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37건

"파괴가 기회다"..우버·알리바바·렌딩클럽, 올해의 파괴자들
  • "파괴가 기회다"..우버·알리바바·렌딩클럽, 올해의 파괴자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글로벌 유사 택시서비스 업체 `우버`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미국 최대 온라인 P2P(개인간) 대출업체 `렌딩클럽` 등이 올해의 혁신적 파괴자(disrupters)로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으로 기존 시장질서를 뒤흔들었던 파괴자들을 뽑았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기존 산업에 손실을 끼치지만 길게보면 기업과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기술부문에서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샤오미·에어리오·틴더가 선정됐으며 운송부문에서는 우버를 포함해 테슬라·포드 F-150·엠브라에르가 뽑혔다. 금융부문에서는 렌딩클럽과 밥 다이아몬드 전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아이매치애티브가, 소매부문에서는 저스트 잇·알디·라자다닷컴·인도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부문에서는 어피어히어·이무브가, 미디어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사운드클라우드가 각각 선정됐다. ◇ 택시업계의 혁신 우버 우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전세계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6월 12억달러에 이어 최근에는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우버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택시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 음식 배달서비스와 자전거 택배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우버는 설립한지 5년 만에 세계 51개국 23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세계 택시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약 44조 원)로 추산되며 내년 수익 목표치는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최근 우버는 인도에서 승객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데다 호주에서 바가지요금 논란 등으로 여론을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우리나라 서울을 포함한 프랑스와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 태국 등이 우버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 뉴욕 증시 최대 IPO 알리바바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올 6월말 기준 1년 판매액은 3000억달러(약 329조원)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기업공개(IPO) 첫날 공모 총액이 21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첫날 주가는 38%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경쟁자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규모를 훌쩍 넘었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타오바오’와 ‘티몰’ 등 기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유사 택시 앱 콰이디다처(快的打車)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 53.6%를 점유했다. 또 알리바바는 온라인 지불 서비스 알리페이를 비롯해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餘額寶)라는 금융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어바오는 온라인 투자자들로 부터 지난 9월까지 5340억위안(약 94조 원)을 조달했다.◇ 소셜네트워크 자금대출 렌딩클럽렌딩클럽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투자를 희망하는 대부자를 연결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금융업계를 뒤흔들었다. 미국내 1위 온라인 P2P대출업체인 렌딩클럽은 2위인 프로스퍼와 함께 지난 7년간 총 70억달러에 이르는 개인간 대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장기간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자산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개인 대출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대출 가운데 80%는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에서 나오는 자금으로 이뤄지고 있다. 렌딩클럽은 1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성공적으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대비 60% 뛰었다. 2014년의 ‘파괴자’(disrupters) 출처=FT▶ 관련기사 ◀☞ 우버 '바가지 논란' 요금제 특허신청‥여론 시선은 싸늘☞ 샤오미, 1년새 몸값 4.5배 뛴 50兆…우버도 넘었다☞ 알리바바, `모바일게임` 죽쑤고 `콘솔게임` 눈독☞ 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사람은?..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
2014.12.29 I 신정은 기자
아우디, `사상최대` 32兆 설비투자…신차 10種 출시
  • 아우디, `사상최대` 32兆 설비투자…신차 10種 출시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가 향후 5년간 신차 개발 등 설비투자에 240억유로(약32조17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라이벌인 BMW를 넘어서 세계 최대의 럭셔리 세단 제조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사진=CNBCCNBC는 27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전체 영업이익에서 40%를 차지하는 아우디가 신차 개발 라인에 24억4000만유로를 추가로 투자해 향후 5년 동안 총 240억유로를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설비투자 규모는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아우디는 지출의 70%를 신차 모델 개발 및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기술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터스와 BMW를 따라잡기 위한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루퍼트 스테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전기차 부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계 2위의 럭셔리 세단 제조업체인 아우디는 이같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현재의 50종류의 자동차를 2020년까지 60종류로 늘리고 멕시코와 브라질에 있는 새로운 공장에 1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멕시코에서 85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아우디의 SUV모델인 Q5가 2016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2019년까지 그룹 전체적으로 856억유로(약 114조7400억원)를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4.12.28 I 송이라 기자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전형적인 연말 랠리'(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경제지표나 실적 등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만8053.7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2088.77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들어 38번째, S&P500 지수는 52번째 사상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오른 4806.86을 나타냈다.이날은 특히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러셀20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다음 주까지 전형적인 연말 랠리를 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제유가, 또 하락..5주 연속 하락세 이어져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1달러, 배럴당 2% 하락한 54.73달러에 마감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한주 동안에는 4.2% 하락했다.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9센트, 1.3% 하락한 59.4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에만 해도 배럴당 60.97달러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했다. 지난 한주간은 3.1% 밀렸다.트레이더들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밀리지 않는 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한 업계 관계자는 배럴당 40달러에 이르면 사우디가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확대시켜줄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이날 NYMEX에서 천연가스 1월물 선물 가격은 장 초반 100만BTU당 3달러 밑으로 하락했으나 결국 3.007달러에 마감됐다.◇달러 강세..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 소식에 2% 상승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2.2527%를 기록했다. 금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80달러 오른 온스당 1195.30달러를 나타냈다.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로드스터 모델을 한번 충전에 400마일 이상 달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올 연말 스마트폰 앱 매출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2% 올랐다.
2014.12.27 I 김혜미 기자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200불 붕괴…低유가·공매도 `몸살`
  •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200불 붕괴…低유가·공매도 `몸살`
  • 테슬라 주가 추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판매량이 급감한 탓으로, 주가는 2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9월 고점에서 3분의1 가까이 까먹고 말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테슬라 주가는 197.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0달러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4일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인 286.04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주가가 3분의 1 가까이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유가 하락과 연말 이익실현을 위한 펀드들의 주식 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테오도르 오닐 어센디언트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해석했다. 이날도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한때 배럴당 60달러를 깨고 내려가는 등 닷새째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오닐 애널리스트는 “쉐보레 `볼트`나 닛산 `리프` 등과 같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전기차라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테슬라 `모델S`처럼 비싼 전기차를 사는 고객들은 단순한 돈을 아끼려고 구매하진 않는다”며 이같은 시각을 일축했다. 오히려 펀드들의 주가 매도공세가 더 큰 부담으로 꼽히고 있다. 카터 드리스콜 MLV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테슬라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탓에 공매도 세력이나 개인들의 매도세가 강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2014.12.17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低유가에 방전 ‘테슬라’ 웰빙에 고전 ‘맥도널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低유가에 방전 ‘테슬라’ 웰빙에 고전 ‘맥도널드’-제일모직 청약 30兆 신기록-금융, 문화를 굴리다-6억명 아세안시장 연다△異잡지 금융, 문화를 굴리다-‘설국열차’ 타고 ‘뽀로로’ 돕고..문화에서 ‘창조금융’을 찾다-“넛잡 대박 만든 건 기술력 믿어준 금융지원”-한류 탄 문화콘텐츠..투자도 진화△종합-한-인니 CEPA 협상 재개 공감대..경제협력 윈-윈 강화-‘의사 甲질’ 서럽지만..약 안 팔아줄까 더 무서워△정치-재취업 제한 900곳으로 늘려..엄격해진 ‘관피아방지법’-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된 조응천 “7인 모임, 청와대가 지어낸 것”-“컷오프제 하면 빅3 빼고 들러리 된다”△경제-부지 확정 10년 만에..경주 방폐장 내년 초 가동-한은 기준금리 2.0%동결..“디플레 우려는 과도”-영화사 제재 임박 공정위 ‘鄭색’ 내나△금융-조기안정 꾀하는 통합산은..임직원 동시에 ‘원샷 인사’ 할듯-추울수록 따뜻해지는 금융-“대포통장 구해요” 글만 올려도 처벌△산업-한화솔라원 “태양광솔루션 세계 최강자 된다”-삼성 “M&A로 의료사업 키운다”-LS그룹 ‘젊은 경여진’ 시대 개막-동국제강 장세욱 사장 부회장 승진-허위사실 유포 현대차 강경 대응-CJ 경영총괄 신현재 대표 선임△산업-쿠팡, 외자 3300억 유치..업계 최대-中 최대 실버타운, 한국 ICT기업에 손내밀다-KT 소폭 인사 ‘변화보다 안정’-최성준 방통위원장 “콘텐츠는 국가살림의 축”△생활산업-안정찾은 롯데 百 이원준號류, 영업고삐 죈다-아모레퍼시픽 여성 전진 배치-숨죽였던 패딩 “한파야 반갑다”-주말 ‘양배추 데침’ 어때요-‘코카콜라 하얀곰’ 다시왔네△벤처.중기-‘대기업 김치’ 식당.대학서 짐 싼다-기능성 베개 두 中企 ‘양보없는 싸움’-녹십자 창업주 장남 ‘후계경쟁’ 뛰어드나△재테크-“카드보다 현금쓰고..소장펀드는 월말까지 가입해야”△비즈니스 X파일-정곡찌른 회장님 말씀..“아!그랬었구나”-징역 4년->집행유예->2조 빅딜..김승연 역전드라마-“연말 돈 세는 재미 쏠쏠했는데..”△Culture-사라진 도시와 왕국, 서울서 깨어나다-화폭에 핀 맨드라미 ‘생로병사’를 말하다-팝아트로 만나는 ‘싸이’△골프&스포츠-독수리 3형제 “야신께 내 몸 맡기겠다”-“클럽 헤드. 샤프트 무게 줄여라”-슈틸리케 “제3의 공격수 찾는다”-‘제2박태환’ 이호준 호주 수영대회 3관왕-‘이두환 자선호프’ 올해도 열립니다△마켓-삼성SDS의 2배..517만원 넣어야 1주 받아-증권가 뺨친 ‘KCC 투자비법’-건설株 시련 언제까지..△증권-中기업주 전종목 ‘상한가 쇼’-고영 사상최고가 행진-유가 하락에..원유 DLS ‘동상이몽’-사물인터넷株 강세..이번엔 진짜 뜨나△글로벌마켓-미국인 5명 중 1명 “평생 빚 못 갚는다”-샤오미 ‘짝퉁전략’ 발목 잡혀-“자민당 최대 318석 압승” 아베노믹스 재앙 본격화-홍콩 시위 ‘젊은 정치 세대’ 얻었다-엔 캐리자금, 유럽선사 눈독△피플-“현대판 노예가 만든 제품 사지 말라”-경주 월성 ‘왕궁터 복원’ 첫걸음 뗐다-‘운용사 최장수CEO’ 명함 거두다△사회-“四계절 방학 늘어나면..私교육도 늘어난다”-조현아, 오늘 국토부 출석-정윤회-박지만 대질 가능성-국민안전처, 제2롯데에 정밀진단 명령△부동산-용산공원터 ‘218m 초고층 개발’ 결실 맺나-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4년새 21%P 껑충-분양가 10%싼 단독주택 나온다-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20주만에 스톱
2014.12.11 I 김영환 기자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
  • [이데일리 이정훈·송이라 기자] 전세계 전기차와 패스트푸드 업계를 호령하던 최고 기업 테슬라(Tesla)와 맥도날드(McDonald‘s)가 뉴욕증시 호조에도 나란히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유가 급락으로 인해 떨어지는 미국 휘발유값과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두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있다.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미국은 물론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유가 급락이라는 저주에 휩싸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값도 급락하자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비좋은 테슬라의 전기차들은 오히려 찬밥 신세다. 테슬라 3개월간 주가 추이 (단위:달러, 출처=나스닥)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25% 하락한 209.84달러로 마감됐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테슬라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하락했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248.44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속절없이 빠졌다.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년 만에 무려 40%가량 하락한 것. 이로 인해 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 평균 갤런당 2.679달러로, 6개월만에 30% 가까이 내려갔다. 한동안 테슬라 대표 세단인 `모델 S`는 차 값이 비싼 대신 연비가 월등해 주문하는 족족 팔려나가던 가장 핫(hot)한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가가 급락해 휘발유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휘발유차로 유턴하고 있는 것. 소비 경기 회복까지 가세하면서 나타난 큰 차 선호현상도 테슬라 부진의 한 요인이다. 미국 휘발유값 추이 (단위:달러/갤런, 출처=전미자동차협회)존 로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S‘의 11월 예상 판매수가 12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대나 줄었다”며 “유가 하락으로 사람들은 전기차 대신 일반 휘발유 차를 구입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발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재고물량이 3000대 가량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석 달치 정도의 판매물량인 셈이다. 결국 없어서 못팔던 테슬라 전기차는 이제 옛말이 됐다. 벤 캘로 베어드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대에 7000달러(7600만원)씩 비싸게 주고 전기차를 살 능력이 있다면 탱크당 60달러에서 30달러로 줄어든 기름값을 채우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유가 하락이 전체 자동차판매 전망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재이며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뛰어넘는 연 50만대 규모로 테슬라가 네바다주 사막에 짓고 있는 소위 `기가팩토리`도 테슬라 차 판매 부진과 맞물려 회사에 거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는 직접 이 공장에 20억달러를 쏟아 부었고, 일본 파나소닉 등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맥도날드 미국내 동일점포매출 추이 (출처=맥도날드)◇ 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전세계 패스트푸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최근 웰빙 추세와 맞물려 심각한 실적 악화에 빠져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변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과 주가는 동반 급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1월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이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안방인 미국시장에서 11월 매출이 4.6%나 줄었고 그밖에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도 4.0%나 감소했다.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은 최근 6개월째 내리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올들어 단 한 달도 플러스(+) 매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 주가는 90달러에 겨우 턱걸이하며 최근 2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올들어서도 11% 이상 급등한 S&P500지수에 비하면 5.8% 하락이라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실제 치폴레멕시칸그릴(Chipotle Mexican Grill)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성황을 이루는 것과 대비된다. 데이빗 팔머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어느 때보다 메뉴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맥도날드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질이나 영양면에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결국 생존을 위해 맥도날드는 이날 메뉴를 단순화하고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겠다는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3개월간 주가 추이 (출처=나스닥)맥도날드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달부터 기존 메뉴 가운데 8개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등의 크기를 키운 엑스트라 밸류 밀(EVM) 역시 기존 16개 메뉴에서 11개로 5개를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없앨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당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보세요‘(create your taste)라고 명명한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일단 미국내 1만4000여개 매장 가운데 2000곳에서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버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지점장들에게 특화된 메뉴를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12.11 I 이정훈 기자
테슬라에 덮친 `低유가 저주`…실적도, 주가도 추락
  • 테슬라에 덮친 `低유가 저주`…실적도, 주가도 추락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유가 급락이라는 저주에 휩싸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값도 급락하자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비좋은 테슬라의 전기차들은 찬밥 신세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자동차 재고 증가 우려까지 겹치며 상승랠리를 펼치는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추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25% 하락한 209.84달러로 마감됐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테슬라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하락했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248.44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속절없이 빠졌다.무엇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년 만에 무려 40%가량 하락한 것. 이로 인해 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 평균 갤런당 2.679달러로, 6개월만에 30% 가까이 내려갔다. 존 로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S`의 11월 예상 판매수가 12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대나 줄었다”며 “유가 하락으로 사람들은 전기차 대신 일반 휘발유 차를 구입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발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재고물량이 3000대 가량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석 달치 정도의 판매물량인 셈이다. 없어서 못팔던 테슬라 전기차는 이제 옛말이 됐다.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차값이 비싼 대신 연비가 월등해 주문하는 족족 팔려간 ‘핫’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유가가 급락해 휘발유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휘발유차로 유턴하고 있는 것.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나타난 ‘큰 차’ 선호현상도 테슬라 부진의 한 요인이다. 벤 캘로 베어드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대에 7000달러(7600만원)씩 비싸게 주고 전기차를 살 능력이 있다면 탱크당 60달러에서 30달러로 줄어든 기름값을 채우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유가 하락이 전체 자동차판매 전망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재이며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3개월간 테슬라 주가 (그래프=나스닥)
2014.12.11 I 송이라 기자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 외
  • [200자 책꽂이]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 외
  •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김인순 외 3인|276쪽|한스미디어)한국 상륙을 목전에 두고 있는 대표적 혁신기업인 아마존·넷플릭스·테슬라·이케아를 집중분석했다. ‘이케아의 문화혁명’ ‘자동차에서 우주까지 테슬라의 도전’ ‘TV를 재정의한 넷플릭스’ ‘유통 골리앗 아마존’ 등. 이들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기업이 됐는지, 국내에 진출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국내 기업의 생존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폈다. ▲대통령의 묵상(조슈아 뒤부아|504쪽|아드폰테스)백악관 신앙정책실 책임자로 활동했던 조슈아 뒤부아 목사가 4년간 아침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묵상 이메일 중 1년치의 내용을 엮었다. 하루 분량의 묵상은 인용문과 본문 해설, 기도문으로 구성돼 있다. 연일 결정해야 하는 예민한 사안에 파묻혀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며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시장 읽어주는 남자(장진혁|228쪽|인사이트북스)우주여행 상품, 목조 조립식 주택 등 기상천외한 온라인 대형상품은 물론 디아블로 3, LG전자 퀴드비트 이어폰의 완판 행진까지. 론칭 6년 만에 1100% 매출 상승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11번가의 OM 총괄 상무가 마케팅전략을 공개했다. 시장과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과 소비자 패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오픈마켓과 모바일 시장에 주목하라고 했다. ▲포스트모던 건축 기행(이소 다쓰오 외|232쪽|북노마드)1975년부터 1995년까지 일본에 준공된 50곳의 포스트모던 건축을 담았다. 안도 다다오 ‘히메지 문학관’, 필립 스탁 ‘아사히 맥주 아즈마바시 홀’, 시라이 세이이치 ‘가이쇼칸’, 오타카 마사토 ‘지바 현립미술관’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과 일러스트로 정리했다. 마치 직접 눈앞에서 건축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디테일이 살아 있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임기상|328쪽|인문서원)20세기 근현대사를 민족주의와 휴머니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역사 왜곡의 전초기지였던 조선사편수회의 정체부터 99칸 임청각 마당이 싹둑 잘려나간 한 맺힌 사연, 경천사지십층석탑이 현해탄을 건너갔다 온 우여곡절, 백범 암살을 지휘한 전봉덕과 요절한 천재 전혜린의 인간관계 등. 우리가 잘 몰랐던 28가지 사건과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를 복원했다. ▲로잉(로즈 새비지|400쪽|영혼의날개)런던에서 평범한 사무직으로 살아가던 30대 여성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다뤘다.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킬 요량으로 대양 횡단을 선택했던 그녀. 2005년 103일간 총 3854㎞를 횡단한 대서양 항해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3년간 태평양, 이후 인도양까지 정복했다. 지구 3대양을 홀로 횡단한 최초 여성 모험가의 도전기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조원미|312쪽|부키)미국 9·11사태 당시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통·번역을 담당한 저자가 통번역사 20년 경험을 총체적으로 풀어냈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 겪는 어려움과 해결법, 유의해야 할 콩글리시, 관용 표현 등을 알려준다. 기사·기고문·논문 등의 우리말 원문을 제시하고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번역을 번갈아 보여주며 영작을 잘하는 방법을 꼼꼼히 짚었다.
2014.12.04 I 이윤정 기자
기아차 쏘울 전기차, 노르웨이 '2015 올해의 차' 선정
  • 기아차 쏘울 전기차, 노르웨이 '2015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쏘울 전기차(이하 쏘울EV)가 아우디 A3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파사트를 제치고 기아차 노르웨이 진출 사상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노르웨이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딘사이드(Dinside)’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상품 정보 제공 단체로, 차량, 의류, 식음료, 전자, 금융 등 전 품목에 걸쳐 순위를 매겨 평가하고 있다.노르웨이는 친환경차량 수요가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20%에 달하는 나라로 그 중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높아 지난해에도 테슬라S가 노르웨이 올해의 차 1위를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유럽의 대표적인 전기차 선도국이다.에스펜 스텐스루드 심사위원장은 “긴 시간 토론 끝에 심사위원단은 10개의 최종 후보작에서 쏘울EV를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며 “212km(유럽기준)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와 세련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줬으며 전기차임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기아차 유럽법인 관계자는 “쏘울EV 의 이번 수상으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아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한껏 높여 유럽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밀했다.쏘울 ‘전기차’.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11월 상용차 국내판매 역대 최대.. '봉고 증산효과'☞기아차, 지난달 국내서 23개월만에 최대 판매(상보)☞기아차, 11월 26만7734대 판매…전년비 4.1% 증가
2014.12.02 I 김자영 기자
  •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시스템 '도배'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 금요일(21일) 오후 잠잠하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난데없는 ‘공시 폭탄’이 떨어졌다.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진행사항 안내’라는 제목의 공시 수십건이 단 몇 분 사이에 쏟아지며 궁금증을 자아낸 것.주인공은 코스닥 상장사 우리산업이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그간 계약 상황의 이행 경과에 대해 미진했던 부분을 일괄 보완하기 위해 수십건의 공시를 한꺼번에 쏟아냈다.대체로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진행사항에 대한 안내로, 수년 전 체결한 공급계약에 대해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매출이 달성됐는지 등을 알리는 내용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단일판매 공급계약 건이 워낙 많은 회사다보니 그간 진행 상황에 대해 일부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주주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시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작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주가 강세를 보여온 우리산업은 현재 지주회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가 될 우리산업홀딩스는 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우리산업은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주회사 요건 충족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최근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이행 경과와 관련해 미진했던 부분들에 일괄 정리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경과율에 대해 상세히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11.22 I 김대웅 기자
  • 뉴욕증시, 美 연준 `디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발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 0.01% 떨어진 1만7686.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 0.12% 하락한 204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6.73포인트, 0.57% 떨어진 4675.71로 마감했다.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은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7.41% 급등했다. 테슬라자동차는 대형은행 모건스탠리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으로 3.87%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첫 상장한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사 파라마운트는 공모가보다 3.89% 올랐다.◇美 연준, 디플레이션 우려..제로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저물가 기조 속에 물가가 한동안 목표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많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출만한 증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미 연준은 오는 2016년 말까지 2%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종료한 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바꾸라고 주장했으나 대부분 위원들은 상당 기간 문구를 유지하길 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럽, 중국, 일본에서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10월 신규 건축허가 6년반만에 최다 건수..주택 경기 기대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한달만에 반락했지만 향후 부동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2.8% 감소한 10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 103만8000건와 시장 조사기관 톰슨로이터가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인 102만5000건도 밑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8% 증가했다.10월 한달간 단독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4.2% 늘어난 반면, 최소 5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착공은 15.5% 급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CNBC는 미국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이 이틀 연속 증가해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를 반영됐다고 보도했다.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건축허가는 6년반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10월 신규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4.8% 증가한 108만건으로 9월 기록한 103만1000건을 크게 뛰어넘었다. 단독주택 허가는 1.4% 증가했지만 2가구 이상 4가구 이하 공동주택 허가는 41.7% 급증했다.◇미국 소매판매 타켓, 신임 CEO 덕에 3Q 실적..예상 상회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타켓은 1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3억5200만달러(약 3895억원), 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주당 47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77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캐나다 사업 역시 괄목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9월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1~8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한편, 캐나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8% 급증한 4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타켓은 캐나다 내 82개 지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고정리를 통한 마진율은 지난해보다 4.7% 포인트 높은 19.5%로 조사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블룸버그는 무엇보다 지난 8월 임명된 신임 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코넬 신임 CEO는 캐나다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2014.11.20 I 김태현 기자
  • [기자수첩]흥행1위 '인터스텔라' 제대로 활용하려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공상과학(SF)영화 ‘인터스텔라’가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 기후로 멸망위기에 놓인 인류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 행성을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웜홀과 블랙홀, 상대성 이론 등 상상 속에만 존재한 세계가 펼쳐진다. 시나리오를 쓴 조나단 놀란은 영화를 위해 다시 대학에 입학해 4년 동안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고 한다. 현실에도 우주 관련 뉴스는 넘쳐난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로제타 탐사선이 발사 10년만에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1조원 이상 들여 민간우주선을 개발 중이고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도 번 돈의 상당부분을 우주산업에 투입했다. 한국의 우주 관련 최신 뉴스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항공우주연구원을 그만둔 후 미국에 갔고 가까스로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교신이 두절됐다는 내용 뿐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로제타호의 혜성 착륙은 한국 우주산업이 뭐하고 있냐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소연 박사 퇴사는 돈 들여 우주 보내놨더니 먹튀라며 손가락질한다. 로제타호가 혜성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0년, 영화 한 편을 쓰는데도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버진그룹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십2’는 시험비행 중 폭발했다. 만약 이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10년 동안 로제타호 다그치기 바쁘고, 영화쓰겠다고 4년을 허송세월한다고 혀를 찼을지 모른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떠난건 귀환 후 4년 동안 우주인 연구 과제는 4건에 불과한 반면 외부강연 등 대외 일정만 무려 523회에 달했기 때문이다. 보여주기에만 급급하고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중한 우리 문화가 미래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우리 자식이 옆집애보다 성적이 나쁘다고 반성문 써오라고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게 먼저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문제를 풀고 성적표를 들고올 때까지 말이다. 우주산업은 그 자체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분야다. 인터스텔라 흥행으로 보듯 우주를 향한 관심은 세계 최고인 우리 국민을 믿고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2014.11.19 I 송이라 기자
놀라워라 알리바바! 숫자로 보는 中블랙프라이데이
  • 놀라워라 알리바바! 숫자로 보는 中블랙프라이데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솔로(싱글)데이’ 할인행사로 대박을 터트렸다. 11월 11일은 중국에서 ‘광쿤제(光棍節·솔로데이)’로 불린다. 솔로데이 할인 이벤트는 지난 2009년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이 대대적인 판촉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1’이 4개 겹쳐 있는 이날을 ‘쑤앙11(雙11)’이라고 정했다. 이와관련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8일)를 앞두고 알리바바 이벤트의 성공적인 숫자 7가지를 차이나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항저우(沆州)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할인행사 매출을 알려주는 전광판에 11일 23시59분 기준 571억1218만1380위안이라는 숫자가 떠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매출 10조원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이날 하루동안 무려 571억위안(약 10조2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62억위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며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먼먼데이(Cyber Monday·추수감사절 직후 첫 월요일) 이틀간 29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2분만에 1800억원알리바바는 지난 11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본사에서 이날 0시부터 개시한 할인행사 매출이 2분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6분이 걸린 것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이다. 이어 38분 만에 100억위안을 넘어 지난해 같은 시간에 올린 50억 위안의 2배를 기록했다. ◇세계 217개국 알리바바는 올해 국제배송비 무료 혜택 등을 내걸며 처음으로 해외 구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따라 이날 전세계 217개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 온라인 사이트에 몰려들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홍콩과 러시아, 미국이 주문액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4~10위는 대만,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마카오, 브라질, 스페인 등이 차지했다. 한국은 할인행사 초반 10위 안에 들었지만 나중에 뒤로 밀렸다. ◇주문건수 2억7850만건올해 이벤트 기간동안 총 주문건수는 2억7850만건을 기록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이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가전제품은 120만개 팔렸으며 소형 기기도 300만개 판매됐다. 이와함께 자동차가 5만대 이상이 팔렸다. ◇모바일 46.2%중국 모바일 이용자 급증에 따라 이날 매출의 46.2%가 모바일을 통한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는 이미 5억2700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인터넷관련 정보업체 CNNIN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쇼핑 규모는 지난 2분기 270억달러를 넘어섰다. ◇브랜드 2만7000개알리바바 ‘쑤앙11’행사에 올해 2만70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가했다. 코스트코와 무지, 노스페이스 등 여러 국가 브랜드를 비롯해 BMW, 도요타, 테슬라 등 자동차 브랜드도 동참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베이징 현대자동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참여했다. ◇알리페이 1분에 285만건 알리바바의 잔자결제시스템 알리페이는 이날 분당 285만건의 결제를 처리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알리페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 中알리바바 '싱글데이' 매출 90억弗 육박..블랙프라이데이 제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이것만은 알아두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 "中 최고부자라서 불행하다"☞ 中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 10조원 넘었다(종합)
2014.11.15 I 신정은 기자
  • 코스피, 강보합권..'금통위 앞두고 관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방향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1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0%(2.03포인트) 상승한 1969.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까지 무려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앞서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피로감과 유럽 경기침체, 소매업종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코스피는 환율 안정에 더 크게 반응했다. 특히 전날 116엔대까지 치솟았던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그동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엔화 약세가 누그러진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다만 금통위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시장에 짙게 깔려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환율 등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만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내린 1095.5원에 개장했다가 바로 상승반전 하면서 1097원대까지 올라섰다.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11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1.64%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1.00%), 건설업(1.06%), 기계(0.69%), 종이목재(0.49%) 등이 오르고 있다.하락 업종은 통신업(1.04%), 금융업(0.21%), 철강및금속(0.18%), 보험(0.17%) 등이다.시가총액 상위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날 보합 마감했던 현대차(005380)는 0.28% 소폭 상승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도 오르고 있다.반면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글로비스(086280), LG(003550) 등은 하락 중이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8포인트(0.20%) 오른 547.54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 글로벌 개발자' 한자리에..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논의☞삼성SDS,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삼성이 테슬라·질레트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은?
2014.11.13 I 안혜신 기자
'삼성 글로벌 개발자' 한자리에..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논의
  • '삼성 글로벌 개발자' 한자리에..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논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세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가상현실 등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구축강화를 논의했다.삼성전자는 11~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를 열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 신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했다.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는 ‘연결된 일상, 연결하는 개발자(Connected Living. Connecting Developers.)’라는 주제로 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가상현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스마트TV 등 12개 카테고리, 120여개 세션으로 열렸다.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이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가상현실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개발자뿐 아니라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단말 제조업체, 미디어 등 총 47개국 3000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삼성 디지털 헬스SDK’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전세계 개발자, 의료기관 등의 파트너와 함께 소비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뿐 아니라 질병 사전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MIIO(Samsung Architecture for Multi-modal Interactions Input/Output)’, 개방형 웨어러블 센서 모듈인 ‘심밴드(Simband)’를 연계해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 분야의 연구개발 촉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이외에도 하나의 칩으로 심전도, 심박수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이오 프로세서’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가전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도 공개했다.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은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프로토콜 SDK’ 베타 버전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가 삼성 생활가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스마트홈 API’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회사 스마트싱스의 새로운 개발환경(IDE)으로 구성된다.이로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뿐 아니라 단말 제조업체, 서비스 제공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스마트홈 생태계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이번 행사에서 웨어러블 분야는 3G 이동통신,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손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삼성 기어S’의 SDK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가상현실 분야는 스마트폰 기반 최초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삼성 기어VR’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전 세계 개발자,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을 통해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치 있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http://samsungdevc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 참석한 개발자, 업계, 미디어 관계자들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SDS,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삼성이 테슬라·질레트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은?☞[시총 30대 기업 체질진단]매출 제자리·이익 뒷걸음…헛심 쓴 대기업
2014.11.13 I 이진철 기자
삼성이 테슬라·질레트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은?
  • 삼성이 테슬라·질레트에게 배우고자 하는 것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위기는 극복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다.”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위기감이 팽배해진 삼성그룹이 ‘스스로 위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삼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5부작으로 구성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위험 감수)’에 관한 내용을 사내방송과 내부인트라넷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마하경영 하우 투(How to)’라는 주제로 방법론을 조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마하경영 와이(Y)’라는 주제의 내용을 임직원에게 전파하면서 ‘왜 마하경영이 필요한 지’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관리의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모든 것을 바꿔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은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새 60%나 급감했다. 또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길어지고 불투명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강의에는 미국의 전기자동차(EV) 제조사 ‘테슬라’, 면도기 제조업체 ‘질레트’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리스크 테이킹이 기업 경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명했다.탑승과 이동이 가능한 거대한 정보기술(IT)기기라는 개념으로 EV 사업에 뛰어든 테슬라를 바라본 업계에는 비싼 가격과 충전한계 등의 문제로 부정적인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새로운 탈 것’에 대한 제작을 추구한 테슬라는 EV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지난 6월 테슬라는 보유한 특허를 공개했다. EV 시장이 성숙하지 않으면 지속발전이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EV시장 확대를 위해 자신들의 고유 기술 유출이라는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면에는 공개한 기술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세계 면도기 업계 부동의 1위인 질레트는 연구·개발(R&D)를 통해 다중날 면도기 경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질레트는 3중날 출시에 이어 4중날 개발은 건너뛰고 5중날 개발을 시작했다.몇 년이 지난 후 경쟁사들이 4중날을 출시했을 때 질레트는 5중날 제품을 출시해 경쟁업체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 이후 경쟁사들이 앞다퉈 다중날 경쟁에 매진할 때 오히려 질레트는 안전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갔다.결국 제조와 공정기술에서 큰 변화를 감수해야 했지만 질레트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면서 시장을 혼돈에 빠뜨린 셈이다. 하지만 질레트는 이미 통제 가능한 위기였고 경쟁업체들은 대비하지 못한 위기였다는 차이점이 존재했다.삼성그룹 제공신시아 몽고메리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가구 공룡 ‘이케아’, 스마트폰을 통한 택시서비스 ‘우버(Uber)’,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를 리스크 테이킹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일궈 낸 사례도 소개했다.몽고메리 교수는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고객과 공급업자를 연결하는 역할만으로 기존 업계를 당황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모델은 불시에 틈을 비집고 들어와 판을 흔드는 파괴력을 가진다”면서 “리스크 테이킹을 바탕으로 그들은 후발주자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창시한 선도자가 됐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내용은 결국 위험을 감수한 도전을 주저하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부분적 개선만 해서는 새로운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라는 내용을 삼성 임직원에게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리스크 테이킹에 관한 5부작 강의 내용은 올해 삼성의 경영화두인 ‘마하경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기업이 기존 환경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바꿔나가는 총체적 경영활동이 마하경영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변화할 때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그는 “스스로 위기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은 한발 앞서 경쟁자들을 혼란에 빠트릴 위기를 먼저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미”라며 “스스로 만든 위기는 통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쟁자들에게는 혼란과 위기감을 조성해 격차를 벌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시총 30대 기업 체질진단]매출 제자리·이익 뒷걸음…헛심 쓴 대기업☞샤오미, 컨텐츠 사업 확대 본격화..2조원의 첫 투자처는?☞잡주 빙의된 대장주..호악재 겹치며 '널뛰기'
2014.11.13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헛심 쓴 30대 대기업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매출 제자리·이익 뒷걸음..헛심 쓴 대기업-12억 인도시장 경협 강화-수능한파 “따뜻하게 입으세요”-실업률 사실상 10% 넘었다△종합-[이데일리 Zoom人]감독 류중일 ‘역전홈런’ 선수시절 악몽 날렸다.-금융당국 “25%룰, 현대차에만 적용”△30대기업 명과 암-위기 넘은 기업 비결..체질개선, 中공략, 전략적 M&A-굴뚝산업 ‘쓸쓸한 연말’△정치-페이고법 만들어 복지 포퓰리즘 막아야-한·중 연내 고위급 전략대화-비례대표..與 줄이자, 野 늘리자△경제·금융-가계대출 한달새 7조원 껑충..사상 최대-日 정치리스크에 엔화 들썩-금융사 복합점포 개설 속도낸다-윤종규號 KB금융, 조직안정 ‘잰걸음’△산업-삼성 “테슬라, 질레트 ‘위험한 도전’ 본받자”-현대·기아 “친환경차 22종으로 확대”-1조규모 항공기 엔진부품..삼성테크윈 생산권 취득-LG U+ ‘수험생 이벤트’ 단통법 위반 논란-신세계 ‘시내면세점’ 서울시와 손잡나-명동 명당 꿰찬 네이처리퍼블릭-제일기획 해외거점 47곳 확보△투자·금융-100위권 건설사 6곳 M&A 큰장 선다-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금호고속 되찾을까△캠핑-비싼 캠핑장비 온라인서 ‘반값 쇼핑’ 하세요-가족캠핑 늘면서 ‘무알코올 음료’가 뜬다△엔터테인먼트-자급자족 행복밥상..느림의 미학에 열광-만화 싱크로율 100%..변요한 신주환 떴다-한국야구 새 역사 쓴 ‘사자 뒷심’△마켓·증권-삼성전자·현대차, 호재·악재 싸움에 ‘널뛰기’-중국 후강퉁愛 빠진 증권가-美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유통株 암울-中 샤오미 날자..전자부품株 뛴다△글로벌 마켓-오바마-시진핑 ‘온실가스 감축’ 전격 합의-美기업 “설비투자 대신 자사주 사자”-英은행 “군인 출신 모셔요”△사회·부동산-수입차 정비공장 ‘주먹구구’허가-달아오른 분양시장..건설사 용지확보 ‘땅따먹기’ 전쟁-세월호 인양비용 수천억원…1년 이상 걸린다
2014.11.12 I 민재용 기자
"연비 좋은 게 죄?"…低유가 역풍맞는 자동차업체들
  • "연비 좋은 게 죄?"…低유가 역풍맞는 자동차업체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락하는 기름값에 미국 소형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 등이 죽을 쑤고 있다. 자동차 생산을 줄이고 직원수를 줄이고도 모자라 가격까지 내린다. 연비(자동차 단위 연료당 주행거리 비율)가 높은 게 죄(罪)라면 죄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자 미국내에서 소위 연비좋은 자동차들이 외면받고 있다. 소형 세단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GM의 ‘뷰익 베라노’◇ 소형차 생산 줄이고 직원 잘랐다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11일(현지시간) 내년 1월부터 미시건주(州)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조립공장에서 소형차 생산라인을 줄이고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 16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비가 좋고 차체가 작은 소형차들인 `뷰익 베라노`와 `쉐보레 소닉(국내 출시명 아베오)`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사실 `베라노`와 `소닉`은 경기가 한창 침체기를 겪고 국제유가도 높았던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견조한 판매 실적을 유지해온 효자 제품들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최근 석 달새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내 휘발유 가격이 20% 가까이 급락하자 갑자기 인기가 식어 버렸다.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92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소형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대신 미국인들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대형 세단, 픽업 트럭 등 덩치 큰 차량들을 사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소닉` 재고는 114일치 생산량에 맞먹고 있다. 이는 9월말의 54일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베라노` 재고 역시 9월말 77일치에서 현재 106일치로 늘었다. 전체 업계 평균 소형차 재고는 75일치 수준이다. ◇ 하이브리드, 전기차값 내렸다고유가 당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가격은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모델S’이달 포드자동차는 대표적인 전기차인 `포커스`(Focus) 대당 가격을 6000달러(약 660만원) 인하한 2만9995달러로 조정했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최대 7500달러 세금 감면까지 포함하면 포커스를 실제 2만30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GM도 2014년과 2015년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가격을 2013년형 모델보다 5000달러 더 싸게 출시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역시 올초까지 공급 물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였지만, 유가 하락 앞에서는 장사가 아니었다. 제품 판매가격 자체는 내리지 않았지만, 차량 리스 가격을 25% 인하하고, 새로 리스를 받은 뒤 90일 이내에는 무상으로 환불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교통협회(EDTA)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미국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9만여대로,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9월 이후 두 달간 판매량은 30% 가까이 급감하고 있다.
2014.11.12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