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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 지수 선물 하락세…조정 이어지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등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업체 틱톡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이 미국 법원에서 인용됐다. 그러나 증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21일 개장 전에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나스닥100지수, 애플 등은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해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주간 주가가 22% 가량 급락했으나 여전히 주가가 고평가됐단 얘기다. 사진=AP◇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라클 측의 중국의 ‘틱톡’ 인수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측의 합의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안보는 100%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 -오라클, 월마트, 미국 투자회사들의 ‘틱톡 글로벌’의 지분은 53%가 될 것이란 추측 나옴. ◇ 미국내 위챗 사용금지에 미 법원 제동-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 효력을 중단시켜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 인용.-미국 행정부의 위챗 사용금지가 수정헌법 제1조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챗 사용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위챗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상무부의 판단에 대해 미 법원은 “안보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많지 않다”고 설명.◇ WHO, 아프리카 전통약재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시험 허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천약 의약품(herbal medicines)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시험할 수 있도록 허가. -AFP통신은 WHO 등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의 3상 임상 시험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 ◇ 한국·러시아 하늘길 열려..27일부터 정기항공운항 재개-3월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러시아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이 재개.-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 ◇ 라틴계 유권자, 트럼프보다 바이든 지지-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라틴계 유권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를 62% 지지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 지지하는 것에 그침.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지지율이 66%인 반면 트럼프는 28%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침. ◇ 美 경제지표 혼조세-18일(현시시간)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2% 상승한 106.5를 기록했다고 보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 상승에 못 미쳤음.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 74.1에서 상승. WSJ 시장 전망치 75.4를 웃돌았음. ◇ 뉴욕증시 하락..미중 갈등·기술주 불안-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한 2만7657.42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07% 하락한 3319.47, 1만793.28에 종료. -개별 종목 및 주가지수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컸음.-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흐름이 불안정해 시장 전반에 부담. 애플은 3.1% 하락하고 아마존도 1.8% 하락. 다만 테슬라는 4.4% 넘게 올라. 특히 애플은 2주간 주가 22% 하락. - 21일 다우존스, S&P500지수, 나스닥 100지수의 선물이 0.2% 안팎에서 하락 중. ◇ 금값↑, 유가↑..달러는↓-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값은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 마쳐.-달러인덱스가 0.1% 이상 하락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금 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 오른 41.11달러에 장 마침.
- '하락장 기회인 건 매한가지'…나스닥 조정에 더 사는 '서학개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9월 들어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는 나스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미국 중심의 해외 주식을 직구 하는 ‘서학(西學) 개미’들은 되레 순매수를 늘리고 있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성장주를 선호하는 가운데, 일부 관심은 헬스케어에서 미래차로 이동하기도 했다.◇ 순매수 늘리고 ‘지수X3’에 배팅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대금은 163억8556만달러(약 19조원)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달은 6월로 170억4000만(19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불과 보름여만에 이에 육박하는 규모를 기록한 셈이다. 이같은 추이라면 9월은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가장 미국 주식 거래를 활발히 한 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는 26억8680만달러(3조 1260억원)로 지난달 순매수 규모 14억9000만달러(1조 7000억원)는 물론, 올해 월간 최고액인 7월의 22억7000만달러(2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갑자기 단기간에 미국주식을 내다 팔지 않는 한, 국내 개인들은 올해 들어 그 어느 달보다 미국 주식을 활발하게 거래하면서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승승장구했던 나스닥이 지난 1~18일(현지시간) 8.3% 떨어지며 조정을 맞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같은 투자 행태는 매우 과감하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들은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에 대규모 베팅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한다는 데 대한 확신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 움직임을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와 미국 주요 기술주의 등락을 3배 추종하는 BMO REX MicroSectors FANG+Index 3X Leveraged ETN(FNGU)을 각각 5517만달러(641억원), 5583만달러(649억원) 순매수했다. ◇ 테슬라 사랑 여전…헬스케어는 미래차로 대체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순위 10개를 지난달과 비교해 볼 때 전 종목이 모두 성장주 범주에 포함돼 있어 개인의 ‘취향’은 변치 않았다. 다만 헬스케어 종목들이 자율주행 관련주로 대체되는 등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TP를 제외한 지난달과 이달(9월 1~17일) 순매수 상위 4개 종목은 모두 테슬라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다만 1위였던 테슬라가 2위였던 애플에 추격당하고 3위에 있던 엔비디아도 바로 밑의 아마존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달 5~10위 안에 있던 디지털 헬스케어 업종의 텔라닥 헬스(Teladoc Health)와 리봉고 헬스(Livongo health), 슈뢰딩거(Schrodinger) 등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자율주행 기술업체인 벨로다인(Velodyne), 루미나(Luminar)와 합병 예정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인더스트리얼, 고어스 메트로폴로스가 새로 진입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Xpeng)도 ETP를 제외하면 11위에 올랐다.한편 최근 들어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을 기업 두 곳의 명운은 판이하게 갈렸다. 시트론 리서치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품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의료기기 기업 나녹스(Nanox)는 순매도 순위가 10위에서 5위로 상승했지만, 힌덴버그 리서치가 “모두 조작”이라고 힐난한 수소차 업체 니콜라(Nikola)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국내 투자자들에 외면당했다. 미국 경제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점쳐진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부정적이진 않다는 의미로, 국내 개인의 해외 주식 투자의 성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나스닥 조정에도 중앙은행의 장기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와 최근 실업률 하락과 ISM제조업 고용지수 반등, 경기 서프라이즈지수의 플러스권 유지 등에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며 “지수 조정 안에서도 최근 이익추정치 상향으로 상승하는 철도주가 나타나는 등 향후에도 자동차, 투자은행, 화학, 철강 등의 업종은 이익 전망 상향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지털 금융 혜택 소외…실버는 서럽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디지털 금융 혜택 소외…실버는 서럽다-“부적격자 넘치고 중복사업 많아 1兆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안돼” -코로나 확산 진정세 38일만에 100명 아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매수 문의도 줄어 -[사설]‘공정 37번 말한 문 대통령, 구체적 행동 보여주길 -[사설]지역화폐 효과, 객관적 검증으로 명쾌히 밝혀야 △줌인&-DJ당서 내쳐진 DJ아들…금배지는 지켰지만 사퇴 압박 거세 -“4분기 수출, 3분기와 비슷…가전 부진 속 반도체 개선 기대” -고소득자 7760명, 10년간 10조 소득 탈루 △ 서울 아파트값 조정장 오나-매수세 꺾이고 신고가 뜸하고…‘영끌’했던 30대 “조정기 오나” 속앓이-서울 전셋값은 64주째 상승…올가을이 무섭다 -47만여가구 연내 임대사업등록 말소…“매물 늘것”vs“영향 미미”△LG화학 물적분할 후폭풍-지배력 유지되고 투자유치 수월vs기업가치 떨어져 주가 손해-배터리 소재 개발 강화…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中CATL 대비 절반인 PER 제고…주주가치 뛰게 될 것”△‘디지털 금융시대’ 실버세대 역차별-은행 점포수 주는데 모바일 뱅킹 낯설고…6070엔 우대금리도 ‘그림의 떡’-“1경 3000조원 시장 잡아라” 日 실버상품 봇물-“노인 자산관리에서 상속까지…신탁의 시대 대비해야” △정치-해외선 ‘무기 수입 반대급부 의무화’ 하는데 韓, 무역수지 개선 효과에도 면제 분야 확대-박용만·손경식도 김종인 찾아간다-오늘 권력기관 개혁회의…‘추미애 힘싣기’에 선그은 靑-통신비 2만원vs독감 무료접종 팽팽 본회의D-1…속도 못내는 추경 심사-국민의힘vs이재명 ‘지역화폐 설전’-말바꾼 방사청…K2전차 변속기 국산화 위기△국제-틱톡 흔들어 일자리 2.5만개 챙긴 트럼프…美대선 접전지 변수로-美 화웨이 때리기 속…中 5G인구 8000만명 돌파-“바이든 승리·공화당 상원 장악 美 주식시장에 최악 시나리오” △경제·금융-정부 “선지급 후심사”…코로나 2차 지원금 속도-디지털 혁신 전면에 나선 손태승-동전 보기 힘들어진 시대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사위 월권 관행 탈피…정쟁 도구 아닌 협치 상징으로 만들어 갈 것”-“검·경 모두 수사권 조정안 불만…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원인”△산업&기업-UAM 닻 올린 정의선…“2025년 에어택시 뜬다”-“미래기술 지원 아끼지 말자” 치매 정복 연구 팔 걷은 JY-“협력사 자동화율 늘고 불량 줄고” LG전자, 디지털 전환 지원 결실-조현준 ‘탄소섬유 뚝심’ 통했다…그린뉴딜 올라타고 ‘승승장구’-코로나 쇼크 부품사들 “완성차 파업땐 연쇄 도산” △산업·소비자생활-통신3사-글로벌IT, 초저지연 클라우드 ‘합종연횡’-쾌적 수면 ‘슬립 코디’ 늘어나니 이브자리, 기능성침구 판매 쑥쑥-받는이 주소 몰라도 카카오처럼…유통업계 ‘선물하기 서비스’ 확대-내가 낸 돈+점주 부담 ‘배달 대행료’=배달원이 받는 배달비 △Auto&Life-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지…편견 깨버린 ‘뒤태’-다리 꼬아도 뒷좌석 넉넉 가속시 정숙성엔 엄지 척△식품박물관 시즌4 정관장 ‘화애락’-내 아내, 우리 엄마 아닌 나…‘여성의 인생 2막’을 응원하다-2030·갱년기·노년기…생애주기별로 맞춤 관리하세요 △증권&마켓-“저가매수 찬스”…나스닥 조정때 더 사들인 ‘서학 개미’-‘테슬라 배터리데이’ 성장株 주가 갈림길-코로나 장기화에 추석 수요 겹쳐…택배株 주가 ‘날개’ △증권-코로나 더 못 버텨…제조업 매물 비중 늘었다-조용한 시장에…‘현대차 펀드’ 질주-‘대규모 유증’ 헬릭스미스, 어디까지 추락하나 -금감원, 獨 헤리티지DLS 판매사 징계한다 △문화-‘귀환·미공개·첫경매’ 내세워 혹한기, 컬렉터 마음 사로잡는다 -가야 유적 7곳 묶은 ‘가야 고분군’…7년 걸친 세계유산 등재 도전 청신호 △스포츠-“예비역의 힘 보여줄 것”…KPGA 뒤흔들 ‘4인방’ 돌아온다-‘악명의 윙드풋’ 희생양 된 우즈·미켈슨-내년부터 ‘느림보 골퍼’에 벌타-동반승리 놓쳤지만…에이스의 품격 보여준 류·김-돌아온 베일…英 토트넘, 최강 공격진 구성 △부동산-‘1.8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속도…‘디벨로퍼’ 명예회복 벼르는 HDC현산-서울시, 개발제한구역 개선에 내년 127억 투입 -원주민 재정착 위해…성남시 재개발서 배우자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청약 △피플-“코로나 진정돼도 K자형 양극화 불가피 자영업자 고용충격 상쇄위한 지원 필요”-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상생활동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조기지급-“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하자”-책수레봉사단, 中왕징 작은도서관에 책 기증-경부고속鐵 계획한 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별세 △오피니언-弱달러 시대 투자법-낚싯대보다 소중한 강태공 필수품은-지역화폐 놓고 편가르기 나선 이재명 지사△ ‘조두순 패닉’ 빠진 대한민국-딸 둔 엄마들 “희생양 될까 봐 잠도 안와”…상인들 “당장 여기 뜨고 싶어”-‘제2의 조두순 출소’ 막으려면…“아동 성범죄자,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선고해야”△사회-시내 술집 북적, 연휴엔 호텔 예약 만실…추석 전까지 방역고삐 조인다 -문턱 넘은 ‘등록금 반환법’…2학기도 비대면수업, 논란 거셀듯 -“참고인 원할때만 檢소환…주거지 반복 압수수색 금지”-警, 순경시험 유출 사과 “피해 응시생 추가합격”-올해 같은 홍수, 50년 뒤엔 4년에 한번꼴-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사건 국민께 사죄”-기금운용본부 4명 혐의 수사 “무관용 퇴출할 것…쇄신대책 마련”
- [시승기] 카이엔 안 부럽네..안락한 대형 SUV 폭스바겐 투아렉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폭스바겐은 단어 그대로 ‘대중적인 차(Volks-국민의, Wagen-차)’다. 국민을 위해 싸고 튼튼한 차를 만들겠다는 창업 이념이 지금의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만들었다. 그런 폭스바겐이 2000년 이후 1억원대 대형SUV를 계속 출시한다. 왜 그럴까?신자유주의 확장으로 글로벌 선진 국가의 소득 수준이 급증했지만 대중 브랜드 자동차 구매에 1억원을 투자할 소비자는 소수다. 1억원이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차가 A4용지 한 장을 넘어설 만큼 선택지가 많다. 그만큼 뚜렷한 상품성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국민차 브랜드에서 만든 1억원짜리 대형 SUV는 어떨까.3세대 투아렉은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였다. 수평적인 선을 사용한 외관 디자인은 1,2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1세대의 부분변경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 틀을 유지하고 있다. 심플하면서 웅장한 외관, 아울러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플래그십 SUV답게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번쩍거린다. 요즘 현대기아의 화려한 장식으로 수를 놓은 디자인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변함없고, 심플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화려한 옷보다 좋은 재질의 평상복을 더 자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전보다 면적을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앞서가는 차를 잡아 먹을 듯이 한껏 입을 키웠다.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R-line답게 그릴 한쪽에 작은 레터링도 박아 넣었다.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검정색으로 도색한 21인치 휠이다. 크기도 크지만 한층 스포티해 보인다.휠하우스를 감싸는 검정 플라스틱 마감을 차체와 동일한 색으로 칠했다. R-line 만의 차별화한 특징이다. 후면은 전면보다 더 차분하다. 폭스바겐 로고와 ‘Touareg’이라는 레터링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 범퍼 하단이 유광 블랙으로 칠해진 것 역시 R-line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투아렉은 큰 덩치를 빼면 디자인 측면에서 차분하다 못해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실내로 들어오면 생각이 180도 변한다. 차체를 공유하는 포르쉐 카이엔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재질부터 인테리어 요소까지 모두 그렇다. 우선 거대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반긴다. 12.3인치 계기반은 이미 다른 폭스바겐 계열 차량에서 경험했던 것이다. 압권은 센터디스플레이다. 무려 15인치다. 테슬라 모델 3 크기와 동일하다. 말끔하게 처리해 군더더기가 없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손을 가져다 대면 반응을 한다. 근접센서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손을 채 대기도 전에 버튼이 활성화돼 운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터치의 반응도 빠르고 조작성도 나쁘지 않다. 공조기 조작도 터치로 해야하지만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다. 넓직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UI 크기가 덩달아 커진 탓이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도 모두 지원한다. 다만,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화면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 좌우 상하 모두 큰 베젤이 남는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사항이다. 재미난 디스플레이도 보여준다. 에어 클린 버튼을 터치하면 디스플레이에 공기가 정화되는 모습을 기분 좋게 보여준다. 마치 바이러스를 잡아내 무균 상태가 되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내비게이션 화면은 무려 세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계기반을 꽉 채우는 지도,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가야할 경로를 알려준다. 또렷하게 보이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단정한 외관과 반대되는 화려한 요소다.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해가 쨍쨍한 낮에도 보이긴 하지만 밤이되면 더욱 선명하게 빛이 난다. 스피커 오디오 브랜드가 보이지 않지만 음질이 넘 준수하다. 고역부터 중,저역까지 어느 하나 튀는 구석이 없다. 또렷한 보컬과 세심한 악기 표현력이 여느 브랜드 오디오 못지 않다.대형 SUV답게 공간은 정말 여유롭다. 3열이 없는 대신 2열과 트렁크에서 공간이 광활할 정도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여유롭게 들어간다. 뒷좌석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모두 지원한다. 적재 공간과 탑승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19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헤드룸과 레그룸 모두 충분하다. 국산차만큼은 아니지만 편의장비도 넘친다. 2열도 1열과 마찬가지로 오토 에어컨을 지원할 뿐 아니라 좌우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센터콘솔 뒤 좌우 B필러에 각각 송풍구가 위치한다. 2열 승객의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운 겨울을 위해 3단계로 조절되는 열선시트도 마련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많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USB A타입 충전포트 두 개와 12V 파워아울렛 한 개를 준비했다. 충전을 가지고 싸울 일은 없어 보인다. 다만, 스토퍼가 빠진 센터 암레스트 컵홀더와 2열 측면 선쉐이드가 빠진 점은 아쉽다.트렁크는 기본 용량 810L로 이전 세대(697L)보다 113L 늘어났다. 2열을 폴딩하면 공간은 무려 1800L까지 늘어난다. 3열이 없어 트렁크 하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한다. 트렁크 사용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마련했다. 무거운 짐을 싣고 내리기 한결 편한다.투아렉 R-line에는 V6 3.0L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네 바퀴로 보낸다. 디젤 엔진답게 시동을 걸면 특유의 진동이 느껴진다. 다만, 방음 처리가 잘 돼 있어 엔진음은 아득하게 들려온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육중한 차체(2250kg)를 꾸준히 이끌어 나간다. 놀라운 가속력은 아니지만 부족함은 느끼지 못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 초반에 끊는다. 예상보다 빠른 수치다. 속도가 붙으면 오히려 NVH가 좋아진다. 저속에서 느낀 진동은 사라지고 적막만이 감돈다. 부드럽게 세팅 된 에어 서스펜션과 맞물려 잔디 밭을 사뿐사뿐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립 품질부터 마무리까지 고급차에 손색이 없다.아쉬운 점은 21인치 휠이다. 디자인만 보면 차와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크기지만 때때로 승차감을 헤친다. 장마가 휩쓸고 간 도로 곳곳에는 포트홀이 즐비해 있다. 예상치 못한 포트홀을 만날 때마다 휠이 바닥에 부딪히는 듯한 충격이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높이가 높은 방지턱을 넘을 때도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법, 노면의 충격을 거르진 못하지만 코너에서 차체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차체를 낮추는 에어서스펜션과 더불어 코너를 유연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전자식 기어노브 뒤로는 로터리 스위치가 두 개가 자리잡았다. 각각 주행모드 설정과 차량 높이를 결정할 수 있는 버튼이다.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SUV답게 다양한 지형에 반응할 수 있는 모드를 마련했다. 1억짜리 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갈 소비자는 손을 꼽겠지만 투아렉은 운전자에게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최대 70mm까지 더 높아지는 에어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연동돼 스스로 높이를 바꿔 낸다. 물론, 수동으로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가장 아쉬운 점은 반자율 주행의 성능이다. 차선을 인식하는 것보다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앞 차를 추종하면 따라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쓸만하다. 가감속이 부드럽고 앞 차를 잘 인식해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투아렉은 8275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최대 14%까지 이뤄지는 공식할인을 받으면 실구입가는 7천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시승을 진행한 투아렉 R-line은 9658만원이다. 8천만원대 중반에 구입한다면 가성비도 굿이다. 더 높은 출력을 즐기기 싶은 소비자를 위해 V8 4.0L 디젤도 준비했다. 이건 정말 괴물이다.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91.8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끊어낸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억2161만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와 엇비슷한 트림을 감안할 때 가격차가 15~20%다. 대중 브랜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투아렉은 질리지 않는 당당한 외모, 부드러운 승차감, 두둑한 출력, 준수한 연비, 넉넉한 공간 모두 만족스럽다. 브랜드 로고만 가리면 프리미엄 브랜드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다. 한 줄 평장점 : 15인치 디스플레이 정말 좋다..부드러운 승차감과 넉넉한 공간은 덤단점 : 할인은 10%가 기본이다.. 더 해야 기분 좋다.폭스바겐은 국민의 차 아닌가!
- 파월·애플 그리고 로빈후더…美증시 고공행진 5가지 이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역사상 가장 파국적인 경제 붕괴를 야기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불고, 주식시장은 5개월 만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 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미 실업률은 여전히 10%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뉴욕증시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던 5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美연준과 정부의 경기 자극코로나19 위기가 다른 경제 위기와 가장 두드러지게 차별화되는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 연방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이다.연준은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가시화하자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고 시장 전반에 걸쳐 수십억 달러를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미 정부는 개인들에게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직접 지급했고, 중소기업엔 총 5조달러를 지원했다.연준의 사실상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과 연준의 경기부양책이라는 ‘쌍끌이’ 돈풀기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연준과 정부가 빠른 속도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 덕분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당시 연준과 정부는 시장에 강한 믿음을 줘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투자자들은 연준에 맞서는 건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상승장에 베팅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연준의 개입은 또 다른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연준의 회사채 및 국채 매입으로 수익률이 폭락해 주식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주식으로 투자자금이 쏠린 이유다.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팬데믹이 통제되면 미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도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믿고 있다. 8월 제조업 활동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고용도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이익도 지난 분기에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상장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해 2009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내년이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위기 이전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미 연구기관 루쏠드그룹에 따르면 경제학자들 역시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과거 70여년래 보지 못했던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쏠드그룹의 짐 폴슨 투자전략가는 “위기와 관련된 모든 것이 규모가 크고 속도도 빠르다”며 “경제가 회복을 지속하고 실질 GDP 성장률이 현재 전망하고 있는 컨센서스와 괴리가 크지 않다면 그간의 주식시장 상승세는 워밍업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14일 종가대비 6.4%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주가가 계속해서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봤다. ◇대형 IT기업의 영향력 확대코로나19 위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은 올해 주가가 57% 폭등했다. 애플 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잘 나간다는 중소기업 2000개를 합친 러셀2000 지수 전체보다 크다. 뿐만아니라 영국 런던증시의 대기업들을 추종하는 FTSE100지수도 능가한다. 또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구글)·페이스북 등 이른바 5대 빅테크의 S&P500 지수 내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3%에 달해 30여년 만에 가장 높다. 아마존 주식은 올해 68%, MS는 30%, 페이스북은 30%, 알파벳은 13% 각각 급등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투자자들이 이들 IT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쇼핑,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술주의 약진으로 주식시장에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나뉘었는데, 이에 대해 증시 자체가 크고 강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례로 전통적인 강자로 꼽혔던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은 지난달 말 92년 만에 처음으로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 ◇개미 혹은 로빈후더들의 귀환개인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미국 증시에서 차지한 비중은 20%에 달한다. 10년 전 2010년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거래가 간편해진데다 수수료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식뿐 아니라 파생상품인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투자자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기업에 몰리고 있다. 올해 354% 폭등한 스포츠베팅사업자 드래프트킹스, 버진갤럭틱홀딩스(51%),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회사로 탈바꿈하기로 한 이스트만코닥 등이 대표적이다. 코닥의 경우 정보유출 의혹이 불거진 후 대부분의 이익을 반납하기 전까지 614% 급등했다. 아울러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 중 하나는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402%에 달해 현재는 미국에서 8번째로 큰 기업이 됐다. 테슬라 주가가 적정한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테슬라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다. 동영상 앱 틱톡에서는 ‘제2의 테슬라에 투자하는 방법’과 관련된 게시물들의 조회수가 6월 2억 5000만건에서 현재 4억 2000만건으로 늘었다. ◇펀더멘탈보다 모멘텀…투기성·도박성 투자 급증테슬라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올해 투자자들은 상승하고 있는 주식에 올라타는 방식의 거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뛴 종목을 골라 자신의 투자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모멘텀 투자다. 이 과정에서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도 급증했고, 시장의 방향성에 끼치는 영향도 확대됐다. 예를 들어 테슬라에 공매도가 집중됐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테슬라 주가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헤지(위험회피)를 위해서는 현물도 함께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 뿐이 아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일본 소프트뱅크조차 대형 기술주 콜옵션을 40억달러 규모로 사들여 뉴욕증시 급등을 유발했다. 소프트뱅크는 테슬라, 아마존, 애플, MS, 쇼피파이 등의 콜옵션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독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기업들로 사실상 투기·도박성 투자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폭스바겐 전기 SUV ID.4 인테리어..혁신보다 안정 택했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폭스바겐이 이달 말 공개 예정인 첫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지난주 외관 공개에 이은 사전 마케팅이다.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 ID.3 해치백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현재까지 외관은 큰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랑 엇비슷했다. 하다못해 아우디 e트론은 사이드미러를 전격적으로 없애고 카메라로 대체하는 작은 혁신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폭스바겐 전기차는 아직 혁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전기차가 생소하던 2010년대 초중반만 해도 긴 주행거리, 폭발적인 가속력, 첨단 IT 장비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 등 선택지가 늘어난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소형 해치백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전기차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는 것. 럭셔리한 실내 또는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대표적으로 아우디 e트론, 푸조 e-208, 르노 조에 등이 있다. ID.4 실내는 ID.3와 유사하다. 전기차 특징을 찾기 어렵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폭스바겐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넉넉한 공간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사용해 동급 세그먼트 중에서 가장 넓다고 주장한다. 폭스바겐 역시 ID.4 인테리어 최대 강점으로 공간감을 내세운다. 넓은 도어와 높은 시팅 포지션은 승하차 편리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개방감까지 선사한다는 것. 2열 승객을 위한 파노라마 선루프도 개방감을 주는 요소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무려 543L에 달한다. 2열을 폴딩하면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실내에서 도드라지는 특징은 윈드 스크린 하단에 위치한 라이트 스트립이다. 폭스바겐의 모든 ID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빛을 통해 구동 시스템의 작동, 차량의 잠금 및 해제, 운전 보조 시스템 및 내비게이션 정보, 전화 수신, 차선 변경 알림 등을 전달한다.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최소화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유용한 시스템이다.새롭게 적용된 편의장비를 제외하면 디자인 혁신을 찾기 어렵다. 스티어링휠 뒷 편에 자리한 독특한 스타일의 기어노브가 그나마 눈에 띄는 포인트다. 아우디 E트론의 기어노브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트론과의 차이는 기어노브의 위치다. E트론 기어노브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다. 디지털 계기반이나 센터 디스플레이는 너무 평범해 기존 내연기관과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어렵다. 우선 크기도 15인치는커녕 12인치도 못되는 수준으로 작아보인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공조기 조작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처리한 것 정도가 기존 내연기관과의 차이점이랄까. 터치 조작의 적용만으론 전기차 독창성을 드러내기 어렵다. ID.4와 경쟁 상대인 테슬라 모델Y는 인테리어에서 혁신을 보여준다. 계기반을 아예 삭제했고, 대부분 물리 버튼을 15인치 디스플레이에 몰아 넣었다. 결과적으로 군더더기를 찾을 수 없는 말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폭스바겐 ID.4는 테슬라 보다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델을 병행하는 현대기아차와 비슷한 콘셉이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타던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전기차로 넘어올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전기차 거부감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ID.4와 경쟁할 현대 코나 EV와 기아 니로 EV는 내연기관 모델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들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얹었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만의 디자인 특징을 찾기 어렵다. 그릴과 휠 디자인 정도만 다를 뿐이다.니로 EV는 다이얼 방식의 기어노브를 기아차 중 가장 먼저 적용한 것 외에 특징을 찾기 어렵다. 여전히 물리 버튼으로 모든 조작이 이뤄진다. 모델Y가 1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과 달리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에 불과하다. 계기반에 차지, 파워 등과 같은 게이지만 빼면 전기차라는 점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코나 EV 역시 마찬가지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06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전기차 만의 독창성이 없다. 현대차가 최근 두루 사용하는 버튼식 기어가 적용돼 그나마 수납 공간이 여유롭다는 게 특징이다. 니로 EV보다 크기를 키운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포인트다. 전용 플랫폼이 아니라 내연기관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 넉넉한 실내 공간도 구현하지 못했다.폭스바겐 ID.4가 디자인 포인트보다 넉넉한 공간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전기차만의 차별화를 찾기 어려운 디자인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브랜드가 개발한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때문에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같은 이유로 ‘프렁크’라 불리는 앞 트렁크가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코나 EV와 니로 EV 모두 프렁크가 없다. ID.4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ID.3에 프렁크가 없는 점을 감안해 볼 때 ID.4 역시 프렁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브랜드 ID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급진적인 변화보단 기존 폭스바겐 고객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점진적 전략을 택했다. 확실한 점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콘셉 자체가 다르다. 테슬라는 내연기관을 만들지 않가 기존 고객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과감한 혁신이 최대의 경쟁력이다. ID.4는 이달 말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 출시는 서둘러야 내년 상반기다. 최근 푸조 e-2008과 같은 수입 전기 SUV 반응이 상당히 좋다. 그런 점에서 폭스바겐도 한국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 위기의 닛산, 주행거리 610km 전기 SUV 아리야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상반기 수입차 업계를 달군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는 한국닛산의 철수 소식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치명적이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일본 닛산 본사가 최악의 경영부진을 겪은 것도 철수를 앞당겼다.닛산은 2019년도 6712억엔(한화 약7조4717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 역시 거액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지난 3월 새 로고를 발표했다.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친환경자동차를 대거 출시하기 위해서다. 이달 공개한 순수 전기 SUV ‘아리야’에서 새로운 닛산 로고를 찾을 수 있다.아리야는 지난해 10월 ‘아리야 콘셉트’ 이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지난해 공개한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래지향적인 닛산 고유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유지한다. 전면에는 닛산의 ‘V’모션 그릴이 자리한다. 날렵한 모양의 헤드램프는 그릴과 연결돼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 앞 펜더에는 충전 포트가 자리한다. 내연기관이 빠진 전기차 모델답게 앞뒤 오버행이 무척 짧다.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휠은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매끈하게 디자인됐다. 후면 범퍼는 위로 봉긋 솟아 올랐다. 클리어 타입의 테일램프는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연결했다. 최근 다양한 제조사에서 널리 사용하는 방식이다. 좌우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아리야의 크기는 전장 4595mm, 전폭 1850mm, 전고 1655mm, 휠베이스 2775mm다. 니로 EV(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00mm)보다 크고 재규어 I-PACE(전장 4682mm, 전폭 2011mm, 전고 1558mm, 휠베이스 1990mm)보단 소폭 작다.실내는 첨단 기술이 돋보인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수평으로 배열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것과 유사한 형태다. 기존 닛산 차량이 구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기 조작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하단에 위치한 터치 패드로 이뤄진다. 보다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햅틱 반응을 제공한다.아리야는 두 가지 전기모터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륜에 전기 모터 하나가 위치하는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앞과 뒤에 전기모터가 각각 하나씩 장착되는 AWD 모델은 최고출력 389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WD 모델이 7.5초, AWD 모델이 5.1초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로 동일하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65, 90kWh가 있다. 2WD와 AWD 모델 모두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2WD와 90kWh 배터리를 선택하면 WLTC(일본이 2017년 도입한 새로운 연비 측정 방식) 기준 1회 완전 충전시 최대 610km를 주행 할 수 있다. 65kWh 배터리는 주행가능거리가 450km로 짧아지지만 실생활에서 충분한 거리다.긴 주행거리 외에도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어라운드 뷰 등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차량 충전 상태나 위치, 가까운 충전소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아리야는 2021년 상반기 출시한다. 가격은 4만달러(한화 약4737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선보이면 전기차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전기차 인프라가 충분치 않던 시절 평가절하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40만대를 돌파할 만큼 돌풍의 주역이었다. 현재는 테슬라와 같은 쟁쟁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한 발 뒤처진 상태다. 닛산은 자사의 첫번째 순수 전기 SUV 출시로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닛산 차량은 당분간 한국에서 만나 볼 수 없다. 작정하고 만든 전기 SUV 아리야가 글로벌 시장에 대박을 낸다면 차후 한국 재진출도 가시화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하락…이달말 한·러 하늘길 열리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실망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저금리 유지 기조를 확인했지만 그 이상의 적극적인 조치는 언급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시기를 놓고도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발언이 충돌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외에 바이트댄스는 틱톡글로벌을 1년내 기업공개(IPO)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는 트윗을 날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인천공항=뉴시스)◇ 적극적인 조치는 없었던 연준…나스닥, 1.27%↓-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130.40포인트) 하락한 2만7901.98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4%(28.48포인트)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140.19포인트)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감.-시장은 전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 등을 주시.-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밝혔으나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시장 기대치보다 부족했다는 평가.-코로나19 백신의 보편적인 보급 시기에 대한 논란도 제기.-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11월에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를 증액할 것을 촉구.-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대통령의 이런 제안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보도.-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지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돈을 받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발언.-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6% 하락하고, 페이스북 주가는 3.3% 내리는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 테슬라는 4.1% 넘게 하락.◇ 트럼프 “스가 총리 축하, 곧 대화하기를” 트윗-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선출을 축하하는 트윗을 게시.-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스가 총리를 축하한다. 인생사가 대단하다!”며 “당신이 일본과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난 일을 하리라는 것을 안다, 곧 대화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임.-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조만간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직접 인사를 나눌 전망.-백악관은 전날 대변인 명의 성명으로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가장 강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음.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과반 지지를 얻어 제99대 총리로 선출.◇ 韓, 러시아에 모스크바·인천 노선 항공 운항 이달말 재개 제안-한국 정부가 러시아 측에 현재 중단된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타스 통신이 한국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 -이 관계자는 “지난 7월에 러시아 측이 모스크바·인천 노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자는 제안서를 보내왔다”면서 “최근 우리가 러시아 교통부에 9월 말부터 노선을 재개하자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언급. -이어 “한국 정부는 인천·모스크바 노선 운항을 막은 바 없지만 러시아 정부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수요가 끊겨 항공 운항이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러시아 정부는 현재 한국 측 제안을 검토 중.-노선이 재개되면 우선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주 1회 정도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와 동시에 러시아 정부가 취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도 풀릴 것으로 전망. ◇ 바이트댄스, ‘틱톡 글로벌’ 1년 내 IPO 계획-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함께 틱톡 미국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사업체인 가칭 ‘틱톡 글로벌’을 설립한 뒤 1년 안에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앞서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 따라 오라클에 틱톡 미국 사업 지분 일부를 넘기고 기술협력 파트너로 손을 잡기로 합의.-그러나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틱톡 미국 사업의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점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제기.◇ 금 값, 1.1% 하락…국제유가, 2% 상승-국제 금값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으로 하락.-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떨어진 1949.90달러에 거래를 마쳐.-FOMC 정례회의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 회의에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81달러) 오른 40.97달러에 장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