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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韓,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업 역할 커"
  • 삼정KPMG "韓,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업 역할 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것은 기업들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배경에는 한국 기업의 선전이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주요 7개국인 G7(4.8%) 대비 낮은 수준인 3.6%로 전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 기저 효과를 제거한 2021~2022년 한국의 평균 성장률은 1.3%로, G7(0.2%)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이 소비 위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포함해 새롭게 맞닥뜨린 환경에 제 때 대응했다고 봤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비주력·부진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해 조직을 정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니콘 기업들도 이커머스와 푸드, 딜리버리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술 역량을 더해 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의 위기 대응 및 극복 4대 요인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국내 기업이 코로나19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보였으나 현 상태에 안주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며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한 산업 생태계 변혁 속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으로 선제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기업들의 4대 경영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글로벌라이제이션 극복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을 제시했다.삼정KPMG는 “코로나19는 기업의 약한 고리를 여실히 드러냈지만,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속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우리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승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4대 전략 수립과 실행에 주안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07 I 김소연 기자
美 "머지않아 中 관여"…바이든·시진핑 대면접촉 가능성 '급부상'
  • 美 "머지않아 中 관여"…바이든·시진핑 대면접촉 가능성 '급부상'
  •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김정남 뉴욕 특파원] “미국은 너무 머지않은 시점에 (중국을 향해) 어떠한 관여를 할 겁니다.”미국의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사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난달 17일 미국의 안보 사령탑인 제이크 설리번 NSC 보좌관이 “미·중 양 정상은 양국이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양 정상의 만남 또는 전화통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은 것이다. 양국이 경제·무역은 물론, 외교·안보 분야까지 전방위로 충돌, 이른바 ‘신냉전’에 돌입했다는 분석 속에 미국이 정상회담 군불 때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캠벨 조정관의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각종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또는 전에 양 정상이 대면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데다 국제사회에서 설리번 보좌관·캠벨 조정관의 무게감으로 봤을 때 이미 물밑에서 양국 간 모종의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한국통으로 잘 알려진 캠벨 조정관은 미·중 갈등, 북·미 협상 등 아시아 문제를 조율하는 인사다. 러시아 황제란 의미의 ‘차르’에서 이름을 따왔듯, 백악관 내에서 아시아 문제만큼은 사실상 전권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다만 캠벨 조정관은 또 “연내 미국에서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쿼드 정상들을 만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쿼드는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로,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불리는 기구다. 사실상 미국의 대(對) 중국 견제용이다. 즉, 이날 쿼드 정상회의 발언은 마치 미국이 중국에 정상회담을 읍소하는 모양새로 비칠 것을 우려, 중국과 대척점이 섰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만 이를 보장하기 위한 도전과제는 이번 세대와 다음 세대에 막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만약 오는 10월 G20 계기에 미·중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이미 대선정국에 돌입한 한국 정가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수 있다. 북핵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공산이 큰 만큼 양 정상의 발언 수위에 따라 한국 여야 대선주자들의 이해득실도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21.07.07 I 이준기 기자
국내 백신 개발 임상 1상 성패 좌우,‘중화항체가’ 공개 논란
  • [바이오 스페셜]국내 백신 개발 임상 1상 성패 좌우,‘중화항체가’ 공개 논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시기가 임박해오면서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화항체가는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며, 개발 성패가 달려있다. 모더나와 화이자 등 상용화에 성공한 해외 백신 개발사들은 예외없이 임상 초기부터 중화항체가를 공개해왔다. [표=김유림 기자]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리드(299660),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개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곳은 제넥신밖에 없다.백신의 임상 1상은 안전성과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단계다. 적정 용량은 부작용이 적고 중화항체가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정해진다. 중화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속 무기이며, 백신개발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원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적정 중화항체가를 담고 있는 면역대리지표(ICP)를 확립하면, 이 기준으로 백신이 제조된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ICP가 아직 정해지지 못했고, 상용화된 백신들은 그 대안으로 회복기 환자와 중화항체가를 비교해 최적의 용량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 1상 결과가 나왔다면, 중화항체가 공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상 연구 디자인에 중화항체가 측정이 있었다면 공표해야 한다. 임상계획서(IND)에 중화항체가 측정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았는데 IND 승인이 나온거면 문제가 있는 거다”고 말했다.마상혁 대한백신협회 부회장은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준도 없이 중화항체 형성 여부만 공개하면 의미가 없다. 항체가 형성됐다면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 코로나는 ICP가 아직 없어서 회복기 환자를 기준으로 보고 있는 거다”고 했다. 모더나가 지난해 5월 공개한 mRNA-1273 1상 중간데이터를 살펴보면 25μg 용량에서 회복기 환자 수준의 중화항체가 형성, 100μg 용량에서 회복기 환자 수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화이자 역시 BNT162b2 1상을 10μg, 20μg, 30μg 용량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30μg에서 회복기 환자의 중화항체가 보다 2배 이상 생성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모더나 mRNA-1273은 100μg, 화이자 BNT162b2는 30μg 용량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접종하고 있으며, 회복기 환자대비 2~4배 이상의 중화항체가가 나온다. 반면 큐어백은 임상 1상에서 회복기 환자와 비슷한 정도의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결국 지난달 코로나 백신 개발 실패 소식을 알렸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면서 1상 결과를 용량별로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건 우리가 어떤 근거로 적정 용량을 선택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다”며 “지금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백신들의 중화항체가는 회복기 환자 이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개발사들 대부분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에 대한 확답을 못했다. 셀리드는 지난 6월 바이오코리아에서 AdCLD-CoV19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나, 회복기 환자대비 중화항체가 공개는 하지 않았다. 셀리드 관계자는 “30명 중간결과는 학회에서 발표했고, 120명 결과는 분석 중이며 이번 달 하순 정도 집계될 거 같다.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중화항체가 공개 여부는 지금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같다. 7월 중에 임상 3상 들어가는 게 목표인데, 3상하기 전에 1상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든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중화항체가는 질병청에서 분석한 걸 받아야하기 때문에 일단 7월 중에 우리가 확보한 1상 결과부터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임상 1상 결과에서 중화항체 형성 여부만 공개했다. 회사 측은 “임상 1상 표본이 좀 적어서 통계적 유의성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며 “1, 2상 같이 진행하고 있고. 전부 끝나면 발표하기로 했다. 7월 1차 접종, 8월 2차 접종. 9월에 데이터 분석하고, 10월 정도 발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중화항체가를 공개한 제넥신 코로나 DNA 백신 GX-19N은 임상 1상에서 코로나 회복기 환자 대비 9.8%에 불과했다. 다만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였거나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참가자가 없어 안전성은 확인했으며,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2021.07.07 I 김유림 기자
유튜버 뽀따, '메르시뽀따X리즈케이 물크림set' 공구 성료
  • 유튜버 뽀따, '메르시뽀따X리즈케이 물크림set' 공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인기 뷰티·패션 유튜버 뽀따와 뷰티브랜드 리즈케이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메르시뽀따 x [리즈케이] 물크림set’ 공동구매 프로모션이 매출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효원커머스)지난 6월 30일 오전 10시 라이프 스타일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효원커머스에서 오픈된 이번 프로모션은 같은 날 저녁 9시 뽀따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뽀따TV’를 통해 라이브 생방송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이번 프로모션에는 125g 용량의 물 크림 본품 2개와 50g 소용량 1개, 1.5㎖ 파우치 15개 등으로 구성됐다. 자신만의 뷰티·패션 노하우를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을 바탕으로 4060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뽀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 크림 중, 물 크림을 선택한 배경과 함께 다양한 뷰티 정보를 제공했다.국민 비타민C 세럼 ‘퍼스트씨 세럼’으로 4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대상을 수상하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리즈케이가 새롭게 출시한 물 크림은 앰플보다 진하고, 크림보다 가벼운 신개념 콜라겐 성분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관계자는 “유튜버 뽀따와 피부 속 콜라겐 감소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피부관리 솔루션 물 크림의 만남이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매출흥행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해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획기적인 구성의 후속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07.07 I 이윤정 기자
美, EU에 "구글세 도입 계획 철회하라" 압박
  • 美, EU에 "구글세 도입 계획 철회하라" 압박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디지털세, 이른바 ‘구글세’를 철회토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구글·애플·페이스북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가 위치한 곳이 아닌, 실제 매출·수익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글로벌 조세제도 개편 계획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130개국이 이 계획에 동의했다. 사실상 국제 사회의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EU는 자체적으로 추진해오던 디지털세 도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앞서 EU는 이르면 이달 초부터 디지털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디지털·경쟁담당 집행위원과 만나 디지털세 및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 등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안들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EU는 “건설적이고 좋은 첫 의견 교환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은 EU의 자체적 디제털세 도입 추진이 G7 및 OECD 합의와 정면 충돌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EU의 디지털세 부과 계획이 OECD 및 G7 합의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양립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EU 고위 관계자들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별도의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EU의 디지털세 운명이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된다. 옐런 장관도 다음주 초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리는 유로그룹 회의에 참석,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과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U는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세 부과 계획이 기존 법안과는 내용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을 설득하고 있다. 교역담당 집행위원인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OECD 합의와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사실상 미국 정보기술(IT) 공룡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게 미국 측의 일관된 주장이다. 미국은 EU가 디지털세를 지속 추진하면 무역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FT는 “EU는 코로나19 회복기금 조달에 쓰인 8000억유로 규모의 채권 상환과 탄소배출권 거래 확대 등을 위해 디지털세를 통해 세원을 마련하려 한다”며 “디지털세 부과 강행시 미국과 무역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7 및 OECD가 합의한 글로벌 조세제도 개편 계획의 최종 윤곽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G20 재무장관들은 G7 및 OECD에서 합의한 원칙들을 검토·논의한 뒤, 오는 10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최종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07.07 I 방성훈 기자
제네시스, 고급 EV세단 'G80' 전동화 모델 출시…"8281만원"
  • 제네시스, 고급 EV세단 'G80' 전동화 모델 출시…"8281만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7일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G8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80는 제네시스의 첫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가격은 8281만원으로 9000만원 이하로 책정됐기 때문에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에 따라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고출력ㆍ고효율의 전동화 시스템과 우수한 제동ㆍ충돌 성능 확보G80는 고출력ㆍ고효율 전동화(PE)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AER)를 갖췄다.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80는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9초만(스포츠 모드 기준)에 도달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G80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다.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제네시스는 G80의 전ㆍ후륜에 각각 탑재되는 모터, 감속기,인버터를 일체형으로 구성,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최적화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또 전기차 전용 디자인의 그릴 및 휠, 전면 범퍼 하단부 휠 에어 커튼을 적용하고 완전 평면형 차체 하부(Full Flat Under Body)를 구현, 가솔린 2.5 터보 모델 대비 개선한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전비 경쟁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G80에 적용된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는 우수한 제동 응답성으로 최적의 제동감은 물론 높은 회생 제동량을 통한 전비 증대 효과도 갖췄다. 이와 함께 전륜 콘티넨탈 모노블럭 캘리퍼(4P)와 후륜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기본화해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했다. 브레이크의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탑재했다. 브레이크 모드를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변경 시 일상 주행 구간에서 더욱 민첩한 제동성능을 느낄 수 있다.제네시스는 G80에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의 개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설계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G80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의 차체 강성을 17% 높여 탑승객과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고급 EV 세단에 걸맞은 실내 정숙성·첨단 편의사양도 갖춰G80에 적용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G80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기능도 적용됐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택 사양으로 적용됐다.G80는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전비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PEDAL 모드’ 등 전기차 전용 사양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여준다.제네시스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G80에 기본 적용했다.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실내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G80에 탑재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정확한 길 안내를 돕는 ‘다이내믹 월(Dynamic Wall)’과 목적지/경유지를 증강현실 화면 상 실제 위치에 표시하는 기능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계한 추가 정보를 구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차량 탑승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원격으로 작동시켜주는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으로 탑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시 (사진=현대차)
2021.07.07 I 손의연 기자
"코로나에 세계 기업 실적악화…韓, 상위 5개국 중 영업이익률 유일↑"
  • "코로나에 세계 기업 실적악화…韓, 상위 5개국 중 영업이익률 유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2000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시가총액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은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늘어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다만 한국 기업은 전체 27개의 업종 중 5개 업종에서만 글로벌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평균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한국 매출액 및 시가총액(사진=전경련)◇코로나에 글로벌 기업 실적 악화…韓, 탑5 중 영업이익률 유일 증가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2021년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토대로 한 코로나 전후 글로벌 동향과 한국 기업 경쟁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경련이 ‘포브스 글로벌 2000 리스트’를 2021년과 2020년을 비교해 코로나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과 글로벌 기업 모두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2000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총 62개로 2020년 대비 4개가 증가했음에도 매출액 합계는 2020년에 1만3821억달러에서 2021년에 1만2882억달러로 6.8% 감소했다. 포브스 2000 글로벌 기업들의 총 매출액도 2021년 39만7622억달러로 전년대비 6.1% 줄었다.글로벌 영업이익 합계도 2021년 2만5362억달러로 2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커 글로벌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5% 포인트 감소한 6.4%를 기록했다. 포브스 2000 기업 수 상위 5개국(미국·중국·일본·영국·한국) 중에서도 한국만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은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26.6% 상승했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2021년 4.5%로 전세계 평균보다는 낮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1.2%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9.2%포인트) △다양한 금융(7.9%포인트) △유틸리티(7.3%포인트) 등의 산업에서 한국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 산업 확대로 반도체·통신서비스 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금융업계에서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틸리티 업종에 포함된 한국전력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상위 500대에 포함되는 한국기업의 수도 작년 9개에서 올해 15개로 1.6배 이상 늘었다.◇매출 줄었지만 시가총액은 급증…韓, 영업이익률 반도체·IT하드웨어 편중전세계 주요기업의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오히려 이들의 시가총액은 1년 전에 비해 46.8% 급증했다. 코로나19 발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주요국이 펼친 재정확대와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증시 상승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또한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105.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포브스 2000 기업 수 상위 5개국(미국 50.8%·중국 44.6%·일본 33.5%·영국 20.9%) 중에서도 압도적이다. 이는 최근 동학개미 운동에 따른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가 급증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은 1.1배 수준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은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12.6%) △은행(7.9%) △소매·유통(6.5%) △석유·가스(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업 시가총액의 업종별 비중은 △IT하드웨어와 장비(39.3%)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8.8%) △내구소비재(7.7%) △소매·유통(5.9%), 반도체(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국 시가총액에서 비중이 높은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IT하드웨어와 장비를 제외하고는 세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IT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는 해외 평균 영업이익률이 17.5%로 한국의 영업이익률 7.4%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매·유통 산업에서는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해 양의 영업이익을 낸 해외 평균과 큰 격차를 보였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국은 총 27개의 업종 중 글로벌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수익성이 나은 산업은 총 5개(다양한 금융, 제약 및 생명공학, 석유·가스, IT하드웨어와 장비, 운송) 업종밖에 없다”며 “신성장 업종인 우주항공과 국방, 건강관리 장비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6개 산업에서는 포브스 2000대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공지능(AI), 5G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해 정부는 규제개혁과 신산업 투자를 장려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07 I 신중섭 기자
경남제약, 피부+자외선 동시에…'레모나 핑크케어' 출시
  • 경남제약, 피부+자외선 동시에…'레모나 핑크케어'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제약(053950)이 ‘트와이스’를 모엘로 한 신제품 ‘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레모나 핑크케어 (사진=경남제약)‘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는 2포(4g)당 히알루론산 240mg, 비타민C 200mg으로 기존 제품 대비 성분 함량이 2배 높아져 피부 보습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까지 케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히알루론산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인체의 수분 저장고’로 불릴 만큼 뛰어난 수분 보유력을 가지고 있다. 자기 무게의 약 1000배에 가까운 수분을 저장해 피부 보습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의 히알루론산은 식약처에서 2중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다.이 밖에도 신제품에는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C를 비롯해 피쉬콜라겐, 밀크세라마이드, 호박농축분말 등 피부를 위해 엄선한 부원료 14종이 포함됐다.해당 제품은 1일 2회, 1회 1포(2g)를 섭취하면 된다. 분말형 스틱 타입으로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블루베리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신제품은 레모나 전속모델인 그룹 트와이스의 모습이 담긴 패키지로 40포 박스 2개입 총 80포 규격으로 구성됐으며,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신제품 ‘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는 피부를 위해 최적화한 성분배합으로 여름철 피부 보습과 자외선(UV) 케어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이라면서 “기존 제품 보다 강화된 성분의 라인업 버전으로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물 증정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150만포 판매됐다. 해당 젶무은 올리브영을 비롯해 레모나프렌즈몰, 라이브케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07.07 I 권효중 기자
文대통령, 오늘(7일)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등 협력 논의
  • 文대통령, 오늘(7일) 한·네덜란드 화상 정상회담…반도체 등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등 한·네덜란드 간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이번 정상회담은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지난 2018년 12월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후 2년 7개월 여만이다. 두 정상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회동했고 2019년 6월 28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 때는 ‘풀 어사이드’ 약식 회담을 가진 바도 있다.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자 제1위 대(對)한국 투자국이다. 두 나라 교역액은 2017년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교역량은 102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특히 네덜란드는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 강국이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가 네덜란드 기업이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로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적 협력이 기대된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장비 생산 강국”이라며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 강점을 접목시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 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또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2021.07.07 I 김영환 기자
'공산당 리스크' 현실로…뉴욕行 택한 中 기업들 주가 폭락(종합)
  • '공산당 리스크' 현실로…뉴욕行 택한 中 기업들 주가 폭락(종합)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공산당 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뉴욕행(行)을 택한 중국 IT 기업들의 주가가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폭락했다. 20% 가까이 떨어진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대표적이다. 중국 당국의 규제는 본질적으로 미·중 정치 갈등과 같은 맥락이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디디추싱 19.5%↓ 만방 6.6%↓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디추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52% 하락한 주당 12.49달러에 마감했다. 디디추싱 주가는 장 출발과 동시에 폭락한 이후 줄곧 내렸으며, 장중 11.58달러까지 하락했다. 디디추싱이 NYSE에 상장한 건 지난달 30일이다. 상장 첫날 장중 18.01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주목 받았지만, 불과 4거래일 만에 하루 20% 가까이 폭락할 정도로 휘청한 것이다.이는 중국 당국의 전방위 규제 여파다. 중국 사이버 감독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디디추싱 상장 후 3거래일이 지난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 수집·사용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2일 디디추싱을 국가안보 위반 혐의로 조사하겠다고 밝힌지 불과 이틀 만에 또 표적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중국 당국이 기업공개(IPO) 철회를 제안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의 뉴욕 상장 몇 주 전 IPO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IPO 절차를 중단하라는 명령은 아니라고 판단한 디디추싱은 홍콩 대신 뉴욕행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디디추싱의 뉴욕 상장 3거래일 이후 벌어진 일이다.이날 디디추싱이 장중 20% 넘게 추락한 건 이같은 악재들이 한꺼번에 반영된 여파다. 5일 독립기념일 연휴로 하루 휴장한 뉴욕 증시가 이날 열리자마자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진 것이다.컨설팅업체 트리비움 차이나의 켄드라 셰이퍼 기술정책 책임자는 “당국이 디디추싱에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아 사태가 이렇게 흘러갈지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디디추싱은 IPO 철회를 고려했어야 했다”고 말했다.디디추싱뿐만 아니다. 지난달 NYSE에 상장한 만방(Full Truck Alliance) 주가는 6.58% 급락한 주당 17.7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4.89달러까지 내렸다. 만방은 트럭 배차 플랫폼인 원만만과 훠처방을 운영하고 있다. 만방 역시 디디추싱처럼 CAC의 전방위 규제 압박을 받고 있다.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BOSS즈핀의 경우 15.95% 급락했다.이외에 알리바바와 바이두 주가는 각각 2.83%, 4.96% 떨어졌다. 징둥닷컴 주가는 5.04% 내렸다.◇미·중 갈등 직결된 디디추싱 사태중국 당국의 ‘IT 옥죄기’는 미국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치정보를 다루는 디디추싱 등 IT 기업들의 민감한 내부 정보가 미국 정부 혹은 해외 대주주에 넘어갈 공산이 크다는 게 중국 당국의 우려다. 중국 공산당이 뉴욕행을 택한 인터넷 공룡들을 길들이는 건 결국 정치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WSJ는 “디디추싱 사태로 뉴욕 증시를 통한 IPO를 준비하던 몇몇 중국 기업들이 IPO 절차를 중단하거나 홍콩 증시에 대신 상장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과 중국이 당장 갈등을 줄일 가능성은 사실상 요원하다. 미국 백악관의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이날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연 화상 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너무 머지않은 시점에 (중국을 향해) 어떠한 관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촌각을 다투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길 수 있는 시간이다.심지어 이날 시 주석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화상 기조연설에서 “행복으로 가는 길은 다르기 때문에 각국 국민은 자신의 발전 방향과 모델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를 향한 경고 메시지다.월가에서는 미·중 갈등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본토벨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밴즈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크다고 느낀다”며 “이 다음에는 또 무슨 사태가 일어날지 불확실하다”고 했다.(사진=AFP 제공)
2021.07.07 I 김정남 기자
이마트, 백숙용 닭·장어·전복 등 대표 보양식 특가 판매
  • 이마트, 백숙용 닭·장어·전복 등 대표 보양식 특가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마트가 기력 회복을 위한 초복 맞이 보양식 행사를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고 행사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백숙용 닭, 장어, 전복 등 대표 보양식이 총출동할 예정이며, SSG닷컴 쓱라이브(SSG.LIVE)로 즐길 수 있는 라이브방송도 준비했다.(사진=이마트)우선 ‘무항생제 토종닭’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00원 할인한다. 삼계탕용 부재료 6종도 최대 16% 할인한 2980~5580원에, ‘찹쌀(4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0원 할인해 1만4600원에 판매한다.특히 올해는 맛, 영양, 편의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삼계탕 부재료 신상품 4종을 선보인다. 능이버섯/상황버섯/동충하초/더덕 등의 원물과 티백 형태의 약용작물 5종을 함께 구성한 상품으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형태다.손질 장어 3~4인분, 소스 2종, 락교, 초생강 등으로 구성한 ‘온가족 손질 민물/바다장어(700g/박스)’는 각각 1만원 할인해 3만9900/2만9900원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키친델리 상품 ‘두마리 장어구이(팩)’는 3000원 할인한 1만4980원에 판매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불문하고 커진 만큼 다양한 보양식을 동시에 할인 판매한다”며 “이마트는 시의 적절하고 알찬 행사를 통해 모든 고객이 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에 따르면 5~6월 두 달 간 백숙용 닭/오리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했으며, 전복과 장어도 동기간 33.9%, 215.1% 신장했다.
2021.07.07 I 유현욱 기자
아시아 차르 "美, 머지 않아 中 관여"…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 아시아 차르 "美, 머지 않아 中 관여"…연내 정상회담 가능성
  •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은 너무 머지 않은 시점에 (중국을 향해) 어떠한 관여를 할 겁니다.”미국 백악관의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연 화상 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한국통으로 잘 알려진 캠벨 조정관은 미·중 갈등, 북·미 협상 등 아시아 문제를 조율하는 인사다. 러시아 황제 ‘차르’에서 이름을 따왔듯이 백악관 내에서 아시아 문제만큼은 사실상 전권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캠벨 조정관의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종 현안을 두고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에 두 정상이 회담을 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캠벨 조정관은 또 “연내 미국에서 쿼드(Quad) 정상회의를 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쿼드 정상들을 만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쿼드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를 말한다. 중국 견제 목적이 강한 기구로 여겨진다.
2021.07.07 I 김정남 기자
퀄컴 이어 브로드컴에 칼대는 공정위…삼성전자도 참고인 조사
  • 퀄컴 이어 브로드컴에 칼대는 공정위…삼성전자도 참고인 조사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갑질 계약’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브로드컴이 통신칩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장기계약을 강요하고, 경쟁업체의 통신칩 구매를 막았다는 혐의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브로드컴 코리아에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브로드컴은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케이블 모뎀 등 기기에 사용되는 통신칩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더넷 스위치, 셋톱박스 칩, 브로드밴드 모뎀에 들어가는 칩은 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칩, 핸드셋 필터 등을 판매한다. 휴대폰 단말기 업체, 셋톱박스업체는 브로드컴의 통신칩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통신칩을 공급하면서 장기계약을 맺고 다른 통신칩 사용을 막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브로드컴에 대해 칼을 대는 것은 통신 5세대(5G) 전환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사의 경쟁사 시장진입 봉쇄 행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5G 이동통신시대가 열리는 과정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독점력을 강화하는 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2019년 말 취임 100일을 기념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1분기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에 ‘반도체 분과’를 신설해 5G(5세대 이동통신) 전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도체 제조사의 경쟁사 시장진입 봉쇄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공정위는 지난달 삼성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브로드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상당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브로드컴의 반독점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미국 경쟁당국도 제재에 나서고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브로드컴은 고객사들이 경쟁사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해 통신칩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한 행위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브로드컴은 동의명령을 수용했다. 동의명령은 FTC가 제재를 하기 전에 불공정행위를 금지하고, 당사자간 합의를 하는 제도다.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제도인 동의의결이 있다. 이 때문에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면 브로드컴이 동의의결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ICT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동의의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1.07.06 I 김상윤 기자
인천경제청, ㈜에잇씨티와의 손배소송 승소
  • 인천경제청, ㈜에잇씨티와의 손배소송 승소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에잇씨티 사업 무산으로 ㈜에잇씨티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2년 6개월 만에 기각됐다.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제중재재판소 아시아본부는 최근 ㈜에잇씨티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국제중재 판정은 단심제여서 이번 결과는 확정 판결인 셈이다. 애초 ㈜에잇씨티가 2019년 1월 손해배상을 청구한 비용은 603억원이었으니 중재 과정에서 276억원으로 줄었고 이 비용의 청구가 기각됐다. 소송 제기 후 2년 6개월 만이다.에잇씨티 사업은 전체 면적 79.9㎢(2500만평)에 사업비 317조원을 들여 용유·무의 관광단지 해역에 숫자 ‘8’ 모양의 인공 관광레저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인천시는 2007년 7월 이 사업을 위해 투자사인 독일 호텔리조트 그룹 캠핀스키와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자본금(420억원)을 캠핀스키가 확보하지 못해 2013년 8월 기본협약이 해지됐다.캠핀스키로부터 기본협약 권리·의무를 승계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씨티는 사업계획 단계에서 지출한 각종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2019년 1월 국제중재재판소에 제기했다. 국제중재 과정에서 ㈜에잇씨티는 자본금의 현물출자 이행을 주장했고 인천경제청은 현물출자 부속서류 미제출, 등기 미완료, 출자금 미충족 등의 이유로 협약 해지가 적법했다고 반박했다. 국제중재재판소는 기본협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것으로 판단하고 에잇씨티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에잇씨티는 인천시에 소송비용과 중재비용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재 판정은 사업시행 예정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기본협약 해지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국제중재 사례에서 한쪽 당사자의 일방적 승소가 드문 경우로 볼 때 판정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재비용 환수를 위해 중재판정 집행 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며 “후속사업인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이종일 기자
하나캐피탈, ‘진단중고차’ 서비스 출시
  • 하나캐피탈, ‘진단중고차’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캐피탈은 중고차 매매 전문 회사인 제이오토모빌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하나캐피탈 자동차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의 ‘진단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하나원큐드림카 진단중고차는 △주행거리 10만km 이내 △연식 4년 이내의 차량 △내·외관, 안전, 주행성능 등 각 항목에서 엄격한 점검을 마친 차량으로 하나캐피탈 전용 포토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며,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구매 과정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 모바일 앱을 통해 상세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 시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홈딜 서비스, 실제 매물과 다른 차량일 경우 최대 20만원 보상하는 △헛걸음 보상제도를 운영한다. 구매 후 6개월/1만km까지 엔진, 미션, 브레이크 고장이 발생할 경우 △연장 보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손님 입장에서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차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체계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진단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에선 출고가 보다 저렴한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할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80 △기아 K8 차량을 저렴한 금액으로 차량관리, 보험, 차량 처분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진단중고차 및 신차 장기렌터카 특가할인 출시를 계기로 손님의 차량 구매가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거래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원큐드림카 고도화를 통해 차량 구매 시 필요한 금융의 원스탑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오토리스 간편 승계 마켓 개발을 통해 손님의 차량 생애주기의 모든 경험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전선형 기자
금호타이어, ‘또로·로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 소통 강화한다
  • 금호타이어, ‘또로·로로’ 캐릭터 마케팅으로 고객 소통 강화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캐릭터 리뉴얼을 통해 기업 광고 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몰 오픈 등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금호타이어 또로상점썸네일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키덜트 문화가 부상하면서 캐릭터 소비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금호타이어는 국내 1위 블록 업체인 ‘옥스포드’ 사와 콜라보 MD 상품을 기획해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팀인 ‘엑스타 레이싱팀’ 피트워크 컨셉의 블록 상품을 출시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레이싱을 좋아하는 매니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캐릭터의 활용 범위가 더 다양해지면서 장기적인 활용이 가능한 ‘캐릭터 마케팅’이 기업 및 소비자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타이어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또로’는 2010년 최초 개발된 금호타이어 캐릭터로 2019년 전체적인 비율 조정 등을 통해 캐릭터 리뉴얼 작업을 거친 바 있다.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금호타이어의 ‘또로, 로로’는 2011년부터 TV광고 및 CGV 극장 광고(비상대피도 안내 광고) 등에 적극 활용됐다. 과거 국내 최대 직업 테마 놀이 공간인 한국잡월드 어린이 직업체험관, 금호타이어 핑크리본 캠페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골프 대회 등에서 홍보물(광고 A보드, 판촉물 등)로 활용되기도 했다.금호타이어는 미래의 잠재 고객인 아이들이 금호타이어를 최초의 타이어 회사로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친밀감을 확대하는 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중장기적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일찍이 소통 매개체를 캐릭터로 선정하고, 보다 대중적인 이미지로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빅모델을 활용하는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금호타이어만의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7.06 I 손의연 기자
유승민 "대통령 되면 여가부 폐지"
  • 유승민 "대통령 되면 여가부 폐지"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걸었다.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노진환 기자)유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과연 따로 필요한가.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있다”며 “여가부라는 별도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아동의 양육과 돌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하면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이 모든 사업은 여가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들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1년 여가부의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라며 ”그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나 차지하고, 청소년 사회안전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이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은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 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기본도 안 되어 있고,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 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유 전 의원은 대신 대통령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이 양성평등위원장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기재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각 부처들이 양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종합 조율하겠다”라며 “남성과 여성 어느 쪽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여가부)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한국형 ‘G.I.Bill’(미군의 제대군인 지원법) 도입에 쓰겠다”고도 공약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도 “현실이 독립된 부처 위상이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여가부의 존재를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다.그는 “오히려 근로현장의 차별 등 여성의 직접적 문제는 고용노동부나 복지부에서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발전적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에도 “각 부처에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국을 만들고 기재부 예산실에 여성예산국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여성정책을) 제대로 하는 길”이라고 여성가족부 폐지 목소리를 재차 냈다.
2021.07.06 I 이세현 기자
산림청·포스코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활동 동반자"
  • 산림청·포스코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활동 동반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6일 포스코와 ‘탄소중립 활동 및 기업 이에스지(ESG) 경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를 말한다.산림청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협력 △탄소중립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사항 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 산림청과 포스코가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국내외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형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06 I 박진환 기자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韓도 日도 '부인'
  • “文대통령, 도쿄올림픽 개막 맞춰 방일"…韓도 日도 '부인'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는 일본 신문의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모두 사실상 부인했다. 여전히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두고 한·일 양국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문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해 9월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산케이 측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역시 이날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방일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각국 정상의 올림픽 개회식 및 올림픽 참석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의 올림픽위원회 사이에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스가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전화 회담을 했다. 그러나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대면회담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은 약식 회담을 추진했으나 스가 총리의 막판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역시 G7 회의의 일이 반복되서는 안되는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만약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문 대통령의 방일 역시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방한해 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한편,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변함없이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2024년 올림픽을 추진하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등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2021.07.0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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