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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이 어려운 것은 현장에 답이 있어서다[128]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 많은 것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도전해야 하다는 처지(處地)에 놓인 것이다. 특히 제조 산업의 현주소가 그렇다. 지적 재산권과 특허권 기반의 기술 마케팅 경영의 시대가 대표적이다. 과거 이들은 권리(權利, right)만 획득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해 온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 산업 선진국으로서 또는 선진 산업국가로서 과거와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권리 획득을 넘어 연구(R&D)와 기술 마케팅을 접목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 산업계나 개별 기업이나 그 핵심은 실시간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을 기본으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speed) 경영에 주목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피드 경영과 시장 대응 역량의 키(Key)는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이다. 무조건 빠르면 되는 것이 아니고 빠르게 하면서도 더 세심하게 더 치밀하게 데이터와 아날로그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허의 권리나 기술마케팅을 경쟁우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기술을 접목하고 융합하는 현장 지향적인 접근방법이 필수적이라면, 상호 운용성(相互 運用性)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본질적으로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혁신이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혁신은 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의 영혼(inspiration)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공감이 간다. 모든 기업이나 산업이 지금의 자리(positioning)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려면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리스크(risk)에 맞서야 한다. 제조업은 그 정도가 타 산업에 비해서 더 심하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장의 리스크(risk) 뿐만 아니라 시장과 고객의 변화된 트렌드(trend)를 예측하여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전략적인 틀과 제조 플랫폼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 산업의 미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동적인 플랫폼이여야 한다. 다시 말해 과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주요 인프라가 토지와 기반 시설이라면, 스마트팩토리 시대 산업단지는 과거 하드웨어(h/w) 기반 인프라 토대(土臺) 위에 소트프 파워(s/w power)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중 하나는 제조 지능화(manufacturing intelligence)이기 때문이다. 제조 지능화는 제조업에서 활용하는 시스템의 정량적인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새로운 통찰력과 예지력을 통하여 지능형 시스템에 의한 자동화, 자율화 및 협업화를 도모함으로써 제조 시스템을 위한 생산성 뿐만 아니라 시장과 고객 대응력 향상을 위한 유연성 및 친환경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제조 경영 개념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팩토리(SFaaS)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제조 지능화는 기존 사람의 경험이나 패턴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아날로그 경험에 디지털 경험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경험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핵심이 상호 운용성이다. 따라서, 데이터가 이기종 시스템 간에 제약 없이 서로 호환되어 언제 어디서 나 사용될 수 있는 데이터 상호 운용성(data interoperability)은 제조 지능화, 즉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며, 시스템 또는 제품이 고객 및 사용자 입장에서 특별한 노력 없이도 다른 이질적인 시스템이나 제품이 동시에 잘 작동되는 호환성과 유사한 능력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최근에 4차 산업혁명, 즉 연결의 기능이 강조되면서 네트워크(network)가 곧 컴퓨터라는 개념이 현실화되어 상호운용성이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사용 품질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공표된 인터페이스 표준을 적용하여 해당되는 제품의 인터페이스를 즉각 다른 제품의 인터페이스로 변환할 수 있는 “서비스 보로커(Service Broker)”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TCP/IP, HTTP, 그리고 HTML을 포함해서 월드와이드 웹을 위해 개발되었던 일련의 표준들이 좋은 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과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네트워크 환경의 발달과 개인화 및 사유화로 분산되어 있는 지식 정보 자원들의 통합 서비스가 요구되면서, 이들 간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금까지 이기종 시스템들과 개인 상호 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상호 운용성 확보 노력으로 자원들 간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과 조직, 그리고 자원들 간의 진정한 상호 운용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목적 지향적인 기능과 역할(function & role) 관점에서 데이터 기반 자원들 간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까지도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사람과 사물을 포함한 자원들 간의 상호운용성이 제조 지능화의 출발선이다. 그러므로 제조 지능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Connected) 로보틱스와 각종 제조 장비, 3D 프린팅,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자원들 간의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관점(觀點)에서 설계되고 관리되어야 한다. 그 까닭은 미래 산업의 기술 표준은 상호운용성이 핵심 관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스피드 경영의 키(key)도 상호운용성이 핵심이다. 따라서 제조 산업의 경쟁우위를 위해 구축되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과 각종 기술들도 상호 운용성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수단들은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이 기술과 기능을 가늠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상호 운용성 바탕 위에 구축되는 각종 수단들이 다양한 기능을 발현(發現)하는 확장성(scalability)이자 목적을 실현하는 핵심 기능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상호 운영성(inter-operability)을 향상시키는 것은 제조 복잡성을 해결하는 가늠자이다. 제조 현장의 제조 전문가 행동은 크게 동작과 객체(설비 및 사물)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제조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동작 뿐만 아니라, 객체와의 상호 작용(inter-activity)이 고려되어야 한다. 인간과 객체 간의 상호 작용(inter-activity))은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CT)에 의해 풍부하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의해서 세부적인 표현들이 요구되면서 지능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셋(data set)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개인화 현상에 의해 각자의 표현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서로 간의 상호운용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반면에 새로운 객체나 관계를 추가, 수정, 삭제하기 어렵게 만드는 측면도 존재한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사물 인터넷(IoT)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성능과 규모가 확대됨과 동시에 다양한 기기들에 정보처리 기능이 내장되어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의 적용 범위가 양적이나 질적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네트워크 중심의 지능화된 정보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융합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하거나 도입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호작용(inter-activity)과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이 주목된다. 따라서 기존의 업무 처리용 정보관리 시스템 운용 환경에 비해 훨씬 복잡하며, 이들을 서로 연계하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는 지금의 정보화 거버넌스 체계로는 풀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 조직 전체의 정보 자원을 일관성 있게 통제하기 위한 기준 수립 및 구축 및 유지 관리, 제조 현장의 사람과 사물의 정보 자원을 통합하기 위한 상호 운용성 관리, 또한 상호 작용과 운용 중에 발생하는 정보의 손실 또는 침해를 막기 위한 정보보호 활동 등을 거버넌스 체계에 포함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상호 운용성 관리는 정보화 관리 관점에서 기존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벗어나 보다 근본적인 자원인 “데이터”로 전환하여야 한다. 데이터는 정보통신기술의 근원이며 조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끝으로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지식 정보의 표준은 이제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가 아니라, 분산되어 있는 지식 정보 자원의 효율적 생산, 유통, 공유, 관리를 위해 지식 정보 표준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기존 시스템 간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노력에서부터, 지금은 데이터 간의 상호운용성 확보 표준화 단계에 와있다. 더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간의 구조적인 상호 운용성 확보뿐만 아니라 기능과 연계된 상호작용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화 관점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어야 제조 기업에 구성된 각종 시스템 자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조 현장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그래서 상호 유용성 확보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의 규칙(Rules), 로직(Logic), 논리적 추론(comprehensive reasoning), 증명(Proof), 신뢰(trust)에 대한 지속 가능한 가늠자이자 표준이어야 한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25~29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25~29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요 일정△25일(월)14:00 한국자동차연구원 방문(장관, 천안)△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1:00 램리서치 용인R&D 개관식(1차관, 용인)16:00 노후산단경쟁력위원회(1차관, 일자리위원회)△27일(수)10:00 CPTPP 관련 산업계 간담회(통상교섭본부장, 대한상의)11:00 경자구역 혁신생태계 현장방문(1차관, 포항)14:00 수출통제 민관 간담회(통상교섭본부장, 전략물자관리원)△28일(목)08:00 경제중대본(장관, 서울청사)10:00 CPTPP 회원국 주한대사 간담회(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잠정)바이오 외투기업 방문(통상교섭본부장, 송도 써모피셔)△20일(금)08:30 중대본(장관, 서울청사)09:40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방문(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15:00 시멘트산업 상생기금 발대식(1차관, 전경련회관)◇주간 보도계획△24일(일)11:00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공고 및 접수 실시11:00 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연계 강화11:00 ‘전기안전 공모전’ 전격 시행△26일(화)06:00 1차관, 램리서치 용인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식 방문06:00 순환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 본격 추진11:00 제9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 개최11:00 산업부, 4개 제품 에너지 소비효율 관리 강화11:00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현황과 과제 세미나 개최11:00 제1차 RCEP 공동위원회 개최15:00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예비선정△27일(수)06:00 1차관,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우수기관 현장방문06:00 CPTPP 가입 관련 산업계 간담회 개최11:00 대러·벨라루스 수출통제 민관 간담회 개최11:00 아-태 통상시대,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모색11:00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주요국 간 다자 회의 참여11:00 국표원, 로봇·전자제조 등 4개 분야 민간부문 지원△28일(목)06:00 CPTPP 회원국 주한대사 간담회06:00 IPEF 공급망 분야 민관 대책회의11:00 ‘22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23~‘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 발표 11:00 정유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제시11:00 친환경·고부가 LNG선, 국제표준 선점으로 세계 1위 경쟁력 지속 강화11:00 (잠정)통상교섭본부장,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방문16:00 ‘22년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20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현장방문 및 공급망 현안 점검11:00 1차관, ‘시멘트산업 상생기금’ 발대식 참석
- “너무 더운데 에어컨 안 틀어요?”…지하철 민원 60%는 냉·난방 민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름엔 출퇴근길만이라도 에어컨 좀 세게 틀면 안되나요?”, “에어컨이 너무 세서 감기 걸리겠네요, 좀 줄여주세요.”서울 지하철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은 냉·난방 관련한 문의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이후 민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해 고객센터로 접수된 민원 76만1791건을 분석한 결과, 냉·난방과 관련된 민원 비중이 총 44건6839건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냉·난방 민원은 개인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같은 열차 안에서도 ‘덥다’, ‘춥다’라는 민원이 동시에 접수되기도 했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2주 간 한 열차 안에서 동시에 덥다·춥다 민원이 접수된 경우는 16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하철은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 기온이 상승하거나 덥다는 민원이 증가할 시에는 공사는 송풍기 탄력가동, R/H 혼잡구간 전냉방 등을 실시한다. 일부 승객들은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기도 하나, 이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서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비상통화장치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사용되는 만큼,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 혹은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접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같은 열차에 있더라도 덥다고 느끼는 승객과 춥다고 느끼는 승객이 동시에 나올 수 있다”며 “대개 객실 양쪽 끝이 온도가 낮으므로, 이러한 경우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약냉방석) 혹은 약냉방칸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1, 3, 4호선의 약냉방칸은 4·7번째 칸, 5~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 루닛,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기술특례상장 추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의료 진단 기업 루닛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루닛)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전문가가 모여 공동 창업한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암 진단 관련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 관련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가 대표 제품이다.루닛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유방암 검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었다. 같은해 12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 5개국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인 MDSAP 인증을 획득했다.이와 함께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40여 개국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액체생검 1위 업체인 가던트헬스와 독점적 사업계약을 맺고 바이오마커 사업도 추진한다.루닛은 전체인력 가운데 절반 이상을 기술개발(R&D) 인력으로 구성했고, 의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 자문단을 꾸렸다. 루닛에 따르면 500만 건 이상의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120건 이상의 딥러닝 플랫폼 기술 특허권을 바탕으로 판독 정확도 100%에 근접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으로 독자적인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의 AI 제품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노트+유바이오로직스, '백신3강' 도약 예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백신 주권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GC녹십자(006280)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SK와 녹십자에 버금가는 백신개발 기술력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데다, 자금력이 풍부한 동물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강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벡-19 비교임상 3상을 위한 대조 백신을 해외에서 확보했다. 비교임상은 기존 허가받은 코로나 백신과의 비교임상으로 이 회사는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등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된다. 빠르면 올해 3분기 안에 3상이 마무리되고 상업화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비교임상 3상을 위한 대조 백신을 확보했다. 필리핀 등 해외에서는 임상이 곧 돌입할 것이다. 해외 임상 3상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빠르면 3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대조백신을 확보하는 중인데, 국내 임상이 지연되더라도 해외에서 임상을 마무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사진=유바이오로직스)◇국산 2호 코로나 백신 임박...해외 유통도 OK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두 곳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식약처에 사전검토를 신청한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해외 임상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2호 국산 코로나 백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각국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된 코로나 백신은 9종이다. 유코벡-19는 이들 백신들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16.62%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상당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후에는 해외 시장 유통·판매 전략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조9300억원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 최대 매출 역사를 쓴 바이오노트 계열사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글로벌 마켓 유통·판매에 이들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노트는 한국을 포함 해외 80여개국에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100여개국에 딜러망을 확보했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유통·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바이오노트 날개 단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명가 도약바이오노트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대표 백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의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가 기대하는 또 하나의 시너지는 바이오노트의 자금력에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약 6224억원, 영업이익 약 47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6315억원, 약 55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4186억원에 달한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약 400억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바이오노트와의 백신 R&D 협력이 자연스럽게 기대되는 상황이다.특히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10여년간 백신 개발에 집중해 2015년 콜레라백신 ‘유비콜’을 세계 세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백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9년에는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개발해 유니세프 및 개별국가에 공급했다. 또한 정부 R&D 과제 지원을 받아 고품질 접합단백질 ‘CRM197’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장티푸스 접합백신(품목허가 신청), 폐렴구균 접합백신(임상 1상 완료), 수막구균 접합백신(임상 1상 완료)을 개발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상당한 실적을 쌓아온 바이오노트의 풍부한 자금력이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기술력과 맞물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백신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도 “동물진단사업에 이어 백신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투자 그 일환이다.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 목적으로 변경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것을 언급할 수 없지만, 유바이오로직스가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노트는 오는 4월 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심사에 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중순 상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BMW모토라드, 4월 온라인 한정 모델 3종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BMW그룹 코리아의 모터사이클 사업부인 BMW 모토라드가 온라인 판매 채널 ‘BMW 모토라드 샵 온라인’을 통해 4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2종과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 1종을 출시한다.왼쪽부터 뉴 K 1600 GTL 옵션 719 에디션, R 1250 GS 어드벤처 랠리 컴플리트 에디션, BMW M 1000 RR. (사진=BMW모토라드)지난 2월 공식 오픈한 BMW 모토라드 샵 온라인은 BMW 모토라드의 한정 판매 모델들을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개설한 국내 최초의 모터사이클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이번에 출시하는 4월 한정 판매 모델은 ‘뉴 K 1600 GTL 옵션 719 에디션’과 ‘R 1250 GS 어드벤처 랠리 컴플리트 에디션’, 그리고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인 ‘BMW M 1000 RR’ 등 총 3종이다.BMW의 럭셔리 투어러 모터사이클인 뉴 K 1600 GTL은 직렬 6기통 엔진이 발휘하는 편안한 주행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온-로드 라이딩을 폭 넓게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BMW 뉴 K 1600 GTL에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180Nm(18.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새로운 BMS-O 엔진 제어 유닛과 4개의 람다 센서를 통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이전대비 낮은 회전수부터 발휘해 여유로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 편안한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차세대 다이내믹 ESA 전자식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한다.4월 한정 에디션인 뉴 K 1600 GTL 옵션 719 에디션에는 차체에 옵션 719 미네랄 화이트 메탈릭 컬러가 적용되며 정규 사양에 옵션 719 휠 클래식 및 옵션 719 시트 벤치가 추가 적용된다. 뉴 K 1600 GTL 옵션 719 에디션은 이달 단 5대만 한정 판매되며 최대 3년/3만km까지 일부 주요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4800만원이다. 단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BMW R 1250 GS 어드벤처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서나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하고 편안한 라이딩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투어링 엔듀로 바이크다. R 1250 GS 어드벤처에는 최고출력 134마력을 발휘하는 1254cc 공유냉식 2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탑재된다. BMW 시프트캠(ShiftCam)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노면과의 마찰을 극대화해 극한의 도로환경에서 주행 시 안전성을 높이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코너링 중 안전한 제동을 지원하는 BMW 인테그랄 ABS 프로(ABS Pro) 등도 기본으로 탑재돼 폭 넓은 라이딩을 지원한다. 4월 온라인 한정 모델인 R 1250 GS 어드벤처 랠리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스타일 랠리(Style Rallye) 색상이 적용된다. 또 정규 모델 사양에 금색 크로스 스포크 휠, 옵션 719 빌렛 패키지 스톰 l & ll, M 경량 배터리, 스포츠 사일런서, 알루미늄 연료 탱크, 알루미늄 사이드와 탑 케이스가 추가로 장착되며 오직 10대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4290만원이며 최대 3년/3만km까지 일부 주요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BMW M 1000 RR은 BMW 모토라드 최초의 M 모델이자 전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다. M 1000 RR은 BMW 샵 온라인에서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BMW 모토라드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M 1000 RR에는 최고출력 212마력, 최대토크 113Nm(11.5kg·m)을 발휘하는 999cc 수/유냉식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경량화 소재들로 구성된 M 카본 패키지,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한 M 빌렛 패키지, M GPS, 패신저 키트, M 배터리 등 M 컴페티션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격은 4580만원이며 이달에는 5대만 한정 판매된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