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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햄 시장 선도하는 4세대 냉장햄…동원F&B ‘그릴리’ 인기
  • 냉장햄 시장 선도하는 4세대 냉장햄…동원F&B ‘그릴리’ 인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연간 8000억원 규모의 냉장햄 시장에서 4세대 냉장햄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부상하면서 냉장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600억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직화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런 가운데 동원F&B(049770)의 ‘그릴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동원F&B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햄’이라는 새로운 냉장햄 시장을 창출했다. 최근에는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면서 직화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사각햄과 후랑크 뿐만 아니라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250~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풍부한 육즙과 진한 불맛을 구현했다. 먼저 고온의 오븐에서 구워낸 햄은 겉은 노릇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촉촉하며, 직화그릴에서 한 번 더 구워 진한 불맛이 살아있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하다.‘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그릴리 황금치킨 후랑크’는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닭가슴살을 꼬치에 끼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70g 중량에 12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운동 후 어디서나 영양을 보충하기에 제격이다.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동원F&B)
2022.10.06 I 박철근 기자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마지막 기회다
  • [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마지막 기회다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지난 9월 6일 영국에선 리즈 트러스 총리가 공식 취임했다. 여성으로는 세 번째이자 40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의 리더가 된 그에게서 ‘철의 여인’ 마가릿 대처 전 총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철의 여인’은 강하고 우직하게 해야 할 일을 기꺼이 한 대처를 향한 시대의 존경이 담긴 별명이다.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대영제국이 1970년대 들어 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지만 방만한 재정지출, 막대한 복지비용, 강경한 노동조합과 낮은 생산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정치인은 없었다. 산업구조 재편, 공공기관 개혁과 같은 정책은 표로 먹고 사는 정치인에겐 낙선으로 가는 직행열차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대처는 강경한 노동조합의 거친 반발을 뚫고 대처리즘으로 불리는 시장친화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개혁정책들을 하나하나 관철했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의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지 않고 감당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표방한 ‘3대 개혁’은 지금 정치권이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가장 앞에 놓인 것이다. 대통령 자신이 지난 5월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혔듯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연금·노동·교육 문제가 우리 사회의 성장동력을 잠식하고 미래 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 됐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정치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3대 개혁의 깃발을 들어올린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이지만 취임 4개월이 지나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사안 자체가 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면서도 결정적인 때엔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밀고 나가야 하는 문제이기에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해한다. 더군다나 취임 첫해임에도 지지율이 극도록 낮은 지금의 상황이 3대 개혁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오늘만 살고 내일 굶을 순 없다. 당면한 고물가, 고환율, 세계적 경기침체, 에너지난을 타개하는데 국정동력을 집중하겠지만 3대 개혁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기에 고통스럽더라도 손을 놓지 않고 정치적, 정책적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 적당히 눈감은 사이비 개혁은 망국의 길이고 곧 미래세대인 청년의 죽음이다. 이 크고,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성공하기 위해선 뼈대가 되는 원칙이 먼저 나와야 한다. 첫째, 서두르지 않되 먼저 시작해야 한다. 개혁을 시도하기 좋은 환경은 결코 오지 않는다. 3대 개혁은 누가, 언제 하더라도 혼란과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얘기 꺼내기 좋은 때를 기다리다 보면 5년 임기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이 바로 개혁을 추진하기 가장 좋은 때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무원 연금개혁을 성공시켜 618조원의 막대한 국민 부담을 줄였지만 정치적 손실과 함께 (실질적으로 미래세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음에도) 세종시에서의 야당지지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둘째, 민관을 아우르는 사회적 합의에 집중해야 한다. 개혁의 마차는 민간과 공공영역이라는 두 바퀴로 굴러간다.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정당성과 권위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과 국회에 있다. 그렇다고 정부, 공공기관, 국회가 민간영역을 아우르지 않고 홀로 앞서 나가게 되면 개혁안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게 된다. 기업과 학교, 언론과 시민사회가 함께 개혁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야 현장에서 수용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개혁안이 도출된다. 국가의 백년 과제를 국민 모두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행위의 무한 반복이 필요하다. 셋째, 개혁의 직접적 수혜자인 청년층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 3대 개혁을 추진하면 결과는 10~3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사회의 중추인 50대 이상이 개혁작업을 추진해도 그 후과는 오롯이 지금의 20~40대들이 짊어져야 한다. 청년층에게 개혁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대안을 모색하게 해야 하는 이유다. 자기 문제를 스스로 다룰 때 가장 치열하고 생산적인 고민과 토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혁의 주체는 당사자인 청년층이 돼야 한다. 청년층의 제도적, 정치적, 실질적 참여 방안의 강구가 성과의 측정 도구가 될 것이다. 넷째,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인 3대 개혁을 추진할 개혁위원회가 필요하다. 3대 개혁은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전체 국민을 아우르고 시기적으로도 수십 년 이상 가는 사안이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을 최소화하고 개혁의 성과는 최대화하기 위해 개혁의 프레임을 만들고 이를 점진적,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국가적 개혁위원회가 있어야 한다. 현 정부 혼자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정부가 중심을 잡고 여야,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조직을 하루빨리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 공론화 위원회 같은 들러리 위원회가 아닌, 여론에 따라 춤추는 위원회가 아닌, 진솔함과 치열함으로 문제를 풀어낼 미래를 향하는 눈과 애끓는 가슴의 위원회가 돼야 한다.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기틀을 놓을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우리 사회 안팎의 변화가 그만큼 너무 가파르고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음은 급하지만 그렇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꿰어 쓸 순 없다. 지금부터라도 차분하게 원칙을 세우고 개혁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바란다. 대통령이 앞장서 널리 지혜를 구한다면 길은 반드시 보일 것이다. 우리는 오천년을 살아남고 오늘에 이른 대한민국 인이다. 우리도 한 번 세계 속에 우뚝 선 G3의 나라를 향해 가야한다. 국민적 합심과 혜안으로. 처칠의 이야기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다음 세대에 어떤 것을 물려줄 수 있느냐가 의무이며 책임인 것이다.
2022.10.06 I 송길호 기자
  • [사설]"법인세 인하 부자감세 아니다" KDI 지적 새겨 들어야
  •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내용의 윤석열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부자감세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KDI는 그제 발표한 ‘법인세 세율 체계 개편안에 대한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법인세 인하는 부자감세가 아니다”라며 “부자감세 주장은 정치적 구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KDI 보고서는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나는 법인세를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주체가 누구냐의 문제다. 법인세는 부자들이 내는 세금이 아니라 법인을 구성하는 근로자·주주·자본가가 내는 세금이다. 실증 분석 결과, 한계세율이 10% 인상되면 근로자 임금은 평균 0.27% 감소하는데 시간제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임금이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는 법인세를 내리면 세수가 줄어드느냐의 문제다. 보고서는 법인세 인하가 세수에 중립적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1986년 이후 법인세를 내린 39개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수 감소 규모가 평균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05%에 그쳤다고 한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작성한 ‘2020 조세수첩’에 따르면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25%)은 서방 선진7개국(G7) 평균치(21.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평균치(21.5%)보다 높다. 특히 G7 국가들과 비교하면 프랑스(31%)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국이 우리보다 낮다. 한국의 조세 정책이 역주행한 결과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3%포인트 올렸다. 한국이 기업들에 과도한 조세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영국 정부가 최근 부자감세 정책을 철회했는데 야당 일각에서는 이를 법인세 인하 불가론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부적절한 지적이다. 영국 정부가 철회한 것은 소득세 인하지 법인세 인하가 아니다. KDI 보고서대로 법인세는 소득세와 달리 부자에게 물리는 세금이 아니다. 기업을 적대시하고 기업에 높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자기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이다. 야당은 이를 자각하고 법인세 인하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22.10.06 I 양승득 기자
文정부 `올림픽 활용` 北 우회지원 의혹…배현진, 감사 요청
  • 文정부 `올림픽 활용` 北 우회지원 의혹…배현진, 감사 요청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제안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했다. 북한 도시 재개발과 고속도로 건설 등 22조원 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계획이 담긴 내용인데, 문 정부가 대북 제재에 저촉되자 올림픽을 이용해 우회지원하려 했다는 것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용을 면밀히 살펴 감사를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 초선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인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배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2032년 하계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 유치 기본계획서` 요약본을 토대로 해당 문제를 지적했다. 이 요약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대한민국 5조9925억원, 북한 22조6615억원 등 총 28조554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투자가 필요한 주요 인프라로는 서울-평양간 고속철도에 12조1000억원, 같은 구간의 고속도로에 8조2720억원, 송전선로 구축에 1조2100억원 등이 제시됐다. 5세대(5G)이동통신 등 전용 통신망 구축에도 2조352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배 의원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예산의 80% 22조6000억원이 모두 북한에 쓰인다”며 “비용 부족 시 지방채 발행 등의 내용 담겨 비용 절감이 아닌 천문학적 비용 드는 계획”이라고 말했다.배 의원은 문 정부가 2021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북한에 서울·평양 공동유치 관련 연락을 취했으나 답신이 없어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치가 불가하다`는 서한을 통보받고도 2개월 뒤 IOC에 유치제안서를 급히 재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 의원이 문체부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추진 중심 부처들조차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북한과 수발신한 내역은 전무했다. 또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유치제안서에 △안전이 보장되는 올림픽 △비용이 절감되는 올림픽이라고 홍보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근까지 연이어 미사일 발사 등 군사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북한이 안전한 국가라고 명시한 문 정부의 비현실적인 대북인식을 질타했다. 배 의원은 지난 5년간 진행된 문체부의 일방적인 대북지원사업에 대한 전면 검토와 함께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제안서의 추진 경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2022.10.05 I 배진솔 기자
제네시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차량 100여대 후원
  • 제네시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차량 100여대 후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7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제네시스는 한국 및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도 공식 후원하며 6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제네시스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한 의전 차량으로 G90 롱휠베이스(LWB), GV70 전동화모델 등 총 100여대의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한다. 특히 5일 진행되는 개막식 당일 레드카펫 행사에는 공식 의전 차량 지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입장 영상을 8M 높이의 ‘제네시스 미디어 타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함으로써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영화제가 진행되는 부산 영화의 전당 내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해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제네시스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광장에서 운영되는 ‘제네시스 브랜드 존’ 부스에는 이번 영화제의 히어로 카로 선정된 G90 롱휠베이스(LWB) 차량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제네시스가 공동으로 구성한 ‘BIFF X GENESIS 야외무대’에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80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며 GV60, G70 슈팅 브레이크 차량도 영화의 전당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또한 개폐막식을 제외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이 레드카펫 위에 전시된 G70 슈팅 브레이크 차량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영화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며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부산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한국 예술과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0.05 I 송승현 기자
“美, ‘200만배럴 감산 검토’ OPEC+에 반대 의견 전달”
  • “美, ‘200만배럴 감산 검토’ OPEC+에 반대 의견 전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정부가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대규모 원유 감산 추진을 만류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OPEC+ 회원국들에게 생산량 감축은 현재의 거시 경제 흐름과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PEC 본부(사진=APF)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아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우리는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OPEC+ 회원국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앞둔 OPEC+가 최대 하루 200만배럴의 감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국이 고강도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자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제기된 OPEC+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 전망과 비교하면 감산 폭이 2배 늘어난 것으로, 현실화되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산 규모다. OPEC+는 지난 9월 회의 당시에는 하루 10만 배럴 감산을 합의했다.블룸버그통신은 “OPEC+의 대규모 감산은 이미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더 많은 생산을 요구해 온 미국과 여타 국가들의 반발을 초래한다”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료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이 오는 12월 시행하기로 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에네지 컨설팅 업체인 래피던에너지그룹의 밥 맥널리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것은 아닌지 초조해하고 있다”면서 “OPEC+의 대규모 감산은 백악관의 반감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미 에너지부에 휘발유, 경유, 기타 정제 석유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면 연료 가격이 하향 조정될지 여부를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OPEC+ 회원국들이 목표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어, OPEC+가 감산을 결정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 보다 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에 마감했다. OPEC+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WTI 최근 2거래일 동안 9% 가까이 올랐다. 이와 함께 시장에선 지난 6월 절정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2.10.05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공 클라우드 개방 데이터 주권 넘길라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공공 클라우드 개방 데이터 주권 넘길라-TSMC보다 앞서…삼성, 2027년 1.4나노 시대 연다-오은영이 묻습니다 지금 행복하십니까-尹정부 첫 국감, 시작부터 파행-혁신 미룬 채 택시요금만 올린 정부-[사설]위기의식 없는 게 진짜 위기…원로들 고언 빈 말 아니다-[사설]8% 임박한 대출금리, 빚투·영끌족 안전망 보완해야△종합-[핫피플] ‘포쉬마크’ 품는 네이버…이해진 GIO·최수연 대표 첫 합작품-상장폐지 까다롭게…개미 피해 줄인다-노벨물리학상에 양자정보과학 개척한 3인△고금리 시대 그늘-자고 나면 오르는 금리에 줄어드는 DSR 한도…내집 마련 여전히 어렵다-“이자 비싼 신용대출부터 갚자”…은행창구 상환행렬-2030 영끌 몰렸던 노·도·강 집값 가장 많이 빠졌다△2022 국정감사-외교선 ‘尹 순방 논란’ 놓고 설전…국방선 ‘감사원 文조사’ 놓고 대치-IRA 늑장대응 비판에…이창양 장관 “美 법개정 위해 노력”-與 “증인 날치기 채택” vs 野 “증인 해외로 도피”…종일 ‘김건희 논문’ 공방-추경호 “경제위기 비상한 각오로 대응” 외환위기 가능성에는 “과도하다” 일축△공공 클라우드 개방 논란-①토종 클라우드 성장 브레이크 ②데이터 주권·안보 위협-‘종량제 계약·사후 보안인증제’ 도입부터 해야-美·中·日 모두 정부 데이터 관리는 ‘자국 기업’ 우선△종합-北, 괌 타격 능력 과시 日 머리 위 IRBM 발사-밤 10시 택시 부르면…기본료 1만1720원에서 시작-삼성, 3나노 수율 안정화…생산능력 3배로 키운다-KDI “법인세 인하는 부자감세 아냐”△정치-여야 대치속 ‘정부조직개편안’ 카드 꺼내…尹대통령, 국면전환 시동-文정부 5년간 서민 아파트 대폭 사라져 서울 성북·관악 등 6억 이하 80%p↓-‘영남·70대 이상’ 집토끼 이탈 조짐…이번주 與 내홍 분수령-금융권 횡령액 5년간 1900억원 달해…‘도덕적 해이’ 심각△경제-감사원, 정부출연연구기관 22곳 ‘무더기 감사’-양질 일자리 만들고 공정 실현할 것-감산 소식에 다시 오르는 유가…고물가에 기름붓나-재정준칙 없인 2060년 1인당 국가채무 1억 돌파△Global-스위스 투자은행 CS ‘제2의 리먼’ 우려 확산…연준 속도조절론 힘 받나-“美, 중국에 슈퍼컴 기술 수출 제한”-러, 핵 무력시위 임박했나…우크라 향하는 ‘수상한 군용열차’△미리보는 W페스타-코로나로 빼앗겼던 일상 회복…‘행복’으로 채우는 법 안내합니다-행복은 상태 아닌 순간…알아볼지, 흘려보낼지 ‘마음먹기’에 달려△산업-온·오프 연계로 판 키운다…현대글로비스, 美 중고차 시장 도전장-인플레감축법 우려 현실화하나 현대차·기아 전기차 美 판매 뚝-“삼성 덕분에 30명 할 일을 2명이…매출 10배 뛴 비결이죠”△ICT-올레tv서 ‘지니TV’로…KT “미디어포털 될 것”-“빅테크, 공정한 네트워크 투자기여 필요”-5G 품질 놓고 질타…클라우드 보안 완화 지적도-“5년내 전세계 신차 10%에 자율주행 돕는 ‘비전AI’ 공급”△소비자생활-이마트·롯데마트, 코스트코에 ‘도전장’-팔도, 러시아 식품기업 인수 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낸다-네이처리퍼블릭, 지하철 매장 앞세워 내수 공략 강화-‘원조 상생경영’ 롯데홈쇼핑, 中企방송 1200회 돌파△증권-반짝이라도 반갑다…영국發 훈풍에 기운 차리 코스피-언제 멈출까, 신저가 행진…개미들 눈물의 네이버 물타기-은행 이어 증권사도? 예대금리차 공시하나△증권-뒷목 잡게 만든 공매도에 머리띠 두르는 개미들-‘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 “증시상황 따라 최대 10조 투입”-여의도 최고급 레지던스 ‘수익률 뻥튀기’ 홍보 논란-“유통 혁신 DNA로 홈퍼니싱 시장 가치기준 만들 것”△부동산-정부 “해외건설 강국” 외쳤지만…건설사 한숨 왜-동서울터미널 40층 복합공간 탈바꿈-연말로 미뤄진 용산공원 임시개방 야당·환경단체 ‘개장 저지법’ 추진-식물원카페에 AI셰프까지…아파트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건강-재파열땐 사망률 70% 육박…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조기 발견 중요-‘남자들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심해지면 암 될까요-남녀 무릎형태 달라…인공관절수술 때 고려해야ㅐ△엔터테인먼트-세계관 없지만 우리 목소리로 행복 드릴게요-다시 뭉친 완전체 마마무 “제대로 일내러 돌아왔죠”-글로벌 팬 氣받은 AB6IX “색다른 컴백” 자신감△Book-하루키·우엘베크·루슈디…노벨문학상 누가 품나-글 쓰는 피아니스트의 인생 이야기-日사회 현안 분석과 이면을 들여다보다△오피니언-[목멱칼럼]고용 데이터 전면개방이 가져올 미래-[기고]청정 스마트 시티로 가는 첫걸음-[기자수첩]기업인 호통 국감, 이젠 사라져야-[e갤러리]김유정 ‘사이 섬’△피플-3년 뒤 한국은 초고령사회, 디지털 헬스케어가 해법-정은경 전 질병청장 ‘올해의 가정의상’ 수상-구광모 회장, 폴란드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지지” 요청-SK 이노, 협력사 직원 4400여명에 커피트럭 쏜다-단색화가 김태호 전 홍익대 미대 교수 별세…향년 74세△사회-‘배달’ 갔다, 다시 식당 안 돌아오는 알바생-검찰, 정경심 1개월 형집행정지 허가-농협 성남시지부·현대백·알파돔시티 검찰, 이재명 겨냥 동시다발 압수수색-[2022 국정감사]서울대 신입생 3명 중 2명 수도권…강남 3구 11.9%-[2022 국정감사]“물고기도 살 수 없는 죽은 물, 부산시민 마셨다”-[2022 국정감사]신임 법관 7명 중 1명 ‘김앤장’ 출신-서울시vs마포구·주민 ‘소각장 갈등’ 법적다툼 가나
2022.10.04 I 김보영 기자
JY '기술' 선언 후…삼성 "2027년 1.4나노 양산" 패권도전
  • JY '기술' 선언 후…삼성 "2027년 1.4나노 양산" 패권도전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자신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지난달 13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파나마 대통령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도입하겠는 비전을 전격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시그니아 바이 힐튼에서 고객사·협력사·파트너사 소속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다.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반 3나노 공정 양산을 개시한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적은 있지만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최근 기술을 경영전략의 최상단에 올려놓으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를 맹추격, 2030년 시스템반도체도 평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1.4나노 공정 준비에 들어간 대만 TSMC의 경우 삼성전자와 달리 3나노 공정까지는 GAA가 아닌 핀펫(FinFET)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GAA는 게임체인저”라며 “혁신을 지속해 2나노와 1.4나노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삼성의 기술개발(R&D) 투자 규모는 TSMC의 5분의 1 수준”이라며 “GAA 등 기술적 혁신을 통해 양산을 잘 준비할 테니 우리 고객으로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고객들에게 GAA 기반 3나노의 수율이 괜찮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또 고성능컴퓨팅(HPC)·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 등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로드맵도 공개했다.
2022.10.04 I 이준기 기자
불붙는 파운드리 초격차 경쟁…삼성, TSMC와 초격차 만든다
  • 불붙는 파운드리 초격차 경쟁…삼성, TSMC와 초격차 만든다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2027년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양산에 나선다. 지난 6월 파운드리 1위 TSMC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을 주름잡겠다는 복안이다. 후발주자이긴 상황에서 수율을 충분히 끌어 올리고 TSMC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 기술 기반으로 2027년 1.4나노 반도체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 파운드리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사) 고객·협력사·파트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만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셈이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파운드리 산업 새로운 기준 될 것”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3.4%로 1위, 삼성전자가 16.5%로 2위였다. 직전 분기에 비해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0.2%p 끌어올리며 TSMC와의 격차를 37.3%p에서 36.9%p로 소폭(0.4%p) 줄이긴 했지만 아직 TSMC의 벽은 높다.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는 방안은 역시나 최첨단 기술이다. 시스템반도체를 만드는 팹리스 입장에서는 자사가 계획한 시점에 맞춰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를 고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최고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고객의 성공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존재 이유다”며 “삼성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파트너로서 파운드리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선단 파운드리 공정 혁신과 함께 차세대 패키징 적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핀펫(FinFET)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지난 6월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앞선 양상 노하우를 기반으로 3나노 응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더 갈고 닦아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TSMC는 2025년에 2나노 양산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1.4나노 양산의 시점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TSMC의 1.4나노 공정 도입 시기를 2027~2028년으로 추정한다. 현재 로드맵으로만 볼 때 삼성전자가 TSMC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셈이다.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여러 고객을 끌어모으는 것도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 비중의 60%가량은 모바일 칩이다. 주로 퀄컴이나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HPC(고성능 컴퓨팅), 차량용 반도체(오토모티브),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7년 모바일칩 외 제품 비중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3나노 양산 발표를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차세대 로드맵을 발표한 것을 보면 3나노 수율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의미”라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계열 쪽을 노려서 테슬라뿐만 아니라 BMW, 벤츠 등 공략하려고 하는 것도 의미있는 시그널이다”고 강조했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쉘 퍼스트 전략’으로 생산능력 3배 확대삼성전자는 그간 생산 능력 부족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도 내놨다. 기존엔 주문을 받고 이를 위한 제조 시설을 지었다면 앞으로는 제조 시설을 먼저 짓고 주문을 받는 ‘쉘 퍼스트(Shell First)’ 방식으로 바꾼다. 삼성전자는 쉘 퍼스트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1라인에 이어 투자할 2라인을 ‘쉘 퍼스트’로 진행하고 향후 국내·외 글로벌 라인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은 “삼성전자가 1.4나노를 양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보면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시제품을 만들고 혁신 가능성을 봤을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22.10.04 I 김상윤 기자
현대차, 7개월 만 내수·해외 모두 웃었다…9월 35만 5040대 판매
  • 현대차, 7개월 만 내수·해외 모두 웃었다…9월 35만 5040대 판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7개월 만에 내수와 해외판매 모두에서 실적 상승을 거뒀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 504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인 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 5만 6910대, 해외판매 29만 8130대로 각각 29.8%, 23.4% 증가했다.내수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4643대, 아이오닉 6 2652대, 소나타 4585대, 아반떼 4454대 등 총 1만 6334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464대, 싼타페 2327대, 아이오닉5 2396대, 투싼 2452대, 캐스퍼 4032대 등 총 1만 7059대가 팔렸다. 포터는 8503대, 스타리아는 281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54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217대, G80 2863대, GV80 1527대, GV70 2348대, GV60 332대 등 총 9646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4 I 송승현 기자
"나도 마약 해봤다"…김부선 "돈스파이크, 범죄자 아냐"
  • "나도 마약 해봤다"…김부선 "돈스파이크, 범죄자 아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를 언급하며 “마약중독자는 마음이 아픈 환자지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부선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약과 인권에 대하여’라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김부선은 “최근 돈 스파이크가 마약으로 구속됐다”며 “제가 엄마가 돌아가시기도 전에 서울서 마약을 했다. 부유층 자제들과 춤추러 갔다가 우연히 히로뽕(필로폰)이라는 무서운 마약을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마약이 그렇게 무섭다. 재산을 다 탕진한다. 자기 건강은 물론이고 뇌도 다치고 영혼도 다친다. 내가 순진한 시골 엄마한테 ‘돈 내놓으라고 서포트 조금 해주면 스타가 될 텐데’라고 소리 지르고 울고 엄마를 원망했다. 속도 없이 어린 마음에 마약에 취했을 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김부선은 “딸한테 대학 졸업하면 마음껏 연애하고 편견 없이 모든 사람 만날 수 있는데 유언으로 마약만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서 (돈스파이크가) 안타까웠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나라에서 처음 적발됐을 때 교도소를 보내지 않고 정부에서 약을 끊을 수 있도록 병원을 보내줬다면 내가 그렇게 힘들게 전국에 산을 돌면서 사람들과 차단하며 고독하게 지내지 않았을 텐데”라며 “같이 (마약)했던 특수층 자제들은 정신과 의사들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너무 괴롭다. 몸에서 마약을 원하는데 내 의지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사진=김부선 유튜브 채널 캡처)또 김부선은 “돈 스파이크가 내 안에 인격이 4개가 있다고 하더라. 배우들도 다중인격이 있다”라며 “너무 안타깝더라. 오래전이지만 제가 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그때쯤 그만두고 싶은데 자기 의지도 안되니까 오은영 선생님을 찾아 도와달라고 한게 아닐까 싶더라”라고 했다.이어 “우리나라도 선진국인데 마약 정책에 대해 말하고 싶다. (돈스파이크도) 전과가 있더라. 마약중독자는 마음이 아픈 환자지 범죄자는 아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원한다. 도취감, 행복감이 너무 강해서 끊을 수가 없다. 완전히 끊는데 6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래서 마약 중독자들은 나라에서 완전히 끊게 치료해서 사회로 복원시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현장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이며, 시가로는 1억원 상당이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호텔을 빌려 지인, 여성 접객원 등과 함께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 스파이크에게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편 김부선은 지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만 5차례 구속된 바 있다.
2022.10.04 I 이선영 기자
中 VR기업들 무서운 약진…피코, 韓서 VR헤드셋 ‘피코4’ 출시
  • 中 VR기업들 무서운 약진…피코, 韓서 VR헤드셋 ‘피코4’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시장은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최전선 국가다. 한국 가상현실(VR) 기기 시장도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채널을 적극 확장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글로벌 2위 VR기기 업체 피코(PICO)가 한국 시장에 신제품 ‘피코4’를 출시한다.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인수한 피코는 최근 메타(옛 페이스북)에 이어 글로벌 VR헤드셋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다. 올 들어 VR헤드셋 제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한국 시장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피코4’엔 한국 게임사들이 만든 콘텐츠까지 포함시키면서 VR콘텐츠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재팬 콘텐츠 담당이 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미디어 간담회’에서 콘텐츠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피코)◇47만9000원에 출시, 韓VR콘텐츠 2종 담아심의정 피코코리아 홍보 총괄은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출시 간담회’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폼팩터(외형), 4K해상도와 90Hz 주사율 등의 뛰어난 화질,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공식 국내 출시와 함께 온라인 채널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코4’는 피코가 지난달 22일 일부 유럽 시장에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이다. 스냅드래곤 XR2 칩셋이 탑재됐고 초경량 바디,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케이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해 자유로운 VR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날 사전 판매에 돌입, 오는 7일 정식 출시된다. 128G, 256G 등 2개 저장용량으로 가격은 각각 47만9000원, 55만9000원이다.‘피코4’의 강점은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로 가볍다는 점이다. 팬케이크 렌즈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여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배터리는 5300mAh로 최대 3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며, 배터리를 후면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았다. 선명도는 1200ppi인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400ppi임을 감안하면 상당힌 높은 편이다.무엇보다 피코는 이번 ‘피코4’를 통해 다양한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재팬 콘텐츠 담당은 “피코는 게임, 피트니스, 소셜, 비디오 등 4개 분야에 VR콘텐츠를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에선 현지 개발자, 콘텐츠 파트너와 협력,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피코는 이번에 한국 게임 퍼블리셔 2곳의 콘텐츠를 ‘피코4’에서 구동토록 최적화 했다. 한국 게임사 엠노리로부터 ‘올인원 스포츠 썸머’라는 VR 게임 콘텐츠를 공급받았고,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와는 ‘리얼 VR 피싱’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마나부 담당은 “한국 퍼블리셔들이 한국 시장에 VR 콘텐츠를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PC와 모바일 게임이 매우 강한 나라인데, VR 분야에도 투자하게 되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들의 콘텐츠들도 대거 들여왔다. 유비소프트의 ‘저스트댄스’가 대표적인데 내년께 독점작으로 ‘피코4’에서 ‘저스트댄스VR’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트니스 분야에선 ‘피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 사용자가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출력뿐 아니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피코4. (사진=피코)◇메타 뒤쫓는 피코, 글로벌 점유율 ‘두각’피코는 최근 글로벌 VR헤드셋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회사다. 이 분야 1위 업체인 메타가 올 2분기 기준으로 점유율 66%(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기록, 전분기대비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피코는 점유율을 11%까지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1분기까지만 해도 메타가 점유율 90%, 피코가 5% 남짓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올 들어선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6월 ‘네오3 링크’를 출시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또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피코는 이날 간담회에서 ‘피코4’의 한국 시장 판매 목표치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피코 외에도 중국 증강현실(AR) 기기 업체 엔리얼도 최근 자사 AR글라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VR·AR 등의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은 성장성이 큰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시스(SA)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후방 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8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0년엔 1조92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버스 전후방 산업엔 XR 기기 산업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VR헤드셋 등 XR 기기 시장이 초창기인만큼 판매량이 크지는 않아, 피코 등 VR업체들이 이를 공개하긴 힘들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현재 그렇다할 상용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선 상당히 빠른 행보다. 중국 업체들을 눈여겨 봐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2.10.04 I 김정유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공정한 네트워크 기여가 필요하다"
  •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공정한 네트워크 기여가 필요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에서 넷플릭스와 구글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가 인터넷 생태계가 지속 성장하려면 빅테크의 공정한 네트워크 투자 기여가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냈다.특히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자국 빅테크 기업을 가진 미국의 통신사들이 GSMA 성명에 참여했다는 점, 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빅테크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GSMA는 지난 3일(현지시간)‘이동통신사업자가 직면한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요구에 대한 GSMA 성명’에서 “디지털 인프라는 모든 국가에 사회,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익과도 직결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날 모든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단 6개의 글로벌 인터넷 회사에 의해 생성된다”고 전했다.이어 “증가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고 서비스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인터넷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들은 경쟁시장에서 공정한 수익을 낼 기회를 가져야 하며, 업계리더, 이해관계자 및 정책입안자는 규제 불균형, 시장 왜곡 또는 기타 요인으로 이러한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하고,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적정한 인센티브가 마련되도록 대화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국가별로 다른 접근방식이 있겠으나, 미래 모든 사람에게 디지털 연결을 제공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TNO 역시 지난달 26일 ‘유럽 내 과제 해결을 위해 네트워크 연결의 역할에 대한 CEO 성명’을 내고 “유럽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위기, 기후 변화를 포함한 역사적 도전에 맞서고 있다. 유럽 통신사의 목적은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를 강하게 만들고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유럽의 새로운 네트워크 연결 목표(2030년까지 전 지역에 광케이블 및 5G 구축)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500억 유로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데, 메타버스 등 지속 가능한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서는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투자에 공정한 기여를 해야 하고, 그래야 유럽이 디지털 인프라 부족으로 고통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입법 발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개방형 인터넷 원칙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존중하고 전적으로 지지하며, 소비자들은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4 I 김현아 기자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6일 개막
  •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6일 개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대회 중 최대 상금 규모의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6일부터 9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골프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대회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대회 총 상금은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이며 우승자는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과 더불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3 더 CJ컵’ 등 해외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또한 제네시스는 17번홀에서 첫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70를, 해당 선수의 캐디에게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부상으로 제공한다.2022년 KPGA 시즌 19번째 대회인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가장 많은 제네시스 포인트(우승자 기준 1300점)가 걸려있다. 올해말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인 대회인 만큼 서요섭, 김민규, 배용준 등 KPGA 주요 선수들이 치열하게 기량을 겨룰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도입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다.올해 대회는 우승자의 캐디를 위한 캐디용 우승컵도 마련됐다. 이는 △캐디 조끼에 캐디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 △캐디 전용 라운지 △캐디 홀인원 부상(제네시스 차량) 등에 이은 제네시스만의 또 다른 캐디 예우 프로그램이다.제네시스는 2년만에 관중들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현장 참여가 가능해진 만큼 ‘영감을 주는 여정’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2023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업장과의 협업을 통한 식음료 제공, 제네시스 차량 V2L(Vehicle to Load) 기능 체험 등 경기 관람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경기장 곳곳에 G90, G70 슈팅 브레이크, GV60 등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 총 9대를 전시할 예정이다.한편 현장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 웹사이트에서 지난달 21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일일권 1만원, 전일권 5만원, 제네시스 스위트 일일입장권 15만원이다. 경기는 JTBC 골프 채널에서 △10월 6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월 8일,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2022.10.04 I 송승현 기자
삼성증권, 글로벌 실전투자대회 ‘G6 투자 챌린지’ 진행
  • 삼성증권, 글로벌 실전투자대회 ‘G6 투자 챌린지’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실전투자대회 ‘G6 투자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G6 투자 챌린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삼성증권 종합계좌(01계좌)에 100만 원 이상의 주식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일부터 참가 모집 중이며 국내·해외·통합 리그 등 총 3개 리그에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다. 모든 리그에서 1위를 하게 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상금은 약 8000만 원에 달한다.국내주식 리그는 1억 원·3000만 원·1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1억·3000·100리그)가 진행된다. 1억 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5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해외주식 리그는 5000만 원·1000만 원·1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5000·1000·100리그)가 진행된다. 5000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 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며 통합리그는 10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1위 고객에게는 1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삼성증권은 이번 ‘G6 투자 챌린지’의 실전투자 오픈을 기념해 추가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4일부터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엠팝(m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G6 투자 챌린지에 참가 신청을 한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미국 대표 기업인 애플·테슬라·구글 중 한 종목을 ‘소수점’으로 랜덤하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G6 투자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중, 국내·해외주식의 합산 수익률이 상위 50%안에 드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소 5만 원(추첨 100명)부터 최대 100만 원(추첨 3명)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이다.세 번째로는 G6 투자챌린지 참여 고객이 각 주차별(총 6주)로 누적 10억 원 이상을 거래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30억 원 이상 누적 거래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10억 원 이상~30억 원 미만 누적 거래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2022년 삼성증권 최초 신규 고객 또는 7월부터 9월까지 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는 고객 중 투자 챌린지에서 100만 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BESPOKE 슈드레서’를, 30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3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G6 투자 챌린지’는 한국·미국을 넘어 다양한 선진 시장에 투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라며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인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사실상 G6 지역의 주식을 동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는 편리한 삼성증권만의 해외주식 시스템을 접할 기회와 더불어 상금 획득의 행운까지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10.04 I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할 것"…TSMC·인텔과 경쟁 격화
  • 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할 것"…TSMC·인텔과 경쟁 격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 혁신을 통해 오는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함으로써 계속해서 선단공정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첨단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서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는 식의 ‘쉘 퍼스트’(Shell First) 라인을 운영하겠다고도 해,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파운드리 기술 혁신으로 선단 공정 리더십 강화삼성전자(005930)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시그니아호텔에서 진행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이같이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사) 고객·협력사·파트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술 혁신 △응용처별 최적 공정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 등을 앞세워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고객의 성공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며 “삼성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파트너로서 파운드리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고 했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선단 파운드리 공정 혁신과 함께 차세대 패키징 적층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 핀펫(FinFET)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지난 6월 GAA(Gate All Around)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공정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앞선 양상 노하우를 기반으로 3나노 응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또한, 삼성전자는 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부터 3나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이 되면 5나노 공정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3나노 이하의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98% 늘어날 것이며, 2나노부터는 주요 파운드리 업체에 GAA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나노에 GA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술을 검증했고, 이를 통해 2나노와 1.4나노의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3나노 이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공정 혁신과 동시에 2.5D·3D 이종 집적(Heterogeneous Integration) 패키징 기술 개발도 가속화한다. 3나노 GAA 기술에 삼성 독자의 MBCFET(Multi Bridge Channel FET) 구조를 적용하는 한편 3D IC 솔루션도 제공하며 고성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 참가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2027년까지 HPC, 5G 등 고성능 반도체 비중 50% 늘린다”삼성전자는 고성능컴퓨팅(HPC), 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 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 3나노 공정 기반의 HPC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나노 공정을 HPC와 오토모티브로 확대한다. 현재 양산 중인 28나노 차량용 eNVM 솔루션을 2024년 14나노로 확대하고, 향후 8나노 eNVM 솔루션을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삼성전자는 RF 공정 서비스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 중인 14나노 RF 공정에 이어 세계 최초로 8나노 RF 제품 양산에 성공했으며, 5나노 RF 공정도 개발 중이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쉘 퍼스트 라인을 통해 시장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쉘 퍼스트는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향후 시장 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 투자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1라인에 이어 투자할 2라인을 쉘 퍼스트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SAFE)를 확대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현재 56개 설계자산(IP) 파트너와 4000개 이상의 IP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에서도 각각 9개, 22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9개 파트너와 클라우드(Cloud) 서비스 및 10개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파트너와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향상된 성능과 기능, 신속한 납기,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팹리스 고객을 발굴하는 한편 하이퍼스케일러와 스타트업 등 신규 고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3일 미국을 시작으로, 7일 유럽(독일 뮌헨), 18일 일본(도쿄), 20일 한국(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각 지역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또한,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글로벌 고객을 위해 21일부터 온라인으로도 행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 참가한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2.10.04 I 최영지 기자
최악의 하락장 9월…외국인 '선방', 개미는 '전패'
  • 최악의 하락장 9월…외국인 '선방', 개미는 '전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악의 하락장을 기록한 9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투자 성적이 개인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손실률이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개인투자자는 두자릿수를 기록해 타격이 더 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9월1일~30일) 코스피는 2415.61에서 2155.49로 10.8% 하락했다. 9월27일 장중 2년 2개월 만에 2200선이 붕괴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말에는 2150선까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새로 썼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국인 ‘KT&G’, 기관 ‘삼바’ 손실률 낮춰증시 부진이 심화한 가운데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하면 외국인이 가장 선방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8.9%로 집계됐다.외국인은 고환율 국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2차전지 등 수출주를 적극 매수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였다. 삼성SDI의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61만4174원으로 30일 종가(54만6000원) 대비 손실률은 11.1%였다.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009830)은 6.7% 손실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순위 4·5위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각각 15.0%, 13.2%의 손실률을 나타냈다.다만 경기 방어주에 속하는 KT&G(033780)를 세 번째로 많이 담으면서 손실률을 낮췄다. KT&G의 평균매수가격은 8만5455원으로 30일 종가(8만6600원) 대비 수익률은 1.3%를 기록했다. KT&G가 영위하는 궐련 사업의 경우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경기 둔화에도 국내외 소비가 견조한 게 강점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는 단기로 불안정한 시장 및 고환율에 대한 방어주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기관은 외국인보다 손실률이 높았지만, 개인보다는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기관의 상위 순매수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9.7%였다. 기관도 환율 수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고려아연(010130)으로, 수익률은 마이너스 3.9%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공동 창업자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벌어진 데다, 매출 비중의 70%가 수출이어서 환율 상승기에 유리하다는 판단해 적극 매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상위 2위와 4위에는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엘앤에프(066970)가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의 손실률은 각각 12.1%, 22.2%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순매수 순위 5위로 손실률은 9.1%로 집계됐다.기관 역시 방어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세 번째로 많이 담아 손실률을 완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균매수가격은 81만5618원으로 30일 종가(80만7000원) 대비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 고객사로부터 나와 환차익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의약품 특성상 경기 민감성이 낮은 게 특징이다.◇개인, 삼전 물타기에도 손실률 ‘쑥’ 개인은 반도체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서며 손실이 커졌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1.6%로, 두자릿수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삼성전자의 평균매수가격은 5만6279원으로 손실률은 30일 종가(5만3100원) 대비 5.6%를 기록했다. 또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우선주) 경우 순매수 상위 3위와 5위로 집계됐다. 두 종목은 7%대의 손실률을 보였다.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로 업황 부진 전망에 물타기 속에서도 손실이 계속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개인은 플랜트 및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손실률은 24.4%로 5개 종목 중 가장 컸다. 또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047810)를 네 번째로 많이 담았다. 한국항공우주의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13.6%를 기록했다. 원전과 방산주는 최근 주요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승세가 급등했지만, 지난달 말에 이르러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의지를 지속 표명하며 주식시장 부담이 확대됐다”며 “방어 업종들의 등락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금리와 밸류에이션에 민감한 업종들은 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2022.10.04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아마존 떠나 더 큰 나이키 비결은 ‘맞춤 추천 서비스’-英 ‘부자 감세’ 열흘 만에 철회-해외주식 팔면 稅 혜택 추진-[사설]에너지에 발목잡힌 무역수지…경제 체질 바꿔야 산다-[사설]뻔한 정쟁판 국감, “없느니만 못하다” 소리 들어선 안돼△종합-나홀로 가구 10명 중 4명 ‘N잡러’ ‘욜로’ 대신 투자·저축 더 늘렸다-인수하자니 고평가, 안하자니 경쟁사 유리 ARM 빅딜 놓고…이재용, 묘수 찾아낼까△진화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산 것, 본 것, 찜한 것까지 따져 찰떡템 추천…재구매 고객 늘었다-“패션 취향에 맞는 음료, AI가 골라드려요”-병원·학교·회사 식단까지 코디…매출은 늘고 체중은 줄고△종합-세계 금융시장 흔든 ‘英 감세안’…철회하자 파운드 반등, 국채금리 하락-대기업 타깃, 전기료 폭탄-빚폭탄 터질라, 고금리 먹구름-민주당 “尹 정권 위해 文 모욕”-감사원 “YS 때도 질문서 발송”-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 한시 확대 검토△‘1인 2역’ 공정위, 독립성 훼손-英은 ‘경쟁항소법원’서 따로 심의…日은 심의기능 아예 법원으로 이관-어제까진 조사 담당, 오늘부턴 심의 담당 최소한의 독립성마저 위협하는 순환보직-사무처장이 조사업무 전결하고…위원장 보고 범위 최소화해야△정치-문재인·이재명 정조준 與…순방논란에 화력집중 野-尹 순방 성과 강조한 대통령실…비속어 논란 일축-심야 택시대란 막기 위해 손잡은 당정-“소상공인 여전히 정책 수혜대상서 빠져…법 개정 서둘러야”-北 잇단 도발에…‘핵실험 길닦기’ 관측△경제-힘 실리는 물가 정점론…“치솟는 환율 최대 변수”-‘영끌’해 집산 2030 빚 부담 증가폭 주택 관련 대출 없는 동년배의 13배-100대 기업, 쌓아둔 사내유보금 1000조원 훌쩍-지난해 1살 이하 손주에 증여한 재산 991억원…1년새 3배 쑥△금융-정기예금 5%대 눈앞…은행에 올해 100조 몰렸다-금융사 횡령에 칼 뺀 금감원 ‘순환근무·명령휴가제’ 강화-치솟는 환율에…달러예금 한달새 9조 늘어-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Global-“OPEC+, 원유 100만 배럴 감산 검토…세계 경제 충격 우려”-“中, 당대회 후 방역 풀면 주가 반등”-룰라, 브라질 대선 1위지만…과반 득표 못해 30일 결선-‘합병선언’ 하루만에 우크라, 리만 되찾아 푸틴 ‘핵 위협’ 고조-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전년比 42%↑…예상치엔 미달△산업-호주로, 아르헨티나로…K-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탈 중국’ 박차-재생에너지 사용, 배터리 재활용…삼성SDI “2050년 탄소중립 달성”-삼성·SK도 감산? 반도체 혹한기 돌파구 골머리-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 현대모비스, 미래차 정조준△Science&Future Tech-알아서 암초 피하고, 항로수정도 척척 ‘AI 선장’이 이끄는 무인항해시대 성큼-다가오는 레벨 3·4 시장 표준선점·규제혁신 중요-현대重그룹 2단계 솔루션 상용화…삼성重·대우조선도 자체 솔루션 개발△증권-9월의 악몽, 멈출 수 있을까…더 두려운 10월-외인 8.9% 손실볼 때 개미는 11.6% 날렸다-증권사 말 믿을 수 있나요…커지기만 하는 목표가 괴리율△증권-美국채 출렁…ETN 양방향 투자 주목-신라젠·티슈진 풀릴까…밤잠 설치는 23만 개미-“대형 우량주 저가 분할매수”…삼성펀드 뭉칫돈-‘아침 9시부터 美주식 거래’ 미래에셋證, 데이마켓 서비스‘△부동산-“비오면 줄줄…‘신통’만이 희망”…‘용산의 슬럼’ 서계동 절치부심-사업기간 절반 줄지만…“기부채납 과도” 목소리-중화1·장위4 이달 분양…“전용 84㎡ 9억 넘을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주당 정부때도 법인세 낮춰 ‘부자감세’ 주장은 자기부정”-“5년간 방만하게 운영된 국가재정 엄격한 재정준칙으로 정상화해야”△문화-삼성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 모니터 이식 수리비만 37억…‘다다익선’, 다시 반짝이다-“자국어 검색 엔진 자부심”…15년째 ‘한글 운동’ 펼치는 네이버△부산국제영화제 내일 개막-거장·OTT 신작, 국제영화제 수상작…영화로 물드는 부산-양조위, 18년 만이네요…‘태국 원빈’도 뜬다△스포츠-‘가을 여왕’ 김수지 “즐기면서…상금 1위 목표”-유소연 “의심않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들어”-홈런포 쏘아올린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김성현, PGA 샌더슨 챔피언십 공동 13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6일 개막…경기 보고 미슐랭 맛집 미리 즐길까△피플-노벨 생리의학상에 ‘인류 진화’ 비밀 푼 스반테 페보-“112는 ‘긴급’ 182는 ‘비긴급’…원스톱 처리율 80% 넘죠”-현대차, 중남미·유럽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손경식 경총 회장, ILO 새 사무총장에 축하 서한-이창원 한성대 총장 “첨단 디지털 교육 선도할 것”-日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79세로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가해자에만 따뜻한 법’ 되지 말아야-[기자수첩]갈 길 바쁜 대우조선, 노조가 발목 잡아서야-[생생확대경]고물가, 기업만 탓할 일인가-[e갤러리]이윤경 ‘자맥질’△전국-기피시설 몰려 피해 큰 데 ‘쓰레기 소각장’을?…철회해야-법원 “임대주택 민간매각 위법”…이승우 iH공사 사장 사퇴 요구 재점화-10배 더 주고 원정 화장 저승길 차별받는 경기북부△사회-입학 준비 비용만 2560만원…가난하면 원서도 못 내미는 ‘돈스쿨’-檢, 성남FC 공소장에 ‘이재명 공모’ 적시…입증할 증거 찾았나-누구를 위한 택시요금 인상인가요-3만명 빗속 집회…종각·광화문 일대 교통 마비로 시민 불편-검찰,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구속수사한다
2022.10.03 I 김보영 기자
“OPEC+, 수요 위축에 100만 배럴 감산 검토…충격 우려”
  • “OPEC+, 수요 위축에 100만 배럴 감산 검토…충격 우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대대적인 감산에 나선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인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OPEC 로고(사진=AFP)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OPEC+는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하루 원유 생산량을 100만 배럴 이상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실화 된다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산 규모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에 해당한다. 한 소식통은 OPEC+가 하루 최대 150만 배럴 감산까지 고려한다고 전했다. OPEC+는 지난 9월 회의 당시 하루 10만 배럴 감산을 합의했다.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 OPEC+는 하루 생산량을 970만 배럴 줄인 이후 지난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증산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서서히 가격을 회복했으나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다른 서방의 제재로 가격이 빠르게 치솟아 서부텍사스산(WTI)는 올해 6월 배럴당 120달러도 넘어섰다. 이후 주요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WTI는 현재 70달러 중반에서 8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고, 브렌트유 또한 이번 분기 23% 넘게 하락해 2020년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WSJ은 OPEC+ 회원국 중 러시아가 대규모 감산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지속되는 전쟁과 서방의 제재, 유가 하락은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러시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WSJ은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에너지 가격을 상승하면 러시아 입장에선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판매량이 줄면서 발생한 적자를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규모를 두고 입장을 유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전 세계가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고자 고군분투 중인 현재 OPEC+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시 유가 상승을 위협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료 가격을 낮추고자 전략적 석유 비축량을 방출하고,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기도 했다.하버드대 중동연구센터 아델 하마이지아 연구원은 “OPEC+ 감산 조치는 일부 국가의 경기 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더 올라 더욱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또한 이는 주요 7개국(G7)이 오는 12월 도입하기로 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유국이 생산량을 줄여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 중국이나 인도 등이 러시아산 구매를 확대하는 등 기대한 제재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의 케빈 북 이사는 “OPEC+의 공급 제한 움직임을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면서 “‘가격 상한제’를 언급하는 정부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감산을 이야기하는 원유 생산자들이 충돌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의 대대적 감산 추진 소식에 이날 WTI와 브렌트유 모두 2~3%대 상승세를 보였다.
2022.10.03 I 김윤지 기자
현대모비스, '5G+V2X' 통합솔루션…"미래 먹거리 확보"
  • 현대모비스, '5G+V2X' 통합솔루션…"미래 먹거리 확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요소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과 5G 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된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미지=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차량용 5G 통신 모듈’ 기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 모듈’은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실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시스템 고도화에 핵심적인 기술이다.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5G 통신 모듈은 통신칩, 메모리,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GPS 등을 결합한 형태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우선 5G 통신 기반의 차량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에 활용한다.텔레매틱스는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차량 정보를 외부 제어 센터와 교환해 사용자에게 안전, 편의, 인포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차량 원격 제어, 무선 업데이트(OTA), 실시간 교통 정보 공유, eCall(비상호출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텔레매틱스 기능이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1년 200만대였던 전 세계 5G 텔레매틱스 모듈 탑재율은 2028년까지 26배 성장한 5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품목도 고품질의 안정적인 통신망이 요구되는 커넥티비티 관련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선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첨단 통신망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인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센서 기술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 ADAS(첨단운전보조장치)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5G 통신 모듈 내재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신시장을 개척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이미 기술 확보가 완료된 V2X 통신 기술과 이번에 개발성공한 5G 통신 기술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V2X는 차량과 사람, 사물,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시스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5G+V2X 통합 솔루션은 차량 간 센서 정보 공유와 차량 간 충돌 회피, 어린이보호구역 자동 감속, 비상 시 차량 제어 등 차량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첨단 기술 영역으로 아직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다.최준배 현대모비스 커넥티비티/음향섹터장은 “기존 자율주행 센서와 IVI 기술 경쟁력에 더해 5G+V2X 통합 기술까지 융합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와 함께 KT와 7,500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대했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6G 통신 기반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10.03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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