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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광재 “암호화폐, 신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투자자 보호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정책 당국에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및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장이 위험하니 (암호화폐를)막자고 하는데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한데 이어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를 인정할 수 없으며 투자자가 보호대상이 아니라고 말하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며 우려했다. 이 의원은 “2030세대가 암호화폐나 주식에 열광하는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시장을 산업으로 인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고 2030세대가 59%에 달하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행위 차단 △법률로 관련제도 정비 △미래산업 측면의 접근 등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청년들이 보는 세상은 AI, 블록체인, 6G, 가상세계 등 신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대”라며 “기성세대는 아직 산업화 시대에 머물고 있으며 청년들의 미래투자를 기성세대가 막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국무조정실,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테이블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중간 디지털 화폐 경쟁에 따른 새로운 세계금융질서 차원의 문제”라 했다.
2021.04.23 I 이정현 기자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나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가 핫해지면서 식자재로서의 미나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시즌 제철음식이자 내장지방 잡는 다이어트 식자재 미나리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산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는 실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소비 섭취 나물에 속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서 미나리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4~10일 미나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10일 기준 동기 대비 미나리 매출이 16.3% 늘었다고 밝혔다.미나리는 특히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똑똑한 채소다. 특유의 향긋한 내음과 속이 비어 아삭거리는 식감은 다이어트로 지친 입맛을 건강하게 북돋워 준다.미나리는 식이섬유는 물론 비타민 A·C, 엽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과잉섭취 등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16kcal로 칼로리도 낮다.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철분·엽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로 생기기 쉬운 빈혈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며 “미나리 속 풍부한 칼륨이 몸속 나트륨작용을 억제해 수분·노폐물을 배출을 돕기에 또 잘 붓거나,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국립농업과학원 조사 결과 미나리는 체중·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비만·당대사 관련 지표, 비알콜성 간질환(지방간)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켰다.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비만한 쥐 실험군에게 한달간 식이중량의 5~10%를 미나리로 섭취하도록 했다. 미나리는 채소 동결건조분말 형태로 급여됐다. 대조군은 미나리 대신 지방 식이만을 섭취했다. 두 그룹 모두 식단의 열량은 거의 같았다.실험 결과 미나리 섭취군은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신장 주변과 복부비만의 주범인 총 내장지방량의 중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같은 건강효과를 얻으려면 60kg 성인은 하루에 약 352~705g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사람에 적용, 환산한 추정치다.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다이어트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300~700g의 채소를 한번에 먹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처음에는 식이중량의 5%에 도전, 매끼니 미나리를 100g씩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게 무난하다”고 했다.◇미나리, 맛있고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미나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궁합이 맞는 음식과 곁들이는 게 좋다. 같이 먹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식품은 ‘쑥갓’이다. 미나리가 혈압을 낮추고, 쑥갓은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복어 요리와도 ‘찰떡’이다. 미나리는 ‘수질정화식물’로 쓰일 정도로 중금속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또,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중화·해독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복어탕 등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복어뿐 아니라 다양한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이 생선의 비린 향을 제거해 생선찌개류에 넣어도 좋다.‘육식파’는 미나리와 돼지고기 목살·갈매기살을 함께 먹어보자. 중금속 배출을 돕는 돼지고기와 중금속 독성을 완화시키는 미나리가 함께하면 ‘파워 푸드’가 된다. 특히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은 목살·갈매기살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단백질·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미나리와 궁합이 나쁜 음식도 있다. 바로 ‘오이’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있는데, 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다. 미나리와 오이를 함께 먹을 경우, 오이 속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미나리의 비타민C를 파괴해 영양분이 손실된다.이밖에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녹즙 등으로도 마실 수 있다. 가장 편한 방법은 제철 미나리를 나물이나 무침으로 만들어 매 끼니 100g 정도씩 곁들여 먹는 것이다. 건강효과를 높여주는 ‘질리지 않는 밑반찬’이 된다.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마늘 등을 곁들여 무쳐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박 영양사는 “식곤증·춘곤증 등으로 나른한 봄철에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나리가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샐러드, 무침, 맑은국·샤브샤브 등에 활용하면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를 섭취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1.04.23 I 이순용 기자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제품 분야의 6건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캐논은 1989년 iF 디자인 어워드 첫 수상 이래 2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제품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워샷 줌, EOS R5, RF800mm F11 IS STM, 8x20IS, EOS C500 Mark II, EOS-1D X Mark III(사진=캐논코리아)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953년 설립된 독일 하노버 전시센터가 1954년부터 주관해온 행사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컨셉, 서비스 디자인,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매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이번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2개국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캐논의 망원경 카메라 ‘파워샷 줌’은 최고상인 금상에 선정되며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 및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파워샷 줌은 망원경과 카메라의 기능을 합친 신개념 하이브리드 콤팩트 카메라다.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약 145g의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이 좋고, 최대 초점거리 약 800㎜로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확대해 관찰하거나 촬영하기 적합하다. 사진 촬영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관람 및 자연 관찰 등이 가능해 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OS R5는 뛰어난 조작성과 높은 신뢰성으로 프로 및 하이아마추어 유저의 니즈에 대응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세계 최초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RF렌즈와 결합 시 세계 최고의 8스톱 손떨림 방지 성능을 갖췄다. RF 마운트의 초망원 단초점 렌즈 2종 RF800㎜ F11 IS STM, RF600㎜ F11 IS STM은 새로운 가변형 구조의 렌즈 설계를 기반으로, 촬영 시에는 경통을 당겨 고정하고, 촬영하지 않을 때는 렌즈 경통을 숨겨 작은 사이즈를 유지한 점이 독특한 컨셉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I는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 성능과 고속성, 정밀한 AF 및 영상 성능,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했다. 신뢰성이 높은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하고, 강력한 방진방적 성능 및 내구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고품질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EOS C500 Mark II, EOS C300 Mark III는 고화질 영상 촬영 성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영화 및 TV 드라마부터 기동성이 중요한 뉴스,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범위의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모듈형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작고 가벼운 쌍안경 2종 10x20IS, 8x20IS는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손쉬운 조작성과 편안한 그립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1.04.23 I 배진솔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 네덜란드 대사관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 풀무원 올가홀푸드, 네덜란드 대사관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올가)는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 다양한 체험형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23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린 ‘올가홀푸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서 (왼쪽부터) 박종경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심의관, 겔라레 나더르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가 제로웨이스트 패키지 구성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제공)이번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위해 남고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가가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진행하고,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평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이 펼쳐지는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못난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못난이 과일을 달콤한 디저트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보고 제로웨이스트 푸드 ‘못난이 과일컵’을 맛볼 수 있다. 또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영상 시청 및 퀴즈 프로그램과 실천을 다짐하는 챌린지 서명 등을 진행한다.올가는 지난 1월 네덜란드 대사관과 협업해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로하스(LOHAS) 가치를 지향하는 올가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구환경을 위해 남겨지거나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남윤경 올가홀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캠페인 부스 현장을 포함해 집에 돌아가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선물과 참여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 녹색 소비 실천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3 I 김범준 기자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62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철학을 담은 특화매장)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다. 오픈 첫날인 이날 오전 ‘이슈비’(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6만2700명) 등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기자 등 10명 남짓이 1시간여 먼저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22일 리뉴얼 오프한 아로마키타의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전경 (사진=아로마티카)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555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환한 벽돌로 마감해 단번에 시선을 끌어 초행길인 기자도 헤매지 않았다. 고객들의 일상에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본사 건물 2층에서 운영되던 브랜드 체험관을 1층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내부 면적은 52.19㎡(약 15.79평) 규모로 이전보다 줄었지만, 동시에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티카페’도 마련하는 등 오밀조밀 공간 활용에 신경을 썼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허브와 향신료 효능을 담은 천연향을 기반으로 한 아로마테라피를 친근한 차 문화에 접목했다”면서 “‘로즈마리 민트 그린티’, ‘라벤더 우롱티’, ‘로즈 블랙티’, ‘캐모마일 우롱티’ 등 아로마티카 대표 원료를 블렌딩한 이색적인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의 대표 공간은 ‘리필 스테이션’이다. 18종의 아로마티카의 베스트 제품을 g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9 알맹상점에 국내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연 바 있다. 본사에 자리 잡은 두 번째 리필 스테이션은 리뉴얼 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누리꾼들이 즐겨찾는 명소였다.아로마티카는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수동 방식이던 리필 시스템을 반자동 방식으로 개선했다. ‘맞춤형 화장품조제 관리사’가 수동으로 레버를 누르면 기계가 자동으로 펌프질해 용액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참나무(오크)통에서 맥주를 내려 마시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제품의 점성에 따라 다르나 300㎖ 병을 가득 채우는 데 3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이날 조제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아로마티카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를 소분(나눠 담음)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꾸덕꾸덕한 액체가 막힘없이 잘 배출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제 관리사는 제조번호, 사용기한(개봉 후 12개월), 용량 등을 적어 주었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고객이 가져오는 모든 공병에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며 기자에게 다음 방문 때는 사전에 공병을 세척 후 충분히 건조해 지참해 볼 것을 권했다. 기자는 이날 아로마티카가 버려진 유리 용기 90% 이상을 재생해 만든 친환경 재활용 공(空)용기를 제공받았다. 물론 현장에서도 살균과 소독을 할 수 있다. 평균 10분~15분 정도 소요된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가 방문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도 “용기가 아니라 내용물을 사라”고 강조했다. 국내 클린&비건 뷰티 1세대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뷰티 업계의 ‘파타고니아’를 자처한다. 파타고니아는 “제발 우리 옷 사지 마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펼친다.김 대표는 2년간 쓰레기장, 용기공장을 직접 찾아다닌 끝에 ‘(미완성의) 생분해 플라스틱(잘 썩는 플라스틱)보다 안전하게 가공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용기를 최대한 N차(수차례) 사용하도록 업계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에게는 “‘그린 워싱(위장환경주의)’된 화장품 구매를 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런 철학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묻어났다. 시공 부자재부터 가구까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업사이클링(새활용) 아티스트와 콜래보하는 등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공병을 수거해 아로마티카의 100% 재활용 투명 페트 용기로 재탄생시키고 분리배출 소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장을 따로 둔 이유다. 아로마티카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 병 뚜껑을 모아 비누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하기로 했다.견학을 마치고 나서는 길 건물 앞에는 김 대표가 타고 다니는 파란색 테슬라 모델S가 주차돼 있었다.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 제조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꿈꾼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로 스테이션에 방문한 고객이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로마티카)
2021.04.22 I 유현욱 기자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쌍용자동차 인수 위해 손 잡았다
  • 케이팝모터스·박석전앤컴퍼니 쌍용자동차 인수 위해 손 잡았다
  • 왼쪽부터 5번째 황요섭 회장, 6번째 박석진 회장. (사진제공=케이팝모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사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위한 희망회사들이 사실상 인수욕심에만 앞서있고 그에 필요한 실질적 인수자금 및 전반적인 인수 후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를 위한 해결 방법안을 찾아 쌍용차 인수를 확고히 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날 롯데월드타워 79층에서 양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특히, 황 회장과 박 회장은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확실한 회생방법안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관·정 협력회의’는 매우 시기적절한 회의였다고 보고 그에 더해 쌍용자동차의 현실적인 회생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논의 결과 우선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을 갖고 가되 3500여 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을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쌍용자동차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쌍용디젤차를 쌍용전기차로 바꾸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연간 35만대의 쌍용전기차를 판매, 해가 거듭될수록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황요섭 회장(우)과 박석진 회장(좌)양사는 “쌍용차의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측과도 협상을 통해 쌍용차의 재기에 힘을 같이하게 하고 모든 인수희망자중 뜻을 같이하는 컨소시움 형태의 인수를 하고자 이미 특정 인수희망자들과도 전략적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무엇보다도 쌍용차의 핵심경영사항 중 100% 고용승계를 위해 5000여 명의 쌍용차 종업원 및 하도급업자 종업원들에 대한 종업원지배주주 형태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해결방안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하였다.양사는 쌍용차의 혁신적인 회생방안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쌍용전기차 매출에 있다고 보고 황 회장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G20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54개국 기후협약 가입국의 현지법인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마케팅에 집중하여 ‘글로벌 쌍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수출 역군’ 반도체 경쟁력 커져…“코로나19 경기반등 일등공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00년대에서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품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IT 분야에서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가 주로 주도하던 흐름이 반도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반도체, 배터리 등으로 넘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및 설비투자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경기 반등을 주도했는데 반도체 등에 쏠림 현상이 컸다. 비(非)IT분야에서도 자동차, 조선 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하락했지만 배터리·의약품 등 신성장 산업의 수출 내 비중은 확대됐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의 IT산업 의존도 평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반도체산업 의존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유엔의 세관통계 데이터베이스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세계무역기구(WTO)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도체가 산업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6.5%포인트(2009년과 1999년 비교)에서 2010년대 8.9%포인트(2009년과 2019년 비교)로 상승했다. 이는 통관수출에서 각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글로벌 교역구조 △국제 경쟁력 △전산업 성장요인으로 분해해, 2000년대와 2010년대 산업별 의존도 변화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도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관세청 등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대비 2019년의 반도체 수출액은 25.4% 감소했지만 2019년 대비 2020년 수출액은 5.4%로 크게 늘었고, 올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4%증가를 기록했다. 업종별 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IT 분야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2019년 11.7%에서 지난해 22.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자료=한은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박재현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반도체 의존도 확대 자체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보이고, 코로나19 경기 반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반도체 사이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은 예측하기 어렵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 주요 비IT산업과 배터리,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의 비중도 확대됐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7%이며, 중국 시장을 제외할 경우 5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구조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팬데믹 특성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한은은 판단했다.그러나 향후 ‘빅블러’(Big Blur)로 상징되는 뉴노멀 시대에 보다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블러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발달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해당 보고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신기술·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극대화함으로써 부문간 균형성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강국인 만큼 이러한 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플랫폼산업(제조+서비스), 전기차(자동차+이차전지), 전기·수소 추진 선박(조선+이차전지 또는 수소에너지), 자율주행차(자동차+ICT+AI) 등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이 창출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박재현 과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5G 등 신기술·신산업 비중도 늘려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가 글로벌 교역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른 경쟁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2 I 이윤화 기자
휴온스,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 출시
  • 휴온스,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 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온스가 세계 2번째로 몸에 붙이는 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했다.이오패치(왼쪽)와 컨트롤러(ADM). [제공=휴온스]휴온스(243070)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의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교체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만 교체하면 돼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컨트롤러(ADM)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휴온스는 이오패치와 덱스콤G6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당뇨 환자들의 체계적 혈당 관리와 인슐린 처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휴온스는 이오패치를 통해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패치는 휴:온 당뇨케어 이오패치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국내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환자 스스로 혈당 상태를 체크해가면서 적당한 용량을 주사기나 펜으로 주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인슐린 처치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엄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더불어 국내 당뇨 의료기기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1.04.22 I 김지완 기자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종합)
  •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종합)
  • 세계적인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요 브랜드들. (출처=P&G, 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굴지의 소매기업들이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식음료업체 코카콜라에 이어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로 꼽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고육지책이다.이는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돈 풀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소비자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역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코카콜라 이어 P&G 가격 인상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P&G는 육아용품, 여성제품, 성인용 기저귀 등 일부 상품군의 가격을 9월부터 한 자릿수 중후반대 퍼센티지로 올리기로 했다. 펄프 같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이 올라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P&G의 설명이다.존 모엘러 P&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원자재 비용 상승은 지금껏 봤던 것 중 가장 큰 폭”이라며 “특히 상당히 긴 기간 지속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 품목 외에) 원자재 가격이 다른 품목들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P&G는 일단 육아용품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 상황에 따라 인상 범위가 전방위로 퍼질 수 있다는 뜻이다.P&G는 수많은 소비재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다. 육아용품 브랜드 ‘팸퍼스’ ‘러브스’ 등을 비롯해 △세제 브랜드 ‘바운스’ ‘다우니’ ‘드레프트’ ‘타이드’ △종이타월 ‘바운티’ △화장지 ‘차밍’ △생리대 ‘올웨이스’ △면도기 브랜드 ‘브라운’ ‘질레트’ △헤어용품 브랜드 ‘팬틴’ ‘허벌 에센스’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구강용품 ‘크레스트’ ‘오랄비’ △세균제거제 ‘세이프가드’ 등이다. P&G가 가격을 올리면 전세계 소비자들의 생활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전세계 주요 원자재의 랠리가 이어졌고→이에 따라 공급 측면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우려가 커졌는데, 물가의 역습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P&G뿐만 아니다. 경쟁사인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성인용품 등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 화장지, 하기스 기저귀 등으로 유명하다. 킴벌리-클라크 역시 높아진 원자재 가격이 인상의 원인이다.굴지의 식음료업체 코카콜라는 3년 만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코카콜라는 2018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이유로 소비자 판매가를 올린 이후 제품 가격에 손 댄 적이 없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가격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스팸으로 유명한 호멜푸즈는 지난 2월 사료값 상승을 이유로 이미 칠면조 제품 가격을 올렸다. 과일잼, 땅콩버터로 잘 알려진 JM스머커는 최근 지프(Jif) 땅콩버터 가격을 인상했고, 반려동물 간식 가격도 올릴 수 있다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를 기록했다. 2018년 8월(2.7%)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번달 이후 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날 기준 미국 5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은 2.52%까지 치솟았다.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다.이번 가격 인상은 초과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 inflation)보다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측면이 크다. 바이든 정부가 1인당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을 쥐어주며 수요 진작에 나선 측면이 있지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 상승 속도는 더 빨랐기 때문이다. 돈 쓸 여력보다 제품가 인상이 가파를 수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경우 올해 들어 28.69%(배럴당 48.52달러→62.44달러) 폭등했다. 돈 쓸 여력보다CNBC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소비재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용어설명>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수요와 공급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재화 혹은 서비스 생산을 위한 비용, 다시 말해 원자재 가격, 임금, 임대료 등의 인상분을 기업이 상품에 반영하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사태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2021.04.21 I 김정남 기자
힘 못쓰는 대형주…공매도 임박 부담?
  • 힘 못쓰는 대형주…공매도 임박 부담?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루만에 1% 넘게 물러나며 21일 3171.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G20 국가 중 상승률 6위(11.3%)로 미국 8위(10.8%), 일본 12위(8.2%), 중국 18위(0.1%)에 비해 안정적인 상승세다. 1월 랠리까지는 대형주가 주도했지만 이후 초대형주들은 시가총액·비중이 줄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월 대비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부터 10위 기아(000270)까지 10개 종목의 합산 시총은 1월 25일 1044조원에서 지난 20일 1009조원으로 줄었다. 전체 시총 비중도 47.2%에서 44.9%로 2.3%포인트 떨어졌다. 결국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은 중소형주가 이끈 셈이다. 이런 와중에 다음 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국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코스닥에서도 그동안 공매도 타깃이 됐던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바이오주였던 만큼 ‘천스닥’을 흔들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도 힘을 못쓰는 대형주의 현실과 공매도 재개를 앞둔 시장 전략을 분석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오늘은?- 20일 코스피 3개월만에 신기록…3220선·시총 2236兆- 지수 상승률 G20 국가 중 韓 6위…美 8위, 日 12위-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 금리 안정, 외국인 귀환 등이 호재◇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대형주는 소외?-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1월 대비 시총·비중 축소- 삼성전자, 시총 500조 이탈…현대차(005380)·삼성SDI(006400) 등도 두자릿수 감소율- 코스피 사상 최고치는 결국 중소형주가 이끌어 ◇ 다가온 공매도 재개, 대형주에 악재?- 공매도 재개시 외국인 수급 유입 가능성- 대형주 내 종목별 차별화 전략 유효◇ 바이오주 비중 큰 코스닥, 공매도 앞두고 긴장 중?- 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에 바이오주 대거 포진…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천스닥 주역인 제약·바이오주 부담↑- 장기적 수급 구조 변화 가능성도 제기21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1.04.21 I 이지혜 기자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BESPOKE 냉장고’의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직접 조합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시공간에 네오(NEO) QLED 8K,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TV와 맞춤형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 등 모바일과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네오 QLED 8K는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밝기를 4천96단으로 정교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화질을 올리는 기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고객들은 부스에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실제와 같이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조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글로벌 1위 제품들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길 수 있는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필두로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혁신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TV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의 무게는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관람객들은 14·15.6·16·17인치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 LG전자는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에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서브봇, 바리스타봇, 살균봇 등 다양한 상업용 ‘LG 클로이’ 로봇들과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1.04.21 I 배진솔 기자
"더 나은 일상을 체험하세요"…삼성전자, 월드IT쇼 2021 참가
  • "더 나은 일상을 체험하세요"…삼성전자, 월드IT쇼 2021 참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World IT Show 2021)’에 참가, 최신 가전과 모바일·IT 기기를 선보인다.삼성전자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21(World IT Show 2021)’에 참가해 보다 나은 일상을 선보인다.(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LED’부터 ‘비스포크’까지삼성전자는 전시부스를 통해 △‘마이크로 LED’, ‘Neo QLED 8K’등 프리미엄 TV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 제품들로 구성된 ‘비스포크(Bespoke) 홈’ △‘갤럭시 S21’ 시리즈를 비롯한 모바일·IT기기 등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마이크로 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올해 1월 열린 ‘CES 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의 프리미엄 TV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실제와 같이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Neo QLED 8K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크기의(높이 기준) 퀀텀 mini LED를 적용한 미니 LED TV다. 밝기를 4096단계로 정교하게 제어하는 ‘Neo 퀀텀 매트릭스’와 인공지능 기반 16개 신경망 제어로 화질을 업스케일링해주는 ‘Neo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이러한 차별화된 화질 외에도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강화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세련된 인피니티 디자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주방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핏(Built-in Fit)을 구현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올해는 테마 색상인 ‘글램 썬 옐로우’와 ‘코타 그리너리’를 포함해 총 22가지 종류의 기본 패널과 나만의 색상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360개의 ‘프리즘 컬러’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조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새로운 디자인과 강력 성능 갖춘 ‘갤럭시’모바일 제품으로는 새로운 디자인과 전문가급 카메라, 강력한 성능까지 모두 갖춘 갤럭시 S21 시리즈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 5G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S21 시리즈를 이용해 ‘인물사진’ 모드, ‘스페이스 줌’, ‘디렉터스 뷰’ 등 강력한 카메라 성능부터 최대 120Hz 주사율 지원 디스플레이, 5nm 프로세서가 선사하는 최상의 사용성까지 경험 가능하다.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의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로 화면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기록할 수 있으며, S펜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부터 노트 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플립 5G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사용 경험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2는 스마트폰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고, 갤럭시 Z플립 5G는 제품을 다양한 각도로 펼쳐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또 더 커진 11mm 우퍼, 6.5mm 트위터의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가장 진화한 인텔리전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도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S펜을 탑재해 최상의 사용성을 제공하는 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2’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제품은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글로벌 1위 제품들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1 I 신중섭 기자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정보기술(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대화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풀라인업LG전자는 720제곱미터(㎡, 약 218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은 16대(:)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의 초고화질(FHD, 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무게는 1190그램(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휴대성도 탁월하다.관람객들은 14/15.6/16/17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48형 LG 올레드 TV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이밍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기를 LG 올레드 TV에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기거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노트북으로 최신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커넥티드카는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의류관리기,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 등 차량용 가전도 탑재했다.LG 클로이 카페에서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든다. 이 로봇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재연한다. 로봇이라 많은 양의 커피를 내릴 때도 매 동작을 같은 속도와 순서로 반복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LG 클로이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해 비대면 방역 작업이 가능하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작업하는 데 유용하다. 또 LG 클로이 서브봇 2대는 LG전자 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위한 전시 안내 책자를 운반한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전자는 고객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시관 한쪽 벽 전체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몄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직접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LG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소개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나다.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에서 안내판이나 디지털 광고판처럼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표시해야 할 때 활용도가 높다.이 외에도 LG전자는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체험존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대화면을 구현하는 시네빔 초단초점 제품군과 다용도 비즈니스 특화 프로젝터 LG 프로빔도 만날 수 있다.
2021.04.21 I 신민준 기자
신세계I&C, 쇼핑몰 관리 서비스 '셀픽' 누적 주문건수 50만건 돌파
  • 신세계I&C, 쇼핑몰 관리 서비스 '셀픽' 누적 주문건수 50만건 돌파
  • (사진=신세계아이앤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출시 1년을 맞은 클라우드 기반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셀픽’의 누적 주문 건수가 5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4월 출시된 셀픽은 판매자가 SSG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상품 등록·주문 수집·배송·매출 분석 등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5만원이다. 현재까지 1626개 업체가 가입했으며, 누적 주문건수는 52만3515건을 기록했다.셀픽을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를 분석한 결과, 이미지 호스팅 등의 작업없이 블로그에 게시하듯 상품 상세 설명을 쉽게 등록할 수 있는 ‘셀픽 에디터’ 기능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픽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6월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 IT서비스담당 상무는 “셀픽은 소규모 사업자는 물론 스타필드, 신세계사이먼 등 대형 쇼핑몰과 아울렛 등에 입점한 브랜드 320여개 매장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셀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김국배 기자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
  • '인플레의 역습'…美 스팸·콜라·화장지·기저귀값 줄줄이 오른다
  •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요 육아용품 브랜드. (출처=P&G)[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굴지의 소매기업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채비다. 세계적인 식음료업체 코카콜라에 이어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로 꼽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조치다.이는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돈 풀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소비자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역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코카콜라 이어 P&G 가격 인상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P&G는 육아용품, 여성제품, 성인용 기저귀 등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9월부터 한 자릿수 중후반대 퍼센티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펄프 같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 비용이 올라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P&G의 설명이다.존 모엘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원자재 비용 상승 폭은 지금껏 봤던 것 중 가장 큰 폭”이라며 “특히 상당히 긴 기간 지속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을 결정한 품목 외에) 원자재 가격이 다른 품목들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P&G는 일단 육아용품, 여성제품, 성인용 기저귀 등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 상황에 따라 전방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P&G는 수많은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는 소비재업체다. 육아용품 브랜드 ‘팸퍼스’ ‘러브스’ 등을 비롯해 △세제 브랜드 ‘바운스’ ‘다우니’ ‘드레프트’ ‘타이드’ △종이타월 ‘바운티’ △화장지 ‘차밍’ △생리대 ‘올웨이스’ △면도기 브랜드 ‘브라운’ ‘질레트’ △헤어용품 브랜드 ‘팬틴’ ‘허벌 에센스’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구강용품 ‘크레스트’ ‘오랄비’ △세균제거제 ‘세이프가드’ 등이다. P&G가 가격을 올리면 전세계 소비자들의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전세계 주요 원자재의 랠리가 이어졌고→이에 따라 공급 측면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우려가 커졌는데, 물가의 역습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P&G뿐만 아니다. 앞서 경쟁사인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성인용품 등의 가격을 한자릿수 중후반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 화장지, 하기스 기저귀 등으로 유명한 회사다. 킴벌리-클라크 역시 원자재 가격이 가격 인상의 원인이다.굴지의 식음료업체 코카콜라는 3년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코카콜라는 2018년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이유로 소비자 판매가를 올린 이후 가격을 올린 적이 없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공포 엄습스팸으로 유명한 호멜푸즈는 지난 2월 사료값 상승을 이유로 칠면조 제품 가격을 올렸다. 또 과일잼, 땅콩버터로 잘 알려진 JM스머커는 최근 지프(Jif) 땅콩버터 가격을 인상했고, 반려동물 간식 가격 역시 올릴 수 있다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를 기록했다. 2018년 8월(2.7%)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5%)를 웃돌았다. 이번달 이후 물가 상승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특히 초과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 inflation)과 달리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미칠 충격이 더 크다. CNBC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소비재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용어설명>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은 크게 수요와 공급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재화 혹은 서비스 생산을 위한 비용, 다시 말해 원자재 가격, 임금, 임대료 등의 인상분을 기업이 상품에 반영하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사태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5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2021.04.21 I 김정남 기자
P&G "기저귀·생리대 등 가격 인상"…물가 우려 커지나
  • P&G "기저귀·생리대 등 가격 인상"…물가 우려 커지나
  • 프록터앤드갬블(P&G)의 주요 육아용품 브랜드. (출처=P&G)[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조치다.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P&G는 육아용품, 여성제품, 성인용 기저귀 등 일부 제품군의 가격을 9월부터 한 자릿수 중후반대 퍼센티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펄프 같은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올라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P&G의 설명이다.P&G는 팸퍼스, 다우니, 타이드, 바운티, 올웨이스, 브라운, 질레트, 팬틴, 페브리즈, 오랄비 등 수많은 유명 브랜드를 가진 소비재기업이다.존 모엘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은 지금껏 봤던 가장 큰 폭의 원자재 비용 상승 중 하나”라면서 “상당히 긴 기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을 결정함 품목 외에) 원자재 가격이 다른 품목들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P&G뿐만 아니다. 앞서 경쟁사인 킴벌리-클라크는 6월부터 화장지, 아기용품, 성인용품 등의 가격을 한자릿수 중후반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킴벌리-클라크는 하기스, 스콧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다.굴지의 식음료업체 코카콜라도 3년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한 상태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2021.04.21 I 김정남 기자
상하이모터쇼에 분 자율차 新바람…중국 관련주 ‘활짝’
  • 상하이모터쇼에 분 자율차 新바람…중국 관련주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자동차·IT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상하이 모터쇼’에 총출동해 자율주행차 등 각종 신차를 선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특히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협업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면서 관련 생태계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증시 상해종합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3477.5, 심천종합지수는 2.4% 오른 2274.4에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 지수는 무려 4.1% 오른 2898.7에 상승했다. 지난주 경제지표 발표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던 증시가 전날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와 화웨이의 자율차 공개 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같은 날 홍콩H지수는 0.59% 오른 1만1093, 항생테크지수는 1.39% 오른 8326.4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8.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3월 산업생산(+14.1%)과 경제성장률(+18.3%)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오히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상하이모터쇼에서 각종 신차들이 베일을 벗으며 중국 A주(본토증시) 자동차 업종 수익률 5.2% 상승을 견인했다. 상하이모터쇼는 글로벌 1000여개 기업이 모인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화웨이가 북경기차와 협력해 선보인 스마트카가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고, 관련 전기차·부품·전자장비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富送牛牛 홈페이지)화웨이는 북경기차 자회사와 협력해 ‘아크폭스(Arcfox) 알파S HI’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아크폭스 알파S HI에는 화웨이의 기린 칩, 12개 카메라, 레이저·초음파·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장착했고 10분 충전 시 197km를 주행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 등 외신은 “자동 조종 기능이 테슬라를 압도한다는 평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증시에서 19일 장성자동차는 5.9%, 길리자동차 4.8%, 북경자동차 4.1%, BYD 4.8% 올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넥스티어자동차그룹은 2.6%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순우광학테크는 아크폭스 알파S HI에 센서용 카메라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2% 올랐고, DJI가 상하이통용우링과 자율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부품 공급업체 오룽자동차의 주가는 당일 28% 급등했다. 시장은 화웨이 협력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5G 자동차 생태계 동맹을 구축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 5G 자동차 협력 업체는 동풍, 장안자동차, BYD, 장성자동차 등 19곳이다. 또 스마트카 솔루션 구현을 위해 신야오반도체, 위타이전자, 종휘신광, 남경신세계 등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애널리스트 서밋을 열고 북경기차, 광기그룹, 창안 등 기업과 하위 브랜드를 구축해 오는 4분기부터 출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 관련 부품·시스템 투자도 시사했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로컬 기반 테크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서로 영역을 허물고 협력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와 상해기차의 합작법인 설립을 필두로, 바이두와 지리기차, 화웨이와 장안기차, 폭스콘과 지리기차 협력 사업이 정착하는 분위기”라며 “로컬 기반 테크 업체와 완성차 업체들이 서로 영역을 허물고 협력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관련 밸류에이션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4.2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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