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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90, LA오토쇼서 '모터트렌드 올해의 車' 시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됐다.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G90는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평했다.크리스티안 시보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사위원들은 또한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후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다.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아이오닉 5가 EV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제네시스는 이번 수상이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제네시스는 9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2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2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국내ㆍ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한편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과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 콘셉트카를 전시했다.이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G80 전동화 모델·GV60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과 G90·GV80·GV70를 전시했다.
- 롯데마트·슈퍼, 전 점서 김장용 재료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김장철을 맞아 주요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1인 최대 2만원 할인)을 적용해 김장용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필수 재료인 ‘배추(포기·국산)’와 ‘해남황토 절임배추(10㎏·박스·국산)’를 각 1840원, 2만2320원에 판매한다. 김장 부재료인 ‘양파(1.5㎏·망·국산)’와 ‘깐마늘(300g·봉·국산)’은 각 4320원, 3640원에 준비했고, ‘깐 쪽파(200g·봉·국산)’는 2960원에 선보인다. ‘상생 배(3㎏·박스·국산)’는 7920원에, ‘햇님마을 영양농산 태양초 고춧가루(햇고추·1㎏)’는 3만 1840원에 만나볼 수 있다.김장 김치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살리는 재료들도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국산 원재료만 담긴 우리 새우젓(180g·냉장)’을 5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봉지굴(500g·냉장·국산)’ 역시 1만 5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장 김치와 곁들이면 제격인 ‘보쌈용 햇 생굴(100g·냉장·국산)’도 298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맛있게 담근 김치를 담을 ‘락앤락 뉴 김치통(2.6ℓ×2)’을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슈퍼는 오는 22일까지 전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을 소량으로 담그는 1~2인 가구에 알맞은 ‘고창 배추(3입·망)’를 4920원에, ‘고창 다발무(특·단)’를 5990원에 판매한다. ‘보성 깐쪽파·흙쪽파(각 500g, 800g·단)’를 각 5990원에 선보이고, ‘일산 청갓·홍갓(각 600g·단)’은 2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슈퍼는 김장철에 돌입하며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배추 550톤, 다발무 320톤을 준비했다. 배추는 망당 8㎏ 이상, 다발무는 묶음당 5~6개 짜리로만 선별하여 상품성을 보강했고, 부재료들도 우수 산지를 기반으로 준비했다.롯데슈퍼는 전 점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김장철 배추 대표 산지인 해남·순창·평창에서 생산하는 절임배추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홍윤희 롯데슈퍼 채소 MD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이번 김장 시즌, 고객이 믿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고물가로 힘들었던 만큼 고객들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나누며 훈훈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참가
-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했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7㎡(약 108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는 물론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최상의 게이밍 환경 제공하는 고성능 SSD 선봬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 T7 Shield 등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성능 SSD 라인업을 전시했다.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는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다.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빠른 로딩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높은 T7 Shield는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작업에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포터블 SSD이다.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Game Play zone) △엔터테인먼트 존(Entertainment zone) △클래스&이벤트 존(Class & Event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하고 게이머들이 현장에서 제품 설치부터 게임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직접 SSD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의 이규영 상무는 “보다 실감나는 고화질, 고용량 그래픽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토리지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SSD 제품군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퀀텀닷 기술의 OLED 패널 적용한 ‘오디세이 OLED G8’ 국내 첫 선아울러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오디세이 OLED G8은 21대 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최대 175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 6월 출시한 세계 최초 240Hz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도 전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095660), 넥슨, 인벤, 크래프톤(259960)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서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네오 G7 등 약 350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 협력해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고화질 기술이다.◇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최신 인기 게임 체험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4·플립4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스토어(Galaxy Store)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글로벌 인기 게임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전시했다. 다양한 게임의 할인 쿠폰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갤럭시 Z폴드4·플립4·버즈2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준비해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방문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마켓컬리 치킨전쟁 참전…9900원 PB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컬리는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마켓컬리,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 출시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이번에 출시한 치킨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가성비다. 컬리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갑 부담을 고려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호(451~551g)와 6호 사이즈(551~650g) 중간 정도 크기의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 개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 전분을 첨가한 튀김옷으로 바삭함을 살렸고, 급속 동결을 통해 육즙은 가두고 쫄깃한 식감은 배가시켰다.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마켓컬리는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면서도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주말마트 빅세일’ 기획전도 그중 하나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54%까지 할인한다. ‘농협’ 한우 1등급 등심을 35% 할인하며 ‘황성주두유’의 국산콩 검은콩 두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등도 특가로 선보인다. 당도 기준으로 선별한 제주 감귤을 비롯해 겨울철 대표 간식인 꿀밤고구마, 군밤용 밤도 만날 수 있다.서귀생 컬리 커머스 본부장은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찾아 줄을 서야 비로소 살 수 있는 기존 가성비 치킨들과 달리, ‘두 마리 99치킨’은 집에서 주문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하면 갓 구운 치킨의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경기둔화 우려에 나스닥 1.5%↓…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 축소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타겟이 소비 감소에 실적이 감소로 급락하면서 소매업종 종목도 약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고한 흐름을 보였지만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폴란드 미사일 타격이 우크라이나 방공 체계의 의한 우발적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3% 내린 3958.7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으로 집계.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약세 시현. 견고한 10월 소매판매 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0월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도 악재로 작용. -여기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 폭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부진 두드러져.◇마이크론·타겟 쇼크에…반도체 및 소매업종 약세-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마이크론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메모리 칩 생산량을 20%가량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도 6.7% 빠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이에 엔비디아(4.54%), AMD(4.81%), 인텔(3.84%) 등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AMAT(5.65%), 램리서치(7.21%), ASML(3.48%) 등 장비 업종도 약세 이어져.-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상승세 나타나. -타겟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13.14% 대폭 하락. 월마트는 필수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견고해 0.72% 상승한 것과 반대.-타겟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메이시스(8.07%), 갭(6.23%), 노드스트롬(8.03%) 등 여타 소매 업종도 동반 하락.◇10월 소매판매 견조…산업생산은 부진-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면서 예상치(1.0% 증가)대비 견고한 지표 나타내.-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3%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종전 0.6%보다 개선된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반면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2% 증가)와 달리 부진한 결과 보여. 공장 가동률은 예상치(80.4%)를 하회한 79.9%를 기록.-미국의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예상치(0.4% 하락)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수출 물가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해 지표 개선세 보여. ◇국제유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85.59달러로 전장 대비 1.53%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8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1% 내려.-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러시아에서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재개된 가운데 폴란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에 기여.-이외에 미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540만배럴 감소했지만 가솔린 재고가 221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나토, “폴란드 폭발, 우크라 방공체계 사고” 잠정 결론-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폴란드에서 미사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방공체계에 의한 우발적 사고로 사실상 잠정 결론 내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폴란드에서의 미사일 폭발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라는 징후가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에 대한 공격적 군사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설명.-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초기 분석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발사된 방공체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혀.-앞서 폴란드에 미사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폭격 중인 러시아의 의한 것이라는 의혹 일어.-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G20 정상, ‘우크라이나 전쟁 규탄’ 공동선언-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 채택.-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타협 이뤄내.-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도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 아울러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 사용한 점도 눈에 띄어.
- '美 주도' 국제질서 합류 선언…中디커플링 가속화는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우리 핵심 이익과 직결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소화했다. 한미 회담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한일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논의됐고, 한미일 회담에서는 ‘프놈펜’ 성명을 통해 대북 공조 체제를 강화했다. 또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기대 이상의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일, 지소미아 뛰어넘는 안보협력할 듯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방 결과를 복기하고 분석해 앞으로 어떻게 적용 발전시키느냐가 숙제라고 입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미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아세안을 무대로 한국판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을 발표했다.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구상에 한국이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3국이 연쇄 회동을 통해 발표한 프놈펜 성명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문제가 언급된 것도 기존 입장보다 한발 나아간 것으로 여겨진다. 또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존폐 위기에 처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뛰어넘는 수준의 안보협력으로 평가된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노선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를 고려해 IRA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점도 유의미한 진전으로 주목된다.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은 “아직 한시름 놓을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한국 기업이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앞으로 계속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령이나 주지사 권한, 장관의 자율권 등을 통해 우리의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 ‘약식 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됐다. 양국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 가시적인 해법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박영준 국방대 안보대학원 교수는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싶어도 한일 간 신뢰 회복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실무 협의가 촉진되고 일본 수출규제를 포함해 단계적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중, ‘북핵 문제’ 먼저 역할해야 한다 미루기도윤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담하며 중국의 대미경사(미국으로 기울어짐)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 동시에 양국 정상 발언 곳곳에선 여전한 신경전도 감지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게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진핑 주석도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자”고 촉구했는데, 반(反)중국 색채가 짙은 ‘칩4’(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호주·영국 3개국 안보동맹)에 한국이 합류하는 것을 경계한 발언이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향후 한중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중국 입장에서 미국판 인태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앞으로도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시도할 텐데, 사드 문제가 재점화되거나 스텝이 꼬이면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핵 문제도 주요 화두로 오르내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이 먼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관점의 차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미국의 군사적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중국에 영향 미칠 수 있는 도발은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이어 “북한은 연말까지 숨고르기 국면”이라며 “자체 동계훈련, 연말 과업성과 평가 및 신년사 준비 등 내부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안보실장 “美·日·中·아세안 연쇄 회담…외교의 이정표 세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적으로 만나 우리의 생존과 안전,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확보할지 치열하게 협의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6일 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한미일·한일·한중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의 핵심성과로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한-안세안 연대 구상 발표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가 조치 논의 △한미일 간 협력 확대 및 경제안보대화체 신설 합의 △한일 관계 복원 및 양국 현안(강제징용) 해결 의지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개최 총 6가지를 꼽았다. 특히 한중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양 정상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에 입각한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핵 위협 고도화가 중국을 포함해 역내 어느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책임 있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언급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그는 “북한이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이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읽었다”며 “중국이 발 벗고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번 순방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과 밀착한 반면,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지나치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본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외교가 미국 일변도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좀 힘들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중국과 양자 현안을 넘어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돼 있지 않나”라며 “중국과 소위 ‘범세계적’으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중국 등 여타 국가들과 협력의 폭과 기회를 확대해가는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 관련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한미일의 포괄적 협력에 불만을 가진 국제사회의 제3국이 경제적 강압 조치를 가할 수 있다”며 “거기에 대해 어떤 상징적 조치 또는 실질적 조치로서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대화를 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 [코스피 마감]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확대로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하락한 2477.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440선까지 1% 넘게 하락하다가 장 후반 소폭 회복하면서 2470선에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러시아가 폴란드도 타격했다는 의혹이 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 후반 폴란드 타격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궤적이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1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63억원, 외국인은 41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등은 1%대 내렷다. 통신업(0.86%), 운수장비(0.59%), 섬유·의복(0.48%), 화학(0.37%), 증권(0.36%), 제조업(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24%)는 1%대 올랐다. 기계(0.76%), 음식료품(0.76%), 유통업(0.73%), 금융업(037%), 전기·전자(0.34%), 보험(0.27%) 등은 다수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01117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케미칼(003670)이 4%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3% 넘게 내렸다. 삼성전기(009150), HMM(0112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약세를 시현했다. 이와 달리 한화솔루션(009830)은 3%대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2% 넘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S-OIL(01095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수소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에 평화홀딩스(010770)가 13% 급등했다. 오리온(271560)은 3분기 호실적 발표로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72만주, 거래대금은 9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44개 종목이 상승했다. 41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