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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인데…금값, 경기침체 우려에도 1년래 최저수준 ‘뚝’
  • 안전자산인데…금값, 경기침체 우려에도 1년래 최저수준 ‘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금(金) 가격이 거의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경기가 후퇴할 때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 경기침체 우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FP)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 뉴욕 선물시장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 때 1트로이온스(31.1g)당 1690.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11개월 반 만에 최저가로, 지난 3월 초 정점(2078.8달러)에서 20%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는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 즉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즉 물가가 하락하면 통화가치가 올라 금을 매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금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9.1% 급등,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수년 더 앞을 내다보고 있으며, 그러한 전망에 따르면 현재의 인플레이션율이 최고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 향후 5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 2.6%에 그쳐 올해 3월 최고치 대비 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안정목표치(2.0%)보다 불과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토요시마 이치오 시장분석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금을 매수했지만, 최근의 가격 하락세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한다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금값을 끌어내린 요소로 꼽혔다. 세계 금 소비량의 절반 가량이 중국과 인도에서 이뤄지는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금 수요가 감소했다. 인도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7월부터 금에 대한 수입관세를 올린 것이 수요를 줄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금값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미 연준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침체가 더욱 뚜렷해지면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캐나다 비주얼 캐피탈리스트에 따르면 1973년 이후 미 경기후퇴가 7차례 발생했는데, 경기후퇴 전보다 금값이 상승한 사례가 6차례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금값이 3개월 뒤엔 2100달러로, 1년 후에는 2500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귀금속 협회의 이케 미즈오 대표도 “과거 최고치인 2089.2달러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2.07.22 I 방성훈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 하반기 SUV·전기차로 쾌속 질주
  •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차, 하반기 SUV·전기차로 쾌속 질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반도체 수급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현대차는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악재가 도사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고수익 차종 믹스 개선 하반기에도 지속21일 현대차는 ‘2022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연초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를 8000만대로 예상했지만 이를 7000만대 중후반대로 조정했다.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이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 확대 및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서다.그럼에도 현대차는 연초 목표를 유지했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로 인한 믹스 개선(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글로벌 SUV 판매 비중은 52.4%로 전년(47.3%)보다 4.7% 늘었다. 현대차는 선진국에선 SUV 등 남아 있는 대기 수요에 대응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국에선 빠르게 회복하는 수요에 맞추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구자용 IR담당 전무는 “인도, 아중동, 아세안 등 신흥국은 적극적인 소비 부양책과 산유국 중심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빠르게 오를 것”이라며 “하반기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통해 선진국의 수요를 충족하고 신흥국 시장에서는 SUV 차급 신차 출시 등 차별화된 제품의 판매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고수익 차량을 중심으로 미출고 물량도 쌓여 있는 상황이다. 6월말 기준 미출고 물량은 국내 약 64만대, 유럽 약 14만대로 집계됐다. 구 전무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1분기말 대비 23% 증가한 64만대”라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차량 구매를 위해 대기하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전기차 시장 고성장세…미래 투자 강화자동차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현대차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는 5만3126대로 전년보다 49.1% 늘었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 규모는 9만7659대로 전년보다 67.7%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2022년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서강현 재경담당본부장(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코나EV, 제네시스 전기차 GV60, G80, GV70 등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하며 전동화 전환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얼마전 공개한 아이오닉 6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선두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미래 사업 투자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CEO 인베스터 데이 이후로 국내외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서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조인트 벤처를 통한 배터리셀 공장 설립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MOU 체결 이후 현재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화 분야뿐 아니라 로보틱스, UAM, 자율주행, AI 분야와 관련해 그룹사 차원에서 미국에 5조6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현대차 분담 규모는 신사업 전략과 연계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또 “국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3사가 2025년까지 향후 4년간 6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구체적으로는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와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16조원, 자율주행과 AI 분야에 9조원,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향상에 38조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현대차는 34조원을 분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7.21 I 손의연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가격 평균 6.6% 인상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가격 평균 6.6%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코로나19 이후 인삼 원가 인상과 인건비·물류비 상승 압력에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사진=KGC인삼공사)2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정관장 홍삼 제품 가격이 평균 6.6%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이다. KGC인삼공사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가맹점, 대리점 등에 홍삼제품 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제품 판매 가격은 8월 1일부로 일제히 인상된다. 편의점 등 일부 채널 가격은 1일 이후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정관장의 홍삼정 240g은 기존 19만8000원에서 21만1000원으로, 에브리타임은 9만6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각각 6.6%, 6.3% 오른다. 홍이장군·아이패스 등은 3%, 뿌리삼·달임액 등은 7% 가량 인상된다. 인상 품목은 총 600여종에 달한다.이번 가격 인상은 인삼 가격 및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조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농가 인건비가 최근 3년간 40% 이상 상승해 수삼구매가격 역시 올해만 7% 넘게 올랐다”며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비용 인상 압박에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2.07.21 I 백주아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일반 담배 '12배' 달해
  • 액상형 전자담배 초미세먼지, 일반 담배 '12배' 달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가 일반 궐련 담배의 1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 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시내 거리에 금연 안내 표지판과 담배꽁초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 최초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질병청은 담배 연기나 에어로졸이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등을 측정했다.검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개비(액상 0.2g)당 17만 2845㎍로 나타났는데, 이는 궐련 담배(1만 4415㎍)의 12배에 달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1개비당 3100㎍로 궐련 담배보다 낮았다.초미세먼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졌다. 배출 후 3분간 액상형은 10m, 궐련형 전자담배는 6~7m, 궐련은 약 3m 반경으로 초미세먼지가 확산됐다.냄새와 불쾌감은 궐련이 제일 심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불쾌감을 표현하는 ‘공기 중 복합악취 강도’는 궐련(36), 액상형 전자담배(13), 궐련형 전자담배(5) 순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악취가 없다고 느끼는 배경농도는 2로 궐련은 이보다 18배 가량이나 더 센 악취를 느끼는 셈이었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최대 6.5배 악취가 감지됐다.실험 결과 세 종류의 담배 모두에서는 자동차 매연같은 그을음의 일종인 ‘블랙 카본’도 검출됐다.궐련 담배에서 가장 많은 블랙 카본 농도가 짙게 검출됐는데, 상대적으로 궐련에 비해 악취가 덜한 액상형 전자담배(98.8㎍/개비)와 궐련형 전자담배(11.41㎍/개비)에서도 나왔다.질병청은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간접흡연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실내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 거리는 최소 3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7.21 I 박경훈 기자
현대차, 반도체 악재에도 2Q 영업익 2조9898억원…"역대 최고"(상보)
  • 현대차, 반도체 악재에도 2Q 영업익 2조9898억원…"역대 최고"(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가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8년 만이다.◇글로벌 판매량 감소에도 믹스 개선으로 최대 실적현대차는 21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액이 35조 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조 848억원으로 55.6% 증가했다.현대차는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97만 6350대(도매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 2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든 79만 4052대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늘었지만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판매는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매출은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늘었다. 2022년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한 1260원을 기록했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9.4%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12.3%를 기록했다.그결과 영업이익은 2조 9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8888억원, 3조 848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누계 기준(1~6월) 실적은 △판매 187만 9041대 △매출액 66조 2985억원 △영업이익 4조 9087억원으로 집계됐다.◇車업계 악재 이어진다…“아이오닉 6 등 라인업 강화·생산 및 판매 최적화”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2022년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7.21 I 손의연 기자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평가 2단계 상승”
  • 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평가 2단계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와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SK가스(018670)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마스터 플랜을 연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고, ESG 경영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넷 제로) 솔루션 공급업체’(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 △ESG 경영 성과·분야별 핵심과제와 실행 계획을 상세히 담았다. SK가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SK가스)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탈 탄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전 세계적 목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갖추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액화석유가스(LPG)와 더불어 저탄소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K가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 역량과 인프라 구축현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국내 LPG 기업으로서 40여년간 쌓아온 LPG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과 파트너십을 활용해 LNG·수소·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에 도입부터 활용까지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걸쳐 사업이 가능한 KET(Korea Energy Terminal), CEC(Clean Energy Complex) 등의 인프라도 계획대로 구축하고 있다.SK가스는 이번 보고서에 ESG 경영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도 담았다. E(환경)영역에선 기후변화 이슈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탄소중립’(Carbon Net Zero) 달성에 대한 연도별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5년 순 배출량 ‘0’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친환경 공정 과정 개선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실행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S(사회) 영역에선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구성원부터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기업경영을 둘러싼 전반적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해 동반성장과 상생 방안을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G(지배구조) 영역에선 이사회 차원의 ESG 경영 관리 강화 노력을 담았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창립 최초로 선임된 여성 이사의 ESG 경영 관리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또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중장기 배당 정책과 최초 중간 배당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SK가스는 구체적인 ESG 경영 계획과 적극적인 실천 노력의 결과,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가스는 올해 6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BBB’ 등급에서 한 번에 2단계 상승한 셈이다. MSCI는 산업·업종별로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리스크 노출·관리 수준을 분석한 후, 글로벌 상대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SK가스는 평가 결과 글로벌 정유 마케팅·저장·수송 업종에서 17% 이내에 속하는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ESG 경영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통해 많은 ESG 경영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한 결과 우수한 평가등급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좋은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ESG 마스터 플랜에 대한 실행과 관리, 개선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박순엽 기자
금도 주식처럼 손쉽게…KRX금시장서 투자
  • 금도 주식처럼 손쉽게…KRX금시장서 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미국 경기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7만23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9% 상승한 수치다. 1년 취로 살펴봐도 금 시세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실제 지난 19일 기준 국제 금시세는 작년 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금시세는 같은 기간 약 5% 상승했다.한국거래소가 운용하는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은 111.7kg로, 2021년(114.1kg)과 2020년(105.6kg)보다 늘었다. 금의 일평균거래량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데 지난 2020년에는 특히 전년비 두 배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거래소 측은 “KRX금시장은 금 투자 관련 수수료가 저렴하고 개인투자자도 도매가격인 국제 금시세로 매매가 가능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은 완전히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KRX금시장이 저렴하게 금을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제금시세는 금 생산·수입업체 등의 거래기준 가격인데 KRX금시장에서는 이런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증권사 홈트레이딩서비스(HTS)등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3%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다른 투자수단과 달리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점도 KRX금시장의 특징이다. 골드뱅킹,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기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KRX금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1㎏ 골드바와 100g 골드바 두 가지다. 1㎏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단위는 1g으로 투자자는 6만~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 단위 또는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된다.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이라면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김보겸 기자
SKT, 최신 클라우드 접목 코어망 고도화…6G 진화 기반 확보
  • SKT, 최신 클라우드 접목 코어망 고도화…6G 진화 기반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연구원들이 대전 SK둔산사옥에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이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통신망 신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6G 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에릭슨(대표 보르제 에크홀름)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이번에 상용화한 것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코어망이다. 세계 최초다. 기존 물리 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켰다.무슨 기술인데?‘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기존 가상화 기반 시스템 대비 진일보한 기술이다.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해 준다.이를 통해 진일보한 코어망은 산업현장의 통신 장비 증설, 연휴를 맞은 관광지나 콘서트장 등의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엔지니어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최신 클라우드 기술, 세계최초 상용망 적용이 방식은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 대비 통신망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 기능도 적용 가능해 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특히, 개인화 서비스나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하는 B2B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G 인프라로의 진화 선도산업현장에서는 5G,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ICT 서비스들이 늘어남에 따라 망 고도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수정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작업을 제대로 수용하기 위해서 애플리케이션 통합·배포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동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SKT와 에릭슨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망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단계적으로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장비 구축을 통해 상용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SKT는 향후 6G 코어망의 기본 구조로 사용될 최신 가상화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이 5G의 고도화를 넘어 6G 진화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선제적 도입을 통해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6G 이동통신 및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인프라 구조를 오는 2025년까지 완성하기 위해 기술 역량 강화와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 상용화를 바탕으로 첨단 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AI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SKT는 산업 각 분야 특화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니카 제스존(Monica Zethzon)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서 SKT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에릭슨의 차세대 코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김현아 기자
연산처리시간 50%, 에너지 70%↓..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 개발
  • 연산처리시간 50%, 에너지 70%↓..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 개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일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비 연산처리 시간을 50%, 에너지 소모를 70%가량 줄인 ‘2세대 스마트 SSD’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스마트SSD는 데이터 저장기능을 하는 SSD에 일부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연산기능을 넣었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컴퓨터 시스템은 고양이 이미지를 찾으려면 CPU가 명령을 내리면 SSD에서 이미지를 찾아 CPU로 다시 전달한 뒤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절차를 거친다. 반면 스마트SSD는 CPU 개입없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처리를 한다. SSD가 일부 CPU기능을 하는 셈이다.이 덕분에 연산처리 시간은 일반SSD에 비해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70%이상, CPU 사용률은 최고 97%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앞서 삼성전자와 AMD가 2020년 공동 개발한 1세대 스마트SSD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들에 공급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딥러닝(Deep Learning)·머신러닝(Machine Learning), 5G·6G 등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 개발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1세대 스마트SSD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산 성능을 더욱 강화한 2세대 스마트SSD로 데이터베이스, 비디오 트랜스코딩 등 다양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등 차세대 스토리지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시나 솔타니(Sina Soltani) AMD 데이터센터 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은 “AMD의 자일링스(Xilinx) Versal™ Adaptive SoC를 탑재한 삼성의 2세대 스마트 SSD는 기존 CPU에서 진행하던 연산 작업 일부를 스토리지에서 처리해 데이터 이동 간 소모되는 전력을 줄이고, CPU 효율을 증대시킨다”면서 “데이터 중심 시장에서 삼성의 스마트SSD가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고객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강조했다.
2022.07.21 I 김상윤 기자
"10개 기업,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뚫어"
  • "10개 기업,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뚫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3분기에 기업 실적 예상치 하향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뚫은 기업도 10곳에 달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6%로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6.7‘%로 23영업일 연속 -15%를 하회하고 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을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라며 “EPS는 원달러 환율에 1~2년 가량 후행하면서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이익 예상치도 상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와중에도 2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한국가스공사(036460) 에스엘(005850) 녹십자(006280) 한국콜마(161890) 오뚜기(007310) HK이노엔(195940) 대웅제약(069620)이 진입했다. 낮은 종목 상위에는 지누스(013890) 아모레G(002790) SGC에너지(005090) 케이카(381970) 유한양행(000100)이 진입했다. 10개 종목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돌파했다. 대한해운(005880) 팬오션(028670) 한화손해보험(00037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등이 여기 속한다. 반면 케이카(381970) 한샘(009240) 롯데쇼핑(023530) 휠라홀딩스(081660) 등 7개 종목은 하단을 돌파했다. 지난주보다 하향 종목 수는 크게 줄었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뚫은 종목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팬오션(028670) 메리츠화재(0000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9개였다. 케이카(381970) F&F(383220) 한라(014790) 한온시스템(018880) 원익IPS(240810) 등 10개 종목은 하단 밑으로 내려갔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는 리노공업(058470) 대한제강(084010) 롯데칠성(005300) 한섬(020000)이 진입했다.
2022.07.21 I 김보겸 기자
동원F&B, 영화 ‘미니언즈2’ 개봉 기념 ‘미니언즈 참치’ 출시
  • 동원F&B, 영화 ‘미니언즈2’ 개봉 기념 ‘미니언즈 참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가 영화 ‘미니언즈2’ 개봉을 기념해 미니언즈 캐릭터들이 캔 디자인에 새겨진 ‘미니언즈 동원참치’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원F&B, 영화 미니언즈2 개봉 기념 ‘미니언즈 동원참치’ 출시. (사진=동원그룹)미니언즈는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의 조연으로 등장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인기 캐릭터다. 영화 ‘미니언즈2’는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미니언즈1’의 후속작으로 7년 만에 국내 개봉했다.영화 ‘미니언즈2’ 개봉에 맞춰 출시된 ‘미니언즈 동원참치’는 미니언즈 캐릭터 4종(밥, 스튜어트, 필, 케빈)의 다양한 표정이 각각 다르게 새겨진 6종으로 구성됐다.동원F&B는 ‘미니언즈 동원참치’와 미니언즈 굿즈 등이 동봉된 기획상품과 ‘미니언즈 동원참치’로만 구성된 한정판 추석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동원F&B는 2017년 미니언즈 캐릭터를 캔 디자인에 삽입한 ‘미니언즈 악동매콤참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후 뽀로로,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캐릭터 ‘다랑이’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미니언즈 동원참치’의 중량은 135g이며 가격은 2750원이다. 전국 편의점, 할인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2.07.21 I 백주아 기자
ADB,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하향…물가 4.5% 전망
  • ADB,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하향…물가 4.5% 전망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4%대로 높이는 등 저성장·고물가 기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ADB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ADO) 보충을 통해 아시아 개발도상국 46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 성장률을 4.6%로 예측했다.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5.2%)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도 이전 5.3%에서 5.2%로 낮췄다.ADB는 코로나19 영향 완화에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 충격과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우 4월 연간 전망치는 3.0%였으나 이번에 2.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2.6%는 유지했다.ADB는 한국에 대해 견조한 대외수요가 소비·투자 둔화를 상쇄했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성장세 약화를 상승세 제약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아시아 개도국 일일 신규 확진자(7일 이동평균 기준)는 4월초 38만4000명에서 7월말 8만2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긴축적인 통화 정책 영향이 개도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지난 5월 50bp(1bp=0.01%포인트), 6월 75bp 연달아 상향한 바 있다. ECB도 7월말 3개 정책금리의 25bp 인상을 예고했다.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2%에서 4.5%로 1.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도 3.0%로 1.0%포인트 높였다. 국제 상품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소비 급증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반영했다는 게 ADB 설명이다.아시아 개도국 물가 상승률 역시 유가·식품물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4.2%, 내년 3.5%로 이전보다 각각 0.5%포인트, 0.4%포인트 상향했다. 다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아시아 뿐 아니라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은 전세계적으로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도 4월 회의 때보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크게 약화됐다고 공감했다.현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발언했다. 이에 곧 있을 IMF 세계 경제 전망에서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확실시되고 있다.추 부총리는 당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IMF 총재 발언과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4월에 비해 추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위기에 대비할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ADB 지역별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 (이미지=기재부)
2022.07.21 I 이명철 기자
'40년래 최고' 영국 물가 9.4% 폭등…'빅스텝' 기정사실(종합)
  • '40년래 최고' 영국 물가 9.4% 폭등…'빅스텝' 기정사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또 40년 만의 최고치로 폭등했다. 두자릿수를 넘보는 수준으로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높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9.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40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3%)마저 웃돌았다. 어느덧 두자릿수에 가까워진 ‘역대급’ 인플레이션이다.(사진=AFP 제공)영국은 최근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4월 9.0%→5월 9.1%→6월 9.4% 등이다. 영국은 물가 수준은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국가들 중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주요 선진국들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고를 가장 크게 맞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은 6월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42% 폭등하고 식품 가격이 거의 10%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5.9%에서 6월 5.8%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다만 BOE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BOE가 8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미 50bp 금리 인상도 논의대상이라고 밝혔다.BOE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필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가을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11% 이상으로 뛰어 정점을 찍을 수 있다면서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급격한 통화 긴축은 경기 침체 위험만 키울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을 주도하는 외부 요인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잉글랜드 앤드 웨일스차터드 회계연구소(ICAEW)의 수렌 티루 경제수석은 “8월 50bp 인상 모멘텀이 커졌지만 너무 공격적인 긴축은 침체 위험을 키운다”며 “또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한 글로벌 요인을 해결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07.2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美연착륙 확률 절반도 되지 않는다”-포스코LNG사업 하나로...인터·에너지 합병 추진-대우조선 볼모로 ‘정치파업’ 나선 민노총-[사설]셀프특혜법 추진 민두장, 민심·경제 상황 안중에 없나-[사설]기업투자·고용 내리막길, 3고 불황 타개책 시급하다△종합-[핫피플]안준현 공군 소령 “이륙시 가속력 우수, 착륙감도 부드러워...날아오르는 순간 뭉클하더라”-최저 임금 차등제, K교통패스 포함..대통령실, 국민제안 톱10 선정△코로나 6차 대유행 본격화-‘거리두기 대신 자율방역’...정부, 요양병원 대면면회 중단·병상 확보전-전국 모든 편의점서 자가검사키트 살수 있다-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 새길 열리나△종합-6만5000명 전세대출 이자 32만원 경감..공공주택 100만+a 공급-압박수위 높이는 민노총, 대우조선사태 강대강 대결-작년 2배 물량 하반기 쏟아진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尹정부, 文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 중단△中침체 직격탄 맞은 한국기업-대중투자 394% 급증은 착시현상...SK하이닉스 빼면 10억달러에 그쳐-1조 손실에도...세계 최대 中시장 발 못빼는 현대차-중국내 반도체 생산 타격받을라...美주도 ‘칩4’ 동맹에 촉각△정치-‘탄핵·문고리 육상시’ 거론한 박홍근...국민의힘 ”巨野의 오만함“ 반발-물밑접촉 오가던 원구성..문자메시지 변수로 협상 지지부진 -‘공부모임’ 깃발 아래 모이는 與당권주자들, 세몰이 가속-박진, ‘美주도 공급망 회의’ 화상 참석...요소수 사태 언급-영국서 K자주포 세일즈 나선 국방부△경제-정부 ”2036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부지 확보한다“-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장에 박형수-尹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내달 첫 회의-”새만금에 식량·식품 종합 비축기지 조성해야“△금융-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이자 장사’ 비난 커지나-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내달부터 LTV 80%-”달러보험 있나요?“..푸본현대·미래에셋 신설 채비-우리은행, 이자 성실히 갚은 저신용자 대출원금 감면△글로벌-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남유럽 재정위기 경고등..伊부채위험 극복 여부 불확실”-푸틴, 보란듯 이란과 반미연대..“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아베 ‘국장’ 9월27일로 조율-中, 0%대 성장에도 기준금리 LPR ‘동결’-1유로=1달러 시대..“개미, 유로화 공매도”△산업-LNG ‘개발·터미널·트리이딩·발전’ 풀 체인 구축..종합에너지사 ‘도약’-‘꿈의 강판’ 적용...쌍용차·포스코 ‘토레스 알리기’ 뭉쳤다-코오롱 자동차부문 신설...대표에 이규호-전경련 “매출 12.5% 오를 동안 임금 433% 올랐다”-권오갑 현대重 회장 “위기속 도약이 진짜 실력”△ICT-이종호 장관 “5G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 보름안에 결론낼 것”-유승용 KG이니시스 대표 “‘코인’으로 치킨 결제하는 시대 올 것” -네이버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IP 시너지 극대화 일등공신△제약·바이오-“화학물질 없는 無세포 동종피부..유방 재건때 안전”-“백혈병 치료제로 파킨슨병 극복할 것”-휴젤 자진 상폐땐..“시장가보다 높게 주식 사들일 가능성”△과학카페-“웹망원경 ‘맛보기 사진’ 성과 발판삼아..우주교과서 계속 새로 써야죠”-편식 아닌 유전적 영향 가능성..오이 쓴맛·향에 민감하게 반응△증권-2400, 다시 올까요..외인 주시하는 개미-주식결제대금 1년새 27%↓-넷플릭스 2분기 실적 선방에..K콘텐츠株 날았다△증권-모빌리티 지분 매각 열쇠, 카카오엔 없다-올해 5개 상폐...투자자 몰린 스팩 주의보-폭락 미리 알았나..테라·루나 1300억원어치 판 ‘헤시드’-환오픈이냐 환헤지냐..국민연금 ‘환전략’ 시선집중△부동산-‘우쌍쌍’ 통합재건축 시동...대치동 ‘대장주’ 바뀌나-상반기 최고가 빌딩은 4300억 서초동 오피스-조합·교회 갈등 해결..전농구역 정비사업 본격화-교통·교육·편의 3박자 갖춘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문화 -‘대학로극장 쿼드; 오픈..공연메카 다시 북적일까-감동·위로가 필요한 시대..단비처럼 내린 아쟁 선율-공연취소, 캐스팅 변경,,코로나 재유행에 공연계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벤처 4000개 시대, 단순 지원 넘어 체계적 육성 절실”-세계수학자대회 직접 치러...시작한 일은 끝장 봐야죠△피플-러브리즈 출신 케이 “작품속 아이돌 가수 역할...꼭 나같아 과몰입 하게돼”-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 선정 “이미경 CJ부회장, 한류 이끌어온 선봉장”-한양대, 무선충전 중에도 송수신 가능한 기술 개발-“청년 고용 활성화”..경총,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삼성전자, 캄보디아서 태권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황근 장관 “청년들 안심하고 농업 뛰어들게 지원”-BTS 제이홉, 日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1위△오피니언-[정덕현의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생생확대경]인천공항 적자를 왜 면세점이 메우나-[e갤러리]서웅주 ‘구겨진 걸작’△전국-김태우 강서구청장 “‘강서 전지역의 마곡화’ 위해 재개발·재건축 지원할 것”-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직원 절반 물갈이해 도마위-충남에 부는 공공기관 통폐합 칼바람...김태흠 지사, 고강도 구조조정 지시△사회-텔레그램 통해 코인으로 구매, 파티룸서 ‘환각파티’ 연 10~20대-부산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에도 임산부석 ‘핑크라이트’도입-高2 ‘6월학평’서 문·이과 첫 역전-법무부 “강제 북송, 법적 근거 없다 판단했다”-“文대통령 기록물 공개하라”..北피살 공무원 유족 행정소송 -‘모형총’ 위협 장호권 광복회장 檢송치
2022.07.20 I 오희나 기자
영국, 6월 물가상승률 9.4%…또 40년래 최고
  • 영국, 6월 물가상승률 9.4%…또 40년래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에도 40년 만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8월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빅스텝) 가능성도 대폭 확대했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9.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4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일 뿐더러, 3월 7.0%→4월 9.0%→5월 9.1%에 이어 3개월 연속 4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월대비 42% 급등하고, 식품 가격도 거의 10% 상승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5월 5.9%에서 6월 5.8%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6월 CPI 9.4%는 시장 예상치(9.3%)를 웃돈 것은 물론, 주요7개국(G7)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이에 따라 BOE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것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꺼리는 통화정책 위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BOE는 물가안정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필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 가을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11% 이상으로 뛰어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면서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잉글랜드 앤드 웨일스차터드 회계연구소(ICAEW)의 수렌 티루 경제수석은 “8월 0.5%포인트 금리인상 모멘텀이 커졌지만 너무 공격적인 긴축은 경기침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또한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한 글로벌 요인을 해결하는 데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07.20 I 방성훈 기자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 “5.5G 시대, 모든 주체간 협력 필요”
  •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 “5.5G 시대, 모든 주체간 협력 필요”
  •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 (사진=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웨이는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에서 자사의 차세대 5G 기술과 향후 10년간 혁신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이날 ‘혁신, 5.5G 시대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오는 2025년엔 매우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업계 파트너와 이러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5.5G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화웨이는 2020년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에서 5.5G 개념을 처음 제시하고 올 4월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F5.5G를 제안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왕 의장은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점진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10GbPS 네트워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규 컴퓨팅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업계가 아키텍처 및 시스템 수준의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화웨이에 따르면 5.5G는 더 넓은 대역폭과 높은 스펙트럼 효율성, 향상된 모듈레이션을 지원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통해 10Gbps 속도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F5.5G는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 와이파이7, 50G PON 및 800G와 같은 차세대 기술과 함께 어디에서나 10Gbps의 빠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에서 왕 의장은 나날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IP 네트워크 발전을 정의한 ‘Net5.5G’를 최초로 제안했다. 그는 “디지털화에 따라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로 상용화되고 컴퓨팅 리소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우수한 민첩성과 유연성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IPv6) 기반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화웨이가 Net5.5G를 제안한 이유”라고 했다.향후 5.5G시대에는 분산 컴퓨팅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을 지원, 칩 설계와 완전한 P2P(peer-to-peer) 상호연결 아키텍처로 컴퓨팅 효율성을 10배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녹색 기술 및 시스템 수준의 혁신은 에너지 효율성도 증가시킬 전망이다.왕 의장은 “5.5G 시대로 나아가면서 모든 산업 주체는 표준 완성과 업계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는 5.5G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정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설정한 표준 프레임워크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모든 산업 관계자는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고, 디지털 지능형 전환을 가속해 번창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2.07.20 I 김정유 기자
이종호 장관 "NASA 국장 만나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 논의하겠다"
  • 이종호 장관 "NASA 국장 만나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 논의하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8월 3일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 참관차 미국을 찾는다.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이뤄지는 발사 전에는 워싱턴 D.C를 찾아 빌 넬슨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미국 주도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백악관과학기술정책실장(OSTP),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과도 만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동하기전 미국 OSTP 실장 내정자, NASA 국장과 만날 계획”이라며 “미국은 우리보다 우주 강국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협력 물꼬를 터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이종호 장관과 NASA 국장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한미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국산 로켓 누리호로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한 만큼 인력 양성부터 사업참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의가 예상된다.현재 공석인 미국 OSTP 실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로 내정이 이달 말 내정이 이뤄지면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OSTP는 미국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정책 총괄 기관으로 과학기술 정책 수립부터 예산 집행 등 폭넓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작년 임혜숙 장관이 미국을 찾아 양자, 6G,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이종호 장관은 “아직 구제적인 방안은 논의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워싱턴 D.C에서 협의한 후에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달궤도선을 지켜볼 계획인데 미국산 발사체로 발사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지만 성공적으로 우주시대를 열리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7.20 I 강민구 기자
'원가 부담' 식품업계 가격 줄인상에…소비자단체 "근거 부족"
  • '원가 부담' 식품업계 가격 줄인상에…소비자단체 "근거 부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원가 부담이 늘었다며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는 가운데 근거가 과장됐다는 소비자단체 분석이 나왔다.1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즉석밥 ‘햇반’의 추정 제조원가는 지난해 대비 올해 약 3% 올랐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은 약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대비 지난해 기준으로는 추정 제조원가는 약 7.4% 인상됐지만 제품 가격은 이보다 3배 가량 큰 폭인 21.9%나 올랐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매대에 즉석밥 제품들이 진열된 모습.(사진=연합뉴스)◇CJ제일제당 ‘햇반’ 제조원가 3% 오르자 판매가 7.4% ‘껑충’지난 3월부터 CJ제일제당 햇반(210g) 개별 상품 편의점 판매가격은 1950원에서 2100원으로 150원 올랐고, 마트 주력 제품인 ‘백미 210g 12개’ 묶음 상품은 현재 1만44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1000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에도 쌀 가격 인상을 이유로 햇반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CJ제일제당은 앞서 햇반 가격을 인상하면서 최근 유가와 각종 원부자재값이 치솟아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햇반 제조 공정 중 가압 살균 등 무균화 공정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이 1년 새 90%가량 올랐고, 포장용기와 필름값도 15% 이상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실제 CJ제일제당 햇반 제조공장이 위치한 부산과 충청 지역 LNG 산업용단가는 ‘도매요금’ 기준 지난해 12월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약 93.5% 올랐다. 하지만 이를 구매하는 기업에서는 ‘소매요금’으로 지불하는데 상승폭이 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물가감시센터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햇반 가격이 오른 올 3월 기준 LNG 소매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부산 지역 63.6%, 충청 지역 60.4% 상승에 그쳤다. 또 플라스틱 포장 용기 가격은 지난해 일시적 상승했지만, 그 이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새 오히려 약 5.3%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즉석밥 주원료인 쌀 가격도 마찬가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쌀 도매가격 역시 2020년 연평균 2494원(1㎏)에서 지난해 2859원으로 약 14.6% 올랐지만, 올 들어 2560원(1~4월 기준)으로 4개월 새 약 10.5% 내렸다.(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국내 즉석밥 시장은 CJ제일제당 햇반이 시장점유율 66.9%로 1위 브랜드다. 이어 오뚜기 ‘오뚜기밥’ 점유율이 30.1%로 양사 시장 지배력이 약 97%에 달한다. 최근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약 1년만에 인상하면서, 지난해 초 가격을 올린 오뚜기도 추가 인상을 검토하는 등 즉석밥 값이 또 한차례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물가감시센터는 “조사 결과 즉석밥 제조업체 측에서 제시한 가격 인상 요인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소비자가격 내 제조원가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한 가격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체는 투명하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가격 책정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국내산 쌀 원재료 비중을 더 높이고 올해 쌀 가격 인하 등을 고려해 즉석밥 업계 선두 주자로서 선도적으로 가격 인하를 선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치킨값도 계속 오르는데…영업이익 잔치에 잇단 원가 논란소비자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논란은 즉석밥 뿐만이 아니다. ‘국민간식’으로 통하는 치킨도 마찬가지다.교촌치킨과 bhc는 지난해 11월과 12월, BBQ는 올해 5월 각각 프라이드치킨 등 주요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이들은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배달 수수료, 매장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꼽았다.하지만 치킨 1마리 값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닭고기 가격은 줄곧 인상만 한 게 아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닭고기(생닭) 9~10호 연평균 시세는 2015년 3297원에서 2020년 2865원까지 하락 추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서야 3343원으로 소폭 올랐지만, 치킨 가격은 단 한 번의 인하도 없이 꾸준히 올라 ‘치킨 2만원’ 시대를 열었다.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의 연간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적게는 10% 안팎부터 많게는 30%대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액도 많은 곳은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닭고기 등 주재료 가격이 내릴 때는 잠잠하다가 오를 때에만 곧장 치킨 가격에 반영해 막대한 영업이익을 거둔다는 지적이 따르는 이유다.
2022.07.2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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