위원들에 대한 정치 후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계사·변호사업계에선 ‘청부입법’ 비난이 커지고 있다. 세무사회는 회원들에 보낸 공문에서 “최근 세무사업계는 무자격 플랫폼 기업의 도전과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대내외 경제 상황의 악화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업역을 확대하는 세무사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재위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진력할 수 있게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이에 대해 세무사회 관계자는 “정치 후원금 쪼개기와 같은 불법은 절대 없다, 자발적인 후원을 요청한 것”이라며 “세무사법안 개정을 위해 노력하는 차원은 맞지만 청부입법이라든지 로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실에서도 난감해하는 기색이다. 김영환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 통과 시 (타 전문사와) 업무영역이 겹칠 수 있단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청원을 듣고 납세자 편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안 심사 과정에서 납세자 편익 효과, 직역갈등 유발 가능성 등을 두루 따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다.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이 얽힌 영역다툼은 과거에도 국회에서 기재위, 법제사법위 의원들간 대리전으로 이어져왔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세무사 제도가 한국 등 일부에만 있다보니 우리나라는 업역간 분쟁이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며 “자격사들은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영역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트럼프 2.0 시대…국책연구기관이 전망하는 韓 성장률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지 관심이 모인다. 보편관세, 감세 등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웠던 정책 기조가 본격화되면 대외 불확실성이 커져 우리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거라 예상되는 상황이다.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오는 12일 ‘2024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KDI는 지난 8월 ‘KDI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내수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제시했다. 내년의 경우 내수 부진은 완화되겠으나 수출 증가세가 조정될 거라 보며 전망치는 2.1%로 유지했다.관세장벽, 강(强)달러 등 소위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거라는 우려가 커지며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외 주요 분석기관에서도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1% 가량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트럼프 노믹스 2.0과 한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0.5%포인트~ 1.1%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KDI가 올 하반기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을 보면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반면 내수는 둔화·부진하다는 진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내수에 관해서는 △7월호 ‘회복세는 가시화되지 못했다’ △8월호 ‘미약한 수준에 그쳤다’ △9월호 ‘고금리 기조로 회복이 지연됐다’ △10월호 ‘건설투자 중심 회복이 지연됐다’ △11월호 ‘건설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며 내수 회복이 제약됐다’ 등으로 표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3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서는 취업시장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2월 30만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8만명)과 6월(9만 6000명) 10만명을 밑돌다가 7월(17만 2000명)부터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폭발했던 2022~2023년 증가세가 장기 추세로 수렴해가는 과정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다만 업종별로는 건설업, 연령별로는 청년층에서 그늘이 유독 짙은 건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지난 9월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분류 개정 이후 11년 만에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6만 3000명 증가해 2021년 1월(11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1일(월)08:00 대외경제자문회의(장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공개)10;30 재경관 회의(1차관, 비공개)13:30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2일(화)08: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관·2차관, 공개)10:00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14:30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장관, 서울 페어몬트 호텔)△13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16:30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2차관, 서울 페어몬트 호텔)△14일(목)09: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15일(금)09:00 차관회의09:3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심사소위원회(1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11일(월)09:00 제7차 대외경제자문회의10:00 尹 정부, 반환점을 맞아 경제 성과 점검11:00 한-아시아 경제·금융협력 관계망 확대, 아시아 고위 공무원 초청 연수 시작12:00 KDI 현안분석 ‘최근 물가 변동 요인 분석 및 시사점’ 12:00 2024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14:00 美 대선 결과에 대한 주요국 대응 파악을 위한 재경관회의15:00 김범석 제1차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현장방문 및 상속세 개편 간담회△12일(화)09:00 2024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상위 4팀 선정10:00 세계은행 인사부총재 및 녹색기후기금·12:00 국제통화기금 인사국장,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위해 방한, 한국 인재 만난다12:00 KDI 경제전망(2024 하반기) 12:00 2024년 사회조사 결과15:00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개최(1일차)15:30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개최(사전보도자료)16:00 2024년 아세안+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연례협의 실시△13일(수)08:00 2024년 10월 고용동향09:00 2024년 10월 고용동향 및 평가15:00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개최(2일차)17:00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개최 결과(사후보도자료)△14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73호 발간09:00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 발표09:00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 발표09: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2024년 11월 재정동향(9월말 누계기준)11:00 내년부터 일본 수출 시 원산지 증명이 간소화된다16:00 AI가 그리는 제조업의 미래: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15일(금)10:00 2024년 11월 최근 경제동향12:00 2024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6:30 2024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 디어유, JYP소속 보이그룹 넥스지 '버블' 입점
- NEXZ.(사진=디어유)[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376300)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버블에 입점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디어유의 버블 서비스는 팬과 아티스트가 1대 1 형태로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이다.‘bubble for JYPnation’에 오는 11일부터 합류하는 넥스지는 지난 5월 첫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 당일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8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3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 규모로 펼쳐진 데뷔 쇼케이스 투어를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 넥스지는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 등 7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JYP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선발됐다. 넥스지는 스트레이 키즈 이후 JYP가 6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남자 그룹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디어유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디어유 버블에 일본을 포함해 많은 글로벌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넥스지가 입점하는 것은 디어유가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구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