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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2023.07.11 I 손의연 기자
"외형 보다는 내실" 이커머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박차
  • "외형 보다는 내실" 이커머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외형 성장에 경쟁에 집중하던 이커머스 업계가 하반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업체들은 명품 등 특정 카테고리를 특화한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물류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한 비용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각 사 로고. (사진=각 사)◇ 전문관 등 ‘버티컬’ 서비스 강화 고객 유입↑1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6월 오픈마켓 사업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0억원 이상 늘면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영업 적자가 290억원 이상 줄었다. 11번가의 흑자 전환 배경에는 버티컬 서비스 강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신선식품(2월), 명품(3월), 리퍼(4월) 등 버티컬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선 결과 6월 모바일앱 방문자 수(MAU)는 1월 대비 101만명 증가한 월 1397만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할인 구조를 변경하고 신규 광고상품 개발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꾀한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린 배경이 됐다. 이커머스 업체가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 확보 목적이 크다.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한 버티컬 서비스의 경우 타깃 고객을 정해 목적 구매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쿠팡은 이달 초 명품 뷰티를 다루는 ‘로켓럭셔리’를 출시했다. 식음료와 가공식품에서의 강점으로 유료 멤버십 ‘와우’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쿠팡은 마진이 높은 명품 화장품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흑자를 가져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켓럭셔리는 향수와 스킨케어,헤어·바디 등 10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고 스페셜 선물박스로 포장된 상품 구매는 물론 기존 로켓배송의 장점인 무료배송·반품 또한 가능하다.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도 지난해 4월 연 온앤더뷰티를 비롯해 온앤더럭셔리, 온앤더패션, 그리고 최근 선보인 온앤더키즈 등 4개 버티컬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온에 따르면 4개 각 버티컬은 오픈 전과 비교해 전체 매출은 30%에서 2배 가까이 신장했다. 그 결과 롯데온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개선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사업 효율화 집중 신세계(004170)는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SG마켓은 G마켓 장보기 제휴를 통해 쓱닷컴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관 ‘스마일 프레시’를 도입했다. 이 외에 W컨셉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상품 연동 강화를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아래 신세계 통합(PMI) 고도화를 통한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티몬에 이어 위메프와 인터파크 쇼핑을 인수한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 큐텐은 셀러 이용료 정책을 개편해 수익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티몬의 경우 서비스 수수료를 ‘플랫폼 이용료’로 변경, 과금 구간을 넓혀 수익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커머스 업계가 외형 성장 대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고금리 시대 무리한 확장이 리스크로 돌아올 우려가 높아서다. 코로나19 기간 이커머스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할인 마케팅 등을 통한 출혈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성장세가 꺾이면서 더 이상 의도된 적자로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액으로 시장 지위를 가늠하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비용 감축을 통한 사업 효율화, 충성 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대가 이커머스 경쟁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제4이통사 위한 주파수 대가 역대최저 740억…"혁신 사업자 선정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를 시장에 유입하기 위해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주기로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책정한 최저경쟁가격인 207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공급은 신규 사업자의 초기 망 구축 현황과 경쟁력 확보 등 과정을 살핀 후 결정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춘 주파수 할당정책이 신규 사업자의 통신시장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자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할 ‘메기’가 되려면 주파수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 제4 이통사를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공개했다. 주파수 할당 최저경쟁가격으로 740억원을 산정했다. 망 구축 의무는 6000대다.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72억원의 최저경쟁가격과 사업자당 1만5000대의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평가다. 전국 할당을 신청한 법인이 없는 경우 권역별 주파수를 할당할 계획으로, 수도권과 제주권 등 권역 단위 할당 대가는 전국 대비 2~45%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신규사업자에 28㎓ 대역에 앵커주파수를 더해 할당할 방침으로, 28㎓ 대역에 700㎒를 더한 ‘1안’과 28㎓ 대역에 앵커주파수 1.8㎓ 대역을 더하는 ‘2안’을 구상했다. 앵커주파수는 28㎓ 대역의 과금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호 용도로 쓰이는 주파수다. 현재 기술로는 28㎓ 단독으로 무선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이와 함께 정부는 제4 이통사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바꿨다. 원래는 할당받은 1년 차에 50%를 내야 하지만 이번엔 1차 납부금을 할당대가의 1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2차 15%, 3차 20%, 4차 25%, 5차 30% 등으로 점차 늘어나게 했다. 할당대가를 전국망 기준 740억원으로 놓고 보면 제4 이통사가 1년 차에 납부할 주파수 할당대가는 74억원에 불과하고, 5년 차에 222억원으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통신시장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에 대해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부가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발표하며 진행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김범준 가톨릭대 교수는 “가입자 기반이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반이 없고 능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오면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만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구 연세대 교수 역시 “28㎓ 주파수의 대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나오는 서비스는 혁신적이야 한다”며 “5G에서 6G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가입자 기반이나 사업을 전개할 능력이 없는 신규 사업자가 통신 시장에 진입하면 알뜰폰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신민수 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일정 지역에 투자하고 전국망을 로밍(공동망)을 통해 해결하면 실제로 품질경쟁이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히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향후 소비자 후생을 어떻게 증진할지 등 계획을 수립해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할 당시 전국망 구축을 위해 제4 이통사에 3.7㎓ 등 중·저대역 주파수의 공급에 대해선 신규사업자의 28㎓ 대역 투자 상황 등을 본 후에 결정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신규 사업자가 28㎓에 대해 투자해 망을 구축하는 현황을 우선 볼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가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면 추가 주파수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1 I 함정선 기자
테스트테크, 1105억 규모 설비 투자…“양적·질적 성장 기반 마련”
  • 테스트테크, 1105억 규모 설비 투자…“양적·질적 성장 기반 마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테스트테크는 반도체 업황 개선 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05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테스트테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오창 본사와 시흥, 부산 공장에 총 1105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FC-BGA(Ball Grid Array)와 FC-CSP(Chip Scale Package) 등 패키지기판 전기검사를 위한 BBT 설비를 도입했다. FC-BGA는 5G,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FC-CSP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고기능, 고성능 패키지기판의 정밀한 가공을 위한 UV 레이저 드릴 설비도 도입했다.테스트테크의 BBT 설비는 플립칩 패키지기판 기술 발전에 필수적 요소로 임베디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저항 및 용량 방식의 Open/Short(단락여부) 검사, 인덕턴스 측정검사 등을 수행한다. 또한 플립칩 기판의 공정이 세밀해지면서 초정밀, 초고속 드릴 공정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UV 레이저 드릴 기술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업계최초로 단행했다.테스트테크 관계자는 “불량률을 낮추고 검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설비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아직 반도체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전방 고객사들의 유례없는 첨단 반도체패키지 투자에 발맞춰 경쟁력 확보와 캐파 증설을 위해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비투자와 함께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테스트테크는 2001년 설립된 패키지기판 전기검사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전기, 심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해성디에스 등 국내 6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에 검사외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UV 레이저 드릴 공정 및 BBT(Bare Board Test)를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수행하며 국가 전략기술인 플립칩(Flip Chip) 패키징 공정의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3.07.11 I 이정현 기자
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유선망) 고속 전송 선도
  • SKT, ‘이동통신의 모세혈관’ 프론트홀(유선망) 고속 전송 선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5G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 오이솔루션 담당자가 SKT와 함께 개발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이다.SK텔레콤이 ‘5G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 SKT 담당자들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 시연 결과를 검토하는 모습이다.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프론트홀이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 Digital Unit)와 분산된 무선 장치(RU; Radio Unit)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을 의미한다.오이솔루션·포인투테크놀로지 공동 개발이번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T와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대표이사 사장 박용관),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이사 사장 박진호)가 공동 개발했다.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하면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와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KT는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광트랜시버란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전송을 담당하는 전송장비 사이에서 전기신호를 빛의 신호로, 빛의 신호는 전기신호로 변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대응SKT는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획기적으로 증대했으며, 이를 통해 5G는 물론 추후 개발될 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전국의 5G 프론트홀에 적용할 수 있다.이번 기술 개발 외에도 SKT는 5G 망 진화 및 6G 준비를 위해 프론트홀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SKT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OECC (OptoElectronics and Communication Conference, 광전자 및 광통신 국제학술회의)에 참가, 자사의 5G 프론트홀 기술 개발 현황과 아이온(IOWN, 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협력 기반 저전력/고용량 6G 프론트홀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OEC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회로, 전 세계 약 25여개국 이상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광전자 및 광통신 분야 관련 업계의 주요 행사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25Gbps급의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는 무선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면서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고혈당 환자, 음주 시 정상혈당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 크게 증가
  • 고혈당 환자, 음주 시 정상혈당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 크게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당뇨 환자가 과음하면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음하는 당뇨 환자는 비음주 정상혈당의 일반인보다 간암 위험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당뇨뿐만 아니라 전당뇨 단계에서부터 간암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금주를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환자 10명 중 6명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못하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간경변,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과체중, 흡연, 과음, 당뇨병 등이 있다.최근 예방접종의 발전과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인해 간염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간암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간암의 위험인자 연구에 있어 과음 및 당뇨병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중이다.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적으로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지금껏 연구된 바 없다.연구팀은 건강검진에서 측정된 공복 혈당 수치에 따라 성인 938만여명을 ▲정상혈당(<100mg/dL) ▲전당뇨(100~125mg/dL) ▲당뇨(≥126mg/dL) 이상 3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어서 각 집단을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0g) ▲경·중등도 음주(1~209g) ▲과음(≥210g)으로 다시 구분했다. 자가 문진에서 응답한 주당 음주 빈도(일수) 및 섭취강도(잔수)의 곱으로 계산됐으며, 1잔의 알코올 함량은 8g으로 정의했다.중간값 8.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의 0.37%(34321명)에서 간암이 발생했다. 그룹별 간암 발생 위험비 분석 결과, 모든 혈당 상태에서 알코올 섭취가 증가하면 간암 위험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혈당군 및 전당뇨군에 비해 ‘당뇨군’에서 알코올 섭취 증가에 따라 간암 위험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혈당 상태 및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른 간암 위험.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전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전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1.19배, 1.67배 증가했다. 당뇨 경·중등도 음주군과 당뇨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각각 2.02배, 3.29배 증가했다. 즉 공복혈당 수치로 평가한 혈당 수준이 높을수록 알코올 섭취 증가 시 간암 위험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정상혈당 비음주군과 비교했을 때, 정상혈당 과음군의 간암 위험은 1.39배 컸다. 반면 당뇨 비음주군은 1.64배로 정상혈당 과음군보다 더 큰 간암 위험 증가를 보였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음주량과 관계없이 간암 위험이 높았던 것이다.따라서 당뇨나 전당뇨로 진단받은 사람은 간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금주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 섭취량과 혈당 상태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같은 양의 음주도 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 전략 수립 시 개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의학(PLOS 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07.11 I 이순용 기자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푸바오, 쌍둥이 동생 생겼다 …에버랜드, 7일 판다 2마리 탄생
  •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2020년 7월 푸바오에 이어 지난 7일 국내 최초의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가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측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및 산모의 건강관리 집중, 성별, 체중 등 개체 정보를 확인 과정 등으로 공식 발표까지 약 100시간 소요됐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새벽 4시 52분경 첫째를 낳은 데 이어, 6시 39분경 둘째까지 건강하게 출산했다.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약 98kg에 이르는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난 바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고, 사육사들이 아이바오의 산후 관리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뿐으로, 통상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대부분 7~8월경 출산하는데, 세계 모든 판다들의 생일이 이 기간에 몰려 있다. ‘판다 할부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외부 환경에 적응한 생후 6개월경부터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6년 아이바오, 러바오 등 판다 한 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판다월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관람객은 약 1400만명에 이른다.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이번 쌍둥이 판다 출산은 한중 양국의 판다 협력 연구로 인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번식 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멸종위기 동물 종보전을 위한 동물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쌍둥이 중 둘째를 지켜보는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암컷 2마리. 사진은 건강검진 받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빠 판다 러바오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첫 돌을 맞은 푸바오와 어미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푸바오와 판다월드 강철원(왼쪽),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2023.07.11 I 김명상 기자
  • 전국 시도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의 시도(광역 지자체) 중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서울이 최고였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 연미영 책임연구원은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의 재정자립도ㆍ보건 예산 자료(2016년∼2020년)와 2016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6,333명의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지방자치단체의 보건재정역량과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간 관련성에 대한 단면조사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연 책임연구원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흡연율은 현재 흡연하는 주민의 비율, 고위험 음주율은 한 번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주(週) 2회 이상 음주하는 주민의 비율,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매주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거나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서(고강도 1분은 중강도 2분) 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출했다.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지방의 적정(하루 총 섭취 열량의 15∼30%를 지방으로 섭취) 섭취, 나트륨의 하루 2,000㎎ 이하 섭취, 과일과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 식품선택 시 영양표시 활용 등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정했다.서울 거주 주민의 비만율은 34.1%로, 전국 19개 시도 중 최저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비만율은 39.2%로 가장 높았다.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이 최저,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가 최고였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이 가장 낮았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흡연율은 서울 주민의 1.3배였다. 충북ㆍ충남ㆍ경남ㆍ제주 주민의 고위험 음주율은 서울 주민의 1.4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6배였다. 강원ㆍ전북ㆍ전남ㆍ경북 주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8배였다. 연 책임연구원은 논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수준과 보건투자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과 일부 광역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낮은 수준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건 예산 비중은 전체 평균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5년간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보건 예산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7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세종ㆍ경기ㆍ인천 순이었다. 전남이 23.3%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전북ㆍ강원ㆍ경북 순으로 낮았다.
2023.07.11 I 이순용 기자
'미래가치 탄탄'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미래가치 탄탄' 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홍릉, 마곡, 상암, G밸리, 양재 등 서울시가 유망산업의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은 홍릉(바이오, 의료, 헬스), 마곡(에너지), 상암(콘텐츠, VR), 가산·구로(IT), 양재(AI, 빅데이터), 여의도·마포(블록체인) 등이다. 지난달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의 신산업혁신지역인 ‘용산 메타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혁신기술 분야에 381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 붙고 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지역은 홍릉, 양재, 여의도·마포 등의 신산업 거점지역 등이다.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창업정책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 기존 거점지역 이외에 창업관련 허브 및 거점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신산업 거점지역 지정 이후 다소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최근 들어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것이다. 신사업 거점지역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이오, 의료 거점으로 개발되는 홍릉이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의료, 바이오, 헬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홍릉 일대를 지정해 강소연구 특구 내에는 이미 스타트업 356곳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11월에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동이 개관하며 2025년에는 R&D 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이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AI분야의 거점지역인 ‘양재’는 2028년까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재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양재동 인근 개포4동 일원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 양재동과 함께 AI 및 ICT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산업 거점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증가하는 일자리와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에 1만7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 됐다. 이 단지는 바이오·의료 신산업 거점 지역인 ‘홍릉’과 가깝다. 3월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해 일찌감치 완판 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여의도와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에 불과 하다.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로는 삼성물산이 홍릉 인근에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 호반건설이 용산에 선보이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이 있다. 이밖에 마포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전통 산업이나 특정지역에 국한 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같은 미래사회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이들 거점지역은 서울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해 일자리는 물론 인프라도 개선되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큰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금융보다 센 통신 독과점 개선 대책, 통할까
  • 금융보다 센 통신 독과점 개선 대책, 통할까[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과 통신 산업의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으라고 지시한 뒤, 지난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과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부처가 전담팀을 꾸려 수개월 간 논의한 뒤 내놓은 방안이어서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책으로 금융·통신 산업의 변화가 어느 정도 이뤄질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30여년 만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가겠다고 밝혔지만 체급 차이가 커서 상징적인 효과에 머물것이란 평가도 있고, 제4이동통신 설립 지원 역시 이명박 정부때부터 일곱 차례나 고배를 마신 컨소시엄 회사(미래모바일)만 도전을 시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오히려 ①금융보다 센 통신분야 독과점 대책 ②대책은 세지만 뭔가 조화롭지 않은 느낌 ③계륵(鷄肋)이 된 단통법이 떠오릅니다.은행보다 센 통신 대책정부가 금융과 통신을 꼭 찍어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한 것은 경쟁이 제한된 산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손쉽게 수익을 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5대 시중 은행은 코로나로 늘어난 대출 규모를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죠. 2022년 5대 시중은행의 당기 순익은 12.7조원이고, 같은해 성과급과 배당금은 2조원이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7%, 11% 늘어난 겁니다.3대 통신사는 은행에 비해 이익은 적지만, 요금 경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2년 3대 통신사의 영업이익(비통신분야 포함)은 3조 8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죠. 여기에 28㎓ 대역에서 설비구축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정부의 미움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금융과 통신의 경쟁촉진 정책은 온도 차가 있습니다. 통신이 더 세게 나왔죠.금융당국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경쟁’을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시장에 충실한 정보 제공(소비자 와 시장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반면, 과기정통부는 ‘요금경쟁을 넘은 근본적인 경쟁 친화 환경’을 강조하며 신규 통신사와 알뜰폰 성장지원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인지 금융권 대책에는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업무를 확대하거나 허용하는 방안이나 ▲빅테크들이 관심을 뒀던 스몰 라이선스(소규모 인허가)도입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올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 안전성 이슈가 부각된 탓도 있죠. 하지만, 금융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와중에 개혁의 동력이 상실됐다는 평가는 불가피합니다.반면 통신권 대책에는 ▲제4이동통신 준비 사업자에 대한 통 큰 지원(주파수할당대가 1년차 총액 25%납부→10% 납부, 정책금융 최대 4천억 지원, 통신망 미구축 지역에서의 타사 네트워크 이용 의무제공)▲국회에서 일몰된 통신사 도매제공 의무 상설화와 통신 자회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 규제 강화(완성차 회선 제외 조항 신설로 영업 규제 강화)등이 담겼죠. 새로운 기업이 나오면 특혜 시비가 일더라도 통 크게 지원할 것이고 알뜰폰을 금융권에 개방하지만,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들은 영업을 자제하라는 이야깁니다.이는 은행에게 상생금융(ATM 수수료 현행 유지 및 감면 등)을 압박하면서도, 은행의 투자자문업 범위를 부동산외에 금융상품 자문까지 추가하도록 하는 등 활성화 조치를 내건 금융당국과는 온도 차가 납니다.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의 목표는 멀까?사실, 정부가 특정 업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이슈는 아닙니다. 핵심은 이용자 후생이 커지고 ICT 산업 생태계에서 통신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죠.그런데, 아쉽게도 이처럼 센 통신분야 경쟁촉진 대책은 자칫 ‘종이 호랑이’가 될 우려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 편익 관점부터 볼까요? 정부가 밝힌 통계 자료를 보면 가계통신비(소비지출)는 2022년 12만 8천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는데, 통신서비스는 2.5% 증가했고 통신기기는 7.2%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 소비지출 대비 통신비 비중은 2022년 4.9%로 오히려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죠.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도 보고 동영상도 보는 시대라, 국민이 체감하는 통신비는 높을 수밖에 없지만, 가계통신비에서 단말기 가격 인하가 핵심 이슈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원금을 공시보다 더 주면 처벌받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폐지하지 않은 채, 그저 유통점에서 자체적으로 줄 수 있는 지원금만 공시 지원금의 15%에서 30%로 올린다고 발표했죠. 수년 전부터 국회에선 단통법을 폐지하고 완전자급제(단말기와 통신서비스 가입의 분리)로 가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거기까지는 못가고 땜질식 처방이 머물렀다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공시 지원금은 낮아지고 대형 유통점 추가 지원금만 오르는 조삼모사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 활성화는 언급은 됐지만, 원래 있던 계획을 다시 언급한 수준입니다. 5G 전국망 조속 구축, 28㎓ 대역 이용처 다양화, 6G 시대 기술 기반 조성 같은 것들은 이미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반면, 고사 직전인 통신 장비 업계가 바라는 신규 5G 주파수 할당은 언급조차 없었죠.이제라도 세부적인 부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열린 토론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통법은 국회에서 폐지까지 염두에 두고 논의됐으면 합니다.도매제공 의무제도 재도입 역시 다른 나라에선 거의 없는 규제라는 점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도 과방위에서 활동했을 때 알뜰폰 회사의 자생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당 규제의 일몰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다만, 내게 맞는 요금을 통신사가 알려주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는 개인적으론 빨리 도입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3.07.10 I 김현아 기자
석경에이티, 나노코리아 2023 참가…“차세대 기술 공개”
  • 석경에이티, 나노코리아 2023 참가…“차세대 기술 공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357550)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석경에이티는 지난 7일까지 경기도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3에 참가해 중공 실리카 등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3대 나노기술 행사로 손꼽히는 ‘나노코리아 2023’에는 8개국 약 400곳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다. 주최 측 추산 40개국에서 1만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석경에이티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목적으로 나노코리아 1회부터 올해까지 21년째 참가하고 있다. 석경에이티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3’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인들과 만났다. (사진=석경에이티)석경에이티는 올해 석경에이티의 핵심 기술인 중공 실리카를 중심으로 △덴탈 필러(Dental Filler) △토너외첨제 재료(Spherical Silica) △화장품 재료(Cosmetic material) 등 기존 제품 라인업의 산업 적용 현황과 고기능성을 강조했다.회사 측은 올해도 중공 실리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석경에이티는 5G·6G(세대) 초고속 통신 부품 내에서 저유전 및 저굴절 소재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중공 실리카의 핵심 기능을 소개했다. 제품의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갔다. 특히 초고속 통신용 소재와 관련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해 진입 장벽을 높이는 등 특허 경영에도 힘을 싣고 있다.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초고속 통신용 중공 실리카 기술 외에도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부품 소재 등 미래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다시 한번 어필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박람에서 새롭게 만난 여러 산업 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0 I 최훈길 기자
정부 "IAEA 종합보고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와 인과관계 없어"
  • 정부 "IAEA 종합보고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와 인과관계 없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수산물 오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1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방문규(왼쪽 세번째) 국무조정실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음을 다시 강조드린다”고 했다박 차장은 또 IAEA 종합보고서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검증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IAEA가 2020년 4월 발표한 ALPS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에 ALPS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박 차장은 또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는 독자적 검증을 통해 일본이 방류 전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핵종(69개)이 적절하게 선정됐음을 확인했다”면서 “ALPS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ALPS의 성능은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IAEA가 1차 시료 분석결과만 가지고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 정부는 1차 시료가 ALPS 정화를 거친 오염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에서 채취됐고,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 탱크에서 채취됐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모든 오염수는 K4 탱크에서 측정 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ALPS 정화 단계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7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27건(올해 누적 4925건)으로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8건(올해 누적 2701건)으로 전부 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따르면 6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8건(올해 누적 2960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0 I 공지유 기자
롯데웰푸드, ‘위드맘 제왕’ 100만캔 판매 돌파 인증 이벤트
  • 롯데웰푸드, ‘위드맘 제왕’ 100만캔 판매 돌파 인증 이벤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파스퇴르 영유아식 브랜드 ‘위드맘 제왕’이 지난 5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을 전 월령(태어나서 36개월까지)으로 확대 출시한 후 2년만에 달성한 성과로, 하루에 약 1500캔 이상이 전국에서 팔리고 있는 것이다.(사진=롯데웰푸드)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변화하는 출산 환경에 맞춰 기능성을 강화한 영유아식 제품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왕절개로 분만한 산모 비율은 2019년 51%, 2020년 54%, 2021년 5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분만의 절반 이상이 제왕절개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저출산 문제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분유시장에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다.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100만캔 돌파 기념 구매 인증 이벤트는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푸드몰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할인점 온라인몰 등에서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100일, 1단계, 2단계, 3단계) 제품 구매자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구매한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제품 뚜껑을 개봉한 후 기재된 고유 일련번호(시리얼 넘버)를 확인하여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1캔당 1번씩 응모가 가능하며 응모 횟수에 제한이 없다. 중복 당첨도 가능하여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롯데 상품권 총 1000만원을 포함해 푸짐하고 다양한 경품을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롯데 상품권 100만원권(5명) △롯데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100명)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2캔(100명)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100명)을 증정한다. 이번 위드맘 제왕 100만캔 돌파 온라인 감사 이벤트 당첨자는 추후 개별 연락하여 통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는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3캔 구성의 세트 제품을 구매하면, 선착순 300세트에 한하여 파스퇴르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을 추가로 증정한다.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은 제왕절개 분만아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자연분만아와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영유아식 제품이다. 산도(아이를 낳을 때 태아가 지나는 통로)를 통과하며 유산균 샤워를 마친 자연분만 신생아의 건강한 장 속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 롯데웰푸드 파스퇴르, 롯데중앙연구소 및 국내 유수 대학병원이 공동 개발했다.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유산균,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을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EPS 유산균체 대사물질과 같은 특허 받은 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신생아 10명 중 6명 정도가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출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영양 성분을 설계한 위드맘 제왕이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달성하게 됐다”며 “소중한 내 아이의 먹거리로 위드맘 제왕을 선택해주신 고객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0 I 윤정훈 기자
예약판매로만 3000대 이상…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흥행몰이
  • 예약판매로만 3000대 이상…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흥행몰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이 예약판매로만 3000대 이상 팔렸다.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T1 사옥에서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북미·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중국·동남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오디세이 OLED G9’의 예약판매를 진행해 3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1800여대가 2주일도 안돼 조기 소진됐고, 유럽에서는 700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6일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한 시간 만에 100대가 완판됐다.삼성전자는 신제품의 공식 출시를 기념해 10일 오후 6시에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방송에는 유명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가 출연해 오디세이 OLED G9과 2023년형 게이밍 모니터를 소개한다.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에 세계 최초로 듀얼 QHD 고해상도(OLED 패널 기준)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다.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 △110 PPI 화소 밀도(Pixels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 △18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 △업계 최고 0.03ms 응답속도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Neo Quantum Processor Pro)’도 적용해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사전판매에서 흥행몰이를 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주사율 100Hz 이상 스펙의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금액 기준으로 2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도 지난달 26일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3일 만에 준비한 물량 100대가 모두 판매됐다. 이 제품은 모니터 최초로 ‘스마트 캘리브레이션(Smart Calibration)’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모니터의 색상과 밝기를 원하는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김응열 기자
⑤ 日 의약품 산업에 'AI 로봇' 적용 확산...한국은?
  • [지금 일본 바이오는]⑤ 日 의약품 산업에 'AI 로봇' 적용 확산...한국은?
  • 일본은 세계 3위 전통 제약 강국이다. 최근 5년 미국 FDA 승인 혁신 신약을 6개(한국 0개)나 개발했고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본 다케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의 작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반면 한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은 아직 없다. 기술력 격차도 3년 정도 우리가 뒤처진다.기업 규모로 봐도 차이가 크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839억원이지만 다케다의 매출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격차가 12배 이상이다다만 일본이 케미칼(화학 기반) 의약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 등 다른 분야에선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도 아직 ‘바이오 대전환’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바이오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지금 일본 바이오는’이란 섹션을 통해 일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획 연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AI 임상 연구원에 이어 의약품 배달 로봇까지 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임상 조력 로봇은 거의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의약품 개발 과정까지 자동화되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해당 로봇은 실험실 내를 돌아다니며 여러 실험 기기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9일 일본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자이는 로봇 메이커 가와다 로보틱스, 히타치 하이테크 등과 함께 세포 배양 실험을 담당하는 로봇 ‘ICHIRO(이치로)’를 개발, 상용화에 돌입했다. 아스텔라스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의 배양 로봇을 활용한 데 이어 본격적인 ‘로봇 임상’ 시대가 다가왔다는 평가다. ◇에자이, 세포 배양 실험 로봇 상용화 ‘속도’에자이는 해당 로봇을 쓰쿠바연구소 등 주요 거점에 설치, 야간과 휴일 등 무인 환경에서 가동하고 있다. 향후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판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에자이는 두부 등에 탑재한 카메라로 대상물의 위치를 화상인식하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양손을 움직여 세포배양실험을 실시하는 인간형 양팔 로봇을 도입했다. 정확한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세포배양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수 없이 지속적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의약품을 나르는 배송로봇 (사진=가와사키중공업)앞선 세포배양로봇이 모두 전용 폐쇄 공간에서 실험하는 것과 달리, 이치로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실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실험조건에 따라 프로그램과 주변기기도 유연하게 재편성할 수 있다. 신규 화합물 등을 평가하는 탐색 연구에 활용하며 연구원이 배양한 세포와 동등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제약사 한국 법인 한 관계자는 “신약 연구 현장에서는 아직 연구자의 수작업 실험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제조 현장에 비해 로봇 도입률이 낮다”며 “향후 인건비 절감이나 연구 효율이 상당 부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다케다, 로봇 배송 프로젝트 추진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은 로봇 배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다케다, 가와사키중공업, 티어포 등 6개 일본 기업은 지난 2월 도쿄시와 협력, 니시신주쿠 지역에서 5G망과 복수의 배송 로봇을 활용해 의약품 배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도쿄시 로봇 실험 모습 (사진=로봇스타트 영상 갈무리)다케다는 로봇을 활용, 혈우병 환자에게 처방전 의약품을 배송했다. 혈우병 환자는 진료 후 2~3개월분의 의약품이 든 큰 보냉백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먼저 도쿄 의과 대학병원 의사·약사가 인근 호텔에서 환자와 온라인 진료·복약지도를 한 뒤 약제를 실은 로봇이 약을 가지고 병원을 출발했다. 로봇은 신주쿠 거리의 보도를 주행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리고 고객에게 무사히 의약품을 전달했다. 돌아오는 길에 의료폐기물을 수거하고 다시 병원으로 폐기물을 전달했다. 시연 후 성공적인 실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후루타 밀라노 다케다 일본 제약 사업부 사장은 “2030년에는 환자의 자택으로 의약품을 운반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인구 감소로 배송 담당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제약바이오 로봇 개발 현황 ‘전무’...AI 진단·신약 개발 ‘잰걸음’그렇다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황은 어떨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의약품 배달이나 임상 로봇 개발 추진 사례는 찾기 힘들었다. 그나마 기대되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암 진단 분야나 AI 신약 개발 분야다. 최근 주가가 폭등한 루닛, 뷰노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에 다르면 국내 AI 신약 개발 회사는 50여곳이 있다. 하지만 이들 신약개발 AI 플랫폼은 타겟,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집중돼 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AI신약개발 활용과 성공사례 등을 토대로 임상시험 에 AI를 적용하는 실험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AI개발사와 제약사 간의 이해 부족과 정부와 민간의 투자 미비, 인공지능 모델 한계, 데이터 부족 등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분야에도 대기업의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김승권 기자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나서는 尹, '오염수 해법' 찾을까
  •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나서는 尹, '오염수 해법' 찾을까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다. 10~12일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하고 12일~14일에는 폴란드를 국빈급으로 공식방문한다. 특히 이번 순방 중에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 韓日정상, 오염수 어떤 메시지 내놓나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일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의 최대 관심 사항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에 이어 두 달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회담의 화두는 단연 오염수 방류 문제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만나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우리 정부에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그런 원칙 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해 보고서를 통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AEA 보고서 발표 직후 정부는 “도쿄전력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두 번째 참석하는 나토 회의…폴란드서 우크라 재건 논의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나토 회의 참석은 물론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회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다. 이번 AP4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비확산·사이버안보·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양자 협력을 제도화하는 ‘한-나토 협력 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으로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국빈급 공식 방문이다.폴란드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인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와도 지리적으로 가깝다.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 대변인은 “폴란드 방문에서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강화와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미 양국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른 것이다.이 대변인은 “서울 개최는 워싱턴 선언과 NCG 출범이 한국을 핵 공격 위협에서 확실하게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관심과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례적인 NCG를 통해서 핵을 포함한 미국의 역량이 총동원돼 한국의 전략과 결합하는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위기 심화에 대응해 한미 양국이 미 핵자산에 관한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07.09 I 송주오 기자
인도·태국 일정 마친 김동연, '신남방' 수출 교두보 깔고 귀국
  • 인도·태국 일정 마친 김동연, '신남방' 수출 교두보 깔고 귀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도와 태국 등에서 6박 8일간 ‘신남방시장’ 판로 개척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김 지사는 이번 일정 중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G-FAIR 아세안+ 지원 등 경기도의 해외 수출 전진기지가 될 현장을 두루 살폈다.또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현지시간 3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인도 경제협력방안 및 글로벌 혁신네트워크 협의 등을 위해 인도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대중 관계 악화 대안, 인도 등 신남방시장 교두보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번 해외 일정은 최근 대중 관계 악화에 따른 경기도 수출기업들의 신남방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놨다는 것에 높은 평갈를 받는다.우선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현지시간 3일 오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IICC 현장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인도 뉴델리에 조성되며, 총면적 30만㎡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인 만큼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국내 기업의 세계적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7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전시 개최 계획도 밝혔다.특히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향후 주정부 의 협력이 기대되며,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최초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 원)이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0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2200만 달러·약 158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 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2100만 달러·약 2879억 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 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6000달러·약 142억2000만 원)이다.현지시간 6일 오전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G-Fair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해 쭈린 락사나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과 전시장 시찰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인도·태국 고위급들과 스킨쉽 강화, 道 국제관계 폭 넓혀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으며,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위급 인사들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했다.현지시간 4일 오후 인도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 중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해 추후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와 환경 등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이외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김동연 지사는 “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인도에서는 국내 전시산업 최초로 해외로 진출한 ‘IICC’ 현장을 둘러봤고,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 행사로 109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뛰기도 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 상공부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방콕 시장, 관광체육부 장관,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UNEP(유엔 환경 계획) 아태사무소장, 현지 경제인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등을 만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7.09 I 황영민 기자
숙박앱 한달 광고비 90만원, 배달앱 19만원…“부담 과도”
  • 숙박앱 한달 광고비 90만원, 배달앱 19만원…“부담 과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앱 입점업체가 한 달에 지불하는 광고비가 평균 9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앱뿐 아니라 배달앱, 패션앱, 오픈마켓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가 9일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앱 입점업체가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는 평균 89만 9110원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입점업체의 월 평균 광고비는 19만 1289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픈마켓(쿠팡·네이버·G마켓),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숙박앱(야놀자·여기어때), 패션앱(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네이버패션) 등을 이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은 상대적으로 배달앱과 숙박앱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는 △패션앱(51.7점) △오픈마켓(44.9점) △숙박앱(32.8점) △배달앱(32.3점) 순이었다. 비용이 매우 부담 또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배달앱(64.7%) △숙박앱(62.3%) △오픈마켓(36.0%) △패션앱(29.0%) 순이었다.평균 명목 판매수수료율은 △패션앱(19.1%) △숙박앱(11.8%) △오픈마켓(11.1%)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가에서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픈마켓 평균 7.0%, 패션앱 평균 2.9%로 조사됐다. 배달앱은 업체별 수수료 체계가 정해져 있으며 배달앱 입점업체가 배달대행 업체 이용료(배달비)를 소비자와 분담하는 구조다. 이번 조사에서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으로 조사됐다. 플랫폼과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 비율은 △숙박앱(10.7%) △배달앱(7.3%) △오픈마켓(6.3%) △패션앱(2.7%)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입점업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부당행위 유형은 4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과다하지만 협상력 차이로 대응이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입점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입점업체별 찬성 응답 비율은 △숙박앱(78.7%) △배달앱(77.3%) △오픈마켓(77.0%) △패션앱(71.3%) 순이었다.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중개 거래 계약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표준계약서나 약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배달앱(68.0%) △숙박앱(67.3%) △오픈마켓(61.3%) △패션앱(55.7%) 순으로 나타났다. 표준계약서에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는 4개 분야 모두 ‘입점업체 규모별 수수료 차등제 도입 등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분야별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플랫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관련 애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마켓과 배달앱은 올해 마련된 자율규제 방안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향후 숙박앱과 패션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 닐 필립(Neil Philip) 인텔 팹24 운영 총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1989년 가동을 시작해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023.07.09 I 손의연 기자
삼성전자, 게임에 ‘진심’이네…게이밍 시장 전방위 공략
  • 삼성전자, 게임에 ‘진심’이네…게이밍 시장 전방위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늘리고 이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있다. 한 곳에서 삼성이 마련한 게임 관련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으기 위해서다.삼성전자 모델이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인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G9’ 제품이 최근 호주,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유럽 일부 지역에 정식 출시됐다.오디세이 OLED G9 제품은 OLED 게이밍 모니터로는 처음으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삼성의 야심작이다. 기존 모니터 두 대를 이어붙인 것 같은 49형(5120×1440) 대화면에 1800R 곡률까지 도입했다. 게임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오디세이 OLED G9을 지난달 중순 국내와 북미, 일부 유럽 지역 등 주요 시장에 먼저 공개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약 2주간 예약 주문을 받았다. 수요를 선제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특히 시장이 큰 북미 지역에서는 활발한 프로모션도 전개했다. 트위치 채널에서 게임 ‘포트나이트’ 토너먼트를 열고 해당 제품을 홍보한 것이다. 지난 3월 포트나이트 내부에 ‘오디세이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신규 맵을 공개한 데 이어 게임 자체를 홍보 수단으로 삼았다.삼성이 게이밍 시장에 ‘진심’인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오디세이’로 대표되는 게임용 모니터 라인업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본형부터 높은 곡률의 대화면 모니터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8월에는 55형 대화면을 세로로도 돌릴 수 있도록 한 ‘오디세이 아크(Ark)’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폼팩터(제품 외형)를 제시하기도 했다.삼성이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는 ‘게이머’라는 새 수요를 위해서다. 게이밍 시장은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게임 관련 기기에 적극 투자하는 게이머들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은 취미의 영역이기 때문에 크게 업황을 타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기기를 여러 대 사는 등 다양한 사용 패턴도 나타난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IDC는 게임용 PC·모니터 등 게이밍 관련 시장이 오는 2027년 7510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PC·모니터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게다가 복잡한 그래픽과 연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 게임 특성 상 고도의 기술력을 발휘하기도 적합하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대표적이다.여기에 올해부터 게임 관련 시장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게임용 모니터 수요가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6년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던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올해 5% 늘어난 2080만대로 예상된다.글로벌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북미와 유럽, 남미까지 게임 인구는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이들 전부가 잠재적 소비자인 셈이다.이를 놓치지 않고 삼성은 이달 초 ‘게임 포털’을 론칭했다. 게임용 모니터뿐만 아니라 고성능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게임 전용 기기를 판매하는 전문 스토어다.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TV도 판다. 이미 TV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게이밍 허브’ 서비스도 준비 완료했다.해당 서비스는 미국과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브라질 등 7개국에서 먼저 문을 열었고 차주 중으로 국내에서도 론칭할 계획이다.
2023.07.09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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