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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아 애뉴아 그린 정복한 리드, 속임수 논란 잠재우고 '퍼펙트 우승'
  • 포아 애뉴아 그린 정복한 리드, 속임수 논란 잠재우고 '퍼펙트 우승'
  •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퍼트로 줄인 타수 4.455개.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정상에 오른 비결이다. 그는 골퍼들을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포아 애뉴아 잔디를 완벽하게 정복하고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토니 피나우(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은 난도가 높은 코스다. 두 자릿수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우승을 차지한 리드가 유일했다. 코스에서 선수들을 가장 어렵게 만든 건 포아 애뉴아 잔디로 조성된 그린이다. 포아 애뉴아 잔디는 울퉁불퉁한 결이 있어 공이 생각한 대로 매끄럽게 굴러가지 않는다. 울퉁불퉁한 결 때문에 공이 굴러가던 중 방향이 바뀌는 게 다반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가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리드는 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퍼트로 4.455타를 줄였다.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591개로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 감을 자랑했다. 특히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마지막 날 퍼트가 압권이었다. 오후로 갈수록 생육 속도가 들쭉날쭉해져 짧은 퍼트에서도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6번홀 이글과 7번홀 버디 등 결정적인 퍼트를 성공시키며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리드가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또 한 가지는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크램블링에서 71.43%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6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리드의 위기관리 능력을 엿볼 수 있었던 홀은 마지막 날 15번홀이다. 2위 그룹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타수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한 상황에서 리드의 티샷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공 앞에 큰 나무가 있어 핀을 직접 공략할 수 없는 만큼 리드는 레이업을 선택했다. 리드는 49야드를 남겨놓고 웨지로 세번째 샷을 날렸고 공은 홀 옆 약 60cm 지점에 멈췄다. 리드는 귀중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수를 지킨 리드는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5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리드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인터뷰에서 “선두권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며 “퍼트와 웨지 샷이 정말 잘 된 하루였는데 자신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한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가 항상 잘 될 수 없는 만큼 실수가 나왔을 때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셋째 날 속임수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리드는 마지막 날 완벽한 플레이로 모든 걸 잠재웠다. 리드는 3라운드 10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기 전 자신의 공이 지면에 박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위원이 도착하기 전에 공을 집어 올렸다. 이 같은 행동이 논란이 됐지만 경기위원이 오기 전에 혼자 공을 확인하는 건 규정을 어긴 행동은 아니다. 경기 위원은 리드의 행동이 문제가 없다고 확실히 했고 3라운드 18번홀에서 리드와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규정을 어긴 행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리드는 지난주 65위에서 55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상승했다. 평균 포인트 6.5960점을 만든 리드는 지난주 11위에서 1계단 올라선 10위가 됐다.공동 2위에는 9언더파 279타를 친 피나우, 호블란 등이 이름을 올렸고 존 람(스페인)과 란토 그리핀(미국) 등이 8언더파 280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는 나흘간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와 북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렸다.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
2021.02.02 I 임정우 기자
거리두기 직장인도 피해 컸다…코로나에 임금 7.4% 줄어
  • 거리두기 직장인도 피해 컸다…코로나에 임금 7.4% 줄어
  • 서울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뿐 아니라 임금 근로자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기간이 길어지고, 상향조정 될수록 임금 근로자들이 받는 실질임금도 줄었다.1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잠재 임금손실률을 7.4%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3~12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5.5개월, 2단계가 3.5개월, 2.5단계가 1개월간 시행되었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누적 영향을 추정한 것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감안한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도 작년 2분기와 3분기 평균 임금손실률이 3.1%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의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근로소득은 동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의 ‘2020년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근로소득은 347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금액이다. 2분기(-5.2%)에 이어 3분기까지 근로소득이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의 수조원의 일자리 지원 대책에도 근로자의 임금 타격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누적 지급액은 2조 2779억원(7만2000여곳)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장기화하고 단계가 강해질수록 노동자의 임금 감소와 더불어 소득분배 불균형과 양극화도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방역 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되는 경우를 가정해봤을 때 임금손실률은 1단계 0.5%, 2단계 0.9%, 2.5단계 2.3%, 3단계 2.6%로 증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노동공급을 더 크게 제약해 소득분배를 악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봉쇄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될 경우 지니계수(1단계 0.0005→3단계 0.003)와 빈곤지수(1단계 0.13→3단계 3.08)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클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지수는 임금 분포에서 중위소득의 60%(빈곤선·poverty line)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봉쇄조치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 효과는 소득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근무가능지수는 1분위 0.31, 2분위 0.35%, 3분위 0.42, 4분위 0.44, 5분위 0.49로 저소득 계층일수록 노동공급이 크게 제약됐다. 소득 5분위별 잠재 임금손실률은 1분위 4.3%, 2분위 2.9%, 3분위 2.2%, 4분위 2.1%, 5분위 2.6%로 나타나 소득이 적을수록 임금 손실이 컸다. 소득 5분위의 임금손실률은 2.6%로 3·4분위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5분위에서 상용직 비중이 낮고 고소득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탓이다. 개인특성별로는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가 낮은 남성(2.7%)이 여성(2.4%)보다 임금손실률이 높았다. 종사자 지위 및 학력별로는 임시·일용직(6.4%) 및 비임금근로자(5.5%)가 상용직(0.8%)에 비해, 저학력 계층(4.1%)이 대졸(2.1%), 대학원 이상(0.5%) 졸업자보다 임금손실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방역 조치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근로자의 임금 타격 정도가 차별적으로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를 보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targeted) 정책 지원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2.02 I 이윤화 기자
차기 日총리 1순위 고노…별명은 불통의 달인 '블록 다로'
  • 차기 日총리 1순위 고노…별명은 불통의 달인 '블록 다로'
  • 트위터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차없이 ‘블록(차단)’을 날리는 고노 다로 장관(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인기가 꺼지면서 차기 총리감 1순위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고노 장관이 거침없이 트위터 이용자들을 차단하는 등 ‘블록(차단)’ 다로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독선적이어서 총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은 설문조사 결과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에 고노 장관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가 총리는 6% 득표에 그쳐, 이시바 시게루(16%)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13%) 환경상, 아베 신조(7%) 전 총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고노 장관 특유의 저돌적 스타일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 속,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데 주저하다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는 스가 총리와는 달리 고노 장관은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행정의 고질적 문제인 ‘도장 문화’를 과감히 없앤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일 하는 정치인’ 이미지에 힘입은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25만명으로, 아베 전 총리(226만명)에 이어 일본 정치인 중 2위다. 다만 고노 장관은 트위터 이용자들을 무더기 차단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마이니치신문은 고노 장관이 인터넷에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담당 업무를 맡았지만 정작 ‘블록(차단) 다로’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고노 장관에게 한 번 차단되면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정보도 못 보게 되는 것이다. 고노 장관이 차단한 이용자 가운데는 해외에서 수차례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소다 카즈히로도 포함됐다. 그는 마이니치에 지난달 20일 백신 관련한 정보를 보려고 고노 장관의 트위터를 봤지만 그제서야 자신이 차단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다는 “나도 찰거머리 같은 트윗은 차단하고 싶기 때문에 기분은 안다”면서도 “공인과 사인은 다르다”며 정치인의 차단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10여년 전 고노 장관을 인터뷰한 적 있는 작가도 차단 목록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6월 자위대 공군 ‘블루 임펄스’가 도심 비행을 한 데 대해 고노 장관이 “내가 지시했다”며 개인 블로그에서 해명하자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차단당했다. 그는 “고노는 자신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상당수를 차단하고 있다”며 “그릇이 작고 총리에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고노 장관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뿐 아니라 본인 트윗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을 차단하기도 했다. 오키나와타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고노 장관에게 차단당한 사람이 있느냐”는 트윗에 24시간 동안 700건의 답장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고노 장관이 자신의 이름을 트위터에서 검색한 뒤 그 결과를 차단에 반영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021.02.01 I 김보겸 기자
'퍼펙트 우승' 리드, 세계랭킹 10위로 상승…임성재 17위
  • '퍼펙트 우승' 리드, 세계랭킹 10위로 상승…임성재 17위
  •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로 올라섰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6.5960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1위에서 1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드가 세계랭킹 10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이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토니 피나우(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15억원)를 받은 리드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9승으로 늘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리드는 지난주 65위에서 55계단 상승한 10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고 존 람(스페인)이 2위로 뒤를 이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잔더 셔펠레(미국)가 4위에 자리했다.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지난주 27위에서 16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6)는 51위를 차지했고 안병훈(30)은 71위에 자리했다.
2021.02.01 I 임정우 기자
설 대목 앞두고 '1주 지켜보자'...자영업자 "희망고문에 한숨만"
  • 설 대목 앞두고 '1주 지켜보자'...자영업자 "희망고문에 한숨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버텨왔는데…이대로 설 대목까지 놓치게 생겼네요.”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는 방안을 발표하자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명절 대목인 설 연휴에도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데다가 1주일 뒤 다시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라 ‘희망고문’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종합적인 방역수칙 발표를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상점에 영업중단 문구가 붙어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크리스마스·설 대목까지 계속 영업제한”…자영업자 ‘한숨’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영화관, PC방, 오락실,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제한 조치가 유지된다.방역 당국은 설 연휴 직계 가족의 경우에도 거주지가 다를 경우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주간 확진자 중) 가족 간 전파를 통한 감염이 많은 수치를 차지해 작년 추석보다 감염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자영업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강화된 조치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설 대목을 모두 놓치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동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50대 이모씨는 “명절 연휴에 가족 단위 손님들이 꽤 있어서 쉬지 않고 영업을 했었는데 이번엔 직계가족도 못 모이니 직원들도 나오지 말라고 하고 혼자 일을 해야되나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작년 연말에도 ‘다음달엔 나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이젠 아무런 희망이 없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강남구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김모(61)씨도 “원래 같으면 명절 때는 배달보다는 가족끼리 매장에 와서 식사를 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모임 금지로) 손님 자체가 없을 거 같고 배달도 경쟁 업체가 많아서 얼마나 들어올지 잘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정부가 지난 31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 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업주가 ‘5인 안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연휴 전 하향 검토’에 “희망고문 지쳐…거리두기 완화해달라”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거리두기 완화 등을) 검토하겠다”며 설 연휴 전 거리두기 조치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영업자들은 1주일 단위로 바뀌는 정부 지침을 비판하면서도 연휴 전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송파구 노래방 사장 김모(62)씨는 “매번 정부가 자영업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역조치 완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야간 영업을 하는 특성상 9시 이상 영업 금지는 타격이 너무 큰 만큼 이것만이라도 완화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강동구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30)씨도 “정부에서 손실에 대해 보상을 해주겠다,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하는데 실제로 실행한 적이 거의 없지 않느냐”며 “이제는 희망고문 받는 것도 지칠 지경이다. 아무런 기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재난지원금 100만~200만원도 세 번에 나눠서 받았는데 한 달로 치면 월 임대료도 못 낼 정도”라며 “말로만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고려한다고 할 게 아니라 최소한 영업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게 조치를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1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5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금요일인 5일까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21.02.01 I 공지유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5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50선까지 올라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반(反)공매도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셀트리온(068270)이 14%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3% 이상 떨어졌던 낙폭을 만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은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유동성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일요일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51.6)을 하회한 51.3,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또한 예상(52.7)을 하회한 51.5에 그치자 중국 긴축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되돌리며 3000포인트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01억원어치, 1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7315억원), 투신(1277억원), 사모펀드(319억원) 등이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7829억원어치 나홀로 팔자세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53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에 거래를 마쳤다. 의약품이 6%대 강세 마감했고, 건설업, 운송장비가 5%대 상승했다. 은행, 기계가 4%대 상승, 화학, 의료정밀, 증권, 금융업이 3%대 강세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창고는 2%대,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유통업, 종이·목재, 보험 등도 1% 안팎에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4.51% 급등한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12.86%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급등했고 기아차(000270)가 9.09%, 현대모비스(012330) 5.67%, 현대차(005380) 4.15% 상승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이어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가 3%대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도 1%안팎 올랐다. 종목별로는 효성티앤씨(298020) 대림통상(006570) 일양약품우(00757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5779만8000주, 거래대금은 20조49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7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6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2021.02.01 I 김소연 기자
6년전으로 퇴행한 미얀마 민주주의…"군부 쿠데타로 권력 침탈"
  • 6년전으로 퇴행한 미얀마 민주주의…"군부 쿠데타로 권력 침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미얀마 민주주의 산증인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 등을 자택 구금했다.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6년 만에 군부에 의해 권력을 빼앗겼다. 군은 1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민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권력을 이양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주요 도시들은 장갑차가 점령했다. 통신이 끊기고 항공기 운행 또한 중단됐다. 언론 안전을 위협당하며 자취를 감췄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선 수지 고문 등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얀마 군부 지지자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양곤에서 작년 11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AFP)주요 외신에 따르면 NLD의 묘 뉜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지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여당 고위 인사들이 아침 일찍 수도 네피도에서 기습적으로 구금됐다”고 밝혔다. 19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수지 고문은 자신을 15년간 자택 구금한 군사 정권에 비폭력적인 수단으로 저항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다. 겉으로 드러난 갈등은 작년 11월 총선 때문이다. NLD는 국회 의석 476석 중 396석을 확보했고 군부 측인 연합연대개발당은 3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압도적인 완패에 군부에선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선거 이전부터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있었다. 군부와 NLD측간의 선거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로힝야 지역의 무슬림 등 일부 소수 민족 지역에선 투표에 참여할 수조차 없었다. 미얀마 양곤에서 정책 싱크탱크를 운용하는 우킨 자우 윈은 “11월 선거 이후 군과 NLD 지도자간 회담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쿠데타는 시점의 문제였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미얀마에서 군부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난 것은 1962년이다. 군은 49년간 권력을 장악해왔다. 이 기간 동안 미얀마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수 민족들은 엄청난 박해를 당했다. 여성들은 강간으로 아이들은 지뢰를 밟아 다치거나 사망했다. 수 천 명이 정치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혔다. 1988년 NLD 등 민주정권이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군부는 이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했다. 그 뒤 2015년에 또 다시 NLD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자 군부는 마지못해 이를 인정하는 듯 했으나 6년 만에 또 다시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NLD로 정권이 이양된 이후로도 군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왔다. 2017년엔 미얀마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힝야 지역 인종 학살이 대표적이다. 당시 미얀마 군부는 로힝야족 정착지 200여곳을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1만명 이상이 숨지고 75만명이 난민으로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안토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민주주의, 자유, 평화, 발전에 대한 열망에서 미얀마 국민 편에 서고 있다”며 “군은 현 조치를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오 구 테레스 유엔 사무총장도 “군이 모든 입법, 행정 및 사법 권한을 장악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는 미얀마의 민주 개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1 I 최정희 기자
'동형암호'로 안전하게 데이터 처리…삼성SDS·네이버 각축전
  • '동형암호'로 안전하게 데이터 처리…삼성SDS·네이버 각축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형암호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두고 삼성SDS와 네이버가 경쟁하고 있다. 동형암호란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연산을 지원해 해커가 모든 방어막을 뚫고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탈취해도 쓸모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전문가 중 한 명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익명화, 암호화, 개인정보이력 관리 등 개인정보보호를 지키면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처리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면서 “동형암호기술 등 관련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에 이어 네이버도 동형암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대표이사 천정희)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와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다. 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상용화에 성공했다. ▲동형암호의 원리(출처: 삼성SDS)삼성SDS, 2018년부터 연구 착수…서비스 개발중먼저 동형암호에 뛰어든 곳은 삼성SDS다. 삼성SDS는 지난 2018년부터 동형암호 연구에 착수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인 iDASH 2020의 ‘동형암호 기반 암종 분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형 병원과 금융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형암호 기술을 통한 검증을 진행했고, 동형암호 활용 시 고려해야 할 복호화 키 관리방안과 암호문 전송간 비용절감을 위한 크기조절을 위한 연구결과 2편이 SCI 저널(IEEE)에 게재됐다.네이버, 원천 기술 업체 크립토랩과 맞손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권오현 네이버클라우드 보안개발 리더는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 왔다”며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에서 동형암호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5곳 정도로 전해진다.
2021.02.01 I 김현아 기자
신한금투 "작년 비대면 계좌 개설 3.3배 증가"
  • 신한금투 "작년 비대면 계좌 개설 3.3배 증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에서 작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년 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1일 신한금투에 따르면 2020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계좌개설이 지난해 1월 대비 3.7배 증가했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12월에는 1월 대비 7.7배 많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20대 비중은 38%였다. 전년보다 3배 이상 계좌를 개설한 40대와 50대도 각각 19%, 10%를 차지했다. 여성 투자자의 경우 전년 대비 3.9배가 증가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30만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평균 국내주식자산은 인당 1200만원이었다. 50대 남성 주식 자산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평균 400만원수준으로 주식 자산을 굴렸다.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고객 3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우량주를 거래했다. 신규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매 채널별로는 계좌 개설고객의 96%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으며 금액별로는 모바일이 90%, HTS가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신한금융투자 정정용 빅데이터 센터장은 “‘신한알파’에서 제공하는 ‘투자플러스 알리미’, ‘종목 이슈 체크’, ‘나의 종목점수’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고객들이 이용하면서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정보 콘텐츠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에게 신용매매 장단점을 알려주는 ‘신용스쿨’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네이버, 크립토랩·서울대와 ‘동형암호’ 클라우드 상품 만든다
  • 네이버, 크립토랩·서울대와 ‘동형암호’ 클라우드 상품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박원기)는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대표이사 천정희)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와 함께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비대면으로 맺었다.최근 데이터3법, 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가명·익명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보 유출 및 부적절한 데이터 활용 등의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융, 의료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중요정보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엄격한 데이터 비식별화 조치를 취하지만 여전히 보안에 민감한 상황이다.동형암호는 이와 같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기밀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이며,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크립토랩 및 서울대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보안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인공지능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더불어,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 권오현 보안개발 리더는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적용해 금융이나 공공, 의료 부문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해왔다”며 “크립토랩과 서울대가 지닌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크립토랩는 개인정보 보안 강도는 높이면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원천 기술인 ‘혜안(HEaaN)’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등 단 5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크립토랩이 유일하다. ‘혜안’은 국제 유전체 정보분석 보안경진대회 ‘iDASH’에서 2017년부터 가장 많이 사용한 동형암호 알고리즘으로, 해당 기술을 통해 서울대와 크립토랩은 iDASH 2020 ‘동형암호를 활용한 암종 분석” 분야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인텔, MS 등이 동형암호 연구에 기본 알고리즘으로 채택해 국제적으로 동형암호 기술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2021.02.01 I 김현아 기자
방역당국 "설 명절 이동 활성화 시 전파 위험성 상당"
  • 방역당국 "설 명절 이동 활성화 시 전파 위험성 상당"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이어지는 배경으로 “설 명절 자체 이동이 활성화되는 경우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사실 중대본 논의 과정에서 ‘우리 고유 문화에 따른 현실성 고려해서 설 당일에 대해서는 직계 예외로 한다’는 제안도 있긴 했다”며 “그렇지만 현재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손 반장은 “전국적으로 주 평균 400명 넘는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감염경로도 일상화된 경로에서,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면서 “가족 간 전파 감염이 많은 수치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설은 지난 추석보다 지금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피력했다.손 반장은 “여기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 거 자체가 메시지에 혼선을 주고, 코로나19 전파를 더 키울 위험이 된다”며 “‘직계가족조차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된다’는 걸 예외 없이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설 명절에는 귀성이나 부모님댁,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2021.02.01 I 박경훈 기자
"거리두기 3단계 1년 시행하면 누적 임금손실률 7.4% 달해"
  • "거리두기 3단계 1년 시행하면 누적 임금손실률 7.4% 달해"
  • 서울의 한 식당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강도가 강해질수록 노동자의 임금이 줄고 소득분배 불균형으로 인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잠재 임금손실률은 7.4%에 달하며,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와 빈곤 지수는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3~12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5.5개월, 2단계가 3.5개월, 2.5단계가 1개월간 시행되었다고 전제한 결과다. 잠재 임금손실률은 한국노동패널의 코로나19 이전에 나타났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각 개인별 임금 감소의 가중평균치를 내고, 이를 통해 경제 전체의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LWA)를 산출한 것이다. 자료=한국은행◇3단계 봉쇄 1개월 연간 및 누적 기준 임금손실률 각 2.6%, 7.4%한은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강화에 따른 경제 손실 규모를 개별 취업자의 노동 공급이 얼마나 제약받는지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개인의 산업·직업군별 특징 등을 파악하고 재택근무 가능 여부, 봉쇄조치 시행 기간, 상용직 여부 등의 요소를 적용해 근무가능 지수(lockdown working ability)를 측정했다.그 결과 2020년 3~4월 중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시행된 강력한 봉쇄조치(우리나라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3단계 해당)를 1개월 시행했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경제에서 노동공급 수준이 연간 기준 4.9%, 해당월 기준 5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연간 2.6%, 해당월 기준 31.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방역과 경제가 상충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감염병 위험도를 높이지 않으면서(감염재생산 지수를 1이하로 유지하면서) 경제활동을 최대로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는 방역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방역 조치가 임금 및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두 가지 요인을 함께 분석한 것이며, 2020년 누적 잠재 임금손실률이 7.4%로 집계되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 등 다른 요소를 포함하면 실제 임금손실율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코로나19, 방역 강화 영향 차별적 영향…선별 지원이 효율적감염병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노동공급을 더 크게 제약해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봉쇄조치가 1개월 동안 시행될 경우 지니계수와 빈곤지수는 각각 0.003포인트, 3.1%포인트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니계수와 빈곤지수가 각각 0.009포인트, 6.4%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클수록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지수는 임금 분포에서 중위소득의 60%(빈곤선, poverty line)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봉쇄조치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 효과는 소득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 근무가능지수는 1분위 0.31, 5분위 0.49로 저소득 계층일수록 노동공급이 크게 제약됐다. 임금손실률 또한 1분위가 -4.3%, 5분위가 -2.6%로 높게 추정됐다. 이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적인(targeted)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개인특성별로는 봉쇄조치시 근무가능지수가 낮은 남성(-2.7%)이 여성(-2.4%)보다 임금손실률이 높았다. 종사자 지위 및 학력별로는 임시·일용직(-6.4%) 및 비임금근로자(-5.5%)가 상용직(-0.8%)에 비해, 저학력 계층(-4.1%)이 대졸(-2.1%), 대학원 이상(-0.5%) 졸업자보다 임금손실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상용직인 경우 정액급여를 제외한 초과 및 특별급여(상용직 임금의 약 20%, 사업체노동력조사 기준)에서만 임금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했고, 임시·일용직 등 상용직이 아닌 경우에는 전체 임금이 근무가능지수에 비례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기타 개인서비스, 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에서,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 일자리에서 임금손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 과장은 “선별 지원과 보편 지원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 소득 계층별, 직업별 등 근무가능지수와 임금손실률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아 선별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1.02.01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3020선도 돌파…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 코스피, 3020선도 돌파…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20선까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한때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32포인트(1.62%) 오른 3024.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41억원어치, 6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 (3623억원), 투신(344억원), 보험(192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개인만 383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9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건설업, 의료정밀, 금융업, 증권,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대 상승중이고,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강세다. NAVER(03542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8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3000선 탈환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30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1%대 오르고 있다. 특히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 3000포인트까지 회복했다.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졌으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05포인트(1.04%) 오른 3007.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99억원어치, 6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3867억원어치 나홀로 팔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2억원 매도 우위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의약품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은행이 3%대 상승, 의료정밀, 운송장비가 2%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보험, 화학 등이 1%대 이상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 가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1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3.73% 오른 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 대승, 기아차(000270)는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도 1% 안팎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반면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약세고 삼성전자우(005935)도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021.02.01 I 김소연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강세`
  • 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강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된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주가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4.20%(4만6000원) 오른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9.53%, 6.00% 상승한 15만7400원,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가 많은 에이치엘비도 6.56% 상승한 9만590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이 0.63%, 0.88%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가파르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수량이 348만3185주로 신라젠, 케이엠더블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으로는 3138억원 규모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모습(사진=AFP)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유리한 환경과 제도를 무기 삼아 개인투자자들의 재산을 빼앗아왔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그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최근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 주가가 급등하자 공매도를 친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상태다.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는 “게임스톱은 이미 ‘실패한 소매업체’로 주가는 순식간에 20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고,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29일 67.87%(131.40달러) 오른 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시트론리서치는 앞으로 쇼트(매도) 리포트를 아예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론리서치가 매도 리포트를 낸 지 20년 만이다.
2021.02.01 I 김재은 기자
지난해 세계 전기차 3분의 1 'K-배터리' 싣고 달렸다
  • 지난해 세계 전기차 3분의 1 'K-배터리' 싣고 달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선전했다.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3분의 1이 이들 3사가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세계 77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량은 142.8GWh로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급감했다가 3분기부터 회복되면서 연간 배터리 탑재량도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이 포함된다. 자료=SNE리서치점유율 1위는 2019년에 이어 CATL이 차지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한 34.3GWh로 점유율 24.0%를 차지했다. CALB의 탑재량도 3.4GWh로 같은 기간 127.6% 늘긴 했지만 △BYD 13.5% 감소한 9.6GWh △궈오쏸(Guoxuan) 22.8% 줄어든 2.5GWh 등 다른 중국업체의 탑재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국내 배터리 3사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이 33.5GWh로 1년 새 171.5% 증가하며 점유율이 2019년 10.5%에서 지난해 23.5%로 뛰었다. 파나소닉(18.5%)를 크게 제치고 2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1위 CATL 뒤를 바짝 쫓았다. 삼성SDI(006400)의 배터리 탑재량은 8.2GWh로 전년 대비 85.3% 늘어나며 5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같은 기간 274.2% 증가한 7.7GWh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6위를 기록했다. 단위=GWh, 자료=SNE리서치이들 3사의 성장 배경엔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판매 증가가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3와 르노 조에, 폭스바겐 ID.3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와 포드 쿠가 PH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등이,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EV와 기아 니로 EV 등이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들 3사의 탑재량을 합산하면 점유율이 2019년 16.0%에서 2020년 34.6%로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일본계 배터리 제조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데도 한국계 배터리 3사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면 시장 흐름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 성장 전략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02.01 I 경계영 기자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정형돈 복귀→1년 7개월 추억 마무리한 '뭉찬'…'뭉쳐야 쏜다' 후속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년간 뜨겁게 달려왔던 ‘뭉쳐야 찬다’가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땀 흘리며 성장한 전설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회포를 푸는 의미로 ‘어쩌다FC 시상식 2020’이 개최됐다. 보고픈 얼굴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대미를 장식했다.전설들은 평소 입던 운동복이 아닌 슈트를 차려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멋을 내며 하나둘씩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라운드가 아닌 레드카펫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만난 전설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각계 종목을 휩쓸었던 영웅 그 자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주르’ 이봉주를 비롯해 ‘라스트보이’ 진종오, ‘원톱 스트라이커’ 김요한, ‘마린보이’ 박태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MC석에는 ‘도니도니 형도니’ 정형돈이 방송 중단 후 처음으로 복귀해 ‘뭉쳐야 찬다’의 마지막을 든든하게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성주와 녹슬지 않은 티키타카 진행 케미를 뽐냈다.정형돈은 직접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하며 큰 맘먹고 복귀결심을 한 듯 비장한 각오로 인사했다.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첫 복귀 자리로 ‘뭉쳐야 찬다’를 선택했다는 정형돈은 “분명히 시상식으로 알고있는데 동네 소규모 조직 의혹이 있다”면서 “싱어게인팀 준비 중이라 우리 빨리 시상식 빼줘야한다”며 “두구두구도 좀 셀프로 해주길 바란다”며변치않은 입담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그의 여전힌 유쾌한 멘트에 모두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들까지 합세하자 시상식의 열기는 더욱 후끈해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어쩌다FC 시상식 2020’에서는 화가 자주 올랐던 멤버에게 주는 ‘화(火)상’, 속상할 일이 많았을 멤버에겐 ‘속상’, 제 2의 캐릭터를 붐업시킨 ‘부캐상’, 베스트 커플상 등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활약을 가늠케 하는 상들이 즐비했다. 이중 ‘화상’에는 불낙 허재가, ‘속상’에는 주장 이형택, 부캐상은 여홍택이 받아 웃음을 더했다. 모두가 욕심낼만한 본상도 준비돼 있었다. 가장 멋지고 인상적인 슛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어쩌다 푸스카스상’과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한 이에게 주는 ‘도움상’ 그리고 최다 득점상 등이 있었다. 이에 몸을 날린 오버헤드 킥으로 이봉주가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9개의 도움을 준 김병현이 도움상을 받았고, 최고의 골게터인 최다 득점상은 공식경기 67득점 중 15골을 넣은 이대훈이 차지했다. 또 전설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며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안정환 감독이 기립 박수를 받으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선수 전원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마쳤다. ‘어쩌다FC’는 감독 안정환을 비롯해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이만기, 김주엽, 허재, 양준혁, 하태권, 여홍철, 김병현, 최병철, 이용대, 이대훈, 이봉주, 진종오, 김요한, 박태환,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까지 야구, 농구, 배구, 마라톤, 수영,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의 레전드들이 뭉쳐 조기축구단을 결성, 전국에 있는 수많은 조축팀들과의 대결을 펼쳐왔다.주 종목에선 세계 1등이지만 룰도 모르는 축구를 배우며 팀워크는 물론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인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첫 승과 첫 대회 출전, 구 대회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시청자들에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시청자들은 오합지졸 스포츠 전설들의 도전기를 웃으며 지켜보면서도 점점 한 계단씩 성장해나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갔다. 그 결과 지난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보며 짜릿한 감동을 전달받았다. 이처럼 매주 일요일 저녁 스포츠인들의 눈물겨운 성장을 보여주며 안방에 희망을 전달한 ‘뭉쳐야 찬다’는 많은 이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뜨겁게 남아있을 것이다.이와 함께 오는 7일에는 후속 예능 ‘뭉쳐야 쏜다’의 방송이 예고돼 있다.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02.01 I 김보영 기자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통산 9승 달성…임성재 공동 32위
  • 리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서 통산 9승 달성…임성재 공동 32위
  • 패트릭 리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토니 피나우(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드는 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6번홀과 7번홀에서 리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이글과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난도 높은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 후반에도 리드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한 리드는 우승 상금으로 135만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리드는 지난주 65위에서 50계단 상승한 10위가 됐다. 공동 2위에는 9언더파 279타를 친 피나우, 호블란 등이 이름을 올렸고 존 람(스페인)과 란토 그리핀(미국) 등이 8언더파 280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한 코스가 아닌 두 코스를 돌며 진행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와 북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는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2021.02.01 I 임정우 기자
"일자리 없다고 잡일할수도"…2030 취포자 30만명 '사상최대'
  • "일자리 없다고 잡일할수도"…2030 취포자 30만명 '사상최대'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불어 닥친 고용 한파에 구직을 단념한 ‘취포자’가 속출했다. 고용시장의 질이 악화하면서 20~30대 청년층의 갈 길은 점점 막막해지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위축하고 서비스업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 ‘알바’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청년들이 가진 스펙, 기술을 활용해 일할 곳이 부족한 ‘미스매치’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순 고용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발굴과 취업을 연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신규 채용 위축, 청년들 “어디로 가야 하죠”1월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단념자는 약 60만5200명으로 전년(53만2600명)대비 13.6%(7만260명)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구직단념자란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했고 취업을 희망하고 가능성이 있지만 여러 이유로 최근 4주에는 일자리를 알아보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를 말한다.구직단념자 중에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데일리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직단념자 중 20대는 35.0%(21만2000명)로 2019년(37.5%)에 이어 가장 많았다.이어 60세 이상 20.6%(12만4400명), 30대 16.2%(9만7900명), 50대 14.9%(9만300명), 40대 12.1%(7만3500명), 15~19세 1.2%(7500명) 순이다. 20~30대 비중(51.1%)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구직을 단념한 이유는 연령층별로 차이가 있다. 20대의 경우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33.9%로 구직 단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30대도 36.2%가 같은 사유를 구직 단념의 이유라고 응답했다. 20대와 30대 모두 2019년에 비해 해당 사유의 비중이 각각 3.7%포인트, 2.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40대 이상이 구직을 단념한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40대는 47.1%, 50대 44.8%, 60세 이상 52.7%를 각각 차지했다.40대 이상 구직단념자는 당장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직 활동을 멈춘 경우가 가장 많았던 반면 20~30대는 섣불리 일자리를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한 셈이다.통계청 관계자는 “구직단념자는 육아나 가사 등이 아닌 (일자리 조건, 유무 등) 노동시장적 사유에 따라 구분한다”며 “40대 이상은 작년에 (고용시장 위축으로) 취업자수 자체가 줄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20~30대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혁신기업 고용 지원, 스톡옵션으로 동기부여”고용 전문가들은 20~30대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포기한 것이 단순히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청년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실제 취업 현장에서는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윤동열 건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무원 등 공공일자리는 꾸준히 공급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원하는 대기업·중견기업, 20대가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가 매우 감소하는 등 민간의 일자리가 줄어든 게 문제”라며 “청년들이 요구하는 일자리와 현장에서 느끼는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첫 직장을 고르는 기준은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졸 남성이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할 때 임금은 100명 미만 사업장 종사자보다 1~2년 차에 약 13%, 9~10년에 9%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규모가 장기 임금 수준을 좌우한다는 의미다.전통적인 제조업 위주에서 신산업 등장과 벤처 창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미래를 이끌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업 발굴과 정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건비를 보조받아 명맥을 이어가는 기업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가졌지만 인적 자원 관리가 미흡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연결할 정부 차원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회사도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스톡옵션(앞으로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하는 등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중장기 고용 대책을 마련할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윤 교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나 구인촉진수당 등은 필요하지만 단기 대책일 뿐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미래를 선도할 업종 분석과 청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어떤 청년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2.0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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