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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직장인도 피해 컸다…코로나에 임금 7.4% 줄어
- 서울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뿐 아니라 임금 근로자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기간이 길어지고, 상향조정 될수록 임금 근로자들이 받는 실질임금도 줄었다.1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잠재 임금손실률을 7.4%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3~12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5.5개월, 2단계가 3.5개월, 2.5단계가 1개월간 시행되었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누적 영향을 추정한 것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감안한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도 작년 2분기와 3분기 평균 임금손실률이 3.1%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의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근로소득은 동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의 ‘2020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근로소득은 347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금액이다. 2분기(-5.2%)에 이어 3분기까지 근로소득이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의 수조원의 일자리 지원 대책에도 근로자의 임금 타격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누적 지급액은 2조 2779억원(7만2000여곳)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장기화하고 단계가 강해질수록 노동자의 임금 감소와 더불어 소득분배 불균형과 양극화도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방역 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되는 경우를 가정해봤을 때 임금손실률은 1단계 0.5%, 2단계 0.9%, 2.5단계 2.3%, 3단계 2.6%로 증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노동공급을 더 크게 제약해 소득분배를 악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봉쇄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될 경우 지니계수(1단계 0.0005→3단계 0.003)와 빈곤지수(1단계 0.13→3단계 3.08)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클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지수는 임금 분포에서 중위소득의 60%(빈곤선·poverty line)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봉쇄조치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 효과는 소득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근무가능지수는 1분위 0.31, 2분위 0.35%, 3분위 0.42, 4분위 0.44, 5분위 0.49로 저소득 계층일수록 노동공급이 크게 제약됐다. 소득 5분위별 잠재 임금손실률은 1분위 4.3%, 2분위 2.9%, 3분위 2.2%, 4분위 2.1%, 5분위 2.6%로 나타나 소득이 적을수록 임금 손실이 컸다. 소득 5분위의 임금손실률은 2.6%로 3·4분위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5분위에서 상용직 비중이 낮고 고소득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탓이다. 개인특성별로는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가 낮은 남성(2.7%)이 여성(2.4%)보다 임금손실률이 높았다. 종사자 지위 및 학력별로는 임시·일용직(6.4%) 및 비임금근로자(5.5%)가 상용직(0.8%)에 비해, 저학력 계층(4.1%)이 대졸(2.1%), 대학원 이상(0.5%) 졸업자보다 임금손실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방역 조치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근로자의 임금 타격 정도가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를 보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targeted) 정책 지원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50선까지 올라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반(反)공매도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셀트리온(068270)이 14%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3% 이상 떨어졌던 낙폭을 만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은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유동성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일요일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51.6)을 하회한 51.3,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또한 예상(52.7)을 하회한 51.5에 그치자 중국 긴축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되돌리며 3000포인트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01억원어치, 1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7315억원), 투신(1277억원), 사모펀드(319억원) 등이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7829억원어치 나홀로 팔자세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53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에 거래를 마쳤다. 의약품이 6%대 강세 마감했고, 건설업, 운송장비가 5%대 상승했다. 은행, 기계가 4%대 상승, 화학, 의료정밀, 증권, 금융업이 3%대 강세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창고는 2%대,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유통업, 종이·목재, 보험 등도 1% 안팎에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4.51% 급등한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12.86%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급등했고 기아차(000270)가 9.09%, 현대모비스(012330) 5.67%, 현대차(005380) 4.15% 상승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이어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가 3%대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도 1%안팎 올랐다. 종목별로는 효성티앤씨(298020) 대림통상(006570) 일양약품우(00757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5779만8000주, 거래대금은 20조49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7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6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 네이버, 크립토랩·서울대와 ‘동형암호’ 클라우드 상품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박원기)는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대표이사 천정희)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와 함께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비대면으로 맺었다.최근 데이터3법, 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가명·익명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데이터 활용 등의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융, 의료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중요정보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엄격한 데이터 비식별화 조치를 취하지만 여전히 보안에 민감한 상황이다.동형암호는 이와 같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기밀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이며,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크립토랩 및 서울대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보안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더불어,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 권오현 보안개발 리더는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왔다”며 “크립토랩과 서울대가 지닌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단 5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크립토랩이 유일하다. ‘혜안’은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에서 2017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한 동형암호 알고리즘으로, 해당 기술을 통해 서울대와 크립토랩은 iDASH 2020 ‘동형암호를 활용한 암종 분석” 분야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인텔, MS 등이 동형암호 연구에 기본 알고리즘으로 채택해 국제적으로 동형암호 기술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 "거리두기 3단계 1년 시행하면 누적 임금손실률 7.4% 달해"
- 서울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강도가 강해질수록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소득분배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잠재 임금손실률은 7.4%에 달하며,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와 빈곤 지수는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3~12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5.5개월, 2단계가 3.5개월, 2.5단계가 1개월간 시행되었다고 전제한 결과다. 잠재 임금손실률은 한국노동패널의 코로나19 이전에 나타났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각 개인별 임금 감소의 가중평균치를 내고, 이를 통해 경제 전체의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LWA)를 산출한 것이다. 자료=한국은행◇3단계 봉쇄 1개월 연간 및 누적 기준 임금손실률 각 2.6%, 7.4%한은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강화에 따른 경제 손실 규모를 개별 취업자의 노동 공급이 얼마나 제약받는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개인의 산업·직업군별 특징 등을 파악하고 재택근무 가능 여부, 봉쇄조치 시행 기간, 상용직 여부 등의 요소를 적용해 근무가능 지수(lockdown working ability)를 측정했다.그 결과 2020년 3~4월 중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시행된 강력한 봉쇄조치(우리나라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3단계 해당)를 1개월 시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경제에서 노동공급 수준이 연간 기준 4.9%, 해당월 기준 5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연간 2.6%, 해당월 기준 31.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방역과 경제가 상충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감염병 위험도를 높이지 않으면서(감염재생산 지수를 1이하로 유지하면서) 경제활동을 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방역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방역 조치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두 가지 요인을 함께 분석한 것이며, 2020년 누적 잠재 임금손실률이 7.4%로 집계되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하면 실제 임금손실율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코로나19, 방역 강화 영향 차별적 영향…선별 지원이 효율적감염병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노동공급을 더 크게 제약해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봉쇄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될 경우 지니계수와 빈곤지수는 각각 0.003포인트, 3.1%포인트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니계수와 빈곤지수가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클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지수는 임금 분포에서 중위소득의 60%(빈곤선, poverty line)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봉쇄조치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 효과는 소득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근무가능지수는 1분위 0.31, 5분위 0.49로 저소득 계층일수록 노동공급이 크게 제약됐다. 임금손실률 또한 1분위가 -4.3%, 5분위가 -2.6%로 높게 추정됐다. 이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targeted)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개인특성별로는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가 낮은 남성(-2.7%)이 여성(-2.4%)보다 임금손실률이 높았다. 종사자 지위 및 학력별로는 임시·일용직(-6.4%) 및 비임금근로자(-5.5%)가 상용직(-0.8%)에 비해, 저학력 계층(-4.1%)이 대졸(-2.1%), 대학원 이상(-0.5%) 졸업자보다 임금손실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상용직인 경우 정액급여를 제외한 초과 및 특별급여(상용직 임금의 약 20%, 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에서만 임금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했고, 임시·일용직 등 상용직이 아닌 경우에는 전체 임금이 근무가능지수에 비례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기타 개인서비스, 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에서,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 일자리에서 임금손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 과장은 “선별 지원과 보편 지원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 소득 계층별, 직업별 등 근무가능지수와 임금손실률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아 선별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3020선도 돌파…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20선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한때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32포인트(1.62%) 오른 3024.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41억원어치, 6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 (3623억원), 투신(344억원), 보험(192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개인만 383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9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건설업, 의료정밀, 금융업, 증권,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대 상승중이고,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강세다. NAVER(03542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8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30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1%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3000포인트까지 회복했다.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졌으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5포인트(1.04%) 오른 300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99억원어치, 6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386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2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의료정밀, 운송장비가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보험, 화학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 대승, 기아차(000270)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반면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고 삼성전자우(005935)도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년간 뜨겁게 달려왔던 ‘뭉쳐야 찬다’가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땀 흘리며 성장한 전설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회포를 푸는 의미로 ‘어쩌다FC 시상식 2020’이 개최됐다. 보고픈 얼굴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대미를 장식했다.전설들은 평소 입던 운동복이 아닌 슈트를 차려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멋을 내며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라운드가 아닌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만난 전설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각계 종목을 휩쓸었던 영웅 그 자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주르’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보이’ 박태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MC석에는 ‘도니도니 형도니’ 정형돈이 방송 중단 후 처음으로 복귀해 ‘뭉쳐야 찬다’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성주와 녹슬지 않은 티키타카 진행 케미를 뽐냈다.정형돈은 직접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하며 큰 맘먹고 복귀결심을 한 듯 비장한 각오로 인사했다.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첫 복귀 자리로 ‘뭉쳐야 찬다’를 선택했다는 정형돈은 “분명히 시상식으로 알고있는데 동네 소규모 조직 의혹이 있다”면서 “싱어게인팀 준비 중이라 우리 빨리 시상식 빼줘야한다”며 “두구두구도 좀 셀프로 해주길 바란다”며변치않은 입담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그의 여전힌 유쾌한 멘트에 모두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들까지 합세하자 시상식의 열기는 더욱 후끈해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어쩌다FC 시상식 2020’에서는 화가 자주 올랐던 멤버에게 주는 ‘화(火)상’, 속상할 일이 많았을 멤버에겐 ‘속상’, 제 2의 캐릭터를 붐업시킨 ‘부캐상’, 베스트 커플상 등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활약을 가늠케 하는 상들이 즐비했다. 이중 ‘화상’에는 불낙 허재가, ‘속상’에는 주장 이형택, 부캐상은 여홍택이 받아 웃음을 더했다. 모두가 욕심낼만한 본상도 준비돼 있었다. 가장 멋지고 인상적인 슛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어쩌다 푸스카스상’과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이에게 주는 ‘도움상’ 그리고 최다 득점상 등이 있었다. 이에 몸을 날린 오버헤드 킥으로 이봉주가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9개의 도움을 준 김병현이 도움상을 받았고, 최고의 골게터인 최다 득점상은 공식경기 67득점 중 15골을 넣은 이대훈이 차지했다. 또 전설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며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안정환 감독이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선수 전원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마쳤다. ‘어쩌다FC’는 감독 안정환을 비롯해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이만기, 김주엽, 허재, 양준혁, 하태권, 여홍철, 김병현, 최병철, 이용대, 이대훈,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까지 야구, 농구, 배구, 마라톤,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의 레전드들이 뭉쳐 조기축구단을 결성, 전국에 있는 수많은 조축팀들과의 대결을 펼쳐왔다.주 종목에선 세계 1등이지만 룰도 모르는 축구를 배우며 팀워크는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인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첫 승과 첫 대회 출전, 구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시청자들에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시청자들은 오합지졸 스포츠 전설들의 도전기를 웃으며 지켜보면서도 점점 한 계단씩 성장해나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그 결과 지난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보며 짜릿한 감동을 전달받았다. 이처럼 매주 일요일 저녁 스포츠인들의 눈물겨운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에 희망을 전달한 ‘뭉쳐야 찬다’는 많은 이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뜨겁게 남아있을 것이다.이와 함께 오는 7일에는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의 방송이 예고돼 있다.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 "일자리 없다고 잡일할수도"…2030 취포자 30만명 '사상최대'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불어 닥친 고용 한파에 구직을 단념한 ‘취포자’가 속출했다. 고용시장의 질이 악화하면서 20~30대 청년층의 갈 길은 점점 막막해지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위축하고 서비스업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 ‘알바’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청년들이 가진 스펙, 기술을 활용해 일할 곳이 부족한 ‘미스매치’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순 고용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발굴과 취업을 연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신규 채용 위축, 청년들 “어디로 가야 하죠”1월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약 60만5200명으로 전년(53만2600명)대비 13.6%(7만260명)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구직단념자란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했고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이유로 최근 4주에는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구직단념자 중에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데일리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직단념자 중 20대는 35.0%(21만2000명)로 2019년(37.5%)에 이어 가장 많았다.이어 60세 이상 20.6%(12만4400명), 30대 16.2%(9만7900명), 50대 14.9%(9만300명), 40대 12.1%(7만3500명), 15~19세 1.2%(7500명) 순이다. 20~30대 비중(51.1%)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구직을 단념한 이유는 연령층별로 차이가 있다. 20대의 경우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33.9%로 구직 단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30대도 36.2%가 같은 사유를 구직 단념의 이유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 모두 2019년에 비해 해당 사유의 비중이 각각 3.7%포인트, 2.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40대 이상이 구직을 단념한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40대는 47.1%, 50대 44.8%, 60세 이상 52.7%를 각각 차지했다.40대 이상 구직단념자는 당장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직 활동을 멈춘 경우가 가장 많았던 반면 20~30대는 섣불리 일자리를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한 셈이다.통계청 관계자는 “구직단념자는 육아나 가사 등이 아닌 (일자리 조건, 유무 등) 노동시장적 사유에 따라 구분한다”며 “40대 이상은 작년에 (고용시장 위축으로) 취업자수 자체가 줄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20~30대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혁신기업 고용 지원, 스톡옵션으로 동기부여”고용 전문가들은 20~30대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것이 단순히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윤동열 건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무원 등 공공일자리는 꾸준히 공급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원하는 대기업·중견기업, 20대가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가 매우 감소하는 등 민간의 일자리가 줄어든 게 문제”라며 “청년들이 요구하는 일자리와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첫 직장을 고르는 기준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졸 남성이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할 때 임금은 100명 미만 사업장 종사자보다 1~2년 차에 약 13%, 9~10년에 9%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규모가 장기 임금 수준을 좌우한다는 의미다.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에서 신산업 등장과 벤처 창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업 발굴과 정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건비를 보조받아 명맥을 이어가는 기업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가졌지만 인적 자원 관리가 미흡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연결할 정부 차원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회사도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스톡옵션(앞으로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하는 등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중장기 고용 대책을 마련할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윤 교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나 구인촉진수당 등은 필요하지만 단기 대책일 뿐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미래를 선도할 업종 분석과 청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어떤 청년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