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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美GDP 호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는 1% 이상의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8%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AFP)◇뉴욕증시, 美 GDP 호조 속 혼조-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만 9935.07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만 7181.72에 장 마감.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 -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에 2.3% 증가.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분기에 전기 대비 2.6% 상승하며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둔화.◇美 실업급여 신규 청구 1만건 감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3만5천명으로 집계. 이는 시장 전망치 23만 7000명을 하회한 것이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 ◇머스크 “테슬라, xAI에 7조원 투자 논의할 것”-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 자금 50억달러를 투자할지 여부를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는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도 테슬라가 향후 xAI에 투자하거나,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을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에 통합할지에 대한 질문. 과거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 등으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 ◇오픈AI, 검색 엔진 ‘서치GPT’ 발표-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AI 기반의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의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혀. ‘서치GPT’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요약된 검색 결과를 소스 링크와 함께 제공된다. 후속 질문을 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응답을 받을 수 있어. -오픈AI는 서치GPT를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AI인 자사의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검색을 만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트럼프, 경합주서 해리스에 박빙우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후보직을 예약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공동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개 경합주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4%), 조지아(48대46), 미시간(46대45), 펜실베이니아(48대46)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고, 위스콘신주에서는 두 사람 모두 47%의 지지를 얻으며 동률 보여. 더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발표 전에 집계한 결과(트럼프 47% 대 바이든 43%)보다 격차가 좁혀져.◇현대차 “인도법인 IPO 연내 추진” -현대차가 올해 안에 인도 현지법인의 기업상장(IPO)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25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현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해. -이 본부장은 인도에서의 IPO 추진 이유에 대해 “인도 증권시장은 글로벌 4위로 상당히 좋고 인도법인은 손익 측면에서 굉장히 견고하다”고 밝혀. 이어 “인도◇기아, 2분기 실적 발표-기아가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두산에너빌리티, 2분기 실적 발표-두산에너빌리티가 26일 2분기 실적 발표.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만드는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한 추가 입장이 나올지 주목. ◇할인 판매에도 아이폰 中 2분기 출하량 감소-애플이 지난 2분기(4∼6월) 중국에서 아이폰 할인 판매에 나섰지만, 출하량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중국 본토에서의 아이폰 총 출하량은 9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0만대보다 6.7% 감소.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도 16%에서 14%로 축소. -아이폰의 중국 내 출하량 감소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 화웨이는 지난 4월 출시한 새로운 퓨라 70시리즈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한 10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
- 머스크 “테슬라 xAI 지원, 이사회와 논의”…또 다시 불거진 ‘이해충돌' 논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 자금 50억달러(6조 9180억원)을 투자할 지 여부를 테슬라 이사진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X계정에 테슬라가 xAI에 자금을 지원하는 게 좋은지 여부를 묻는 투표 결과와 함께 “이 안을 대중이 좋아하는 것 같다. 테슬라 이사진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머스크는 “여러 신뢰할만한 외부 투자자가 평가한다고 가정할 때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까”라는 내용의 투표를 올렸다. “단, 이는 이사진과 주주들의 투표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단지 테스트를 위한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결과는 찬성이 67.9%, 반대가 32.1%였다.이 질문은 지난 23일 테슬라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낸 후 나왔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도 회사가 xAI에 투자할 것인지, xAI의 채팅봇 ‘Grok’을 테슬라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테슬라는 xAI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풀 셀프 드라이빙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주주들이 승인한다면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이번 테슬라의 xAI 투자가 또 다시 이해충돌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xAI 외에도 솔라시티, X,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뉴럴링크 등 6개의 회사에서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있다. 이 덕분에 머스크 CEO의 각각의 회사를 위한 결정이 테슬라에게는 안 좋은 결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머스크가 xAI를 설립하면서 테슬라는 xAI로부터 AI전문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직원들의 월급을 인상해야 했고, 테슬라가 엔비디아에 주문한 AI반도체 칩을 xAI와 X로 먼저 배송하도록 하기도 했다. 또 2016년 자신의 사촌이 운영하던 태양광 패널 업체 솔라시티를 26억달러에 인수했다. 소액주주들은 머스크가 자신의 투자와 가족기업을 구하기 위해 테슬라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솔라시티를 인수하도록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과는 머스크의 승리로 끝났다.오픈AI 공동창립자인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에서의 역할과 잠재적인 이해충돌 문제를 이유로 이사회에서 사임한 바 있다.
- 美GDP 깜짝 반등에도 기술주 팔자 '지속'[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날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가 회복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일부를 계속 매도했고, 등락을 이어가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실적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기술주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자 투자자들은 중소형주로 투자 방향을 돌리는 ‘순환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3만9935.07을 기록했다. 장중 한 때 4만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1% 떨어진 5399.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3% 내린 1만7181.7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60% 오른 2230.29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2.88% 오른 18.56를 기록 중이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사한은 “그간 상승장을 주도했던 AI관련주들이 이제는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강세장에서 한 섹터가 주도하가다 조정을 거친 후 바톤을 넘겨주는 모습”이라며 “다른 섹터로 넘어가는 릴레이 경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 경제성장률 추이 (전분기 대비 연율)◇2분기 GDP성장률 2.8%…“경기침체 징후 없다”이날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회복세로 출발했다. 고금리가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지출은 여전히 탄탄하면서 미 경제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했다. 다시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것이다.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분기 증가율(1.4%)의 2배에 달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평균치 2.1%도 크게 웃돌았다.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건 여전히 탄탄한 소비지출 때문이다. 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소비 활동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증가율은 1분기의 1.5% 증가율에서 2분기 2.3%로 상향됐다. 월가예상치는 2.0%였다.소비지출의 경우 주로 자동차, 가구와 같은 내구재와 서비스 지출이 1분기보다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반등했다.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1분기 3.4%에서 2분기 2.6%로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2분기 2.9% 상승해, 1분기(3.7%) 보다 둔화세를 보였다. 다만 월가 예상치(2.7%)를 웃돌았다.이에 따라 경제 침체 우려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7월 깜짝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9월 금리인하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는 “오늘 GDP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줄 것”이라며 “민간 내수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미국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성장둔화를 걱정하던 시장도 GDP수치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침체를 피하는 한 이 강세장은 내년까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일부 하락세가 나타나더라도 이를 투자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회복세 보이던 ‘매그7’ 후반들어 다시 하락…테슬라만 1.97%↑기술주들도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오전 장에는 플러스 전환을 하며 회복세를 띠었지만, 장후반에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시장은 여전히 기술주 실적 불안에 향후 금리인하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 매수를 이어나갔다. BMO 자산 관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융유 마는 “대형주의 추격 매수세는 여전히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연준이 곧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중소형 기업의 매출성장률은 연말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는 테슬라(1.97%)를 제외하고 이날도 일제히 빠졌다. 엔비디아는 1.72%, 애플은 0.48%, 마이크로소프트는 2.45%, 알파벳A는 3.1%, 아마존은 0.54% 흘러내렸다. 다만 IBM은 전날 2분기 실적발표에서 AI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부문의 예약규모가 3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는 소식에 이날 4.33% 급등했다. 미 최대 자동차 회사 포드는 이날 18.36%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포드는 전날 2분기에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비리닌 어소시에이츠의 리서치 헤드 제프 루빈은 “지금은 전형적인 조정 시기”라며 “조정장에서 숨을 안전한 곳을 찾기가 어렵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좋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잠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강세장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경기침체 우려 줄자 장기물 다시 뚝..10년물 4.25%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내린 4.246%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8bp나 뚝 떨어지며 4.49%까지 내려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7bp 오른 4.431%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가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04.40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 데이터가 나오며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9달러(0.89%) 오른 배럴당 78.28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66달러(0.81%) 상승한 82.37달러에 마감했다.유럽 증시는 영국 FTSE100지수(0.4%상승)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48%, 프랑스 CAC40지수는 1.15%, 범유럽 Stoxx600지수는 0.72% 떨어졌다.
- [속보]나스닥·S&P500 반등 실패…러셀지수 1.3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날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가 회복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 일부를 계속 매도했고, 등락을 이어가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실적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기술주들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자 투자자들은 중소형주로 투자 방향을 돌리는 ‘순환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3만9935.07을 기록했다. 장중 한 때 4만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1% 떨어진 5399.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3% 내린 1만7181.7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60% 오른 2230.29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도 2.88% 오른 18.56를 기록 중이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사한은 “그간 상승장을 주도했던 AI관련주들이 이제는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강세장에서 한 섹터가 주도하가다 조정을 거친 후 바톤을 넘겨주는 모습”이라며 “다른 섹터로 넘어가는 릴레이 경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그니피센트7는 테슬라(1.97%)를 제외하고 이날도 일제히 빠졌다. 엔비디아는 1.72%, 애플은 0.48%, 마이크로소프트는 2.45%, 알파벳A는 3.1%, 아마존은 0.54% 흘러내렸다. 미 최대 자동차 회사 포드는 이날 18.36%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포드는 전날 2분기에만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투매 현상이 벌어졌다. 이날 예상보다 강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회복세로 출발했다. 고금리가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소비지출은 여전히 탄탄하면서 미 경제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2.8%(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분기 증가율(1.4%)의 2배에 달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평균치 2.1%도 크게 웃돌았다.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건 여전히 탄탄한 소비지출 때문이다. 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소비 활동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개인 소비 지출증가율은 1분기의 1.5% 증가율에서 2분기 2.3%로 상향됐다. 월가예상치는 2.0%였다.소비지출의 경우 주로 자동차, 가구와 같은 내구재와 서비스 지출이 1분기보다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반등했다.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1분기 3.4%에서 2분기 2.6%로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2분기 2.9% 상승해, 1분기(3.7%) 보다 둔화세를 보였다. 다만 월가 예상치(2.7%)를 웃돌았다.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는 “오늘 GDP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해줄 것”이라며 “민간 내수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하지만 시장은 기술주 실적 불안에 향후 금리인하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주 매수를 이어나갔다.
- "쌀 때 사자"…역대 최저가에 이차전지株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 ‘어닝 쇼크’에 2분기 악실적까지 겹치며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한 이차전지주들이 반등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42%(1만1000원) 오른 33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올랐고, POSCO홀딩스(005490)(2.60%), 에코프로비엠(247540)(1.29%) 등도 상승 마감했다.이차전지주는 이날 오전에는 줄줄이 하락 출발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장중 32만원까지 밀리면서 2022년 1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오전 한때 31만30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경신했다. POSCO홀딩스(33만8000원), 에코프로비엠(17만600원) 등도 장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간밤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12% 넘게 폭락한 영향이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로 월가 예상치(0.62달러)를 하회, 4개 분기 연속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영향도 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날 테슬라 쇼크에 이날 2분기 악실적 발표까지 딱히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반발 매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POSCO홀딩스도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3.3%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이차전지주는 장 초반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마감]4월 이후 최대 낙폭 1.74%↓…SK하이닉스,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2% 가까이 하락하며 2710선까지 밀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6일(-2.2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03.86까지 내리며 27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3억원, 15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25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670억 90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624억 6700만원 순매도로 전체 2295억 57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전날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우려에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M7 종목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스피는 예상보다 낙폭이 컸지만 단기적인 언더슈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기계(-4.81%), 음식료품(-3.18%), 전기전자(-2.91%), 증권(-2.7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통신업(0.85%), 철강및금속(0.81%), 서비스업(0.6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8.87% 급락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71%, 2.8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3.42%), POSCO홀딩스(005490)(2.60%), 삼성SDI(006400)(3.00%) 등은 상승했다. NVER(3.67%)와 카카오(035720)(2.53%)도 올랐다. 이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7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0개에 불과했고, 4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억 3303만 7000주, 거래대금 13조 4365억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네이버 1.4조·LG 1조…韓기업들, 천문학적 AI 투자비용에 '골머리'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공지능(AI)투자 수익 실현이 지연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12.33%, 엔비디아는 -6.80%, 메타는 -5.61%, 알파벳은 -5.03%, 마이크로소프트는 -3.59%, 아마존은 -2.99%, 애플은 -2.88% 떨어졌다. AI 구현에 필요한 비용은 끝없이 들어가는데, AI 서비스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경쟁이 AI 모델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국가 AI 전략을 새롭게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8월 자체 AI 파운데이션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해 7월 자체 AI 파운데이션모델인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LG◇네이버·LG도 천문학적 비용에 휘청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학습시키고 고도화하는 데 약 1조4000억 원의 컴퓨팅 인프라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AI연구원도 ‘엑사원’ 개발에 약 1조 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KT(030200)는 자체 LLM ‘믿음’ 개발에 3000억~4000억 원 정도를 집행했는데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KT의 LLM 전략이 멀티모델(멀티 LLM)로 전환되면서 ‘믿음’의 고도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전문가는 “AI 모델을 한 번 학습시키는 데 13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네이버와 LG는 작년에 매우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한 반면 KT의 ‘믿음’은 회사 거버넌스 이슈로 인해 추가 투자가 적극적이지 못해 새로운 기능 공개가 5월에서 6월, 그리고 7월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AI 컴퓨팅 인프라 비용의 급증은 실리콘밸리의 톱 벤처투자자(VC)인 세콰이어 캐피탈의 지난달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세콰이어 캐피탈의 데이빗 칸은 ‘AI의 6000억 달러짜리 질문’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1년 새 3배 증가했다면서 “AI 버블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 데이터센터의 2023년과 2024년 재무 추정치(엔비디아의 GPU 매출 예상치)와 실제 수치를 비교한 자료를 통해 “손익분기점에 필요한 AI 수익이 2023년 4분기에는 2000억 달러(한화 약 277조 4000억원)에서 2024년 4분기에는 6000억 달러(832조 2000억원)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업 AI 시장 출혈 양상AI 시장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전, 전기요금·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모델 개발 회사는 물론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 시장(B2C)에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넘는 AI 서비스가 나오지 않아 기업 시장(B2B)으로 공급이 집중된 상황이다.최근 KB금융(105560)그룹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1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20~30억 원가량 낮춰 수주하면서 협력사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가격을 대폭 낮춰 수주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중소 협력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컴퓨팅 인프라는 사회간접자본(SOC), 정부가 나서야과거 산업혁명 시대 정부가 고속도로 건설에 나섰고, 정보통신 강국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망 투자가 중요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컴퓨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가 GPU를 대량 구매하고 역량 있는 민간 기업이 이를 운영해 학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자국의 AI 개발을 촉진하는 캐나다 등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의미다.정송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장(석좌교수)은 지난 24일 ‘국회AI포럼’ 조찬 모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캐나다에서는 박사과정 학생들을 전부 수개월에서 1년간 기업 인턴으로 내보낸다. 이는 기업 연구자 수준이 더 높아서가 아니라 GPU를 사용하기 위해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구글의 사이언티스트를 겸직했던 것도 구글의 GPU를 자신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AI를 자유롭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돌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드디어 터널 끝나나’ 인페이즈, 실적 바닥 기대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 내리며 4만선 밑으로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 3.6% 급락했다. 빅테크주 중심의 과매수 국면이었던 데다 높아진 실적 기대감, 계절적 약세(휴가시즌) 국면이 맞물리며 조정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테크 기업 중 실적발표 첫 주자였던 테슬라와 알파벳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M7(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 기업의 시가총액만 768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오늘의 폭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예상 가능했던 조정”이라며 “강세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 116.91, 12.8%) 태양광 마이크로 인버터 개발 기업 인페이즈 에너지 주가가 13%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실적 바닥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인페이즈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급감한 3억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5분기 연속 예상 하회다. 주당순이익(EPS)도 0.43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0.49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인페이즈는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억7000만~4억1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3억9000만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월가 예상치 3억9400만달러에 조금 부족한 수준이다. 다만 베트리 코탄다라만 CEO는 “전체 채널의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3분기 예약 규모가 이미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 바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T&T(T, 19.16, 5.2%)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성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배당 재원이 되는 잉여현금흐름도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AT&T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감소한 298억달러로 예상치 300억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EPS는 9.5% 감소한 0.57달러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가 41만9000명에 달해 전분기 34만9000명은 물론 예상치 2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후불 무선전화 신규 가입자는 통신 업계에 성장 지표다. 서비스 해지율은 0.7%에 그쳐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억달러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0억달러를 예상했다. ◇램웨스턴(LW, 56.42, -28.2%) 냉동감자 생산 및 유통 기업 램웨스턴 주가가 28%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하락 폭이다. 이는 어닝 쇼크 여파다. 램웨스턴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은 전년대비 5% 감소한 16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36% 급감한 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7억달러, 1.2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톰 워너 CEO는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레스토랑 트래픽(고객)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냉동감자 수요도 줄면서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5년 역시 도전의 해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램웨스턴은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66억~68억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 6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넷플 회장도 96억 투척…월가·실리콘밸리서 해리스 지지 이어져
- 리드 헤이스팅스 넥플릭스 공동창립자(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월스트리트·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와 벤처 캐피탈리스트 론 콘웨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자금 모금 활동을 개시했다.앞서 더인포메이션은 넷플릭스 공동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슈퍼PAC에 700만달러(96억원)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역시 호프만의 설득이 유효했던 것으로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세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콘웨이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과 밴 호로비츠를 설득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이미 앤드리슨 호로비츠의 두 창립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대규모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한 소식통은 호프만과 콘웨이의 노력만으로도 주요 기술 산업 기부자로부터 1억달러(1385억원)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외에도 메타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이같은 흐름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삭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세쿼이아 캐피털의 숀 맥과이어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브루스 케인 스탠포드 대학교수는 블룸버그에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민주당이 강한 지역 중 하나”라며 “여전히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공화당원은 여권이 필요하다”고 농담했다.월가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CNBC는 이날 금융인 40여명이 비공개 줌회의를 열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이를 어떻게 다른 월가의 금융인들에게 전파할 지를 논의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에비뉴캐피탈 CEO인 마크 라스리, 센터뷰파트너스 공동창립자 블레어 에프론, 라자드 사장 레이 맥과이어, 전 재무장관 출신인 로버트 루빈, 와이즈 회장 브래드 카프, 32어드바이저 창립자 로버트 울프, 롱타임에셋 브라이언 매티스, C스트리트자문그룹 CEO 존 헤네스 등이 있었다.부동산 개발업체 클레이코의 창립자인 밥 클락은 “나는 꽤 많은 자금을 모금했고 그녀를 당선시키기 위해 내 모든 연락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은 올해 시카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행사도 계획 중이다.조지 소로스의 아들이자 250억달러 규모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수장인 알렉스 소로스도 해리스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