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77건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비트코인, 올해 900% 이상 폭등…세계 중앙은행들의 시각은?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27일 9000달러를 돌파해 하루 만에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900% 이상 폭등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가상화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지 8년이 지난 현재 블룸버그는 각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다양한 시각을 살펴봤다. ◇미국 - 개인정보 침해 우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사는 비트코인이 등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연준의 진단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올해 초 “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며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중앙은행에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민간부문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파월 지명자는 또 올해 6월 뉴욕의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돈세탁 등에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대안화폐에 전반적으로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나는 연준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으며 연준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라는 아이디어에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은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은 은행 산업 바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결제수단의 혁신”이라며 “연준은 어떤 방식으로든 비트코인을 규제하거나 감독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가상화폐는 “장기적인 약속”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럽 - 튤립버블과 유사유럽중앙은행(ECB)은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 아니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과 같다고 주장했다. 브누아 퀘레 ECB 집행이사도 가격 불안정성과 세금 징수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유로 경제권에선 가상화폐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ECB는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 화폐의 규제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다. ◇중국 - 분위기는 무르익어 중국인민은행은 가상화폐가 온전히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자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기 위해 팀을 만들었으며, 이젠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을 포함해 (중앙은행 통제에서 벗어난) 사적인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발행과 거래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자체 공식적인 유통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효율성을 높여주고 중앙은행의 통제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 학습 모드일본 중앙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지난 달 연설에서 가상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개인 계정에 접근하는 것과 같다”면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논의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독일 - 투기적 놀이수단현금 거래를 선호하는 독일의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특히 더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칼 루드비히 틸레 분데스방크 집행이사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은 지급결제 수단이라기 보다는 투기성이 높은 놀이수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록체인으로의 거래방식 전환은 중앙은행의 사업 모델에 영향을 끼치며 통화정책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데스방크는 지급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 잠재적 혁명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잠재적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해 금융에 기술을 도입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실리콘밸리 신생기업과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니 총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중앙은행의 해킹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기업과 소비자들 간 거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있어서는 아직 먼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프랑스 - 엄중 경고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을 통제할 공공기관이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크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화폐는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으며, 비트코인 역시 해킹 등의 위험성을 봤을 때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 허용 금지인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가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자금 통로가 될 수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가상화폐 유통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이를 연구하기 위한 부서는 마련해뒀다. ◇브라질 - 혁신 지원브라질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등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달 성명서에선 가상화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캐나다 - 투자 자산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가상화폐에 대해 “진정한 형태의 통화라기 보다는 (투자를 위한) 자산 또는 안전장치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취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역시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에 활용되는 기술이 금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 - 범죄 악용 가능성 예의주시한국은행은 소비자 보호 및 범죄 악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호순 부총재보는 이달 “가상화폐에 더 많은 연구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 피라미드 사기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잠재적 위험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피라미드 사기를 법제화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사적인 화폐는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없을 경우 금융상품 규제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가상화폐가 사기 및 돈세탁으로 활용되고 있어 심각한 위험 상태에 있다”면서 “가상 화폐 구매자는 불법 활동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르게이 슈베초브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검찰과 협력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호주 - 면밀한 모니터링호주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의 급부상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 중요한 요소 무라트 세틴카야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초 디지털 통화가 잘 설계된다면 금융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통화공급 및 물가안정 등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새로운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터키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금이 없는 경제에서는 가상화폐가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이에 활용되는 기술은 지급결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 가장 적극적네덜란드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2년 전 인터넷으로만 쓸 수 있는 자체 가상화폐 DNB코인을 선보였던 만큼,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론 번슨은 “복잡한 금융거래가 늘어나게 되면 블록체인 기술은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 옵션 탐구북유럽 일부 국가들은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웨덴 중앙은행은 e-코로나라는 가상화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은행 측은 e-코로나 도입이 통화정책에 “특별히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플라스틱 카드 또는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한 지급결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초기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상업은행에 위기가 닥쳤을 때 중앙은행이 유동성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인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 - 향후 가상화폐 도입 고려인플레이션 목표를 조기 도입해 글로벌 무대에서 선구자가 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22일 가상화폐를 통화정책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향후 현금 수요를 측정하고, 유통되고 있는 물리적 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과 관련해 조사·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모로코 - 법 위반모로코 중앙은행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는 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처벌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화폐가 어떤 기관에도 통제를 받고 있지 않아 잠재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결제은행(BIS) - 무시할 수 없다BIS는 지난 9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가상화폐의 성장세를 더는 무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디지털 화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직접 발행할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만이 발행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한 가지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 여부, 결제시스템의 효율성 개선 문제뿐 아니라 재정·통화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직접 발행할 경우 통화정책 운용이 더 위험해질 수 있으며 상업은행들이 예금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7.11.27 I 방성훈 기자
하나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화폐 교환 글로벌플랫폼 구축"
  • 하나금융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화폐 교환 글로벌플랫폼 구축"
  • 김정태(앞에서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한 후에 컨소시엄에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같은 줄 왼쪽부터 빅터 러시아 스파시보(Spasibo) IT 프로젝트 부장, 제임스 덩 IBM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야마다 일본 미즈호은행 상무, 김 회장, 올리버 샹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리테일 그룹장,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타니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상무, 데이비드 영국 콜린슨 그룹(Collinson Group) 이사.(사진=하나금융지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4일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컨소시엄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GLN은 외국 금융기관과 유통회사 등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멤버스와 연결해 사용자끼리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10여개국에서 온 외국 은행과 유통사 등 30여개 회사 소속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적인 시도로서 참여기관의 손님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기관이 확대하고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주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아시아 지역 국가 중심으로 참여하다가 최근 태국, 러시아, 터키의 대표은행과 대형 유통그룹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6 I 전재욱 기자
KB금융공익재단, ‘경제교실 모바일 웹’ 오픈
  • KB금융공익재단, ‘경제교실 모바일 웹’ 오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은 공익법인 KB금융공익재단이 23일 경제금융교육 모바일 웹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KB스타 경제교실 모바일 웹’은 초, 중, 고등학생, 일반인 대상 동영상교육, 학습하기, 퀴즈풀기, 게임 등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육 완료 시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화폐AR 경제교육’은 AR앱을 다운로드 후 휴대폰으로 지폐 속의 권종별 인물들을 비추면 세종대왕, 신사임당 등 지폐 속 인물이 나타나 위조감별교육 등 총 12가지 주제로 재미나게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English 경제VR’은 영어드라마 및 시나리오 플레이 방식으로 체험하는 경제금융교육 콘텐츠로 ‘조심해 게임아이템!’ 등 8개 주제별로 영어를 사용하여 VR방식으로 전개된다.KB금융공익재단은 모바일 웹 오픈을 기념해 23~25일 일산 킨텍스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모바일 웹 시연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좋아요’ 소문내기 이벤트, 퀴즈 및 레벨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스타 경제교실 모바일 웹’ 중 화폐 AR 경제교육 시연화면
2017.11.23 I 권소현 기자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에 1만달러에 닿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상품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까지 비트코인 거품논란에 쓴소리를 퍼부었다.◇‘상품의 귀재’ 짐 로저스 “거품 냄새가 난다”비트코인은 21일 8374달러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Tether)가 20일 해킹 공격으로 3100만 달러의 디지털토큰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5.4 % 급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올해 지금까지 3번에 급락 국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빠르게 회복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그러나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를 공동 운영했던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75)가 비트코인은 거품“냄새”가 난다고 말해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비트코인은 “역사 속에서 본 모든 거품을 닮았고, 그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않아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도 덧붙였다. ◇헤지펀드 거물 노보그라츠, “1만달러 간다”반면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은 5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 같다고 말하고 “금은 사람들이 거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가치가있다”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심한 변동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야구로 말하면 “아직 2번이나 3번 같은 곳이다”라며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2 I 차예지 기자
“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ECF2017]“내후년 금융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 등장할 것”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2017)’에서 ‘금융산업이 바뀐다 : 블록체인이 여는 신세상’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TCP-IP’ 기술이 서로 다른 컴퓨터를 연결해 인터넷 시대를 열었듯이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유통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입니다.” 안필용 LG CNS 디지털금융사업팀 부장(경영학 박사)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ECF) 2017’ 주제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금융 산업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면서 “현재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적인 세팅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내후년쯤에는 특히 금융 쪽에서 혁신적인 블록체인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 등락폭이 춤을 추면서 투자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물류, 보험, 금융 등 블록체인 기술 적용 범위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안 부장은 “해외에 돈을 보낼 때 상대가 받았는지 여부부터 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가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랐는 지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블록체인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자체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LG CNS는 최근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R3 고유의 분산원장 기술인 ‘코다(Corda)’와 LG CNS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및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결합한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안 부장은 “블록체인은 TCP-IP, 5G 이동통신망처럼 혁신의 인프라로서 신뢰를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 수록 접목할 분야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1.21 I 정병묵 기자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美기업들 가상화폐 언급 급증…"지난해 두 배"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형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기업 사이에서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가상화폐공개(ICO)’ 언급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포춘은 금융정보업체 센티오(Sentieo)를 인용해 올들어 기업들은 분기실적보고서와 이를 발표하는 콘퍼런스콜 등에서 지난해보다 가상화폐 언급을 두 배 이상 많이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고 2010년과 비교했을 때는 7000% 늘어난 것이다.2009~2012년 사이만 해도 대부분의 관련 언급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회사인 페이팔과 모바일결제업체 스퀘어 등과 연관된 ‘디지털화폐’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돈의 액수를 디지털 정보로 바꿔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조금 다른 개념이다.또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가상화폐가 언급됐다. 다음은 미 증권거래소(SEC) 공시와 프레젠테이션 순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SEC 공시나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보다 보도자료를 더 자주 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과 금융기업들이 가장 많이 관련 언급을 했다.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이 가상화폐와 연관이 없다고 말하거나 그들의 업계를 파괴할 능력이 없다는 류의 언급을 많이 했다.특히 대형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거나 여기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일부 작은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춘이 조사한 1200개 기업중에 오버스탁닷컴이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낳았던 오버스탁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시, 모네로, 비트코인캐시 등을 통해 결제를 받고 있다.가상화폐와 관련된 언급을 콘퍼런스콜, 공시, 보도자료, 발표 등에서 한 경우가 지난 수년간 급증했다.보도자료에서 가상화폐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온라인 쇼핑몰 오버스탁닷컴이 기업 중 가상화폐 관련 언급을 가장 많이 했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포브스 "비트코인골드, 차별화 실패해 투자자 '외면'"
  • 포브스 "비트코인골드, 차별화 실패해 투자자 '외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비트코인 모형 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의 또다른 ‘동생’ 비트코인골드가 투자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포브스는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비트코인골드 선물이 지난 11일 고점이었던 509.81달러에서 이날 50% 하락한 218.34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비트코인은 지난 8월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졌고, 지난달엔 비트코인골드로도 분리됐다. 비트코인골드는 특별한 하드웨어 없이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도 채굴이 가능하다. 비트코인골드 지지자들은 중국 세력에 독점된 채굴의 민주화를 통해,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탈중앙화’ 정신을 복원하겠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골드가 의미있는 디지털화폐로 차별화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크립토에셋매니지먼드트의 이사인 팀 에네킹은 “비트코인골드가 성공하기에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채굴자들의 통제가 이 분야에서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가상화폐 업계가 “진정한 민주화”로 운영된다면, 채굴 민주화로 인한 비트코인골드의 가치는 비트코인골드에 대한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채굴업계의 거대화·독점화가 해소된다면 비트코인골드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비트코인에서 떨어져 나온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1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하락 후 더 강해진다"
  • "비트코인, 하락 후 더 강해진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20%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여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지만, 이러한 급락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CNBC는 디지털화폐 트레이딩업체인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급락한 4번의 시기에, 2주 이후에 평균적으로 28% 상승했다고 전했다. 4주 후에는 무려 평균 61.5%의 상승률을 보였다.비트코인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8000달러를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550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드러냈으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셈이다.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중국의 거래소 폐쇄와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부정적인 발언으로 2000달러가 떨어진 후에도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전 8시 48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28% 급등한 651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20% 이상 급락한 후의 가격 회복세. 사진=CNBC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전국 최초 로봇이 안내하는 마포중앙도서관 15일 개관
  • 전국 최초 로봇이 안내하는 마포중앙도서관 15일 개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5일 옛 마포구청 부지에 정식개관하는 마포중앙도서관에는 전국 최초로 로봇이 도서관 안내를 담당한다. 마포중앙도서관의 안내 로봇 ‘마중이’. (사진= 마포구)전국 최초로 로봇이 안내하는 도서관이 서울 마포구에 들어선다.마포구는 7일 “옛 마포구청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을 15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연면적 2만229㎡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중에서는 최대규모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구청을 현재 청사로 이전하면서 옛 청사활용방안을 검토하다 도서관 설립을 추진했다”며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45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곳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도서관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기존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청소년교육센터·근린생활시설·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구는 “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도서관에 첨단 IT(정보기술)와 청소년 교육기능을 결합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현재 10만권인 보유장서는 점진적으로 40만권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680여석의 좌석을 갖춘 열람실에는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기기(페이지터너리더블)도 갖췄다.15일 정식 개관하는 마포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본래 기능뿐만 아니라 정보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시설을 마련했다. 도서관 내 IT체험실에 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전국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도서관 안내 서비스를 갖췄다. 또 디지털 신기술 IT 체험관,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VR(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IT 교육 기능도 마련했다. 영어교육센터와 청소년교육센터를 운영해 청소년 교육 기능에도 힘을 실었다.이외에도 대형 지구본, 세계 지도, 세계화폐전시실, 가상여행체험, 작가 지망생을 위한 집필실 등도 마련했다.이곳은 관내 13개 구립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구립도서관과 공유한다. 하나의 회원증으로 관내 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와 읽고 싶은 도서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반납할 수 상호대차서비스, 도서관 운영시간 이외에도 도서를 신청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대출(반납)서비스기 등을 설치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이 교육환경을 크게 바꾸지는 않더라도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이정표는 된다고 생각한다”며 “마포중앙도서관이 꿈과 끼 있는 청소년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오는 15일 정식 개관하는 마포중앙도서관은 10만권의 장서를 보유했다. 마포구는 향후 보유장서를 40만권 수준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진= 마포구)
2017.11.07 I 박철근 기자
비트코인 거래 금지한 중국…'통제 가능한' 자체 가상화폐 개발 중
  • 비트코인 거래 금지한 중국…'통제 가능한' 자체 가상화폐 개발 중
  •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중국이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비트코인을 통제·규제가 가능한 가상화폐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이는 러시아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야오치엔 디지털화폐 연구소 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발맞춰 중앙은행이 발행한 전자 화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연구와 개발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오 소장은 또 “인민은행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중앙집권형’ 가상화폐”라며 중앙은행이 가상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집권형) 가상화폐는 추적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 유통 속도와 소재 등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최근 인민은행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및 거래를 금지시킨 것과는 이율배반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9월 ICO에 참여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후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2017.11.06 I 방성훈 기자
차기 연준 의장 파월, "비트코인 싫어하진 않지만..."
  • 차기 연준 의장 파월, "비트코인 싫어하진 않지만..."
  •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유력한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며 그의 가상화폐에 대한 견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옐런 의장의 뒤를 이를 차기 의장을 공개적으로 지명할 예정이나 미 언론은 발표 전날 이미 파월 이사의 지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가상화폐가 급속히 확산되며 화페발행을 담당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비트코인의 규제 여부와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점점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파월 이사가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아이디어를 수용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파월 이사는 지난 6월 뉴욕의 이코노믹클럽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조금도, 조금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 민간통화(private currency) 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이 자리에서 가상화폐가 “돈세탁 등에 연관돼 있지만, 우리는 대안화폐에 전반적으로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나는 연준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고, 연준의 디지털 통화라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또 파월 이사는 지난 3월 예일대 로스쿨에서 열린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에 관한 이벤트 자리에서도 연설을 해 그가 가상화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영란은행과 캐나다 중앙은행, 독일연방은행, 싱가포르 통화당국 등이 가상 법정화폐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와관련해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혁신을 억누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또 파월 이사는 사이버 공격 취약성, 익명성, 위폐 등 ‘심각한 정책적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미국 외교위원회의 국제경제 담당 이사인 벤 스틸은 “파월 이사는 디지털통화로 어떤 변화가 됐든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안보 문제와 불법행위와의 싸움 등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해석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17.11.02 I 차예지 기자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제도권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자 좀더 안전한 거래를 하게 된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금융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지수인 BRR은 지난해 11월 CME와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소인 크립토퍼실리티즈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금, 원유와 같은 투자상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과 같은 역할 또는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거래될 여지도 생겼다. 또 비트코인 거래를 쉽게 해 가상화폐 거래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될 경우 가격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제도권 내로 들어올 경우 선물거래가 안전한 거래를 담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톰 리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등장하면, 2022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불안정한 상품 거래로 금융위기 재현” 우려도그러나 일각에서는 불안한 예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데다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미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금융회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우량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증권들을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신용등급을 높게 매겼고, 결국 이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다.일부 전문가들은 부채담보부증권(CDO) 안의 모기지가 문제가 됐던 것처럼 비트코인이 가치 측정이 어려워 시장에 상당한 리스크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테미스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의 컨셉은 좋아한다”면서도 “월가에서 신기술 도입자들이 무엇이 숨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에 파생상품 상표를 붙이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것은 금융위기가 도처에 다시 올 것이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또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이 CME에서 거래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승인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 초 윙클보스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비트코인 ETF 상장을 거절했으나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으로 ETF 상장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없는 가상화폐의 제도권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살루치는 ”해킹이나 돈세탁 등 현재 비트코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시장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감독이 있고 시장 조작과 사기 행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더 나은 규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양쪽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BOE는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 트러스트와 협력하고 있다.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내다봤던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전략가인 톰 리는 비트코인 파생상품까지 등장할 경우,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재 기자]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韓·中 관계 개선키로-“평창의 문, 평화의 길…北에도 열려 있다”-[사설]청와대도 몰랐다는 흥진호 납북사건-[사설]‘위안부 기록물’ 등재 거부한 유네스코△2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3대 사업 수장 전원 교체…검증된 젊은 리더 내세워 ‘공격 경영’ 박차-30년 반도체 외길…‘포스트 권오현’-‘글로벌 TV시장 11년 1위’ 이끌어-스마트폰 1등 만든 ‘갤럭시 신화’ 주역 △3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이사회 의장에 이상훈…리더십 공백 ‘이사회 중심체제’로 풀 듯-정현호, 경영중책 맡을 듯…계열사도 인사태풍 예상-올해 시설투자 46.2조원 투입 ‘사상 최대’△4면 한·중 해빙 무드-文, 트럼프·시진핑과 정상회담 잇달아…북핵 놓고 韓·美·中 각축전 예고-사드 갈등 봉합했지만… 中, 韓·美·日 군사협력에 우려 목소리-김정숙 여사, 中대사와 전시회 관람…‘내조 외교’로 힘 보태-中 정부·언론 “한·중 교류 조속히 정상화하자”-與 “시의적절 조치” vs 野 “굴욕외교”△5면 한·중 해빙 무드-휴~ 기업들 한숨 돌려…靑 “효과는 무쇠솥처럼 천천히 나타날 것”-中 저가항공, 제주행 예매 재개…꽉막혔던 한류도 숨통-한한령 안풀리면…관광서만 8조 손실, 3% 성장 못할 수도△6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이상화 “부담 없다” 자신만만 …이상호 “메달 기대” 야심만만-평창 홍보 콘서트 5분 만에 매진…이름값하는 K팝 스타들-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北 도발 우려에 안전 강조한 문체부 “해외 불참 사태 없을 것”△8면 경제-최저임금 ‘과속 스캔들’…근로장려금, 출구전략 열쇠로 급부상-생산·소비·투자 1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국제유가 60달러선 유지” vs “50달러 안착할 것”△9면 금융-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금리 더 오른다니…여윳돈, 짧게 굴려볼까-만만찮은 과제들 산적…김용덕 손보협회장의 고민△10면 미리보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몰리는 ‘인접지역’을 주목하라-권리관계 깨끗한 공공기관 매물…내 집 장만에 제격-가상화폐는 분산투자가 핵심…장·중·단기용 화폐 나눠야-잡음 많은 셰어하우스…‘공동생활 규칙’부터 세우세요-변액보험은 간접투자상품…주기적으로 편입펀드 변경을△12면 산업&기업-디자인 이어 플랫폼까지 해외인재 수혈…현대차, 용병술로 해외 돌파구-영업익 1001% 점프…삼성SDI 흑자전환-현대중공업, 7분기 연속 흑자 행진 △13면 산업-3년간 29兆 배당…“기업가치 상승에 도움 될 것”-3분기 영업익 14조 5300억원, 지난해 3배 벌었다-SK텔레콤, 산학연 자율차 동맹 시동△14면 소비자생활-“가격보다 일 부담 커”…주부들 ‘김포 선언’-11번가 ‘11월의 대박’-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15면 중소기업·벤처-종이에 쓰면 전자문서로 ‘뚝딱’…“스마트펜으로 新시장 개척”-농약 없이 ‘잘 키운 모종’…집까지 배달해요-녹십자, 업계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 공장’ 준공△16면 증권&마켓-“내년엔 3000 간다…멀리 보고 IT·화학·바이오株 담아라”-유커 돌아오면 면세점株 매력-내수주 샀다가 쓴맛 대형주 갈아타니 뚝△17면 증권-병원과 손잡은 PEF·VC, 해외 진출은 ‘제자리’-환경·지배구조도 고려…국민연금 ‘착한투자’ 나선다-등돌렸던 차이나머니, 다시 韓기업 인수 뛰어들까△18면 IR라운지-스판덱스 ‘세계1위’ 굳히고…탄소섬유 ‘신사업’ 달리고-‘기업가치·경영효율 두 토끼 잡자’…조현준號, 지주사 전환 닻 올린다△20면 Book-‘구글의 침몰’…스타트업 사냥하는 저커버그의 속셈-인류역사 변곡점엔 ‘커피’가 있었다△21면 스포츠-‘V11’ 김기태 교감리더십-‘골프황제’ 우즈 30일 귀환한다-‘유소연·이민영 ’상금 1위‘ 동상이몽△22면 사람&나눔-게임 대결선 인간이 AI 압도…“알파고 나와라”-선수시절부터 저축왕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시진핑 2기 열리자마자 ‘習’ 만나러 간 팀 쿡, 마크 저커버그△24면 오피니언-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디지털 성폭력-대책은 없고 사과만 한 이해진-베조스 앞에 줄선 美 도시들△26면 부동산-내집마련 멀어진 신혼부부들 당첨 확률 높은 ‘특공’에 몰려-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9년새 최저’…거래절벽 현실로-김현미 장관 “주거복지 로드맵,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역점”△27면 사회-가축전염병 피해 4조인데…겨울 앞두고 대책 무방비-문고리 3인방,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뇌물로 받아챙겨-“故 김주혁 사인, 심각한 머리 손상”-‘법관 블랙리스트’ 재조사냐, 종결이냐…김명수의 선택은
2017.10.31 I 이재 기자
비트코인 투자 헤지펀드, 124개로 늘어...투자금 2조6000억
  • 비트코인 투자 헤지펀드, 124개로 늘어...투자금 2조6000억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가 120여 개로 늘어났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금융정보업체인 오토노머스넥스트를 인용해 올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가 90개가 생겨나 가상화폐 펀드가 124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펀드가 굴리는 자금은 23억달러(2조 6000억원)에 달한다.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37%는 벤처캐피탈과 비슷한 전략을 쓰며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였다.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펀드는 32%로 운용자금은 7억달러(7900억원)였다. 이중 머신러닝, 컴퓨터공학, 통계차익거래를 이용해 투자하는 펀드의 비중은 10%로 1억달러(1130억원)로 규모였다.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가상화폐 거래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블록체인 옹호론자들은 블록체인이 인터넷만큼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개발중이다.비록 월가 거물들이 일부 비트코인이 회의적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베테랑 머니 매니저들이 가상화폐 자산 운용에 나서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최근 갤럭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라는 회사를 차리고 디지털 화폐에 투자하는 5억달러(5655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이는 이제까지 나온 디지털 화폐 투자 펀드 중 최대 규모다.
2017.10.29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10만달러, 이더리움 1천만원 넘을 것"
  • [웰스투어2017]"비트코인 10만달러, 이더리움 1천만원 넘을 것"
  • 빈현우 가상화폐 전문가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Tour2017’에서 ‘가상화폐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가고 이더리움은 1000만원이 넘어갈 것이다.”‘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 빈현우 작가는 가상화폐 가격이 계속해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빈 작가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웰스 투어’에서 ‘가상화폐의 미래, Big Picture’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빈 작가는 “가상화폐는 투기가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이고,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언제인지는 말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빈 작가는 “앞으로 무인 인공지능들이 돌아 다니면서 서로 가상화폐로 대가를 주고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인공지능 간에 연결과 소통, 융합이 일어나면 지불 결제 수단으로 무엇이 쓰일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이어서 빈 작가는 “가상화폐에 투기하려면 공부를 하거나 아예 손을 대지 말거나 해야 한다”며 “손을 댈 것이라면 엄청나게 공부해야 하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빈 작가는 “코스닥 광풍 때 디지털조선에 투자를 했는데 조선사가 아니라 언론사였다”며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그랬듯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로 사기를 당한다”고 말했다.이어서 “포장마차를 하더라도 갓 먹어보고 비교하고 고민하고 투자하는데, 왜 주식이나 가상화폐는 덥석 물고 남을 탓하는가”라며 “손을 대려면 엄청나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가상화폐 투자는 채굴과 거래, 투자(ICO·Initial Coin Offering)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셋의 공통점은 위험하다는 것”이라며 “공부를 안 하면 쪽박찬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7.10.27 I 전재욱 기자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기프티쇼에 적용한다"
  •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기프티쇼에 적용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황창규)가 KT 엠하우스(대표 조훈)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금융거래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T 엠하우스는 KT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K-Coin’을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하여, 각종 포인트의 발행과 적립, 결제가 가능한 자체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해 11월에 포인트 관리 플랫폼을 시범 오픈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거래 이용 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KT의 블록체인을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 및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획기적인 서비스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및 제휴가 용이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데이터 유통에 최적화된 자체 블록체인 모델 발굴에 힘써왔다. 그 결과 비용절감과 거래시간 단축, 부정거래 감소 등이 가능한 KT만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였다. 기존 블록체인은 개인 인증, 문서 공증, 모바일 신분증 등 수정이 불가한 저장 기술이 대부분이었으나, KT의 블록체인은 특정조건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자동계약이 가능한 ‘스마트계약’ 기술이 적용되어 원본 증명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에서 유통·거래까지 가능하다.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각종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유통 등에 적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며, “10여년 간 모바일 상품권 등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해 온 KT 엠하우스와의 협력으로,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보안성과 투명성이 뛰어난 블록체인은 전자 결제와 온라인 커머스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낼 혁신 기술”이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결제 방식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금 없는 사회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8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