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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내주 英서 블링컨과 한미회담…日과 개최 여부는?
  • 정의용, 내주 英서 블링컨과 한미회담…日과 개최 여부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한미 양자 간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다음달 5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최국인 영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외교장관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가진다.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2+2)장관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주요 의제를 조율하고,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의용(왼쪽) 외교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다른 참여국들과도 양자회담 가능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혀 방문 기간 중 추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다른 참여국의 나라명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 중에는 일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소식통은 “이번 G7 외교개발장관회의 기간 한일 및 한미일 3국 회담 개최 문제도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앞서 일본 언론도 한미일 3자 외교장관회담 개최가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은 G7 국가 중 하나로 이번 회의의 당연 참석국이다.한미일 3국 또는 한일 회담이 성사될 경우 정 장관은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모테기 외무상과 처음 대면하게 된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은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모테기 외무상이 만난 이후 1년2개월간 없었다.한미일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3국 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수급, 기후변화 대응, 국제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산적한 난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한편 정 장관은 G7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G7 회원국 및 초청국들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 및 성평등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앞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다음 달 2일 영국으로 출국해 8일 귀국한다.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을 받았다.
2021.04.30 I 김미경 기자
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애플·포드…"반도체 부족에 매출 감소 불가피"
  • 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애플·포드…"반도체 부족에 매출 감소 불가피"
  • 팀 쿡 애플 CEO. 반도체 부족 여파로 애플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서도 웃지 못 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애플과 테슬라 등 정보기술(IT) 기업,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최고 실적을 내고서도 웃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호실적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 보장하지 못하게 되면서다.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부담이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고실적에도 못 웃는 애플28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1~3월, 결산월 9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53.7% 늘어난 89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다. 순이익도 약 23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5.5% 늘어나며 479억4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시작으로 맥 컴퓨터(70.1%),아이패드(78.9%)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다만 애플은 이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향후 전망은 우려했다. 반도체가 부족해 아이패드와 맥 생산에 차질이 예고된 상황이라서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분기의 매출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통상적인 때보다도 더 클 것”이라며 매출이 약 30억~40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상 애플의 비수기는 4~6월로, 1~3월에 비해 매출이 10%가량 줄어들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애플조차 바꿀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화재가 나기 전 르네사스 나카 공장의 내부(사진=AFP)◇반도체 수요 폭증하는데 공급이 못 따라가전 세계적으로 반도체가 귀한 몸이 된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IT 수요가 폭증하면서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 전자제품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급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세계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초반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수요와 마진이 높은 가전용 반도체로 생산능력을 돌렸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차량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1위인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급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르네사스 나카 공장에 불이 나 반도체 장비 23대가 훼손돼 생산을 멈췄다. 르네사스는 지난 17일 나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며 “5월 중으로 화재 이전 수준으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하량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테슬라는 신형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도입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 (사진=AFP)◇어닝 서프라이즈에도 “2분기 생산 반토막” 발표에 포드 주가 ↓포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 건 이 때문이다. 포드의 1분기 매출은 335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2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29일(현지시간) 주가는 9.41% 급락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2분기 생산량이 반토막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다. 이에 따라 애초 20만~40만대 수준이던 올해 감산 규모는 110만대로 늘었다. 무려 작년 포드 전 세계 판매량의 26%에 달하는 수준이다. 감산으로 인한 손실액은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포드 측은 추정했다. 문제는 반도체 부족이 그리 금방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포드 측은 “르네사스 공장에서 7월이면 생산이 복구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2022년 이후가 되어야 반도체 공급망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74%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품귀현상 와중에도 신형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도입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가 지금까지 겪어 온 공급망 문제 중 가장 까다로웠고 3분기에도 반도체 부족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 대란이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동차와 가전제품 가격이 1~3%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품목 생산이 비례적으로 감소하면 2021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4.30 I 김보겸 기자
英 가는 정의용…G7외교장관회의서 美와 양자회담
  • 英 가는 정의용…G7외교장관회의서 美와 양자회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특히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최국인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다른 참여국과도 협의 중에 있다.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G7 외교·개발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7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4개 초청국 외교장관이 참석하고,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아세안 의장국(브루나이)과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사진=이데일리, AFP )G7는 국제정치 및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한 주요 7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 및 EU 간 협의체로, 1976년 창설했다. 2021년 의장국은 영국이다. 올해 초청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정 장관은 주요 7개국 협의체 회원국 및 초청국들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열린 사회, 보건·백신, 기후변화, 교육 및 성평등 등 논의에 참여하고, 오는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6.11~13일 영국 콘월)에 앞서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아울러 신남방정책과 지역협력정책간 연계 모색, 백신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 우리의 개발협력 기여 등도 전달한다.정 장관은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주최국인 영국, 미국, EU, 인도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간 논의를 바탕으로, 6월 G7 정상회의에 건설적 참여를 통해 중견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시급한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나가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는 주최국인 영국이 마련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2021.04.30 I 김미경 기자
하카코리아,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 POD 신규 4종 출시 예정
  • 하카코리아,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 POD 신규 4종 출시 예정
  • (사진제공=하카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하카코리아’가 자사 액상형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의 신규 POD 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하카코리아는 하카시그니처의 전용 POD을 블랙라벨과 화이트라벨로 나누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블랙라벨은 △서든리프 △이스턴 리프 △골드 리치 △아이스망고 △아이스멜론 △핑크베리 △글레시어 민트 △글레시어 G. 민트 △다크멘솔 등 총 9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화이트라벨은 △레비타 △콜드 브루 △썬라이즈 △아이스프레소 △알로 △스윗 썸머 △샤인퍼플 △미들 리프 등 총 8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POD은 블랙라벨 1종, 화이트라벨 3종으로, 5월 중 출시 예정이다. 하카시그니처는 차세대 히팅 시스템이 적용된 CSV(Closed System Vaporizer, 폐쇄형 시스템) 전자담배로, 국내 최초 블랙 세라믹 코일과 메탈 필름의 혁신기술로 별도의 리필 없이 액상 카트리지 교환이 가능하다.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데, 국내 최저 전력인 6W을 채택해 유해성분을 줄였고, 유리섬유 코일 방식을 탈피해 더욱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예열이 필요없는 제로 히팅 시스템을 채택했다. FEELM 히팅 시스템은 히팅 필름과 액상 사이의 표면 접촉을 크게 증가시켜 정확하고 일정한 온도를 제어하여 유해물질(HPHC-harmful and petentially harmful constituents)을 감소시켰다. 아울러 연속 사용 자동 보호 시스템을 적용하고, 매장에서 간편하게 부품을 교체해주는 외부 부품 교체 시스템, 환경 친화적인 원료 사용, 주기적인 유해성 관련 데이터 제공 등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하카시그니처는 현재 △블랙 △레드 △핑크 △옐로우 △퍼플 △다크그린 △블루 △다크브라운 색상의 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C-TYPE으로 배터리 충전타입을 변경하여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카코리아의 제품은 스마트스토어 및 하카 전자담배 가맹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04.30 I 이윤정 기자
6G R&D 전략 위원회 준비회의 개최…민관 협력방안 논의
  • 6G R&D 전략 위원회 준비회의 개최…민관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민간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6세대(6G)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전략위원회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추진전략`에서 해당 전략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한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이번 준비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G 핵심 원천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 선도 등 6G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둥 구체적인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전문가들은 6G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며, 해외 주요국가와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조경식 차관은 “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다가올 6G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기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6G 추진 방안을 마련해 민·관 합동 6G 전략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1.04.30 I 이후섭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SKT와 손잡고 의료 영상 판독 AI 개발
  • 가톨릭중앙의료원, SKT와 손잡고 의료 영상 판독 AI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중앙의료원장 문정일, 이하 CMC)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이 첨단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양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인공지능 모델 및 솔루션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진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 사업화 ▲행동 인식 기술 및 상황 인식 기술 사업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CMC와 SKT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SKT는 메타러너(AI 자동화 플랫폼, Meta Learner) 등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CMC의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해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산하 8개 부속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CMC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2.0)을 기반한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개발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은 CMC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현장에서 의료 전문가의 관리 하에 검증 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향상할 것이고, 양 기관은 이를 사업화 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개발된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 단축으로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양 기관은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Vision AI 솔루션을 개발, 실증할 계획이다. 실시간 안전 대응이 중요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환자 및 발달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고, AI CCTV를 활용한 돌발 상황 대응 솔루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과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 간 전반적인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등 H/W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관리, 의료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는 ‘의료 AI Full-Stack 솔루션’ 개발 또한 검토 중이다.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은 “SKT와 함께 하는 이번 협약이 AI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의 CMC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궁극적인 환자치료 증진을 위해 SK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김윤 CTO는 “의료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도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AI 자동화 플랫폼, 5G MEC, Cloud, 양자암호통신 등 SKT가 축적해온 AI와 ICT 기술을 바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AI 헬스케어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4.30 I 이순용 기자
내달 21일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 ‘서둘러’ AZ 2차접종
  • 내달 21일 바이든 만나는 文대통령, ‘서둘러’ AZ 2차접종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했다. 당초 5월 중순 맞을 예정이었으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AZ 백신을 접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간호사가 진행했다.애초 문 대통령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3일 AZ 백신을 1차 접종 했다.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서다. AZ 백신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만큼 2차 접종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21일(현지시간)로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 기간(2차 접종 후 14일 경과)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진행한 것이다.질병관리청은 긴급한 해외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AZ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간격으로 허가돼 접종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지난달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이 이날 동행해 함께 접종을 받았다.
2021.04.30 I 김정현 기자
빕스X 11번가 라이브방송, 샐러드바 할인권 판매
  • 빕스X 11번가 라이브방송, 샐러드바 할인권 판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빕스가 30일 오후 9시부터 11번가 라이브방송 ‘라이브11’을 밝혔다.개그맨 이상준과 함께하는 라이브방송(사진=CJ푸드빌)빕스는 이날 저녁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1번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라이브11’에서 ‘빕스 매장 털업’을 방송한다. ‘떠나요! 빕스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최근 출시한 캠핑 신메뉴를 소개하고 샐러드바 할인권(런치·디너)을 판매한다. 1만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할인권은 5월 5일까지 11번가에서 판매하며 사용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추가 결제 금액은 1회에 한해 상시 제휴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라이브방송 참여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방송 중 할인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추첨해 빕스와 노르디스크가 콜라보한 캠핑 보냉백, 펩시와 콜라보한 캠핑 체어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방송 중 스테이크 신메뉴 ‘스모크 우드박스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선착순 200명에게 정상가 대비 82%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을 기념해 이날 하루 프리미엄 밀키트 ‘빕스 프리미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정상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750g의 중량의 스테이크와 식전빵, 가니쉬 등으로 구성해 집, 야외에서도 코스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빕스 라이브방송은 tvN ‘코미디빅리그’,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개그맨 이상준이 진행한다.빕스 캠핑 메뉴는 폭립, 치킨, 씨푸드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맥앤치즈, 스모어를 재해석한 ‘스모어 케이크’ 등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도 마련했다. 출시 메뉴는 매장 타입 별(프리미어, 테이스트업, 오리지널), 평일 런치와 평일 디너:주말에 따라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11번가 판매 링크와 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빕스의 캠핑 신메뉴를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불금 라방’을 준비했다”라며 “오늘 밤 9시 실시간 라이브방송에 참여해 푸짐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04.30 I 김무연 기자
삼성 반도체 실적 3조원 초반대로 '휘청'…"잘될 일만 남았다"
  • 삼성 반도체 실적 3조원 초반대로 '휘청'…"잘될 일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모바일과 퍼스널 컴퓨터(PC)용 메모리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피해로 3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올라타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견인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하반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방인권 기자)◇美 오스틴공장 피해영향…반도체 부문 6분기만에 ‘최저치’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지난 2019년 3분기 3조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매출은 19조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모바일과 노트북 PC 수요의 강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첨단공정 전환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증가,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를 통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파운드리 공장 피해액을 직접 밝히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악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오스틴 지역의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웨이퍼 총 7만1000장 정도”라며 “이는 3000억∼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단 이후 단계적으로 복구에 주력해 지난달 31일을 시점으로 생산 가동률이 90%에 도달했고 현재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시스템LSI 사업도 파운드리 생산 차질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정체했다. 1분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부족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스마트폰과 PC 판매 호조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D램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주문이 밀려들었다. 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인 1PC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서버 CPU(중앙처리장치) 채용 확대에 따라 D램 탑재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견조해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 낸드는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디바이스(SSD)에서는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됐고, 소비자용 SSD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을 위한 노트북용 수요가 많았다.◇오스틴공장 정상화·평택 2라인 양상…2분기,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삼성전자는 2분기에 오스틴 공장의 완전 정상화와 파운드리 평택 2라인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급 확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을 준비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드리 부문에선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2세대 공정 개발 착수에 나섰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14나노·8나노 RF(무선통신)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평택 2라인 본격 가동으로 첨단공정을 증설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시스템LSI에서도 파운드리사업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 외주 파운드리를 활용해 칩 공급 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2분기에는 본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영향에 올라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메모리 수급 전망에 대해 “메모리 가격은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증가하는 수요를 고려하면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다. 업계 전반의 공급망 증가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D램은 5G 시장 확대와 고용량화 덕분에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클라우드용, PC용 등 전 제품 군에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적기에 제품을 판매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낸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8테라바이트(TB) 이상 고용량 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업계 유일의 싱글 스택 128단 6세대 V낸드 512Gb 전환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KB증권, 5G·반도체 등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 제시
  • KB증권, 5G·반도체 등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 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29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 유망 종목들을 담은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분기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투자 정보의 홍수 또는 부족으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참고 할 수 있는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미국, 중국, 홍콩, 한국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편입대상으로 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포트폴리오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구조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담았다.우선, 미국 상장주식의 경우 보복 소비와 함께 5G, 반도체 관련 종목에 주목해 랄프 로렌, ASML 홀딩, 에릭슨을 담았다. 중국주식 중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따른 정책적 수혜와 경기회복 국면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인 융기실리콘자재, 창신신소재, 보산철강을 담았다. 한국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한국 기업의 자본적 지출 형태 변화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았다. 이에, 카카오(035720), SK(034730), 한국금융지주와 같이 설비투자를 대체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는 종목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에는 경제활동 재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ETF와 지속 성장 가능한 기술주 ETF에 초점을 두고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Knowledge Leaders Developed World ETF (KLDW)’,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 (BUZZ)’, ‘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SMH)’, ‘Defiance Next Gen Connectivity ETF(FIVG)’를 편입했다.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 투자 시 리스크 관리와 꾸준한 수익률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서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증권은 글로벌 6대 시장(한국·미국·중국A(후강통, 선강통)·홍콩·일본·베트남)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주식 리서치서비스뿐만 아니라 거래 서비스까지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KB증권 홈페이지와 KB증권 리서치센터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KB증권 리서치센터 정보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개별 투자는 고객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해외주식 및 해외ETF 거래는 매매, 환율에 의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1.04.29 I 이은정 기자
정의용, 내달 G7외교장관 회의 참석…日외무상과 첫 만남 '예정'
  • 정의용, 내달 G7외교장관 회의 참석…日외무상과 첫 만남 '예정'
  • (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사진=이데일리, 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오는 6월에 있을 G7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회의격으로 한국 외교부 장관이 G7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일본 등과도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9일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G7회의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겠다고 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G7 회의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되지만 첫날은 G7 회원국 외교장관들만 따로 모여 국제정세와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정 장관의 G7 회의 관련 일정은 4일부터 시작한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회원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할 수 있다. 올해 의장국인 영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장관을 초청했다. 또 개발협력파트너로서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도 초청받아 참석한다. 국제질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고 관련 논의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G7 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회복·재건’이라는 큰 주제하에 보건·국제경제·기후변화·국제협력 분야에서의 코로나19 위기 기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와는 별도로 G7 회의 참여국들과 활발한 다자·양자 외교가 진행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개최 여부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3국의 긴밀한 협력과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정 장관으로서는 외교장관 취임 후 첫 3자 회담이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는 첫 대면 만남이다. 정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이 다 돼가지만 얼어붙는 한·일 관계를 방증하듯 양자 간에는 회의는커녕 전화통화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당초 미국은 이달 말께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외에도 한·미,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외교전을 펼치는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자나 다자나 계속해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정다슬 기자
"ETF 시장 저변 넓혔다" KB운용
  • [2021 금융투자대상]"ETF 시장 저변 넓혔다" KB운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최우수상은 KB자산운용에 돌아갔다.KB운용은 연초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본부로 각각 본부 명칭을 바꾸면서 ETF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실제 지난 2월 인하 보수 선언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KBSTAR 200’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45%에서 연 0.017%, ‘KBSTAR 200 TR’은 연 0.045%에서 연 0.012%,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연 0.07%에서 연 0.021%로 대폭 낮췄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KB자산운용)마케팅도 시장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복 청약 막차’로 뜨거운 경쟁률을 보여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맞춰 SK증권과 ETF 1주 증정 이벤트를 실시, KB운용 ETF 브랜드인 ‘KBSTAR’ 알리기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수치로 반영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27일 현재 KB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4조8346억원으로, 2020년 말 3조3769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6.49%에서 8.25%로 1.76%포인트 늘어나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ETF 시장 빅3 굳히기에 돌입했다.‘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2018년 상장했으나 최근 들어 주요 대기업들이 ESG경영을 선언하고 국민연금과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ESG투자를 확대하면서 2020년 초 73억원에 불과하던 운용규모가 1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KB운용 측은 “ETF시장은 과점체제가 공고한 시장으로 후발주자들이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아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대표지수추종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 실장은 “채권형 ETF와 액티브ETF 등도 추가로 출시해 상반기 내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KBSTAR Fn5G테크ETF와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부동산 등 KB자산운용만의 특색있는 테마형 ETF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김윤지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2021 금융투자대상]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국내주식 펀드 부문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액티브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화두인 친환경·디지털 분야 종목과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예상 주도주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김유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중에서도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친환경·디지털을 핵심 포인트로 삼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펀드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펀드는 산업 성장성,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율 등 지표에서 성장 여력이 높은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 포트폴리오에는 친환경 제품·서비스, 기후변화 대응하는 에너지 기술, 미래 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한다. ‘디지털’ 포트폴리오에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며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다. 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이달 29일 기준 459억8700만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2.4%, 3개월 2.8%, 6개월 26.2% 수준이다. 보유 종목은(지난 3월 28일 기준) NAVER(035420), 다나와(119860),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한솔케미칼(014680), 삼성전기(009150), PI첨단소재(178920), 삼성전자(00593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이다.다음으로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비대면 인프라 등 테마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업종이 해당된다. 코로나19에 전 세계적으로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확대, 간편 결제 등 핀테크 이용 확산,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 5G 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위탁을 받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순자산은 137억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69%, 3개월 0.38%, 6개월 35.17%, 1년 66.62%다.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91%에 이른다. 보유 종목은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SK케미칼(285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블루칩과 닷컴,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차·화·정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실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운용본부가 치열한 의사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개념을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했다.
2021.04.29 I 이은정 기자
효성, 내달 아라미드 증설 마무리…섬유소재 키우는 화학업계
  • 효성, 내달 아라미드 증설 마무리…섬유소재 키우는 화학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최근 섬유 소재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가 5G 산업 활성화로 인해 케이블 사용량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위생재용 소재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해당 소재 생산라인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울산공장에서 진행 중이던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다음달 7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 상황이 극심했던 지난해 5월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결정, 612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간 1200t이었던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다음달부터 연간 37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알켁스’라는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 (사진=효성첨단소재)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공시를 한 대로 증설 일정이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북미, 유럽시장 중심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라미드는 합성 폴리아미드로부터 제조된 섬유를 뜻하며 인장강도(재료를 당겼을 때 버티는 힘)가 같은 중량의 철보다 5배나 강하고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슈퍼 섬유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방탄 복합소재, 섬유 보강 고무소재, 광케이블 소재, 우주항공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아라미드는 최근 5G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라미드는 5G용 광케이블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5G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은 수많은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송해야 하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라미드가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36억 달러 수준이던 아라미드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8.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아라미드 증설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이 같은 시장 호황 속에 아라미드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월 구미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500t의 아라미드르 증설한 바 있다. 현재 생산량은 연간 7500t 규모다. 증설한 지 약 1년 만에 추가 증설 검토에 나선 것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라미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증설 투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하고 있는 파라계 아라미드는 듀폰이랑 데이진(일본) 등으로 시장 구성이 되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아직까지 아라미드 추가 증설건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연말 정도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최근 아라미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헤라크론’은 최근 3년간 평균 14%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아라미드 외에도 일반 섬유 소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위생재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시장 1위 업체 휴비스(079980)는 최근 위생재용 소재 수요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물티슈 등의 수요가 늘면서 여기에 쓰이는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단섬유, 스펀본드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휴비스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이 2015년(3000t)대비 7배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휴비스는 올 상반기 안으로 위생재용 소재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휴비스의 위생재용 소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t에서 8만5000t으로 확대된다. 2018년 한 차례 증설을 진행한 상황에서 2년 만에 40% 이상을 추가 증설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2년차에 접어들면서 화학시황이 대폭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섬유 소재 분야의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아라미드의 경우 5G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눈에 띄게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29 I 김정유 기자
LG이노텍,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아이폰 12야 고마워"(종합)
  • LG이노텍,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아이폰 12야 고마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의 실적 견인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LG이노텍)29일 LG이노텍은 2021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최대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보다는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1703억원)과 비교했을 땐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깜짝 실적의 비경에는 카메라 모듈 분야를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호실적이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특히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시리즈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통상 매년 9월에 글로벌 시장에 신규 아이폰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하지만 지난해 지연 출시로 실적 이연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2는 출시 두달 만에 500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아이폰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 및 평균공급가격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매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 수요가 좋다. 5G 지원 모델로의 교체 수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는 모양새”라며 “특히 트리플카메라 모듈이 채용되는 프로 모델 중심으로 잘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수출액도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판소재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이날 설치되는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카메라가 끌었다" (상보)
  • 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카메라가 끌었다" (상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21년 1분기에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LG이노텍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LG이노텍)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전분기와 대비했을 땐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6% 감소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화웨이, 美제재 직격탄 매출 2분기 연속 감소…순이익률은 개선
  • 화웨이, 美제재 직격탄 매출 2분기 연속 감소…순이익률은 개선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매출이 미국 제재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룽야오·榮耀) 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522억위안(약 2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11.1%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매출의 경우 네트워크 비즈니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매각하면서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아너 브랜드는 젊은 층을 겨냥해 화웨이가 2013년에 만든 중저가 브랜드다. 지난 6년동안 팔린 아너 브랜드 스마트폰은 7000만대에 달한다.그러나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자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처분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전세계 기업이 반도체를 비롯해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활용한 제품이나 부품, 소재 등을 화웨이나 그 자회사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특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재를 발표했다.화웨이는 순이익률이 개선된데 대해 “오퍼레이션(운영) 품질과 경영 효율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6억달러(약 6642억원)의 특허 로열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쉬즈쥔(徐直軍·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을 안길 2021년은 미래 개발 전략이 구체적으로 착수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우리에게 지속해서 신뢰를 보여주는 고객과 파트너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화웨이는 예전과 같이 시장 규제로 인한 공급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전념하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초과학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첨단기술의 혁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면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등 매출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 19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서 베이징자동차(BAIC·베이치) 전기차 사업부 베이치란구(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크폭스 알파S HI’를 선보였다.
2021.04.29 I 신정은 기자
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뉴스+]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인 투자’ 열기에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정체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가상자산(virtual Asset)일 뿐 화폐(Currency)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디지인 등 디지털 자산도 금융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암호화폐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제도권 편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폐 또는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을 경우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정부의 투자자 보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가상자산이라고 선을 그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신신당부하는 이유기도 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비트코인이 화폐 아닌 자산인 이유암호화폐를 어떤 형태로 규정할지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금융시장에서 거래하는 상품도 아니고 원화나 달러처럼 화폐의 기본 조건도 갖추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금을 들여 구입해야 하고 광범위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상 게임에서 사용하는 사이버머니와도 구별된다.비트코인 열기가 불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회계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은 커졌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까지 투자에 나서면서 회계 장부상 가치를 어떻게 인정해야 할지 관심사였기 때문이다.2019년 6월 돼서야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인 회계기준이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해석위원회(IFRS IC)는 가상통화(암호화폐)가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하며 기업이 통상 영업활동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유했다면 재고자산, 그 외는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IFRS는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 가능한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 등의 경제적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인정한 것이다. 회계 기준에서는 앞으로 해당 자산을 통해 이익 기대치가 손해 가능성보다 높다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무형자산의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예전 회계기준에서는 공장이나 기계 등 눈에 보이는 자산만을 인정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연구개발(R&D) 성과나 지식재산권(IP) 등 무형의 자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다.IFRS를 따르는 국내 회계기준에서도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019년 가상통화를 어떤 자산으로 분류하는지에 대한 질의회신에서 “영업과정에서 판매목적으로 보유한다면 재고자산, 그렇지 않다면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고 답했다.답변에서 가상통화는 물리적 실체가 없지만 비화폐성 자산으로 미래 경제 효익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한다고 봤다.다만 △현재 일반적인 교환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가치 변도 위험이 크며 △거래 상대방에게서 현금 등 금융자산을 수취할 계약상 권리에 해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현금·현금성자산·금융자산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기업이 일종의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을 보유할 순 있지만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는 화폐나 금융자산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비트코인 모형 모습. 비트코인은 전자장부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된 자산으로 실체는 없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어야 하는 이유국제사회에서도 암호화폐·가상통화 등 화폐의 의미보다는 가상자산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8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암호화폐(Crypto Currency) 용어를 가상자산(Virtual asset)으로 정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도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G20에서도 여러 가지 용어에 대해 검토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암호화폐를 쓰다가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했다”고 전했다.각국 정부들이 비트코인 등에 대해 화폐라는 용어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달러 같은 법정통화와 구별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홍 부총리는 “용어가 암호화폐, 그러니까 화폐를 대체하는 것으로 인식이 가서 혹시 미스 언더스탠딩(오해)이 될까봐 말한다”며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 무형(자산)이지만 시장에서는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전세계에서 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와 발행이 잇따르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화 추세와 맞물려 제도권 안에서 화폐의 디지털화를 검토하는 것이다.중국에서는 장쑤성 쑤저우시가 다음달 열리는 쇼핑 축제에서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 위완화를 나눠주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시험 사용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처음 정식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도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기술 실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행도 최근 내놓은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가상환경에서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을 통해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와 송금·대금결제 등 서비스 기능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한은은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에 대해 대부분 정부·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특정금융정보법에서도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며 ‘자산’으로 분류됨을 명확히 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 미래에 화폐로 인정할 수 있을까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에 대해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가상자산이 화폐인지 자산인지 여부는 별개 논의 대상이라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을 미술품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미술품을 거래해 이득이 나도 기타소득으로 과세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생긴 소득에 대해 과세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을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인정할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현재 가상자산은 화폐의 3대 조건인 가치의 저장, 가치의 척도, 교환의 매개 기능을 충족하지 못해 화폐로 규정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비트코인 등을 통화로 삼거나 이에 대한 파생상품이 생긴다면 이에 대한 정의와 회계기준도 변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전 한국회계정보학회장)는 “현재 비트코인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일반 화폐처럼 경제적 가치를 바꾸는 등가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화폐화는 어렵다”면서도 “금은 예전에 화폐로 분류하다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등 변화로 지금은 자산으로 보는 것처럼 향후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회계기준 역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29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이익 감소에도 스마트폰이 실적 견인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이익 감소에도 스마트폰이 실적 견인
  • [이데일리 피용익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고, 영업이익은 스마트폰과 가전 수익성 개선으로 같은 기간 45.5%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보다 소폭 개선된 내용이다.반도체는 퍼스널 컴퓨터(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의 일부 영향 외로 특히 오스틴 라인 단전과 단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OLED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무선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네트워크도 해외 5G 확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소비자가전(CE)은 가전 펜트업(Pent-up)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1분기 환율은 원화 대비 달러는 약세, 유로와 주요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세트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했다.2분기 반도체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IT·모바일(IM)은 무선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 둔화가 전망된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운드리는 오스틴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시스템LSI는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 영향 등으로 중소형 패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CE는 TV의 경우 ‘Neo QLED’ 등 신제품 판매 본격 확대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하반기 부품 사업은 시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 제고하고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다만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 등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모리는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 등 우호적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 극자외선(EUV) 적용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다.시스템LSI는 국내외 파운드리 협력 강화를 통해 공급을 극대화하고, 파운드리는 평택 2라인 양산 본격화를 통한 공급 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률 확대를 지속하고, 대형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진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무선은 폴더블 확산과 중저가 5G 라인업 강화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의 성장을 통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네트워크는 국내외 5G 상용화 대응과 글로벌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CE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와 가전 뉴라이프(New Life) 제품군 판매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는 9조7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과 시안 첨단공정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등 첨단공정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2021.04.2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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