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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9%…다시 30%대 아래로
  • 尹대통령 지지율 29%…다시 30%대 아래로[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0%대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지율 반등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1%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9주째 60%를 웃돌고 있다. 긍·부정의 격차는 32%포인트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52%)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과 40대(82%)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5%, 중도층 20%, 진보층 9%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8%) △인사,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 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도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11.18 I 박태진 기자
LG U+·KT 5G 주파수 할당 취소…이용자에게는 어떤 영향 있을까(종합)
  • LG U+·KT 5G 주파수 할당 취소…이용자에게는 어떤 영향 있을까(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역대 최초로 통신사에 할당한 주파수를 취소처분 했다. 지난 2018년,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을 진행한 결과, 28㎓ 대역은 SKT는 이용 기간 단축, LGU+·KT는 할당 취소 처분을 통지한다고 18일 발표한 것이다. 약속한 만큼 투자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는 일반 국민이 가입한 5G 주파수(3.5㎓)에 대한 것은 아니어서 당장 국민에게 큰 피해는 없다. 다만, 28㎓는 지하철 와이파이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기도 해서 LG유플러스와 KT가 구축하려던 속도가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중단될 수 있다. ①할당 취소된 것은 국민이 쓰는 5G와 다른 주파수(도로)일반 국민이 가입해 쓰고 있는 5G 주파수는 3.5㎓ 대역이다. 이 부분은 통신 3사 모두 의무 구축 수량을 넘겨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 그 결과 LGU+, KT에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5. 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7,500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한마디로 국민이 지금 쓰는 도로는 문제 없고, 새로운 도로를 깔려던 계획이 바뀌는 셈이다.②국민이 쓰는 단말기에는 28㎓ 모듈 없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보급된 5G폰에는 28㎓를 지원하는 모듈이 없다. 이에 따라 단말기에서 당장 속도가 저하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28㎓는 기본적으로 실증 사업들이 기업간통신(B2B) 기준으로 진행되고 외국과 다르게 스마트폰에 탑재돼 출시되지 않아 현재 소비자 불편은 없다”며 “미래 소비자 이익은 저해된다”고 말했다. 당장은 수요가 없지만, 28㎓ 대역 자체를 포기할 순 없다는 의미다.③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생각만큼 안 나올 수도정부는 지금까지 통신3사와 28㎓ 주파수를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올리는 백홀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LG유플러스와 KT에서 할당이 취소되면서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업그레이드가 지체될 수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할당이 취소되면 공공와이파이, 지하철 와이파이,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등에 이미 제공 중인 28㎓ 서비스의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 이용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할당기간이 축소된)SKT는 의무를 지도록 했다. 다만, (할당 취소되는) 2개사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측면에서 (지하철 와이파이는 계속하는)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다만, 할당이 취소된 상태에서 그런 의무를 부과하는 게 법적으로 타당한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④이용자를 기업으로 확장하면?…정부 배수진 통할까일반 국민(B2C)이 아니라, 5G 28㎓를 할당받았던 통신사나, 5G 기업용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업들 등으로 확장하면 문제는 좀 복잡해진다.정부는 이번에 LG U+와 KT에 할당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 ‘행정 집행적 측면’을 강조했지만, 도로 구축 경험(주파수 투자 경험)이 많은 건설사(통신사)들도 사실상 포기한 토지 개발(28㎓ 투자)가 새로운 사업자에 의해 정부 의도(28㎓ 활성화)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토지 개발 중이던 두 회사(LG유플러스와 KT)의 토지를 빼앗아 새로운 사업자에게 나눠준다고 발표했고, 할당 취소된 두 사업자 중 한 곳은 28㎓ 주파수 재입찰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박윤규 차관은 “경기 둔화로 신규 사업자 부분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다만, 5G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사업자가 나오도록 정부는 정책적 노력을 다해 통신시장에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하지만, 3년 동안 의무 구축 수량의 10% 남짓 투자하는데 그친 28㎓에 대해 마지막 남은 사업자인 SKT가 내년 5월 31일까지 1만 5,000장치를 투자할 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정부는 SKT의 투자 이행과 신규 사업자 진입을 기대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불안한 상황인 것이다. 정부가 단말기나 장비, 서비스 모델이 성숙하지 않은 28㎓에 대해 할당 조건만 내세우며 유연하지 못한 정책 결정을 해서, 도리어 신규 토지 개발(28㎓ 주파수 투자)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지상파 UHD와 비교는 적절치 않다”
  • “지상파 UHD와 비교는 적절치 않다”[초유의 주파수 할당취소 일문일답]
  • 18일 5G 28㎓ 주파수에 대한 할당조건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에 투자 의무를 못지켰다고 해서 28㎓ 주파수에 대해 할당 취소를 한 것을) 지상파 UHD 사례와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습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8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2018년 5G 주파수를 할당 공고할 때 의무수량 대비 구축 수량이 10% 미만이거나 평가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 취소되도록 했다”면서 “이를 구제해 주고 기간을 연장해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5G 28㎓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면서 “법과 행정상 취해야 하는 집행적 성격의 일이었다. 독립적인 평가위를 구성해서 평가한 것을 정부가 집행하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 앞으로 28㎓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는 12월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성화 대책을 만들어서 하겠다”고 부연했다.지상파는 봐주고 통신사는 법대로?이날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인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28㎓ 주파수의 할당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0년 지상파 방송사(KBS·MBC·SBS)의 경영난 호소를 받아들여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방송 일정을 2년 연기해 주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2021년부터 시군구에서 지상파 UHD 방송이 이뤄져야 했지만, 이를 2023년으로 2년 연기한 것이다. 언뜻보면 방송과 통신이 다른 듯 보이지만, 지상파가 UHD용으로 공짜로 가져간 주파수는 당시 통신용으로 쓸 것인가, 지상파 방송용으로 쓸 것인가 논란이었던 만큼, 큰 틀에서 보면 모두 국가 자원을 가지고 간 것인데 지상파는 투자 의무를 유예해주고, 통신사는 법대로 할당을 취소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장비나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측면은 지상파 UHD나 5G 28㎓가 같다. 다음은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정창림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이다.정부 “5G 28㎓ 정책 실패라고 하기 어렵다”-28㎓에 투자한 기지국 수는 LG유플러스가 최고인데 SKT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 SK텔레콤이 1605대, KT가 1586대 순이다.)▲평가위원들의 평가 결과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 평가 항목이 60점 정도는 실적에 대한 평가이고, 40점 정도는 향후 계획에 대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LG유플러스 점수에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한다. 평가 위원들께서 한 부분이다.-SKT가 점수가 높아 6개월 이용기간 단축(‘23년 5월 31일)된 것은 한마디로 28㎓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서인가? ▲평가 점수나 이런 부분은 평가 위원들이 원칙에 따라서 평가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과거정부지만 지상파 UHD는 주파수를 가져갔음에도 투자의무를 지키지 않았지만 정부가 시기를 연장해줬다. 이번에는 왜 다른 판단을 했나?▲다른 서비스와 비교는 적절치 않다. 2018년 할당공고를 보면 30점 밑으로 가면 할당 취소로 돼 있다. 구제해 주고, 기간을 연장해주고 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었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기업들은 28㎓ 주파수에 대해 투자하고 싶어도 서비스 모델이 없는 등 생태계 부족을 토로하는데 정책적 실패 아닌가?▲2018년 할당할 때부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는 부분 등이 고려됐다. 당시 사업자들은 한 목소리로 해당 주파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선 활용한 사례가 있고, 앞으로 준비 중이라는 국가각 33개국이나 된다. 그래서 (통신사들이) 사용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어려웠다.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초기인 28㎓에 대해 투자를 밀어붙이는 것은 정책 실패 아닌가? ▲1만 5,000장치면 기지국 수로는 7,500국이다. 그런데 통신3사는 의무 구축 수량의 10% 정도 밖에 구축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3만5,000국, 일본도 2만2,000국 정도 깔았다. 현재 5G가입자 숫자의 3배 이상을 구축한 것이다. 공공 자산인 주파수를 가져가서 받았으면 수요와 관계없이 약속한 사안이니 투자해야 한다. 수요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홍진배 실장).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지하철 5G 기반 와이파이 이용자 불편 대책은 마련할 것”-SKT는 그렇다 치고, LG유플러스와 KT에 할당이 취소되면 28㎓를 백홀로 이용하는 와이파이 속도가 늦어지지 않을까 걱정인데?▲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 (할당기간이 축소된)SKT는 의무를 지도록 했다. 다만, (할당 취소되는) 2개사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측면에서 (지하철 와이파이는 계속하는)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다만, 할당이 취소된 상태에서 그런 의무를 부과하는 게 법적으로 타당한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28㎓ 사용할 신규 사업자 기대한다”-사실 SKT에게 내년 5월 31일까지 28㎓ 1만5천 장치를 투자하라고 했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까지 안 된 일이 6개월만에 가능하겠느냐?▲미리 상황을 예단하지 않으려 한다.(최우혁 국장)-정부가 LG유플러스와 KT의 취소된 주파수 중 한 곳은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한다고 했는데 신규사업자 진입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경기 둔화로 신규 사업자 부분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다만, 5G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사업자가 나오도록 정부는 정책적 노력을 다해 통신시장에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번에 처음 할당 취소인가? 과거 2006년에 LG텔레콤 동기식 IMT-2000에선 LG가 주파수 반납했는데?▲할당 취소는 처음으로 안다. 그만큼 정책을 담당하는 당국자로서도 그동안 3년여의 시간을 이동통신 3사와 28㎓ 활성화에 노력했지만 (투자를 제대로 안해) 매우 유감스럽다. 이용기간을 단축한 사례는 있었다. 당시 LG텔레콤은 사업권과 주파수가 묶여 있어 사업권이 취소되면서 주파수 반납이라는 절차를 취했다.-이번에 할당 취소된 주파수에 대해 재입찰하려면 돈 내는가?▲그렇다. 내년 4월 말까지 재할당 정책을 정할 때 변수를 정하겠다.-외국인이 28㎓로 들어올 수 있나?▲주파수 할당 참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은 기간통신사에 지분투자만 할 수 있다.(정창림 국장)-할당 취소 예정 사업자들도 12월 청문 절차를 하면 할당 취소가 바뀔 가능성이 있나?▲행정절차법 32조에 따르면 청문 주재자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청문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 결정이 바뀌려면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상당한 이유가 뭔가?▲말하기 어렵다.-28㎓는 해외에서도 B2B용도로 주로 쓰는 분위기가 아닌가. ▲미국과 일본은 통신사업자들이 28㎓ 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와 인도 등 33개 국가도 주파수 할당이나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28㎓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50종 이상 출시돼 6100만 대 이상 보급됐다.-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회사가 진입할 수도 있나. 스페이스X나 아마존의 위성통신서비스는 28㎓를 쓰는데▲주파수는 할당 받을 수 있지만 직접 이용은 불가능하다. 한미FTA에 따라 간접투자 100%까지 가능해 한국에 지사를 세우는 등의 방식을 써야 한다.-이번 주파수 할당 관련 투자 미이행이 다른 주파수 할당에도 영향을 미치나▲그렇진 않다. 28㎓ 대역에 대한 정책이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LG U+ 유감, KT 송구, SKT 신중…5G 28㎓ 할당취소 반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GHz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례적으로 2018년 통신 3사에 할당된 28㎓ 대역 주파수에 대해 이용 기간이 남았지만 두 사업자(LG유플러스, KT)에 대한 할당을 취소하면서 3사의 반응도 엇갈린다.과기정통부는 모든 사업자의 망 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 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8㎓ 주파수 대역의 망구축 이행 실적을 보면 ▲LG유플러스가 1868대(12.5%)▲SK텔레콤이 1605대(10.7%)▲KT가 1586대(10.6%)순이다. LG유플러스가 실제 망 구축은 가장 많았지만 향후 투자계획을 따지는 40% 비중의 정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30점을 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이로써 통신 3사는 투자금(주파수 할당대가) 총 6223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018년 경매에서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U+는 2072억원이었다.LG유플러스 “가장 많은 구축활동, 이용자 피해 우려”먼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28㎓ 서비스 관련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많은 구축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행실적 제출 시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명했다.이어 “그럼에도 할당이 취소되면 공공와이파이, 지하철 와이파이, 스포츠 경기장, 공공기관 등에 이미 제공중인 28㎓ 서비스의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예상된다. 이용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T “송구하다...정부와 협의하겠다”하지만, 이번 5G 의무 구축(투자)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기록한 KT는 고개를 숙였다. KT는 “대한민국이 5G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를 활용한 5G 시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바 있으며, 주파수 실증사업, 지하철 WiFi 공동투자, 5G 공공망 사업 단독 참여 등의 28㎓ 활성화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재했다.그러면서 “(하지만) 28㎓ 전파 특성 등 현실적 한계로 인프라 조성 수준이 정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 5G 공공망 및 지하철 WiFi 구축을 위해 정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 좋은 품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복잡한 심경의 SKT, 결국 6개월 뒤 할당 취소되나반면 SKT는 신중하다.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0점을 넘겨 이용기간 단축으로 끝났지만, 내년 5월 31일 이전까지 28㎓ 대역에서 1만5.000국의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신업계에서는 28㎓ 장비 및 단말기, 서비스 생태계가 무르익지 않아 수백억 원을 들여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즉, 할당 취소를 6개월 늦춘 것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T는 일반 이용자들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3.7㎓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을 정부에 요청해둔 상황이어서 정부 눈치를 더 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 SKT는 “이번 정부 조치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과거 정책이라도 시장 환경이 바뀌었으면 새롭게 정책을 전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해외에서도 거의 구축하지 않은 28㎓대역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향후 6G 이동통신에서 밀리미터파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하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이동통신 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볼 수 있다’고 다른 인식을 드러냈다.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통신사가 희생해서 투자하라는 취지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5G 28㎓, SKT는 이용기간 단축, LGU+ KT는 할당 취소
  • 5G 28㎓, SKT는 이용기간 단축, LGU+ KT는 할당 취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가 통신3사에 칼을 빼들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시 부과한 할당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을 진행한 결과, 28㎓ 대역은 SKT는 이용 기간 단축, LGU+·KT는 할당 취소 처분을 통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일반인들이 쓰는 5G 주파수인 3.5㎓ 대역의 경우 모든 사업자가 할당 조건을 이행해 별다른 이슈가 없다. 이번처럼 정부가 주파수 할당 취소 같은 처분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는 “오늘 발표되는 이행점검 결과는 28㎓ 대역을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미래형 서비스의 도입 지연 및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 한계 등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엄중한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전파법령에 따르면 투자에 대한 중간 점검결과 미이행 시 할당 취소, 이용기간 10%씩 단축(할당대가 반환 없음)을 할 수 있다. 또, 의무수량 대비 구축수량이 10% 미만이거나, 평가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이 취소된다. 즉, LG유플러스와 KT는 이번에 평가점수가 30점 미만이어서 할당이 취소됐다.이행점검 결과 SKT-LG유플-KT순점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3.5㎓ 대역의 경우 3개 사업자 모두 70점 이상을 받아 조건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SKT 93.3점, LGU+ 93.3점, KT 91.6점 순이다.반면, 모든 사업자의 망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28㎓ 대역은 SKT는 30.5점, LGU+는 28.9점, KT는 27.3점을 획득했다.30점 미만인 경우 할당이 취소됨에 따라 LGU+, KT에게는 할당취소 처분을, 30점 이상을 받은 SKT에는 이용기간(5년)의 10%(6개월) 단축과 함께 재할당 신청 전인 ’23.5.31일까지 당초 할당조건인 1만 5,000 장치(7,500국)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됨을 통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취소를 면한 SKT가 내년 5.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 장치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할당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하철 와이파이는 SKT 통해 유지이번에 LG유플러스와 KT의 28㎓ 대역 할당은 취소되나. 와이파이 백홀 장비는 SKT를 통해 유지된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할당 취소를 면한 SKT에게 평가위원회의 의견과 대국민 서비스의 지속성이라는 공익을 고려하여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될 목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28㎓ 와이파이 설비 및 장비의 구축 및 운영은 지속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3개 사업자에 대한 최종처분은 12월 중 청문절차를 거쳐 이뤄진다.과기정통부, 신규 사업자 진입 추진과기정통부는 12월 청문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 5G 28㎓ 대역에 신규 투자하는 사업자를 유치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는 점을 고려,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28㎓대역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신호제어용 주파수(앵커주파수)를 시장 선호도가 높은 대역으로 공급하고, 신규 사업자의 투자부담 경감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주파수 이용단위(전국·지역 등)를 사업자가 선택할 수도 있는 새로운 할당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간통신사업자의 상호접속, 설비제공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등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다.앵커주파수란 다중연결(LTE-5G 등) 환경에서 단말의 접속, 설정, 등록, 과금 등에 사용되는 신호제어용 주파수로 신규사업자의 28㎓ 서비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통3사는 800㎒, 1.8㎓, 2.1㎓, 2.6㎓ 대역 등을 앵커주파수로 사용 중이다.LG유플러스, KT 공급 제한될 수도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에게 28㎓ 주파수가 공급될 경우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 경과 후 경쟁을 통해 공급할 계획임에 따라, 할당 취소된 2개 사업자(LG유플러스와 KT) 중 1개 사업자에게는 주파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국내 5G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12월 중 최종 처분 시 취소된 2개 대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 진입 촉진 방안과 함께 1개 잔여 대역에 대한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과의 약속인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이행강제금 등 제도적 방안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그동안 정부는 이동통신 3사에 할당 조건을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면서 “정부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고, 기존 사업자 중 1개 사업자에게만 주파수 이용을 허용하는 등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한 5G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원 UI 5' 업데이트 확대...맞춤형 경험·보안 기능 강화
  • 삼성전자, '원 UI 5' 업데이트 확대...맞춤형 경험·보안 기능 강화
  •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13을 적용한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One) UI 5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13을 적용한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One) UI 5’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성과 개인정보 보호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주요 기능으로는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사용 환경과 활동에 따라 미리 설정한 동작이나 설정을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드 및 루틴’ 등이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 Z플립4, 폴드4의 ‘One UI 5’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전에 출시된 Z플립 시리즈, Z폴드2·3 등 폴더블 제품들도 모두 연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예정이다.갤럭시 S시리즈의 업데이트도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One UI 5’의 정식 배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출시한 S21 시리즈는 이달 8일부터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S20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도 이달 중 시행된다.태블릿 제품 역시 올 초 출시된 갤럭시 탭 S8를 시작으로, 지난해 출시한 탭 S7 FE, 2020년 출시한 탭 S7과 탭 S6 라이트까지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의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A53∙A33 5G를 포함해 지난해 출시한 A52s 5G와 A32 등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이번 업데이트는 이전에 비해 One UI 배포부터 적용까지 시간 간격을 대폭 줄이고 적용 대상을 넓혔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은 전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최신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One UI 5’는 지난달 24일 갤럭시 S22 사용자를 대상으로 처음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13’이 공개된 지 약 두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보다 빠르고 완성도 높은 One UI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문다애 기자
현업 개발자와 함께한 AI 인재 멘토링 ‘SKT AI 펠로우십’ 성료
  • 현업 개발자와 함께한 AI 인재 멘토링 ‘SKT AI 펠로우십’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우수 연구팀에 선정된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서강대 인공지능학과 팀(대상),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 팀(최우수상), 울산대학교 의공학과 팀(우수상) 학생들이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사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4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이번 AI 펠로우십 4기에서는 총 12팀 33명의 학생들이 ▲AI ▲5G ▲미디어 ▲Big Data ▲AIoT ▲보안 등 6개 분야 12개 과제에 대해 5개월간 연구를 수행했다.AI 펠로우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과제를 수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은 과제 수행은 물론 향후 진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멘토들의 지도와 육성에도 큰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SKT는 각 팀에 연구비를 지급했으며 우수팀 대상으로는 별도의 포상도 진행했다. AI 펠로우십 참가자는 추후 S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혜택도 받을 수 있다.현장 중심형 프로그램 통했다SKT는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특허 출원 추진과 논문 발표는 물론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을 완료하고 사업을 수주할 정도로 완성도 있고 수준 높은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그중에서도 SKT는 연구 내용의 질적 수준, 적절성, 기대 효과 등을 토대로 12개 팀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쳐 3개의 우수 연구팀을 선정했다.대상은 챗봇 엔진 개발에 대해 연구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챗봇에 대해 연구했다. SKT는 챗봇 시스템을 SKT 사내 구성원 대상 학습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최우수상은 흑백이미지에 자동 컬러입히는 성균관대 팀최우수상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흑백 이미지에 자동으로 컬러를 입히는 기술을 개발한 성균관대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이미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한 AI 기반 자동 채색 기술을 개발했다. SKT는 이 기술을 통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옛전남도청복원 3차년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우수상은 비디오 프레임에서 원하는 개체를 추출해내는 미디어 기술을 개발한 울산대학교 의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게 돌아갔다. 이 기술은 원하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분리하는 기술로 SKB의 상용 서비스에 적용을 완료했다.SKB는 이 기술을 활용해 인물을 추출한 뒤 다양한 디자인의 포스터에 적용해 시청자에게 다채로운 포스터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여 공간에 새로운 배경을 넣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포스터 제작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실무 경험을 탄탄하게 쌓으며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SKT AI 펠로우십 참여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8 I 김현아 기자
尹 “MBC, 가짜뉴스로 이간질…부득이 탑승 배제”(종합)
  • 尹 “MBC, 가짜뉴스로 이간질…부득이 탑승 배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해외 순방에서 MBC 취재진 탑승 거부 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바란다.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다 받고 열려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와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네 개의 기둥”이라며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판결했다고 할 때 국민께서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 문제 삼으면 안된다고 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도 민주주의의 기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나 국민의 안전 보장과 관련되는 것일 때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취재진이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그대로 집무실로 올라갔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용기 내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두 명을 부른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일이다.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그래도 공적 공간이었다’는 지적에는 “다른 질문 없으신가”라고 답변을 피했다.윤 대통령은 “한 주가 외교 주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민 성원 덕분에 연속되는 중요 외교 행사를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6일 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상기했다. 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가진 회담도 제가 생각하기엔 무난하게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고위당국자가 만나고 소통해서 상호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자평했다.이어 “시 주석은 공직자 뿐 아니라 민간까지 민관으로 보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저의 방중과 시 주석의 방한 초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한 것에 대해 “관저를 지은 지가 54년이 됐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좀 외빈 모시기에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나름대로 국가적 정상 개인적인 공간 보여주는 것이 별도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 아시겠지만 인프라, 방산, 원전 그리고 수소 다양한 분야에서 20개가 넘는 MOU를 체결했다”면서 “포괄적인 종합적인 상호 협력과 사우디의 투자 계획 발표가 어제 있었다. MOU 관한 내용은 각 부처에서 수습해서 여러분께 알려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8 I 박태진 기자
CJ제일제당, '햇반 식후혈당밥·곤약밥' 온누리약국서 판매
  • CJ제일제당, '햇반 식후혈당밥·곤약밥' 온누리약국서 판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이하 햇반 식후혈당밥)’과 ‘햇반 곤약밥’을 국내 최대 약국 프랜차이즈 온누리약국 전국 10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까지 시범 판매한 후 취급 점포 수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전국 온누리약국에서 ‘햇반 식후혈당밥’과 ‘햇반 곤약밥’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CJ제일제당)햇반 식후혈당밥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불편한 식이요법 대신 맛있는 일상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즉석밥이다. 6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했을 때 밥 색깔이 어두워지거나 식감이 떨어지는 등의 품질 저하 문제를 극복해 지금까지 250만개 이상 팔렸다.햇반 곤약밥은 곤약과 천지향미에 현미·귀리·흑미 등 잡곡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췄다. 햇반 현미귀리곤약밥, 햇반 귀리흑미곤약밥 등 2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위한 제품이다. 곤약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식이섬유 5g 이상으로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는 각각 165㎉, 160㎉으로 낮다.CJ제일제당은 일반 흰 쌀밥 외에도 식이조절이 필요한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즉석밥 개발과 생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윤보다는 ‘즉석밥 최고 기술을 가진 CJ제일제당이 반드시 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업 철학과 사명감이 바탕이 됐다.지난 2009년 선보인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 등 희귀질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을 일반 햇반의 10% 수준으로 낮췄다.특수 공정으로 생산 시간이 10배 더 걸리지만 지금까지 220만개 이상 생산했다. 저단백식을 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이 국내 200여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꾸준히 오르고 있는 셈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즉석밥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온누리약국과 손을 잡았다”며 “국민 누구나 건강을 챙기며 맛있는 햇반을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김범준 기자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됐다.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평했다.크리스티안 시보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다.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제네시스는 이번 수상이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제네시스는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ㆍ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GV80·GV70를 전시했다.
2022.11.18 I 손의연 기자
'마이크론 쇼크'에 삼전도 2%↓…이재용 효과로 만회할까
  • '마이크론 쇼크'에 삼전도 2%↓…이재용 효과로 만회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론의 내년 감산 발표에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가 확산하며 삼성전자 주가도 2%대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경영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07% 하락한 6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대 낙폭을 보인 건은 지난 10일 이후로 7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의 하락세를 견인한 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113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담았다. 개인은 1068억원, 기관은 6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내년 D램 및 웨이퍼 생산량을 2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해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 및 장비 업종 전반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26% 급락했다. 이 같은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 4%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내년 20% 감산 계획을 발표해 당초 계획 대비 추가 감산을 추진하면서 기존의 시각보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영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재계 총수들은 이날 공식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을 가졌다. 사우디가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시티용 인공지능(AI) 및 5G 기술 도입 등에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또 이날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다. 앞서 지난 15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지난달 말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사회가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며 “향후 삼성그룹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을 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22.11.17 I 김응태 기자
가성비 치킨 전쟁 ‘컬리’도 참전…“월드컵 특수도 기대”(종합)
  • 가성비 치킨 전쟁 ‘컬리’도 참전…“월드컵 특수도 기대”(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마켓컬리가 저렴한 가격의 자체브랜드(PB) 치킨을 선보이면서 가성비 치킨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컬리는 17일 9900원에 2마리를 제공하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초저가 전략의 하나로 반값 치킨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도 연말까지 카타르 월드컵 특수가 있는만큼 신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컬리 ‘두 마리 99치킨’(사진=컬리)◇컬리도 ‘가성비’ 경쟁 뛰어들어…매일 1천개 한정 판매컬리가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복고 감성을 담은 5~6호(451~650g) 크기다. 직접 대형마트를 방문할 필요없이 샛별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만 제공한다.대형마트 업계는 프랜차이즈 주도의 치킨 시장에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가성비 치킨 경쟁은 홈플러스가 지난 6월말 한 마리 6990원의 당당치킨을 출시하면서 불을 지폈다. 당당치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홈플러스는 ‘당당 한돈·한돈갈비맛 후라이드’ 2종 등 신메뉴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11종으로 늘어난 당당 시리즈는 지난 16일 기준 총 148만개가 판매됐다.홈플러스 모델들이 11일 서울 성산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당당치킨 등 홈플5일장 행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도 ‘생생치킨’, 롯데마트는 ‘한통가득치킨’ 등을 판매하며 가성비 치킨 경쟁을 하고 있다다. 이마트의 생생치킨은 9980원으로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하며 이달 매출액이 전년대비 118%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한통가득치킨도 반값 행사를 시작한 이후 누적 15만마리가 판매됐다.편의점 업계도 앞다퉈 치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치킨25’라는 브랜드로 △쏜살치킨 2종(각 1만1000원) △더큰반마리치킨(7900원) 등 7종 이상의 치킨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후라이드 치킨에 콜라와 치즈볼을 더한 자이언트박스(1만900원)를 판매 중이다.BBQ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BBQ 빌지워터 점에서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출시했다(사진=방인권 기자)가성비를 앞세운 치킨이 많이 등장하는 데에는 프랜차이즈 치킨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깔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치킨을 비교한 결과 무게, 가격 등의 편차도 브랜드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수요로도 풀이된다. 치킨이 대표적인 야식메뉴일 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한국시간으로 밤에 열려서다.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거리응원이 활발하던 4년전과 달리 올해는 이태원 사태로 집에서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프랜차이즈 치킨 수요도 크겠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 치킨을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17 I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1인 최대 2만원 할인)을 적용해 김장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필수 재료인 ‘배추(포기·국산)’와 ‘해남황토 절임배추(10㎏·박스·국산)’를 각 1840원, 2만2320원에 판매한다. 김장 부재료인 ‘양파(1.5㎏·망·국산)’와 ‘깐마늘(300g·봉·국산)’은 각 4320원, 3640원에 준비했고, ‘깐 쪽파(200g·봉·국산)’는 2960원에 선보인다. ‘상생 배(3㎏·박스·국산)’는 7920원에, ‘햇님마을 영양농산 태양초 고춧가루(햇고추·1㎏)’는 3만 1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장 김치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리는 재료들도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국산 원재료만 담긴 우리 새우젓(180g·냉장)’을 5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봉지굴(500g·냉장·국산)’ 역시 1만 5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면 제격인 ‘보쌈용 햇 생굴(100g·냉장·국산)’도 298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담을 ‘락앤락 뉴 김치통(2.6ℓ×2)’을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을 소량으로 담그는 1~2인 가구에 알맞은 ‘고창 배추(3입·망)’를 4920원에, ‘고창 다발무(특·단)’를 5990원에 판매한다. ‘보성 깐쪽파·흙쪽파(각 500g, 800g·단)’를 각 5990원에 선보이고, ‘일산 청갓·홍갓(각 600g·단)’은 2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슈퍼는 김장철에 돌입하며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배추 550톤, 다발무 320톤을 준비했다. 배추는 망당 8㎏ 이상, 다발무는 묶음당 5~6개 짜리로만 선별하여 상품성을 보강했고, 부재료들도 우수 산지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롯데슈퍼는 전 점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김장철 배추 대표 산지인 해남·순창·평창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홍윤희 롯데슈퍼 채소 MD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이번 김장 시즌,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고물가로 힘들었던 만큼 고객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했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최상의 게이밍 환경 제공하는 고성능 SSD 선봬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 T7 Shield 등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성능 SSD 라인업을 전시했다.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는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다.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빠른 로딩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높은 T7 Shield는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작업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포터블 SSD이다.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Game Play zone) △엔터테인먼트 존(Entertainment zone) △클래스&이벤트 존(Class & Event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하고 게이머들이 현장에서 제품 설치부터 게임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직접 SSD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의 이규영 상무는 “보다 실감나는 고화질, 고용량 그래픽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토리지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SSD 제품군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퀀텀닷 기술의 OLED 패널 적용한 ‘오디세이 OLED G8’ 국내 첫 선아울러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오디세이 OLED G8은 21대 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최대 175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 6월 출시한 세계 최초 240Hz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도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095660), 넥슨, 인벤, 크래프톤(259960)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서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네오 G7 등 약 350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 협력해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고화질 기술이다.◇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인기 게임 체험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4·플립4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글로벌 인기 게임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전시했다. 다양한 게임의 할인 쿠폰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준비해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방문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11.17 I 김응열 기자
넷플릭스 '수리남', 전화위복 계기로…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
  • 넷플릭스 '수리남', 전화위복 계기로…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한-수리남 외교장관 회담은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6년 만이다. 이들 장관은 △개발·에너지·자원·농수산 협력 △한국전 수리남 참전 용사에 대한 보훈 △지역 및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1975년 수교 이래 지속돼 온 우호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한-수리남 외교장관회담(사진=외교부)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람딘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수리남 군인의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도 수리남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를 검토 중임을 언급했다. 수리남 군인 115명은 네델란드 국적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람딘 장관은 우리 정부가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수리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기술·교육·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기를 희망하였으며, 에너지·자원·농수산·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요청했다.특히 람딘 장관은 수리남이 중남미의 공급망 허브로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하여 현재 수리남이 개발 중인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 한국 기업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또한 람딘 장관은 수리남이 그간 역사적·전통적 유대 관계에 기반하여 대(對)아시아 외교 관계에 집중해왔으나, 최근에는 실질 협력에 기반한 외교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과의 외교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 정책을 설명하며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해 現 CARICOM(카리브국가공동체) 의장국인 수리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수리남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람딘 장관은 한국의 이러한 글로벌 활동 노력을 적극 평가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수리남 정부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을 ‘마약 국가’로 그려낸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외교부는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영문 이름을 바꾸기 위해 물밑 조율을 했다며 앞으로도 수리남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수리남을 방문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수리남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2.11.17 I 이유림 기자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컬리는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마켓컬리,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 출시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한 치킨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가성비다. 컬리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갑 부담을 고려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호(451~551g)와 6호 사이즈(551~650g) 중간 정도 크기의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 전분을 첨가한 튀김옷으로 바삭함을 살렸고, 급속 동결을 통해 육즙은 가두고 쫄깃한 식감은 배가시켰다.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마켓컬리는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주말마트 빅세일’ 기획전도 그중 하나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54%까지 할인한다. ‘농협’ 한우 1등급 등심을 35% 할인하며 ‘황성주두유’의 국산콩 검은콩 두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당도 기준으로 선별한 제주 감귤을 비롯해 겨울철 대표 간식인 꿀밤고구마, 군밤용 밤도 만날 수 있다.서귀생 컬리 커머스 본부장은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찾아 줄을 서야 비로소 살 수 있는 기존 가성비 치킨들과 달리, ‘두 마리 99치킨’은 집에서 주문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하면 갓 구운 치킨의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윤정훈 기자
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뉴스새벽배송]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겟이 소비 감소에 실적이 감소로 급락하면서 소매업종 종목도 약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폴란드 미사일 타격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의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 시현. 견고한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0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 -여기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 폭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부진 두드러져.◇마이크론·타겟 쇼크에…반도체 및 소매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마이크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가량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6.7% 빠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이에 엔비디아(4.54%), AMD(4.81%), 인텔(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AMAT(5.65%), 램리서치(7.21%), ASML(3.48%) 등 장비 업종도 약세 이어져.-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상승세 나타나. -타겟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13.14% 대폭 하락. 월마트는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견고해 0.72% 상승한 것과 반대.-타겟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시스(8.07%), 갭(6.23%), 노드스트롬(8.03%) 등 여타 소매 업종도 동반 하락.◇10월 소매판매 견조…산업생산은 부진-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면서 예상치(1.0% 증가)대비 견고한 지표 나타내.-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종전 0.6%보다 개선된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반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 증가)와 달리 부진한 결과 보여. 공장 가동률은 예상치(80.4%)를 하회한 79.9%를 기록.-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4% 하락)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표 개선세 보여. ◇국제유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59달러로 전장 대비 1.53%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8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내려.-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러시아에서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재개된 가운데 폴란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에 기여.-이외에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540만배럴 감소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22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나토, “폴란드 폭발, 우크라 방공체계 사고” 잠정 결론-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폴란드에서 미사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사실상 잠정 결론 내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란드에서의 미사일 폭발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라는 징후가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에 대한 공격적 군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설명.-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기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발사된 방공체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혀.-앞서 폴란드에 미사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폭격 중인 러시아의 의한 것이라는 의혹 일어.-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공동선언-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 채택.-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타협 이뤄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 아울러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 사용한 점도 눈에 띄어.
2022.11.17 I 김응태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엔켐의 주식 11만9836주를 88억4131만1077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8억26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오이솔루션(138080)=5G 투자 지연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이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엘피(063760)=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2길 29로 변경했다고 공시. 이전 예정일은 12월16일.△인터엠(017250)=당해사업연도 영업익이 32억8819만2317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5억7681만4302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17.7% 늘음. 당기순이익은 14억4219만1689원으로 흑자전환.△파워넷(037030)=사채권자와 협의로 100억 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셀피글로벌(068940)=조호원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 취하.△초록뱀컴퍼니(0523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46억226만7000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이노시스(056090)=20억 권 규모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3576주가 발행.△삼영이엔씨(065570)=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올리브트리조합 및 하이앤드조합의 투자여건 악화에 따른 내부 투자운용상 어려움으로 49억5860만4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강정훈, 오상운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이노와이어리스(07349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엘아이지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소유 비율은 21.07%.△셀피글로벌(068940)=우동균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오는 30일 발행을 준비중인 전환사채의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중국의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료 생산 및 판매 등 계열사(Hyosung Carbon Materials)에 383억496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31% 규모에 해당. 출자 후 지분율은 100%. △효성첨단소재(298050)=전북 전주공장에 77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78% 규모. 이번 투자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GS건설(006360)=8124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에 선정.△일동제약(249420)=단기차입금을 28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본 소송 제기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7일 12시까지.
2022.11.17 I 배진솔 기자
'짝짓기' 코앞인데 주가 왜 이래?…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잘 될까
  • '짝짓기' 코앞인데 주가 왜 이래?…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잘 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이 상장한 IBKS제13호스팩이 개인 주주들의 반대로 짝짓기(비상장사와의 합병)에 실패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KB20호스팩으로 향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광모듈 솔루션 기업 옵티코어와 합병안 발표 이후 주가가 공모가(2000원)를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합병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조지수]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B증권이 상장한 케이비제20호스팩(342550)(KB제20호스팩)은 전 거래일보다 1.03% 내린 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제20호스팩은 옵티코어와 합병 승인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가는 합병에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평가다. KB제20호스팩은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예비심사결과를 승인받고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 첫날(9월23일)주가는 장중 2475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현재 1900원대에 갇혀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14% 하락한 데 반해 KB제20호스팩은 22.02% 떨어졌다. KB제21호스팩과 KB제22호스팩이 각각 6.12%, 5.21% 하락한 것과 견줘봐도 하락폭이 크다. 일반적으로 스팩은 합병 대상 기업이 결정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데, KB제20호스팩은 오히려 반대 흐름을 보였던 셈이다.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합병상장 전략이 투자심리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한다. 옵티코어는 KB제20호스팩과 합병상장 후 총 발행 주식수가 2620만1355주다. 이중 보호예수 물량 비중이 48.38%(1267만5346주)에 그치는 반면 즉시 거래가 가능한 물량이 51.52%에 달한다. 수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KB20호스팩 종목 토론방에서는 불만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임시 주총 전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한 투자자는 “현재 주가를 보면서 KB증권이 합병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옵티코어 자체는 좋은 회사라 합병이 무산되면 아쉬움이 클 거 같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합병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주가 상황을 고려하면 스팩 주주들 입장에서는 합병에 반대표를 던지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합병 관련 이사회 결의가 공시되기 전 스팩을 매수한 주주는 반대 의견을 내고 주식매수청구권을 2051원에 행사할 수 있다. 이는 공모가보다 2.55% 높은 수준이다.특히 합병상장 후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더 많은 상황에서 스팩 투자자들이 굳이 손실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스팩합병 상장한 기업 14곳 가운데 주가가 스팩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누보(332290)와 웨이버스(336060), 하이딥(365590), 모비데이즈(363260)를 포함해 8개에 달한다. 스팩 주주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성향이 뚜렷한 만큼 합병상장 승인 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상장 후 불확실성에 베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이 극도로 예민해졌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뿐 아니라 스팩 합병상장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IBK증권이 상장한 IBKS제13호스팩은 스튜디오삼익과 합병 상장을 추진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팩 합병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사례는 2건으로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증권의 히든챔피언스팩1호는 환경에너지 전문업체 엔바이어컨스와 합병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2022.11.1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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