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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 10건 중 4건이 주거시설에서 발생
  • 지난해 화재 10건 중 4건이 주거시설에서 발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발생한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0건 중 4건 꼴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도 화재피해 통계를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한 5881건의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2422건으로 4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608건(10.3%), 차량 388건(6.6%), 업무시설 383 (6.5%) 등의 순이다. 주거시설 중에서 공동주택이 1409건(24%), 단독주택 983건(16.7%), 기타주택 30건( 0.5%) 등의 순이다.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는 2017년 2557건(42.8%) → 2018년 2764건(43.4%) → 2019년 2422건(41.2%) 등이다. 지난해에는 그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주거시설 화재비율이 높은 편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체 화재 중에서 여전히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많다”며 “주거시설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거주자들의 각별한 화재안전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3504건(59.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1315건(22.4%), 기계적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서 담뱃불 1329건(37.9%), 음식물조리 1238건(35.3%), 화원방치 264건(7.5%), 기타 673건(19.2%)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는 금요일에 886건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3년간 통계도 금요일이 가장 많았다. 하루 중에서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716건)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합계도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반면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까지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398명(사망37명, 부상361명)이다. 2018년 대비 전체 인명피해는 10.6% 증가했으나, 사망피해는 2018년 53명에서 2019년 37명으로 30.2%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신속한 소방활동으로 4708명(부상 361명, 구조 921명, 대피유도 3426명)의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 및 대피유도 했으며, 화재피해로 이재민은 171가구 318명이 발생했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불의의 화재에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히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고 화재 시 긴급대피요령을 익혀 두는 등의 시민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06 I 정두리 기자
현대·GS·반도 등 국내 건설사,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 현대·GS·반도 등 국내 건설사,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초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사업 영역도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로공사까지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액은 총 93억9200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37억8900만 달러) 대비 무려 148% 증가한 수치다. 같은 달 실적으로는 약 110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이와 함께 수주건수(117건)와 시공건수(1825건)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13% 늘었다. 해외진출을 최초로 성공한 기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해는 아파트, 신도시 조성 등으로 사업 분야가 기존보다 조금씩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1월 말 미국 LA에 ‘더 보라(The BORA) 3170’ 주상복합 아파트를 직접 시공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 건설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국내 건설사들의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반도건설은 권홍사 회장을 필두로 약 2년 간 시장조사부터 미국주택 시장 인허가 및 행정절차, 공간설계 등 다방면에서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더 보라 3170’는 지하1층~지상8층 총 252가구 규모로, 2022년 5월 준공 계획이다. 반도건설 더 보라(The BORA) 3170 투시도. (사진=반도건설)대우건설은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앞서 GS건설은 지난 1월 미국, 영국, 폴란드 등 해외 모듈러 업체 세 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모듈러는 레고 블록처럼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조립 공법으로, 유럽 등 선진국의 건축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시티건설은 지난 2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총 7547만달러(약 892억원) 규모의 도로공사 3개 현장을 가나 정부로부터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티건설이 가나에서 수주한 도로공사는 총 3건으로 타말레 북부 지역 날레리구~분크프루구, 울루구~위아세 도로공사 2건과 볼타 지역 자시칸~워라워라 도로공사 1건이다. 모두 가나 건설부가 발주해 정부 재원으로 진행한다. 시티건설은 2009년 가나에 처음 진출한 이후 계속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미얀마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중남미 파나마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로,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말 동부건설은 일성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라오스 사반나켓 농촌개발사업 도급계약 수주권을 따냈다. 해당 사업은 사반나켓주(州) 정수장과 농수로 등의 관개 시설을 개·보수하고 농촌지역개발센터, 미곡처리시설을 새로 짓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동부건설은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성 공사 이후 약 40년 만에 해외에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2020.03.05 I 정두리 기자
노포 보존한다며 세운 재개발 중단하더니...'을지면옥' 결국 철거
  • 노포 보존한다며 세운 재개발 중단하더니...'을지면옥' 결국 철거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정두리·황현규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세운지구’ 재개발이 사업 중단 1년여 만에 다시 시동을 건다. 다만 지난 해 ‘노포(老鋪, 오래된 가게) 보존’ 논란이 불거지며 사업 전면 중단의 중심에 섰던 ‘을지면옥’ 건물은 결국 철거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세운지구 일대 노포들을 ‘생활유산’으로 원형 보존하겠다며 전체 정비사업을 ‘전면 중단’ 했지만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을지면옥 ‘홀로 보존’ 원치 않아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세운지구 정비사업 재검토 발표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이번 대책은 상인과 토지주, 사업 시행자간 80여차례의 논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나왔다.이 대책은 크게 3가지 방안을 담고 있다.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연된 정비구역은 일몰제에 따라 해제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대신 세운상가 내 기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산업거점 8개소 신설하고 산업활성화를 꾀한다. 아울러 이미 정비사업을 진행 중인 구역은 세입자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논란이 되는 지점은 을지면옥 철거다. 당초 을지면옥 등이 포함된 세운3-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보상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에 ‘노포 보존’ 논란이 불거졌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월 “소중한 생활유산은 보존을 원칙으로 지켜 나가겠다”며 일대 정비사업을 전면 중단시켰지만, 이번에 정반대의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간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에서 원형보전을 반대하고 신축건물 입점을 원하고 있어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며 “다만 철거할 경우 기존 을지면옥 터를 알릴 수 있는 조형물을 세우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을지면옥 뿐 아니라 안성집, 을지다방, 양미옥 등 인근 유명 노포들도 원점으로 돌아가 사실상 철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게의 건물주들이 철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조선옥은 해당 가게가 속한 3-8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인 ‘일몰제 구역’이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불가한 만큼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업시행자는 “결국 노포 보존 논란 때문에 1년 동안 막대한 금융비용만 증가하고 분양이 늦어짐에 따른 기회비용 등의 손실을 입었지만 우리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가”라고 하소연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개발사업에서 시간은 비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며 “사실상 재개발 사업이 제자리로 돌아간만큼 시간만 끌어 비용만 허비하게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시는 이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은 세입자 이주 공간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처분을 앞둔 세운3구역(3-6,7구역)은 세입자에게 사업시행자가 확보한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다. 이후 2021년에 세운5-2구역에 서울시와 LH가 공동 조성하는 지식산업센터(약 100호)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직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인 나머지 구역들도 정비사업 기간 중 세입자가 입주할 임시영업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구역별 산업특성을 고려한 세입자 대책을 수립·이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세운지구 내 공공산업거점 8개소를 신설하고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상가’ 700호 이상을 확보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를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하고 입주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비구역 대거 해제…‘도시재생활성화’ 추진일몰시기가 지난 정비구역은 해제 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활성화한다. 건축규제 완화 및 건축협정 등의 방식으로 개별 건축행위를 유도해 시설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세운지구는 크게 8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이 구역은 더 세밀하게 쪼개 총 171개 중·소규모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152곳이 사업시행인가 신청 없이 5년이 지나 일몰시점이 경과 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일몰 구역은 세운2구역 35곳, 세운3구역 2곳, 세운5구역 9곳, 세운 6-1·2·3·4구역 106곳”이라며 “향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는 이번 종합대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아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는 이번 대책을 포함해 세입자 이주 대책을 수립하면 언제든 사업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5 I 박민 기자
청년‧신혼부부 맞춤형주택 1호 ‘정릉하늘마루’…e-오픈하우스서 공개
  • 청년‧신혼부부 맞춤형주택 1호 ‘정릉하늘마루’…e-오픈하우스서 공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이른바 ‘청·신·호’ 1호주택 정릉 하늘마루이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E-오픈하우스’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 하늘마루 입주(4월1일 예정)에 앞서 ‘E-오픈하우스’를 통해 5일 오전 11시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E-오픈하우스’ 영상은 △정릉 하늘마루 소개를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 시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축하 메시지 △청신호 및 정릉 하늘마루 사업소개 △입주 예정자 인터뷰 △단위세대 및 커뮤니티 공간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홍보대사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직접 출연해 단위세대 및 커뮤니티 공간을 직접 소개하고 축사도 한다.당초 정릉 하늘마루 오픈하우스 기념식은 입주 예정자들을 현장에 초청해 청년·신혼부부 등 입주민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계획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옥외행사를 취소하고 인터넷 상에서 E-오픈하우스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정릉 하늘마루는 재난위험시설 이었던 정릉스카이 연립주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총 166가구의 청신호 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각각 108가구와 25가구가 공급되며 고령자 및 수급자에게 33가구가 공급된다.정릉 하늘마루는 골조공사가 진행중(약 50%)이었던 시점에 SH공사 청신호 특화평면이 개발돼 개별주택에 특화평면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단위세대에 빌트인 가전 및 가구 설치, 커뮤니티시설 인테리어 강화를 통해 청신호 1호 주택으로서 최소한의 면모를 갖췄다.SH공사는 서울시 민선7기 동안 청신호 주택 3만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정릉 하늘마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오류동 행복주택’이 청신호 2호 주택으로 공급되는 등 청신호 특화평면이 적용된 주택공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정릉 하늘마루 e오픈하우스 ‘웹 포스터’.(사진=서울시)
2020.03.05 I 정두리 기자
  • [동네방네]은평구 ‘착한 건물주’ 참여 확산행보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평구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한 건물주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후 경제활동 위축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은평구는 지난달 28일 공문을 보내 관내 은평구 상공회, 소상공인회 및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장들에게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과 정부 지원내용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대조시장 15여개 점포주들이 상반기 임대료를 10~20% 감면하기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연서시장은 지난 1월 둥지내몰림방지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를 추진 중이다. 대림골목시장 일부 임대인들도 임대료 인하를 논의 중에 있다. 응암동의 어떤 건물주는 착한 임대인에 동참할 뜻을 밝히며 본인 소유 건물 내 3개 점포에 대해 3개월간 임대료 10%를 감면해 주겠다고 알려왔다.전용균 은평구전통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1월부터 본인 소유 점포 관리비를 면제해왔다. 이번 사태로 임대료 또한 20%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많은 전통시장 내 점포주들의 착한 건물주 운동 참여를 요청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소비심리 악화와 임대료 부담의 이중고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연이은 ‘착한 임대인’ 동참 행렬에 감사드리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4 I 정두리 기자
노포 보존 논란 ‘을지면옥’, 결국 철거된다
  • 노포 보존 논란 ‘을지면옥’, 결국 철거된다
  • 을지면옥.(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노포(老鋪) 보존’ 논란이 불거졌던 서울 세운상가 일대 ‘을지면옥’ 건물이 결국 철거 수순을 밟게 됐다. 서울시가 노포 보존책을 찾겠다며 재개발 사업을 중지한지 1년 2개월 여 만이다. 을지면옥 측은 기존 건물의 철거에 응하는 대신 청계천변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 주상복합단지에 새 점포를 입점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서울시 및 정비업계에 따르면 세운3-2구역 내 을지면옥은 올 하반기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을지면옥은 1985년부터 이 곳에서 영업을 해왔다. 햇수로 36년째다. 을지면옥 등이 포함된 이 구역은 앞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월 ‘노포 보존’ 논란이 불거지며 재개발 사업이 전면 중지된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을지면옥 강제철거 금지’를 원칙으로 소유자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철거에 이른 것이다. 당초 지난해만 해도 서울시는 을지면옥을 ‘생활유산’으로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가게 운영자이면서 건물주인 을지면옥 측에서 원형 보전을 반대하고, 신축건물 입점을 원하고 있어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며 “다만 철거가 될 경우 기존 을지면옥 터를 알릴 수 있는 조형물을 세우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을지면옥은 철거에 응하는 대신 청계천변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 주상복합단지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입점 우선권’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재개발 착공에 들어간 3-1구역, 3-4·5구역 등에 해당한다.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으로, 오는 4월 경 분양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세입자 이주공간은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법적 의무는 없으나, 시는 을지면옥이 원할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가급적 협력하겠다는 기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을지면옥 소유주 본인 건물에 입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이주상가를 만드는 데 일부공간을 활용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토지보상금을 놓고 을지면옥과 사업시행자간 갈등은 여전하다. 정비업계에서는 을지면옥의 토지 보상가를 3.3㎡ 당 평균 5000만원 선으로 내다봤으나, 을지면옥 측은 이에 4배에 달하는 3.3㎡ 당 평균 2억원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노포 보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토지보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 지연을 우려한 해당 구역내 다른 토지주들은 ‘을지면옥 토지’ 강제 매입절차에 나선 상태다. 현행법상 공공 사업을 위해 필요한 토지와 건물은 소유자에게서 강제 수용할 수 있다.앞으로 을지면옥의 토지보상금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한 감정평가에 따라 산정된다. 이 과정에서 소유자와 사업시행자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결정은 법원의 매입가 결정 판결 형식이 된다. 즉 법원의 매입가 결정 절차를 통해 강제 매입이 이뤄지는 셈이다.사업시행자 관계자는 “토지수용위원회의 감정평가를 토대로 보전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을지면옥 관계자는 “우리도 이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법원의 강제매입을 거론하며 시행사가 압박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세운지구 사업추진 현황도. (사진=서울시)
2020.03.04 I 정두리 기자
대림 ‘아크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대림 ‘아크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가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는 국내 최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총 56개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아크로는 지난해 11월,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 ‘The Only One’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선언하며 독보적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아크로의 BI는 본질에 집중한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존재 가치를 강조하면서 안정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새로운 아크로는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마케팅, 서비스, 홈페이지, 스마트홈 등 다양한 고객 경험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대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상징인 아크로가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에 대한 진정한 정의부터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주거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크로 BI. (사진=대림산업)
2020.03.03 I 정두리 기자
‘불신’만 조장한 서울시 정비사업 일몰제
  • [현장에서]‘불신’만 조장한 서울시 정비사업 일몰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몰제 취지가 무엇인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중 일정 기간 사업 진척이 없는 곳을 일괄적으로 구역 해제하는 ‘정비구역 일몰제’가 지난 2일 종료됐다. 그러나 긍정적인 결과보다는 정비구역 일대에 불신과 갈등만 조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비구역 일몰제는 정비사업이 오랜 기간 늦어질 경우 주민 갈등이 심해지고 매몰비용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2012년 1월30일 이전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사업장은 이달 2일까지 조합 설립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별도의 연장 요청이 없을 시 일몰제를 적용받아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현장(사진=연합뉴스)즉 일몰제의 도입 취지는 장기간 지연된 사업을 정리한다는 데 있다. 실제 지난해 증산4구역, 신반포궁전아파트 등이 일몰제를 적용받아 구역 해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사업 초기 정비사업장들은 사업성을 따지기보다 우선 조합부터 설립해 일몰제에 벗어나기에 급급해졌다. 구역해제가 되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조합운용 예산을 날리고 한 번 해제가 되면 사업 재추진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부와 서울시는 일몰제 법령을 놓고 통일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정비사업 현장의 혼란을 키웠다. 구역 특성상 사업추진에 장기간이 필요함에도 불구 일정 기간만 지나면 무조건 해제가 된다는 점도 혼란을 야기했다. 여의도 미성·목화아파트가 대표적 사례다. 이 단지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미루고 있어 조합설립인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서울시의 늑장대응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구역이 단순히 시간 경과로 해제 위기에 놓인 셈이다. 영등포구는 단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구청장 직권으로 일몰제 연장 신청을 하는 것으로 문제를 일단락시켰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직무권한으로 일몰제 연장이 가능한 사례를 남겨 다른 자치구와의 형평성 문제 소지도 생길 수 있다.가장 큰 문제는 정비구역 해제 후 관리방안 부재다. 정비구역 해제 이후 개발이 지연되면서 결국 서울의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을 간과했다. 정비구역 해제에 따른 지역 슬럼화도 내다보지 않았다.결국 서울시는 올해 일몰제가 적용될 예정이었던 서울 내 수십 개의 정비구역 모두 존치 신청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남아 있지만 올해 일몰제 적용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값을 밀어 올린다는 것을 이유로 정비사업 진행에 소극적이었던 서울시의 기존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그렇다면 일몰제는 ‘왜 도입했던가’라는 질문만 남는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수 십 개가 넘는 정비사업장을 혼란에 몰아놓은 것 외에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장의 상황을 도외시한 탁상공론 정책 탓에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은 정책 불신과 민원의 진원지가 됐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일몰제를 도입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고 되묻던 재건축 사업현장 관계자의 하소연에 서울시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020.03.03 I 정두리 기자
1인가구 증가에…소형면적 단지 갈수록 ‘인기’
  • 1인가구 증가에…소형면적 단지 갈수록 ‘인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분양시장에서 소형 면적을 갖춘 단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비중의 29.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2인 가구 27.3% △3인 가구 21.0% △4인 가구 17.0% △5인 가구 5.4%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1인 가구는 0.7%p, 2인가구는 0.5%p가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는 △2000년(15.6%) △2010년(22%) △2015년(27.2%)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장래가구 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 자료를 보면 2047년 1인 가구 비중은 37.3%(832만 가구)로, 2017년에 비해 8.8%p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 또한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1인 가구 증가와 주거트렌드 변화에 맞춘 임대주택 공급, 주거비 지원확대 등을 골자로 한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소형면적의 주택이 한층 늘어날 계획이다.이와 함께 청약시장에서도 소형면적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39㎡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00건이 몰리며 평균 5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등촌 두산위브’(2022년 3월 입주 예정)의 전용면적 31㎡는 1순위 청약결과 1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12건이 몰리며 평균 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소형면적은 앞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각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한국자산신탁(시행)은 이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서 ‘서밋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가구로 조성된다.쌍용건설은 이달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22~28㎡, 총 192가구로 조성되며 지하철 2·9호선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44㎡, 총 954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27층, 전용면적 39~59㎡, 총 998가구 중 일반분양 899가구, 오피스텔 99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입구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과 롯데백화점(본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0.03.03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고급아파트 새 기준 쓴다
  • 대림산업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고급아파트 새 기준 쓴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이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복합주거단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 새롭게 리뉴얼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 차원이 다른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1999년 고급 주거브랜드 ‘아크로’를 론칭한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후 처음으로 서울 포레스트에 ‘아크로’를 적용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신규 아크로의 고급주거 전략은 △최상의 입지 △최상위 품질 △선도적 기술 혁신 △소수만이 누리는 맞춤형 서비스 △취향과 안목이 돋보이는 디자인 등 모든 방면에서 최상위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 20세 이상 최상위 0.1%(약 1만2000명)에 대한 빅데이터 조사를 통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했다.신규 브랜드를 적용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 문화단지다. 지하 6층~지상 49층에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아파트가 조성된다. 3.3㎡당 평균 475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아파트에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위한 특화 설계를 대거 적용해 한강권 최고의 조망을 선사한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일부세대 제외)가 적용되며 이를 통해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는 4계절 내내 변화하는 서울숲과 한강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최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곳곳에 적용한다. 획기적인 층간소음저감을 위해 콘크리트 두께를 250mm(일반 210mm)로, 층간차음재 두께를 60mm(일반 30mm)로 높여 시공한다. 욕실에는 층상배관시스템을 적용해 배관소음을 최소화했으며, 기둥식 구조를 통해 진동전달소음도 최소화했다. 가구 내 공기질을 높이기 위해 중앙환기장치와 세대 필터유니트를 활용해 공기를 두 번 필터링 한 환기시스템도 적용한다. 다양한 편의시스템도 차별화 요소다. 가구 내부에는 음성 인식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조명과 블라인드, 냉·난방기기 등 집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12.5인치 월패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 가능하다. 전 세대에는 주방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처리 가능하게 했으며, 층 별로는 분리수거실을 마련해 불편함도 덜었다. 국내 고급 주거문화 트렌드는 20년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1970년대부터 지어진 성냥갑아파트가 대부분이던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르러 화려한 외관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고급 커뮤니티가 들어서면서 고급아파트라는 개념이 시작됐다.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는 실제 입주자 직업도 전문직, 대기업 임원, 고위 공무원, 교수 등으로 제한하며 고급아파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2000년대 말 고급아파트의 특징은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다. 단지 내 어린이 영어학원,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이르러 고급아파트는 사물인터넷(IoT) 에 기반한 안면인식 입출입 시스템과 24시간 상주 경비 서비스 등 차별화된 보안시스템이 도입됐다. 대림산업은 올해부터는 입지, 기술, 품질,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요소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아크로를 통해 독보적 하이엔드 주거의 기준을 이끈다는 목표다. 삶의 질 향상이 중시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가 떠오르면서 아파트가 고급 이미지를 넘어 지역의 명소로까지 진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절대적인 가치로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와 고급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59㎡. (사진=대림산업)
2020.03.02 I 정두리 기자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제주 드림타워, 코로나 사태에 화상면접으로 직원 채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통해 3100명의 고급일자리 창출을 선언한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 예정했던 ‘잡(Job)콘서트’는 잠정 연기하는 대신 화상 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화상 면접을 통해 신규 채용 일정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기업들이 공채 일정을 미루고 관련 업계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취업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코리아 및 사람인을 통해 이미 상당수의 지원자들로부터 이력서를 접수받은 상태로, 이번 화상 면접 방식이 더 많은 취업 희망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말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 이어 올해 1월말부터 진행 중인 신입사원 및 주임급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취업 희망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단순히 호텔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카지노, 항공서비스업, 면세점, 백화점, 레스토랑 등 우수한 서비스산업 인재 및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69m 높이(38층)에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세계 일류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운영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이 짓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2020.03.02 I 정두리 기자
교통호재·규제 청정지 인천,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
  • 교통호재·규제 청정지 인천,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부동산시장이 ‘철도 개통’과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엎고 올 봄 1만4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인천에서는 13곳에서 1만461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올해만 3개의 철도 개통을 앞둬 예정된 아파트 분양 열기에도 불을 지필 전망이다. 먼저 수원~한대앞을 지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8월 개통 예정인데다, 연말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이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을 앞두고 있다.여기에 GTX(수도권광역철도) B노선 호재도 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마석)까지 약 80.1㎞의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완공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철도 노선. (사진=더피알)지난해 12월과 이번 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만큼 규제지역 프리미엄도 톡톡히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 중도금대출, 양도세 중과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 결과도 규제 움직임이 나온 작년 10월 이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분양된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아파트는 35.8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시장에 나온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1순위 평균 30.8대 1로 치열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검단신도시에서도 작년 말 분양 단지도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뜻의 신조어)’ 열기가 불면서 모두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수요가 몰려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인천 아파트값은 1.72% 뛰어 2018년 보다 0.16%포인트 뛰었다. 동시에 미분양도 급감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미분양 아파트는 3632가구였지만, 12월 966가구로 70% 이상 감소했다.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아파트도 많다. 현대건설은 이달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 예정이다. 총 1409가구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46~84㎡ 837가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된다. 백운역과 접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장 중 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또한 부평역에는 GTX-B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도 3월 부개서초교 재개발로 총 1599가구 아파트를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36~84㎡, 89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1호선 부개역이 가깝다.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40층 총 4805가구, 사업비만 2조5000억원 규모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고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은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미건설은 3월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를 분양 예정이다. 총 437가구, 전용면적 59~84㎡로 검단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계양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화성은 5월 중구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3~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2020.03.02 I 정두리 기자
서울 부동산시장까지 코로나 포비아…‘거래절벽’ 심화 우려
  • 서울 부동산시장까지 코로나 포비아…‘거래절벽’ 심화 우려
  •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입구에 붙여진 안내문. 마스크 미 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사무소 방문 시 마스크 미 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다. 마스크를 쓴 해당 중개업소 직원은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돼 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중개업소에 오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단위 방문객이 많은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코로나 주의보’가 켜졌다. 부동산업 특성상 직접 대면하는 상담이 많다 보니 혹시 모를 감염 우려가 번진 것이다. ◇중개업소, 속속 ‘개점휴업’ 특히 관악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이 일대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방문객의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가 하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점휴업’에 들어간 중개업소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50대 부부가 지난 19일 서울로 올라와 A중개업소를 방문해 딸이 거주할 집을 보기 위해 상담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A중개업소 실무자인 60대 여성은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지역 중개업소는 물론 주민들도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A중개업소는 곧장 방역작업을 하고 3월 7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B중개업소도 만일의 감염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휴업을 결정했다. A중개업소 대표는 인근 중개업소 대표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희 부동산 및 주변은 긴급히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확산방지 조치를 했고 나머지, 직원(대표, 실장 2명)은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3월 7일까지 자가격리중에 있다”고 알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휴업을 한 A부동산 중개업소(왼쪽)와 A중개업소가 보낸 안내문자. (사진=정두리 기자, 독자 제공)코로나19 확산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 곳 외에도 문을 걸어잠근 중개업소들이 여럿 보였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A중개업소 반경 1㎞ 내에 위치한 5곳의 중개업소는 불이 꺼져 있었다. 더욱이 마스크 구매가 어렵다보니 공인중개사들의 고충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C공인중개사 대표는 “며칠 전부터 손님들도 없고, 간혹 손님이 온다 해도 조심스러운 측면이 많다보니 휴업에 들어간 곳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마스크도 남은 게 하나뿐인데, 약국에서는 마스크가 품절돼 사지도 못했다. 저희 업소도 내일부터는 며칠 쉬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D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보여주는 사람이나 모두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으니 거래가 발생할 리가 없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부동산 업계 전체가 얼어붙었다”고 한숨을 쉬었다.◇코로나 ‘후폭풍’…서울 ‘거래 절벽’ 계속될 듯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뚝 끊겼다. 정부가 잇달아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번지면서 주택 거래 자체를 꺼리는 ‘거래 절벽’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코로나19의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일인 1월 20일 이후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급감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2월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23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5806건)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1만1518건)과 11월(1만1493건) 1만건이 넘게 거래되며 정점을 찍은 이후부터 작년 12월(9588건)부터 내리막을 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지난해 12월 1만923건에서 올 2월 6131건으로 43.8% 감소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고강도 대책과 함께 대면접촉 기피를 불러온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면서 당분가 아파트 거래 감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불안에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눌러앉기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02 I 정두리 기자
신반포자이 33억 ‘1위’…초고가 아파트 약세
  • [주간실거래가]신반포자이 33억 ‘1위’…초고가 아파트 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초고가 아파트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반포자이 전용 114㎡는 33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88건이다.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자이 전용 114㎡는 33억원(24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31억9000만원(4층)에 팔린 바 있다. 시세변동은 1억원 이상이 났으나 층수를 고려하면 직접 비교는 어렵다. 같은 면적형의 고층 매매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12층 매물이 3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준공된 신반포자이는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축급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607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경원중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반원초교, 세화고교, 반포고교 등 학교도 가까워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반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과 센트럴시티가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내 어린이집이 있어 등하원이 편리하며 커뮤니티시설은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게스트룸, 카페테리아 등이 형성돼 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가 30억5000만원(13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10층)에 팔린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1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 151㎡는 30억원(12층)에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2층)에 거래되며 4개월여 만에 시세가 2억원이 줄었다.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12·16대책 이후 초고가 아파트가 일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했다. 강남과 서초구도 각각 -0.08%, -0.06%로 지난주보다는 낙폭이 감소했다.강동구는 일부 기존 아파트의 호가가 올라 지난주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상승했고 도봉구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8%, 강북구가 0.06%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지는 등 ‘노·도·강’ 지역의 강세가 나타났다. 양천구는 이번주 0.02%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2020.03.01 I 정두리 기자
정두리 시인 '그대' 첫 구절로 떠나는 마음 표현한 한승희 국세청장
  • 정두리 시인 '그대' 첫 구절로 떠나는 마음 표현한 한승희 국세청장
  • 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 눈입니다.”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28년 동안 몸담았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음을 평소 자신이 좋아한다는 정두리 시인 ‘그대’의 첫 구절로 표현했다. 한 청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세청장으로서 공감과 소통,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개선·개혁의 과정을 우리 모두 함께 했다”면서 “때로는 어렵고 고독한 순간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든든한 성원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한 청장은 “자긍심을 갖고, 용기를 갖고 국세행정의 주인으로서 항상 납세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겸허하되 조직 전체적으로는 서로 중지를 모으는 그러한 국세청이 되길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저의 부족함과 가슴의 폭이 좁고 수양이 부족해 서운하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리고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 청장은 “선배의 입장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겠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져주길 바란다. 진실되면(진정성 있고, 깊이 있게 성실하면) 반드시 하나로(온 세장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훌륭하신 김현준 신임청장님의 리더십하에 여러분 모두 일치단결해 우리 국세청호(號)가 희망과 발전의 큰 바다를 순항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는 말로 퇴임사를 마무리했다.한 청장은 196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1991년 4월 국세청에 임용돼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은 물론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 라인의 핵심 요직을 섭렵한 전문가다. 지난 2017년 6월29일 제22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해 730일 동안 재임했다.한 청장은 문재인정부 첫 국세청장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흔들렸던 내부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한승희 국세청장이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2019.06.28 I 이진철 기자
싱겁게 끝난 현대차·모비스 주총..엘리엇 완패(종합)
  • 싱겁게 끝난 현대차·모비스 주총..엘리엇 완패(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피용익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싱거운 승부였다. 22일 열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완패했다.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 등을 놓고 표 대결이 벌어졌지만, 엘리엇의 주주제안은 모두 큰 표 차이로 부결됐다. 현대차그룹의 승리는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 등이 주요 안건에 대해 대체로 사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어느정도 예견됐다. 그러나 의결권 자문사들이 엘리엇의 주주제안을 지지한 안건에서도 현대차그룹이 압승을 거뒀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입사 20년 만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가 되면서 ‘책임경영’ 체제를 완성해 그룹을 본격 이끌게 될 전망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 표 대결서 압승..엘리엇 찬성률 10%대 그쳐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005380)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으며, 현대차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엘리엇의 대리인인 정두리 법무법인 케이엘 파트너스 변호사는 표결에 앞서 “이번 주주총회는 엘리엇과 현대차와의 대결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모든 주주들이 한곳에 모여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기회”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쟁점이었던 배당안은 현대차 이사회 측 제안이 86%의 찬성률을 기록한 반면, 엘리엇 제안에 찬성률은 13.6%에 그쳤다. 현대차 사측은 보통주 기준 주당 3000원을 제안했고, 엘리엇은 2만1967원을 요구했다. 두 번째로 이어진 사외이사 선임 표 대결에서도 현대차가 압승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각각 90.6%, 82.5%, 77.3% 찬성률로 선임됐다.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의 찬성률은 각각 19.1%, 17.7%, 16.5%에 머물렀다.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엘리엇이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을 반영해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했다.◇ 현대모비스 주총서도 엘리엇 주주제안 모두 부결현대모비스(012330) 주총에서도 엘리엇의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엘리엇의 요청으로 배당안, 이사 수 변경안, 사외이사 선임안을 서면 표결로 진행했다.배당안은 사측이 제안한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 찬성을 얻어 가결됐고, 엘리엇이 제안한 주당 2만6399원은 주주 11%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이사회 구성을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안도 21.1% 찬성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회 구성원 확대는 ISS 등이 지지한 안건이지만, 주주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사외이사로는 사측이 후보로 내세운 전기차 스타트업 에빌 로즈시티의 칼 토마스 노이만과 투자업계 전문가 브라이언 존스는 각각 73%, 72%의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했다. 엘리엇이 제안한 로버트 크루즈와 루돌프 루디 윌리엄 C 본 마이스터는 찬성표가 각각 19.2%, 20.6%에 머물러 부결됐다.다만 엘리엇이 제안한 이사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현대모비스 이사회 측도 동의하는 안건으로 통과 요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정의선, 입사 20년 만에 대표이사…‘책임경영’현대차·모비스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했다. 현대차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모비스는 정몽구 회장, 박정국 사장, 배형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현대차와 모비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모비스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그룹 의사결정권을 ‘정의선 체제’로 구축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019.03.22 I 피용익 기자
‘투기자본’ 엘리엇 완패…정의선 현대차 대표이사 체제(종합)
  • ‘투기자본’ 엘리엇 완패…정의선 현대차 대표이사 체제(종합)
  •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2일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외 단기 투기자본인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완승했다.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으며, 현대차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한 지배구조 개편을 저지한 엘리엇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취소시켰지만, 10개월 만에 재개한 정기 주주총회 대결에서는 완패했다.이날 엘리엇은 현대차 이사회와 배당, 사외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제안 관련발언에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엘리엇의 대리인인 정두리 법무법인 케이엘 파트너스 변호사는 “이번 주주총회는 엘리엇과 현대차와의 대결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모든 주주들이 한곳에 모여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주주이자 한국의 투자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자 하는 저희의 노력을 지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나 엘리엇이 주주제안으로 현대차의 당기순이익의 2~3배가 넘는 수준의 고배당을 요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모습은 단기 투기 자본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결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보다는 단기 이익적 시각에서만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인상을 줘 정기 주총의 표 대결에서도 참패했다.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표 대결 ‘현대차 압승’…엘리엇 10%대 찬성률 그쳐우선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에 대해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은 주당 2만1967원으로 제안했다.서면표결을 진행한 결과 현대차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을 거뒀다. 엘리엇 제안에 찬성률은 13.6%에 그쳤다.이 같은 결과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이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예견됐다.표 대결에 앞서 한 주주는 “배당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제안주주(엘리엇)가 제안한 것은 너무 지나치치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안주주의 배당금이 혹 할 수 있지만, 독이 든 성배,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의 배를 자르는 셈”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로 이어진 사외이사 선임 표 대결에서도 현대차가 압승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각각 90.6%, 82.5%, 77.3% 찬성률로 선임됐다.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의 찬성률은 각각 19.1%, 17.7%, 16.5%에 그쳐 제외됐다. 현대차는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후보자 모두에 대해 선임안을 상정해 개별 표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투표 결과 보통결의 요건을 만족하는 사외이사 후보자가 3명이 넘으면 다득표순으로 3명을 선임하는 방식이었다.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를 1명이라도 배출한다면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표 대결 결과 10대%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이밖에 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엘리엇이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을 반영해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정의선, 입사 20년 만에 대표이사…‘책임경영’이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했다. 현대차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이로써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입사 20년 만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가 되면서 ‘책임경영’ 체제를 완성해 그룹을 본격 이끌어 나가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도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그룹 의사결정권을 ‘정의선 체제’로 구축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019.03.22 I 이소현 기자
‘음악의신2’ 박준수PD “비주류 예능, 결국 내 이야기”
  • ‘음악의신2’ 박준수PD “비주류 예능, 결국 내 이야기”[릴레이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Mnet ‘음악의 신2’를 연출한 박준수 PD가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지난 7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2’이다. ‘음악의 신2’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LTE엔터테인먼트를 공동설립하고 탁재훈을 복귀 시키는 과정을 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시즌1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리얼리티와 가상이 섞인 독특한 콘셉트로, 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우선 지난 3월 온라인 콘텐츠로 시작할 당시에만 해도 정규편성은 미지수였다. 시청자의 호응에 힘입어 약 한 달여 만에 정규편성이 결정됐다. ‘프로듀스101’ 출신인 김소희와 윤채경, ‘18년차 연습생’ 이수민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C.I.V.A는 이름 탓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고, 음원까지 발매했다. 프로그램의 구심점인 이상민과 탁재훈은 지상파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현재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중심에는 박준수PD가 있다. ‘UV신드롬’(2010), ‘음악의 신’(2012), ‘방송의 적’(2013), ‘엔터터이너스’(2104) 등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답이 나온다. 비주류 감성과 B급 유머라는 공통점을 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음악의 신’ 시즌1은 ‘레전드’로 꼽힌다. 연예계 최고 자리에 올랐지만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나락으로 떨어졌던 이상민을 재기시킨 프로그램이다. 시즌2는 그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한 박준수PD를 만나봤다. (인터뷰②에 이어)―프로그램이 끝난 시점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다 내 마음 같지 않았다. 시즌1 때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시즌2를 꼭 가야한다는 그런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포맷이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4년이 지났으니 나도 까먹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상민이형도, 제작진도 익숙해져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꾸준히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매력은 무엇인가. △리얼리티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리얼한 상황으로 믿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극한의 리얼리티를 찍고 싶은 거고, 시청자들이 진짜로 믿어줘야 진짜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정두리씨가 나타난 것도, 헬기가 정말 뜨는 것도 상민이형과 재훈이형은 몰랐다. 알고 접근하는 상황과 모르고 접근하는 상황이 섞여있다. 예를 들어 재훈이형이 신사동 거리를 다니면서 일반인 여성과 인터뷰를 하는데, 그중에는 연기자도 있고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도 있다. 2화에서 노래방에서 수민이가 갑자기 등장하는데, 그것도 다들 몰랐다. 오히려 정말 모르고 접근하니까 더 크게 놀라지 않더라. 그래서 각자 대본이 조금씩 다르다. 사람에 따라 상황이나 대사를 다르게 준다. Mnet 제공-시즌3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개를 저은 후)이러다 할지도 모른다. 앞일을 누가 알겠나. 시즌2를 할 줄도 몰랐고, 방송이 될 줄도 몰랐다. -시즌2를 시작할 때 생각했던 목표는 이뤘나.△재훈이형의 복귀와 음원 발매가 정해진 결말이었는데, C.I.V.A가 대신 음원을 내줬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졌지만, 그 과정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렇게 반복해서 비주류를 프로그램 안으로 끌어오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비주류니까, 내 이야기를 하는 거다. (웃음) ‘음악의 신’은 주류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르다. 모든 걸 희화화한다. 욕도 하고, 성형도 이혼도 희화화 시킨다. 사회적 약자가 아닌 이상 모든 것을 풍자하고 재미있게 풀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비주류 예능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인가. △잘 모르겠다. 결론을 지어놓고 가도 모르는 게 삶이다. 내 인생도 모르겠다. 프로그램이 막 끝나서 그런지 뭐든 하기 싫다. (웃음)▶ 관련기사 ◀☞ ‘음악의신2’ 박준수PD “이상민, 진정한 음악의 신”[릴레이 인터뷰①]☞ ‘음악의신2’ 박준수PD “춤신춤왕 정진운, 웃길지 몰랐다”[릴레이 인터뷰②]☞ ‘싸우자귀신아’, 역대 tvN 월화극 첫 방송 시청률 1위☞ 김태호PDX하현우, 급만남…“넘나 좋은 것”☞ 스테파니, 중앙선 침범 차량에 교통사고
2016.07.12 I 김윤지 기자
'미스맥심' 준우승 정영현, 10월호 커버 장식..상반신 탈의 '파격'
  • '미스맥심' 준우승 정영현, 10월호 커버 장식..상반신 탈의 '파격'
  • 맥심 정영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인 MAXIM 정규 월호 커버 화보가 공개됐다. 남성잡지 MAXIM의 국내 발간 이래 최초로 준우승자가 커버 모델로 선정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남성잡지 MAXIM 측은 “해마다 아름다운 여성 모델을 발굴하는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지난 9월호 백커버 사진이 논란에 휩싸이자, 표지 촬영 예정이었던 2014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정두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먼저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자연히 표지모델의 기회는 같은 해 콘테스트 준우승자인 미스맥심 정영현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정영현은 우승자 대신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하진 않아요. 1등이든 2등이든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선호하는 사람을 찾겠죠. 누군가는 제 매력을 알아주지 않을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화보 속 미스맥심 정영현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과감한 노출을 선보이며 자신의 매력을 뽐낸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도 재치있는 행동과 유머로 촬영 현장에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후문. 그의 파격적인 이번 화보는 MAXIM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5.09.25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행정도시 1차보상 `진통`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퇴직연금 어떤상품이 좋을까? 기업 70% 확정급여형 선호-행정도시 오늘부터 보상..1차 3조4000억원-수출주도 대기업 뛰는데 내수 중기는 부진..양극화 심화-홍콩시위 연행 한국인 재판 시작..일부 주동자 구속될듯-부산신항 명칭, `신항`으로 확정▲종합 -서울대, 황우석교수 연구실 폐쇄-"2004년 논문도 조작의혹"..소장파 과학자 사이에 논란 확산-영롱이 스너피도 가짜 논란-줄기세포 진실은? 강성근 권대기씨 진술에 달렸다-노성일 "우리가 만든 수정란 줄기세포, 황교수가 달라고해 두번줬다"-소비심리 개선, 기업 공격적 마케팅, 월드컵 특수 등 내년 소비 살릴까-근로소득보전세제, 15만가구 연 50만~100만원 지원-20대 취업자비중 사상 최저▲경제-김응한 미시간대 교수 "강력한 노동법 가진 나라, 위기때 대량해고 더 많다"-"펀드는 원리금보전형 선택" 76%▲금융·재테크-메리츠화재 사장 "스키 여행자 대상 모바일보험 공략"-100세 정기 예적금 나온다..기업은행 청장년층 대상-씨티은행 부당취득 이자 환급-부실기업주 계좌추적권 확대..예보 최장봉 사장▲국제-일본은 `작은 정부`로 간다..의보 국고지원 국채 등 삭감-구글 AOL 지분 5% 매입키로..MS 타격받을 듯-부시 "철군하면 적에게 넘어간다" 대국민 연설▲기업 및 증권-현대차그룹, 수직계열화 완성..계열회사 40개로-삼성전자 와이브로 해외서도 상용화된다-CEO 주식부자 역시 삼성..정몽구회장 2조 돌파-SUV 판매 줄었다..올 15.8% 감소-KAL의 숨은 기술력..항공기 도색 첫 수주 UA 30여대 계약-동부회장 "쉬고 있는 삼성맨 영입하라"-대형 IT주 "실적바통 이어받자"-글로비스 26일 상장..정의선 사장 지분매각 시기 관심-장미빛 은행주 경계론 솔솔..금리상승 및 규제완화땐 부담-`절세형 펀드` 연말장 달군다-자산운용사 펀드보고서 늑장 제출◇서울경제▲1면 -연초부터 대형정책 쏟아낸다..2단계 부동산대책, 노사로드맵 등-신규택지 500만평 열흘새 소나기 지정-행정도시 평당 보상비 평균 18만7000원-중기 컨설팅지원 쿠폰제로 일원화▲종합-대기업 수익 양극화 갈수록 심화..한은 3분기 기업경영 분석-임자없는 부동산 신고 땐 보상금-국산 휴대인터넷 해외서도 상용화-현대 기아차 성금 100억원 쾌척..연말 이웃돕기-한미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LA갈비 허용여부 최대쟁점-한은 "내년 30만명 경제교육"-서울대 조사위, 황교수 연구실 사실상 폐쇄-정부, 최악상황 염두에 두나.."황교수 진술에 허점"-노성일 "황교수팀에 줄기세포 두차례 전달"-행정도시 보상..주민들 "시세에 턱없이 못미친다" 격앙▲금융-저축은행 인수합병 쉬워진다..재무건전성 기준만 충족하면 돼-퇴직연금상품 판매 본격화..금감원 약관승인-연말연시 환전수요 잡아라..시중은행 수수료 인하 등 이벤트-군인용 스마트카드 나온다..신한은행▲국제-포천지선정 7대펀드, 은근과 끈기가 고수익 비결-뉴스위크선정 `2006년 유망주`에 교포 정두리씨 뽑혀-월가 투자은행 글로벌인재 확보 경쟁-샤론 뇌졸중으로 긴급 입원▲산업-동부, 외부인재 줄영입 `제2도약`-SK(주) "인천정유 구조조정 없다"..정상화 가속-상의 내년 전망..차 기계 `맑음` 섬유 건설 `흐림`-PDP TV "갈수록 잘 나가네"..LG전자 올 내수판매 10만대 돌파-CJ인터넷 1200억 게임펀드 조성..일본 소프트뱅크와 공동▲증권-연말연초 투자전략 "변동성 확대..보수적 대응을"-제약주 "바이오주와 달라"..동아제약 7% 급등-정몽구 회장 "최고 주식부자"..상장주 지분가치 2조 돌파-한국슈넬, 경영진 강제퇴직 위로금 40억?◇한국경제▲1면-2차 IT혁명 시작됐다..와이브로 내수만 13조로 차시장 추월-행정도시 1차 보상금 3조4100억원-노대통령, 순차 개각하나-서울대 연구실 통제..황교수팀 연구 사실상 중단▲종합-산은, 정부에 3500억 배당..창사이래 첫 실시-"한국증시 내년 더 좋다"..블룸버그 모건스탠리 등-생산주축인구 매년 20만 감소..2050년까지 1천만명 줄어든다-와이브로 글로벌화 가속..삼성, 내년까지 16개국에 장비공급-중대형 아파트 관리비 오를듯..국회 공전으로 일몰기한 끝나-국책은행, 내년 자금공급 65조로 늘려-황교수 2004년 원천논문도 의혹-기업 10곳중 3곳이 `적자경영`..투자부진 지속-황교수 중요순간마다 사고..오염 정전 자료분실 등▲산업-동부그룹 CEO 80% 외부수혈..6명이 삼성출신-포스코 중동시장 공략 팔 걷었다..고부가제품 마케팅 강화-베이징 현대차, 10대 브랜드에 선정-고급 휘발유 판매경쟁 불붙었다-"대우건설 아무한테나 못넘겨"..노조 자격제한 요구-석유공사 사장 "유전탐사 개발은 돈 안돼"-PB업체, 폐목재 확보 비상..건설경기 침체로 공급 급감▲국제-타임선정 올해인물 빌게이츠..IT로 번돈 빈곤퇴치에 쾌척-싱가포르 카지노 허용..돈다발 몰린다-일본 재정적자 축소 본격 나선다-일본 "구글 게 섰거라"..민관학 협력 차세대 인터넷 검색기술 개발▲증권-유상증자 실권막기..코스닥 무상병행 붐-황쇼크 탈출 급반등세..단기조정 마무리 `기대`-내년 코스피 목표치 점점 높아지네..11월초 1450서 1630까지-중소형 증권사 M&A 물결타나..소로스펀드 서울증 매각 등-ELW 36종목 추가상장..기초자산도 22개로 확대-`경영권 분쟁` 한국슈넬 강세..1주일간 70% 급등-현대건설 시총 5조 돌파 임박-대주주 지분매각 기승..프로서어티 등 주가오르자 차익매물◇한국일보▲1면-국민식탁 새해도 불안하다..복지 농림 싸움에 일원화 해넘겨-행정도시 1차보상 진통..지주들 "턱없이 낮다" 반발-한국시위대 일부 구속될 듯..홍콩법원 구속적부심 실시-교수신문 올해 사자성어 上火下澤 "상생못하고 이반분열"▲종합-1월초 6~7개 부처 개각..통일 복지 외 교육 과기부총리 포함-노대통령 "사학법 시행령서 보완"-부산신항 명칭 `신항`으로 결정..경남 수용불가 논란 계속▲국제-부시 백악관 집무실 연설..이라크 총선효과 군불 때기-샤론 뇌졸증 입원..신당 총선대비 차질 우려-볼리비아 대선 모랄레스 선두▲경제-미국 통상압력 이중잣대.."쇠고기 수입하라" "한국 삼계탕 수입못해"-카드기피 전문직 뭐가 캥기길래..법률사무소 카드결제 15%감소-금전노린 해킹 크게 늘어-남양주 별내 2만가구 공급
2005.12.19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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