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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VC 자금 우르르…2023년 전망도 '맑음'
  • 인도에 VC 자금 우르르…2023년 전망도 '맑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외 벤처캐피탈(VC)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도에 대한 관심은 유독 뜨겁다. 선진국에 비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아 글로벌 VC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사들을 중심으로 ‘인도 대망론’이 확산하고 있는 배경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경기침체에도 이 국가엔 자금 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딜룸과 런던앤파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안도는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총 241억 달러(약 30조 원)를 조달하며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많은 투자금을 모집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3% 떨어진 4852억 달러(약 600조 원)로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인도 투자액 중 절반에 달하는 금액은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 기반의 테크 회사들에 투자됐다. 예컨대 인도의 에듀테크 기업인 바이주는 지난해에만 8억 달러를 조달했고, 인도판 배달의 민족인 스위기는 7억 달러를 조달하며 몸집을 부풀렸다.인도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들 관심은 이미 수 년전부터 이어져왔다. 아시아 투자에 목이 말랐던 글로벌 VC들은 과거 ‘성장 잠재력’을 이유로 중국에 속속 투자해왔으나 중국 정부가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를 멈췄다.이들이 새롭게 눈을 돌린 곳은 경제 성장 전망이 밝은 인도다. 글로벌 금융정보기관인 S&P 글로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인도 경제는 연평균 6.3%씩 성장해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고도성장으로 중산층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며 자체 소비시장도 커질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이르면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큰 소비국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책도 빛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테크 기업 때리기에 나섰던 중국과 달리 인도는 정부 차원에서 테크 스타트업 지원책을 펼쳤다. 그 결과 인도 내 온라인 서비스 인프라는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 2021년 한 해동안 무려 42곳의 유니콘이 탄생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의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도 괄목할 만 하다. 인도 정부는 앞서 경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5조 달러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글로벌 VC을 자국으로 초청해 스타트업 로드쇼를 진행하고, 현지 투자자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함박웃음, 2023에도 투자 온고잉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관 투자사들은 함박웃음이다. 지난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설립 당시 2000억 원이었던 수탁액을 100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도법인 수탁액은 약 21조 원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인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펀드 운용뿐 아니라 부동산 대출과 벤처캐피탈,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했다. 이달 초에는 인도 법인을 통해 인도 뭄바이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 21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일부 투자사들은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펀드도 속속 결성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최대 VC 중 하나인 인큐베이트는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8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인도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 관심은 증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해외 VC 관계자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VC뿐 아니라 연기금도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들 중 인도는 생산 가능 인구 비율이 높고 유니콘 기업 성장 속도 등이 가팔라 투자 논의 시 꼭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2023.01.23 I 김연지 기자
'소들도 온실가스 줄이기 동참해요' 감축 전략 고심하는 축산업계
  • '소들도 온실가스 줄이기 동참해요' 감축 전략 고심하는 축산업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20㎏. 소 한 마리가 1년에 내뿜는 메탄가스양이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되새김질하는 동물)의 위(胃)에는 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미생물이 다른 동물보다 많다. 이 미생물이 메탄을 생성하는 주범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탄은 소가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할 때마다 배출돼 온실가스 효과를 일으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3배 큰 온실 효과를 낸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전 세계적으로 소 15억마리가 매해 메탄 1억톤을 배출한다고 추산한다.(사진=뉴시스)축산업을 국가 핵심산업으로 삼는 뉴질랜드에서 소와 양을 기르는 농가에 메탄 배출량에 따라 부담금을 부과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농가는 ‘방귀세(稅)’, ‘트림세’를 만드냐며 반발했다. 이런 반발에 부담금을 낮게 매기겠다고 물러서긴 했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아직 2025년부터 부담금을 걷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축산업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주범’이란 오명을 벗고 환경친화적으로 산업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다.지난주 프랑스계 식품회사 다논은 유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3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앙투안 드 생아파트크 다논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소의 위장은 기후 변화에서 상당한 원인을 차지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논이 추진하는 해법 중 하나는 소의 식단을 바꾸는 것이다. 다논과 협력 중인 네덜란드계 사료회사 DSM은 지난해 유럽에서 사료 첨가제 보베르를 출시했다. 보베르는 효소 작용을 억제해 장내 미생물이 메탄을 생성하지 못하게 한다. DSM은 사료에 보베르를 섞으면 메탄 배출량이 30% 줄어든다고 주장한다.다른 회사도 사료를 바꿔 소가 내뿜는 메탄을 줄일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호주 스타트업 루민8은 해조류 성분인 브로모포름을 함유한 사료를 출시했다. 브로모포름은 소의 장내 미생물이 메탄을 생성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루민8은 브로모포름을 섭취하면, 소의 메출 배출량을 95%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의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축산업계에선 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고 있다. ‘혐기 소화(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분해하는 것)’가 대표적이다. 소의 분뇨를 혐기 소화하면 연료로 쓸 수 있는 바이오가스와 질소·인 등 영양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질소와 인은 땅을 비옥하게 하는 데 쓰인다.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분뇨 처리 방안을 연구하는 농식품생명과학연구원 연구원인 존 매킬로이는 “북아일랜드의 분뇨는 쓰레기가 아니라 제자리에 있지 않은 귀중한 자원”이라고 BBC에 말했다.애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쇠고기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식품에 비해 쇠고기가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사이언스에 2018년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쇠고기로 단백질 100g를 얻기 위해선 온실가스 50㎏이 배출됐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배출량은 7.6㎏, 5.6㎏이었다.
2023.01.23 I 박종화 기자
“경기침체에도 가고 싶은 회사로” 삼성, 국내외서 인재영입 한창
  • “경기침체에도 가고 싶은 회사로” 삼성, 국내외서 인재영입 한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감원을 이어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훌륭한 인재를 뽑고 있고 인위적 감원은 없습니다.”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노원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소재 SRA 연구소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인재 영입책을 밝혔다. SRA가 인공지능(AI)과 6세대이동통신(6G) 등 미래 선행기술 중심의 연구를 하는 조직인 만큼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려면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DS부문 역시 국내외에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비전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리콘밸리 내 글로벌 빅테크를 시작으로 감원 바람이 불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기회로 삼는 모양새다. 노원일 소장은 이와 관련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감원으로 (우리) 고용 측면에서 좋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데이터사이언스나 인공지능(AI) 등 핵심분야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인력을 유지하고 더 영입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과 달리 선행 연구를 최종 제품 개발에 적용시키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사의 큰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지난해 10월에는 인재 확보를 위한 행사인 테크 포럼을 열기도 했다. 이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품 간 시너지를 높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바이스 플랫폼 확장, 멀티 디바이스 경험 혁신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다양한 인재들이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테크 데이 2022(Samsung Tech Day 2022)’를 개최하고,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DS부문도 국내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테크 데이 2022’를 개최해 삼성전자만의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임원진뿐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과 애널리스트, 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주요 경영진은 또 인력난 심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직접 국내외 대학을 방문해 인재 영입에 나서기도 했다. 반도체산업의 경우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 산업통상자원부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한국 반도체 분야 필요 인력 수는 1만4600명 상당이다. 한편, 반도체업계의 연간 부족 인력은 2020년 1621명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10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3만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도 나왔다.이때문에 삼성전자는 국내 주요대학에 반도체계약학과를 만들어 인재 수혈에도 한창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AI·6G학과를 신설했다.
2023.01.22 I 최영지 기자
급부상하는 인도, 중국 대체할 수 있을까
  • 급부상하는 인도, 중국 대체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이 주춤하는 사이 글로벌 경제, 정치, 외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어서다. 올해는 인구도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갈등 및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의 탈(脫)중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목표를 지속 강조해 왔다. (사진=AFP)◇경제 자신감 앞세워 국제사회서 목소리 키우는 인도“중국이 없는 사이 인도가 다보스에서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인도에서 온 사절단이 올해 다보스의 주요 거리를 지배하고 있다. 포럼을 찾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적극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는 다보스포럼뿐 아니라 국제사회 다양한 부문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2일 전세계 120여개 개발도상국 정상들을 초청,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 지역에 위치한 제 3세계) 정상들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외신들은 인도가 개발도상국의 ‘맹주’임을 자처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러한 인도의 자신감이 견조한 경제 성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도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가격 폭등, 공급망 악화 등 각종 글로벌 악재에도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3%)의 두 배가 넘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 경제가 올해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전세계 전망치 평균(2.7%)은 물론 신흥국 평균(3.7%) 및 중국(4.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아울러 인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IMF는 인도가 2025년 독일을, 2027년 일본을 각각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인도는 명백하게 세계 제3위 경제대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평했다. ◇인도 인구, 올해 中추월해 세계 1위…‘젊음’도 강점 인도는 올해 인구도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유엔은 인도의 인구가 올해 14억 2800만명으로 중국(14억 2600만명)을 추월한 뒤, 2063년 17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뿐 아니라 평균 나이가 28세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공급 측면에선 풍부하고 안정적인 저가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 측면에선 소비 성향이 강한 젊은 계층이 주를 이뤄 잠재 구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의 대·내외 불확실성도 인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2018~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에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강력한 봉쇄조치,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까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그 위험성을 체감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본격적인 탈중국화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대표적인 사례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의 봉쇄조치로 생산에 큰 차질이 빚었고, 이후 인도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최신 기종인 아이폰14의 5~10%를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기업들 역시 애플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치사슬(GVC) 컨설팅업체 에버스트림의 줄리 저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대규모 노동풀, 오랜 제조 역사, 산업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서의 생산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인도 정부, 글로벌 기업 적극 유치·사업환경 개선 노력인도 역시 탈중국 흐름을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인도 정부는 해외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제조업 인센티브(PLI)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정 기준 충족시 기업에 생산원가의 4~6%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5년 동안 지급하는 제도다. 애플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이 제도를 활용해 인도 내 생산시설을 대폭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덕분에 기업들의 사업 환경 역시 개선되고 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닛(EIU)에 따르면 인도의 사업 환경은 5년전 62위에서 올해 52위까지 상승해 중국을 추월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강력한 봉쇄조치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멀어지게 만들었고,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이익까지 겹치면서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공장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아직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다보스포럼에서 “아직까진 인도의 경제 규모가 중국에 비해 훨씬 작다. 중국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2023.01.22 I 방성훈 기자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뚫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화제다. 이른바 ‘오일머니’로 불리는 중동 자본이 카카오 엔터의 성장성에 통 큰 베팅을 한 것이다.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를 놓고 업계에서도 여러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중동 지역을 강타했던 ‘대장금’의 여운이 이번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탈(脫)석유’를 외치면서 공격적인 콘텐츠와 ICT(정보·통신 분야) 투자에 나선 가운데 젊게 재편 중인 중동 지역 인구를 고려한 투자라는 얘기도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앞서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엔터, 1.2조 투자유치 ‘잭팟’카카오엔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받아낸 해외 투자 유치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투자다. 자본 시장에서는 PIF의 베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거액의 투자를 약속한 빈 살만 왕세자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무함마드 왕세자의 공식 방한 후속조치로 판단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의 대형 투자 유치를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관계라고 입을 모은다. 빈 살만 왕세자는 ‘탈 석유’를 외치면서 여러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를 들여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같은 선상에서 탈 석유를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콘텐츠나 ICT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PIF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에 총 3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각각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대장금의 여운…K콘텐츠 인정받은 것과거 중동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대장금’을 계기로 국내 콘텐츠에 대한 호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7년 이란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6개월 평균 추정 시청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장금이 방영되던 날, 테헤란 시내에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된다. 이란을 시작으로 중동에 퍼져 나간 대장금 열풍은 ‘K콘텐츠는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대장금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다. 무엇보다 온갖 모함에도 최고 상궁 자리에 오르는 대장금의 줄거리가 유사한 역사를 지닌 중동 지역의 정서를 건드렸다는 평가도 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좋게 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근 중동 지역 인구 구성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5~29세 인구가 중동 지역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이 누리고 개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던 상황에서 콘텐츠 투자에 관심을 뒀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22 I 김성훈 기자
'나혼산' 기안84, 코쿤·이주승과 '기라인' 결성… "팜유 보고있나"
  • '나혼산' 기안84, 코쿤·이주승과 '기라인' 결성… "팜유 보고있나"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코드 쿤스트, 이주승과 기라인 영입 목적 단합대회에 나섰다. 기 대장만의 예측 불가한 커리큘럼이 쉴 틈 없이 폭소를 자아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영입 단합대회와 이종원의 행복 일상이 그려졌다.먼저 전현무는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 중 이상형을 고르는 게시물처럼 삼각관계로 엮인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부탁에 팜유 왕자 이장우를 골랐다. 이에 “무스키아를 내가 만들고, 트민남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던 코드 쿤스트는 “올해는 기안84를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기라인을 꿈꾸던 기안84의 코드 쿤스트, 이주승 영입을 위한 대성리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또 기라인의 첫 회동을 팜유 라인이 지켜봐 쉴 틈 없이 재미를 안겼다. 이장우는 “오늘 팜유즈 대 기라인 대결구도”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일단은 기죽지 말자”고 했고, 팜유 대장 전현무는 “기죽어서 기라인인가?”라고 도발해 웃음을 안겼다.기안84는 의견을 물어만 볼 뿐 자기 계획대로만 실행하는 신박한 리더십을 자랑했다. 또 반찬을 덜어주고 생선 살을 발라주며 ‘과잉 친절’을 베풀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기쿤몽은 장보기에 나섰고, 이때 기라인과 팜유 라인의 다른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라인이 삼겹살 800g을 구매하자 전현무가 “너희 다이어트 원정대야?”라고 의아해한 것.이장우는 “김치찌개에도 넣어야 하니 세근은 사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라인은 팜유 라인이 라면 두 봉지만 산 부분마저 지적하자 “팜유 라인으로 기라인을 보지 말라. 우리 몸이 예뻐져서 왔다”고 팽팽하게 맞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기안84는 “팜유 라인보다 기라인이 좋으면 오늘 밤 남아주세요”라고 직접 쓴 개회사를 읽었다. 이어 ‘주도인’ 이주승을 위해 호두 깨기, 사과 맨손 쪼개기 등 차력 쇼를 준비했다. 또 코드 쿤스트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꺼내 “먹어!”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하고, 귀가 큰 코드 쿤스트의 귀를 파주겠다고 나섰다. 전현무는 “이게 뭐 하는 거냐 이건 원숭이들 아니야?”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귀 파기를 마치자 기안84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내 기라인 영입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특히 다음 주 얼음물 입수부터 분신사바까지 더 괴상한 일정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신예 배우’로 떠오른 이종원이 등장해 자취 5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작은 행복에 감사하면서 취향이 담긴 아이템, 필름 카메라 촬영과 현상, 인화까지 좋아하는 것들로 행복을 충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배달했다.이종원은 LP부터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취향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종원 하우스’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 샤워를 즐겼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며“며 햇살만으로도 행복 초과인 파워 긍정 면모를 자랑했다.무지개 회원들은 눈 뜨자마자 음악부터 고르는 이종원을 보며 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을 듣는지 궁금해했다. 이종원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묻자 ”아이유 님이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이종원은 좋아하는 시리얼을 먹고 문지방 공간을 활용해 운동했다. 또 참기름으로 소고기를 굽고, 사골 국물을 이용해 떡만둣국을 뚝딱 완성했다. 그는 너무 맛있는 나머지 볼까지 씹곤 ”맛있으면 된 거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빈티지한 아이템을 활용한 외출룩을 입고,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의 사진작가 포스에 “거의 영화네”라며 놀랐다. 트민남 전현무는 “나도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고 해 원성(?)을 샀다. 이종원이 집중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함께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3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직접 쓴 기라인 단합대회 개회사를 읽는 장면(23:48)’으로 10.5%를 기록했다.
2023.01.21 I 윤기백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CJ ENM ·삼성에스디아이·KT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CJ ENM(03576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32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 영업이익률(OPM)은 2.6%로 컨센서스 상회 전망- 특히 영업이익(OP)는미디어 44억원, 영화 19억원, 음악 152억원, 커머스 117억원-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공급 확대로 적자 축소, 영화 부가판권 호조, 자체 아티스트 활동 확대- 지난해 3분기 누적 티빙, fifth season 적자는 약 1330 억원지만, 올해 턴어라운드 예상-올해 영업이익 2326 억원 전년 동기 대비 41.6% 예상. 미디어 실적 회복이 주가 견인할 것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IT 서비스 성장 확인 및 물류부문 실적 정상화 전망-일회성 충당금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소폭하회 전망-올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디지털포워딩 물류인 첼로스퀘어도 올해 지역확정으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적용 주당순이익(EPS)는 2023년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선제적 투자 통한 체질개선의 장기성장스토리 유효KT(030200)-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하락 전망.- 2021년 영업이익 41.2% 증가 등 높은 베이스에도 2022년 영업이익은 증가세 이어질 것- 5G 가입자 비중, IPTV 가입자 등 핵심 가입자 지표 우위 효과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 통신3사 중 유일한 기말배당으로 배당락 컸으나, 올해 실적개선 폭을 고려한다면 빠른 주가회복 전망
2023.01.21 I 이용성 기자
정가내고 사면 ‘호갱’…알아두면 좋은 편의점 ‘짠테크’
  • 정가내고 사면 ‘호갱’…알아두면 좋은 편의점 ‘짠테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고물가시대가 이어지면서 ‘짠테크(짠돌이+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돈을 아끼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편의점 짠테크 방법을 모아봤다.(사진=GS25)◇GS25, GS페이+통신사 중복 할인으로 20% 할인대표적인 편의점 할인으로는 GS25가 제공하는 GS페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GS페이는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GS25는 GS페이 할인 10%와 통신사 할인 10%, 2% 적립 혜택을 준다. 1만원 상품을 결제하면 22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GS25는 ‘1+1’ 행사 상품도 통신사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에 중복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달 GS25는 △비엔나에꼬치다(90g) △하림 닭가슴살리얼소시지 4종 △웅진 티즐 음료 3종(500ml)에 대해 GS페이로 결제할 경우 1+1을 제공한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올해 1월 1~15일 GS페이 이용률(건수)은 전년 동기 대비 450% 신장했다.KT멤버십 회원은 오전 5~9시 CU에서 간편식품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사진=CU)◇우주패스, KT멤버십 등 활용하면 CU, 세븐일레븐서 20~30% 할인SK텔레콤(017670)의 우주패스(라이프) 가입자는 세븐일레븐에서 1000원당 3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최대 9000원, 월 최대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또 1월 세븐일레븐에서는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면 와인 7종을 25% 할인해준다. 해당 와인은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 △투핸즈 섹시브시트 까버네쇼비뇽 △몰리두커 더 복서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 △킬리카눈 킬러맨즈런 쉬라즈 ㅍ킬리카눈 코브넌트쉬라즈 △블랙매직 쉬라즈 등이다.CU는 BC카드, 카카오페이, NH농협카드를 사용할 경우 특정 시간에 할인해주는 타임세일(30%)을 진행한다. 오전 7~9시에는 음료와 간편식 17종을 할인한다. △미피당근라페샌드 3900원→2730원 △(스미)반값바나나를 2100원→1470원 △박오지우엉김밥 2900원→2030원 등에 판매한다. 오후 7~9시에는 △동원 그릴닭가슴페퍼 3900원→2030원 △하림 닭가슴바치즈 2500원→1750원 등에 판매한다. 점심시간인 11시~14시에는 인기도시락 5종을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KT멤버십 가입고객은 6월까지 오전 5~9시 사이에 간편식사 전상품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주먹밥,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조리면 등 간편식사 전품목이 포함된다.편의점 공통적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도 대표적인 할인 방법이다. 서울의 제로페이, 경기지역화폐 등 지역화폐는 전국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페는 충전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편의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의 장점은 통신사 할인에 포함되지 않는 담배, 주류 등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2023.01.21 I 윤정훈 기자
몸도, 지갑도 부담되는 차례상 차림에…간편식 오른다
  • 몸도, 지갑도 부담되는 차례상 차림에…간편식 오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부터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족 대명절 설 차례상을 간편식을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음식을 조리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음식의 양 조절도 쉬워서다. 이에 식품·유통업계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에서 작년 대비 30% 물량을 늘려 선보인 완제품 차례상 ‘프리미엄 차례상’이 올해에도 완판됐다.(사진=동원그룹)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설 명절 일주일 전인 지난 16~17일 서울 25개구 90개 시장 및 백화점·대형마트 등 90개 유통업체에서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물가를 조사한 결과,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비용이 평균 29만8398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설 명절 일주일 전 조사한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물가가 5%대로 상승하는 고물가 시대에 차례상 차림 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면서도 “유통업체간 품목별 가격 차이가 커 소비자 정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과 함께 차례상 차림에 피로도를 느낀 상당수 소비자들은 올해 설 간편식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인크루트가 회원 828명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 차림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66.7%가 ‘간소화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들 중 46.7%는 ‘직접 만들고 간편식 및 밀키트도 일부 활용할 것’, 9.6%는 ‘간편식 또는 밀키트 제품으로만 차릴 것’이라고 답했다.◇식품업계, 완제품 차례상 속속 선봬식품·유통업계 역시 이같은 변화를 집중 공략하고 나선 모양새다.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은 2018년부터 각종 제수 음식과 국내산 과일들로 구성된 완제품 차례상 ‘프리미엄 차례상’을 선보여 올해까지 매년 완판행진을 잇고 있다. 올해 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25만원으로, 직접 차례상 차릴 경우 드는 비용보다 5만원 가량 저렴하다. ‘다향’은 차례상 차림 간소화를 겨냥해 ‘우리땅 토종닭 백숙용’을 최대 30% 할인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또 ‘면사랑은 지난달 말 ‘사골 떡만두국’, ‘매생이 굴 떡국’ 등 냉동밀키트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13일 한식·중식 잡채 냉동팩면 2종도 출시했다. 오는 20일까지 면사랑몰에서 최대 25% 할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대형마트도 간편식 강화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차례상 차림을 겨냥한 간편식 프로모션을 속속 전개 중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추석 전 2주간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신장했다. 또 작년 추석 전 1주간 즉석조리 상품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월 1일까지 피코크 떡국떡(1.4㎏), 오색잔치잡채(610g), 순희네 빈대떡(400g) 등 40여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제수용 피코크 국·탕 11종에 대해서는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떡국떡과 냉동 적전류 등 간편식을 10% 할인가에 선보인다. 떡국의 맛을 더할 수 있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곰탕·육수 4종도 초특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25일까지 HMR 브랜드 ‘요리하다’를 앞세워 다양한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동태전(300g), 오징어 해물완자(400g×2), 동그랑 땡(425g×2) 등을 준비했다.동원디어푸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설 부담을 줄이고자 완제품 차례상을 비롯한 각종 명절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차례상은 물론 실속형 간편 차례상까지 작년 대비 가격은 동결하고 물량은 30% 늘렸는데 모두 판매됐다”고 말했다.
암울한 어닝시즌에도…실적 느는 저평가株 있다
  • 암울한 어닝시즌에도…실적 느는 저평가株 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이 상장사의 주가 흐름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4분기 환율 급락과 수출 부진으로 실적 감소를 겪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대로 실적 추정치가 개선되면서 저평가된 종목에 수급이 쏠릴 것이란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시장 예상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83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상향된 업체는 34곳(18.6%)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4분기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업체는 동원F&B(049770)로, 12.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신(010690)이 12.5%의 증가율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 GKL(114090)(9.5%), 오리온(271560)(8.8%), 한국항공우주(047810)(7.9%), 아모레G(002790)(7.5%), 현대일렉트릭(267260)(7.5%) 등의 순으로 실적 상향 추정치가 높았다.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된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추정한 목표주가가 있는 업체들의 현재주가(18일 종가 기준)와의 목표주가 간 평균 괴리율은 34.7%였다. 괴리율은 증권사에서 추정한 12개월 후 예상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지표로, 괴리율이 클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괴리율이 가장 큰 상장사는 한국가스공사(036460)로 57.4%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8일 종가는 3만3100원이지만, 목표주가는 5만2111원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가 주가 하락 요인이 됐지만, 4분기 가스 판매량이 5%가량 증가한 데다 올해 1분기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 재가동이 기대되면서 괴리율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항공우주는 괴리율이 55.0%로 두 번째로 높았다. 18일 종가는 4만6600원이지만 증권사가 책정한 목표주가는 7만2250원이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4분기 환율 하락으로 마진 개선이 제한된 반면, 경공격기 FA-50 등의 폴란드 수주 건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점이 목표가 상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군용기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영향으로 기본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는다”며 “높은 멀티플의 영향으로 작은 이슈에도 큰 주가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화신도 괴리율이 54.7%로 높은 축에 속했다. 현재 주가는 8620원인 반면 증권사가 판단한 목표주가는 1만3333원으로 차이가 컸다. 화신은 납품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이 늘어나고, 북미 생산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큰 점을 감안 시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이외에 영원무역(111770)과 이노션(214320)이 각각 괴리율이 53.9%, 52.6%에 달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영원무역은 견조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주문 흐름이 부합할 경우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노션은 캡티브 기반 안정적 성장과 디지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와 달리 금융주와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경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됐지만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JB금융지주(175330)의 괴리율은 마이너스 0.2%로 이미 지난 18일 종가(1만150원)가 목표주가(1만125원)을 넘어섰다. 리오프닝 관련주인 GKL(3.7%), 애경산업(018250)(7.4%), 아모레G(11.7%) 등도 비교적 괴리율이 낮은 종목에 속했다. 그만큼 주가 상승 여력인 작다는 뜻으로 금융주는 배당 확대가, 리오프닝주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규제 완화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23.01.20 I 김응태 기자
"수수료·광고비 혜택" 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 "수수료·광고비 혜택" 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마켓이 신규 판매자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수수료, 광고비 혜택과 물류서비스 지원 등 다방면으로 판매 지원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지마켓, 신규 판매자 지원 강화. (사진=지마켓)먼저 ‘셀러 특별 G원 프로그램’을 열고 판매수수료 혜택과 광고비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G마켓, 옥션 신규 판매자 중 통합관리 솔루션(플레이오토, 이셀러스, 원셀, 셀픽)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수수료 적용기간은 3월 1일부터 7개월간으로 월 매출 500만원 이상 달성할 경우 3개월이 추가돼 최대 10개월 동안 판매수수료 5%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총 120만원의 광고비도 지원한다. 최근 3개월동안 G마켓과 옥션에서 매출이 없는 기존 통합관리 솔루션 회원 판매자 역시 신청이 가능하다.매출 상승을 돕는 광고 상품 중 ‘AI매출업’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상품을 효율이 가장 높은 곳에 알아서 노출해주는 개인화 광고 상품으로, 운영이 손쉽고 광고 효율이 높아 기존 판매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광고 상품이다. AI매출업 광고가 처음이라면 누구나 7일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G마켓과 옥션의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 ‘파워클릭’ 광고에 사용 가능한 20만원 상당의 e머니도 지원한다. ‘파워클릭’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파워클릭 간편등록 광고에 사용할 수 있다. 파워클릭 광고가 처음이거나 6개월 이상 미사용 판매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물류센터 상품보관도 무료 지원한다. G마켓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을 판매하려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해야 하는데, 이 보관비를 최대 4개월 동안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아울러 G마켓이 판매자들의 상품을 직접 픽업해 스마일배송 센터까지 운송, 입고를 대행해주는 ‘밀크런’ 이용료 역시 할인한다. 밀크런을 처음 이용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입고 완료된 건에 대해 이용요금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이 외에 새해 스마일배송에 신규 가입한 판매고객에게는 상품 할인도 지원한다. 판매자가 할인을 원하는 스마일배송 대표상품을 골라 프로모션에 지원 신청 하면 G마켓이 해당 제품에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5%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자세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은 G마켓과 옥션의 판매자 전용 채널인 ‘ESM+’에 접속하면 확인 가능하다.지마켓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판매고객을 대거 유치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신규 판매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고객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판매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1.19 I 백주아 기자
FCP, KT&G 주총 앞두고 사외이사에 차석용·황우진 추천
  • FCP, KT&G 주총 앞두고 사외이사에 차석용·황우진 추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는 19일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상장, 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정상화 등 안건 제안서를 공식 접수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1.0% 이상)을 갖췄다.지난해 10월 FCP는 ‘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을 공개하고 12월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주 대상 소통을 활발히 진행했다. 그러나 주주설명회 당시 제안한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 이사회 미팅 등이 경영진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자, 공식적으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해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가장 먼저 FCP는 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제안했다. 담배 업종 특성상 투자가 어려운 기관이 많은 만큼, 인삼공사가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담배회사에서 인삼공사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형태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삼공사가 분리되면 약 4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주주환원 정상화를 위한 주당 2만원(배당, 자사주매입 각각 1만원)의 주주환원과 분기배당 및 약 15% 이상을 차지하는 자사주 소각도 제안했다. 이상현 대표는 “KT&G가 현재 보유한 6조원이 넘는 현금화 가능 자산은 지난 15년간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은 탓에 쌓인 것”이라며 “KT&G가 2021년에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은 현재 보유 현금을 사용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잉여금과 적립금을 합산하면, 약 7조원에 달하는 만큼, 총 2조3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주주환원은 절대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관 변경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현재 분기 배당은 연말 및 반기 배당만 가능하게 규정돼 있어 분기말 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정관에 분기말 배당도 가능하도록 변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분기배당은 현재 글로벌 동종기업인 필립모리스, BAT, 알트리아와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 신한지주, KB금융지주 등 많은 회사가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을 주주총회에서 결의할 수 있는 정관 변경도 함께 제안했다. 현재 해당 권한은 이사회에게 있다.마지막으로 거버넌스 정상화를 위해 임원의 성과를 평가하고 보상을 결정하는 역할인 평가보상위원회를 정관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FCP는 현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이에 대한 예시로 11일만에 사장 후보를 추대한 것, 주가 폭락에도 대표이사 성과급 인상한 것, 주주제안 답변을 이사회가 아닌 경영진이 회신한 것 등을 들었다. 이어 현 평가위원회는 정관상 명문화되지 않아 언제든 없앨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고경영자(CEO) 평가와 보상이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사외이사 후보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이 대표는 “두 후보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어 시가총액 10조가 넘는 KT&G 대표이사의 멘토와 엄정한 감독관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라고 밝혔다.차석용 후보자는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로 재직하면서 주가와 매출, 영업이익을 각각 22배, 8배, 17배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황우진 후보자는 8년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를 역임하면서, ADT캡스 이사회 멤버로서 임직원 스톡옵션 등 거버넌스 베스트 프랙티스를 도입하는데 크게 공헌한 바 있다.이상현 대표는 “FCP가 발송한 안건들은 KT&G가 글로벌 회사, 주인 있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 공사 단계”라며 “FCP가 제안한 안건에 대한 주주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은 오는 3월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19 I 이은정 기자
SK텔레콤, 신사업 중장기 성장 기대…다시 주목 -NH
  • SK텔레콤, 신사업 중장기 성장 기대…다시 주목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18일 기준 4만72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T우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신 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UAM과 AI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CES2023에서 가상 UAM 체험을 제공했고,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닷 버시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SKT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800억원, 영업이익 27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05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2022년 내내 보여줬던 성장세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텔레콤 별도 매출은 3조1600억원으로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고 보조금에 따라 통신사를 자주 이동하는 체리피커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역기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2023.01.19 I 김소연 기자
교보10호스팩, 코스텍시스와 합병효력 발생…4월 상장
  • 교보10호스팩, 코스텍시스와 합병효력 발생…4월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교보10호스팩(355150)은 코스텍시스와 합병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6.4225000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내달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 승인이 가결되면 남은 상장 절차에 따라, 오는 4월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된다.코스텍시스는 1997년 설립됐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과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Ceramic Package)를 비롯, 고분자액정(LCP) 패키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고방열 신소재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고방열 소재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패키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코스텍시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전기차용 전력반도체로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와 질화갈륨(GaN) 반도체 사용 증가에 따라 전력반도체용 방열부품인 스페이서도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83%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는 “코스텍시스는 외산에 의존하던 고방열 신소재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퀀텀점프를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18 I 김응태 기자
G마켓, 설 명절 '베스트 1000 어워즈' 개최
  • G마켓, 설 명절 '베스트 1000 어워즈'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올 들어 최고의 인기를 끈 상품을 한데 모은 ‘베스트 1000 어워즈’를 열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일 최대 5만원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 ‘베스트 1000 어워즈’ 오픈.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설 프로모션 ‘설빅세일’의 열기를 잇기 위해 기획했다. 설빅세일에서 고객 반응이 가장 좋았던 1000개의 상품을 엄선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일종의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다. 명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도 가득하다.할인 혜택도 강력하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을 매일 무제한 제공한다. G마켓과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1원 이상 상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상품에 활용할 수 있다.1000개의 베스트 상품은 △가전·디지털 △마트·생필품 △패션·뷰티 △리빙·레저 △스마일배송 △해외직구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는 설빅세일 동안 G마켓에서 실시간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던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갤럭시북2’ 등을 판매한다. ‘마트·생필품’ 카테고리에서는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업’, ‘유니레버 섬유유연제’ 등을 특가에 제안한다.담당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상품은 ‘베스트어워즈 투데이 특가’로 마련했다. 행사 첫 날인 18일 G마켓에서는 △에코백스 T10옴니 로봇청소기 △모던 스윙 3단 빨래바구니 등을, 옥션에서는 △엘칸토 신상 슈즈 모음 △에버튼하우스 5L LED 복합식 가습기 등을 선보인다.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팀장은 “최근 3주 동안 진행한 ‘설빅세일’이 엄청난 고객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고객 감사 차원에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인기를 많이 받은 상품을 엄선해 한 번 더 할인 혜택을 제공해 드리며 동시에 명절증후군을 쇼핑으로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韓 100대 기업,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게 투자"
  • "韓 100대 기업, 지난해 환경·안전 분야에 5조원 넘게 투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2021년 한 해 환경·안전 분야에만 5조원 상당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들의 환경경영이 활성화되고, 기후 위기 대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환경 영향 저감 등 친환경 투자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 K-기업 ESG백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백서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주요 기업의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모범사례 및 ESG 경영전략 등의 내용을 담았다.주요 환경 이슈에는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환경 투자 사항이, 사회 이슈에는 산업·안전 관리, 공급망 ESG 관리 등이, 지배구조 이슈에서는 ESG와 연계한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 전략 등이 담겼다.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점차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13.5% 줄었다. 다만 최근 2년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 후 증가세를 보인 것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확장 재정 기조의 유지 등에 따른 기업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환경과 안전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21년 약 5조4400억원으로, 전년(2020년 약 2조9000억원) 대비 약 87.6% 증가했다.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업의 본격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기업들은 △NDC 2030 달성전략 수립 △탄소배출량 감축 경영 △생물다양성 보전 △순환경제 활성화 등의 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을 중간목표로 해 중단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을,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HyREX-전기로를 도입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친환경 매장 운영을 통해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있다. ㈜한화는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플랜트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시공ㆍ운영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회 분야에서 기업들은 △산업 안전 관리 △디지털 책임성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에 집중했다. 특히 협력사 ESG 관리(실사), 자금ㆍ기술지원 등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다. 한편 기업들은 ESG를 사내 리스크 관리와도 연계해 기회요인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ㆍ친사회 사업을 분류하는 ‘P-Taxonomy’를 수립해 사업 수주 단계에서부터 수행 전반에 대한 ESG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검토,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다.
2023.01.18 I 최영지 기자
LG유플러스, 네이버 '바이브'와 손잡았다
  • LG유플러스, 네이버 '바이브'와 손잡았다
  •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음악·콘텐츠 분야 협업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과 임직원이 네이버와 협업한 바이브 마음껏 듣기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KT 지니뮤직과 계약을 종료한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이번엔 네이버(035420)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18일 음악·콘텐츠 분야 협업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각 사의 역량을 결합,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우선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고객이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VIBE(바이브)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브 마음껏 듣기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등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2018년 6월 출시한 인공지능(AI)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로, 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을 포함해 해외 곡 가사 번역과 오디오무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새롭게 출시된 ‘바이브 마음껏 듣기’는 월 8700원(부가세 포함)에 바이브가 제공하는 음악 콘텐츠와 음악감상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LG유플러스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3개월간 바이브 이용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영상 기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합한 부가서비스도 출시했다.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고객은 V컬러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바이브의 음악감상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또 LG유플러스는 9만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혜택에도 ‘바이브 이용권’을 도입했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혹은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요금제에 포함된 미디어 혜택으로 바이브 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매월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신규 부가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양질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네이버는 안정적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령,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나우(NOW) 등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신규 부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2월 12일까지 ‘바이브 마음껏 듣기’에 가입하면 첫 달 이용료 무료 및 이후 두 달간 월정액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바이브에 가입한 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선착순 1만명에게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SONY 노이즈캔슬링 헤드셋(10명) △SONY 블루투스 스피커(100명)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120명)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2월 16일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바이브 마음껏 듣기’ SNS에 소개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총 2000개의 댓글을 대상으로 작성자에게는 네이버페이 500포인트(1인당 최대 3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게시글을 많이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발뮤다 스피커(1명) △블루투스 마이크(9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뮤직서비스 이태훈 책임 리더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네이버의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과 LG유플러스의 폭넓은 모바일 가입자 풀 및 데이터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음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8 I 정다슬 기자
롯데마트,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명절 먹거리 할인 행사
  • 롯데마트,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명절 먹거리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명절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즉석 조리 식품을 쇼핑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쇼핑)이번 행사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전후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위주로 준비했다. 지난 설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2022년 1월 27일~2월 2일)과 그 이전 일주일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간편식 상품은 약 70%, 즉석 조리 식품은 약 60% 가량 증가했다. 특히 간편식은 간단하고 편리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점과 재료를 일일이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성으로 인해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의 제수용 간편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명절 전 고객이 많이 찾는 ‘요리하다 동태전(300g)’을 5990원, ‘요리하다 오징어 해물완자(400g·2)’와 ‘요리하다 동그랑 땡(425g·2)’을 각 7590원, 6990원에 판매한다. 가족 모임용 메인 요리에 적합한 ‘요리하다 벌집 돼지갈비’와 떡국에 곁들이기 좋은 ‘요리하다 얊은피 고기왕만두’, ‘요리하다 왕교자만두’는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례상 준비와 가족 모임 등 늘어난 가사 노동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명절 이후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준비, 엘포인트 회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요리하다X농가맛집’ 전골 상품 6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요리하다X처음처럼 한우곱창전골(912g)’은 4000원 할인해 1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명절 연휴 홈파티에 적합한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494g)’와 ‘홈파티 감바스 알 아히요(487g)’은 각각 5000원, 4000원 할인한다.명절에 어울리는 즉석 조리 식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갈비양념 목살구이(팩)’와 ‘통째먹는 큰 새우튀김(9입)’은 각 1만2800원, 1만1800원에 판매하며, ‘전통 잡채(100g)’는 14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수 음식인 ‘모듬전(100g)과 ‘모듬나물(100g)’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각 3900원에 판매한다.이 외에도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신선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엘포인트 회원에게 제수 음식에 필수 재료인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와 ‘1등급 한우 육전용 홍두깨살(300g·냉동)’을 각 30% 할인 판매한다. 그리고 호주산 ‘곡물비육 소 앞다리살 불고기용(100g·냉장)’과 ‘곡물비육 홍두깨살 육전·장조림용(각 100g·냉장)’을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우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해 각 1897원, 2492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제수용 도미(마리·해동·국산)’, ‘제수용 국산 데친문어’(100g·냉장·국산)’, ‘간편 수제 명태살(500g·냉동·원산지 별도표기)’을 ‘수산대전’을 통해 20% 할인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현대·우리·삼성·하나카드)로 결제 시 혜택이 적용된다. 모임용 수산물로는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과 ‘노르웨이 생연어(100g·냉장·노르웨이산)’를 준비, 행사카드 결제 시 각 30%,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지난 명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해 간편식과 즉석 조리 식품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명절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필수 제수용 신석 식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8 I 백주아 기자
잘 나가던 美증시, '골드만 어닝쇼크'에 주춤
  • 잘 나가던 美증시, '골드만 어닝쇼크'에 주춤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새해 들어 잘 나가던 미국 증시가 주춤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어닝 쇼크를 발표한 여파다. 중앙은행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증시 상장과 기업 인수합병(M&A) 열풍이 수그러든 탓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으며 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로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2.5%로 전쟁 초기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약세...나스닥만 소폭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910.8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3990.97에 거래 마쳐. -최근 두 지수는 각각 4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이날 나란히 5거래일 만에 반락.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하다 0.14% 소폭 상승 마감. ◇골드만삭스 어닝 쇼크...美금융주 줄줄이 하락 -골드만삭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3.32달러로 집계. -이는 전문가 전망치 5.48달러 한참 밑도는 수준. -매출액은 105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07억6000만달러에 못 미쳐.-2011년 3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어닝 미스’(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실적)‘를 보였다는 평가.-공격적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인수합병(M&A)과 증시 상장 열풍이 갑자기 식었기 때문이란 분석.-골드만삭스 주가는 6.44% 폭락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려.-JP모건체이스(-1.55%), 뱅크오브아메리카(-2.02%) 등 다른 주요 금융주 역시 하락. ◇엠파이어지수 급락에 침체 우려 커져-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2.9로 전월 대비 21.7포인트 급락.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0 이하면 경기 위축을,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반영◇유럽 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80달러 돌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48% 상승.-국제유가는 올 들어 처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푸틴 “러시아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좋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대비 -2.5%로 예상된다”고 밝힘.-고위 경제관료들과 화상 회의에서 “러시아 경제가 대부분 전문가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함.-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경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전쟁 초기 예상에 비해선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실내마스크 벗는 날 20일 결정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제 ’권고‘로 전환할지가 오는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 후 발표됨.-질병관리청,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 의견을 수렴.-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달 말쯤 실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조정될 것으로 관측.-설 연휴 인구이동 등 몇가지 변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中 지난해 경제 성장률 3%-중국의 지난해 연간 경제 성장률은 3.0%, 4분기 성장률은 2.9%로 나타나.-각각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와 1.6%보다는 높은 수준.-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1976년(-1.6%)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던 2020년(2.2%) 다음으로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경제 성장률.◇美블링컨, 내달 5~6일 베이징 방문…中외교수장 만나-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블링컨,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만날 예정.-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후속 조치.-중국 측도 블링컨 장관 방문 환영.
2023.01.18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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