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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보합권..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증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권까지 올라서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하기로 했지만, 재차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인식에 따라 관망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2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8%) 오른 2007.38을 기록했다.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시장이 일제히 환호하며 급등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그동안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상을 보였다.전 거래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37억원 순매도, 개인은 318억원 순매수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 개인은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통신과 전기전자(IT), 운수장비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기계, 음식료, 건설은 1% 이내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2% 넘게 추락했다. 기아차(000270) POSCO(005490) 등도 동반 약세다. 하지만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SDI(006400)는 2.65% 올랐고, 동양(001520)은 오리온의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13%대 급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529.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등이 동반 강세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삼성전자, 3Q 사상 최대 실적 기대..'매수'-유진☞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원 밑돌듯..목표가↓-대우
- [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LG화학(051910)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털검색 상위종목은 투자자들의 검색 키워드로 오전장 특징주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오늘은 박철호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차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인기 종목은?1.철강株2.한화케미칼(009830)3.인터플렉스(051370)4.두산인프라코어(042670)5.LG화학(051910)■포털상위 5위, LG화학(051910)-美 배터리공장 가동 중단 -中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기관·외국인 매수 유입■포털상위 4위, 두산인프라코어(042670)-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강세■포털상위 3위, 인터플렉스(051370)-애플 신제품 공개 앞둔 기대감 작용-이라이콤·LG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株 동반 강세■포털상위 2위, 한화케미칼(009830)-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7거래일째 ‘↑’:영업익 전년比 160%↑ 834억원■포털상위 1위, 철강株-철강 가격·원화 강세 반영-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박철호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차장의 선택, LG화학(051910)-테슬라로 시작된 2차전지 관련주로 상승세-화학부분 70%, 나머지 2차전지·전자소재 차지-실적과 모멘텀을 갖춘 기업☞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포토]윷 나와라! 한화케미칼 다문화아동 봉사활동
- 실적 모멘텀 강한 경기민감주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이번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하반기 모멘텀이 뚜렷하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를 꼽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가의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IT와 자동차 관련주다. 삼성전자는 변함없이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화재사건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서버, 그래픽 등 D램 수요 호조 지속과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고,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로 인한 생산차질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IM(IT·모바일)부문 실적개선 폭이 당초 기대보다 크지 않고, 차기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이 9월 출시가 예상돼 3분기 실적개선 기여도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를 추천하며 “8월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24만5000대로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4년에는 2011년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5월 당진 2냉연 공장 증설로 하반기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호조, 해외법인 증설에 따른 연결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하반기 당진 2냉연 공장 가동과 중국, 브라질의 해외법인 가동에 따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주목하고,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한 핵심 부품의 매출 가시화로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수혜주로는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이 꼽혔다. 삼성SDI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 전지 부문의 성장성이 확보되고, 정부의 에너지 저장장치(ESS)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LG화학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확대와 ESS시장 확대로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건설과 화학 업종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추천 목록에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은 베네수엘라 정유 수주로 연간 해외수주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두자릿수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신한금융투자의 주목을 받았고, 삼성중공업(010140)은 상반기 연간 목표치 대비 70% 이상 수주 달성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오랜만에 금융 업종도 추천명단에 올랐다. 코리안리(003690)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재보험료 상승이 예상되고, 사업비 선인식으로 차기년도에 이익이 급증하는 보험업 특징 감안 시 향후 2년간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며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고, BS금융지주(138930)는 “올해 높은 대출성장률과 NIM 반등으로 이자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화투자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이밖에도 호텔신라(008770), NAVER(035420) CJ헬로비전(037560), 코웨이(021240), 현대산업(012630) SK(003600)도 추천명단에 이름이 올랐다.코스닥에서는 자동차 관련주가 주목받았다. 대동(012860)은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스마트키, 키셋, 멀티펑션스위치 등 적용차종 확대로 실적호조가 지속되고, 마그네슘다이케스팅부품 등 차량경량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올 예상실적 기준 자동차부품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중국 생산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호조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화투자증권은 현대EP(089470)를 언급하며, “폴리프로필렌(PP)사업부가 높은 품질 신뢰도와 고객사 이해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스티렌(PS)사업부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스피드 개선을 바탕으로 뚜렷하게 이익률 회복세를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CJ E&M(130960)은 광고 경기 부진에도 게임과 영화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영화 ‘설국열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밖에도 조이맥스(101730), 뷰웍스(100120), 일지테크(019540) 등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코스피, 1890선 두고 보합권 공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연이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27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 오른 1891.23을 기록하고 있다.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 등으로 사흘만에 조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상승 반전한 뒤 1890선 부근에 머물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111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은 520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업종이 각각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증권, 의약품, 은행, 기계 등의 업종은 파란불을 밝히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의 매수세 속에 강보합세고, 전날 급등한 현대차(005380)는 이날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소폭 상승세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SDI(006400)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효과로 사흘째 상승,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반등에 힘입어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익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LG생활건강(051900)은 2% 가까이 내리며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 가량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가전제품 관리하세요"☞삼성전자,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 본격 공략☞[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연속 '상승'
- 뉴욕증시, 사흘만에 조정..지표부진+시리아 우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후반 이틀간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조정세로 돌아섰다.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우려 등이 막판 지수를 끌어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3.97포인트, 0.43% 하락한 1만4946.5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71포인트, 0.40% 낮은 1656.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역시 전거래일보다 0.22포인트, 0.01% 떨어진 3657.57을 기록했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이 베를루스코니의 사면을 요구하며 조기 총선을 거론하고 있어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7월 내구재 주문이 7.3%나 급감하면서 최근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낳은 것이 시장심리를 약화시켰다.다만 이같은 지표 부진이 오히려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악재로 다소 상쇄시켰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20명의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올 10월 또는 12월, 늦을 경우 내년 1분기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적은 거래량 속에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시장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또한 10월이면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한선까지 찰 것이라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주가 약했던 반면 소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오닉스 파마큐티컬스를 인수하기로 한 암젠이 7.72%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파이퍼 제프레이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도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S’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1.47% 뛰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말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에 7%대의 급등세를 보인 뒤 차익매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 美국무 “시리아 화학무기 의심 여지없어..책임 묻겠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조만간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리아 정부가 반군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도덕과 기본권에 대한 유린”이라고 밝혔다. 전날 각국 외교장관들과 전화로 회동을 가진 케리 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동맹국들간에 공동 대응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시리아 정부가 유엔(UN) 조사단에게 조사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 역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시리아의 행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정부는 의회는 물론 동맹국들과 이처럼 무차별적인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케리 장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 오바마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시리아에 군사적 개입을 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BATS-다이렉트엣지 합병..美 2위 증권거래소 탄생미국의 대표적인 대체거래시스템(ATS)인 BATS 글로벌마켓이 다이렉트 엣지 홀딩스와 합병에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내 2위 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ATS는 장내 거래소의 일부 매매체결 기능을 분담하는 민간 거래소 성격의 기관을 말한다.미국내 3위 증권거래소인 BATS는 이날 다이렉트 엣지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의 구체적인 금융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병 작업은 내년 상반기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B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합병할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 전체 시장 거래의 20.6%를 차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은 2위 거래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ATS는 최대규모의 범유럽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옵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법인명울 BATS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조 래터먼 BATS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을 맡을 계획이며 윌리엄 오브라이언 다이렉트 엣지 CEO는 대표직을 맡기로 했다. BATS가 운영하는 BATS BZX와 BYX 익스체인지 등 두 곳의 ATS와 다이렉트 엣지가 운영하는 EDGX와 EDGA 익스체인지는 모두 기존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합병 법인은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뉴저지와 뉴욕, 영국 런던에 지사를 두기로 했다. 래터먼 CEO는 “이번 두 거래소간 합병은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전세계 증시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두 조직간의 합병은 보다 경쟁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모든 투자자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美 내구재주문, 11개월래 최악..제조업 둔화우려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넉 달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쳤고 11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하반기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6월 3.9%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며 4.0%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다만 앞선 6월 수치는 종전 3.9% 증가를 그대로 유지했다.일반 기계류 주문은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기장비 주문이 4.3% 줄었고 국방부문 항공기와 관련 부품 주문이 2.2% 줄어든 것이 내구재 주문 감소를 야기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지만, 이 역시 앞선 6월의 0.1%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모두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또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6.7%나 줄어 2.6% 감소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또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 역시 3.3%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미쳤다. 앞선 6월에는 1.3% 증가했었다. ◇ 美경제학자들 “9월중 양적완화 축소 없을듯”미국 경제학자 대부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9월이 아닌 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가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220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불과 10%만이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10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27%의 학자들도 “내년 1분기에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했던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학자들이 연준이 9월에 실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겠다는 의도를 밝힌 뒤 조치는 10월이나 12월에 취할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들 넷 중 3명에 가까운 73%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연준 양적완화 조치는 성공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금리가 안정되고 투자와 소비 등이 부양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절반 가까운 응답자들도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적절한 편”이라고 답했다. 다만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68%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현 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 역시 앞선 3월 설문조사 때보다 1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 뉴욕증시, 엿새째 반등 실패..다우 1만5천선 깨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엿새째 제대로 된 반등을 하지 못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44포인트, 0.70% 하락한 1만4897.55로 장을 마감해 1만5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나스닥지수도 13.80포인트, 0.38% 하락한 359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54포인트, 0.58% 낮은 1642.81을 기록했다.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지만 개장초 반발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됐다. 스테이플스와 타겟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지만, 로우스는 주택시장 활황 덕에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여 잡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며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그러FOMC 의사록 공개가 임박해지며 지수는 재차 하락했고, 발표 이후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에 지수는 큰 폭으로 출렁거린 뒤 하락한 채 마감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 관련주와 금융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다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나선 타겟이 3.61% 하락했고, 스테이플스도 실적 부진 탓에 15% 이상 곤두발질 치며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10대 의류 소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백투스쿨 시즌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경쟁사인 아베크롬비 앤피치와 에어로포스테일 등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L브랜즈도 실적 악화 우려에 1% 가까이 하락했다. 휴렛-패커드(HP)도 데이브 도나텔리 수석부대표를 기업그룹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8% 떨어졌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로우스는 4%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도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1% 가까이 상승했다. ◇ 연준, “연내 QE축소” 합의..세부일정은 불투명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월에 축소를 시작할지에는 이견이 여전했다.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들이 7월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확장될 경우 하반기중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벤 버냉키 의장 의견에는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연내 남아있는 세 차례 FOMC 회의 중에 현재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원별로는 “일부는 곧 규모를 다소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는 등 의견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인 2% 아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 목표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역리포 조치를 검토하기로 하고 “이 조치가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대부분 위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인 반면 구체적으로 이를 언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정이 언급되지 않았다.◇ 美 기존주택 판매, 3년8개월 최대..부동산 활황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판매량은 3년 8개월만에 가장 많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7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1.6%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539만채를 기록해 앞선 6월의 506만채는 물론이고 515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28만채로, 전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1개월치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한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한 21만3500달러였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주택 구입여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주택시장은 아주 매력적”이라며 “주택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쯤 다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 中 점유율 30%도 깨져중국 태블릿PC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애플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으로 점유율 30%선도 무너졌다. 이날 전문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는 미국을 제외한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분기중 148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5만대보다 2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빠르게 확대된 탓에 전체 시장점유율은 2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지난해 전년동기의 49%에서 21%포인트나 단번에 추락했다.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한 부분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중국 국내 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같은 기간 출하량을 13만3000대에서 57만1000대로 4배 이상 늘리며 점유율도 6%에서 11%로 크게 높이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대만의 에이서와 아수스텍 컴퓨터 등이 1%대의 점유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와 ZTE는 물론이고 ‘온다’와 ‘아이고’ 등 소규모 중국 업체들이 애플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판매량 상위 10개사 가운데 점유율이 1% 안팎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3위를 기록한 레노보그룹은 20만4000대에서 41만3000대로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지만, 점유율은 9%에서 8%로 소폭 하락했다. ◇ 로우스, 깜짝실적..스테이플스-타겟은 동반 부진홈디포에 이은 미국 2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9억4100만달러, 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700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26%나 증가한 것이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79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5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15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총 이익마진도 33.9%에서 34.4%로 개선됐다.로우스는 이같은 실적 덕에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각각 4%와 3.5%였던 연간 매출과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도 5%와 4.5%로 높여 잡았다. 반면 세계 최대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스테이플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억250만달러,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040만달러, 주당 18센트보다 15%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1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3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2분기 이익도 6억1100만달러, 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00만달러, 주당 1.0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68억달러보다 4% 높았지만, 173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