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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보합권..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증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권까지 올라서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기로 했지만, 재차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인식에 따라 관망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2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8%) 오른 2007.38을 기록했다.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시장이 일제히 환호하며 급등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그동안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상을 보였다.전 거래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37억원 순매도, 개인은 318억원 순매수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 개인은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전기전자(IT), 운수장비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기계, 음식료, 건설은 1% 이내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2% 넘게 추락했다. 기아차(000270) POSCO(005490) 등도 동반 약세다. 하지만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SDI(006400)는 2.65% 올랐고, 동양(001520)은 오리온의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13%대 급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529.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등이 동반 강세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삼성전자, 3Q 사상 최대 실적 기대..'매수'-유진☞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원 밑돌듯..목표가↓-대우
2013.09.23 I 김대웅 기자
美전기차 시장, 가격인하 경쟁 본격화
  • 美전기차 시장, 가격인하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미국의 전기자동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시장에서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연비 규제 강화, 캘리포니아주의 무배기가스차량(ZEV) 의무판매 규정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업체들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닛산은 올해초 전기차 리프의 2013년형 최하위 트림 가격을 구형 대비 6400달러 인하했고, 기존 트림 가격도 최대 3400달러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선도했다. 혼다 피트 EV, 다임러 포투 EV 등도 리스 가격을 인하했으며, 포드는 7월 구형 대비 4000달러 인하된 2014년형 포커스 EV를 출시하는 등 주요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인하에 동참하고 있다.기존 모델 가격 인하뿐 아니라 포드가 PHEV 신차 C-MAX 에너지, 퓨전 에너지를 출시하는 등 판매모델 수도 증가하고 있다.이처럼 경쟁 모델들의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 등이 잇따르면서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 8월말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쉐보레 볼트의 2014년형 가격을 5000달러 가까이 인하했다. 2014년형 볼트 가격은 2013년형 대비 4960달러 인하된 3만4185달러에 책정됐으며, 이는 볼트 판매 개시 이래 가장 큰 폭의 가격 인하폭이다.2010년 11월 4만280달러에 출시된 볼트는 2012년형을 3만9145달러로 소폭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동일 가격을 유지해왔다.지난해 미국 판매가 1만대에 미달하면서 부진했던 닛산의 리프와 2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미국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최다 판매모델로 자리매김한 GM의 볼트는 올 상반기 들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가격 변화가 없던 볼트는 판매가 전년 수준에서 정체된 반면 리프는 가격 인하에 힘입어 2배 이상 증가해 볼트와의 격차가 빠르게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가격 인하된 닛산의 리프와 높은 주행거리를 보유한 고성능 모델인 테슬라 모델S가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보급형과 고성능의 고가형으로 시장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자동차산업연구소는 “업체들의 가격인하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 출시가 지속되면서 향후 미국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보급형 시장은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 제공
2013.09.18 I 이진철 기자
  • "3000만원대 전기차 준비중"..GM, 테슬라에 맞불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돌풍이 거세지자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이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 운전이 가능한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덕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 프로그램 부사장은 GM 배터리 연구소에서 “GM은 현재 한 번 충전으로 최장 200마일(320km)를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장거리 전기차를 개발해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휘발유와 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한 번 충전으로 단거리 운행만 가능한 전기차를 제외하면 테슬라만이 유일하게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GM이 이 새 전기차를 출시할 경우 테슬라의 판매 돌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M은 이 신차 가격을 3만달러(32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며 럭셔리 브랜드인 테슬라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테슬라의 대표 모델인 ‘모델S’는 1만달러 수준의 정부 지원금과 세금혜택을 제외해도 5만~7만달러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는 앞으로 3~4년내에 판매 가격을 3만5000달러대까지 내릴 계획이다. 다만 GM은 이 새로운 전기차의 배터리 비용이 아직까지 너무 높은 편이라며 정확하게 이 차를 언제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GM은 현재 전기 자동차인 ‘쉐보레 볼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전기의 힘만으로 장거리 운행이 불가능하며 배터리 충전시 휘발유 엔진을 통해 운행 거리를 늘리는 방식이다. 올들어 대폭적인 가격 인하 등으로 ‘볼트’ 판매량을 1만5000대 수준으로 늘렸다. 아울러 최근 유럽지역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도 오는 2018년까지 전기차 부문에서 최대 판매업체로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도 채 안돼 무려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지만,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0.5%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보도 이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GM 주가는 0.1% 상승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 주가는 1.0% 하락 중이다.
2013.09.17 I 이정훈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전기차 미래 낙관적"
  •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전기차 미래 낙관적"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고 경영자인 카를로스 곤 회장이 전기자동차는 의심할 것 없는 미래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곤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무공해 차량이 자동차 시장의 주요 세그멘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앞으로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곤 회장은 다만 “르노-닛산의 2016년까지 총 150만대의 무공해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경영목표는 사실상 비현실적인 것”이라며 “예상보다 늦게 진행되는 생산 인프라 구축이 판매 신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생산 인프라 구축 지연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어디서 충전해야 하는지 충천 장소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곧 인프라는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곤 회장은 향후 전기차가 러시아, 브라질, 인도를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낙관적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전기차 없이는 자동차 산업의 번영이 보장될 수 없다”면서 “전기차는 정부기관의 강력한 보급 지원이 이뤄진다면, 모든 나라에서 시장 판매의 10%를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곤 회장은 최근 판매 중인 전기차 테슬라는 판매대수가 1만9000여대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고 시가총액이 르노-닛산에 거의 육박한다는 언급도 했다.그는 “판매가 여러 자동차로 분산되었음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시가 총액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수치가 보여주는 것은 일반 대중이 전기차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곤 회장은 올해 세계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8300만대) 수준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브라질 시장에 대해선 매우 신중한 태도로 0~1%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09.13 I 이진철 기자
아이언맨 실존 모델, 유럽 전기車 시장에 도전장
  • 아이언맨 실존 모델, 유럽 전기車 시장에 도전장
  •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럽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세워 자동차혁명을 일궈내겠다.”‘제2의 스티브 잡스’로 꼽히는 엘런 머스크(42·사진)가 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BMW 등 전통 자동차업체가 장악한 유럽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유럽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설치 위치와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2014년말까지 계획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세단형 전기 자동차 ‘모델S’ 판매를 돕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모델S는 20분 충전에 주행거리 300km를 자랑한다. 완전 충전하면 480km까지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테슬라는 모델S를 구매한 고객에게 따로 비용을 받지 않고 전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유럽 전기차시장 정복 계획을 밝히면서 머스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말 현재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0.3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그동안 일궈낸 사업수완능력을 보면서 향후 전기차시장 판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인 그는 스탠포드 대학원에 재학중 창업했던 도시정보를 제공하는 업체 ‘집투(Zip2) 코퍼레이션’을 1999년 컴팩컴퓨터에 팔면서 2100만달러(약 227억원)를 벌었다. 그는 매각 직후 온라인 은행 개념의 결제 대행 서비스를 창업했다. 그는 이 서비스를 키웠고 페이팔로 이름을 바꿨다.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는 2002년 페이팔을 15억달러에 인수했다. 이 거래로 머스크는 1억6500만달러를 손에 거머쥐었다. 서른살 나이에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머스크는 2002년 우주관광 사업 ‘스페이스X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페이스X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화성 여행이다. 취미로 우주선을 만든다는 혹평이 있지만 이 사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화물 운송 의뢰까지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2004년테슬라모터스를 창업했으며 2006년에는 화성에서도 자가발전을 할 수 있도록 솔라시티라는 태양광발전회사를 시작했다. 머스크의 대표 사업인 테슬라자동차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0% 올랐다. 무모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머스크의 전기차는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넘보고 있다.
2013.09.12 I 김유성 기자
  • LG화학, 전기차 성공에 2차 전지 성장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성공으로 중대형 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 성공에 고무된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많이 받고 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LG화학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ESS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중대형 전지 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애플과 테슬라 효과로 소형 전지에서는 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 납품 비중이 커지면서 폴리머 전지는 매분기 20% 이상 증설하고 있다”며 “테슬라 때문에 공급 과잉에 시달리던 원통형 전지에 대한 수급전망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테슬라 전기차에 장착될 원통형 전지는 LG화학 생산능력의 53%에 달한다”며 “원통형 전지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1%였던 소형 전지 사업부 영엽이익률이 내년 7.5%로 상승하리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던 2009년 하반기와 유사하다”며 “석유화학 경기가 회복기에 진입하고 중대형 전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코스피 상승랠리, 중국 규제완화에 따른 미니 사이클"☞LG화학, 경기 회복세에 수익성 개선..목표가↑-NH☞웅진케미칼 본입찰, 롯데 불참..4파전 압축
2013.09.12 I 함정선 기자
  • [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LG화학(051910)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털검색 상위종목은 투자자들의 검색 키워드로 오전장 특징주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오늘은 박철호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차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인기 종목은?1.철강株2.한화케미칼(009830)3.인터플렉스(051370)4.두산인프라코어(042670)5.LG화학(051910)■포털상위 5위, LG화학(051910)-美 배터리공장 가동 중단 -中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기관·외국인 매수 유입■포털상위 4위, 두산인프라코어(042670)-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강세■포털상위 3위, 인터플렉스(051370)-애플 신제품 공개 앞둔 기대감 작용-이라이콤·LG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株 동반 강세■포털상위 2위, 한화케미칼(009830)-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7거래일째 ‘↑’:영업익 전년比 160%↑ 834억원■포털상위 1위, 철강株-철강 가격·원화 강세 반영-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박철호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차장의 선택, LG화학(051910)-테슬라로 시작된 2차전지 관련주로 상승세-화학부분 70%, 나머지 2차전지·전자소재 차지-실적과 모멘텀을 갖춘 기업☞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포토]윷 나와라! 한화케미칼 다문화아동 봉사활동
2013.09.10 I 안수연 기자
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 [애널리스트의 눈]차세대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일 주가는 7개월 전 주가(39.3달러) 대비 432.3%상승한 169.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6억4000만달러로 원화로 환산한 총 기업가치는 23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글로벌 대표완성차 업체인 기아차의 27조60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외국계 애널리스트들의 밸류에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테슬라의 행보를 보면 단순히 전기차산업의 선도기업으로만 볼 수 없는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차세대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도 그 중 하나이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캘리포니아주는 680억달러 예산 규모의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고속열차 계획안을 승인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는 650km 정도로 트래픽을 고려하지 않은 자동차 주행거리가 대략 6시간 정도이며 고속열차가 구축되면 두 도시는 2시간대로 연결될 수 있다.하지만 최근 전기차 모델 S를 통해 크게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의 대표 앨런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열차 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하이퍼루프라는 차세대 이동수단을 제시했다. 하이퍼루프 알파 제시안은 차세대 운송시스템이 더 안전하고 빠르고 비용효율적이고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며 자연환경으로부터의 영향도 적다고 밝혔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서 알파버전의 하이퍼루프 설계도와 구체적인 투자 비용까지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 시장의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제시안에 따른 하이퍼루프 구축의 대략적인 비용은 60억달러에서 80억달러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승인한 고속열차 계획안의 예산 680억달러의 10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기타 추가적으로 발생가능한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구체적으로 제시된 하이퍼루프 구축비용은 기존의 고속열차 시스템 구축비용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이다. 기술과 비용적인 논란을 고려하더라도 예측가능한 수준내에서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금까지의 열차는 다양한 기능들을 적절히 조절하며 정해진 틀 속에서 발전해가고 있는데 앨런머스크의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틀을 깨고 현존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비젼과 이러한 기대를 실질적으로 반영해서 움직인다. 여러 가지 논란에도 테슬라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이슈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 사실 단기간에 하이퍼루프와 같은 차세대 이동수단이 구축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더욱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하이퍼루프의 기술적 또는 최적화 측면에서 부족한 점에 대한 논란도 많다. 하지만 향후 앨런머스크의 의도대로 오픈소스 아이디어형태로 공유돼 보완·발전 그리고 실행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를 비롯해서 향후 테슬라의 행보에 많은 산업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3.09.10 I 하지나 기자
실적 모멘텀 강한 경기민감주 '주목'
  • 실적 모멘텀 강한 경기민감주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하반기 모멘텀이 뚜렷하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를 꼽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가의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IT와 자동차 관련주다. 삼성전자는 변함없이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화재사건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서버, 그래픽 등 D램 수요 호조 지속과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고,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생산차질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IM(IT·모바일)부문 실적개선 폭이 당초 기대보다 크지 않고, 차기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이 9월 출시가 예상돼 3분기 실적개선 기여도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를 추천하며 “8월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24만5000대로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4년에는 2011년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5월 당진 2냉연 공장 증설로 하반기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호조, 해외법인 증설에 따른 연결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하반기 당진 2냉연 공장 가동과 중국, 브라질의 해외법인 가동에 따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주목하고,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한 핵심 부품의 매출 가시화로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수혜주로는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이 꼽혔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 전지 부문의 성장성이 확보되고, 정부의 에너지 저장장치(ESS)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LG화학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확대와 ESS시장 확대로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건설과 화학 업종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추천 목록에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은 베네수엘라 정유 수주로 연간 해외수주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두자릿수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신한금융투자의 주목을 받았고, 삼성중공업(010140)은 상반기 연간 목표치 대비 70% 이상 수주 달성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오랜만에 금융 업종도 추천명단에 올랐다. 코리안리(003690)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재보험료 상승이 예상되고, 사업비 선인식으로 차기년도에 이익이 급증하는 보험업 특징 감안 시 향후 2년간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며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고, BS금융지주(138930)는 “올해 높은 대출성장률과 NIM 반등으로 이자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화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이밖에도 호텔신라(008770), NAVER(035420) CJ헬로비전(037560), 코웨이(021240), 현대산업(012630) SK(003600)도 추천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코스닥에서는 자동차 관련주가 주목받았다. 대동(012860)은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스마트키, 키셋, 멀티펑션스위치 등 적용차종 확대로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마그네슘다이케스팅부품 등 차량경량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올 예상실적 기준 자동차부품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중국 생산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호조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화투자증권은 현대EP(089470)를 언급하며, “폴리프로필렌(PP)사업부가 높은 품질 신뢰도와 고객사 이해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스티렌(PS)사업부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스피드 개선을 바탕으로 뚜렷하게 이익률 회복세를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CJ E&M(130960)은 광고 경기 부진에도 게임과 영화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영화 ‘설국열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밖에도 조이맥스(101730), 뷰웍스(100120), 일지테크(019540) 등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09.08 I 오희나 기자
  • 코스피, 1890선 두고 보합권 공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연이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27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 오른 1891.23을 기록하고 있다.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 등으로 사흘만에 조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상승 반전한 뒤 1890선 부근에 머물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111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520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업종이 각각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증권, 의약품, 은행, 기계 등의 업종은 파란불을 밝히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의 매수세 속에 강보합세고, 전날 급등한 현대차(005380)는 이날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소폭 상승세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SDI(006400)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효과로 사흘째 상승,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반등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익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LG생활건강(051900)은 2% 가까이 내리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 가량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가전제품 관리하세요"☞삼성전자,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 본격 공략☞[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연속 '상승'
2013.08.27 I 김대웅 기자
 풍력株, 한국 증시의 태풍이 될 수 있을까?
  • [백전백승 7분 솔루션] 풍력株, 한국 증시의 태풍이 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백전백승 7분 솔루션’에서는 전문가만의 투자 노하우를 적용해 이슈와 업종, 종목까지 다양한 시장 변동상황을 분석합니다. 오늘은 김종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정보연구팀 연구원과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풍력株, 한국 증시의 태풍이 될 수 있을까?-주도주, 주도업종이 없는 시장 속 테마주 난립-미국 테슬라, 연초 대비 약 4~5배 급등-글로벌 메이저 풍력터빈 제조사 주가도 3~4배 급등▶ 테슬라 주가 차트-베스타스, 가메사, 노르덱스 등 올해 흑자전환 예상▶ 메이저 풍력 업체 주가 흐름-美 풍력업황 개선 기대감-세금감면제도(PTC) 올해말까지 1년 연장-풍력관련주 TOPIC-태웅(044490):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풍력업체 고객사 확보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2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태웅·동국S&C, 해외 풍력시장 개선 수혜-현대☞[특징주]태웅, 5%대 강세..풍력시장 성장 기대
2013.08.27 I 안정은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조정..지표부진+시리아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후반 이틀간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조정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 등이 막판 지수를 끌어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3.97포인트, 0.43% 하락한 1만4946.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71포인트, 0.40% 낮은 1656.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역시 전거래일보다 0.22포인트, 0.01% 떨어진 3657.57을 기록했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이 베를루스코니의 사면을 요구하며 조기 총선을 거론하고 있어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7월 내구재 주문이 7.3%나 급감하면서 최근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낳은 것이 시장심리를 약화시켰다.다만 이같은 지표 부진이 오히려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악재로 다소 상쇄시켰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20명의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올 10월 또는 12월, 늦을 경우 내년 1분기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적은 거래량 속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시장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또한 10월이면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한선까지 찰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주가 약했던 반면 소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오닉스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한 암젠이 7.72%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파이퍼 제프레이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도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S’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1.47% 뛰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말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에 7%대의 급등세를 보인 뒤 차익매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 美국무 “시리아 화학무기 의심 여지없어..책임 묻겠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조만간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반군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도덕과 기본권에 대한 유린”이라고 밝혔다. 전날 각국 외교장관들과 전화로 회동을 가진 케리 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동맹국들간에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시리아 정부가 유엔(UN) 조사단에게 조사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 역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시리아의 행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는 물론 동맹국들과 이처럼 무차별적인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케리 장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 오바마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시리아에 군사적 개입을 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BATS-다이렉트엣지 합병..美 2위 증권거래소 탄생미국의 대표적인 대체거래시스템(ATS)인 BATS 글로벌마켓이 다이렉트 엣지 홀딩스와 합병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내 2위 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ATS는 장내 거래소의 일부 매매체결 기능을 분담하는 민간 거래소 성격의 기관을 말한다.미국내 3위 증권거래소인 BATS는 이날 다이렉트 엣지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의 구체적인 금융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병 작업은 내년 상반기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B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합병할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 전체 시장 거래의 20.6%를 차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은 2위 거래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ATS는 최대규모의 범유럽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옵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법인명울 BATS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조 래터먼 BATS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을 맡을 계획이며 윌리엄 오브라이언 다이렉트 엣지 CEO는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 BATS가 운영하는 BATS BZX와 BYX 익스체인지 등 두 곳의 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운영하는 EDGX와 EDGA 익스체인지는 모두 기존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합병 법인은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뉴저지와 뉴욕, 영국 런던에 지사를 두기로 했다. 래터먼 CEO는 “이번 두 거래소간 합병은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전세계 증시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 조직간의 합병은 보다 경쟁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모든 투자자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美 내구재주문, 11개월래 최악..제조업 둔화우려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넉 달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쳤고 11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하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 3.9%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며 4.0%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다만 앞선 6월 수치는 종전 3.9% 증가를 그대로 유지했다.일반 기계류 주문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기장비 주문이 4.3% 줄었고 국방부문 항공기와 관련 부품 주문이 2.2% 줄어든 것이 내구재 주문 감소를 야기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지만, 이 역시 앞선 6월의 0.1%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모두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또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6.7%나 줄어 2.6% 감소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또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 역시 3.3%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다. 앞선 6월에는 1.3% 증가했었다. ◇ 美경제학자들 “9월중 양적완화 축소 없을듯”미국 경제학자 대부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이 아닌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220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불과 10%만이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0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27%의 학자들도 “내년 1분기에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했던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학자들이 연준이 9월에 실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도를 밝힌 뒤 조치는 10월이나 12월에 취할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들 넷 중 3명에 가까운 73%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연준 양적완화 조치는 성공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금리가 안정되고 투자와 소비 등이 부양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도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적절한 편”이라고 답했다. 다만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68%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현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 역시 앞선 3월 설문조사 때보다 1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2013.08.27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엿새째 반등 실패..다우 1만5천선 깨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엿새째 제대로 된 반등을 하지 못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44포인트, 0.70% 하락한 1만4897.55로 장을 마감해 1만5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나스닥지수도 13.80포인트, 0.38% 하락한 359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54포인트, 0.58% 낮은 1642.81을 기록했다.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지만 개장초 반발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됐다. 스테이플스와 타겟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지만, 로우스는 주택시장 활황 덕에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여 잡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며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그러FOMC 의사록 공개가 임박해지며 지수는 재차 하락했고, 발표 이후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에 지수는 큰 폭으로 출렁거린 뒤 하락한 채 마감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 관련주와 금융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다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나선 타겟이 3.61% 하락했고, 스테이플스도 실적 부진 탓에 15% 이상 곤두발질 치며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10대 의류 소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백투스쿨 시즌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경쟁사인 아베크롬비 앤피치와 에어로포스테일 등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L브랜즈도 실적 악화 우려에 1% 가까이 하락했다. 휴렛-패커드(HP)도 데이브 도나텔리 수석부대표를 기업그룹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8% 떨어졌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로우스는 4%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도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1% 가까이 상승했다. ◇ 연준, “연내 QE축소” 합의..세부일정은 불투명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월에 축소를 시작할지에는 이견이 여전했다.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들이 7월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확장될 경우 하반기중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벤 버냉키 의장 의견에는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연내 남아있는 세 차례 FOMC 회의 중에 현재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원별로는 “일부는 곧 규모를 다소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는 등 의견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인 2% 아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 목표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역리포 조치를 검토하기로 하고 “이 조치가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대부분 위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인 반면 구체적으로 이를 언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정이 언급되지 않았다.◇ 美 기존주택 판매, 3년8개월 최대..부동산 활황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판매량은 3년 8개월만에 가장 많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7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1.6%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539만채를 기록해 앞선 6월의 506만채는 물론이고 515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28만채로, 전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1개월치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한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한 21만3500달러였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주택 구입여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주택시장은 아주 매력적”이라며 “주택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쯤 다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 中 점유율 30%도 깨져중국 태블릿PC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애플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으로 점유율 30%선도 무너졌다. 이날 전문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는 미국을 제외한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분기중 148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5만대보다 2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빠르게 확대된 탓에 전체 시장점유율은 2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지난해 전년동기의 49%에서 21%포인트나 단번에 추락했다.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한 부분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중국 국내 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같은 기간 출하량을 13만3000대에서 57만1000대로 4배 이상 늘리며 점유율도 6%에서 11%로 크게 높이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대만의 에이서와 아수스텍 컴퓨터 등이 1%대의 점유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와 ZTE는 물론이고 ‘온다’와 ‘아이고’ 등 소규모 중국 업체들이 애플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판매량 상위 10개사 가운데 점유율이 1% 안팎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3위를 기록한 레노보그룹은 20만4000대에서 41만3000대로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지만, 점유율은 9%에서 8%로 소폭 하락했다. ◇ 로우스, 깜짝실적..스테이플스-타겟은 동반 부진홈디포에 이은 미국 2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9억4100만달러, 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700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26%나 증가한 것이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79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5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15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총 이익마진도 33.9%에서 34.4%로 개선됐다.로우스는 이같은 실적 덕에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각각 4%와 3.5%였던 연간 매출과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도 5%와 4.5%로 높여 잡았다. 반면 세계 최대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스테이플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억250만달러,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040만달러, 주당 18센트보다 15%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1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3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2분기 이익도 6억1100만달러, 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00만달러, 주당 1.0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68억달러보다 4% 높았지만, 173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2013.08.22 I 이정훈 기자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대표적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빗 아인혼(왼쪽)과 빌 애커먼(오른쪽)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렉 다울링 펀드이밸류에이션그룹 대표는 “만약 헤지펀드들이 증시에서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선다면 이는 공매도 포지션을 손절매하는 것인 만큼 해당 주식은 향후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현재 매도 포지션을 취한 쪽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그러나 이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은 여전히 뉴욕증시가 앞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베테랑 숏셀러 중 하나인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매니저는 “높은 밸류에이션 하에서도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잠재적인 고통은 지난 닷컴버블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현재 공매도가 몰린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추구 현상으로 인한 허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레프트 매니저 역시 테슬라 모터스에 공매도를 집중시킨 탓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테슬라측은 공식 답변을 피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공매도 세력들에게 폭풍우와 같은 날씨가 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비꼬기도 했다.
2013.08.21 I 이정훈 기자
한땀 한땀 다섯 달…화려해서 명품이 아니다
  • 한땀 한땀 다섯 달…화려해서 명품이 아니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그 스포츠카는 당연히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오렌지색 탄소섬유로 만든 테슬라 로드스터. 가격은 8만 4000유로(약 1억 2400만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3.9초. 더 놀라운 건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인다는 거다. 이제껏 차를 가질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테슬라의 운전대는 잡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다.” 분명 취향이다. 모든 사람이 전기차 테슬라에 혹하진 않을 거다. 하지만 기꺼이 공감하는 범주는 있다. 럭셔리 혹은 명품이란 거다. 그런데 더 이상 클래식하지만은 않다. 명품도 진화한다. 1911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폴 푸아레가 ‘로진’이란 향수를 출시했다. 첫 딸의 이름을 붙였다. 향수의 대명사 격인 ‘샤넬 넘버5’가 만들어진 건 10년 뒤인 1921년. 이 향수들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전환기에 바뀐 패션디자이너들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부유층 여성을 대상으로 고가의 드레스를 내놓던 이들이 수입극대화를 위해 시장의 다각화를 꾀한 조짐이기 때문. 이때를 기점으로 날렵하고 맵시있게 ‘잘빠진’ 향수병은 명품 브랜드의 세계를 훔쳐볼 수 있는 프리즘이 됐다. 1970년 무렵이 되자 명품은 향수병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라이터·펜·시계·열쇠고리 등등 별스런 아이템들이 프리미엄 가치를 뿜어내며 대중을 유혹하기 시작한 거다. 선별적이고 배타적이며 희귀하고 세련됐다. ‘고급 취향에 맞춰져 그저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그 카테고리 안에서 거의 유일한 브랜드.’ 모던보다는 올드하고 듬직하지만 고지식한 그 브랜드가 여전히 상류층의 지갑을 열게 하는 이유는 뭔가. ▲“명품은 필수품이다” 명품은 고가에 걸맞은 품질을 추구하는 명실상부한 브랜드다. “예전에는 특별한 사람의 일상이었으나 이제는 일상 가운데 특별함이 됐다.”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이 틀에 맞춰, 명품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를 봤다. 삶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란 의미다. 명품을 탐하는 게 단순히 좋은 물건에 대한 욕심은 아니다. 품질과 가치라는 확실한 보증이 뒷받침될 때 물건은 인생의 풍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자는 구두·패션·보석·시계 등 일찌감치 구획된 품목은 물론 매장·요리·지식경제·디지털까지 명품의 개념을 확장한다. 처음엔 희귀함과 귀족적인 차원이었다. 존재 자체에 가격을 매기며 기성품과의 격차를 벌려놨고 대다수는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명품의 대중화와 더불어 정의도 바뀐다. ‘세련’은 남았으나 ‘선별’은 줄어든, ‘접근할 수 없는 것과 대중적인 것’으로 변모한 거다. 그렇게 21세기부턴 명품도 기업화돼 갔다. 기존 명품 브랜드가 이윤에 굶주린 기업의 손에 하나둘씩 들어가면서부터다. 대중시장을 겨냥한 구애는 더욱 강력해졌다. 선글라스·스니커즈·스카프·벨트·지갑 등의 가격을 낮춰 대중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전략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이쯤되자 명품 브랜드의 대중화에 대한 자성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거물들이 명품만의 특별함을 내다버렸다는 탄식이다. 그래서 명품이 단지 ‘거품이 잔뜩 낀 가격’과 동의어가 됐다는 거다. 이 움직임은 여론과 매체가 부풀린 대중적 명품의 열풍을 꺼뜨리기 위한 노력과 맞물렸다. 명품 브랜드를 본연의 자리로 돌려놓자는 ‘의식’이다. ▲명품, 그 화려함의 이면 성공한 브랜드가 공통으로 자랑하는 것이 있다. 위대한 스토리다. 특히 명품업계에는 빈털터리에서 부자가 된 전설이 가득하다. 책이 세세히 들여다본 부분도 이것이다. 명품이란 단어에 함축된 ‘장인정신’도 거역하지 않았다. 열여섯 살부터 프랑스에서 도제생활을 했다는 구두장인 피에르 코르테도 그중 한 명. 그의 맞춤구두가 완성되는 데는 대략 다섯 달, 50~60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그의 구두는 20년이 너끈하다.” 3000~7000유로(약 440만∼1000만원)의 가치는 그렇게 환원됐다. 현대 여성의류가 절대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는 이브 생 로랑도 빠질 수 없다. 그가 특별한 건 디자이너의 평범한 역할을 깬 데 있다. 전통적으로 프랑스 여성복 디자이너는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기보다 고객의 변덕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초라한 공급자에 불과했던 터다. 생 로랑은 기성복을 입고 싶은 욕심이 나게 한 첫 번째 디자이너가 됐다. 프랑스 구두장인 피에르 코르테의 구두 공정 모습. 맞춤구두 한 켤레를 완성하는 데 대략 다섯 달이 걸린다(사진=컬처그라퍼).▲지속가능한 럭셔리가 명품저자는 명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다졌다. ‘가치’다. 진정한 가치는 결국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란 데 방점을 찍었다. 겉보기만 화려한 거품 브랜드와 명품은 구분돼야 한다. 이를 좌우하는 건 철학. 정신이 빠져버린 브랜드는 그저 비싼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명품에 대한 무조건적 찬사는 배제했다. 럭셔리에 묻어 있는 부정적인 울림도 애써 제거하진 않았다. “명품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다.” 가격이 비싸단 의미가 아니다. 가치가 비싸단 얘기다. 다만 지속가능한 럭셔리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말은 어떤가. “샴페인이란 이름이 오늘날 무엇인가를 의미하게 됐다면 그건 그 이름이 존중받도록 그만큼 애쓴 덕분이다.” 한마디로 ‘좋은 재료를 써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잘 만들고 그 결과물을 음미하는 것’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치를 못 캐낸다면 명품에 그토록 목맬 자격이 없다는 의미로 충분히 읽힌다.
2013.08.16 I 오현주 기자
'아이언맨' 실제모델 엘론 머스크,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개발한다
  • '아이언맨' 실제모델 엘론 머스크,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개발한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사진·42)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의 610㎞ 구간을 불과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초고속 진공튜브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 디자인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57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여객기보다도 최고 7배 빠른 하이퍼루프 디자인과 개념 등을 설명했다. 하이퍼루프 디자인(사진=엘론 머스크 블로그)하이퍼루프는 일종의 ‘철도 총(rail gun)’으로, 진공에 가까울만큼 공기를 뺀 저압의 튜브 안에서 승객들이 탄 특수설계 객차를 ‘발사’해 최고 시속 1100㎞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객차는 출발 역에서 전자기 가속기로 공중부양 상태가 되며 튜브 본 구간에 이르면 튜브와 객차에 장착된 선형(線形) 유도전동기로 주기적 부양을 받게 된다.한 번 운행에 승객 28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하이퍼루프의 편도 가격은 20달러(약 2만3000원)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LA와 샌프란시스코 간 하이퍼루프 건설 비용이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시제품 모델을 제작하는데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헐리우드 영화 ‘아이언맨’으로 영화화 될 정도로 괴짜 CEO로 알려져 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사진=에로소사이어티)남아공인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살이 되기 전 이미 세계여행을 끝마쳤을 정도로 왕성한 호기심을 과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모체가 되는 ‘X닷컴’을 창업했다. 그는 페이팔로 사명을 바꾼 X닷컴을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매각한 후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모델 가격이 세계적 명차 벤츠와 맞먹을 정도로 비싸지만 미래형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기자동차 업계의 헨리 포드’로 불리고 있다.
2013.08.13 I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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