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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화웨이 보안 걱정 마세요, 해지율 최저가 목표”…황현식 LG U+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59)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사장)가 어제(30일) 취임 7개월 만에 언론을 만났다. 그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화웨이 리스크에 대해 보안 문제를 철저히 챙기고 있으며, 화웨이를 통해 좀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다해 나가는 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밝혔다.특히 고객 중심의 ‘디지털혁신기업’을 선언하며, 해지율 최저 회사가 되겠다고 했다.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타사 점유율을 뺏아오는데 집중하기보다는 고객이 오래 머물도록 하겠다는 의미다.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는 기업을 지향하지만 기술 자체보다는 고객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고객 일상 속 아주 작은 변화까지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과거에는 사업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회사의 효율이나 재무성과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 관점에서 결정하여 더 큰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통신분야 일문일답보안 철저히 챙겨…화웨이 통한 품질 향상 노력 -28㎓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지 정해졌나? 화웨이 리스크에 대한 대책은?▲저희가 특정사 장비를 쓰겠다 안쓰겠다고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 외부에서 보기에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보안일 것이다.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Core망에는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고 있고, 망 운용도 저희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컨설팅사를 통해 보안문제를 점검받고 철저히 챙기고 있다. 문제가 전혀 발생 않도록 리스크매니징을 철저히 하고 있다. 오히려 화웨이를 통해 좀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다해 나가는 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다. 28㎓는 전국망보다는 로컬단위 투자이고, 지역에 따라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박형일 CRO 부사장) 10개의 시범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에서 실증하고 있다. 현재 28㎓는 전국투자는 아니고, 어떻게 서비스에 적용될지 등을 테스트하는 단계다.-무선시장 점유율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 추가적인 점유율 목표는 있나?▲작년 말에 저희가 앞으로의 회사의 목표를 어떻게 할지를 많이 논의했다. 과거라면 가입자 몇만, 점유율 얼마라는 걸 강하게 내걸고 전체가 단합된 모습으로 나가자고 했다. 하지만 숫자에 대한 목표를 가지면 정작 고객을 잊게 된다. 고객에 좀 더 집중하고 성장이라는 건 질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정말 중요한 내부 목표는 ‘해지율이 가장 낮은 회사’다. 그에 집중해나갈 것이다.-KT가 SA(Stand Alone·5G 주파수만 사용하는 것)를 7월에 상용화한다고 하는데, 유플러스는 언제 상용화하는가?▲SA에 대해서는 저희도 준비를 완료했다. 기술적 선택이나 이런 게 경쟁사와 다른데, 저희도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할 준비는 돼 있고, 아직은 바로 SA를 적용할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다. 시장이나 고객의 니즈 변화에 따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5G 활성화도 되고 이용환경이 바뀌고 있으면서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크다. U+알뜰폰 사업현황은?▲알뜰폰은 최근 들어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가입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MNO보다 어려 형태로 고를 수 있어서 활성화되고 있다. 저희는 자회사뿐 아니라 KB국민은행, 중소사업자와의 다양한 협력관계로 활성화를 하고 있다. 통상 MNO시장에서 열위에 있는 사업자들이 MVNO에서 강점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2G가 MVNO의 주력일때는 저희가 알뜰폰에 약했지만, 지금은 LTE가 주력이 되면서 저희 쪽에 좋은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탈통신해서 품질 문제라는 건 과한 해석-5G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문제가 있는데, 그간 통신사들이 탈통신에 집중하면서 품질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앞으로 이통3사가 함께 대응할텐데 사장님 생각은?▲탈통신을하려다보니 그에 필요한 재원을 투자를 줄여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건 과한 해석이다. 본업이 통신업이고 아이들나라나 AR/VR 등 사업이 탈통신인지 아닌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집단소송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건이기에 제가 말하기엔 부적절한 시점이라고 본다.-취임 직후부터 ‘찐팬’과 ‘질적성장’을 강조했는데 성과는 있나?▲찐팬이라는 건 우리가 이런걸 만들겠다고 되는 게 아니다.찐팬을 정의하자면 저희 서비스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주변에 유플러스 서비스가 좋다고 권유하는 고객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이다. 고객중심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페인포인트 줄여나가면 저희를 인정해주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그간 상반기에 해온 일 중에 고무적인건, 내부에서도 고객페인포인트를 제로화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점차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게 좋은 성과다. 저희가 고객중심 경영을 꾸준히 하면 그 결과로서 얻어지는 게 주변에 ‘유플러스 괜찮아 써봐’ 하는 오래 쓰는 고객이 많아질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경영지표상으로 보면 해지율이 낮고, 고객만족도가 높은 회사일 것이다.농어촌 공동망때문에 5G 주파수 더 필요-5G품질평가 결과가 얘기 중인데, LG유플러스는 투자가 미진하지 않았나. 3.5㎓ 대역의 주파수 폭이 부족하다는 이유인데, 20㎒가 왜 필요한가? ▲항상 평가 결과를 보면 속도나 이런건 미진하게 나오는데, 평가기준이 고객입장에서 체감하는 커버리지 이슈도 있지만 통신사가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를 종합평가를 하다보니 다를 수 있지 않겠나. 오늘 아침에 기사(루트메트릭스 평가)로 나온 외부평가를 보면 국내에서 가장 좋은 품질을 갖고 있고, 주파수가 20㎒가 적음에도 높은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평가도 의미가 있어 투자와 망 최적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5G 품질 보완 측면도 추가할당이 필요하지만, 현재 이통3사가 농어촌 공동망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통3사가 동등한 주파수 폭을 사용해야 한다. 20㎒ 추가할당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를 것이다.박형일 부사장) 작년부터 5G 품질평가할 때 결과는 NSA 방식으로 LTE 속도가 합산된 결과다. 작년 5G 품질평가에서 커버리지 면적 측면에서 보면 상, 하반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플러스가 망 구축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결과다.위성통신은 지켜보는 단계-오늘 아침에 MWC에서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라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하겠다고 하고 글로벌 서비스 가능성도 말했다. 기존 통신사들은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나?▲위성통신이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단언하긴 어렵다. 일부 위성을 통한 글로벌 사업을 하고 있는 데가 있고, 지금은 특정 니즈를 가진 고객에게만 제공 중이다. 위성은 6G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통신사들이 6G에 대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인데, 아직은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6G는 아직 초기이기에 기술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얼라이언스 등이 생길 것인데, 지켜보는 단계다.
- 통신3사 ‘농어촌 5G 공동이용’, MWC 파트너십상 수상
- 수상이 결정된 후 (왼쪽부터)류정환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하에,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및 이용이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통신 3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즈 202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가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상을 공동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모 어워즈는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모바일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성과를 달성한 기업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과기부,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5G 투자, 기술 구현 및 운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수립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올해 4월 발표하고, 통신 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통신업계에서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와 모든 통신기업이 참여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협력 모델이다. 정부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이 정부의 ICT 정책인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빠른 5G 저변 확대를 통해 5G 킬러 콘텐츠와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롯데마트, 오는 14일까지 전용 앱 출시 6주년 기념 할인 행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마트Go(고)’ 출시 6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초복을 맞이해 오는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다양한 먹거리 및 주방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고)는 지난 2015년 5월 할인 쿠폰 전용 앱 ‘M(엠)쿠폰’으로 처음 선보여 현재까지 약 300만명의 가입고객을 보유 중이다. 올 1월에는 바코드 스캔 결제, 장보기메모, ‘클럽’ 운영 등 새로운 기능과 혜택을 추가해 롯데마트GO(고)로 리뉴얼했다.우선 오는 7일까지 ‘지리산 순牛한 한우/강원 한우 등심(각 100g/냉동)’을 35%, ‘무항생제 지리산 순牛한 한우 곰탕 3종’을 30%, 이 외에 ‘대게(100g/냉장/러시아산)’를 10%, ‘굴비(1.4Kg/20마리/냉동/국산)’를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4일까지는 ‘풍년 하이클래드 뉴인덕션 압력솥(4인~10인용)’를 40%, ‘네오플램 노블레스 IH 냄비(18~24cm/입점전 한정)’를 35% 할인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 적립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3일까지 롯데마트 매장에서 엘페이로 결제 시에는 기본 적립률의 5배의 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지난 4월부터 수백 개 생필품 등에 대해 진행해오고 있는 5배 적립 적용 대상을 전 품목으로 한시 확대하는 것이다.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6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건강 관련 상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건강반올림’ 클럽을 신규 오픈하고, 오는 31일까지 해당 클럽 가입자 전용 건강 상품들을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건강반올림’ 외에 와인, 반려동물, 육아 등 클럽을 운영 중이다.
- MWC서 포문 연 `우주 인터넷`…투자전략은?
-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2년만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MWC 2021’은 ‘커넥티드 임팩트’를 주제로 다음 달 1일(현지시간)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5세대 이동통신망(5G), 인공지능(AI), 모바일 생태계 기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올해는 일론 머스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관심이 쏠렸다. 머스크는 기조연설에서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링크’를 활용한 위성 통신 전략을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 통신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지국을 갖추기 어려운 소외지역까지 5G·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사용자가 7만명을 넘었고 1년 안에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다”며 “200억∼300억달러(약 22조~33조원)를 향후 스타링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도 정부가 지상망과 위성망 통합 등 6세대 이동통신망(6G)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관련 종목 투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관련 내용과 우주·위성주 투자 전략을 살펴봤다.◇‘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개막…2년만에 개최?- MWC, 2년 만에 개최…온·오프라인 병행- 주제 ‘커넥티드 임팩트’…5G·AI 등 기술 주목◇올해 기조연설에 일론 머스크 등장…위성통신 전략 발표?-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활용 위성통신 전략 공개‘스타링크’ 내용.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일론 머스크 MWC 2021 기조연설 발언 내용. (사진=AFPBNews)◇우리나라도 6G 전략 통해 지상망과 위성망 통합 추진?- 위성망-지상망 통합 추진…정부, 6G에 2200억 투자6G 시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통신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우주·위성 관련주 투자전략은?- KT(030200) 자회사 KT샛 등 저궤도 위성 사업모델 검토- 삼성전자(005930), 6G 무선통신 성공…LG전자(066570), 6G연합 의장사 선정- AP위성(211270), 6G 통신기술 개발 착수…과기부 사업 선정- ㈜한화(000880), 2025년까지 정지궤도위성 추력기 개발- 대한항공(003490), 국산 소형 위성 발사체 사업 참여
- 文대통령 “바이든 등장으로 리더십 가진 미국이 돌아왔다”(상보)
- [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헌법기관장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각자 영역에서 대외 외교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상춘재에서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유럽 국가의 경우 국왕이나 대통령, 총리가 외교 활동을 분담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런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과 주요 헌법기관장들 간의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판 일정으로 불참했다. 박 대변인은 “간담회는 국무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정상외교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국민 통합을 위한 방역, 경제, 민생과 관련된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G7 정상회의 경험에 비출 때 바이든은 외교나 인간적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면서 “바이든의 등장으로 G7 분위기가 달라졌고 이전 G7이나 G20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의장 성명으로 대체한 것과 달리 논의와 합의가 수월해져서 리더십 가진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자회의에 참석해보면 우리의 고민을 다른 국가들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가짜뉴스 대응, 코로나 불평등 극복, 학력격차 해소, 돌봄문제 대응, 디지털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야 공정한 전환이 될 수 있으냐는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외국 방문을 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 의원들을 만나보면 코로나 방역에 대한 문의가 많고 우리 국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최근 방문한 체코에서 원전 건설 협의를 했는데 배터리공장 설립 요청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싱가포르와 영상회의를 했는데 방역 우수국임에도 싱가포르보다 큰 한국에서 법원이 셧다운 없이 운영되는 것을 궁금해 했다” 고 말했다.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정상회의 성과를 보고하고 “순방 성과가 우리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게 하겠다”고 했고 이호승 정책실장은 “방역과 경제와 관련된 보고 후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선도형 경제 도약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文대통령 “취임 초부터 다자회의 다녔지만…韓 국제위상 급등”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지난번 방미도 그렇고 G7(주요 7개국)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방문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아주 높아졌고 역할도 매우 커졌다”면서 “코로나를 지나면서 훨씬 더 위상이 높아졌다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주요 헌법기관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저는 취임 첫 해부터 G20(주요 20개국),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많은 다자정상회의를 다녔는데 그 때하고는 또 달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박병석 국회의장,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과 주요 헌법기관장들 간의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판 일정으로 불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에 방미 그리고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얼마전에 G7정상회의, 그리고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 성과를 요인들께 직접 설명드리기 위해서 모셨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스페인 상원의장이 국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는 뜻을 박 의장에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이 특별히 준비해 보여준 것이 조선왕국전도였다”며 “(스페인 의회와) 교류협력하게 되면 스페인 의회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자료들도 양국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전달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취임 초에는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로 폭력사태 없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교체한 것을 세계가 경탄했는데, 코로나 위기 상황을 건더면서 이제는 한국의 방역역량과 경제역량,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의 우리 위상 등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기존의 한미동맹 군사안보를 넘어 방역협력, 반도체, 배터리, 이동통신, 백신 등 공급망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고,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며 “한미동맹은 군사·안보동맹을 넘어서 더욱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동맹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초청받았다”며 “글로벌 현안들이 G7 국가들만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자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또 “방역·보건협력, 기후변화 대응 협력, 민주주의를 포함한 열린 사회협력 등을 주제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두 나라 모두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고 강화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독일의 큐어백 대표(CEO)와 백신협력 교류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 대기ㆍ토양 등에서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 23종 감소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농약 등에서 발생해 신체에 축적되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 23종의 농도가 지난 11년간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30일 2008년부터 11년간 우리나라의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POPs) 23종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은 농약 살포, 산업생산 공정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자연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생물조직에 축적되며 면역체계 교란,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대기, 수질, 토양, 퇴적물 등 전국 총 171개 지점의 매체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기 등 모든 매체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알드린, 디엘드린, 엔드린, 톡사펜 등 농약류 중 13종은 대기, 토양, 수질, 퇴적물에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거나 극미량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들 농약류는 수질과 토양, 퇴적물에서 2008~2016년까지 대부분의 지점에서 불검출 또는 미량 수준으로 농도가 나타났고, 대기에서 미량의 농도로 꾸준히 검출되고 있다. 디엘드린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3년도 1.284 pg/Sm3 → 2018년도 0.228 pg/Sm3로 약 6분의 1의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제사회에서 사용이 금지된지 50년이 지난 살충제인 디디티(DDT)는 2015년도부터 2018년까지 토양 중 검출농도 범위는 중국, 미국 등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5~2018년 0.678~2.098 ng/g로, 미국(53.7), 캐나다(1~18)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산업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다이옥신(퓨란)도 대기, 수질, 토양, 퇴적물 내에서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는 2008년 대비 2018년 79% 감소했다. 2018년 다이옥신 검출농도는 대기 환경기준인 0.6 pg I-TEQ/S㎥ 보다 100배 낮은 농도로, 이는 일본과 홍콩에서 조사된 농도 수준과 비슷하고 중국보다 낮았다. 다만, 변압기, 전자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dl-PCBs)은 모든 매체에서 농도가 증감을 반복하는 수준으로 검출됐고, 플라스틱,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에 첨가하는 브롬화난연제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인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의 농도 추이는 대기와 퇴적물에서 미량 또는 불검출 미만으로 검출되었고, 수질과 토양에서는 매년 비슷한 농도가 검출됐다.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국장은 “앞으로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농도 측정을 대기 등 기존 환경매체뿐만 아니라 동식물, 인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 환경 모니터링 백서가 공개된다.
- SSG닷컴, 'SSG푸드마켓 9주년' 기념 온라인 할인 행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SSG닷컴은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SSG푸드마켓의 프리미엄 신선/가공식품, 밀키트 등을 최대 39%까지 할인하는 ‘SSG푸드마켓 오픈 9주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SSG푸드마켓이 지난 2012년 7월 6일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개점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SSG닷컴은 지난 4월 말 SSG푸드마켓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이래 최근까지 구매가 많았던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이번 행사를 구성했다.대표 상품으로 60개월령 미만의 암소 위주로 선별한 ‘SSG암소한우’를 일괄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스테이크용 등심(200g)을 정상가에서 1만원 이상 할인한 2만3590원에 국거리, 불고기용 부위(200g)를 9940원에 선보인다. 한우 투플러스 등급(1++)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8~9등급 위주로 엄선한 ‘SSG 1++’은 일괄 2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또한, 블루베리 품종에서도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신틸라 품종을 선별한 블루베리(200g)을 39% 할인한 5980원에, 경북 상주의 고지대 지역에서 수확한 샤인머스캣(400g)은 행사가인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영광법성포참굴비(8미, 600g)와 손질갈치(2미, 800g)는 각각 30% 할인한 가격인 1만3930원, 1만5330원에 판매하며, 동물복지유정란(20구)은 정상가보다 10% 저렴한 7920원에 준비했다. 한편 SSG닷컴은 연말까지 SSG푸드마켓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00종 수준인 상품 수를 9월 말까지 1500여 종으로 늘려 오직 SSG닷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신구슬 SSG닷컴 큐레이션기획팀장은 “지난 4월 말부터 SSG푸드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982년 필름카메라 모습 그대로…니콘, 미러리스 'Z fc' 공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니콘이 새로운 DX 포맷(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 ‘Z fc’를 29일 발표했다.니콘이 출시한 새로운 DX 포맷(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 ‘Z fc’(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Z fc의 디자인은 1982년 출시된 니콘의 대표 필름 카메라 ‘FM2’에서 영감을 받았다. 1970~80년대 니콘 로고는 물론 FM2와 유사한 바디 크기와 다이얼 위치가 특징이며 바디 상단에는 원형 아이피스, 3개의 다이얼, 디스플레이 패널도 자리해 있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으며, 기본 색상인 검정 외에도 유상서비스를 통해 6가지 다른 색상으로 외관을 변경할 수 있다.신제품은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고 우수한 조작성과 촬영 성능을 탑재해 미러리스 입문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각각 셔터 속도, 노출 보정, ISO 감도를 제어하는 다이얼은 간단한 조작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조리개를 표시하는 작은 창이 있어 기본 설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 Z 시리즈 최초로 오토 모드에서의 노출 보정도 지원해 촬영할 때에도 밝기를 높이거나 실루엣을 강화하는 등 원하는 표현을 즐길 수 있다.또한 사람, 개, 고양이 등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담을 때 피사체 눈의 초점을 쉽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눈 인식 AF(자동 초점)’와 ‘동물 인식 AF’ 기능도 탑재했으며, ISO 100부터 ISO 51200의 상용 감도를 실현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앵글 조정이 가능한 스위블 액정 모니터를 채택했고, 모니터를 앞쪽으로 돌리면 셀프 촬영 모드로 자동 전환돼 손쉬운 셀프 촬영이 가능하며, 스냅브리지 앱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간편하게 스마트 장치로 전송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함께 출시하는 NIKKOR Z DX 16-50mm f/3.5-6.3 VR과 NIKKOR Z 28mm f/2.8 (SE)는 Z fc의 헤리티지 디자인과 어울리는 소형 경량의 렌즈다. DX 포맷 카메라를 위한 은색 외관의 표준 줌 렌즈인 NIKKOR Z DX 16-50mm f/3.5-6.3 VR은 총 길이 약 32mm, 무게 약 135g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초점 거리 범위 전역에서 고해상도를 제공한다.NIKKOR Z 28mm f/2.8 (SE)는 Z 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호환되는 광각 단렌즈다.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인물, 정물 등 촬영에 유용하다. 특히 이 제품은 FM2가 출시될 당시의 NIKKOR 렌즈에서 영감 받은 헤리티지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Z fc와 동일한 코팅을 적용해 더 일체감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헤리티지 디자인을 채택한 첫 번째 Z 시리즈 카메라인 Z fc를 선보이게 됐다”며 “Z fc는 니콘을 대표하는 필름 카메라 모델인 FM2의 디자인을 채용하면서도 간단한 조작성, 편리한 기능을 두루 탑재해 촬영과 소유의 즐거움을 동시에 얻고 싶은 분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니콘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작고 가벼운 고배율 줌 렌즈인 NIKKOR Z DX 18-140mm f/3.5-6.3 VR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일문일답] 5G 특화망 20여개 기업 협의…28㎓ 원하는 곳도 있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5G 특화망 정책을 편다. 기존 통신사들외에도 일반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에 5G 주파수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정부는 5G 특화망 주파수로 ▲투자비가 많이 드는 28㎓ 대역 600㎒폭(28.9~29.5㎓·50㎒폭 12개 블록으로 공급)외에 ▲ 4.7㎓ 대역 100㎒폭(4.72∼4.82㎓·10㎒폭 10개 블록으로 공급)도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창희 전파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이창희 전파정책국장(사진=과기정통부)-특화망 준비 기업들의 수요가 (투자비가 적게 드는) Sub-6㎓(4.7㎓)로 몰릴 듯 한데요? 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한국전력외에 주요 수요 기업이 있나? ▲정부가 4.7㎓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기업 간서비스(B2B)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파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 수렴을 했다. 파악한 바로는 주요한 잠재적 특화망 사업자 중 28㎓를 활용하려는 기업도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적절치 않다. 정부는 28㎓ 활성화를 위해 (할당대가 및 전파이용료를 감면해)28㎓를 활용할 수 있게 유도할 생각이다.-4.7㎓는 어떤 대역인가? 누가 쓰던 것인가?▲4.7㎓ 대역은 서해안과 일부 동해안의 도서 지역 통신 서비스 위한 통신용 고정 마이크로 웨이브 대역이다. 충분히 지역적 공동 사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무리 없이 가능하다.-4.7㎓ 5G 특화망 기업들의 서비스 활용 사례는 뭐가 있나?▲다양한 기업들을 접촉하면서 수요 기업 의견 수렴 시 Sub-6㎓에 대한 수요 기업도 있고, Sub-6㎓와 28㎓ 동시 기업도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 정식 신청 절차 이전이어서 적절치 않다. 활용 사례는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고화질 영상 활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28㎓를 활용해 만들 수 있을 것이다.-28㎓뿐 아니라 4.7㎓까지 주기로 한 것은 28㎓ 는 투자비가 많이 든다는 기업들의 부정적 인식 때문인가?▲무엇보다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28㎓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은 아니다. 다만, 28㎓에 대해 4.7㎓ 활용때보다 할당 대가와 전파사용료를 10분의 1로 깎아 주는 것은 단말, 장비 생태계를 고려한 것이다.-독일, 일본보다 5G 특화망 할당 대가가 저렴한가? 참고로 우리는 기준금액이 4.7㎓대역(10만원/10㎒폭), 28㎓대역(5만원/50㎒폭)인데. ▲독일과 일본 사례를 고려했다. 해외 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독일은 10년간 1000유로(130만원) 정도인데, 우리는 독일보다 높지 않다.-사전 협의한 기업 수는?20여 개 기업과 긴밀하게 협의했다. 주요 수용 기업과 주요 제조사, 이통사 등과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 28㎓으로 구축하면 주파수 할당 대가가 얼마나 되는가?▲구체적으로 금액 확정이 어려운 게 기간통신사업자로 들어와 4.7㎓대역에서 100㎒폭을 1년간 쓴다고 할 때 600만 원이다. 이를 28㎓대역으로 하면 연간 60만 원이다. 그런데 이 기준은 면적이 1㎢ 기준이어서 가로세로 100m 면적이 100층 되는 구조라 청사는 훨씬 적어 훨씬 줄어들 것이다.-28㎓를 데이터용으로만 쓰려 할 때 4.7㎓대역을 소폭 무상공급하는 게 맞나?▲28㎓만 활용해 서비스 제공 시, 현재 장비 특성상 신호제어용(앵커용)이 필요하다. 현재 4.7㎓대역에서 10㎒ 정도를 공급하려 한다.
- 네이버도 통신사…28㎓ 외에 4.7㎓도 ‘5G 특화망’ 준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존 통신사들외에도 일반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에 5G 주파수를 공급한다. 5G 특화망 사업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독일, 일본 등에서는 자동차 회사, 유통 기업들이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주파수를 받아 스마트팩토리 등의 용도로 쓰고 있다.정부는 특히 5G 특화망 주파수로 ▲투자비가 많이 드는 28㎓ 대역 600㎒폭(28.9~29.5㎓·50㎒폭 12개 블록으로 공급)외에 ▲ 4.7㎓ 대역 100㎒폭(4.72∼4.82㎓·10㎒폭 10개 블록으로 공급)도 공급하기로 했다. 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28㎓만 언급됐지만, 수요 기업들의 요구로 4.7㎓까지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4.7㎓는 서해안과 일부 동해안의 도서 지역 통신 서비스 위해 통신용 고정 마이크로 웨이브 대역으로 사용 중인데, 이 주파수를 기존 무선국과 공동사용하는 방식으로 5G 특화망 사업에 분배한다.28㎓ 쓰면 할당대가 싸게…경매 없이 심사할당으로 이창희 전파정책국장은 288㎓외에 4.7㎓를 5G 특화망으로 정한 데 대해 “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파수가 요구됐기 때문”이라면서도 “특히, 28㎓ 대역의 할당대가는 (투자비가 많이 드는) 주파수 특성과 장비·단말 생태계 상황 등을 고려해 동일 대역폭을 이용하는 조건에서 4.7㎓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낮게 산정했다”고 말했다.정부는 5G 특화망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나 원격 의료, 원격 로봇 같은 5G융합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매없이 심사할당으로 주파수를 주기로 했다.주파수 이용기간은 2년~5년 사이에서 신청 기업이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주파수의 단순 보유를 방지하기 위해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후 6개월 이내에는 무선국을 구축하도록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할당대가 독일보다 저렴…28㎓ 는 전파사용료도 싸게5G 특화망 주파수 할당대가는 독일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토지나 건물의 면적을 기준으로 대가를 부과하는 독일 사례를 참조했으며, 대도시 등 인구밀집 지역은 대도시 이외 지역보다 더 많은 할당대가를 받는다.정부는 전파사용료도 28㎓ 대역의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4.7㎓와 동일한 대역폭, 동일한 커버리지를 이용하는 조건이라면 4.7㎓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다.특화망 사업자가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여 28㎓ 대역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가입자 당 적용되는 서비스 단가를 현행 분기당 2000원에서 200원으로 10분의 1 줄어든다. 자가망 시설자에 대해서도 28㎓ 대역에 대한 전파사용료를 현행 기준 대비 대폭 감경하고, 교육·연구 목적의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는 전파사용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이창희 국장은 “독일이나 일본보다 높지 않게 5G 특화망 할당대가를 정했다”면서 “독일은 1년에 130만원 정도인데 우리는 독일보다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한국전력 등 20여개사 문의이 국장은 “과기정통부와 5G 특화망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한 사업자는 20여개사이며, 이중 28㎓를 선택하거나 둘을 함께 쓰려는 사업자도 있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9월말까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10월부터 한 달간 주파수 할당공고를 거쳐 11월 말경 주파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 `절세매력` 중개형 ISA, 삼성증권 신규가입자 42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중개형ISA의 신규 가입자가 42만명을 넘어섰다.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 후 4개월만인 6월 28일 기준 42만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이는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비중이다. 가입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MZ세대가 50%에 달했고, 가입고객 중 82%인 34만5000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과 주식·펀드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합쳐(손익 통산) 200만원까지 비과세다.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투린이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이런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은행 신탁형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ISA로 이전 신청 후 계좌개설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고객도 2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절세상품 시장에서의 머니무브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이 밖에 2016년 ISA 제도가 최초 도입될 당시 이미 신탁형/일임형 계좌를 개설했던 투자자들 중에 올해 도입된 ISA 이월납입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개형으로 이전해 투자 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삼성증권에서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비중으로는 주식이 74%를 차지했고, 펀드와 ELS가 그 다음으로 각각 2%, 1.8%를 기록했다.투자한 주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매수 상위 10개 종목 안에 1위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7위 KT&G, 9위 맥쿼리 인프라 등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이른바 고배당 우량주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어 배당에 대한 절세 니즈가 분명하게 나타났다.또, 고객들 중 5만2000명은 중개형ISA 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주린이 고객들이 중개형ISA를 그야말로 만능절세계좌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