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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중국 투자 확대 계속할 것"
  • 머스크 "테슬라, 중국 투자 확대 계속할 것"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주최한 세계인터넷회의(WIC) 사전 녹화를 통해 “테슬라는 중국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중국 시장에 대해 찬사를 이어왔다. 이날 머스크는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데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며 디지털화의 세계적 리더가 됐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2주 전에는 ‘세계 신 에너지 자동차 회의’에서 중국 차량 제조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CNBC는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을 중국에서 테슬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해석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개인정보 보안 및 리콜에 대해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의 홍역을 앓아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군인이나 일부 지역 사람들에게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제한하기도 했다.머스크는 데이터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테슬라는 데이터 관리 강화를 위한 법률과 규정을 환영한다”며 “중국에서 발생하는 생산, 판매, 서비스 등의 데이터를 현지법에 맞추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외로 전송되도록 승인된 매우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개인 식별 정보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중국 내에 저장된다”고 강조했다.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상하이 공장 설립 착수 등의 친중 행보를 이어왔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중국에서 만든 차량 4만426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7월 3만2968대, 6월 3만3155대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2021.09.27 I 김다솔 기자
김운호 IBK證 연구원 '세코닉스'로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김운호 IBK證 연구원 '세코닉스'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주(9월 23~24일)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세코닉스(053450)를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26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 김운호 연구원이 28.3%로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23일 ‘장기 성장 궤도 초입, 투자 적기’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세코닉스를 분석했다. 그는 세코닉스의 렌즈와 램프로 전장부품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학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이와 함께 카메라모듈, 램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향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동차용 렌즈와 자율주행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봤다. 최근 거래 정지 후 재상장에 따른 우려로 현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평이다. 세코닉스의 지난 24일 종가는 1120원이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의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각종 도구에 활용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카메라 렌즈 업체 중에서 모바일과 자동차에서 가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코닉스의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을 주목했다. 세코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243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바일 카메라 비중은 30%대, 전장부품 매출은 60%대에서 내년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기존 목표치를 하회하지만 전년 대비 흑자전환(166억원)할 전망이다. 해외 법인 비용구조 개선이 향후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엘앤에프(066970)를 다룬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19.7%다. 그는 엘앤에프의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2023~2024년 지속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8.6% 상향조정했다. 중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2023~2024년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주 규모가 5조원(이 기간 테슬라 판매량 3300만대, NCMA 비중 40~45% 가정), SK이노베이션(096770) NCM 예상 수주 규모는 4~5조원을 예상한다”며 “현대 엘앤에프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펄어비스(263750)를 분석한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수익률 6.7%)과, 후성(093370)을 분석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4.6%), 키이스트(054780)를 분석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4.2%) 등이 뒤를 이었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 1위에는 데브시스터즈(194480)를 분석한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15.3%를 기록했다. 이어 당일 수익률 2위는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3위는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각각 차지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엘앤에프를 다뤘고, 당일 수익률은 10.4%였다. 이상헌 연구원이 분석한 키이스트는 8.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정송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라이프시맨틱스(347700)를 분석해 당일 수익률 6.4%를 기록했다.9월 넷째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45명이 보고서 총 57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09.27 I 이은정 기자
벤츠를 바꾸는 건 소프트웨어…"오픈소스 활용해 독자 개발"
  • 벤츠를 바꾸는 건 소프트웨어…"오픈소스 활용해 독자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벤츠는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자체 역량으로 개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이노베이션랩에서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 배창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최근 줌 인터뷰에서 “내후년쯤이 될 차기 양산 차량 모델부터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7년 설립된 벤츠 이노베이션랩은 주로 벤츠 차량에 들어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자회사다. 50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4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다. 배 엔지니어는 지난 2019년 3월 합류했다.◇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70% 이상 오픈소스 활용배창혁 벤츠 이노베이션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진=링크드인)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려는 자동차 회사는 벤츠뿐만이 아니다. 이미 폴크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를 설립했으며, BMW도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BMW 카IT’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는 이런 행보에 대해 “기존 자동차 경험들이 소프트웨어로 인해 바뀌면서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가령 테슬라처럼 전체 차량 성능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선 업데이트(OTA)할 수 있다면 자동차 회사 입장에선 엄청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차량을 정비소로 보내 한두 시간씩 업데이트하는 것 자체가 다 돈이기 때문이다.지금은 자동회 회사들 대다수가 간단한 기능만 인터넷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현주소다. 당연히 목표는 전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다.또 다른 이유는 데이터다. 그는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를 많이 보유할수록 기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면서 데이터까지 가져가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이런 가운데 벤츠가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힘이 컸다. 오픈소스는 말그대로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는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맨땅에 헤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물론 공짜란 소리는 아니다.배 엔지니어는 “플랫폼과 제품 전체를 개발하다보니 직접 다하긴 힘들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의 70% 이상은 오픈소스를 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관련 오픈소스 사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오픈소스 활동하다 벤츠 입사이 때문에 벤츠는 오픈소스 개발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배 엔지니어가 벤츠와 인연을 맺은 것도 오픈소스 활동 덕분이었다.벤츠에 오기 전까지 LG전자에서 일했던 그는 당시 HP로부터 인수한 웹OS를 개발하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욕토(Yocto)’를 접하게 됐다. 욕토 관련 원서를 번역하고, 콘퍼런스를 다니며 오픈소스 활동에 참여했다.욕토는 어떠한 임베디드 하드웨어에서도 실행되는 리눅스 OS 배포판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자연스럽게 욕토를 넘어 제니비, AGL(Automotive Grade Linux) 등 차량과 관련된 다른 오픈소스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다 링크드인을 통해 벤츠의 연락을 받아 입사까지 하게 된 것이다. 욕토는 현재 벤츠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의 기반이다. 커리어 측면에서도 오픈소스가 큰 도움이 된 셈이다. 벤츠는 올 연말까지 이노베이션랩의 인력을 현 400명 수준에서 6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벤츠 이노베이션랩에서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는 그를 포함해 두 명이다. 그는 “한국인 개발자들의 실력은 검증이 된 편이라 많이 채용하려 한다”며 “영어(의사소통)의 문턱이 엄청 높진 않으며, 일할 수 있는 수준만 된다면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배 엔지니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운영 중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통합지원센터(Open UP)의 ‘오픈 프런티어’ 소속이기도 하다. NIPA는 전문 개발자 가운데 오픈 프런티어를 선발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OpenUp과 이데일리가 공동 기획한 기사입니다.
2021.09.27 I 김국배 기자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보합권… 이틀째 10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0.78포인트 오른 1037.0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1030선을 이어갔다. 앞서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3일 한국 증시는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간밤 외신 등을 통해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우려가 잦아들자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매도에 나선 탓에 지수는 장 초반의 오름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고, 원달러 환율 등 수급과 직결되는 요인이 상존한 만큼 증시 방향성은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37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1123억원씩을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IT부품은 5.31%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의료·정밀기기는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화학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유통은 2.03%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기타서비스, 금속,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4%), 에이치엘비(028300)(-3.83%), 셀트리온제약(068760)(-4.51%), 카카오게임즈(293490)(-0.87%), SK머티리얼즈(036490)(-0.46%)등이 하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가 6.33%, 씨젠(096530)이 2.16%씩 올랐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향 양극재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9.67% 올라 마감했다. 또한 이날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계 회복 가능성을 밝히자 아난티(025980)(14.49%), 대아티아이(045390)(8.99%) 등 남북 경협주 역시 큰 폭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8299만3000주, 거래대금은 11조431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53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9.24 I 권효중 기자
KB證, 온라인 고객자산 30조 돌파…"MZ세대 투자바람"
  • KB證, 온라인 고객자산 30조 돌파…"MZ세대 투자바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KB증권의 온라인 고객자산 30조 돌파는 지난해 5월 10조의 문을 처음 두드린 후, 불과 7개월만인 올해 1월에 20조를 돌파, 약 9개월 만인 9월에 다시 50% 성장한 결과다.KB증권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9월 초까지 온라인 고객 자산이 급증한 이유로 MZ세대의 투자 관심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최근 증시 호황에 따른 개인고객의 증권투자 증가로 KB증권의 개인고객수는 9월 초 약 670만명으로 늘었다. 2020년 9월말 480만명 대비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MZ세대(2030세대)의 개인고객수는 지난해 9월 말 128만명에서 올 9월 초 211만명으로 65% 급증했다.또 지난해 4월부터 올 9월 현재까지 KB증권에서 신규 개설된 주식계좌는 273만좌로 이 중 약 48%인 131만좌가 MZ세대(2030세대)의 신규 계좌 개설로 나타났다. 과거 주식투자가 풍부한 여유자금을 가진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이에 온라인 고객 자산 규모도 확대됐다. 이달 MZ세대의 온라인 자산은 7조50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 30조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MZ세대의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 비중인 20% 대비 약 5% 증가한 수치로 MZ세대는 비교적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MZ세대는 금융상품보다는 주식, 국내주식보다는 해외주식에 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 자산 7조5000억원 중 대부분이 주식자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상품 자산은 약 31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중 국내주식에 5조2000억원, 해외주식에는 약 1조원이 투자돼 있다. 국내주식은 4050세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005930), HMM(011200), 카카오(035720) 등 우량주와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골고루 거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해외주식은 테슬라, 게임스톱, AMC 등 변동성이 높은 종목 뿐만 아니라 공매도 등의 이슈가 있었던 종목을 거래하며 민첩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는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금융상품에도 약 3100억원 가량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별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2,400억, 펀드 266억, 채권 70억원, 주가연계상품(ELS)·파생결합상품(DLS) 6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 RP, 상품 예수금 등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데 이는 향후 주식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투자를 더 늘릴 여지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장은 “KB증권은 투자의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초보투자자들을 위한 MTS ‘M-able 미니’ 론칭,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7% 이벤트 진행 등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24 I 이은정 기자
엘앤에프, 테슬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엘앤에프, 테슬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엘앤에프(066970)가 테슬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9.87%(1만5700원) 오른 1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을 형성하면서 대규모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시가총액을 봤을 때 현 시점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9%(8만5000원) 올려 잡았다. 엘앤에프는 대규모 2차 수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시작되며 2023~2024년까지 수주 계약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주만 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할 때 2024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수주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일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설명이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향 NCM 예상 수주도 4조~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에코프로비엠(247540)과의 SKI향 수주 스케줄 및 규모를 감안하면 2024~2026년 SKI 향 수주 규모만 4조~5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도 눈여겨볼 요소다.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 중이다. 니켈 계열 양극재가 전구체(CNGR)에서 수산화리튬(엘앤에프), 양극재(엘앤에프)로 가는 흐름으로 봤을 때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시 최대 수혜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워은 “양극재 최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아진데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 도래에 대비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며 “현재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과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4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헝다 리스크' 완화 속 개인 순매수… 소폭 올라 출발
  • 코스닥, '헝다 리스크' 완화 속 개인 순매수… 소폭 올라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헝다 리스크’의 한 차례 안정 속 개인의 순매수에 소폭 올라, 반등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6.54포인트) 오른 1042.8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휴장했던 추석 연휴 기간 불거졌던 중국 헝다그룹 관련 리스크는 다소 안정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국 정부 당국자들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끔 지시했다는 등 대책을 보도했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8%(506.50포인트) 오른 3만4756.82로 거래 마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6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28억원, 기관은 138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비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의료 및 정밀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 운송, 금속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83% 하락하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247540)(1.21%)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0.58%), SK머티리얼즈(036490)(0.53%), 씨젠(096530)(3.70%), 알테오젠(196170)(1.20%) 등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엘앤에프(066970)가 대규모 테슬라향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버킷스튜디오(066410) 역시 전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혜가 부각,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이날 역시 17% 넘게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음, 쇼박스(086980) 역시 전날 25%대 이상의 급등세에 이어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날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에 돌입한 에이아이비트(039230)는 69% 넘게 급락하고 있다.
2021.09.24 I 권효중 기자
美 규제당국 “테슬라 FSD, 완전자율주행 아냐”
  • 美 규제당국 “테슬라 FSD, 완전자율주행 아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테슬라가 배포할 예정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업데이트 버전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직 안정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자율주행이란 명칭이 소비자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테슬라(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통국(SFCTA)은 FSD는 고급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일 뿐 자율 주행 시스템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 또한 캘리포니아주(州) 차량국(DMV)가 제출한 자료를 볼 때 규정상 자율주행차량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은 FSD란 명칭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틸리 창 SFCTA 이사는 로이터 통신에 “운전자는 FSD 시스템을 작동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FSD란 명칭은 소비자들에게 (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혼동을 줄 수 있다”라면서 “DMV, 연방거래위원회(FTC),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분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사고로 사망한 테슬라 운전자가 생전에 회사의 자율주행 기능을 칭찬하면서 운전 중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는 동영상이 공유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DMV는 테슬라가 FSD를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허위 광고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테슬라는 현재 전 차량에 오토파일럿이라는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FSD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1만달러(약 1174만원)를 더 부담해야 한다. FSD에는 △차선 변경 보조 △정지신호 앞 감속 △자동 자회전 및 우회전 등 기능이 포함됐다.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고객과 직원 2000여명에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FSD를 시험해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이에 테슬라 측은 베타 버전 시험 당시 어떠한 사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전성을 지적하는 규제 당국을 의식한 듯 추가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4일 배포되는 FSD 최신 버전은 이용자들의 최근 일주일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뒤 사용 가능 여부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 베타 시스템은 때때로 너무 좋아 보여서 경계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라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항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09.24 I 김무연 기자
엘엔에프, 테슬라 대규모 수주 '기대감'…목표가↑-미래
  • 엘엔에프, 테슬라 대규모 수주 '기대감'…목표가↑-미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엘엔에프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을 형성하면서 대규모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시가총액을 봤을 때 현 시점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9%(8만5000원) 올려 잡았다. 엘엔에프는 대규모 2차 수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시작되며 2023~2024년까지 수주 계약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向)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주만 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할 때 2024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수주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일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설명이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향 NCM 예상 수주도 4조~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에코프로비엠(247540)과의 SKI향 수주 스케줄 및 규모를 감안하면 2024~2026년 SKI 향 수주 규모만 4~5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도 눈겨여 볼 요소다.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 중이다. 니켈 계열 양극재가 전구체(CNGR)에서 수산화리튬(엘앤에프), 양극재(엘앤에프)로 가는 흐름으로 봤을때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시 최대 수혜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워은 “양극재 최종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아진데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 도래에 대비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며 “현재 엘엔에프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과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4 I 김성훈 기자
美3대지수 일제히 강세…FOMC·헝다우려 '진정'
  • [뉴스새벽배송]美3대지수 일제히 강세…FOMC·헝다우려 '진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1%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 헝다그룹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임박했지만 이미 선반영된 만큼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제약 속에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8월 하락했음에도 두 달 연속 7%대 상승했다. 국내에선 오늘부터 연휴 기간 이뤄졌던 사적모임 완화가 종료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상승…헝다우려 진정된 가운데 FOMC 소화-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만4764.82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40포인트(1.04%) 오른 1만5052.24로 거래를 마감.-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와.-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반면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에 홍콩 증시는 1% 이상 올랐고, 헝다그룹의 주가도 17% 이상 상승.◇ 헝다우려 완화에 美리조트주 등 상승 -헝다그룹 우려 완화 기대감에 MGM(+3.79%), 라스베가스 샌즈(+3.21%) 등 카지노, 리조트 기업들 상승. -연준의 매파적 FOMC 영향으로 JP모건(+3.38%), BOA(+3.86%) 등 금융주 급등. -국제유가 상승에 엑손모빌(+3.39%), 코노코필립스(+2.33%) 등 에너지 업종도 상승. ◇ 8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10개월 연속 상승-국제유가가 8월 하락했음에도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7%대 상승.-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월비 0.4% 상승.-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전월 0.4%, 전년동월비 7.1% 올라.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0% 올랐다. 2008년 12월(11.5%)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 국제유가, 공급 압박 속에 2개월래 최고-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8%)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4.28% 상승. 마감가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를 떠받쳐.-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멕시코만 지역의 공급 제약 모멘텀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공급 제약은 지난주 대규모의 원유재고 감소에 반영이 됐다”라고.◇ 전 미 FDA국장 “델타 변이 확산이 마지막 코로나 대유행 될지도”-‘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에서 마지막 주요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4일(현지시간) 언급.-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그는 미국 성인의 76.7%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다면서 “확진자 수가 줄고 확산 속도가 둔화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만큼 충분한 백신 접종에 도달하려면 (접종자 비율이) 약 80∼85%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오늘부터 사적모임 완화 종료…백신완료자 포함 6명까지-추석 연휴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가족모임 예외 확대가 23일까지로 종료. -24일부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앞서 정부는 민족 명절을 맞아 17일부터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지만 24일부터 원래 강도로 전환. ◇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4배되면 매도…美 증시거품 아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4배가 되면 팔겠다는 입장을 밝혀. 테슬라의 22일 종가는 751.94달러.-우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1 모닝스타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마켓워치 등이 보도.-그는 “만약 우리 전망이 바뀌지 않고 내년에 테슬라 주가가 3000 달러가 된다면 제 추측으로는 우리는 테슬라 주식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혀.-그는 테슬라 주가 상승과 전기차 시장 성장의 근거로 배터리 팩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기차 평균 가격이 휘발유 차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꼽아.-우드는 미국 투자 전문가들이 제기하는 증시 거품론도 부정. “우리는 거품 속에 있지 않다”며 전기차,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등 성장이 주식시장 앞지르고 있다고.
2021.09.24 I 이은정 기자
뒤끝있는 머스크…우주관광 축하 없는 바이든에 "자나 보다" 조롱
  • 뒤끝있는 머스크…우주관광 축하 없는 바이든에 "자나 보다" 조롱
  • 지난 15일 스페이스X 발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가 탑승객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다.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을 성공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 내놓지 않자 “아직 자고 있나 보다”라며 비꼰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무노조 경영을 하는 테슬라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인 데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그는 아직 잠자고 있다”고 적었다. 한 이용자가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올해 78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이스X가 이룩한 성과를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다는 조롱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슬리피 조’라며 졸리고 생기없어 보인다는 인신공격을 일삼았다.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아직 자나보다”라며 나이 공격에 나섰다(사진=AFP)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법까지 따라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꼰 배경에는 전기차 육성 정책을 둘러싼 현 행정부와의 기싸움이 자리잡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자동차 ‘빅3’ 업체를 백악관에 부른 사례가 대표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백악관에서 친환경 차 비전을 발표하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탤란티스 등 빅3 업체를 불렀다. 테슬라는 초청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는 빅3를 우대하고,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초대받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기차 세금 공제 법안에 머스크가 반발하기도 했다. 노조가 있는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추가로 4500달러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민주당이 주도하자 머스크는 “자동차 노조 로비스트가 만든 법안”이라며 비판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와 스페이스X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 인도 계약을 맺는가 하면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는 경쟁사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 개발사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2021.09.22 I 김보겸 기자
인종차별 비판해온 빅테크기업, 美텍사스주 낙태금지법에 침묵 왜?
  • 인종차별 비판해온 빅테크기업, 美텍사스주 낙태금지법에 침묵 왜?
  •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 등 50여개 기업이 텍사스주 낙태금지법 비판 서명에 나섰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임신중절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낙태금지법’을 시행한 데 대해 미 기업 50여 군데가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실리콘밸리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옐프와 호출형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리프트 등 50여개 기업은 임신 6주 이후 임신중절을 금지하는 텍사스법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등 임신중절권 옹호 단체들이 주도했다.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와 클라우드 서비스 박스, 화장품 업체 더바디숍, 의류업체 파타고니아와 스티치픽스,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범블 등도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성명에서 “낙태를 포함한 종합적인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직원과 고객의 건강, 독립성, 경제적인 안정을 위협한다”며 “우리의 가치에 어긋나고 기업 활동에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낙태금지법이 인력 채용과 직원 복지에 대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훼손하며, 양성평등을 향한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하지만 애플과 MS를 비롯해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스타벅스 등 주요 기업들은 반대 서명에 거부하거나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성애자 인권 문제나 흑인 문제, 아시안 혐오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임신중절권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절세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로 이사했다(사진=AFP)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온 빅테크 기업들이 낙태금지법에 침묵하는 이유는 텍사스주가 제공하는 기업친화적 환경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해 텍사스에 투자한 주요 기업들이 낙태 금지법 논쟁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실리콘밸리의 악명높은 물가와 집값을 피해 텍사스로 이주하고 있다. 오라클과 휴렛팩커드(HP)는 소득세율 13%로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본사를 텍사스로 이동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텍사스로 주소지를 옮겼다. 텍사스가 기업 법인세를 깎아주는 데다 개인 소득세는 부과하지 않는 등 유인책을 제시하면서다. 텍사스주가 실시한 낙태금지법은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20주에서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6주로 앞당긴 것이다. 통상 6주는 여성이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기간이라 사실상 낙태를 금지한 셈이다. 낙태금지법은 낙태를 한 여성은 물론, 낙태 시술을 해 준 의료진과 해당 여성을 병원으로 태워다 준 택시기사까지도 처벌하도록 한다. 근친상간과 강간 등 범죄에 따른 희생자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해 여성의 기본권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MS 대변인은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는다고 해서 낙태금지법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반대 성명도 수단이긴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1.09.22 I 김보겸 기자
車 브랜드 실험장된 센터콘솔…실내활용 극대화 경쟁 `치열`
  • 車 브랜드 실험장된 센터콘솔…실내활용 극대화 경쟁 `치열`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실내 모습.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콘솔 대신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으면서 센터콘솔 공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제네시스 등은 올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각각 선보였다. 현대차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5, 기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 제네시스는 소형 SUV GV60을 지난 2일 공개하고 연말께 출시한다.기아 EV6 실내 모습. EV6의 센터콘솔은 하부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적 요소가 적용됐다. (사진=기아 제공)◇현대차, 혁신적 유니버셜 아일랜드 시도‥기아는 하부 수납공간 극대화올해 모습을 드러낸 전용 전기차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와 비교해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는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큰 공간을 차지해 실내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전용 전기차 플랫폼은 변속기와 연료탱크가 필요 없고 엔진도 부품 수도 적은 모터가 대체한다.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대표적인 공간 활용으로 사례로 엔진룸을 꼽을 수 있다. 전용 전기차에는 엔진룸 대신 전기모터와 함께 다소 작은 사이즈이지만 이른바 ‘프렁크’라고 불리는 수납공간이 존재한다. 또한 엔진이 없어지면서 배기 시스템이을 갖출 필요가 없고, 연료탱크가 없어 평평한 플랫(Flat) 구조로 실내 활용성이 극대화된다. 다만 변속기가 위치해 일부 수납공간 외 쓰임새가 적었던 센터콘솔(앞좌석 좌우 사이에 설치된 박스 형태 수납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한 활용성을 찾지 못하고 실험 중에 있다.가장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콘솔 자리에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를 탑재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의 최대 장점은 최대 140미리미터(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15와트(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다.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반면 기아 EV6는 센터콘솔을 유지하되 하부 수납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울러 하부와 상부 수납공간 간 높이감을 줘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더해 디자인적 요소에 힘을 준 모양새다. 제네시스 GV60은 전용 전기차임에도 전통적인 센터콘솔 방식을 채택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전용 전기차 더 뉴 EQS. 더 뉴 EQS의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해 마치 운전자가 항공기 조종석에 위치한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벤츠, 센터콘솔로 항공기 조종석 느낌 선사‥테슬라 전통 센터콘솔 적용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센터콘솔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가고 있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탑재한 더 뉴 EQS의 경우는 기존 센터콘솔을 유지했다. 더 뉴 EQS에서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해줘 운전자에게 마치 항공기 조종석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하부공간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전용 전기차만의 공간 활용성을 추구했다.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테슬라의 차량들은 전통적인 센터콘솔을 고집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전용 전기차 I.D.4도 기존 센터콘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등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센터콘솔 쓰임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콘셉트카에서 센터콘솔을 없애거나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활용 방안이 시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9.16 I 송승현 기자
골드만삭스, 월가가 등돌린 종목들에 '매수' 추천한 이유는
  • 골드만삭스, 월가가 등돌린 종목들에 '매수' 추천한 이유는
  •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월가 전문가들이 외면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테슬라 로고.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월가 전문가들이 외면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다른 IB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의견 ‘중립’ 혹은 ‘매도’를 제안한 몇몇 종목의 주가가 최소 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가 꼽은 종목에는 △익스피디아 △캐터필라 △리전스 파이낸스 △랄프로렌 △ 하얏트 호텔 △엑슨 모빌 △테슬라 △필립스 반 휴센(PVH) 등이 포함됐다. 사진은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을 부여한 종목들이다.(사진= CNBC 캡처)먼저,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와 의류 회사 PVH가 새롭게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매수’ 리스트에 포함됐다. 두 회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절반도 안 되는 47%만 매수 의견을 제시한 종목이다. 골드만삭스는 익스피디아를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관련주 중 하나라며, 팬데믹 이후 경영진이 비효율적인 비용 및 지출 구조를 해결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익스피디아는 올해 약 13% 올랐다. 의류 업종으로는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PVH가 앞으로 26%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 봤다. PVH는 연초부터 16% 이상 상승했다.골드만삭스는 또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추천했다. 테슬라는 월가 전문가 중 43%(17명)만이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차량 제초업체가 친환경차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주가가 19%의 상승 여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이어 하얏트 호텔의 주가가 39% 뛸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하얏트호텔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산업이 타격을 받으며, 올해 1%의 부진한 상승률을 보였다. 하얏트호텔에 매수 의견을 제안한 월가 전문가들은 단 6%에 불과하다.
2021.09.16 I 김다솔 기자
볼보, 이달 말 유럽증시 상장한다…기업가치 35조원 목표
  • 볼보, 이달 말 유럽증시 상장한다…기업가치 35조원 목표
  • 볼보가 이달 말 유럽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스웨덴 자동차 회사 볼보자동차가 이달 말 유럽증시에 상장한다. 목표는 최대 300억달러(약 35조820억원)의 가치평가를 받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목표치의 3분의 1인 100억달러 정도가 현실적인 가치평가액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보의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는 볼보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현지 투자은행들과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SEB가 이번 상장을 주도하며 BNP파리바, 카네기, HSBC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자동차는 볼보를 나스닥 스톡홀름거래소에 상장시켜 200억~300억달러의 가치평가를 받는 게 목표다. 현재 볼보는 미국의 장외주식(OT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목표가 현실화하면 올해 유럽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볼보의 가치로 160억달러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목표로 잡은 200억달러는 볼보 매출의 6~7배에 달하며 경쟁사이자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보다도 기업가치가 높은 수준이라서다. 프랭크 슈보페 노르드LB 애널리스트는 볼보의 시장가치를 100억~150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는 “올 상반기 볼보가 강한 마진을 보였지만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나타난 기저효과로,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흐름에 따라 볼보도 전기차 업계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만 100% 생산하겠다고 공언하면서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우 매출 대비 가치평가는 70배에 달한다. 지리자동차는 앞서 2018년에도 볼보의 IPO를 추진했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 저평가 등의 이유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2021.09.16 I 김보겸 기자
유가 3% 급등에 美 증시 일제히 상승
  • [뉴스새벽배송]유가 3% 급등에 美 증시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3% 급등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2차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뉴욕 맨해튼 증권거래소 앞의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사진=로이터통신)◇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일제히 상승…다우 0.68%↑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포인트(0.68%) 오른 3만4814.39로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5포인트(0.85%) 상승한 4480.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77포인트(0.82%) 오른 1만5161.53으로 거래를 마쳐.-뉴욕 일대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9월 16포인트 급등한 34.3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17.2를 상회. 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라. 이에 엑손모빌(3.37%), EOG리소스(8.33%) 등이 강세.-1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3.05%) 오른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날 상승률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최고치. 유가는 지난 4거래일간 연속 올라 해당 기간 6.56% 상승.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져.-8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0.4% 늘어나는데 그쳐 전달과 예상치를 모두 하회. 미국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 미·영·호주, 새 안보 파트너십 출범…中견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공동 화상 회견을 열고 세 나라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한다고 밝혀. -오커스의 첫 구상은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지원. 세 나라는 이와 관련한 회의체를 꾸려 18개월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해.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함.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영국과 호주를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밝히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장기적인 평화·안정 보장이 긴요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 존슨 총리 역시 이번 파트너십 목표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안정 수호로 규정. ◇ 미국 “北 미사일 발사 규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1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즉각 규탄.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가 즉각 대응에 나서. 회의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소집.-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면서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북한의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제기한 것임을 안다”라고 밝혀.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라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라고 말해. ◇ FDA “추가접종 없이도 효과 지속” vs 화이자 “백신 효능 2달에 6%씩 감소”-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에서 현재 접종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등 3개 백신의 경우, 추가 접종 없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증, 사망을 막는데 충분한 효과를 낸다고 밝혀. -FDA는 보고서에서 m-RNA 백신이 갖는 단점은 인정.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저항력도 약화된다는 것. FDA는 일부 연구에서는 이같이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에 회의적 반응. -앞서 화이자는 FDA에 자사 백신에 대한 추가접종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제출. 화이자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체 임상 실험한 데이터에 따르면 2회 접종 후 2개월마다 약 6%씩 면역효과 감소. ◇ 미국인 500명 중 1명 코로나19로 사망…누적 6만명 넘겨-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에서 인구 5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엔지니어링센터(CSSE)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6만5496명이라고 집계.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인 5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라고 보도.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미국 인구가 3억3140만명이었으므로 인구 500명 당 1명에 해당하는 0.2%가 코로나19로 숨진 셈. -전날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2300명으로 6월 22일 최저점이었던 2021명에 비해 크게 상승. 일주일 평균 1일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1805명으로 지난 7월 5일 기록했던 218명에 비해 8배 이상 많아.◇ 스페이스X 민간 우주여행 예정대로 오늘 출발-민간인들만을 태운 미국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예정대로 발사될 전망. 스페이스X는 15일(현지시간) ‘인스피레이션4’ 발사 4시간을 앞두고 예정대로 오후 8시 2분(한국시간 오후 9시 2분)에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혀. -인스피레이션4는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 4명으로만 구성된 우주비행 팀. 이번 우주여행에 나서는 이들은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시프트 포체가 멀츠 최고경영자(CEO)인 제라드 아이작먼과 그가 선발한 3명의 의사, 교수, 엔지니어까지 4명. -이들 우주인들이 탑승한 탑승 캡슐 ‘크루드래건’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 예정. 우주인들은 사흘 동안 지구궤도를 탐험. -이번 여행이 성공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의 우주 개발 시도도 한 단계 도약할 전망. ◇ 홍남기 “카드 캐시백, 비대면 소비도 인정”-기획재정부가 16일 카드 소비 증가액을 환급하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를 최대한 넓게 인정하기로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편의, 방역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온라인 쇼핑)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할 것”이라며 “상세내용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2분기 평균 카드 소비액에 비해 3% 이상 소비할 경우 10%를 지원하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은 10월 소비분부터 적용할 방침. -금융권 대출과 중소기업진흥기금(중진공)·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공)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 지난해 4월 시행 후 두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추가 연장.
2021.09.16 I 김겨레 기자
"막오른 모빌리티 시대, 배터리 다양성·원료 공급 중요"(종합)
  • "막오른 모빌리티 시대, 배터리 다양성·원료 공급 중요"(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동수단(모빌리티)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전기차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이차전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자율주행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결합된 모빌리티 시대에 맞게 배터리 수요도 점차 다양화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재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다. ◇“모빌리티 변화 따라 배터리 스펙도 다양화”손혁 SK이노베이션(096770) E-모빌리티 사업부장은 이날 “최근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와 지향점을 보면 모빌리티 핵심인 배터리가 어떻게 진화할지 방향성을 알 수 있다”며 2019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와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 올해 독일 IAA 모터쇼에서 나타난 완성차업계를 비롯한 모빌리티업계의 신기술에 주목했다. 손혁 SK이노베이션 E Mobility 사업부장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의 핵심기술 ’배터리‘의 미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손 사업부장은 CES 2019에서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눈여겨보면서 “이제 배터리가 한번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뿐 아니라 AI를 구동하고 전동화하는 역할까지도 지원해야 한다”며 “모빌리티 고객 편의를 위한 전력 소비까지 지원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 전기차 붐만 보이지만 3~5년 내 채소를 비롯한 신선식품을 실은 자율주행 차량이 집마다 다니면서 바로 판매까지 하는 상업용 전기차나 농·공업용 자율주행 전기차 등이 3~5년 안에 우리 생활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모빌리티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이들 모빌리티에 필요한 배터리에 대한 스펙 자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선 베이징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업체는 물론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이 내연기관 차 대신 전기차에 주력했다. 지난 12일 폐막한 독일 IAA 모터쇼에선 폭스바겐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해 소형 전기차 ‘ID 라이프’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크기가 다양해졌고, 전기 자전거·킥보드와 같은 e모빌리티 혹은 이들 운전자가 쓸 수 있는 헬멧형 에어백 등 여러 콘셉트가 선을 보였다. 손 사업부장은 “배터리에 대한 모빌리티 업계의 요청은 주행거리를 필두로 한 획일성에서 벗어나 고객사의 차량 분류(segment)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모빌리티 업계의 테마가 세계적으로 통일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간 경쟁 대신 국경을 넘어선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이제 배터리를 만들 때 고려했던 에너지 밀도나 출력 등 설계에 대한 상수가 많이 바뀔 수밖에 없다”며 “모빌리티 업계 변화에 따른 요구를 얼마큼 잘 준비하는지가 배터리 제조사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빌리티 시대, 배터리 원료·소재가 핵심”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한 데 따라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와 소재가 핵심 경쟁력이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료와 소재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기차 생산까지 정체되는 병목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여러 시장조사기관 전망을 종합하면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은 3200만~4300만대며, 최근 5500만대 예측까지도 제기된다.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절반이 전기차라는 얘기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의 핵심기술 ’배터리‘의 미래’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박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제조원가 40%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가, 또 그 가운데서도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단위) 제조원가 37% 정도를 차지하는 양·음극재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1000만대에 필요한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91만t, 48만t에 달한다. 전기차 5000만대 시대가 열리는 2030년이 되면 이보다 5배 수준의 원료와 소재가 필요하다. 그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전기차를 만드는 완성차업계도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를 직접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배터리 소재와 원료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모빌리티 시대를 열기 위한 선결 조건은 핵심 소재와 안정적 원료 공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케미칼(003670)을 필두로 포스코그룹은 양·음극재를 중심으로 소재·원료 가치사슬을 폭넓게 형성하며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양극재 13위·음극재 4위 업체이자 국내에선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는 “폐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공정상 스크랩을 재활용한다면 더 적은 에너지 비용으로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면서 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수급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5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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