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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강호갑 ㈜신영 회장 금탑산업훈장
  •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강호갑 ㈜신영 회장 금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중견기업계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9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유공자 46명을 포상했는데, 강호갑 ㈜신영 회장이 수출·일자리 창출 공로로 이날 최고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왼쪽 4번째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산업부)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규모 구분은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 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9%,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 정부는 이 같은 중견기업계의 역할을 고려해 올해 정부의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근거인 중견기업법을 상시화하는 등 중소기업과 별도로 중견기업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이날 기념식도 중견기업계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장영진 제1차관과 최진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도 함께 해 이곳을 찾은 200여 중견기업인을 격려했다.한 총리는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이지만 국내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을 주는 한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개혁과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도 “올해는 중견기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중견기업법이 상시화한 뜻깊은 해”라며 “중견기업인 모두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해 내년에도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정부는 이어 역대 최대인 46명의 중견기업인을 포상했다. 강호갑 신영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기업을 인수해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출·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고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 회장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중견련 회장을 역임하며 중견기업계 발전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또 박일동 ㈜디섹 회장은 조선해양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조선업계 동반성장 문화 확산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 유지연 TC태창 회장이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2023.12.15 I 김형욱 기자
대전시, 내년 친환경 급식 차액 지원단가 16.6%↑
  • 대전시, 내년 친환경 급식 차액 지원단가 16.6%↑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초·중·고교 무상학교급식 지원단가를 10.1% 인상하고, 친환경 급식 차액 지원단가도 16.6%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교급식 단가 인상률은 2019년 초·중·고교 무상급식 시행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으로 올해 학교급식 무상급식비 지원단가 인상율인 9.6%보다는 0.5% 오른 수치다. 이번 지원단가 인상으로 일선 학교에서 좀 더 질 좋은 친환경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시는 내년도 학교급식비 지원 방식을 통합지원(식품비·운영비·인건비)에서 식재료 구입비만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 식재료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방식 개선은 그간 식품비를 급식운영비(운영·인건비)와 분리해 달라는 학교 영양(교)사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급식운영비(운영비·인건비)는 학교의 설립·경영자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식품비는 보호자가 부담하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타 시·도에서도급식운영비(운영비·인건비)지원은 중단하는 추세이다.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성장기의 학생들이 매일 먹는 급식은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투자로 학교급식 식재료의 공공성과 질 향상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사명”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2026년까지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비율의 단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3.12.15 I 박진환 기자
식신,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수상
  • 식신,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식신 안병익 대표.(사진=식신)식신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특별대상 및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각 분야에서 고용안정, 복지 증대, 혁신경영을 통해 우수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기업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식신은 국내 1위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과 국내 최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이다. 꾸준한 기술혁신으로 고용창출 증대에 적극 기여했으며 경영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식신e식권은 임직원들이 앱으로 간편하게 일반식당부터 구내식당 및 편의점에서 기업 점심 식대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언택트 서비스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900개 이상의 고객사와 23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은 전국 75만개 음식점 데이터를 분석하여 8만7000여곳의 인기맛집(핫플레이스)과 7000여 곳의 별맛집(스타레스토랑) 정보, 매거진 콘텐츠를 제공한다. 향후 식신은 내년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식신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1월 예비심사청구 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직장인 모두가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5 I 이용성 기자
김윤상 조달청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
  • 김윤상 조달청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
  • 김윤상 조달청장(오른쪽)과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15일 혁신적 기술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한국국제협력단과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한국국제협력단 본사에서 혁신적 기술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조달청의 공공조달 역량과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혁신적 기술기업의 공적개발원조(ODA) 조달시장 진출 확대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활성화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공공조달분야 ODA사업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조달시스템 통합, 해외 긴급재난물품의 효율적 공급망 관리 등의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윤상 조달청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앞으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조달시장의 많은 유망기업들이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한 차원 높은 기술발전을 이루는 혁신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은 “한국국제협력단의 30년간의 개발협력 경험과 네트워크, 조달청의 조달 전문성이 서로 시너지를 내어 우리 기업 우수 제품이 ODA사업에 활용되고, 또 파트너 국가들의 경제사회가 발전되는 상생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5 I 박진환 기자
봄·가을 자라섬 꽃축제에 가평군 직·간접 경제효과 242억원
  • 봄·가을 자라섬 꽃축제에 가평군 직·간접 경제효과 242억원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봄, 가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꽃축제가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자라섬 남도에서 개최한 꽃 축제에 각각 12만55명, 20만9949명 등 총 33만4명이 방문했다.이는 지난 2020년 꽃 정원 개방행사 이후 가평 전체 인구의 5배 많은 30만 명을 훌쩍 넘는 대기록이다.(사진=가평군 제공)이처럼 꽃 축제 기간 동안 가평을 찾은 방문객이 늘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봄에는 7억538만6000원(입장료 4억952만7000원 + 입점 판매 수입 2억9585만9000원)을, 가을에는 11억3363만6000원(입장료 6억2841만1000원 + 입점 판매 수입 5억522만5000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다.이와 함께 봄, 가을에 걸친 두번의 축제를 통해 약 224억400만 원의 간접적 경제효과와 약 318명의 고용 효과가 나온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간접경제효과 산출 근거는 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 지표를 토대로 생산유발효과와 소득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계수 등을 기초로 산정했다.200억 원이 훌쩍 넘는 경제효과에는 자라섬 꽃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관시켜 추진한 군의 노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군은 올해 꽃 축제를 위해 약 8만여㎡의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비올라, 페츄니아, 청유채,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메리골드, 하늘바라기 등을 식재해 가꿨다.특히 유료 입장객이 입장권을 소지하고 주요 관광지·식당·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및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반려견과 동반 입장하는 관람객을 위해 애견파크 및 친 반려동물 관광지를 조성하고 체험마을 및 지역 장인들이 참여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자라섬 꽃 축제 힐링 도보 투어를 통해 관람객들의 수요에 대응했다.라이브·지역밴드·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 것 또한 효과가 있었다.서태원 군수는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하며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 농특산물 판매 수입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관광 가평 이미지와 북한강 대표 관광지 자라섬 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2023.12.15 I 정재훈 기자
“소고기 팔아서” 北 남녀 9명 시신까지 사격...공개 총살
  • “소고기 팔아서” 北 남녀 9명 시신까지 사격...공개 총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북한에서 소고기를 팔다 적발된 남녀 9명이 공개 총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개인이 소를 소유하거나 도축·판매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북한의 공개 재판 장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데일리NK)14일(현지시간) 미국계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 데일리NK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북한 양강도 혜산시 고지대에 있는 비행장에서 남성 7명, 여성 2명 등 총 9명이 총살됐다. 처형된 이들은 양강도 수의방역소장, 양강도 상업관리소 판매원, 농장 간부, 평양 모 식당 책임자, 군 복무 중 보위부 10호 초소(검문소) 군인으로 근무했던 대학생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병으로 죽은 소 2100마리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북한에서 소는 음식이라기보다, 생산 수단의 역할이 더 크다. 또 개인이 소를 소유하거나 도축·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단순 경제범이 아닌 정치범 취급을 받는다. 데일리NK재팬은 “북한에서 소는 중요한 생산수단이어서 서민이 소고기를 먹는 일은 드물다”며 “당국의 허가 없이 소고기를 판매하거나 먹어서 총살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북한에서) 소고기는 ‘금단의 맛’”이라고 했다.조선인민군 특별재판소는 피고인들의 죄목을 읽고 사형 판결을 내리자마자 말뚝에 묶여 있던 피고인을 한 명씩 총살한 뒤 다시 시신에 고사총을 사격했다. 고사총이란 중기관총 여러 정을 묶어 제작한 대공화기다.이 장면을 2만5000여명의 주민이 목격했다. 이들은 비행장에 집결돼 보안요원과 군인에 둘러싸인 채 강제로 처형 장면을 봐야만 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참혹한 장면이 계속 꿈에 나왔다” “병으로 죽은 소고기를 내다 판 것이 사형에 처할만한 정도의 죄인가”라며 토로했다고 한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게다가 피고인들이 소 2100마리를 판매한 게 사실인지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난이 가중되자 공포 정치로 민심 통제에 나섰다는 의혹도 일었다.RFA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집권 초기에 일반 주민에 대한 공개 총살을 금지하며 잔인한 독재자의 아들 이미지를 벗어났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되자 공개 총살이 다시 돌아왔다”고 진단했다.김 위원장이 꺼낸 유화책의 하나로 소고기에 대한 규제도 한때 상당히 완화됐지만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다시 강화된 모양새다. 데일리NK의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소는 국가기관의 승인 없이 개인이 보유,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정확히 알리라”는 방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당의 각 지부, 행정기관, 사법기관에 “농업용 소를 개인이 사적으로 소유, 밀매, 도축하는 행위를 철저히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번 처형은 이를 엄격하게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규제가 완화됐던 시기의 영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데일리NK 재팬은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미 규제 완화 시기에 소고기 맛을 알게 된 주민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공포정치에 의한 지배를 계속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2023.12.15 I 홍수현 기자
정부 “요소 6.8개월분 확보…이달 제3국 계약물량 5460톤 도착”
  • 정부 “요소 6.8개월분 확보…이달 제3국 계약물량 5460톤 도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공공비축 확대 및 공동구매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 및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이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열고 이같은 차량용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기업들의 대체공급선 확보와 조달청의 공공비축 확대 및 공동구매로 차량용 요소·요소수 국내 재고 및 베트남 등 제3국 계약물량은 6.8개월분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3개월분, 지난 13일 5.1개월분에서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공공비축은 베트남 3000톤(t), 사우디 1000t을 계약했고 중소기업 공동구매로 베트남과 5000t을 계약했다.제3국 계약물량은 오는 16일 베트남산 5000t의 울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이번달 총 5460t, 내년 1월 1만2150t, 2월 1만4000t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의 신속 통관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비축 요소 5000t의 제3국 추가 계약 협의 등 국내 요소·요소수 재고 현황을 점검하며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정부는 공공비축 요소 방출 추진 현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방출 가능 물량(1930t)에 대해 생산업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방출을 개시할 예정이다.요소수 판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3435개 주유소 중 3332개(97.0%)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이고,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량은 전주 대비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기재부 관계자는 “재고가 품절된 주유소는 전체 요소수 판매 주유소 중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아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주유소의 요소수 판매 정보 제공 개선 등 주유소 유통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5 I 공지유 기자
중국 11월 산업생산 '깜짝 증가'…소비 부진은 여전(종합)
  • 중국 11월 산업생산 '깜짝 증가'…소비 부진은 여전(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도 기저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한 주조 공장에서 한 직원이 철강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AFP)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 4.6%와 시장 예상치 5.6%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산업생산은 공장·광산·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고용과 소득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 7.6%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4월 18.4%에서 7월 2.5%로 급감했다가 11월까지 4개월 연속 회복세다. 다만 지난달 소매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12.5%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5.9%를 기록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11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1~10월 증가율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3.0%를 밑돌았다. 분야별로 보면 인프라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5.8%, 제조업 투자는 6.3% 각각 늘었으나,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대비 9.4%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2월 5.5%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11월 중국의 실업률은 9월, 10월과 같은 5.0%였다. 7월부터 발표를 중단한 16-24세 청년실업률은 11월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수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래리 후 맥쿼리그룹 중국 경제 책임자는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11월 중국 경제는 소매판매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더욱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2023.12.15 I 김겨레 기자
기아 니로EV, 프랑스서 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다…“이의제기할 것”(종합)
  • 기아 니로EV, 프랑스서 전기차 보조금 못 받는다…“이의제기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이다원 기자] 프랑스 정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중 지원 대상에서 기아(000270) 니로 EV 등 비(非)유럽산 전기차를 제외했다. 정부는 국산 전기차가 다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프랑스 당국에 이의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기아 니로 EV. (사진=기아)프랑스 경제부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후속 조치로 보조금 지원 대상인 22개 브랜드 79종 리스트를 공개했는데, 현지 생산하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포함됐으나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아 니로 EV는 빠지면서 16일 계약분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현대차 코나는 체코 공장에서 연 5만대를 생산해 현지 판매하고 있지만 기아 니로 EV는 국내 생산해 현지 수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차량 가격이 4만7000유로(약 5600만원) 미만이고 중량이 2.4톤(t) 미만인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 8월 내년 시행을 전제로 수입 전기차에 불리한 방식의 보조금 제도 개편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수입 전기차가 먼 거리를 해상 운송하고 탄소 다배출 철강재를 쓰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치 이상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전기차 전 주기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8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인 경우에만 보조금을 계속 지급기로 했다.발표 직후 공급망과 연계해 자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보호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프랑스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이 결과 시트로엥, 푸조, 르노 같은 프랑스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를 비롯해 BMW, 피아트,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등 유럽 전기차가 대다수 포함된 반면 타 지역 수입 전기차는 대부분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테슬라도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만드는 ‘모델 Y’는 포함됐으나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 3’는 제외됐다.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대상 차량 절대 다수는 유럽산이고 한·중·일 등 먼 국가 생산 차량을 대부분 제외됐다”고 부연했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정부와 업계는 프랑스 당국의 발표 직후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와 업계는 이의절차를 통해 국내 수출 전기차가 다시 현지 보조급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는다. 정부·업계는 프랑스가 관련 제도 개편을 준비하던 올 6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현지 당국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대상 업체가 프랑스 자체 평가 탄소배출량에 이의 제기 시 업계 자체 산정 배출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반영한 바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프랑스 당국의 발표 직후인 16일 “업계와 함께 보조금 대상에서 빠진 니로가 탄소 배출량을 재산정받을 수 있도록 공식 이의제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양국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업계는 다만, 미국 IRA와 달리 프랑스 개발 국가의 이번 조치가 끼칠 파급 효과는 크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한해 프랑스에서 1만657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중 1만대는 국내 생산 수출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 조정 등을 통해 프랑스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김형욱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60선 안착 시도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60선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을 바탕으로 25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18.21포인트) 오른 2562.39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87일 만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6405억원, 기관이 383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993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강화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저금리 기대감으로 크게 개선되면서다. 아울러 1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아래로 뚝 떨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환호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원달러환율 하락 속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 중국 실물지표 회복세 등으로 증시 반등국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우위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기계가 2%대 오르는 가운데 화학과 섬유의복은 1%대 오름세다. 제조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증권, 전기가스,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니다. 반면 유통업, 통신업, 종이목재, 보험업, 음식료업,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오르는 중이며 현대차(005380)는 4%대 강세다.종목별로는 대상우(001685)가 25%대 강세이며 SIMPAC(009160)이 17%대, 한화솔루션우(009835)가 15%개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4%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한전선(001440)이 16%대, 국동(005320)이 10%대 하락 중이다.
2023.12.15 I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LSI에 시장 조사팀 신설…사업팀도 세분화
  • 삼성전자 시스템LSI에 시장 조사팀 신설…사업팀도 세분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후속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시스템LSI 사업부 역량 강화에 나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시스템LSI 사업부의 팀을 세분화하고 각 사업팀의 시장 조사 기능을 총괄할 마켓 인텔리전스팀을 신설했다.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DDI(디스플레이구동칩), CIS(CMOS 이미지센서) 등 각종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게 주 업무다. 이 사업부는 최근 SoC(시스템온칩)사업팀, 이미지센서사업팀, LSI사업팀 등 3개팀으로 업무영역을 세분화했다.SoC사업팀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할 엑시노스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현재 ‘엑시노스 2400’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 예정이다.이미지센서사업팀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자동차 등에 사용할 이미지센서를 담당한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이미지센서는 ‘아이소셀’ 시리즈다. LSI사업팀은 DDI와 전력관리회로,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기타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사업부에 이들 팀의 시장 조사 기능을 담당할 마켓 인텔리전스팀도 새로 만들었다. 이 팀은 거시경제와 산업 조사, 수요 분석 등 시장 조사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사진=삼성전자)
2023.12.15 I 김응열 기자
에이빌코리아 노현준 대표,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에이빌코리아 노현준 대표,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NACIFIC)을 운영하는 에이빌코리아의 노현준 대표이사가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사진=에이빌코리아)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무역의 날에 지난 1년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로 국제적 위상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공신력 높은 상이다.에이빌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133억 중 86%가 해외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20년 수출 실적 100만불 달성 이후 불과 3년 만에 해외 수출 실적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에이빌코리아는 독특한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들을 기반으로 각 수출국의 니즈에 맞는 현지 특화된 제품 구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초기 10여 개 국가 수출에서 시작하여 현재 34개국에 달하는 수출국을 보유하고 있다.노현준 에이빌코리아 대표이사는 “2023년 1월 VIG partners가 최대주주인 더스킨팩토리가 에이빌코리아를 인수한 이후 더스킨팩토리의 쿤달과 에이빌코리아의 네시픽 각각의 브랜드가 서로 강점을 지닌 해외채널에 입점하면서 활발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를 통해 에이빌코리아는 전년도 대비 매출 15% 이상 신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에이빌코리아는 해외시장에서 K-Beauty의 위상을 드높이는 첨병 역할을 활발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저성장기 직면한 테슬라, 비빌 언덕은? (영상)
  • 저성장기 직면한 테슬라, 비빌 언덕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저성장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내년까지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월가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왔다. 특히 그는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종전 275달러에서 260달러로 5.5% 하향 조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9% 오른 251.05달러에 마감했다. 엠마누엘 로스너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3.6%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엠마누엘 로스너는 테슬라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하방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엠마누엘 로스너는 “전기차 판매 감소 및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 의미 있는 생산성과는 거리가 먼 사이버트럭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실적의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4분기 매출 추정치를 종전 249억달러에서 247억달러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0.74달러에서 0.6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월가 예상치는 각각 256억달러, 0.73달러에 형성돼 있다. 그는 다만 테슬라가 올해 연간 판매(인도)량 목표치 180만대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판매량이 47만6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엠마누엘 로스너는 “이미 테슬라도 솔직히 고백했듯이 저성장기에 직면해 있다”며 “혹여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오더라도 내년 실적 예상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테슬라에 가장 큰 위험은 내년 성장과 수익 모두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테슬라 주요 모델에 대한 인플레 감축법(IRA) 혜택이 축소 또는 종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엠마누엘 로스너는 “올해 모델 3와 모델 Y를 통해 강력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 두 모델이 차세대 플랫폼 출시 전까지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특히 세금혜택 축소 및 종료 가능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부품 사용 제품 등에 대해서는 세금혜택을 종료하는 등의 내용으로 인플레감축법 지침을 변경했다. 엠마누엘 로스너는 테슬라가 처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 데 대해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차세대 플랫폼은 기출시된 모델들과 비교해 작고 저렴한 보급형 모델 플랫폼이다. 그는 “시기와 초기 물량 등 알려진 게 없지만 차세대 플랫폼 기반 차량은 테슬라에 가장 큰 성장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며 “연간 500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 지원 및 경쟁사 대비 상당한 비용 우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49명중 21명(43%)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중립)’다. 평균 목표주가는 23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5 I 유재희 기자
두산퓨얼셀, ESG 경영 성과로 장관상 연이어 수상
  • 두산퓨얼셀, ESG 경영 성과로 장관상 연이어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두산퓨얼셀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개최된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유공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지속가능경영 및 ESG 분야 대상 포상으로 K-ESG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현황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두산퓨얼셀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고용 △비즈니스 연계 사회공헌 활동 △국내 협력사 발굴 및 제품 국산화율 향상 △ESG 성과 관리 체계 구축 △지속적인 친환경·고효율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두산퓨얼셀은 친환경 제품인 수소연료전지를 국내에 총 526.71MW(메가와트) 공급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선박용 SOFC, 친환경 모빌리티 등 사업영역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 혁신과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두산퓨얼셀은 △ESG 전략과제 수립 및 과제별 중장기 목표 설정 △협력사 ESG 관리체계 구축 △환경 경영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박준영 두산퓨얼셀 전무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퓨얼셀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박준영 두산퓨얼셀 전무(왼쪽 네 번째)가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두산퓨얼셀)
2023.12.15 I 김은경 기자
옐런 美재무장관 "내년 중국 방문…국가 안보가 최우선 과제"
  • 옐런 美재무장관 "내년 중국 방문…국가 안보가 최우선 과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다시 중국을 찾는다. 옐런 장관은 기후·금융 등 분야에선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안보 문제에 대해선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당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사진=AFP)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경제협의회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 연설에서 내년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중을 수행한 허리펑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아 리창 총리와 허 부총리, 판궁성 당시 인민은행 부총재(현 총재) 등과 만난 바 있다. 옐런 장관 등 미 고위급 인사들의 잇단 방중은 미·중 갈등 수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옐런 장관은 새해에도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내년에도 미·중 양국의 경제적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걸 목표로 삼겠다”며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충돌이 달생할 때 오해가 커져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더 탄력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협력과 리더십으로 두 나라와 다른 많은 나라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후와 금융, 자금 세탁 방지,저소득국 부채 조정 등을 양국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꼽았다.옐런 장관은 그러면서도 “국가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보장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면 경제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채찍’도 마다치 않겠다는 의중을 비쳤다. 특히 “중국 산업정책의 전 세계적 파급 가능성부터 민간 부문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중국의 조치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중국의 의견이 맞지 않는 분야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미국은 동맹·우호국과 함께 건강한 경제적 관계가 지속하기 위해선 기업과 근로자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예로 중국의 비시장 관행과 외환 관행을 들었다. 또한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부동산 시장 문제 등 중국 경제 취약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겠다고도 예고했다.
2023.12.15 I 박종화 기자
달러 추가 약세에 매수세…장중 환율, 1290원대 강한 지지
  • 달러 추가 약세에 매수세…장중 환율, 1290원대 강한 지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한층 고조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에 더해 유럽의 긴축 기조 유지로 인해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낮아진 달러 가치에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이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AFP◇금리인하 탐색하는 미국-긴축 유지하는 유럽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5.4원)보다 1.95원 내린 1293.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29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290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좁혀 나갔다. 오전 한때는 1297.8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 초반대로 내려와 1290원선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있었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 총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내년에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월에 제시한 내년 최종금리 5.1%(두 차례 인하 예상)보다 더 완화된 전망치다. 이에 따라 연준이 내년 3월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70%를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 반면 유럽에선 인하 기대감을 꺾는 발언들이 나왔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인하 기대를 차단했고, BOE는 이번 회의에서도 여전히 3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중 금리인하에 먼저 도달하는 곳의 통화가 상대적으로 더욱 평가절하될 수 있다. 12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로는 미국이 유럽보다 빨리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1.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에서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수준으로 4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이날 오전 장중에 중국 경제 지표들이 쏟아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5.6%)와 전월치(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치(7.6%) 보다는 증가폭이 크지만 전망치(12.5%)는 밑도는 수준이다. 지표 호조에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7.13위안에서 7.11위안으로 내려오며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로 엔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자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1290원이 지지선이 되고 있는 듯 하다”며 “결제보다는 수출업체 등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이긴 하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주 BOJ 초미의 관심…달러 단기적 반등 여지그간 달러화 하락 속도가 빨랐던 만큼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에 나서는 만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당 초 내년이 돼서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지할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금융완화 출구전략을 시사한 만큼 회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국내은행 딜러는 “그간 달러 약세 속도감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며 “다음주도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연말 네고로 인해 환율은 1290원 지지선 안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1290원이 1년 동안의 추세선 하단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환율이 떨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정윤 기자
리비안, AT&T에 전기 배달 밴 납품한다…아마존외 처음(영상)
  • 리비안, AT&T에 전기 배달 밴 납품한다…아마존외 처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3회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게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 밑으로 떨어졌고,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6%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금리 민감도가 높은 태양광주와 전기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도 견고하게 나오면서 내년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만2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 22만건을 밑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스트코(COST, 630.78, -1.8%, 1.3%*)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운영 기업 코스트코가 정규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장 마감후 2024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78억달러로 예상치 577억3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 급증한 3.5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41달러를 상회했다. 코스트코는 총 67억달러 규모의 특별 현금배당 소식도 알렸다. 주당 15달러로 오는 28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내달 12일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리비안(RIVN, 22.43, 14.0%)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14% 급등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AT&T(T)가 리비안으로부터 전기 배달 밴과 기타 전기차를 구매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AT&T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회사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번 계약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리비안이 개인용과 상업용 전기차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계약건과 관련해 월가에선 아마존과의 배달 밴 독점 계약 철회 후 전해진 첫 계약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모더나(MRNA, 85.87, 9.3%) mRNA 기반의 의약품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9% 급등했다. 모더나가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와 공동 진행 중인 흑색종(피부암의 일종) 치료제 ‘키트루다 백신’ 2상 데이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모더나와 머크사는 머크사의 항암제 ‘키트루다’와 모더나의 ‘mRNA-4157’ 약물의 병용 사용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상 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 치료시 키트루다 단독 투여와 비교해 3년후 재발 및 사망위험이 49% 감소했고 원격전이 및 사망위험은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부작용)은 피로감과 주사 부위 통증 및 오한 등으로 조사됐다. ◇제너럴 모터스(GM, 36.25, 6.7%)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GM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회사 GM 크루즈의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크루즈는 지난 10월 발생한 보행자 부상 사고와 관련해 최근 핵심 리더 9명을 해고한데 이어 이날 직원의 24%인 9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크루즈 측은 “안전성 강화와 대중의 신뢰 회복을 위해 조직 개편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5 I 유재희 기자
한은, 2024년 경제통계국 작성통계 공표 일정 발표
  • 한은, 2024년 경제통계국 작성통계 공표 일정 발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2024년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부터는 국민계정 기준년, 기업경영분석 통계 표본 등이 개편된다.사진=이데일리DB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은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5년 주기로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2020년을 기준년으로 한 결과를 공표한다. 한은은 “기준년에서 멀어질수록 신상품 등장 및 기존 상품 퇴장 등으로 국민계정의 경제현실 반영도가 저하됨에 따라 최근 생산 기술 및 산업구조 적용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는 내년 6월초 연간 잠·확정 추계결과와 함께 공표된다. 2차 개편 결과는 예년과 같이 내년 12월중 공표된다.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는 모집단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표본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통계(9월 공표)부터 2023년 기준 모집단을 반영한 신규표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가 공표된다. 모집단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으로, 2023년 기준 감사보고서의 공시가 완료되는 2024년 3월말 이후 표본 개편 작업을 시작해 2024년 2분기 통계부터 개편결과가 적용될 예정이다.물가통계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매년 재산정하고 있다. 2024년 1월 통계(2월 공표)부터 바뀐 가중치를 이용하여 작성한 통계가 공표된다. 또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에 따른 분류체계, 품목, 가중치 등 변경을 반영한 2020년 기준 물가통계를 2024년 상반기 중 공표될 예정이다.한편 물가통계의 잠·확정 체계를 명확하기 위해 3종의 보도자료 명칭을 변경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으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으로 변경된다.
2023.12.15 I 하상렬 기자
女중소기업 314만개 ‘역대 최대’…男기업보다 증가율↑
  • 女중소기업 314만개 ‘역대 최대’…男기업보다 증가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가 314만개에 이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인 셈이다.여성 중소기업은 남성 중소기업보다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여성 중소기업은 업력 3년 이하의 창업초기 형태가 많은 데다 2인 이상 종사자 수가 남성 중소기업보다 큰 폭으로 줄어 들어 규모 자체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성별 중소기업 현황 비교. (사진=여성경제연구소)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여성경제연구소(WERI)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기본통계와 창업기업동향, 전국사업체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체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313만6543개로 전년 대비 18만5299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 보면 여성 중소기업 수는 6.3% 늘어 남성기업(5.6%) 대비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528만3013명으로 전년 대비 25만8238명(5.1% 남성 3.5%) 증가했다. 매출액은 564조6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조3442억원(13.1%, 남성 12.7%) 늘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65.7%(남성 동일업종 비중 44.0%)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년(2019~2021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남성보다 높은 수준이며 특히 기술기반업종인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남성보다 빠르게 나타났다.기업 규모를 보면 전체 여성기업 중 소상공인이 97.4%(남성 93.3%)를 차지해 소규모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성, 남성 모두 경기(여성25.7%, 남성 25.8%)에 사업장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부산 순이다. 종사자 규모를 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비중이 79.9%(남성 71.9%)로 높았다. 최근 3개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기업은 여성 중소기업이 9.5%, 남성 중소기업이 8.4%로 여성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2인 이상 종사자 수 규모의 경우 여성 중소기업은 4.0%가 줄어 같은 기간 남성기업(1.1%)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직 형태별로 여성 중소기업은 개인 비중이 93.0%로 남성 중소기업(83.9%)보다 개인기업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3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 개인 중소기업 5.9%, 남성 개인 중소기업 5.0%인 반면 법인은 여성 중소기업이 13.2%, 남성 중소기업이 7.9%로 법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력별로는 여성 중소기업은 업력 3년 이하가 40.2%(남성 32.4%)로 창업초기기업이 많았다. 남성 중소기업의 경우 7년 초과 기업이 전체 남성 중소기업 중 43.9%를 차지하는 등 창업기를 벗어난 형태가 많았다.창업에서는 여성이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이 중 기술기반업종 여성창업은 9만5000개로 7개년(2016~2022년)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여성(5.6%)이 남성(1.6%)보다 4.0%포인트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종사자의 고용 비중은 여성기업이 전체 고용인력 중 7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31.0%)보다 2.32배 높은 수준이다.이정한 이사장은 “최근 여성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여성경제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여성기업 현황을 파악해 좀 더 실효성 있는 여성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경은 기자
하루 35.4명씩 자살…코로나19 사망자 뛰어넘었다
  • 하루 35.4명씩 자살…코로나19 사망자 뛰어넘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300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5.4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보다 더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15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06명으로 전년보다 446명(3.3%)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하지만 3년간 추이를 보면 2020년 1만3195명, 2021년 1만3352명으로 3년간 3만9453명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3년간 사망자(3만2156명) 보다 7297명이나 더 많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수는 25.2명이다. 성별로보면 남성이 35.3명으로 여성(15.1명) 보다 2.3배 많다. 연령별로 보면 80대가 60.6명, 70대 37.8명, 50대 29명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많았다. 반면 10대(7.2명), 20대(21.4명), 30대(25.3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자살률은 낮았지만, 10~30대 사망원인은 1위는 자살이었다. 자살 동기는 정신문제가 39.4%로 가장 컸다. 이 외에도 경제문제(22.5%)와 육체질병 문제(17.6%)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자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성별 연령별을 감안하면 여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정신적 문제가 자살원인 1위로 꼽혔다. 하지만, 남성은 △10~20대 정신적 △30~60대 경제적 △60대 이상 육체적 질병문제가 1위였다. 2023년 9월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과 평균(10만명당 10.6명)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2.6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OECD 38개 국가 중 1위다.정부는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10년 내 자살률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세부 실천과제로 정신건강문제 해결과 생명존중문화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예방을 위해 정부는 물론이고 학교, 종교계 등 사회 전체 협력이 필요한 이슈”라며 “정신건강문제가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신건강을 전주기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5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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