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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켈러 만난 조주완…LG전자 AI반도체 역량 키운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LG전자는 가전뿐 아니라 모빌리티, 커머셜 등 미래사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CEO(사진 왼쪽)와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사진=LG전자)12일 LG전자는 AI 기술 구현을 위해 고성능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켈러 CEO를 만나 협업을 통해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 AI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온디바이스AI를 기반으로 한 AI가전과 스마트홈 분야에 더해 모빌리티와 커머셜 등 미래 사업에서 AI 기술을 앞세울 계획이다. 조 CEO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켈러 CEO를 만나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CTO 등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 CCO(Chief Customer Officer) 등 텐스토렌트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다.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각각 역임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A칩’, AMD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등의 설계를 담당했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 역시 주도했다. 텐스토렌트는 자율주행 기술에 필수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등 자체 개발한 AI 지식재산권을 다수 갖고 있다.텐스토렌트는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두 회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도에 맞춰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칩렛은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구성해 빠르게 개발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각자 보유 중인 반도체 IP와 여러 기술을 활용해 AI가전부터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립해 우수 인재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LG전자는 이전에도 텐스토렌트와 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온디바이스AI나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LG전자는 AI 관련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생성형 AI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조 CEO는 “텐스토렌트가 보유한 AI 역량과 리스크파이브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켈러 CEO는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로, 뛰어난 시스템온칩(SoC) 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SoC센터를 주축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특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핵심 기술로 집중해 육성하고 있다. 차별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올레드 TV 전용 반도체 ‘알파11 AI 프로세서’, 가전 전용 AI 반도체 ‘DQ-C’를 비롯해 AI 반도체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가전 등 주력사업부터 미래사업까지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이를 AI 관련 SW와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5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1포인트(0.26%) 하락한 2525.05를 기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전날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관련 이슈가 지속하면서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1%대 급락장을 맞았고 오늘도 테슬라, 비트코인 등 트럼프 당선의 대장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 626억원, 외국인 11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1.39%), 전기가스업(1.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철강및금속(0.5%), 음식료품(0.71%), 화학(0.57%), 섬유·의복(0.85%), 의약품(0.54%)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금융업(0.28%) 서비스업(0.22%), 운수장비(0.11%), 증권(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3%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대 강세다. 현대모비스(012330), 유한양행(0001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네이버),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등은 1%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4293.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6001.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 '트럼프 랠리' 계속 간다…다우 4.4만·S&P 60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트럼프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간주하는 비트코인도 9% 이상 급등하며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상하원 ‘싹쓸이’ 현실화…감세에 지출 감축까지 될까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캘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클라크 게라넨은 머니마켓 펀드와 채권에 여전히 많은 자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S&P500 지수의 6000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출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진격의 테슬라 5일째 44%↑…스페이스X 보유 펀드도 17%↑‘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더욱 강해졌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데스티니테크100 펀드는 이날 17.2%나 급등해 42.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선 전 10달러선에서 움직였는데 약 4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들도 상승하며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0.97%)와 골드만삭스(2.22%),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 뱅크오브어메리카(2.11%), 씨티그룹(1.7%) 등 일제히 상승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을 ‘국경 차르’에 임명했다는 소식에 민간 교도소 주식이 급등했다. 민간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 주가는 4.42%, 코어시빅 주식은 6.31% 올랐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9% 이상 급등하며 한때 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도 19.76% 급등했고,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마라홀딩스(옛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도 29.92%나 치솟았다.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크리스 라키은 “최근의 급등은 잼재적인 차익 실현과 별개로 이번주 수요일 나올 소비자물가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달러인덱스 흐름 (그래픽=마켓워치)◇달러 105선 넘어서…WTI 다시 70달러선 하회달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105.5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은 0.7% 급등한 153.72엔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글어내렸다.
- [속보]다우지수 4.4만선 돌파…테슬라 9%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 및 지출 감축, 규제 효과 기대감에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도 8% 이상 오르며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4293.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상승한 6001.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오른 1만9298.76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당선인의 압승에 이어 공화당의 상·하원 ‘싹쓸이’ 가능성이 거의 현실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상원을 가져간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은 214석을 확보해 민주당(203석)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갔고, 4석만 확보하면 과반(218석)을 가져간다. 시장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트럼프의 감세, 규제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감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지출 삭감도 이뤄지기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시장이 정부 지춤 감소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전망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선 직후엔 트럼프 감세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지만 지난주 말부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정부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음에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06%로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베테랑 데이로 휴장했다.테슬라는 8.96% 급등하며 35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 연속 급등하며 44.1%나 상승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승리가 향후 몇년간 테슬라와 머크스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차기 정부에서 공공입찰 관련 상당한 이익을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줄일 경우, 테슬라 차량 판매를 오히려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자동차의 경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차를 구매할 요인이 줄어들지만, 충성팬이 많은 테슬라는 보조금이 없더라도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테슬라가 내년 ‘반값 전기차’를 선보일 경우 경쟁사 대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테슬라를 제외한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엔비디아(-1.61%), 메타(-1.0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알파벳은 1.12% 올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연매출 25% AI 투자…초개인화 ‘AI검색’ 일상 속으로-소액 대신 거액, 한탕 노린다…보이스피싱 다시 활개-트럼프 ‘국경 차르’지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동-[사설]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민주 ‘먹사니즘’ 빈말 아니어야-[사설]돈도 사람도 등지는 한국, 이래도 미래 활력 문제없나△종합-‘출산’ 검색하면 맘카페 인증템 쫙~향수 덕후엔 할인쿠폰 맞춤 제공-50~60대 “아직은 청춘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트럼프2.0 한반도 덮친 트럼피즘-“트럼프, 무역적자 해소가 최우선 순위…韓 자동차 집중 타깃 될 것”-“美 보호무역·中과잉생산 겹악재…내년 수출 둔화할 것”-방위비 증액 피할 수 없다면 ‘핵공유’ 받아내야△트럼프2.0 특별 인터뷰-“트럼프 리스크만 있나, 기회도 있다…조선업 협력 극대화 고민할 때”-“미·중 갈등,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60% 관세 시행하더라도 지속은 어려울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쟁력없는 中 저사양칩 라인 정리…韓·美서 첨단칩 올인해야-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받자…칩스법 협상 속도전-‘반도체특별법’급물살…美 지원 중단 리스크 상쇄 기대감△진화하는 피싱범죄-경찰도 자녀 목소리도 가짜…악성앱에 홀려 수억원 뜯겼어요-수법 교묘해지는데…대응 법안은 하세월-“모르면 당한다”…피싱 예방교육에 남녀노소 몰려△종합-관리한다던 가계대출 6.6조 쑥…은행 조였더니 상호금융·카드빚 늘었다-트럼프發 강달러에 속수무책…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온누리상품권으로 매출 뻥튀기 ‘보조금 부정수급’뿌리 뽑는다-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만9000명…외환위기 이후 최다△정치-반환점 돈 尹 정부, ‘일자리 창출’잘했고 ‘소통’못했다-엔진시험 없이 신형 ICBM 쏜 北…러 기술 통째 이전 가능성-尹, 특별감찰관 약속했지만…대통령실 반응 ‘미온적’-“상법개정안, 기업위축”호소에 ‘배임죄 완화’카드 꺼낸 이재명△경제-기후변화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해외서 우리 채소 재배해 대응할 것-외환시장 구조개선, 금융선진국 진입 초석 다졌다-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미 자동차 수출 뚝△12면-보험사 새 회계기준 원칙 어길 땐 대주주와 대화-저축 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 허용-5대 은행,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예정자에 잔금대출 빌려준다△Global-돌아온 스트롱맨…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종식’ 현실화할까-日 총리직 간신히 지킨 이시바…여소야대 험로 불가피-불법이민 단속 최우선 과제 트럼프, 거대 부처 설립 예고-지갑 꾹 닫은 중국인…광군제 인기 시들하네-野압박에 물러선 숄츠 獨총리 ‘크리스마스 전 신임투표’ 수용△산업-창사 56년 만에…포스코 첫 파업 ‘전운’-최태원 “AI시대 대비 운영개선 필수”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역할 강화-전장 힘준 LG전자…차세대 디지털 콕핏 공개-파업 종료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반납”-포항제철소 화재 원인 ‘냉각수 설비 이상’ 추정…“일주일 내 복구 가능”-삼성디스플레이 2~10년 경력직 채용전형 ‘퓨엘’신설△산업-카이스트와 손잡은 LG…기업용 5G부터 6G 통신 강화-신선한 맛 그대로…K냉동면 간편식 시대 연다-적합업종 지정 해제 코 앞…중소 렌터카 업계 ‘비상 깜빡이’-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이데일리 Future Tech-자연재해 시뮬레이션, 안전도시 구축…3차원 가상세계, 현실을 담다-3차원 디지털 구현…130개국서 찾는 네이버 사옥 ‘1784’-‘던전’ 부평 지하상가, 손쉽게 위치검색△증권-어닝쇼크만 줍줍 청개구리 개미들-달리는 테슬라에 올라탄 서학개미 ‘투자 풀액셀’-“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트럼프 2기 韓자동차주 기대반 우려반-KB운용 TDF시리즈 수탁고 1.5조원 돌파△부동산-처리기한제 도입했더니…신통기획 재시동-‘얼죽신’맞았네…서울 신·구축 가격 차 확대-LH,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료 10년 지원-CEO 직속 안전조직·팀장 40% 새얼굴로-GS건설, 7142억 규모 HVO 서산 공장 짓는다△문화-‘오후 3시’…무르익었으나 완결하기엔 일렀던 그 시간 그 그림-“전란도 끊지 못한 부부의 연…15년 공들인 작품이죠”△스포츠-다승왕만 5명 ‘춘추전국시대’…윤이나는 공백 깨고 3관왕-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축구천재’ 박주영, 울산·서울팬 박수 받으며 떠나다-‘스마일 퀸’ 김아링 4년 만에 V샷△피플-“훌륭한 지휘자보다 음악으로 기억해주길”-하나금융의 사랑 담은 김장김치…따뜻한 동행 실천-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의 꿈 응원해요”-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5대 수출강국 도약”-현대글로비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에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25면-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공정·상식 외면한 ‘스포츠 대통령’ 이기흥-3년간 날아간 관광 수입 5772억원-[e갤러리] 강준석 ‘계속해’△전국-‘판교~광화문 15분’…드론 출퇴근 시대 열린다-경기국제공항 후보 3곳 발표하자마자 “NO”-인천 행정체제 개편 청사 위치부터 잡음-정부 예산 3분의2 칼질…대전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고양·남양주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긴다△사회-“[국외발신] 오빠가 궁금해요”…만나려니 돈 요구, 입금하자 먹튀-檢,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요양시설 노인학대 대책 시급” …머리 맞댄 로펌들-수능날 지각 수험생 없도록 출근 늦추고 지하철 늘린다-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학력미달’학생선수 대회 참가 길 열렸다
- 비트코인, 8만1000달러도 넘어서…연말 10만달러설 부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당분간 가상자산 강세를 전망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규제 철폐, 주요 금융수장 교체 등을 통한 친(親) 가상자산 정책으로 가상자산 황금기가 계속될 지 주목된다.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56% 상승한 8만163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5% 상승한 3188달러에, 솔라나는 3.72% 오른 20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1419만원, 이더리움이 445만원에 거래됐다.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 온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 새 93% 급등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트럼프 정부 재정확장 정책 기대감 상승으로 풀이국내외 가상자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부 하에서 규제 완화와 감세 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통령 취임 첫날에는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상화폐 관할 당국이 아예 SEC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로 바뀔 가능성도 언급된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 트럼프 캠프 내 친 가상화폐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가상자산 강세를 이끄는 요소다. JP모건은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최소 8주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이 태양 아래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규제 구름이 걷히고 있고, 미국 거시경제 전망은 계속 밝아 보인다”고 언급했다.◇알트코인 등 동반 상승 여부 주목, 주요 기관 인선도 ‘주목’국내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상자산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비트코인 외 전체 가상자산이 강세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비트코인 시세가 밈코인(인터넷·SNS의 밈과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자산) 열풍으로도 옮겨붙었지만 알트코인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며 “다른 주요 코인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편성 여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전략화 정책 공포, 가상자산업 규제 해소가 실질적으로 이행될 지 여부가 시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달러, 채권, 금 등으로 분산 투자됐던 포트폴리오에서 가상자산 영향이 확대돼 비트코인 외 전반적인 가상자산 상승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를 찍었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은 아니며 10만 달러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의견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후임에 누구를 임명하는지가 가상자산 친화 정책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기 SEC 위원장이 누가 될지 여부이며, 미국예금보호공사(FDIC)와 미국옵션청산공사(OCC) 수장 교체도 예상된다”며 “두 부처도 바이든 정부 하에서 반(反) 가상자산 정책의 도구로 사용된 만큼 수장 교체가 트럼프 정부의 전반적인 가상자산 정책에 뜻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741.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47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억원, 5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만 3988.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만 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처음으로 4만 4000선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모두 각각 4.7%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한 주를 보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테슬라 등 트럼프 트레이드 확산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며 “이번주 한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 국면 진입 속 미국 10월 CPI,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와 지난 금요일 중국 부양책 여파 및 실물 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시스코, 메리츠금융지주 등 개별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1.57%), 기계장비(-0.98%), 제약(-0.85%) 등의 하락폭이 크다. 금융(0.85%), 금속(0.89%)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1.83%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247540)(0.56%)과 에코프로(086520)(0.88%)도 상승 중이다. 반면 HLB(028300)(-1.64%), 휴젤(145020)(-2.53%), 엔템(-0.19%), 클래시스(214150)(-0.82%), 삼천당제약(000250)(-1.33%), HPSP(403870)(-2.53%), 리노공업(058470)(-2.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폴라리스세원, 제3공장 준공…“새 성장동력 발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용 공조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제3공장(화성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엔 폴라리스세원 김영관 대표이사를 비롯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폴라리스세원의 고객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폴라리스세원은 다른 자동차 부품사들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생산시설 투자와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실현하며 고객사와 동반성장해왔다.회사는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의 완성차 및 전기차 제조 엔드유저에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이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폴라리스세원은 최근 자동차 공조시스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토지는 2977㎡, 연면적 1804㎡ 규모의 제3공장을 추가 증설했다. 회사 측은 기존 파이프 생산 설비를 통해 공장을 가동하고 향후 브레이징 라인 구축과 함께 고객사 품질인증에 대비하여 본격 라인을 가동하여 매출을 본격 신장한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세원 김영관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랑용 시장 성장과 함께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용접(브레이징) 및 파이프 가공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전문 생산 공장인 제3공장을 준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화보를 통해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2년간 현금흐름 개선 및 품질 개선 등 내실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AI를 연결회사로 편입하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 "아이고" 며칠 만에 7조 날렸다…테슬라 공매도 세력들 '좌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주식에 공매도를 유지하던 헤지펀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이후 50억달러(약 7조원) 이상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10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첫 암살 시도 현장에서 열린 캠페인 집회에서 전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무대에 오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오른쪽)가 무대에서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S3 파트너스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선거일인 지난 5일과 8일 종가 사이에 테슬라에 숏포지션을 취한 헤지펀드들은 최소 52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의 손실을 보았다.헤지펀드의 포지션 데이터를 추적하는 헤이즐트리에서 500개 이상의 헤지펀드 포지션을 추적한 별도 데이터에서도 지난 4개월간 주가 상승에 대응해 공매도 포지션을 축소한 다른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공매도를 고수하고 있었다. 이러한 포지션 조정은 지난 7월 1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지지한 시점과 일치한다.헤지펀드인 클린 에너지 트랜지션의 페르 레칸더 CEO 는 “선거를 앞두고 테슬라에 작은 공매도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며 “상당히 많이 줄이긴 했지만, 약간의 손실은 있었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 ‘올인’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서의 입지를 활용해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기부자 중 한 사람이 됐다.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가 트럼프 2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11·5 미 대선 이후 테슬라 주가는 거의 30% 상승해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에 테슬라에 대해 공매도를 했던 헤지펀드들은 급하게 포지션을 되돌리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헤지펀드의 포지션 데이터를 추적하는 헤이즐트리의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헤지펀드의 7%만이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7월 초 17%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펀드는 단 8%에 불과하다.테슬라는 공매도를 하기 위험한 주식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른 전기차 산업이 무역 긴장, 소비자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의 난관에 부딪히며 고전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7월에는 헤이즐트리가 추적한 헤지펀드의 거의 5분의 1이 테슬라에 대한 베팅을 했지만, 회사가 판매 수치를 발표하고 급등세가 시작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전기차 산업 전체는 올해 크레인셰어스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지수 ETF 성과를 기준으로 보면 12% 이상 손해를 보았고, 작년에도 9% 정도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 주식은 올해 약 30%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가치가 두 배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성과는 친환경 분야의 다른 주식들과도 대조적으로 두드러진다. 트럼프의 승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풍력부터 태양광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주식들이 폭락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청정에너지 지원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