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전자, 전장사업 날았다…상반기 신규수주 8조에 '턴어라운드'
  • LG전자, 전장사업 날았다…상반기 신규수주 8조에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사업에서 올해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60조원의 13%를 넘는 성과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올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그간 가전제품 홀로 이끌었던 LG전자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사진=LG전자)◇독일, 일본 완성차업체에 인포테인먼트 공급5일 LG전자에 따르면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TV)시스템, 일본 완성차업체의 5G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번 상반기에 거둔 8조원 규모의 수주는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인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성과다. 총 수주잔고는 연말에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향후 대기물량이 대거 쌓여있다.LG전자의 전장사업은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ZKW(램프)·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자동차 동력장치) 등 3대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와 오디오,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업인 ‘사이벨럼’을 인수하면서 보안 역량을 보다 강화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LG전자의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여기에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는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ZKW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은 G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컨셉 사진◇올 2분기 ‘흑자전환’ 유력..수익성 내기 시작과감한 사업확대로 LG전자의 전장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6조700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그간 수익성을 챙기기보다는 수주 물량 확대에 보다 방점을 찍으면서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5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하반기만해도 흑자전환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제작이 지연되면서 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예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위한 마케팅비, 설비투자비는 커졌고 여기에 각종 원자재값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욱 떨어졌다.하지만 올해들어 자동차 반도체 ‘병목’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완성차 업체의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전장사업 매출이 크게 늘면서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완성차업체와 신뢰를 구축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간 상당한 마케팅,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꾀하기는 힘들었다”면서 “2019년부터 수익성이 높은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제 이익을 꾀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는 “전장사업 핵심 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자회사 ZKW의 차세대 헤드램프 컨셉 사진
2022.07.05 I 김상윤 기자
  • 성장기 아이는 하루 세 끼 규치적으로 식사할때 키가 더 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가 세 끼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할수록 키가 더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식이 잦은 어린이의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어린이ㆍ청소년 3,036명(남 1,554명, 여 1,482명)을 대상으로 결식 빈도에 따른 신체ㆍ영양상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소아청소년에서 식사 빈도에 따른 음식섭취 및 영양 평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유 교수팀은 연구 대상 어린이를 규칙적 식사 빈도에 따라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하루 두 끼 식사 그룹,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어린이의 68%가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에 속했다. 하루 두 끼 식사 그룹은 28%,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4%였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은 6∼8세(33.1%),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은 15∼18세(69.3%)에서 많았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수록 평균 키가 더 컸다. 하루 세 끼 식사 그룹의 평균 키(남녀)는 152.7㎝로, 하루 두 끼 식사 그룹(152.5㎝)보다 약간 컸고, 하루 한 끼 이하 식사 그룹(149.7㎝)과는 3㎝의 차이를 나타냈다. 어린이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할수록 자신을 ‘더 건강하다’고 느꼈으며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어린이는 해조류ㆍ씨앗류ㆍ견과류ㆍ생선ㆍ과일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더 많이 먹었다. 반면 결식이 많아질수록 음료 섭취량과 지방 섭취는 오히려 증가했다.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에 속하는 어린이의 1일 음료 섭취량은 376㎖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292㎖)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일 지방과 식용유 섭취량도 하루 한 끼 미만 식사 그룹 어린이가 10.8g으로, 하루 세 끼 식사 그룹 어린이(7.8g)보다 많았다. 유 교수팀은 논문에서 “어린이의 채소ㆍ과일 섭취를 늘리는 방안으로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권장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적정량의 영양소 섭취를 위해선 아침 식사 뿐아니라 세 끼 식사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2022.07.05 I 이순용 기자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총액 1790억원…직접 지원 감소
  •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총액 1790억원…직접 지원 감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179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예술계에 대한 직접 지원 금액은 오히려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2012~2021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1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조사 결과 지원 총액은 1790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7%(12억원) 증가했다. 지원 기업 수(493개 사), 지원 건수(1051건) 역시 각각 10.3%,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원 총액 증가는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프라(공연장·복합문화공간·갤러리) 지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프라 분야 지원 금액은 1055억 1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21억 9100만 원) 증가했다.분야별로는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컸던 클래식(116억 700만 원)이 전년 대비 14.6%(14억 7900만 원) 증가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현상”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를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이밖에 미술·전시(-8.7%), 문화예술교육(-2.6%), 문학(-7.7%), 국악·전통예술(-28%), 연극(-8.2%), 영상·미디어(-21%), 무용(-10.2%) 분야의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개별 기업이 예술계에 직접 지원한 금액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에 263억 7800만 원 감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30억 7900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술관, 공연장 등 대규모 인프라를 주로 운영하는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42억 84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미술 관련 인프라를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한국메세나협회 측은 “전시 관람 사전 예약제 도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지침에 신속하게 대비하며 대규모 집합 활동이 필수적인 공연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술 장르의 운영이 원활했던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2020~2021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 (사진=한국메세나협회)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서울·춘천·논산·부산 등의 지역에서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는 KT&G의 지원 규모가 전년도에 이어 가장 컸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2021년 ‘리움미술관’을 재개관하고, ‘호암미술관’ 운영 및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한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한국메세나협회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술 융합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예술계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기업과 정부는 예술계가 새로운 미래형 콘텐츠를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예술은 예술 본연의 인지적 가치와 예술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고,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소득·세대·지역의 격차 없이 공동체의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최근 기업과 투자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문화예술”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 (사진=한국메세나협회)
2022.07.05 I 장병호 기자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미리 맞는 초복” 롯데마트,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일주일 앞서 ‘미리 맞이하는 초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삼복의 시작인 초복(7월 16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미리 맞이하는 초복’이라는 테마로 전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 ‘하림’과 함께 ‘동물복지 닭볶음탕’ 대용량 상품을 단독 기획하여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기획된 상품으로 기존 1kg 규격으로 1만 480원에 팔던 상품을, 규격은 30% 키우고(1.3kg) 가격은 14% 낮춰 8980원에 준비했다.코로나 완화에 따라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토종닭과 삼계 수요가 늘며 시세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 축산팀은 토종닭과 삼계보다 동물복지 닭고기의 시세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는 ‘하림’과 사전 협의하여 기존 규격(1kg)보다 큰 규격 중 가정에서 요리하기 적합한 규격이 1.3kg임을 확인하고, 단독 운영 조건으로 단가와 물량을 합의했다.동물복지 상품은 롯데마트의 ESG경영 방침에 맞춰 확대 중인 상품으로 착한 축산업의 대표적인 제도다. 동물복지 인증은 사육 단계부터, 이동 차량, 도계 방식부터 철저하고 깐깐한 과정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사육 밀도를 낮춰 대기오염을 낮추고 있다. 또한 동물의 고유습성을 존중한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좋은 사료만 먹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과 함께 무항생제 인증까지 거친 좋은 닭고기 상품만을 엄선하여 판매중이다.이 뿐 아니라 ‘동물복지 닭백숙(1kg·국내산)’, ‘무항생제 백숙용 통오리(1.6kg·국내산), ‘나홀로 삼계탕 레토르트(750g)’ 등 몸보신 필수템으로 불리는 주요 품목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김원석 롯데마트 축산 MD는 “물가안정과 몸보신,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일주일 미리 대규모 초복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한끼와 함께 힘든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IPO기업 공모가 하향 추세…프리IPO 위축"
  • "IPO기업 공모가 하향 추세…프리IPO 위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가 하향으로 프리 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와 상장 과정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공모주가 상장 후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가 맞아 단기 투자 위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직전 투자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와 공모가밴드에 반영된 기업가치의 차이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프리 IPO에 적용된 기업가치의 2~3배 수준으로 공모가밴드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쏘카의 경우 2020년 시리즈G 포스트밸류가 1조원이었으나 공모가밴드의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1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포스트밸류 4800억원으로 투자를 받았으나, 공모가밴드의 기업가치는 4500억원~4900억원 수준으로 정해졌다.증시가 하락하며 공모주 투심도 악화하다보니 기존 재무적투자자의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도 많아졌다. 유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IPO를 완료한 기업들의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은 30.1%로 재작년(38.8%)과 전년(33.4%) 대비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런 노력으로 6월에는 공모가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는 기업들이 늘어났고 청약 경쟁률도 다시 높아지는 추세”라면서도 “상장 초 유통 물량이 적은 구간을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결과일 뿐, 수급 불균형이라는 공모시장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공모가 하향 추세로 프리IPO도 위축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 공모시장 활황을 이용해 1년 내외의 짧은 기간에 30% 이상의 수익을 시현하는 것이 프리IPO 투자의 매력이었으나, 최근 공모가밴드가 낮아지면서 적정 수익률을 창출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모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공모가가 프리IPO 밸류에 근접하게 형성된 종목을 매수해 유통물량이 늘어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전체 시장 관점에서 보면 공모시장이 단기투자 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므로 공모 시장과 그 이전 단계인 비상장 시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대안(기업성장 펀드, 세컨더리 펀드 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2022.07.05 I 김겨레 기자
'빚의 덫' 빠진 개도국…중국 부채 조정 의지있나
  • '빚의 덫' 빠진 개도국…중국 부채 조정 의지있나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각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부채 압박을 받는 개발도상국이 늘어나고 있다. 개도국의 대출을 주도했던 중국이 부채 탕감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일대일로 자금 어디에나 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많은 개도국이 부채 감면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국이 부채 부담을 재조정하는 것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까지 최빈국 74개국이 상환해야 할 채무 규모는 350억달러(약 45조 4195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40% 이상이 중국에 갚아야 하는 부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약 60%의 저소득 국가가 채무 상환 위기에 처해 있거나 어려움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예됐던 부채 상환이 재개된데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자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곤경에 처한 저소득국의 채무상환을 작년 6월까지 유예하는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출범시켰다. 팬데믹이 지속되자 G20은 유예기간을 작년 말까지 연장했고, 올해 유예 기간이 종료돼 저소득국들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2013년부터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를 앞세워 개도국에 막대한 지원을 해왔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49개 국가, 32개 국제기구가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돈을 빌려주며 부족한 인프라 개발까지 지원했다. 서방국 주도의 국제기구처럼 조건을 달지도 않았다. 개도국이 중국의 손길을 마다할 수 없던 이유다. 그러나 애초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이들 국가가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부채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법인 퀸 엠마누엘의 국가소송 책임자인 데니스 흐라니츠키는 “중국 ‘일대일로’의 자금은 어디에나 있다”며 “국가 채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사례로 2017년 스리랑카는 함반토다 항구 건설 과정에서 진 14억 달러의 빚을 갚지 못해 중국항만공사에 99년간의 운영권을 넘겼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 12일 일시적 채물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 상태다. 잠비아는 루사카에 국제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3억 5000만달러의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부채를 확대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적 부채가 2010년 19%에서 2020년 120%로 급증했다. 잠비아는 2020년 11월 디폴트를 선언했고, IMF 구제금융 등 국제 지원을 타진하고 있다. 일대일로(육상 실크로드 및 해상 실크로드) 구상도. KOTRA 제공◇“중국 협상 테이블 앉히는게 큰 도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는 결국 돈을 빌려준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 부채가 커지면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개도국에 대한 지배적인 대출 기관”이라며 “중국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개도국과 대출 조건 조정이나 재협상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협상 테이블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가 ‘빚의 덫’(채무의 함정)을 만든다는 서방국에 지적에 “완전히 거짓이다. 일대일로는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폴리나 쿠르디아브코 블루베이 자산관리 신흥시장 책임자는 “중국이 채무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IMF나 각국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중국을 제때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 앞으로 채무 구조조정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선진국들도 이같은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도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슐로스 엘마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민·관 합동으로 총 6000억달러(약 774조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인프라와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PGII)을 체결했다. 당시 미 당국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가난한 국가들을 ‘빚의 덫’으로 내몬 중국의 대출보다 신흥 경제국들이 더욱 빠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도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6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사진= AFP)
2022.07.04 I 신정은 기자
5G 주파수 추가 할당, LG유플러스만 참여…SKT-KT 미묘한 입장차
  • 5G 주파수 추가 할당, LG유플러스만 참여…SKT-KT 미묘한 입장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예상대로 LG유플러스만 참여한다. 한 사업자 단독 참여이기에 경매가 아닌 정부산정 대가 할당 방식을 따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경쟁사들과 5G 속도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마감된 5G 주파수(3.4㎓ 대역 20㎒)할당 신청 접수 마감 결과, LG유플러스만 신청했다고 밝혔다. 통신의 원료가 되는 주파수 경매에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주파수는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어서 LG가 가져가면 기존에 투자한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100㎒ 폭을 쓸 수 있지만, 다른 회사는 1조 원 이상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인접대역 회사(LG유플러스)가 가져간다면 신규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뒤에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정부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통해 통신3사간 5G 품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를 넓혀 LG유플러스의 통화품질이 좋아지면, 경쟁사들도 추가 투자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기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이번 할당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각각 추가 주파수 할당과 LG유플러스 단독 할당에 대한 투자 조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점은 이해하나, 주파수 조정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품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T는 경쟁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를 늘릴테니 자사 인접대역 주파수(3.7㎓ 대역 20㎒폭)에 대한 추가 할당을 연내에 해 달라고 하고, KT는 삼성전자의 신규장비(64TRx)가 출시돼 자사 망에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편익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요구한 주파수와 관련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외산장비(화웨이의 64TRx) 성능 우위에 따른 품질 격차가 상존하니, 투자촉진이라는 취지에 맞도록 (LG유플러스)할당조건 이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2일, 3.40~3.42㎓ 대역(20㎒폭)의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공고를 했고,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했다.LG유플러스 1개사가 단독으로 주파수할당 신청을 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할당신청 적격여부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7월 중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할당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07.04 I 김현아 기자
토스, 시리즈G 투자 유치 추진…"8월 딜클로징 목표"
  • 토스, 시리즈G 투자 유치 추진…"8월 딜클로징 목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오는 8월 딜클로징을 목표로 시리즈G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수에 대비하고 신(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지 유치에 들어갔다. 핵심인 기업가치와 규모는 아직 협상 중이다.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8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4600억원대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그 다음은 IPO 단계이나 단기간 상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문제는 상장까지 버틸 자금 유치다. 모든 금융 서비스를 토스 하나로 해결하겠다는 ‘수퍼앱’ 전략을 내세워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78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0%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격적 마케팅과 평생무료송금제 도입 등으로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연결 영업손실 역시 179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70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금융시장 침체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것 역시 장애물이다.이런 상황에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추가 자금 유치를 통해 자본금 비율을 높여 대외환경 변수 등에 대비하고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에는 ‘토스플레이스’ 등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며 오프라인 결제시장 쪽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2022.07.04 I 정다슬 기자
'쾌속 질주'RV, 상반기 승용차 판매 처음 제쳤다
  • '쾌속 질주'RV, 상반기 승용차 판매 처음 제쳤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완성차시장의 주도권이 승용차에서 레저용 차량(RV)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RV의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 승용차 판매량을 앞지른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RV판매량은 상반기 기준으로도 승용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 등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완성차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자동차가 오는 5일 신차 토레스의 쇼케이스(TORRES SHOWCASE·신차발표회)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사진은 가상모델 루시가 토레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량 RV>승용4일 현대자동차(005380)(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RV 판매량은 승용차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RV는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올해 상반기 RV의 판매량은 28만1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량은 21만 2007대로 22.4% 감소했다. 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합친 모델을 말한다. 승용차는 경형과 세단을 아우르는 용어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RV 지난해 판매량은 54만1006대로 승용차(50만 4225대)를 3만6781대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와 기아의 한 해 판매 수치 중 RV가 승용 모델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RV의 승용차의 판매량 격차는 6만9975대로 이미 지난해 격차를 넘어섰다. 완성차시장의 주도권이 승용차에서 RV로 완전히 넘어간 것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RV누적 판매량은 11만 2238대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8만 4871대로 전년대비 32.5% 감소했다. 기아도 14만 1501대 RV를 판매해 전년대비 8.5%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전년대비 21.9% 감소했다.RV의 판매 약진은 신차들이 이끌고 있다. 기아의 신형 카니발(4만 6294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뒤이어 △쏘렌토(3만 9974대) △팰리세이드(2만 7034대) △캐스퍼(2만3200대) 등의 순이었다. 비교적 구형 모델 가운데는 소형 SUV셀토스(2만1952대)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는 이달 중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아직 RV(GV60·GV70·GV80)보다는 승용차(G70·G80·G90) 선호 현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승용차 판매량은 3만8916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반면 RV 판매량은 2만8243대로 전년대비 17.5% 줄었다.기아의 MPV 모델 신형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RV전성시대…SUV새판짜기 분주한 완성차RV인기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SUV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새판짜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SUV 기반 전기차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아이오닉5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가운데 4종을 SUV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도 오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데 SUV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승용차(세단) 출시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쉐보레 승용차는 말리부가 유일한데 조만간 단종을 앞두고 있다. 쉐보레는 이미 2019년부터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준대형 SUV 트래버스 △대형 SUV 타호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중형 SUV 신형 이쿼녹스까지 선보이며 SUV 풀 라인업을 꾸린 상태다. KG그룹과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003620)는 경영 정상화 카드로 ‘정통 SUV의 부활’을 키워드로 내걸었다. 쌍용차는 이미 과거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무쏘의 유전자(DNA)를 재이식한 신차 토레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토레스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1만2000대를 돌파했다. 토레스의 사전계약은 지난달 27일 기준 2만5000대를 넘겼다. 아울러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정통 코란도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한 KR10(프로젝트명)의 출시도 예고했다. 이외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국내 유일 SUV LPG 모델 QM6와 조만간 출시될 XM3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탈 것에서 라이프스타일에 중심으로 변모해 가는 가운데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SUV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인기도 있고, 세단에 비해 수익성도 좋은 RV 중심으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2022.07.04 I 송승현 기자
중기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R&D 90억원 지원
  • 중기부,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 R&D 90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4년간 6~20억원을 지원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각각 해당한다.먼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들이 다수 뽑혔다.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팹리스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SoC(System on Chip),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14.9%)가 선정됐다.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19.1%)가 선정됐다.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12.8%)가, 뇌졸중, 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23.4%)가 선정됐다.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함지현 기자
  • 여름 대표 과일 파인애플이 고기 먹은 후 '딱'인 이유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불고기ㆍ스테이크ㆍ탕수육 등 고기를 먹은 후 파인애플이 후식으로 나오는 이유를 미국의 음식ㆍ음료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파인애플에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효소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음식ㆍ음료 전문 디지털 미디어인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은 “파인애플이 좋은 고기 연화제인 이유”(Why Pineapple Makes A Good Meat Tenderizer)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대표적인 여름 열대과일 중 하나인 파인애플과 고기의 ‘찰떡궁합’을 다뤘다.파인애플은 그대로 먹거나 케이크ㆍ잼ㆍ패스트리ㆍ튀김ㆍ아이스크림ㆍ셔벗 등의 재료로 쓰이는 열대 과일이다. 육류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과일로도 유명하다. 파인애플 즙은 고기에 열대 지방의 풍미를 더해준다. ‘글로벌 리서치 온라인’(Global Research Online)에서 언급했듯이 파인애플 액은 음식의 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브로멜라인이란 효소를 갖고 있다. 고기의 마리네이드(재료를 조리하기 전에 재워 두는 조미한 액체)에 파인애플 즙을 사용하면 브로멜라인 효소가 콜라겐 섬유를 녹여 고기가 한결 부드러워지게 한다. 다만 브로멜라인은 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혀가 약간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파인애플에서 마리네이드 재료를 얻는 최선의 방법은 신선한 파인애플의 즙을 추출하는 것이다. 상업용 파인애플 주스 제조 과정 중 하나인 저온 살균 과정에서 고기를 연하게 하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일부 제거될 수도 있어서다. 얕은 팬에 고기를 올려 넣고 그 위에 신선한 파인애플 즙을 붓는다. 고기의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파인애플 즙이 모든 면에 닿도록 때때로 고기를 뒤집어준다. 단, 고기를 파인애플 즙에 12시간 이상 담가두는 것은 피한다. 너무 오래 담그면 고기가 흐물거려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기사에선 여름 휴가 때 바베큐를 계획하면 가장 맛있는 고기와 파인애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고단백 식품인 육류ㆍ생선ㆍ치즈의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제공하는 것은 강력한 단백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풍부해서다. 서양에선 스테이크 요리의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우선 꼽는다. 우리나라에선 불고기 등을 재울 때도 갈아넣는다. 파인애플은 요즘 같이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특히 권할만한 과일이다. 수분(93%)이 풍부한데다 특유의 신맛이 입맛을 돋워줘서다. 신맛은 구연산ㆍ사과산 등 유기산 덕분이다. 영양적으론 당분(100g당 6.3g)이 풍부하다. 잎이 달린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단 맛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아랫쪽의 당도가 높다. 단맛을 고루 느끼려면 거꾸로 세워놓으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다. 맛이 달지만 예상 외로 열량은 낮다. 100g당 열량이 23㎉에 불과하다.
2022.07.04 I 이순용 기자
고유가·고금리 탓에..벤츠·아우디 등 중고차 값 '뚝뚝'
  • 고유가·고금리 탓에..벤츠·아우디 등 중고차 값 '뚝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7월 중고자동차 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유가와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자료: 첫차)4일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7월 중고차 시세 전망을 발표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중고차 시세 전망은 첫차 플랫폼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상위 10종을 국산·수입별로 선정해 2018년식 이후 출고돼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들을 분석한 결과다. 중고차 시세 하락은 고유가와 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 더 뉴 카니발은 전월보다 5.2% 시세가 하락한다. 더 뉴 카니발 가격은 평균 150만원 이상 떨어져 7월에 최저 2139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세도 전월대비 2.1% 하락해 평균 3800만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된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지난 5월에 출시되면서 약 2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이 몰린 차량이다. 현대차 그랜저 역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앞두고 시세가 전월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는 최저 1930만원부터 최대 2999만원까지 시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현대차 쏘나타(DN8)와 제네시스 G80은 전월대비 시세가 각각 2.0%, 1.6%의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 국산 세단 중 유일하게 기아 신형 K5(DL3)의 강보합이 전망된다. 신형 K5는 쏘나타를 앞지르고 중형 세단 1위를 탈환했던 베스트셀러 차량이다. 특히 신형 K5는 지난 6월 전 트림이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출고 지연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증가했다. 아울러 기아 더 뉴 레이와 기아 더 뉴 쏘렌토의 시세가 각각 3.2%, 0.4% 떨어진다. 반면 현대차 싼타페 TM, 르노코리아 더 뉴 QM6는 각각 4.6%, 2.4%의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더 뉴 QM6의 경우 연료별 상세 시세를 확인한 결과, 가솔린 트림 시세는 지난달과 같았다. LPG 트림은 시세가 6.5% 오르지만 경유 트림은 시세가 2.2%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첫차)수입차는 신차 가격이 크게 인상된 미니 쿠퍼 3세대, 테슬라 모델 3를 제외하고 모두 시세 하락이 예측된다. 수요가 높은 독일 3개사(벤츠·BMW·아우디) 준대형 세단 모델들도 시세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와 BMW 5시리즈 7세대, 아우디 A6 5세대도 각각 시세가 3.4%, 1.6%, 1.3% 하락이 예상된다. 신차 대비 감가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벤츠 C-클래스 4세대로 시세가 최대 50% 감가돼 293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인 GLC-클래스는 대대적인 풀체인지 소식과 함께 시세가 5.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GLC-클래스는 4199만~6790만원의 시세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윤철 첫차 이사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할부를 통해 구매하는 중고차 소비에 일부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며 “7월에는 중고차 시세가 더욱 하향 조정되면서 가성비 매물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멀어지는 韓中…민간외교로 좁혀라- 6월 물가상승률 6%대 진입…한은 빅스텝 가능성 커진다- 긴축發 경기침체 공포…“코스피 2000 대비해야”- 신한의 파격…주담대금리 5%로 일괄감면△2면(종합)- “1위 안주 말고…성장 스토리 계속 쓰자”- 예상 강수량 거의 다 맞혀…과거 ‘오보청’은 잊으세요- 시진핑 ‘홍콩의 중국화’ 천명…대만 장악까지 노리나△3면(물가 고공행진…한은 빅스텝 임박)- “물가 상승세 지속 땐 7%대도 가능”…연속 빅스텝 놓고는 의견 갈려- 예고된 한미 금리역전…커지는 자본유출 우려- “금리 1%p 오르면 年이자 14조↑…가계부채 부실 방지책 필요”△4면(종합)- 무역적자 비상에…정부, 무역금융 40조 이상 늘리고 주52 시간제 손질- 레미콘사-운송사업자, 진통끝 운송비 협상 극적 타결- 금감원장 ‘이자장사’ 경고 통했나…시중은행 대출금리↓ 예금금리↑- 성남 자택 ‘급매’ 내놓은 이재명…46년 만에 정치적 고향 떠난다△5면(한중 새로운 30년, 민간외교로 열어야)- “美·中 어느 편 아닌 국익 우선…존중·협력 바탕 대중관계 재설정해야”- 新냉전시대 기업들 ‘용미용중’(用美用中)서 해법 찾아야- “IPEF 내 中 의존 큰 국가 모아 공동대응 모색을”△6면(정치)- 여야 ‘원구성 담판’ 또 빈손…대화 채널 열어뒀지만 최악상황 우려도- ‘3선 초과 연임금지’ 논의…암초 넘어 혁신 동력 얻을지 주목- 한미일 밀착하자, 북 ‘핵전쟁’ 언급- 尹대통령, 오늘 김승겸 후보자 임명할 듯- 강훈식 출사표…野 전대 ‘이재명 vs 97그룹’ 구도 윤곽△8면(경제·금융)- 나라빚 1000조 육박…새 재정준칙 도입 속도 낸다- 유류세 추가 인하에…기름값 일단 주춤- 투명카누·해녀체험…즐길거리 찾아 가족 관광객 북적- 윤종규 회장 “위기 때 고객 금융자산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해야”△9면(글로벌)- 상반기 21% 급락한 美 증시…“경기침체 반영땐 더 빠질 것”- “러, 가스공급 중단할수도”…독일 부총리 대비책 촉구- “러 본격 감산땐…유가 배럴당 380달러 돌파”- “美 합중국 아니라 美 분열국”△10면(증권)- “바닥 아직 멀었다, 저점매수 아닌 관망할 때”- 수익률 -72% 상품이 순매수 2위…초고위험에 베팅하는 서학개미- 새카맣게 타버린 삼전 투심△12면(부동산)- 규제 풀려도 싸늘한 대구…매도 문의만 늘었다- 거래실종 원도심마저 안 풀려…꽁꽁 얼어붙은 부산 부동산 시장- 속도 내던 잠실 5단지 재건축, 학교부지에 발목 잡히나- ‘장안평중고차매매센터’ 최고 36층 복합상업시설 탈바꿈△13면(돈이 보이는 창)- 등록입대사업자여도, 임차인 바뀌어도, 공실기간 있어도…임대료 5% 올렸다면 ‘상생임대인’ 혜택 OK△14면(갈아타려면…지금이 적기)- 17억 집 팔고 20억 집으로 이사…취득·양도세 3.2억원 덜낸다- 누가 비수기래…여름 휴가철 ‘수도권 4.2만가구’ 쏟아진다△15면(주식시장 생존전략)- 증시 무너져도 솟아날 ‘황금주’ 있다- 株르륵~ 떨어질땐 ‘지속 성장 고배당주’로 피신하세요△16면(아트테크&)- 너도나도 ‘똘똘한 한 점’…상반기 1466억원어치 낙찰- 내달 ‘공급로드맵’ 맞춰 청약 전략 다시 짜라- 안전운전 하셨군요…車보험료 깎아드릴게요△18면(산업)- 美배터리법인 신설, 수소 합작사 설립…김교현 ‘친환경 성장’ 속속 결실- 권영수,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낸다- “자율주행·드론 등 신기술 막는 규제 풀어달라”- ‘역대급 찬사’ 아이오닉6·BMW i7 실물 본다- ESG 경영 강화 나선 LS전선…목재 드럼 재활용사업 본격화△19면(ICT)- 저작권료 찔끔, 도용 나몰라라…유튜브 손보나- ‘우영우’부터 ‘나는 SOLO’까지…KT 콘텐츠에 반한 넷플릭스 CEO- 체인 넘나드는 NFT…‘하바’ 서비스에 승부 건다- 규제보다 육성에 초점…尹정부 ‘게임 정책’에 거는 기대감△20면(중소기업)- 이산화탄소 활용해 친환경 기초소재 개발…탄소중립 앞장- 코웨이,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구독서비스, 게임사 인수…완구업계 新바람- 현대리바트, 이탈리아 명품 가구 ‘죠르제띠’ 매장 오픈△21면(소비자생활)- “인건비, 더는 못버텨”…무인편의점 늘어나나- 국내 최대 규모…남성 전용층도 “여친 따라왔다 골프복 사갑니다”- PVC랩, 대체재 부실한테 전면 금지라니…- KT&G “잠재력 있는 신인 뮤지션 지원”△22면(골프)- ‘눈물의 우승’ 황중곤 “좋은 프러포즈 됐다”- ‘장타퀸’ 윤이나 “빗자루 스윙 효과 좋아”- ‘메이저 퀸’ 전인지, 화가로 깜짝 변신- ‘디오픈 출전’ 탕거 우즈 이벤트 경기로 필드 복귀- 임진희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 장식- 브랜던 그레이스, 상금 86억원 ‘돈벼락’△24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민 문호 개방은 저출산 해결법…다문화에 대한 ‘관용’ 필수- “한동훈 장관의 이민청 설립 구상 환영…업무 효율성 높아질 것”△25면(오피니언)- 일터혁신이 지향해야 할 기업문화- 스타트업, 이제 수익모델 증명할 때- 윤정선 ‘지붕틀-이른 봄’- 파업 치닫는 현대차노조, 합리적 결단해야△26면(피플)- 떠나가던 임이 뒤돌아 보며 미소 보여줄 때처럼 기뻤다-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개발 임직원에 격려 편지-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조회 19억뷰 돌파- 이주혁·배진우 교수 연구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27면(사회)- 근무시작한 ‘尹 특수통’ 검수완박 전 성과 낼까- 재유행 가능성 심상찮은데…“15만명까지 끄떡없다”는 당국- 올 수능 11월 17일 치른다- 제4호 태풍 ‘에어리’…폭우 대신 폭염 몰고 온다- ‘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오늘부터 6곳서 시범사업 시작
2022.07.03 I 송승현 기자
294만원 원피스 품절시킨 ‘이재용 딸’…대중 관심 쏠렸다
  • 294만원 원피스 품절시킨 ‘이재용 딸’…대중 관심 쏠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 씨가 참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하객룩’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상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당시 그가 입었던 294만원짜리 원피스는 국내 다수 판매 채널에서 이미 품절됐고, 함께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 제품까지 관심이 확장하는 분위기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부회장과 딸 원주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제네시스 G90에서 하차해 우산을 나눠 쓰고 함께 이동했는데, 이날 특히 주목받은 것은 원주 씨의 패션이었다. 결혼식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원주 씨가 입은 드레스가 어떤 제품이냐는 문의 글이 다수 등장했고, 이목을 집중시켰다.패션업계에 따르면 원주 씨가 입은 하객룩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의 2022 봄·여름(S/S) 컬렉션 ‘베르사체 인서트 실크 미니 원피스’ 제품이다.이 원피스는 베르사체가 지난해 9월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검은색 바탕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도 측면에 박힌 형형색색의 바로크 양식 프린팅이 눈에 띄는 원피스다.이 원피스에는 베르사체의 상징인 메두사 단추와 클립도 달렸다. 공식 가격은 294만원이며 현재 국내 다수의 판매 채널에서 품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이 밖에 원주 씨의 목걸이와 팔찌, 구두 정보를 묻는 글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한편 이원주 양이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장례식 이후 1년6개월 만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원주 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딸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7.03 I 김미경 기자
신세계百, 식품관 리뉴얼 통했다..1년만에 매출 2배
  • 신세계百, 식품관 리뉴얼 통했다..1년만에 매출 2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식품관 리뉴얼 1년 만에 경기 남부 상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7월 경기점은 식품관 지하 2층을 새단장하며 100여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경기점 지하 2층 식품매장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경기점의 식품관은 리뉴얼 오픈 일이었던 작년 7월 6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식품관은 평당 매출이 리뉴얼 전보다 2배를 기록했다.전체 구매 고객 객단가 역시 15%로 증가했다.특히 경기점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 서비스는 가입하지 않은 고객보다 월 평균 객단가가 5배가 높았다. 방문 횟수도 가입하지 않은 고객보다 3배가 많았으며 가입자 수는 1500명을 돌파했다. 멤버십 가입 가격은 연 5만 5000원으로, 신선식품 멤버십 특가, 추가 3% 할인, 웰컴기프트 증정 등 차별화된 혜택을 담았다.경기점에서 처음 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식품관 유료 멤버십은 다른 점포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지난 2월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광주신세계에도 도입할 계획이다.식품관 리뉴얼 1주년을 맞아 경기점은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지하 2층 식품관에서 축산, 농산, 수산 등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4일까지 여름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와 제철 과일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국거리 100g 5800원, 거봉포도 500g 1만2800원, 애플망고 1팩 1만6800원 등이 있다.와인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까지 한데 모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메종 르로아 부르고뉴 루즈 블랑 21만원, 솔라이아 65만원, 로버트 몬다비 오크빌 까베르네소비뇽 9만9000원 등이 있다. 와인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친환경 와인 캐리어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경기점은 주변 상권인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약 30%에 달하며 지역의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명품관, 리빙관, 스트리트패션관 등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성공적인 리뉴얼로 경기 남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세계 경기점이 푸드마켓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7.03 I 윤정훈 기자
인플레이션 시대 피난처 '배당株'도 옥석 가려야
  • 인플레이션 시대 피난처 '배당株'도 옥석 가려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재차 바닥을 깨는 등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배당주를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올해 배당수익률이 15%를 넘는 종목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은 오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내린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가 배당주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배당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져서다. 매크로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주가가 반등하면 시세차익이라는 보상도 기대할 수 있다. 그간 한국은 주주이익환원의 기본인 배당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찍이 배당 투자가 활성화한 미국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97%가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장기업 대다수는 1년에 한 번 실적에 따라 배당을 지급한다. 회계연도 중간인 6월30일에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코스피200 기업 중 8.5%에 해당하는 17군데뿐이었다. 주주환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간 배당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IHS마킷은 올해 코스피200 상장 기업들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4% 늘어난 35조3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1년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46%는 이전 회계연도보다 배당금액을 늘리기도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군데 이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존재하는 248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중간배당금 기준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이크레더블(092130)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면 배당수익률은 약 15.95%가 나올 전망이다. 섬유 및 의복업체 효성티앤씨(298020)는 작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2020년보다 10배 오른 5만원으로 결정해 14%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 NH투자증권(005940)(11.19%) 삼성증권(016360)(11.00%) 동양생명(082640)(10.86%) 등 증권 및 보험주 기대 배당수익률도 두자릿수대다. ◇단순 고배당보다는 실적 성장 주목해야 다만 고배당주 중에서도 증권주나 금융주는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 증권주의 경우 국내 증시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만큼 증시 거래대금이 줄고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이 경우 주가가 급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졌지만, 배당금의 재원이 되는 순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수익성이 좋아져 주가도 우상향하는 금융주 역시 배당주와는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 배당주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주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꾸준히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단순 고배당, 배당성장 전략보다는 실적과 재무안전성을 의미하는 퀄리티 팩터를 가미한 배당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 중에서 최근 10년간 배당을 축소하지 않은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KT&G(033780)(5.77%) 한솔케미칼(014680)(0.89%) 고려아연(010130)(3.66%) LG(003550)(3.60%) 등을 꼽았다. 오는 10월까지는 고배당 종목군 투자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고배당 종목군의 수익률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낮아진다는 계절적 특징이 발견됐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고 올해 예상 실적 역시 상향하는 종목이 짧게는 10월까지, 길게는 연말까지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기준으로 종목을 나눈 결과 LX인터내셔널(0011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GS(07893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무림P&P(0095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에쓰오일 등 종목이 꼽혔다.
2022.07.03 I 김보겸 기자
"아이오닉6·BMW i7…" 부산국제모터쇼에 신차 총출동
  • "아이오닉6·BMW i7…" 부산국제모터쇼에 신차 총출동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차세대 전기자동차 아이오닉6와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아 콘셉트 EV9과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프리미엄 버스와 수소 트럭 등 다양한 차량들도 접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현대차·기아·제네시스, 14대 차량 선봬부산광역시는 오는 7월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 본관 전시장 전홀·신관 1층 전시장에서 2022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22)를 개최한다. 2018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부산국제모터쇼는 2년마다 개최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총 14대의 차량과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6의 실물을 공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모델이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적용해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갖췄다. 아이오닉6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에서 출시한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인 아이오닉 5·EV6·GV60과 다른 세단 모델이다. 현대차는 향후 아이오닉7으로 출시될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공개한다.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프리미엄 버스 유니버스, 수소트럭 엑시언트 등 승용과 상용차를 아우르는 전동화 차량들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경형 SUV 캐스퍼와 캐스퍼 밴,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사업을 경험할 수 있는 퓨터 모빌리티 존과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엿볼 수 있는 디지털 카 라이프 존 등의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기아는 대형 전기 SUV인 더 기아 콘셉트 EV9를 공개한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차량이다.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와 고성능 전기차인 EV6 GT, 니로 EV도 함께 자리한다. 더 뉴 셀토스와 K8·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레이 1인승 밴도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GV60, GV70 EV, G80 EV와 왜건형 G70 슈팅브레이크, G90 롱 휠베이스 등 내연기관 차량도 전시한다.BMW i7. (사진=BMW)◇BMW·MNI·롤스로이스 등 21대 차량 전시수입차 BMW는 그룹 계열사인 MNI와 롤스로이스 등 총 21대의 차량과 이륜차(오토바이)를 전시한다. BMW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과 레저용차량(RV)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BMW는 iX M60, i4 M50 등 BMW M의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아울러 BMW는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뉴 M240i xDrive 쿠페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xDrive △뉴 X3 M 컴페티션 등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들도 선보인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JCW의 전기차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한다. 이륜차업체 BMW 모토라드도 참여해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등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예전과 비교해 참여업체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아이오닉6와 BMW i7 등 각 업체의 주요 차량들이 전시되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3 I 신민준 기자
산업硏 "韓 통신장비산업 국제 경쟁력 열위…R&D 지원 강화해야"
  • 산업硏 "韓 통신장비산업 국제 경쟁력 열위…R&D 지원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지국, 중계기, 스몰셀 등 통신장비산업이 2019년 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품, 소프트웨어(SW) 등 산업 전 가치사슬별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통신장비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신산업실 김종기·경희권·심우중 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탁한 과제 최종보고서 내용을 요약·수정한 것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G 기준 R&D부터 SW 및 구성품 조달, 기지국·중계기·소형셀의 생산, 이동통신서비스의 수요에 이르는 전 가치사슬에서의 경쟁력이 주요국 기업 대비 열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가 2020년 기준 주요국 기업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매출액 규모는 우리 기업보다 생산 단계에선 3.5배, 수요 단계에서도 2.3배 큰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각각 4.0배, 4.7배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R&D 지출에서도 차이가 났다. 특히 SW 분야 지출은 해외 주요국이 국내보다 30배 이상 많았다. 국가별 경쟁력 면에서도 중국 100점 만점에서 96.6점으로 가장 높고, 미국(92.4), 스웨덴(88.5), 핀란드(85.7)가 이를 뒤따르고 있었다. 한국(80.0)은 일본(72.9)보단 높지만 세계 최상위 그룹과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뒤처졌다.우리는 삼성전자 같은 소수 기업을 빼면 자체 R&D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국제 경쟁 열위에 놓여 있다는 게 보고서의 판단이다. 우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했으나 통신장비 운영 SW나 통신 반도체, 광통신 부품 등 후방산업 분야는 취약한 상황이다. 세계 통신장비 산업은 중국 화웨이가 점유율 28.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제제 속에서도 자국은 물론 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에릭센(스웨덴, 15.0%)과 노키아(핀란드, 14.9%), ZTE(중국, 10.5%) 등이 화웨이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3.1%로 6위를 기록 중이다.보고서는 이를 토대로 5G 고도화와 2030년께 상용화 전망인 6G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R&D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차원의 R&D 사업을 확대로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핵심 부품과 SW의 국산화를 통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로드맵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5G 기지국용 레이저 다이오드 같은 능·수동 소자, RF 필터, 광트랜시버, 통신모듈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5G 핵심 부품 국산화에 좀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원을 토대로 R&D, 부품, SW 등 가치사슬별로 전문기업 규모를 키우고 이에 필요한 인력 양성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2021년 기준 479억달러(약 62조원)이며 5G용 장비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시장 규모도 6조4009억원으로 역시 5G용 장비를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2021년 5G용 장비 시장 규모는 1조2886억원으로 전년보다 114.2% 늘었다.
2022.07.03 I 김형욱 기자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 8주 연속 상승…유류세 인하 폭 확대
  •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 8주 연속 상승…유류세 인하 폭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 평균 가격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ℓ)당 2100원선을 웃돌았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ℓ당 2137.7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1.1원 오른 ℓ당 2158.2원을 나타냈다. 유류세가 인하된 지난 1일 소비자들이 서울 강남구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 5월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엔 전주 대비 하락을 보였지만, 이후 8주째 오르고 있다. 지역별(휘발유 가격 기준)로는 제주가 지난주보다 13.2원 오른 ℓ당 2207.4원을 기록하며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대구는 전주 대비 22.5원 상승한 ℓ당 2107.4원을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 가격보다 30.3원이 낮은 최저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2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2146.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자가상표 주유소 평균 가격이 2138.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2169.4원으로 가장 비쌌다. 정부는 나날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대비 16.06원 내린 2128.8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9.96원 하락한 2157.7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원유 가격은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추진 합의, 에콰도르의 정치적 상황 불안정에 따른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중동산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8달러 오른 배럴당 11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14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9달러 내린 배럴당 172.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2022.07.02 I 박순엽 기자
아워홈, 임시주총 막았지만..'남매의난' 불씨 여전
  • [주간식품]아워홈, 임시주총 막았지만..'남매의난' 불씨 여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6월 26일~7월 1일) 식품업계에서는 범 LG가(家)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명진·지은 등 세 자매가 지난해 선임한 이사 21명을 해임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회부했지만 부결됐다. 이 밖에 편의점에서 올 상반기 ‘일본 맥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4.7% 증가한 신장률을 보이며 지난 2019년 ‘노재팬’(No Japan·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약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전문직여성한국연맹 골드 어워드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사진=CJ제일제당)지난달 26일 CJ제일제당(097950)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Korea)이 개최한 시상식에서 최은석 대표이사가 제27회 ‘BPW 골드 어워드(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문직여성세계연맹은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11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993년 ‘BPW 골드 어워드’를 제정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지위를 향상하고 여성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해 남녀차별구조를 타파한 최고경영자나 단체 등에게 시상하고 있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으로 기업경영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문화를 실천하고 다양성·공정성·포용성(Diversity·Equity·Inclusion)’을 강조하며 남녀 차별 없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 대표는 “CJ제일제당은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과 기회 속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임원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여성 친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에 403억 투자…디지털 전환 속도(사진=CJ프레시웨이·마켓보로)지난달 27일 CJ프레시웨이(051500)는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오픈마켓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에 따른 것으로, CJ프레시웨이의 상품·물류·제조 인프라와 마켓보로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식자재 SaaS ‘마켓봄’과 식자재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 중인 마켓보로의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약 6300억원으로 최근 3년간(2019~2021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0%다. 마켓봄은 국내 식자재 유통 SaaS 1위로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액은 2조원에 달한다. 마켓보로는 현재 B2B 유통 빅데이터 센터 설립, 인공지능(AI) 식자재 매입 최적화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노재팬’ 감소에…다시 기지개 켜는 ‘日맥주’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매대 모습.(사진=뉴스1)지난달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맥주가 다시 국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확산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노재팬’(No Japan) 타격으로 매출이 급갑한 지 약 3년 만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노재팬 정서가 수그러들고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로 주류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일본 맥주의 판매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한 대형 편의점에서도 올 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전국 매장 일본 맥주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4.7% 증가한 신장률을 보였다.주류 수입유통사 엠즈베버리지는 지난 노재팬 시기 대체 활로로 발굴한 유럽 체코 라거 ‘부드바르’ 맥주와 스페인 라거 ‘알함브라’ 맥주와 함께, 기존 대표 일본 라거 브랜드 ‘삿포로’와 ‘에비스’의 국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맥주의 공식 수입업체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달 1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기대 그 이상’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이치방’, 오비맥주가 취급하는 ‘산토리’ 등도 영업력을 집중하며 매대 입점 등 다시 점유율 확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맥도날드, 한국적 ‘보성녹돈 버거’ 출시..현지화 가속 밟나한국맥도날드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 출시를 기념해 포토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지난달 29일 한국맥도날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인 신메뉴 ‘보성녹돈 버거’를 공개했다. 녹차밭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에서 재배한 녹차잎 사료로 충청 지역 양돈 농장에서 키운 국산 돼지고기 ‘보성녹돈’을 활용한 버거 패티(113g)가 특징이다. 구운 돼지고기 패티 외에도 양배추와 적양파, 토마토를 전량 국내산으로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강조했다. 당초 100% 쇠고기 패티를 정체성으로 강조해 온 맥도날드가 버거 신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돼지고기 패티와 양배추를 적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국맥도날드가 국내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지자체 및 농가와 협력해 국내에서 닭고기 2만9512t, 돼지고기 2750t, 달걀 1776t, 양상추 2614t, 토마토 1806t, 양파 388t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연간 약 3만8846t 수급해 버거 등 식재료로 활용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매각 이슈와 별도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내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라며 “국내 농가 및 지자체와 협력을 점진적으로 지속 늘려가며 한국의 맛 메뉴를 해외 시장에서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아워홈 구지은, 오빠 공격 막아냈지만…‘남매의난’ 불씨 여전구본성(왼쪽)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지은 아워홈 현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아워홈)지난달 30일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명진·지은 등 세 자매가 지난해 선임한 이사 21명을 해임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회부했지만 부결됐다. 이로써 아워홈의 ‘4차 남매의 난’은 구지은 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차녀 명진(지분 19.60%)씨와 구 대표(지분 20.67%)가 참석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장남 구 전 부회장(지분 38.56%)은 대리인을 출석시켰다. 장녀 미현씨는 본인과 대리인 모두 불참했다.‘캐스팅 보트’로 주목을 받았던 장녀 미현(지분 20.06%)씨의 의결권 제동으로 구 대표가 경영권을 사수하게 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구 전 부회장이 또 다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추후 임시주총 소집을 또 요청하거나 미현씨의 ‘의결권 행사 금지’를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 초대 회장의 셋째 아들 고 구자학 회장이 만든 회사로 구 전 부회장과 구 대표는 2016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구 전 부회장측 관계자는 이날 “구 대표의 의결권 행사금지 신청 때문에 오늘 부결됐지만 (미현씨와) 지분 공동 매각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2일까지 COEX서 최대 규모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행사장에 위치한 충북 영동군 와이너리 연합 ‘영동와인’ 홍보부스 모습.(사진=김범준 기자)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2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 오전부터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이어지는 ‘오픈런’(시작과 동시에 입장)으로 행사장은 금세 북적였다.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주류수입협회와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 등이 후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린 올해 행사는 약 300곳의 주류·식품 관련 기업 또는 단체가 홍보부스로 참여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관람객(일반인·바이어 등) 사전 등록으로만 3만명 이상 몰렸다.
2022.07.02 I 김범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