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오이솔루션, 실적도 주가도 지금이 '바닥'
  • [주목!e스몰캡]오이솔루션, 실적도 주가도 지금이 '바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오이솔루션(138080)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등 시장은 우려를 보이고 있진 않습니다. 1분기부터 수주가 재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4분기 적자는 바닥을 확인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을 포함, 세계적으로 5G 인프라 투자는 올해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이솔루션의 5G 랠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5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이 247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8% 감소, 적자 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크게 하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으로 볼 때도 부진했습니다.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매출액 60.9%가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87.4% 줄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됐던 국내 5G 인프라 투자가 지난해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축소됐고 해외 투자도 거의 더디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이솔루션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인 것입니다. 오이솔루션의 어닝 쇼크는 주가에 타격을 줬습니다. 실적 발표 후 지난 10일까지 연일 하락해 총 4.7% 내렸습니다. 그러나 설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상승 반전 주가는 회복하는 모양새입니다. 어닝 쇼크에 대한 충격에서 비교적 빠르게 벗어난 셈입니다. 이는 올해 1분기부터 5G 투자가 재개됨에 따른 실적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이솔루션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5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전망합니다. 실제 이뤄진다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1%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게 됩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국내 일부 지역은 물론 북미 등 일부 국가에서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면서 1분기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관련 본격적인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직전과 동일하게 제시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주당순이익(EPS) 2393원 기준으로 현재 주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1배 수준입니다. 목표가로 올라오면 PER는 27.2배 수준이 됩니다. 지난 6개월간 20% 정도의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실적과 마찬가지로 현 구간이 바닥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 연구원은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진단했습니다.
2021.02.20 I 고준혁 기자
G7 정상들 "백신 공동구매 8兆 지원…친환경적 경기부양"
  • G7 정상들 "백신 공동구매 8兆 지원…친환경적 경기부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요 7개국(G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빈곤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늘리고 기후변화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올해를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전환점을 삼겠다고 천명했다.G7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를 이겨냄으로써 보다 확실한 경기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 지원금을 75억달러(원화 약 8조3000억원)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빈곤 국가까지도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될 수 있도록 미국이 최대 40억달러를 부담하기로 했고, 독일이 추가 15억유로를 내기로 약속했다. 유럽연합(EU)은 지원을 당초 5억유로에서 10억유로로 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2억달러를 추가 부담한다. 다만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G7 국가들 역시 자국 내 백신 공급이 여유롭지 않은 탓이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회의 앞머리에서 “코로나19는 세계적 전염병이기 때문에 세계가 모두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며 남는 물량은 빈곤 국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G7 정상들은 “지난 한 해 G7 전체로 6조달러가 넘는 전례없는 경기부양 지원을 했다”고 밝히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그 방식은 친환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혔다.또한 각국 정상들은 중국에는 각을 세웠다. 이들은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 상의해서 공동대응하겠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보건 위험에 대비해서 조기 경보와 자료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협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역시 최근 중국이 WHO에 자료제공을 거부한 것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인권 문제도 다뤄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와 함께 G7은 올해를 다자주의로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며 세계 질서를 흔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잔재를 떨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G7 화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영국 주최로 개최됐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 데뷔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처음 참석했다. 이들은 6월 영국에서 대면 회의를 할 예정이다.
2021.02.20 I 이정훈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핌스(3477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억722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405억1208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51억2195만원으로 집계.△지어소프트(051160)=자회사인 풀필먼트 서비스업체 실크로드의 주식 100만주를 50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52.63% 수준이며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 디케이앤디(263020)=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13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693억6221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34억4619만원으로 집계.△파인디지털(038950)=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281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0% 늘어난 1045억1148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0억129만원으로 집계.△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가 보통주 1주당 3512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07억6476만6728원.△경남제약(053950)=지난해 영업이익이 21억219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난 709억4617만원으로 집계, 당기순손실은 55억901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위니아딤채(0714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달 27일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회계처리기준 위반)와 관련해 거래소는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22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고 공시△육일씨엔에쓰(1914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가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22일 오후 6시.△S&K폴리텍(09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가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22일 오후 6시.△센트럴바이오(0519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가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22일 오후 6시.△에이프로젠 H&G(109960)=모바일게임 ‘포트리스M’ 퍼블리싱 조기 계약 종료로 인해 76억1787만원 규모의 영업정지가 이뤄졌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대비 34.78% 수준. △명성티엔에스(257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명성티엔에스(257370)가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에스티팜(237690)=지난해 영업손실이 188억388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적자폭 축소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난 1241억5510만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적자 축소된 140억4240만원으로 집계. △ 티엘비(356860)=지난해 영업이익이 151억571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난 1841억1181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118억1892만원으로 집계.△디오(039840)=지난해 영업이익이 300억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9%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200억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4억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6% 감소. △에스제이케이(080440)=기존 김도윤 대표이사 해임으로 나종욱·김민강 각자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공시. △삼강엠앤티(100090)=지난해 영업이익 290억4949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4272억3923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22억4548만원으로 집계.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2% 늘어난 293억991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6% 늘어난 9589억8572만원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112억6205만원으로 적자전환. △에스디시스템(1218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디시스템(121890)에 대해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더블유에프엠(035290)=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으로부터 시험영어 사업부문을 35억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운영자금 92억9000만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3년 3월 5일, 대상자는 김금숙 씨.△헬릭스미스(084990)=지난해 영업손실이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56% 적자폭 축소된 839억원.△한창제지(00946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동아지질(02810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화생명(08835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2021.02.19 I 권효중 기자
마크롱 "유럽·미국, 확보한 백신 5%는 아프리카 등 개도국 지원해야"
  • 마크롱 "유럽·미국, 확보한 백신 5%는 아프리카 등 개도국 지원해야"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과 미국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중 5%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보내줘야 한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화상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을 유럽보다 2~3배에 달하는 천문학적 가격에 구입하거나 효능이 불확실한 중국과 러시아산 백신을 받아 쓰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가격이 싸고 유통이 쉬워 개발도상국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상 2회 접종 가격이 3~5달러(한화 약3300~5500원)로 화이자 20달러(약 2만 2200원), 모더나 15~25달러(약 1만 6600~2만 7700원)의 최대 8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중개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면서 개도국들은 최소 6~15달러(약 6700~1만 6600원)에 백신을 구매하고 있다고 프랑스 정부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개도국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진국 정부들이 나서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제약회사들이 해외로 기술을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압력을 가할 것이며 가격을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핵심은 조속한 실행이다. 당장 수십억유로에 달하는 분량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가진 백신 4~5%를 (개도국들에) 빠르게 배분하길 원한다. 그렇다고 우리의 접종 프로그램이 바뀌지는 않는다. 각 나라는 백신 수천만개 중 일부만 (개도국에) 보내 그들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도 관련 논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백신 수억개가 부유한 나라에 제공되고 있지만 가난한 나라는 접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유럽연합(EU) 전체보다 많은 백신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이 계획은 다자주의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의 견해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FT는 “미국 정부는 마크롱 대통려의 제안을 확고하게 거절했다”면서 “미국 내 백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떤 백신도 (개도국 등에) 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회의에서 전 세계 저소득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위해 20억달러를 기부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필요하다면 20억달러를 추가 기부, 40억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칠 것이란 관측이다. 돈으로 백신을 대신하겠다는 심산이다.
2021.02.19 I 방성훈 기자
대세는 중저가폰…삼성, 갤럭시A52·A72 출격대기
  • 대세는 중저가폰…삼성, 갤럭시A52·A72 출격대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상반기에 ‘갤럭시A52’와 ‘갤럭시A72’ 등 중저가 모델을 적극 출시한다. 플래그십(전략) 모델에 비해 가격대를 낮추고 화면 크기·카메라 등 핵심 사양을 살린 실속형 제품이다. 갤럭시A52(위)와 갤럭시A71(아래) 예상 이미지. (사진= 윈퓨처)◇1분기 중 갤럭시A52 출시 예상…A72도 인증 절차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중국·미국·유럽 등에서 갤럭시A52 출시를 위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했으며, 갤럭시A72도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갤럭시A52 4G(LTE) 모델이 유럽 지역에서 349유로(약 47만원)에, 5G 모델은 429유로(약 5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나온 소식을 종합하면 갤럭시A52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4G 모델은 스냅드래곤 720G, 5G 모델은 스냅드래곤 750G를 각각 탑재한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쿼드(4개)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2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갤럭시A72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이 A52 모델에 비해 크다.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후면 쿼드 카메라와 고속 충전 등의 사양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가격은 60만~7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일본에서 출시한 30만원대 보급형 ‘갤럭시A32 5G’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전세계적으로 중저가 제품을 적극 출시할 예정이다. 1월 ‘갤럭시S21’ 출시 이후 플래그십 공백기를 메우고 실속형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폰SE는 2019년 5월 출시돼 지난해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에도 기여했다. (사진= 애플)◇애플 보급형 신제품 출시설 ‘솔솔’애플도 지난 2019년 출시한 2세대 ‘아이폰SE’의 후속작인 ‘아이폰SE 플러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팁스터(IT 신제품 정보 유출가) 존 프로서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SE 플러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SE를 출시한다면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SE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SE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4.7인치)보다 1인치 이상 커진 6.1인치로 전해졌다. 아이폰SE 플러스의 출시 시기가 내년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애플의 보급형 제품 출시 주기나 ‘아이폰12’가 기대치를 웃도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설득력 있는 관측이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2년 상반기 중 신형 아이폰SE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형 아이폰 SE는 아이폰11 폼팩터(기기형태)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마트폰의 사양이 평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실속형 소비가 강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400달러(약 44만원)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41%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7%포인트(p) 늘었다. 반면, 800달러(약 88만원) 이상 고가 폰의 판매 비중은 6%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2021.02.19 I 장영은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진행해
  •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진행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18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2021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 대상 차량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1 올해의 차 최종 심사는 전반기와 후반기 심사에서 상위를 차지한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21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2021 올해의 차’ 부문 후보엔 기아 쏘렌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S90, BMW 5시리즈, X6, 제네시스 G70, G80, GV70, GV80, 현대 아반떼 등 6개 브랜드 10대가 선정돼 최종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했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로 후보 차량 간의 불꽃 튀는 공방전이 펼쳐졌다.기자협회는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부터 스포츠 다목적 차량(SUV) 이외 밴, 픽업 트럭, 왜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틸리티 부문을 신설했다.2021 올해의 차 수상은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이노베이션(혁신 기술상)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그린카 등 8개 부문에서 이뤄진다.최종 심사 결과는 다음달 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1 올해의 차 및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상 브랜드 관계자와 자동차 관련 협회 등 최소 인원을 초청한다.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2021 올해의 차 수상 차량 전시회도 진행한다.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자동차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동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올바른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하기 위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 하 자동차안전연구원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 특수내구로에서 엄정하게 실차 시승 평가를 실시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6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매경닷컴과 머니S 등 2개사의 가입이 승인됐다.
2021.02.19 I 손의연 기자
화웨이 사장 “LG U+ 5G 성능, 우리와 협업으로 타 사업자보다 우수”
  • 화웨이 사장 “LG U+ 5G 성능, 우리와 협업으로 타 사업자보다 우수”
  •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18일 미디어 및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MWC상하이 2021’ 사전 행사에서 5G, 미래를 밝히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5G는 이미 우리 일상은 윤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2021년은 5G 산업 적용의 원년이 될 것이다.”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18일 미디어 및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MWC상하이 2021’ 사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라이언 딩 사장은 ‘5G, 미래를 밝히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어려운 시기였던 2020년을 고객과 긴밀히 협업하며 보냈다”고 말했다.5G는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세계 59개 국가에 140개 이상의 5G 상용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라이언 딩 사장은 이 중 50% 이상이 화웨이가 구축한 상용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취리히, 홍콩, 리야드 등에서 5G 네트워크 상용망 구축에 화웨이가 모두 참여했다.라이언 딩 사장은 “훌륭한 네트워크 경험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이며, 이들 6개 도시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온 수많은 사례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라이언 딩 사장은 협업의 예시로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화웨이의 64T64R AAU와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주파수 효율이 높고 네트워크 경험도 25% 이상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Sunrise)는 서브3G와 C밴드 모두에서 운용할 수 있는 블레이드 AAU를 구축하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 인수 시간을 2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생태계 성숙 속도도 빠르다. 중국의 경우 2020년 출하된 스마트폰의 68% 이상이 5G폰이다. 현재 200개 이상의 5G 모듈과 5G 산업용 디바이스(기기)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산업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라이언 딩 사장의 설명이다.또 5G는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 공정의 핵심이 되고 있다. 라이언 딩 사장은 올해 5G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인언 딩 사장은 “중국에서 5G 산업 애플리케이션은 광물, 철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며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 인텔리전스, 효율성 등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5G는 이미 우리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으며, 2021년은 5G 산업 적용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통신사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최적화, 운영 등과 관련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화웨이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GSMA 주최로 열리는 ‘MWC상하이 2021’에 참가해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온오프라인 전시와 발표 등을 진행한다.
2021.02.19 I 노재웅 기자
바이든, G7회의서 "전세계 코로나 백신에 20억달러 기부" 발표
  • 바이든, G7회의서 "전세계 코로나 백신에 20억달러 기부" 발표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저소득 국가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해 20억달러를 기부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필요하다면 20억달러를 추가 기부, 40억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G7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세계 무대인 데다 대규모 기부금을 통해 미국이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주도해나갈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20억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백스(COVAX)에 기부하는 내용을 G7 정상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부유한 국가에만 독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졌다. 또 바이든은 경우에 따라 2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기부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금은 이미 의회의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코백스는 올해 말까지 세계 최빈국 92개국 인구의 20% 이상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부액은 아직 목표치를 충족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20억달러를 기부하게 될 경우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미국이 확보한 백신을 다른 나라에 직접 기부하는 형태에 대해선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 정부는 7월말까지 화이자, 모더나가 만든 6억개의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직은 승인 전이지만 존슨앤존슨 등이 만든 백신과도 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 미국 내에선 백신이 남아돌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자국 내에서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뤄진 후에야 잉여 백신을 기부할 계획이다. 중국, 러시아 등에선 자국이 확보한 백신을 다른 나라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이를 경계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백신을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다양한 지도자들과 협력해 다양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G7 정상회의에선 코로나19 대응과 세계 경제 재건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생산과 공급 물량 분배, 변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글로벌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기후 위기, 중국으로 인한 경제 문제 등도 다룰 예정이다.
2021.02.19 I 최정희 기자
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
  • 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 업계가 대표적 ‘단짠’(달고 짠) 음식으로 꼽히는 통조림과 장류 제품에 당분과 염분을 낮추는 이른바 ‘로 스펙’(Low spec)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CJ제일제당 ‘스팸 마일드’.(사진=CJ제일제당 제공)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고가형 캔햄 ‘스팸’의 나트륨 함량을 대폭 낮춘 ‘스팸 마일드’를 최근 선보였다.스팸 마일드는 기존 맛은 유지하면서 100g당 나트륨 함량을 510㎎로 낮췄다. 대표 제품 ‘스팸 클래식’ 나트륨 함량(100g당 1080mg) 대비 절반 수준이다. 캔햄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나트륨 함량(867mg)보다도 25% 가량 낮다.스팸 마일드는 식물성 발효 조미 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적용한 첫 상품이기도 하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 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연구개발(R&D) 역량과 첨단 기술로 개발한 천연 조미료 소재다. 또 일반 소금 대신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한 안데스 호수 소금을 사용했다.동원F&B ‘리챔’과 ‘동원참치’로 구성한 ‘동원튜나리챔 100호’ 세트.(사진=동원F&B 제공)동원F&B도 고가형 캔햄 제품 ‘리챔’을 고유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춰 출시했다. ‘리챔 오리지널’ 돼지고기 함량은 91.1%를 유지하면서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70㎎로 줄였다.동원F&B의 다른 대표 제품 ‘동원참치’도 150g당 28g의 단백질과 DHA·오메가3 등 영양분은 높게 유지하고 나트륨 함량은 낮췄다.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왼쪽부터)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염도 낮춘 발효다시마 간장’, 신송식품 ‘짠맛을 줄인 건강한 장류’ 시리즈, 키토제닉 마이노멀 ‘키토 알룰로스’ 제품.(사진=각 사 제공)저(低)당·저염 바람은 통조림 식품뿐 아니라 설탕과 각종 장 등 조미료 시장에서도 불고 있다.대상 ‘청정원’이 일반 간장 대비 염도를 약 28% 낮춰 출시한 ‘햇살담은 염도 낮춘 발효다시마 간장’은 최근 매출이 20% 가량 증가하는 등 저염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트륨 함량은 낮췄지만 감칠맛의 원천인 글루타민이 풍부한 국내산 다시마를 ‘종가집’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풍미를 한층 높였다.전통 장 제조사 신송식품은 독자적인 저염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짠맛을 줄인 건강한 장류’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고추장, 재래된장, 양념쌈장, 양조간장 등 스테디셀러 제품에 기존 대비 최소 12%에서 최대 25%까지 염도를 낮췄다. 대신 감칠맛을 높여 조리 과정에서 기존 사용량과 동일하게 사용해도 같은 장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키토제닉 ‘마이노멀’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를 국내 식품소재 기업 삼양사와 협업으로 개발해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학적으로 가공한 원당 대신 무화과·포도 등 자연 당 성분을 활용해 꿀과 비슷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일반 설탕 100g 기준으로 비교하면 키토 알룰로스의 당류는 1g, 칼로리는 8㎉에 불과하다.식품 업계의 이 같은 ‘로 스펙’ 바람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등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속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로 스펙’(Low spec)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자료=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시장조사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칼로리와 화학첨가물을 낮춘 ‘로 스펙 식품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37.5%는 로 스펙 식품에 관심을 둔 이유로 코로나19 영향을 꼽았다. 로 스펙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도 68.6%에 달했다.구매 의향이 높은 로 스펙 식품(복수 응답)은 저염 식품(47.5%), 저칼로리 식품(40.5%), 화학첨가물 무첨가 식품(33.5%), 저당 식품(33.5%) 순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당과 나트륨 함량에 민감해지면서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원료인 조미료까지 저당·저염 경쟁 바람이 불고 있다”며 “맛과 식감은 유지하면서 건강 요소를 강조하는 로 스펙 식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9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정부·현대차 ‘반값 전기차’ 손잡았다-배재고·세화고 자사고 유지…교육정책 도마에-현금 충전 안 해도 네이버 페이 이용 4월 후불결제 도입-[사설]임기 말 나온 ‘4년 후 고교학점제 도입’, 꼭 서두를 일인가-[사설]인사 ‘패싱’ 논란 민정수석 사의, 대통령 조기 결단해야◇줌인&-김범수 다음은 김봉진…‘흙수저 신화’ 닮은꼴 ‘기부신화’ 함께 쓴다.-경총 “산안법 양형기준 강화는 기업 과잉처벌”◇그린 모빌리티 손잡은 정세균·정의선-차값 1000만원↓, 기업이 살 때 보조금 우선 배정…친환경차 보급 총력-‘아이오닉 5’ 탄 丁총리 “친환경차 혁신 주인공 기대”-“잘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정부, 쌍용차 지원 나서나◇‘자사고 시대’ 저무나-“자사고는 끝물”…소송 이겼지만 학생 충원난에 ‘일반고 출구전략’ 고심-법원, 자사고 손 들어줬지만…교육부 ‘폐지’ 유지-“고교 서열화 없앤다며…영재학교·과학고는 왜 제외했나”◇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국채금리 더 오르면 위험 수위”vs“인플레 와도 감당 가능한 수준”-인플레 대표 헤지자산…이젠 금 아닌 비트코인?-中 인민은행 유동성 흡수 소식까지…국내 증시도 주춤◇정치-휴가 간 신현수…돌아와도 떠나도 文 리더십 타격-‘文 정권 심판’ 앞세운 安…‘安 불통’ 견제구 날린 琴-‘가덕신공항특별법’ 난항에…김태년 생방송 중 “또 부산 가야겠네”-MB정부 사찰 의혹 불똥 튄 부산시장 선호도 1위 박형준-文 대통령 딸 ‘진료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이인영 장관 “北 올해 식량 130만t 부족”◇국제-원유·가스 끊겨 전력생산 차질…에너지·車부터 물류까지 피해 확산-“美, 中 견제 심해질 것…韓 기업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야”-나토·쿼드·G7·MSC 등 속속 개최…바이든 ‘동맹규합→반중전선’ 시동?◇경제·금융-코로나에 줄어든 고용…더 심해진 ‘소득 양극화’-밖에 못 나가니 집에서 마시자…술 소비 1년 전보다 22% 껑충-카카오페이도 준비 중…후불결제 페이업체 더 늘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경제성적 낙제점…나랏빚 빠르게 늘고 재정건정성 빨간불 켜져-“주택 공급 확대만으론 역부족…거래 묶은 세부담 풀어줘야”◇산업&기업-발빠른 삼성電, 피해 최소화·재가동 채비-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임박…신사업·경영승계 빨라질 듯-금호석화 ‘조카의 난’ 국민연금 표에 달렸다-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포스코 ‘책임 경영’ 속도-LG이노텍 구미공장 일부, 이르면 내달 파주 이전 유력◇산업·바이오-김해련 “2025년까지 그린뉴딜 신소재 33개 개발…세계 50개국 공략”-삼성 작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5%-서정진 “코로나 백신 개발 준비…치료제도 개선 중”-오늘부터 수기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적는다◇소비자생활-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KT&G, ESG AA 획득-“비싼 돈 내고 굳이”…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제품 라이브 커머스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손태호의 그림&스토리-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본 ‘의지의 한국인’◇증권&마켓-“네이버 48만원 돼야”…쿠팡, 뉴욕행에 이커머스 주가 ‘쑥’-코로나 백신 접종 늘자 면세점·카지노株 꿈틀-M&A 시장 불씨 지피는 ‘페이스메이커’가 사라졌다◇2021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미래에셋운용 ‘4관왕’…퇴직연금·글로벌주식 운용 성과 빛나-“초보자, 분산 투자 필수…성장테마 찾아내야”-신설 ESG부문 첫 수상 에셋플러스 “죄악株 배제”◇여행-고즈넉한 숲길서 속세 때 씻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병 치료해볼까-꼬부랑 고갯길을…천년 역사따라 열두굽이 오르다-강경록의 미식로드◇스포츠-월요일마다 ATM 찾아 돈 부치는 이유호 “기부는 행복이죠”-女 골퍼들 ‘우승 위해서라면’…이름까지 싹 바꾼다-유해란 “웨지 샷 할 때 머리는 절대 고정”-오사카, 윌리엄스에 완승…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행-총상금 12억, 우승 상금 3억…더 커진 한국여자오픈◇‘K-뉴딜 선봉장’ 공기업이 뛴다-‘상생 경영’ 공기업, K-뉴딜 성장 동력 찾는 등대 역할-12GW 풍력단지 조성…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할 것-2050년까지 16조 투자…그린일자리 14만 6000개 창출-수소 담당 조직 확대·개편…생산기지 구축 나서-그린·디지털 해외진출 금융 지원…기업 수주 뒷받침-2025년까지 7조 투입…일자리 3만 8000개 창출 ‘총력’-수상태양광·연료전지 사업…신재생에너지 보급 앞장◇피플-‘넥슨 김정주 스승’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고객 경험 관리가 기업 성장 격차 벌려”-“일본 훈장 받는 교수가 한국인 상처에 또 소금 뿌려”-BTS 곡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 대상-제이엘케이, 팜어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업무협약-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오피니언-정치인의 나라, 기업인의 나라-ESG시대, 위기 속 기회 잡으려면-공무원 과도한 특혜…세종시 특별공급 손 봐야◇부동산-흑석2·강북5 “공공재개발 할래”…광명·구로 “공공주도재건축 NO”-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에 쏠린 눈◇사회-고환 파열되게 때려놓고 “철없던 시절”…학폭 가해자 사과문 왜 뻔할까-새 거리두기 ‘영업금지 최소화하되 시간·인원규제 유지’할 듯-윤석열 이어 신현수까지 패싱 의혹…‘秋 불통’ 따라가는 박범계-플라스틱 용기 사용 식당 부담 늘어난다-‘1.6兆 적자’ 서울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중단
2021.02.18 I 권오석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삼성 점유율 65%…가성비폰 '잘나가'
  •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삼성 점유율 65%…가성비폰 '잘나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스마트폰시장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을 소폭 확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상·하반기 두차례 모델을 출시하며 호응을 얻은 애플도 점유율이 올랐다. ◇국내 시장 부진 속 삼성·애플 점유율 상승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포 시장은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시장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크게 타격을 입은 이후, 삼성과 애플의 중저가 모델 라인업 주도로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했지만, 연중 지속된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과 더불어 하반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반격으로 전년 수준을 다소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했다.애플은 전년 대비 2%포인트(p) 늘어난 20%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작인 ‘아이폰12’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출시한 보급형 ‘아이폰SE’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2019년에 출시된 ‘아이폰11’시리즈의 견조한 수요도 뒷받침했다. LG전자(066570)는 벨벳,윙 등 전략 모델의 연이은 시장 실패와 함께 중저가 모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전년대비 3%p 하락한 13%점유율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중저가폰 비중↑…갤럭시A31 가장 잘 팔려가격대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400달러(약 44만원)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41%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7%p 늘었다. 반면, 800달러(약 88만원) 이상 고가 폰의 판매 비중은 6%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코로나19 여파 속 보급형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도 30만원대 LTE 전용폰인 삼성 ‘갤럭시A31’이었다.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4개) 카메라 탑재, 대용량 배터리(5000mAh) 등의 사양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제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삼성 LTE 이용자 중심 교체수요를 이끌어내며 2020년 연간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유지해 낼 수 있었던 데는A시리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LG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축소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내 시장 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올 한 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삼성은 구모델 사용자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3~4월에 갤럭시S21 시리즈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애플과의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A시리즈 강화를통해 중저가 시장내 독점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면 더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갓”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0년 5G 스마트폰 비중은 46%로 전년 26%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며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출시한 갤럭시A31.
2021.02.18 I 장영은 기자
서진시스템, 1100억 CB 발행에도 주가 ‘쑥’…이유는?
  • 서진시스템, 1100억 CB 발행에도 주가 ‘쑥’…이유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서진시스템(178320)이 전날 총 11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 발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다. 특히 전환가액이 할증됐다는 점, 최대주주의 직접참여 등으로 사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3%(2800원) 오른 4만7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전날 총 1100억원에 달하는 제7,8회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유한회사에 900억원, 최대주주 전동규 씨에 200억원이 각각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4만7000원으로 10% 할증됐으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234만주로 주식 총수 대비 약 13%에 달한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3월25일부터 2026년 2월25일까지다.보통 전환사채는 단기 재무건전성 악화 및 추후 전환 물량 등 수급 부담으로 악재로 인식된다. 다만 전환가액이 할증 발행됐으며 하향 조정 사항이 없다는 점, 최대주주 본인이 직접 발행대상자로 참여했다는 점 등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회사 측은 “자금조달 목적은 향후 예상되는 신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과 매출증가에 따른 원자재 구입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 9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시에도 7.17% 상승마감한 바 있다”며 “실제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 이후 공장 설비 증설 등이 이뤄졌으며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이상 할증된 전환가액”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이연됐던 5G 통신서비스에 대한 투자 재개와 함께 통신장비 부문의 성장 추세는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올해 4~6회 전환사채가 전환 가능하다는 점은 수급 부담이 될 수 있다. 회사 공시를 살펴보면 오는 4월에 310만3447주가, 6월에는 약 69만주가 전환 가능하다. 총 379만3102주로 현 주식수 대비 20.9%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에 나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평균 일일 거래대금이 약 3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에 대한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2.18 I 유준하 기자
춘절 연휴서 확인된 소비력…中소비주 일제히↑
  • [특징주]춘절 연휴서 확인된 소비력…中소비주 일제히↑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소비주들이 일제히 뛰고 있다. 중국의 춘절 연휴기간동안 내수 정상화 조짐들이 포착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신세계(004170)는 6.57%,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5.19% 오르고 있다. F&F(007700)는 4.78% 오르고 있고, 제이준코스메틱(025620)도 4.62% 오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도 3.42%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64%, 아모레G(002790)도 2.25%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2.06% 상승 중이고, 한국화장품(123690)도 2.01% 오르고 있다. 모두 중국향 수출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종목들이다.이는 춘절 연휴(11~17일)에 중국의 내수 정상화 조짐이 포착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춘절 기간 중국 박스 오피스 매출은 80억위안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없었던 2019년 대비 약 32.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관람객 수용 인원이 75%로 제한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지역에서 영화관 방문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해당지역의 생필품 구매 및 외식 등 일반 소비로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1.02.18 I 이슬기 기자
대한뉴팜, 가축 질병 예방 보조사료 ‘초유99’·‘커스탄’ 출시
  • 대한뉴팜, 가축 질병 예방 보조사료 ‘초유99’·‘커스탄’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가축 질병예방 보조사료 제품인 ‘초유99’와 ‘커스탄’을 신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초유99는 고순도 초유 및 송아지 장내 건강을 증진시키는 생균 복합제이다. 대한뉴팜은 IgA(면역글로불린-A)와 IgG(면역글로불린-G) 등이 다량 함유된 최고급 미국산 초유 유통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초유99 제품을 출시했다. 초유 99는 99.8% 순도 제품으로, 초유 급여 효과를 빠르고 쉽게 도달할 수 있다.초유 급여는 신생 송아지의 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로 알려져 있다. 송아지의 설사를 예방하기 위한 면역물질은 초유로만 공급이 가능하며, 24시간 이내 급여가 필수적이다. 체중의 6% 이상의 충분한 초유를 공급해야 하나, 대부분의 어미소는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다. 그로 인해 냉동 초유 또는 초유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급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커스탄의 경우 흡수력을 향상시킨 커큐민과 특수 코팅 탄닌산의 복합제제로 면역촉진,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증 및 생산성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 유래 제품이다. 항생제 휴악기간으로 인해 치료가 곤란한 육성돈에서 비육돈 구간 소화기 질환 돼지에 커스탄을 급여한 결과, 설사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구제역 등 백신 접종 전후에 급여할 경우 화농 발생도 크게 줄어들었다.양돈 사육 전반에 걸쳐 면역력 향상, 항변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많은 논문, 사례 등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 두 성분의 복합제제인 커스탄은 양돈장의 상황에 따라 단기간(5~7일) 급여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대한뉴팜 관계자는 “향후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협업 및 공동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상생의 길을 추진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어 축산 및 관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에 강세
  • [특징주]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이솔루션(138080)이 강세를 보인다. 올해 1분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5.22%(2700원)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됐던 국내 5G 인프라 투자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해 투자가 축소됐다”며 “특히 해외 투자도 거의 대부분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에 지난해 오이솔루션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이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국내는 물론 북미 등 일부 국가에서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1분기에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관련 본격적인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오이솔루션 주가가 20% 하락했지만, 국내 및 해외의 5G 인프라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일부 수주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G마켓, ‘아이허브(iHerb)’ 공식 입점… 최대 20% 할인
  • G마켓, ‘아이허브(iHerb)’ 공식 입점…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마켓은 글로벌 웰니스 제품 유통 기업 ‘아이허브(iHerb)가 공식 입점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허브에서만 판매했던 독점 PB 상품을 포함해 1500여개 이상의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선뵌다. 입점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사진=G마켓)이번 공식 입점은 이베이코리아와 아이허브 사이 상품 데이터 연동 업무를 맡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자회사의 글로벌 공급자 솔루션인 ‘팝인보더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미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이기도 한 ‘아이허브’는 3만종 이상의 건강 관련 상품, 이른바 웰니스 제품을 188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 6일, 24시간 운영되는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주문 후 72시간 이내 한국에 도착을 목표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해외직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G마켓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 협력을 진행한다.이번 공식 입점을 통해 1500여개 이상의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나우푸드, 닥터스 베스트 라이프 익스텐션 등 아이허브의 인기 영양제 브랜드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레이크 에비뉴 뉴트리션’, ‘캘리포니아 골드뉴트리션’을 비롯해 그동안 아이허브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독점 PB 브랜드를 G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오는 21일까지 입점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허브 전용 ‘17%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 5000원까지 할인된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 팀장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대형 유통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 라며 “양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윤정훈 기자
웅진식품,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 출시
  • 웅진식품,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웅진식품은 스틱 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알로에겔 면역젤리(사진=웅진식품)‘알로에겔 면역젤리’는 식약처 인정 3중 기능성 원료인 알로에겔을 가공해 스틱 젤리 타입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수확 후 6시간 이내 1차 가공한 신선한 3년산 알로에만을 담아 진공 저온 농축법으로 2만% 진하게 농축했다. 1포(20g)에는 총 다당체 100mg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청포도 농축액과 레몬 농축액을 더한 달콤상큼한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젤리를 섭취할 수 있다. 개별 포장된 스틱 젤리 타입으로 휴대성 및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웅진식품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홈쇼핑 채널에서 알로에겔 면역젤리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3일 GS홈쇼핑, 24일 CJ오쇼핑에서 런칭 방송을 시작으로 이후 현대홈쇼핑 등 다양한 홈쇼핑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김호빈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면역력을 챙기려는 분들이 많은데, 알로에겔 면역젤리는 전 세계 500여 알로에 품종 중 식약처가 최초로 인정한 품종인 알로에베라를 사용해 성분을 극대화했다”며 “면역력뿐 아니라 장 건강, 피부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알로에겔 면역젤리로 온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2.18 I 김무연 기자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추가 하락 제한적"-유진
  •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추가 하락 제한적"-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이솔루션은 올해 들어 5만5900원에서 5만1700원으로 7.51% 하락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47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8%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2020년 연간 잠정실적도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0.9% 줄었고,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2019년에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됐던 국내 5G 인프라 투자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해 투자가 축소됐다”며 “특히 해외 투자도 거의 대부분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이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국내는 물론 북미 등 일부 국가에서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1분기에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관련 본격적인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6개월간 오이솔루션 주가가 20% 하락했지만, 국내 및 해외의 5G 인프라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일부 수주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 [목멱칼럼]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 일찌감치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에도 94세까지 치열하게 노력하면서도 버나드 쇼(G. B. Shaw)는 우물쭈물 삶을 살았다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정직이 최선이라고 가르치기 전에 먼저 세상을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직한 세상이 될 때를 기다리다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영영 정직을 가르치지 못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그 특유의 냉소주의 경고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험한 세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멋진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강조의 의미다.사회가 일그러져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 사회가 혼란스러운지 인과관계는 분명치 않다. 양심과 정의가 사방에 피어나도록 지키는 마지막 성채가 되어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의 거짓말파문이 ‘바이올린의 G현’처럼 우리를 슬프게 한다. 윗분일수록 채신머리없이 크든 작든 거짓말을 해대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진다. 패거리들은 때를 만났다는 듯이 거짓을 진실로 바꾸려 도색하고 도금하려고 야단법석을 떤다. 거짓말을 옹호하려다 보면, 까마귀처럼 깍깍거리며 얼토당토 한 논리를 뒤죽박죽 섞어 사람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없는 세계를 헤매게 한다.저명인사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거짓말을 반복하는 까닭은 거짓말을 늘어놓아 웃음거리가 되다가도 흐지부지 넘어가는 오염된 사회풍토 때문일 게다. 아니면 수치심과 죄의식을 상실하고 자기기만과 허위의식에 빠져 “너나 나나 다 그렇고 그렇다”는 패배주의에 포위되어 있기 때문일까? 그러다 보면 선량한 시민이 기대야 할 언덕이 무너지며 정신세계가 황폐해진다. 거짓말 권하는 사회의 피해자들은 거짓말쟁이나 그를 둘러싼 바람몰이 꾼들이 아닌 일반시민들이다. 거짓말을 하다 하다 억지춘향 핑계를 대도 그냥 넘어가는 사회는 잘못을 고칠 기회가 없어져 급기야 사회적 수용능력(absorptive capacity)이 취약해져 성장잠재력을 시나브로 갉아먹는다. 한마디도 거짓말을 못해 바보 하수 취급을 당했던 천상병 시인은 동백림사건 때 엉뚱하게 간첩으로 몰려 6개월 동안 갖은 고문을 받았다. 독지가들은 행방불명된 그가 죽은 줄 알고 천상병 ‘유고시집 새’를 발간했는데, 행려병자가 되어 시립정신병원에서 죽음을 앞에 있다가 우연히 발견되면서 인생 대반전이 이뤄졌다. 가식 없는 하수를 흠모하던 목순옥이 병들어 오갈 데 없는 외톨이의 평생 반려자가 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천사는 바보가 그리 좋아하는 막걸리를 항상 사다 놓으며 아무것도 부럽지 않게 해줬다. 하수는 시 ‘행복’에서 “예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다”고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행복을 오래 누리다 사랑하는 아내 앞에서 귀천했다. 천행으로 지옥을 빠져나온 그에게 홀연 행복의 문이 열린 까닭은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기 때문 아닐까? 천상병은 시 ‘미소’에서 “언덕에서 언덕으로 가기에는 수많은 바다를 건너야 한다지만,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나의 친구여...”라고 미래의 희망을 그렸다. 절망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다 맨 밑바닥에서 기적을 만난 게다. 이는 마치 저주받은 영혼들이 끝없이 벌을 받는 9단계 지옥을 거쳐서, 덜 무거운 죄를 씻어내는 7단계 연옥 여정을 마친 단테가 베아트리체와 함께 환희에 차서, 별이 빛나는 천국을 바라보는 신곡(神曲)을 연상케 한다.단테는 그가 꿈꾸는 몽상세계를 머릿속에서 여행하였지만, 천상병은 그에게 닥친 현실세계를 극복하고 기적을 만났다. 기적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다가오지 않고 극한 상황에서도 차곡차곡 정직을 쌓아갈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새처럼 날아가려면 평소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바른말만 하기도 모자라는 시간을 거짓말로 허비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어떠한 재물과 권세도 무의미해지는 되는데다, 남에게 피해까지 주게 되니 그 얼마나 야속하고 속상하고 송두리째 밑지는 인생이 될까?
2021.02.18 I 권소현 기자
①단짠단짠 네겹 스낵, 씹으면 바사삭 '인생과자'
  • [식품박물관]①단짠단짠 네겹 스낵, 씹으면 바사삭 '인생과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있어요? 여기도 없네…”, “이게 뭐라고 시내 마트·편의점 다 돌아서 드디어 ‘겟’(취득)했네요.”오리온 스낵 ‘꼬북칩’은 요즘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흡사 거북이 등딱지 모양을 한 꼬북칩은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단짠’(달고 짠) 맛을 뽐내며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맥’(혼자서 맥주) 안주로 선택받고 있다. 특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입고 즉시 완판되는 ‘품절템’으로 떠올랐다.오리온 인기 스낵 ‘꼬북칩’은 가벼운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맥(혼자서 맥주) 안주로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사진=오리온 제공)◇‘4겹’ 꼬북칩, 스낵 두세 개 한번에 먹는 듯한 식감꼬북칩은 2017년 3월 국내 최초 ‘4겹 스낵’으로 탄생했다. 터줏대감 제품이 많은 스낵 시장에서 꼬북칩은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국민스낵’ 반열에 올라섰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약 4년 만에 국내 누적 매출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꼬북칩의 인기 비결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하고 바삭한 식감에 있다. 단순히 바삭한 식감에 그치지 않고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과자를 씹을 때 나는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재미난 소리와 거북이 등딱지를 닮은 신선한 모양도 매력 포인트다.네 겹 과자는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오리온은 지난 60년 간 축적해온 제과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결집해 오랜 기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꼬북칩의 태동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중에서 인기가 있던 바삭한 식감의 두 겹 과자에 착안, 네 겹으로 만들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구가 시작됐다.실제 개발 과정에 들어가니 여러 겹의 반죽이 서로 달라붙는 문제에 봉착했다. 겹겹의 스낵 형태를 유지하려면 여러 장의 얇은 펠릿(Pellet)시트가 양쪽 끝만 붙고 중간은 떠야 하는데,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경우 스낵 펠릿들이 서로 달라붙어 두께가 두꺼워져 버렸기 때문이다. 마치 떡을 찔 때 점성이 있어 서로 진득하게 달라붙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3겹까지는 반죽이 달라붙는 문제를 어찌어찌 해결했다. 하지만 4겹은 차원이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실패가 거듭되자 당시 기술로는 4겹 과자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3년 만에 제품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원료부터 생산기술, 설비까지 거듭 고민을 이어갔다. 8년의 시간 동안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들여 2000회가 넘는 제품 테스트를 거쳤다. 그리고 2017년 3월, 마침내 ‘꼬북칩 콘스프맛’을 처음 선보였다.4겹 스낵의 탄생에는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 기술이 핵심이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모양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인 반죽을 얇게 펴서 고르게 이동시키는 설비와 이를 활용한 제조 방법이다. 오리온은 오랜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와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이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오리온 관계자는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이 아닌, 제조 설비 등에 대해 특허를 받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이를 활용한 제조법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와 꼬북칩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특허청으로부터 공인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전 세계 12개국 수출…국내·외 누적 매출 2280억꼬북칩이라는 제품명을 짓는데 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개발 파트와 마케팅 파트 등 유관 현업 부서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네 겹을 한 둥글넓적한 과자의 모양이 흡사 거북이 등딱지를 연상케 해 거북칩이라는 명칭이 후보에 올랐다.하지만 거북칩은 뭔가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 조금 더 친밀하고 불리는 맛을 살리기 위해, 거북이를 귀엽게 활용한 옛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꼬부기’에서 착안한 ‘꼬북’과 바삭한 스낵을 뜻하는 ‘칩’을 합쳐 ‘꼬북칩’으로 최종 결정됐다.꼬북칩의 바삭한 식감은 곧바로 시장에서도 통했다. 2017년 3월 옥수수를 베이스로 한 꼬북칩의 원조 ‘콘스프맛’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 만인 그해 7월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빠르게 돌파했다.‘과자계의 혁명’, ‘인생과자’라는 입소문과 함께 생산과 판매 즉시 모두 팔려나가는 ‘품절템’으로 등극하자 오리온은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이듬해인 2018년 1월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꼬북칩은 출시 1년만인 2018년 3월 누적 판매 3000만봉을 기록했다. 매일 약 8만2200봉씩 팔려나간 셈이다.미국에 수출 중인 오리온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제품.(사진=오리온 제공)국내 출시와 함께 히트를 친 꼬북칩은 기세를 몰아 2018년 5월 중국(중국명 랑리거랑), 6월 미국(미국명 터틀칩스) 등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그해 연말 꼬북칩은 한국·중국 합산 누적 판매량 1억봉을 돌파했다. 이후 약 1년 5개월 뒤인 지난해 5월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 2억봉을 달성했다. 현재 꼬북칩은 총 12개국에 수출 중이다.당연히 매출도 급증했다. 꼬북칩의 국내 연간 매출액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250억원에서 2018년 460억원, 2019년 300억원, 2020년 440억원으로 증가세를 그렸다.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도 3억원에서 290억원까지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랑리거랑 마라새우맛’의 매출만으로도 지난해 180억원을 넘겼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약 4년간 국내·외 누적 총매출 2280억원을 기록 중이다.꼬북칩은 자사 다른 스테디셀러 인기 제품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04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2%, 14.7% 성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견뎌냈다는 평가다.◇‘남녀노소 맛있는 맛’ 위해 100가지 맛 검토(왼쪽부터) 오리온 꼬북칩 3종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달콩인절미맛’.(사진=오리온 제공)꼬북칩은 원조 ‘콘스프맛’에 이어 최근 ‘달콩인절미맛’, ‘초코츄러스맛’ 순으로 자매품을 확대했다. 현재 시판 중인 꼬북칩 3가지 맛은 개발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100가지가 넘는 맛 검토를 거쳐 세상의 빛을 본 제품들이다.누구에게나 맛있는 맛을 위해 까다로운 평가를 거치지만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앞서 출시했다가 단종한 ‘히말라야소금맛’은 실패한 제품이라고 인정한다.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게 실패 원인이었다.오리온은 지난해 12월 ‘꼬북칩 대용량 지퍼백’도 출시했다.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사이즈(M) 대비 용량은 세 배 이상 늘리고 그램(g)당 가격은 낮춰 실속은 높였다. 또 입구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온 가족이 오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은 지난해 12월 연중 최대 월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여름철 성수기’라는 통념을 깨는데도 큰 활약을 했다”면서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김범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