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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우주처럼 무한 확장…세상에 없던 디지털 신세계
  • [미래기술25]②우주처럼 무한 확장…세상에 없던 디지털 신세계
  • 출처=로블록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그동안 기성세대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온라인 게임, 유튜브 등을 가리켜 디지털 세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난 ‘디지털 세대’(Digital Native, 디지털 기기를 원어민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는 그것들은 디지털 세상이라고 인식하지 않습니다. 요즘 10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들은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메타버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네이버제트가 만든 ‘제페토’는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이 중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로블록스(ROBLOX)’에 16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55%가 가입돼 있고, 유튜브보다 2.5배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고 알려졌습니다.디지털 세대는 이렇게 로블록스나 제페토 등을 통해 수년 전부터 경험하기 시작한 메타버스야 말로 디지털 세상이라고 인식하고 있죠. 메타버스가 진정으로 디지털 세대가 살아갈 생활터전으로 자리 잡는, 진짜 디지털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지만 로블록스나 제페토가 메타버스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를 조금 더 큰 규모의 플랫폼 서비스나 가상현실(VR) 게임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메타버스의 진화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실 속 나와 메타버스 아바타의 끝없는 상호작용메타버스에 대한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5C’와 ‘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메타버스랩 소장)가 만든 ‘스파이스(SPICE) 모델’이 대표적으로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특징으로 꼽힙니다.먼저 5C는 △Canon(세계관) △Creator(창작자) △Currency(디지털 통화) △Continuity(일상의 연장) △Connectivity(연결)로 메타버스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스파이스 모델은 △Seamlessness(연결성) △Presence(존재감) △Interoperability(상호운용성) △Concurrence(동시발생) △Economy(경제)로 구성돼 있습니다.표현하는 단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시·공간의 실재감을 느끼는 동시에 모든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현실세계 및 다른 메타버스와 연결돼야 하며,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흐름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AI도 메타버스의 일원, 블록체인 접목까지먼저 메타버스에서는 누구나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자입니다. 사람들은 공간(맵)을 만들 수도 있고, 게임이나 의상, 공연물 등 몇 가지 예시로 축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히 생산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의 경우 그 안에서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그 중 35만명이 2020년 기준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이는 곧 메타버스가 신종 직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전용 영화·공연·전시 등의 제작자나 감독, 연기자가 나올 수도 있으며 메타버스 건축가, 메타버스 축구선수, 메타버스 여행 가이드 등 수많은 일자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심지어 인공지능(AI)조차도 콘텐츠 창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AI 뮤지션이 공연을 할 수도 있고, AI 선생님이 강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AI가 만든 창작물에도 저작권을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디지털 화폐도 진화를 거듭할 것입니다. 사이버머니의 성격에서 나아가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나 금, 은과 같은 실물 자산 등과 교환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로블록스 안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인 로벅스(Robux)는 로블록스 내 통화로 쓰이지만, 현실세계의 화폐로도 전환(80로벅스 당 약 1달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일종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의 접목도 진행 중입니다. NFT가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만드는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NFT는 메타버스에서 건물 임대업을 할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메타버스는 연속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나의 경험과 행위가 축적되듯이 메타버스에서 또한 아바타가 보낸 나날의 축적이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현실의 나와 메타버스의 아바타가 상호작용한 결과도 각각 일상의 결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메타버스는 물론,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사람과 사람(아바타)을 넘나들며 인류가 쌓은 지식을 공유하고, 마치 우주처럼 무한히 세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출처=네이버영화◇안경·장갑·옷 등 특수장비로 현실감 높여현재 메타버스는 모바일과 PC, 게임 콘솔 등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실재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미래 메타버스 세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평가받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을 보면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로 안경처럼 착용하는 모니터 형태), 메타버스 속 촉각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VR 슈트와 글러브, 걷고 뛰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VR 러닝머신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특수 기기들을 통해서 비로소 진정한 메타버스의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 중에서 VR HMD는 현재 가장 상용화되고 대중화된 기기입니다. 특히 페이스북 오큘러스가 2020년 10월 발매한 ‘퀘스트2’는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503g까지 대폭 줄이면서도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3664x1920의 높은 해상도와 손 동작 인식, 가상 키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5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오큘러스 퀘스트2의 보편화로 인해 VR의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기존에 주춤하던 VR 시장의 성장세가 메타버스 상승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AR 글라스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앱슨 모베리오, 뷰직스 M100 등이 상용화된 대표적인 제품들입니다. 홀로렌즈2의 경우만 보아도 무게 600g에 500만원 이상의 가격, 배터리 2시간 등 한계가 많습니다.전문가들은 무게 40g 미만, 4K 해상도, 왜곡 없는 화각, 30만원대 가격과 긴 배터리 수명 등 장비 활용성이 뒤따라야 메타버스의 확산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나중에는 HMD에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이 내장돼 길거리 어디서나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세상도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 장비)로는 디즈니와 MIT 미디어랩이 공동으로 개발한 VR 수트 ‘포스자켓(Force Jacket)’,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VR 장갑 ‘클로(The Claw)’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최근에는 손의 움직임을 1mm 단위까지 포착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랩스 ‘AR손목밴드’와 133개의 촉각 센서를 탑재한 ‘HaptX 글러브’ 등 기기의 정교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K-메타버스로 신한류 전파 기대우리나라 정부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자는 취지로 2021년 6월 현대자동차·네이버·SK텔레콤 등 20여개사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습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 메타버스의 잠재력과 산업·사회적 파급력을 주목해 시장 선점과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기로 한 것입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약 2800억달러(한화 약 3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광고회사인 포스터스코프의 이노베이션 디렉터 클레어 킴버는 메타버스를 “수백만 개의 디지털 은하로 구성된 우주”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가 메타버스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뜻이죠. 학계와 산업계에서 메타버스를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메타버스가 지닌 무한 확장성 때문일 것입니다.정보처리학회지 메타버스 저술팀은 “우리는 지구 속 한반도라는 좁은 땅 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경제 사회 성장을 일궈냈다”며 “우주만큼이나 광활한 미지의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에서도 디지털 인프라와 한류 문화를 토대로 위대한 대한민국이 건설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출처=정보처리학회지
2021.08.03 I 노재웅 기자
"메타버스 탑승하자"…펀드 출시 한달만에 600억 몰려
  • "메타버스 탑승하자"…펀드 출시 한달만에 600억 몰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투자 시장의 새로운 테마로 부각되면서 해당 테마 펀드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와 달리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등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신규 상품에는 지금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메타버스 열풍에 여타 운용사들도 ETF 출시를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란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실상 IT 섹터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옥석 가리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메타버스 금융 상품도 인기, ETF 275억원 순매수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월30일 기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에는 지난 6월 14일 설정 이후 30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달 28일 설정된 ‘삼성글로벌메타버스’의 경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을 합쳐 292억원이 설정됐다. 7월 한달 동안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약 622억원이 빠져갔지만, 메타버스를 앞세운 테마 펀드에는 한달새 약 600억원이 유입된 것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해외 ETF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3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Roundhill Ball Metaverse ETF(META)’는 컴퓨터, 네트워크, 가상 플랫폼, 결제, 콘텐츠, 하드웨어, 상호교환가능 기준(Interchange Standards) 등 7개 분류로 기업을 나눠 5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엔비디아,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로블록스 등을 보유하고, 국내 기업 삼성전자(005930)도 포함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이날까지 2386만 달러(275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화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5G를 통한 빠른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인프라 기반도 갖춰진 상황”이라면서 “시간의 제약과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이고, 관련 기업의 주가도 따라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빅테크 중심 포트폴리오, 환율에 수익률 엇갈려 수익률은 환헤지 유무와 포트폴리오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최근 한 달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의 수익률은 1.06%로, 동일 유형인 해외 글로벌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0.66%를 상회한다. 7월 초 기준 상위 보유 종목은 반도체 관련 업체(브로드컴, AMD, 퀄컴), 소프트웨어 기업(마이크로소프트)을 비롯해 최근 메타버스 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선언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이다. 메타버스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와 개발 엔진 기업 유니티 등은 물론 국내 기업인 NAVER(035420)와 하이브(352820) 등도 포함해 약 30여개 종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환헤지 전략은 실시하지 않는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 또한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알파벳(구글), 소니 등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총 보유 종목이 60여개로 좀 더 폭넓은 종목군을 구성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연관된 국내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는 등 국내 기업도 일부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달러 강세로 환헤지형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0.58%에 불과하지만 환노출형의 수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 “산업 초기 단계, 종목 선정 쉽지 않아”여타 운용사들도 ETF 등 메타버스 관련 투자 상품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초기 단계인 만큼 종목 선정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그로 인해 메타버스란 ‘딱지’가 붙으면 발생하는 변동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는 열기에 힘입어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돌연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밝힌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업알체라(347860)는 하루 만에 25% 급락했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메타버스는 교육, 쇼핑, 의료 등 모든 일상 영역에서 수많은 기업들에게 비지니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테마 형태의 주식보다는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 이미 관련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투자 종목들이 대부분 성장주인 만큼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변화도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차동호 실장은 “성장하는 영역의 기업들은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의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도 새로운 기술의 출현에 따라 언제든 도태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1.08.02 I 김윤지 기자
'인텔의 5배' 1천억달러 쥔 삼성…JY '픽'한 車전장 인수 나설까
  • '인텔의 5배' 1천억달러 쥔 삼성…JY '픽'한 車전장 인수 나설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약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한 가운데 두 기업의 승부는 결국 ‘돈 싸움’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약 1000억달러(약 115조원) 이상의 현금을 손에 쥐고 있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인수합병(M&A) 등 발 빠르게 투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 메모리 모듈 (사진=블룸버그)◇삼성, 인텔·TSMC 대비 현금 5배 보유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제쳤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과 인텔의 성패는 자금 동원 능력에 달렸고 모두 1000억달러(약 115조원) 이상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투자를 놓고 쇼다운(Showdown·마지막 결전)을 벌일 것”이라고 봤다. 실제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에서 197억달러(약 22조7000억원)을 기록, 인텔의 전체 매출액 196억달러(약 22조5000억원)을 넘었다. 2018년 3분기 이후 약 3년 만의 역전이다.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력은 막대한 보유 현금이다. 지난해 WSJ이 집계한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수준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1144억달러(약 131조원) 수준이다. 인텔은 238억달러(약 27조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는 281억달러(약 32조원) 정도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1분기 분기보고서로 봐도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은 1112억달러(약 128조원)로 인텔·TSMC보다 5배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돈을 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 사이 TSMC는 올해 280억달러, 2024년까지 총 1280억달러(약 147조원)를 파운드리 설비 투자한다. 인텔도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200억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인텔이 300억달러(약 34조원)의 거금을 베팅해 ‘글로벌파운드리’인수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시장의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 말미에 “주주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하나 추가 답변하겠다”며 “보유현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하만 인수 이후 의미 있는 인수합병(M&A)가 없었다. 지난 1월에 말한 것처럼 3년 안에는 의미있는 M&A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격하게 사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선 전략적인 M&A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 영역과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전장 등 새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부회장이 ‘픽’한 車전장분야…M&A나설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기반 반도체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덜란드의 NXP와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스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차량용 반도체는 AI나 스마트폰, 컴퓨터, 서버용 반도체에 비해 마진이 적지만 자율주행차 상용화 예상 시기인 2024년을 기점으로 수익성이 수직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분야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자동차 한 대당 들어가는 반도체가 2018년 기준 400달러에서 2024년 1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2019년 기준 418억달러에서 2024년 65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2018년 자동차 전자장비 분야를 AI·5G통신·바이오와 함께 ‘4대 미래성장 사업’ 분야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6개월간 해외 출장을 다니며 생산업체, 부품사들을 직접 방문하며 자동차 전장 분야의 미래 가능성을 봤다. 다만 삼성전자가 성급하게 차량용 반도체 설비를 늘리는 것보단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 M&A를 통해 리스크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결국 M&A를 잘하기 위해선 기술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결정력 권한이 크게 있어야 한다”며 “또 회사 전체 사업구조를 명확히 이해하고 미래 기술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공부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잘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는 수익이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M&A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1.08.02 I 배진솔 기자
역대 최고가는 17억원…영광의 올림픽 메달 가치는?
  • 역대 최고가는 17억원…영광의 올림픽 메달 가치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가 대표 선수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 빛나는 재능뿐 아니라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인 올림픽 메달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다소 발칙한 의문이긴 하지만 올림픽 메달은 일부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대상 중 하나다. ‘영광의 상징’ 올림픽 금메달은 수가 많지는 않지만 경매 등을 통해 시장에 나온다. (사진= AFP)◇일부 선수들 재정난 해소·자선활동 위해 메달 팔아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희귀한 동전이나 야구 카드와 같은 다른 스포츠 공예품처럼 전당포와 경매 등을 통해 수집가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 나오는 메달의 수는 극히 적다.바비 리빙스턴 RR 옥션 상무는 “(올림픽 메달은) 틈새 수집품”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에 시장에 나온 상품은 극히 적었다”라고 전했다. 리빙스턴 상무는 지난달 22일 메달 3개와 기타 18개 상품의 매각을 중개했다. NYT는 수십명의 전직 올림픽 선수들이 지난 몇년간 메달을 팔기 위해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선수들이 메달을 파는 이유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 빌 러셀은 그가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 주장으로 활동했던 1956년 올림픽부터의 금메달을 올가을 경매에 부친다. 러셀은 자신의 메달 판매를 담당할 경매회사 엑스턴의 헌트 옥션스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 수집품 대부분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익금 중 일부는 그가 청소년 멘토십 기회를 장려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인 ‘멘토’에 돌아가며, 셀틱스가 만든 사회정의구상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올릭픽 메달의 가치는 금·은·동인지보다는 메달이 담고 있는 역사적인 가치와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경매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 AFP)◇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메달은 제시 오웬의 금메달영광의 메달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값을 받을 수 있을까. 메달에 새겨져 있지는 않지만 메달의 가치는 ‘이름’과 직결된다. 금·은·동인지보다 누가 언제 딴 메달인가, 메달이 담고 있는 역사성과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PR옥션에 따르면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 우승 메달은 이달 초 경매에서 18만달러(약 2억원)에 팔렸다. 당시 우승 메달은 금메달은 아닌 은메달이었다. 전설적인 농구 스타 패트릭 유잉과 크리스 멀린이 속한 1984년 미국 농구팀의 정체불명의 멤버가 획득한 금메달은 지난달 22일 8만3188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한 제시 오웬스의 금메달이다. 오웬스의 메달은 지난 2013년 경매에서 146만달러(약 16억8000만원)에 팔렸다. 흑인인 오웬스 올림픽에 출전해 1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과시하려던 아돌프 히틀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독재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것이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금메달은 ‘순은’ 재질로 금 함유량은 전체 556g 중 6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세로 따지면 금메달은 약 800달러(약 92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2021.08.02 I 장영은 기자
만도, 북미 전기차 OEM 신규 수주로 성장성 확보 -하이
  • 만도, 북미 전기차 OEM 신규 수주로 성장성 확보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만도(204320)에 대해 신규 수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북미 전기차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향 사업 확대에 따라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7만5000원 유지했다. 현재 만도 주가는 7월30일 기준 6만1500원이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900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19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증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5%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로부터 60억~80억원의 추가적인 분기 영업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만도가 북미 전기차 OEM 향 사업 확대에 따른 사업성 확대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신규 수주목표 8조3000억원 중 6조8000억원을 이미 상반기에 달성했으며 북미 전기차 OEM의 중국 공장 생산 증가에 따른 추가 물량 수주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만도의 2분기 중국 매출액의 20%가 북미 전기차 OEM으로부터 발생하게 됐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1분기까지 만도의 중국 최대 고객사였던 중국자동차 지리(Geely)사가 2위로 물러나게 됐다. 신 연구원은 “영업외손익에서는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며 “만도가 지분 투자한 자율주행 트럭 업체 투심플(TuSimple)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402억원 및 만도가 지분 투자한 스파르타(Sparta)의 경영 악화에 따른 장기 금융자산 평가손실 42억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3분기에는 북미 전기차 OEM 추가 물량 수주에 따라 조향사업부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5900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만도의 조향 시스템 신제품 RWS(Rear Wheel Steering)의 G80 스포츠 및 G90향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RWS는 휠베이스가 긴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의 주행 안정성을 위해 주로 적용된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판매가격(ASP)을 형성해 만도 매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향후 생산물량 확대에 따라 고마진 제품군 편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1.08.02 I 김소연 기자
삼성·SK 아니라는데, 반도체 '고점' 논란 지속…주가도 '줄줄'
  • 삼성·SK 아니라는데, 반도체 '고점' 논란 지속…주가도 '줄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를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과 이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꺾일 것이라는 걱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목표 주가는 줄하향을 보이며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가 EUV를 활용해 양산하는 10나노급 4세대 D램.(사진=SK하이닉스)◇1·4·7월 오름세 보인 D램 가격…더 이상 안 오르나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상황 완화와 고객사 재고 증가 영향으로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이달 초부터 PC용 D램 현물 수요가 점차 약해지면서 스팟 가격이 3분기 고정거래 가격보다 10%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4분기에는 PC용 D램 고정거래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가격은 1월 5%, 4월 26.67%, 7월 7.89% 올라 3달러에서 3.8달러, 4.10달러로 연이어 가격이 올랐다. D램의 경우 분기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 매 분기가 시작되는 1월, 4월, 7월, 10월에 가격 변동이 일어난다. 하지만 7월까지 보여준 오름세와 다르게 다음 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객사가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가 충분해 생산업체와 가격을 협상하는데 있어 저항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처와 생산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간 시선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업체들은 재고가 낮아 반도체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예상보다 거센 코로나19 재확산세 때문에 수요처들이 재고 비축에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메모리 반도체의 최대 수요처라고 할 수 있는 PC와 스마트폰 업체에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수요 변동이 발생하자 생산 계획을 기존 계획보다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부품 중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완제품을 내놓기 어려워 제품 생산 차질까지 이어졌다. 삼성전자에서도 퀄컴 스냅드래곤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갤럭시S21 FE 모델의 하반기 출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삼성·SK하이닉스, 주가 하향세에도 ‘긍정적 전망’시장의 불안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10만 전자’를 바라보다가 한순간에 ‘6만 전자’ 안되면 다행인 상황에 놓이고 SK하이닉스는 ‘10만닉스’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한 달 새 주가 하락폭은 3%에 달한다. 올 1월11일 장중 9만6800원의 최고가를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7만원대로 떨어지며 2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증권사에서도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9만2000원으로 하향하고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27일 전날보다 2000원(1.72%) 하락해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에는 연 최저가인 11만2500까지 내려갔다. 지난 3월2일 사상 최고가인 15만500원을 찍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도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6곳이 일제히 SK하이닉스 폭표 주가를 낮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불안한 전망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불안을 잠재우려고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출하량을 달성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재고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도 D램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부 제품별로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5G 스마트폰 공급 확산, 하반기 (인텔의) 신규 CPU 출시와 맞물려 고용량의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내년까지 이런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기다리고 있고 중국 광군절·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큰 행사가 하반기에 많아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며 “고객사가 재고를 얼마나 축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생산하는 족족 고객사에서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1 I 배진솔 기자
LG U+, 양자내성암호 기업 크립토랩 지분투자
  • LG U+, 양자내성암호 기업 크립토랩 지분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대표 천정희)에 지분투자를 하고, 통신망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과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가 계약 체결식에서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대표 천정희)에 지분투자를 하고, 통신망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크립토랩은 양자내성암호 전문기업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이다. 양자내성암호(PQC)와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는 양자컴퓨터가 나와도 깨지지 않는 알고리즘이다.SK텔레콤과 KT의 양자암호기술 방식이 하드웨어적이라면 LG가 추진 중인 방식은 1994년 수학자 피터 쇼어(Peter Shor)가 개발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소인수분해 알고리즘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자는 것이다.크립토랩은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센터장 천정희 교수), 네이버클라우드와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지난 2월 맺기도 했다.LG유플러스 광전송 장비에 적용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광전송장비; 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산업·의료분야, 공공·민간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상용통신망의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유선망은 물론 5G, 6G 등 이동통신망도 양자보안체계를 갖출 예정이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크립토랩은 국가보안기관의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측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모든 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는 하드웨어에 기반하여 높은 구축비용 등의 제약이 있고 미국·영국의 정보기관이 공공분야 사용을 배제한 다른양자암호 방식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크립토랩의 우수한 암호기술이 통신망과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수학적 난제에 기반하여 탄탄한 안전성을 자랑하는 격자기반 양자내성암호가 통신망은 물론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되면 정보보호가 강화된 안전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적 보안경쟁력을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8.01 I 김현아 기자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증가세... '금주만이 정답'
  •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증가세... '금주만이 정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간질환은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다보니 평소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해 의심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본원 입원환자의 경우 알코올성 간경변을 갖고 있는 환자 수가 지난 3년간 계속 평균 21%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3분기에는 간경변 환자 수가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부터 ‘주류 규제 개선방안’이 적용되면서 배달 음식에 술을 주문 할 수 있게 되고, 코로나19 이후에 홈술이 느는 등 음주 습관의 변화가 많다보니 알코올성 간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술은 영양소는 없고 열량은 높기 때문에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쉽고, 지방을 분해하는 단백질 생성도 방해한다.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은 40g, 여성은 20g 초과시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전용준 원장은 “술 한 잔에는 10~12g 알코올이 들어있으니 매일 소주 반병 이상 먹거나, 일주일에 2병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의 해독기관인 간은 알코올에 의해 직접적인 손상을 입는 곳이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았다면 더 이상 간이 술을 견딜 수 없는 과부하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도한 음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간염으로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이때 완전히 금주하지 못하면 결국 간이 재생력을 상실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돼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수는 나날이 늘고 있다. 2015년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수는 46만 3천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6년 동안 18%나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한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1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그룹들을 조사한 결과 간질환 유병률이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용준 원장은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간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진 만성 B형 간염과 관련된 간경변은 감소했지만, 알코올과 관련된 간경변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의 최고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은 금주인 만큼 부디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출처 다사랑중앙병원
2021.08.01 I 이순용 기자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물에 관한 알쓸신잡]
  •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고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일상생활에서 소중한 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동안 물에 관한 연구는 있었지만 물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물에 대한 지식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대부분입니다. 국민 간식 라면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얽힌 사연, 대동강 물 밑지고 판 봉이 김선달, 해외 여행 추억을 소환하는 공항 검색대의 생수까지 지금껏 들은 적 없는 일상생활 속 물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바다 위에 구름이 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 어디 한번 뛰어올라 볼까 /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 용기를 내야지’가수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노랫말처럼 솜사탕 같은 구름이 유난히 예쁜 요즘입니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은 요즘 같은 찜통더위에 청량제 같은 상큼함을 주지만 사실 이 구름은 바로 찜통 더위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강한 태양 복사열에 의해 지표면의 공기가 가열되면 가벼워져서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공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일정 고도에 도달하면 공기 중에 있던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로 응결돼 구름을 만들게 됩니다.단풍이 산 정상부터 드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공기는 높이 올라갈수록 온도가 낮아지는데 정확하게는 100m 올라갈 때마다 1도씩 낮아집니다.지면에서 상승하기 시작한 공기는 온도가 조금씩 낮아지다가 이슬점 온도라고 하는 물방울로 응결되는 고도에 이르면 구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생기는 높이는 대개 지상 2km 정도로 지표면보다 약 20도 정도 온도가 낮은 곳입니다.솜사탕처럼 두둥실 떠 있는 구름은 정말 솜사탕처럼 가벼울까요? 구름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정보와 사칙연산만 알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구름 무게를 계산하려면 먼저 구름의 크기를 알아야 합니다. 뭉게구름의 크기는 구름이 생기는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세로·높이가 약 1km 정도 됩니다. 부피를 알았으니 뭉게구름의 단위 무게, 밀도가 필요합니다. 가로·세로·높이가 1m인 1㎥ 크기의 뭉게구름 무게는 약 0.5g입니다. ㎦의 단위로 바꾸면 500t/㎦가 됩니다. 부피(1㎦)와 밀도(500t/㎦)를 곱하면 500t, 싱겁게 계산이 끝났네요. 뭉게구름의 무게가 자그마치 500t이나 됩니다. 계산 결과를 믿기는 어렵겠지만 계산 과정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크고 무거운 걸 표현할 때 항상 떠올렸던 코끼리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코끼리 한 마리 무게가 보통 4~6t 정도니까 코끼리 100마리에 해당하는 무게인 셈이네요.뭉게구름을 보면서 달달한 솜사탕이 수백 개 떠 있는 줄 알았더니 코끼리 수백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네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덤보’처럼 하늘을 나는 코끼리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울 뿐입니다.그렇다면 수백 마리의 코끼리만큼 무거운 구름은 어떻게 둥둥 떠 있을 수 있을까요? 그건 대기의 상승기류 때문입니다. 구름 전체의 무게는 어마어마하지만 구름은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방울에 미치는 상승 기류에 비해 중력이 워낙 작기 때문입니다.지표면 위에 떠 있는 태풍. (이미지=이미지투데이)수백t의 뭉게구름이 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물 폭탄을 퍼붓는 태풍 구름이 남태평양에서부터 수천㎞를 이동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닌 듯합니다. 그렇다면 태풍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태풍과 같은 비구름은 뭉게구름보다 3~5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 ㎦당 약 2000t 정도의 무게를 갖습니다.태풍은 강풍이 부는 반경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형급은 300km 미만, 중형급은 300~500km, 대형급은 500~800km, 초대형급은 800km 이상입니다. 중형급만 돼도 직경이 600~1000km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의 높이는 대략 12~20km 정도 됩니다.중형급 태풍으로 가정해 크기를 계산해볼까요? 태풍은 원형이기 때문에 구름은 반경 400km, 높이 16km의 원기둥 모양이 될 겁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교과 과정인 원기둥의 부피를 구하는 공식(πr2×h)을 적용하면 태풍은 약 800만㎦의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해당 부피에 비구름의 밀도(2000t/㎦)를 곱하면 태풍 구름이 싣고 오는 물의 무게가 됩니다. 그 값은 자그마치 160억t이나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댐을 5번이나 채우고도 남는 양입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경우 우리나라 전역에 160mm의 비를 쏟아 부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기도 합니다.달달한 솜사탕처럼 보였던 구름이 알고 보니 상상조차 힘든 엄청난 무게를 가지고 있었네요. 계산 결과야 어떻든 저는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여전히 솜사탕처럼 보입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최종수 연구위원
2021.07.31 I 이명철 기자
수박 한통, 시금치 한단, 달걀 한판 담으니… 5만원 훌쩍
  • 수박 한통, 시금치 한단, 달걀 한판 담으니… 5만원 훌쩍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여름. 시원한 수박이 제격이지만 수박 한통 가격이 3만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에 선뜻 넣기 부담스럽다. 수박 한통, 작년보다 두 배나 오른 시금치 한단, 여전히 비싼 달걀 한판만 담아도 5만원이 훌쩍 넘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채우기가 두렵다.폭염이 지속되면서 일부 채소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들이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사진= 김태형 기자)폭염과 열대야로 과일과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수박(상품) 소매 가격은 평균 2만 3909원, 최고값은 3만 1800원이다. 평균값 기준 일주일새 3632원이 올랐고, 한달 전 1만 8317원보다 30.5%나 올랐다. 수박의 평년 가격은 1만 8182원이다. 대형마트에서는 할인행사 등을 통해 2만 1000~2만 5000원 정도에 판매하지만 고당도 수박 등은 온라인쇼핑몰에서 3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계속된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며 수박 생장이 부진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수박은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수확기 이전에 내부가 익어버려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더위가 극성일수록 수박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잎채소 가격도 고공행진이다. 시금치는 30일 기준 1kg당 1만 94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새 75%나 급등했다. 평년 가격(9399원)의 2배가 넘는다. 마트에서는 한 단에 7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청상추는 100g에 1572원으로 평년(1134원)의 38.6%, 깻잎은 100g 당 1793원으로 평년(1665원)의 7.6%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달걀 값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대량 살처분 후유증으로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30일 기준 특란 중품 한판(30개) 가격은 7263원으로 평년 가격(5210원)에 비해 40% 올랐다. 폭염이 계속되면 축산 농가의 닭 폐사가도 늘어나 달걀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
2021.07.31 I 김보경 기자
불안한 미국, 30년 넘게 못 봤던 물가 충격 오나(종합)
  • 불안한 미국, 30년 넘게 못 봤던 물가 충격 오나(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근래 30년 넘게 보지 못했던 물가 충격이 올 것인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3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P&G CEO “원자재와 비용 압력 커져”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7월(4.1%) 이후 1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5% 올랐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5% 뛰었다. 1991년 5월 3.6% 뛴 이후 30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높게는 10% 이상 치솟았던 1970년대 중반 혹은 1980년대 초반 같은 초인플레션 상황은 오지 않겠지만, 5% 안팎 올랐던 1980년대 후반 혹은 1990년대 초반 같은 상황은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건 백신 접종 이후 경제 재개로 소비는 폭발하는 와중에 생산은 노동력과 원자재 부족으로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수급 불일치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데이비드 테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원자재와 비용 압력이 크게 올라갔다”며 향후 비용 상승에 따른 판매 감소 가능성을 우려했다. P&G는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189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추후 인플레이션 걱정이 오히려 더 컸던 셈이다.CNN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는 원가 인상 압력에 대응하고자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네슬레의 경쟁사인 유니레버는 이미 지난주부터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 역시 마찬가지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커피 원두 가격이 아니라 임금 등 다른 분야에서 상승이 예상된다”며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아울러 장난감 제조업체 MGA엔터테인먼트는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인형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세인트 연은 총재 “테이퍼링 앞당겨야”PCE 가격지수가 주목 받는 건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여서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PCE 물가가 급등한 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최근 나온 물가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정도로 일제히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 목표치(2.0%)보다 2%포인트 안팎 높은 PCE 물가는 그 자체로 우려를 살 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두고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달간 물가는 계속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상당 기간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양대 책무인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 중 물가는 놔두고 고용만 주시하는 듯한 언급도 여러차례 했다.그러나 연준이 예상한 올해 PCE 물가 전망치(3.4%)를 계속 상회할 경우 통화정책 정상화는 언제든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제임스 불러드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화상회의에 나와 “올해 가을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해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내년 3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달 FOMC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서 발언한 연준 고위 인사다.그는 “연준은 너무 비둘기파 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각종 지표들이 연준에게 불리하게 나온다면 연준은 빠르게 (긴축 쪽으로) 움직여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정책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도 했다.지난 1960년 이후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추이. (출처=미국 상무부)
2021.07.31 I 김정남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화시스템(272210)=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두산중공업(034020)=두산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와 당진기지 1단계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LX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KCC글라스(344820)=KCC글라스는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92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9.3% 증가했다고 공시.JW중외제약(001060)=JW중외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3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185750)=종근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6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고 공시.JW생명과학(234080)=JW생명과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0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8% 하락했다고 공시.이마트(139480)=이마트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검토’ 풍문과 관련해 “보유자산의 효율화를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본건과 관련해 안내서 배포 등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6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삼성중공업(010140)=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38.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GC녹십자=GC녹십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감소했다고 공시.만도(204320)=만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영진약품(003520)=영진약품은 2분기 영업손실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185750)=종근당은 오는 8월 12일 이후 1개월 7일 동안 자사의 정제, 캡슐제의 제조가 정지된다고 공시. 영업정지사유는 약사법 제31조제9항 및 제38조제1항 등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에 따름. 회사 측은 “행정처분은 영업과 유통 업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당사는 처분기간이라도 정상적인 영업 및 유통 업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GS건설(006360)=GS건설은 2683억원 규모의 대구 대현2동강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효성티앤씨(298020)=효성티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호텔신라(008770)=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바이오(063160)=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억4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효성(004800)=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효성화학(298000)=효성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8.3% 증가했다고 공시.메디포스트(078160)=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MUP-IA-01의 국내 임상2상 시험 계획승인을 식품의약안전처에 제출했다고 공시.오스코텍(039200)=오스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XL 저해제 SKI-G-801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공시.유틸렉스(263050)=유틸렉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자가면역세포치료제 앱비앤티셀의 임상 1/2a상 적응증 추가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에이치엘사이언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0% 증가한 6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코웰패션(033290)=코웰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261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PI첨단소재(178920)=PI첨단소재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시.서울옥션(063170)=서울옥션은 개인을 상대로 미술품 31억원 규모를 판매했다고 공시.녹십자웰빙(234690)=녹십자웰빙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9.7% 증가한 30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테고사이언스(191420)=테고사이언스는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삼차원 배양피부모델을 이용한 상처치유능 분석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포인트모바일(318020)=포인트모바일은 넥스트원시스템즈로부터 29억1956만원 규모의 2021년 우편 PDA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3S(060310)=3S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2017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됐고 2020년 징역 2년이 확정된 대표이사 박모씨가 가석방을 확정받았다고 공시.한스바이오메드(042520)=한스바이오메드는 대표이사가 김근영·이남헌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근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공시.녹십자엠에스(142280)=녹십자엠에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9% 줄어든 17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컴위드(054920)=한컴위드는 홍승필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김현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고 공시.JW신약(067290)=JW신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부방(014470)=부방은 서울고등검찰청 차장 검사 출신인 조상준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를 사외 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유비케어(032620)=유비케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3% 증가한 35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RFHIC(218410)=RFHIC는 LIG넥스원(079550)으로부터 133억605만원 규모의 방산용 레이더 TR모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테스(095610)=테스는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64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SBI핀테크솔루션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26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파워로직스(047310)=파워로직스는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로 전환한 45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트루윈(105550)=트루윈은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마이크로 볼로미터 및 마이크로 볼로미터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포스코ICT(022100)=포스코ICT는 국민은행 등 15곳으로부터 빌린 우이신설경전철의 PF대출 원리금 382억원 규모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하츠(066130)=하츠는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4% 증가했다고 공시.디바이스이엔지(187870)=디바이스이엔지는 166억8000만원 규모의 세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디엠코리아(187660)=에이디엠코리아는 조미현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이 모두 기각됐다고 공시.이원컴포텍(088290)=이원컴포텍은 종속회사인 중국 사천이원기차좌의유한공사의 지분 17억7120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위메이드(112040)=위메이드는 비덴트(121800)의 보유 비율이 기존 11.94%에서 17.83%로 5.89%포인트 증가했다고 공시. 플랜티넷(075130)=플랜티넷은 자사주 7429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이즈미디어(181340)=이즈미디어는 파트론으로부터 39억원 규모의 CCM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더네이쳐홀딩스(298540)=더네이쳐홀딩스는 8월 2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엘컴텍(037950)=엘컴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최대주주가 진양곤 외 2인에서 티에스 제1호 조합 외 1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코오롱생명과학(102940)=코오롱생명과학은 지주회사 코오롱으로부터 15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우리로(04697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우리로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변준석 피코이노베이션 상무와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광진윈텍(090150)=광진윈텍은 회생회사 이웰과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심텍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심텍인터내셔널(SIMMTECH INTERNATIONAL PTE. LTD.)은 심텍홀딩스를 상대로 171억3798만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멕아이씨에스(058110)=멕아이씨에스는 폴란드 기업 REDOX Spotka, ANCHOR pbw Spotka z o.o와 각각 맺은 209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대표이사가 남상우씨에서 이형승, 조용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심텍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서스티오(SUSTIO.SDN)는 최대주주인 심텍아시아오퍼레이션을 상대로 874억원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나인테크(267320)=나인테크는 LG전자(066570)와 40억5000만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골프존(215000)=골프존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0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0% 증가했다고 공시.이오플로우(294090)=이오플로우연속혈당측정기를 생산하는 유엔엑스의 지분 40억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KCC건설(021320)=KCC건설은 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으로부터 1333억2932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계약을 취득했다고 공시.스포츠서울(039670)=스포츠서울은 강문갑, 이장혁 각자 대표이사체제에서 이장혁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올리패스(244460)=올리패스는 OLP-1002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호주 임상1B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고 공시.지놈앤컴퍼니(314130)=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국내 제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이오플로우(294090)=이오플로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엑스엔을 상대로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아바코(083930)=아바코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8.8% 증가한 1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대주주가 에스엔케이글로벌에서 온영두씨로 변경된다고 공시.에이루트(096690)=에이루트는 62억4720만원 규모의 미니프린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스아이리소스(065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에스아이리소스의 주권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공시.
2021.07.31 I 전선형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한화시스템(272210)=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두산중공업(034020)=두산중공업은 한국가스공사와 당진기지 1단계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LX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KCC글라스(344820)=KCC글라스는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92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9.3% 증가했다고 공시.JW중외제약(001060)=JW중외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3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185750)=종근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6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고 공시.JW생명과학(234080)=JW생명과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0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8% 하락했다고 공시.이마트(139480)=이마트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검토’ 풍문과 관련해 “보유자산의 효율화를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본건과 관련해 안내서 배포 등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6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삼성중공업(010140)=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38.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GC녹십자=GC녹십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감소했다고 공시.만도(204320)=만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영진약품(003520)=영진약품은 2분기 영업손실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185750)=종근당은 오는 8월 12일 이후 1개월 7일 동안 자사의 정제, 캡슐제의 제조가 정지된다고 공시. 영업정지사유는 약사법 제31조제9항 및 제38조제1항 등 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에 따름. 회사 측은 “행정처분은 영업과 유통 업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당사는 처분기간이라도 정상적인 영업 및 유통 업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GS건설(006360)=GS건설은 2683억원 규모의 대구 대현2동강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효성티앤씨(298020)=효성티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호텔신라(008770)=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종근당바이오(063160)=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억4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효성(004800)=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효성화학(298000)=효성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8.3% 증가했다고 공시.메디포스트(078160)=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MUP-IA-01의 국내 임상2상 시험 계획승인을 식품의약안전처에 제출했다고 공시.오스코텍(039200)=오스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XL 저해제 SKI-G-801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공시.유틸렉스(263050)=유틸렉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자가면역세포치료제 앱비앤티셀의 임상 1/2a상 적응증 추가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에이치엘사이언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0% 증가한 62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코웰패션(033290)=코웰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261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PI첨단소재(178920)=PI첨단소재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시.서울옥션(063170)=서울옥션은 개인을 상대로 미술품 31억원 규모를 판매했다고 공시.녹십자웰빙(234690)=녹십자웰빙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9.7% 증가한 30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테고사이언스(191420)=테고사이언스는 대한민국 특허청으로부터 삼차원 배양피부모델을 이용한 상처치유능 분석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포인트모바일(318020)=포인트모바일은 넥스트원시스템즈로부터 29억1956만원 규모의 2021년 우편 PDA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3S(060310)=3S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2017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됐고 2020년 징역 2년이 확정된 대표이사 박모씨가 가석방을 확정받았다고 공시.한스바이오메드(042520)=한스바이오메드는 대표이사가 김근영·이남헌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근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고 공시.녹십자엠에스(142280)=녹십자엠에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8.9% 줄어든 17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컴위드(054920)=한컴위드는 홍승필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김현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고 공시.JW신약(067290)=JW신약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부방(014470)=부방은 서울고등검찰청 차장 검사 출신인 조상준 법무법인 율우 대표변호사를 사외 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유비케어(032620)=유비케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3% 증가한 35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RFHIC(218410)=RFHIC는 LIG넥스원(079550)으로부터 133억605만원 규모의 방산용 레이더 TR모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테스(095610)=테스는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64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SBI핀테크솔루션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4% 줄어든 26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파워로직스(047310)=파워로직스는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로 전환한 45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트루윈(105550)=트루윈은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마이크로 볼로미터 및 마이크로 볼로미터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포스코ICT(022100)=포스코ICT는 국민은행 등 15곳으로부터 빌린 우이신설경전철의 PF대출 원리금 382억원 규모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하츠(066130)=하츠는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4% 증가했다고 공시.디바이스이엔지(187870)=디바이스이엔지는 166억8000만원 규모의 세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디엠코리아(187660)=에이디엠코리아는 조미현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이 모두 기각됐다고 공시.이원컴포텍(088290)=이원컴포텍은 종속회사인 중국 사천이원기차좌의유한공사의 지분 17억7120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위메이드(112040)=위메이드는 비덴트(121800)의 보유 비율이 기존 11.94%에서 17.83%로 5.89%포인트 증가했다고 공시. 플랜티넷(075130)=플랜티넷은 자사주 7429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이즈미디어(181340)=이즈미디어는 파트론으로부터 39억원 규모의 CCM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더네이쳐홀딩스(298540)=더네이쳐홀딩스는 8월 2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엘컴텍(037950)=엘컴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최대주주가 진양곤 외 2인에서 티에스 제1호 조합 외 1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코오롱생명과학(102940)=코오롱생명과학은 지주회사 코오롱으로부터 15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우리로(04697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우리로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변준석 피코이노베이션 상무와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광진윈텍(090150)=광진윈텍은 회생회사 이웰과 조건부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심텍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심텍인터내셔널(SIMMTECH INTERNATIONAL PTE. LTD.)은 심텍홀딩스를 상대로 171억3798만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멕아이씨에스(058110)=멕아이씨에스는 폴란드 기업 REDOX Spotka, ANCHOR pbw Spotka z o.o와 각각 맺은 209억원 규모의 인공호흡기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에이치엘비파워(043220)=에이치엘비파워는 대표이사가 남상우씨에서 이형승, 조용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심텍홀딩스(036710)=심텍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서스티오(SUSTIO.SDN)는 최대주주인 심텍아시아오퍼레이션을 상대로 874억원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나인테크(267320)=나인테크는 LG전자(066570)와 40억5000만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골프존(215000)=골프존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0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0% 증가했다고 공시.이오플로우(294090)=이오플로우연속혈당측정기를 생산하는 유엔엑스의 지분 40억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KCC건설(021320)=KCC건설은 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으로부터 1333억2932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계약을 취득했다고 공시.스포츠서울(039670)=스포츠서울은 강문갑, 이장혁 각자 대표이사체제에서 이장혁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올리패스(244460)=올리패스는 OLP-1002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호주 임상1B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고 공시.지놈앤컴퍼니(314130)=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국내 제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이오플로우(294090)=이오플로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엑스엔을 상대로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아바코(083930)=아바코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8.8% 증가한 1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대주주가 에스엔케이글로벌에서 온영두씨로 변경된다고 공시.에이루트(096690)=에이루트는 62억4720만원 규모의 미니프린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스아이리소스(065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에스아이리소스의 주권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공시.
2021.07.30 I 전선형 기자
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반등했지만…기업은 걱정 산더미
  • 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반등했지만…기업은 걱정 산더미
  • 사진=한국조선해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반도체 설비투자와 수출용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넉 달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의 악재가 닥친 만큼 남은 하반기 경기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칩 수급 문제와 원자재국제유가 상승 문제도 여전히 상존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나빠졌다. ◇가동률 넉 달 만에 반등…반도체·車 주도 수출 호조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2015년=100)은 지난달 73.9%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월비 4.3%포인트 상승한 지난 2월 이후 넉 달만에 나온 반등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2월 77.3%로 2014년 7월(77.7%)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 74.9%로 하락하더니 5월까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제조업은 생산이 늘고 재고율이 줄어들면서 반등했다. 6월 제조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8.9%), 기타운송장비(-5.3%)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8.6%), 자동차(6.4%) 등에서 늘면서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12.1% 증가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반면 제조업 재고율은 101.8%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12.5%), 1차금속(-3.2%), 통신·방송장비(-13.6%) 등 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가 5월에 이어 설비투자와 생산이 늘었고 자동차 역시 반도체 부족 문제는 이어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급 영향을 덜 받는 수출용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6월 제조업 생산과 가동률이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을 제외한 ICT 제외 제조업 생산 역시 전월 대비 1.5% 늘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6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상반기 및 6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늘었다. 6월 자동차 생산은 32만5763대로 전월비 27.1%, 수출은 17만4964대로 14% 늘었다. 내수 판매도 16만5759대를 기록해 9.3% 증가했다. 현대 아산공장, GM 부평공장 등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의한 간헐적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의 피해 최소화 노력과 수출 증대가 주효했다. ◇4차 대유행에 채산성 악화까지…7·8월 기업 체감경기 추락 그러나 6월 반짝 반등한 제조업 경기가 7월부터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더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글로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물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또 원자재,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기업 채산상 악화 우려도 여전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4차 확산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큰 리스크 요인”이라며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확산은 하반기, 특히 3분기 경제에 파급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실제로 기업들은 7월과 8월 경기 전망을 모두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매출(-1포인트), 채산성(-4포인트), 자금사정(-1포인트) 모두 나빠지면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97을 기록했다. 8월 제조업 업황전망BSI(92)도 전월비 7포인트 하락하면서 더 크게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봤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금속가공(-13포인트)이 큰 폭 하락했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반도체 및 전자부품 생산 차질 우려로 인해 전자·영상·통신장비(-4포인트)의 업황 전망도 악화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칩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데다가 서부텍사스유(WTI), 두바이유 등이 재고 감소 등에 70달러대를 웃돌고 있고 철광석 등 다양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팔아도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채산성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는데 이를 운반할 선박 등이 부족해 물류비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해운 운임 주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3일 4100을 기록해 2주 연속 4000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9년 10월 해당 수치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3년 상반기까지 세계적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는 스마트폰 수요 증가, 5G 출시, 자동차 부문의 성장 등이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며서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탓에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8월 전망치가 7월(102.3) 대비 7.1 포인트 하락한 95.2를 기록해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100 이하로 내려갔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경연 관계자는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데다가 그동안 누적돼 온 국제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세가 8월 수출 전망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1.07.30 I 이윤화 기자
마이크론 176단 낸드 양산…삼성전자 ‘초격차’ 빼앗겼나
  • 마이크론 176단 낸드 양산…삼성전자 ‘초격차’ 빼앗겼나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I(사진=마이크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176단 모바일용 낸드 플래시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인 128단 낸드플래시와 비교해 적층 난도에서 앞서 나간 것이다.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내세운 삼성전자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진 셈이다.마이크론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초고속 5G용 176단 범용 낸드플래시 UFS 3.1 모바일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176단 메모리 양산에 나선 것은 마이크론이 최초다. 마이크론은 96단에서 바로 176단 낸드플래시 메모리로 이른바 ‘퀀텀 점프’(대약진)를 한 것이다.낸드 플래시는 전원을 꺼도 저장한 데이터를 보존하는 메모리 반도체다. D램과 달리 데이터를 영구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PC 등 전자기기뿐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낸드 플래시 제조에서는 기본 저장 단위인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같은 면적의 땅에 고층 아파트를 지을수록 수익이 많이 나는 것처럼, 낸드플래시 역시 소자를 동일 면적에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작은 칩(chip)에서도 고용량의 데이터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론은 이번 양산된 176단 낸드 플래시를 쓰면 이전 세대보다 75% 빠른 순차 쓰기와 70% 빠른 랜덤읽기가 가능해 2시간짜리 4K 영화를 9.6초에 다운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총 데이터 저장 용량이 종전의 2배이며, 향상된 내구성으로 스마트폰 수명의 연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176단 낸드 출시에 성공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업계 최소 셀 크기의 7세대 176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SSD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말부터 176단 낸드 양산에 들어간다. 겉으로 봐선 우리 기업들이 마이크론에 6개월~1년 뒤진 모양새다.다만 기술 고도화에 따라 원가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여러단을 쌓기 위해서는 적층 사이의 전기적 연결을 위한 구멍을 뚫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예를들어 100단을 쌓으려면 10억 개 넘는 구멍을 뚫어야 한다. 이 구멍을 뚫는 기술이 좋을수록 수율이 높아지고 가격 경쟁력이 올라간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구멍을 두 번에 나눠서 뚫는 방식인 ‘더블 스택(two stack)’ 기술이다. 같은 공정이 2회 반복되는 탓에 생산비용이 늘어난다. 반면 삼성은 ‘싱글 스택’ 방식이다. 한진만 메모리 삼성전자 담당 부사장은 29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의 고민은 단수 그 자체가 아니고 낸드 높이가 효율성 측면이나 원가 측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것인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단수 쌓기보다 경제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도 생산 비용이 더 들어간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176단 제품이 기존의 128단 제품에 비해 생산 효율성이 개선됐는지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1.07.30 I 김상윤 기자
삼성보다 빨랐다…마이크론, 세계 최초 모바일용 176단 낸드 양산
  • 삼성보다 빨랐다…마이크론, 세계 최초 모바일용 176단 낸드 양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는 세계 최초의 176단 낸드(NAND) UFS 3.1 모바일 솔루션 양산에 들어갔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I(사진=마이크론 공식 홈페이지)마이크론의 176단 낸드 UFS 3.1 솔루션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이전 세대보다 75% 더 빠른 순차 쓰기와 70% 더 빠른 임의 읽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전 세대보다 15%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해 더 빠르게 어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거나 전환할 수 있다.또한 1초당 최대 1500메가바이트(MB) 속도의 순차 쓰기 기능으로 2시간 분량의 4K(2160픽셀) 영화를 9.6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총 데이터 저장 용량이 종전의 2배며, 향상된 내구성으로 스마트폰 수명의 연장도 가능하다.라지 탈루리 마이크론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5G 등 초고속 모바일 환경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이 중요하다”라면서 “마이크론의 176단 NAND는 스마트폰에 비할 바 없는 성능을 제공해 풍부한 멀티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하반기에 업계 최소 셀 크기의 7세대 176단 V낸드 기술이 적용된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000660) 또한 올해 연말부터 176단 낸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1.07.30 I 김무연 기자
카메라는 좋은데…4G 스마트폰에 멈춰선 화웨이
  • 카메라는 좋은데…4G 스마트폰에 멈춰선 화웨이
  • 화웨이 P50프로 생중계 발표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중국 화웨이가 새 전략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지난 29일 온라인 행사에서 P50과 P50프로 2종을 발표했다. 독일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로 잘 알려진 기함(플래그십) 시리즈다. P50프로는 카메라 품질 평가사이트(DXOMARK)에서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전체 1위(144점)를 차지했다. 사진 품질이 기대된다는 커뮤니티 평가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그러나 뼈아픈 부분이 있다. 최신 기함 시리즈임에도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지 않는다. 4G폰으로 출시됐다. 반도체 칩에 대한 미국 제재가 직접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하모니2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부분도 약점이다. 앱 생태계를 직접 갖춰야 한다. 화웨이가 맞닥뜨린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신제품 행사였다.◇P50 P50프로, 흠잡을 데 없는 기본 제원P50과 P50프로 디스플레이는 각각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700x1224 해상도 90헤르츠(Hz) △6.6인치 OLED 2700x1228 120Hz를 지원한다. 터치샘플링은 300Hz로 같다. 4G 지원 퀄컴 스냅드래곤 888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P50프로엔 화웨이 자존심인 기린9000 자체 AP를 탑재한 제품도 포함했다. 기본 8기가바이트(GB) 램에 128GB 저장용량부터 P50프로 최상위 모델엔 12GB 램, 512GB 저장용량까지 지원한다.P50엔 트리플 카메라를, P50프로엔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P50프로엔 흑백(모노) 전용 카메라가 있다. 라이카 협업의 결과물이다. 최대 디지털줌은 P50이 80배, P50프로는 200배다.사진 품질 관련해 평가사이트(DXOMARK)에선 “P50프로는 줌인과 줌아웃 모두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이라며 “초광각, 망원 모듈 이미지 결과는 본 것 중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가격은 △P50이 4488위안(약 79만원)과 4988위안(약 88만원) 두 제품 △P50프로는 5988위안(약 106만원)부터 8488위안(약 150만원)까지 램과 저장용량에 따라 라인업이 세분화돼 있다.2021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5G스마트폰 매출액이 전체 69%를, 출하량에선 39%를 차지했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5G가 대세인데…화웨이, 경쟁 대열서 이탈화웨이는 오는 8월 12일에 P50프로를 출시한다. P50은 9월 출시다. 내수 기준이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특정하지 않았다. 이미 5G 스마트폰으로 변화가 가파른 가운데 화웨이가 자체 OS를 탑재한 P50 시리즈로 세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69%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중에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7% 증가했다. 레노보, 비보, 오포 등 여러 제조사들이 중저가 5G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5G 스마트폰으로 판갈이가 진행 중이다.화웨이는 내수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5위 밖으로 밀린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781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P50 시리즈 출시가 지연되면서 2분기 화웨이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이 차지했다. 비보와 오포가 2분기 중국 내수 점유율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위가 샤오미, 4위가 애플이다. 5위에 오너(Honor)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21.07.30 I 이대호 기자
‘폭염+거리두기 강화’에 물놀이용품 판매 ‘쑥쑥’
  • ‘폭염+거리두기 강화’에 물놀이용품 판매 ‘쑥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폭염이 겹치면서 올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집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미니풀장 등 물놀이 용품 판매가 늘었다. 실제 베란다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휴가철을 나는 이른바 ‘베캉스(베란다+바캉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30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주(7월 19일~25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큰폭으로 신장했다. 실내에 설치하는 수영풀장 판매는 49%, 유아풀장은 178% 올랐다. 물놀이에 즐거움을 더해줄 목욕놀이완구와 유아목욕장난감은 각 38%, 191%씩 신장했다.베캉스 시 무더위를 해소해 주는 용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체온을 낮춰 시원한 휴식을 돕는 쿨매트가 183% 큰 폭으로 증가했고, 아이스팩도 110% 신장했다. 그늘을 만들어 주는 파라솔 판매는 해당 기간 8% 상승했다.물놀이 중 시원하게 즐기는 먹거리 제품의 인기도 높다. 빙과기기 중 얼음을 만들어 주는 제빙기는 37%, 빙수기는 66%의 오름세를 보였다. 여름철 별미인 수박과 식혜·수정과는 각각 20%, 65%씩 오름세를 보였고, 냉동 과일인 아이스블루베리도 115%나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투명블루 엠보싱 목욕풀장(사진=G마켓 갈무리)옥션 판매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기준 수영풀장 판매량이 29% 늘어난 가운데, 유아풀장은 4배(300%) 더 많이 팔렸다. 목욕놀이완구와 모래놀이는 각각 50%, 112% 신장했다. 쿨매트는 전년 대비 208% 찾는 이가 많아졌고, 파라솔은 6% 올랐다.아울러 빙수기, 제빙기, 슬러시기계는 각각 28%, 11%, 64% 신장했다. 얼음을 만들기 위한 아이스트레이는 97%, 아이스팩은 105% 씩 오름세를 보였다. 시원한 여름간식 아이스블루베리와 아이스홍시도 239%, 4%씩 더 많이 팔렸다.G마켓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며 휴가철에 여행 대신 아이들과 함께 베란다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수영복, 비치웨어 등 야외 용품들의 수요가 실내용 물놀이 용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3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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