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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머스크 고소…"트위터 지분 공시 안하고 저가매수"
  • 美SEC, 머스크 고소…"트위터 지분 공시 안하고 저가매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SEC는 워싱턴DC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할 때 이전에 보유했던 지분을 공개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법에선 5% 이상 상장 주식 등을 보유할 경우 취득 후 10일 이내에 SEC에 신고해야하는데, 머스크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2022년 3월 트위터 지분 9% 이상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SEC는 “머스크가 신고를 미루면서 주식 취득 비용을 최소 1억5000만 달러(약 237억원)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SEC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기 전부터 이 문제를 조사해 왔다. 그러나 그가 출두를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SEC는 증언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앞서 2018년에는 SEC는 머스크 CEO의 ‘테슬라 상장폐지’ 게시물과 관련해 제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였고,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 머스크 CEO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는 성명을 내고 “머스크는 잘못한 것이 없으며 이번 소송은 가짜”라며 “수년간의 괴롭힘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고소가 제기된 후 X에 올린 글에서 SEC를 “처벌받지 않는 실제 범죄가 너무 많은데도 이런 일에 집중하는, 완전히 망가진 조직”이라고 비난했다.SEC의 이번 제소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엿새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가 취임하는 이달 20일 사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기 SEC 위원장에는 친기업 성향의 폴 앳킨스가 취임할 예정이다. 차기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수장을 맡게 된다. 이 때문에 새로운 체제에서 SEC가 마스크에 대한 소송을 계속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트위터 거래와 관련된 별도의 민사 소송에서 오클라호마 소방관 연금 및 퇴직 시스템은 2022년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대한 투자와 인수의도를 고의로 숨겼다며 지난해 4월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연기금 변호인단은 머스크 CEO가 자신의 투자 사실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다른 주주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5.01.15 I 양지윤 기자
"베이조스·저커버그가 달라졌어요"…취임식에도 얼굴도장
  • "베이조스·저커버그가 달라졌어요"…취임식에도 얼굴도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향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친(親)트럼프 행보를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회사 정책을 트럼프 당선인의 ‘입맛’에 맞도록 바꾸는 등 태도가 눈에 띄게 변화했다고 짚었다. 베이조스와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제 47대 미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미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전폭 지지하며 최측근이 된 머스크와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은 트럼프 당선인과 친해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베이조스·저커버그, 親트럼프 ‘광폭’ 행보베이조스의 아마존은 지난 5일 영부인이 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프라임 서비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취임식을 독점 중계하기 위해 4000만달러를 지불했다.앞서 베이조스는 지난해 미 대선 직전 워싱턴포스트(WP)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을 저지하기도 했다. 대선 이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추진 움직임을 추켜세웠고,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직접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만찬을 가지기도 했다. 아마존은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프로그램도 대폭 축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DEI 정책이 ‘역차별’을 낳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EI 정책은 2020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이후 새롭게 자리잡은 기업문화로, 흑인·여성·성소수자(LGBTQ+) 등의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한다. 저커버그는 지난 7일 미국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의 콘텐츠 검열 정책인 ‘팩트체킹’(fact-checking)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플랫폼의 자체 콘텐츠 검열이라고 주장하며 폐기를 요구해온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친구이자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를 새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역시 지난해 11월 말에 이어 전날 마러라고를 찾아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했다. 메타 또한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고, DEI 정책을 종료했다. DEI 전담 부서를 아예 없애고 담당 최고책임자는 다른 직위로 전환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열혈 지지자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공격성을 조금 더 찬양하는 (기업)문화를 갖는 것은 긍정적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적으로 중립화된 기업들의 부상에 대해 한탄하기도 했다. 180도 달라진 베이조스와 저커버그의 ‘코드 맞추기’ 행보는 자유주의 정치인들과 투자활동가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FT는 전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은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굴복하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라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주의와 기본권이 약해지는 방식으로, 역사를 통해 너무 많은 사례를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종 창업자. (사진=AFP)◇美 산업계 넘어 사회 전반서 ‘우향우’ 가속화트럼프 당선인과 친해지려는 노력은 비단 베이조스나 저커버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른 주요 기술기업 수장들은 물론, 월가의 억만장자 금융가와 미국 내 최대 소비자단체 등까지 새로운 보수 물결에 적응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다. 애플의 팀 쿡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피차이 CEO 역시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 개선을 위해 마러라고를 방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구글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를 숨기도록 조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맥도날드, 월마트, 할리-데이비슨, 포드, 몰슨 쿠어스 등은 DEI 정책을 축소 또는 폐지했다. 월가에선 이미 소통 방식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지난달 “트럼프 (2기) 정부는 보다 성장 중심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미 기업과 기업활동에 꽤나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칭찬했다. 여성이나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존중하는 노력을 비하하거나 불쾌감을 표출하는 사례도 늘었다. 한 은행가는 “이젠 지체장애인이라든지 겁쟁이라고 말할 수 있고, 이 때문에 계약이 취소될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해방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산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 보수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보험사 올스테이트의 톰 윌슨 CEO는 최근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테러와 관련해 진보 성향의 발언을 내놨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단체들은 진보적인 것처럼 비춰지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낮추고 있으며, 타깃, 버드 라이트 등 LGBTQ+ 옹호 마케팅을 펼친 기업들은 보이콧이 촉발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2025.01.15 I 방성훈 기자
청년 생애 첫차 전기차 구매시 최대 116만원 추가 지원한다
  • 청년 생애 첫차 전기차 구매시 최대 116만원 추가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하상렬 기자] 만19~34세 청년이 생애 첫차를 전기차로 사면 최대 정부 보조금을 최대 116만원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전기차 캐즘 극복 위해 인센티브 다양화전기차 캐즘(일시적 성장세 둔화)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다. 전 세계 신차의 10분의 1(한국은 4.3%)은 전기차이지만, 2021년을 정점으로 그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축소와 화재 우려나 충전 불편 등 익숙지 않음에서 나오는 성장 정체기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부는 올해 1조5000억원으로 잡힌 전기차 보조금을 제도 개편 방식으로 효율화한다. 정부는 현재 제조사가 할인해주는 액수의 20%만큼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제조사가 500만원(보급형 200만원)을 넘게 할인해줄 경우 이를 40%로 높인다. 또 만19~34세 청년이 첫차로 전기차를 사면 20%를 추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청년 첫차에 한해 정부 보조금이 최대 58만원에서 116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들. (사진=연합뉴스)중장기 전기차 구매비용 인하도 꾀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소유 분리를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배터리 구독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올 3월부터 중·대형 승용 전기차 연비기준을 분리해 전기차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찰청은 연내 운전면허시험장에 전기차 배치 비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충전 인프라 보급도 이어간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기의 충준 인프라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3758억원을 들여 연립주택이나 빌라,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등 충전 병목지점을 중심으로 4400기의 급속충전기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는 친환경차법 개정을 통해 공용주차장 등 공유재산 충전기 설치 과정에서의 지방의회 동의 절차 삭제를 추진한다.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올 한해 7200억원을 투입해 1만3000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대용량 충전소를 현 56개에서 119개소로 늘리고, 수소버스 보급 대수에 비례해 권역별 정비센터 설치를 유도한다. 안전사고 우려에 대응해 이달 중 전국 198개 충전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연내 KS 인증 제도도 강화한다.모빌리티의 전동화 추세와 맞물려 자율주행 기술 확대도 꾀한다. 대표적인 전기차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점뿐 아니라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주요 구매 포인트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중 2027년 레벨4(특정구간 완전 무인주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범부처 자율주행 통합 기술로드맵을 마련한다. 정부 4개 부처는 현재 2021~2027년 7년간 총 8320억원을 투입해 88개 과제를 수행하는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재·비용 부담을 줄인 미드니켈 배터리나 나트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계속 추진한다.이차전지 생태계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산업부가 함께 배터리 기업을 위한 정책금융(대출·보증·투자)를 지난해 6조원에서 올해 7조9000억원 규모로 약 30%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정부 지원을 집중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내 이차전지 핵심광물 관련 기술 추가에 나선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조지아주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그룹과 앱솔릭스, 알루코, LS전선 관계자가 함께 했다. (사진=산업부)◇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불확실성 대응도이달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중국 공급망 배제 정책 가능성도 대비한다. 한국은 현재 미국에 연 138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고 이중 9만2000대는 전기차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축소를 시사하며 업계 우려를 키우고 있다.정부는 이에 미국 내 정치권과 유사 입장국과의 공조 대응을 추진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달 6~7일 한국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미국 조지아주를 찾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도 꾀한다.안 장관은 “친환경차와 이차전지는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라며 “정부는 이들 산업이 캐즘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형욱 기자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하락 반전…710선서 등락
  •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하락 반전…71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닥이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하락 반전해 7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7%) 내린 716.08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722.16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외인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수급별로는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1억원, 16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4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제약업종이 2% 가까이 하락 중이고 건설, 기타제조, 화학, 일반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약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금속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33% 약세를 보이고 있고 HLB(028300)(-3.78%), 에코프로(086520)(-0.63%), 리가켐바이오(141080)(-1.69%), 삼천당제약(000250)(-1.77%), 클래시스(214150)(-0.59%), 휴젤(145020)(-0.19%), 엔켐(348370)(-3.17%) 등이 하락 중이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신차 출시를 앞두고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1%), 리노공업(058470)(0.63%)도 강세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삼성운용, ‘미국서학개미 ETF’ 순자산 2배 증가
  • 삼성운용, ‘미국서학개미 ETF’ 순자산 2배 증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10영업일 만에 순자산이 2배 증가하며 2000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브로드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를 비롯해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등이 있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에 국한하지 않고 서학개미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매월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리밸런싱을 통해 인텔 등을 빼고, 코카콜라 등을 편입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스마트한 국내 개인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을 월 단위로 신속히 반영하는 투자자 취향 맞춤 상품”이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美증시, 인플레 우려 완화에도 혼조…전기차 일제히 하락
  • 美증시, 인플레 우려 완화에도 혼조…전기차 일제히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지만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음날 생산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아직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560억달러 임금안을 다시 한번 기각했다는 소식에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혼조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4만 2518.28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11% 오른 5842.91에 장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1만9044.39에 마감. 빅테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월과 전문가 예상치(모두 0.4%)를 하회. PPI는 지난 12개월 기준 연율 3.3% 올라 전월 3%에서 상승. 다만 시장 전망치(3.5%)는 밑돌아.-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 근원 P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하루 뒤인 15일에는 Fed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함께 눈여겨 보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 대비 3.0% 올라 11월(2.7%)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상. 아직 꺼지지 않은 물가 불안을 두고 시장은 경계심을 표하는 모양새.◇ 전기차 일제 하락-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72%, 리비안은 1.11%, 루시드는 1.66%, 니콜라는 1.75% 각각 하락. -중국 당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전기차 판매가 25% 급증했다는 소식 등 호재가 만발했으나, 장 막판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가 지난 1월의 판결을 고수하며 머스크의 560억달러 임금안을 다시 한번 기각했다는 소식에 투심 악화. ◇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외신 실시간 속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데 대해 주요 외신들은 긴급 타전.-이날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수사관들이 지난해 12월3일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내련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이날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고 보도.-블룸버그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소속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윤 총장의 자택에 도착했다”고 보도. 이어 “윤 대통령은 논평을 요청하는 블룸버그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해.◇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16일 로켓 발사 재시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재사용 가능한 대형 로켓의 발사를 오는 16일 재시도. 블루 오리진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뉴 글렌(New Glenn)’이 동부시간 16일 오전 1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혀. 블루 오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라이벌로 평가.◇ 국제유가 소폭 안정세-미국 정부가 2025년에도 미국 내 석유 수요가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원유 가격은 하락. 지난주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지만 일부 불안감이 진정.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1.09달러(1.35%) 오른 79.92달러에 마무리.-미국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 내 석유 수요가 2025년과 2026년에 하루 2050만 배럴(bpd)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지만,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올해 1352만 bpd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ING 분석가들은 새로운 제재로 인해 올해 예상했던 70만 배럴의 잉여분이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영향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고 추정.
2025.01.15 I 박정수 기자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대주전자재료, 실리콘음극재 고성장 지속…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대주전자재료(078600)에 대해 올해 신규 탑재 모델이 최소 5종 추가되면서 실리콘음극재(SiOx) 고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8% 오른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9만5000원이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리콘음극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902억원을 예상한다”며 “기존 모델들의 견조한 판매 속에 신규 모델 5종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 신규 모델의 경우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주전자재료가 판매한 실리콘음극재를 배터리 용량으로 환산하며 약 21GWh(기가와트시)에 불과해 향후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리콘음극재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올해 28%에서 내년 40%, 2027년 60%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2025년에도 지속하는 실리콘음극재의 고성장 외에도 2026년 산화물계 전고체소재 상용화, 그 이후 퓨어실리콘, CNT도전재(파우더) 상용화까지 멀티플 프리미엄을 지지할 끊이지 않는 성장 잠재력이 대기하고 있다”며 “멀티플 프리미엄의 재차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하나…中 입장은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에 ‘틱톡’ 매각하나…中 입장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 당국이 오는 19일 운영 중지를 앞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틱톡 매각설에 대해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궈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미국은 시장경제와 공평경쟁 원칙을 확실히 지키고,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경영에 개방·공평·공정·비차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틱톡 미국 사업부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는 이미 여러차례 중국 정부의 원칙과 입장에 대해 설명한 적 있다”고 언급했다.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전날 “중국 당국은 미국의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 머스크가 (틱톡) 사업권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잠재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기 위한 포괄적 논의 차원에서 틱톡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황금주’를 통해 기업 전략 및 운영에 영향을 행사해왔다. 황금주는 기업의 핵심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이다. 중국 당국의 시나리오 중 하나는 머스크가 소유한 X(엑스·옛 트위터)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갖고 양측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스크의 틱톡 인수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틱톡 미국 사업권의 가치는 지난해 기준 400억~500억 달러(약 58조 6400억~73조 3000억 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440억 달러를 들였으며 여전히 상당 규모의 대출이 남아있다. 머스크가 보유 자산으로 매각이 가능할 지, 미 정부의 승인 여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틱톡은 머스크의 인수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틱톡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허구”라며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틱톡은 앞서 미 법원에 ‘틱톡 금지법’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에서 모두 법안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틱톡 금지법’이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틱톡은 미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인용 가능성이 낮다는 평이다.
2025.01.14 I 강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편든 英 극우 '영국개혁당' 지지율 與 턱밑 추격
  • 일론 머스크가 편든 英 극우 '영국개혁당' 지지율 與 턱밑 추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영국의 극우 성향 정당인 영국개혁당 지지율이 집권 노동당과 단 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사진=로이터/연합뉴스)14일(현지 시각)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스카이 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영국 성인 2279명에게 총선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노동당은 26%, 영국개혁당은 25%, 제1야당인 보수당은 22%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 총선 당시 득표율은 노동당 33.7%, 보수당 23.7%, 영국개혁이 14.3%였다. 의석수는 노동당 412석, 보수당 121석, 영국개혁당 5석을 차지했다.지난 총선에서 노동당에 투표한 응답자의 54%만 여전히 노동당을 지지하고, 나머지는 자유민주당(7%), 녹색당(6%), 영국개혁당(5%), 보수당(4%)으로 분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16%는 현재 영국개혁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영국개혁당은 반(反)이민과 반유럽통합 등을 내세우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를 업고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여름부터 노동당 출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노골적으로 비판해 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의 호감도는 30%로, 스타머 총리(27%)를 앞질렀다.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호감도는 패라지가 -32%포인트, 스타머가 -38%포인트였다.노동당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왔다’는 응답률은 17%에 그쳤고, ‘성공적이지 않다’는 응답률이 62%에 달했다. 노동당이 최근 지도부 선물 스캔들, 증세, 경제 부진 등 여파로 인기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1.14 I 김범준 기자
  • 美선물 `강보합`…PPI대기+테슬라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오전 7시19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3%,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26%와 0.23%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4일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전월비로는 0.4%, 전년 동월비로는 3.4% 상승이 예상된다.바로 다음날인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만큼 29일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인 이들 인플레이션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호재가 악재다“의 논리로 빠져들었다”며 “장기적으로 좋은 경제지표는 분명 주식사징에 긍정적인 재료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일 부진했던 빅테크 종목들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부 상승전환을 시도 중이다.특히 엔비디아(NVDA)가 1.4%까지 오르며 134달러대를 회복하고 있으며, 알파벳(GOOGL)도 0.13%, 애플(AAPL)은 0.17% 역시 소폭 반등하고 있다.또 전일 상승으로 400달러를 회복하며 마감했던 테슬라(TSLA)도 이날 개장 전 1.7%나 추가 상승하며 410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2025.01.14 I 이주영 기자
中 정부, 틱톡 매각설에 대답 대신 “美 시장경제 지켜야”
  • 中 정부, 틱톡 매각설에 대답 대신 “美 시장경제 지켜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서비스 금지를 앞두고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 정부측은 관련 소문에 함구하면서도 미국이 시장경제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틱톡 기업 로고. (사진=AFP)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틱톡 매각설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가정적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궈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미국은 시장경제와 공평 경쟁 원칙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며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와 경영에 개방, 공평, 공정 비차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미국 내 일명 ‘틱톡 금지법’ 시행에 대비해 머스크에게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틱톡 금지법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4월 미 의회를 통과했으며 기한은 이달 19일이다.바이트댄스는 미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취임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법원에 금지 기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다.이에 바이트댄스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력 인사로 떠오른 머스크 CEO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예측이다.다만 블룸버그는 중국 상무부와 인터넷정보판공실(CAC), 바이트댄스, 틱톡 등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BBC 방송도 틱톡측 대변인이 ‘완전한 허구’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25.01.14 I 이명철 기자
EU도 트럼프 눈치…"애플·구글·메타 조사 재검토"
  • EU도 트럼프 눈치…"애플·구글·메타 조사 재검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애플, 메타, 알파벳(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대한 조사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각 기업 수장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EU의 과도한 규제 집행에 대해 개입을 촉구한 데 따른 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 메타, 구글을 포함한 미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EU 관계자 두 명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시작된 모든 사례를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해 3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앱 배포 서비스 전략이 DMA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사를 개시했다. 당시 EU 집행위는 소비자가 외부 앱스토어에서 앱을 가져올 때 제약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메타에 대해서도 부당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료 회원으로 유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U 관계자들은 “모든 결정과 잠재적인 벌금 부과는 재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일시 중단되지만, 사건에 대한 기술적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조사 규모를 축소하거나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U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아울러 최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접촉을 늘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10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EU 규제당국이 지난 20년 동안 미 빅테크에 30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지불토록 강요했다. EU의 과징금 부과는 관세와 거의 유사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EU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빅테크 수장들의 의견을 들어주기 위해 관세 및 국방비 인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빅테크 견제를 잠정 중단하는 방향으로 정치적 결정이 이뤄졌다. 미 빅테크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와 프랑스의 티에리 브르타뉴는 지난해 11월에 위원회에서 물러나 큰 잡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U의 한 고위 외교관은 “기술 기업 과두 정치인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매우 가까워지고 이를 이용해 우리를 압박하는 완전히 새로운 볼넘기기 게임이 될 것”이라며 “현재 (대응을 위한) 많은 것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FT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선 승리가 재검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EU 집행위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해서도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와 관련해 조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질적 제재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해서다. 앞서 EU는 2023년 12월 X가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 역시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4 I 방성훈 기자
'전기차 새 인증 기준' 뜯어보니…정부 '국산차 稅혜택' 묘수
  • '전기차 새 인증 기준' 뜯어보니…정부 '국산차 稅혜택' 묘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대형 전기 승용차에 대한 친환경 인증 기준을 신설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안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는 동시에, 대형급까지 다양해진 ‘고효율’ 국산 전기차에 세제 지원을 주는 묘책을 짜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차량들. (사진=연합뉴스)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전기차를 차급별로 세분화해 인증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휠 베이스(자동차 앞·뒷바퀴 중심 축간거리) 3050㎜ 이상인 전기 승용차를 대형으로, 미만인 차량은 중형으로 구분한다. 대형 전기차는 에너지소비효율이 3.4㎞/㎾h 이상이면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중형은 4.2㎞/㎾h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기존 친환경 차 인증 기준이 차급에 상관없이 3.7㎞/㎾h 이상 효율을 내야 했던 것을 고려하면 중형 기준은 강화했고 대형 기준은 완화한 셈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차량은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감면 △개소세 감면 폭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교육세 △최대 140만원 수준의 취득세 감면 등 세금 혜택을 받는다.정부는 이를 통해 중형급에 쏠린 전기 승용차 모델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중형 전기차의 전비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유도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특히 국산 전기차가 대형급 모델에서 세제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대형 전기차 혜택 대상이 되는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 등이다. 중국산 전기차 출시가 예고된 상황에서 국산 전기차의 경쟁력을 확보할 묘책이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형급 중에서는 가격 대비 효율이 낮은 수입 차량이 대거 친환경차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이 3.7㎞/㎾h 이상으로 친환경 차 등록이 가능한 차량이 친환경 차에서 빠질 공산이 커지면서다. 테슬라 모델 X는 2965㎜로 중형 전기차에 속하는데, 전비 3.8㎞/㎾h(스탠다드 기준)로 제외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 등 고성능 전기차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수입 전기차 일부 모델이 제외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따라서 일시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전기차 혜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는 구매 당시뿐만 아니라 친환경 차 혜택 등 유지 과정에서의 혜택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줄이는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업계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육성 및 보호하고 대형급까지 전기차 선택지를 늘릴 수 있도록 한 데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량 범위가 중형급에서는 줄었지만 대형급이 신설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전반을 끌어 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제조사가) 전기차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소비자 편의를 늘릴 것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4 I 이다원 기자
석화사들, 장기 불황 늪 벗어나는 중…“작년 말부터 턴어라운드”
  • 석화사들, 장기 불황 늪 벗어나는 중…“작년 말부터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장기 불황 늪에 갇힌 석유화학주들의 주가가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으로 모처럼 반등했다.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글로벌 증설 조절 효과로 올해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화학 업종이 전일 대비 2.07% 상승한 가운데, 대한유화(006650)(2.52%), LG화학(051910)(1.45%), 롯데케미칼(011170)(1.58%) 등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SKC(011790)도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전거래일 대비 4.84% 올랐다. SKC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범용 석유화학 기업들 주가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수급균형이 무너지자 재무적 리스크로 전이되며 진퇴양난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근접했다. 반도체 수혜를 받고 있는 SKC(4.3배)를 제외하면 0.2~0.7배 사이로 청산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0.2배, 대한유화는 0.3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고, LG화학도 창사 이후 최저치인 0.6배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석유화학사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 작년 4분기까지도 적자지속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글로벌 증설이 크게 줄어드는 점에 주목했다. 에틸렌 순증설 규모는 2022년 1011만t으로 뛰어오르면서 수급 불균형의 주요 배경이 됐다. 중국 업체들도 글로벌 전체 업황 악화의 유턴을 맞으면서 신증설 계획을 지연했고, 증설 규모는 2024년 558만t, 2025년 206만t으로 낮아지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초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작년 말부터 에틸렌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작년 12월 이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트럼프 2기가 들어서면 유가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과 누적된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가 더해지며 마진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가면서 증설물량 감소와 중국 부양책 누적 효과 출현 등으로 수급밸런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유가(나프타)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에코프로(086520)(5.62%), 에코프로비엠(247540)(7.79%), LG에너지솔루션(3.02%) 등 2차전지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 주가는 이날 급등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생산능력도 본격 확장된다. SK온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121기가와트(GW)에서 271GW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300GW 규모에서 올해는 540GW로 늘어난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총 생산능력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미 지역에서만 최소 75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사들은 신사업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해있다. 대한유화는 분리막용 초고순도 레진을 판매하고 있고,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를 생산해 넘기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동박 생산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025.01.14 I 김경은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에코프로비엠 급등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에코프로비엠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710선까지 회복했다. 테슬라 모델Y 신차 출시 모멘텀에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엔터주는 신인 데뷔 및 주요 아티스트 컴백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1.39%) 상승한 718.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매월 관세를 짐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이 관세를 매월 점진적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소폭 완화하고 채권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전일 상승폭을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809억원, 기관 62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91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오락·문화(4.02%)는 4%대, 금융(3.37%)은 3%대 각각 상승했다. 전기·전자(2.47%), 운송·부품(1.84%), 화학(1.76%), 섬유·의류(1.55%), 일반서비스(1.5%), 기계·장비(1.46%), 비금속(1.4%)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0.97%), 종이·목재(-0.6%), 의료·정밀(-0.02%)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한 종목이 우위였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19%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등은 7%대 강세를 시현했다. 에스엠(041510)은 6% 넘게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코오롱티슈진(950160), CJ ENM(035760) 등은 5%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HLB테라퓨틱스(115450)는 5%대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 등은 3% 넘게 밀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9546만주, 거래대금은 6조6657억원으로 집계됐다. 104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43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 1개였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오른 4만2297.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836.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
2025.01.14 I 김응태 기자
솔본, 머스크 탐내는 국내 최초 ‘BCI’ 웨어러블 로봇개발
  • [특징주]솔본, 머스크 탐내는 국내 최초 ‘BCI’ 웨어러블 로봇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와이브레인이 국내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기반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솔본(03561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BCI 국제표준화위원회 한국대표로 솔본은 상장사 중 유일하게 와이브레인 지분을 보유중이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28분 현재 솔본은 전 거래일보다 4.65%(190원) 오른 4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와이브레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형 뇌신경신호 측정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산업부는 이 연구를 위해 2027년까지 3년간 약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와이브레인과 공동연구팀은 이번 사업에서 크게 두 가지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첫 번째는 최소침습 방식으로 이식 가능한 뇌신경신호 측정 장치를 통해 운동신경 마비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과 두 번째는 추출된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AI로 분석해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이것으로 와이브레인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기반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뇌 신경신호를 수집해, 기기를 직접 조작 할 수 없는 사람이나 사지 마비 환자도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해당기술은 머스크가 집중하는 기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다. 머스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구축해 뇌 활동을 기록하고 자극해 인간의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와이브레인은 BCI 국제표준화위원회 한국대표로 솔본은 상장사 중 유일하게 와이브레인 지분을 보유중이다.
2025.01.14 I 박정수 기자
삼성, ‘레인보우’와 결합 신고…‘삼성로보틱스’ 될까
  • [단독]삼성, ‘레인보우’와 결합 신고…‘삼성로보틱스’ 될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을 신고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업결합 승인이 난 뒤 사명변경에 나설지 관심이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14일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날 공정위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로봇 시장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삼성전자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통해 로봇사업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 원을 투자하며 14.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작년 12월 30일 콜옵션(특정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며 35% 지분율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3500억 원에 달하며, 추가로 458만 주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60%까지 상승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이 15%를 넘어서며 공정위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됐다. 기업결합 심사는 인수측이나 피인수 사업자 중 한쪽이 매출액·자산이 3000억원이 넘고, 다른 한쪽이 300억원을 넘을 경우 대상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매출액은 100억원 수준이지만, 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 신고 대상이다. 작년 연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대주주 변경예정일자를 다음달 17일로 잡은 만큼 그전까지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로봇 시장에 독과점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은만큼 통상적인 절차대로 한 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인이 완료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임원 겸임 등 경영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글로벅 빅테크 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AI의 다음 격전지로 주목하고 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도 올해 CES 기조연설에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등장해 “로봇의 챗GTP 순간이 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삼성전자도 더 늦기전에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열린 CES 2025에서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서 빠르다고 볼 수 없지만 우리도 투자해서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휴머노이드(로봇)까지 같이 간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진출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로봇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기업결합 이후 삼성전자는 사명 변경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해 ‘레인보우’를 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로보틱스’가 유력해보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점령군처럼 사명에 삼성을 붙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2’(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공정위 관계자는 “신고서에는 결합의 내용과 추진 목적, 경쟁제한 영향 등이 담겨있다. 보통은 신고서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료제출 요청을 하고, 심사를 하게 된다”며 “경쟁에 영향이 없는 경우 승인하게 되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해소방안을 조건으로 붙여서 조건부 승인할 수 있다. 어떤 방한으로도 경쟁제한을 해소할 수 없을 경우 불허하는데 이 3가지로 결론이 난다”고 말했다.
2025.01.14 I 윤정훈 기자
"中,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미·중 화해 물꼬 트나
  • "中, 머스크에 틱톡 매각 검토"…미·중 화해 물꼬 트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당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금지령을 막지 못할 경우 틱톡의 미국 사업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국기와 틱톡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중국 당국이 이러한 방안을 선택지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미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인용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취임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법원에 금지 기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틱톡이 중국 기업의 소유로 남아 있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지난 10일 열린 변론에서 미 대법관들은 해당 법안을 지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해당 법이 철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그 중 하나로 머스크 CEO와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머스크 CEO와의 거래는 중국 당국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재선 캠페인에서 2억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미국 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예정이다.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중국 강경파가 포진한 상황에서 중국에 테슬라 생산 공장을 둔 머스크 CEO는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미·중 화해’ 차원에서 틱톡 매각에 접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및 수출 통제와 같은 문제에 대해 협상하면서 틱톡 문제를 협력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24년 1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중국 당국에서 논의된 시나리오 중 하나는 머스크 CEO 소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해 양측이 공동 경영하는 방안이다. 미국에서 1억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은 엑스의 광고 유치에 기여할 수 있고 머스크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업체 xAI도 틱톡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중국 당국은 틱톡의 운명이 바이트댄스의 통제 하에만 있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해외 매각을 막고 있으며, 틱톡이 추천 엔진 등을 매각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다만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 측이 해당 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틱톡과 머스크 CEO가 거래 조건을 논의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틱톡 미국 사업부의 가치는 400억~500억 달러(약 58조∼7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머스크 CEO가 세계 최고 갑부이기는 하지만 이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440억 달러(약 64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으며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대출이 남아 있어 이러한 대규모 거래를 어떻게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01.14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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