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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취임.."과기정통부가 핵심..도전과 혁신 이루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 정보통신(ICT)을 홀대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는 취임사에서 주무부처로서 과기정통부 역할을 강조했다.이종호 장관은 “지난 세월 국가 발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에서 비롯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자원 하나 없는 최빈국에서 과학기술 입국의 기틀을 세우고, 산업화·정보화에 성공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부처로 자부심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국가 미래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실·국장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민간 참여 확대 제시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속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앞으로 해야할 주요 과제로는 ▲과학기술, 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 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 초격차 핵심 기술 확보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예산 투자 효용성 극대화를 제시했다.기존 정부 주도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제가 정착돼야 하며, 국가 연구개발이 경제, 환경, 보건, 안전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가 생존을 위해 초격차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자율과 창의를 보장한 기초 연구를 계속 강화해야한다는 부분도 강조했다.디지털 정부 지원..데이터 기반 국민서비스 개선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신산업을 먼저 육성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유망 신기술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면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을 촉진하면 데이터 기반의 국민 서비스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5G·6G 등의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해 가며, 사이버보안도 함께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문별·지역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가사회의 전면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예산 투자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인재를 키워내야 하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양성의 질적 수준을 높일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들에게는 변화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부문간, 주체간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면서 변화하는 세상속 국가 과학기술과 ICT를 발전시킬 고민을 해나가자”고 덧붙였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 74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관람객 "살아생전 이런 날이 올줄..."
- 청와대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생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대통령이 살던 곳에서 이렇게 마음껏 나들이를 즐겨 감개무량하다.”10일 우리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 인파가 몰렸다. 전국 곳곳에서 찾은 관람객들은 청와대 곳곳을 돌아보며 감격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건너편 청와대 정문에서 개방 기념행사를 열고, 낮 12시께부터 일반 관람객 입장을 허용했다. 관람객들은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 5000여명이다. 청와대 입장과 퇴장은 청와대 정문과 영빈문, 춘추문 등 총 세곳에서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청와대 권역에 입장해 경내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 경내’를 둘러봤다.관람객들은 동선을 따라 본관과 영빈관, 녹지원, 대정원 외에 관저, 침류각 등도 둘러봤다. 또 ‘청와대 불상’, ‘미남불’ 등으로 불린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 등 문화재도 함께 관람했다.영빈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영빈문 앞 사랑채와 도로에는 청와대 입장을 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단체로 전세 버스를 빌려서 오거나, 가족별로 무리지어 온 사람들이었다. 이에 효자동과 삼청동 일대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기도 했다. 인천에서 가족들과 왔다는 정미향(75·여) 씨는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왔다”면서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를 아무런 제지 없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본관 앞 대정원과 소정원, 녹지원과 관저에 가장 많이 몰렸다. 청와대 본관에서는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석재(68·남) 씨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청와대를 첫번째로 방문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문화재와 청와대의 내부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긴줄을 서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 일대 산책로를 걷는 이들도 많았다. 산책로는 청와대 중심 건물 외곽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특히 관저 주변 산책로에는 침류각, 오운정, ‘미남불’로 불리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등의 문화재들이 몰려 있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최모(70·남) 씨는 “청와대 안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이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급하게 개방을 결정해서 그런지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한편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개방에 앞서 오전 7시에는 청와대 서쪽 칠궁과 동쪽 춘추관 인근에서 백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열렸다. 문화재청은 종로구, SK텔레콤과 함께 백악산 명소 10곳을 안내하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다만 이달 23일 이후 청와대 개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녹지원 앞 그늘막 텐트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관람객들소정원 연못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 앞뒤로 접고 옆으로 늘리고…삼성·LG, 신기술 디스플레이 뽐내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과 LG가 세로로 화면을 확장하거나 앞뒤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내놓으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게이밍용 폴더블 및 대형 인터치, 커브드 화면 등을 구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다양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LGD “사람 중심의 디스플레이 전환”...대형 투명 OLED·차량용 P-OLED 선봬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8~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디스플레이위크 2022’에 참가했다. SID 20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해 3년 만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실물로 볼 수 있게 된 셈이기도 하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10일 오후 ‘뉴노멀 시대와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 행사에서 ‘OLED가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정한 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강연이 예상된다. 윤 부사장은 스펙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처럼 단순히 스펙 중심의 연구개발로는 뉴노멀 시대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하고 인간 친화적이며 친환경적인 OLED가 사람 중심의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OLED.EX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EX가 자연의 색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차세대 TV 패널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에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EX를 전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패널이다.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TV 패널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설명이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SID 2022’ 전시회에 공개된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8형 360도 폴더블 OLED’가 있다. 기존에는 패널이 단방향으로만 접혔다면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어졌다. 20만번 이상 접었다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최초로 선보이는 ‘OLED 인터치’와 ‘투명 OLED 인터치’는 대형 OLED에 특화된 기술로 55형 화면에 적용 가능하다. 터치 전극을 패널 속에 내장해 얇은 두께와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고감도 터치를 구현한다.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34형 커브드 플라스틱 OLED(P-OLED)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시장도 공략한다. 커브드 P-OLED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최대 800R(반지름이 800㎜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을 구현한다. 운전자가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가로 양방향으로 확장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Slidable Wide) 제품.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D, 폴더블 넘어 슬라이더블 제품 공개...게이밍 시장 겨냥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한 디스플레이로는 다양하게 접고 위아래 방향으로 늘릴 수 있는 OLED 패널이 꼽힌다. 플렉스 존을 마련해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전시했다. 또 6.7형 슬라이더블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가로로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돼 있다.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12.4형 슬라이더블 제품도 내놨다. 8.1형 크기로 휴대성을 잡은 데다 12.4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확장할 수 있어 영상을 감상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도 있다.게이밍용 폴더블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양쪽에 컨트롤러가 달려 있지만 반으로 접을 수 있어 게임 중에는 대화면으로 사용하다가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기를 수직으로 사용할 때는 상단에는 게임 화면을, 하단에는 컨트롤러를 구현해 다양한 게이밍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서 선보인 ‘게이밍용 폴더블’ (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 제품도 일반에 공개했다. 실제 차량 내부를 형상화한 OLED 오토존에 전시되는 디지털 콕핏 제품은 잔상 없는 화면으로 정확한 주행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7형, 12.3형, 15.7형 등 다양한 크기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QD(퀀텀닷)-OLED 디스플레이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55, 65형 TV용 패널과 34형 모니터용 패널 등 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QD디스플레이는 현존 가장 넓은 색영역을 지원해 인간의 눈으로 보는 듯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특히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으로 QD디스플레이는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QD디스플레이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한 게이밍용 모니터의 화질을 비교 전시할 예정이다.
- SK텔레콤, 영업익도 설비투자도 증가…전년비 15.5%, 27%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2년 1분기 매출 4조 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이동통신(MNO),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다. 순이익은 작년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출처=SK텔레콤 뉴스룸5G 가입자 100만명 이상 증가, 미디어 10.3%, 엔터프라이즈 17.4% 증가SKT와 SKB는 2022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SKT는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 774억 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1,088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 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 원이다. SKB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22년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출처=SK텔레콤 뉴스룸T우주 100만명, 이프랜드 135만명 돌파올해 SKT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높은 이용자 편의성과 소셜 기능을 강점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4년 연속 3조원 대 투자 이어가SKT는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SKT와 SKB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KT와 SKB는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진원 SKT CFO는 “’22년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SK텔레콤
- 생존율 20% 미만, 500g 초극소 미숙아 ‘하진’이의 ‘생명의 기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0회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에서 특별한 아기가 퇴원했다. 그리고 6일 후인 9일 병원 외래에 소중한 아기가 방문했다. 2021년 7월 임신 22주에 500g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나, 생존율 20% 미만 극한의 한계와 5번의 수술을 극복하고 ‘생명의 기적’을 이뤄내며, 300일 만에 건강한 모습을 보인 ‘조하진’ 아기다. 하진이의 엄마는 첫째를 만삭으로 출산한 특이 질환 없는 32세의 산모였으며, 임신 중에도 특별한 소견이 없었다. 하진이는 임신 22주가 되던 지난 해 7월, 급작스러운 태반조기박리 발생으로 산모의 혈압 및 의식저하가 일어나며, 태아 심박동수 동반 감소가 발생해 22주 5일에 응급제왕절개로 태어났다.하진이는 응급상황으로 출생했기 때문에 조기 분만이 예상되는 미숙아의 폐 성숙을 위해 투여하는 산전 스테로이드조차 투여되지 못했다. 출생 시, 울음이나 움직임 등도 거의 없는 상태였기에, 출생 직후 기관삽관, 계면활성제 투여 및 인공호흡기 등 호흡을 위한 치료 등이 이어졌다. 의료진들의 노력에 보답하는 듯 아기는 잘 견뎌내 주었다.그러던 생후 2주에 괴사성 장염으로 인한 장천공 수술을 비롯, 장루 복원 수술 등을 받게 됐다. 더불어, 출생 전에는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하고, 출생 직후에는 닫혀야 하는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관이 닫히지 않아, 이를 치료하기 위해 동맥관 개존증 수술을 받는 등 총 5번의 수술을 이겨냈다. 폐 성숙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많은 수술과 패혈증으로 기관 탈관과 삽관이 반복 되고, 기계호흡기의 기간이 길어지며 하진이에게는 심한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했다. 회복을 위해 10개월 넘는 기간 동안 서유미, 오문연, 성현정 교수와 수 많은 전공의를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팀 모두는 정성과 사랑으로 하진이를 돌보았다.하진이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는 “하진이는 탄생부터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다. 특히, 생후 2주에 괴사성 장염으로 인한 장천공 수술 시, 바이탈이 유지되지 않았을 때의 위급한 상황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라고 말하며. “하진이를 보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신생아 중환자실을 퇴원하는 하진이가 기특하고 대견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도록 힘차게 살아가길 응원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하진이의 부모는 “출산 직후 산모의 갑작스런 혈압 및 의식저하로 엄마가 외과중환자실로 옮겨졌던 위급 상황에서도 하진이 곁에 의료진들이 있어 아기가 고비를 잘 이겨낸 거 같다.” 라고 말하며, “300일간의 여정에 하진이를 위해 밤, 낮으로 함께 해주신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팀과 많은 의료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하진이가 많은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기가 되도록 잘 키우겠다.”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하진이는 현재 6Kg 까지 잘 성장해 건강하게 퇴원했다. 향후 치료로는 산소치료 및 위관수유 중이며, 폐동맥 고혈압 경구 약을 복용하고 있다. 더불어 외래진료를 통해 소아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성장 발달 평가 등을 시행하며 추적관찰 예정이다.한편 국제질병분류상 주산기의 정의는 임신 22주부터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에서도 생존능력은 생명의 징후인 심박동, 제대의 박동, 자발적 근육 움직임과 함께 임신 22주 이상이거나, 체중 500g 이상일 때로 정의할 정도로 하진이는 초극소 미숙아이다. 신생아 생존율은 24주 이하가 21%, 25주가 27%, 26주가 40%, 27주가 58% 이며, 출생체중에 따른 신생아 생존율은 500g미만이 20%, 500-724g 이 26%, 725-999g이 43%, 1,000 ~1249g 이 71%로 임신 26-27주, 출생체중 1,000g 정도 일 때 신생아기의 생존율은 약 50% 이다. 이처럼 하진이는 20%미만의 생존율을 이겨낸 희망의 상징이다.하진이를 건강하게 치료한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50병상 규모로,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초극소미숙아, 심질환, 외과질환,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으로 인한 저 체온요법 등 세분화된 치료로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초 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하진이의 생후 2주차 모습(왼쪽)과 6Kg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하진이의 첫 번째 외래 진료 시 모습(오른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구글에 벌금만…형사처벌은 뺀 터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구글에 벌금만...형사처벌은 뺀 터키-尹 대통령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연다-엔데믹 시대...亞 대체투자의 길 찾는다-현대차·기아노조 강경 투쟁 예고...완성차업계 초긴장△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사설]尹정부, 포퓰리즘 넘어야 미래 있다-더 낮게, 더 가까이...국민 곁에 다가선 尹대통령-0시 용산벙커서 업무 개시...저녁엔 외국사절단·재계총수와 만찬△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2)-박근혜 전 대통령·깐부할배 오영수·탈북민 이은영...4만여명 한자리에-美 세컨드 젠틀맨·日 외무상·中 시진핑 측근 참석-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회복 방점...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로△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풀어야 할 과제-①여소야대 국회 ②내각 구성 지연 ③지지율 하락...시험대 올랐다-北 핵실험 임박했는데...안보 컨트롤타워 미완성-6·1 지방선거가 첫 평가전...정국 주도권 잡으려면 ‘압승’ 절실△종합-집 팔아 번 돈 5억, 세금 절반 낼 뻔한 다주택자...1억 넘게 稅 혜택 본다-‘역대급 임금 청구서’ 내민 완성車 노조-“상장 철회 없다” 원스토어, 구글·애플 도전장△윤석열 정부 차관 인사-‘정통관료 위주’ 15개 부처 차관 20명 인선...“국정운영 공백 없도록”-한동훈 “검수완박, 우려 커” ... 민주당 “싸우겠다는 거죠”-“원전 합리적 활용...전기요금은 오른 원가 반영해야”-초대 국정원장에 외교부 출신 김규현 내정-권오현 전 삼성 회장, 대통령실 파격 기용△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독일 등 16개국 아예 형벌조항 없어...미국도 사실상 담합에만 형사처벌-상법 개정해 형벌 많은 공정거래법 대체해야-“법 위반시 행정제재하고 이를 불이행할 때만 형벌 줘도 충분”△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준법경영 위한 자문도 위법 증거로 쓰여...OECD국 중 韓만 ACP 미도입-공정위 “형법에 먼저 적용 후 가능” 고집...비슷한 법체계 日은 서둘러 제한적 도입△정치-검수완박 강행처리 탓?...지지율 격차 벌어진 민주, 지방선거 비상-총리 인준, 법사위원장 ‘극한 대치’...尹정부 시작부터 ‘국회 공전’ 불가피-수천 지지자와 함께한 文 전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李 잡겠다는 윤희숙·최원식...安 꺾겠다는 김병관△경제-유류세 내린 만큼 오르는 국제유가-라이더로 아예 이직했나...돌아오지 않는 택시기사들-또 연고점 뚫은 환율...美물가지표 발표 주목-KDI “경기 하방위험 더 커졌다”△금융-우리금융 ‘준법경영인증’ 사후심사 결과 임박..‘614억 횡령’ 변수로-코로나 불황에...18% 고금리 리볼빙 급증-저축은행 예금 금리 ‘3% 시대’ 눈앞△글로벌-(인터뷰) “尹 ‘사드 추가배치 공약’ 표심 위한 발언...행동 신중할 것”-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금지...美, 러 국영방송 추가 제재-푸틴 “우크라 전쟁은 서방 탓” 반복-‘봉쇄 직격탄’ 中, 4월 수출 22개월來 최저△산업-규제 풀고 인프라 지원 땐...재계 “통큰 투자로 Y노믹스 성공 뒷받침”-대내외 악재 만난 SK온, 4조 프리IPO에 목맨다-“이번주 우선매수권자 선정”...쌍용차, 여름 가기 전 재매각 끝낼까△제약·바이오-팜이데일리 출범 100일..‘제약·바이오 투자 바이블’ 우뚝-팜이데일리 구독땐 ‘바이오 주식’ 쏜다-‘검체검사서비스’ 지씨셀, 1분기 만에 1년치 벌었다-‘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희비 갈린 화이자·머크△증권-약세장 지속에 거래대금 ‘뚝’ ... “물가 불안탓 반등 가늠 안돼”-잘나가던 LG이노텍, 10거래일 연속 하락...왜-코스피 먹구름인데 홀로 웃은 정유株△증권(2)-“대충 스포츠로 자리잡은 골프...홀당 100억원 시대 지속”-‘가족의 난’ 기업 지분 매각...PEF ‘살까, 말까’-인라이트벤처스 싱가포르 법인 설립...동남아 영역 확장 박차△부동산-“값 올리려 감평 늦춰”...분양전환 공공임대 ‘분통’-재초환 부담 줄어든 아파트 상가...몸값 ‘고공비행’-“건설현장 임금체불 줄인다”...LH, 통합근무이력 관리 시행△스포츠-韓·亞 투어 넘어 더 높이 “이제 시작입니다”-김성현, PGA 투어 진출 사실상 확정 “이왕이면 랭킹 1위로 입성하고 싶다”-‘세대교체 실패’ 한국 女골프, 일본에서 10개 대회 무승-최경주, 챔피언스투어 미쓰비시 클래식 공동 26위-‘리틀 이대호’ 한동희, KBO 리그 4월 MVP△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 임원·백종원 등 참여시킬 것△오피니언-경제라는 숲이 뒤집힌다-새정부, 생활물가부터 잡아야-갈등만 키워가는 여가부 폐지 공방△피플-“잘나가는 팝아티스트? 대중예술가로 불리고 싶어”-장한나 “지휘자로 음악적 모험 기대”-“쉬운 NFT 시장 만들어...돈버는 게임 대중화 이끌 것”-당근마켓 전 직원 주주된다...1인당 평균 5000만원 어치 주식 받아-이종철·박춘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원로 부문 수상
- 러 목줄 더 조인다…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추가 압박에 나섰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갖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단계적인 금수조치를 약속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양날의 검’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석유는 러시아에 있어 최고의 수출 품목으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러시아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동시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러시아로부터 조달하는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원유 공급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는 추가 제재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회원국간 입장이 달라 구체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의 G7 회원국들은 또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군사원조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백악관은 이날 G7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과 은행 임원들을 재재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공개했다. 백악관은 러시아 국영 △채널-1 △로시야-1 △NTV를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이들 방송사는 외국으로부터 수익을 가장 많이 벌어들이는 곳으로, 이는 러시아 국가 수입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들 방송국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게 되며 방송기술과 방송장비도 공급받을 수 없게 된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계열사인 가즈프롬방크의 임원도 새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각각 8명과 27명의 임원이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으며, 백악관은 러시아 엘리트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러시아인들에 대한 미국 기업의 회계 및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소총과 무기를 생산하는 ‘프롬테크놀로지야’와 7개 해운사, 해상예인 기업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아울러 백악관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특수 핵물질 등의 수출에 대한 일반 인가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 당국자는 “오늘 조치는 세계 금융 및 경제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푸틴의 전쟁이 지속된다면 러시아 경제에 안전한 피난처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 [코스닥 마감]미국 금리인상 우려 속…86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60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만 무려 2% 미끄러지며 급락세를 탔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8포인트(2.64%) 내린 860.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원, 763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기관은 투신(238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387억원 순매도)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만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94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880선을 잃고 급락세를 탔다. 장 마감 직전엔 860선에서마저 미끄러지며 859.73을 가리키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기술주의 하락세가 확대하면서 코스닥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내린 4123.34를 기록했다. 게다가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4%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애목재와 오락문화가 4%대 급락세를 탔다.소프트웨어와 의료정밀기기, 화학, 비금속, 금속은 3%대 하락했다.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제조, 컴퓨터 서비스 등도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300원(2.10%) 내리며 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33%, 2.83%씩 내렸다. 하지만 하락장 속에서도 THQ(192410)와 우리로(0469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THQ는 삼성전자(005930)의 미국 5G장비 수주소식에 함께 강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맺은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계약 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후 에프알텍(073540)과 THQ(192410)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나 1295개 종목이 내렸다. 4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10억8896만주로 지난 3월 11일(9억8743만주) 이후 약 2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조4266억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 "ESG 최대한 민간에 맡겨야…중소기업 지원 등 정부 역할 최소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ESG)에 있어 정부의 역할은 중소기업 등 자원, 정보가 부족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 정책에 한정하고 가급적으로는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학회가 9일 공개한 ESG 관련 설문조사 결과 ‘ESG와 관련한 정부의 역할 중 어떤 점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2%가 ‘가급적 기업과 시장의 자율에 맡기되 중소기업과 같이 자원과 정보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14일~5월 4일 동안 경제토론 패널위원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33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ESG 경영과 관한 사항은 기업 등 민간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이외엔 가급적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되므로 시장과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도 21%로 두 번째로 많았다. 1, 2위 응답을 합하면 73%에 달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ESG를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고, 정부 역시 이러한 시장 자율성 기반 위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정부가 ESG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평가할 수 있는 ‘K-ESG’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관련 규제를 조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기구 설치 주장도 9% 수준이었다. ESG가 기업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가운데, 기업의 목적과 역할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주주 이익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전통적 역할로 간주되는 주주 이익극대화 추구’ 답변도 33%로 비등했다. ‘주주가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추구’ 답변은 24%를 차지했다. ESG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전망에 관해서는 실천적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중요성은 인정되지만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39%로 2위를 차지했다. ‘단편적 마케팅 수단에 불과해 실질적인 소비자 및 경제전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은 6%에 그쳤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ES와 G를 구분해서 답변할 필요가 있는데 기업의 목적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실현에 있지 않은 만큼 경영자와 주주에 의한 ES 활동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린위싱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결국 이와 무관하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가치실현을 이윤보다 상위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경영자들도 있고, ES 관련 주주행동주의는 실제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ESG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가운데 그 중요성에 비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미흡한 점 혹은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모두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지배구조인 ‘G’가 33%로 2위, 환경을 의미하는 ‘E’가 15%, 사회적 가치인 ‘S’가 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 퀄컴 IT Tour 2022 지원자 모집…이공계 대학생 대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퀄컴 인코퍼레이트(Qualcomm Incorporated)가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인 퀄컴 IT Tour 지원자를 모집한다.국내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올해 18번째로 진행되는 퀄컴 IT Tour는 한국의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글로벌 IT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참여 학생들은 첨단 모바일 및 무선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퀄컴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본인의 주제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퀄컴 IT Tour는 만 21세 이상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부 또는 석사과정 학생이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여러 지원서류와 함께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 주제는 ‘5G,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 (Connected Intelligent Edge), IoT, 로보틱스, AI, XR, 특화망, 커넥티드 카·자율주행등 여러 주제 중 하나의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제안’이다.한편, 퀄컴코리아는 퀄컴 IT Tour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5월 25일 한강로동에 위치한 아모레홀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퀄컴 IT Tour을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 뛰어난 국내 이공계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퀄컴은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와 같은 무선 통신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직접 혁신 기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에 경제적 압박 강화'…G7, 러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갖고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단계적인 금수조치를 약속했다. (사진= AFP)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7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양날의 검’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석유는 러시아에 있어 최고의 수출 품목으로, 수출길이 막힌다면 러시아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 동시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러시아로부터 조달하는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최근 러시아 원유 공급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한다는 추가 제재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회원국간 입장이 달라 구체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G7 정상들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가족들, 전쟁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금융 엘리트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의 G7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군사원조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美 기술주 하락에 우려…G7, 러시아 석유 수입중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내렸다.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봉쇄구역도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시 누적 감염자수가 700명을 넘었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신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20곳, 저위험 지역을 34곳을 조정하는 등 봉쇄구역을 조정하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나스닥 1% ↓…美 기술주 급락에 우려 커져- 뉴욕증시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03포인트(1.40%) 하락한 1만2144.66으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6주 연속 하락.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주 연속 하락.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약 10% 하락했고, S&P500지수는 약 14%, 나스닥지수는 약 23% 떨어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와.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 명 증가를 소폭 상회◇ 러시아 고립 심화…G7, 러시아 석유 수입 중단키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의 고립을 강화하기로 약속.- 이들은 “우리는 러시아 석유 수입의 단계적 중단 혹은 금지를 통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우리는 시기적절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세계가 대체 물량을 확보할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혀 - 앞서 이날 미국 백악관은 G7이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 AFP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푸틴 경제의 동맥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전쟁 자금을 대는 데 필요한 수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훨씬 큰 유럽은 아직 미국처럼 같은 수준의 조치는 취하지 못해◇ 中 베이징 봉쇄구역 확대-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봉쇄 구역이 확대.- 8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62명(무증상 감염자 18명 포함)으로 지난 6일(53명)보다 소폭 늘어. 누적 감염자 수 700명 넘어서- 베이징시 당국은 감염자가 가장 많은 차오양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사흘간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작한 데 이어 둥청구, 하이뎬구, 펑타이구, 팡산구 등 4개구도 세 차례 추가 검사 실시. - 당국은 신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고위험 지역을 20곳, 저위험 지역을 34곳으로 조정.- 당국은 봉쇄 구역 외에 거주 단지 내 통행이 자유롭던 관리 통제 구역의 주민들도 거주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방역 정책을 상향.◇ 9일 자정 문재인 대통령 임기 종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 자정 종료.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차례대로 참배.-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 오후에는 마지막 외교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을 만나.- 일정 모두 소화하고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에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퇴근길 나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 내려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하러 나온 시민 등에게 인사말을 할 것으로 전해져.- 문 대통령은 퇴근 후에는 서울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국방부 등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10일 0시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 이튿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사저로 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