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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글로벌 D램 점유율 71.3% 확보…비결은 ‘’EUV‘’ 초격차
  • 삼성·SK, 글로벌 D램 점유율 71.3% 확보…비결은 ‘’EUV‘’ 초격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D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70%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선제 도입하며 기술을 선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속속 EUV 투자를 예고하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27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중 94%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개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961억달러(약 121조5300억원)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2021년 D램 시장 점유율. (사진=IC인사이츠)이중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총 71.3%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419억달러(약 53조원)로 43.6%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66억달러(약 33조6500억원)로 27.7%를 차지했다.3위인 마이크론은 219억달러(약 27조7000억원)로 22.8%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 뒤를 바짝 추격했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EUV 공정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EUV 기술은 극자외선 광원을 통해 웨이퍼(반도체 기판)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것으로, 기존 공정 대비 회로를 10배 이상 세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또 생산성도 20%가량 개선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세대 D램 공정에 EUV 장비를 빠르게 도입하며 기술을 선점했다. 삼성전자가 EUV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지난해 10월부터는 EUV 기반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하고 있다. 5G·인공지능(AI) 등 고속 애플리케이션 전용 D램으로 빠른 속도와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D램의 경우 EUV를 먼저 도입하며 기술 변곡점을 맞았다”며 “이런 시도가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EUV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단 자신감도 드러냈다.SK하이닉스가 EUV를 활용해 양산하는 10나노급 4세대 D램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 역시 EUV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량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는 EUV 기반 D램 반도체의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지난해 EUV 장비를 적용해 10㎚급 1a D램 양산을 시작했다.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으로, 이를 기반삼아 업계 최고 성능의 DDR5 D램을 출시했다.EUV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D램 업계 기술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EUV 도입 없이 4세대 D램을 양산하던 마이크론이 2024년부터 EUV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순위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SK 역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최근 총 45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며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지키기 위해 첨단 EUV 기술을 조기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팹인 이천 M16에 신규 EUV 장비를 설치하는 데 이어 점진적으로 EUV 생산 라인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주대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연구위원은 “EUV 공정을 도입하면 생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 기술이 앞선 만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7 I 이다원 기자
최완영, 호치민 3쿠션WC 최종예선 1위...한국 6명 본선행
  • 최완영, 호치민 3쿠션WC 최종예선 1위...한국 6명 본선행
  • 최완영,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3쿠션 선수 6명이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본선에서 경쟁을 펼친다.최완영(전북·세계랭킹 39위)은 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대회 최종예선에서 에버리지 2.051을 기록,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최완영은 세계 랭킹에 따라 이번 대회 최종 예선 라운드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최완영은 3쿠션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범열, 그의 스승 이충복과 함께 K조에 편성됐다. 최완영은 이범열과 경기에서 16이닝까지 22-1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 20이닝에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끝에 40-19(21이닝)로 경기를 끝냈다.두 번째 경기에서도 최완영은 이충복을 이기고 2승을 달성했다. 이충복은 제자 이범열에게 20이닝 만에 40-28로 이기고 1승을 거둔 상태였다.나란히 1승씩 기록한 두 선수의 대결에서 최완영은 2이닝 7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대량득점을 이어간 최완영은 18이닝만에 40점 고지에 올라 40-3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완영은 2승을 거두며 K조 1위에 올랐다. 2경기 애버리지 2.051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최완영에게 패한 이충복도 본선 진출자 이름을 올렸다. 이충복은 1승 1패로 최완영의 뒤를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버리지 1.921로 2위 그룹 전체 1위에 올라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김준태(경북체육회·17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0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도 2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지만 2위 그룹 전체 2위에 오르며 본선에 합류했다.반면 지난 2월 군 제대 후 두 번의 월드컵에서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8위)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명우는 김유환(서울)을 이겼지만 베트남 복병 다오 반 리(베트남, 609위)에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결국 2위 그룹 가운데 전체 4위에 올라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한국은 최종 예선에 나섰던 12명 선수 가운데 6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명우, 오성규(충북·156위), 강자인(충남·53위), 김정섭(서울·471위), 이범열, 김유환은 탈락 고배를 마셨다.27일에는 본선 32강 조별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오늘 최종 예선을 통과 6명과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6위), 허정한(경남·14위)이 합류해 우승에 도전한다.본선 32강 경기는 4인 1개 조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16강부터는 녹다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경기는 27일 낮 1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32강 조편성>A조 : 딕 야스퍼스, 교칸 살만, 김준태, 리아드 나디B조 : 마르코 자네티, 윙 덕 안 찡, 최완영, 황봉주C조 : 트란 퀴엣 치엔, 윙 트란 탄 투, 허정한, 이충복 D조 : 다니엘 산체스, 게하드 코스티스탄스키, 토브욘 블롬달, 다오 반 리E조 : 사메 시돔, 윙 꿕 윙, 세미 사이그너, 루피 체넷F조 : 김행직, 롤란드 포톰, 마틴 혼,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G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윙 옥 트리, 무랏 나시 초클루, 찬 차팍H조 : 에디 멕스, 제레미 뷰리, 서창훈, 최성원
2022.05.27 I 이석무 기자
진시황제가 마셨다는 발효탄산 '콤부차' 맛은
  • 진시황제가 마셨다는 발효탄산 '콤부차' 맛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건강한 발효 탄산 음료 더그레잇티 콤부차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일유업 더그레잇티 콤부차 2종. (사진=매일유업)콤부차는 홍차와 녹차를 우려 발효를 일으키는 유익균 스코비(SCOBY)를 첨가해 만드는 발효 음료다. 발효 과정에서 탄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되어 마실 때 청량감이 들고 소화 작용과 위장 건강을 돕는다. 불로장생을 좇던 진시황제는 매일 콤부차를 마셨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매일유업이 새롭게 선보인 기능성 표시식품 더그레잇티 콤부차는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식물성 프리바이오틱스 ‘구아검가수분해물’을 4g 함유하고 있다.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의 영양분 저장고인 배유 부분만을 가수분해해 만든 100% 식물성 프리바이오틱스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섬유질이 부족하고 기름진 식생활을 보완하기 위해 애용돼 전세계 구아검가수분해물 생산량의 90% 정도가 미국·유럽에서 소비된다.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는 구아검가수분해물(함유 식이섬유 기준)을 하루 4.6g만 먹어도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고 9.9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이 되는 고시형 원료로 인증 받은 기능성 원료로 인증했다.여기에 바나나 1.9개 분량인 식이섬유 4g을 더해 한국인의 식이섬유 하루 부족분 까지 100% 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일유업의 전문 티 소믈리에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와 183년 전통을 가진 독일 돌러사의 발효 노하우가 만나 두 번 발효해 깔끔한 발효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 더그레잇티 콤부차 2종. (사진=매일유업)더그레잇티 콤부차는 오리지널, 베리리치 2종으로 출시된다. 오리지널은 리프레시를 돕는 탄산에 레몬머틀과 제주산 유기농 녹차와 다즐링 홍차를 블렌딩해 깔끔한 발효 풍미와 베리리치는 7가지 베리와 리치과즙을 더해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1병 당 300ml이며 열량은 90Kcal로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건강한 탄산 음료인 만큼 당 함량은 100ml 당 4g에 불과하다. 신제품 더그레잇티 콤부차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내달 5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되며 이후에는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운동하며 자기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발효 탄산 음료를 만들고자 했다”며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는 부담스럽고 탄산수로는 부족할 때 장건강까지 지켜주는 더그레잇티 콤부차와 함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5.27 I 백주아 기자
"코로나 때도 안 쪘는데" 거리두기 해제 후 체중감량 '적신호'
  • "코로나 때도 안 쪘는데" 거리두기 해제 후 체중감량 '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체중관리를 잘해왔던 다이어터들이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외식과 간식 섭취량이 늘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이어터의 생활습관 관리를 돕는 행동교정요법의 일환으로 도입된 365mc 사진 식사일기, ‘인식단그림’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365mc 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거리두기 해제 “급격한 행동 패턴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 필요”올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까지 6인 모임까지 가능하다가 8인, 10인을 거쳐 4월 18일을 기점으로 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 해제했다. 각 기간별로 식사 종류를 조사한 결과, 집밥과 다이어트 식단은 해제가 진행될수록 비중이 줄어들고, 외식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이어트 식단의 감소세가 특히 두드려졌는데, 해제 되기 전에 ‘집밥, 다이어트식단, 외식, 배달, 간식’ 중에서 33%를 차지하다가 완전 해제 이후 29%로 4%p 감소했다. 간식 비율도 해제전과 비교해 2%p 늘었다.김우준 원장은 “거리두기 해제 후 모임이나 회식이 많아지면서 외식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집밥이나 다이어트 식단은 먹는 양을 조절하고 칼로리를 계산하는데 유리한데 반해 외식은 같은 음식이라도 재료가 달라 영양은 적고 훨씬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김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로 ‘확찐자’라는 표현의 등장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 증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로 이런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급격한 행동 패턴 변화에 적응할 때까지는 비만 문제는 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탄단지 비중이 불균형한 식사 늘어다이어터가 식단 사진을 공유하면 영양사가 직접 평가 및 보완점을 알려주는 ‘인식단그림’을 분석한 결과, 해제 전에 비해 거리두기 해제 시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한 식사가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전에 평균 2.8점대였던 영양점수가 해제 후에는 2.6점으로 떨어진 것. 주요 원인으로 집밥, 다이어트 식단의 감소와 외식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영양 평가는 365mc 전문식단코칭영양사가 식단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중에 나트륨과 식이섬유의 포함 정도를 추가로 고려해 평가한다.365mc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영양평가 점수가 높은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단백질에 채소가 잘 어우러진 경우로, 나트륨과 지방이 낮으면 만점을 부여했다”면서 “다이어트 중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탄단지 비율은 4:4:2이고, 운동 강도가 높다면 5:3:2까지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리가 평소 자주 접하게 되는 식사들 중에서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당지수(GI)가 높은 밀가루 음식, 백미로 구성된 밥, 빵으로 구성된 식사들이 많이 있다. GI가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 때 지방이 몸에 축적되기 쉬워 다이어트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전 영양사는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미밥, 고구마, 단호박 등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해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식품을 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구성, 이렇게 해보세요365mc는 식단 구성에 따라 별점 1~5개 등급으로 나눠 다이어터들의 영양관리를 돕고 있다. 365mc식단코칭전문영양사가 매긴 영양평가 별점이 높을수록 식단 구성면에서 우수하다는 의미다.우선 쿠키, 빵, 과자, 음료 등 단순당을 포함한 간식만 섭취하거나 탄수화물 위주의 일품요리만 섭취하는 식단은 별점 1개 식단이다. 여기에는 자장면, 짬뽕, 치킨, 피자, 쿠키, 케이크, 빵, 과자, 떡, 음료수, 요거트, 커피, 쉐이크 등이 속한다. 국물류나 반찬 1가지만 먹는 것도 별점 1개에 속한다. 몸매관리 기간에는 다소 싱겁게 먹는게 권고되며, 고른 영양섭취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별점 2개 식단은 탄수화물+단백질 구성이 잘 이뤄져 있지만 야채를 섭취하지 않은 경우다. 또 짜거나 기름진 음식이 포함된 식단도 별점 2개로 평가한다. 별점 3개 성적의 식단은 탄수화물+단백질+야채구성이 잘 이뤄졌지만, 나트륨함량이 높거나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을 포함하고 있을 때다. 탄수화물+단백질+야채가 잘 어우러져 정석에 가깝지만 야채나 단백질함량이 약간 부족한 경우 별점 4개로 본다. 여기에는 저나트륨식, 저지방식도 포함된다.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저탄수화물 고단백식단이다. 말그대로 탄수화물+단백질+야채가 잘 어우러지되 적정 영양 함량을 지킨 것을 말한다.국내 기준 일반 성인의 경우 하루에 탄수화물 324g, 단백질 55g(성인여성)~65g(성인남성), 지방 54g 섭취가 권장되는데 다이어터들이라면 자신의 상황에 맞춰 탄수화물 비율, 지방 비율은 줄이고 단백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성인기준으로 봤을 때 하루 최소 탄수화물 섭취 기준은 100g이다. 쌀밥 100g(1/2공기)당 탄수화물 함량은 33g내외이므로 아침, 점심, 저녁 1/2공기씩 식사로 최소 탄수화물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섭취하는 다양한 야채에도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저녁에 탄수화물을 배제한 샐러드식(=단백질+야채)을 병행해도 좋다.단백질 함량이 식품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하루3끼, 끼니마다 단백질 식품을 100g씩 섭취할 경우 그 중 일부(10~20g)가 고유단백질로 흡수되는 형태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더라도 단백질은 권장량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전 영양사는 “식단구성이 막연하게 느껴질 경우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식단을 꾸릴 때 무작정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보다 건강 증진과 몸매관리에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5.27 I 이순용 기자
구글 CVC가 키운 우버·에어비앤비·…자율 규제 덕 봤다
  • 구글 CVC가 키운 우버·에어비앤비·…자율 규제 덕 봤다
  • 코로나19, 신냉전, 기후변화 등이 몰고 온 글로벌 대격변기. 혼탁해지는 세계질서 속에 대한민국은 거센 풍랑을 만난 것처럼 혼돈과 위기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빠진 형국입니다. 그간 짓밟힌 기업가 정신, 손상된 국격의 복원을 위해 안으로부터 개혁이 절실한 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데일리가 한발 먼저 나섭니다. 정치·경제·사회 등 세계 주요국가에서 통용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찾아 우리 사회와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도한 ‘우버’, 숙박 공유 문화를 확산시킨 ‘에어비앤비’,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모두 구글의 기업형 벤처투자회사(CVC)인 구글벤처스(Google Ventures)가 초기에 투자한 업체라는 점이다. IT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은 기존 구글 기술을 보다 발전시키는 동시에 투자 이익도 달성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CVC를 활용하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제조 기업이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고 물건만 팔아야 한다는 개념은 시대착오적”이라며 “투자와 기술개발은 동전의 양면처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작년 CVC 투자 규모 2배 급증 CVC는 글로벌 기업들이 구글벤처스처럼 전략적 투자를 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전문회사다. 모기업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은 물론 인텔(인텔캐피털), 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벤처스), 퀄컴(퀄컴벤처스) 등이 CVC를 주도하고 있다.미국 리서치회사인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CVC 투자규모는 1693억달러(약 215조)로 사상 최고치였다. 2020년(701억달러)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전 세계 벤처캐피털 시장에서 CVC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CVC가 참여한 투자 건수도 2020년 3356건에서 지난해 4661건으로 증가했다. 벤처캐피털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은 전체 벤처케피털 투자 규모에서 CVC의 투자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한다.글로벌 CVC 투자 규모 및 건수 추이 (자료: CB Insights)CVC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들이 CVC를 활용해 재무적 이익을 달성하는 동시에 혁신 벤처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사업 분야를 찾고, 선제적으로 시장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VC는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기 위험 자본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일반 금융회사가 투자 위험성이 높아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모험적인 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맹주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처음에는 CVC를 재무적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설립했지만, 이제 기업들은 전략적 목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 차원에서 CVC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CVC 설립과 관련한 별다른 규제가 없다. 설립 방식과 펀드 조성 관련 사전 규제가 없어 각 기업이 자사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CVC와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구글벤처스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들고 있고, 외부조달 없이 알파벳이 투자금을 전액 부담한다. 알파벳은 또 다른 CVC인 ‘캐피털G’를 하나 더 소유하고 있다. 구글벤처스가 주로 초기 창업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캐피털G는 상장 직전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투 트랙 방식을 쓴다. 캐피털G도 알파벳의 100% 자회사에 100% 내부 자금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벤처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자본시장이 발달해 지배주주가 사익을 편취할 경우 다중 대표소송제와 징벌적 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CVC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중국과 일본도 CVC 관련 특별한 규제는 없다. 다만, 미국과 달리 외부 펀딩도 가능하다는 게 차이점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CVC인 레전드 캐피털은 레전드 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2011년에 결성한 RMB 펀드Ⅱ에는 지주회사인 레전드홀딩스와 함께 국민연금 격인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에너지 회사인 시안 샨구파워 등이 펀딩하고 있다. 2019년말 기준 레전드캐피털은 9조원 규모의 펀드를 굴리고 있는데, 레전드홀딩스와 계열사들이 펀드에 출자한 비중은 26.6%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CVC인 미쓰비시UFJ캐피털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뿐만 아니라 미쓰비시그룹 계열사 11곳과 1곳의 외부 출자자(SMBC닛코증권)가 이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펀드에도 미쓰비시UFJ은행외에 토후쿠 지방 은행 등이 펀딩하고 있다. 기업 자체 자금만으로 펀드를 구성할 경우 위험을 전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외부 펀딩을 받아 ‘리스크 테이킹(위험회피)’을 한다.구글벤처스의 설립형태 및 펀드구조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CVC 구조, 기업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우리나라 기업들도 CVC 설립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국내보다는 주로 벤처 투자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CVC를 운영하고 있다. 인재와 IT기술, 자본 등의 집합체인 미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유리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해외 CVC는 별다른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지주회의 CVC 설립과 관련한 제약조건이 많아 기업들이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20년 일반 지주회사도 제한적으로 CVC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전 규제가 담기면서 ‘무늬만 CVC’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해외의 경우 CVC와 펀드에 정형화된 구조는 없으며, 기업이 각자의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구조를 선택하고 있다”며 “CVC를 통한 기업 투자 유도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CVC 설립과 운용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5.27 I 김상윤 기자
박상현의 스윙 영상(우드,어프로치,로브샷)
  • [KB금융 리브챔피언십]박상현의 스윙 영상(우드,어프로치,로브샷)
  • [이데이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상현(39)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파7,260야드)에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7억원,우승상금 1억 6천만원)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KPGA투어 통산 11승의 박상현은 개막전 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0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4위로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다.박상현은 신장 170cm, 체중 68k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몸 전체가 부드러운 듯 스윙을 하지만 파워도 겸비하고 있으며 균일한 빠른 템포, 체중의 정확한 이동 동작과 균형감 있는 피니시 자세가 일품이다.박상현의 환상적인 러프에서의 우드샷과 어프로치,로브샷,퍼트 등을 영상으로 감상해보자.한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조직위는 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며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 ‘골프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펼쳐온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매 대회 골프팬들이 몰려와 활기를 띠고 있다.우선 ‘리브 패밀리 아일랜드’에선 아이들이 잔디 위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에어바운스와 풋골프, 물총 놀이터를 운영하고, 가족을 위한 쉼터와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골프장의 대세로 떠오른 ‘MZ세대’ 골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골프 대회장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이색 포토 핫플레이스인 ‘그래피티 아트월’을 갤러리플라자에 설치했고, 골프대회장을 처음 찾아오는 갤러리를 위해선 해설 프로그램은 ‘도슨트 프로그램’을 대회 3~4라운드에 운영한다. 또 즉석 스크래치 복권과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생활가전, 골프용품 및 의류 교환권, KB 리브콘서트 티켓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답게 금융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든다.KB국민은행의 대면채널인 ‘KB 9 To 6 Bank’ 소개와 더불어 MZ세대 디지털 플랫폼인 ‘Liiv Next’, KB증권의 ‘M-able mini’, KB손해보험의 ‘다이렉트앱’, KB국민카드의 ‘KB Pay’, KB캐피탈의 ‘KB차차차’, KB저축은행의 ‘키위뱅크’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주요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함께 준비한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는 선착순으로 모자와 우산도 받을 수 있다.지역 농가 지원을 위해선 코스에 ‘KB 그린 웨이브 존’을 설치,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티샷한 공이 해당 존에 들어갈 때마다 꿀벌을 이용해 농사짓는 ‘여주 금사참외’를 회당 10kg씩 구매(최대 1000kg)해 여주지역 꿀벌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구매한 참외는 지역사회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및 글로벌 가정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 SNS이벤트를 통해서도 지역 특산물인 ‘임금님표 이천쌀’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022.05.26 I 조원범 기자
"BTS가 즐겨 입는 브랜드는?"..편집숍엔 트렌드가 있다
  • [르포]"BTS가 즐겨 입는 브랜드는?"..편집숍엔 트렌드가 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5일 청담동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 케이스스터디 매장 앞은 ‘크록스X살레헤 벰버리’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사기 위해 전날부터 밤을 새운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살레헤 벰버리는 아디다스 이지(Yeezy)를 디자인한 장본인으로 베르사체 풋웨어 부문 수장을 거친 유명 스니커즈 디자이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패션 트렌드세터들이 추앙하는 인물로 벰버리 손이 닿은 신발은 완판의 완판을 거듭했다. 협업 제품은 국내에서는 분더샵 케이스스터디가 단독으로 발매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매장 앞에는 25일 판매하는 ‘크록스X살레헤 벰버리’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백주아 기자)백화점과 패션 대기업 등이 운영하는 편집숍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장이다.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트렌디한 브랜드는 물론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디자이너 브랜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이 모여 있다. 패션에 능통한 각 기업 상품기획자(MD)나 바이어가 선별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만큼 남들보다 한발 앞서 해외 브랜드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날 방문한 분더샵 청담에는 신명품으로 뜬 마린 세르(Marine Serre)를 비롯해 꾸레주(Correges), 르네 까오빌라(Rene Caovilla),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등 다양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 포진해있었다. ▲분더샵 청담점 2층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명품과 신명품 발굴의 장 국내 편집숍 역사는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분더샵’에서 시작됐다. 분더샵은 지난 2000년 8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로 첫선을 보인 뒤 국내를 넘어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분더샵이 발굴한 브랜드에는 특유의 해골 디자인이 특징인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패션으로 벨기에의 국격을 높인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빨간색 밑창 구두로 유명한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등이 대표적이다. 분더샵은 국내 편집숍 중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이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온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도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인큐베이팅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MZ 세대가 열광하는 아미(AMI), 르메르(LEMAIRE),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 등이 대표 사례다. 최근에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가 화제다. 지난해 10월 10 꼬르소 꼬모 청담을 시작으로 지난달 롯대백화점 본점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갤러리아백화점 G.STREET494 여성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의 편집숍 ‘G.street 494’는 여성과 남성관을 따로 운영한다. 다른 편집숍이 대중성을 확보했다면 G.street 494는 조금 더 생소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브랜드를 전개한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착용해 이름을 알린 벨기에 브랜드 라프 시몬스(Raf Simons), 지민이 즐겨 입는 프랑스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 뷔가 좋아하는 보디(BODE) 등은 모두 G.street 494가 국내 처음으로 바잉한 제품이다. 각 브랜드별로 강렬한 디자인의 ‘쇼피스’의 경우 연예인들을 타깃으로 하지만 이를 순화하고 덜어낸 ‘커머셜피스’들을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기준(1월1일~5월 22일) G.street494 여성관과 남성관 매출은 각각 81%, 28%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Gstreet 494 관계자는 “백화점 고객의 다수는 샤넬, 에르메스와 같은 브랜드의 목적 구매가 많지만 더 재미있고 색 다른 걸 원하는 고객들이 편집숍을 주로 이용한다”며 “편집숍을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은 브랜드가 두드러지는 것보다는 숨어 있거나 특이한 옷 즉 자기만의 브랜드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 구매력 높은 MZ를 위한 편집숍도 대세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직원들이 ‘피어’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백화점 3사는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 세대 타깃 편집숍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이 2019년 문을 연 스트릿 패션 편집숍 ‘피어(PEER)’는 MZ 세대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피어는 슈프림, 스포티 앤 리치, JW앤더슨 등 30여개 국내외 유명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포함해 스케이트보드·리빙 소품까지 총 100여개 브랜드를 전 매장에 걸쳐 운영 중이다. 온라인 인기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 ‘아르떼(arte)’를 유치한 건 피어가 처음이다. 피어 매출은 첫해 16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2년만에 525% 성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피어는 현대백화점의 MZ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이라며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영고객이 즐겁게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할수 있도록 문화와 체험을 가미한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계획으로 전국 6개 점포를 올해 말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 청담점에 숍인숍으로 운영 중인 케이스스터디. (사진=백주아 기자)신세계백화점의 케이스스터디(Casestudy)도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2030에게 인기 있는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 등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7년 2월에 분더샵 청담점에 숍인숍(shop in shop) 공간으로 문을 연 이후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2030 영골퍼를 겨냥해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등 핫한 골프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골프웨어와 골프백 등을 만들었다. 지난 4월에는 코오롱FnC의 더카트골프와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케이스스터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편집숍 ‘프레드시갈’ 전경. (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해 3월 문을 연 미국 로스앤젤레스 편집숍 브랜드 ‘프레드 시갈’도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프레드 시갈에는 LA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의 패션,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품이 마련돼있다. 특히 미국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프로엔자 슐러 화이트 라벨’, 영국 친환경 브랜드 ‘어웨이크 모드’를 비롯해 자체 제작한 캘리포니아 감성 그래픽과 일러스트 티셔츠, 토트백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프레드시갈의 지난 4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2022.05.26 I 백주아 기자
바이오업계 만난 장영진 산업1차관 “투자 저해요소 찾아 해결”
  • 바이오업계 만난 장영진 산업1차관 “투자 저해요소 찾아 해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6일 바이오업계를 만나 투자 저해요소를 찾아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4번째)이 26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바이오기업 투자 애로 간담회 참가 기업 관계자와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장영진 1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G타워에서 바이오기업 투자 애로 간담회를 열고 참여 기업의 투자계획과 투자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점검했다.이날 행사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GC녹십자, 아미코젠 등 국내 6개 바이오기업과 싸토리우스, 머크, 써모피셔 등 3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했다.장 차관은 “우리나라가 단기간 내 세계 2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눈앞에 둔 것은 미래를 내다본 바이오 기업인의 과감한 투자 덕분”이라며 “새 정부는 바이오·헬스 세계 중심국가 도약이란 비전 아래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 투자 저해 요소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국내에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미국의 다국적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써모피셔 한국법인 관계자도 참여했다. 정부는 써모피셔의 국내 신규 투자유치에 공들이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 21일 방한한 이곳 수석부사장과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전폭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장 차관도 “국제 바이오 생산 허브로서의 위상을 키우려면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한 원부자재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라며 “입지 애로 해소나 세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바이오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 차관은 간담회 후 인근 셀트리온 공장을 찾아 바이오의약품 생산 라인을 시찰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4번째)이 2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5.26 I 김형욱 기자
GKL, 카지노 영업 정상화…내년부터 본격 실적 개선-IBK
  • GKL, 카지노 영업 정상화…내년부터 본격 실적 개선-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GKL(114090)(그랜드코리아레저)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25일 종가는 1만4250원이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진행된 비용 절감 효과로 내년 GKL의 실적 정상화 시 높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GKL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다. 이듬해 서울강남점과 서울힐튼점, 부산롯데점을 개장하며 총 3곳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인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말 총방문객 기준 중국인 55%, 일본인 17% 비율로, 두 국가의 고객 비중이 높다. 일반 고객과 VIP 고객 비중은 각각 90%, 10% 수준으로 이뤄졌다.GKL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영향으로 급격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여러 국가의 강도 높은 봉쇄 정책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이 둔화하고 방역 조치도 완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6월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이 전격 실시될 예정”이라며 “자각격리 조치 완화 및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도 인정하는 등 단계적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인 고객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주요 고객 국가인 일본이 오는 6월까지 외국인 관광 비자를 허용함과 동시에 G7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일 입국자 한도도 1만명에서 2면명 수준으로 늘리는 만큼 국내에 입국하는 일본인 수의 본격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다만 중국인 고객 회복세는 소폭 늦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 및 항공 국제선 중단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타 국가 대비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은 다소 느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05.26 I 김응태 기자
통신주 상승세 여름엔 끝물?…장비주 시간 온다
  • 통신주 상승세 여름엔 끝물?…장비주 시간 온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나홀로 질주했던 통신주의 상승세가 주춤하다.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하면서 올 2분기가 상승세의 ‘끝물’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호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차오르고 있는 데다 주가 상승의 재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업체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 거래일보다 3.06% 오른 3만7000원, LG유플러스는 0.37% 상승한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5만6400원을 기록하며 통신 3인방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통신주는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부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장중 6만3100원, 1만62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썼고, KT 역시 지난 16일 3만7850원을 터치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인은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간 SK텔레콤 2516억원어치, KT 1725억원어치, LG유플러스 4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이달 중순 들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SK텔레콤은 평균 7.54% 하락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46%, 1.09% 밀렸다.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도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실적 이외의 주가 상승 재료가 제한적인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통신업의 경우 외국인 한도 소진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기간산업인 통신업은 외국인의 지분 상한선이 49%로 제한이 걸려 있어 매수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25일 기준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SK텔레콤 99.27%, KT 87.03%, LG유플러스 76.91%에 달한다. 외국인 한도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7월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통신주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5G 장비주로 눈을 돌릴 것을 조언했다. 1분기 원자재 수급난으로 지연된 미국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3분기엔 장비업체 대부분이 실적 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수주 동향·자재 공급 상황을 감안할 경우 국내 5G 장비 업체는 7~8월부터 미국 수출이 급증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 버라이즌, AT&T, 디시네트워크 등 대형 통신사들이 올해부터 3~4㎓ 대역 5G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점 역시 호재로 꼽힌다. 향후 1년 간 이들 기업의 투자 규모는 20조원에 달하며 국내 투자 규모의 4배를 넘어설 전망이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5G 중소장비업체는 3~4GHz 대역 특화돼 화웨이 없는 상황에서 직납, 아웃소싱에서 모두 큰 수혜 예상된다”면서 “5G 이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6 I 양지윤 기자
“한국 최저임금, G5 대비 높아…글로벌 스탠다드 맞게 개선해야”
  • “한국 최저임금, G5 대비 높아…글로벌 스탠다드 맞게 개선해야”
  • 지난 4월 5일 최저임금위원회 올해 첫 전원회의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5년간 한국 최저임금 수준과 인상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지난 4월 시작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미칠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발맞춰 인상 속도 등을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제도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OECD 38개국 중 최저임금 제도가 없는 8개국을 제외한 30국을 분석한 결과다.2020년 한국과 OECD 주요 5개국 중위임금 및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 비교표.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이에 따르면 한국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2020년 기준 62.5%로 OECD 조사대상 30개국 중 7위에 올랐다. 중위임금은 전체 근로자 임금을 금액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값을 말하며, 한국은 G5로 꼽히는 미국·영국·일본·독일·프랑스 평균(48.8%)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도 49.6%로 30개국 중 3위로 집계됐다.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한국 최저임금 인상률은 44.6%를 기록했다. 이 역시 G5 평균(11.1%) 대비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23.8%), 일본(13.0%), 독일(12.9%), 프랑스(6.0%) 순이며 미국은 상승하지 않았다.전경련은 “지난해까지 5년간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11.5% 늘어난 반면 최저임금은 44.6% 증가했다”며 “생산성 향상 속도에 비해서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매우 가파르다”고 지적했다.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도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 최저임금 미만율은 2020년 기준 15.6%로 일본(2.0%), 영국(1.4%), 독일(1.3%), 미국(1.2%) 등 주요국이 1~2%대를 기록한 데 비해 높았다.전경련은 한국 최저임금 제도의 차이점이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을 단일 적용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업종·지역에 따라 지급 여력, 생산성, 근무 강도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한다. 영국도 나이에 따라 구분해 지급하고 있다.주휴수당 역시 고려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1일 치 주휴수당을 의무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전경련은 “우리나라는 G5 국가와 비교해 유일하게 주휴수당 제도가 있다”며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이 포함되지 않아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한국의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주요국들보다 협소한 것도 문제다. 한국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숙소 또는 식사를 현물로 제공할 때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한다. 반면, 미국·일본·프랑스는 현물로 제공하는 숙박비와 식비를 모두 최저임금에 포함하고, 영국은 현물로 지급하는 숙박비를 최저임금에 포함한다.노사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제도 역시 검토해야 한단 주장이다. 한국은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따라서 심의 기간이 장기화하고 사실상 공익위원에 의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구조란 것이다.최저임금 미준수 시 벌금형뿐만 아니라 징역형까지 부과하며 처벌 강도가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G5 국가 대부분이 최저임금 위반 시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반면, 한국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시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방안을 나타낸 표.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따라서 전경련은 최저임금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제성장률, 근로자 전체 임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상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지급능력, 생산성 등을 고려한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특례업종 지정 △주휴수당 폐지 또는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 △위반 시 징역형 폐지 등이 제시됐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이미 최저임금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기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지급능력이 취약한 중소·영세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저임금 제도의 유연성을 제고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26 I 이다원 기자
"한미, IPEF로 관계 결속…탄소중립 공조 기대"
  • [ESF 2022]"한미, IPEF로 관계 결속…탄소중립 공조 기대"
  • 이데일리는 6월 15~16일 이틀간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경영과 새로운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특히 ‘기후정의’(Climate Justice) 실현 과정에서 산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들여다 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관용·전재욱 기자] 한미 관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고리로 한층 결속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로써 양국 기업이 다양하게 공조하면서 탄소 중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른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이하 암참) 회장은 내달 15~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IPEF가 미칠 한미 관계를 짚어볼 예정이다.1953년 설립된 암참은 한미 무역과 통상을 촉진하고자 활동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양국 기업 800개사가 회원이다. 김 회장은 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관련 한미 협력 방안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IPEF가 출범하면 한국은 기후변화 등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돼 미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IPEF의 큰 축은 인프라와 청정에너지, 탈 탄소화”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글로벌 중심국’ 비전에 비춰보면, 한국은 IPEF 아젠다를 추진하면서 확대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기후변화 관련 의정서의 채택과 비준에 협력해야 한다”며 “탈 탄소화와 청정에너지 도입과 관련된 규제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사진=이데일리DB)특히 김 회장은 한국 산업 특성상 재생에너지 100%(RE100)로의 전환이 버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E100에 가입한 한국 기업은 19개사(5월23일 기준)로 상대적으로 참여가 더디다”며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데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어려운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했다. 현재 RE100 가입 기업은 미국 95개사, 일본 70개사, 영국 48개사다.김 회장은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RE100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라며 “앞으로 개혁을 거쳐 한국 기업은 재생에너지 도입의 이익을 깨달아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민간(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특유의 혁신 정신과 명석함으로 상황을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김 회장은 “미국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 기대치가 커지고 기업 투명성이 제고되는 점을 고려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P&G는 10년 안에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을, 3M은 2050년까지 탈 탄소를 각각 달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은 올해 연간 순 탄소배출량을 2020년보다 15% 줄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어 “유럽연합(EU)은 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에 비용을 부담하는 ‘탄소 국경세’를 글로벌 차원으로 재정의할 것”이라는 점도 환기시켰다.또한 김 회장은 “한미 기업 협력은 양국의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켜왔고, 이는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업도 (탄소 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스스로는 달성하지 못하고 반드시 집단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기후변화 등 지속가능성 이슈는 많은 시민과 조직의 행동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미국 UCLA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MBA △야후코리아 한국비즈니스총괄 대표이사 사장(2007~2009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장(2009~2015년) △한국지엠 대표이사 사장(2016~2017년) △암참 회장(2014~현재)
2022.05.26 I 전재욱 기자
이수페타시스, 대구시와 공장 증설·설비투자 협약
  • 이수페타시스, 대구시와 공장 증설·설비투자 협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페타시스(007660)는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신규 공장 증설 및 설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달성공장 1차산단 내 3000평 규모 부지에 약 838억원을 투자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제조 신공장을 건설한다.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이수페타시스는 연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대구지역에 1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영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내 연 매출 6000억원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최상위권 하이엔드 MLB 공급기업이다. MLB는 PCB 중에서도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의 핵심부품이다. 현재 2조원 규모의 글로벌 MLB 시장은 전세계 6개 내외 업체가 시장 수요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층 이상의 고다층 MLB를 공급 가능한 업체는 4곳에 불과하며 국내 기업으로는 이수페타시스가 유일하다.이번 신규 투자는 고객사의 MLB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5세대(5G)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고집적·고다층 기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수페타시스는 이미 수주 금액이 생산능력을 초과한 상태로 올해 클라우드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연일 최고 수준의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신증설 설비가 가동되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05.25 I 안혜신 기자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 전시회 '심토스 2022' 참가
  •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 전시회 '심토스 2022' 참가
  • ‘SIMTOS 2022’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정밀기계 부스 모습.(사진=한화정밀기계)[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그룹의 첨단 전자장비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심토스) 202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심토스 2022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로 2년 마다 한국 공작기계 산업협회가 주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5G 통신 커넥터, 휴대폰 카메라 부품 등 전기전자 산업 내 소형부품 가공을 위한 자동선반 ‘XD10’과 고정밀, 고복합 트렌드에 최적화 된 복합 가공기 ‘XDI32’ 와 ‘STL42’를 전시한다.또 임플란트 등 의료부품 가공에 최적화 된 ‘XV20·XV26’와 ‘XD26III’까지 총 6종의 자동선반 신제품을 출품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인 ‘XV20·26’은 의료부품 시장의 고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정밀 가공을 구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 맞춰 생산 유연성을 향상한 차세대 자동선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밖에도 지능화 자동화 솔루션 시너지를 위해 ‘HCR-14’을 포함한 총 5종의 ㈜한화-기계 협동로봇을 함께 전시했다. 신제품 협동로봇 HCR-14는 HCR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로봇으로 금속 가공 및 물류 이송에 주로 활용된다.공덕근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사업부 사업부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로 고객사에 혁신적인 생산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한화-기계 협동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5 I 박민 기자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서 2,200만 달러 투자유치
  •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 미국서 2,200만 달러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정은진 기자]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 개발을 위해 쓰인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와 5G 인프라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연결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는 오늘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결과를 발표했다. 펀딩 라운드의 주간사는 GU Equity Partners이며, 신규 투자자로는 데이터센터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인 몰렉스가 참여했다.삼성증권, 신한캐피탈, 티그리스 투자, K2 투자, 코리아 오메가 투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GU Equity Partners, 타임폴리오 투자, Nautilus, 퀀텀 벤처스 코리아, 그리고 Walden International 역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포인투테크놀로지의 박진호 대표는 “몰렉스같은 세계 최고 명성의 신규 투자자가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실질적으로 업계 최고의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테라비트 급 대역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제품 로드맵의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GU Equity Partners의 이강운 전무이사는 “포인투테크놀로지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업계 최초의 부도체 기반 최첨단 연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이며, 좋은 인력과 리더십,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몰렉스 벤처의 부사장인 Lily Yeung은 “고성능 저전력 혼합형 시그널 처리에 있어서 포인투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혁신은 클라우드와 5G 인프라를 위한 차세대 연결 솔루션 시장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시장공략속도를 더욱 빨라지고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게 할 것”이라며 기술적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포인투 테크놀로지는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 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 접속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이러한 포인투 테크놀로지의 솔루션들은 400 기가비트 그리고 심지어는 800 기가비트가 넘는 접속을 원할하게 연결해줌으로서 설치비나 전기료 등 운영비용이 크게 낮아진다는 장점으로 업계에서 매우 관심이 높은 기술이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단점을 모두 해결한 제3의 케이블인 E-tube라는 새로운 부도체 기반의 유선통신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라우드서비스, 5G, AI 등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초당 1,000억개 이상의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저비용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개발된 최첨단 케이블이다. E-tube는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구리선과 광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케이블로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tube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내의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 내의 설치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의 정보신호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구리선에 비해 크기는 6배 작게, 무게는 3배 가벼운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전기차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업계가 이 회사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05.25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삼성 450兆, 현대차 63兆…尹 ‘민간주도성장’에 답했다-당정 “코인거래소 이해상충 행위 땐 강력 제재할 것”-정부, 한전 ‘전력 도매가’ 상한제 도입 △종합-낙서, 반전을 꿈꾸다 △삼성, 5년간 450조 투자 결단-국내 360조 투입해 일자리 8만개↑…반도체 핵심 축으로 경제성장 견인-바이오 R&D 역량 강화…‘제2 반도체’로 키운다-신성장 IT 힘준다…6G통신 선점해 글로벌 표준 주도 △재계 초대형 투자 봇물-전기차·모빌리티에 올인한 정의선…‘미래차 대전환’ 주도한다-핵심 두 축 화학·유통 대규모 투자 신동빈이 그리는 ‘뉴 롯데’ 가시화-에너지·탄소중립·우주항공 승부수 김승연, 일자리·동반성장 드라이브△깜깜이 교육감 선거-색깔론에 정책 사라진 ‘교육 소통령’ 투표…“이름도 몰라요 공약도 몰라”-지자체장-교육감 엇박자 심화…“직선제 손봐야”-“지역 간 교육 격차 커져…임명제로 표준화 교육정책 펼쳐야”△종합-최태원 “기업, 사회문제 적극 참여…‘꼰대’ 아닌 ‘따뜻한 동반자’ 돼야”-담합 소지 있다 VS 이의제기 금지 위반…쌍용차 매각 법리다툼 후끈-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제한 카카오·티맵 사업확장 자제해야 -‘최악 적자’ 한전 살리려 요금 대신 ‘SMP 상한제’…민간 발전사만 날벼락-서울-여의도 출근길 ‘16분 시대’ 열린다△경제-해외법인 국내배당 땐 과세 안한다-세계가스총회 대구서 개막…尹 “수소공급망 구축할 것”-대한항공 소송 패소한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느슨해지나△정치-고개숙인 박지현 “염치 없지만 한번 더 지지를”-21대 국회 후반기 맡게 된 김진표 산적한 여야 갈등현안 해결 숙제-‘어차피 보수 텃밭’…홍준표·이철우, 여론조사·TV토론에 시큰둥△금융-주담대 27%가 ‘40년 만기’…“실수요자에 인기”-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2배 늘었다 △글로벌 -“高인플레·우크라 전쟁…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없지 않다”-IMF 총재 “루나·테라는 다단계 피라미드”-中견제 나선 쿼드 “인도·태평양에 5년간 63조원 투자”△산업-여객수요 회복 기대 컸는데…항공업계 고유가·고환율 장기화에 울상-삼성SDI, 美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ICT-“암호화폐, 쓰임새 있어야…위믹스, 루나와 달라”-“포털 뉴스 ‘아웃링크 의무화’ 정해지지 않았다”△소비자생활-주류사업 다각화 두고…롯데VS 신세계 ‘신경전’-물류대란에 ‘감자튀김 부족 사태’ 재현 조짐 △증권-대형株 사들이는 외국인…“매수세 한달 지속땐 컴백 기대”-“오더컷 루머는 근거 부족…삼성전자, 실적 전망 꿋꿋이 우상향”-“부동산 단점 장점화한 리츠…안정적 설계 중요”△엔터테인먼트-웃자고 본 부부예능, 유쾌하지가 않네-박찬욱 ‘헤어질 결심’ 8분간 기립박수△건강-세부전문의가 보존치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손저림·손목통증 해결-피로·우울 등 코로나 후유증, 침 치료 효과적△북-청춘이 청춘에 건네는 응원 “가끔은, 쉬어가도 괜찮아”-한 살, 한 살…나이를 읽다△오피니언-軍 초급간부 부족 사태, 결단 필요하다-대중골프장 1.2兆 세혜택, 국민에 돌려줘야 △피플-“견주들 정보 공유할 ‘반려견 싸이월드’ 만들겠다”-“코로나 엔데믹 대응…리하우스 매장 50개로 늘릴 것”△사회-기술유출범죄 전담수사…‘수원 저승사자’ 뜨나-고성방가에 행인폭행까지 돌아온 ‘주취자와의 전쟁’-한동훈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 만든다
2022.05.24 I 경계영 기자
JY ‘450조원 통 큰 투자’…尹의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사격
  • JY ‘450조원 통 큰 투자’…尹의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사격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삼성이 24일 발표한 ‘5년간 450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는 주춤해진 국내 투자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2.9%에서 2.5%로 내려 잡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가늠할 수 있는 설비투자는 2.1%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과 달리 원자재 부담, 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본 데 따른 것이다. 이를 고려한 듯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최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투자 확대”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인센티브 부여 등에 기대기에 앞서 재계 맏형격인 삼성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 5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면서 한국 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먹을거리와 신성장 IT 분야에 집중 투자해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비전인에 맞춰 ‘역동적 혁신성장’을 끌고 가겠다는 얘기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80% 국내 투입…반도체 초격차·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2021년 1월 사장단 회의에서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삼성은 5년간 투자할 450조원 중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쏟아붓기로 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경에 따라 미국 내 투자 압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삼성은 투자 대부분을 국내에 활용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다. 올해 정부 예산이 60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삼성은 지난해 이 부회장이 가석방될 당시 3년간 24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연간 80조원 투자 규모였지만, 앞으로는 연간 10조원을 더 늘려 90조원씩 쏟아붓겠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져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해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린 셈이다.삼성의 미래 투자 양대 축은 반도체와 바이오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공고히 해 절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특히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등에 필요한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메모리반도체’로 1등에 올라선 것처럼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강자들을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하면서 글로벌 1위인 TSMC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3라인 외에 4~6라인까지도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200조원+α’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시밀러(복제약)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외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는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안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30조~50조원 가량의 M&A 자금을 확보하고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로봇 분야 등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일각에선 글로벌 경쟁 격화로 최소 10~20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삼성의 향후 행보가 간단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가석방 신분으로 팔다리가 묶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통해 삼성의 장기 투자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년간 8만명 신규채용…공채제도 계속 유지삼성은 ‘청년 고용 절벽’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당초 3년간 4만명이었던 고용계획을 보다 확대해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연간 1만3000명 규모에서 1만6000명 규모로 확대된 셈이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첨단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늘리고,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신입사원 공채제도도 계속 유지한다. 이외 대규모 투자에 의한 고용유발 인원 101만명, CSR(사회공헌활동)·상생활동에 따른 고용유발 인원 6만명 등 총 107만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삼성은 예상했다.
2022.05.24 I 김상윤 기자
6G 글로벌 표준 선점 나선 삼성…인재는 턱없이 부족
  • 6G 글로벌 표준 선점 나선 삼성…인재는 턱없이 부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이 발표한 5년간 450조 원(국내 360조 원)투자 계획에는 AI(인공지능)와 차세대 통신(6G)도 포함돼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6G에 대해 글로벌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특히 6G는 윤석열 정부가 국가전략기술로 키우는 분야다. 인수위에서 6G 상용화 시점을 애초 2030년에서 2028년으로 2년 앞당기면서, 202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기술 시연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호응하듯, 삼성은 ‘삼성 6G포럼’을 개최하며 미래 통신기술에 대한 선제 투자를 언급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6G 핵심 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5G가 상용화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6G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글로벌 기술 경쟁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은 2020년 10월 민간이 주도하지만 정부가 참여하는 ‘넥스트지(G)얼라이언스’를 설립했고,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와 대형 통신사를 보유한 유럽연합(EU)은 6G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공공자금 1200만 유로를 2023년 6월까지 투자한다. 중국 역시 2019년부터 6G 연구개발(R&D)에 돌입했다. 세계 각국이 6G에 집중하는 이유는 6G는 사람뿐 아니라 기계도 이용자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6G에 대한 비전은 2023년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내놓을 예정이나, 현재까지 예상된 바로는 6G는 데이터전송 최고속도가 5G에비해 50배 빠른 1 테라비피에스(Tbps, 1000Gbps)다. 특히 도달거리가 큰 폭으로 늘어나 지상에서 10km 떨어진 하늘이나 바다에서도 통신이 이뤄진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에 필수 기술인 셈이다.차세대 통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긴다.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ITU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김동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5G포럼 전 집행위원장)는 “화웨이가 2026년에 6G의 기술을 보여주고 개념검증(PoC)을 하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연구개발 자체가 아니라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혁신이 가능한 서비스 기획 전체를 두고 삼성과 통신사, 소프트웨어 업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6G 핵심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은 걱정거리다. 삼성 역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공대(7월), 서울대(9월), 고려대(2022년 1월)와 협약을 체결해 통신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6G에서 초격차 기술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다.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삼성이 각 대학의 차세대 통신 분야 인재 양성을 돕고 있으나 학부생 제한 때문에 부전공을 연합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신설한 데 그치고 있다”면서 “수학과 알고리즘, 컴퓨터 공학을 이해하고 굉장히 빠른 기술 트렌드에 맞춰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국제적으로 표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키우려면 차세대 통신분야도 AI나 반도체처럼 인력 양성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5.24 I 김현아 기자
쿼드 정상회의, 中견제 방점…"힘에 의한 현상변경 용납 불가"
  • 쿼드 정상회의, 中견제 방점…"힘에 의한 현상변경 용납 불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경제적 패권주의 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면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왼쪽부터)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4개국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AFP)◇中언급 없지만…공동성명엔 中견제 방안들로 채워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목표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최국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동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 미얀마 정세에 대한 대응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향해 폭넓은 실천적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도 중국은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들로 채워졌다. 4개국 정상들은 이날 중국의 불법어업 행위를 억제·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공동 대응 프로그램을 새로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솔로몬 제도와 안보조약을 맺는 등 남태평양 도서국가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AFP는 분석했다. 정상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창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5G 통신설비 부문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바이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초고속 컴퓨터 등에 사용하는 양자 기술 활용 협력 강화 방안도 공동성명에 명시됐다. 다만 정부 조달을 위한 조건에 개방성, 인권존중 등을 공급망 기본 원칙으로 규정했다. 신장위구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인 중국은 공급망에서 배제하겠다는 속내다.4개국 정상들은 또 향후 5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 500억달러(약 63조 18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와 더불어,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대응 전략이다. 스리랑카의 경우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며 빌린 차관을 갚지 못해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됐다. 역내 개도국에 대한 백신 공급 강화 역시 중국 백신 외교를 염두에 둔 조처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이어 이날 쿼드 정상회의까지 이번 한일 순방을 계기로 ‘반중국연대’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戰·북한 등도 논의…“北비핵화 협력 합의”이날 회의에선 전 세계 당면 과제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들을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어디서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전 발발 직전에 자유·개방·연결·회복 등을 담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이들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했다”며 “인도적 재앙을 촉발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화를 지워버리려 한다. 미국은 국제 대응을 위해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다. 힘을 합쳐 안보를 포함한 최대 도전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쿼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룬 업적 등을 거론하며 “선을 위한 힘이다. 민주주의 진영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추켜세웠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상당량의 무기와 원유를 수입하는 등 러시아와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의견이) 일치했다.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상들은 이외에도 기존에 정한 △우주 △인프라 △사이버 △코로나19 백신 △중요·신흥 기술 △기후변화 등 6대 분야의 추진 과제들을 점검했다. 4개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우수한 학생이 미국 석사·박사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고, 각 분야에서의 실무 그룹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연계 확대 방안들이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2022.05.24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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