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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위메이드, 빗썸 간접경영 참여…“거래소가 허브될 것”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비덴트(121800)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빗썸 거래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간접 투자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3%를 가진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홀딩스 지분 10.25%도 확보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비덴트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의한 호연아트펀드1호투자조합에 500억원을 현금 출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증권연구원 전화회의(컨퍼런스콜)를 열어 빗썸에 대한 직접 경영 참여에 대해 “경영 참여는 딱 정해져 있진 않고 레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의 역량을 빗썸이 좋은 회사가 되는데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양사가 합의한 사항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통해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장 대표는 “복잡한 (빗썸 지분)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 확보로 보시면 된다. 앞으로 협의하고 협조하고 빗썸 키워나가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본업인 게임사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엔 8월 말, 중국은 내년 출시를 목표했다.장 대표는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등 모든 플랫폼에 스팀(유통플랫폼)까지 더해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몇 주 내로 사전예약 시작해 8월말 론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주요 과제에 대해선 “미르4 중국 출시를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며 “미르의 중국에서의 영향력은 한국에서의 리니지 영향력보다 더 크기 때문에 이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날 위메이드 컨퍼런스콜 일문일답이다.-향후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거래소 사업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참여할 계획인지 플랜이 궁금하다.△거래소가 결국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가 거래소 사업이라고 본다. 더불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기술이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에 현재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빗썸 경영에도 참여할 것인가.△비덴트 투자 이유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빗썸 때문이었다. 빗썸의 주주관계가 여느 회사와 달리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다단계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것의 첫 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 확보로 보시면 된다. 향후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고 앞으로 협의하고 협조하고 빗썸 키워나가며 이뤄지게 될 것이다.-미르4 중국 퍼블리셔 선정이 어떻게 되고 있나. 경쟁사가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는데 우리도 외자판호를 발급받을 계획인지.△상반기 내로 결정될 것 같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도과되었다. 도과된 사유는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 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아진 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르4 중국에 대해서는 계약을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빗썸의 직접적 경영에 참여하는 구조가 맞는지 궁금하다.△경영참여는 딱 정해져 있진 않고 레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의 역량을 빗썸이 좋은 회사가 되는데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양사가 합의한 사항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통해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비덴트 투자 진행에 대해 BW 진행 이유가 있는지.△비덴트가 1년 여 전에 BW 발행을 결의 해둔 게 있었다. 저희가 비덴트에 투자를 하기로 했는데 새로 에쿼티나 이런것을 발행해서 할 것인가, BW를 활용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고, BW활용으로 결정해서 진행을 하게 됐다.-신주 인수권 행사 계획 있는지.△BW가 인더머니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신주 인수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금의 가치보다 몇배 가치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각은 행사해서 주주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단기적으로 위메이드 사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거래소 사업과는 단기적으로 시너지가 있지 않다. 하지만 빗썸도 앞서 말했든 글로벌 전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양사간 시너지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현재 위메이드 순현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순현금 수준은 1100억~1200억 있고, 현재 700억 정도 가지고 있다.-추가 자금 조달이나 투자 계획이 있는가.△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빗썸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을 했다고 생각하고 향후 전략적 제휴, 추가 투자 등 사업적으로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저희 외 다른 투자자가 있는지△이번에 공시한 500억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부 투자를 진행했고, 다른 투자자는 없다.-미르4 글로벌 사전예약 및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등 모든 플랫폼에 스팀까지 더해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몇 주 내로 사전예약 시작해 8월말 런칭할 생각이다. 현재로는 이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오딘:발할라 라이징이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분 가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매각된다면 수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엄청난 성공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앞으로 언제 어떻게 얼마에 가격에 팔릴지는 모르지만 큰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투자 사례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미르4 중국 퍼블리셔를 올해 안에 마친다는 의미가 판호 신청과 판호 발급 중 어느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변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된다면 3개월 플러스 마이너스1~2개월 정도이고, 올해안에 발급받는 것을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미르4 글로벌 버전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가.△일반적으로 글로벌 버전이라고 하면 서부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생각한다. <미르4>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출시를 하려 한다.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다. 첫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하는 상업적인 게임이다. 게임 내의 경제가 게임 밖으로 확장이 된다면 가상자산과 메타버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위믹스 경영하고 있는 곳에 코인이 상장된 것이 문제가 된 경우가 있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은가.△상장 폐지 관련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다 위믹스는 위믹스 대로, 빗썸은 빗썸 대로 진행되고 본격 협력은 국외에서 있을 것으로 본다.-미르4 매출 순위 떨어졌는데 붐업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는가.△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초반의 흥행이 중반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미르4는 현재 안정적으로 지행되고 있다. 추가적 직업이라던가 업데이트 통해 롱런하는 스테디 셀러가 될 것-중국 퍼블리셔와 협상이 좀 딜레이가 됐다고 하는데 상황이 바뀌어 아직 파트너 선정 중인지 계약 조건 논의 중인지 어떤 형태의 지연인지.△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하나의 업체와 협상을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도 여러 개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한국 게임 상황의 변화 때문에 관심을 주는 업체들이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빗썸과 빗썸 홀딩스에 대해 질문 드리고자 한다. 빗썸 관련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주주관계가 있는가.△비덴트라는 회사가 빗썸 코리아 10% 비덴트 중심으로 다른 주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2022년 위메이드가 게임분야에서 가장 크게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2022년은 미르4의 중국 출시가 가장 큰 과제로 보고있다. 미르의 중국에서의 영향력은 한국에서의 리니지 영향력보다 더 크기 때문에 이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2022년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크게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가상자산 쪽으로는 다이나믹하게 펼쳐져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미르4 등 블록체인 기반 여러 게임들이 올해 내년에 걸쳐 출시가 되는데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사업의 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해서 저희가 참여하게된 빗썸 관련해서는 국내 주도하는 거래소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2022년이 되길 희망한다.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제넥신(095700)=오는 9월 1일 대표이사가 기존 성영철·우정원에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 이후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음.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하기 위함”이라며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힘.△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가 씨지아이홀딩스(11.61%)에서 중앙디앤엠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대주주 변경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이뤄졌으며 중앙디앤엠의 소유 비율은 16.91%임.△신라젠(215600)=최대주주가 문은상 외 2명에서 엠투엔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엠투엔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급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힘. 이로써 엠투엔의 소유 비율은 20.75%가 됨.△위메이드(112040)=호연아트펀드1호 투자 조합에 50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9.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353190)=최대주주가 기존 윈베스트벤처투자(11.60%)에서 김진석 외 3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김진석 외 3명이 소유하게 되는 지분은 45.9%. 회사 측은 “합병 회사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6호가 피합병 회사인 휴럼을 흡수 합병함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대표이사가 기존 이택수에서 김진석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사업목적(합병) 달성 후 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라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티씨바이오(060590)에 대해 공시 번복(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147만8699주로, 증자 완료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발행주식수는 1530만4932주로 증가.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머큐리(100590)=KT(030200)와 ‘2021년 기가 와이파이 버디 ax(PI2.0) AP 제3기관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46억8423만원. 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2.46% 규모.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웨이브일렉트로(09527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미전환 사채 40억원의 전환 협의 결과 20억원이 전환 청구됐다”고 재공시. 앞서 웨이브일렉트로는 지난달 15일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형자산(부동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당사가 발행한 미전환 전환사채 40억원에 대한 전환 사항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유형자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투자유치 사안은 아직 검토중. 회사 측은 “유형자산 매각은 현재 매수 희망자와 협의 중”이라며 확정 사항이 발생하면 공시한다고 밝힘.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협상 대상자와 추진 중”이라고 밝힘.△KCC건설(021320)=청명개발에 대해 66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6.60%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7월 15일부터 2023년 6월 21일까지. 채권자는 머스트전하제일차.△KCC건설(021320)=남산피에프브이에 대해 10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6.96%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 채권자는 흥국화재해상보험.△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18134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 측은 “주주총회 소집결의와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거짓으로 또는 잘못 공시했다”고 지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유바이오로직스(2066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지연공시가 2건 발생했다는 설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신라젠(215600)=최대주주인 엠투엔이 KB증권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594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은 712억8000만원. 엠투엔의 현재 지분율은 20.75%로 신라젠의 최대주주. 담보권 전부 실행시 지분율은 0%. △까뮤이앤씨(013700)=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관련 13억8300만원 및 이자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연 6%,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하는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결정됐다고 공시. △에이블씨엔씨(078520)=제아에이치앤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목적은 ‘운영 효율화 및 대외 경쟁력 강화’.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오는 9월 30일.△한국항공우주(047810)=소송등의 판결·결정 관련 공시불이행했지만 공시우수법인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한국콜마(161890)=유상증자결정 사실의 지연공시로 공시불이행 했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카카오(035720)=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컴퍼니와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가 1대 7.8367918, 합병신주는 783만6791주. 합병기일은 9월1일. △씨에스윈드(112610)=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사실의 지연공시로 공시불이행 했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현대차증권(001500)=상환전환우선주 2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이며, 보통주는 3171만2562주로 늘어나고, 우선주는 704만2728주로 줄어듦.△미원화학(134380)=분기배당으로 1주당 1000원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1%, 배당금총액은 20억3731만원. 배당 기준일은 6월30일.△현대로템(064350)=탄자니아 철도청으로부터 전기기관차 표준궤 차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전기기관차는 1213억9806만원, 전동차는 2186억9503만원 수준. △이엔플러스(074610)=안영용 단독대표에서 안영용, 이강현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월드(084680)=1100억원 규모의 제2회 전환사채(CB) 조기상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 발행일은 2019년 2월1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10.91%. △KCC(002380)=분기배당으로 주당 1000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31%이며, 배당금총액은 76억5815만원.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 업계 1위 한샘 매각…인테리어·건자재, 지각변동 오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인테리어·건자재 업계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여러 사업 분야에서 압도적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인 만큼 향후 수립할 경영 방향에 따라 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샘 사옥(사진=한샘)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샘 매각에 대해 인테리어·건자재 등 여러 업계가 주목한다. 한샘은 리모델링·부엌, 가구·생활용품, 건설사 수주·자재 판매, 시공 서비스, 수입 인테리어 가구 유통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관건은 경영권을 쥐게 된 IMM PE가 향후 한샘을 통해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다. 그동안 취약했던 분야를 강화한다면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들은 위기감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기존 사업을 축소하거나 떼어낸다면 경쟁사들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한샘이 온라인 가구 판매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샘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한샘몰’과 온라인 중심의 홈퍼니싱 전문기업 오하임아이엔티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오하임아이엔티는 IMM PE가 대주주다.이같은 한샘의 변화에 경쟁사들도 전략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몇몇 업체는 이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재편이라는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건자재에 주력하는 LX하우시스는 이달 초 LG하우시스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다. 아울러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 인테리어 사업 집중 육성과 고부가 건장재 제품 확대라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먼저 B2C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가전마트 및 복합쇼핑몰 등에 ‘LX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열고 홈 리모델링 공사 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가구를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화점 매장까지 진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부가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시트바닥재, 고단열 성능에 화재안전성까지 갖춘 PF단열재, 인조대리석 등에 집중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PF단열재 4공장도 증설 중이다.KCC는 국내외 실리콘 자회사들 지분을 모두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터리얼스’에 넘겨 정리했다. 실리콘 사업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비용 최적화 효과도 기대한다.계열사인 KCC글라스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KAC(코리아오토글라스)를 흡수 합병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 유리회사로 자리 잡게 됐다.한샘과 가구 분야에서 경쟁하는 현대리바트는 개성을 강조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톡톡 튀는 색상과 디자인 적용한 제품을 강화하는 ‘디자인 퍼스트’ 전략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디자인부터 출시 소요 기간을 기존 평균 8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디자이너와 생산·마케팅팀이 공동으로 진행하던 기획 단계도 ‘선 디자인 후 기획·생산’으로 전환했다.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디자인 인력을 30% 늘렸고 올해도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최대 100여 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사업자인 한샘이 매각을 추진하면서 영향을 받는 업체가 많을 것”이라며 “각자 생존 전략을 앞세우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