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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 美승인...후발 SK바사 영향은?
  •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 美승인...후발 SK바사 영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머크(MSD)의 21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캡백시브’(프로젝트명 V116)가 미국에서 시판허가됐다. 화이자의 프리베나 제품군 대비 성인 대상 넓은 예방 범위를 바탕으로 캡백시브의 시장성을 자신하고 있다. MSD가 폐렴구균 시장에서 화이자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호주 임상 3상을 승인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캡백시브와 달리 소아에 최적화된 GBP410가 2027년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하면 충분히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야국(FDA)가 머크(MSD)의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로 개발한 21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캡백시브’를 성인에게 쓸 수 있도록 시판 허가했다.(제공=게티이미지, MSD)◇성인 특화 백신 ‘캡백시브’, ‘프리베나20’과 격돌세계적으로 폐렴구균 예방 백신 시장규모는 약 10조~12조원 사이로 추산된다.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 혈청형은 90여가지다. 폐렴구균 혈청형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다당류-단백질 접합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 기반, 폐렴구균 예방 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MSD의 두 번째 도전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MSD는 미국 기준 지난 2021년 10월 15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박스누반스’를 승인받았다. 당시 이 제품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화이자의 13가 예방백신 ‘프리베나13’ 대비 2종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같은 해 6월 화이자가 20가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20’을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면서 박스누반스에 대한 주목도는 낮았다. 실제로 프리베나 제품군의 2023년 매출은 64억 4000만달러(한화 약 8조9400억원)였지만, 박스누반스는 6억 6500만달러에 그쳤다.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8세 이상 성인 대상 폐렴구균 예방 용도로 ‘캡백시브’를 승인했다. 다당류 -단백질 접합 기술로 개발한 최다 폐렴구균 다가백신 기록을 캡백시브가 갈아치운 것이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역학자료를 분석한 결과 캡백시브가 예방하는 21개 혈청형은 50세 이상 인구에서 나타나는 폐렴구균 감염의 84%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프리베나20이 예방하는 20개 혈청형의 50세 이상에서 감염 비율이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장년층 이상 성인에서 캡백시브를 활용하는 것이 났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7월 MSD는 캡백시브와 프리베나20의 비교한 임상 3상 연구 2건을 수행한 결과 성인 대상 예방 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D 측은 “인구 특징을 반영한 캡백시브의 전략이 통할 것”이라며 “특히 50세 이상 성인에서 면역원성을 크게 확보하는데 우리 약물이 가장 좋은 옵션이다”고 자신하고 있다.폐렴구균 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캡백시브가 성인 대상 커버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인 특화 백신을 내세우는 것이 초기 매출확장성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소아 이상 연령까지 적응증을 확장한 프리베나20이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프리베나 제품군의 점유율을 캡백시브가 얼마나 가져올 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조언했다.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다가백신 ‘GBP410’의 3상 계획을 호주 의약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 ‘GBP410’, “소아용 최다 폐렴구균 백신 노려”한편 국내에서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 기반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2곳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언급한 21가 폐렴구균 다가백신 GBP410의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동종의 15가 다가백신 ‘EuPCV’의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다.국내사 중 가장 빠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GBP410에 대해 6세~17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 대상 호주 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해당 물질의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 완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7년경 GBP410의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스누반스나 프리베나20 등 폐렴구균 예방 백신들은 성인 대상으로 먼저 승인받은 다음, 청소년이나 소아 등으로 접종 연령을 확대해 왔다. 소아와 성인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혈청형이 골고루 포함되면서다. 반면 앞서 언급한 캡백시브는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에 치중한 혈청형 21가지를, GBP410은 소아 감염 예방에 최적화된 혈청청을 포함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소아로 한정할때 GBP410이 프리베나20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지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폐렴구균에 취약한 유아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GBP410의 효능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사노피의 글로벌 유통 능력이 더해진다면 매출 신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3 I 김진호 기자
HLB그룹주 강세…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 권고 소식 영향
  • [특징주]HLB그룹주 강세…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 권고 소식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HLB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와 관련해 FDA가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13.37% 오른 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HLB제약(047920)은 15.73%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HLB(028300)사이언스는 12.2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HLB파나진(046210)과 HLB테라퓨틱스(115450)는 각 8%대 HLB생명과학(067630)은 10.26%, HLB글로벌(003580)은 7.64% 오름세를 보이는 등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FDA는 지난 5월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다.이후 FDA와 미팅을 진행한 HLB는 “FDA가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식 문서(PAL)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HLB는 지난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글로벌 3상(CARES-310) 최종 임상 결과 데이터를 이번 재심사 요청 서류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한용해 HLB그룹 CTO는 “빠른 시일 내 재심사 요청서류를 준비해 제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3 I 이용성 기자
테슬라 10%대 급등에…2차전지주 ‘빨간불’
  • 테슬라 10%대 급등에…2차전지주 ‘빨간불’[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테슬라 주가 급등에 3일 장 초반 2차전지주가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4.66% 오른 35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SK이노베이션(096770)(2.59%), 삼성SDI(006400)(2.13%), POSCO홀딩스(005490)(1.50%), LG화학(051910)(2.97%), 포스코퓨처엠(003670)(3.05%), 에코프로비엠(247540)(3.01%)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10% 넘게 폭등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테슬라는 이날 오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6만 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 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테슬라는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기기 제품을 배포했으며,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분기는 테슬라에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며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했다. 성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2024.07.03 I 원다연 기자
예술의전당, 여름 방학 시즌 맞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진행
  • 예술의전당, 여름 방학 시즌 맞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진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 축제인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페스티벌 기간에는 해외 초청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연극 ‘우산도둑’,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등 3편을 선보인다. 먼저 ‘네모의 세상’이 12일부터 2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직관적인 오브제와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25년 이상 장애 및 예술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의 작품으로 3~6세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26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우산도둑’을 선보인다. 세 친구가 우산도둑을 잡는 과정을 그리는 연극이다. 재치 있는 대사, 만화에서 나온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 반전을 선사하는 연출 등이 특징이다. 관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이야기꾼이 어린이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따뜻한 정서로 전달한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하는 ‘산초와 돈키호테’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인형극이다. 돈키호테와 모험을 떠나는 산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창작했다.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산초의 성장기를 다룬다. 팝업 북, 그림자 등을 활용한 연출, 중세풍 음음 등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예술 체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매년 개최하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공연장을 찾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3 I 김현식 기자
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서 본상 4개 수상
  • 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서 본상 4개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제네시스가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DICE.(사진=현대차)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현대차는 지난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와 SPACE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DICE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로, 차별화된 AI 기반 자율주행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DICE는 현대차 고유의 수직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SPACE.(사진=현대차)탑승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싼타페 XRT 콘셉트.(사진=현대차)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루프 랙 위 화물 캐리어, 테일게이트에 부착한 사다리와 카고 박스 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양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네오룬 콘셉트.(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보여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공지유 기자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中 진출…2000억원 시장 공략
  •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中 진출…2000억원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LG화학이 중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이판제약(Yifan Pharmaceutical)이 LG화학의 1회 요법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Synovian, 중국향 수출명 Hyruan ONE)을 중국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LG화학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 (사진=LG화학)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 소재 제약사로 항염증, 항암, 내분비/대사질환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6000여명, 연매출 1조원(8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100대 혁신 제약사 목록’(CPIE 100, 2022년)에 등재될 만큼 R&D 및 상업화 역량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시노비안은 LG화학이 자체기술로 개발, 2014년 국내 출시한 가교제 결합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으로 1회 투여만으로 기존의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 시노비안의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이 대조약인 다회 제형 HA 주사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LG화학은 시노비안의 투약편의성과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및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이판제약은 2019년 8월 현지 임상 3상을 시작해 2021년 12월 판매허가를 신청했고, 2023년 4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약 1년간 중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국가 의약품 보험 목록(National Reimbursement Drug List, NRDL)에 시노비안을 등재시키며 성공적 시장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국 골관절염 HA 주사제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미국과 일본에 이은 전세계 세번째 규모 시장이다. 현재 중국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주로 처방되는 5회 투여 제형(1주 1회씩 5주 투약) 대비 확실한 경쟁우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LG화학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참여자 중 상당수(87%)가 원거리 환자 비율, 감염 노출 환경 최소화 등을 고려 시 1회 투여 제형에 이점이 있다며 사용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LG화학은 시노비안 국내사업 경험을 이판제약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온보딩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며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사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 및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상무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김진수 기자
‘삼성한국형2050(UH)’, 5년 수익률 전체 TDF 1위
  • ‘삼성한국형2050(UH)’, 5년 수익률 전체 TDF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일 ‘삼성한국형2050(UH)’의 5년 수익률이 전체 타겟데이트펀드(TD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한국형2050(UH)의 5년 수익률은 63%로 전체 TD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한국형TDF2050(UH)는 전세계 90여 개국, 18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연금투자 수단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환노출형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젊을수록 주식 자산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배당성장주와 국채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 (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운용하면서 전사 차원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장기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적극적인 투자로 장기성과 제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삼성 한국형TDF’, 낮은 비용을 활용한 수익률 복리효과와 빠른 시장대응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알맞은 ‘삼성 ETF를 담은 TDF’, 시장 변화에 직접 대응하며 투자하기 원하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KODEX TDF ETF’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 특성에 맞는 연금 투자용 TDF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인 은퇴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3 I 원다연 기자
롯데카드,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 출시
  • 롯데카드,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Edition)’ 5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은 ‘디지로카 Pet(펫)’, ‘디지로카 Golf(골프)’, ‘디지로카 Wellness(웰니스)’, ‘디지로카 Edu(에듀)’, ‘디지로카 Auto(오토)’의 5종으로 구성돼 있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은 5가지 특화 업종에서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월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디지로카 Pet은 반려동물 센터·동물병원, 디지로카 Golf는 골프장·골프연습장, 디지로카 Wellness는 피부과·성형외과·스포츠센터·미용실, 디지로카 Edu는 학원·유치원, 디지로카 Auto는 주유 업종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캐시백 혜택은 이번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10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각각 혜택 업종 이용금액의 3·7%(디지로카 Auto의 경우 리터당 100·150원)를 월 3·5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당월 실적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달 실적이 없어도 이달에 실적을 달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실적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담았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은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겸용 3만원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라이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5가지 특화 영역에서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라며 “펫·골프·성형외과 등 고객의 고민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영역에서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7%라는 높은 수준의 캐시백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4.07.03 I 정두리 기자
'제 2의 바라카 신화' 준비하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 '제 2의 바라카 신화' 준비하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기관장열전]
  •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들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제 2의 바라카’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최대 3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 발표가 임박하면서 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이달 중순께 신규 원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기한에 대한 별도의 규정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최종 검토는 심사 보고서 제출 후 한 달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앞서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는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입찰 서류 등을 평가한 심사보고서를 지난 달 14일 체코 정부에 제출했다. ◇‘15년 만의 리턴매치’ 승기 잡으려 동분서주체코 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 원전을 최대 4기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1기만 건설하려다, 최대 4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인해 사업비 규모도 약 9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커졌다. 한국과 프랑스의 맞대결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전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한국전력(015760)은 ‘팀 코리아’를 꾸려 EDF를 제치고 UAE원전을 수주하면서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에 등극했다. 우리의 최대 강점은 가격경쟁력과 시공능력, 기술력이 꼽힌다. 한국형 원전의 ‘가성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형 원전의 건설 단가는 1킬로와트(㎾)당 3571달러로, 프랑스(7931달러)의 절반도 안 된다. 납기 준수 경쟁력도 한국이 크게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은 바라카 원전을 일정대로 건설한 반면, 프랑스가 핀란드에 지은 올킬루오토 3호기는 예정보다 14년 늦게 준공했다.다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체코를 세 차례 찾는 등 ‘외교력’을 앞세운 EDF의 파상공세에 불리한 정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기에 몰릴수록 황 사장의 발걸음은 분주해진다. 지난달 CEZ의 입찰안 평가서 제출을 즈음해 올해 세 번째 체코를 방문한 그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사 수 백명과 만나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 3박 4일간의 짧고 굵은 일정을 마친 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전시회에 참석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탈핵 반대 주도한 학계 출신 ‘강골 CEO’ 황 사장은 2001년 한수원이 한전에서 독립한 뒤 처음 맞이한 학계 출신 CEO다. 출범 초기 한전 출신들이 도맡았던 한수원 사장 자리는 김균섭, 조석, 이관섭, 정재훈 전 사장까지 내리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출신들이 꿰찼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반발해 전국 29개 대학 에너지 전공 교수의 탈핵 반대 성명을 주도했던 황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앞장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수원 사장에 낙점됐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첫 단추가 ‘수출’이라 판단한 것이다. 평소에도 그는 “원전 수출이 돼야 생태계에 활력이 돌고, 산업의 내실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취임 직후 이집트로 날아가 엘다바 2차측 건설사업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APR1400, APR1000, SMR 등 다양한 크기와 특징을 가진 원전으로 국가별 상황에 맞춰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협력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한수원)◇재무구조 개선 안간힘…긴축 경영 1년 만에 ‘흑자 전환’ 탈원전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한수원은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재무위험기관에 지정돼 있다. 황 사장은 월성본부 인근 미사용 토지, 청송양수 불용사택, 청평양수 미사용 토지 등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고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초긴축 운영을 통해 약 7200억 원을 확보했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맨 결과, 2022년 164억 원의 당기손순실을 기록했던 한수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516억 원의 ‘흑자 기업’으로 변모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안전’이다.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원자력·산업·재난 등 전사 안전관리 총괄을 위한 안전경영단을 CEO 직할 조직으로 둘 만큼 의지가 강하다. 주요 회의 때면 “우리에게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안전을 기본으로 원전 이용률을 높이고, 자연재해를 철저하게 대비해 설비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1956생으로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그는 유명한 ‘자전거 마니아’다. 대한사이클연맹 부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농반진반 “친환경적이고 탄소배출도 없다는 점이 원자력과 닮아서”라고 답한다. 스무 살 나이에 처음 원자력과 연을 맺어 5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 온 황 사장. 그의 모든 것이 원자력에 닿아있다. ■ 황주호 사장은… △1956년 출생 △경기고 △서울대 핵공학과 학사 △조지아공과대 대학원 원자핵공학 박사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 △제 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경희대 국제부총장 △제 29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산업부 원전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SMR & 개선된 원전)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2024.07.03 I 윤종성 기자
츄이, 밈주식되면 어쩌나…기관 이탈 우려(영상)
  • 츄이, 밈주식되면 어쩌나…기관 이탈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하며 강력했던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존스와 S&P500은 각각 0.1%, 0.3%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8% 상승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과 FOMC 의사록 공개, 각종 고용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인 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69% 수준까지 치솟으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투자심리가 견고했다. 월가에선 7월 증시 전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7월은 강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7월 증시는 계속해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2022년에는 S&P500 지수가 9%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이번주는 독립기념일 휴장(4일) 및 조기폐장(3일) 등으로 거래가 단축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86.70, 2.6%)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납품하는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SPR)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보잉은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를 47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37.25달러로 지난 금요일 종가 32.87달러대비 1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날 스피리트 주가도 3.4% 올랐다. 전액 주식거래 방식이며 스피리트 부채까지 포함하면 83억달러의 가치로 평가해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측은 “스피리트 인수를 통해 항공기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항공기 품질 이슈가 주로 동체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스피리트를 인수해 직접 관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한편 보잉은 지난 2005년 스피리트를 분사한 바 있다. ◇츄이(CHWY, 25.44, -6.6%)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 온라인 판매 기업 츄이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밈주식으로 브랜딩되는 데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로어링 키티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츄이 주식 900만주를 매수해 6.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로어링 키티는 츄이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앞서 로어링 키티는 지난 27일 SNS ‘X’에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츄이 주가는 장중 34% 급등하다 장 마감 때는 약보합까지 떨어진 바 있다. 츄이는 밈주식의 왕으로 불리는 라이언 코헨이 창립한 회사이기도 하다. 월가에서는 “츄이는 다른 밈주식과 달리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기업인데 밈주식으로 브랜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변동성 확대 및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기관투자자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츄이의 최대주주인 BC 파트너스는 최근 1760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 ADR (NIO, 4.44, 6.7%)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니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강력한 판매 실적 효과다. 이날 니오가 공개한 6월 차량 인도량은 2만1209대로 전년동월대비 98% 급증했다. 2분기 전체로는 총 5만7373대로 전년대비 144% 늘었다. 니오 외 리오토(LI, 6.7%), 샤오펑(XPEV, 5.2%) 등 중국 전기차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2 I 유재희 기자
“남긴 음식 치우는 것도 일” 이젠 1인·小식좌 식품이 뜬다
  • “남긴 음식 치우는 것도 일” 이젠 1인·小식좌 식품이 뜬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에 이른바 적게 먹는다는 의미의 ‘소식좌’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와 건강 등을 이유로 소비자의 소포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필요한 만큼 저렴하게 구입한다’는 게 최근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근본적인 배경은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꼽힌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이제는 대용량보다 소용량 소포장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소식좌 비빔면 (사진=팔도)◇스팸에 햇반 라면까지 이제 ‘소식좌 트렌드’2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지난주 팔도 비빔면의 소용량 제품인 ‘소식좌 한입비빔면’을 출시했다. 제품은(104g·420㎉)로 기존 비빔면(130g·530㎉) 대비 20% 가량 중량과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900원으로 기존 팔도 비빔면 (1100원) 대비 18% 낮게 책정했다. 팔도는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을 선보이고자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비건(채식주의·vegan)도 받았다. 소비자의 가격 선택권을 강화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팔도 관계자는 “야식과 간식 등으로 비빔면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제품 가격도 200원 낮췄다”고 설명했다.슬라이스 형태로 간편하게 즐기는 ‘스팸 싱글 닭가슴살’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은 캔햄 제품인 스팸을 소용량 팩 제품으로 내놨다. 지난 5월 80g 중량의 ‘스팸 싱글 닭가슴살’을 출시하면서다.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6개월간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한 캔햄 ‘스팸 닭가슴살’의 소용량 파우치형 버전이다. 보통 스팸의 중량(100~300g)과 비교하면 가장 작은 단위다. 가격도 4000원으로 스팸 제품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햇반(210g) 용량의 절반 수준인 150g 곤약밥 2종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인기 요인에 대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최근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대용량 제품 소분해 가격 낮춰 파는 게 ‘유리’편의점에는 ‘1인분 쌀’까지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최근 한 봉지 150g, 1500원인 소포장 쌀을 선보였다. 최근 소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지난해 총 20여 종의 쌀 상품 가운데 5㎏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이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5㎏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CU가 판매하는 1인분 쌀 (사진=BGF리테일)업계가 이처럼 소용량 상품에 주력하는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세가 폭발적이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높아졌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1~2인 가구는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주 소비처는 퀵커머스(근거리배송),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몰이다. 차를 몰고 대형마트까지 가서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모습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이제 대량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보다 대용량 상품을 소분해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용량 상품을 한 데 모아 할인하는 것이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1인의 소비에 맞춰 중량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며 “5~10년의 시간이 더 지나면 기존 제품의 중량이나 포장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2 I 한전진 기자
4050 패션플랫폼 ‘포스티’ 멤버십제도 도입
  • 4050 패션플랫폼 ‘포스티’ 멤버십제도 도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이달부터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멤버십 제도는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티는 등급별로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상품 판매가의 3%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정 등급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생일 기념일 쿠폰 또는 멤버십 선물 등 추가 혜택도 준다.멤버십 등급은 △웰컴(10만 원 미만) △브론즈(10만원 이상) △실버(30만원 이상) △골드(60만원 이상) △다이아몬드(100만원 이상) 총 5단계다. 직전 6개월간의 누적 실 결제금액 기준으로 등급을 산정해 매월 1일 정해지며 마이페이지를 통해 현재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포스티 멤버십 도입을 통해 단골 고객에게는 로열티를 주고 일반 고객에게는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부여해 전체 고객의 충성화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멤버십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보다 강화된 혜택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티는 지난 6월 기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 패션 앱 가운데 지난해 MAU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서비스란 게 회사 설명이다. 포스티의 현재 입점 브랜드 수는 2300개,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680만 건을 넘었다.(이미지=포스티)
2024.07.0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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