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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플러스, 구매한 車 재판매하는 '바이백 프로그램' 업계 최초 도입
  • 오토플러스, 구매한 車 재판매하는 '바이백 프로그램' 업계 최초 도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오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구매 차량의 판매까지 책임지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오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중고차 바이백 프로그램’ (사진=오토플러스) ‘바이백’ 프로그램은 오토플러스에서 구매한 차량을 최대 3년 동안 최소 보장 금액과 시세 금액 중 높은 금액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이다. 전기·수소차를 제외한 현대차·제네시스·기아·쌍용차·르노삼성차·쉐보레 등 국내 생산 차량 중 매각 시점에서 최초등록일 기준 7년 이하 및 주행거리 14만km 미만인 차량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차량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유선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최소 보장 금액과 시세 금액 중 더 높은 금액으로 간편하게 차량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 최소 보장 금액은 자동차 금융 잔존 가치율을 적용한 최소 매입 금액이며, 시세 금액은 오토플러스가 직접 운영하는 ‘차옥션’에서 300여 개의 업체가 공정한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된 금액을 적용해 최고의 금액을 보장한다. 오토플러스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2%의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이를 통해 품질이 보증된 직영중고차를 부담 없이 이용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매달 납입하는 렌트료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 오토플러스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품질인증기관인 독일 TUV SUD(티유브이슈드)의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직영 상품화 공장인 ATC(AUTOPLUS Trust Center)의 철저한 차량 선별과 상품화 과정을 통해 바이백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오토플러스는 품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판매부터 매입까지 책임지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선보여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직영중고차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최재선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이사는 “오토플러스는 자사 직영 중고차의 품질을 자부하는 만큼 ‘7일 안심 환불 보장’과 ‘6개월 무상 연장 보증’, ‘찾아가는 케어서비스’ 등 중고차 구매 이후까지 철저하게 케어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안심 4종 서비스를 완성함으로써 앞으로도 최고의 고객 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최상의 중고차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16 I 손의연 기자
 위메이드, 빗썸 간접경영 참여…“거래소가 허브될 것”
  • [일문일답] 위메이드, 빗썸 간접경영 참여…“거래소가 허브될 것”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비덴트(121800)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빗썸 거래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간접 투자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3%를 가진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홀딩스 지분 10.25%도 확보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비덴트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의한 호연아트펀드1호투자조합에 500억원을 현금 출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증권연구원 전화회의(컨퍼런스콜)를 열어 빗썸에 대한 직접 경영 참여에 대해 “경영 참여는 딱 정해져 있진 않고 레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의 역량을 빗썸이 좋은 회사가 되는데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양사가 합의한 사항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통해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장 대표는 “복잡한 (빗썸 지분)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 확보로 보시면 된다. 앞으로 협의하고 협조하고 빗썸 키워나가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본업인 게임사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엔 8월 말, 중국은 내년 출시를 목표했다.장 대표는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등 모든 플랫폼에 스팀(유통플랫폼)까지 더해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몇 주 내로 사전예약 시작해 8월말 론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주요 과제에 대해선 “미르4 중국 출시를 가장 큰 과제로 보고 있다”며 “미르의 중국에서의 영향력은 한국에서의 리니지 영향력보다 더 크기 때문에 이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날 위메이드 컨퍼런스콜 일문일답이다.-향후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거래소 사업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참여할 계획인지 플랜이 궁금하다.△거래소가 결국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가 거래소 사업이라고 본다. 더불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기술이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에 현재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빗썸 경영에도 참여할 것인가.△비덴트 투자 이유는 그가 보유하고 있는 빗썸 때문이었다. 빗썸의 주주관계가 여느 회사와 달리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다단계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복잡한 구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것의 첫 번째 단계가 비덴트 지분 확보로 보시면 된다. 향후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고 앞으로 협의하고 협조하고 빗썸 키워나가며 이뤄지게 될 것이다.-미르4 중국 퍼블리셔 선정이 어떻게 되고 있나. 경쟁사가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는데 우리도 외자판호를 발급받을 계획인지.△상반기 내로 결정될 것 같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도과되었다. 도과된 사유는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 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아진 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르4 중국에 대해서는 계약을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빗썸의 직접적 경영에 참여하는 구조가 맞는지 궁금하다.△경영참여는 딱 정해져 있진 않고 레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메이드의 역량을 빗썸이 좋은 회사가 되는데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양사가 합의한 사항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를 통해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비덴트 투자 진행에 대해 BW 진행 이유가 있는지.△비덴트가 1년 여 전에 BW 발행을 결의 해둔 게 있었다. 저희가 비덴트에 투자를 하기로 했는데 새로 에쿼티나 이런것을 발행해서 할 것인가, BW를 활용할 것인가 고민이 있었고, BW활용으로 결정해서 진행을 하게 됐다.-신주 인수권 행사 계획 있는지.△BW가 인더머니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신주 인수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금의 가치보다 몇배 가치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각은 행사해서 주주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단기적으로 위메이드 사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거래소 사업과는 단기적으로 시너지가 있지 않다. 하지만 빗썸도 앞서 말했든 글로벌 전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양사간 시너지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현재 위메이드 순현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순현금 수준은 1100억~1200억 있고, 현재 700억 정도 가지고 있다.-추가 자금 조달이나 투자 계획이 있는가.△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빗썸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을 했다고 생각하고 향후 전략적 제휴, 추가 투자 등 사업적으로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저희 외 다른 투자자가 있는지△이번에 공시한 500억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부 투자를 진행했고, 다른 투자자는 없다.-미르4 글로벌 사전예약 및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등 모든 플랫폼에 스팀까지 더해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몇 주 내로 사전예약 시작해 8월말 런칭할 생각이다. 현재로는 이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오딘:발할라 라이징이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분 가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매각된다면 수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엄청난 성공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앞으로 언제 어떻게 얼마에 가격에 팔릴지는 모르지만 큰 투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은 투자 사례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미르4 중국 퍼블리셔를 올해 안에 마친다는 의미가 판호 신청과 판호 발급 중 어느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변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된다면 3개월 플러스 마이너스1~2개월 정도이고, 올해안에 발급받는 것을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미르4 글로벌 버전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가.△일반적으로 글로벌 버전이라고 하면 서부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생각한다. <미르4>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출시를 하려 한다.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다. 첫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적용하는 상업적인 게임이다. 게임 내의 경제가 게임 밖으로 확장이 된다면 가상자산과 메타버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위믹스 경영하고 있는 곳에 코인이 상장된 것이 문제가 된 경우가 있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지는 않은가.△상장 폐지 관련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다 위믹스는 위믹스 대로, 빗썸은 빗썸 대로 진행되고 본격 협력은 국외에서 있을 것으로 본다.-미르4 매출 순위 떨어졌는데 붐업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는가.△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초반의 흥행이 중반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미르4는 현재 안정적으로 지행되고 있다. 추가적 직업이라던가 업데이트 통해 롱런하는 스테디 셀러가 될 것-중국 퍼블리셔와 협상이 좀 딜레이가 됐다고 하는데 상황이 바뀌어 아직 파트너 선정 중인지 계약 조건 논의 중인지 어떤 형태의 지연인지.△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하나의 업체와 협상을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도 여러 개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한국 게임 상황의 변화 때문에 관심을 주는 업체들이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빗썸과 빗썸 홀딩스에 대해 질문 드리고자 한다. 빗썸 관련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주주관계가 있는가.△비덴트라는 회사가 빗썸 코리아 10% 비덴트 중심으로 다른 주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2022년 위메이드가 게임분야에서 가장 크게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2022년은 미르4의 중국 출시가 가장 큰 과제로 보고있다. 미르의 중국에서의 영향력은 한국에서의 리니지 영향력보다 더 크기 때문에 이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2022년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크게 목표하는 것은 무엇인가.△가상자산 쪽으로는 다이나믹하게 펼쳐져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미르4 등 블록체인 기반 여러 게임들이 올해 내년에 걸쳐 출시가 되는데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사업의 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해서 저희가 참여하게된 빗썸 관련해서는 국내 주도하는 거래소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2022년이 되길 희망한다.
2021.07.16 I 이대호 기자
한샘, 높은 자사주 비중…“시가 매각 우려 과도”-이베스트
  • 한샘, 높은 자사주 비중…“시가 매각 우려 과도”-이베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팔린 한샘(009240)에 대해 낮은 총자산수익률(ROA) 증대를 위한 주주 친화적 정책 내지는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유의미한 설비투자(CAPEX), 또는 자산 유동화 등의 다양한 의사결정이 기다려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다. 한샘은 지난 14일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IMM PE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의 보유 지분이다.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조 명예회장 보유 지분율은 15.45%이고 특수관계인 25명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30.21%다. 이 가운데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20%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샘 주가는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14일 하루 24.68% 올랐지만, 공시 다음 날인 15일 15.36% 하락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단기 주가 상승에 인한 차익실현으로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론 자사주를 시가 매각 대상 주식으로 고려한 밸류에이션이 마치 적정 기업가치라는 시장의 오해가 있다”면서 “IMM PE의 자사주 활용이 크게는 완전 소각, 기업가치 극대화 이후 매각 재원으로 활용 두 가지로 고려해볼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이를 시가로 단순 매각대상으로 밸류에이션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높은 비중의 자사주가 인수자의 이익 극대화 및 한샘의 자본적 효율화의 툴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이를 시가로 단순 환산한 주당 가격은 적정 밸류에이션에 있어 비교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자사주 매각은 이사회 결의사항이며 이를 시가보다 낮게 매각하는 것은 주주배임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매각 대상 주식 30% 및 소각 가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비교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현 시가총액 기준 단순 소각을 고려한 밸류에이션은 주당 17만4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추산된다”고 짚었다.
2021.07.16 I 김윤지 기자
SKC,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치 경신…목표가↑-하나
  • SKC,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치 경신…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SKC(011790)에 대해 화학 업황 호조와 동박(전기차 리튬 배터리용 음극 소재)의 본격적인 이익사이클 진입으로 호질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2만원으로 4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려 잡았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0% 증가해 컨센서스를 22%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 영업이익이 9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 늘어 대폭 개선되고, SK넥실리스 또한 뚜렷하게 턴어라운드하며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탠 덕이다”고 분석했다. 화학사업 서프라이즈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프로필렌글리콜(PG)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 가량 급등한 영향이다. 윤재성 연구원은 “PG는 식음료·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SK넥실리스 또한 원료가 안정화로 6월부터 뚜렷한 이익률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SKC 3분기 영업이익도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화학사업은 PO 반등과 PG 초강세로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SK넥실리스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5공장 신규 가동 효과로 전 분기 대비 52% 증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특히 과거 투자의견 하향 시 고민했던 SK넥실리스의 이익률 개선 여부,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모두 해소됐다는 판단이다.윤 연구원은 “비핵심 자산 SK텔레시스 매각에 이은 SK넥실리스의 말레이(2023년, +5만톤) 투자 본격화 등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과감한 행보 또한 긍정적”이라며 “동박 5공장(+0.9만톤)은 현재 풀가동 중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6공장(+0.9만톤) 완공, 2023년 하반기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말레이 5만톤 증설 등을 감안하면 동박 중심의 중장기 성장성과 이익 사이클 진입은 담보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1.07.16 I 박정수 기자
한샘, 매각 불확실성 해소…리모델링 가치 집중해야-한국
  • 한샘, 매각 불확실성 해소…리모델링 가치 집중해야-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샘(009240)이 최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가 13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사 이후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이나 자사주 소각 여부 등과 관계없이 한샘의 기업가치는 변함이 없다”면서 “지분 매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리모델링 시장에서 한샘이 가진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장 마감 직후 한샘(009240)의 매각설이 각종 언론에서 보도됐다. 14일 한샘은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 지분을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한샘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246억원, 매출액은 7.9% 늘어난 5599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이는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매출 감소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4~5월의 주택매매건수는 총 31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며 “리모델링 계약이나 가구 판매는 주로 주택 입주 시점에 연동되는 만큼, 2분기 한샘의 영업환경은 양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봐도 2분기 리모델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하고 인테리어 가구 매출은 9% 늘어났을 것이란 게 강 연구원의 평가다.아울러 가구 제조원가 상승 우려도 잦아들고 있다. 강 연구원은 “지난 5월 수입 파티클보드(PB)의 가격이 1장당 1만41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나 상승한데다 조달마저 어려워진 상황이다”면서도 “5월 이후 목재가격의 약세가 시작됐고 수급상황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목재 가격이 안정화하기 시작한 5월에 한샘이 가구 판매가격을 인상하며 이익률 유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21.07.16 I 김인경 기자
‘저희가 사겠습니다’…적극적인 PEF, 매물 찾아 '삼만리'
  • [뉴스+]‘저희가 사겠습니다’…적극적인 PEF, 매물 찾아 '삼만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차에 먼저 제안을 드렸다.” 코로나19에 갇혀 있던 국내 M&A 시장이 올 들어 완벽하게 부활한 가운데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의 적극적인 인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 매각을 선언하고 시장에 나온 매물 외에도 잠재 매물까지 인수를 타진하며 경쟁자들보다 한 박자 빨리 매물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A시장 뉴노멀 ‘선제적 인수’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개경쟁에서의 잡음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매각 측에서 흡족해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며 ‘속전속결’로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수조원대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은 펀드)를 보유한 대형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먼저 ‘파시겠습니까’ 제안…적극적 움직임 눈길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개 매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새 주인이 가려지는 ‘깜짝 빅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009240)을 인수한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표적이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15.75%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7인 지분(약 27%)을 IMM PE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규모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조5000억~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 단가로 따지면 24만~24만5000만원 수준으로 현 주가(15일 종가기준 12만4000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번 거래는 공개 경쟁입찰 형식이 아닌 수의 계약(프라이빗 딜) 형태로 매각을 논의하며 보안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PEF 업계는 물론 한샘 내부에서도 매각 소식을 알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이번 매각은 IMM PE 측이 인수를 먼저 제안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시장 내 잠재 매물을 검토해오던 IMM PE는 한샘 측이 최근 지분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창걸 회장 측에 지분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수년 전에도 다수의 원매자들과 매각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사려는 기업이 제시한 가격과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접점을 찾지 못했다. IMM PE는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전례를 역으로 이용했다. ‘원하는 가격대를 맞춰주겠다’는 기조 아래 타협점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 규모로 최종 인수까지 성공했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달아오른 M&A 시장 분위기도 한 몫 했지만 (IMM PE가)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이 중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주가 우려·상속세 리스크 어필로 빠른 결정지난달에는 또 다른 대형 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003920)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3107억원에 깜짝 인수하며 화제를 모았다. 남양유업도 한샘의 경우와 같이 ‘프라이빗딜’ 형태로 속전속결로 이뤄졌다한앤코가 경쟁자를 따돌리고 남양유업을 인수할 수 있던 배경에는 신속한 자금 지급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자금을 일시불로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코는 2019년 10월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국내 시장 투자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충분한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측 입장에서 총액 규모도 중요하지만 매각 대금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이들 PEF가 매각 측과 빠른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던 비결은 또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라는 점이다. 공개 매각을 선언하고 인수전이 자칫 길어질 경우 주가가 출렁일 수 있고 대중의 우려가 계속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협상 과정에서 어필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상속세 리스크로 설득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국내에서 기업을 승계할 경우 부담하는 상속세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개국 평균치인 27.1%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렇다 보니 과다한 상속세 부담 대신 경영권 매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깜짝 인수 흐름은 연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개 매각과 달리 수의 계약 형태로 진행하는 매각 협상에 대한 장점도 크다 보니 인수 의지가 있는 PEF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1.07.16 I 김성훈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제넥신(095700)=오는 9월 1일 대표이사가 기존 성영철·우정원에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 이후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음.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하기 위함”이라며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힘.△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가 씨지아이홀딩스(11.61%)에서 중앙디앤엠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대주주 변경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이뤄졌으며 중앙디앤엠의 소유 비율은 16.91%임.△신라젠(215600)=최대주주가 문은상 외 2명에서 엠투엔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엠투엔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급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힘. 이로써 엠투엔의 소유 비율은 20.75%가 됨.△위메이드(112040)=호연아트펀드1호 투자 조합에 50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9.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353190)=최대주주가 기존 윈베스트벤처투자(11.60%)에서 김진석 외 3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김진석 외 3명이 소유하게 되는 지분은 45.9%. 회사 측은 “합병 회사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6호가 피합병 회사인 휴럼을 흡수 합병함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대표이사가 기존 이택수에서 김진석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사업목적(합병) 달성 후 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라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티씨바이오(060590)에 대해 공시 번복(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147만8699주로, 증자 완료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발행주식수는 1530만4932주로 증가.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머큐리(100590)=KT(030200)와 ‘2021년 기가 와이파이 버디 ax(PI2.0) AP 제3기관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46억8423만원. 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2.46% 규모.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웨이브일렉트로(09527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미전환 사채 40억원의 전환 협의 결과 20억원이 전환 청구됐다”고 재공시. 앞서 웨이브일렉트로는 지난달 15일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형자산(부동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당사가 발행한 미전환 전환사채 40억원에 대한 전환 사항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유형자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투자유치 사안은 아직 검토중. 회사 측은 “유형자산 매각은 현재 매수 희망자와 협의 중”이라며 확정 사항이 발생하면 공시한다고 밝힘.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협상 대상자와 추진 중”이라고 밝힘.△KCC건설(021320)=청명개발에 대해 66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6.60%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7월 15일부터 2023년 6월 21일까지. 채권자는 머스트전하제일차.△KCC건설(021320)=남산피에프브이에 대해 10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6.96%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 채권자는 흥국화재해상보험.△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18134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 측은 “주주총회 소집결의와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거짓으로 또는 잘못 공시했다”고 지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유바이오로직스(2066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지연공시가 2건 발생했다는 설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신라젠(215600)=최대주주인 엠투엔이 KB증권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594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은 712억8000만원. 엠투엔의 현재 지분율은 20.75%로 신라젠의 최대주주. 담보권 전부 실행시 지분율은 0%. △까뮤이앤씨(013700)=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관련 13억8300만원 및 이자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연 6%,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하는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결정됐다고 공시. △에이블씨엔씨(078520)=제아에이치앤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합병목적은 ‘운영 효율화 및 대외 경쟁력 강화’.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오는 9월 30일.△한국항공우주(047810)=소송등의 판결·결정 관련 공시불이행했지만 공시우수법인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한국콜마(161890)=유상증자결정 사실의 지연공시로 공시불이행 했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카카오(035720)=종속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컴퍼니와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가 1대 7.8367918, 합병신주는 783만6791주. 합병기일은 9월1일. △씨에스윈드(112610)=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사실의 지연공시로 공시불이행 했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미지정됐다고 공시. △현대차증권(001500)=상환전환우선주 2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이며, 보통주는 3171만2562주로 늘어나고, 우선주는 704만2728주로 줄어듦.△미원화학(134380)=분기배당으로 1주당 1000원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21%, 배당금총액은 20억3731만원. 배당 기준일은 6월30일.△현대로템(064350)=탄자니아 철도청으로부터 전기기관차 표준궤 차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 전기기관차는 1213억9806만원, 전동차는 2186억9503만원 수준. △이엔플러스(074610)=안영용 단독대표에서 안영용, 이강현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월드(084680)=1100억원 규모의 제2회 전환사채(CB) 조기상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 발행일은 2019년 2월14일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10.91%. △KCC(002380)=분기배당으로 주당 1000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31%이며, 배당금총액은 76억5815만원.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2021.07.16 I 김현식 기자
오늘 SD바이오센서 상장…매도가능 물량 얼마?
  • 오늘 SD바이오센서 상장…매도가능 물량 얼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 5조3701억원에 달하는 대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오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인 가운데 상장 직후 출회 물량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공시된 에스디바이오센서 증권신고서 상 최대주주 조영식씨와 특수관계인 등 공모 후 지분 64.29%가 6개월간 매각 제한이, 2.89%인 우리사주조합은 1년간 매각 제한될 예정이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은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32.82%인 3389만7561주로 기재돼 있다. 다만 지난 13일 공시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우리사주조합 청약 배정 물량은 애초에 총 청약 물량 1493만400주의 20%인 298만6080주였으나 청약 결과 2.5% 수준인 38만125주가 최종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된 배정 물량에 비해 대폭 감소한 셈이다.회사 측은 기존 증권신고서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수는 청약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이에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지 못한 물량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 추가 배정되면서 기관투자자는 종전 55% 배정에서 67.5%로, 일반투자자는 25%에서 30%로 각각 늘었다. 따라서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상장 후 매각제한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만큼 상장 후 출회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확인 요청을 했지만 “상장을 앞두고 업무가 많은 만큼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또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기간별 배정 현황을 보면 미확약 비중이 68.5%(689만6762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 예정주식수 1억327만1353주의 6.67% 규모다. 뒤이어 6개월은 1.9%, 3개월은 7.3%, 1개월은 19%, 15일은 3.3%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현장 체외진단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오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31조9121억원을 끌어 모은 바 있다.
2021.07.16 I 유준하 기자
유명순 씨티은행장 "소매금융 출구전략 8월 발표" 예상
  • 유명순 씨티은행장 "소매금융 출구전략 8월 발표" 예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매각 여부가 8월께 발표될 전망이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늦어진 것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이데일리DB)15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8월께 소매금융 출구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향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복수의 금융사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인수 의향을 보인 회사들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잠재적 매수자들의 실사를 지원하면서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사와 이사회 및 금융 당국과의 협의 등의 일정에 따라 출구전략 구체적 실행 방향을 8월에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행장은 “직원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련의 출구 전략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협의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예상에 대해 유 행장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 금융과 기업 금융이 수익과 비용 측면에서 더 나은 실적을 예상했다. 유 행장은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본격 시행되어 고객 보호를 위한 철저한 법규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당행의 성장을 위해 애써준 동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2021.07.15 I 김유성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제넥신(095700)=오는 9월 1일 대표이사가 기존 성영철·우정원에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 이후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음.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변경하기 위함”이라며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힘.△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가 씨지아이홀딩스(11.61%)에서 중앙디앤엠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대주주 변경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이뤄졌으며 중앙디앤엠의 소유 비율은 16.91%임.△신라젠(215600)=최대주주가 문은상 외 2명에서 엠투엔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엠투엔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급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힘. 이로써 엠투엔의 소유 비율은 20.75%가 됨.△위메이드(112040)=호연아트펀드1호 투자 조합에 50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9.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전략적 제휴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353190)=최대주주가 기존 윈베스트벤처투자(11.60%)에서 김진석 외 3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김진석 외 3명이 소유하게 되는 지분은 45.9%. 회사 측은 “합병 회사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6호가 피합병 회사인 휴럼을 흡수 합병함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 △엔에이치스팩16호=대표이사가 기존 이택수에서 김진석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사업목적(합병) 달성 후 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라고 설명.△씨티씨바이오(0605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티씨바이오(060590)에 대해 공시 번복(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147만8699주로, 증자 완료 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발행주식수는 1530만4932주로 증가.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머큐리(100590)=KT(030200)와 ‘2021년 기가 와이파이 버디 ax(PI2.0) AP 제3기관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46억8423만원. 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2.46% 규모.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웨이브일렉트로(09527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미전환 사채 40억원의 전환 협의 결과 20억원이 전환 청구됐다”고 재공시. 앞서 웨이브일렉트로는 지난달 15일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형자산(부동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유치를 협의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당사가 발행한 미전환 전환사채 40억원에 대한 전환 사항은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유형자산 매각과 자회사 지분 매각·투자유치 사안은 아직 검토중. 회사 측은 “유형자산 매각은 현재 매수 희망자와 협의 중”이라며 확정 사항이 발생하면 공시한다고 밝힘. 자회사 지분 매각 및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협상 대상자와 추진 중”이라고 밝힘.△KCC건설(021320)=청명개발에 대해 665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6.60%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7월 15일부터 2023년 6월 21일까지. 채권자는 머스트전하제일차.△KCC건설(021320)=남산피에프브이에 대해 10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6.96%에 해당하는 규모.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 채권자는 흥국화재해상보험.△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18134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 측은 “주주총회 소집결의와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거짓으로 또는 잘못 공시했다”고 지적.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유바이오로직스(2066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지연공시가 2건 발생했다는 설명.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8월 9일까지.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신라젠(215600)=최대주주인 엠투엔이 KB증권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594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은 712억8000만원. 엠투엔의 현재 지분율은 20.75%로 신라젠의 최대주주. 담보권 전부 실행시 지분율은 0%.
2021.07.15 I 김현식 기자
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 컨소 '유력주자' 급부상
  • [마켓인]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 컨소 '유력주자' 급부상
  • [이데일리 김성훈 유현욱 기자] 몸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요기요 매각전에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 컨소시엄이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유력 후보군이던 신세계그룹이 이탈하며 1차 매각 시한까지 연장한 상황에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어피너티와 GS리테일 쪽은 “현재 상황에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DH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SSG닷컴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확정한 뒤 실사 작업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중순 본입찰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말까지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던 중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한 신세계그룹 온라인통합 몰 SSG닷컴이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SSG닷컴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을 접목했을 때 얻어낼 시너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효율성을 검토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SSG닷컴이 이탈한 상황에서 어피너티가 전략적투자자(SI)를 영입하며 인수 의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어피너티와 함꼐 숏리스트에 오른 MBK파트너스와 퍼미라, 베인캐피털의 완주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DH는 촤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요기요 매각 1차 데드라인 시점은 8월 3일인데 이 시점 내 매각 완료가 어렵다는 내용을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장서에 현재 매각 상황 등을 기재했을 가능성이 높고 공정위가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연장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요기요는 등장 초반 ‘배달서비스 2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몸값이 2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을 거듭할수록 매각 시한과 점유율 하락 우려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업계 일각에서는 5000억~1조원이 적정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최종 매각 금액이 어느 선에 결정될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시시각각 변하는 배달앱 서비스 시장 경쟁에서 매각 지연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19년 거래금액 기준 요기요는 배달의 민족(78%)에 이은 국내 배달앱 2위 업체로 19.6%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쿠팡이츠가 요기요의 시장점유율 턱 밑까지 쫓아오면서 2위 싸움이 치열해진 양상이다. 원매자들이 요기요 실적이나 점유율 추이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 2위’ 타이틀이 흔들린다면 가격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요기요 측에서 최근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달 쿠폰을 공격적으로 뿌리면서 점유율 사수에 나선 상황이다.
2021.07.15 I 김성훈 기자
주요 주주 지분 매각에…요동치는 바이오 기업 주가
  • 주요 주주 지분 매각에…요동치는 바이오 기업 주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최근 국내·외 바이오 기업 주요 주주의 대규모 장외 매각에 바이오 기업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장외 거래는 철저한 기관 투자가들의 프라이빗 딜(Private Deal)로 진행되는 만큼 개인 투자자의 선제 대응이 어렵다. 금투업계 전문가들은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평소 분산투자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美인뮨바이오, 다이렉트 오퍼링에 ‘급락’ 경제·금융통신사 다우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인뮨바이오(종목코드 INMB)가 보통주 180만주를 주당 22달러(USD)에 ‘다이렉트 오퍼링’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대상은 의료 기관 개인 투자자 1명과 패밀리 오피스다. 거래는 16일(현지시각)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증시에서 ‘오퍼링(Offering)’은 회사의 주식을 발행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공모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도 포함하지만, 채권발행의 경우에도 오퍼링이라는 용어를 쓴다. 인뮨바이오가 지분을 매각한 ‘다이렉트 오퍼링(Direct Offering)’은 투자은행(IB) 등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주식을 투자자에게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뮨바이오는 최근 크게 급등한 종목이다. 해당 소식이 나오기 전인 13일(현지시각) 종가는 주당 26.68달러로 이달 들어 52%나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지분 대량으로 매매한 경우에는 할인율이 적용된다. 주당 22달러에 거래됐기 때문에 주가도 이에 맞춰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인뮨바이오는 전 거래일 보다 3.72달러(13.94%)내린 22.96에 거래를 마감했다.단기적으로는 악재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볼 수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뮨바이오 측은 이번 거래로 4000만달러(약 456억5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으로 신사업에 투자 할 수 있어서다. 인뮨바이오 측은 확보한 자금으로 일반 운용비는 물론 파이프라인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붙은 블록딜…주가 급등한 씨티씨바이오국내에서는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최근 주요주주 대량 매매로 주가가 요동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여러 펀드를 통해 들고있던 씨티씨바이오 보통주 199만8689주(10.35%)를 전량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블록딜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할인율 만큼 장중 하락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투파는 주당 1만1500원에 매각했는데 공시가 발표된 9일 종가는 8500원이었다. 이보다 35%나 높은 가격에 한투파가 성공적으로 엑싯(회수)한 것이다.씨티씨바이오 7월 주가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단위=원)프리미엄을 붙이는 경우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분이 커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하거나, 경영진 교체 정도가 가능한 지분율일 경우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경우가 적대적 M&A 세력에게 지분을 넘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가 가진 지분은 10.69%에 그친다. 한투파가 넘긴 지분 규모와 비슷하다. 금투업계에 안팎에서는 일부 바이오기업이 그 주인공으로 거론되나 아직 주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공시의무가 발생한다. 하지만 한투파의 매각 이후에도 관련 공시는 없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셋 이상의 주체가 나눠서 사들였다는 얘기”라며 “적대적 M&A를 숨기기 위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씨티씨바이오는 프리미엄 블록딜 공시 이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전날인 14일에는 전 거래일 보다 2030원(21.90%)이나 급등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보다 400원(3.54%)내린 1만900원에 거래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1.07.15 I 이광수 기자
업계 1위 한샘 매각…인테리어·건자재, 지각변동 오나
  • 업계 1위 한샘 매각…인테리어·건자재, 지각변동 오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을 추진하면서 인테리어·건자재 업계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여러 사업 분야에서 압도적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인 만큼 향후 수립할 경영 방향에 따라 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샘 사옥(사진=한샘)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샘 매각에 대해 인테리어·건자재 등 여러 업계가 주목한다. 한샘은 리모델링·부엌, 가구·생활용품, 건설사 수주·자재 판매, 시공 서비스, 수입 인테리어 가구 유통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관건은 경영권을 쥐게 된 IMM PE가 향후 한샘을 통해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다. 그동안 취약했던 분야를 강화한다면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들은 위기감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기존 사업을 축소하거나 떼어낸다면 경쟁사들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한샘이 온라인 가구 판매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샘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한샘몰’과 온라인 중심의 홈퍼니싱 전문기업 오하임아이엔티 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오하임아이엔티는 IMM PE가 대주주다.이같은 한샘의 변화에 경쟁사들도 전략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몇몇 업체는 이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재편이라는 격변기를 지나고 있다.건자재에 주력하는 LX하우시스는 이달 초 LG하우시스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다. 아울러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 인테리어 사업 집중 육성과 고부가 건장재 제품 확대라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먼저 B2C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가전마트 및 복합쇼핑몰 등에 ‘LX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열고 홈 리모델링 공사 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가구를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화점 매장까지 진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부가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시트바닥재, 고단열 성능에 화재안전성까지 갖춘 PF단열재, 인조대리석 등에 집중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PF단열재 4공장도 증설 중이다.KCC는 국내외 실리콘 자회사들 지분을 모두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터리얼스’에 넘겨 정리했다. 실리콘 사업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비용 최적화 효과도 기대한다.계열사인 KCC글라스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KAC(코리아오토글라스)를 흡수 합병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 유리회사로 자리 잡게 됐다.한샘과 가구 분야에서 경쟁하는 현대리바트는 개성을 강조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톡톡 튀는 색상과 디자인 적용한 제품을 강화하는 ‘디자인 퍼스트’ 전략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디자인부터 출시 소요 기간을 기존 평균 8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디자이너와 생산·마케팅팀이 공동으로 진행하던 기획 단계도 ‘선 디자인 후 기획·생산’으로 전환했다.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디자인 인력을 30% 늘렸고 올해도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최대 100여 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가구 업계 1위 사업자인 한샘이 매각을 추진하면서 영향을 받는 업체가 많을 것”이라며 “각자 생존 전략을 앞세우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7.15 I 함지현 기자
이베이코리아 포기한 MBK, 中1위 렌트카에 1.25조 베팅
  • 이베이코리아 포기한 MBK, 中1위 렌트카에 1.25조 베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인수합병(M&A)시장 최대어였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불참했던 국내·동북아시아 최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최근 중국 1위 렌트카 업체 ‘선저우주처’(神州租車·CAR Inc)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MBK는 선저우주처 인수에 약 1조 2500억원을 투자,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렌트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사진=선저우주처)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선저우주처는 MBK가 지난 5일 자회사 인디고 글래머를 통해 지분 전량을 인수했고, 이어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8일 오전 9시 상장폐지됐다. MBK는 지난해 11월 선저우주처의 지분 20.86% 인수를 시작으로 8개월 만에 약 1조 2500억원(84억 9000만 홍콩달러)을 들여 100% 지분을 확보했다.선저우주처는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지 시장에서 렌트카 업계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30% 가까이 줄며 적자 전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에는 렌트카 매출이 8억 8300만 위안(약 1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맞물려 모바일앱을 이용한 렌트카 예약이 전체 99%를 차지했다.MBK는 중국의 방대한 내수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렌트카 시장은 중국의 자동차번호판 발급이 제한돼 있어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중국 렌터카시장 규모는 2019년 920억 위안에서 2023년엔 1500억 위안으로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MBK는 선저우주처는 물론 2위업체 ‘이하이’(eHi)에도 지난 2019년 투자한 바 있다.김병주 MBK 회장도 지난 5월 영국 런던정경대 대체투자학회 초청 화상 대담에서 “현재 중국의 운전면허증은 3억 9000만개가 발급됐으나 승인된 자동차번호판은 2억개에 불과하다”며 “이론적으로 1억 9000만명이 선저우주처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 이 광범위한 내부 시장과 잠재력이 MBK가 투자한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MBK가 선저우주처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도 중국에서의 시장 확대에 비(非)상장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IB업계 한 관계자는 “비상장사는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투자 등에서 상장사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중국 렌트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내린 결정이라 본다”고 말했다.한편 선저우주처는 애초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커피의 창업주 루정야오가 주식 21%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루이싱커피가 회계 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며 선저우주처 지분도 매각했었다.
2021.07.15 I 양희동 기자
세원이앤시, GS건설에 50억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신규 수주 집중”
  • 세원이앤시, GS건설에 50억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신규 수주 집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GS건설(006360)과 50억원 규모의 화공 플랜트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세원이앤씨는 대한유화가 온산공단 내 신설 중인 부타디엔(BD,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제조 원료)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컬럼(Columns·타워 형태 석유화학공정기기)을 제작해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7월 30일까지다.세원이앤씨는 최근 다수의 화공 플랜트기자재 공급 계약을 성사하며 신규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세원이앤씨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러시아 현지법인과도 695만유로(93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하만봉 세원이앤씨 화공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석유화학 시황 호조로 대형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공플랜트기기 수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LNG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신규 수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세원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화공 플랜트기기 사업의 원활한 수주 활동과 함께 게임 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휴 부동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7.15 I 김인경 기자
블랙스톤, AIG 생보·퇴직연금 부문 2조5300억에 인수
  • 블랙스톤, AIG 생보·퇴직연금 부문 2조53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생명보험과 퇴직연금부문 자산의 일부를 2조5300억원에 인수·운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IG는 생명보험과 퇴진연금 부분 지분 일부를 블랙스톤에 매각했다. (사진= AFP)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G는 생명보험·퇴직연금 부문의 지분 9.9%를 블랙스톤에 22억달러(약 2조53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사장은 AIG 이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한다.WSJ는 “사모펀드가 보험산업의 주요 주체로 부상하게 되는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피터 자피노 AI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생명보험과 퇴직연금 부문을 분리하려고 했던 AIG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자본 관리 우선순위를 지원할 새로운 자금을 배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AIG가 생명보험 등을 별도 회사로 분할하면 모회사는 손해보험에 집중할 전망이다. AIG는 지난해 10월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부문의 기업공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당시 AIG는 피터 자피노를 새로운 CEO로 임명하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분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블랙스톤측은 이번 거래와 관련, “생명보험·퇴직연금 투자 관련 초기 5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6년 동안 자산규모를 약 100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WSJ는 “사모펀드는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보험사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생보사는 회사채와 국채가 제공하는 수익률의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 항공기 금융, 자산담보부증권 등의 상품을 개발했다. 반면, AI와 같은 생보사로서는 초저금리로 수익성이 떨어진 상품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해당 사업을 철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AIG는 이날 또 블랙스톤의 비상장 부동산 투자신탁(BREIT)에 AIG가 지난 수십년간 보유하고 있던 51억달러 규모의 주택 자산 중 일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도심에서 사무용 빌딩 개발과 함께 공급되는 중ㆍ저 소득자용 주택 자산이다.
2021.07.15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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