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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정부 예산안도 발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주식분할한 애플·테슬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지만,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진 않는다고 다시 한 번 제로금리 정책을 지지했다.한편 오늘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이밖에 오늘 한국 정부가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주식쪼갠 애플·테슬라 날았다…애플 줄어든 다우는 부진-4:1 주식분할한 애플, 5:1로 쪼갠 테슬라는 오늘부터 쪼갠 주가로 거래 시작. 각각 쪼갠 주가 대비 3.4%, 12.6% 오르며 나스닥 상승 이끌어.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68% 오른 11775.46에 장을 마쳤음.-애플·테슬라 액면분할에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 ‘로빈후드’는 시스템이 지연될 정도였음.-반면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다우지수는 부진했음. 전날 대비 0.78% 하락한 28430.05에 거래를 마쳤음. 다우지수는 나스닥, S&P500 지수가 시총 가중 방식을 채택하는 것과는 달리,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함. 애플은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낮아짐.-전반적으로 조정장세가 이뤄짐. 카지노·호텔 등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식료품·유통 관련주도 부진. JP모건 등 은행주도 하락.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재확인→미 국채금리 하락→은행주 하락.◇ 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카오게임즈가 9월 1~2일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접수.-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6만 2400원에 마감. 공모가 대비 160%가량 수익.-앞서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이 1478대 1.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836대 1)을 훌쩍 넘어서. 기관 수요예측 시스템 도입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 오늘 韓 2021년도 예산안 발표-오늘 오전 정부가 2021년도 예산안을 발표. ‘슈퍼 예산’이라고 불린 올해 예산 513조 3000억원 넘을지 관심.-한국판 뉴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과 사회안전망 강화, 청년 종합 대책 수립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연준 “실업률 떨어진다고 금리 안올려”-리처드 클라리라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 올리지 않는다”고 강조.-다만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선 “매력적이지 않은 정책 옵션”이라고 선을 그음.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테이블 위에 있지 않다”고 잘랐음. ◇ BTS, 韓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 차지.-앞서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었음.◇ 유가·달러 내리고 금값 오르고-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떨어진 42.61달러에 장을 마감.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회복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잉공급 우려까지.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42만 배럴 증가한 1천44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음.-달러인덱스도 하락. 전날 대비 0.67% 내린 92.37에 장을 마쳤음. 2년래 최저 수준임. 전날 2018년 5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음. -국제 금값은 올랐음.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78.60달러에 거래를 마쳐.
- [시승기] 캠핑장비 꽉 채우고 주행거리 충분! 뭘 더 바래 푸조 e-208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올해 전기차 관심이 높아지고 판매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모델이 속속 출시된다.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모델이 세분화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테슬라를 필두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도 매력적인 전기차를 선보인다. 우선 소형차 크기 전기차가 여럿 나온다. 시승 모델은 프랑스 대중 브랜드 푸조의 소형 전기차 e-208이다. 국내에서 오로지 디젤 파워트레인 뿐인 푸조가 처음 선보인 전기차다. 내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다. 이번 시승은 공인 전비인 244km 주행거리를 능가할지에 초점을 맞췄다.차에 오르기 전 외관부터 살폈다. 이전 세대(내연기관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5mm 길고 넓어졌다. 전고는 25mm 낮아져 다부지고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 전장이 90mm 늘어난 것과 달리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540mm다. 전면부에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푸조 최신 패밀리룩이다.다른 회사의 전기차가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가진 것과 달리 푸조 e-208은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를 찾기 어렵다. 특히 전면 그릴이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그릴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이다. 푸조 ‘라이언’ 로고는 전기차 전용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초록색 혹은 파란색으로 변한다.측면은 소형 해치백 특징 그대로다. 작은 차체를 기반으로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매력을 더한다. 시승 모델은 GT트림이다. 사이드미러가 검정 유광 색상으로 칠해져 차별화했다. 휠 디자인 역시 전기차보단 내연기관 모델에 가깝다. 17인치 휠이 장착된다.후면 역시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좌우 끝 단에 위치한 테일램프는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검정색 유광 패널로 연결했다. 마치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전기차 모델답게 테일파이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매끈한 뒷태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인상을 풍긴다.실내로 들어오면 3D 아이콕핏 계기반이 운전자를 반긴다. 두 개의 패널을 겹치게 디자인, 각도와 관계없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사람의 눈을 인식해 3D 이미지를 구현하는 제네시스 3D 계기반보다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위 아래를 잘라내 경주용 차량을 연상케 하는 스티어링휠은 콤팩트하다. 보는 것 만으로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와 해상도, 조작법 모두 아쉽다. 적응만 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운전자를 100% 만족시키기엔 2% 부족하다.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경쟁사 최신 모델과 비교해 다소 작게 느껴진다. 게다가 후방 카메라는 화면이 뚝뚝 끊길 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웹 캠을 보는 듯하다. 그 외 편의장비는 나무랄 데가 없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선 충전패드도 마련했다. 밤이 되면 선명하게 실내를 밝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이 급에서 찾아 보기 힘든 호화 옵션이다2열은 사실상 잠깐씩 쓰는 용도다. 최근 출시한 르노 조에보단 소폭 넓게 느껴지지만 별다른 편의장비를 찾아볼 수 없다. 센터 콘솔 뒤에 위치한 두 개의 USB 충전 포트가 전부다. 신장 179cm의 기자가 2열에 앉을 수 있는 성인의 한계치다. 180cm를 넘으면 헤드룸이나 레그룸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열의 장점은 6:4 폴딩이다. 많은 짐을 실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캠핑을 위한 짐이 여유롭게 적재된다. 트렁크 높이가 여유로운 해치백의 매력이 여실히 나타난다.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가 나온다. 초반부터 모든 출력을 쏟아내는 전기차답게 가속 성능의 아쉬움은 없다. 다만 최고속도는 150km/h로 제한된다.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국내 공인 기준 244km를 주행 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보단 도심 혹은 근교 레저에로 즐기는 효율적인 소형 전기차다.“어떤 방식으로 시승을 진행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실제 주행거리가 부족할지가 궁금해졌다. 캠핑 짐을 한가득 싣고 연천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2박3일간 캠핑 짐을 꾸리다 보니 대략 성인 남성 두 명 정도 무게가 나온다. e-208은 운전자 포함 약 200kg를 짊어졌다. 출발지부터 캠핑장까지 편도 거리는 60km 남짓, 70% 정도 충전돼 주행거리는 160km로 표기된다. 단순 계산으로 복귀는 가능하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최대340km라고 하니 스포츠 주행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캠핑 짐을 싣고 있는데 지나가던 행인들이 한 마디씩 보탠다. ‘처음 보는 차인데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어느 나라 차냐’ 묻는다. 열심히 설명을 하면서 내 어깨가 괜히 으쓱거린다.전기차답게 시동을 건다는 표현보단 '전원을 켠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공조기가 작동되는 것 외에 소음을 찾을 수 없다. 고요함 그 자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딱 원하는 만큼 가속이 이뤄진다. 테슬라에서 느꼈던 폭발적인 가속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속도계 앞자리 숫자가 빠르게 바뀐다. 2.0L 급 내연기관 모델과는 비교 불가다.e-208에는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있다. 노말, 에코, 스포츠로 나뉜다. 시작은 에코 모드다. 독특한 모양의 기어 노브를 아래로 한 번 더 당기면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B’모드가 체결된다. 내리막을 주행하면 오히려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적극적으로 회생제동을 한다. 사실상 브레이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전기차는 차를 팔 때까지 브레이크 패드를 갈 일이 없다는 말이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출발 할 때 160km였던 주행가능거리가 60km를 주행했는데도 150km나 가리킨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주행가능거리가 자유자재로 바뀐다. 짐을 내려 놓고 스포츠 주행을 나섰다. 코너링 성능을 확인할 차례다. 고갯길에서 속도를 높였다. 바닥에 낮게 자리한 배터리 덕분에 차체가 쫙 갈려 느낌이 색다르다. e-208에는 PSA 그룹의 공용화 플랫폼 CMP의 전기차 버전인 e-CMP가 적용된다. 알루미늄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했다. 코너에서 차체가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출력도 적당하다.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아쉬움이 없다. 스포츠 주행을 30km 정도 즐겼더니 남은 주행가능거리가 90km다. 에코 모드를 놓고 차량을 살살 달래며 주행하면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내심 불안한 마음에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를 찾았다. 지방 도시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덕에 마음 놓고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시대다. 급속 충전기에 차량을 물려 놓으니 4분의 1가량 남아있던 배터리가 3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주행 가능거리는 240km다.캠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반자율 주행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e-208에는 차선이탈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 유용한 기능이다. 시승 모델인 GT라인에는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오토하이빔이 추가된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자율 주행 장비를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띈다. 차선 중앙을 유지하지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친다. 푸조의 소형 전기차 e-208은 근거리에서 사용한다면 팔방 미인이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는 빠른 가속력, 긴 주행가능 거리 외에 다른 매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전기차는 우리 삶에서 멀리 있지 않다. 알뤼르와 GT라인의 가격은 각각 4100만원, 459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653만원에 서울시 기준 45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 구매가는 알뤼르 2997만원, GT라인 3487만원이다. 수입 소형 전기차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이다.한 줄 평장점 : 시성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예상보다 긴 실주행거리단점 : 크기가 작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센터디스플레이
-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FANG 플러스(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상장된 후 1년 반 만이다.삼성자산운용 측은 “미국 IT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와 우수한 수익률에 힘입어 최근 폭발적인 순자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KODEX 미국 FANG 플러스(H) ETF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차세대 기술 관련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 Data Indices에서 산출하는 NYSE FANG+ Index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미국거래소에 상장된 FAANG 5종목에 기술 및 자유소비재 업종에서 선택된 5종목을 더해 최소 1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KODEX 미국 FANG 플러스(H)는 지난 28일 기준 설정 이후 124.2%, 연초 이후 현재까지 72.8%의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나스닥 100 지수 대비 각각 41.5%포인트, 36.3%포인트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다. 이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언택트 수혜주에 힘입어, 코로나로 인한 주가 폭락 이후 빠른 수익률 회복세를 보인 점이 유효했다. 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연초 이후 435%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높은 수익률에 더해 미국 IT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며, 순자산이 연초 64억원 수준에서 8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은 미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인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언택트(비대면) 기업이 대거 포진해있는 ETF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 [뉴스새벽배송]렘데시비르, 전환자 사용 가능…中 PMI 발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떠들썩했던 주말이었다. 한국에선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상태다.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확대, 모든 환자에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관련주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오늘 장중엔 중국에서 공식제조업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글로벌 경제의 온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늘 밤에 미국에서는 주식분할을 거친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이 처음으로 거래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코로나 재확산 심각…렘데시비르 모든환자 사용가능렘데시비르(사진=AFP)-8월 30일 기준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9명 추가. 닷새 만에 300명 밑돌아.-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상태. 프랜차이즈 커피숍 등에선 포장·배달만 가능, 음식점도 오후 9시부턴 포장·배달만 가능-미국에서도 코로나 잡기 분주. FDA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학대, 경증환자도 처방 가능해짐.-한편 FDA는 백신 3상 임상 전이라도 치료효과가 위험성을 능가하는 조건 하에 승인할 수 있다고도 30일(현지시간) 밝혀. ◇ 中 8월 PMI 발표-오늘 장중 중국에서는 공식제조업 8월 PMI지수 발표. 이는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PMI.-지난달 공식 PMI는 51.1을 기록하며 확장국면에 있는 등 5개월 연속 50을 웃돈 바 있음.-가장 빨리 코로나를 딛고 일어났다고 평가되는 중국의 경기 반등 정도에 따라 글로벌 경기 온도 가늠 가능할 듯.◇ 7월 韓 광공업·서비스업 증가…소매판매는 6% 급감-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전망을 나타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각각 전월대비 0.2포인트,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밝혀. 두달 연속 상승. -7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했으며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6%, 0.3% 늘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6.0% 급감했고 설비투자도 2.2% 줄어. 소매판매 감소는 5~6월 긴급재난지원금이 90% 정도 소진된 탓. ◇ 주식 쪼갠 애플·테슬라, 바뀐 다우지수 첫 거래-오늘 밤(현지시간 31일) 미국 시장에선 주식이 4:1로 쪼개진 애플, 5:1로 쪼개진 테슬라가 거래시작.-투자자 접근성 높아진 만큼 주식이 더 오를지, 아니면 이미 쪼개기 이전 가격에 모두 반영됐을지 귀추.-한편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는 두뇌에 컴퓨터를 심는 프로젝트에 나서겠다며, 컴퓨터칩을 이식하고 2개월 동안 생활한 돼지 1마리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음.-같은 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바뀐 구성종목으로 거래 시작. 애플 주식분할 빈자리 세일즈포스가 잘 메웠을지 관심.◇ 바이트댄스 매각에 중국 어깃장?-‘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 매각과 관련, 중국 수출규제를 엄격히 준수하겠다고 입장 표명.-중국 정부가 최근 음성인식이나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을 당국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제를 개편. 바이트댄스가 미국에 매각하려면 중국 허가가 필요해짐.-현재 오라클, 월마트, 마이크로소프드 등이 인수 협상에 나선 가운데 바이트댄스를 미국 기업이 인수해도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부터 받지 못할 가능성. 틱톡 인수는 새로운 국면으로.◇ ‘슈퍼 비둘기’ 파월에 美 증시·금값↑-미국선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28일) 다우지수 0.57% 오른 28653,87에 장마감. S&P500 지수는 0.67% 오른 3508.01에, 나스닥지수는 0.6% 오른 11695.63에 장을 마쳤음.-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의 무게를 확실히 옮겨놓겠다는 것을 시사한 까닭.-반면 같은 날 유가는 약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2% 내린 42.97달러에 거래.-같은 날 12월 인도분 금도 온스당 2.2% 상승한 1974.90달러에 거래 마쳐. 인플레이션 허용에 금값 상승 기대 커져.
- [뉴욕증시]'장기 제로금리' 약발 받았나…또다시 신고가 랠리
- 월가 강세장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 (사진=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다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 제로금리’ 부양책 약발이 작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기술주, 금융주 등이 골고루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유동성의 힘’ 기술주·금융주 동반 상승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1만1695.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세가 한풀 꺾인 후 하루 만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오른 3508.01에 마감했다.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7% 상승한 2만8653.87을 나타냈다.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것은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AIT)’ 여파다. 장기간 제로금리(0.00~0.25%)를 유지하며 통화정책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0%) 상회를 용인하겠다는 정책이다. 시장은 최소 5년간 이어질 초저금리 과정에서 천문학적으로 풀릴 유동성에 방점을 찍을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는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더 주목할지, 미묘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전날 증시가 다소 주춤했다가 이날 랠리를 이어간 것은 ‘유동성의 힘’에 시선이 더 쏠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준이 꽤 오랜 기간 2.5%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발언은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그레그 다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실업률이 떨어져도(고용 사정이 나아져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초완화적인 정책의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기술주 대부분은 하루 만에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했다. 아마존(0.05%), 알파벳(구글 모회사·0.67%), 페이스북(0.15%) 역시 올랐다. 다음주부터 액면분할이 적용돼 거래되는 테슬라(-1.13%), 애플(-0.16%) 정도만 떨어졌다.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 인수설이 흘러나온 유통 대기업 월마트의 주가는 2.69% 상승했다. 월마트와 인수 컨소시움을 구성할 MS의 주가 상승 폭이 이날 상대적으로 큰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인플레이션 수혜주’ 금융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JP모건체이스(0.41%), 씨티그룹(1.08%), 뱅크오브아메리카(BoA·0.96%), 웰스파고(0.41%) 등이 대표적이다.◇“인플레 압력 낮아”…당분간 금리 인상 없다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6월(0.5%)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다는 의미다. PCE 물가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목하는 지표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 자체는 시장 예상보다 덜 늘었다. 지난달 PCE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0%)에 약간 못 미쳤다. 반면 미시건대가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4.1를 기록했다. 전월 확정치(72.5)보다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72.9) 역시 웃돌았다.증시가 주목하는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 규모를 1조3000억달러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전했다. 다만 이는 민주당의 2조2000억달러 요구보다 턱없이 적다.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6.17% 하락한 22.9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5963.5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8% 하락한 1만3033.2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6% 떨어진 5002.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내렸다.
- 2000만원대 소형차·고급 SUV·스포츠카…수입 전기차 大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00만원대 가성비 매력을 갖춘 소형차부터 고급 SUV, 스포츠카까지 경쟁력 있는 수입 전기차가 대거 출격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입 전기차(승용차) 판매량은 93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0대)에 비해 약 8배(663%) 급증했다. 국내에 판매한 수입 전기 승용차는 1만대에 달한 것이다.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수입 전기차 브랜드 중 단연 1위는 테슬라다. 국내 판매된 수입 전기차 중 모델3의 비중이 70%가량(6888대)을 차지하며 고속질주 중이다. 단일 모델로 보면 테슬라 모델3는 상반기 전기 승용차 신차 출시가 없었던 국산 브랜드를 앞섰다. 모델3는 현대차(005380) 코나 일렉트릭(5138대), 기아차(000270) 니로EV(2244대)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3 인기에 테슬라(7143대)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에 이어 수입차 6위 브랜드로 올라섰으며, 수입차의 한국시장 안착 척도인 ‘1만대 클럽’ 입성도 가능할 전망이다.아우디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 e-트론, 출시 한달 만에 394대 ‘완판’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40대로 지난해 7월(98대)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시장을 주도한 것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다. e-트론은 2025년까지 총 20종 이상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인 아우디의 첫 번째 작품으로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94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량을 ‘완판’ 한 것. 이에 아우디 e-트론은 전기차 중 유일하게 지난달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을 넘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상반기 유럽에서 1만7641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오르기도 했다.e-트론은 국내에서 아직 보조금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1억170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완판된 것은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인기 비결은 아우디 DNA를 담고 있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구동 차량이라는 상징성, 기존 SUV와 같은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 다양한 아우디의 최신 기술, 전자식 콰트로가 제공해주는 우수한 성능과 효율성의 조화 등에 있다. 또 국내 e-트론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도 한몫했다.르노 조에(사진=르노삼성차)◇2000만원대 수입 소형 전기차…조에·뉴 푸조 e-2082000만~3000만원대 수입 전기차도 시선을 끈다. 프랑스에서 온 르노 조에와 푸조 뉴 푸조 e-208, 뉴 푸조 e-2008는 ‘가성비’를 무기로 ‘전기차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며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이 최근 출시한 소형 해치백 전기차 르노 조에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3995만~4395만원이다. 환경부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하면 차량 가격은 20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진다.뉴 푸조 e-208(왼쪽), 뉴 푸조 e-2008 SUV(사진=한불모터스)소형 해치백 전기차인 뉴 푸조 e-208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4100만~4590만원이다. 653만원의 국고 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2000만원대 구매할 수 있다. 뉴 푸조 e-2008도 수입 전기 SUV로는 유일하게 보조금 적용을 받아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해당 모델은 가성비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르노 조에는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푸조 e-208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유럽 전기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조에를 시작으로 ‘마스터(Master)’와 ‘캉구(Kangoo)’ 등 다른 전기차 모델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산 르노 전기차의 국내 도입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푸조는 앞으로 국내에 출시할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포르쉐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진=한국타이어)◇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12월 출시수입 전기차의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은 계속돼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은 다음달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첨단기술의 조화를 내세우면서도 출시가 기준 4800만원부터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포르쉐는 오는 12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100%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엔트리 모델인 ‘타이칸 4S’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억4560만원으로 책정했다. 내년에는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각각 1억9550만원, 2억3360만원이다. 평균 2억원에 달하는 포르쉐 전기차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폭스바겐 ID.4(사진=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은 2016년 전동화 전문 브랜드 ‘ID’를 공개한 후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콤팩트 세단 ID.3를 지난 7월 유럽에서 출시한데 이어 이날 콤팩트 전기 SUV ID.4의 디자인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출시할 전망이다.이번에 공개한 ID.4 외관은 전면과 측면, 전조등 디자인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려한 라인이 특징이다. ID.4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폭스바겐그룹의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자이시오라는 “끊김 없는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ID. 시리즈의 특성을 SUV로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핵심 성능으로 여겨지는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이라고 밝혔다.
- [뉴스새벽배송]연준, '장기 초저금리' 시사에도 나스닥 하락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AIT)’ 도입을 공식화했다. 미국 경제가 너무 낮은 물가에 신음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에 따라 연준은 당분간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각인돼 왔던 중앙은행의 전통을 깨뜨리는 큰 정책 변화로 받아들여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 초저금리’를 시사했음에도 연일 신고가를 썼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을 이끌던 주요 기술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금값 역시 예상을 깨고 1%대 떨어졌다. 월마트는 틱독 인수전에 가세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9월 15일까지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6개월 간 추가 연장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카카오(035720)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1000대 1이상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제공)◇ “인플레 용인할 것”…장기 초저금리 시대 서막 연 연준-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7일(현지시간) AIT 채택을 만장일치로 승인.-연준은 “장기간에 걸쳐 평균 2.0%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할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2.0%를 밑돈 후에는 즉각 일정 기간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게 적절한 통화정책”이라고.-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연 2.0%를 넘어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다시 말해 2.0%를 하회했던 기간만큼 2.0%를 웃돌아도 평균만 2.0%로 맞추겠다는 것. 연준의 현재 정책금리는 제로(0.00~0.25%) 수준.-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정책은) 연준 통화정책 체제를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그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두고 “장기간 물가 전망에서 반갑지 않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우려.◇ 예상 밖 증시 약세…페북 등 기술주 하락 전환-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만1625.34에 거래를 마쳐.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가 한풀 꺾인 것.-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오른 3484.55에 마감하며 신고점을 다시 찍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7% 상승한 2만8492.27을 나타내.-증시가 혼조를 보인 건 초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타. 넷플릭스와 페이스북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3.88%, 3.52% 급락, 아마존은 1.22% 떨어져,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경우 각각 1.20%, 0.95% 내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정도만 각각 3.97%, 2.46% 상승. ◇ 국제금값, 1%↓…국제유가도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9.90달러) 떨어진 1,932.60달러에 거래를 마쳐.-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3.04달러에 장을 마감.◇ 월마트, 中 틱톡 인수 나선다…주가 4.5% 폭등-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틱톡 인수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월마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틱톡을 인수하면 온라인 장터와 광고 시장뿐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도 불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월마트는 MS의 클라우드 기반 기업 솔루션을 이용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 이같은 인수전 참전 소식에 월마트 주가는 이날 4.54% 치솟은 주당 136.63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 美 실업자 또 100만명 급증…‘더블딥’ 우려 커진다-2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16일~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0만6000건으로 집계. 전주(9~15일·110만4000건)와 비교해 9만8000건 감소한 수치. -다만 2주 연속 100만건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더 주목돼. 3주 전 97만1000건으로 21주 만에 처음 100만건 미만을 기록하며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퍼졌지만, 다시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려.◇ ‘건강 이상설’ 아베, 28일 기자회견 예고-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금까지 제기된 자신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오는 28일 밝혀.-27일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두 달 만에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 -다만 아베 총리의 측근들은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밝힐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아. ◇ 동학개미, 한숨 돌렸다…금융위, 공매도 금지 연장 조기 결정-금융위원회가 27일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추가 연장. -금융위는 해당 기간 “해당기간 동안 불법공매도 처벌강화,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투명성과 합리성이 떨어지는 신용융자 금리산정 방식,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공모주 배정 방식도 손보기로.◇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1000 대 1 이상-카카오게임즈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올해 최대 대어인 SK바이오팜 경쟁률(836대 1)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
- [뉴욕증시]장기시장금리 확 뛰었다…기술주 주춤하자 증시 털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 초저금리’를 시사했음에도 연일 신고가를 썼던 나스닥은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을 이끌던 주요 기술주들은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2개월여 만에 최고치 美 10년 금리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만1625.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가 한풀 꺾인 것이다.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오른 3484.55에 마감하며 신고점을 다시 찍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7% 상승한 2만8492.27을 나타냈다.상승 탄력이 강했던 증시가 이날 혼조를 보인 건 다소 의외다.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Average Inflation Target·AIT)’ 도입을 공식화하며 무제한 돈 풀기를 당분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물가상승률 2.0%를 평균으로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물경제 악재가 이어질 경우 초저금리 기조를 예상보다 더 길게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 더 오랜 기간 저금리 시대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했다. 증시가 혼조를 보인 건 초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여서다. 넷픅릭스와 페이스북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3.88%, 3.52% 급락했으며, 아마존은 1.22% 떨어졌다.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경우 각각 1.20%, 0.95% 내렸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정도만 각각 3.97%, 2.46% 상승했다. 예상밖 증시 약세장은 채권금리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연준의 물가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754%로 마감했다. 6월16일 이후 두달여 만의 최고치(채권가격 하락)다. 월가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발(發) 시장금리 상승 조짐을 증시 조정장 진입 여부를 가를 ‘1차 분기점’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번 연준의 스탠스 변화 이후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인 투자 가치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美 실업 여전한데…의회 부양책 교착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16일~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0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9~15일·110만4000건)와 비교해 9만8000건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2주 연속 100만건을 상회했다는 점을 더 주목하는 기류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이 꾸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그 대신 주택시장은 호조를 이어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를 보면, 지난달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5.9% 오른 122.1을 나타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증시가 주목하는 의회의 추가 부양책 논의는 교착 상태다. CNBC에 따르면 행정부 측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펠로시 의장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미·중 관계는 최근 더 악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의 핵으로 부상한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면서다. 외교, 안보, 경제 등 전방위적 긴장이 결국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5.16% 상승한 24.47을 기록했다.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75% 하락한 5999.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1% 내린 13,096.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하락한 5015.97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7% 떨어졌다.
- "호황 반영 아닌 산업 구조변화 기인…주도주 많은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상승장에서 주도주는 과거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 특정한 업종이 아닌 그 범위가 넓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업종의 호황을 반영한 것이 아닌 산업의 구조변화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수보다 종목 대응이 유독 어려운 시장인듯한데, 주도주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를 포함한 IT S/W를 포함, 전기차·2차전지, 바이오 위탁생산(CMO) 등 그 업종의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2010년 차화정, 2012년 소비재, 2017년 반도채 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 순환적 흐름에서 파생되는 주도주가 아닌 산업의 구조변화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는 해당 산업의 호황을 반영하며 주도주가 탄생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업황의 사이클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업종 간의 연관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유로는 성장주가 단순히 성장성만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사례와는 달리 미국의 애플 등 기업과 같은 성장주들은 가시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장세는 여러 가지 업종이 번갈아가며 주도주가 바뀌겠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걸로 보여 이같은 실적을 내고 있는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돈 버는 성장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도주가 많은 이유”라며 “IT버블 당시 성장성은 높지만 돈을 벌지 못하는 성장주의 한계를 경험했다면 지금은 플랫폼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강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많은데, 전례 없이 지금 미국의 초대형 성장주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 업황 사이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국면이라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쇼피파이, 테슬라는 이제 돈을 벌기 시작하는 기업”이라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쏠림과 과열을 해소해 나가는 변동성 장세가 좀 더 연장될 순 있어도, 강세장의 추세를 위협할 기준은 아니다. 업종, 종목 선택에 있어서 성장의 가시성이 있는 기업이 정답일 듯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