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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사흘만에 조정..지표부진+시리아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후반 이틀간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조정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 등이 막판 지수를 끌어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3.97포인트, 0.43% 하락한 1만4946.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71포인트, 0.40% 낮은 1656.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역시 전거래일보다 0.22포인트, 0.01% 떨어진 3657.57을 기록했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이 베를루스코니의 사면을 요구하며 조기 총선을 거론하고 있어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7월 내구재 주문이 7.3%나 급감하면서 최근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낳은 것이 시장심리를 약화시켰다.다만 이같은 지표 부진이 오히려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악재로 다소 상쇄시켰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20명의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올 10월 또는 12월, 늦을 경우 내년 1분기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적은 거래량 속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시장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또한 10월이면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한선까지 찰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주가 약했던 반면 소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오닉스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한 암젠이 7.72%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파이퍼 제프레이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도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S’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1.47% 뛰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말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에 7%대의 급등세를 보인 뒤 차익매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 美국무 “시리아 화학무기 의심 여지없어..책임 묻겠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조만간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반군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도덕과 기본권에 대한 유린”이라고 밝혔다. 전날 각국 외교장관들과 전화로 회동을 가진 케리 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동맹국들간에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시리아 정부가 유엔(UN) 조사단에게 조사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 역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시리아의 행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는 물론 동맹국들과 이처럼 무차별적인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케리 장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 오바마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시리아에 군사적 개입을 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BATS-다이렉트엣지 합병..美 2위 증권거래소 탄생미국의 대표적인 대체거래시스템(ATS)인 BATS 글로벌마켓이 다이렉트 엣지 홀딩스와 합병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내 2위 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ATS는 장내 거래소의 일부 매매체결 기능을 분담하는 민간 거래소 성격의 기관을 말한다.미국내 3위 증권거래소인 BATS는 이날 다이렉트 엣지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의 구체적인 금융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병 작업은 내년 상반기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B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합병할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 전체 시장 거래의 20.6%를 차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은 2위 거래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ATS는 최대규모의 범유럽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옵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법인명울 BATS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조 래터먼 BATS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을 맡을 계획이며 윌리엄 오브라이언 다이렉트 엣지 CEO는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 BATS가 운영하는 BATS BZX와 BYX 익스체인지 등 두 곳의 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운영하는 EDGX와 EDGA 익스체인지는 모두 기존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합병 법인은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뉴저지와 뉴욕, 영국 런던에 지사를 두기로 했다. 래터먼 CEO는 “이번 두 거래소간 합병은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전세계 증시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 조직간의 합병은 보다 경쟁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모든 투자자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美 내구재주문, 11개월래 최악..제조업 둔화우려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넉 달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쳤고 11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하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 3.9%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며 4.0%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다만 앞선 6월 수치는 종전 3.9% 증가를 그대로 유지했다.일반 기계류 주문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기장비 주문이 4.3% 줄었고 국방부문 항공기와 관련 부품 주문이 2.2% 줄어든 것이 내구재 주문 감소를 야기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지만, 이 역시 앞선 6월의 0.1%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모두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또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6.7%나 줄어 2.6% 감소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또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 역시 3.3%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다. 앞선 6월에는 1.3% 증가했었다. ◇ 美경제학자들 “9월중 양적완화 축소 없을듯”미국 경제학자 대부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이 아닌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220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불과 10%만이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0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27%의 학자들도 “내년 1분기에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했던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학자들이 연준이 9월에 실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도를 밝힌 뒤 조치는 10월이나 12월에 취할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들 넷 중 3명에 가까운 73%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연준 양적완화 조치는 성공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금리가 안정되고 투자와 소비 등이 부양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도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적절한 편”이라고 답했다. 다만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68%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현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 역시 앞선 3월 설문조사 때보다 1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2013.08.27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엿새째 반등 실패..다우 1만5천선 깨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엿새째 제대로 된 반등을 하지 못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44포인트, 0.70% 하락한 1만4897.55로 장을 마감해 1만5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나스닥지수도 13.80포인트, 0.38% 하락한 359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54포인트, 0.58% 낮은 1642.81을 기록했다.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지만 개장초 반발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됐다. 스테이플스와 타겟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지만, 로우스는 주택시장 활황 덕에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여 잡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며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그러FOMC 의사록 공개가 임박해지며 지수는 재차 하락했고, 발표 이후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에 지수는 큰 폭으로 출렁거린 뒤 하락한 채 마감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 관련주와 금융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다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나선 타겟이 3.61% 하락했고, 스테이플스도 실적 부진 탓에 15% 이상 곤두발질 치며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10대 의류 소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백투스쿨 시즌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경쟁사인 아베크롬비 앤피치와 에어로포스테일 등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L브랜즈도 실적 악화 우려에 1% 가까이 하락했다. 휴렛-패커드(HP)도 데이브 도나텔리 수석부대표를 기업그룹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8% 떨어졌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로우스는 4%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도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1% 가까이 상승했다. ◇ 연준, “연내 QE축소” 합의..세부일정은 불투명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월에 축소를 시작할지에는 이견이 여전했다.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들이 7월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확장될 경우 하반기중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벤 버냉키 의장 의견에는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연내 남아있는 세 차례 FOMC 회의 중에 현재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원별로는 “일부는 곧 규모를 다소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는 등 의견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인 2% 아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 목표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역리포 조치를 검토하기로 하고 “이 조치가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대부분 위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인 반면 구체적으로 이를 언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정이 언급되지 않았다.◇ 美 기존주택 판매, 3년8개월 최대..부동산 활황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판매량은 3년 8개월만에 가장 많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7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1.6%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539만채를 기록해 앞선 6월의 506만채는 물론이고 515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28만채로, 전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1개월치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한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한 21만3500달러였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주택 구입여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주택시장은 아주 매력적”이라며 “주택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쯤 다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 中 점유율 30%도 깨져중국 태블릿PC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애플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으로 점유율 30%선도 무너졌다. 이날 전문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는 미국을 제외한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분기중 148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5만대보다 2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빠르게 확대된 탓에 전체 시장점유율은 2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지난해 전년동기의 49%에서 21%포인트나 단번에 추락했다.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한 부분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중국 국내 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같은 기간 출하량을 13만3000대에서 57만1000대로 4배 이상 늘리며 점유율도 6%에서 11%로 크게 높이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대만의 에이서와 아수스텍 컴퓨터 등이 1%대의 점유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와 ZTE는 물론이고 ‘온다’와 ‘아이고’ 등 소규모 중국 업체들이 애플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판매량 상위 10개사 가운데 점유율이 1% 안팎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3위를 기록한 레노보그룹은 20만4000대에서 41만3000대로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지만, 점유율은 9%에서 8%로 소폭 하락했다. ◇ 로우스, 깜짝실적..스테이플스-타겟은 동반 부진홈디포에 이은 미국 2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9억4100만달러, 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700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26%나 증가한 것이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79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5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15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총 이익마진도 33.9%에서 34.4%로 개선됐다.로우스는 이같은 실적 덕에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각각 4%와 3.5%였던 연간 매출과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도 5%와 4.5%로 높여 잡았다. 반면 세계 최대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스테이플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억250만달러,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040만달러, 주당 18센트보다 15%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1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3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2분기 이익도 6억1100만달러, 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00만달러, 주당 1.0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68억달러보다 4% 높았지만, 173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2013.08.22 I 이정훈 기자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대표적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빗 아인혼(왼쪽)과 빌 애커먼(오른쪽)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렉 다울링 펀드이밸류에이션그룹 대표는 “만약 헤지펀드들이 증시에서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선다면 이는 공매도 포지션을 손절매하는 것인 만큼 해당 주식은 향후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현재 매도 포지션을 취한 쪽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그러나 이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은 여전히 뉴욕증시가 앞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테랑 숏셀러 중 하나인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매니저는 “높은 밸류에이션 하에서도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잠재적인 고통은 지난 닷컴버블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현재 공매도가 몰린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추구 현상으로 인한 허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레프트 매니저 역시 테슬라 모터스에 공매도를 집중시킨 탓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측은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공매도 세력들에게 폭풍우와 같은 날씨가 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비꼬기도 했다.
2013.08.21 I 이정훈 기자
한땀 한땀 다섯 달…화려해서 명품이 아니다
  • 한땀 한땀 다섯 달…화려해서 명품이 아니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그 스포츠카는 당연히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오렌지색 탄소섬유로 만든 테슬라 로드스터. 가격은 8만 4000유로(약 1억 2400만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3.9초. 더 놀라운 건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인다는 거다. 이제껏 차를 가질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테슬라의 운전대는 잡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다.” 분명 취향이다. 모든 사람이 전기차 테슬라에 혹하진 않을 거다. 하지만 기꺼이 공감하는 범주는 있다. 럭셔리 혹은 명품이란 거다. 그런데 더 이상 클래식하지만은 않다. 명품도 진화한다. 1911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폴 푸아레가 ‘로진’이란 향수를 출시했다. 첫 딸의 이름을 붙였다. 향수의 대명사 격인 ‘샤넬 넘버5’가 만들어진 건 10년 뒤인 1921년. 이 향수들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전환기에 바뀐 패션디자이너들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부유층 여성을 대상으로 고가의 드레스를 내놓던 이들이 수입극대화를 위해 시장의 다각화를 꾀한 조짐이기 때문. 이때를 기점으로 날렵하고 맵시있게 ‘잘빠진’ 향수병은 명품 브랜드의 세계를 훔쳐볼 수 있는 프리즘이 됐다. 1970년 무렵이 되자 명품은 향수병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라이터·펜·시계·열쇠고리 등등 별스런 아이템들이 프리미엄 가치를 뿜어내며 대중을 유혹하기 시작한 거다. 선별적이고 배타적이며 희귀하고 세련됐다. ‘고급 취향에 맞춰져 그저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그 카테고리 안에서 거의 유일한 브랜드.’ 모던보다는 올드하고 듬직하지만 고지식한 그 브랜드가 여전히 상류층의 지갑을 열게 하는 이유는 뭔가. ▲“명품은 필수품이다” 명품은 고가에 걸맞은 품질을 추구하는 명실상부한 브랜드다. “예전에는 특별한 사람의 일상이었으나 이제는 일상 가운데 특별함이 됐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이 틀에 맞춰, 명품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를 봤다. 삶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란 의미다. 명품을 탐하는 게 단순히 좋은 물건에 대한 욕심은 아니다. 품질과 가치라는 확실한 보증이 뒷받침될 때 물건은 인생의 풍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자는 구두·패션·보석·시계 등 일찌감치 구획된 품목은 물론 매장·요리·지식경제·디지털까지 명품의 개념을 확장한다. 처음엔 희귀함과 귀족적인 차원이었다. 존재 자체에 가격을 매기며 기성품과의 격차를 벌려놨고 대다수는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명품의 대중화와 더불어 정의도 바뀐다. ‘세련’은 남았으나 ‘선별’은 줄어든, ‘접근할 수 없는 것과 대중적인 것’으로 변모한 거다. 그렇게 21세기부턴 명품도 기업화돼 갔다. 기존 명품 브랜드가 이윤에 굶주린 기업의 손에 하나둘씩 들어가면서부터다. 대중시장을 겨냥한 구애는 더욱 강력해졌다. 선글라스·스니커즈·스카프·벨트·지갑 등의 가격을 낮춰 대중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전략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이쯤되자 명품 브랜드의 대중화에 대한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거물들이 명품만의 특별함을 내다버렸다는 탄식이다. 그래서 명품이 단지 ‘거품이 잔뜩 낀 가격’과 동의어가 됐다는 거다. 이 움직임은 여론과 매체가 부풀린 대중적 명품의 열풍을 꺼뜨리기 위한 노력과 맞물렸다. 명품 브랜드를 본연의 자리로 돌려놓자는 ‘의식’이다. ▲명품, 그 화려함의 이면 성공한 브랜드가 공통으로 자랑하는 것이 있다. 위대한 스토리다. 특히 명품업계에는 빈털터리에서 부자가 된 전설이 가득하다. 책이 세세히 들여다본 부분도 이것이다. 명품이란 단어에 함축된 ‘장인정신’도 거역하지 않았다. 열여섯 살부터 프랑스에서 도제생활을 했다는 구두장인 피에르 코르테도 그중 한 명. 그의 맞춤구두가 완성되는 데는 대략 다섯 달, 50~60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그의 구두는 20년이 너끈하다.” 3000~7000유로(약 440만∼1000만원)의 가치는 그렇게 환원됐다. 현대 여성의류가 절대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는 이브 생 로랑도 빠질 수 없다. 그가 특별한 건 디자이너의 평범한 역할을 깬 데 있다. 전통적으로 프랑스 여성복 디자이너는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기보다 고객의 변덕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초라한 공급자에 불과했던 터다. 생 로랑은 기성복을 입고 싶은 욕심이 나게 한 첫 번째 디자이너가 됐다. 프랑스 구두장인 피에르 코르테의 구두 공정 모습. 맞춤구두 한 켤레를 완성하는 데 대략 다섯 달이 걸린다(사진=컬처그라퍼).▲지속가능한 럭셔리가 명품저자는 명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졌다. ‘가치’다. 진정한 가치는 결국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란 데 방점을 찍었다. 겉보기만 화려한 거품 브랜드와 명품은 구분돼야 한다. 이를 좌우하는 건 철학. 정신이 빠져버린 브랜드는 그저 비싼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명품에 대한 무조건적 찬사는 배제했다. 럭셔리에 묻어 있는 부정적인 울림도 애써 제거하진 않았다. “명품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다.” 가격이 비싸단 의미가 아니다. 가치가 비싸단 얘기다. 다만 지속가능한 럭셔리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말은 어떤가. “샴페인이란 이름이 오늘날 무엇인가를 의미하게 됐다면 그건 그 이름이 존중받도록 그만큼 애쓴 덕분이다.” 한마디로 ‘좋은 재료를 써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잘 만들고 그 결과물을 음미하는 것’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치를 못 캐낸다면 명품에 그토록 목맬 자격이 없다는 의미로 충분히 읽힌다.
2013.08.16 I 오현주 기자
'아이언맨' 실제모델 엘론 머스크,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개발한다
  • '아이언맨' 실제모델 엘론 머스크,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개발한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사진·42)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의 610㎞ 구간을 불과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 디자인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57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여객기보다도 최고 7배 빠른 하이퍼루프 디자인과 개념 등을 설명했다. 하이퍼루프 디자인(사진=엘론 머스크 블로그)하이퍼루프는 일종의 ‘철도 총(rail gun)’으로, 진공에 가까울만큼 공기를 뺀 저압의 튜브 안에서 승객들이 탄 특수설계 객차를 ‘발사’해 최고 시속 1100㎞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객차는 출발 역에서 전자기 가속기로 공중부양 상태가 되며 튜브 본 구간에 이르면 튜브와 객차에 장착된 선형(線形) 유도전동기로 주기적 부양을 받게 된다.한 번 운행에 승객 28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하이퍼루프의 편도 가격은 20달러(약 2만3000원)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LA와 샌프란시스코 간 하이퍼루프 건설 비용이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시제품 모델을 제작하는데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헐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으로 영화화 될 정도로 괴짜 CEO로 알려져 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사진=에로소사이어티)남아공인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살이 되기 전 이미 세계여행을 끝마쳤을 정도로 왕성한 호기심을 과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모체가 되는 ‘X닷컴’을 창업했다. 그는 페이팔로 사명을 바꾼 X닷컴을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매각한 후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모델 가격이 세계적 명차 벤츠와 맞먹을 정도로 비싸지만 미래형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기자동차 업계의 헨리 포드’로 불리고 있다.
2013.08.13 I 염지현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주춤..日성장부진+재료공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주춤거리며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일본의 2분기 경제 성장률 부진 소식과 재료 공백에 따른 모멘텀 부족이 시장 활력을 떨어뜨렸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60포인트, 0.04% 하락한 1만5419.9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5포인트, 0.12% 내려간 1689.47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거래일보다 9.84포인트, 0.27% 오른 3669.95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못미친 것이 시장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또 독일 분데스방크가 내년초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는 것도 부담이 됐다.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까지 상존해 있는 만큼 차익 매물도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0.2% 성장이라는 우호적 결과를 전망하고 있고 이날 공개된 그리스의 2분기 성장률도 전년동기대비 4.6% 후퇴했지만 시장 전망보다는 양호해 다소 위안이 됐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주가 부진했던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캐나다 대표 기업인 블랙베리가 매각을 비롯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11%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애플도 다음달 10일에 새로운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84% 올랐다. 악기 제조업체인 스테인웨이도 한 투자기관으로부터 콜버그보다 좋은 인수조건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9% 이상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모터스는 에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하이퍼루프 운송시스템에 대해 발표했지만, 라자드캐피탈로부터 투자의견 강등을 당한 탓에 오히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제너럴모터스(GM)도 한국에서의 철수 가능성으로 인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 美 7월 재정적자 확대..누적적자는 38%나 개선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했고, 올 회계연도 누적으로는 여전히 적자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 7월중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전년동월의 696억달러보다 40% 증가한 9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960억달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정부의 재정지출은 2976억달러였던 반면 세수는 2000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0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총 6074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9738억달러에 비해 38%나 줄었다. 세수가 14%나 늘어난 반면 세출은 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로 인해 오히려 3% 줄어든 덕이었다. 특히 이 기간중 세수규모는 2조29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기관으로부터의 배당금 지급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7590억달러로, 최근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 머독 돌푸드 회장, 1.3조원에 회사 지분전량 인수미국의 대표적인 과일 및 야채 생산업체인 돌푸드(Dole Foo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빗 H. 머독이 총 12억달러(1조3370억원)에 회사 전체 지분을 인수했다.지난 6월 주당 12달러, 총 15억달러에 회사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머독 회장은 이날 인수 제안가격을 1.50달러 인상한 13.50달러에 잔여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첫 인수 제안 당시 주가에 3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현재 4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한 머독 회장은 이번 인수를 위해 총 12억달러의 현금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떠안게 될 부채 추정액을 합칠 경우 인수 총액은 16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돌푸드는 지난 6월 머독 회장의 제안에 이사회내에 독립 이사들로 꾸려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검토해왔다. 또 최근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5월에 사업구조를 전략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패키지 식품과 아시아 신선식품 사업을 16억9000만달러에 일본 이토추상사에 매각했다. 또한 회사측은 필요할 경우 회사를 하나 또는 둘 이상으로 나누거나 일부 사업을 분사시키는 방안,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거나 매각하는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월가 전문가 셋중 둘 “양적완화 9월부터 축소”월 스트리트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블루칩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 3명 가운데 2명이 9월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전망한 가운데 9%가 10월에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네 명중 한 명 꼴인 26%는 “올 연말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초 축소를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전체 전문가들 가운데 무려 81%는 연준의 이같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여름이 끝나기 전에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6%가 “오는 2015년 2분기”를 지목한 가운데 30%는 “2015년 3분기”를 첫 금리 인상 시기로 점쳤다. 반면 가장 이른 “내년 3분기”를 인상 시기로 지목한 전문가는 2%에 불과했고, 가장 낮은 “2015년 4분기 또는 그 이후”를 꼽은 전문가도 8%로 적었다. ◇ ‘스마트폰 경쟁 뒤진’ 블랙베리 “매각 등 대안마련”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지며 실적 악화와 주가 급락을 경험하고 있는 캐나다 대표 기업인 블랙베리가 결국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회사 이사회 내에 특별위원회에 구성해 이같은 다양한 전략적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가 재정 자문을, 스케이든과 아프스, 슬레이트, 미거앤플롬, 로리스 등이 법률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토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바바라 스타이미스트, 리처드 린치, 버트 노드버그, 티모시 데이텔스 등이 이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블랙베리의 최대주주인 페어팩스파이낸셜 CEO인 프렘 왓사 이사는 이해 상충을 우려해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데이텔스 이사는 “우리 기술의 중요성과 강점은 물론 진화하는 산업과 경쟁적인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전략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블랙베리측은 “이 특별위원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회사 자체 매각까지 포함한 방안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만큼 회사 상황이 1년새 더 어려워졌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10’을 선보인데 이어 올 1월에는 이를 탑재한 전략폰인 ‘Z10’를 출시하며 턴어라운드를 노렸지만, 지난 2분기 판매량은 시장 전망치에 100만대 가까이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블랙베리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20%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이로 인해 증시에서의 시가총액도 48억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08년 840억달러의 20분의 1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獨 분데스방크 “내년초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그리스가 내년초에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가 이를 부정하긴 했지만,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이날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최근 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초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그리스에 대한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된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일단 오는 9월 독일에서 총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초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점쳤다. 총 1000억유로에 이르는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약속보다 더딘 경제 구조개혁으로 인해 이달과 다음달 총 59억유로와 오는 10월의 10억유로 등 세부적인 집행분에 대해 별도 승인을 받아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데스방크 보고서에 대해 독일 정부는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그리스가 내년초 추가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 자체를 부인했다. 마르틴 코트하우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분데스방크 내부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가장 최근 지원 자금이 집행된지 이제 13일 지난 상황에서 내년에 벌어질 일을 지금 전망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013.08.13 I 이정훈 기자
  • [라이벌 비교분석]코스모신소재VS엘앤에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전기차 관련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고, 정부의 보조금 지원까지 가세하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 추세는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에프(066970)는 6월 저점대비 18% 가량 상승했고 코스모신소재(005070)도 6월 낙폭을 회복한 것은 물론 올 초 대비 여전히 30% 가량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와 엘앤에프는 대표적인 양극활 물질 생산업체로, 양극제는 리튬전지 소재가격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중소형 2차전지 생산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분명한 시그널만 나타나면 바로 중대형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며 “현재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생산이 병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관련 증설도 모두 마쳤다. 엘앤에프는 45억원을 투자해 대구 2공장에 신규 라인을 증설해 올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코스모신소재도 올 4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능력(Capa)는 월 200톤에서 300톤으로 확대됐다.시장 영향력은 엘앤에프가 더 크다. 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한다. 반면 코스모신소재는 2010년 코스모화학에 인수된 뒤 2011년 새한미디어에서 사명을 변경, 뒤늦게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액 239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한 반면, 코스모신소재는 1291억원 매출액에 10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도 올해 1분기말 엘앤에프는 414억원에 비해 코스모신소재는 984억원에 달했다. 코스모신소재의 경우 3개월새 130억원 가량의 차입금이 증가했다. 다만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상태로,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신소재는 모회사 코스모화학으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신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코스모신소재가 2차전지 양극활물질 등 신사업 호조로 3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현 추세대로라면 2분기 혹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계열사 코스모화학이 중대형전지용 원자재(전구체) 연구를 모두 끝낸 상태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8.12 I 하지나 기자
'전기차냐 하이브리드냐..' 車업계 주력 친환경차 놓고 고심
  • '전기차냐 하이브리드냐..' 車업계 주력 친환경차 놓고 고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냐, 하이브리드 자동차냐.’두 가지 방식의 친환경차를 둔 자동차 회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당분간 하이브리드·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지차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RI) 및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86만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자동차 판매(4206만대)증가율 2.2%보다 높다. 이 추세면 지난해 처음 1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160만대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친환경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차가 1.9% 늘어난 79만대로 꾸준한 가운데 전기차도 3만7000대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두 유형 모두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내 전기차는 4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었다.때문에 자동차 회사는 전략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가 언제 폭발적으로 늘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차 시장은 국가별 정책과 긴밀하게 연결돼 예측이 어렵다.현대·기아차는 당분간 모두 챙긴다는 전략이다. 올초 쏘나타·K5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낮추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나선 데 이어 이르면 연말 K7·그랜저 등 준대형급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3년 내 아반떼급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경형 전기차 ‘레이EV’를 내놨으나 일반 소비자 판매 계획은 아직 없다.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총 3만 1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8.2%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방인 국내에서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월까지 1만 4073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세다.강동완 KARI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현재 성장하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BMW 프리미엄 전기차 i3, 양산 모델 세계최초 공개☞ BMW, 전기차 i3 기본가격 발표 ‘5148만원’☞ [車 엿보기]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단독]현대차, 전기차 '속도조절'.. 쏘나타급 프로젝트 재검토☞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신모델 日 출시.. "국내출시 검토중"☞ 현대·기아차 vs 도요타, 하이브리드車 '한판경쟁'
2013.08.11 I 김형욱 기자
  • [주간이슈정리, 하이(High)전략] 올렸다 내렸다…'난장판' 된 우윳값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이슈 정리, 하이(High)전략에서는 포스원 하창봉 팀장과 리인베스트 이성수 대표와 함께 매주 금요일 한 주간 이슈를 정리해 보고, 그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슈1. 오바마, 특허전 ‘애플 편들기’…삼성전자 주가 영향은?■이성수 대표의 전략-과거 한국 對美 수출 급증시 슈퍼 301조를 가동하며 수출 제재 -8월 애플주가 ↑·삼성전자↓…선반영 흐름 -삼성전자(005930), 저평가 레벨 돌입■하창봉 팀장의 전략-S&P, 삼성전자 신용등급 A+, 1단계 상향-ITC, 최종판결 또는 재연기 가능성도 존재-삼성전자(005930) 120만원 이탈가능성 염두 분할매수 관점이슈2. 올렸다 내렸다…‘난장판’ 된 우윳값■이성수 대표의 전략-우윳값 인상, 정부 ‘기침’ 한번에 인상 철회 하는 분위기-가격 압박 지속시 품질에 문제 생길 가능성 높아-매일유업(005990)·빙그레(005180) 고평가 부담-남양유업(003920), 불매 운동 여파 여전히 부담-롯데푸드(002270), 타업체 대비 가장 양호한 실적-음식료 업계, 주가 수준에 따른 차별화 예상■하창봉 팀장의 전략-음식료업종, 원가 불확실성 VS 판매가 인상 공존-빙그레(005180)·크라운제과(005740)·동서(026960) 탑픽이슈3. 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2차전지주 강세■이성수 대표의 전략-테슬라, 전기자동차 특화로 가능한 효과-과거 1996~2003년 GM의 EV1 전기차 실패로 끝나-전기차 상용화, 패러다임의 변화는 중요한 과정-전기차 시장, 매년 30% 이상 성장 예상-ESS산업 확대로 2차전지는 ‘빅뱅’ 예감■하창봉 팀장의 전략-업종내 탑픽 종목 매매 전략은?: 삼성SDI(006400), 170,000원 단기 저항: LG화학(051910), 290,000원 단기 저항: 일진머티리얼즈(020150)·피엔티(137400)·우리산업(072470): 현주가 부담…비중 축소☞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8월 9일 금요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電, 신용등급 상향소식에 닷새만에 '반등'☞삼성전자는 왜 와이브로를 버리고 TD-LTE로 가나☞[단독] 제4이통, 삼성전자와 국내 첫 TD-LTE 사업 도전
2013.08.09 I 안수연 기자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나흘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도 회복세가 포착됐다.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5포인트, 0.18% 오른 1만5498.3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5.11포인트, 0.41% 뛴 3669.1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같은 기간 6.57포인트, 0.39% 상승항 1697.48로 장을 마감했다.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장 반등세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한 33만3000건을 기록했다. 2주전 청구건수(32만8000건)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전망치인 33만6000건보다는 낮았다.미국 주택경기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올 2분기(4~6월) 주요 도시 163곳 중 142곳의 주택가격 중간값이 전년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NAR은 고용시장 개선으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중국 7월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5.1%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예상치 2%를 웃도는 수치다.한편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로존 상황도 뉴욕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중심국가인 독일의 6월 무역흑자 규모는 157억유로(약 23조2936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148억유로로 확대됐다.종목별로는 중국 수출실적 호조에 힘입어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철광석 생산업체 클리프스 내추럴 리소시즈는 전 거래일 대비 8.7% 상승했다. 한편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는 14%나 뛰어올랐다.
2013.08.09 I 김태현 기자
  • [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2차전지 관련주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털검색 상위종목은 투자자들의 검색 키워드로 오전장 특징주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오늘은 이태진 한화투자증권 부산지점 과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의 포털검색 상위종목 1. 2차전지주2. 현대상선(011200)3. 한국전력(015760)4. 네패스(033640)5. 남북경협주■포털 상위 5위, 남북경협주-14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합의-개성공단 정상화 기대감 경협주 급등 -이화전기·에머슨퍼시픽·로만손 上 ■포털 상위 4위, 네패스(033640)-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 -2Q 영업익 21억원 적자 추정…기대치 하회-디스플레이 매출↑…수율 이슈로 적자■포털 상위 3위, 한국전력(015760)-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강세 -정부, 10월께 전기요금체계 개편 검토 중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유입■포털 상위 2위, 현대상선(011200)-현대건설 채권단 이행보증금 반환 -현대상선 재무부담 덜 수 있을 전망 -남북 실무회담 재개 소식도 반영■포털 상위 1위, 2차전지주-미국 테슬라 깜짝 실적에 동반상승-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 -삼성SDI·일진머티리얼즈·피엔티 등 강세 ▶이태진 한화투자증권 부산지점 과장의 선택!-전기차 대중화 필수 요건 2차전지 -테슬라 깜짝 발표 상승세 지속-탑픽: 삼성SDI·일진머티리얼즈·상신이디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8월 8일 목요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상선, 이행보증금 돌려받는다..'상한가'☞[특징주]현대상선, 강세..현정은 회장 금강산 방문☞현대상선, 美 해안경비대로부터 감사패 받아
2013.08.08 I 안수연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조정..QE 축소우려에 `발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조정세를 보였다. 굵직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도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07포인트, 0.31% 하락한 1만5470.6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1.76포인트, 0.32% 내려간 3654.0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46포인트, 0.38% 떨어진 1690.91을 기록했다. 전날 찰스 에반스, 데니스 록하트 등 두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이르면 9월중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날 개장전에는 골드만삭스가 9월중 규모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또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총재도 이날 강연에서 “노동시장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하며 불안 심리를 부채질했다. 또한 유럽지역에서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7%를 넘어서는 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랄프로렌과 칼라일그룹, 타임워너 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듀크 에너지는 부진한 실적을 보여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다.업종별로 등락이 갈린 상황에서 소비재관련주와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월트 디즈니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그에 따른 RBC증권 등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2% 가까이 내려갔다. 퍼스트솔라도 전날 실적 부진과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13% 이상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던 타임워너도 장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또한 이날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그루폰과 그린마운틴 커피, 테슬라 자동차 등은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동반 약세를 보였다. ◇ 피아날토 “노동시장 개선세 지속땐 QE 축소해야”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이 개선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아날토 총재는 7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커뮤니티솔루션 센터 강연에서 “최근 몇 개월간 노동시장이 지속 가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더 분명한 신호들이 나타났다”며 “만약 노동시장이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연준이 언제쯤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피아날토 총재는 연준내에서 실용주의적이면서도 다수 의견에 근접하는 의견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올해에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는 의결권을 가지지 않은 비보팅멤버로만 활동하고 있다. ◇ 골드만삭스 “연준 양적완화 축소, 9월에 시작”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오는 9월에 처음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크리스 도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어디까지나 경제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9월 축소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만약 연준이 9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한다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최근 가이던스로 제시한 것과 같이 내년 중반쯤이면 양적완화를 완전히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연준이 3차 양적완화 조치로 인해 매입하게 되는 총 자산규모는 1조3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재무제표상 보유 자산규모는 4조달러에 거의 육박하게 된다. 도시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재무제표상 자산규모는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축소될 것 같지 않다”며 “이처럼 수동적인 자산규모 축소는 연준이 포트폴리오 규모를 줄이는 주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같은 보유자산 매각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는 시작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 영란은행 “실업률 7% 넘는 한 금리인상 없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란은행이 이같은 통화정책 전망인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란은행은 7일(현지시간)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직후 마크 카니 총재가 밝혔던 포워드 가이던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란은행은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0.5%인 현행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이 시점까지 그동안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실업률이 계속 7%를 웃돌면서 추가적인 통화부양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자산매입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과거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상태지만 경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현재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은 2015년 하반기까지는 우리의 물가 목표인 2%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은 영란은행의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카니 총재도 “영국 경제는 아직 탈출속도(escape velocity)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영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위기 이전의 고점 수준으로 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실업률이 7%대에 머무는 한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영국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역대로는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GDP 성장률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1년 정도는 위기 이전 고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영란은행은 이날 물가 보고서에서 GDP 성장률이 2년내에 연간 2.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분기 전망치인 2.2%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獨 산업생산, 뜻밖 호조..“2Q GDP성장 2% 넘을듯”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경기 회복의 징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독일 경제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6월중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 수정치인 0.8%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으로, 당초 0.3%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전년동월대비로도 2.0%에 이르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자본재 생산이 4.1%나 급증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독일의 국내 기계와 장비 투자는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제조업 생산도 2.2% 증가했고 건설업은 1.6% 증가했다. 덕 슈마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2분기에 멋지게 반등할 것이라는 우리 전망은 재확인시켜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독일의 2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중 총 산업생산은 전기대비 2.8% 증가했다. ◇ 타임워너-칼라일그룹 실적호조..듀크에너지는 부진케이블인 HBO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보유한 타임워너사가 2분기(4~6월)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TV사업에서 광고 매출이 더 높아진 덕이었다. 타임워너는 7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7억7100만달러, 주당 8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1300만달러, 주당 42센트보다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또 영업소득 등 일회성 이익과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8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7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76센트도 넘어선 것이다.미국 최대 바이아웃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의 2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330만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 적자가 이어지긴 했지만, 1년전 같은 기간의 1030만달러, 주당 26센트에 비해 순손실 규모는 줄었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세후 조정 순이익은 1억2320만달러, 주당 39센트에 이르러 전년동기의 5770만달러, 주당 19센트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는 주당 5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친 실적이었다. 반면 미국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듀크 에너지의 2분기(4~6월)중 순이익이 3억3900만달러,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4400만달러, 주당 99센트에 비해 24%나 감소했다. 또 자회사인 크리스탈 리버 관련 비용과 합병관련 비용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전년동기의 1.02달러에서 87센트로 줄었다. 또한 이는 주당 9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2013.08.08 I 이정훈 기자
  • 우리산업, 오버행 이슈 해소로 한주 동안 11%↑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산업(072470)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지난 한 주 동안 11.32% 상승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산업 주가는 63.6% 급등했다. 주 초반 우리산업 주가는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로 주춤했다. 지난해 7월 우리산업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주강소기업4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당시 전환가액은 4170원이었으나, 올해 1월 3845원으로 한 차례 조정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우리산업은 전환청구권 행사 요청에 따라 130만주를 발행했다. 신주는 지난 2일 상장됐다. 신주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9.1%에 해당하는 물량인데다 현재 주가 1만원을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주IB투자는 장내 매도가 아닌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정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투자기관이 나눠서 물량을 소화했다. 최근 우리산업이 전기차 시대 개막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을 했음에도 할인율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종가 1만300원 대비 5%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됐다.블록딜로 물량이 처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일 우리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21만주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하루 만에 0.86%에서 2.28%로 늘었다.우리산업은 자동차의 공기가열식(PTC) 히터와 센서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전기차용 PTC 히터를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우리산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2013.08.04 I 박형수 기자
  • 美 지표·실적 `한산`..연준 인사들 발언에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를 마치고 뉴욕증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8월장을 시작한다. 전통적으로 8월은 비수기로, 거래량 감소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면서도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는 때다. 대형 이벤트들이 쏟아졌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중앙은행 이벤트 등이 한산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수는 횡보 내지 조정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주에 경제지표 발표는 아주 한산한 편이다. 5일에는 7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일에는 7월 무역수지가, 7일에는 소비자 신용이, 8일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일에는 도매판매가 발표된다. 대신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대외 강연이 이어지며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내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7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각각 강연에 나선다. 기업 실적 발표는 막바지에 이른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들이 이미 공개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디즈니와 웬디스, 랄프로렌, 타임워너, 그루폰, T모바일 등의 실적 발표가 눈길을 끄는 정도다. 날짜별로는 5일에 HSBC와 스톤에너지, 플레인스 올 어메리칸이, 6일에는 ADM과 CVS, 마라톤오일, 디즈니, 질로우, 마이클 코어스, 퍼스트솔라, 에이비스 버짓이, 7일에는 칼라일그룹과 웬디스, 데본, 듀크에너지, 랄프로렌, 타임워너, AOL, 테슬라 모터스, 트랜스오션, 그린마운틴 커피, 몬드레스, 그루폰이, 8일에는 리오틴토, 딘푸즈, AMC네트웍스, 프라이스라인닷컴, 엔비디아, T모바일, 라이언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9일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NRG에너지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이밖에 몇몇 기업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다. 6일에는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상호 특허 침해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공판을 개최한다. 또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9일 삼성전자(005930)가 애플 특허 4건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최종 판결하고 그에 따른 수입금지 여부를 판정한다. 또 같은 날 워싱턴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해 삼성전자 제품들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뒤에도 해당 제품들에 대한 판매금지를 명령하지 않은 조치가 적법한지 여부에 대한 공판을 개최한다. 유럽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5일에는 6월 유로존 소매판매와 7월 유로존 서비스업 PMI가, 6일에는 2분기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6월 독일 공장주문, 6월 영국과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이, 7일에는 6월 독일 산업생산과 6월 프랑스 무역수지가, 8일에는 6월 스페인 산업생산과 5월 그리스 실업률이, 9일에는 6월 영국 무역수지와 프랑스, 그리스의 6월 산업생산이 각각 공개된다. 또한 영란은행은 7일 물가안정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날 마크 카니 총재는 지난달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향후 물가 전망과 그에 따른 통화정책 전망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월간 통화정책 보고서를 공개한다.
2013.08.04 I 이정훈 기자
  • 전기차·ESS..2차전지 시장 살아나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전기차 판매량의 증가와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요 증가로 대형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LG화학, 삼성SDI 등 관련 업체들의 해외 수주 소식도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는 4만1447대로 전년에 비해 136.2%나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25만8000대가 팔려 18.4% 증가했다. 상반기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이 7.5% 성장한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이다. 그동안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배터리 투자를 진행해왔던 국내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특히 테슬라가 고가의 전기차로 성공을 거두자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무는 “테슬라가 전기차도 프리미엄 자동차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새로운 제품군이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배터리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배터리 신규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화학은 배터리 공급이 증가하자 이달부터 미국 홀랜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7월에 준공한 후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멈춰 있었다.자동차 배터리 부문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베이징자동차 등과 함께 총 10억위안(약 19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2차 전지 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충남 서산공장에 2500억원을 들여 배터리 공장을 세웠다. 정부가 대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ESS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ESS 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ESS는 리튬이온 전지나 납축전지 등을 사용해 전력을 저장해 두는 장치다. ESS를 이용하면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할 수 있어 전력수요의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은 2013년 16조원에서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국내 대규모 발전 사업자에게 공급전력에 일정 비율만큼 ESS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조만간 관련 ESS를 활용한 에너지수요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러한 ES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ESS설치를 의무화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ESS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ESS 정책이 마련된 선진국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회사인 독일 SMA사의 차세대 가정용 태양광 ESS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지난 5월에는 북미 최대 ESS 실증 사업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사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사업니다. 삼성SDI는 지난 4월 독일 ‘유니코스’와 공동으로 유럽 최대 규모(10㎿급)의 이에스에스를 독일의 전력업체인 베막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ESS 수주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2013.07.24 I 김보경 기자
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심 테슬라
  • [애널리스트의 눈]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심 테슬라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현존하는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인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가속이 좋고 엑셀에 발을 디딘 후 3.7~3.9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7km)에 이른다.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300km)까지 달리는 고급 스포츠카인데 주문 생산형이 아닌 양산형이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100% 전기차다. 가장 놀라운 점은 리튬이온 건전지다. 테슬라의 베터리 팩 중량은 450kg, 용량은 56kwh, 모터 최대 출력 215kw, 최대 토크 370n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가벼우면서 강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출시한 ‘모델 S’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경쟁업체는 하나 둘 사라져가는데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88.6% 상승했다.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IT혁명을 이끌었듯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가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시작하던 8년 전에는 리튬 전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거의 없었다. 또한 건전지 한 개의 에너지밀도(단위 무게당 : wh/kg)는 대형 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건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2차전지 모듈의 중량에너지 밀도는 121 wh/kg으로 닛산 리프(79wh/kg) 미츠비시(80wh/kg)보다 높다. 게다가 전기차용이지만 기존 건전지와 같은 생산설비를 사용한다. 이는 생산시간, 생산원가, 불량률을 낮추고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투여도 필요없게 했다. 즉, 배터리의 혁신이다.현재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10개 이상의 주에서 전기차 판매율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온실가스 규정은 오는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약 4.5%를 가스배출 제로인 차로 대체하도록 했다. 주정부의 압력 속에 지난 1분기 중 1000대 이상 전기차를 판 곳은 닛산 ‘리프’와 ‘테슬라S’ 둘 뿐이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내 신생 자동차 업체가 10년 내 흑자를 낸 사실이 전무한 대사건이다미국 전기차 시장은 개발비용, 기술력 부재, 전기충전소의 양, 충전시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테슬라가 차례차례 해결했다. 가벼운 몸체, 배터리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테슬라의 세단 모델S의 1분기 판매량은 4750대로 동급 고사양 세단 벤츠 3077대와 BMW 2338대, 아우디 1462대 등을 넘어섰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 비싸다.테슬라는 내년 초 모델X 출시를 시작으로 점차 가격대를 낮춰 2017년에는 3만달러 수준의 보급형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가형 전기차의 공급은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이 될 전망이다.테슬라 효과는 잠잠했던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됐다. 아직 미국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완성업체는 아직 없다. 하지만 배터리 납품과 관련 부품 납품업체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3.07.23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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