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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T, 몽골사업 착공..."신재생에너지기업 중앙아 진출 발판 마련"
- KIAT는 12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날라흐구에서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올렸다. 왼쪽부터 이지현 삼원밀레니어 사장, 국중열 몽골한인회 회장, 하상안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고명석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정재학 KIAT 국제협력단장, 정재남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아마르사이칸 울란바타르시의회 의장, 쩨렌쩨데브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 센터장, 라드나바자르 날라흐구 구청장, 푸레브수렌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 총괄엔지니어.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몽골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률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몽골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날라흐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지원’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친환경에너지타운이란 하수처리장, 매립지, 광해오염지역 등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 또는 공간을 복구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모델을 말한다.이날 착공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정재학 KIAT 국제협력단장, 정재남 주몽골 한국 대사, 고명석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이지현 삼원밀레니어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아마르사이큰 울란바타르시의회 의장, 쩨렌쩨데브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몽골 양국은 한국의 광해복구와 신재생발전 기술역량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무분별한 광물자원 개발로 인한 오염지역을 복구하고 해당 부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통해 신재생발전 비율을 높여 환경오염 및 전력품질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또한 2015년부터 UN 등 국제 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중 하나인 ‘깨끗한 에너지:신뢰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몽골 정부는 전력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대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전력에너지 발전전략(2015-2035)’을 추진하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 우리 기업의 몽골 에너지 분야 진출이 기대된다.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통해 2017년 4월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날라흐구의 광산 피해지역에 오염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태양광 200㎾p, 풍력 210㎾, ESS 900㎾h로 구성된 신재생발전원을 구축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김학도 KIAT 원장은 “이번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지원 사업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을 이행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진출 등 양국의 에너지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치지 않는 ‘물폭탄’…6세 아동 하천 급류 휩쓸려 사망
- 31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일대가 지난 27일에 이어 또다시 국지성호우가 쏟아지면서 두 번째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국지성 폭우가 엿새째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충북 보은 지역에서 6세 어린이가 집 근처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번 비로 발생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모두 4명이다.3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내달 1일 새벽 부산과 전남, 경남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돼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남부지방은 1일까지 시간당 40㎜ 이상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은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세종, 충청 지역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세종에는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322mm의 비가 내렸고 증평(393㎜), 군산(492.5㎜), 진안(454㎜), 보은(360㎜), 완주(346㎜), 옥천(370.5㎜)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당 50㎜가 넘는 게릴라성 폭우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 충북 보은 수한면에서 6세 남자 어린이가 집 근처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현재까지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실종 1명, 부상 4명이다.이재민도 184세대, 299명이 발생했다. 일시대피자도 319세대, 510명 중 137세대, 194명은 인근 숙박시설이나 마을회관 등에 계속 대피 중이다. 도로 250곳, 하천 149곳 등 공공시설 707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사유시설도 주택침수 1834건, 공장침수 66건, 상가침수 213건 등 무려 2600개소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농작물도 714.4ha가 침수 됐고, 농경지 매몰도 15.4ha로 늘어났다.현재 경기 가평 지방도 387호선 화악터널, 충북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대전 하상도로 등 4개 도로가 통제 중이며 북한산, 소백산 등 8개 공원 173개 탐방로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충북 천안, 충북 충주에 산사태경보가, 충남 부여, 충북 음성·괴산, 전남 구례, 전북 김제·무주, 경북 예천·상주·문경에 산사태주의보가 발효됐다. 집중호우로 현재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61.8%로 예년(56.6%) 대비 109.1% 수준이다.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위치한 16개 다기능보도 모두 개방 중이다.행안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계곡 등 피해우려지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5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갖고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는 빗물받이 등의 이물질 제거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 내일 오전까지 중부 집중호우…시간당 40mm ‘물폭탄’
-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 2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산을 든 시민과 외국인들이 실내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29일 오전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30일 오전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만 하루 사이에 경기도 여주에는 149.5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장호원 146mm, 서울 강남 31.5mm의 비가 쏟아졌다. 강원도 원주 125mm, 영월 12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충청도 청주 174mm, 백운 156.5mm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29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할 예정이다.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29일까지 30~8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북부과 강원영서북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모레(30일) 오전에야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울 전망이다.이번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 남구와 전남 수천, 경남 함안 등 17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인근 사우나와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고 농작물 침수 및 농경지 매몰도 이어졌다. 현재 지리산과 한려해상, 월악 등에 위치한 11개 공원 341개 탐방로를 통제 중이고 하상도로 및 지하차도 등 4개 도로도 통제하고 있다. 김포와 울산, 푸항, 제주 등 5개 공항에서는 26편의 비행기가 결항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충북 단양과 제천, 충안 부여과 예산, 청양, 홍성, 공주, 경북 영주와 봉화 등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가 내리고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해안과 강원산지 중심으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라며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남부 집중호우 강타…이틀간 330mm ‘물폭탄’
- 울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26일 오전 울산시 북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살을 헤치며 서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후 남부 지방에 시간당 최고 75mm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하천이 넘치면서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로 유실과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다. 오늘(27일)부터 내일 사이 충청도와 강원남부, 전북, 경북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고됐다. 이날 기상청 및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6일 자정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경남 산청에 328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같은 기간 전남 구례 성삼재 286mm, 경부 외동 273mm, 의령 264.5mm의 비가 내렸다. 산청은 시간당 75mm, 순천 7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함안 지역에서 2세대, 4명이 이재민이 발생했고 순천과 남원, 부안 등 47세대, 62명이 사전대피했다. 산청 지역 농경지가 매몰됐고 국도 17호선과 15호선, 석산 소하천 제방 등도 유실됐다. 함안의 가야 연꽃테마파트는 침수됐고 울산 상북면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남부지방에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12개 공원 302개 탐방로를 통제했고 경남 산천 장재 잠수교와 대전 동구 하상도로 등 2개 도로도 통제됐다. 현재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북 보은과 옥천, 전북 무주, 익산 완주, 전남 구례 등에는 산사태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충청과 전북, 영남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곳곳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충청과 강원 남부, 전북과 경북 북부에는 내일까지 50에서 150mm의 큰비가 오겠고, 충청 일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30에서 80mm의 적지 않은 비가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늘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성격을 띠고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집중호우로 3명 사망…18일 새벽까지 강풍·비
- 전날에 이어 전국에 비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하늘에 안개와 먹구름이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집중 호우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48건의 침수와 2건의 붕괴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집중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이번 비로 서울 정릉천과 용인 금학천, 포천 포천천 등 3곳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주택 7건, 공장 2건, 상가 3건, 비닐하우스 34건, 차량 2건이 침수됐다. 경기 양평 용문휴게소 옹벽이 붕괴돼 인접 주유소 건물이 파손됐으며 서울 종로 대학로파출소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면서 직원차량 2대가 파손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수현황은 강원 철원이 116.3mm, 경기 파주 115.7mm, 경기 동두천 102.2mm, 서울 98mm, 경기 양평 61.5mm다. 이에 따라 처울 청계천과 중랑천, 북한산국립공원 68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탐방로는 18일 개방 예정이다. 경기 동두천과 연천, 포천, 가평과 강원 철원, 화천, 춘천, 양구, 인제, 북부·중부 산지, 강원 태백, 남부산지 및 경북 북동산지 등은 17일밤에서 18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울릉도·독도는 18일 오전, 경북 영덕과 울진, 포항, 경주는 18일 오후 각각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오늘 밤에서 18일 새벽 사이 경기, 강원, 경북 지역에 최대 100㎜의 호우가 예보됨에 정부는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북, 충북, 충남 7개 시?도 재난안전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예방 긴급영상회의를 개최했다.행정안전부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자체에 국지적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펌프장 가동준비를 완료하고, 침수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대비태세를 점검토록 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이나 하상도로 통행을 금하고, 하천변 주차장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