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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인익스프레시블섬, 펭귄마을에 이어 보호구역 지정
  • 남극 인익스프레시블섬, 펭귄마을에 이어 보호구역 지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중국,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제안한 ‘인익스프레시블섬’이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승인됐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온라인 비대면회의로 열린 제43차 남극조약 협의 당사국회의(이하 남극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남극에 보호구역을 지정한 것은 2009년 세종기지 인근의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에 이어 두번째다‘인익스프레시블섬’은 펭귄마을에 비해 면적이 3.4배넓고, 번식하는 펭귄의 둥지수도 6.4배 많다. 환경변화 관찰 지표종인 아델리펭귄과 표범·웨델물범의 서식지이지만, 최근 관광·연구 등이 늘어나면서 한국·중국·이탈리아가 공동으로 2019년 남극회의에서 보호구역 지정을 처음 제안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올해 5월 말 열린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와 함께 이번 ‘인익스프레시블섬’의 보호구역 지정은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기여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동제안 3국과 협력해 ‘인익스프레시블섬’의 보호와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지정 남극특별보호구역 개요
2021.06.25 I 김경은 기자
한국전쟁 71주년… 유통업계, 유공자·군 장병 지원 이어져
  • 한국전쟁 71주년… 유통업계, 유공자·군 장병 지원 이어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유공자 및 군인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일조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 유공자 1850여명에 생수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4800만원에서 6600만원으로 늘렸고 지원 기간 및 대상 인원도 확대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생수지원사업 외에도 6.25 전적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는 ‘1952리멤버 온-림픽’ 행사를 지원하는 등 호국 보훈 관련 민관합동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게 간식 및 음료 2만개를 지원받은 육군 제5보병사단 군 장병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편의점 세븐일레븐 또한 한국전쟁 기념일에 앞서 전방 부대 장병들을 응원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나라사랑 캠페인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유해발굴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경기도 연천) 장병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 2만여개를 지원했다. 또한 육군 제6보병사단(강원도 철원)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부대 내 ‘세븐 미니카페’ 설치도 확대했다. 세븐 미니카페는 카페 기기를 기증하고 미니카페를 조성해 장병들이 세븐일레븐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세븐카페가 부대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올해 ‘세븐 미니카페’ 3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또한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백령도·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8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형 의류건조기 50대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GS리테일은 2010년부터 해군및 해병대 군 매점(PX)를 독점 운영하고 있다.LG생활건강이 6.25 참전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월남 참전전우회, 6.25전쟁 유격군전우회, 인천상륙작전 참전전우회 등 1500여 명에게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간 2차례 희망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박스는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했다.유통업계의 지원 사업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 유통업계는 총수 일가와 연관된 G(지배구조) 대신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거나(E), 유공자 및 군인 지원 같은 사회공헌활동(S) 등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곳에서부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은 넉넉치 못한 가정 형편으로 생활고를 겪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라면서 “ESG경영의 일환이긴 하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1.06.25 I 김무연 기자
코오롱인더, 52주 신고가…2분기 호실적 기대
  • [특징주]코오롱인더, 52주 신고가…2분기 호실적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7.20%(5200원)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7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를 전망,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2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8.37% 증가한 1002억원으로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분기 1000억원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와 패션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전날 아라미드 증설 발표 역시 호재다. 이 연구원은 “총 2369억원의 설비투자(Capex)를 투입해 오는 2023년 3분기까지 기존 7500톤의 생산능력을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5G광케이블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설로 아라미드 매출액은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36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규모의 경제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과 특수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2021.06.25 I 박정수 기자
AP위성, 5G 넘어 3차원 6G 통신기술 개발 착수
  • AP위성, 5G 넘어 3차원 6G 통신기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AP위성(211270)이 5G를 넘어 6G통신을 위한 3차원 공간 네트워크용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나선다.AP위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핵심기술용 ‘3GPP 비지상 규격 기반 위성통신 단말용 모뎀 개발’, 6G 핵심기술 용 ‘3차원공간 위성통신기술개발’ 및 ‘3차원공간 이동통신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P위성이 주관하는 5G 기술 사업 개발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AP위성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6G 관련 개발 기간은 2025년12월까지다. AP 위성이 개발하는 단말기는 2024년, 2025년에 걸쳐 6G 네트워크와 연동한다.AP위성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지상이동통신 중심인 현재 5G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도 10km 이내 전 지구 어디서나 기가(Gbps)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 위성통신의 융합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통합 단말기용 모뎀을 3개년에 걸쳐 개발,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확장, 최적화해 6G 3차원 공간 네트워크 용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과 연동하는 통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6G 3차원 공간 네트워크는 궁극적으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서비스 시장에서 플라잉카-택시(UAM), 무인기(UAV), 드론, 항공기 등 10Km까지의 다양한 공간 이동체들에게 기가(Gbps)급의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3차원 공간 이동통신 기술을 구현해 내고자 한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지난 2019년 12월에 발표해 약 10여년간 약 5500억원을 투입해 출퇴근 용 무인비행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시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에 발표해 2024년 UAM 비행실증을 거쳐 2025년 UAM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 본격상용화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무인 비행체 시장은 2025년에 23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출처: Teal Group, World UAV Forecast)되고, 미국정부는 2025년까지 10만명의 일자리와 800억달러의 경제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고 분석(출처: The Economic Impact of UAS integration in the United States, AUVSI)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3차원 공간에서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저지연 링크 한계를 극복한 레이턴시(Latency) 10ms를 달성하고, 입체적으로 구성되는 3차원 공간의 간섭이 많은 이동 셀 환경에서 다양한 공중 이동체들에게 기가(Gbps)급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송속도를 1Gbps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6.25 I 김재은 기자
오늘 6·25전쟁 71주년 기념식…당시 ‘임시수도’ 부산서 처음 개최
  • 오늘 6·25전쟁 71주년 기념식…당시 ‘임시수도’ 부산서 처음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25전쟁 제71주년을 맞아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처음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영화의 전당(부산 해운대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6·25전쟁 행사가 1994년 보훈처로 이관된 이래 최초로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은 당시 피난 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이었던 부산 옛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는 곳이다. 수영비행장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을 수송한 항공기가 이착륙했던 곳이다. 6.25전쟁 제71주년 행사 포스터(사진=보훈처).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다. 여기에는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240여 명이 참석한다. 배우 이장우와 6·25전쟁 70주년 추진위원회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한 캠벨 에이시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편지 낭독,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참전용사들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동반 입장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각 군 대표 참전용사를 살펴보면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한 송진원 예비역 육군준장, 6·25 최초 해전인 대한해협전투에 이등수병으로 참전한 황상영 예비역 해군상사, 6·25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과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참여한 김두만 예비역 공군대장,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 등에 참전한 이봉식 예비역 해병중사, 여성의용군으로 참전해 G-2특공대 수색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씨 등이다. 태극기, 유엔기, 22개 유엔 참전국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이어진다. 그 후 김두만 예비역 대장은 직접 쓴 편지 ‘내 조국 대한민국’을 무대에서 낭독한다. 이어 70여 년 만에 6·25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 유족 3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다. 생존 참전용사인 김종호 옹은 김화 동부 734고지에서 적진에 근접해 돌격과 수류탄으로 적에 막대한 피해를 준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피난 수도 부산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 6곳을 배경으로 각 군의 역동적인 의장대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또 후배 장병이 참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공연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가 펼쳐진다. 6곳은 임시수도청사, 부산항 1부두, 벡스코, 영도다리, 40계단 등 6·25전쟁 당시의 흔적을 간직한 부산의 대표적인 상징 장소이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된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참전유공자 및 유엔 참전용사 후손, 유해로 발굴된 전사자 유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연이 열린다.
2021.06.25 I 김미경 기자
"美증시 7월마다 상승…현시점 IT·신재생 성장주 봐야"
  • "美증시 7월마다 상승…현시점 IT·신재생 성장주 봐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경제와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계절적으로 7월 상승장을 보여왔던 미 증시에 맞춰 6월 현 시점은 성장주를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이 제시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감염병 극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및 재정지출 확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미국 증시는 7월 상승할 확률이 높다. 6월 현 시점에 7월 증시 상승을 염두고 투자 우선순위로 주식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S&P500)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5~2019년 5년 동안 월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5월, 6월, 7월 증시는 각각 -0.1%, 1.2%, 2.5%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 증시 조정 후, 6월 1% 전후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계절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답습할 것으로 봤다. 과거 5년 동안 7월이 연간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미국 증시는 7월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이에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현 시점은 성장주를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배경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로 낮아질 물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 못한 미국 실업률과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동안 저축률 상승 가능성으로 금리상승 제한 요인 등을 꼽았다. 여기에 가상화폐 시장 규제가 성격이 비슷한 성장주로의 자금회귀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성장주 선호를 높이는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를 꼽았고 친환경과 보건의료 테마를 제시했다. 아울러 하반기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신정부 정책 수혜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소비재, 신재생을 꼽았고 친환경 관련 저탄소·전기차·수소차와 인프라 관련 차세대 통신·보건의료 테마를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바이든 신정부, 과감한 재정정책 강화를 통해 정책 모멘텀 극대화. 상반기 증시가 크게 상승하는 원동력이었다”며 “하반기 위기 대응으로 견고해진 펀더멘탈이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장세 도래, 감염병 대응 및 경기 부양 여력 높은 G2, 아시아공업국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2021.06.25 I 이은정 기자
'이 없으면 잇몸으로'...에스티팜, 백신 안되면 mRNA 합성기술로 CMO 도전
  • '이 없으면 잇몸으로'...에스티팜, 백신 안되면 mRNA 합성기술로 CMO 도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이 메신저RNA(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위탁생산(CMO)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생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에스티팜]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mRNA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기준으로 연 12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스티팜은 추후 증설을 통해 mRNA 원액 생산량을 월 100~120g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매월 화이자 코로나백신 500만 도즈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시장조사기관 IMARC그룹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5% 성장해 올해 94억1000만 달러(10조6804억원)에서 2026년 154억9000만 달러(17조581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mRNA 백신·치료제 시장은 약물개발 속도를 10년에서 가장 짧게는 10개월로 단축할 수 있고 예방 효과가 90%를 웃돌면서 급성장 중이다. 최근 백신·치료제로써 mRNA 방식 채택이 늘고 제약사간 mRNA 관련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mRNA 위탁생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에스티팜의 주변 상황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백신 생산방식을 두고 화이자는 자체생산을 고수하고 있고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국내 파트너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세번째 mRNA 코로나백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큐어백은 최근 부진한 임상3상 중간결과를 발표해 에스티팜의 mRNA CMO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하지만 에스티팜은 mRNA 백신 CMO 수주 실패에 대비해 mRNA 원료공정 CMO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5프라임-캡핑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5프라임-캡핑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미국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캡(Clean Cap)과 에스티팜의 스마트캡(Smart Cap)뿐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트라이링크는 현재 mRNA 수요 폭증으로 클린캡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트라이링크 클린캡 공급이 6개월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트라이링크 클린캡이 연 8000억~1조원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 시장의 20%만 점유해도 연 매출 2000억원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팜 스마트캡이 트라이링크 클립캡과 유사한 단백질 발현율 보이면서도 클린캡보다 30%가량 저렴하다”며 강조했다. 실제 에스티팜은 면역형광법을 이용해 단백질 발현율을 자사 스마트캡과 트라이링크 클린캡을 비교한 결과 유사하게 나왔다고 부연했다. mRNA 백신은 기존 백신이 감염원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이용한다.신규 진입 mRNA 백신·치료제 개발사가 적극 공략 대상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스티팜 5캡핑-프라임 기술이 트라이링크와 유사하다고 해도 완전 동일한 건 아니다”며 “트라이링크 클린캡을 쓰던 고객들이 에스티팜 스마트캡으로 바꾸면 미세조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기존 고객을 뺏어오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에스티팜 스마트캡은 트라이링크 클립캡 대비 여러 특장점이 있다”며 “mRNA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 수요를 공략한다면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mRNA 백신·치료제 자체 개발 계획도 세웠다. 에스티팜은 mRNA 합성-정제-여과-조성-충진-포장 6단계 공정 가운데 합성부터 조성까지 4단계 공정기술을 확보했고 자사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역량을 동원하면 mRNA 치료제·백신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에스티팜(237690) 관계자는 “올리고로 1년에 1000억원도 못버는 상황에서 mRN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에 경쟁사가 적기 때문”이라며 “현 시점에서 기술우위를 토대로 mRNA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 큰 파이(높은 점유율)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1.06.25 I 김지완 기자
"지불주체 코로나 타격 커..인상 감당 안돼"
  • [최저임금 협상]"지불주체 코로나 타격 커..인상 감당 안돼"
  • [이데일리 이승현 손의연 기자]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많이 올리면 주는 사람의 부담이 커지고 고용이 축소되는 결과가 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소득분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최소화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경영자총협회 전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고민해야”류 전무는 “올해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대면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과 영세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00개사 중 51.7%가 경영·고용 어려움의 회복 예상 시기에 대해 ‘1년 이상’ 걸리거나(35.0%) ‘장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16.7%)이라고 응답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달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521명 중 43.8%가 ‘현재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류 전무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지불주체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약 60%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지불주체의 상황의 고려할 때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초기, 2차례에 걸쳐 급격히 올린 최저임금의 여파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는 “현 정부(2018~2021년)에서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은 34.8%로 G7 국가(법정 최저임금 제도가 없는 이탈리아 제외) 평균보다 약 3.2배 높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62.6%(2019년 기준)로 이제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G7 국가 가운데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프랑스도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60%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최저임금 10% 인상 시 전체 근로자의 고용규모는 1.42~1.74%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실제로 2018년, 2019년 최저임금을 큰폭으로 올린 후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자영업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하소연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지 않았냐.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경영자총협회 전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코로나 피해 정도 고려해 업종별 구분적용 실시”류 전무는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필요성도 제안했다. 현행 노·사·공이 참여하는 결정기구에서는 노사가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결정권을 쥐게 되는 구조의 근본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한 34회 중 표결없이 노·사·공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경우는 7회에 불과하고 표결한 27회 중 노사 모두 참석한 경우도 9회에 불과했다. 그는 “노사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에서는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합리적 판단으로 최저임금을 직접 결정하는 구조로 개편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줄이면서 책임 운영을 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문제의 오래된 숙제인 업종별 혹은 지역별 구분적용과 산입법위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류 전무는 “규모별 미만율(최저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비율) 편차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숙박음식업과 같은 일부 업종과 1~4인 규모에서는 최저임금이 사실상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정도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업종별 구분적용부터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류 전무는 “최저임금 인상 대신 근로장려세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장려세제는 근로를 하지만 소득이 적은 근로자나 사업자 가구에 장려금을 주는 제도로, 근로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능동적·예방적 복지제도로 평가된다. 그는 “근로장려세제와 최저임금 모두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정책적 목표가 같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큰 만큼 대안으로 근로장려세제 확대해 근로를 장려하면서 저소득층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1.06.25 I 이승현 기자
내년 국가 R&D 예산 23.5조원···감염병 대응·탄소중립에 집중
  • 내년 국가 R&D 예산 23.5조원···감염병 대응·탄소중립에 집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전년대비 11.5% 늘은 488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등 감염병 예측·진단기술, 백신·치료제 기술을 개발하고, 방역물품 등 신기술 제품개발도 지원한다.특히 100억원을 투입하는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기술 확보부터 유통, 저장, 관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24일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 국과심에서 확정된 내년 주요 R&D 예산은 올해 22조 5000억원 대비 대비 4.6% 늘은 23조 5000억원이다.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탄소중립 기술 20% 늘어조정안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전년 대비 20.9% 늘은 1조 8900억원을 투자한다. 태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 생산, 저장, 활용에 중점 투자한다. 단계별로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7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탄소 포집부터 저장, 활용까지 하기 위해 CCUS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분야의 저탄소 산업공정 전환 등 탄소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이를 위해 ‘CCU3050’ 사업에 90억원을 투자한다.◇한국형 발사체 상용화, KPS 구축우주, 차세대 ICT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에는 전년대비 28% 늘은 5257억원을 투자한다.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의 상용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등에 중점 투자한다.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참여와 관련해 달 탐사선 탑재체 국제 공동연구도 지원키로 했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에 864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예산 523억원을 확보했다.이 밖에 양자 컴퓨팅·인터넷, 6G 국제표준 선점, 포스트 딥러닝 등 차세대 ICT 분야 핵심요소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양자인터넷핵심원천기술개발에는 60억원을, 6G 핵심기술개발사업에는 285억원을 투자한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경제위기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염병, 탄소중립, 혁신성장 등 코로나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며 “국민이 느끼는 과학기술 성과를 만들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날 확정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고, 기재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2021.06.24 I 강민구 기자
알파벳 CFO “바이든 부자증세 지지"
  • 알파벳 CFO “바이든 부자증세 지지"
  •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부자증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랫 CFO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우먼인테크’(Women in Tech) 컨퍼런스에서 “부자들은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는 주식 투자 등으로 번 돈, 즉 자본이득이 연 100만달러(11억2000만원) 이상일 경우 이 이득에 대한 최고 세율을 20%에서 39.6%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증세로 영향을 받는 이들은 미국 납세자의 0.3%다. 작년 포랫 CFO의 자본이득은 주식을 포함해 총 5089만달러(약577억5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랫 CFO는 “사회기반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 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전염병 대유행 시대에 우리는 (자금 조달이라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외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랫 CFO는 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제안하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 인상안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5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법인세율이 유의미하게 낮은 국가를 없애 각국이 세율을 올릴 여지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 법안은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최저 법인세율이 설정되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구글, 아마존 등 정보통신(IT)기업들은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한 상황이다. 구글은 지난 6일 “국제조세규칙을 개정하려는 작업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각국이 협력해 균형 잡히고 지속적인 합의를 곧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24 I 성채윤 기자
버핏 또 '통큰 기부' 4조원 더 내놓는다…"지금껏 재산 절반 기부"
  • 버핏 또 '통큰 기부' 4조원 더 내놓는다…"지금껏 재산 절반 기부"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4조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이 지금껏 기부한 돈은 약 51조원으로 15년 전 “재산 전부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절반 가량 이뤄냈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늘 기부를 해오던 5개 재단에 41억달러(약 4조6600억원)를 추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내게 있어 이정표(mileston)”라며 “오늘까지 자산 절반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90세인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본인이 소유한 버크셔 주식 전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버핏 회장은 당시 버크셔A 주식 47만4998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순자산의 99%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후 버핏 회장은 약속대로 수년동안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수잔 톰슨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 5개 재단에 기부해 왔다. 그 결과 버핏 회장이 현재 들고 있는 버크셔A 주식은 절반인 23만8624주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1000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하는 가치다. 버핏 회장은 성명에서 “수십년동안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함으로써 이해할 수 없는 돈을 축적했다”며 그 비결로 늘상 주장해온대로 복리와 장기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또 “놀라운 우리의 조국이 마법을 부렸다”며 자신이 부를 쌓게 된 것은 미 경제성장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는 내 돈을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버핏 회장이 지난 2006년 자산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옆은 빌과 멀린다 게이츠 (사진=AFP)이번 기부로 버핏 회장이 지금까지 기부한 돈은 총 451억달러(약 51조2065억원)에 달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버크셔의 최대 주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유명한 버크셔A 주식 약 39%를 쥐고 있다. 버크셔A는 올해에만 20.48%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1050억달러(약 119조1855억원)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버핏 회장은 “인재와 재정적 자원을 결합하는 자선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각각 강점과 약점이 있는 두 힘이 결합하면 세계는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1.06.24 I 김보겸 기자
불스원, 제네시스 멤버십 대상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 오픈
  • 불스원, 제네시스 멤버십 대상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불스원의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 ‘불스원 프라자’가 제네시스 멤버십 회원 전용 ‘제네시스 프리빌리지’를 통해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제네시스 프리빌리지’는 제네시스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여행, 다이닝 등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불스원 프라자의 프리미엄 세차 전문 브랜드 ‘불스원 워시앤케어’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차종에 따라 최대 6회까지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제네시스 멤버십 회원 중 GV80, THE ALL-NEW G80, GV70, THE NEW G70 차종 고객에 한해 프리빌리지 서비스로 불스원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은 전국 40여 개 불스원 워시앤케어 매장 중 방문 가능한 곳에 문의하여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불스원 워시앤케어의 프리미엄 세차는 불스원의 전문 약품을 사용한 고온 스팀으로 차량의 내·외부 모두를 정밀하게 세척하는 디테일링 스팀 세차로 진행된다. 전문가용 유리막 코팅제로 새롭게 출시한 크리스탈 코트 시공 및 51종의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불스원 호클러 실내 항균 소독 서비스가 포함된다.윤동기 불스원 신사업팀 부장은 “고급 럭셔리 세단의 상징인 제네시스와 함께 불스원의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새 차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불스원의 전문가를 통해 꾸준한 차량 관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2021.06.24 I 송승현 기자
정부, 산업계 디지털전환 종합지원체계 구축…"기업간 연대로 속도"
  • 정부, 산업계 디지털전환 종합지원체계 구축…"기업간 연대로 속도"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및 협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업들 간 협업체계를 통해 조속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다. 기업들이 전략과 인력·자금 등의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해 구축했다.지난해 6개 업종별 연대 활동을 통해 밸류체인 선도 디지털 전환 과제 6개를 선정 지원했다. 특히 조선3사, 기자재 업체, 해운사 등이 참여해 조선 산업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운항, 관제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부품 예지 보전, 원격 최적 운항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됐다.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업을 발굴해 박람회 등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확산을 촉진할 예정이다.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처, 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한다. 또 AI 기반으로 3D 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해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 400명,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 100명 양성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7000개 이상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듯 그동안 우리 주력산업은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24 I 한광범 기자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생산 2배 늘린다…5G·전기차 수요 대응
  •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생산 2배 늘린다…5G·전기차 수요 대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강도 소재 아라미드 생산을 두 배 늘려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 공략을 강화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2369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현재 7500t에서 2023년 1만5000t으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증설 투자는 2017~2020년 50%(2500t) 증설에 이어 3년 만이다. 미국 듀폰·일본 데이진과 함께 아라미드 3대 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로 일류(top-tier)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중장기 차원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이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아미드기(CO-NH) 기반의 고분자 폴리아마이드 섬유인 아라미드는 5㎜ 굵기로도 2t짜리 자동차를 들어 올릴 만큼 강도와 인장력이 뛰어나고 500℃ 이상에서도 견디는 ‘마법의 실’로 불리는 첨단소재다. 전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나타난 비대면 흐름으로 5G 통신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데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5G용 광케이블을 내부에서 지지하는 보강재 역할을 한다. 이뿐 아니라 아라미드는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엔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무거우면서도 순간 가속력이 높은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가 주로 장착되는데, UHP 타이어엔 아라미드 타이어코드가 들어간다. 이번 증설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인 타이어코드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추가 증설 생산라인은 생산설비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적용된다. 모든 생산단계엔 센서 기반 실시간 공정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여기서 수집된 빅데이터는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개선 등 생산 기술 노하우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9년 고강도 파라계 아라미드 기초연구에 착수한 이후 2005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헤라크론’ 자체 브랜드로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쟁력을 확보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생산 가동률 100%·판매율 100%를 달성했다. 올해 세계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은 7만t으로 향후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라크론 사업을 총괄하는 강이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이번 증설은 공격적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수요 증가에 발빠르게 대응해 높은 수익 창출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이 사용된 광케이블 섬유 구조도.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2021.06.24 I 경계영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 높은 곳에서 사는 노인, 우울증 발생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 살면 우울증 발생위험이 1.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과의 신뢰가 없는 곳에 거주 시 우울증 발생위험은 1.8배 커졌다.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 박종 교수팀(예방의학)이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6만7,417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가 노인의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초미세먼지와 노인 우울증의 관련성)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박 교수팀은 연간 평균 초미세농도 농도에 따라 지역을 네 그룹으로 나눴다. 연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0∼22g/㎥로 가장 낮으면 1그룹 지역, 26∼36g/㎥로 가장 높으면 4그룹 지역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유병률은 5.6%였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심한 곳에 사는 노인은 우울증 발생위험이 컸다. 1그룹 지역에 사는 노인 대비 3그룹 지역 거주 노인의 우울증 발생위험은 1.7배, 4그룹 지역 거주 노인은 1.5배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초미세먼지가 증가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럿 나와 있다”며 “초미세먼지가 인체로 들어가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우울증의 발생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인이 초미세먼지를 흡입하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이미 다른 기저질환을 갖고 있기 쉬워 초미세먼지의 독성에 대한 저항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이번 연구에서 걷기운동 등 활동을 꾸준하게 하는 노인의 우울증 발생위험은 34% 낮았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걷기 활동은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고 우울 증상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웃 간의 신뢰가 없는 곳에서 사는 노인의 우울증 발생위험은 1.8배 높았다. 이웃과 좋은 관계는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세먼지는 입자크기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를 보인다. 미세먼지(PM10)는 코점막을 통과해 체내에 흡수되지만, 초미세먼지(PM2.5)는 기도를 통과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커진다.
2021.06.24 I 이순용 기자
`몬스타엑스` 민혁·형원, G마켓 글로벌숍 유튜브 채널 모델로
  • `몬스타엑스` 민혁·형원, G마켓 글로벌숍 유튜브 채널 모델로
  • G마켓 글로벌숍 ‘인싸오빠’ 신규 모델 몬스타엑스 민혁(왼쪽)과 형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글로벌숍(영문·중문숍)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INSSA OPPA G)’의 신규 모델로 K팝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멤버 ‘민혁’과 ‘형원’을 발탁했다고 24일 밝혔다.‘인싸오빠’는 전세계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타깃으로 K팝, 뷰티, 패션 등 한국 최신 문화를 알려주는 콘셉트로 호응을 얻으며 4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K팝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인싸아이돌’ 등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웹드라마를 처음으로 론칭했다.G마켓 글로벌숍은 오는 27일 공개되는 ‘인싸오빠 시즌 5’ 티저를 기점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마다 콘텐츠를 선보인다. 모델로 발탁된 민혁과 형원은 에피소드별로 각기 다른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로 트렌드와 G마켓 글로벌숍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팀장은 “G마켓 글로벌숍은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는 K콘텐츠 플랫폼으로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체험, 소통형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4 I 이혜라 기자
배달의민족,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최고 30% 할인
  • 배달의민족,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최고 30% 할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배달의민족은 행사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 산지 직송 서비스 ‘전국별미’와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먼저 ‘전국별미’에 입점한 지역 특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특가전을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충남 서천 특산물인 모시잎으로 만든 ‘고수록 생모시 찹쌀떡’(1박스 24개), 경남 거제도 장목면에서 채취한 국내산 바지락이 들어간 ‘삼삼해물 바지락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1팩 880g) 등을 할인가로 선보인다.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에서는 농수산물, 정육, 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특집 방송을 다음달 7일까지 총 10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진행하는 특집 방송에서는 강원도 명물 ‘춘천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과 옥수수빵을 무료배송으로 준비했으며, 오후 6시에는 인기 유튜버 정육왕이 ‘홍천한우마을 한우’를 선보인다.권용구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맛있는 음식의 판로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4 I 김범준 기자
경기지역 기업 수출 4년만 최대폭 상승…5월 110억달러 기록
  • 경기지역 기업 수출 4년만 최대폭 상승…5월 110억달러 기록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기업들이 최근 코로나19 발생 전후 최고의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5월 도내 전체 수출실적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29% 상승한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5월 국가 전체 수출 약 508억 달러의 약 22%에 달하는 것으로 2017년 5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또 도의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018년 이후 최고 실적이며 1~5월 누적 수출액도 536억 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상회했다.코로나19 상황 속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운영한 화상 상담실.(사진=경기도 제공)품목별로 고른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는 13개월 연속 증가세 속 2018년 이후 월 최고 수출액인 3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대면 경제 수요에 따른 노트북 판매호조와 5G 모바일 수요 확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 작용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5%, 158% 증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백신공급에 따른 미국 및 EU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와 친환경차 수출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국가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중국, 미국, 아세안, EU와 같은 주요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아세안과 같은 신남방 지역이나 CIS 등의 신북방 지역도 호조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도내 중소기업 수출 역시 올해 4월 기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경기도의 수출주요 10대 품목 중 자동차부품 등 5개가 감소세에 있었으나 올해는 기계류 등 2개를 제외한 전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관련 상품인 비누치약 및 화장품의 수출이 56% 증가했다.수출 중소기업 수도 2020년 말 기준 약 3만2000여개 사로 전년대비 2.4% 많아졌다.류광열 경제실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으로 견조한 수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에도 다양한 온·프라인 수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4 I 정재훈 기자
흡연자들의 유해성 저감 선택권은 없을까
  • [생생확대경]흡연자들의 유해성 저감 선택권은 없을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금는 담배’에 일반 담배 대비 6.6배의 세금이 붙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가 위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자영업자 지원책을 쏟아냈지만, 반대로 비정상적인 조세 정책으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반 담배는 20개비 즉 1갑당 세금을 매기는데 머금는 담배는 1g당 세금을 매기고 있다. 각종 담배 세금으로 1g당 약 1274원이 부과된다. 이를 일반 담배 20개비와 동일한 최종 소비단위인 ‘머금는 담배’ 파우치 20개로 환산하면 세금만 약 1만9000원으로 일반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의 6.6배다. 현재 담배세율은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만 20개비 기준으로 부과하고, 다른 종류의 담배는 g당으로 부과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 세금 외에 담배값까지 더해지면 머금는 담배 파우치 20개를 살때 2만5000~3만원의 금액을 내야하니 누가 선뜻 이 담배를 선택하겠는가. 유해성이 덜한 제품을 찾으려는 흡연자는 많은데 이런 가격으로는 도저히 판매할 수 없으니 담배판매업자들이 일어난 것이다. 액상현 전자담배에 대한 세율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담배 판매업자가 아닌 흡연자의 입장에서 보자.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정책에 힘을 주고 있고, 모든 구역은 대부분 금연 장소가 됐다. ‘더러워서 끊고 많다’는 얘기 나올 정도지만 금연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해로운 담배가 있다면 그것으로 옮겨 그나마 위안을 찾고, 또 그 다음 단계로 금연을 선택할 수도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끈 것도 같은 이유다. (표=전자담배 총연합회)머금는 담배는 입에 넣고 머금으면 니코틴이 흡입돼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담배다. 2019년 10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가 인정한 ‘위험 저감’ 담배 제품(MRTP)다. MTRP는 크게 ‘노출 저감’(Exposure Reduction)과 ‘위험 저감’(Risk Reduction)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머금는 담배는 담배 관련 질병 위험을 낮추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위험 저감’에 해당되는 FDA 허가를 얻었으니 일반 담배에 비해 위해저감이 현저한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미FDA는 머금는 담배 제품에 대해 “구강암과 심장병, 폐암, 뇌졸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판단을 이미 내린 바 있다. 특히 연기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간접흡연의 피해도 없다. 미FDA로부터 유해성 저감을 인정받았고, 일본과 스웨덴 등에서도 이미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무연(無煙)담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머금는 담배에 대한 우리나라의 세금 책정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6.6배 이상 높은 ‘세금 폭탄’ 수준이라 불릴 만도 한다. 담배를 피우는 많은 이들도 흡연의 유해성은 다 알고 있지만 모두 금연에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세금이 많이 부과돼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머금는 담배와 같은 유해성 저감 담배를 구매하기도 어렵다. 결국 익숙한 가격의 일반담배를 유지할 수 밖에 없고, 그게 과연 국민 건강 개선을 위한 담배세율 정책의 취지와 맞는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2021.06.24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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