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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MVNO 변경등록…"차량제어·인포테인먼트 직접 제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기간통신사업자(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 변경등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기아자동차는 기존까지 SK텔레콤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차량 원격제어, 안전보안, 인포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자사 고객에게 완결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로 변경등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동통신, 초연결성 기반의 차량제어·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잡을 것이라 보고, 이에 적극적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MVNO)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르노삼성, 쌍용차, 테슬라코리아 등이 이동통신 재판매(MVNO) 방식으로 차량제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7월말 기준 전체 140만 회선으로 집계됐다. BMW, 아우디폭스바겐은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한 로밍 방식으로 국내에서 차량제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다량으로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다량구매할인제 확대 등을 통해 기존 음성 이동전화 중심 MVNO(알뜰폰)가 완성차 등 데이터 전용 사업자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무선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데이터 전용사업 이동통신 재판매 가입자를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등 제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앞으로 완성차 뿐만 아니라 에너지 모니터링, 웨어러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동통신 재판매를 통한 융합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사업모델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음성전화 중심의 도매제공 정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외인 동반 매수에…2400선 회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27.92포인트) 오른 2403.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강세에 힘입어 지수는 전날 내줬던 2400선을 도로 되찾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나흘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거래일간 큰 폭으로 빠졌던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역시 회복세를 보여줬다.수급별로는 개인과 더불어 외국인이 매수에 동참했다. 개인은 482억원, 외국인은 63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4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가 2% 넘게 오르고 있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통신업 등이 모두 1% 넘게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보험, 전기가스업, 기계, 은행 등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가 2.57% 오르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02%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등도 1~2% 내외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KG생활건강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각 0.34%, 0.20% 내리는 데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백판지 관련주로 여겨지는 한솔제지(213500)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또한 전날 한진(002320)의 지분율을 9.33%까지 확대, 2대 주주에 오른 경방(000050)이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경방을 KCGI의 우군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등을 예측한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뉴스새벽배송]美, 나흘만에 반등…카카오게임즈 상장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인해 사흘 연속 하락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반등에 성공했다. 추세적인 하락 전환이라는 평가와 그간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한편 한국 코스닥 시장에서는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맞춤형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를 주시해야 하겠다. 다음은 오늘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 1지구 본부에서 취재진과 초청인사를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조세 공약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기술주 회복에 뉴욕증시 반등 성공 -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장을 마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이날은 대부분 반등. 테슬라(10.9%), 애플(4%) 등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들의 주가가 다소 진정세. 이에 나스닥 지수도. - 다만 월가에서는 이번에 나타났던 기술주들의 조정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 ◇ 韓 제8차 비강경제회의 개최…文 대통령도 참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리는 ‘8차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경제종합대책을 점검할 예정. - 이번 회의는 당정청이 모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이 될 것. 정부는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 민생안정과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는 맞춤형 긴급 재난지원 패키지와 관련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추석을 앞둔 민생안정 대책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석 연휴 전 현장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하기도. ◇‘공모주 신기록’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SK바이오팜(326030)을 잇는 ‘하반기 최대어’로 등극한 카카오게임즈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 -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고 수준인 경쟁률 1479대 1을 기록, 이어 지난 1~2일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58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음.-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최상단인 2만4000원,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결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2만1600~4만8000원에서 결정될 수 있음. 만약 SK바이오팜처럼 첫날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이어 상한가 기록)이 이뤄진다면 주가는 6만2400운까지 오를 수 있음. ◇ 경합주 여론조사… 바이든에 뒤지는 트럼프-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지난 4~6일 리서치 업체인 체인리서치와 함께 6개 경합주의 유권자 41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9%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5%)을 앞섰음. - 해당 지역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6개 경합 지역, 2주 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진행했던 CNBC의 조사와도 큰 차이가 없음. 당시 지지율은 조 바이든 후보 49% vs 트럼프 대통령 46%. ◇ 바이든 “미국 일자리 해외로 옮기면 불이익”-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내의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조세 정책을 공약으로 공개.-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은 일자리 해외 유출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미국에서 제조업을 유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주요 내용.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를 해외로 옮긴 후 미국 기업에 이를 되파는 경우 추가적으로 10%의 세금을 물릴 수 있어. -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이러한 공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 ◇ WHO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최우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에 대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규약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가함. - WHO는 “백신 개발자가 개발에 필요한 표준 지침, 규정 준수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고도 언급. -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중단에 대해 “임상시험에서 취할 수 있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안전 검토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 이르면 다음 주 임상 재개 가능성도.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백신 임상실험 중단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가. ◇ 유가, 금 가격은 모두↑-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1.29달러) 오른 38.05달러로 거래 마침. 전날 7% 넘게 폭락했던 것을 일부 회복. -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9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오는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공급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유가도 회복한 것.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반등폭은 제한.- 한편 국제 금 값도 소폭 오름세 유지.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로 거래 마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사흘새 1200조원 증발…혼돈의 테크株- 피해자 맞춤 지원한다더니 통신비 2만원, 전국민 준다- 취업자 감소 6개월째…홍남기 “다음달 더 나빠질 것”- 규제 양산 ‘의원입법’ 견제장치 절실- [사설] 당사자들도 반대 ‘특고 고용보험’ 현장 목소리 들어야- [사설] 秋 법무의 ‘엄마찬스’ 의혹, 검찰이 못 밝힐 이유 없다.△줌인&- IT공룡 구글에 칼 빼든 조성욱…“OS·앱마켓 경쟁자 차단 엄정대응”- 사상 첫 온라인 유엔총회…文대통령 첫날 기조연설△기술주發 조정장 우려- 고래·개미 안 가리고 도박성 베팅…20년 전 닷컴버블 때와 ‘닮은꼴’- 美주식 매력 여전…기술주 편중됐다면 조정 필요- 해외주식 연계 ELS 넷 중 하나는 테슬라 담아…투자 손실 주의보△코로나發 2차 실업대란 현실화- 2.5단계 연장에 “종업원 다 내보내”…자영업자·임시직 ‘도미노 쇼크’- 고용유지지원금 신청한 10곳 중 7곳은 ‘10인 미만 사업장’- “석 달 문 닫았는데 고작 200만원 주고 생색” 업주들 분통△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40년째 말로만 ‘규제혁신’…국민참여 예보제로 무분별한 입법 막아야- 일방통행식 옥죄기에…범법자 몰린 도금업체, 사업 접은 타다- 1개 신설때 7, 6개 폐지…“규제개혁은 트럼프처럼”△정치- 文대통령 “협치 중요해”…이낙연 “김종인과 일대일회담 하시라”- 野 “5공 보도지침 되살아나”…윤영찬 “질책 달게 받겠다”- ‘재산 신고 고의 누락’ 정치권 태풍의 눈으로- 韓·美 안보수장, 대면회의 추진 “향후 수개월이 비핵화에 중요”- [현장에서] “軍에 전화했다” 추미애, 먼저 인정했더라면△국제- 英제약사,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임상3상 중단…안정성·효능 ‘도마 위’- 美 “중국산 면화·토마토 수입차단” 中 “대만행 미국 관리 제재” 맞대응- “국회의원 표 78% 확보”…日 스가 ‘포스트 아베’로 사실상 굳혀△경제- 경기부양도 구제효과도 물음표…선별지원 무색한 ‘전국민 통신지원금’- 일사량·일조시간·투자환경 ‘삼박자’ 칠레 태양광 시장 노크하는 공기업들△금융- 집·주식 사느라…가계대출 한달새 14조 껑충- 주고객 자영업자 죽을 맛인데…저축은행은 호실적 ‘미스터리’- 빚 갚기 힘들면…은행에 감면·유예 신청 가능해진다△산업&기업- 그린뉴딜 발맞춰 친환경 보폭 넓히는 ‘전자 빅3’- 이번엔 디지털프라자 간 JY 흔들림 없는 현장경영 행보- “위기 극복 방안 찾아라”…구광모 특명- 석유 공룡 엑손모빌도 구조조정…韓 정유업계 칼바람 부나- 대기업 허용 움직임에…SK, 중고차 시장 눈독△산업·소비자생활- 포털 “AI 편집” 항변에도…“사람 손 탔나” 의심 여전- 하림 “세계 최초 쓰레기·재고 없는 물류 구현”- 당첨자 발표 1시간 만에 중고로 나온 ‘갤Z폴드2 톰브’-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韓 출신△식품박물관 시즌4 ② KT&G ‘릴’- 궐련형 전자담배 둘 중 하나는 ‘릴’…아이코스 밀어낸 ‘늦깎이’ 반란- KT&G, ‘적과의 동침도 OK’ 필립모리스 손잡고 해외공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그린뉴딜, 수익 낮아 보여도 환경개선 편익 감안하면 최고의 투자- “물부터 공기까지 안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증권&마켓- ‘일주일새 주가 2배↑’…공모株 이어 스팩으로 돈 몰리나- K-POP 희소식에 엔터株 ‘파죽지세’- 코로나에 배달 늘자…‘치킨 박스’ 만드는 백판지株 웃다△증권- “30년 흑자 비결은…‘믿음’으로 이어진 1500여 고객사”- 증권사 고객예탁금 ‘쑥쑥’ 미래에셋, 300조 돌파- ‘8000억 자산’ 증빙 서류가 양해각서? 헛점 드러난 켄달운용 물류센터리츠- 유니콘의 추락…옐로모바일,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문화- ‘K팝=월드팝’ 빌보드 접수…BTS, 2주 연속 1위 블랙핑크 13위 진입- 꿈의 대관서 기피대상 1호로…공연계는 ‘국공립 포비아’- [문화대상 이 작품] 존재 자체로 ‘완소’인 나 ‘다름’도 아름답지 않나요△스포츠- 10개월 만에 LPGA 복귀 박성현 “설레기보다 긴장…어깨 통증 없어요”- ‘우승 경쟁’ 이태희·박상현 “팬들 환호 너무 그립다”- 김기태·심정수의 아들 김건형·심종원 “KBO 입성해 이정후처럼 되고 싶어요”- 임희정, 우승 간절함에 전략 수정 “줄일 땐 줄이고, 지킬 땐 지킬 것”- 저스틴 토머스, 美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부동산- 둔촌주공·신반포 3차 등 재건축, ‘분양가상한제’로 가나- “사전청약 특공 대상자 소득요건 추가 완화”-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 개발이익 강북에 쓴다- 5호선 뚫린 하남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전국 ‘톱’△피플- 피 한방울로 치매 조기진단…美·유럽 공략 자신있어- 농가소득 기여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유기농 김치업체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나를 위로하기 위해 쓴 책…편하게 읽어주면 그만”- 최영애 인권위원장, APF 부위원장에 선출△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 황금알 거위, 잡을 것인가 키울 것인가- [생생확대경] 동학개미 눈치 보는 정치인들△전국- 중기부마저 세종 가나…대전시·지역 정치권 ‘비상등’- 경기지역화폐 20만원 충전하면 5만원 더- 재택근무·혼밥…자치구 ‘비대면 업무’ 고삐△사회- 배송물품 산더미인데 분류까지 떠안아…“추석 물량폭탄 전 대책 세워야”- 정부는 원칙론, 의협도 선긋기…‘국시거부’ 난감해진 의대생들- ‘개천절 집회’ 단체글, 거센 비난 여론에 장고- 檢, 조국 조카 항소심서 “정경심 교수, 권력 기생형 범죄”- 내년도 초등교사 3864명 신규 선발-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학, 원격수업 자율화
- 테슬라 주가폭락 머스크는 알았다?…4개월전 "주가 너무 높다"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내 생각에 테슬라 주가는 너무 높다.”지난 5월1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자들을 패닉에 빠트린 트위터 문구다. 이 문구를 트윗 한 인물이 정부 관계자도, 애널리스트도 아닌, 테슬라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사진)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 트윗글이 게시되기 전 주당 760.23달러(1:5 액면분할 전)에 거래되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701.32달러로 7.7%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 종가와 견주면 10.3% 급락한 수치였다. 머스크는 이 트윗이 농담인지, 검증받은 건지에 대한 미 언론들의 질문 공세에 단순히 “아니다”고 답했으나, 이 트윗 한 줄로 테슬라 시가총액 중 140억 달러가량이 단숨에 증발했다.이같은 해프닝에도 불구 이후 1:5 액면분할, 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본조달 등 호재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핫한 주식’으로까지 불릴 만큼 테슬라의 주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왔다.그러나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실패, 경쟁업체 니콜라와 GM 협력 등 각종 악재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급기야 8일에는 21.6% 폭락하며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31일 고점(주당 498.32달러) 대비 33.7% 미끄러진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환상에 취애 보지 못했던 테슬라의 본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일단 핵심사업에서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상반기 테슬라가 전 세계에 판매한 차량 대 수는 14만 2346대다. 같은 기간 도요타(416만대)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도요타의 2배에 달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는 전적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등 다른 분야에서의 약진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올 2분기 4억 2800만달러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등 최근 4개 분기에만 무려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같은 기간 차 판매 수익의 2배 규모에 달한다.지난 4일 S&P 500지수 편입에 실패한 것도 테슬라 불확실한 수익구조 영향이 컸다고 WSJ은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관리사 BNY 멜론의 스테파니 힐 기업·전략 지수 대표는 “테슬라 실적의 질이 핵심 쟁점이었다”며 “S&P 위원회는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과 회사 수익의 지속가능성을 의심했다”고 했다.실제로 테슬라 주식은 투기적 성격이 짙어 변동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난 4월 말 약 56만 명이었던 주식 보유자 수가 불과 3개월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특히 테슬라 주가의 급등이 소프트뱅크라는 ‘고래(시장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투자자)’는 물론, 다수 개인투자자의 콜옵션 투자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정설인 만큼, 테슬라를 바라보는 시장의 불안 심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테슬라의 펀더멘털이 현 주가와 가치를 뒷받침하지 못한다. 주당 500달러가 아닌 50달러에 가깝다”(데이비드 트레이너 뉴컨스트럭츠 CEO)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고래와 개미의 '투전판'…"닷컴버블보다 위험한 테크버블 온다"
-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20여년 전 닷컴버블 붕괴가 재현되는 것일까. 미국 주요 기술주를 둘러싼 투매 현상이 심상치 않다. 미국 6대 초대형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불과 사흘간 1조달러(약 1190조원) 넘게 증발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기술주 급등은 ‘나스닥의 고래’라는 별명을 얻은 소프트뱅크의 콜옵션 매수 베팅과 ‘로빈후더’로 불리는 2030 미국 개인투자자의 과감함이 견인했다. 사실상 ‘투전판’에 가까울 만큼 거래가 위험하다는 경고는 계속됐지만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그래서 추후 낙폭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루 21% 빠진 테슬라 ‘최악의 날’8일(현지시간) 오전 9시45분께. 월요일 미국 노동절을 하루 건너뛰고 화요일 열린 뉴욕증권거래소는 개장하자마자 긴장감이 가득했다. 지난주 2거래일 연속 갑작스러운 하락이 이어질지, 아니면 멈춰설 지를 결정할 갈림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대표 기술주 테슬라는 장이 열리자마자 20% 가까이 폭락했고, 공황성 투매 속에 결국 전거래일 대비 21.06% 마감한 33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N은 “테슬라가 2010년 나스닥 상장 이후 역대 최악의 날을 보냈다”고 했다. 이번 달 들어 5거래일간 하락폭은 33.74%에 달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월가의 시선보다 높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37명의 애널리스트에게 물은 결과 테슬라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84.90달러였다. 그보다 더 낮게 본 전문가들도 많았다. 아직도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테슬라처럼 최근 액면분할 후 주가가 급등했던 애플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장 초반부터 줄곧 5% 이상 빠졌다. 그 외에 아마존(-4.39%), 페이스북(-4.09%), 알파벳(구글 모회사·-3.64%), 마이크로소프트(-5.41%), 넷플릭스(-1.75%)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그 여파로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6대 IT 공룡의 시총은 3거래일간 1조달러 이상 허공으로 날아갔다. 재러드 와이스펠드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3거래일 애플의 시총 손실액(3250억달러)은 애플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라고 했다.당장 증시 전반이 충격을 받았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4.11% 내린 1만847.69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2.78%, 2.25% 내렸다.기술주가 떨어질 때 누군가 이를 메워준다면 충격이 덜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상승 조짐을 보였던 금융주는 이날 덩달아 폭락했다. JP모건체이스(-3.48%), 뱅크오브아메리카(-3.99%), 골드만삭스(-4.01%), 모건스탠리(-4.82%), 웰스파고(-3.31%) 등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며 반도체주 역시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와 인텔 주가는 이날 각각 5.62%, 2.34% 내렸다. 뉴욕 증시가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공황상태에 빠진 것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고래와 개미의 ‘위험한 파생거래’월가는 최근 폭락을 두고 고래와 개미의 ‘위험한 거래’ 탓이라는데 무게를 싣는다. 요즘 월가를 가장 달구고 있는 회사는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가 올해 봄부터 주요 기술주 개별 콜옵션을 매수한 결과가 최근 나스닥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현물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500억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상 도박성 베팅이라는 분석까지 회자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프트뱅크를 두고 “나스닥의 고래”라고 표현했다.옵션거래에 나선 건 소프트뱅크만이 아니다. 수수료 없는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젊은 투자자인 ‘로빈후더’도 주가가 추후 계속 오를 것이라는 확신 속에 옵션 시장에 합류했다. 미국 주식에 연동한 콜옵션 매수 잔액이 올해 6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이들은 최근 조정장에도 여전히 ‘매수’를 외치고 있다. 자칭 ‘베어마켓 로빈후더’라는 잭손씨는 지난주 테슬라 주가 폭락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바닥”이라며 “일생에 있어 투자를 위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썼다. 이들은 기관투자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만큼 추후 조정장의 충격파는 이전에 비해 더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최근 골드만삭스가 S&P 500 지수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의 동반 상승을 주목하며 “위험 신호”라고 진단한 것은 급격하게 치솟은 옵션 거래와 무관하지 않다. 위험한 파생거래가 늘수록 주가 변동성은 커지고, 이는 곧 거품 붕괴의 골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로키 피시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S&P 지수와 VIX 지수가 동반 상승한 건 (닷컴 버블 때인) 2000년 3월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가라앉는 와중에 단기 폭등한 기술주가 흔들리면 닷컴 버블과 같은 테크 버블이 올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 수석전략가는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훨씬 높았다”며 “사상 최대 수준의 콜옵션 거래량, 월가의 강세 전망 수준 등 기술적인 지표들을 보면 시장의 낙관론은 너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2400선 밑으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 하루 만에 2400선을 도로 내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29.78포인트) 내린 2373.13을 기록중이다. 지난 8일 지수는 한 달여만에 종가 기준 2400선을 넘어섰지만, 간밤 미국 증시의 약세, 코로나19 백신 불안감 등에 인해 지난 이틀간 상승분을 도로 내준 셈이 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다수 기술주의 조정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하락해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만7500.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하락한 3331.84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폭락한 1만847.6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기술주가 잇따라 약세를 보였으며 테슬라 역시 간밤 21%라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25억원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2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이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의료정밀, 통신업, 의약품,증권, 건설업 등이 모두 1% 넘게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 제조업, 기계, 섬유의복 등도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51%, 삼성전자우(005935)가 0.70% 각각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가 1% 내외에서 하락하고 있다. ‘언택트’ 대장주로 각광받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나란히 3% 넘게, 2% 넘게 내리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크게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태양광 산업을 영위하고 있어 ‘친환경’·‘그린뉴딜’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화솔루션(009830)이 5%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우(009835)와 한화우(000885)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 한화솔루션, 화학 호황에 3Q 이익 전기比 50%↑ 전망…목표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 사업부도 주력 제품의 시황이 견조한 등에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더 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62.5% 상향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은 유럽을 필두로 주요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다운스트림 확장을 통한 성장성 모색과 사업 주구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주요 태양광 셀·모듈 업체의 평균 EV/EBITDA(기업가치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으로 나눈 것)이 12.4배로 나타나, 3월 8배, 8월 9.2배에서 지속 상승 중이다. 다운스트림 확장 과정에서 제조업인 셀·모듈 생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업인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점도 높게 평가된다. VPP란 태양광처럼 여러 군데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는 등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테슬라는 2022년까지 호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업체들의 기업이익이 가시화돼 나타나고 있고,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사업 구조 전환과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한 수소 산업 진출 등도 주가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50.5% 증가한 1933억원으로 예상, 기존 추정치인 1680억원보다 상향 조정했다. 케미칼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3분기는 전분기 대비 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LDPE, PVC, TDI 등 주력 제품의 시황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LDPE의 경우 포장재 수요가 증가했고 PVC와 TDI는 경쟁사의 가동 차질 등 호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