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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테마 계속간다…기업의 최종 목적·불변 가치 될 것"
  • [ESF 2021]"ESG 테마 계속간다…기업의 최종 목적·불변 가치 될 것"
  • 사진=틸먼&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ESG라는 테마는 기업사회책임(CSR)이나 공유가치창출(CSV)보다 오래갈 것이다.”미국 내 대표적 글로벌 금융전략 권위자인 레오 틸먼(사진) 틸먼&컴퍼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D)는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CSR과 CSV가 부상했을 당시 분위기는 기업들에 ‘하면 좋은 것’이었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아니었다. 그러나 ESG는 다르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틸먼 회장은 6월 23~24일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담론의 투자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국제금융·경제 전문가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대담을 나눈다. 틸먼 회장은 “과거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내·외부 인지도를 위한 자선 활동이나 전략적 소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ESG는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 임직원, 지역 공동체 그리고 전체 사회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초석으로 인지되고 있다”고 짚었다.더 나아가 그는 “ESG는 조직 차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불변의 가치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의 무게감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다음은 틸먼 회장과의 일문일답-ESG가 글로벌 화두가 됐다. 당신이 정의하는 ESG란 무엇인가. △ESG는 환경, 사회적 영향, 지배구조를 중시하자는 것인데, 조금 더 넓은 개념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조직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과거 기업사회책임(CSR), 공유가치창출(CSV) 등 비슷한 개념도 있었다. ESG 열풍은 얼마나 지속할 것으로 보는가. △ESG는 CSR과 CSV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CSR과 CSV가 부상했을 당시에는 ‘있으면 좋은 것’이었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아니었다. 내·외부 인지도를 위한 자선 활동이나 전략적 소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ESG는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 임직원, 지역 공동체 그리고 전체 사회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초석으로 인식되고 있다. ESG는 조직 차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불변의 가치 제안으로 여겨질 것이다.-글로벌 기업 중 어떤 기업이 ESG 경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고 보나. △미국 주요 기업들의 이사회나 경영진들은 ESG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기업과 투자자들은 분기별 이익에 치중하는 대신, 개인 보호 장비와 호흡기를 제조하고 임직원과 도급업체를 보살피는 등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사례들은 현실에서 ESG가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바로 보여준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이 ‘ESG를 투자지표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 세계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블랙록에 몸담고 있었을 때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나.△그렇다. 핑크 회장이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강조했다시피, 블랙록은 주식 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세계에 입성한 이래로 ESG 철학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광범위한 ESG를 기업은 과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어느 선까지의 ESG 추구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근본속성과 타협될 것으로 보시는가.△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모든 회사와 투자자는 ESG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주주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 위치, 부문과 관계없이 모든 회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 최고의 거버넌스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그렇다면 지속 가능 경영이라는 기업 내부적인 측면과 투자자들의 요구라는 투자적인 관점(기업외적인 관점) 중 어느 쪽이 ESG 경영을 더 크게 추동한다고 생각하는가.△좋은 질문이다. 투자자와 주주의 외적 관심 및 수요. 그리고 이사회, 경영진, 임직원의 내적 중점 사항. 이 두 가지 모두가 ESG 트렌드의 장기적 영향과 효과에 똑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본다.-ESG 3개 요소(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중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면 어떤 것이 기업에 가장 파급력이 큰 요소라고 보나.△세 가지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하다. 다만, 시기에 따라 무게추가 이동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는 G(거버넌스)가 중시되었고, 지난 10년 동안은 E(환경)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S(사회 문제)가 최전선으로 부상했다. 내부적 관점에서 보자면, 기업이나 투자자의 관점에 따라 중점 부문이 달라지기도 한다. 책임을 면하는 데만 급급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환경 부분은 더욱 그렇다. 이해관계자와 실질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이나 투자자의 가치 제안을 드러낼 기회를 포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최근 ESG에 돈이 몰리고 있다. 어떤 자산이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가.△방금 언급했듯이 시대에 따라 E, S, G 각 요소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업종과 부문에 따라 관심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ESG 지표에 할당되는 자본은 늘고 있지만, 이러한 글로벌 움직임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아직 성과 차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자본이 이제 막 유입되고 있고 데이터는 단기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ESG 이니셔티브를 통해 훌륭한 실적을 내고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매력적일 것이다. -ESG 경영 평가의 공정성과 평가모델 표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ESG 평가 기준은 아직 기초적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 리스크 정도만 포착할 수밖에 없다. ESG 평가 기준에 장기적인 성과를 반영하려면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 관점에서 더욱 총체적인 성격을 갖출 필요가 있다.-이데일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6월 24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다시 한 번 자본주의의 새로운 미래가 될 ESG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레오 틸먼 회장은…월가(街)의 젊은 천재로 불리는 미국 금융 전략의 선도적 권위자. 최근 ESG를 모든 투자전략에 반영하기로 해 주목받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기관 전략가를 지낸 인물로, 2013년 미국 경제전문매체 배런즈에 기업을 위한 ‘영양 성분표(Nutrition Label)’로 통하는 ‘기업 리스크 스코어카드’(Corporate Risk Scorecard)의 창시자로도 잘 알려졌다. 리스크 인텔리전스를 생존·번영이란 키워드로 재정의하고 이를 기업·투자자가 갖춰야 할 새로운 필수 역량으로 꼽아야 한다고 주장해 각계의 관심을 받았다. 포브스가 선정한 ‘비즈니스 선구자’(Business Visionary)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캐피톨피크 자산운용사 회장이며, 수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모교인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겸임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2021.05.24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부산항 물류대란 현장 가보니] 선적 못한 컨테이너 5만여개 야적장 가득 화물 더 못 받을 판- “기업 ESG 경영, 실적도 놓치지 말아야”- [사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감사’ 인사, 기업 소중함 알린 답이다- [사설] 우왕좌왕 암호화폐 정책, 시장 혼란 보고만 있을건가△한·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합의·판문점 선언 기초한 대북정책 교감…北 답할지 ‘미지수’-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 회복…중·러 사정권에- 美 대북특별대표에 성김…북·미 대화 재개 신호탄?△한·미 정상회담- 美 기업과 협력 확대…K반도체·배터리, 글로벌 영토 확장 발판 마련- 6G·양자·우주까지…차세대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 민간 경제외교 주도…‘재계 대표’ 존재감 보인 최태원 회장△한·미 정상회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mRNA 핵심공정 이전은 없어 ‘한계’- “위탁생산 백신 국내 우선공급 협의할 것”-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진 ‘먼 길’…접종률 올리기 관건△한·미 정상회담- “쿼드 대처 적절…中 압박 대비를” “한·미 동맹 성과…기업이 공로자”- 노마스크에 크랩케이크 오찬…스가 때와 달랐다△ 수출길 막는 물류 대란- 납기일 다가오는데 제품 실을 배 없어…철재 싣던 다목적선까지 총동원- “교역성장률이 선복증가율 웃돌아…高운임 이어질 것”- “터미널 장치장 재배치…물류 적체 해소 총력”△ 정치- 이재명·이낙연 “盧 꿈 실현”, 정세균 “檢 개혁”…與 잠룡들 ‘친노표심’ 구애-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줄다리기’…26일 김오수 청문회로 불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8명 등록 중진 ‘경륜’vs신진 ‘쇄신’ 구도- 女장교 ‘그들만의 모임’인데…사조직 아니라는 軍- 박병석, 러 정교회 수장 만나 “남북 동시 방문” 요청△경제- 경제·금융 전문가들 “올해 3%대 후반 성장…내년엔 금리 오른다”- “韓산업 활력, 1970년대 절반…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 정부, 805억 농식품펀드 조성…그린바이오·스마트팜 투자△금융- 은행·보험사도 서민금융에 年 1000억 넘게 낸다- 청년 전·월세 대출, 공급한도 없앤다- 비은행 부문 키우는 손태승…증권·보험사 ‘눈독’- 채권금리 반등세에…보험사들 자본확충 ‘진땀’△제15회 웰스투어- 반도체·수소전기차株 유망…리모델링 앞둔 1기 신도시도 투자 매력- “쉬운 사례 귀에 쏙쏙”…유튜브로 몰린 재테크족 댓글 줄이어△EDAILY strategy Forum- ESG, 하면 좋은 것 아닌 필수 요소…기업의 불변 가치로 자리 잡을 것△산업&기업- 30% 성과급·정년 연장…강경 노조에 완성차업계 비명- “안보·경제 등 협력 강화 환영”- 항공모터·108도 와이드 바람 장착…더위야 물렀거라- ‘LG 올레드 에보’에 日도 반했다-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살펴보니…韓, 美·日에 뒤쳐져 △산업·바이오- 카이스트 손잡은 KT…“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 메디톡스-대웅 싸움에 美이온바이오파마 불똥 왜?- 피자데이 11년 후…비트코인, 화폐론 ‘글쎄’ 투자자산 ‘OK’- ESG 아쉬운 제약·바이오…셀트리온·SK바사·삼바는 ‘모범생’△소비자생활- 계절 안 타는 군고구마 사랑- 매출 줄고, 매장 수 밀리고…고민 커진 롯데리아- 기업은 놔두고 개인 고객만…택배비 이중 인상 우려- 제조사별 판매 전략…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제각각’△증권&마켓- “이젠 성장동력 확보할 때 ”…주가 오르가 자사株 처분 ‘러시’- 연준 긴축 우려 고조 변동성 장세는 계속- 코로나 ‘집콕’ 덕 짭짤한 재미 HMR…엑시트도 활발▷부동산- 신축빌라 ‘우후죽순’…서울 공공재개발 ‘판’ 엎어질판- 대치은마, 또 신고가 84m² 25억원에 팔려- LH, 이번엔 매입 임대 비리…혁신안 영향받나-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스포츠- ‘매치퀸’ 박민지 “코스에서 죽자는 각오로 했다”- “초심 새기고…한계 없이 성장할 것”- ‘당쿠 코리안드림’ 피아비 “캄보디아 여성·아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시즌 마친 이강인·황희찬 거취 주목△문화- 골프 치고, 셀카 찍고…‘모던 부처’ 우리 모두의 모습이더라- 일상이 된 가상세계…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오피니언- [목멱칼럼] 노사관계 변화 못따라가는 노동법- [데스크의 눈] ‘리걸테크’ 발전 발목잡는 변협- [e갤러리] 임만혁, ‘새와 가족 19-5’- [기자수첩] 반년째 헛바퀴 도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피플- BTS “4개 부문 후보도 힘든 일…너무 영광”- KISA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 위협 대응”-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 中企 방문·100번째 영업점 순회- 최홍영 NBK 경남은행장 “변화·혁신·소통·도전 새 물결 일으키자”△사회 - 집단 폭행 저지르고도 “나 촉법소년인데 어쩔래”…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수사 축소’ 칼 빼든 박범계 강력·부패범죄 수사 통폐합 추진- “경찰 못믿겠다”…‘손정민 사건’ 직접 수색 나선 시민들- 한동훈 “추미애, 입맛 맞게 사실 왜곡 유감”- 檢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첫 소환…기소될 듯
2021.05.23 I 김가영 기자
6G, 양자, 우주까지… 한미 차세대 첨단기술 동맹도 구축
  • 6G, 양자, 우주까지… 한미 차세대 첨단기술 동맹도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강민구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나 배터리처럼 구체적인 투자액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는 한미 첨단기술 협력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5G, 6G, 오픈 랜(Open-RAN), 양자기술, 우주 등 차세대 미래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분야는 미국이 중국과 기술 전쟁을 벌이는 분야인데 화웨이 장비 배제 같은 특단의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협력 파트너십’이 명문화되면서 첨단 기술에서의 한미 공동 연구개발(R&D)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오픈랜 강조한 미국, 양자기술 강조한 한국ICT 쪽에서는 5G·6G와 양자기술이 핵심이다. 5G와 오픈랜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비중있게 언급됐다. ‘이동통신 보안과 공급업체 다양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오픈랜 기술을 활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개방된 5G, 6G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통신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 등을 견제하기 위해 힘을 싣는 오픈랜에 대해 한미 공조가 명시된 것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국내 장비 회사의 미국 5G 시장 진출과 함께, 6G부터 더 중요해지는 (유연한 네트워크 기술 진화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인)오픈랜에 대해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다. 이통사는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기 유리하고 특정 장비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제조사 장비를 혼용하여 운용할 수 있다. 5G 등 첨단 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 영국, 일본이 주도한다.‘오픈랜’을 미국이 강조했다면, 우리 정부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에 대한 요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국과 양자기술 공동 연구를 제안해 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으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 양자암호기술 업체가 미국의 양자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 양국 정상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한국이 참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자료=미국 백악관 브리핑)우주로 확대된 한미 혁신 기술 협력 아울러 한미 양국은 한국형 위성항법장치(KPS) 개발에 협조하고 미국이 가진 GPS와 한국 KPS간 상호운영성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한국이 참가하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미국 나사가 중심이 돼 10개국이 추진중인 유인 탐사 계획으로,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다.이태식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장은 “한국은 앞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탐사기술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고, 달정거장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체결국들과 협력해 한 단계 수준을 높여 달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1.05.23 I 김현아 기자
'P4G 정상회의' 달군다…6일간 운영 '녹색미래주간' 24일 개막
  • 'P4G 정상회의' 달군다…6일간 운영 '녹색미래주간' 24일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처음 주관하는 환경 다자간회의인 ‘피포지(P4G) 정상회의’를 앞두고 24일부터 6일간 정상회의 특별세션 주간인 ‘녹색미래주간’이 운영된다. 23일 환경부는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을 30~31일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민·관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체로 제1차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됐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국을 두고, 중견국가 중심으로 12개국 정부와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C40),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협의체,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P4G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상생공동체로 유엔(UN), 국가 체제 중심에서 벗어나 민·관의 공동참여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위한 지원은 국내 녹색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녹색미래주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실천 △해양 △산림 △녹색금융 △녹색기술 △그린뉴딜 △비즈니스 포럼 △생물다양성 △시민사회 △미래세대 등을 주제로 10개 세션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 모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GCoM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전환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지자체장 협약으로 한 나라의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중계돼 누구나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앞서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차례 연기 후 정상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해 개최하기로 했다. 각 세션에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정부,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일반 세션의 주요 결과는 영상으로 요약돼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 세션에 보고될 예정이다. 각 세션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역시 각 세션의 상세 결과를 발표한다. 정상회의 당일 기본 세션은 모두 사전 녹화로 진행돼 정상회의 2일차인 31일 송출되고, 특별세션 중 일부는 실시간으로 진행 송출될 예정이다.
2021.05.23 I 김경은 기자
국내 모든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
  • 국내 모든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지난해 7월 17개 광역지자체와 64개 기초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결성했으며, 한달 전인 6월에는 226개 기초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갖는다.이번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사전 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실행을 담당하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지자체 대표들이 직접 또는 온라인(영상)으로 참여한다. 도넛경제학의 저자인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사회적 기초(공정, 보건, 교육, 일자리 등)와 생태적 한계(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경제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영상 기조연설을 한다.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과 카챠 되르너 이클레이 집행위원회 의장(독일 본 시장)은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과 이번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영상 발표를 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역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데 있어 산업계의 역할과 입장, 지역과 산업계의 협력을 위한 사항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보낸다.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지방정부 등이 금고를 지정 평가할 때 탈석탄·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반영해 금융기관의 탄소중립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계획 수립 과정’을 주제로 해상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수요관리 등의 추진 배경과 성과를 소개한다.이밖에 야콥 분스가르드 덴마크 오르후스시장, 다니엘 낀테로 콜롬비아 메데인시장, 엠 아닐 쿠마르 인도 고치시장 등 해외 지방정부 대표들이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영상으로 발표한다.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토니 클램프 녹색기후기금 국장 등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현장과 화상 참여 방식으로 토론을 펼친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05.23 I 김경은 기자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日>美>韓'
  •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日>美>韓'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우리나라가 일본과 미국에 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적표가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한·미·일 매출액 100대 주요기업 ESG 등급 비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ESG 등급 평균은 3.6으로 일본(4.6)과 미국(4.4)보다 낮다고 밝혔다. EGS등급은 글로벌 ESG평가기관인 MSCI평가로 측정되며 △AAA △AA △A △BBB △BB △B △CCC 총 7단계 등급이 부여된다. 등급 평균값은 수치 도출 위해 각 등급별로 7점에서 1점을 부여해 계산한다. 등급 분포는 한국의 경우 BBB(15개사, 30%), BB(15개사, 30%)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일본은 A(29개사, 33.3%), BBB(20개사, 23.0%) 등급을 받은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BBB(30개사, 41.1%)와 A(16개사, 21.9%)가 많았다.최고등급(AAA)을 받은 일본기업은 △이토추상사 △소니 △KDDI △후지쯔 △SOMPO △스미토모화학 등 6개사였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베스트 바이 등 두 곳이었다. 반면 한국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는 기업은 AA인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케이티앤지) △(주)SK(034730)였다. AAA 등급은 없었다. 전경련은 각국 기업(미 73개사, 일 87개사, 한 50개사)별로 평가 세부항목 중 상위평가 또는 하위평가를 받은 항목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ESG 평가 우수항목(Leader 등급)의 경우 일본은 기업행태였다. 미국은 기업지배구조, 한국은 청정기술개발 분야였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ESG 경영에서 가장 선도적인 국가는 의외로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조사됐다”며 “일본기업의 ESG 경영 선도 사례를 분야별로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사례조사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ESG 경영 요소를 검토하고 점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100대 기업 중 일본은 87개사, 미국은 73개사가 검색 가능한 데 반해 한국은 50개에 그치는 것 또한 한국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5.23 I 신민준 기자
샐러드에 참기름,들기름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3)
  • [오일 바로알기]샐러드에 참기름,들기름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3)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참기름, 들기름이 샐러드에 들어가려면 겨뤄야 할 경쟁상대는 단연 올리브유다. 사실 올리브유와 참기름,들기름을 비교해 본다는 건 아직은 여러모로 어색하다. 쓰이는 부분이 워낙 달라서 일수도 있고, 오일에도 국적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인식 때문 일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올리브유에 대한 일종의 경외감이 존재해서 일수도 있다. 물론 경외감이라는 단어에 반감을 가질수도 있다. 은연중 사대주의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외심은 공경하면서도 두려운 감정의 의미로 인간 감정의 자연스러운 발로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정은 미국에서 올리브 오일이 처음 소개되고 전파될 때도 존재했었다. 미국에 올리브 오일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건강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가 들어 있는 샐러드와 함께 소개된 올리브 오일은 설탕 범벅 디저트에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일색이었던 사람들에게 지중해 식단에 대한 경외심과 먹는 행위만으로도 몸에 건강한 이득을 준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사람들은 경외심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움직였고 실제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영양소들에 대한 판단은 그 다음 순위이거나 심지어 전혀 중요치 않았다. 바쁜 도시민들은 한가로운 저녁 베란다 의자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며 신선한 채소에 지중해에서 자란 올리브 열매를 먹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몸이 이완되는 충격적 경험이 올리브 오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올리브 오일의 영양소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게 된 것은 이러한 경외심의 영향이다. 실제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에 65% 이상 들어 있고 이의 영향으로 보존성도 좋아진다. 2년이 지나도 여간해서 산패되지 않는다. 카놀라유,견과류에도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반면 참기름,들기름은 오메가6,3로 알려진 다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참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6는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이 있으며, 들기름에 62%나 들어 있는 오메가 3는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 뇌 기능 등에 이롭지만 산패에 취약하여 신선한게 좋다. 회춘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E(토코페롤)는 100g 기준 올리브 오일 14mg, 참기름 41mg, 들기름 61mg으로 참,들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뼈의 성장을 돕지만 실생활에서 결핍보다는 과다가 문제인 비타민 K는 100g 기준 올리브 오일 8.1mg, 참기름 1.8mg, 들기름 0mg로 참,들기름에 적게 들어 있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05.23 I 류성 기자
내달 보유세 고지 전 결론…부동산정책 궤도 수정 속도
  • 내달 보유세 고지 전 결론…부동산정책 궤도 수정 속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시작된 부동산 정책 재검토 방안이 늦어도 다음달 결론 날 전망이다. 여당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양도소득세 완화 등에 대한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재산세 기준이 다음달 확정돼 고지되는 등 부동산 보유세 결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정은 과련 협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당 의견 조율 중…조만간 당정협의 예상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21일 당 지도부에 부동산 정책 재검토 방안을 보고했다.특위는 그간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것 외에는 세제 완화 방안을 결론내지 못했다.하지만 이날 종부세와 관련해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 대상 ‘상위 2%’로 규정, 고량자·무소득자에 대한 과세 이연 방안 등을 보고했다. ‘종부세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 또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면제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보고했다. 다만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에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특위가 부동산 세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방안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김진표 특위위원장은 지도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감한 내용이고 전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당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이고 정부와 조정도 안 돼 있다”고 말했다.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6월 1일인 점을 고려해 종부세나 재산세 등 주요 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과세 기준일이 지나더라도 재산세를 고지하는 7월 중 소급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달 줄 당정 협의를 마쳐야 한다는 계산이다.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점이 우려스럽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4월 보궐선거 이후 가격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오르면서 0.1%대 상승폭에 육박했다.정부는 여당이 방침을 결정하면 곧바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부동산 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제기된 부동산 이슈, 즉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내달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 사태 속 무역통계·일자리 통계 발표저출산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정책 대응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26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출생아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2만146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7% 줄어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동월 기준 최소치를 기록했다. 사망자수는 2만3774명으로 한달에 태어나는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았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이어졌다.혼인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저출산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월 혼인건수는 1982년 동월 기준 사상 최소 수준인 1만4973건에 그쳤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세인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25일에는 지난해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치가 발표된다. 코로나19로 주력 산업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기업 위주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9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2019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5412억달러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대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3.5% 감소한 3478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올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대기업 위주로 수출액은 증가가 예상된다.27일에는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이 발표된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고용시장 타격이 예상된다.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1910만8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지만 30대 이하만 15만개 줄어드는 등 청년층 고용난이 지속됐다.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바라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 정상회담 주요의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4일(월)10:20 P4G 정상회의 계기 KTV 생방송 인터뷰(1차관, 세종시)15: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25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부총리, 서울청사)14:00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2차관, 예금보험공사)20: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부총리, 비공개)△26일(수)09: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혜화 서울대병원)△27일(목)10: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28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5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3일(일)12: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5.25일) 개최△24일(월)09:00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의 협력 방향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2:00 2020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25일(화)10:00 2021년 통계데이터 분석·활용대회 실시10:00 EU 지속가능금융 입법안의 주요 내용과 전망12:00 2021 청소년통계12:00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17:00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26일(수)10: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 개최 결과10:00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바라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12:00 2020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12:00 2021년 3월 인구동향12:00 2021년 4월 국내인구이동14:00 KDI국제정책대학원, ODA 중점협력국과 개발협력 세미나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일정표(6월 1주차)△27일(목)10:00 한미 정상회담 주요의제 분석 및 시사점12:00 2020년 4/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7:00 2021년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5월 발행실적△28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0:00 칠레의 신(新)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의원 선거와 최근 불평등의 특징15:00 2021년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
2021.05.22 I 이명철 기자
한미정상 성명…“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北인권 개선에 협력”
  • [전문]한미정상 성명…“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北인권 개선에 협력”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21일 발표된 한미 공동성명문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공동성명 전문.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동맹은 70여년 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 공동의 희생으로 뭉쳐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후 수십 년 동안 평화 유지에 기여함으로써 양국 및 양국 국민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였다.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은 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꾸준히 진화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이 더욱 복잡다단해지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기후변화 위협에 이르는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들로 인해 세계가 재편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철통같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한국과 미국은 국내외에서 민주적 규범, 인권과 법치의 원칙이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및 세계 질서의 핵심축이자, 양국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도록 하는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의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에 발맞춰나가겠다는 결의를 함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워싱턴에서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하여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동맹의 억제 태세 강화를 약속하고, 합동 군사 준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우리는 또한 새로운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 대응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우주 등 여타 영역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키고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다년도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서명을 환영하였다.양측은 전 세계적 비확산과 원자력 안전, 핵 안보, 안전조치가 보장된 원자력 기술 사용과 관련된 제반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동맹의 핵심적 징표임을 재확인하였다. 미국은 비확산 노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평가하였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지침 종료를 발표하고, 양 정상은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어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또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또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지원한다는 양측의 의지를 공유하였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대북 접근법이 완전히 일치되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북한 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한미 관계의 중요성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서, 우리의 공동 가치에 기초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 각자의 접근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을 연계하기 위해 협력하고, 양국이 안전하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아세안 중심성과 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법 집행, 사이버 안보, 공중보건, 녹색 회복 증진과 관련한 역내 공조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한국, 미국 및 동남아 지역 국민 간 더욱 심화된 인적 유대를 발전시키는 한편, 아세안 내 연계성 증진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메콩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에너지 안보 및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또한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쿼드 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지역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한국과 미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저해, 불안정 또는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였다.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원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국내외에서 인권 및 법치를 증진할 의지를 공유하였다.우리는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결연히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계속 압박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미얀마로의 무기판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현 시대의 위협과 도전과제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간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우리는 기후, 글로벌 보건, 5G 및 6G 기술과 반도체를 포함한 신흥기술, 공급망 회복력, 이주 및 개발, 우리의 인적교류에 있어서 새로운 유대를 형성할 것을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 주최를 통해 글로벌 기후 목표를 상향시키고자 한 미국의 리더십을 환영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5월 30일~31일 P4G 서울 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포용적이고 국제적인 녹색 회복 및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하였다. 미국은 상향된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하였고, 한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위한 노력과 글로벌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에도 부합하는 상향된 잠정 2030 NDC를 10월 초순경에 발표하고 상향된 최종 NDC를 COP26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2030 NDC 및 장기전략 등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데 있어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해양, 산림 등 천연 탄소흡수원을 보존·강화하며, 양국의 장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분야에서 무엇보다 필수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석탄발전 신규 공적 금융지원 중단 선언과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은 저감되지 않은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모든 형태의 신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여타 국제 논의 계기에 협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2050년 이내 글로벌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및 2020년대 내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축 달성을 위해 국제 공적 금융지원을 이에 부합시켜나갈 것이다. 한국은 파리협정 하 신규 post-2025 동원 목표를 위한 기후재원 공여 관련 미국 및 여타국들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은 그간 코로나19 대유행과 오랜 글로벌 보건 도전과제에 있어 핵심적인 동맹국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핵심 의료물자를 다급히 필요로 했던 당시에 한국이 이를 기부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과학 ·기술 협력, 생산 및 관련 재료의 글로벌 확대 등 중점 부문을 포함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각국의 강점을 발휘하여 국제적 이익을 위해 엄격한 규제 당국 또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평가를 받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받은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요 증가를 적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동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조율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파트너십 이행 목적으로 과학자, 전문가 및 양국 정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할 것이다. 양국은 코백스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한국은 금년 40억불을 기여한 미국의 대담한 결정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그리고 한미 양국이 코로나 대응을 함께 선도함에 비추어, 한국은 코백스 AMC에 대한 기여 약속을 금년 중 상당 수준 상향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잠재적 보건 위기에 대한 조기의 효과적인 예방·진단·대응을 통한 팬데믹 방지 능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증진하며,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를 강화하고 개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코로나19 발병의 기원에 대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평가·분석 및 미래에 발병할 기원 불명의 유행병에 대한 조사를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전염병 대유행 준비태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결의하고, 모든 국가들이 전염병 예방·진단·대응 역량을 구축해 나가도록 함께 그리고 다자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GHSA Steering Committee) 및 행동계획워킹그룹(Action Package Working Groups)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고, GHSA 목표를 지지하고 협력국간 격차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1~2025년 기간 동안 2억불 신규 공약을 약속한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지속 가능하며 촉매 역할을 할 새로운 보건 안보 파이낸싱 메커니즘 창설을 위해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 최대 무역·투자 파트너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등 강력한 경제적 유대는 굳건한 기반이 되고 있다. 양 정상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불공정 무역 관행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결의를 표명하였다.기술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우리는 공동의 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해외 투자에 대한 면밀한 심사와 핵심기술 수출통제 관련 협력의 중요성에 동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동통신 보안과 공급업체 다양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Open-RAN 기술을 활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개방된 5G, 6G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반도체, 친환경 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과 같은 우선순위 부문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급망 내 회복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우리는 상호 투자 증대 촉진 및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레거시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탄소포집·저장(CCS) 등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및 인공지능(AI), 5G, 차세대 이동통신(6G), Open-RAN 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 등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우주 탐사, 과학, 항공 연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서명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하는 가운데,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간 개발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 우리는 미국국제개발처와 한국국제협력단 간 보다 긴밀한 협력 촉진을 위해 우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또한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로부터 미국으로의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은 2021~2024년간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와의 개발 협력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2.2억불로 증가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내 국가들과 디지털·녹색 협력 등 협력을 확대한다는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은 양국 간 활발한 인적 유대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955년 이후 170만 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교육기관에 입학하였다. 200만 명 이상의 한국 시민들이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근무 또는 거주하고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미국 시민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1만 명 이상의 한미 양국 시민들이 후원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우리는 제1기 한미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의 상대국 방문이 6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한미 양국 국민들 간 오랜 유대의 깊이와 힘을 보여준다. 한미 간 폭넓은 교환 프로그램은 양국 공동의 목표 달성을 촉진한다. 우리는 환경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환경 지도자들 간 쌍방향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우리는 한미 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과 경제적 회복력의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전문가 간 교류 확대를 지원하고 여성의 역량을 증진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국내외에서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하였다. 우리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 우리는 가정폭력과 온라인 착취 등을 포함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학대를 종식시키고, 양국 모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성별 임금 격차를 좁혀나가기 위한 모범 사례들을 교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부패 척결, 표현·종교·신념의 자유 보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끝으로,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도서국 공동체에 대한 폭력 규탄에 동참하고,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이 존엄성 있고 존중 받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한다.국제적 난제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미국 및 세계가 직면한 저해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간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국제적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중대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인식한다. 우리의 동맹은 호혜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70년 넘게 변함없는 국력의 원천이 되어 왔다. 우리는 한미동맹이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방한 초청하였다. /끝/
2021.05.22 I 김정현 기자
  • 인터넷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미진하면 패널티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주 27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이 발표된다. 인터넷은행은 초반 중금리 대출(신용등급 4~6등급인 중·저신용자에게 연 10% 안팎의 금리로 내주는 대출)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취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인터넷은행이 중금리대출이 미진하면 신사업 진출 제한을 검토하는 등 패널티를 강화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층 대출 공급 확대 계획과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신사업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들이 비금융데이터 등을 이용해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구축하고 중신용자 우량차주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제시하기로 했다. ◇주간행사일정23일(일)12:00 금융위 업무평가 전직원 워크숍 개최24일(월)12:00 손해사정제도 종합개선방안배포시 TCFD 지지선언 및 제1차 그린금융협의회 개최25일(화)06:00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12:00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막12:00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결과12:00 은행 창구에서 매출채권보험 판매 대행 시행배포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소액단기보험업 사전 수요조사 진행26일(수)12:00 금융분야 가명정보 결합·활용 가속화 추진12:00 2021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배포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배포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한 비조치의견서배포시 2021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27일(목)06:00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12:00 29일 오후 8시 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개최됩니다29일(토) 20:00 4G 녹색금융 특별세션 금융위원장 개회사30일(일)12:00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주간행사일정24일(월)14:00 제1차 그린금융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25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대행)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0:00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26일(수)09:20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막식(금융위원장)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대행)27일(목)09:3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28일(금)11: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29일(토)20:00 P4G 녹색금융 특별세션(금융위원장)
2021.05.22 I 김인경 기자
文 “한국군 백신공급 감사” 바이든 “韓기업 44兆 투자 감사”(종합)
  • 文 “한국군 백신공급 감사” 바이든 “韓기업 44兆 투자 감사”(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으로부터 200억달러(약 22조6000억원) 이상, SK와 LG로부터 총 44조원 정도 투자를 약정했다”면서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미국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ㆍ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한미 백신협력…한국군에 백신공급 감사”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이러한 백신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군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도 알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간 우주 탐사, 6G,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도 다시금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지난 4월 미국에서 기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은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P4G 참석 소식을 알렸다.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랄프 퍼켓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서훈식을 언급하면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뿌리 내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오늘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의 만남, 미국과 한국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이든 “한국기업들, 잠깐 일어나달라”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과의) 앞으로 협력이 더 기대된다. 이런 투자로 인해 정말 좋은 고용이 많이 창출될 것이고 미래의 직업이 미국에서 창출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공급망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나 반도체 부분의 공급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기업 대표들에게 “잠깐 일어나달라”고 요청한 뒤 특별히 감사 표시를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오늘 (문 대통령과) 북한에 있어서 외교적으로 참여시키겠다는 얘기를 했다. 긴장을 완화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다가가기로 했다”면서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한국을 항상 대북문제와 대북전략, 접근에 있어서 긴밀하게 참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전문 외교관인 성김 전 주한미대사를 대북특별대사로 일하게 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적인, 또 글로벌한 문제를 아우르고 있다”며 “아세안과 쿼드(QUAD),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 관계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안보와 안정에 대해, 예를 들어 남중국해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게 한다면 대만과 남중국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은 협력을 통해 우리 시대 도전과제를 함께 버텨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백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백신 생산을 앞당기도록 했다.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역병이나 생물학적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기후변화 목표와 기술진보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1.05.22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韓백신 생산 박차(상보)
  • 文대통령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韓백신 생산 박차(상보)
  • [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이러한 백신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군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도 알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간 우주 탐사, 6G,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도 다시금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지난 4월 미국에서 기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은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P4G 참석 소식을 알렸다.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랄프 퍼켓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서훈식을 언급하면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뿌리 내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오늘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의 만남, 미국과 한국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22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반도체·배터리·의약품 경제협력 강조
  •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반도체·배터리·의약품 경제협력 강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과 전작권 전환을 논의했다. 아울러 공급망, 첨단기술, 보건백신, 원자력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두 번째로 개최하는 대면 정상회담이자 외국 정상의 방미 접수다. 그만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가 크다는 방증이다.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韓美 정상, 대북정책 전작권합의 등 논의두 정상은 먼저 정해진 의제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950년 미군의 흥남철수 작전으로 문 대통령 부모님 등 피난민 1만4000여명이 남한에 도착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두 정상은 이어 소수 배석자만 동석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와 한미동맹, 지역정세 등을 논의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환영했다. 그간 한미 각급에서 긴밀히 공조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간 밀접한 소통·협력을 계속해나갈 기대감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특히 미국 측이 싱가포르 공동성명 원칙 등 기존 북한과의 합의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속 협력하자고 했다.바이든 대통령도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공감했다. 동맹과의 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두 정상은 남북대화와 협력 추진에 적극 지지를 표했다. 양 정상은 또 한미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동맹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해 기여함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구상간 연계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각급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간 주요 현안이었던 방위비분담 협상이 신속히 타결된 점을 평가했다. 또 가장 중요한 동맹 현안 중 하나로 전작권 전환을 꼽고,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가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 정상은 또 주한미군 사드 기지 장병 복지 및 지상수송 문제의 현실적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반도체 배터리 의약품에서 경제협력 강조경제협력과 관련해서 두 정상은 향후 △공급망 △과학·첨단기술 △보건·백신 △개발협력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공급망의 회복력을 증진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양자 차원의 협력과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보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개발협력 분야에서도 두 정상은 우리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 간 파트너십을 제고하고, 중미 지역 이민의 근본 원인 해소를 위해 동 지역과의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두 정상은 민간 우주 탐사, 6G, 양자기술, 청정에너지, 선진 원자력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첨단·신흥기술 분야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두 정상은 △보건, △기후변화, △민주주의 등 글로벌 도전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유엔과 G7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두 정상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보건 분야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미국 주도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과 코백스(COVAX),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등을 통한 역내 및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금년 하반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구상에 환영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한미 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양 정상은 또 다음달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회담 말미에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조만간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2 I 김정현 기자
와인의 시대… 지금까지 정상 간 만찬서 사용된 와인은?
  • 와인의 시대… 지금까지 정상 간 만찬서 사용된 와인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우리시간 22일 오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시간이 다가오면서 만찬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높아진 와인의 인기로 비즈니스 모임이나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 정상 간 만찬에 사용된 와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이런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국내 주류 유통사 아영FBC는 그동안 정상회담, 국빈방문,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건배주 및 만찬주 5종을 소개했다.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사진=아영FBC)‘하트포드 파 코스트 피노누아’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때 백악관 환영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산림과 숲이 울창한 서늘한 기후대를 가지고 있어 피노누아를 재배하는 데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을 획득하면서 미국 최고의 와인이라는 평과 함께 와인타임지에서 톱10 와인에 선정됐다. 부르고뉴 그랑크뤼급 와인처럼 포도밭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 생산한다.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는 아름다운 루비색에 블랙베리, 붉은 체리, 모카, 아시아 향신료, 석류향이 두드러진다. 탄닌과 균형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쇠고기 스테이크, 어린 양고기, 양념한 해산물 요리, 아시아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20만원대다.‘끌로 드 로스 씨에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렸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유명 와인 메이커 미셸롤랑이 보르도 내 6곳의 샤또 오너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이다. 라벨에는 ‘최고가 모여 만들어낸 최고의 와인’의 의미를 담아 칠각성으로 표현했다. 이는 ‘성공’을 의미한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로 선정된 바있다. 가격은 10만원대다.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사진=아영FBC)‘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와인 명가 ‘에라주리즈’의 베스트셀러로 잘 익은 붉은 과일의 향이 매력적이다. 과일 맛이 입안에 오래 머무르며, 균형 잡힌 타닌과 부드러우면서 향긋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와인메이커 로버트 파커로부터 90점 이상을 받았다. 가격은 3만원대다. ‘임페리얼 그란 레세르바’는 2019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방문 환영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임페리얼 그란 레세르바’를 생산하는 쿠네는 스페인의 대표 와이너리로, 스페인 국기를 로고로 사용하는 유일한 와인 회사이다. 청와대는 이 와인이 팰리페 6세의 결혼식 만찬에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만찬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 2004년 빈티지’는 지난 2013년 스페인 와인 역사상 최초로 유명 와인 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의 100대 와인 중 1위에 선정되어 스페인 고급 와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가격은 10만원대다.‘온다 도로’는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온다 도로는 ‘다나 에스테이트’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황금 물결’이라는 뜻의 이 와인은 우리말의 ‘복이 온다’와 유사한 뜻을 가지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가 프랑스의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를 영입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나파밸리 포도밭의 특징인 먼지 향과 함께 코코아와 바닐라의 향이 느껴진다. 100% 카베르네 소비뇽임에도 부드러운 탄닌과 유질감을 지녀 마시기 편하다. 가격은 40만원대다.
2021.05.21 I 김무연 기자
케이카 “신차 출고 지연…신차급 중고차 렌트가 대안”
  • 케이카 “신차 출고 지연…신차급 중고차 렌트가 대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어 중고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카, 중고차 렌트 서비스 (사진=케이카)K Car(케이카)는 “실제로 미국에서는 중고차 가격이 10%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신차 출고가 기약 없이 늦어지거나 차량 구매 가격이 부담된다면 중고차 렌트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케이카 중고차 렌트는 월 렌트료를 납입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중고차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감가율을 적용해 신차 대비 저렴하다는 중고차의 장점과 취득세, 자동차세 등 이용자의 초기 비용 부담이 낮은 렌터카의 장점을 결합했다. 렌트 대상 차량에 케이카의 중고차 상품화 및 사후관리 노하우를 적용했다. 이용 기간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개 신차 렌트 경우 평균 계약 기간이 3년 이상으로 설정되는 단점을 보완해 이용 기간을 최소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원하는 만큼 조정할 수 있다. 차량 점검과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스마트 정비 서비스 등도 선택할 수 있다.케이카 홈페이지 내 렌트 메뉴 개편을 통해 총 175대의 신차급 중고차를 만날 수 있다. 주행거리는 최소 10km부터 2만km 내외다. 올해 5월 출고된 제네시스 G80, 기아 K5 등과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르노삼성 뉴 QM6, 현대 팰리세이드 등 차급별 다양한 모델을 마련했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중고차 렌트는 소비자의 예산에 맞는 가격대, 이용기간, 라이프 스타일 등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라며 “최근 신차 출고가 지연되거나 마음에 드는 중고차 선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고차 렌트는 신차급 중고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운행할 수 있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1 I 손의연 기자
"편리함+프리미엄"…코로나 속 편리미엄 가전 뜬다
  • "편리함+프리미엄"…코로나 속 편리미엄 가전 뜬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이른바 편리미엄 가전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로봇청소기·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건조기 등이 대표적인 편리미엄 가전제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편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밀레코리아 식기세척기, LG전자 올인원타워. (사진=각 사)21일 전자랜드가 로봇청소기·의류관리기·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건조기와 관련해 올해 1월1일부터 5월9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로봇청소기는 291%, 의류관리기는 44%, 식기세척기는 19%, 전기레인지는 15%, 건조기는 8% 각각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생활 공간과 의류의 위생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와 의류관리기의 판매량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와 봄철 황사 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자랜드의 분석이다. 전자업계에서는 편리미엄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다.냉장고·에어컨·TV·소파·침대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양말·전선·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한다. 또 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Active Stereo Camera)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해 1㎤ 이상의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특성에 맞게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이 밖에 “TV 주변 청소해줘”와 같이 사용자가 음성명령만으로 원하는 공간을 지정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청소를 원하는 구역이나 제외하고 싶은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밀레코리아도 신제품 식기세척기 3종을 선보였다. 밀레 G 4932 식기세척기는 최소한의 자원만을 사용해 최상의 세척 결과를 내는 데 특화됐다. 제품에 탑재된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최소 6.5리터(L)의 물을 사용해 최대 14인분의 식기를 깨끗이 세척 가능하다. 손 설거지 시 60~100L의 물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적은 양이다. 식기의 양을 자동으로 감지해 물과 전기 소모량을 알맞게 조절해주는 하프로드 기능을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면 물과 전기를 낭비할 일이 없다. 이외에도 빠르게 설거지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세척 온도를 높여 시간을 최대 62%까지 단축해주는 단축 옵션도 탑재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 씽큐 등 기존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신개념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별도 판매한다. 코드제로 A9과 지난해 출시한 코드제로 A9S 씽큐 사용 고객이 각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올인원타워를 구매하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은 후 사용 가능하다.올인원타워는 청소기 충전과 액세서리 보관은 물론 먼지통 비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다. 지난 한 달 동안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구입 고객 가운데 올인원타워 모델을 선택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집안일에도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집안일은 가전 제품에 맡기고 그 시간에 취미 생활 등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적잖다”고 말했다.
2021.05.21 I 신민준 기자
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 채권으로 발행
  • 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 채권으로 발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L이앤씨가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6월 4일 발행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DL이앤씨가 발행하는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500억원 규모다. 이중 5년물 500억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DL이앤씨의 상생 협력 기금에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대림산업에서 분할됐다. 신규법인이지만 올해 2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신용등급을 취득하며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신용평가기관은 모두 DL이앤씨에 대해서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DL 사옥 전경. (사진=DL이앤씨)
2021.05.21 I 정두리 기자
퓨쳐켐, 파킨슨병 진단 신약 ‘피디뷰’ CRO 계약 체결
  • 퓨쳐켐, 파킨슨병 진단 신약 ‘피디뷰’ CRO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 ‘피디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위해 미국 신시네티에 본사를 둔 카마르고 파마슈티컬 서비스(Camargo Pharmaceutical Service)와 CRO(임상시험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는 505(b)2 트랙을 활용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505(b)2는 FDA의 개량신약 허가제도로, 기존 승인된 약물이 있는 경우 중복 자료를 면제해 임상 1상만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회사가 직접 연구하고 보유한 데이터는 물론 기존 승인 약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신약허가 가능성이 높고 임상 비용 및 기간은 줄일 수 있는 트랙으로 꼽힌다.피디뷰는 퓨쳐켐의 플루오린(F-18) 표지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파킨슨병 진단 신약이다. 뇌 속 도파민 운반체의 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원리다. 미국에선 피디뷰와 화합물이 같은 G사의 경쟁약물이 FDA 승인을 받은 상황이어서 피디뷰의 505(b)2의 승인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특히 미국은 현재 요오드(I-123) 표지 의약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피디뷰는 해당 의약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빠르게 영상을 취득할 수 있다. 또 경쟁사의 SPECT-CT 방식 대신 PET-CT 방식을 채택해 영상 퀄리티가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퓨쳐켐 관계자는 “미국 내 요오드 표지 의약품 시장은 연간 1억 불 규모로 추산되는데, 실제 국내에서 사용되던 요오드 표지 방사성의약품을 피디뷰가 100% 대체한 사례가 있어 미국 시장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피디뷰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콜롬비아 대학과 연구자 임상계약을 체결하고 FDA 허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과 더불어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이다. 미국 내 파킨슨병 환자수는 약 150만 명으로 매년 6만명이 새롭게 발병하고 있다.
2021.05.2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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