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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상사, 2년차 사원 대상 해외 투자 사업장 연수 실시
- 지난 5월 LG상사 해외 투자 사업장 연수에 참가한 사원들이 인도네시아 팜 농장에서 팜나무에 열린 열매를 직접 수확해 보고 있다.LG상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상사(001120)는 입사 2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사업장을 견학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의 해외 사업 현장을 이해하고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이번 연수는 2017년에 입사한 사원 24명을 3개 조로 나누어 인도네시아 석탄, 팜, 발전 사업현장을 각각 견학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2개 조가 먼저 5월 19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각기 칼리만탄 소재 석탄 광산과 팜 농장을, 나머지 1개 조는 6월 1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북부 수마트라 소재 민자 수력 발전소를 방문해 석탄·팜오일·전력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현장 업무를 견학하고 직접 체험했다.사원 연수지로 선정된 인도네시아는 LG상사의 자원 및 인프라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전략지역이다. LG상사는 지난 2007년 MPP 석탄 광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자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09년 팜 농장, 2012년 GAM 석탄 광산에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팜 농장 2개(TBSM, GUM)를 추가로 인수하는 등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또 2015년에는 하상 민자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 진출해 현지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LG상사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만 석탄광산 2개, 팜농장 3개, 발전소 1개를 운영하고 있다.연수에 참가한 단상우 LG상사 금융팀 사원은 “회사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었다”며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한층 높아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상사는 지난 2009년부터 사원급을 대상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고자 국내·외 MBA(경영학 석사) 교육 선발 파견, 해외 컨퍼런스 교육 참가 등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및 대상을 대폭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 정부, 드론 등 무인이동체에 공공분야 수요 연계한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조달청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사업의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7개 과제에 걸쳐 올해에만 50억원 규모로 추진하며, 올해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혁신적 ‘공공구매조달’로 연계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특히 정부의 8대 선도사업 중 하나인 드론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물이 공공조달로 연계되고 제도 개선과 관련 산업의 성장까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함께 모여 협업했다고 설명했다.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성능의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시스템 개발 및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각 과제의 성과물이 공공혁신조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의 설계적합성, 기본성능, 임무성능, 환경 적합성 등을 위한 시험평가체계 개발을 지원한다. 또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의 임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및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관련 개발기업 및 공공기관 드론운용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하천 조사·감시 및 철도 시설물 점검을 위한 무인이동체 개발도 추진한다. 하상 측정을 위한 수심 라이다(LiDAR) 탑재체 및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하천 물리량 실시간 분석?예측 기술 개발 등 하천조사 전문 드론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또 현재 작업자에 의해서 수행되는 접근취약 철도구조물 정기점검을 자동화시키기 위한 무인이동체 제어시스템 및 상태진단 자동화시스템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수요 맞춤형 무인이동체 개발도 추진한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선별된 과제에 대해서도 2단계(경쟁형 연구방식)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 실증을 지원한다. 대상은 △산림청의 야간 시간대 산불 대응을 위한 드론 △부산항보안공사의 항만의 실내·외 다중이용시설(국제여객터미널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드론 △우정사업본부의 4G·5G 통신망을 이용한 우편물 배송 드론 등이다.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에는 경기 안양시 소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동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계에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조성하고, 동시에 공공기관에 활용되어 얻은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무인이동체 관련 국내 기업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日관광객 320만명 유치…재방문객 확대에 집중
-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2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개회식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320만명의 일본관광객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방한시장은 294만 8000여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올해는 이보다 25만여명이 많은 320만명의 유치 목표를 세웠다.공사는 일본 방한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쿄와 오사카 지사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다. 먼저 19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부산을 비롯한 6개 지자체와 공연, 웰니스 등 2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한일양국 여행업계 200여 명이 상담회와 테마관광 설명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라권 방한 여행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 경기와 강원권의 평화열차와 도보여행 등 비무장지대(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화 콘텐츠를 소개해 일본시장 내 DMZ 상품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오사카지사에서는 전국 각지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방한관광 마케팅을 전개한다. 일본인 방문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본의 대표 여행사 HIS와 공동으로 4월부터 8월까지 20~30대 젊은층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이런 한국 처음이지’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의 재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골목길 투어, 유니크 체험,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방문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한다. 28일부터 2개월 간 ‘직항노선으로 가는 한국지방의 새로운 매력’ 캠페인도 전개한다. 온라인 여행사 ‘에어토리’와 함께 한국 지방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일본노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청주, 대구, 무안 공항을 거점으로 연계관광지 소개해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재방문자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한여행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국내 개별여행객(FIT) 전문 여행사와 함께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케이팝(K-pop), 패션, 미용 중심 일본 내 신한류 붐으로 일본인 방한관광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사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한데 이어, 국내 지방관광 활성화와 일본인 재방문객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올해 일본관광객 32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떡국 한 그릇 함께해요”…식품·외식업계, 기부 손길 ‘훈훈’
-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1동에서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가 명절음식으로 구성된 사랑의 도시락과 가정간편식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눴다.(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독거노인·미혼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듯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신세계푸드·삼양그룹·하이트진로 등 식음료 기업들은 설을 앞두고 제품 기부나 봉사활동 참여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도시락 배달 임직원 봉사활동에 참가한 강신봉(가운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가 직원, 요기요 소비자 대표와 함께 도시락을 배송하고 있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명절 음식 챙겨드세요”…설 연휴 떡국·도시락 기부 신세계푸드·하이트진로·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등은 명절 음식을 통해 ‘맛있는 기부’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독거노인 가정에 명절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가정 60여 곳에 떡국 떡, 곰탕, 육개장 등 명절용 가정간편식 세트를 전달했다. 거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임직원이 직접 만든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보냈다.하이트진로 역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떡국을 준비했다. 임직원들은 명절을 맞아 4000인분의 떡국용 떡과 만두를 14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영등포 쪽방촌을 포함해 수도권 내 14개 기관의 아동, 노인,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임직원과 소비자가 힘을 모아 총 1000만원 상당의 행복도시락을 기부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달 22일 요기요 소비자 대표들과 함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지역에 거주하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이번 행복도시락 기부는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진행한 ‘맛있는 행복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1500명의 소비자와 600여명의 히어로가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달 29일 앱솔루트 명작 액상 기부식에서 김은희(왼쪽) 미혼모협회 아이엠맘 대표와 황미연 매일유업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나눌수록 행복해요”…사회공헌·브랜드 홍보 ‘일석이조’SPC와 삼양그룹, 매일유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자사 제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설 명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SPC그룹은 지역사회 복지향상과 상생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전국의 복지관과 명절행사를 해왔다. 올해 설 행사는 임직원 150여명이 지난달 30일 전국 9개 사업장 인근 13개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떡국 나눔 및 SPC 제품 나눔을 진행했다. SPC그룹 본사 임직원들은 양재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과 함께 만두를 빚고 삼립호빵을 후원했다. 파리크라상은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 롤케이크를 지원했고, 역삼노인복지센터·하상장애인복지관에는 무료급식을 전달했다. 삼양그룹은 지난달 27일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에 참여해 큐원 설탕을 기부했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개최하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쌀, 설탕, 샴푸 등 생활필수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 소외이웃에게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하는 행사다. 매일유업은 분유와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간식을 지원했다.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는 지난달 말 미혼모 가족 지원을 위해 ‘미혼모협회 아이엠맘 (I’m MOM, 前 대구미혼모가족협회)’에 명작 액상 제품 5만여개를 기부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셀렉스’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했다. 셀렉스 선물세트는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마시는 고단백 멀티비타민)와 밀크 프로틴바, 진한 우유맛을 내는 파우더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매일 코어 프로틴’으로 구성돼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함께 정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보다 훨씬 뜻깊은 행사”라면서 “브랜드 정체성도 알리고 사회공헌활동도 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