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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전수조사로 환자 다시 증가…“관리소홀 감염 법적조치”(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하루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된 결과로 이번 주까지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일 우려도 있다. 대구시는 병원이나 시설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확진자 다시 증가세…“복지·요양시설 전수조사에 따른 증가”19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97명이 증가한 총 6241명이다. 이날 확진환자 수가 18일보다 대폭 증가한 것은 한사랑요양병원 확진환자 57명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들이 포함된 결과다.현재 총 6241명의 확진환자 중 2337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18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54명이다. 한편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18일 하루 완치된 환자는 343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402명이며, 이날도 108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할 예정이다.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한 결과 전수조사 대상 3만 3628명 중 약 60%인 2만 4448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 일부는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는 진단검사 기관에서 결과 분석 중이다.이어 △김신요양병원 2명 △대실요양병원 2명 △대한요양병원 1명 △배성병원 1명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진행중이다. 파티마병원 2명, 가톨릭대학교병원 2명 등 일반의료기관 2개소에서도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상환자들로써 이 분들을 치료할 병원과 병상확보가 시급하다”며 “관내 병원장 및 의료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해 병상확보 방안을 협의했고, 이날 중으로 대구의료원 34명 , 대구동산병원 12명, 보훈병원 5명 등 최근 발생한 모든 환자들을 우선 입원치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최근,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시설 및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시는 가능하면 이번 주 내에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생활인·입원환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해, 청정지역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은 코호트격리로 관리하고, 그렇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로 운영할 방침이다.자료=대구시 제공◇코로나19 위험성과 진단검사 신뢰 ‘도마’…“20대 사망률도 0.2%·양성은 확실한 양성”한편 지난 18일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남성이 숨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과 진단검사의 신뢰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이에 대해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7세 환자에 대해서는 (만일 코로나19 확진자라면) 젊은 나이에 숨질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며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대도 0.2% 사망률이라고 얘기하는 만큼 젊은 연령에도 드물게 환자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단장은 “진단검사가 얼마나 확실하냐의 문제는 양성은 확실히 양성”이라며 “가짜 양성이라는 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심스러운 음성인 위음성의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항체검사는 표준검사는 아니지만 그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 `세계 물의 날`, 이창희 명지대 교수 홍조근장 수상
- 이창희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창희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홍조근장 훈장을 받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수저퇴적물 관리체계 구축 등 물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19일 환경부는 2020년 ‘세계 물의 날’ 기념 ‘물관리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을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3월 22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념식이 ‘정부포상 전수식’으로 대체됐다. 전수식 참석자 전원에 대해 사전문진, 발열여부 확인, 소독, 마스크, 행동요령 비치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 병행한다.이번 정부포상 수상자는 상하수도, 수질, 수량 등 물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16명이다. 먼저 홍조근정 훈장 수상자는 이창희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다. 이 교수는 현재 제18대 한국물환경학회 회장,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중으로 중앙환경정책위원회·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수저퇴적물 관리체계 구축 등 물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정포장 수상자는 주기재 부산대 교수로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조사·평가 등의 역할을 통해 물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기후변화(Water and Climate Change)’다. 이번 주제는 전지구적 기후변화는 물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물이용 및 수질, 먹는물 안전에도 위협적이기에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중심에 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고 하수 재이용, 습지보전 및 물절약 등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즉각적인 행동실천을 촉구하고 있다.환경부는 물의 날 올해의 국내 주제를 ‘물과 기후변화, 우리의 미래’로 정했다. 미래세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물관리를 통해 미래의 물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홍수·가뭄 등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물관리 정책, 온실가스를 줄이는 물절약 방안 등 물의 소중함과 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간 대한민국의 물환경 보전과 관리를 위한 수상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수립과 의미 있는 실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정오부터 강풍경보…통계 작성 1999년 이래 역대 처음(속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늘(19일) 정오부터 서울, 인천, 서해안과 강원산지 등에 강풍경보가 내려진다. 강풍경보가 서울 지역에서 발령되는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19일 기상청은 이날 정오에 서울, 인천, 서해안과 강원산지 등에 강풍경보로 대치된다고 밝혔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서울지역의 강풍경보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에 처음이고 인천 등은 지난 2016년 5월 3일에 있었다”고 설명했다.서울 외에도 서해 5도를 제외한 인천, 경기 광명·안산·화성·성남·용인·수원·파주·의정부·양주·고양·김포·부천 등, 충남 공주·당진·서천·계룡·홍성·보령·서산·태안·예산, 전북 군산·김제·군산·부안·고창, 강원 산지 등에도 기존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된다.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지는 풍속이 초속 17m,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일 때 발효된다. 육상 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되면(산지는 풍속 초속 24m·순간풍속 30m 이상) 강풍경보가 발령된다.앞서 기상청은 19일 아침부터 오후에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밤까지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된다고 설명했다.전국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천막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