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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니콜라'에 울고, '테슬라'에 웃었다
  • 서학개미 '니콜라'에 울고, '테슬라'에 웃었다
  • 미국 전기자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과 동시대를 살며 라이벌로 불린 천재 전기공학자다. 전자레인지, 헬리콥터 등의 핵심 원리가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전설적인 천재 과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성과 이름을 본 딴 두 회사가 최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는 연일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어느덧 월가를 대표하는 기술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두 회사는 이른바 ‘서학개미’로 불리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있어 한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니콜라 주가 이틀새 37.8% 대폭락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89% 폭락한 주당 17.37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27% 가까이 떨어진 이후 이틀째 두자릿수로 폭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이 37.81%다. 현재 주가는 지난 5월8일(16.51달러) 이후 7개월 만의 최저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팬데믹 내내 초대형 빅테주들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금은 그 이전 수준으로 고꾸라졌다.이날 주가 폭락은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전 회장 등이 보유 주식 처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밀턴 등이 보유한 내부 대주주들의 주식은 그간 보호예수(lockup)가 걸려 있어 매도가 제한됐는데, 이날부터 그 제한이 풀려 언제든 팔 수 있게 됐다. 보호예수는 대주주 등의 지분 거래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다.니콜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이날부로 의무 보호예수가 풀린 주식은 약 1억6100만주다. 그 중 밀턴이 보유한 주식은 과반 이상인 9160만주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가운 이유는 밀턴의 전적 탓이다. 그는 지난 9월 공매도 전문기관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 이후 사기 의혹이 증폭하자, 니콜라 경영에서 손을 놓아버렸다. 그는 논란 초기만 해도 “공매도 전문기관의 탐욕이 빚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힌덴부르크가 보고서를 공개한지 열흘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았고, 그 이후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졌다. GM이 전날 니콜라와 파트너십 합의안을 축소한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기 논란이 메리 배라 GM 회장을 짜증나게 했다”고 전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혹평 속에서 그나마 니콜라를 지탱한 건 GM의 ‘암묵적인 보증’ 덕이었는데, 그 버팀목이 사라진 것이다. 만에 하나 밀턴이 CEO직을 던진데 이어 지분까지 털어낸다면 니콜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밀턴 측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니콜라 주가에 이목이 모아지는 건 서학개미들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니콜라 투자 금액은 1억1927만6185달러(약 1312억7500만원)다. 예탁원 통계는 3거래일 전 기준이다. 3거래일 전인 지난달 25일 주가(30.24달러)가 이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는 점에서, 보유 주식 수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전제아래 니콜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 주식 역시 반토막 났을 수 있다. ◇월가의 ‘대표 종목’ 떠오른 테슬라반면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02% 오른 주당 584.7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585.76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장중에는 600달러에 근접한 597.85달러까지 치솟았다.월가의 관심은 테슬라의 오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에 쏠려 있다. 테슬라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시장 충격을 줄이고자 2회 분할 편입까지 검토됐을 정도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P 지수에 들어가면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펀드들이 테슬라를 기계적으로 담을 여지가 크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DJI 수석분석가는 “(S&P 5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테슬라 주식을 727억달러어치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 오름세는 서학개미들에게도 최대 관심사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59억1759만4389달러(6조5188억2200만원)에 이른다. 단연 최대 보유 종목이다. 2위 애플(25억1142만5730달러), 3위 아마존(20억4903만9818달러)과 비교해 2~3배가량 더 많다.
2020.12.02 I 김정남 기자
명신산업 상장 앞두고 CFO 사의표명…배경 '설왕설래'
  • 명신산업 상장 앞두고 CFO 사의표명…배경 '설왕설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는 7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명신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퇴사를 두고 설왕설래다. 코스피 역대 최고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공모주 대어가 상장하기도 전에 CFO가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사자는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고 퇴사 이유를 설명했다. 강래인 명신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기업 상장(IPO) 준비로 건강이 악화돼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며 “일단은 보유한 회사 주식이 하나도 없다는 게 중요한데 등기임원은 법적으로 우리사주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주를 포함해 스톡옵션 등 회사 주식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은퇴 후 주식 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강 CFO는 명신산업의 최대주주인 엠에스오토텍 경리·기획팀장, 심원개발 그룹 관리 총괄 이사 등 계열회사의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명신산업 CFO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31일까지이나 임기를 2년여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임원직을 조기 사임하게 됐다.그는 “상장을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이달에는 쉬고 내년에는 회사가 바뀌는 게 아닌 (계열사 내에서) 소속만 바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명신산업은 코스피 공모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테슬라 전기차의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알려져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372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증거금으로는 14조365억원이 몰렸다.또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4900원~5800원) 최상단보다 12% 높은 6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유가증권시장 최대 수치인 1196대 1을 기록하며 밴드 최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가 결정됐다.명신산업의 코스피 상장일은 오는 7일이다.
2020.12.02 I 유준하 기자
현대차그룹 "배터리 자체 생산 필요성 못 느껴"‥내재화 가능성 부인
  • 현대차그룹 "배터리 자체 생산 필요성 못 느껴"‥내재화 가능성 부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동화 전략에 따라 테슬라 등 경쟁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재화 가능성을 부인했다.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은 2일 ‘EV전용 플랫폼 E-GMP 디지털 디스커버리’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 필요성 느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바뀌어 가면서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제조 공정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배터리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가장 발 빠르게 나선 곳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9월 22일(현지 시각) 배터리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3TWh 규모의 배터리셀 자체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아울러 독일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22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잡고,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BMW 역시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위해 직접 개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태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은 당장의 배터리 내재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관련해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알버트 비어만 본부장은 “남양연구소에서 리튬이온 전지를 대체할 전고체 전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지엽적인 부분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개발이 적용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에 만족하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02 I 송승현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락할 수도…”
  • 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락할 수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수익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1일 (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라며 “투자자들은 우리의 장래 수익성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제든 수익이 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면 우리 주식은 곧바로 큰 망치 아래에 놓인 수플레처럼 으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기차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더욱 똑똑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생산 비용 절감을 두고 “몇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어려운 ‘페니 게임’과 같다”라며 “수천개의 좋은 아이디어와 부품 비용 개선, 생산 공정, 단순화한 디자인과 제품의 질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5달러를 절약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50센트, 20센트를 아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전 직원의 급여를 삭감하고 시간제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21일 S&P500지수에 한꺼번에 편입된다는 발표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40%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대비 3.02% 상승한 58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대형 기업 500개사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 펀드 자금은 지수 비중에 맞춰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S&P 다우존스에 따르면 현재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은 11조2000억달러로, 인덱스 펀드 자금만 4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2020.12.02 I 김소정 기자
 르노 조에 EV와 함께한 500km..장거리 여행도 충분
  • [시승기] 르노 조에 EV와 함께한 500km..장거리 여행도 충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20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니다. 바로 르노 조에다. 조에는 소형 전기차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막히는 길에서 오히려 빛을 발한다. 조에를 타고 서울 도심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승차감과 주행 전비를 비교해 봤다.조에는 지난 8월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라는 타이틀로 당당하게 국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기차 보급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소형 전기차는 소비자의 관심 밖이다. 아직까지 소형 전기차는 긴 거리를 가는 데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조에는 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사나흘간 500km가 넘게 주행해보면서 짚어낸 포인트로 풀어보려 한다.우선 디자인이 앙증맞다. ‘C’자로 둥글게 말린 주간주행등 안으로 LED 헤드램프를 품고 있다. 정 중앙에 자리한 르노 ‘로장주’ 마크를 열면 충전 포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충전을 위해선 전면 주차를 해야하지만 충전포트를 디자인으로 커버한 디테일은 수준급이다. 측면은 다부진 소형 해치백의 형상 그대로다.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마무리한 휠과 존재를 숨긴 2열 도어 핸들이 조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려낸다. 후면 테일램프가 눈을 사로잡는다. 시퀀셜 타입의 방향지시등과 마름모꼴의 램프는 입체적이다.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좋다.실내는 최근 출시한 르노삼성 모델과 맥을 같이 한다. 수평형 디자인 배치라 더 넓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10.25인치 계기반은 익숙하지만 순수 전기차답게 시각적인 요소를 매만졌다. 주행가능거리, 배터리 충전량 등을 보기 쉽게 전달한다. 세로로 배치된 9.3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기본으로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T맵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공조기 조작은 다이얼 버튼을 혼용한다. 운전 중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다. 피아노 건반처럼 배치된 버튼도 편의성을 높였다. 독특한 부분은 기어 노브다. 시프트바이와이어 방식을 사용해 전자식으로 기어를 변속한다. 특이한 점은 별도 ‘P’단이 없다. 어느 단에서나 시동을 끄면 알아서 ‘P’가 체결된다. 시동을 건 상태에선 ‘N’을 넣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 시키면 된다. 센터콘솔에도 수납공간을 챙기고 무선 충전 패드를 마련한 것까진 좋지만 센터 콘솔에 컵홀더가 하나인 점은 아쉽다. 도어에 위치한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1열 시트는 헤드레스트 일체형이다. 체구에 따라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평균 신장의 성인이라면 만족도가 높은 구성이다. 시트 위치는 다소 높은 편이다. 시트를 바닥까지 다 내려도 SUV에 앉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선이 높아 전방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전체적인 착좌감은 우수한 편이다.조에의 휠베이스는 2590mm로 소형차 수준이다. 수치만 보면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실제로 탑승하면 예상 외로 공간이 넓다. 특히, 헤드룸이 여유롭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이유 중엔 등받이다. 각도가 누워있어 허리 부담이 덜하다. 장거리 주행에도 안락하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340L다. 트렁크 도어를 열면 넓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폭은 좁지만 깊이가 여유롭다. 부피가 큰 짐도 어느정도 실을 수 있겠다.조에에는 100kW급 전기모터와 54.5kWh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0kg.m다.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다. 시속 30km 이하에선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들어 본 전자음이 차 주위를 울린다. 보행자를 배려한 구성이다.배터리를 가득 채우고 트립을 초기화하니 349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표시된다. 제원상 주행가능거리보다 40km가 더 길다. 목적지는 춘천이다. 도심 주행, 막히는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를 모두 아우른다. 편도 89km, 왕복 178km로 충분히 주행이 가능하다. 조에의 전자식 기어노브에는 숨겨진 기능이 있다. 바로 ‘B모드’다. ‘D’기어가 체결된 상태에서 아래로 한 번 더 당기면 된다. ‘B모드’를 사용하면 ‘D’ 보다 회생제동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 전기차를 처음 탄다면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느껴질 수 있다.익숙해지면 ‘B’모드를 기본으로 놓고 주행하게 된다.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가속페달만으로 감속이 가능하다. 오른발의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회생제동을 적극 활용,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전기차와 달리 회생제동만으로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지 않는다. 정차 직전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한다.가속 페달을 밟으면 호쾌하게 속도가 오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5초다. 숫자만 보면 빠른 수치는 아니지만 작은 차에서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느낌은 그 이상이다. 가속 초기부터 최대토크를 모두 뿜어내는 전기차 특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어느정도 속도가 붙은 다음 가속을 해보면 발진 할 때보다 가속감이 떨어진다. 속도가 오를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고속도는 145km/h다. 배터리를 고려하지 않고 스포츠 주행을 즐겼더니 문득 주행거리가 걱정이 된다. ECO모드를 활성화했다. 다소 날카롭던 가속 페달의 반응이 무뎌진다. 아무리 밟아도 시속 100km 이상 속도계 바늘이 오르지 않는다. 추월 가속은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치는 순간 가속 페달이 한 번 더 밟힌다. 두 단계로 나뉜 가속 페달은 중간에 한 번 멈칫하는 구간을 만들어 운전자의 전비 주행을 돕는다. 부스터를 쓰는 듯한 느낌이 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이전과 같은 호쾌한 가속이 가능하다.조에는 코너링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타이어의 단면이 195로 좁지만 차체 바닥에 배치된 배터리 덕에 무게중심이 아래로 깔려 있다. 과감한 코너 공략이 가능하다. 단단히 조여진 핸들링 감각은 아니지만 때때로 와인딩을 즐길 수 있을 실력을 갖추고 있다.초겨울 산과 강을 지나니 어느새 춘천이 목전이다. 춘천에 도착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총 110km를 주행했다.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195km다. 평균 주행속도는 29.6km/h, 배터리 잔량은 63%다. 스포츠 주행, 막히는 길 주행 등 다양한 도로 환경과 스트레스 없이 가속과 감속을 모두 진행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준수한 기록이다. 특히 전기차에게 가장 악조건인 고속 정속 주행 조건이 절반 이상이었음을 가정한다면 고무적이다. 어디서 충전을 할 지 출발 전 파악한다면 소형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아쉬운 부분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부재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이 있을 뿐이다. 운전자 운전 보조 시스템만 보강된다면 조에는 나무랄 것 없는 소형 전기차다.조에를 보면 어느 곳 하나 모난 곳 없다. 적절한 편의장비 구성,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후반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참신한 스타일, 적정한 동력 성능과 주행거리까지 매력적이다. 주행거리만 보고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시승을 해보시길! 10km를 주행했는데 주행가능거리는 단 5km만 줄어 있는 마법을 볼 수도 있다.한 줄 평장점 : 귀여운 외모와 실용적 공간, 에상 외로 긴 주행거리는 덤단점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만 보강된다면 아쉬울 게 없다
2020.12.02 I 남현수 기자
밀턴, 주식마저 팔까…'사기 논란' 니콜라 또 15% 폭락
  • 밀턴, 주식마저 팔까…'사기 논란' 니콜라 또 15% 폭락
  •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린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사기 논란 국면에서 일종의 ‘보증서’ 역할을 했던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와 협력에서 발을 뺀 데 이어 대주주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하면서, 주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1분 현재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21% 빠진 주당 1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67달러까지 내렸다. 전날 27% 가까이 떨어진 이후 이틀째 두자릿수대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초 이후 거의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레벨이다.이날 니콜라 주가가 내리고 있는 건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전 회장 등 대주주들이 주식을 내던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밀턴 등이 보유한 내부 대주주들의 주식은 그간 보호예수(lockup)가 걸려 있어 매도가 제한됐는데, 이날부터 그 기간이 끝난 것이다. 보호예수는 대주주 등의 지분 거래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 보호 등의 취지에서다.니콜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부로 거래제한 조치가 풀린 주식은 약 1억6100만주 규모다. 그 중 밀턴이 보유한 주식은 과반 이상인 9160만주에 달한다. 밀턴은 지난 9월 공매도 전문기관인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 이후 사기 의혹이 증폭하면서, 니콜라 경영에서 손을 뗀 상태다. 밀턴은 논란 초기만 해도 “공매도 전문기관의 탐욕이 빚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보고서 공개 이후 열흘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았고, 그 이후 의혹이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졌다. 전날 GM이 니콜라와 체결했던 파트너십 합의안을 대폭 축소하고 지분 11% 인수안을 취소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끝없는 니콜라 사기 논란이 메리 배라 GM 회장을 짜증나게 했다”고 전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혹평 속에서 그나마 니콜라를 지탱한 건 GM의 암묵적인 보증서 역할 덕인데, 그 기둥이 사라진 것이다.만에 하나 밀턴이 CEO 사임에 이어 지분까지 털어낸다면 니콜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밀턴 측은 이날 주식 매각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고 CNBC는 전했다.
2020.12.0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칼바람…유통가 임원, 내년이 더 불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칼바람…유통가 임원, 내년이 더 불안-가뜩이나 ‘초슈퍼예산’…여야, 2.2조 더 늘렸다-法, 신주발행 허용…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속도 낸다-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사설]미래세대 보기 부끄러운 여야의 나랏빚 위험불감증-[사설]산재 처벌에 또 처벌? 현실 반영한 중대재해법 되길△줌인&-한국어 노래로 첫 빌보드 싱글 1위…언어 장벽 깬 BTS, 그래미만 남았다-한국인 기대수명 83.3세…암 안 걸리면 3.7년 더 산다△오늘 558조 예산안 처리-‘국채발행·뉴딜예산 삭감’ 한발씩 양보…명분 세운 與, 실리 챙긴 野-재정부담 최소화, 코로나 최대 피해업종 선별…설 연휴 전 소상공인·자영업자 200만원 지급△배달 뛰어든 오프라인 강자들-고객 발길 끊기자…배달대행 손잡은 다이소, 딜리버리 매장 연 스타벅스-동네 카페 타격 우려에…“생존 위한 불가피한 선택”-배달 오토바이 사고 늘고, 포장 쓰레기 넘치고△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속도-오늘 5000억 납입으로 스타트…순항땐 내년 6월 통합항공사 이륙-美·EU 등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통합 최대 고비-조원태 회장측 48.4% 지분 확보…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정치 -文대통령, 결단의 순간…결국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 택할까-“최강욱 법사위 이동 이율배반적” “김현미, 빵투아네트냐”-文 “동학개미가 우리 증시 지켜”-‘리쇼어링법’ ‘공무원 구하라법’ 민생법안 등 53건 국회 통과-‘일본해’ 표기 역사 속으로-조은희 서울시장 출마 “女가산점 필요없어”-美 전문가 “김정은, 中 코로나 백신 접종”△국제-사상 최고가 찍은 비트코인…“상승세 이제 시작” vs “변동성·규제 우려”-바이든이 NEC 수장 인선 망설이는 까닭-백신 긴급사용 수순 소식에 모더나 주가 20% 넘게 쑥△경제-1인당 국민소득 2년 연속 후퇴…원화 강세에 3만달러대 겨우 지킬 듯-코로나 재확산에…OECD, 韓성장률 -1→-1.1% 하향-반도체·車 쌍끌이…수출 두 달 만에 플러스 전환△금융-깨알글씨 못 읽겠다…만화로 가독성 높인 보험약관 나오나-삼성이 키운 디지털 인재들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 앞장-점포·매출 없어도…네이버 ‘좋아요’ 많으면 대출 OK-지역 농협·신협·새마을금고도 내년부터 부동산 대출 죈다△산업&기업-유통가 임원 200여명 짐싸고, 창업공신도 아웃-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김종현 “위대한 여정 나섰다”-“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깬다”…삼성 초격차 이끈 ‘EUV팀’-한국지엠 임단협 합의안 부결…철수설 고개-LG올레드 TV ‘올해 최고 게이밍 TV’ 선정△산업-1월 연말정산 인증, 카카오·패스로…사설인증 들썩-‘3D·AR·AI’로 만나는 인테리어…어반베이스 스튜디오 이달 말 오픈-최태원 “차세대 먹거리는 수소”…‘사업추진단’ 신설-한화에너지, ‘2.2조’ 부산 스마트시티 품었다△소비자생활-‘부동산회사’ KT&G ‘물류회사’ 하림…부업 돋보이네-“칼슘·단백질 마셔요”…코로나에 건강음료 인기-LF매장, 중소브랜드 입점한 ‘LF몰 스토어’로 바꾼다-신세계푸드 뷔페 보노보노, 메뉴 20여종 배달 서비스△수요 과학카페-영화 ‘벤자민 버튼’ 현실화 한걸음…노화 세포, 젊은 세포로 되돌린다-“한국, 과학기술혁신서 글로벌 선도자 역할해야”-미래 청정 에너지 ‘핵융합 발전’ 2050년께 상용화 기대△기후변화 릴레이 인터뷰-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혼다·테슬라 키운 건 車 배출 규제…환경에 대비한 기업만이 생존할 것”-“기후 변화 피해자인 청년층 목소리 낼 수 있는 창구 필요”△증권&마켓-롯데푸드·금호석유·현대해상…코로나에도 배당 늘리네-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백신 선반영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7만원 앞둔 삼성전자 외국인 행보에 주목△증권-코로나로 부침 겪은 3대 연금, 올해 목표수익률 지켜낼까-코나아이·이수창투 ‘공유주방 1번가’에 투자-바이오부터 소부장까지 12개사 줄줄이 공모…연말 청약 붐-미래에셋, 안방보험과 7조원 분쟁에서 승소△엔터테인먼트-스크린 간판 천만배우, 이제 매주 만나겠네-촬영 중단했던 드라마 기대작들, 예정대로 전파 탄다-“변화 유연하고 더힘있게 女캐릭터 편견 깨고 싶어”△Book-하늘 나는 車·로봇의사…SF영화 같은 현실 머지 않았다-시장 독식 노리는 포식자 ‘FAANG’-코로나 지속 땐…‘화이트 칼라’ 시대도 저문다△피플-수천번의 망치질…장인정신에도 불경기는 어렵네요-이재용 부회장의 ‘따뜻한 동행’ 계속…삼성, 올해도 연말성금 500억 기탁-두루마기 걸치고 ‘마패’ 들어보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삼양그룹, 외부인사 4명 임원 영입…글로벌 시장 확대 잰걸음-“AI 확산 차단위해 가용자원 총동원할 것”-한국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항공MRO 특화형으로 전환-이경우 휘슬러 코리아 대표-손혁상 코이카 신임 이사장-코오롱 ‘헌혈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文대통령, 국정 현안에 대한 침묵 깨야-[데스크의 눈]쑥쑥 크는 ESG투자, 열매 맺으려면-[기자수첩]김종인의 ‘호남 동행’ 무색케 한 두줄 논평-[e갤러리] 조문기 ‘다각의 지주’△부동산-나왔다 하면 억소리 나는 ‘웃돈’…‘막차 분양권’ 연일 신고가-정부 대책 비웃듯…전셋값 7년 만에 최대 상승-임대사업자, 보증금 미반환땐 등록말소·稅감면액 환수-건산硏 “건설경기 회복”…CBSI 3개월째 상승세△사회-법원·감찰위서 모두 이긴 尹, 복귀…‘사면초가’ 秋, 징계위 강행하나-“3차 지원금, 어려운 사람 먼저 주면 안되나”…피 마르는 소상공인 -수능 교실 방역 위해 원격수업…고3 수험생 ‘잠과의 전쟁’-“이번주, 코로나 겨울 대유행 막을 중대 기로”-지방직 개방형 공무원 임기제한 없이 일한다-경실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무효”
2020.12.01 I 박정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공급 위해 中 배터리 생산 늘린다
  •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공급 위해 中 배터리 생산 늘린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051910)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공급을 위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공급하고자 중국 공장에서의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릴 것이라고 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미국 공장에서의 수요를 맞추려 올해 국내 오창공장에 생산라인을 이미 추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공장에 이어 중국 공장까지 생산능력 증설에 나선 배경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지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를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판매 개시했으며, 내년 초엔 ‘모델Y’도 생산할 예정이다. 모델3에 이어 모델Y에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기가 팩토리. (사진=로이터)이와 관련 테슬라의 미국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 역시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공급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배터리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고객사와 관련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LG화학은 지난 10월21일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계획을 당초 100GWh에서 120GWh로 수정 발표했다. 늘어난 20GWh 규모의 생산능력 모두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소형 원통형 배터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또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하는 전기차·LEV 고객사 20여 개사를 확보했다”며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3배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에서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해 공식 출범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이며 2024년 매출액을 3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원통형 배터리. 테슬라는 전기차에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0.12.01 I 경계영 기자
테슬라, 21일 S&P 500에 '원샷' 편입…111조원 신규유입 전망
  • 테슬라, 21일 S&P 500에 '원샷' 편입…111조원 신규유입 전망
  • 오는 21일 테슬라가 S&P500지수에 일괄 편입된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시가총액 5000억달러(한화 약 553조5000억원) 규모의 테슬라가 분할 없이 한번에 뉴욕증시 간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첫 거래일은 오는 21일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마켓워치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전문회사 S&P 다우존스 인디시스(DJI)는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한꺼번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P500 신규 편입 기업으로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다. 앞서 애초 시총이 5000억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을 줄이고자 S&P500 지수에서는 최초로 2회 분할 편입이 검토된 바 있다. 테슬라가 한꺼번에 지수에 편입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간접투자펀드들이 의무적으로 지수 비중에 맞춰야 하는 매수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S&P DJI 측은 “투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았으며 테슬라의 기대 유동성과 이날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거래량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으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인덱스펀드들은 지수 내 더 작은 종목들을 매각해 이 자금으로 테슬라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DJI 수석 지수 분석가는 S&P 500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727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수 편입으로 테슬라에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1000억달러(약 110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추가되면 시가총액 기준 6위에 오른다. 테슬라가 지수에서 받게 될 거래명은 11일 발표되며 같은 날 테슬라 편입으로 제외되는 기업도 발표된다.
2020.12.01 I 김보겸 기자
GM마저 발뺐다…사기논란 니콜라 주가 27% '와르르'
  • GM마저 발뺐다…사기논란 니콜라 주가 27% '와르르'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실존하지 않는 수소 트럭을 홍보해 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했다. 미 사법·금융당국의 조사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니콜라가 몰락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GM은 이날 니콜라와 체결했던 파트너십 합의안을 대폭 축소하고,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하기로 했던 계획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GM은 지난 9월 니콜라와 20억달러(한화 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합의안에는 GM의 배터리 시스템 및 연료전지 기술을 니콜라에 제공한다는 내용과 함께 니콜라가 출시할 예정인 배저 트럭 설계 및 제조는 GM이, 판매 및 마케팅은 니콜라가 각각 맡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GM은 이날 대폭 수정·축소된 합의안을 발표하며 GM이 니콜라에 클래스7·클래스8 세미트럭에 쓰이는 연료전지 기술만 제공하기로 했다. GM의 전기배터리 시스템을 니콜라에 제공할 것인지는 추가 논의를 갖기로 했다. 미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9월10일 6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니콜라의 사기극을 폭로한 바 있다. 보고서가 공개된 시점은 GM과의 협업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직후였다. 보고서엔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공개한 주행 영상이 조작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언덕으로 끌고 간 뒤 밀었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니콜라는 투자자들을 속인 게 된다.이후 니콜라는 힌덴버그리서치의 주장에 대해 “그 트럭에 기능성 배터리와 다른 부품이 장착됐으나, 자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시제품이 자체 추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었다. 그럼에도, 사기 논란이 지속하면서 니콜라 주가는 폭락했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이 사임했다. 결국,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가 밀턴과 니콜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처음 사기 논란이 불거졌을 때까지만 해도 “니콜라에 대한 적절한 실사를 거쳤다”며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고수한 GM도 결국 지분 취득을 포기하기로 했다. 미 사법·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니콜라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GM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GM이 니콜라에서 사실상 발을 빼게 되면서 니콜라가 개발 중인 상업용 수소트럭 공동개발 계획도 불투명해지게 됐다. 니콜라 투자자들 역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됐다. 니콜라의 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GM이 니콜라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이유로 이 회사의 기술력을 신뢰해 왔기 때문이다.GM의 발표 후 니콜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6.9% 폭락했다. ‘제2의 테슬라’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2020.12.01 I 방성훈 기자
엘앤에프, 최종고객 테슬라 추측…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교보
  • 엘앤에프, 최종고객 테슬라 추측…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교보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교보증권은 1일 2차전지 양극활 물질 제조업체인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최종고객으로 하는 원통형 EV(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납품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신규제시하고, 2차전지 소재 종목 중 최선호주로 평가했다.2000년 설립된 엘앤에프는 2차 전지 양극활 물질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소형전지 50%, 중대형 ESS(에너지저장시스템) 35%, EV 15%이다. 고객사 비중은 LG화학(051910)이 60%, 삼성SDI가 25%, 기타 국내 기업이 15%다. 차세대 양극재로 불리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양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NCMA는 원가비중이 높은 코발트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사용량을 높였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포인트는 니켈 90%함량의 차세대양극재 NCMA 제품 양산 기술력”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의 원통형 EV소재를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최종 고객은 테슬라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확대 및 증설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보수적인 증설대응과 낮은 EV비중은 해소되고 있다”며 “2022년 기준 매출액 대비 EV비중은 75%로 경쟁사 53% 대비 높은 수준이며, 생산능력은 78%수준으로 할인요인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회사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80.7% 증가한 7049억원, 영업익은 471.9% 늘어난 24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까지 평균 94% 매출성장을 전망했다. 증설계획은 올해 3만톤, 내년 4만톤, 2022년 7만톤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니켈 함유량 90% 이상의 차세대 양극재 NCMA 관련 투자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엘앤에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으로 2차 전지 소재 밸류체인 내 최선우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2022년 EPS(주당순이익) 2117원에 소재평균 PER(주가수익비율) 31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0.12.01 I 조용석 기자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은 사상 최고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하락…비트코인은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한 달간의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다만 다우지수의 경우 11월에 약 11.8% 올라 1987년 이후 약 33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간밤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에 20% 이상 폭등했고,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한다는 소식에 니콜라는 27% 가까이 폭락했다. 테슬라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단계적인 진입 방안을 포기하고 한 번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뉴욕증시, 약세…월간 상승률은 33년 만에 최고-뉴욕증시가 한 달간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으로 약세.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73포인트(0.91%) 하락한 2만9638.64를 기록.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72포인트(0.46%) 내린 3621.63, 나스닥 지수는 7.11포인트(0.06%) 밀린 1만2198.74로 거래를 마쳐. 다만 이날로 11월 거래를 마친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월간 기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다우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1.86% 뛰면서 월간 기준 1987년 이후 최대폭. S&P500은 10.76%, 나스닥은 11.8% 올라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 모더나, 긴급사용 신청에 20% 폭등-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율 100% 등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가. 이날 모더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 앞서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 니콜라, 27% 폭락-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 니콜라가 GM과 함께 만들기로 했던 픽업트럭 ‘배저’ 생산 계획도 무산. GM의 지분 인수 포기와 배저 트럭 무산으로 니콜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6.9% 폭락. GM 주가는 2.7% 하락. 애초 GM은 지난 9월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자사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전지 기술을 니콜라에 제공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2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음. 배저 트럭의 설계 및 제조는 GM이, 판매 영업과 마케팅은 니콜라가 맡기로도 합의.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최종 합의안은 GM이 니콜라에 클래스7과 클래스8 세미트럭에 사용할 연료전지 기술만 제공하는 것으로 대폭 후퇴. GM의 ‘얼티엄’ 전기배터리 시스템을 니콜라가 사용하는 문제는 더 논의하기로.◇ 테슬라, 21일 S&P500 지수 일괄편입-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한 번에 편입.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는 규모로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지수펀드 등 시장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주식을 몇차례에 걸쳐 지수에 편입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음. 그러나 검토 중이던 단계적인 진입 방안을 포기하고 이를 한 번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이날 결정.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1일 첫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온전하게 지수에 편입. 테슬라가 S&P500 지수에서 받게 될 거래명은 11일 발표.◇ 바이든, 첫 재무장관에 옐런 지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사령탑’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식 지명. 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회(CEA) 수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를 확정. 바이든 당선인은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을 재무부 부장관에 기용하기로. CEA를 이끌 위원장에는 라우스 교수가 낙점. 바이든 당선인은 또 재러드 번스타인 예산정책우선주의센터(CBPP) 선임연구원과 헤더 부시 워싱턴균형성장센터 회장을 각각 CEA 위원으로. 이외에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의장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지명. ◇ 비트코인 사상 최고 경신-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8.4% 상승한 1만9668달러(약 2178만원)를 기록. 이는 지난 2017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만9665달러보다 높은 수준. 지난 21일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 랠리.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것도 한몫.◇ 페이스북의 1조원짜리 스타트업 인수-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시장가치 1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인수.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고객 서비스 플랫폼과 챗봇(대화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커스터머’(kustomer)를 인수. 커스터머는 여러 채널의 온라인 고객 대화를 하나의 화면에 구현하고,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 페이스북은 커스터머 인수 대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커스터머 시장가치가 10억달러(1조1075억원)로 책정됐다고 보도.◇ WTO, 한국 일본산 철강에 관세 부과는 불법-블룸버그통신은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바(SSB)에 한국 정부가 부과한 반덤핑 관세 관련 분쟁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 측에 일부 패소 판정을 내린 사실을 들어 사실상 일본의 승리라고 이날 보도. 블룸버그는 WTO 분쟁조정위원회가 일본산 SSB에 15.3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한국이 WTO 반덤핑 협정을 위반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전해.◇ 국제유가 하락…감산연장 불투명-미국 서부텍사스원유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9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5.34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만기가 도래해 59센트(1.2%) 밀린 배럴당 47.59달러로 청산. 이날 근원물로 바뀐 브렌트유 2월물은 37센트(0.8%) 내려 배럴당 47.88달러.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석유장관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를 끌어 내려. 감산규모를 내년 1분기 동안 현 수준으로 동결에 대한 전반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산유국들이 불만.◇ 3분기 전기대비 성장률 2.1%…속보치 대비 0.2%포인트 상향조정-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 속보치(1.9%)와 비교해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2009년 3분기(3.0%) 이후 11년만 최고치를 기록. -속보치와 비교해 경제활동별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수정. 또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가 1.4%포인트,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도 각각 0.5%포인트와 0.1%포인트 상향 수정됨. -3분기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6% 증가해 지난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4% 늘어 지난 2017년 3분기(2.7%) 이후 가장 크게 증가.
2020.12.01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 공감은 뒷전…文 공약, 국론 분열만 키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 공감은 뒷전…文 공약, 국론 분열만 키웠다-산재 처벌조항 673개인데 처벌법 또 만드는 정치권-丁총리 “일자리 창출 기업인이 진짜 애국자”-부부 공동명의 땐 종부세 완화 추진-[사설]헛발질 부동산정책 후폭풍, 언제까지 이대로 둘건가-[사설]251조 코로나 금융지원, 부실화 방지 빈 틈 없어야△줌인&-긴 줄 대신 광클, 옷 대신 게임 쇼핑…코로나가 바꾼 ‘사이버 프라이데이’-中企도 내년 ‘주52시간제’ 정부 “계도기간 연장없다”△갈등만 키운 文 대선공약-문 대통령, 檢개혁·탈원전·신공항 ‘일방통행’…국민 피로감 키워-참여정부, 행정수도 이전 헌재 위헌 논란…박근혜 정부 동남권 신공항 지역 갈등만-“공약수정 당연한데 국민 핑계로 밀어붙이기 안돼”△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맥도날드, 장애인·시니어 등 채용 앞장…동서발전, 일자리 창출 모범-의자 모두 없애…참석 인원 최소화△중대재해 가중처벌 논란-협력사 사고부터 근로자 질병까지, 모두 사업주·기업 책임으로 떠넘겨-산재 사망 다수 발생하는 중기, 처벌 수위 높아져 줄폐업 위기-위헌 논란 속 재계 반대…여야, 중대재해법 처리 고심△국제-日, 극단적 선택 급증…“코로나 대응 못한 탓” 스가 내각 지지율 급락-팀 오바마·다양성·확장재정론자…윤곽 드러나는 바이든 경제팀-中제조업 코로나 충격 탈출, 11월 PMI 52.1…3년 만에 최고△정치-대선주자 첫 2위 오른 윤석열…이낙연·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초박빙-“공직자,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 검찰 에둘러 비판한 文 대통령-與 “尹, 검찰 개혁 필요성 입증” vs 野 “법치주의 말살 피해자”-당정 “3차 재난지원금 설 연휴 전 선별 지급”-쌀 5만t 안받겠다는 北…통일부, 사업비 환수하기로-최재성 靑 정무수석 “조기축구 참석 죄송”△경제-제조업 흔드는 코로나…10월 일자리 7만9000개 증발 ‘역대 최악’-한달 만에 다시 꺾인 경제…투자·소비 동반 감소-정부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모델 개발한다△금융-증권사 인수 숨 고르는 우리금융, 벤처캐피털로 눈 돌렸다-DGB금융, 차기 회장후보 최종 3인 확정-“새 회계기준 도입…보험사 마땅히 가야할 길”-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 사장 선임△한국판 뉴딜 성공조건⑤ 스마트항만-운영 전과정에 AI 활용…경쟁력·안전성·일자리 ‘일석삼조’ 실현-‘실직 없는 자동화’ 불가능…새로운 일자리 창출 관건-“韓 야심찬 계획 추진…스마트항만, 일자리 대전환 이룰 것”△산업&기업-닻 올린 LG에너지솔루션, 홀로서기 성공할까-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정기인사 ‘오리무중’-김재천 AK플라자 대표, 송병호 애경개발 대표-코로나에 합병심사·ITC 판결 줄연기…불확실성 커지는 기업들-HMM, 5번째 임시선박 투입…수출대란 숨통△산업-갈등 부른 모호한 주파수값 산정방식…제도개선 필요-‘롤드컵 우승 일등공신’ 장하권 중국 가나-새 먹거리 찾는 블랙박스·내비업체, 생활가전 눈독-구도심 활성화…서울 동작 등 8곳 ‘상권 르네상스’ 지역 선정△소비자생활-해조류·폐기물로 만든 옷…‘친환경’ 입은 패션업계-아웃백, 유통망 개선…고급메뉴 선보여-매드포갈릭, 빅데이터 활용…인력 효율화-풀무원 국산 콩두부 10종, 英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SSG닷컴, 교보문고 도서 50만종 익일배송△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금융위기’의 아이러니…금융산업 발전의 숨겨진 원동력이었다-고수익의 달콤한 유혹…폰지 사기, 14세기에도 존재△증권&마켓-AI 손잡고 운용했는데…지수보다 못한 ‘액티브 ETF’-외국인 하루 2.4조 순매도…코스피 2600선 아래로 끌어내려-‘부활하나 주저앉나’ BGF 전망 엇갈려△증권-대한항공, KAL 리무진 사모펀드에 매각…자본확충 속도-인니 기업 610억 ‘김치본드’ 신한금투 등 발행 주관 완료-“개선기간 1년 부여”…신라젠, 일단 상폐 모면-‘테슬라 후광’ 명신산업,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찍었다△문화-동학개미, 큰돈 잃을 시기 온다…2~3년내 주식시장 거품 꺼질 것-새 앨범 발매날 中 출국…“작은 행복주는 앨범 됐으면”-그리스 비극, 恨으로 풀다△스포츠-“긍정은 나의 힘…끈질기게 해볼게요”-코리안브러더스, PGA 마지막 우승 사냥-‘현역 은퇴’ 정조국, K리그 공로상 수상-美언론 “김하성 정도면 1억달러 가치있다”-로하스는 MVP, 소형준은 신인왕△피플-비틀스 대기록 이은 방탄소년단-‘흥남철수작전’서 피란민 1.4만명 구한 레너드 라루 美선장 ‘이달의 전쟁영웅’-“소외계층 아동위해…응원댓글 달고, 좋아요 눌러주세요”-감평사협회 ‘사랑의 밥차’ 배식 봉사-윤창하 선생 ‘12월 독립운동가’-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문화연예대상 ‘신인상’-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19명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백신 접종 앞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기고]뻘배·죽방렴…어촌 관광자원 활용을-[기자수첩]중기부의 ‘요기요’ 고발 요청 적절성 따져봐야-[e갤러리] 우정수 ‘선샤인’△부동산 -“임대료 너무 비싸”…전세난에도 ‘브랜드 민간임대’ 외면-전·월세 계약 갱신청구, 늦어도 2개월 전에 해야-노원구 상계1단지·보람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수도권 분양 ‘3만가구’ 쏟아진다…12월 물량 역대 최대△사회-“수능은 고사장도 따로 있는데”…확진 통보에 시험도 못 본 임용고시생-재판부 “5·18 헬기사격 있었다”…전두환, 집행유예 2년형 유죄-오늘부터 사우나 스톱…부산, 수능까지 전국 첫 3단계-오늘부터 수도권내 5등급車 운행제한-서울시 ‘새싹따릉이’ 타고 씽씽 달려요-“중기부, 세종시 이전 안돼”…민주당 대전시당 천막농성
2020.11.30 I 박기주 기자
테슬라 후광 명신산업 터졌다…'따상'까지 갈까
  • 테슬라 후광 명신산업 터졌다…'따상'까지 갈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테슬라 부품공급사로 알려진 명신산업이 공모청약에서 터졌다. 첫날 경쟁률은 50대 1에 불과했지만, 마감시한 임박하며 순식간에 1372.94대 1로 코스피 청약 최고기록을 깼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후광효과에 힘입어 시장의 넘치는 유동성이 공모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0일 청약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등에 따르면 명신산업 최종 청약 경쟁률은 1372.94대 1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가 1861.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현대차증권(1220.28대 1), 하나금융투자(1192.88대 1), KB증권(1021.77대 1) 등이 이었다. 이는 지난 4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수립한 유가증권 최고경쟁률(1318.30대 1)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만약 청약증거금으로 1000만원을 넣었다면 2주를, 2000만원을 넣었다면 4주, 3000만원을 넣었다면 6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약 14조365억원이다. 1주당 공모가가 65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청약증거금 최고기록인 카카오게임즈(293490)(58조5543억원), 빅히트(352820)(58조4237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명신산업의 기록은 이미 수요예측에서 예견됐다. 지난 26일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이었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대부분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되지만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앞지른 것이다.이같은 기록행진에 상장 후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과 ‘따상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코스피 공모주 최고 경쟁률을 수립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하지 못해 ‘따상’에 미치지 못했다. 빅히트는 ‘따상’에 성공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따상상’ 근처에는 가보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에는 성공했지만 3거래 연속 상한가를 가는 ‘따상상상’에는 실패했다. IPO대어로 불리는 기업 중에는 SK바이오팜(326030)만 ‘따상상상’ 기록을 갖고 있다.테슬라의 또 다른 부품공급사인 센트랄모텍(308170)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상장하며 경쟁률 580.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 6000원이었던 주가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책정되지 않으며 따상이 불발됐지만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따상’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력이 높다고 무조건 ‘따상’으로 가는 건 아니다”며 “희망 밴드보다 높게 형성된 공모가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상장하는 날 시장상황과 시장에 나오는 물량 등을 봐야한다. 이건 시장 흐름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신산업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7일이다.
2020.11.30 I 이지현 기자
美 연말 쇼핑 시즌…'바이코리아'도 이어질까
  • [뉴스새벽배송]美 연말 쇼핑 시즌…'바이코리아'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최근 3만선을 돌파한데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연말 쇼핑 시즌 기대감에 증시는 낙관론이 우위에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美 연말 쇼핑 시즌 기대…또 사상 최고치-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연말연시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 광풍. 글로벌 주식 급등과 및 집값 상승 그리고 여행비 및 오락비 지출 감소에 따른 저축율 증가로 소비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 전미유통연맹(NRF)은 30일(현지시간) 사이버먼데이를 포함한 올해 11~12월 연말 성수기에 유통업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2% 증가한 최대 7667억달러(약 84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미국 상위 100대 유통업체 중 80개의 매출을 집계하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번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구매 규모가 51억달러(약 5조6400억원)로 지난해 비해 22% 증가.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90억달러(약 9조9400억원)로 집계. 쇼피파이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은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마친 오후 9시에 절정이었으며 1인당 평균 90.40달러(약 9만9900원)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뉴욕 증시는 강세장을 전망하는 낙관론이 강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연말 쇼핑 시즌 덕에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2만9910.37에 마감. S&P 지수는 0.24% 오른 3638.35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 지수는 0.92% 뛴 1만2205.85.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워.◇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 결정-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이날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 신라젠 측은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이 간암 임상에선 실패했지만 다른 암종에서 여전히 임상이 진행중이고 여러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기심위에 강조할 계획. 앞서 신라젠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5월 4일 장마감 후 거래가 정지. 이후 거래소는 지난 6월 29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고, 한 달 여가 지난 8월 6일 기심위를 개최. 그러나 거래소는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6개월 가량 거래 정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 거래소는 이날 기심위에서 △영업의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라젠의 거래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 ◇ MSCI 편입…SK바이오팜·SK케미칼·두산重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 등 세 종목이 신규 편입. 지난 10일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반기 리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리밸런싱(정기 지수변경)을 발표. 변경된 지수는 이날 장 마감 종가를 기준으로 12월1일부터 반영될 예정. 이번 반기 리뷰에서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우 등 세 종목은 편출.◇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시총 앞질러-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 증시 시가총액 6위에 올라.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시가총액 5552억달러(613조5000억원)를 기록해 버크셔해서웨이(5430억달러·600조원)의 시장가치를 앞질렀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2.05% 오른 585.76달러로 마감. 현재 시가총액 1∼5위 애플(1조9822억달러·2190조원), 마이크로소프트(1조6272억달러·1798조원), 아마존(1조6032억달러·1771조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2100억달러·1337조원), 페이스북(7912억달러·874조원) 순. 테슬라는 올해 들어 600%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 랠리.◇ 美 달러인덱스 2년 만에 최저-미국 달러화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약세.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만 해도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강세를 보였으나, 곧 백신이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낙관적으로 변해.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교역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가 지난주 92 밑으로 떨어져.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최저치. 올해 3월 고점과 비교하면 10.5% 떨어져. 내달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기며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음. ◇ 도요타 10월 판매 사상 최대-글로벌 신차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등.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84만7713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8.3%증가. 역대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 생산대수도 이에 근접한 전년 동월대비 약 9.0%증가한 85만대 수준.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비 8.8%증가한 20만5349대로 이 역시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 일본 국내 시장에서는 14만4348대로 전년 동월비 무려 37.4%증가. 도요타의 일본 시장 판매대수가 전년 수준을 넘어선 것은 13개월만. ◇ 독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72%-코로나19 대응 위해 독일 정부가 막대한 재정 부양에 나서면서 독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72%까지 치솟아. 29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2180억유로(약 287조2500억원)의 빚을 졌으며, 내년에도 1800억유로(약 237조2000억원)의 추가 부채를 도입할 계획. 독일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으로 82%까지 치솟았던 2010년보다는 나은 상황.◇ OPEC+, 감산규모 연장에 합의 못해-OPEC+(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 협의체)가 장관급 회의에 앞서 실무급 조율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의제는 현재 감산(하루 770만 배럴) 규모를 내년 1월 이후 몇달 동안 연장하는 안.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가 11월30일~12월1일, 이틀 동안 OPEC+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사전 조율 차원에서 비공식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며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와 카자흐스탄 등이 반대해 현재 감산의 연장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전해. 현재 감산 일정에 따르면 OPEC+는 내년 1월1일 이후 하루 감산 규모가 현재 770만 배럴에서 570만 배럴로 줄어. 러시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흐름에 비춰 현재 감산을 내년 1분기가 끝나는 3월 말까지 연장을 주장. 반면 UAE와 카자흐스탄 대표는 반대.
2020.11.30 I 박정수 기자
악재엔 눈감는 美증시…'테슬라'에 주목하라
  • [월가브리핑]악재엔 눈감는 美증시…'테슬라'에 주목하라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DOW 30,000’ 글자가 적힌 모자를 쓴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단 사놓고 보자.”요즘 미국 뉴욕 증시를 잘 표현하는 말이다. 실제 미국 현지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일상이 마비되고 있음에도 금융시장만큼은 이상하리만치 낙관론이 지배하는 형국이다. “위험자산 투자 여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하베스트 볼래틸리티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지그몬트 리서치 책임자)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악재에 눈 감고 호재에는 환호 눈여겨 볼 만한 게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의 급격한 하락 폭이다.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11월 2일 37.13에서 전거래일인 28일 20.84까지 내렸다. 한 달 사이 거의 반토막 났다. 장중에는 20 이하로 떨어질 정도였다. 공포지수만 보면 투자 심리는 이미 팬데믹 이전인 셈이다.이쯤 되면 악재에 눈 감고 호재에 눈 뜨는 장세라고 해도 과하지 않아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가 팬데믹 이후 쏟아낸 막대한 유동성이 증시 낙관론을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다. 팬데믹 이후 미국 광의통화(M2) 규모는 과거 그 어떤 경제위기 때보다 증가율이 급격하다.이번주 뉴욕 증시는 나와 있는 재료들이 대동소이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코로나19 백신 업데이트 △바이든 인수위원회 행보 등이다.특히 주목할 지표가 있다. 12월4일 나올 고용 지표다. 월가 예상은 부정적이다. 최근 2주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신규 고용은 둔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를 보면, 신규 고용은 10월 63만8000명 증가에서 11월 42만5000명 증가로 그 오름 폭이 떨어졌을 전망이다. 실업률은 6.9%에서 6.7%로 약간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역의 봉쇄 조치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 다만 고용 지표가 증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 지는 미지수다. 월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 상승 탄력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묻힐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최근 2주간 매주 목요일 개장 전 나왔던 실업수당 증가 소식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장 초반부터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은 분위기였다.◇바이든 경제팀 면면은 어떨까바이든 당선인이 발표할 경제팀 인선도 눈길을 끈다. 새 재무장관으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이 지명됐다는 뉴스에 증시는 이례적으로 환호했다. 옐런 전 의장은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다. 민주당 내 중도에서도 좌파에서도 3순위 아래에 있던, 쉽게 말해 하마평에 잘 거론되지 않던 인사다. 경제적으로 뚜렷한 색깔을 보인 연준 의장으로 기억되는 인사 역시 아니다. 그럼에도 비둘기파, 케인지언이라는 이유로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건 ‘돈의 힘’ 외에는 설명이 쉽지 않다. 옐런 전 의장과 함께 바이든호(號) 경제팀을 이끌 인사들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백악관의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회의(NEC)를 이끌 수장은 로저 퍼거슨 교직원퇴직연기금(TIAA) 회장(전 연준 부의장)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퍼거슨 회장은 옐런 전 의장과 재무장관직을 두고 다퉜다. NEC는 대통령의 경제정책 결정 때 다양한 관련 부처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조언하는, 일종의 ‘전략상황실(war room)’이어서 그 무게감이 꽤 크다.그 연장선상에서 12월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출석은 관심을 끈다. 파월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교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지난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이번주 월요일 사이버먼데이 실적은 소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동시에 빅테크주 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재료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레벨 자체가 워낙 높은 수준이어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성도 있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 3만선을 넘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현재 역대 최고치다.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기 때문에 소폭 하락은 ‘건강한 조정’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낙관론을 지탱하는 백신 효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등의 예기치 못한 악재에 언제든 하락 가능성이 있는 레벨임은 분명해 보인다. ‘달러 바주카포’를 무한정 쏠 수 없다는 점 역시 월가 인사들은 잘 알고 있다.◇이번주 주목할 종목 ‘테슬라’이번주 눈여겨볼 종목은 단연 테슬라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주당 585.76달러다. 사상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가 요즘 고공행진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S&P 지수 편입에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에 들어가면, 편입된 종목을 기계적으로 담는 패시브 펀드(Passive Fund)가 테슬라를 더 매수하게 된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분석하고 담는 게 아니라 기계가 ‘그냥’ 담는 것이다. S&P 500을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 규모만 한국 돈으로 5000조원이 넘는다. 장기 투자기관들의 돈이 몰리는 만큼 주가 변동성은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월가 일부 증권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000달러로 점쳐 눈길을 끌었다.물론 변수가 있다. 테슬라를 사들일 수밖에 없는 펀드의 매수를 점치고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는 시나리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국 테슬라 스스로 실적으로 증명하는 게 추후 주가 흐름에 중요해 보인다.
2020.11.30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관련株 명신산업…연말 청약 시장 달군다
  • 테슬라 관련株 명신산업…연말 청약 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1000달러(한화 약 110만원)로 상향 조정되며 국내 관련주들도 동반 질주하고 있다. 테슬라에 2차전지를 공급 중인 LG화학(051910)은 연일 상승세를 타며 지난 25일 52주 최고가(83만3000원)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또 하나의 테슬라 관련 기업이 공모청약에 나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로 유가증권시장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공모가도 희망밴드를 12%나 초과해 유가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 기록도 다시 썼다. 전문가들은 명신산업이 공모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도 다시 쓸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자료=김정훈 기자)◇ 韓에서 테슬라를?…기록행진 ‘시동’28일 공시 등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38년 업력의 기업으로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경량화시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체를 가벼우면서도 강하게 만들어 차량 주행거리(연비)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친환경차와 전기차 등에서 핫스탬핑 부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2019년 주요 고객사 매출 비중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62.6%), 글로벌 전기차업체 37.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 테슬라가 꼽히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대외비”라고 언급을 피했다. 국내에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중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가 계약위반으로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에 대한 언급 자체를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명신산업은 신기록 행진을 시작한 상태다. 지난 26일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이었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빅히트(352820)(1117대 1)였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되지만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앞지른 것이다.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은 20%인 314만5759주,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이다. 명신산업이 올해 기업공개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하려면 이루다(164060)(3039.56대 1)와 티에스아이(277880)(1621대 1), 카카오게임즈(293490)(1524.85대 1)를 뛰어넘어야 한다.공모 첫날인 27일 경쟁률은 50.5대 1이었다. 공모주의 경우 청약 마지막 날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히트의 청약 첫날 경쟁률도 89.6대 1로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최종 경쟁률 607대 1, 청약증거금 58조4000억원이 몰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마감이 임박할 때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도 끝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명신산업 연관 株 8거래일째 강세최근 정부가 일반청약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것도 명신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청약 배정물량을 현행 20%에서 30% 수준으로 10% 늘리고 일정 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보다 균등하게 배정받도록 하고 있다.적용 시점은 12월 증권신고서 제출 건부터다. 이 때문에 이미 지난 4월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12월 7일 상장하는 명신산업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개인투자자에게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실제 명신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관련주로도 확인된다. 명신산업 주식 44%를 보유한 엠에스오토텍(123040)은 지난 18일부터 8거래일째 강세다. 27일에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250원(29.88%) 오른 9780원으로 장을 마쳤다.하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0.60%로 높지 않은 부분은 단점이다.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공모 물량을 받으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약속한다. SK바이오팜(326030)은 81.15%, 카카오게임즈는 58.59%, 빅히트는 43.85%였다. 장기간 가지고 있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단타 투자심리가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전문가들은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기업의 경우 국내 고객사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돼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공격적인 전기차 판매대수 확대 계획에 따라 명신산업도 생산 공장을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두 번째 대중화 모델에 명신산업이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신산업의 청약 성패를 통해 내년 청약 시장의 대략적인 투자 방향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준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3조2348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내년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로 해석하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초 대어급 기업들이 IPO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업계 최대어 크래프톤과 LG화학(051910)에서 분사하는 LG 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내년 공모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0.11.30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집값 더 오르면 영영 못산다” 2030마저 ‘패닉바잉’ 행렬-페이시장 키우려다…한은-금융위 ‘전면전’ 불붙어△줌인&-LG에 ‘1등 정신’ 심고 홀로서기하는 구본준…이종산업간 시너지효과 기대 -아동학대 2번 신고 땐 부모·자식 즉시 분리 △회계 내부통제 강화 부작용 -감사비·시스템 구축에 수억 줄줄…기업들 “돈도 사람도 없다” 하소연-경험있는 곳도 ‘평균 6개월, 2.8억’ 들여야 기본 갖춰△한은-금융위 갈등 ‘격화’-핀테크 산업 육성 시급한데…금융결제원 놓고 ‘밥그릇 싸움’ -英, 지급결제 감시권한 법률로 명시…中, 청산기관 도입해 엄격 관리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 -美·英 이르면 이번주 접종 시작…韓 ‘3000만명분+α’ 확보 총력 -국내 12개 치료제 임상 진행 중 셀트리온·대웅 조건부 사용 눈앞 △정치-3차재난지원금·尹 직무배제 갈등에…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넘길 판-수능시험장 간 文대통령…총선 사례 언급하며 방역 자신감 △경제-코로나에 ‘식량 안보’ 중요성 대두…FTA, 농업 위기 아닌 기회 삼아야 -전북 정읍 오리농장서 ‘AI’…2년 8개월 만에 처음 △금융-오늘부터 신용대출 절벽…1억 빌려 서울 집 사면 즉시 토해내야 -中 코로나 회복하나 했더니…기업 줄도산 오나 △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해고 대신 고용유지·정규직化…코로나에도 ‘좋은 일자리’ 지켰다 -백발의 크루부터 장애인·경단녀 크루까지…취약계층에 취업 門 활짝 △산업&기업 -코로나에 고꾸라진 수출…정유사 ‘추운 겨울’ -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유경 증여세로만 2962억원 낸다 -“한국인 셀러를 잡아라”…해외 ‘크로스보더 플랫폼’ 국내 상륙 러시 △상생 실천하는 기업들 -헌혈의 집까지 모셔다 드려요…‘네바퀴 동행’-특허 개방·이전…협력사와 함께 키워갑니다 △증권&마켓-‘테슬라에 납품’…명신산업, 연말 청약시장 달군다-“돌아온 외인·실적 기대감에…코스피 상승 추세 이어갈 것” -“분산투자 원칙 따라…국내 주식 팔고 해외 비중 늘릴 것”△서민금융특집 -소호 컨설팅센터 운영…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 지원-소외계층에 마스크·세정제 등 전달…희망을 나눠요 △문화-“불안한 청년이든, 고독한 중년이든…인생은 그저 도라지위스키 맛”-전시관이 된 왕의 거처…창경궁은 왜 위락시설이 되었나 △스포츠 -임성재 “우승컵만큼 소중한 ‘PGA투어 카드’ 20개 이상 모을래요”-정윤지 “실패 겪으며 성장…임희정·유해란 뛰어넘어야죠” △피플-삼성SDI “안숙선 명창의 자기관리·도전정신 배우자”-매출 1조 쇼핑몰 일궈낸 토니 셰이, 화재 후유증으로 사망 △오피니언-대학 창업교육 혁신 절실하다 -文정부 ‘촛불 민심’ 돌아보라 △부동산-그들이 집을 사는 이유…‘전세 물건은 없고, 청약 희망고문에 지쳐’-상가 공실 늘어도 임대료는 요지부동…왜 △사회 -秋-尹 ‘희비 가를 한 주’…윤석열 ‘재판·징계위’ 잇단 고비 넘을까 -사우나·한증막 운영 중단…에어로빅·줌바운동도 안돼요
2020.11.29 I 경계영 기자
환경규제 대비해 '에코드라이브 운동' 펼치자
  • [김필수칼럼]환경규제 대비해 '에코드라이브 운동' 펼치자
  • [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가 이제는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닥쳐오고 있다. 탄소 배출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 기업의 부담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만을 생산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의 성공도 흑자기조의 중요한 꼭지이지만 탄소 배출권으로 인한 순이익 구조는 점차 커지고 있어서 타 기업의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이다. 이제는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은 탄소 배출이 적은 테슬라 같은 기업에서 비용을 대고 배출권을 사와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최상위권의 대한민국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산업계의 탄소 감소 한계와 국가적인 차원의 기간산업의 친환경화도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할 수 있는 방법은 민간 차원의 준비다. 그래서 각 가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에너지 절약을 하며, 특히 차량 관련 에너지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민간 요법은 바로 자동차다. 그래서 차량 운행에 있어서의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한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이제 다시 활성화 시키는 재다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운전 시의 3급 운전인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등을 줄이고 열심히 에코드라이브를 한다면 현재 소모되는 에너지의 약 30%는 충분히 절약할 수 있다. 반복적이고 세뇌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기간에 효과는 볼 수도 있고 더욱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욱 큰 배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드라이브는 이산화탄소 감소만의 문제가 아닌 미세먼지도 함께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현재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중 자동차가 약 25%, 건설기계 등이 약 12%로 차량이 전체의 37%에 이른다. 그 만큼 차량의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노력 여하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300만대에서 하루에 공회전을 약 5분만 줄여도 연료비는 약 789억원, 온실 가스는 93000톤, 초미세먼지는 6.4톤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즉 어떠한 다른 방법보다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각종 에코드라이브 방법 중에서도 공회전 제한장치인 ISG 장치의 효과가 더욱 크게 기대된다. 운전자가 노력하여 공회전을 줄일 수도 있지만 공회전 제한장치를 통하여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보완된다면 더욱 확실한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공회전 제한장치 활성화와 에코드라이브 운동의 체계적 홍보와 준비를 통하여 활성화를 기하고 특히 노력한 결과에 대한 탄소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확실하고 체계적인 인정을 받는 작업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현재의 친환경차 보급이나 활성화의 의미도 매우 크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당장 약 20~30년간 현실적인 내연기관차를 제어할 수 있는 최적의 기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즉 현재 길거리를 수놓고 있는 2400여만 대의 내연기관차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바로 에코드라이브가 더욱 중요한 사례가 된다. 이제부터라도 확실히 준비하고 지원을 하기 바란다.
2020.11.29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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