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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암호는 콘서트"...文대통령 유럽 순방 뒷이야기 공개
  • 탁현민 "암호는 콘서트"...文대통령 유럽 순방 뒷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 유럽 순방 뒷이야기를 공개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라고 전했다.이어 “행사명은 대통령의 방문국과 여정을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그래서 사전에 외부로 알려졌을 때 바로 연상이 되지 않도록 지어진다”며 “이번 g7,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의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콘서트 출발 직후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통령께 순방 관련 보고를 했다”며 “공군1호기에서는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 서울에서의 급한 보고, 또는 일정의 변경이나 수정 등을 보고하거나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깜짝 회동’ 한 문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그는 “G7 정상회의는 다른 다자 정상회의와는 달리 까다로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정상들 사이의 친교를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권장하고 있었다”며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그러면서 “시간 될 때 잠깐 만나 이야기하자고 약속하고 정상 라운지에서 두 정상이 약식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분간 약식회담을 했다.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은 당시 두 정상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음 세션 들어오라는 ‘G7 정상회의 주최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탁 비서관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보리스 총리는 통역가를 사이에 두고 앉은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어떤 말을 건넨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곧 가겠다’는 듯한 손짓을 한 뒤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도 환히 웃어 보인 뒤 다시 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06.19 I 박지혜 기자
文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이준석 대표와 회동
  • 文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이준석 대표와 회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YTN 뉴스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과 관련, “아마 곧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이 얼마 전에 제안한 여야정 대표 상설협의체가 가동될 이유가 두 가지 있다”며 “이 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겠고, 해외 순방 성과를 이 대표에게 설명하고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를 논의할 명분이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회담 자리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여야 5당 대표들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기현 원내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1대1 영수회담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활용한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수석은 “의제들이 잘 정리되면 다음주 중에 (만날 것)”라면서 “그 다음주로 넘어가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성과도 (공유할 시간이) 넘어가고 이 대표 축하의 의미도 시간이 지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국에서 개최된 G7 정상회담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8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가동된다면 이 자리에서 논의된 결과물들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박 수석은 G7 계기 한일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독도 표기 문제’가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는 것을 두고“아직 그것에 대해 청와대가 논의했다거나 입장을 정한 것은 없다”라며 “정부는 보편타당한 인류 가치의 측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게재한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해 갈등을 빚고 있다.
2021.06.18 I 김영환 기자
문성혁 장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나서…"장마 전 수거 만전"
  • 문성혁 장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나서…"장마 전 수거 만전"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인천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인천 영흥면 농어바위 해변을 방문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석했다.해수부 및 산하기관, 인천시, 어촌계 등 약 100명이 참여한 이날 수거 활동은 장마철 집중호우·태풍 내습을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별도로 환경부·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장마·태풍 등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에 해안가, 하천·하구, 하천 인근 공사장, 벌목지, 행락지 등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처리했다.문 장관은 “최근 P4G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논의가 증대되고 있다”며 “오는 6월 넷째 주부터 장마가 예보돼 있는데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양에너지 개발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시화호 조력발전소도 방문했다. 어촌뉴딜 300사업이 한창인 화성시 백미항도 방문해 어촌뉴딜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전 세계 조력발전 설비용량의 절반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 시설”이라며 “앞으로 우리부는 현재 형성된 방조제를 기반으로 수질 개선과 환경·어업에 영향이 최소화 되는 범위에서 조력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서해안 조력발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조력발전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18 I 한광범 기자
2031년까지 기업이 100기 넘는 초소형위성 개발해 우주로
  • 2031년까지 기업이 100기 넘는 초소형위성 개발해 우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2031년까지 공공분야 초소형위성 100기 이상을 기업 주도로 개발해 발사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을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에 따라 △국가 안보를 위한 초소형위성 감시체계 구축 △6G 위성통신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범망 구축 △우주전파환경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망 구축 △미래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초소형 검증위성 개발 등 4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위성은 국내 기업이 참여해 1호기 시제위성을 개발하고, 2호기부터 기업 주관으로 양산하기로 했다.공공분야 초소형위성 개발계획(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초소형위성은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해 민간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우주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같은 지점을 자주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하고, 높은 성능의 위성과 보완해 운영할 수 있다. 과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우주 산업에 진출하도록 초소형위성 기반의 우주 비즈니스 시범모델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중간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4개의 기업은 3년간 20억원 내외의 지원비를 받고, 우주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자문·일정관리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후속위성 양산과 수출·사업화 등을 위한 지원을 2년 동안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이 밖에 초소형위성에 적용한 상용부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우주인력 수요에 대응해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추진방안’도 마련한다. 연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주기술 전문연수를 하고, 우주 기업 채용을 연계할 예정이다.위성 체계개발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1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위성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해 교육을 받도록 지원한다. 우주탐사, 우주통신, AI·빅데이터 융합 우주기술 관련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치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산업체 주도의 초소형위성 개발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우주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고, 글로벌 우주기업이 배출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6.18 I 강민구 기자
홍남기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확대…소상공인 전기·가스료 유예”
  • 홍남기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확대…소상공인 전기·가스료 유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공유재산, 공공기관 소유재산의 임대료 감면·납부유예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소상공인 등 전기·도시가스요금과 소득감소자 국민연금보험료 7~9월분 납부 유예·예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당장의 몇몇 보강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투자 회복세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숙박·예술·스포츠 등 대면업종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실사지수(BSI)는 5월 55.8로 3월(59.2)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이에 추경 편성 전 애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홍 부총리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대상에 폐업 후 임대차기간이 남은 소상공인도 포함하고 6월말 종료예정인 국·공유재산 및 공공기관 소유재산 임대료 감면·납부유예 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입찰·계약보증금 50% 감면, 선금·하도급대금 지급기간 단축 등 국가계약법 계약특례·계약지침의 적용기한은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소개했다.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고용보험료(30인 미만), 산재보험료(30인 미만 사업장·1인 자영업자·특고 사업장) 7~9월분 납부를 유예한다. 소상공인(320만호)의 전기요금, 취약계층·소상공인(222만호)의 도시가스요금의 7~9월분 납부도 유예 조치한다. 소득감소자에 대해서는 7~9월분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를 예외 조치토록 했다.홍 부총리는 “코리아 고메위크(7월 1~21일)에 참여한 한식당에게 26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여행 지원을 위해 실시간 여행지 혼잡도 분석 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관련 기정예산의 신속 집행과 2차 추경시 꼭 보강해야 할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어음제도도 개편한다. 홍 부총리는 “전자어음 의무발행기업 기준을 현재 자산 10억원 이상에서 금년 9월 5억원 이상, 2023년 모든 법인 79만개로 단계적 확대해 종이어음 전면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며 “당장 어음의 조기 현금화 지원을 위해 대기업 발행 전자어음 만기를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한다”고 전했다.내년 상생결제 규모를 연 150조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상생결제 예치계좌 압류방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제도 개편 등을 추진하고 납품대금 결제를 위한 구매자금융 보증을 7조원으로 확대한다. 상환청구권 없이 매출채권을 현금화할 매출채권 팩토링 도입 관련 샌드박스 시범사업도 실시한다.위성통신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시장(6G) 선점 경쟁에 대응한 시장 조성, 전문인력 양성, 위성통신기술 개발 등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먼저 2031년까지 10년간 정부 주도로 국방·통신 등 분야에서 총 100기 이상의 초소형 공공위성을 개발·구축하고 민간 분야에는 3년간 기업당 20억 안팎을 지원할 예정이다.연간 100명 규모의 채용 연계형 연수 프로그램, 연간 60명 내외 학점연계형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운영하고 연간 200여명 이상 재직자 재교육도 추진한다.홍 부총리는 “6G 통신서비스의 핵심기술인 위성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위성주파수 조기 확보와 2031년까지 14기의 통신위성을 개발·발사할 것”이라며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 해상물류, 항공기·선박 와이파이서비스 등 연계서비스 분야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8 I 이명철 기자
하나카드, 아마존·알리익스프레스 세일맞이 이벤트
  • 하나카드, 아마존·알리익스프레스 세일맞이 이벤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카드는 6월 최대 쇼핑 시즌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알리익스프레스 시즌오프 세일을 맞아 하나카드의 해외 직구 전문 플랫폼인 ‘해외직구라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해외직구라운지는 하나카드 글로벌서비스 플랫폼 지랩(G.Lab)에서 운영하는 직구 혜택서비스로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타오바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육스,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수십여 개의 인기 쇼핑몰들과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먼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아마존 OMG 이벤트에서는 럭키드로우 추첨을 통해 △1등 $100 이상 합산 이용 시 최대 10만 하나머니 적립 △2등 아마존 결제금액의 30% 하나머니 적립 △3등 아마존 결제금액의 2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주며, 꽝 없이 모든 고객에게 $50 이상 구매 시 7000하나머니, $100 이상 구매 시 1만2000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진행되는 6월 15일부터 30일 기간에는 하나 마스터카드로 $100 이상 결제 시 더블 적립으로 최대 2만4000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6월 1일~30일까지 △ $30 이상 합산 이용 시 7000 하나머니 △ $80 이상 합산 이용 시 1만2000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며, 6월 15일부터 30일 기간에는 하나마스터카드로 $80 이상 결제 시 더블 적립으로 최대 2만4000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아이허브 △$50 이상 합산 이용 시 5천 하나머니 △ $100 이상 합산 이용 시 1만 하나머니 적립 및 하나비자카드 이용 시, 최대 1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타오바오 결제 시에도 △$50 이상 합산 이용 시 5000하나머니 △$100 이상 합산 이용 시 1만 하나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다.지난 4월 런칭한 지랩 해외직구라운지 패션명품관에서는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쎈스, 네타포르테, 24S, 샵밥,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즈 등 인기 명품 편집 샵 및 백화점 샵 결제 시, 15%의 하나머니를 적립해 주며, 최대 10만 하나머니까지 적립이 가능하다.또한 지랩 해외직구라운지에서는 국내 최대 배송대행서비스인 몰테일과 아이포터의 배송대행 $15 할인쿠폰을 매월 3000명에게 선착순 제공하고 있다.지랩 직구라운지를 이용하는 하나카드 고객들은 무료로 ‘해외 직구 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해외 직구 보험 무료서비스’는 미배송·파손·반품 3가지 부분에 대해 1인 기준 구매 건당 최대 30만원, 연간 3회 범위 내에서 무료로 보상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에 대해서도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부담없이 직구 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2021.06.18 I 전선형 기자
델, 게이밍노트북 ‘에일리언웨어 X시리즈’ 4종 출시
  • 델, 게이밍노트북 ‘에일리언웨어 X시리즈’ 4종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18일 게임 구현에 최적화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델 에일리언웨어 m15 R6 노트북. (사진=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에는 프리미엄 게이밍 PC 브랜드 에일리언웨어(Alienware)의 새로운 라인업인 에일리언웨어 X 시리즈(Alienware X-Series)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H) 기반의 에일리언웨어 m15 R6, 델 G시리즈 게이밍 노트북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처리 속도와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발표한 X 시리즈 신제품은 15.6인치형 에일리언웨어(Alienware) x15와 17.3인치형 에일리언웨어(Alienware) x17 두 개 모델이다. x15는 시작 무게가 2.27킬로그램(kg), 두께는 15.9미리미터(mm, QHD 기준)다. x17 모델은 시작 무게가 3.02kg, 두께는20.9mm로 동급 제품 중 가장 초박형, 초경량이다. 두 모델은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차세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3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에일리언웨어 X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레전드 2.0(Legend 2.0)을 적용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구조적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들 제품에는 노트북의 내부 음영을 어둡게 해 게임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이는 다크 코어(Dark Core) 기능이 탑재됐다. 실키-스무스 및 내구성을 강화한 클리어 코팅과 부드러운 마감 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차세대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테크(Cryo-Tech™) 냉각 기술 △장시간 사용에도 강력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 수준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하이퍼이피션트 볼티지 레귤레이션(HyperEfficient Voltage Regulation) 기술 △델만의 에일리언웨어 쿼드 팬(Alienware Quad Fan) △에일리언웨어 고유의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열전달물질) 엘리먼트 31(Element 31) 등의 기술도 적용됐다. 에일리언웨어 X 시리즈는 △최대 속도 △성능 모드 △밸런스 모드 △배터리 세이버 △저소음 모드의 5가지 모드 중에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전력 환경을 제공한다. 에일리언웨어 x15와 에일리언웨어 x17은 이날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15.6인치 에일리언웨어 m15 R6(Alienware m15 R6)은 에일리언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H)가 장착된 모델로 차세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30 시리즈 랩탑 GPU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테크(Cryo-Tech™) 냉각 기술과 22% 더 커진 액체 크리스탈 폴리머(LCP) 소재의 팬과 구리 히트 파이프 등 진화된 냉각 시스템을 장착했다. FHD 165헤르츠(Hz), FHD 360Hz 또는 QHD 240Hz 중 원하는 패널을 선택할 수도 있따. 색상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눈에 해로운 청색광(블루라이트) 방출을 최소화하는 컴포트뷰 플러스(ComfortView Plus)와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도 적용됐다. 에일리언웨어 m15 R6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이다. 델 G15(Dell G15) 게이밍 노트북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와 차세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30 시리즈 랩탑 GPU를 탑재한 15.6인치형이다. 일시적으로 노트북 성능을 향상시키는 게임 시프트(Game Shift) 기능을 지원한다. 3D 오디오 소프트웨어인 나히믹 3 3D 오디오(nahimic 3 3D Audio For Gamers)도 탑재했다. 델 G15(Dell G15)도 오는 22일 출시할 예정이다.
2021.06.18 I 신민준 기자
 하늘에 수놓은 빛그림, 불꽃놀이 대신 '드론' 시대
  • [관광벤처] 하늘에 수놓은 빛그림, 불꽃놀이 대신 '드론' 시대
  • 임현 유비파이 대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드론쇼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관광산업이나 문화예술의 한 장르로 바라봐야 합니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관광콘텐츠로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임현 유비파이(Uvify)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쇼는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희열을 느끼는 이벤트”라면서 “드론쇼는 IT 기술의 총체인 드론과 음악, 다양한 행사를 곁들인 이벤트에서 더 나아가 관광산업, 특히 야간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내는 문화상품으로 키워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관광플러스팁스 지원사업’에 유비파이를 선정해 지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관광플러스팁스는 기술개발 기업의 관광 사업화를 유인하고, 관광 융복합 기업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한 지원사업이다.◇드론 라이트쇼는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예술“드론 라이트쇼는 ‘하늘’이라는 검은 도화지에 드론이라는 붓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일종의 ‘아트’라고 할수 있습니다.”임 대표는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박사출신이다. 그의 박사 주제 논문도 드론이었다. 이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드론을 연구했고, 2014년 유비파이라는 지금의 회사를 세웠다. 임 대표는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반도체 기술이 발달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크기도 작아졌다”면서 “하지만 MS 등 글로벌기업에서도 제대로 드론을 연구하는 곳이 없어 직접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자율비행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이 기술을 토대로 군집비행 드론을 개발하게 됐다. 그 계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개막식에서 인텔의 드론 라이트쇼를 본 것. 이후 군집비행 드론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드론 라이트쇼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개막식 드론 라이트쇼를 본 후 우리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은 우리가 인텔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유비파이가 드론 라이트쇼 용으로 개발한 드론은 ‘IFO’(Identifiable Flying Object·식별이 가능한 비행물체). 드론의 무게는 900g, 크기는 A4 용지 정도다. 유비파이가 2019년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상용 군집비행 드론이다.유비파이가 개발한 IFO(Identifiable Flying Object·식별이 가능한 비행물체). 이 드론의 무게는 900g, 크기는 A4 용지 정도다. 유비파이가 2019년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상용 군집비행 드론이다.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이후 웬만한 드론 라이트쇼는 유비파이가 독식하다시피 했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최 드론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약속 장소에 모여 특정한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행사, 국가보훈처의 6·25 70주년 기념식 등에서 IFO를 띄웠다. 올해 새해 첫날에는 드론 약 1000대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띄워 화려한 새해맞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약 1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드론 라이트쇼는 현대자동차의 의뢰로, 유비파이가 연출한 행사다. 유비파이는 드론 군집비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IFO 드론 라이트 쇼 솔루션’은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수출했다. 지난 11일에는 영국 밤하늘에도 IFO를 띄웠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가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한 ‘ACT NOW’(지금 행동하라) 캠페인이었다. 당시 G7 정상들이 모인 영국의 밤하늘에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동물의 모습을 IFO가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 대표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블루오션인 세계 드론 라이트쇼 시장의 90%를 선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임현 유비파이 대표◇“세계 불꽃놀이 시장 20%는 드론 라이트쇼로 대체될 것”“현재 불꽃놀이 시장은 24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궁극적으로 이 중 20%는 드론 라이트쇼가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드론 라이트쇼는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이자 ‘문화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드론 라이트쇼의 콘텐츠로서의 의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임 대표는 “드론 라이트쇼는 단순히 행사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 개념이 아니다”면서 “드론 라이트쇼는 남녀노소 및 인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할 뿐 아니라 불꽃놀이처럼 막대한 비용이 들지 않고, 환경보호 효과도 크다. 여기에 야간관광 자원으로서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린피스의 ‘ACT NOW’ 캠페인 영상처럼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도 IFO가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야간관광활성화도 유비파이에 큰 기회가 됐다. 야간관광은 관광객 숙박일수 증가로 이어져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야간관광은 관광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런던이나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도 야간관광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9년 뉴욕시의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한화 23조 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런던 야간경제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관광객 지출 증대 효과와 유동인구 증가, 심야시간대 위험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 1일, 현대자동차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서울 도심 하늘을 드론 라이트로 수놓은 영상. 유비파이의 IFO 1000여대의 드론 라이트로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지난해 7월 코로나 극복 및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열린 ‘덕분에 챌린지 드론 플래시몹’코로나19 장기화는 유비파이에 또다른 기회로 다가왔다. 유 대표는 “지난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대면 행사로 드론 라이트쇼가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드론 라이트쇼를 오프라인 현장에 가서 직접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애초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던 드론 라이트쇼를 모두 비대면 행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드론 라이트쇼 영상이 지닌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드론 라이트쇼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인텔이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 이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비파이는 인텔의 기술력을 따라잡았고, 현재는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드론 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제 드론 라이트쇼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용적인 드론을 설계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6.18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네이버-카카오, 이번엔 K팝 전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네이버-카카오, 이번엔 K팝 전쟁-美 기준금리 인상 1년 빨라진다-고3·교사·50대 내달 접종…8월엔 성인 전체로 확대-이준석 돌풍, 연공서열 반기…MZ 목소리 커진다△줌인-‘경제 대통령’ 앞세운 정세균…“대기업 급여 묶어 하청 中企 임금 올리겠다”-韓 국가경쟁력 23위 제자리…경제 성과 9계단↑정부효율성 6계단↓△美연준, 금리인상 빨라진다-경기회복·인플레에 ‘매의 발톱’ 드러내…월가 “연말 테이퍼링 개시”-‘파월 쇼크’에…한은, 금리인상 3분기로 당겨질수도-백신 효과·예상된 긴축…“연준 뱃머리 돌렸지만 亞충격 미미”△3분기 백신 접종 계획-4월 AZ접종자, 화이자 교차 접종…30~50대, 물량 따라 백신 종류 결정-셧다운 피해 막는다…4대그룹 자체접종 추진△네이버VS카카오 콘텐츠 전쟁-日·동남아 이어 美까지…웹툰·웹소설·K팝 앞세워 영토확장 격돌-쇼핑 제국 꿈꾸는 라이벌, 엇갈린 e커머스 전략△청년 정치인 ‘이준석 현상 진단’-이념논쟁에 신물난 민심, 실용주의 택해…여권 가야할 길 보여줘-기성 정치에 탄핵 선고한 셈…당심만 바라보던 보수당 철학 바뀔 것-세대교체 바람 ‘절반의 성공’ 그쳐선 안 돼…기득권 대변 경계해야△정치-경선연기, 與잠룡들 ‘감정 싸움’ 이재명, 친문 안고 정면돌파하나-국민의당과 합당·윤석열 입당…국힘 꼬여가는 ‘야권 대통합’-송영길 “당선 축하, 스토리 있어” 이준석 “식사 한번 모시고 싶어”-靑 “G8 자리매김에 백신외교 성과”△경제-코로나 실업난에도 일손 씨마른 농촌…밥상물가 더 끌어올리나-‘5인 미만 사업장’ 어쩌나…대체공휴일 확대 고심하는 정부△금융-암호화폐 거래소 ‘셀프 코인’ 취급 못한다-“자율기능 많아지면 사고 늘수도” ‘레벨3 자율주행차 보험 나온다△산업&기업-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조명…‘전장 3각편대’ 뜬다-잦은 소송에 공탁금·이자만 수천억…완성차는 웁니다-김범석 韓 쿠팡 손 떼고 글로벌 경영 힘 쏟는다-“그린 컬러로 소통” 현대모비스 라이팅 그릴 개발 성공△IT·바이오-네이버·카카오도 계좌발급 되나…‘전금법 개정’ 한목소리-경쟁사 극소수 ‘지노믹트리’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감-KT ‘핀테크 기업’ 웹캐시 236억원 투자…지분 3% 획득△그림&스토리-오래 볼수록 묘하다, 네가 그러하다△증권&마켓-성광벤드·엘엔애프…“대외 변수에 끄떡 없는 실적株 매력”-상장예심 통과한 카카오뱅크 “중복 청약 욕심 안 낸다”△부동산-공공재개발 순항?…장위 9구역, 꺼지지 않는 ‘현금청산 반발’-서울시, 김포공항 주차장 부지 43만㎡ 개발한다△관광비즈-하늘에 수놓은 빛그림…불꽃놀이, 이제 드론이 대신합니다 △스포츠-장하나·박민지 ‘진짜 퀸 가리자’-홍란 “후배들과 경쟁 점점 어렵지만, 앞으로도 최선 다할 것”-벙커神 최경주 “웨지 바운스로 모래를 쾅”-비쌀수록 더 많이 오르고…저평가된 리조트형 코스 인기 높아져△이데일리 전략포럼-지속가능 미래 위한 ESG 세계적 석학과 머리 맞대다-대나무 칫솔, 밀폐용기 담은 반찬…번거로워도 뿌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빅데이터·AI 활용한 ‘잡케어’…코로나 이후 고용 회복 견인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 옛 성현을 흠모하며 걷던 ‘녀던 길’ △피플-제대혈서 유래한 엑소좀 플랫폼 세계 최초로 개발했쬬△사회-곧 풀리는 영업제한, 오류 많은 자가검사키트…김 빠진 ‘서울형 상생방역’△ㅍㅍ
2021.06.17 I 김겨레 기자
다음달 출범 앞둔 'LG마그나'…전장사업 3각 편대 재편 마무리
  • 다음달 출범 앞둔 'LG마그나'…전장사업 3각 편대 재편 마무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3위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을 앞두면서 LG전자의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VS사업본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을 3대 축으로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진=LG전자)◇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다음달 1일 공식출범…법인·조직 구성 마무리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현재 LG전자 VS사업본부가 있는 인천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사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미시간과 중국 난징에 LG마그나 해외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모터, 인버터, 차량충전기 등 파워트레인 분야의 자동차 부품 생산은 한국과 중국에서 담당하고 미국 법인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 구성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VS사업본부의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 1000여명을 LG마그나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으로 인해 MC사업본부에서 VS사업본부로 이동한 일부 인력도 LG마그나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구개발(R&D)과 생산엔지니어 등 추가 인력도 모집 중이다. 이들은 VS사업본부로 우선 채용한 뒤 LG마그나로 소속 이동을 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LG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지난달에는 유럽연합(EU)이 LG마그나 설립을 승인하는 등 10여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도 마쳤다. ◇LG전자, ‘전기차 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차량용 조명’ 3각 편대 경쟁력LG전자는 이같은 사업재편을 통해 전장사업의 3각 편대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조명 등에서 본격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음달 출범하는 LG마그나는 올해 5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장사업본부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마그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충전기뿐만 아니라 구동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삼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모터 시장은 지난해 6조2000억원에서 올해 9조5000억원으로 3조원 이상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엔 24조원에 달해 올해 이후 연 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매출이 출범 이후 향후 수년간 연평균 50~7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LG전자의 자체 VS사업본부에서는 인포테인먼트를 주축으로 시장 확대를 견인할 예정이다. 올해 이미 LG전자 VS사업본부 실적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올 1분기 영업적자폭을 줄이며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오에스(OS) 오토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함께 합작법인 ‘알루토(Alluto)’를 출범시켰다. 또 미국의 퀄컴과 협력해 ‘5G 커넥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그나에 앞서 지난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ZKW도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업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ZKW는 차량용 조명, 라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올 상반기에는 체코 올로모우츠와 중국 상하이에 신규 사업장을 세우며 본사인 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를 포함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8개국에 총 12개 사업장을 두게 됐다. ZKW는 향후 3년간의 주문량을 조기에 확보할 만큼 최근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LG전자 전장사업 전체 수주잔고 가운데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LG마그나 출범은 LG전자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7 I 배진솔 기자
"민간 우주시대 산업 키워야"···과기부, 민관 TF 회의 열어
  • "민간 우주시대 산업 키워야"···과기부, 민관 TF 회의 열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민간우주시대 우주산업을 육성할 전략을 만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JK비즈센터에서 ‘우주산업 육성전략 민관 TF 회의’를 열고, 우주산업을 효과적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모으고, 국가 우주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산업역량과 기술발전 정도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산업체가 안심하고 우주개발에 참여하고, 투자를 확대하도록 정부가 구체적인 공공 수요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요가 제한적인 우주기술의 특성상 기존 연구개발 수행체계만으로는 기업 참여에 한계가 있으며, 생산원가를 보장할 계약방식 도입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위성영상 정보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6G 통신위성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도 차질없이 개발해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도 육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과기부는 TF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육성 전략 초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에서 확정할 계획이다.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세계적으로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주공간의 상업적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국가 우주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민간 주도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추진전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17일 서울 JK비즈센터 회의실에서 ‘우주산업 육성전략 민관 TF 회의’가 열렸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6.17 I 강민구 기자
수출 호조에 1분기 기업매출, 9분기만에 증가 전환…“삼성·SK 등 의존도 커져”
  • 수출 호조에 1분기 기업매출, 9분기만에 증가 전환…“삼성·SK 등 의존도 커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경기개선과 코로나19 불확실성 해소에 올해 1분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1년전보다 7.4% 늘면서 큰 폭 증가 전환했다. 2018년 4분기(6.0%) 이후 9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자동차, 운수업 등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은17일 한국은행이 지난 1분기 외부감사 대상 기업(외감기업) 2만914곳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1년전 -1.9% 감소에서 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감기업 매출액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를 보이던 2019년과 코로나19 타격이 심했던 지난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올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자산증가율도 3.3%(전기말 대비)로 1년전 1.5%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전자전기 등 수출 호조에 매출액이 4분기 1.3%에서 10.4%로 9.1%포인트 늘었다. 세부 품목별로는 운송장비가 14.6%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기계·전기전자와 금속제품도 각각 12.8%, 12.3% 늘었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도 3.3% 늘어 4.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항공사 여객수송 및 항공화물수송이 크게 늘면서 운수창고업의 매출(-2.5%→7%)이 크게 늘었고, 정보통신(3.8%→5.6%) 분야의 경우 5G 가입고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규모를 보여주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6.4%로 1년 전(4.2%)에 비해 2.4%포인트 올랐다. 직전 분기 3.3%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커졌다. 제조업이 지난해 4분기 3.5%에서 1분기 6.7%로 늘었고, 비제조업도 5.1%에서 6.1%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9%→6.5%)과 중소기업(5.3%→6.0%) 모두 영업이익의 개선을 보이며 경기 개선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수출기업 1·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을 제외한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6.9%, 영업이익률은 6.1%로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매출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7%에서 올 1분기 8.1%로 증가했다. 기업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부채비율은 매출액 개선에도 지난해부터 실시한 주주친화 배당정책 영향 등으로 대기업 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작년 4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89.4%를 기록했다. 부채비율 계산은 기업의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지급해야 할 배당금은 부채로 분류되기 때문에 3월 배당금 결의시 부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66.7%→71.7%)이 늘었지만, 비제조업은(121.4%→120.5%) 소폭 감소했다. 기업규모로 나눠보면 특히 배당금 지급이 많았던 대기업이 3.7%포인트 증가한 84.6%, 중소기업은 0.3%포인트 증가한 114.2%를 기록했다. 다만, 차입금 의존도는 매출, 투자, 이익이 모두 늘면서 총자산이 3.3% 증가해 24.4%로 전분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전기업에서 이자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부채가 늘었고, 미지급 배당금 늘면서 부채 비율 증가했다”면서 “부채 비율은 3월 배당급 지급 이슈가 있는데 본격적인 지급 시점이 4월이라 1분기에 통상 부채 비율이 늘고 2분기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2021.06.17 I 이윤화 기자
文대통령 “디지털·그린 선도국이 세계 이끈다…스페인과 협력”
  • 文대통령 “디지털·그린 선도국이 세계 이끈다…스페인과 협력”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공동취재단]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초청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 포럼(RCE)’에 참석해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및 개막만찬에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새벽 0시,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곳곳에서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반년 만에 방역 봉쇄령이 풀리고, 기뻐하는 스페인 시민들의 모습에서 세계는 희망을 봤다”며 “우리는 결국 코로나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보급과 함께 일상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세계 경제도 반등을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위기 전 수준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며 “비대면·온라인 전환이 빨라지면서 디지털 경제가 눈부시게 부상하고, 많은 나라가 탄소중립에 함께하며 친환경·저탄소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과 스페인 간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과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다. 양국은 새로운 문물을 전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국민과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이 있었기에 양국 모두 근현대사의 아픔을 딛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정부의 의지 또한 강력하다. 스페인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스페인 아젠다 2025’와 ‘2050년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며 “한국 역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1200억 유로를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서로의 힘을 모으고 투자의 효과를 높일 여지가 많다.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이며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년 전, 펠리페 국왕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이미 디지털과 그린 분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5G 기술 협력이 이뤄지고, 서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며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 다시 도전하자”고 제안했다.이어 “대륙과 해양을 이어 새로운 인류의 길을 개척하자”며 “어제 양국이 체결한 인더스트리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MOU)를 통해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7 I 김정현 기자
“中 수출호조에 올해 8.7% 성장 전망…韓기업에도 새로운 기회”
  • “中 수출호조에 올해 8.7% 성장 전망…韓기업에도 새로운 기회”
  • 주바오량 국가정보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KIEP 베이징사무소가 개최한 ‘한중경제포럼’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경제는 여전히 회복 중에 있고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 올해 8.7%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성장을 위해서 개혁개방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 기업과도 교류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중국의 대표적인 거시경제학자인 주바오량(祝寶良·사진) 국가정보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베이징 펑룬호텔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경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의 싱크탱크로 1987년 설립됐다. 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고위 경제정책 결정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 보고서 작성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中 재정정책 상반기엔 긴축, 하반기엔 다시 완화해야”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경제 구조에 영향을 줬다”며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오프라인 서비스 산업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또한 “소매업, 요식업, 숙박업 등이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 정도 되는데 아직 정상수준 회복하지 못했다”며 “서비스 산업의 영세기업 등도 회복이 느려 농민공이 일자리를 잃었고, 16~22세 사이 젊은이들의 취업률도 떨어지면서 소비 성장이 비교적 느려졌다”고 지적했다.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은 예상보다 아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방역 물자 수출이 늘었고, 과거 수출 경쟁력 있던 국가의 경제회복이 느려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은데다 선진국의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회복 중에 있고 2분기 8%, 3분기 6%, 4분기 5%의 성장률을 달성해 올해 8.7%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되면 중국의 2년 평균 성장률은 5.5~5.7%로 전체적으로 정상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의 재정정책에 대해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상반기는 긴축으로, 하반기에는 다시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안했다”면서 “중국의 올해 성적표가 ‘전고후저’ 형태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회복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개혁 개방을 지속할 것이고, 기술 교류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기업은 산업망 측면에서 이미 뗄 수 없는 사이가 됐으며 우리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 밀집형 기업이 줄어들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는 산업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의 자동차, 의약, 의료, 전자 등 시장에서 발전해 나갈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미중 무역합의 목표 달성 불가능…경제분야 대화 시작 긍정적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관계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중국 내 큰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이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집중 견제한 데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중국을 처음으로 ‘구조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종료되는 시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재 중국은 여전히 약속한 만큼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건 방법이 없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경제가 악화됐고, 지금 경제 성장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중국의 대미 무역은 그래도 다른 국가 비해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합의 이후 미국이 대중 관세율을 크게 낮추지 않았는데 중국 측도 그 임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측이 다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이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경제 부분에서는 대화를 다시 시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미국의 무역협상 대표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통화한 바 있다.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도 통화했다.그는 “바이든 취임 이후 보름 전까지만해도 방향성을 알 수 없었다”며 “그래도 대화 이후 경제 부분에서는 협력하는 분위기가 그나마 조금 생겼고. 앞으로 여러 문제가 남아 있지만 분위기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2021.06.17 I 신정은 기자
전경련 '우주산업 국제비교'…"韓 예산·인력 확충해야"
  • 전경련 '우주산업 국제비교'…"韓 예산·인력 확충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및 미국의 달 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로 우주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도 우주개발 전담조직을 만들고 예산·인력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가별 우주개발 예산(2020)(자료=전경련)전경련은 17일 ‘주요국 우주산업 국제비교 및 시사점’을 분석해 글로벌 우주산업은 지난해 3850억불에서 20년 뒤인 2040년에는 1조 1000억불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 분야인 위성산업의 글로벌 규모도 2010년 1670억불에서 2019년 2710억불로 지난 10년간 약 1.6배 성장했다.우주산업은 고부가가치 선진국형 산업으로 자동차산업에 비해 부가가치율은 1.7배가 높고 연구개발(R&D)인력비중은 2.5배 높아서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분야는 개발기간이 평균 10년으로 조선(5년), 자동차(3년) 등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기간이 오래 유지되어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도 유리하다.전경련은 이와 같은 중요성을 가진 우주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상황은 글로벌 기준에서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우주개발 업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거대공공정책연구관 산하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글로벌 우주강국인 G5(미,영,불,독,일)와 중국, 러시아는 독립된 행정조직을 별도로 설립하여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케냐, 짐바브웨 등도 우주개발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최근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분위기이다.기관별 우주 프로그램 예산 2019 (좌) 및 인력 2018(우) (자료=전경련)정부예산과 전문인력 측면에서도 부족하다. 한국은 2020년 우주개발 예산규모가 G5+중·러와 비교할 때 최저 수준(7억2000만불, GDP 대비 0.04%)이며, 우주개발 담당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예산(4억8000만불) 및 인력 규모(약 1000명)도 이들 나라 대비 하위권이다.민간투자 및 기술수준도 저조하다. 민간기업 우주투자 R&D 규모는 하위 수준이며, 항공우주 기술도 낮은 수준이다. 2018년 OECD 통계에 따르면 민간 우주산업 R&D 투자규모는 미국이 264억불, 프랑스 34억불, 영국 24억불, 독일 20억불, 일본 8억불 수준이지만 한국은 일본의 절반 수준인 4억불로 가장 낮았다.전경련은 한국의 현주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주개발 전담조직 신설 △예산·인력 확충 △민간기업 참여 확대 △한미 우주협력 강화노력의 4대 과제를 제시했다.전경련은 “먼저 ‘한국형 NASA’와 같은 독립된 우주개발 전담기관이 설립돼야 한다”며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주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맡고 있는데 강력한 리더십과 여러 부처의 우주정책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국무총리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부통령이, 일본은 총리가 관련 기구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다음으로, 우주개발 예산을 대폭 보강하고 우주개발 전담기관의 인력을 일본이나 프랑스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간 7억불 수준인 예산규모를 러시아, 일본 수준인 30억불대로 확대하고, 우주개발 전담기관 인력도 프랑스 CNES(2,400명), 일본 JAXA(1,500명) 수준으로 확대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우주개발에 민간기업 참여를 확대하여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의 스페이스X가 발사체 재사용으로 획기적 원가절감을 실현한 사례를 들어 우주펀드를 육성, 항공우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창업지원을 강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미국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등을 계기로 한미간 우주협력을 강화하고 올해를 우주산업 본격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며 “특히 발사체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관련 대미 기술협력 외교를 강화하는 등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1.06.17 I 배진솔 기자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활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가계소득 정체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10년 만에 최고폭으로 급등하면서 ‘오르지 않는 건 월급뿐’이라고 할 정도다. 식·음료뿐 아니라 공산품 가격도 원재료값과 인건비 등 인상을 이유로 오르고 있다. 배달비와 택배비 인상도 체감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명품과 기호·사치품은 잘 팔린다며 판매가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생활 물가 오름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다.쌀값이 전년 대비 14.0% 오르면서 쌀을 주원료하는 상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즉석밥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0% 오른 130.20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07.46) 대비 높은 수준이다. 쌀값은 지난해 12월(11.5%) 이래 6개월 연속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쌀은 한국인들의 주식인 만큼 장바구니 체감 물가와 직결된다.최근 쌀값 오름세는 생산량 감소 탓이 크다. 통계청 농작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미곡생산량(논·밭벼 생산량)은 약 350만7000t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최근 3년 사이 2.6~3.2% 감소폭 대비 두 배 가량 큰 수준이다. 지난해 역대급 최장기 장마와 태풍, 일조량 감소 등 이상 기후 여파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쌀 가격이 뛰면서 이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식·음료품들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데 이어 올해 2월 또 한 차례 7~9% 올렸다. CJ제일제당은 3월 ‘햇반’ 가격을 6~7%, 동원F&B는 ‘쎈쿡’ 가격을 11% 인상했다. 즉석밥 가격 인상으로 이를 포함하는 컵밥·덮밥·국밥 등 즉석식품 가격 역시 올 3월부터 매달 전년 대비 3~4%씩 오르고 있다.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막걸리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도 지난 4월 10.9% 이어 지난달 14.9%나 뛰었다. 1999년 1월(17%) 이후 22년 4개월 만에 최고폭 인상이다. 떡 가격 역시 4월 4.0%에 이어 지난달 4.7% 올랐다.밀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음식 가격을 위협하고 있다. 북·남미와 러시아 등 주요 곡창지대 가뭄과 서리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국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밀 가격 상승으로 제과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1·2위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빵 가격을 평균 5.6%와 9%씩 인상했다. 팜유와 소맥분(밀가루)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2%, 40%나 오르면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라면과 스낵류 역시 가격 인상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전문가들은 이번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식품업계는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도 주요 식재료값 상승분을 반영해 메뉴 가격 줄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이달 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며 무기한 전면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택배 물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배달과 택배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물류·배송비 오름세도 궁극적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중계 플랫폼을 통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비가 2000~3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 안팎까지 할증되는 등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1~2년 전만 해도 흔했던 ‘무료 배달’ 혹은 ‘배달팁 1000원’ 등은 이제 좀처럼 보기 어렵다.또 최근 배달업계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를 두고 선두주자 ‘쿠팡이츠’에 배달의민족이 ‘배민1’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배달비용 인상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단건 배달은 라이더(배달원)들이 여러 주문 건을 동시에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소비자와 업주들이 지불해야 할 건당 배달 수수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택배업계에서는 ‘택배비 현실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달 15일부터 CJ대한통운이 택배비 단가를 인상하면서, 운송 계약을 맺은 편의점 CU와 GS25는 택배비를 최저 2600원(중량 350g 이하)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중량별로 최고 1000원까지 올랐다.롯데택배와 한진택배는 아직까지 편의점 택배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이번 움직임으로 택배비 단가 줄인상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배적 시각이다. 근로시간과 업무 부담 경감을 요구하는 전국택배노조의 파업 장기화 역시 택배비의 추가 인상 요인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개장 시간 이전부터 긴 줄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품과 패션·뷰티 브랜드 가격도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핑계를 대지만,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변화가 주된 이유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호와 만족을 위해 큰돈도 기꺼이 지불하는 사치재 심리를 이용한 ‘비싸도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는 식의 ‘배짱 인상’이라는 분석이다.루이비통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 샤넬은 4차례, 에르메스는 2차례 가격을 올렸다. 올 상반기만 해도 프라다는 5차례, 버버리와 셀린느가 각각 2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기존엔 주로 1년에 한두 번에 걸쳐 5~20% 내외로 가격을 올리던 명품 업체들이, 최근 들어 품목별로 1년에 4~5차례 10% 안팎씩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원가 상승에 물류·배송비 등 중간 유통비와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비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을 언제 올릴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1.06.17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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