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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트래블 체크카드 경쟁 가열…가입자 650만명 ‘육박’
  • 5대 금융 트래블 체크카드 경쟁 가열…가입자 650만명 ‘육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판매하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가입자 수가 최근 6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500만명을 돌파했고, 신한은행·카드가 100만명에 근접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은행은 가입자 수를 비공개로 했지만, 각 수십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체크카드’로 불리는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는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5대 금융그룹 중 가장 빨리 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한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일찍이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41종의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고, 다음 달 취급 통화를 58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 카드 사용 실적 등을 기준으로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여행 적금’도 내놨다.신한은행은 지난 2월 신한카드와 함께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42종의 외화에 대한 환전 수수료뿐 아니라 해외 결제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준다. 전월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상·하반기에 각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4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주요 혜택은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할인 등으로 경쟁 상품과 대동소이하다. 오는 24일부터 환율 우대 통화를 41종에서 56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전국의 카페, 제과점, 철도, 주차장 등에서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주는 국내 여행 혜택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우리은행은 기본적인 혜택들에 더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돌려주는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와 별도로 하루 1만달러까지 무료 환전 입금하고 최대 5만달러를 예치할 수 있으며, 연 2.0%의 이자도 지급하는 ‘위비트래블 외화예금’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일본 엔화, 유로화 등 30종의 외화를 담을 수 있다.NH농협카드는 지난 18일 ‘NH트래블리 체크카드’를 5대 금융 중 마지막으로 내놨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 결제액에 대해 0.2~0.6% 수준의 캐시백을 무제한 제공하는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최근에는 트래블 체크카드 외에 유사한 신용카드 출시로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KB국민카드가 지난 4월 해외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KB국민 위시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 15일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내놨다.
2024.07.22 I 최정훈 기자
유틸렉스, 강세…‘CAR-T 치료제’ 바이오챌린저 선정
  • [특징주]유틸렉스, 강세…‘CAR-T 치료제’ 바이오챌린저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강세를 보인다. 고형암(간세포암) CAR-T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7%(345원) 오른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틸렉스는 고형암(간세포암) CAR-T 치료제 ‘EU307’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챌린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은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 제품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마중물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사업 선정 기준은 △국내 최초 개발 제품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질병 치료 및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 △대상 질환에 안정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기대되는 의약품(비임상 자료 등) △혁신성(아이디어, 기술, 새로운 적응증 및 치료 분야 등) 등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유틸렉스의 간세포암 CAR-T 치료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 항원을 타깃한다. 또 인터루킨(IL)-18 분비를 통해 CAR-T 세포의 기능향상 및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EU307은 지난해 2월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2024.07.22 I 박정수 기자
풀무원샘물, ‘하이 브리지톡’ 브랜드 캠페인 전개…소비자 접점 확대
  • 풀무원샘물, ‘하이 브리지톡’ 브랜드 캠페인 전개…소비자 접점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샘물이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하이 브리지톡(Hi BREEZYTOK)’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브리지톡’ 캠페인은 깔끔한 맛과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이 강렬한 ‘브리지톡’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풀무원샘물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칵테일 바 ‘무근본’, ‘대저택’과 함께 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믹솔로지스트의 특별 레시피가 더해진 ‘브리지톡 하이볼’을 만나볼 수 있다. 스톨리(STOLI) 보드카, 패디(PADDY) 아이리시 위스키, 독도소주 등 다양한 증류주를 활용한 하이볼 메뉴로 소비자들이 더욱 다채롭게 브리지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운영 기간 내 풀무원샘물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브리지톡으로 만든 하이볼 샘플러 1잔을 증정한다. 또, 사전 공지된 드레스코드를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긴 방문객에게는 브리지톡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전용 칠링백과 굿즈(하이볼잔, 비치타올, 티셔츠 등)를 선물로 선착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풀무원샘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풀무원샘물은 신제품 ‘브리지톡 토닉워터 오리지널’, ‘브리지톡 플레인 캔’을 추가로 선보였다. 풀무원샘물은 먹는샘물로 만든 탄산수 브리지톡 플레인 외 천연 향료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4종(라임, 자몽, 샤인머스캣, 레몬), 무라벨 ‘플레인 eco’에 이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브리지톡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제품 ‘브리지톡 토닉워터 오리지널(400ml)’은 토닉워터 고유의 청량함과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톡 플레인 캔(190ml)’은 에이드나 칵테일 등 한 잔을 제조하기 적정한 플레인 탄산수의 소용량 버전이다. 풀무원샘물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가평 인근 캠핑장 일대에서 제품 샘플링을 진행할 예정이다.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여름 소비자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의 브리지톡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이 브리지톡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리지톡 제품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7.22 I 오희나 기자
트럼프에 '캐즘' 여파까지…2차전지주 '약세'
  • 트럼프에 '캐즘' 여파까지…2차전지주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차전지주가 22일 오전 하락세를 타고 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 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를 언급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건설 속도를 늦추기로 한 점도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04%) 내린 3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 역시 1.82% 내리고 있으며 LG화학(051910)도 2.10% 하락해 32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04% 내린 18만81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086520)도 1.79% 하락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해 미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막고, 미국 고객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4.02% 급락한 239.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게다가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 총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장 건설을 완전 중단하는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GM은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이전보다 5만대 적은 20만~25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 포드는 전기차 대신 내연기관차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도 멕시코 공장 신축 계획을 늦췄다.얼티엄셀즈의 미국 미시간주 랜싱 3공장 철골 구조물 설치가 완료된 모습
2024.07.22 I 김인경 기자
층간소음 해결 콘트리트 건설현장에서 사용
  • 층간소음 해결 콘트리트 건설현장에서 사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층간소음을 해결하고 공기를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콘크리트 제품이 실제 건설 현장에 사용됐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 DMC역에 ‘블루콘 셀프’를 활용한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우수해 별도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퍼지는 자기 충전 콘크리트다. 고유동성 특징으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무다짐 등으로 현장의 작업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제품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품은 유동성이 좋아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동시에 평활도(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나아가 건설 현장에서 소음과 진동 민원의 이유인 바이브레이터 없이 타설이 가능하다.제품은 또한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데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타설이 가능해 건설 현장에서 불필요한 레미콘 차량의 타설 대기 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이기 때문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셀프는 지난 2022년 레미콘 업계 최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며 “최근 고금리·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공기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적합성 인증은 기존 인증 제도상 적합한 기준이 없어 출시 또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신제품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4.07.22 I 노희준 기자
가상화폐株 강세…비트코인 6만8000달러 돌파 영향
  • [특징주]가상화폐株 강세…비트코인 6만8000달러 돌파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5.27%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3.54% 오름세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8.05% 상승 중이다. 위지트(036090)도 4.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상승한 6만8021달러를 기록했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발생한 정보기술(IT) 대란 속에서 분산형 시스템인 블록체인이 수혜를 입으며 6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산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의료용 재활로봇’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23일까지 진행
  • [오늘 청약]‘의료용 재활로봇’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23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늘(22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피앤에스미캐닉스 워크봇(Walkbot)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이달 31일 상장한다.회사 측은 “기관투자자, 일반청약자의 청약 후 최종 미청약 물량에 대해 인수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 청약 종료 후 배정 전까지 추가로 청약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가는 지난 19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11~17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2216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약 97.97%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 상단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도 기업으로 손꼽힌다. 특히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과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를 국산화했다.대표 제품은 2011년에 개발한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다. 제품군은 성인용, 아동용, 로봇모듈 교체형,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등으로 나뉜다.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 일치 정확도가 1mm 수준이며, 로봇 다리길이 자동조정으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 발목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해 환자 보행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는 ‘족관절 구동’ 기술로 외골격형 보행 재활로봇의 장점을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워크봇 로봇재활은 연세대, 부산대 임상 실험 결과 기능적 보행지수 항목에서 전통적인 재활치료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으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수 논문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이며, 국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상장에서 135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인 2만2000원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9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3억원이다.
2024.07.22 I 박정수 기자
"화합 의미" 전두환 포함 '이곳'에 세워질 전직 대통령 조각상
  • "화합 의미" 전두환 포함 '이곳'에 세워질 전직 대통령 조각상[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가 다음달부터 전두환·노태우 등을 포함, 서거한 대통령 9명의 조각상을 세운 ‘화합의 거리’ 조성 검토에 나선다. 이들 조각상에는 각 대통령의 공(功)·과(過)를 모두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해 정치적 갈등과 반목을 뛰어넘어 ‘화합’ 의미를 상징적으로 살린다는 구상이다.역대 전직 대통령. (자료=대통령기록관)마포구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최규하 대통령 가옥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 등 전국에서 역대 대통령 기념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의 강점을 살려,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마포구는 전직 대통령 기념시설이 대부분 대통령의 출신 지역에 한정된 생가 보존 및 기념관 운영에 그치고 있어, 다양한 기념시설이 있는 구의 문화·역사적 특징을 살려 화합의 거리 조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구는 역대 대통령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징적인 역사문화공간을 조성, 대통령을 주제로 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포구가 구상한 화합의 거리엔 제1대부터 19대 대통령 중 서거한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9명의 대통령 조각상과 안내판 등 부조물, 기념품 판매를 위한 종합안내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일각에선 마포와 관련된 박정희·최규하·김대중 대통령 등 3명의 조각상만 설치하잔 의견도 있었다”며 “구는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서거한 역대 대통령을 한 곳에 설치할 것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화합의 거리 조성 사업 부지는 현재 마포구 내 유휴부지가 많지 않아,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친 후 적합한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타당성 검토는 마포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사업비 4000만원으로 8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마포구는 이번 용역에 △사업의 적정성 △타당성 △사업 위치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포함했다. 특히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의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국민은 오랜 시간 대립되는 정치적 갈등에 지쳐 있다”며 “화합의 거리는 과거로부터 이어오는 정치적 견해와 이념의 차이 등을 극복하고 ‘화합’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의 공·과를 논하는 정치적 공간이 아니라, 마포구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경제적·역사적으로 재해석되는 상징적 공간조성사업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마포구청사. (사진=마포구)
2024.07.22 I 양희동 기자
원인 미상 고열 지속된다면 말라리아 의심
  • 원인 미상 고열 지속된다면 말라리아 의심[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법정감염병 3급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인 모를 고열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환자 수가 많은 지역을 방문한다면 방문 전 벌레기피제를 뿌리고 방문 후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겠습니다.29주차 누적 말라리아 환자 수 (자료=질병관리청)2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30명입니다.지난해부터 국내 말라리아 환자수가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매년 29주차까지 누적 말라리아 환자수는 지난 2020~2022년까지 200명 안팎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00명대로 전년대비 2.5배 가까이 뛰어오른 겁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그래도 330명을 기록, 최근 5년 간 같은 시기 감염자수를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보통 말라리아 환자는 4~5월부터 서서히 늘어나다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6~9월에 정점을 찍는데요. 즉, 아직 말라리아 유행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감염은 국외 발생보다 국내 발생 비중이 높습니다. 올해 발생한 330명 중 93%에 해당하는 307명이 국내 발생 환자이고, 이중 다시 절반 이상인 175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북한에서 넘어와 파주 등 수도권 지역으로 병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말라리아는 제3급 감염병으로 발생히 24시간내 신고해야합니다. 말라리아의 증상은 오한, 주기적인 고열, 무기력증 등이 꼽힙니다. 하루 걸러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말라리아 5종 중 가장 치사율은 낮고 잠복기는 긴 것으로 알려진 삼일열 말라리아입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치사율은 0.1% 미만으로 낮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노약자는 말라리아로 인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말라리아제들이 치료약으로 쓰이는데요.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 △메플로퀸 △프리마퀸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등이 대표적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일부 약물은 예방효과도 있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고 감염 후 발병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024.07.21 I 나은경 기자
송현석 대표 "우유 대안 식물성 음료 출시…스타벅스 들어간다"
  • 송현석 대표 "우유 대안 식물성 음료 출시…스타벅스 들어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기가 됐다. 대안식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열린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21일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열린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식물성 기반 대안식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지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성 단백질을 포집하고 만드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수 있다”면서 “이날 출시한 제품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다양한 제품을 우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에도 곧 들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R&D 역량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깔끔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은 풍부하고, 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귀리와 고단백 견과류 캐슈넛 등 프리미엄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 식감을 구현한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우유가 들어있지 않아 유당불내증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얻기 위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소와 동물복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고 식물성 대안식을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이며 대안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송 대표는“전세계 인류가 80억 명인데 가축이 230억 마리다. 인간보다 점유 면적이 넓고 더 많은 물, 더 많은 매연을 내뿜고 있다”면서 “이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팬더믹이 과거에는 100년에 한 번 50년에 한 번 정도 왔었는데 지난 21년간 7개가 왔다. 이들을 좀 줄여야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을 대량으로 사육하다 보니 동물로부터 유래되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고, 또 우리가 먹는 닭이나 돼지는 좁은 공간에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맞고 사육된 게 대부분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에 대안육에 대한 관심이나 소비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6769억 원으로 5년 전인 2018년(5221억 원)대비 약 30% 성장했으며, 2026년에는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934억 원으로 2018년(308억 원) 대비 2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계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로 2016년(146억 달러) 대비 37% 성장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239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불편함으로 우유를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 식당에서 비건(VG), 미트프리(MF), 글루텐프리(GF) 등 고객이 메뉴를 선택할 때 어떤 성분을 넣고 뺄 것인지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푸드테크를 통해 내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기술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대안 식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1 I 오희나 기자
냉장고 이불 정체가 우주복이었다고?
  • 냉장고 이불 정체가 우주복이었다고? [생활속산업이야기]
  • ※‘생활속산업이야기’가 하반기를 맞아 섹터를 일부 교체합니다. 상반기 좋은 글을 보여준 가구와 시멘트를 대신에 침구(수면산업)와 유리(건자재)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식어가는 태양을 되살리기 위해 이를 다시 불타오르게 만들 핵폭탄을 싣고 태양으로 향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본적 있다. 이 영화에는 우주복을 입은 대원들이 우주선 밖을 나가 태양의 극한의 열기를 직접 맞닥뜨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다소 비현실적인 연출이라 평을 하고 있다가, 침구를 만드는 회사에 몸 담은 필자는 우주복에 쓰이는 한가지 과학적 소재를 떠올렸다.이브자리 ‘쿨링미’ (사진=이브자리)우주복에는 PCM(상변화물질, Phase Change Material)이라는 소재가 쓰인다. 자동 온도 조절이 가능한 이 소재는 지정된 고온에서 열을 흡수하고 지정된 저온에서는 저장된 열을 방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원래 PCM은 우주인을 우주의 극심한 온도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런데 PCM 소재의 이런 특징에 착안해 침구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더운 여름철 주위의 열을 흡수해 시원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는 냉감 침구가 출시됐다.이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냉감 침구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 다른 하나가 땀 흡수가 잘 되도록 표면에 미세 굴곡이 많은 섬유를 사용하는 것이다. 땀방울이 섬유골 사이로 쉽게 흡수되고 배출될 수 있도록 섬유의 단면을 십자 모양, 직사각형 등의 형태로 구성한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열전도성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도 있다. 순간적으로 열을 빼앗아가 닿자마자 시원함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폴리에틸렌 기반의 냉감소재들이 요즘 인기이다.천연 소재 중에서는 열전도성, 통기성과 흡수성이 우수한 마 소재나 레이온 소재가 여름철에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었다. 여기에 입안이 시원해지는 껌으로 유명세를 탄 자일리톨과 같은 열을 흡수하는 특성의 원료를 원단 표면에 코팅하는 방식도 냉감 침구를 만드는 데 자주 활용한다.고온 다습한 여름철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선 몸 밖으로 땀과 열을 잘 방출해 몸 속 체온인 심부체온을 충분히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점에서 땀과 열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냉감 침구가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숙면을 돕는 것이다. 과거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이 죽부인을 끌어안고 잤던 것도 몸과 죽부인 사이에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려는 이유다.이브자리 ‘쿨파스’ (사진=이브자리)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질 높은 수면을 이루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쏟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전례 없는 폭염이 몇 년째 기승을 부리면서 냉감 침구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글로벌 냉감소재 시장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7.3% 증가해 36억달러 규모로 커지고 있다. 침구업계에서도 기존 침구 패드나 베개에 한정해 사용되던 냉감 소재가 이제는 이불, 소파 패드, 방석 등 다양한 상품군에 사용되면서 냉감 침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필자가 몸담은 이브자리의 경우도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냉감 침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이브자리는 뜨거워진 냉감 침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냉감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여름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이즈를 세분화하고 소파 패드, 카페트 등 침실 이외 거실에서 쓸 수 있는 냉감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였다.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 홍수, 폭설, 한파, 가뭄 등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자연재해급의 기후 환경에 대비해야 하고, 특히나 잠 못 드는 여름은 점점 더 잠들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그러나 무더운 여름 밤을 이겨내기 위해 과도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면 지구의 환경오염을 가중하고 소중한 잠 또한 영향을 받아 결국은 악순환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냉방기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적당한 냉방 온도를 유지하면서 함께 사용하면 냉감소재가 도움이 된다.수면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올여름에도 예보된 폭염과 호우로 인해 걱정이 앞선다. 한여름 열대야가 불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면환경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부한다. 필자 역시 뜨거워지는 여름만큼 커져가는 냉감 침구에 대한 필요성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7.20 I 노희준 기자
중부 할퀸 `도깨비 장마`…파주엔 1년 내릴 비 '절반' 왔다
  • 중부 할퀸 `도깨비 장마`…파주엔 1년 내릴 비 '절반' 왔다[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번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주민들은 장대비에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종 잡을 수 없이 갑자기 강한 비를 쏟아낸 이른바 ‘도깨비 장마’가 나타나면서 인데요. 특히 100~200년에 한번 꼴로 나올 수 있다는 ‘시간당 100㎜’ 폭우도 곳곳에 쏟아지면서 불안을 키웠습니다.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삼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날 문산읍 일대에는 오전 7시 3분까지 한 시간 동안 100㎜가 넘는 강수량이 관측됐다. (사진= 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단 이틀간 경기도 파주에는 무려 600.9㎜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이 약 1300㎜(2002~2020년 평균)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려 절반에 가까운 비가 이틀 만에 쏟아진 셈입니다. 특히 판문점 일대에는 이 기간 634.5㎜라는 기록적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장마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 또 다시 비를 뿌리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는 건데요. 실제 파주와 인접한 경기 고양에는 236㎜ 수준의 비만 내렸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노원구엔 251.0㎜의 비가 쏟아진 반면 서초구엔 137.5㎜의 비가 내리며 큰 편차를 보이기도 했죠. 장마전선은 장마전선은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남쪽의 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데요. 현재 남해안에서 많은 수증기를 품은 고기압이 유입되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은 충격에도 강한 강수대가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가벼운 수증기가 북쪽의 건조한 공기에 밀려 남하하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높게 형성되면 좁은 구역에 강한 비를 뿌리는 구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 같은 비를 뿌리는 작은 규모의 저기압, ‘중규모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발달해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지역별 편차가 큰 폭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중규모 저기압이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도 북쪽에 자리 잡은 저기압과 수증기를 머금은 고기압이 서해상에서 충돌하며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주 폭우가 내리는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도로 유실이나 산사태 등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측이 어려운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2024.07.20 I 박기주 기자
"야, 뒤쿵하고 수억 땡기자" XX파·△△파 조폭, 뭉쳤다
  • "야, 뒤쿵하고 수억 땡기자" XX파·△△파 조폭, 뭉쳤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쿵, 이 정도로 살짝만 박으면 돼”△가담자 캐스팅도 철저히···100차례 ‘뒤쿵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XX파 조직원인 A씨는 자차를 끌고 가다가 앞에 있던 그랜져 차를 박았다. 그랜져 차에는 △△파 조폭 B씨와 그의 지인들이 탑승해 있었다. 조직간 싸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지는 않았다. ‘보험처리’라는 선약 때문이다. 이들은 서로 짜고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나눠 갖는 이른바 ‘뒤쿵 사기’로 뭉친 조폭 연합이다. 가해자 역할을 맡은 A씨와 피해자 역할을 맡은 B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10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유발했다. 이들 보험사기극의 특징은 ‘정교한 시나리오’와 ‘막강한 섭외력’이다. 연기를 위한 다양한 주·조연을 섭외해 일부로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상호간 역할이나 관계가 겹치지 않도록 시나리오도 짰다. 동원된 사람만 약 60여 명이다.보험사기극 캐스팅도 깐깐하게 치러졌다. 추후 적발 가능성에 대비해 입이 무거운 가담자를 골라 낸 것이다. 조폭 A씨는 배우자까지 끌어들여 범행에 가담시켰다. △비밀은 없다···제보·금융추적에 4.5억 편취 ‘덜미’하지만 비밀은 없었다. 보험사에 ‘조직폭력배들이 선후배나 지인을 이용해 고의 보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기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해당 보험사는 조폭 수사 베테랑 수사관과 공조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조사에 착수했다. 먼저 사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핵심 관련자인 A씨와 B씨를 가려냈다. 추출된 혐의자에 대한 과거 8년 사고 기록로 모두 훑었다. 사고청구 건 중 가피(가해자·피해자)공모 혐의를 시인한 경험이 있다는 점, 사고 가담자들이 각각 보험금을 배분한 정황이 있다는 점 등 덕분에 조직폭력배의 뒤쿵 보험사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통신·금융계좌 추적에 덜미가 잡힌 조폭들이 보험사로부터 약 4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자백하면서다. 이같이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사기를 작당하는 보험사기꾼이 증가하면서, 보험사기 적발액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5476억원으로 1년 만에 16%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고의사고 적발 건 역시 3% 증가했다. 이에 보험업계는 올해 6월 서울경찰청, 치안정책연구소 등과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협약을 맺고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 활동을 펼치고 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7.20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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