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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주민, 청와대서 시위…"청라 정상화 文대통령이 해결해야"
  • 청라주민, 청와대서 시위…"청라 정상화 文대통령이 해결해야"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는 23일 “인천시가 외면한 청라 현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청라총연 회원 1000여명은 이날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이들은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으로 청라국제도시에 테마파크, 레저·스포츠시설, 연구시설, 국제업무단지를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은 2013년 무산됐고 로봇랜드는 투자가 안 돼 허허벌판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어 “주민들은 인천시 계획을 믿고 2007년부터 고분양가인 청라 아파트에 입주했다”며 “그러나 개발 사업 실패로 현재까지 집값은 하락하고 생활인프라 구축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청라총연 회원들은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지연돼 버스환승센터 설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이 모두 미뤄졌다”며 “이 모든 것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의 책임인데 주민 민원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청라총연은 청라 발전을 위해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청라소각장을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인천시가 지난해 4월 JK미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청라 G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지만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이후 제동이 걸렸다”며 “다음 달 업무협약이 만료되는데 그 전에 인천시의 추진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라 아파트 분양 당시 랜드마크인 시티타워를 짓겠다며 3000억원의 분담금을 거둬갔지만 인천시, 경제청, LH의 안일한 행정으로 아직까지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인천시는 2001년 청라동에 설치된 광역폐기물소각장(청라소각장)의 내구연한 15년이 지났지만 이 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증설 계획까지 추진하려고 한다”며 “박남춘 시장은 소각장 폐쇄 등 청라주민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청라주민은 문 대통령과 함께한다는 박 시장을 믿었지만 박 시장은 주민을 우롱했다”며 “이제 기댈 곳은 청와대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현안을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인천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써진 대형 플랜카드에 계란을 던지며 인천시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한편 주민들은 집회 현장에서 인천시의 선전구호 ‘인천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써진 대형 플랜카드에 계란을 던지며 인천시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2019.03.23 I 이종일 기자
추억의 핫도그부터 HMR까지…세븐일레븐, 올해 트렌드 보니
  • 추억의 핫도그부터 HMR까지…세븐일레븐, 올해 트렌드 보니
  • (사진=코리아세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그동안 부족했던 해외 소싱 제품을 올해 100종류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세븐일레븐의 올해 상품 전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9 상품전시회’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상품 전시회는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뒤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로 장소를 옮긴다.22일 찾은 행사장에서 만난 글로벌소싱팀 직원은 올해 선보일 해외 소싱 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해외 소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 소싱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첫 결과물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HMR 등 식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국내 HMR 시장은 2016년 2조원에서 지난해 2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8% 신장한 4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 가구 중심에서 다인 가구로 소비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자체 HMR 브랜드 ‘소반’은 올해 제품 수를 전년대비 2배가량 확대하며 공격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한식 대모라 불리는 심영순과 함께 소반의 반찬류, 탕류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락 경쟁력도 높였다. 5000원대의 신규 도시락 브랜드 론칭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아울러 편의점의 인기 제품인 삼각김밥도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삼각김밥을 포장한 제품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먹는 방식을 개선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수입맥주는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해 진행한다. 기존 ‘수입맥주 4캔=1만원’ 공식을 깨고 6캔에 9900원 등으로 행사의 종류를 넓혔다.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의 PB인 빅바이트 핫도그를 재출시한 것. 빅바이트 핫도그는 고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핫도그 상품으로 미국 현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던 방식을 그대로 채용했다. 반조리 상태의 재료를 점포 직원이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푸드 상품으로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세븐일레븐은 빅바이트 핫도그를 재출시하면서 판매 방식의 변화를 가미했다. 직원이 핫도그를 만들어 주는 것. 다만 케첩, 머스타드 등 소스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세븐일레븐은 행사장 내에 다양한 콘셉트 부스도 운영한다.세븐일레븐은 ‘경영주 노무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점포 운영 시 노무와 관련된 필요한 정보 제공과 상담을 위한 전문가를 배치해 운영한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경영주 협의회 부스를 통해 경영주들 간 상호 소통과 교류,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세븐일레븐은 ‘DT 존’을 설치해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인공지능 AI 결제 로봇 ‘브니(VENY)’, AI ‘챗봇 브니’ 서비스를 실제 체험할 수 있다.최경호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된 만큼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포착하고 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상품 전시회는 세븐일레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경영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상품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3 I 송주오 기자
큐포라, 블록체인 기반 뷰티 추천 큐레이션 다음달 출시
  • 큐포라, 블록체인 기반 뷰티 추천 큐레이션 다음달 출시
  • 홍영민 큐포라 대표가 지난 21일 진행한 단독 체험형 밋업에서 맞춤형 추천 서비스 ‘미러박스’ 출시예고를 비롯한 주요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큐포라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뷰티·패션 플랫폼 큐포라(Qfora)가 단독 체험형 밋업을 열고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뷰티 서비스인 ‘미러박스’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행사는 기존 서비스와 신규 제품 소개 및 참가자가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미러박스는 개인 맞춤형 서브스크립션 뷰티 커머스 서비스로, 큐포라의 음성 AI 큐레이터 로봇 ‘미러 미러(Mirror Mirror)’의 퍼스널 컬러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컬러와 브랜드로 큐레이션한 화장품을 간편히 받아볼 수 있다.특히 화장품 구입 시의 고민을 줄여주고,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화장품 구입 소요시간 및 에너지 또한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개별 제품을 구입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제품들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홍영민 큐포라 대표는 “큐포라 컨시어지 앱, 컬러 아틀라스, 미러 미러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임직원 모두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단독 밋업과 같이 실 사용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2 I 이재운 기자
文대통령 “대우조선해양 고용불안 해소” 당부…권오갑 “확실하게 문제 해결”
  • 文대통령 “대우조선해양 고용불안 해소” 당부…권오갑 “확실하게 문제 해결”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문 대통령,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로봇의 모니터를 터치하자 관련 산업 영상이 무대 양쪽에 보이며 ‘로봇대구’ 슬로건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2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고용불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 권오갑 대표를 만나 “ 현대중공업이 대우해양조선을 인수하면서 세계 1위의 입지를 굳건하게 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대우해양조선 노동자들이 고용불안 문제로 걱정하고 있으니 고용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권오갑 대표이사는 이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확실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미 밝힌 바가 있지만 이런 뜻을 거듭 밝힌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직원들의 고용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용의 불안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여학생의 깜짝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스토온주니어예술단 등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세상’ 등 합창 및 율동 공연을 한 뒤 물의 날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이후 한 여학생은 문 대통령에 귓속말로 “저희는 대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라며 “저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2019.03.22 I 김성곤 기자
대구찾은 文대통령 "공항 이전문제 잘 살펴나갈것"
  • 대구찾은 文대통령 "공항 이전문제 잘 살펴나갈것"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 지역 경제인 4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대구경제가 특히 어렵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경제가 좋을 때도 지역은 힘들다”며 “그것은 돈과 사람이 모두 수도권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자꾸만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대구 인구 250만 명도 무너졌다”며 중요한 것은 수도권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잘 해내는 것이다. 대구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SOC 같은 경우 수도권은 이용자가 많아 쉽게 예비타당성면제 통과가 된다. 하지만 지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라며 “매번 예타면제를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예타 심사 시 경제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더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구는 깊은 숙의 끝에 로봇산업 중심지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물 산업도 대구의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 기념행사를 대구에서 하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대구시의 비전들이 많다. 이것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살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 지역 경제인들은 대구에 스타트업파크 조성,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손준우 소네트 대표는 “미래형 자율주행차 R&D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산업이 범부처 예타산업에 최대한 반영되어 자율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건의 드린다”며 “또한 제조기반이 풍부한 대구에 창업집적 공간 조성사업이 스타트업파크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강석기 대성에너지 대표는 “수소컴플렉스 구축사업이 대구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를 통해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기업상생사업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의견을 청취한 뒤 “지역경제인들의 이러한 말씀이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는 지역경제를 합친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03.22 I 원다연 기자
대구에서 이런 일이…文대통령 시장 방문에 상인들 “문재인” 연호
  • 대구에서 이런 일이…文대통령 시장 방문에 상인들 “문재인” 연호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대구는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텃밭으로 불리는 보수의 심장부다. 실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3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은 45%였다. 대구경북 지역만 놓고 보면 정반대였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 최저인 30%에 불과했고 부정평가는 2배 수준인 60%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시장방문에 시민과 상인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며 따뜻하게 환영했다. 매우 이례적인 풍경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 일정을 마친 뒤 칠성종합시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칠성종합시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대구 칠성종합시장이 대형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文대통령, 시장 물건 구입하며 “거스름돈은 안 주셔도 돼요” 농담문 대통령이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박재청 칠성종합시장 상인연합회장의 안내로 시장에 들어서자 ‘대통령님 칠성종합시장 방문을 환영합니다’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박재청 상인연합회장은 “대통령님, 잘 오셨습니다”라고 큰 소리를 인사를 건넸다. 기다리던 상인들도 “손 한 번 잡아 주이소” “잘 생기셨습니다” “인물이 너무 좋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사이를 이동하면서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수시로 응했다. 이윽고 문 대통령이 시장 입구로 들어서자 상인과 시민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한 켠에 마련된 장소에서 홍종학 장관의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시장 이곳저곳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장 상인들은 곳곳에서 △시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등 손팻말을 들고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시민과 과일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한 청과물 가게에 들러 마와 연근을 3만6000원어치 구입하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거스름돈은 안 주셔도 돼요”라고 농담을 건네 주변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후 과일 가게로 이동해 딸기, 감, 포도, 오렌지, 토마토 등 총 5㎏ 4만 원어치를 구입하고 온누리상품권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님, 여기 와서 돈 다 쓰시는 것 아니에요?”라고 농담을 건네 주변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시장방문을 마친 이후에도 환영 열기는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시장 출구 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계속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었다. 특히 ‘역대 최고 대통령’이라는 문구가 써진 종이를 든 청년과는 사진을 찍으면서 “이건 내용이 좋아서”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12시 30분경 시장 방문을 마칠 때쯤에는 시민과 상인 200여명이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기도 했다. ◇칠성시장,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정부, 2020년까지 30곳 상권 육성 예정문 대통령은 아울러 시장을 떠나기 전 출구 쪽에서 봄나물을 파는 상인이 “나물이 좋다”고 말하자 수행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 좀 더 줘 봐요”라고 말한 뒤 냉이, 달래, 쑥 등 나물 2만7000원어치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차량으로 이동해 탑승하기까지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건강하이소, 행복하이소, 잘 가이소”라며 인사를 건넸고 문 대통령은 차량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며 떠났다. 한편 칠성시장은 서문시장과 더불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시장이다.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단일 시장·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시장이다. 2018년 수원 역전상권, 강진 중앙로 상점가 상권과 함께 선정됐다. 정부는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하여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홍종학 중기부 장관의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브리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9.03.2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대구 지역경제인과 오찬·'세계 물의날' 기념식 참석
  • 文대통령, 대구 지역경제인과 오찬·'세계 물의날' 기념식 참석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물의 날 행사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지역경제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찾아 칠성조합시장에서 지역 상인들을 만난 뒤 지역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박정규 로보프린트 대표 등 로봇기업인, 이충곤 에스엘 회장, 손준우 소네트 대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김용중 이래AMS 회장 등 자동차·기계기업인, 홍창식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입주기업협의회회장, 이중호 대경첨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등 의료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민혁 코레와카레 대표, 이현지 초밥집 대표 등 청년 창업인 등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인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전국경제투어 일정에서도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왔다. 문 대통령은 오찬간담회에 이어 이날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종석 기상청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물 관리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한편, ‘“물 문제 해결 원년’인 올해 환경부 등 관련 정부부처가 통합물관리를 위한 정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2019.03.22 I 원다연 기자
제4회 서해수호의 날…대통령 불참·국방장관 발언 논란에 '얼룩'
  • 제4회 서해수호의 날…대통령 불참·국방장관 발언 논란에 '얼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제2연평해전에서 적에 맞서다 목숨을 바친 우리 군 장병들을 추모하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계속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안보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난 2016년 정부가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정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다시부르기 중 에필로그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제 우리 군에게 2010년 3월 26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우리 영해인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해군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했다.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 부대 지휘소와 K-9 자주포 진지 등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지역에 대해 무차별적 포격을 가했다. 북한이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향해 공격한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해병대 소속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고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에는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한국 경비정에 기습 포격을 가했다. 25분간의 교전에서 우리 해군의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19명의 해군 장병들도 부상을 입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조국이 남북으로 나뉜 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해는 조국 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다”며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긴장의 바다에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다”며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는 서해의 기적 같은 변화를 굳건한 평화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이라고 말했다.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성우 천안함 유족협의회장(왼쪽 부터), 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 김오복 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현충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게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엔 해외 순방을, 올해는 대구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 쪽은 서해로 향했습니다”며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지만,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며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지난 20일 대정부질문에서의 답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 장관은 당시 서해수호의 날 관련 질의에 북한 도발에 의한 희생을 언급하지 않고 “서해 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답해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불미스러운 충돌이라는 표현) 의미는 북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과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방부장관으로서 가장 첫 번째 책무인 국가안보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2019.03.22 I 김관용 기자
文대통령, 대구 칠성시장 방문…시장상인 애로사항 청취
  • 文대통령, 대구 칠성시장 방문…시장상인 애로사항 청취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 일정을 마친 뒤 칠성종합시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칠성종합시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대구 칠성종합시장이 대형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칠성시장은 서문시장과 더불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시장이다.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단일 시장·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시장이다. 2018년 수원 역전상권, 강진 중앙로 상점가 상권과 함께 선정됐다. 한편 정부는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하여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할 예정이다.
2019.03.22 I 김성곤 기자
文 "대구, 로봇산업 통해 제조업 중심지로 부활할것"
  • [전문]文 "대구, 로봇산업 통해 제조업 중심지로 부활할것"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구는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향후 대구의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보고회 연설문 전문이다. 대구시민 여러분, 지역경제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구는 뜨겁습니다.인정이 많고 의리가 넘칩니다.옛것을 잘 지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빨리 받아들입니다.사람을 향한 의리는 고향을 사랑하는 자부심으로,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으로, 나아가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조화로운 정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으로 항일운동의 효시가 되었고시민의 자발적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2.28 민주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습니다.농업국가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혁신한 도시도 대구입니다.섬유산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습니다.오늘 대구가 로봇산업을 대구의 미래산업으로 채택한 것도바로 이러한 자산과 저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요구합니다.바로 대구의 모습입니다.근대화를 이끌어온 힘으로 로봇산업을 일으키고미래 신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입니다.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이곳 대구에 있습니다.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고, 국내 1위의 로봇기업, 세계 3위의 글로벌 로봇기업을 포함해수도권을 벗어나 로봇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합니다.그 역량을 모아오늘 대구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마련한대구시민들과 권영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대구경제가 활짝 피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국민 여러분,대구시민 여러분,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입니다.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대표적인 신산업입니다.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335억 불로, 연평균 25% 성장하여 2023년에는 1,300억 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이미 많은 국가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독일 아디다스는 100% 로봇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여 23년 만에 다시 자국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로봇으로 로봇을 만드는 회사’ 일본 화낙은 연 매출액 8조 원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습니다.우리 역시 세계 최초로 로봇 관련 법률을 마련하고특히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에서 로봇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로봇밀도 세계 1위, 다시 말해 제조업에서는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입니다.제조로봇의 산업 규모도 2017년 약 3조 원으로세계 5위권입니다.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되어로봇의 기능과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이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로봇산업 역시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세계시장 선점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4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로봇산업은 미개척의 영역입니다.그런 만큼 처음부터 그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하며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효용성을 높여야 합니다.첫째,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합니다.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이미 우리의 산업현장에서 제조로봇은 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돼, R&D 전문인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실제 이곳 대구에서 로봇을 도입한 뒤 기업 매출이 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약 80여 대의 로봇을 도입해 프레스, 용접공정을 자동화했지만오히려 생산기술과 개발, 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있습니다.대구테크노파크,제조혁신과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은 연간 3.6%였던 매출 증가율을 31%로 높였습니다.정부는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할 것입니다.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둘째,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도록 하겠습니다.물류?의료?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은사람과 교감하며,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대구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만든 휴모노이드 로봇 ‘에버 5(Five)’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로봇디바’의 역할을 했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는 암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수술에 로봇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은‘2017년 대구지역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어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대구시민 여러분,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습니다.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정부부터 로봇 보급과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제조로봇 분야는 업종별?공정별로 표준 모델을 개발하여근로환경 개선과 인력 부족 해소가 시급한 분야에 선도적으로 보급하겠습니다.로봇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향후 제조사가 주도적으로 판매?보급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하여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과의 융합, 부품과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통해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서비스 로봇 분야는 시장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4대 유망분야를 선정하고맞춤형 개발과 수출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보급하여 포용국가 실현을 앞당겨나가겠습니다. 지자체 복지시설 등을 통해 정부가 선도적으로 서비스로봇을 보급하고, 병원·유통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겠습니다. 신기술·신제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돕기 위해규제샌드박스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세계가 대구의 로봇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 그룹”이 달서구에 소재한 로봇 모션 제어기 생산 기업에 투자했습니다.오늘 발표한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면대구의 로봇클러스터는 견고하게 자리잡을 것입니다.“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은 머지않아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산업은로봇 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입니다.대구의 꿈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꿈꾸는 로봇산업의 미래가 바로 이곳 대구에서 제일 먼저 펼쳐지도록 대구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심장으로 힘차게 뛸 때, 대구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도 한 차원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정부도 언제나 대구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3.22 I 원다연 기자
文대통령 "로봇 발전할수록 사람 역할 커져야"
  • 文대통령 "로봇 발전할수록 사람 역할 커져야"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향후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고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산업은 미개척의 영역”이라며 “그런 만큼 처음부터 그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하며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해 환경작업에 로봇 활용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는 방향으로의 육성 방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의료·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은 사람과 교감하며,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돕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어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산업은 로봇 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 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며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22 I 원다연 기자
2023년까지 전통 제조·섬유기업에 로봇 7560대 보급한다
  • 2023년까지 전통 제조·섬유기업에 로봇 7560대 보급한다
  • 지난 2월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MWC 2019 GSMA 공동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로봇카페 ‘비트2E’를 둘러보며 커피를 즐기고 있다. K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23년까지 전통 제조기업에 로봇 7560대를 보급한다. 자동 배변처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도 1만대 공급한다. 이를 통해 스타 기업을 최대 20개 육성하고 시장 규모도 연 15조원으로 현재의 3배 남짓 늘려 세계 4위(현 5위) 로봇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대구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우리나라 로봇 보급 대수는 지난해까지 총 32만대이다. 특히 제조업 종사자 1만명 당 로봇활용 대수는 710대로 세계 1위다. 전 세계 평균은 85대다. 그러나 대부분 로봇은 전자전기나 자동차 분야에 집중돼 있고 화학이나 고무·플라스틱, 각종 장비 등 이른바 뿌리 산업이나 섬유, 식·음료 분야의 도입은 미미한 수준이다.정부는 이에 2023년까지 총 1030개 업체에 제조 로봇 7560대를 선도 보급기로 했다. 당장 올해 스마트 산업단지 육성 지역으로 선정된 창원·시화반월 산단 내 기업과 서울 동대문 의류기업, 식품기업 40곳에 우선 보급한다. 이를 통해 민간 부문의 로봇 보급 확산을 유도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정부가 현 32만대에서 5년 동안 7500대를 선제 보급하는 과정에서 민간에서의 보급도 37만여대 더 늘어나 2023년엔 7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 임대·리스 활성화도 모색한다. 실제 신한은행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이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또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력해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나 의료, 물류 등 서비스 로봇도 5년 내 최대 810곳에 1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변지원 로봇이나 손 마비환자 식사 지원, 중증 환자 이송 지원 등 돌봄 로봇 5000대, 공장이나 마트 등 물류 로봇 4000대 등이다. 손 재활 로봇이나 노인 말 걸기, AI 스피커 등 활용 가능성도 모색한다.정부는 지난해도 제조용 로봇 85대, 서비스용 로봇 409대 등 총 474대를 지원하는 등 꾸준히 로봇 보급을 지원해 왔으나 이 규모를 대폭 늘린다는 것이다.정부는 이 같은 지원 정책을 통해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기업 수를 지난해 6개에서 2023년 2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도 5조7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3배 남짓 늘린다.현재 우리나라에는 로봇 기업이 718개 있는데 이중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해 둔 현대중공업과 로보스타만 매출액 2000억원을 넘고 전체의 87.9%인 631개사는 매출액 50억원 미만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올 4월 로봇산업진흥원 내 규제해소 센터를 열고 내년부터 로봇사업화 전담 은행을 지원해 시중 금리보다 1.5%p 낮은 대출 지원에도 나선다.정부는 특히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 내년부터 약 7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로봇 산업은 규모 면에선 세계 5위이지만 부품 국산화율이 41%에 그치고 특히 핵심 부품은 독일·일본 등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지능형 제어기와 자율주행 센서, 스마트 그리퍼를 3대 핵심부품으로 꼽고 R&D 지원을 집중한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물체를 )잡는 기술, 영상정보처리, 인간-로봇 교감 등 4대 SW도 마찬가지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5G 통신 같은 신기술의 접목으로 로봇은 더 지능화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더 널리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뿌리 산업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3월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한 부스 관계자가 서빙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9.03.22 I 김형욱 기자
文대통령, 취임 이후 2번째 대구방문…로봇산업 육성전략 청취
  • 文대통령, 취임 이후 2번째 대구방문…로봇산업 육성전략 청취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대구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2월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데 이어 약 1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대구방문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울산, 대전, 부산에 이어 7번재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대구시로부터 로봇산업 선도도시 방안을 각각 보고받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로봇을 통해 전통 제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제조로봇 7,650여대를 선도 보급하고, 돌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로봇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로봇 스타기업 20개 육성, 로봇시장 규모 15조원으로 확대 등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로봇산업의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먼저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융합콘텐츠 산업 육성,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산단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이후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벽화로봇 등이 설치된 전시회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 유영민 과기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 교육감, 김태일, 대구미래비전 자문위원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학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홍의락 (북구을),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비례), 김규환 (자유한국당 비례) 의원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조한기 1부속, 박상훈 의전, 김우영 자치발전, 강성천 산업정책 비서관,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2019.03.22 I 김성곤 기자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출발점에는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한 사업구조 재편이 있었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업구조 효율화와 경쟁력 극대화 제고 차원에서 사업구조 재편이 진행돼 왔다”며 “이는 각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여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차례에 걸쳐 이뤄진 사업구조 재편 과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사업별로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된 상황. 2014년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로 적을 옮기게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항공엔진, 방위산업, 정밀기계, 에너지, 시큐리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4년여의 사업구조 재편 끝에 항공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빅딜 이후인 2016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전 두산DST)와 한화시스템(전 한화탈레스) 지분을 각각 50% 확보하며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어 2017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시큐리티사업만 남기고 한화지상방산(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정밀기계(정밀기계) 등 총 4개 독립법인으로 분할됐다. 이어 지난해 한화테크윈(시큐리티)까지 분할, 항공엔진사업만을 맡게됐다.합병 작업도 이어 전개됐다. 한화시스템은 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를 합병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각각 영업양수했다. 또 한화지상방산은 한화디펜스로 합병됐다.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엔진+항공사업)을 중심으로 그 아래 한화디펜스(방산), 한화시스템(IT+방산), 한화정밀기계(정밀+공작기계),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테크윈(시큐리티) 등 5개 자회사가 자리한 현재 사업구조가 완성됐다.명료해진 사업구조의 효과는 올해 각사별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및 실적개선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호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의 높은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를 앞세워 방산 수출에 나섰고,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협동로봇을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중국산 보안제품 이슈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마당이다.회사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사업의 고도화와 장기적 성장성을 꾀하고, 방산부문과 기타 민수사업들은 수요회복 및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양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시장의 저평가라는 굴레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율조정 '찔끔' 당정협의 '패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율조정 ‘찔끔’ 당정협의 ‘패싱’-“한국·베트남, 4차산업혁명 향한 공동의 가교 놓자”-“美 금리인상 중단, 韓 통화정책 폭 넓혀져”-美 마이크론 “D램 생산 5% 감축”…삼성·SK ‘반사이익’-[사설] 고용부도 인정한 최저임금의 고용 악영향-[사설] 공공연한 연예계 탈세 관행 뿌리 뽑아야△스포츠 콘텐츠 多채널 시대-TV서 안해도 언제든 경기 관전…팬심 묶어놓은 동영상 플랫폼-“롯데가 뒤집어버릴 거라예”…시청자도 해설자도 같은 편△증권거래세 인하 발표 ‘꼼수 논란’-단계적 폐지 부담스러웠나…기재부, 당도 모르게 ‘0.05%p 인하’ 발표-“오랜 논의 끝 의미있는 첫발” vs “일회성에 그칠 땐 효과 없어”-여신 시스템 개선…혁신기업에 3년간 100兆 지원△美 금리 인상 중단…한국은-통화정책 부담 던 이주열 총재…금리 인하 가능성엔 “아직 때가 아니다”-우리도 모르는 경기둔화 신호 있나…불안감에 국채금리 뚝뚝△마이크론 생산 감축 여파는-치킨게임 못 버티고…“생산량 줄이겠다” 백기 꺼내든 ‘D램 넘버3’-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사양 메모리 승부수”-업황 개선 기대감에…다시 힘 받는 반도체株△호칭·복장·직급 파괴 바람-○○○님·△△△프로…계급 떼니 눈치 보던 회의실이 시끌시끌해졌다-반바지에 슬리퍼 너무나 당연…편해야 게임 아이디어 나와-영어이름 부르니 막힘없이 대화 가능…일처리도 빨라졌죠△IEFC,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한·베트남 동반자 관계 더욱 다져야”-“부품·소재산업 발전 위해 금융 개방은 필수”-“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양국 동반성장 지혜 모아야”-“보험·금융시장 자유화 방안 모색해 달라”-“베트남 핀테크 확산에 한국의 포용적 금융 접목할 것”△IEFC,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한 자본과 베 잠재력 합치면…4차산업혁명 걸맞은 금융수요 창출 가능-“한 글자도 놓칠 수 없다”…300여명 참석 열기 후끈△정치-친문vs비문 대결구도…‘누가 내 공천 도와줄까’ 셈법 복잡한 의원들-반기문 “미세먼지에 정파 없다”…文대통령 “潘이 가장 적합”-헤리스 “북·미 분위기 역대 어느때보다 좋다”-논의 시작도 못한 與野…탄력근로제·최저임금, 3월 국회도 못넘을 판-이산가족 화상상봉, 남북 대화 동력 될까△경제·금융-공공 일자리로 떠받친 고용시장…건설·제조업은 13만개 증발-우리금융, 동양·ABL 운용 품는다-해외통 지성규 하나은행장 “신남방 본격 진출할 것”△산업&기업-‘랜털+교육’…윤석금, 다시 품은 코웨이 ‘빅피처’-韓, 내달 5일 5G폰 첫 상용화-금춘수 부회장 (주)한화 사내이사 선임-‘에어팟2’도 무선충전 기능 장착 갤럭시버즈와 끊임없는 승부-SK이노, 소재사업 분사…글로벌화 가속△산업·소비자생활-초코파이, 13억 인도인 입맛 잡는다-로봇 바리스타, 커피 주문에 ‘윙크’ 47가지 메뉴, 시간당 120잔 ‘척척’-中게임 ‘신명’ 캐릭터 삭제됐는데…운영사는 ‘나몰라라’-KT, 통신망 재난 안전에 3년간 4800억 투입△제약·바이오-‘26년 뚝심’ 통했다…SK 수면장애 신약, 美 진출 허가 받아-장에만 좋은 줄 알았던 유산균…항암제 개발 경쟁-머리 빠지면 ‘우수수’로…탈모인 성지 될거에요-GC 녹십자 당화혈색소 측정기 알제리에 112억 어치 공급 계약△IR라운지-글로벌社와 공동개발, 부품 장기공급…항공엔진 ‘고공비행’ 준비 끝-4년간 사업구조 재편 ‘성장통’…자회사와 ‘양날개’ 편다-“P&W 항공 엔진 판매 순항 올해 체질개선 효과 본격화”△증권&마켓-“위험자산 투심업” vs “하방 리스크 주의”-쌍용차, 신형 코란도 타고 ‘질주’-주총 승기 잡은 한진칼△증권-섀도보팅 폐지 후유증…‘평생 감사직’ 나올 수도-일본 게임사 SNK 코스닥 상장 재도전-스톡옵션, 인재확보 위해 필요한데…기업들 곳간도 걱정-“자기자본 1억원, 이익 순위 톱10으로 끌어올릴 것”△여행-구불구불 푸른뱀 머리 올라서니, 짙푸른 동해에 봄빛이 반짝-경성살롱, 빵다방…‘감성 폭발’ 복고풍 카페 多 모였네△프로야구 내일 개막-반발력 낮춘 공인구…투수들 어깨 좀 펴나-한화 벨 2경기 1실점 ‘짠물투구’…LG 조셉 4경기 3할8리 ‘불방망이’-“두산·SK·키움 3강…전력 상향 평준화”△피플-정준영·승리 카톡 공개…스마트폰 시대 ‘양날의 검’-드라이버 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소외아동 위한 ‘희망책장’ 만듭니다”-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추진위서 ‘신남방 협력’ 논의-기초·임상의학 공로…김빛내리·김종성 교수 ‘아산의학상’-한화건설, 제주에 첫 ‘꿈에 그린 도서관’ 열어-이개호 장관 “연내 초등학교에 아침간편식 제공”△오피니언-[목멱칼럼] 기후변화가 가져올 재앙-[기자수첩] 성범죄를 농담 소재로 삼는 교수들-[김자연의 패션독] 격식과 개성 아우른 ‘블레이저’△부동산-신혼희망타운 자산 기준 임대형>분양형…서로 다른 통계 적용 엇박자-‘재개발 갈등’ 세운 3·6구역 핀셋조사…서울시 ‘뒤끝’-아파트 관리비…서울 가장 비싸고, 광주 가장 저렴△사회-‘버닝썬 유착 규명’에 명운 건 경찰…윤총경 포함 현직 경찰관 5명 입건-취업난이 만든 신종 갑질…“이보게, 내아들 자소서 좀 써주게”-71년 만에…‘여순사건’ 희생자 다시 재판 받는다-예방 가능한 癌인데…절반은 검진도 안받아-교육부, 연세대 체대 입시비리 정황 확인
2019.03.21 I 송승현 기자
“커피업계 ‘구글’ 될 것”…‘비트2E’ 로봇카페 가보니
  • “커피업계 ‘구글’ 될 것”…‘비트2E’ 로봇카페 가보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재 달콤커피 매장은 전국에 200여 개, 비트는 40여 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로 주문하는 횟수가 매장보다 10배가량 많다. 커피업계의 애플과 구글이 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 브랜드 달콤커피가 21일 경기 분당에 있는 JS호텔에서 모회사인 다날과 함께 ‘다날&달콤커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다날은 이곳에서 KT의 기술력과 만나 더욱 진화한 로봇카페 ‘비트2E(2nd Evolution)’를 선보였다. 비트2E(2nd Evolution).(사진=달콤커피)◇윙크하고 인사하는 ‘로봇 바리스타’가로 1.95m, 세로 1.753m, 높이 2.148m의 작은 비트(b;eat) 카페 안에는 바리스타가 있다. 사람이 아니다. 로봇이다. 고객을 바라보며 윙크하고 하트를 날린다. 몸을 좌우로 흔들어 보이며 반갑게 인사하는 등 호객 행위도 거뜬히 해낸다. 비트2E는 똑똑해졌다.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더욱 고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1세대 비트의 업그레이드판이다. 비트박스 안 폐쇄회로(CC) TV로 영상을 분석, 전체 화면에서 사람을 검출해 고객을 향해 인사를 하고 고객이 전용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성 주문을 하면 이를 인식해 커피를 척척 만들어 낸다. 기본적인 음료 제조는 물론 고객 설정에 따라 47가지 메뉴를 만들어내는 비트2E는 KT와 사업제휴를 통해 ‘기가지니’ 솔루션을 적용하고 5G와 AI 기술을 탑재하면서 전혀 새로운 모델로 진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21% 부피가 줄어든 부스에 시간당 117잔의 빠른 제조공정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대량주문 및 생산·보관이 가능해 효율성이 2배 이상 개선된 점도 눈에 띈다. 비트카페 안에 있는 로봇은 수직 다관절 로봇이다. 0.02mm의 위치 반복 정밀도로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마치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간당 최대 120잔까지 만들 수 있으며 아메리카노뿐만 아니라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초코라떼, 밀크티, 칼라만시 주스 등 메뉴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이사.(사진=달콤커피)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비트2E는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하고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하는가 하면 연령별, 성별, 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 및 유동인구와 상권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KT와 협업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선도는 물론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카페서 아메리카노 주문해보니주문 앱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봤다. 비트카페의 로봇은 빈 종이컵을 살포시 들고 커피 제조기에 컵을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는 고객과 마주 보며 LCD 디스플레이로 ‘하트’를 날린다. 윙크도 한다. 고객이 지루하지 않게 응대해준다. 주문한 커피가 완성되자 로봇은 종이컵을 살포시 잡고 보관대에 툭 갖다 놓는다. 동시에 주문한 앱에서는 아메리카노 제조가 완료됐다는 문구가 떴다. 픽업 태블릿에 핀 번호를 입력하자 로봇이 보관된 음료를 선반에 올려놓는다. 그러자 선반이 내려가는 동시에 픽업대가 열리면서 음료가 나왔다.달콤커피는 다음 달 30일부터 비트2E를 판매 및 대여할 계획이며 올해 목표는 총 200대이다. 판매가격은 1억원, 렌탈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80만원 수준이다. 한편 달콤커피는 지난해 1월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의 개항과 함께 출국장 동관과 서관에 각각 ‘비트’를 입점하면서 로봇카페를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CGV 등 로드 상권에 진출해 20여 기가 운영되고 KT, SKT, 삼성생명, OK저축은행, 야놀자, 배달의 민족을 비롯한 20여 개 기업 사내 카페에 입점하는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9.03.21 I 강신우 기자
단순업무는 로봇이 처리…하나銀 업무자동화 구축
  • 단순업무는 로봇이 처리…하나銀 업무자동화 구축
  • 사진:하나금융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의 하나로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해 직원의 실수를 방지하고 기존 인력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부문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실제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을 포함해 총 7개 분야 10개 단위 업무에 대해 업무처리시간의 94%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6%만 사람이 처리한다. 처리업무는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지급정지 해제 자동화 등이다.이번 1차 구축사업 완료에 이어 2차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RPA의 고도화와 모든 은행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량을 줄이면서도 파급효과 높은 업무를 선별, 올해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 & ICT 그룹 권길주 부행장은 “1차 RPA사업 구축이 완료되며 디지털 전환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국내 업무뿐만 아니라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로봇사무자동화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I 장순원 기자
진영환 삼익THK 회장·송재열 금창 대표, 상공의 날서 금탑산업훈장 수훈
  • 진영환 삼익THK 회장·송재열 금창 대표, 상공의 날서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진영환(사진 왼쪽) 삼익THK(004380) 회장과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가 제46회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상공의 날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날로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로 지정했다.이날 기념식에서 진 회장은 로봇, 공작기계, 반도체 제조라인 등 각종 산업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0년 이후 메카트로닉스 사업에 진출해 ‘6축 다관절 로봇’ 등 독자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송 대표는 지난 27년간 자동차부품의 기술개발에 매진했으며 현재까지 지적재산권보유 출원 95건, 등록 49건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무윤활 도어체커’를 개발해 신기술 개발 능력을 입증한 공로가 인정돼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은탑산업훈장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와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송 대표는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전기발전 및 천연가스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이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제조설비 기술을 축적하여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며 “상공인들 스스로가 미숙한 부분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고 성숙한 기업 문화와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서 지키는 자정 노력을 통해 국민들께 다시금 박수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경제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 서 있다”며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올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 출시의 걸림돌을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양자간, 다자간 무역협상 강화를 통해 수출길을 넓히고 수출물품과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활력을 이어가겠다”며 “우리 경제가 뚫고 나가야 하는 도전과 변화의 바람이 녹록치 않다. 상공인이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홍일표 국회 산자위 위원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6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19.03.20 I 박철근 기자
성균관대, 복합문화공간 '북라운지' 조성…인터파크 후원
  • 성균관대, 복합문화공간 '북라운지' 조성…인터파크 후원
  • 성균관대 ‘북라운지’ 전경(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균관대학교에 새로운 창의형 복합문화공간 ‘북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인터파크와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19일 오전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북라운지’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정민영 학술정보관장, 김동식 인터파크 사업기획실장(상무), 장덕래 도서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인터파크와 성균관대학교는 지난해 8월 독서 명문 대학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인터파크는 북라운지의 공간기획부터 설계, 시공 등을 수행하며 후원했다.북라운지는 책을 매개로 배움과 휴식,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창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1층에 1014.99m2 (약 307평) 규모로 꾸며졌고,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약 5000 여권을 비치했다.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정육면체 북 큐브, 200석 규모의 칸막이 없는 공유 좌석, 다목적 강연장과 국내 최초 학술정보 안내 로봇 리보(LIBO)도 있다.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40분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삼성학술정보관과 동일하게 운영된다.성균관대학교 삼성학술정보관 북라운지 오픈 기념식이 지난 19일 열렸다(사진=인터파크).
2019.03.2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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