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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물가 속 추석맞이…사과·우유 장바구니 빠지나
  • 결국 고물가 속 추석맞이…사과·우유 장바구니 빠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폭우·폭염으로 폭등한 농산물 가격이 9월 들어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살인적 고물가 속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올 겨울 김장철 물가마저 우려된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aT KAMIS)에 따르면 전날(26일) 기준 사과(홍로·10개)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 2만3887원 대비 무려 32.3% 오른 3만1592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인건비나 전기료 등 각종 제반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여름철 이상기후로 낙과 등 피해가 더해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다른 주요 농산물 가격 역시 꾸준히 오름세다. 양배추(1포기)는 작년보다 26.5% 오른 5399원, 같은 기간 시금치(100g)는 15.4% 오른 1699원으로 집계됐다. 적·청상주(100g)는 각각 13.3%, 20.8% 오른 각각 1625원, 1760원을, 깻잎(100g)은 13.7% 오른 2819원을 기록했다.미나리(1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 대비 무려 77.8% 오른 1940원을 기록한 가운데 △오이(가시계통·10개)는 28.6% 오른 1만5006원 △애호박(1개)은 15.7% 오른 1891원 △당근(무세척·1㎏)은 22.8% 오른 6313원 △대파(1㎏)는 10.0% 오른 3548원으로 집계됐다. 풋고추(이하 100g), 청양고추, 붉은고추, 오이맛고추는 각각 36.6%, 20.6%, 47.9%, 21.2% 오른 1876원, 1566원, 2284원, 1317원을 기록하면서 모든 고추 품목이 큰 폭 오름세를 면치 못했다.특히 김장과 관련된 농수산물도 작년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올 겨울 김장철 물가에 대한 우려도 키우는 모양새다.고추 가격 오름세의 영향으로 고춧가루(1㎏)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 대비 17.6% 오른 3만6863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에 8598원이었던 생강은 전날 기준 무려 1만8968원을 기록하며 1년새 두 배 넘게 평균 소매가격이 뛰었다. 같은 기간 굵은소금(5㎏) 역시 24.3% 오른 1만3899원을, 열무(1㎏)는 8.7% 오른 3772원을 기록했다.소비자들을 시름하게 하는 건 비단 농수산물뿐이 아니다. 국내 주요 유업체들은 추석 연휴 기간 중인 10월 1일부로 흰우유를 비롯한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대부분 유제품의 소비자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해서다.대다수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대형할인점 흰우유인 ‘나100% 우유(서울우유·1ℓ)’, ‘매일우유 오리지널(매일유업·900㎖)’, ‘맛있는우유GT(남양유업·900㎖)’ 등 가격은 현재 2800원대에서 2900원 후반대로 오르며 ‘초코·딸기에몽(남양유업·180㎖)’과 ‘덴마크우유 5종(동원F&B·300㎖)’, ‘바나나맛우유(빙그레·240㎖)’ 등 가공유도 10% 안팎 10~11월 사이 순차 인상된다.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엣지40’ 국내 출시
  •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엣지40’ 국내 출시
  • 사진=모토로라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토로라코리아는 5G 스마트폰 ‘엣지40’을 국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엣지40’은 모토로라의 첫 자급제 시장 출시 모델인 ‘엣지30’의 후속 모델로, 오픈마켓 쿠팡을 통해 판매된다. 7.6mm 크기의 ‘엣지40’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8020’ 플랫폼 기반으로 8GB RAM와 전작대비 2배 증가된 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제공된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조리개(f/1.4)를 적용해 저조도 촬영에 최적화된 50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됐으며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풀HD+ OLED 디스플레이도 특징이다.또한 확장된 고속충전(68W) 및 무선충전(15W) 기능을 추가하고 전작대비 강화된 44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엣지40’은 좌우로 기울이면 변화되는 은은한 보석 같은 패턴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지문 판독기를 사용하면 화면 터치만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전면에는 베젤이 거의 없는 3D 글라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비건 가죽을 적용해 그립감을 키웠다. 전체 무게는 167g에 불과하다.‘엣지40’은 네뷸라 그린, 이클립스 블랙, 비바 마젠타(준비 중)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공식 출고가는 49만9000원(256GB)이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쿠팡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와우 회원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구매하면 추가 5% 할인이 적용돼 37만9050원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엣지40’은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주요 매장에서도 다음달 중 판매될 예정이다. AS는 전국 46개 모토로라 서비스센터에서 2년간 무상 지원된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달고 짜고 기름진 추석음식...당뇨.고지혈증 환자, 식사관리 신경써야
  • 달고 짜고 기름진 추석음식...당뇨.고지혈증 환자, 식사관리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즐거운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님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드릴 떡과 과일을 준비 하느라 기쁜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만성질환 환자들은 이 기간에 건강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어 생활패턴과 식습관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어떤 수칙을 지켜야 할까.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치료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지만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치매,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식습관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1티스푼 정도인 6g이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 수준으로 줄여 싱겁게 먹으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또 국물이 있는 음식인 경우 국물을 남기고 건더기를 위주로 먹는다. 달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와 섬유질을 골고루 먹고 김치, 젓갈, 장아찌와 같은 고염분음식은 적게 먹어야 한다.명절기간 활동량이 줄고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체중 조절에도 힘써야 한다.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5kg 정도 줄이면 수축기 혈압을 10mmHg, 이완기 혈압을 5mmHg 정도 떨어뜨릴 수 있고, 고혈압 약제에 대한 효과도 증가한다.당뇨병도 대표적인 만성질환에 속한다.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353만명에 이른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특이 중요한데,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침류, 갈비찜, 튀김류 등과 같이 기름진 명절 음식은 조금 맛을 보는 정도로만 섭취하고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많이 먹게 되는 떡, 흰쌀밥, 빵도 가파른 혈당상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고, 식후에 먹는 식혜보다는 달지 않은 과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실주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고 위스키와 같이 도수가 높은 술은 해독 과정에서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지혈증은 혈중에 지질 성분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한다. 혈관벽에 지질 성분이 쌓여 죽 상경화증과 이와 연관된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이나 술, 당뇨병, 갑상선 질환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인 고지혈증을 제외하면 식사 조절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고지혈증 환자는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를 많이 섭취하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증가해 동맥경화성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심장학회는 포화지방의 섭취를 하루 전체 음식 섭취량의 7% 미만으로 권장한다.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프라이드치킨과 감자튀김, 삼겹살구이, 생선까스, 피자와 빵을 제한하고 껍질을 벗긴 백숙, 찐 감자, 돼지고기 편육 등을 섭취하는 것이 낫다. 또한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 대신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견과류(땅콩, 호두), 식물성 기름, 채소나 해조류 같은 식이섬유 등이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명절음식은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들이 많아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연휴기간 동안 방심하고 식사 조절이나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그 동안 잘 조절되어 오던 질환들이 상당기간 동안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식과 과음을 피해야 하며 처방 받은 약은 꼭 복용해야 하고 식사 후 가족들과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어르신들의 무릎 통증, 다리 변형을 초래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관절 질환으로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요한 증상은 통증, 이상음, 운동 제한, 무릎관절 안쪽의 변형 등을 관찰할 수 있다.특히 바닥에 앉는 좌식 문화,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는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며 늘어난 체중이 무릎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관절 이상이 증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유독 무릎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다. 명절에는 각종 전과 음식을 하며 장시간 서 있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무릎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활동 후에 통증이 증가하므로 저녁이나 수면 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장기간 잘못된 생활 습관이 누적돼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줄이기 위해선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며, 비만은 관절염 유발의 중요 요인이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에는 오래 서 있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가사노동을 해 무릎에 더욱 부담이 갈 수 있다”며 “교통체증 속 장거리 운전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최소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이 내원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23.09.27 I 이순용 기자
“전기차 조사 그만” vs “관행 바꾸라”…입장차 확인한 中-EU
  • “전기차 조사 그만” vs “관행 바꾸라”…입장차 확인한 中-EU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중국과 유럽연합이 보호무역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했다. 중국측은 EU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조사와 반도체 수출 제재 등에 불만을 나타냈고 EU는 중국의 육류·화장품 등 수입 재개를 촉구했다.발디스(왼쪽) 돔브로우스키스 EU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 후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제10차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를 공동 주재했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거시경제, 무역·투자, 산업·공급망, 금융 협력 등 4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거시정책 조율 강화,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공동 수호,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반대, 산업·공급망 안정 공동 수호 등 6개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회담 분위기는 긍정적인 편이었지만 현안인 전기차 보조금 조사나 수출 규제 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측이 이번 회담에서 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대해 큰 우려와 강한 불만을 다시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EU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할 의향이 있지만 EU가 중국에 대한 첨단 기술 수출 제한을 해제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현재 EU는 중국이 과도한 보조금을 등에 업고 값싼 전기차를 유럽에 판매하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이러한 EU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EU는 또 이달 21일 역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법을 발효했는데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중국 기업이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EU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중국측에 중국이 EU 회원국으로부터 사들이는 육류, 화장품, 의료기기, 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수입 재개를 촉구했다.다만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선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중국 방문 내내 중국과 관계를 끊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중국이 무역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이번 회담은 양측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이었지만 협력 여지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GT는 “중국과 EU는 최근 몇 달간 교류를 강화해왔다”며 “리창 총리는 지난 6월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해 상생협력을 강조했다”며 “이달초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서도 EU 고위 관료들과 만나 ‘중국의 발전은 유럽에 위험이 아니라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한편 SCMP는 다음주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도 다음달 중국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2023.09.26 I 이명철 기자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에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했다. 약 1년 뒤 더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이번 시험 결과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과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6G 통신에 관심을 기울여온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응열 기자
“물 들어올때 노 젓자”…정관장 ‘홍삼오일’ 완판 대박 이어가나
  • “물 들어올때 노 젓자”…정관장 ‘홍삼오일’ 완판 대박 이어가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관장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보인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남성의 특정 기능을 위한 첫 신제품이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자 KGC인상공사는 홍삼오일이 정관장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정관장이 선보인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사진=KGC인삼공사 제공)2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 2차 물량 5000세트 이상을 준비해 지난 20일부터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하루에 600세트 이상씩 나가고 있다”며 “추석 연휴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연휴 지나고 10월 초에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정관장이 지난 8월말 선보인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홍삼 1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소재인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소형 캡슐 형태라 먹기도 편할 뿐더러, 캡슐 1개에는 홍삼 10뿌리가 필요할 정도로 높은 순도의 홍삼오일이 포함됐다.KGC인삼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홍삼오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 홍삼오일이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동물실험 및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하고,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 받았다. 또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성기능 장애 부분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비뇨의학 부문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이 같은 성능이 부각되면서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 초도물량 약 1만세트는 출시 13일 만에 완판됐다. KGC인삼공사는 워낙 홍삼 1뿌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홍삼오일의 양이 적기에 한정수량으로 2개월치 물량을 준비했는데,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자 긴급 추가생산에 들어갔다. 설·추석 등 명절, 가정의달은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올 정도인 만큼 추석 전에 서둘러 2차 공급에 나선 것이다. 부랴부랴 준비한 물량도 2~3주 안에 모두 팔릴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홍삼오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정관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화애락’ 등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남성의 특정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 홍삼오일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이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빠른 매출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회사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특히 기존 홍삼 제품의 경우 주로 여성이 남성을 위한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패턴을 보인 것과 달리,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구매고객 중 70% 이상이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이 자가섭취용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돼 스테디셀러 제품으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받아 6년간 독점권을 가지게 된 점도 이런 기대를 더욱 높인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3개월치를 한번에 구입하는 고객도 27%에 달했다”며 “벌써부터 효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3차 물량 공급을 위한 준비도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사공일 “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 리더십 발휘 기회온다”
  • 사공일 “美中 패권경쟁 장기화…韓 리더십 발휘 기회온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단기간에 끝날 수 없는 문제다. 미·중 모두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에서 대안은 ‘국제 리더십 집단 지도체제’를 할 수 있는 G20(주요 20개국)이다. 한국은 G20이 리더십을 갖게 되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내야 한다.”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이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KIEP)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은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사공 이사장은 역대 최장수 경제수석이자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명박(MB) 정부에선 대통령실 경제특보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지냈다. 사공 이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단기간에 끝날 수 없는 문제로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세계 최강국’ 타이틀을 놓을 수 없어서다. 그는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중국이 중국몽(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포기할 일은 없다”며 “세계 기축통화국이자 하드·소프트파워 등에서 모두 중국에 앞서있는 미국이 중국을 가만히 둘 리도 없다. 두 국가 사이에서 연전이 이어지고 세계경제 질서가 흐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공 이사장은 두 국가가 전쟁과 같은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과거 어느 패권 상대국들보다 경제적 상호의존성·보완성이 높다”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사공 이사장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 중 선택을 요구받는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가치와 원칙’ 및 ‘일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힘 없는 나라일수록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과 논리로 양측을 설득하고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할 때도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설득하며 신속하게 가입결정을 했다면 더 환영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사공 이시장은 미중 패권경쟁이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으로 세계질서가 흔들리며 G20이 새로운 집단 지도체제로 부상하면, 가장 최근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우리가 미국, 일본과의 관계가 좋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심 양국(중국·일본)도 이를 기대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 우리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지키는 노력도 더 필요하다는 주문도 했다. 사공 이사장은 “세계경제는 앞으로 몇 십년 어려울 것이기에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어디까지나 건전재정 발판 위에서 할 수 있는 경제성장 잠재력을 만드는 데 국정의 모든 우선순위가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4차산업 혁명으로 변화의 변곡점에 있기에 대응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개혁이 필요한 것”이라며 “노동시장 유연화의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한 사람이 10~15번 직업을 바꾸는데 노동시장이 유연화되지 않는다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왼쪽 6번째)과 강연 및 토론자 등이 25일 KIEP가 주최한 세미나(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 방향)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KIEP)한편 ‘한국의 대외경제 정책 방향: 성과와 도전과제’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도 G20의 역할이 강조됐다. 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는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경학적(Geo-economic) 분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최상위 포럼인 G20을 강조했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새롭게 부상하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자유·평화·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포용·신뢰·호혜의 원칙에 입각한 협력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내실 있고 지속 가능하며 확대 가능한 실질적 정책방향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9.25 I 조용석 기자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출시 1년 4개월만 1000만개 판매
  •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출시 1년 4개월만 10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식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이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사진=정식품)지난해 5월 출시한 뒤 1년 4개월여 만의 성과로 건강한 식생활과 고단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저격한 결과로 풀이된다.실제로 이번 제품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했다. 제품 한 팩(190㎖) 당 계란(48g 기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이는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이다. 검은콩 두유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풍미로 일상에서 맛있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 영양을 균형 있게 채워 온 가족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다.정식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한다.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검은콩의 고소한 맛에 높은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출시 초기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건강한 두유와 먹거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항저우 AG 기념 이벤트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항저우 AG 기념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10월 22일까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념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축구토토 매치 등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을 알리는 한편, 금메달에 도전하는 각 종목의 국가대표들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바로, ‘힘 모아! 대한민국’과 ‘한번 더 스포츠토토!’다. 먼저, 첫 번째 ‘힘 모아! 대한민국’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미션과 퀴즈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2차 퀴즈가 진행 중이며, 남자농구 예선 첫 경기인 대한민국-인도네시아전 예상 결과인 홈팀 승리, 5점 차 내 승부, 홈팀 패배 중 한 가지를 26일 오후 6시 20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Z 플립5G 256G(1명), 발뮤다 더 퓨어 공기청정기(1명), 뱅앤울룹슨 블루투스 스피커(2명), 애플 에어팟 3세대(2명), 로지텍 무선 마우스(3명), 휴그랩 손마사지기(5명), BBQ 황금올리브 치킨 및 콜라 세트(20명), GS25 모바일 1만 원권(100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3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0명) 등을 증정한다. 두 번째 ‘한번 더 스포츠토토!’는 이벤트 기간 동안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혹은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구매한 아시안게임 대상의 투표권 번호(미적중 포함)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한번 더 스포츠토토!’ 역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울트라 49㎜ 셀룰러 티타늄(1명),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2명), 삼성 65인치 4K TV(1명), 린클 그래비티 음식물 처리기(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1명),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1명), 삼성전자 비스포크 오븐(1명), 도미노피자 세트(30명),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20,000원권(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밖에 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사이트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 이벤트 배너 이미지 (사진=스포츠토토코리아)
2023.09.25 I 이윤정 기자
나사 탐사선 캡슐, 소행성 ‘베누’ 샘플 담고 7년 만에 귀환
  • 나사 탐사선 캡슐, 소행성 ‘베누’ 샘플 담고 7년 만에 귀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의 캡슐이 소행성 ‘베누’(Bennu)의 흙, 자갈 등의 샘플을 담고 7년 만에 귀환했다. 미 동부 시간 24이 오전 11시께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샘플 캡슐에 NASA 직원들이 다가가고 있다. (AFP=연합뉴스)AP통신 등에 따르면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샘플 캡슐은 24일 오전 10시 53분께(미국 동부 기준) 유타주 사막에 낙하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지구 상공을 비행하며 6만3000마일(10만㎞) 떨어진 곳에서 이 캡슐을 투하했고 캡슐은 4시간 뒤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의 사막에 떨어졌다. 예정된 시각보다 3분 일찍 도착한 것이었다. NASA는 이 캡슐의 낙하산이 예상보다 4배 높은 2만 피트(6100m)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미 동부 시간 24일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샘플 캡슐. (AFP=연합뉴스)NASA 관계자들은 캡슐이 파손되지 않았으며 45억년 된 샘플은 오염되지 않은 채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캡슐은 착륙 2시간 만에 헬리콥터를 통해 미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 내 클린룸으로 옮겨졌다. 연구팀은 오는 10월 11일 JSC에서 NASA TV를 통해 대략적인 샘플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은 캡슐 안에 소행성 베누의 흙과 자갈, 먼지 등이 250g가량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류구’ 탐사 과정에서 최초로 채취한 샘플 5g보다 많은 양이다. 하야부사 2호는 2014년 지구를 떠나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류구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2020년에 돌아왔다. 오리시스-렉스가 채취한 샘플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옮겨질 예정이다. NASA는 추가 연구를 위해 샘플의 75% 이상을 JSC에 보존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동부 시간 24일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샘플 캡슐을 NASA 직원이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NASA의 한 관계자는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이 포함된 이 샘플을 분석하면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출현했는지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천문학자인 다니엘 브라운은 AP통신에 “(이번 샘플 수집을 통해) 소행성의 초기 화학 성분, 물의 형성, 생명체의 기반이 되는 분자를 이해하는 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CNN에 따르면 나사의 행성과학 부문 담당인 로리 글레이즈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과학자들은 베누가 거대한 죽어가는 별과 초신성 폭발로 만들어진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질을 대표한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NASA는 태양계 형성과 진화에 대한 분석을 위해 작은 천체에 대한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동부 시간 24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샘플 캡슐이 헬리콥터로 운반되고 있다. (AFP=연합뉴스)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선터에서 발사돼 2018년 12월 소행성 베누의 상공에 도착했다. 이후 2년여 동안 베누 주위에서 탐사를 진행했고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해 흙과 자갈 등 샘플을 수집한 뒤 2021년 5월 지구 귀환에 착수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베누 샘플 캡슐을 지구에 보낸 뒤 또 다른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 탐사를 위한 비행에 돌입했다. 아포피스 도착 시점은 오는 2029년이다.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져 있는 베누는 2182년 지구에 위협이 될 정도로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행성이다. 이번 탐사에 참여한 선임 과학자 단테 라우레타는 오시리스-렉스가 수집한 샘플의 데이터가 소행성 충돌을 막고자 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25 I 이재은 기자
한은, 직원 10명 중 6명이 ‘SKY’…지방인재 채용 미달 도돌이표
  • 한은, 직원 10명 중 6명이 ‘SKY’…지방인재 채용 미달 도돌이표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사진=한국은행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2011년 ‘지방 인재 채용 목제표’를 도입했지만 지난 13년간 실제 목표를 달성한 것은 단 두 차례가 불과했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2011년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총 134명의 지방 인재를 선발할 목표였으나 실제 선발은 93명에 그쳤다. 지방인재 채용목표 제도는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 채용시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지방 대학 출신 인재로 선발하고 만약 최초 합격자에서 지방인재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 선발하는 제도다. 하지만 목표 달성한 때는 고작 2015년, 2021년 단 두 번 뿐이었다. 한은은 작년 종합기획직원 채용부터 지역본부에 장기 근무할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전문 부문을 신설해 총 7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이 또한 2명에 그쳤다. 그러다보니 올해 9월 기준 한은 종합기획직원 10명 중 6명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른바 ‘SKY’ 출신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범주를 넓히면 1436명, 86.6%에 달한다. 지방대학 출신은 189명, 11.4%에 불과하다. 한 의원은 “지방 출신 우수 인재 선발과 균형 인사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연례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한은은 내부 규정 개선 등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5 I 최정희 기자
韓 경제 저성장 빠지나..3년 연속 OECD 평균 이하
  • 韓 경제 저성장 빠지나..3년 연속 OECD 평균 이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 경제 성장률이 처음으로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 위기에 처했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지난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표 저성장 국가인 일본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이번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당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 성장률이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세계 주요 국가들의 전망치는 속속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6%에서 2.2%, 일본은 1.3%에서 1.8%, 프랑스는 0.8%에서 1.0%로 각각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다.세계 경제와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3%포인트(p)씩 올랐다. 앞서 6월에 발표된 OECD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1.4%였지만 최근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추세를 고려하면 11월 경제 전망에서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현상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OECD는 1.5%의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1.4%로 이보다 더 낮다. 심지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3%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반기 들어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더딘 수출 회복세와 치솟는 유가 탓이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한국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2023.09.24 I 김성진 기자
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 내렸다
  • 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 내렸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일주일께 앞두고 과일을 비롯해 참조기, 쌀 등 다수 품목 값이 올라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소고기 가격의 하락 폭이 커 전체적인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 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을 9일 앞둔 지난 20일 기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작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대형마트 34곳에서 사과 가격은 5개에 평균 1만7580원으로 작년 추석 열흘 전(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19.0% 올랐다. 전통시장 16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사과 5개 평균 가격은 1만5528원으로 작년 추석 성수기 대비 2.7% 더 비쌌다. 배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1만7600원, 대형마트에서는 1만6283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5%, 32.4% 상승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참조기(3마리)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쌀(2㎏)은 전통시장에선 5585원으로 7.4% 올랐고, 대형마트에선 5685원으로 25.7% 상승했다. 밤 가격도 전통시장은 7.3%, 대형마트는 14.8% 각각 올랐다. 약과(150g)는 재료 수입 가격 상승으로 전통시장에서 작년 대비 20.4% 오른 1813원에 판매되고 있고,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025원으로 10.4% 상승했다. 반면 차례상 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소고기는 올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산적에 쓰이는 소고기 우둔살(1.8㎏)은 전통시장 7만5508원, 대형마트 9만1884원으로 각각 11.2%, 16.0% 하락했다. 탕, 국 등에 쓰이는 소고기 양지(300g)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작년보다 각각 10.6%, 7.9% 낮아졌다. 계란은 10개 기준 전통시장은 3.5%, 대형마트는 5.1% 각각 떨어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편 aT가 34개 대형마트와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 작년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26만6652원으로 대형유통업체(34만2215원)보다 22.1% 저렴했다. 차림 비용은 1년 전과 비교해 전통시장은 2.0%, 대형마트는 5.5% 각각 하락했다.
2023.09.24 I 이지은 기자
SKT-조비, 내년 실증부터…대한민국 UAM 상용화 계약
  • SKT-조비, 내년 실증부터…대한민국 UAM 상용화 계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와SK T타워에서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K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하민용 SKT CDO(왼쪽), 에릭 앨리슨 조비 부사장(오른쪽)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지난 20일 SK T타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하여 양사가 향후 상용화 일정 및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T와 조비는 이 계약을 통해 UAM 실증사업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 인력 등을 투입하여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한 운항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조비 기체(S4)를 사용하여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에 대한 운항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며, SKT가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통신 품질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조비에서도 한국에 자사의 기술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2025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UAM을 상용화하기 위한 안정적인 기체를 확보하는 계획을 구체화한 중요한 단계다.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나 유럽항공안전청(EASA)와 같은 글로벌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비는 이미 FAA 기체 인증 절차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인증 계획(Certification Plan)의 약 70% 이상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업계에서 가장 빠른 인증 속도를 보이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 6월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에 조비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또한, SK텔레콤은 UAM을 AI 기술과 연계하여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을 이루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AI 기반으로 UAM 생태계를 통합하여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와 무인 자율비행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도심항공교통(UAM)은 전기 동력의 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로, 지상 교통과 연계하여 도심 상공을 비행하는 교통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실증사업으로, 2025년 상용화에 앞서 UAM 운항의 핵심 요소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실증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도입하고 안전한 운항 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UAM을 AI 기술과 결합하여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에릭 앨리슨 Joby Aviation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에서 UAM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 정부의 리더십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3.09.24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DX솔루션 체험관 ‘Biz DX+’오픈
  • LG유플러스, DX솔루션 체험관 ‘Biz DX+’오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용산사옥에 자사 B2B 대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X솔루션 체험관인 ‘Biz DX+’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Biz DX+는 △5G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U+양자내성암호 솔루션 등 말과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B2B(기업간 기업) 서비스를 기업 고객들이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유무선 상품 등 총 17종의 B2B 솔루션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체험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체험관은 △통합관제센터 △생산·설비 모니터링 △탄소배출·물리보안 △진단·안전 솔루션 △유·무선 신규 솔루션 △전용망 및 DX선도기업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돼어 있다.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센터’, 다양한 스마트락·키를 동시에 비교체험 할 수 있는 ‘무전원디지털락’,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콜센터 ‘AICC’,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이 탑재된 ‘PQC 전용회선’ 등 LG유플러스의 주력 B2B 상품들이 체험, 실물 전시, 스크린, 홀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이번 전시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 고객이 주요 대상이며,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관 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제공되는 투어 프로그램에는 약 40분 가량이 소요되며, 오픈 3주만에 50개 이상의 기업 고객들이 체험관을 다녀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Biz DX+를 B2B 영업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실물 교육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해가 어려운 신사업 솔루션의 경우 실물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부 영업사원들이 자사 상품을 직접 체득하고 이해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현재 전시된 17종의 솔루션 외에도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업종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해 전시 시나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은 “기업 고객 전용 체험관을 선보이는 건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며 “자사 B2B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투어 동선과 도슨트 교육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관심있는 고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4 I 전선형 기자
주상복합 사고 보니 유치권자가 과거 무단 임대…대법 “유치권 소멸청구 가능”
  • 주상복합 사고 보니 유치권자가 과거 무단 임대…대법 “유치권 소멸청구 가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치권자의 무단 임대 행위가 종료한 후에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이를 이유로 유치권 소멸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유치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A건설사가 유치권자인 피고들을 상대로 유치물 소멸청구권을 행사하면서 건물인도 등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패소 부분 가운데 부동산 인도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2018년 11월 이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부산지방법원에 환송한다고 24일 밝혔다. 1심에서는 원고 패소, 2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를 선고한 바 있다. 2003년 부산 부산진구에 10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공사를 진행했으나 2005년 10월 말 기성고율 92.41% 상태에서 시공사 부도가 났다. 당시 건물의 도배, 장판, 온돌마루 등의 공사를 하도급받았던 피고 B씨를 비롯한 하도급업체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2005년 11월 시공사가 시행사에 대해 가지는 일체의 채권을 양수했다. 2005년 12월 협의체는 시행사와 ‘하도급업체들이 비용을 들여 이 사건 공사를 마무리하되, 시행사는 하도급업체들에 이 사건 아파트 각 세대(전유부분)에 관해 가압류, 근저당권, 가등기를 설정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B씨는 공사비를 직접 부담하면서 이 사건 공사를 지속해 2006년 7월 공사를 모두 마쳤다. B씨는 시행사와의 합의에 따라 아파트 6세대를 배정받았다.B씨는 2006년경부터 채무자인 F회사에 대한 공사대금채권을 피담보채권으로 하는 유치권을 주장하고 있고, 피고 C씨와 D씨는 피고 B씨의 아들 부부로서 피고 B씨와 함께 부산 부산진구 소재 이 사건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다. 피고 B씨는 2007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당시 부동산 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G에게 임차보증금 6000만원, 임대차기간 24개월로 정해 임대했다. 임대 계약이 끝난 후 B씨와 아들과 며느리인 C, D도 이 사건 부동산에 거주하면서 이를 점유·사용하고 있다. 원고인 A건설사는 2018년 5월 21일 이 사건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했다. 원고는 피고들을 상대로 이 사건 부동산 인도청구와 사용이익 상당액의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한 데에 대해 피고들이 유치권 항변을 하자, 원고는 원심에서 B씨의 무단 임대를 이유로 유치권 소멸청구권을 행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심에서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고 2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를 선고했다. 다만 2심에서 유치권 소멸청구권은 부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 B씨가 G에게 이 사건 부동산을 임대한 것은 2007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이므로 그 이후인 2018년 5월 21일 이 사건 부동산을 취득한 원고에게는 위 사유(임대)로 인한 유치권소멸청구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는 원심이 인정한 공사대금 잔액 약 2억520만원을 지급받음과 동시에 원고에게 부동산을 인도해야 한다”고 명했다. 원고 측은 패소 부분에 대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패소 부분 가운데 부동산 인도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2018년 11월 이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유치권자가 민법 제324조 제2항을 위반해 유치물 소유자의 승낙 없이 유치물을 임대한 경우 유치물의 소유자는 이를 이유로 민법 제324조 제3항에 의해 유치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법 제324조에서 정한 유치권 소멸청구는 유치권자의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채무자 또는 유치물의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민법 제324조 제2항을 위반한 임대 행위가 있은 뒤에 유치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유치권소멸청구를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유치권자의 무단 임대 행위가 종료한 후에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이를 이유로 유치권소멸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최초로 명시적으로 설시했다”고 전했다.
2023.09.24 I 박정수 기자
한승현 로완 대표 “치매 치료?...레켐비보다 싸고 효능 좋은 ‘슈퍼브레인’이 답”
  • 한승현 로완 대표 “치매 치료?...레켐비보다 싸고 효능 좋은 ‘슈퍼브레인’이 답”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올해 화제가 된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3600만원입니다. 반면 우리가 만든 ‘슈퍼브레인’을 사용하면 연간 300만원으로 더 저렴하고 안전하면서, 지속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2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에서 한승현 로완 대표는 “항체 기반 치매약이 등장했지만, 효능의 지속 기간이 비교적 짧고 뇌부종 등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승현 로완 대표가 2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에서 경도인지장애부터 치매 환자의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체 ‘슈퍼브레인’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한 대표에 따르면 로완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152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의 탐색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 완료했다. 그 결과 로완은 ‘슈퍼브레인 G’와 ‘슈퍼브레인 H’ 등 두 가지 버전을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슈퍼브레인G는 ‘로컬디멘시아센터’(LDC, 흔히 치매안심센터)나 복지관 등에, 슈퍼브레인 H는 병원에서 사용된다.실제로 국내에서 치매 진단과 관리를 위해 지역별로 256개의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이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 또는 해당 질환의 위험군은 우선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기본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후 전문적인 치료나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절차를 거쳐 병원으로 인계되는 방식으로 국가 차원의 치매관리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한 대표는 “슈퍼브레인G는 적은 수의 관리자가 다수의 사람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고, 슈퍼브레인H는 의사가 위험인자 등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며 “사용자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해외에서 인지치료를 통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이른바 ‘핑거’(FINGER)스터디가 주목받은 지 오래됐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인체 기능을 관리해 치매 발병을 조기에 예방하려는 것이다”며 “한국 기업이 만든 디지털 치료법으로는 유일하게 핑거스터디에 포함된 것이 슈퍼브레인이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항체 신약의 효능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것을 보면 레켐비가 치매진행을 늦추는 기간은 약 5개월이다”면서 “이와 달리 슈퍼브레인과 같은 인지치료는 그 지속성이 더 길다. 주1회 적용하던 것을 주2회 규칙적으로 시도하면 더 나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치매약 ‘레켐비’와 관련 디지털치료제 ‘슈퍼브레인’의 비교표(제공=로완)이날 글로벌 디멘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한 대표처럼 레켐비와 같은 항체 신약의 성능은 인정하지만, 그 지속성에는 회의감을 드러냈다.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한국 치매 현실과 시사점’을 주제 발표를 통해 “레켐비를 쓰면 치매에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가 제거되는 것은 맞다. 다만 그 이후 인지 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치매 환자를 위한 약물 치료의 한계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완 사바하 미국 바로우신경연구소 교수 역시 “레켐비 역시 2주에 1회 투여하는데 영원히 투여할 수 없다. 이런 약물이 치매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는 확실하게 없앤다. 하지만 그 치료를 얼마나 해야할 지 논의가 더 필요하다. 최근 일라이릴리가 개발하는 도나네맙도 마찬가지 문제에 놓여 있다”고 동의했다. 마르완 교수는 2000년대 초반부터 ‘베파니주맙’과 ‘간타네주맙’, ‘도나네맙’, ‘아두카누맙’, 레켑비의 성분인 ‘레카네맙’ 등 다양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에 임상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 등의 인지 기능 유지 또는 개선을 위해 디지털 치료법이 유력한 대안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양 이사장은 “치매안심센터에 들어오는 사람은 보통 6개월에서 1년까지 간다. 사람이 직접 개입해 양질의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슈퍼브레인과 같이 최근에 논의되는 디지털 치료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한 대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지속적으로 인지 치료 효능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슈퍼브레인의 강점이다”며 “이를 사용한 데이터가 6만 7000여 건 확보됐다. 이런 데이터를 학습시켜 인지 치료를 통한 효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엔진도 개발하는 중이다. 양질의 서비스로 디지털 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가 완전하게 시판되려면 탐색 임상과 확증 임상을 거쳐야 한다. 로완의 슈퍼브레인은 탐색 임상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인정받고 관련 기관에 공급되는 중이다. 최근 회사는 식약처로부터 슈퍼브레인의 확증 임상을 허가받아 12개 기관에서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09.22 I 김진호 기자
캐나다 총리 "인도와 협력관계 맞지만 수사 협조 촉구"
  • 캐나다 총리 "인도와 협력관계 맞지만 수사 협조 촉구"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인도와 협력 관계임을 인정하면서도 자국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도 정부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인도 정부가 사망의 배후에 있다고 믿을 만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나라이자 계속 협력해야 하는 나라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법치주의와 캐나다인 보호의 측면에서 이 문제(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사망 사건)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트뤼도 총리는 최근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도 분리주의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 사망 사건과 관련한 조사에 인도 정부가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증거를 언제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사법 제도를 갖춘 국가로서 우리는 그러한 사법 절차가 최대한 정직하게 전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개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니자르는 지난 6월 18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크교 사원 밖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인도계 캐나다인이다. 인도로부터 독립된 국가인 시크교 본국을 지지하는 그는 2020년 7월 인도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정됐다.트뤼도 총리는 지난 18일 당국 조사 결과 니자르 사망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는 ‘신뢰할 만한 주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주캐나다 인도 외교관을 추방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 정부 역시 다음날 캐나다 주재 인도 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인도에 대한 비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BLS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캐나다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3.09.22 I 김영은 기자
‘아시안게임 효과’ 노리는 유통업계…치킨·맥주 프로모션 ‘빵빵’
  • ‘아시안게임 효과’ 노리는 유통업계…치킨·맥주 프로모션 ‘빵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응원과 함께 즐기는 야식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피자·치킨 업체들은 할인 쿠폰, 교환권을 내세우고 있고, 대형마트·편의점 업계도 맥주, 안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도미노피자(왼쪽)와 교촌이 할인 쿠폰,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각 사 제공)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교촌, bhc 등 외식업체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이마트24,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들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전 세계에서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식품·유통업계의 대목으로 꼽힌다. 축구, 야구 등의 중계 경기를 보면서 저녁이나 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에도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식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골 차로 압승을 거두며 기대를 높인 점은 식품·유통업계의 아시안게임 효과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대표팀 응원하고 치킨 교환권을…피자도 7000원 할인우선 도미노피자는 온라인(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 웹)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간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한다.교촌에프앤비(339770)는 내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에서 남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한다. 종목별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회원 중 ‘승부사’를 추첨하고 ‘허니콤보 제품 교환권’(남자 축구, 총 20명), ‘레드콤보 제품 교환권’(여자 축구, 총 20명), ‘반반콤보 제품 교환권’(야구, 총 20명)을 제공한다. 또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한다.bhc치킨은 1차전이 열렸던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는 26일까지 ‘축구를 볼 때 bhc치킨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신메뉴 ‘마법클’과 대표메뉴 ‘뿌링클’, ‘맛초킹’ 등을 제공한다.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형마트·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맥주번들 상품을 구입하고 있고(왼쪽), CU 직원이 할인 행사하는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각 사)◇“대형마트·편의점서 맥주 싸게 사세요”…1+1 행사까지유통업계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인기 안주류 기획으로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200g 늘린 반면,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단위 가격 기준 20%가량 저렴한 ‘커피땅콩(500g)’과 ‘꿀땅콩(500g)’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10월 8일까지 안주류와 주류 등 총 9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1 덤 증정 및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순대볶음곱창, 오돌뼈, 육포, 오징어 등 냉장 및 마른안주류 상품을 1+1으로 판매하고, 코젤다크330㎖, 칭다오캔맥주330㎖, 필스너우르켈330㎖ 등 6입 번들맥주 상품을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편의점 업체들도 다양한 수입 맥주 4캔을 1만원 이하에 파는 등 주류 가격 할인에 나섰다. CU는 안주류, 음료, 스낵 등 50여종의 상품의 경우 BC페이북 결제 시 20% 추가할인과 제휴 행사도 진행하며, GS25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야구 경기 총 6일간에는 쏜살치킨 2종을 우리동네 GS앱에서 배달·픽업 시 40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내놨다.업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빅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추세”라며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중간에 황금 추석연휴도 끼어있어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경기를 보면서 즐기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후섭 기자
"푸틴, 트럼프 재선 기다려"…최악 브로맨스 오나
  • "푸틴, 트럼프 재선 기다려"…최악 브로맨스 오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악의 ‘브로맨스’(bromance)가 올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일 서로를 향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국제정세 불확실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28일 당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지치기를 기다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고대하고 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전이나 평화회담 요구는 무의미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모두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패와 관계 없이 두 나라의 협상을 통해 바로 끝내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우크라이나를 전폭 지지하고 있는 서방 동맹국들의 입장과는 다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은 그의 재집권 가능성이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큰 이유 중 하나다이런 와중에 푸틴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포함해 모든 뜨거운 이슈들을 수주 내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 게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그렇게 말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북러 정상회담 기간 중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 기소된 것은) 정치적인 기소”라고 한 것을 두고 호응하기도 했다.둘의 브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다만 국제사회는 둘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우려가 더 크다. 북러 밀착 기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세할 경우 국제정세가 예측 불가 수준으로 불확실해질 수 있는 탓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했고 2019년 6월에는 판문점에서 회동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2023.09.2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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