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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성수기 봄, 시세 하락은 왜?
  • 중고차 시장 성수기 봄, 시세 하락은 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는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인 봄이지만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라고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헤이딜러가 지난 3월 한 달간 자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2년 3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것이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4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봄철은 중고차 시장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차종 시세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봄 나들이 시즌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차량인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 차량이 각각 4.8%, 2.4% 하락했는데, 이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 불발 영향이라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차량은 A6(C7)로써 -5%에 달했다. 그 외에는 벤츠 E클래스(W213) -4.3%, 기아 올 뉴 K7 -3.6%, 현대 그랜저IG -3.3% 등 고배기량 대형 휘발유 차량이 주력인 모델들이 주로 시세가 하락했다.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 악재로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현재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5만대 이상 등록되고, 50만 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다.
2022.04.09 I 손의연 기자
갤러리아百, 봄맞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 쇼핑혜택 제공
  • 갤러리아百, 봄맞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 쇼핑혜택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봄 세일 중간 주말을 맞아 각 지점별 팝업스토어와 상품 행사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갤러리아 명품관 전경(사진=갤러리아)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진행,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인 22 S/S 신규 캡슐 컬렉션 ‘몽쾨르’ 라인을 선뵌다. 또한 SNS 상에서 2030세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남성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을 21일까지 진행한다.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선뵌다. 대표적으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성수동 베이커리 브랜드 ‘뚜르띠에르’ 팝업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바삭한 파이에 한우 떡갈비가 더해진 미트 파이가 대표 상품이며, 가격대는 6000원에서 3만 5000원이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스위트 홈 페어’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홈리빙 행사를 17일까지 전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구매금액대별 7% G캐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휘슬러 △로얄코펜하겐 △이딸라 등이 참여하는 ‘봄맞이 주방·식기 제안전’을 진행, 참여 브랜드 일부품목을 50~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삼성패션 투게더위크 행사 △컴프프로 특별 프로모션 △디자인스킨 새 봄 이벤트 등 카테고리별 다채로운 상품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리뉴얼 1주년 특집전을 진행한다. 혼수·이사 다품 구매시 표시가격의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른 각 제품들도 표시가격 대비 6%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언더아머(30%) △SJYP(30%) △리틀그라운드(20%) △르크루제(30%)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17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4.08 I 윤정훈 기자
  • 혈액투석 치료 예방의 시작은 당뇨병·고혈압 관리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009년 이후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자료를 토대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혈액투석 정기 외래 환자의 중 68.6%가 당뇨병·고혈압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고혈압은 8,691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으며 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여러 원인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었을 때 ‘만성콩팥병’ 혹은 ‘만성신부전증’이라 한다.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자 ▲50세 이상 ▲콩팥병·당뇨병·고혈압 가족력 ▲지속적인 거품뇨·혈뇨 ▲콩팥 감염 등이 있는 환자다.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로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19년 24만 9,283명으로 46.1% 증가했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은 “만성콩팥병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어 만성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아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약물 복용 등 꾸준히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검진에서 단백뇨 및 혈뇨가 관찰되었거나 소변에서 거품뇨, 혈뇨, 빈뇨,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 허리 통증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소질소 농도,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며 검사 지표에 따라 1기부터 5기로 분류해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약물요법, 식이요법,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 이식 등을 시행한다.혈액투석은 콩팥의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진 말기 환자들이 노폐물 및 수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신장을 대신하여 특수한 관을 통해 체외에서 인공적인 장치로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거른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다. 혈액 투석을 통해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과잉된 수분을 제거한다. 대부분 주 3회 정도 시행하며 1회당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시간과 횟수는 조절이 가능하다.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및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하루 나트륨 2g 이하로 저염 식이를 하며 꾸준한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를 하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가능한 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2022.04.08 I 이순용 기자
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다.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우 평화협상에서의 참여를 요구했다. 대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인 집단학살을 이유로 유엔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뉴욕 증권거래소 앞 표지판이 결려 있다. (사진=뉴시스)△긴축 우려에 떨던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른 450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3897.30을 기록.-앞서 이틀간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하락세 기록.-이날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했다는 분석.-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변동성 지속 전망.-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3.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 △워런 버핏, 휴렛패커드 지분 11% 인수…주가 급등-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 지분 11%인 1억2100만주 매수.-휴렛팩커드 주가는 전장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마감했지만, 워런 버핏 지분 인수 소식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상승.-휴렛패커드는 프린터 및 PC 전문회사로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매입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러시아 크렘린궁 “상당한 손실”…벨라루스 “평화협상 참여”-러시아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이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대변인은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다쳤다고 발표.-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민을 우크라이나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그동안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투입했다는 첫 사실 될 수도.-아울러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벨라루스 대표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퇴출 결정…北·中 ‘반대’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근거가 나왔기 때문.-이번 투표에는 회원국 193개국 중 175개국이 참여해 93표가 찬성.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24표는 반대표 던져.-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 표결 전 공개적으로 반대입장 표명.△G7,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부과 결정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이유를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입장 모아.-G7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경제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러시아 은행,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유가 급락세-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2% 하락한 96.03달러에 거래 마쳐.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날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하락세 지속. 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인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미국은 앞서 대러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라나라도 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 계획.
2022.04.08 I 김응태 기자
KT, 1분기 높아진 이익 안정적 유지 가능-메리츠
  • KT, 1분기 높아진 이익 안정적 유지 가능-메리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 높아진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 늘어난 6조2706억원, 6.6% 증가한 47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65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5G 가입자 719만명(보급률 31.4%),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3만2485원을 예상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비 3.1% 늘어난 3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비 24% 증가한 971억원으로 예상했다.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4.1% 늘어난 25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조7213억원으로 추산했다. 5G 가입자 979만명(보급률 42.1%), 무선 ARPU 3만2797원(전년비 1.6% 상승)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1600억원(전년비 9.0% 증가)을 예상하며, 그 중 기업 부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은 18.5%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2022년 5392억원, 2023년 6725억원, 2024년 8151억원)할 전망”이라면서 “콘텐츠 사업은 올해도 높은 외형 성장(28.5%)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KT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기획과 제작, 플랫폼, 유통, 원천IP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이미 해외 선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지분 관계를 맺은 CJ ENM(035760)과 다수의 협업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3조6000억원인 미디어·콘텐츠 매출을 2025년 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4.08 I 안혜신 기자
동네 곳곳 숨어있는 '수제 버거' 맛집..MZ 핫플로 우뚝
  • 동네 곳곳 숨어있는 '수제 버거' 맛집..MZ 핫플로 우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버거 시장을 이끈 숨은 주역은 또 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플’(인기 장소) 곳곳에 터를 잡은 개별 수제(핸드 크래프트) 버거 맛집들이다. 이들은 대개 1인 혹은 소수 셰프(요리사) 체제로 직영 매장을 꾸리기에 기업형 프랜차이즈 버거집들보다 덩치는 작지만 자신들만의 개성과 비법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줄 서서 먹는 지역 명소 버거집’으로 존재감을 뽐낸다.7일 기준 온라인 카카오맵에서 서울 전역 지도를 띄워 놓고 단순하게 ‘수제버거’라고 검색하면 약 360개 업체가 등록 매장으로 뜬다. MZ세대들의 주요 소통 창구 중 하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는 ‘수제버거’ 연관 태그 게시물이 약 91만개에 달한다. 맛은 물론 시각적 만족과 특유의 분위기 감성 등이 입소문을 타며 특색 있는 수제 버거집을 발굴하고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다. ▲SNS 속 ‘인생버거’ 열풍을 일으킨 ‘아이엠버거’. (사진=아이엠어버거)‘아이엠어버거’(I am. A burger &)는 SNS 속 ‘인생버거’ 열풍을 일으킨 대표 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0년 서울 마포구 대표 젊음의 거리 홍대(홍익대) 인근 8평(약 26㎡)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100% truth’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곳 수제 버거 매장은 옛 인기 방송 프로그램 ‘수요미식회’(2019년 종영)에서 ‘문 닫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수제 버거집’으로 소개되는 등 매일 가게 앞에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서울 홍대본점과 경기 하남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아이엠어버거는 유기농 밀가루를 6시간 동안 2회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번(버거 빵)을 굽고 매일 아침 100% 순수 소고기로 수제 패티를 마련한다. 대표 메뉴로는 오리지널 수제 버거의 맛을 살린 ‘아이엠어버거’(9800원·패티 중량 140g 기준), 진한 치즈 풍미의 ‘더블 아메리칸 치즈 버거’(8800원·패티 140g 기준), 기본 3장 패티에 원하는 만큼 더할 수 있는 ‘헤이 가이즈 버거’(1만2800원·기본 패티 200g 기준) 등이 있다. 취향껏 번 종류(3종)와 패티 크기, 소스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문을 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단숨에 ‘서래마을 수제버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전역의 버거 레스토랑 100여곳을 벤치마킹해 두툼한 패티로 미국 본토의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구운 체다 치즈를 치마처럼 두른 ‘치즈 스커트’(1만400원·패티 140g 기준), 쇠고기 패티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브루클린 웍스’(9800원·패티 140g 기준)가 대표 메뉴다. 버거 외에도 누텔라와 구운 마시멜로가 담긴 ‘밀크쉐이크’도 인기에 한몫한다.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서래본점 외에 압구정동 갤러이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WEST)점 지하 식품관에 갤러리아지점을 냈다. 이 밖에도 젊음의 거리 신사동 가로수길점, 중심 상업지구 광화문점과 여의도점, 정자동 카페골목 분당정자점 등 수도권에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수제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와 협업해 디자인 콜래보레이션을 전개하기도 했다.(사진=무신사·다운타우너)‘이태원 수제버거’로 통하는 ‘다운타우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시작해 현재 연남·안국·성수·청담·잠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긴 웨이팅(입장 대기)으로 주변에 다른 버거집들이 따라 생길 정도다. 매장에서 ‘스텔라 아르투아’와 ‘코젤 다크’ 등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맥주들을 팔아 일명 ‘버맥’(버거+맥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 버거’(9300원)는 맥주와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이 좋은 이색 버거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버거 시장은 가성비와 실속을 내세우는 기업형 프랜차이즈 버거가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와 프리미엄 버거의 진출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기 수제 버거들은 상대적 고가이지만 자신만의 특색과 개성을 살려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4.08 I 김범준 기자
미래운용, 美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놓는다
  • [단독]미래운용, 美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놓는다
  • (사진= 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달 최초 상장한다. 반도체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굵직한 테마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변동장에서도 ‘서학개미’의 수요가 식지 않고 있다. 7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레버리지 ETF(합성)’를 이르면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 나스닥 OMX 그룹이 산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로, 국내 최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4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출시했고, 약 1년 만에 레버리지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두 ETF는 미국 상장 반도체 설계·제조·판매 밸류체인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마이크론, TSMC(대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 들어 미국 통화정책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변수에 글로벌 반도체 성장주들이 요동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6일 기준 3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배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를 세번째(6369만달러)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1개월 새에도 4위(9054만달러·약 1100억원)에 올랐고 순매수 규모는 더 커졌다. 국내 레버리지 최고배율은 2배까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 산업에 대한 ‘장기 우상향’ 믿음이 확고하단 평가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투자기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가 아니라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이에 따른 복리 효과로 장기 투자, 지수가 등락하는 변동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는 레버리지 1배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예컨대 과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은 장기 우상향의 대명사인 나스닥100보다도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 1배 수익률은 19.1%이고, 레버리지 수익률은 28.4%에 이른다. 3년으로 펼쳐보면 1배는 155.0%, 2배는 326.6%다. 다만 지수가 장기 우상향하지 않을 경우엔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반도체는 차세대 먹거리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며 구조적으로 장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G2(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논리·연산·제어가 가능한 비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출시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역시 출시된 지 8개월여 만에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고, 6일 종가 기준으로는 1조2220억원 규모다. 상장 이후 개인은 92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아울러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나스닥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는 연 0.58%다. SOXL(0.95%)과 비교해 낮다. 환노출형으로 원·달러 환 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에 노출될 수 있지만, 시장 충격 땐 강달러일 가능성이 커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또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고, 한국거래소에서 실시간 매매할 수 있다. 중개형 ISA 계좌에선 레버리지 ETF 투자가 가능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예상 투자방향이 일치한다면 소액으로도 투자수익을 달성하기에 용이하지만, 횡보장에서 추세가 불분명할 경우 마이너스 복리효과가 있어 장단점이 뚜렷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가 기간이 아닌 일간 변동률을 추종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이은정 기자
'연준 긴축' 13거래일 만에…270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연준 긴축' 13거래일 만에…27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 공개된 강도 높은 양적긴축(QT) 정책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만에 2700선이 무너졌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43%) 하락한 2695.8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10선에서 출발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오후 12시에는 장중 2693선까지 떨어졌다.이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3월 연방준비제도(Fed) FOMC 의사록에 담긴 긴축 정책 탓이 크다. 연준 위원 대다수가 빅스텝 금리 인상에 동의한 데다, 매월 최대 950억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 구체화에 따른 통화정책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빨라지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전망과 양적긴축 관련 논란 등은 단기적으로는 물론 변동성 확대 변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 지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만9982명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에 봉쇄가 지속될 것이라는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준의 유동성 축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공급망 불안이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줬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5억원, 520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8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다수다. 은행(3.28%)은 3%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화학(2.14%), 의료정밀(2.01%) 등은 2%대 내렸다. 건설업(1.93%), 종이·목재(1.93%), 기계(1.9%), 운수장비(1.86%) 등은 1% 미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0.55%)은 소폭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한 업체가 많았다. HMM(011200)은 6%대, 넷마블(251270)은 5%대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중공업(32918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4%대 내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하이브(352820), 한국전력(015760) 등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우리금융지주(316140) 1%대 상승했다. LG이노텍(011070),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등은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등의 우려로 전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 장중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1분기 21조1100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920만주, 거래대금은 12조1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89개 종목이 올랐다. 70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4.07 I 김응태 기자
'고객가치 실천 사례 쏟아졌다'…LG 2022년 LG어워드 시상
  • '고객가치 실천 사례 쏟아졌다'…LG 2022년 LG어워드 시상
  • 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일등LG상 수상자(가운데 4명)를 중심으로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자들, LG 구광모 대표(오른쪽 3번째)와 권봉석 COO(왼쪽 3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는 6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 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했다. 구광모 회장의 경영 화두인 ‘고객 가치 실천’에 맞춰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했다.고객접점 부문에서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교육플랫폼인 아이들나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커뮤니티 운영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운영한지 1년 만에 2만 4000여명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속 고객 목소리는 곧바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도 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 주인공이 됐다. 최 상담사는 지난해 여름 인터넷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청각 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전화가 아닌 문자 메시지로 먼저 연락했다. 하지만 문자 만으로는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통신 중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말이음센터’를 찾아내 친절하게 상담한 것이 고객을 감동하게 했다. 이 사연은 고객이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청각 장애를 가진 저 조차도 잘 몰랐던 손말이음센터까지 찾아내 인터넷 가입을 도와주신 상담사를 칭찬해 달라”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시장선도 부문 일등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 핵심부품인 전력모듈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인버터는 전기차 배터리 전기 에너지를 모터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VS본부팀이 개발한 전력모듈은 한쪽 면에서만 열을 내보내는 기존 부품과 달리 양쪽 면에서 열을 내보낼 수 있어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적 공법을 적용해 가격은 낮으면서 출력은 높은 전기차용 인버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기반프로세스 부문 일등LG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 H&A본부팀이 수상했다. H&A본부팀은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지능형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통해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 재고 등 공장 가동 현황을 관리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5G 기반 물류 로봇을 투입해 최대 600kg 적재함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기능 등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렸다.이외 지난해 신설한 고객감동 실천특별상은 20개 팀이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화재가 난 집의 전자제품을 분해해 세척하고 수리해 최소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LG전자 엔지니어 △고객의 동의 하에 부재중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 점검 과정을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LG전자 케어솔루션매니저 △간단한 설거지는 수세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세제를 개발한 LG생활건강 연구원 등이 고객감동실천 특별상을 수상했다.구광모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요구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대표가 오프라인 수상자와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참석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LG
2022.04.07 I 김상윤 기자
인수위,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 나선다
  • 인수위,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 나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정부적 전략 마련을 위해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7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가칭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을 위해 기본방향과 주요 과제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이 협심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비전과 범정부적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다.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디지털 분야의 현 상황과 분야별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공지능 등 핵심산업 육성, 디지털 인프라 확충, 디지털 인재, 플랫폼·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 등 주요 분야별로 현장 방문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민간이 혁신의 중심에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한다는 큰 틀 속에서 산·학·연 전문가로부터의 제안 내용들을 종합해 인수위 기간 중 핵심 과제들을 종합한 기본방향을 정하고, 정부 출범 후 단기간에 범정부적 국가전략화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간담회는 과학기술교육분과 주관으로 7일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AI반도체 분야의 현황을 진단하고, ‘디지털 초일류 국가’ 분야 핵심 과제들을 논의한다. 이어 6G와 양자산업 등 ‘초고도 디지털 인프라’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 분야 및 디지털 플랫폼·블록체인·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신산업 분야’ 등이 연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인수위는 “디지털 분야의 핵심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앞으로 디지털을 통한 각 분야의 혁신과 국민의 미래사회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과제들도 추가 논의하고, 디지털 분야에서의 민·관 합동 종합지원체계 마련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김영환 기자
KAI, G280 구조물 신규 수주... 글로벌 협력 강화
  • KAI, G280 구조물 신규 수주... 글로벌 협력 강화
  • KAI 안현호(뒷줄 왼쪽 두번째)사장,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뒷줄 왼쪽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구조물 신규 수주 계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가 글로벌 업체들과 미래형 무인기, 성능개량 등 협력 강화에 나선다.KAI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스라엘 IAI와 엘비트 시스템(Elbit Systems)을 방문해 무인기 공동개발과 성능개량 등 기술협력을 집중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IAI의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도 수주했다.이날 안현호 KAI 사장은 IAI 보이즈 레비 대표이사, 엘비트 시스템 베자렐 마치리스 대표이사를 만나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IAI와는 신규 항공기 개발 참여와 항공기 개조개발은 물론 유무인복합체계(MUM-T), 공격드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MUM-T는 미래 군 작전개념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솔루션으로 양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엘비트 시스템과는 정찰용 무인기 사업 공동개발과 항공기 성능개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KAI는 장기체공 무인기에 있어 세계적인 솔류션을 보유한 엘비트 시스템과 최적 형상의 정찰용 무인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IAI와 계약한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16종은 항공기 주익 아래 위치하며 항공기 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특히 복합재 구조물은 중량이 가볍고 강도가 강해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KAI는 2019년과 2020년 IAI의 G280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이번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수주로 IAI사로부터 2030년까지 총 7300여억원 규모의 G280 물량을 확보했다.KAI 안현호 사장은 “기체구조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 확대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07 I 박민 기자
연준, 공격적 긴축 예고…또 휘청한 뉴욕증시
  • [뉴스새벽배송]연준, 공격적 긴축 예고…또 휘청한 뉴욕증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한번 휘청였다. 회의록에는 기준금리 빅스텝(50bp=0.5%포인트) 인상과 이르면 다음달부터 양적긴축을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기로 하면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에 집중 포화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브레이너드에 이어 FOMC 의사록까지…뉴욕증시 하락-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3만4496.51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7% 내린 4481.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 밀린 1만3888.82를 기록.-이틀 연속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은 3월 FOMC 의사록에 따른 긴축 우려가 커졌기 때문.-FOMC 의사록에는 회의 참가자들이 0.5%포인트의 금리 인상 주장과 매달 950억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가는 방식의 양적긴축 언급.-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 필요하다고 밝혀.-특히 뉴욕증시에서는 긴축 발언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테슬라, GM 등은 4%대 하락. 엔비디아 5%대 내림세 보여.△긴축 스케쥴 공개한 연준-연준이 6일(현지시간) 내놓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향후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 3월 말 기준 연준 보유자산은 8조9370억달러.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중순부터 폭증하면서 현재 역대 최대.-FOMC 참석자들은 축소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는 대신 소멸시키는 방식을 통해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여(롤 오프·roll off) 월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까지 각각 낮추기로. 이는 직전 양적긴축(QT) 시기인 2017~2019년보다 속도가 빠른 것.-시점에 대해서는 5월 FOMC가 끝난 이후 최대한 빠른 시점이라는데 동의. 5월 대차대조표 축소를 사실상 못 박아.-또 3월 회의에서는 많은 참석자들이 50bp 인상에 기울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으로 이를 시행하지 않았음. 연준은 3월 FOMC 당시 기준금리를 25bp 인상. 5월에는 50bp 인상이 확실시.-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는 장기균형금리보다 많이 낮은 상태”라고 강조.△IEA 비축유 추가 방출에…국제유가 100달러 하회-블룸버그에 따르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IEA 회원국이 1억2000만배럴 비축유 방출 계획 내놨다고 밝혀.-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이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하기로 결정. 미국의 추가 방출 계획은 앞서 발표한 1억8000만 배럴에 포함.-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 하락.-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6.23달러로 100달러 아래로 하락.△우크라, 돈바스 주민 대피령…러시아 공격 임박-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루한스크를 포함한 동부 지역에 돈바스에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이에 돈바스에 위치한 주민들에게 대피령 내려. 우크라이나 당국은 11개 인도적 통로 개방 추진-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기존 수도 키이우에서 병력 철수 움직임 보인 바 있어.△미국, 대러 추가 제재 조치 발표…‘민간인 학살’ 책임-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근거 제시되자 추가 제재 계획 내놔.-백악관은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 러시아 은행 전면 차단 등 금융 제재 발표.-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 등 러시아 은행의 3분의 2 이상을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될 계획.-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 등도 제재 명단에 포함.러시아 탱크 견인하는 우크라이나군 트럭. (사진=AFP 연합뉴스)△중국 일일 확진자 2만명 돌파…코로나 급속 확산-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5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첫 2만명을 넘었다고 발표. 전날 1만6000명 수준에서 급격히 증가.-코로나 감염이 빠르게 전이되면서 상하이에 4만명 수용 가능한 격리시설 설치.-앞서 상하이시는 코로나 확진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자 상하이 시를 봉쇄했는데, 봉쇄 연장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무기한 연장 예고.-상하이시 당국은 추가 감염자 확인 위해 6일부터 2500만명을 대상 2차 전수 검사 추진.△재닛 옐런 미국 장관 “러시아 G20 참석시 보이콧”-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면 보이콧하겠다는 입장 밝혀.-G20 회의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회원국 공동성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나와.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언급.
2022.04.07 I 김응태 기자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KB
  •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7일 LG이노텍(011070)이 전장부품 사업이 자율주행차 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5%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대표 부품인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글로벌 자동차 20개 업체로 공급 가능할 것”이라며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차와 사물 간 5G 시스템인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보유해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여름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 예정인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가 상장 이후 자금조달을 통한 자율주행 프로젝트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의 신규수주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0년 8조원에서 2035년 1300조원까지 확대돼 연평균 40%의 고 성장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벤츠, BMW, 아우디, 현대차 등은 올 하반기부터 레벨 3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부터 레벨 3 자율주행차 시장은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신규 수주가 연평균 3조원 증가하며 현재 수주잔고 10조원을 확보하고 있고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6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를 공급 중인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기술발전 방향 에 상관없이 물량증가와 판가상승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는 자율주행차 대당 카메라 탑재량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2배씩 증가하고, 평균판가도 스마트 폰 카메라 대비 3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07 I 김겨레 기자
尹 “1000만원씩 자영업 지원”…추경 논의 본격화
  • 尹 “1000만원씩 자영업 지원”…추경 논의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손실보상의 규모·방식·시기 관련해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자영업의 심각한 피해를 고려해 1곳당 1000만원 씩 총 50조원을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 9차 회의를 열고 재난지원금 규모, 시기, 손실보상 기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특위 회의를 여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특위는 지난 6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국세청으로부터 코로나로 인한 피해·손실 규모 추계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코로나 시작 후 2년간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본 누적 손실 규모를 여러 기준으로 추계한 여러 추계액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추계자료 보완과 함께 재난지원금 규모 상향, 손실보상 기준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맞춤형 채무조정, 세액공제 등 추가적인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기존 (1곳당 방역지원금 300만원) 정부안과는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한 재정자금 규모는 50조원 규모다. 다만 이렇게 추경을 집행하면 물가가 더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3월보다 4.1% 올라,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인수위는 지난 6일 “물가·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지원하는 것의 거시경제적 효과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는 10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더 잃을 것이 없는 한계 상황을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며 “코로나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충분하고 두텁게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인수위에 주문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7일 오전 유아용 투명 마스크를 활용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 사직어린이집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다. 이날 인수위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유관기관 설명회, 양자기술 및 6세대이동통신(6G) 관련 간담회도 개최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가진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의 이날 오전 브리핑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2022.04.07 I 최훈길 기자
"美 법무부, 러 범죄행위 기소 위해 새 조처 논의"
  • "美 법무부, 러 범죄행위 기소 위해 새 조처 논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 법무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 범죄 행위를 기소하기 위해 새 조처 논의에 나섰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법무부 고위 관료들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새 조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이는 미국과 주요 동맹국이 같은 날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내놓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투자 금지에서 더 확대된 조치로,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새로운 제재에 동참할 예정이다.이번 제재에는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 전면 금지 △러시아 금융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러시아 정부 당국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제재가 포함된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새 제재안은 러시아에 엄청난 비용을 부과, 경제적·재정적·기술적 고립의 길로 더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재 방침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에서의 민간인 집단 학살 정황 등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이는 부분적으로 부차 학살에 대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06 I 이은정 기자
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투 톱 '소통 삼매경'
  • 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투 톱 '소통 삼매경'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라는 회사는 ‘변화하는 회사’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임직원의 역량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모으고 발산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노력하겠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이 자신의 진주(재능)를 꺼내 빛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삶과 조직, 세상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삼성전자에서 세트(DX)부문과 반도체(DS)부분을 총괄하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연일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직접 실천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당연시했던 일방향적 소통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일상화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 삼성뿐 아니라 재계 전반에 기업문화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JH로 불러달라’ 한종희, 타운홀 미팅에 소규모 티미팅 진행한 부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옥에서 주재한 타운홀 미팅 ‘DX 커넥트’에서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며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행사는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DX로 통합한 후 처음 열린 소통행사로, 한 부회장은 “앞으로 통합시너지와 미래준비, 조직 간 협업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자신을 부회장이 아닌 JH(‘종희’의 영문 이니셜)로 불러 달라고도 했다.한 부회장은 이날 행사 이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당시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언급됐던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 업무환경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했다. 지난달부터는 실무진 5~6명과 ‘원테이블’이라는 이름의 티미팅 간담회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8일 혁신 업무 담당자들과 맨 먼저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달 15일에는 회사 내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주는 조직인 멘토단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원 테이블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로 정례화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X부문장으로 사내 소통 혁신을 위해 티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직무, 직군의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통의 달인’ 경계현, 다차원 소통 시도…노사 대화 물꼬한 부회장의 소통 행보는 사실 ‘원조 소통왕’으로 불리는 경계현 사장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기 사장 시절부터 직원들과 자주 소통해왔던 경 사장은 삼성전자에 와서도 매주 수요일 오후 한 시간씩 실시간으로 방송과 채팅으로 진행하는 ‘위톡’(Wednesday Talk·수요 대화)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경영진·임원들도 전 직원들과의 직접 참여하는 다차원적 소통 구상을 이끌어 냈다. 지난 2월 정은승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시작으로 사업부 및 연구소 수장들이 직원들 앞에 나와 자신들의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직원들이 그간 궁금해했던 사안에 답변하는 시간을 정례화한 것이다.특히 삼성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의 위톡 참석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용인 사장은 시스템LSI사업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주도해나가자며 자긍심을 북돋는가 하면,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언급하며 “기죽지 말고 일하자. DS부문 임직원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고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은 컨퍼런스 콜 등 공식석상에서 볼 수 있던 사업부장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책임경영 및 소속의식 고취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과 함께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부진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은 부족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이날 위톡에는 삼성전자에서 인프라기술을 총괄하는 남석우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남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점차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는 제조 인프라의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의 강화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본·소통·협업을 바탕으로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과 사람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경 사장은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노동조합과의 스킨십도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달 노조 대표단의 면담 요청에 응했고, 경 사장은 대화를 이어가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의견을 맞춰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 단체협약 체결식에 당시 김현석 대표이사가 참석한 적은 있지만, 교섭 진행 중에 대표가 노조가 만난 건 처음이었다.
2022.04.06 I 최영지 기자
“구글·넷플릭스 망 이용계약 의무로” 통신협단체 인수위 제언
  • “구글·넷플릭스 망 이용계약 의무로” 통신협단체 인수위 제언
  •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협단체 간담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내 통신업계 협단체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담회에서 글로벌 콘텐츠제공업체(CP)인 구글과 넷플릭스 등에 ‘망 이용계약 의무 부여’를 건의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KTOA는 간담회에서 규제혁파와 산업육성 두 축으로 나눠 정책을 제언했다. KTOA는 “대외비 지침 때문에”라며 간담회 언급을 피했으나, 이날 현장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규제 개선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KTOA는 규제혁파에 △글로벌 CP에 망 이용계약 의무 부여 △원격의료 실현을 위한 환경조성 △디지털 복지체계로의 통신요금 감면제도 개편 △민간투자 촉진 인센티브 및 요금자율경쟁 활성화 등 제언을 담았고 산업육성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육성 △6G 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메타버스 등 디지털 가상경제 환경 구축 △통신설비 전기료 규정 개선 등을 포함했다.통신업계 최대 현안은 ‘망 이용계약 의무 부여’다. 인터넷 망 트래픽의 3분의 1 이상을 유발하는 구글(유튜브)과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를 겨냥했다.KTOA는 정책 제안을 통해 “넷플릭스는 해외에서 여러 사업자와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서비스 요금을 17% 인상하여 소비자를 기만하고, 망 대가를 지불하는 국내 CP와의 역차별을 초래했다”면서, 건의 사항으로 “관련 법령(전기통신사업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일정한 규모의 대형 CP(구글, 넷플릭스 등)에 합리적 망 이용계약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요금 자율경쟁 활성화’도 짚었다.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와 선택약정 할인 상향 등 과도한 요금 인하 정책으로 투자 여력이 상당히 위축됐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최소규제로 전환을 통해 민간 주도 성장 패러다임 확립을 꺼내 들었다.산업 육성엔 5G 선도국인 우리나라 인프라를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여러 제안을 넣었다. 대표적인 제안이 △MEC 기반의 5G 융합서비스 발굴이다. 5G의 특장점인 초고속과 초저지연, 초연결 극대화를 위해 네트워크 엣지(기지국 근거리 현장)에서 서비스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진출에 용이한 5G 융합서비스 발굴과 인프라 확대 지원을 제언했다.차세대 통신인 6G 연구개발과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 주도의 기술패권 경쟁을 언급하며 기술개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었다. KTOA는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차원의 국제표준 특허 선점 전략 △6G 연구와 기술 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인력 양성 계획 수립 의견을 냈다.
2022.04.06 I 이대호 기자
"윤석열 정부, 여성 창업지원 및 여성기업 육성 나서야”
  • "윤석열 정부, 여성 창업지원 및 여성기업 육성 나서야”
  •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이 6일 진행된 신(新)정부 여성기업 정책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그간 여성 인력에 대해서는 경력단절 및 재취업 활성화 지원에 주력해왔는데, 이제는 여성의 창업과 현재 여성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부분도 같이 고려돼야 합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6일 `신(新)정부 여성기업 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로 앞으로 10년간 생산가능인구가 374만명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여성을 중심으로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로 전환시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말 기준 전국 여성기업 수는 277만개로 전체 기업 689만개 중 40.2%를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경제 참가율은 약 60%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33위를 기록할 정도로 저조한 수준이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 기업 수로는 40%지만, 매출 비중은 10%에 그쳤다”며 “여성기업 활성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는 우리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인구문제,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찾을 뿐만 아니라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핵심 정책분야”라고 강조했다.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서는 여성 기업을 많이 육성해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기업이 여성을 훨씬 많이 고용한다”며 “지난해 여성기업 실태조사를 보면 여성기업의 여성 고용률은 69.5%인 반면, 남성기업의 여성 고용률은 31.7%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여성기업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기업의 정책 수혜율이 10%에 불과해 정부지원 제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던 만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여성 기업 육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판로 확대`가 꼽혔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판매 활동`(51.2%)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마케팅 활동`(43.8%)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에 대한 질문에도 `판로지원제도`(27.9%), `자금지원제도`(27.5%) 순으로 응답했다.김 연구위원은 “판로 확대가 여성기업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여성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어떻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여성 창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질적으로 수준 높은 기업들의 창업이 이뤄지면 여성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여성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닌해부터 시행된 중기부의 창업패키지 사업화 지원 자금이 200만원에 불과한데, 여성 기업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여성 기업을 담당할 전담 부서를 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김금자 롤팩 대표는 “지금껏 우리나라는 여성의 권익증진 및 양성평등에 집중하여 여성정책을 펼쳐 왔으나, 상대적으로 여성기업 정책은 미흡했다고 본다”며 “여성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정책적 방향과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여성 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내 `여성기업정책실`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출산·육아기인 30∼40대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G5에 비해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시간제 근로 활성화 등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여성들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공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06 I 이후섭 기자
"전기차에 밀리고 경윳값 치솟고"…설 곳 없는 디젤차
  • "전기차에 밀리고 경윳값 치솟고"…설 곳 없는 디젤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자동차의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열풍에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른데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경윳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휘발윳값 수준으로 오른 경윳값. (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경윳값은 리터(ℓ)당 1910.43원으로 최고가는 ℓ당 2811원에 달한다. 한 달 만에 160원(약 9%) 오른 것이다. 경윳값은 최근 휘발윳값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날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988원이다. 고유가가 지속하며 가솔린과 디젤 등 ‘기름차’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디젤차의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젤차는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경윳값이 휘발윳값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장점이 많이 희석된데다 ‘대기오염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디젤차는 2만7906대로 전년 동월(4만4839대)보다 37.8% 감소했다. 수입차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차가 디젤차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올해 1~3월 수입 디젤차의 누적 판매 대수는 8924대로 전년 동기(1만2830대)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반면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같은 기간 1만5993대로 디젤차를 크게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고차시장에서도 디젤차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케이카(K Car)는 이달 BMW X1(E84) 등 일부 디첼차의 시세가 전월대비 최대 7%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모두 통틀어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 감소율은 디젤 3.8%, 휘발유 3.4%로 디젤 차종의 하락폭이 더 컸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유를 중심으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디젤차에 악재다. 디젤차 대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완성차업계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디젤차 생산을 줄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코나 등의 디젤 모델을, 기아도 셀토스와 K5, K7 등 디젤 모델의 생산을 각각 중단했다. 제네시스도 지난해 G70과 G80 디젤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며 세단으로는 더이상 디젤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서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2008년 6월 초 벌어졌던 역전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며 “친환경차가 디젤차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디젤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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