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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폰도 내가 접수”…삼성, 국내 최저가 5G폰 갤A42 출시
  • “가성비폰도 내가 접수”…삼성, 국내 최저가 5G폰 갤A42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출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갤럭시A42’가 출격한다.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에 이어 보급형폰 출시도 한 달 가량 앞당긴데다, 이번에도 ‘가격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국내 출시 5G폰 중 최저가…샤오미보다 싸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A42를 국내에 공식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44만 9900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지난해 출시된 5G 보급형폰△삼성 ‘갤럭시A51’이 57만2000원 △LG ‘Q92’는 49만4000원 △샤오미 ‘미 라이트’가 45만1000원보다 싸다.가격은 저렴하지만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한다. △6.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후면 쿼드(4개)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15와트(W)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후면 카메라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 초광각·500만화소 심도·500만화소 접사 카메라로 구성됐다. 최신 갤럭시S 시리즈와는 다른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다. 아이폰12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화소다.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후면 커버에는 레이어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색상은 △프리즘 닷 블랙 △프리즘 닷 화이트 △프리즘 닷 그레이의 3가지다.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일부 오픈마켓, 이동통신사 온라인 몰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일부 오픈마켓의 사전 구매 고객은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갤럭시A42는 6.6인치 디스플레이에 쿼드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레이어드 패턴 디자인과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적용됐다. (사진= 삼성전자)◇삼성, 플래그십 이어 보급형폰 출시도 앞당겨 갤럭시A42는 지난 1월 선보인 갤럭시S21 시리즈에 이은 삼성전자의 또다른 회심의 승부수다. 보급형폰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더 강해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트렌드와 LG전자 스마트폰의 공백을 적극적으로 노린 제품이기 때문이다.출시 시점도 지난해대비 한달 가량 앞당겼다. 보급형 모델은 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처럼 출시 시기가 정례화 돼 있진 않지만,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보급형폰인 ‘갤럭시A31’은 지난해 4월 출시됐다. 갤럭시A31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플래그십 모델은 몰론 갤럭시A51과 갤럭시A71 등의 5G 보급형 모델을 제치고 지난해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 모델을 100만원 이하로 출시하는 등 5G 스마트폰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A42 5G는 감각적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원하는 실속파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말했다.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승부처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여전히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과 별개로,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중저가 이하 시장에선 샤오미·비보·오포 등에 밀린 결과다.삼성은 지난 2월 학생층을 겨냥한 4G 스마트폰인 ‘갤럭시A12’(27만 5000원)를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 ‘갤럭시A32’, ‘갤럭시A52’, ‘갤럭시A72’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만원대 4G폰인 갤럭시A32는 이미 일부 국가에선 출시됐으며, 이달 중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07 I 장영은 기자
램리서치, 클라우드·5G 수요확대 `수혜`
  • [주목!e해외주식]램리서치, 클라우드·5G 수요확대 `수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식각장비 전문업체 램리서치(Lam Research·LRCX). 램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업체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5%에 달한다.특히 최근 인텔이 비메모리 초미세공정에서 TSMC와 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파운더리 부문에서 기회가 나타났고, TSMC와 삼성전자의 역대급 투자로 인해 고스펙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수혜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식각장비 시장은 반도체 웨이퍼 증착 및 웨이퍼 처리 산업 성장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클라우드, 5G, 전기차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호황이 투자확대로 연결되며 메모리, 비메모리 모두 가파른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 램리서치 장비 매출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램리서치 예상실적은 매출 141억달러(15조8060억원), 영업이익 43억달러(4조8547억원)로 전년대비 40%, 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리서치는 주로 식각(etch), 증착(ALD, CVD), 세정 장비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제작하는 제품은 실리콘 웨이퍼에 특수 박막을 증착하고 박막 일부를 식각해 회로 설계를 제작하는 공정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식각장비시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기록중이며, AMAT, ASML, TEL과 더불어 반도체장비 시장내 Tier1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다양한 고객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실적 측면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국가는 아시아 4개국이다. 중국 30%, 한국 25%, 대만 20%, 일본 10%, 기타 15% 수준이다. 최근 중국시장의 경우 분기매출액 기준 35%까지 올라서며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중국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으로 미래 먹거리가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건재 연구원은 “식각공정은 반도체 8대 공정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램리서치가 제작, 공급하는 식각공정 장비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방산업 투자 사이클에 민감도가 높은 실적 흐름을 보인다”며 “램리서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의 고성장을 지속했지만, 18년 하반기 실적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가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의 화두는 EUV(Extreme ultraviolet)으로 EUV 장비를 누가 더 빨리 다량을 설치해 수율을 높일 수 있는지가 향후 5년, 어쩌면 10년까지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지 결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램리서치는 이런 산업 흐름에 맞춰 EUV 노광공정에서 회로 선폭 미세화의 열쇠를 쥔 해상력(resolution)을 높여 수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건식 레지스트 장비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신규장비는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ASML,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했고, 향후 ASML의 EUV 장비 보급 확산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TSMC와 삼성전자 전략이 ‘초격차’인 만큼 파운드리 첨단공정의 핵심인 EUV 장비 확보를 공격적으로 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EUV광원이 13.5 나노미터 파장을 이용해 불화아르곤 광원(193나노미터)에 비해 제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이런 장점으로 EUV 장비 사용이 확산될 수록 식각공정이 감소할 것이며, 공정감소에 따라 램리서치 매출액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나노이하 반도체 제작을 위해선 EUV뿐 아니라 멀티패터닝이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해 램리서치에게는 EUV 장비도입 확산이 도전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지만, 고객사들의 투자계획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과거 10년 PER 추이를 고려할 때(최저 5.96배~최고 37.79배) 현재 PER 27.38배는 최고점에 도달해있지 않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주가의 가파른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03.07 I 김재은 기자
"AZ백신,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 결정 후…문 대통령도 접종 가능"
  • "AZ백신,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 결정 후…문 대통령도 접종 가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만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 접종이 결정되면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닌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으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외에 출국하는 경우에 해당해 우선접종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만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고령층 접종의 경우 영국 등 임상시험 결과가 축적되는 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 접종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등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어 정 반장은 “대통령이 접종을 한다면 G7 정상회의에 나가는 것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얘기한 바 있다”며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고, 그 절차를 따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반장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백신 접종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며 국민 신뢰는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고 2분기에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
2021.03.06 I 함정선 기자
'K리그1 우승팀' 전북 vs 'K리그2 우승팀' 제주, 챔피언간 맞대결
  • 'K리그1 우승팀' 전북 vs 'K리그2 우승팀' 제주, 챔피언간 맞대결
  •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위)와 K리그2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1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에서는 홈팀의 우세가 뚜렷했다. 홈경기를 가진 전북, 포항, 수원, 울산이 승리했고, 대구와 성남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팀이 웃게 될지 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우승팀 제주 vs K리그1 우승팀 전북6일(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두 팀이 만난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팀 제주와 K리그1 우승팀 전북이다.제주는 지난 1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점을 언급하며 2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선수들의 K리그1 적응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북은 지난 1라운드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신임 사령탑 김상식 감독도 데뷔전 승리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제주는 2017년 7월 이후 전북에 승리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K리그1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팀 오브 라운드 - 7시즌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한 수원수원은 지난 1라운드에서 두 번 웃었다. 광주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전에서 이겼다. 마침 이날 경기가 매진되는 겹경사까지 기록했다.이날 결승 골을 넣은 김건희는 수원 유스 출신이다. 그동안 외국인 공격수에 가려졌지만 올 시즌은 팀의 첫 골을 넣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이 밖에도 수원은 경기 내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 니콜라오까지 팀에 적응한다면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번 라운드 수원은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인다. 수원은 지난 시즌 성남과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근소하게 뒤졌다. 이번 경기에서 성남을 잡고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물러설 수 없는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은 7일(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인천 시즌 첫 골의 주인공, 아길라르개막전에서도 인천의 ‘믿을맨’은 아길라르였다. 아길라르는 지난 1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전반 20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천은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아길라르는 경기 내내 인천 공격진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018시즌 인천에서 K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아길라르는 이듬해 제주로 이적했다가 2020시즌 여름 다시 인천으로 임대됐다. 이후 인천의 잔류 1등 공신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완전이적했다.인천은 이번 라운드 홈으로 대구를 불러들인다. 인천에 아길라르가 있다면 대구에는 에이스 세징야가 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의 맞대결 역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인천과 대구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6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경기 일정- 제주 : 전북 (3월 6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광주 : 울산 (3월 6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JTBC G&S)- 인천 : 대구 (3월 6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스포츠)- 강원 : 포항 (3월 6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JTBC G&S)- 수원 : 성남 (3월 7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서울 : 수원FC (3월 7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2021.03.06 I 이석무 기자
증권가도 기대하는 보안업계 실적…올해 `맑음`
  • [보안 따라잡기]증권가도 기대하는 보안업계 실적…올해 `맑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한 보안 업계가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보안업체들이 올해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증권은 지니언스(263860)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올해 매출액이 308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8.7% 늘어난 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대응 솔루션(EDR)이 대형 금융기관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면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지니언스는 최근 DB손해보험을 비롯해 제2금융권 두 곳으로부터 EDR 사업을 신규 수주했으며, 기존 농협 EDR 사업은 올해 단위농협 구축이 개시되며 전년대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EDR 연결 노드 수는 누적 30만개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EDR의 경우 구독 형태로 수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 누적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올해에도 기존 수주 건에 대한 추가 구축과 신규 고객사 수주 영향으로 지난해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EDR 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20%대 이익률에 다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네트워크 보안장비인 침입방지시스템(IPS)를 주력으로 하는 윈스(136540)는 국내외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혜를 이어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윈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빅3`로 꼽히는 SK인포섹·시큐아이·안랩 이외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이 또하나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윈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G유플러스, KT 등에 최신형인 100G IPS 제품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에도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100G 제품 공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0G 제품 가격이 기존 40G 제품 대비 약 2배 높기에 신규 및 교체 수요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5G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에도 하이엔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일본으로 100G IPS 제품과 차세대방화벽(NGFW)을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되면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파수(150900)도 국내 개인정보 비식별화(ADID) 시장 성장과 미국 대형 고객 수주건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수의 올해 매출액이 484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최초로 비식별 솔루션을 출시한 파수는 지난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이어 올해 초에는 한국도로공사 등의 결합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가명정보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연구기관, 통신사, IT 기업 등 다양한 분양에서 비식별화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파수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관련 매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말 수주한 미국 대형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 구축 관련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인데, 소프트웨어 업체 특성 상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06 I 이후섭 기자
현대모비스·판토스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현대모비스·판토스 등 채용소식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모비스·판토스·동부엔지니어링·동국시스템즈·파나소닉코리아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현대모비스는 2021년 상반기 신입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SW Engineering △System Engineering △차량보안 △국제표준 △Interface △Prototyping·Test이다. 대학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 공인 영어성적(TOEIC·TOEIC SPEAKING·OPIC·TEPS·G-TELP)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판토스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포워딩 △W&D △정보보안·IT이다. 학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정보보안·IT는 IT계열 및 산업공학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영어 우수자, 제2외국어 가능자, 물류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8일까지 LG 커리어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단, 어학우수자 전형 지원자는 홍보 포스트 QR코드 또는 별도 지원 페이지로 지원해야 한다.동부엔지니어링은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도로공항설계 △구조설계 △지반(토질)설계 △교통설계 △GIS S/W개발이다. 대학 이상 졸업자로 관련 전공자, 전 학년 평균 B학점 이상(4.5 만점 환산 시 3.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동국시스템즈는 2021년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SM △개발 △기술 △경영지원 △IT영업 △영업지원 부문에서 모집한다. 세부 모집 직무별 지원자격 및 우대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전 공고 확인이 필수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파나소닉코리아는 시스템사업본부(영업 마케팅)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대학 이상 졸업자로 일본어 혹은 영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14일까지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2021.03.06 I 김호준 기자
`3월7일` 참치데이 저렴하게 즐겨볼까
  • `3월7일` 참치데이 저렴하게 즐겨볼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돌아오는 일요일은 3월7일은 참치·삼치데이를 맞아 갖가지 할인 행사가 진행돼 참치 요리를 저렴하게 즐겨볼 만하다. 이 날은 삼월칠일과 발음이 비슷한 데에서 착안해서 해수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16년째 기념삼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사조씨푸드는 오는 1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값 참치`를 판매한다. 판매처는 이마트 성수점·용산점·자양점·산본점·성남점 등에서 횟감용 참다랑어(240g 내외) 뱃살 모둠회를 2만 4900원에, 뱃살 반 속살 반을 1만6900원에 판매한다.동원산업은 같은 기간에 이마트 영등포점, 분당점, 죽전점, 청계천점, 가양점 등에서 같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아울러 동원산업은 현대백화점 수도권 전매장(더현대 서울, 천호점, 디큐브점 등)에서 7일까지, 사조씨푸드도 같은 기간 신세계 백화점 청담점, 도곡점에서 각각 횟감용 참치를 40% 할인 판매한다.이와 함께 동원산업 계열의 동원F&B는 참치의날을 맞아 이달 한달 동안 자사 홈페이지 동원몰에서 참치캔을 할인해서 판매한다.이 기간에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동원참치캔은 25%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동원참치캔 구매 고객에게는 짜지 않아 건강한 고급 캔햄 ‘리챔’, 프리미엄 한식 HMR ‘양반 수라’,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등을 최대 30%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 두 가지 이상 상품을 주문하면 최대 10%를 추가로 할인한다.동원몰은 참치데이를 기념해 이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동원참치캔을 활용해 탑을 쌓고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동원참치 배틀’을 진행한다. 1등(2명)에게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00g) 365개를, 2등(2명)에게는 180개를, 3등(2명)에게는 90개를 각각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 고객 31명을 추첨해서 펭수참치세트도 주기호 했다.동원F&B는 2007년부터 매년 참치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참치와 삼치 상품.(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10일까지 삼치와 참치를 연중 최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북방 참다랑어, 눈다랑어의 뱃살, 광어, 연어회로 구성한 ‘참치뱃살&모듬회(400g)’를 2만9800원에 판매한다. 평상시 시세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삼치는 시세 대비 40% 가량 저렴한 3700원에 선보인다. 가장 선호되는 마리 당 750g 내외의 사이즈만 선별해서 판매한다. 사전비축물량 40t을 풀어서 연중 최저가를 실현했다. 삼치는 구이와 조림으로 조리하기에 좋다.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참치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참치의날은 신선한 참치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1.03.06 I 전재욱 기자
‘2030년 항공 G7 진입’…올해 항공산업 1153억 지원
  • ‘2030년 항공 G7 진입’…올해 항공산업 1153억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제조산업 위기를 해결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 항공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제조업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항공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단기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기간산업 안정기금, 협력업체지원프로그램, 상생협력보증 제도 등 금융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을 개정해 주요전략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와 지원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산업 고도화와 선진화를 통해 2030년대 ‘항공 G7’ 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다.◇기안기금 활용…중소 항공업체 2~3년간 금융지원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의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항공산업을 합리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항공기 개발과 생산 등 제조산업이 대상이다.산업부는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스마트캐빈,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탑재중량 200kg급) 기술개발 등 총 22개 사업 1153억원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코로나 19에 따른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기반 유지를 위해 중소 항공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활용해 기존 대출한도 외에 추가 지원하고 업황 회복 때까지 앞으로 2~3년간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품기업 공제조합을 설립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대외 리스크 극복을 위한 보증 업무, 원자재 공동 구매 등 업계 지원 업무 수행을 검토하기로 했다.기존항공 시장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FA-50, 수리온 등 완제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무장·항전 장비, 동력전달장치 등 핵심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관리 등 항공산업 수출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지원과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관리, 항공특화제조엔지니어링, 테스트베드 플랫폼 등 항공업계의 수요를 고려한 미래항공전문인력 양성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1.5조 달러 UAM 시장 공략…기술표준화·자율비행 부품 조기 개발친환경 항공기 수요 대응을 위한 전기·수소연료 관련 핵심요소기술과 체계개발도 추진한다. 국제공동개발(RSP) 참여 확대를 위한 항공부품 생산공정 혁신과 핵심부품 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IT·OLED 등 국내 기술 강점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캐빈, 통합항공전자 모듈, 네트워크 플랫폼 등 차별화한 항전 분야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고부가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분야인 군 MRO 물량의 민간위탁 확대, 기체중정비·화물기 개조 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미래항공 신산업 육성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UAM 시장은 2020년대 중반부터 성장해 204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인 고출력·고효율 전기동력 부품, 하이브리드 추진 장치, 분산추진·자율비행 부품 등을 조기에 개발하고 상용화에 대비해 기체·부품 기술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ICT결합 무인기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창출미래 비행체 지상·비행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개발 품목의 시험평가와 상용화도 지원한다. 시험평가센터와 시뮬레이터, 국가공인 비행시험장 조성, 상업화 촉진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CT 기술과 융합된 고성능·다기능 무인기 개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개발 등을 통한 신시장 진출 지원으로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항공 선진기술개발로 산업 고도화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고효율화·스마트화·친환경화 등 항공산업 미래 기술 수요 선제적 대응을 위한 6대 분야(기체구조, 동력장치, 기계시스템, 전기전자시스템, IT·SW, 지상설비시스템) 25개 부문 100대 핵심기술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세부기술개발 계획과 투자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세계 6번째로 초음속항공기(T-50) 수출, 중소형 헬기(수리온, 소형민수헬기 등)의 개발·양산 등의 성과를 거뒀던 항공업계의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시기를 버텨냄과 동시에 미래 항공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기존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05 I 문승관 기자
 '산멍' 또 '물멍', 신선놀음 따로 있나
  • [여행] '산멍' 또 '물멍', 신선놀음 따로 있나
  • 수승대 둘레길에서 본 수승대[거창(경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다. 1년 넘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웰니스’(Wellness)를 내세우는 지자체가 많아진 것도 이 때문.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지친 현대인을 위한 적절한 여행법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상황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한동안 유념해야 할 사항임이 틀림없다. 조금씩 일상을 되찾는다 해도 한동안 평소와 같은 방식의 여행은 곤란하다는 말이다. 산 좋고, 물 좋은 경남 거창은 웰니스로 최적의 고장. 한 시절 나대며 살던 고관대작들도, 은둔해 유유자적하던 선비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을 정도다.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거창으로 향한다. 무엇보다 인파로 붐비는 위락지가 아닌 자연을 호흡할 수 있는 곳이다.◇옛선비들도 웰니스하며 즐기던 곳 ‘수승대’거창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수승대(搜勝臺)다. 거창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 구연동이다. 남덕유산의 남쪽 자락에 펼쳐진 계곡으로, 예부터 수려한 계곡 풍경 때문에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수승대는 물길 가운데 거북을 닮은 바위섬을 가리키는데, 이를 칭송하는 시문과 선비들의 이름이 바위에 빼곡히 새겨져 있다.원래 이름은 수송대(愁送臺)였다. 신라와 백제가 사신(또는 중국 사신)을 배웅하던 장소에서 유래했다. 사신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했다 해서 근심 수(愁)와 보낼 송(送)을 썼다. 이후 1543년 퇴계 이황이 이곳을 지나면서 그 내력을 듣고 발음이 비슷한 ‘수승대’(搜勝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수승대관광지 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구연서원과 관수루가 눈에 들어온다. 구연서원은 신권 선생을 모신 서원이고, 관수루는 구연서원의 정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관수란 ‘맹자’에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문구에서 따온 이름.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에서 ‘관수루’란 이름을 지었다.거북바위는 관수루 옆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 위에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신권 선생이 심은 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바위에는 한자가 빼곡하게 새겨져 있는데, 퇴계 이황의 시와 임훈의 화답시도 있다.옛 선인들이 즐겨 찾아 풍류를 즐겼던 수승대, 거대한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서 ‘거북바위’로도 불린다.수승대 앞 너럭바위에는 옛 선인들이 남긴 글씨로 빼곡하다. 벼루를 갈던 바위라는 뜻의 ‘연반석’과 붓을 씻던 자리인 ‘세필짐’, 막걸리를 마셨다는 ‘장주갑’ 등등. 새겨진 글씨 중에는 유독 임씨와 신씨의 이름이 많은데, 대부분은 이 주변에 터를 잡았던 퇴계 이황과 교유하던 임훈과 신권의 후손들이다.구연교 다리를 지나면 ‘요수정’(樂水停)이라는 정자가 눈앞에 들어온다. 신권 선생이 풍수를 즐기고, 때로는 제자를 가르친 곳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자연암반을 그대로 초석으로 이용했다. 정자의 마루는 우물마루 형식이고 사방에 계자 난간을 둘렀다. 수승대 주변은 솔숲으로 가득하다. 소나무는 휘감겨 오르는 몸의 곡선과 비늘로 갈라진 껍질이 꿈틀거리는 한 무리의 용들과 닮았다. 기기묘묘한 암릉 사이에 들어선 우두산 출렁다리◇소머리에 얹힌 다리 위에 오르다기기묘묘한 암릉 사이에 들어선 우두산 출렁다리거창은 산 깊고 물 맑은 고산 천국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을 무려 26개나 품었다. 거창과 합천 경계에 솟은 우두산(1046m)도 그중 하나다. 기기묘묘한 암봉이 이어지는 우두산은 상상 속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만큼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최근 우두산에 명물이 하나 더 늘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Y자형 출렁다리’다. 해발 620m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이름처럼 깎아지른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다. 지상 높이 60m, 총 길이 109m다. 출렁다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 해발 620m까지 두 발로 올라야 하기 때문.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들머리인 고견사주차장이 550m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차를 타고 편하게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주차장에서 우두산 출렁다리까지는 높이 약 70m에 불과하다. 거리도 500m 정도로, 어른 걸음으로 10분쯤 걸린다. 가는 길도 그렇게 가파르지 않고, 턱 낮은 나무 계단이 있어 노약자나 아이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Y자형 출렁다리는 등산로가 상봉과 마장재로 갈리는 지점에 있다. 주탑 없이 난간의 와이어가 다리를 지탱하는 무주탑 현수교. 위험해보이지만, 의외로 안전하다. 최대 하중 60t에 달한다. 75kg 어른 800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견딜 수 있다는 말이다. 출렁다리의 매력은 역시 ‘스릴’이다. 압권은 바닥을 마감한 격자형 강철 소재, 스틸 그레이팅. 걸어본 사람은 안다. 구멍 숭숭 뚫린 이 바닥이 얼마나 오금 저리게 하는지. 아래에서 위로 부는 골바람은 Y자형 출렁다리 스릴의 화룡점정이다. 세 다리가 만나는 지점은 우두산의 절경을 두 눈에 담기 가장 좋은 장소다. 눈앞에 늠름한 장군봉, 발아래 덮시골폭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주차장 입구에 자리한 산림치유센터는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건강측정실과 온열치료실, 대형 강당과 다도체험실 등도 있다. 조만간 숙박시설도 오픈한다. 숙박이 가능한 산림휴양관과 숲속의집, 자생식물원 등도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여행메모▲맛집= 수승대관광지에 자리한 다우리밥상은 거창에서 제법 이름난 토속음식점이다. 청국장, 고추간장, 젓갈장과 다양한 나물류가 반찬으로나온다. 돌솥밥은 수승대 지하수와 피부에 좋은 아로니아를 넣고 7분간 끓여 나오는데, 구수한 청국장과 고추간장을 함께 비벼 먹으면 별미다. 메뉴는 여러가지지만, 다우리(반상)가 가장 무난하다. 돌솥밥과 생선구이, 불고기, 청국장, 쌈야채, 그리고 제철 반찬 12가지와 황태미역국이 나오는데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잠잘곳=거창과 인접한 합천에는 천혜의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룬 합천의 명품 유원지인 오도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해발 1134m 오도산 북쪽 자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거리 두며 머물기 좋은 곳이다. 해발 700m 이상 고산지대에 있어 산림욕(피톤치드)을 누리기에도 최적이다. 휴양림에는 가성비 좋은 숲속의 집 24동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다. 휴양림 내 울창한 숲에서는 계곡을 거슬러 산을 오르는 산행도 할 수 있다.기기묘묘한 암릉사이에 들어선 우두산 출렁다리
2021.03.05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3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부감시·내부통제도 없었다…LH ‘예견된 비리’-윤석열 職 던졌다-모집 또 모집해도 지방대 0.14대 1…새내기 실종사태-작년 1인당 GNI 3만1755달러…2년 연속 감소-사설: 검찰총장 중도 사퇴, 정치적 중립 훼손한 여권 탓 크다-사설: 무리수 뻔한 손실보상제 도입, 그렇게 서두를 일인가△줌인&-‘중도 전략’으로 나경원 넘은 오세훈…‘중도’ 앞세운 안철수와 정면승부-2월 외환보유액 4475억 6000만 달러 ‘사상 최대’△LH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일파만파-참여연대 “제보 봇물” 추가 의혹 예고…비리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전수조사단에 국토부 직원 포함…‘셀프조사’ 도마에-보상 지연, 문화재 발굴 문제 이어 투기 의혹까지…3기 신도시 어쩌나△무너져가는 지방대-쇠사슬로 굳게 잠긴 문, 주변상가 텅텅…쫓겨난 교직원들 생계 막막-등록금 면제, 아이패드 내걸었지만…지방대 신입생 유치 ‘백약이 무효’-부실 걸러내는 사전평가 내달 결론…떨고 있는 지방대△윤석열 검찰총장 전격 사퇴-사실상 ‘차기 대권 행보’ 본격화 선언…보수결집·정계개편 촉매 될 듯-중수청 입법 주춤…월성원전 수사 동력 잃을 듯-파격 발탁서 文정부 ‘저격수’로…尹, ‘파란만장’ 589일△기승전ESG…어떻게 <3>현대자동차그룹-‘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사회’ 앞장-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특허 개방…현대위아, 폐수·먼지 관리시스템 도입-ESG라운지 “ESG경영, 한때 유향 아냐…지속가능기업은 실천 필수”△정치-尹 사의 수용 직후 非검찰 민정수석 임명…檢개혁 다시 고삐 죄는 文-文대통령 이르면 이달 말 백신 맞는다-본선 티켓 쥔 박형준 “위기의 부산 구하겠다”-“증조부·조부 4·3사건 때 희생…피해자 명예회복 위해 온 힘”-軍 ‘헤엄 귀순’ 경계실패 22사단장 보직해임-이낙연·김종인 ‘추경 적기 처리’ 공감대△국제-미얀마 최악 유혈사태…무차별 총격 38명 사망-中 양회 개막…“세계가 주목, 찬란한 역사” 자평-2017년 폭락장과 ‘결’ 다르다…5만달러선서 버티는 비트코인△경제-코로나가 끌어내린 1인당 국민소득…멀어진 ‘4만달러의 꿈’-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1년 만에 최대폭-서부발전-가스공사 손잡고 태국에 LNG 복합발전소 건설△금융-‘남초’ 대형 보험사,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총력전-금융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스타트-은행 예금 증가에…‘머니무브 시작’ vs ‘매년 반복현상’-권광석 행장 사실상 연임…우리銀 1년만 더 맡는다-농협 ‘안전농업하세요’ 캠페인△산업&기업-배터리 결합 가능성에…LG가 현대차보다 ‘리콜 비용’ 더 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 반도체 설비투자 ‘역대급’-배재훈 HMM 사장 연임할까-대한항공 송현동 땅, 서울시에 ‘계약시점 없이’ 판다-한화큐셀·신성이엔지, 美 태양광 시장 ‘光드라이브’-LG전자, 트롬 워시타워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스티커 도입△산업·바이오-통신 3사, 28㎓ 5G도 ‘공동망’ 검토…삼성전자 반색-반려동물 헬스케어 뜬다…제약·바이오 진출 러시-“헤이 카카오, 세탁기 돌려줘”…카카오-삼성, AI 스마트홈 협력-수출 초기 中企 자금 지원…중진공-수출입銀 업무협약△소비자생활-점주 “위생식당 인증 신청했는데 감감무소식”-이커머스, ‘수장 교체’로 변화 모색-대파값 뛰자 냉동대파로 눈 돌려-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CJ오쇼핑 ‘이소라 프로젝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내몰리는 영세 자영업자들 살리려면 복합쇼핑목 의무휴업 불가피”-파산 위기 광물자원공사 살리고…폐광지역 지속 성장 ‘두 토끼’ 잡아야△증권&마켓-평균수익률 60%…‘소·부·장 패스트트랙株’ 잘나가네-“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제2의 게임스톱’ 투자, 美 ETF 상장에 주목△증권-“시장조성자 공매도 규제는 코미디…정치권은 자본시장 왜곡 말고 빠져라”-멀티플렉스 코로나 직격탄…메가박스 매각 검토-“87만원 LG화학, 0.5주 매수”…국내 소수점 거래 가능할까△손태호의 그림&스토리-18세기 학교 탐구영역 ④ 개학 시즌…김홍도의 ‘서당’으로 본 교육 백년대계△오피니언-양승득 칼럼: 가덕고 도시어부들의 헛다리-기고: 구독경제 현실 무시한 금융위 시행령-기자수첩: 18년간 구호만 외친 금융허브의 꿈△여행-山멍·水멍…신선놀음 따로 있나-택시운전사 되어 광주로…오늘은 나도 영화 주인공-‘겉바속촉’ 찹쌀 탕수육…여기선 ‘부먹’이 진리△스포츠-임성재 “마음 편안한 코스…순위 끌어올릴 것”-‘프로 6년차 루키’ 이세희 “우승 목표로…계속 발전하고 싶다”-추신수, KBO리그 오자마자 ‘연봉킹’ 등극-김한별 “작년 깜짝 활약? 올해는 더 잘해야죠”-김광현, MLB 시범경기 등장…1경기 2번 등판 ‘특별 대우’-전미정, 日 투어 개막 전 4언더 8위로 산뜻한 출발△피플-차기철 인바디 대표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선도…경쟁상대는 오직 자신뿐”-연매출 1조 기대 ‘카카오엔터’ 출범…김성수·이진수 각자대표 체제 꾸려-김범석 쿠팡 의장의 남다른 인연 화제-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4명 ‘2020 자동차인’-터널 공사장 찾은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 “첫째도, 둘째도 안전”-“복지시설에 태양광 무료지원”…한화 ‘해피 선샤인 캠페인’-묵헌상 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허용석 현대경제硏 신임 원장-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찾기 캠페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영업시간 확대 숨통 트이길…복잡·세분화된 방역지침 간소화 기대”-‘조국 재판’ 김미리 판사가 계속…‘코드인사 비판’ 김명수 대법원장 묵묵부답-생수 수질 기준보다 10배 높은데…“합천호 태양광서 유해물질 검출?”-6일 만에 15만명 접종…사망 신고 5명으로 늘어 불안 여전-“백신 맞으면 치매 걸린다고?”…警, 가짜뉴스 집중 단속-4월 7일 재보궐선거 투표하는 날
2021.03.04 I 김범준 기자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나눔의 씨앗, 국내 최초 장기이식병원으로 꽃피다
  •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나눔의 씨앗, 국내 최초 장기이식병원으로 꽃피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각막기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온 세상에 전하고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Cardinal Stephen Kim Memorial’ Transplant Hospital)이 4일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의 장기이식병원으로 은평성모병원 본관 G층에 자리한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각막이식센터, 간이식센터, 소장·다장기이식센터, 신췌장이식센터, 심장이식센터, 폐이식센터 등 6개 이식센터를 갖추고 최상의 진료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장기이식 분야 발전을 선도해온 가톨릭 의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장기이식병원은 ▲각막이식 안과 이현수 교수 ▲간이식 간담췌외과 김동구 교수,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소장·다장기이식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 소화기내과 김진수 교수 ▲신췌장이식 혈관이식외과 김미형 교수,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 ▲심장이식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 순환기내과 서석민 교수 ▲폐이식 흉부외과 최시영 교수,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 등 각 이식 분야별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료진을 배치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환자관리, 혈액형 불일치 등 면역학적 위험이 높은 고위험 이식을 위해 병리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장기이식 전담 의료진이 진료에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가동한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 4월 개원 이후 약 2년간 신췌장이식 31건, 간이식 24건, 심장이식 4건, 각막이식 46건과 고난도 소장이식 1건을 포함해 총 106건의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개원 100일 만에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이식을 순차적으로 성공해 개원 초기부터 수준 높은 이식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번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개원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환자 돌봄 체계 강화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우선, 수혜자(이식환자)는 물론 생명나눔의 주체인 공여자(기증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돌보는데 집중하기 위해 ‘수혜자·공여자 케어 프로그램’을 구축해 최적의 환자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 프로그램에는 해당 의료진은 물론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약제팀, 영양팀, 사회사업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팀을 이뤄 공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트라우마 및 상실감 관리, 수술 후 재활과 운동, 면역억제제 등 복약 지도, 영양상태 평가와 식단 관리, 이식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 경제적 문제 등을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또 영성적 돌봄을 위해 환자와 기증자, 가족을 위한 기도와 상담 및 종교예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적과 사회적 지위, 종교를 초월한 생명 존중과 사랑나눔을 실천한다. 국내 최초 장기이식병원 태동의 초석은 김수환 추기경이 몸소 실천한 사랑과 나눔에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90년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고 헌안 서약을 한 이후 2009년 2월 16일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안구를 기증하고 선종했다.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남겨 그해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등록자가 18만 3천여 명으로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등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연간 7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4만여 명에 이르지만 뇌사 기증자는 450여 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전 국민의 3% 수준으로 미국 61%, 영국 38% 등 기증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장기기증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장기이식병원 내에 장기 및 조직기증 신청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상담과 신청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 할 예정이다.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은 “장기이식 분야는 최고의 의학적 난이도와 견고한 팀워크, 최신 인프라를 요구하는 도전적 과업”이라면서 “김수환 추기경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생명 존중 정신을 소중히 지켜내고, 사랑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장기이식 문화를 선도하는 월드클래스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이 이식환자들에게는 새 생명의 기쁨을 주고 기증자들에게는 사랑 실천의 기쁨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라며, 김수환 추기경의 고귀한 뜻이 우리 모두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은 3월 4일 오후 병원 G층 대강당과 장기이식병원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적용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 등 1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손희송 주교 주례로 새롭게 문을 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에 대한 축복식을 거행했다.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개원식에서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1.03.04 I 이순용 기자
韓 1인당 국민소득 2년째 뒷걸음질…G7 문턱서 멈췄다
  • 韓 1인당 국민소득 2년째 뒷걸음질…G7 문턱서 멈췄다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로 22년만 에 역성장을 하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쪼그라들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1월 신년사를 통해 “한국이 1인당 국민총소득이 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를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G7 국가에서 1인당 국민총소득이 가장 적고 코로나19로 9% 가까이 역성장을 한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뒤쳐질 것이란 분석이다. *2020년 이탈리아 1인당 GNI는 작년 연평균 환율(1유로당 1.14190달러) 적용해서 추정 (출처: 한국은행, 세계은행)한국은행은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3만1755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1.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반도체 호황기가 저물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원·달러 환율이 6% 가까이 상승(달러 강세, 원화 약세)하면서 국민소득이 4.3%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을 인구로 나눠 산출한다. 국제비교를 위해 달러화로 표시하는 만큼 환율이 상승하면 줄어들게 된다. 작년엔 실질 경제성장률이 -1.0%로 1998년(-5.1%) 이후 22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 환율도 연 평균 1.2% 상승해 소득을 갉아먹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긴 했으나 원유,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 국민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성장률과 환율 하락이 소득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성장률과 국민소득이 줄긴 했어도 다른 나라 대비 방역에 성공하면서 성장률이나 소득 감소폭이 덜한 탓에 G7 국가인 이탈리아의 1인당 GNI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달 초 이탈리아는 작년 1인당 GNI가 유로화 기준으로 2만7839.8유로로 전년(2만9936.6유로)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작년 연평균 환율(1유로당 1.14190달러) 적용시 3만1790달러로 우리나라(3만1755달러)보다 소폭 앞선다. 세계은행(WB)이 주로 사용하는 3년 평균 환율(1.1475달러)을 적용할 경우엔 3만1946달러로 더 높아진다. 2019년에도 이탈리아의 1인당 GNI가 3만4530달러를 기록, 우리나라(3만2115만달러)보다 소폭 앞선 바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국민소득 1인당 3만달러를 달성한 후 4년째 3만달러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2021.03.04 I 최정희 기자
靑 “文대통령, 외교 일정 맞춰 백신 접종”…3~4월 유력(종합)
  • 靑 “文대통령, 외교 일정 맞춰 백신 접종”…3~4월 유력(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일정을 감안해 4월초 이뤄질 것이 유력하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6월 대면으로 예상되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서 접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르면 이번달, 늦어도 내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어 문 대통령은 AZ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은 필수적 공무 등 긴급출국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국민들에게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이 같은 질병관리청의 매뉴얼에 따라 백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접종을 하겠다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AZ 백신은 현재 65세 이상 접종을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라며 “최근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여러 나라에서 접종 연령 제한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국제적으로도 AZ 백신에 대한 허용 연령층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AZ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 AZ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해서 6월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의 1차 접종은 늦어도 4월 초순에는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시간도 필요하다.
2021.03.04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기꺼이 AZ백신 접종”…늦어도 내달 초(상보)
  • 文대통령 “기꺼이 AZ백신 접종”…늦어도 내달 초(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감안한 조치다. 문 대통령은 6월 대면으로 예상되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서 접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4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현재 전국민 대상으로 접종하되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고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예외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접종 백신은 AZ 백신이 유력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 병원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처럼 AZ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기꺼이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AZ 백신은 현재 65세 이상 접종이 제한돼 있지만, 앞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고 했다. “최근 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되고 여러 나라에서 접종 연령 제한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다.접종 시기는 이르면 이번달, 늦어도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가 6월 초중순으로 예정돼 있고, AZ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해야 해서다. 아울러 항체가 생겼는지 여부를 지켜볼 여유 시간도 필요하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3.04 I 김정현 기자
대파 한단에 '4885원'…장보기 무서운 밥상물가
  • 대파 한단에 '4885원'…장보기 무서운 밥상물가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파.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1% 상승하며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축산물 수요가 지난달 설 연휴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뛴 영향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조생종(같은 종의 작물 중에서 일찍 성숙하는 종) 출하가 시작되며 농축산물의 수급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 가격 안정 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파 1675원→4885원·달걀 5184원→7591원 ‘쑥’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개월만에 1%대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2월(1.1%)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6.2%가 올라 2011년 2월(17.%)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농산물이 21.3%, 축산물이 16.1% 올랐다. 품목별로는 특히 파(227.5%)와 사과(55.2%), 달걀(41.7%) 등의 오름폭이 컸다. 돼지고기도 전년동월에 비해 18% 오르고 소고기값도 11.2% 상승했다. 실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kg에 1675원이었던 파(중품 기준) 소매가는 지난달 4885원으로 뛰었고, 달걀 값은 30개 기준 5184원이던 것이 7591원으로 올랐다. 같은기간 국산 삼겹살은 100g당 1623원하던 것이 2075원으로, 한우등심은 100g당 9217원 하던 것이 1만54원으로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은 작황부진에 따른 공급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가정내 수요 증가에 지난달 명절 수요까지 더해지며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근원물가 상승폭 둔화에도 생활물가지수 11개월만 최대폭 상승이에 농축수산물 가격과 크게 연동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8.9%로 역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1.2% 오르며 지난해 3월(1.8%)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0.8% 오르며 전달(0.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과 대비된다. 체감 물가 부담이 두드러졌단 의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가 9.7%, 음식·숙박(1.2%), 보건(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0.7%), 통신(-1.2%), 교통(-2.0%), 교육(-2.9%)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1.9%,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상품 가격은 농축수산물값 상승이 이끌었고 서비스는 집세(0.9%)와 개인서비스(1.6%)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달 집세는 전세가 전년동월대비 1.2%, 월세가 0.5% 오르며 전체적으로 2018년 3월(0.9%)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통계청)◇“농축산물 수급여건 개선…가격강세 지속 품목 관리”이달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체적인 물가 오름세는 이어지겠지만 농축수산물의 경우에는 수급 여건 개선으로 상승폭이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54.8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60.9달러로 올랐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2% 하락해 전월(-8.6%)보다 하락세가 둔화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달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수급여건, 국제유가 흐름, 무상교육 확대 등 정책요인 등이 변수”라며 “AI 발생 빈도가 줄고 있고 양파와 파 조생종이 본격 출하되는 만큼 농축산물 수급여건 개선은 물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확대와 할인 쿠폰 적용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계란 4400만개를 수입한데 이어 이달중 20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20%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양파에 대해서는 조생종의 생육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물가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가격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4 I 원다연 기자
車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제네시스 G80` 선정
  • 車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제네시스 G80` 선정
  • 제네시스 G80.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제네시스 G80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1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KAJA는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국화룸에서 ‘2021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렸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 르네 코네베아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 이한응 기아 전무, 마티아스 하르텔 BMW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 기자협회 집행임원 등이 참석했다.지난달 18일 경기 화성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린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제네시스 G80가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83.88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1 올해의 차에 올랐다.제네시스 G80는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3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NVH(소음/진동) 항목에서 9.33점, 가속 성능과 가심비 항목에서 9.13점을 받는 등 전체 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 등 10개 브랜드 21종의 신차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포르쉐 타이칸.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기자협회는 안전, 환경, 편의 등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자동차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신차에 대거 적용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을 올해의 차 시상에 반영, 지난 2019년에 올해의 이노베이션을 신설한 바 있다. 2021 올해의 이노베이션에는 기아 쏘렌토에 적용된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을 선정했다.각 부문별로 △올해의 수입차 BMW 뉴 5시리즈 △올해의 SUV 기아 쏘렌토 △올해 유틸리티 기아 카니발 △올해의 디자인 포르쉐 타이칸 △올해의 퍼포먼스 포르쉐 타이칸 △올해의 그린카 아우디 e-트론 등이 선정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올해의 디자인과 퍼포먼스 등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여건에서 지난 한해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8일 자동차안전연구원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의 과정을 통해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고 소감을 설명했다.KAJA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K-POP 광장에서 ‘수상 차량 전시회’를 열어 대한민국 최고의 차로 선정된 ‘2021 올해의 차’를 일반에 공개한다.기아 쏘렌토.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1.03.04 I 송승현 기자
한은 "GDP 디플레이터, 1년만에 플러스, 경제에 긍정적"
  • [일문일답]한은 "GDP 디플레이터, 1년만에 플러스, 경제에 긍정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0%를 기록,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국민소득도 쪼그라들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미 달러화 기준 3만1755달러로 1년 전보다 1.1%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인구로 나눠 산출한다. 국제비교를 위해 달러화로 표시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4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과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그나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른 나라보다 덜하면서 경제 충격이 그나마 약한 편에 속한다. 이에 따라 1인당 GNI가 G7에 속하는 이탈리아를 넘어섰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다만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4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발표 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탈리아는 작년 1인당 GNI가 유로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나라가 발표한 1인당 GNI는 달러화 기준이라 비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작년 코로나19로 경제에 안 좋은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종합물가지수라고 불리는 ‘GDP 디플레이터’는 1년만에 1.3% 증가세를 보였다. 신 부장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인데 기업 입장에선 생산 비용이 줄어 채산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확산됐던 2019년엔 GDP디플레이터가 -0.9%를 기록했고 1인당 국민소득은 4.3%로 줄어든 바 있다. 다음은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1인당 GNI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그런가? 그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이라면 올해는 다시 역전될 수 있나?△ 이탈리아가 2020년 1인당 GNI를 유로화 기준으로 발표했다.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유로화 기준이라 우리가 발표한 달러화 기준과 비교하기 어렵다. 국제기구가 조만간 나라별 1인당 국민소득 발표하면 그때 정확히 알 수 있다. 자국통화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원화 기준으로 1인당 GNI가 플러스이나 이탈리아는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이에 따른 국가 대응 방식에 따라 국민 소득이 영향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관광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고 경제 봉쇄 조치에 관광객 유입이 줄었다. 코로나 상황이 경제에 워낙 큰 변수이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 전망을 하긴 어렵다. -1인당 GNI가 달러화 기준 2개년 연속 감소했다. 왜 그런가?△ 과거 사례를 보면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7.6%), 1998년(-33.6%)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11.2%), 2009년(-10.4%)에도 국민소득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두 시기 모두 위기 상황이었고 달러가 급등했던 시기였다. 국민소득은 물량 요인인 실질 경제성장률, 가격 요인인 GDP 디플레이터, 환율 요인 등 세 가지에 영향을 받는다. GDP 디플레이터는 1.3% 상승해 국민소득에 플러스 요인이 됐으나 실질 GDP는 -1.0%로 역성장했고 환율은 1.2% 상승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실질 GNI(-0.3), 민간소비(-4.9%)가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이고 수출(-2.5%)은 198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거 위기 대비 코로나19 타격이 어느 정도였다고 보면 되는 것인가? △연간으로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1970년 경제개발 이후 1980년 2차 석유 파동, 1998년 외환위기 때였다. 금융위기 때는 소폭의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위기 이전의 성장률과 위기시 감소했던 축소폭을 보면 석유파동, 외환위기 때가 더 타격이 컸다. 2019년엔 경제가 2.0% 성장했고 작년엔 -1.0%를 기록했다. 그리고 또 다시 올해는 플러스 성장률이 예상된다. 과거 위기와 코로나 위기를 비교하긴 어렵다. 위기 발생 사유가 다르다. 경제 주체들의 반응 행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전염병 위기는 과거에 도전해보지 않았던 위기라 과거 처럼 1년 만에 반등할 수 있을지 속단하기 이르다. -실질 GNI는 작년 -0.3%를 기록해 1998년(-7.7%)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질 GNI는 2016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몇 년간 실질 GNI 증가율이 낮아졌다. 실질 GDP 증가율보다 낮을 때도 있었고 반대 현상이 있었다. 실질 GDP와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에 영향 때문이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생산한 것보다 실제로 얻게 되는 소득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반도체 가격이 최근 몇 년간 하락하면서 실질 GNI 성장률이 낮게 나온 영향이다. (2017년까지만 해도 경제성장률은 3.2%,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3.3%로 성장률보다 소득증가율이 높았으나 2018년엔 각각 2.9%, 1.6%, 2019년 2.0%, 0.1%를 기록해 경제가 성장하는 것보다 소득 증가율이 낮았다. 2020년엔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자 성장률은 -1.0%를 기록한 반면 실질 GNI는 -0.3%로 최소한 성장률 하락폭보다는 덜 감소했다.)-GDP 디플레이터 플러스 전환의 의미는 무엇인가?(GDP디플레이터는 2019년 -0.9%를 기록하다 2020년 1.3%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한 물가 지수다. 명목과 실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등 여러가지 물가지수를 반영해 작성하기 때문에 GDP 디플레이터를 종합물가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GDP 디플레이터는 종합 물가지수이나 명목 소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19년 디플레이터가 -0.9%를 기록해 매분기 저물가 우려가 커졌다. 당시엔 수출 가격이 마이너스였다. 이럴 경우 기업 채산성이 나빠진다. 나라 전체적으로 소비, 투자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2020년엔 1.3%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품 가격이 하락했다. 기업 입장에선 생산 비용이 감소, 채산성에 긍정적이다. 내수와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하면 2019년 마이너스에서 2020년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 4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왜 상향 조정됐나?(전기대비 1.1% 성장률에서 1.2%로 0.1%포인트 상향 조정) 올 1, 2월에도 수출이 좋은데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속보치 작성시 적용하지 못한 국제수지, 정부 자료 등이 추가로 반영된 영향이다. 주로 민간소비, 수출 부문에서 수정이 있었다. 관세청 통관 자료를 사용하던 것을 국제 수지상 수출 자료로 바꿨다. 통관 실적을 보면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1, 2월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기계류 수입이 많은데 이 역시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1.03.04 I 최정희 기자
인천경제청, 국내외 대면·비대면 맞춤형 투자유치 추진
  • 인천경제청, 국내외 대면·비대면 맞춤형 투자유치 추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 송도 G타워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대면·비대면 방안을 혼합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고 4일 밝혔다.인천경제청은 올해 투자유치 계획에서 3대 핵심유치 산업인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물류를 중점 분야로 선정했다. 대면·비대면 혼합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12차례, 국내 16차례 등 전체 28차례의 기업 유치활동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1~6)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독일,4월), 바이오 디지털(미국,6월)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하반기(7~12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따라 감염병 상황이 안정되면 대면방식으로 GITEX(두바이,10월), AAPEX(미국,11월) 등 국내외 유력 전시회에 참여한다. 주요 기업에 대한 1대 1 상담을 하고 외국 상공회의소 회원사 대상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이 외에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웨비나(웹세미나), 화상상담 등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바이오, ICT융합, 부품·소재, 유통물류, 관광레저, 교육, 의료, 금융 부문의 발표 동영상 등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강점을 홍보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어려움이 있지만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3.04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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