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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2년 연속 최대실적
  •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2년 연속 최대실적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과 ‘마이크로 쏘’ 장비 (제공=한미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훈풍을 타고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미반도체는 주요 거래처인 대만 TSMC가 올해 52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한미반도체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3732억원이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1224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으로는 드물게 33%에 달했다.한미반도체는 창사 40주년이던 지난 2020년 당시 매출 2557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664억원을 달성하며 1980년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한미반도체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최근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이어진다”며 “올해 들어서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곽노권 회장이 1980년 창업한 한미반도체는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일구며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국내외 320여개 업체와 거래한다. 특히 반도체를 절단·검사하는 기능을 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는 지난 2004년 이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여기에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쉴드’ 장비를 비롯해 ‘TC 본더’, ‘플립칩 본더’ 등 다수 반도체 장비 제품군을 갖췄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를 앞세워 ASE, 앰코, SPIL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로부터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새로운 반도체 장비 제품군에서도 성과가 잇따랐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마이크로 쏘’(micro SAW) 장비를 출시했다.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쏘 장비는 이전까지 일본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 쏘 장비를 출시한 뒤 칩팩과 UTAC, 삼성전기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한미반도체는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마이크로 쏘 등 장비 수주가 밀려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4공장을 완공한 뒤 가동에 착수하기도 했다. 4공장은 지상 3층에 6581㎡ 규모로 지어졌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진 최근 3년 동안 4공장을 포함해 반도체 공장 증설에 총 540억원을 투입했다.한미반도체는 4공장까지 가동하면서 총 4만 773㎡(약 1만 2355평) 부지에 4개 공장으로 구성된 반도체 장비 생산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는 연간 최대 2400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매출 6000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마이크로 쏘’ 장비 국산화 성과 등을 통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 ‘EMI 쉴드’를 비롯해 ‘TC 본더’, ‘FC 본더’, ‘메타 글라인더’ 등 장비 제품군을 앞세워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상장에 대비해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에 이어 올해 말 한미베트남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22.01.19 I 강경래 기자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 돌파
  •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첫날 1만6300대 돌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니로’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 6300대를 기록했다.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기아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기아 스토어를 통해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대수는 ‘쏘렌토’에 이어 기아 SUV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동일한 차급에서 최고 수치다. 기아 SUV 사전계약 최고 기록은 4세대 쏘렌토 1만 8941대(전용 전기자동차 제외)였다.기아 측은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서 저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니로는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총 67만 5798대(국내 13만 1157대, 해외 54만 4641대)를 판매하며 친환경 SUV 시장 확대에 기여해왔다.기아는 이번 니로의 인기 비결로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료소비효율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기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 △편의사양 등을 꼽았다.우선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모터 출력 포함) 141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인 20.8km/ℓ를 구현했다.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SUV 중 20km/ℓ대 연비는 신형 니로가 유일하다.여기에 3세대 플랫폼 적용을 통한 커진 차체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동시에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의 사양도 적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와 차량 내장에 사용된 재활용 섬유, 친환경 페인트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도 적용했다.신형 니로의 사전계약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으로 진행된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다.기아 관계자는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를 갖춘 기아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이라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입증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9 I 신민준 기자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에 투자하는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돼 거래되는 STAR5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ETF 추종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STAR50 Index)’다.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신흥산업 소속 혁신형 기업 50개로 구성됐다. 전자 35%, IT 15%, 기계설비, 제약바이오가 각각 12% 등의 비중으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 기업이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위 ‘SMIC’, 중국 2대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EC’,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칩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Montage Technology’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차세대IT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신소재 △첨단장비 등 6대 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한다. 해당 산업 소속 기업만 과창판 상장을 허용한다.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핀테크, IT보안, 항공우주, 로봇, 전기차,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 등이 과창판에 상장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올해는 시진핑 3기 정권이 시작하는 해이자 14차 5개년 규획 첫번째 해로,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2.01.19 I 김윤지 기자
한·사우디, 해양산업단지에 1.1조 규모 합작법인 설립
  • 한·사우디, 해양산업단지에 1.1조 규모 합작법인 설립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 미팅룸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한-사우디 양국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제조업, 중소기업 협력 등 5대분야 40여개 과제별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에 9억4000만달러(약 1조1209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날 3차 위원회에서 양국 대표단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신규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양국은 2016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에 합의한 이래 2차례의 장관급 회담을 포함해 총 6차례 회의를 열어 양국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양국의 관계 부처 국·과장들이 참석했다.양국 정부는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총 66억달러(약 7조8705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또 사막지대의 기후 특성에 따른 사우디 내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해 사우디 맞춤형 해수 담수화 기술을 개발해 오는 3월 중 파일럿 플랜트 운영에 착수하기로 했다.사우디 측 관심 사항인 창의성·혁신·인공지능 분야 등 교육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분야 합작투자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모태펀드 간의 금융지원 협력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이미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파트너 연결 등을 포함하는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합작 중소기업이 설립될 전망이다. 문승욱 장관은 “한-사우디 비전 2030은 미래를 대비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에도 양국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과 투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2.01.19 I 임애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인상, 서민 아파트부터 때렸다-포스코 물적분할도 반대할까...수탁위 앞두고 국민연금 고심-정부 예산, 전기차의 절반...기 못펴는 수소차-거래소 기업심사위, 신라젠 상장폐지△2면 줌인&-[사설]초과세수 60조원, 엉터리 추계 바로잡아야-[사설]세계는 자원확보 전쟁 중...한국 손놓았나-[줌인]삼성 준법감시위 1기 마무리...떠나는 김지형 위원장-“입고 싶은 골프웨어 없어서 직접 론칭...2년 만에 1150% 성장했죠”△3면 해운담합 23개사 과징금-‘8000억→962억’ 과징금 축소...공정위 “해운업 특수성 고려해 결정”-해운協 “100년된 공동행위 취지 무시...행정소송 추진”-해운법 개정안 국회서 다시 속도낼지 ‘주목’△4면 갈길 먼 수소차 대중화-충전기 1대당 수소차 112대, 50분 대기...보조금 앞세워 차 구입만 부추겨-“미래 대비”...수소차에 몰두하는 현대차-“도로 위 수소차 늘리려면...수소법 통과·충전 인프라 늘려야”△5면 안갯속 주택시장 긴급점검-“강북보다 강남, 오피스텔보다 아파트...‘똘똘한 한채’ 신고가 이어질 것”-쪼그라든 입주물량, 여전한 대기수요...“하락 요인 적다”-‘5% 상한’ 풀린 신규계약 쏟아진다...8월 전세대란 공포△6면 종합-추경 증액 공감했지만...與 “내달 15일 전 처리” 野 “매표용...시점 조정”-신라젠 정상화 스톱...17만 개미 반발-카카오·네이버·두나무·빗썸...국내 빅테크 ‘NFT마켓’ 눈독-첫날 32.6조 몰렸다...LG엔솔 ‘흥행 대박’△8면 정치-安 빼고 李-尹 설 전 첫 TV토론...날짜·시간대·진행자 두고 신경전-‘박스권 탈출 안간힘’ 李, ‘청년·여성’ 공략-‘무속 논란 조기진화’ 尹, 네트워크본부 해산-장영하 ‘이재명 욕설 녹음 파일’ 공개에 고개숙인 李 “공인으로 물의 일으켜 사과”-미사일 종류·방식 바꿔가며 쏜 北...한미 MD 무력화 의도도△9면 경제-수출 호황에도 힘 못쓴 원화...“높은 원자잿값·중국 의존도 때문이야”-28일부터 기존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해야-탄소중립 홍보하러 한난 내려온다-코로나 불황에 ‘로또’만 호황...작년 복권 판매 6조 육박△10면 금융-금리인하 요구권 60% 퇴짜...“기준 뭐냐” 부글-‘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시총 17.3% 쑥-3억 전세대출 반년도 안 됐는데...이자 330만원 껑충-시중銀에 고객 뺏길라...인뱅 예·적금 금리 인상 맞불△12면 글로벌-50명이던 日감염자 2.5만명 불어난 까닭-“코로나19·독감 백신 하나로 끝”-수확량 76년來 최저...美 오렌지 비싸진다-74개 최빈국, 올해 갚아야 할 빚만 41조원...디폴트 위험 더 커진다△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추경 없이 예산 구조조정, 최대 30조 재원마련 가능”-“시장 신뢰 잃은 정책, 文정부 가장 큰 실책”△14면 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2.5만 가구 1년 쓸 전력 생산...순수 우리기술로 우뚝 선 한국형 풍력-“성장 잠재력 큰 해상풍력, 이젠 필수...국산기술 지켜가야”△16면 산업-국내 이차전지 3총사 ‘배터리 소재’ 내재화율 높인다-2년 만에...사이판·하와이行 비행기 띄운다-LG화학,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사업 본격화-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앞뒀는데...기업 46% “이사회에 女임원 없어”△17면 ICT-넷마블 ‘모두의 마블’ 돈 버는 게임으로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에 ‘외부결제’ 지원-삼성·애플, 중저가폰 앞세워 ‘5G 전선확대’ 노린다-SKT 차세대 양자암호기술 ‘티 크립토’, 국정원 인증 획득△18면 소비자생활-고서 비법 7년 연구...우리 술 참맛 되살렸죠-쿠팡이츠, 김명규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로-명품에 햄버거까지...오픈런 열풍에 ‘줄서기 대행’ 성행-골프 인기에...신세계百 ‘골프 설 선물 세트’ 첫선△20면 증권-LG엔솔 ‘증시 블랙홀’로...청약 마지막 날 100兆 태풍 분다-‘신저가 행진’ 카카오뱅크...2월 초도 ‘내리막길’ 가능성-희토류 등 전략지원 투자...한화자산운용, ETF 출격△21면 증권-빗장 걸린 오스템임플란트 펀드...자금 벌써 360억 유출-코스닥 대장주 지각변동, 에코프로비엠 ‘1위 등극’-“견조한 실적·자사주 매입...올해도 美우량주가 답이다”-“한쪽 눈 뜨고 잡니다”...TPG, 초대형 PEF 의지 불태워△22면 엔터테인먼트-음원차트 1위까지...버추얼 아이돌, 인간 걸그룹보다 성적 좋네-아이돌 생활 끝내고 배우로...‘활동 2막’ 연 소녀들△24면 Book-해외 못 가는 요즘, 우주 구경은 어때요-시계 광고는 왜 ‘10시 10분’을 가리킬까-전범국 독일을 EU 리더로 만든 총리들△25면 오피니언-차기 정권에 바라는 국민연금 개혁-에너지 전환, 양수발전에 주목하자-오락가락 新외감법, 기업 목소리 들어야-[e갤러리]박노해 ‘운전기사의 트럭아트’△26면 피플-“스마트 도시 수어로 표현할 땐 기술이 앞선 도시로 전달”-“네·카·토 출신 시중은행장 나올 것”-정지원 손보협회장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위해 보험업법 개정 추진”-‘실전형 인재 양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오픈-“Z세대 직원과 함께 성공하려면...회사 목적-직원 관심사 해결해야”-동국제강, 지방 이공계 대학생에 장학금 1.9억 전달△27면 사회-무섭게 퍼지는 오미크론...“우세종땐 4차 접종”-‘치료비 1000만원’ 대책에도 지병 있는 청소년들 불안 여전-일단 ‘단독 횡령’ 송치 오스템 사건, 쟁점 셋-“정원 감축 없다면...2040년 지방사립대 멸종”-오세훈 ‘1인가구 안심 특별시’ 선언
2022.01.18 I 서대웅 기자
'사인머스캣'이 대세…현대百 "이색과일 선물 매출 95% 급증"
  • '사인머스캣'이 대세…현대百 "이색과일 선물 매출 95% 급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높은 당도와 독특한 맛을 갖춘 이색 과일을 선물로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47종의 이색과일 세트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과·배 등 차례상용 과일이 주를 이루던 설 명절 과일 선물이 가족모임이나 홈파티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 될 수 있는 디저트 과일로 빠르게 변모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이색 과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귀향과 차례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스테이 홈’ 트렌드가 확산되며 사과와 배 등 전통적인 설 과일 선물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 변화를 반영해 전체 70여종의 설 과일 선물 세트 중 약 70%에 샤인 머스캣, 애플 망고 등이 함께 구성되도록 선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해, 전체 과일선물 세트 매출 증가율인 65%를 크게 앞섰다. 각 이색과일 개별적으로도 샤인머스캣은 101.2%,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각각 93.7%와 83.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디저트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캣을 주요 구성품으로 꾸민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려 20여종을 선보인다. 한 송이당 중량 1㎏이상, 당도17브릭스(Brix) 이상의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3송이)’, 경북 상주에서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을 머금고 자란 ‘산들내음 THE 명품 상주 샤인머스켓(4송이)’ 등이 대표적이다. 또 쫄깃한 식감과 우수한 당도를 자랑하는 ‘켄트’ 품종 중에서도 특대과인 개당 700g 이상만 선별한 ‘H-SWEET LIMITED 애플망고(6개)’,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를 혼합 구성한 ‘현대명품 샤인머스켓·애플망고 세트(샤인머스캣 2송이·애플망고 2개)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통 제수용 과일과 이색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청송 사과(500g 이상), 안성 배(1㎏ 이상), 애플망고(700g 이상) 대과만을 선별해 구성한 ’H-SWEET LIMITED 사과·배·애플망고 세트(사과·배·애플망고 각각 2개씩)‘, ’샤인머스켓·사과·배 매(梅) 세트(사과 3개, 배·샤인머스캣 각각 2개씩)‘ 등이 있다.
74개 최빈국, 올해 갚아야 할 빚만 41조원… "연쇄 디폴트 위험↑"
  • 74개 최빈국, 올해 갚아야 할 빚만 41조원… "연쇄 디폴트 위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가장 회복이 어려운 최빈국들은 올해 더 큰 늪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갚아야 할 빚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부채를 유예해 주는 등 국제기구의 구제책이 종료된 가운데, 선진국의 금리 인상으로 채무 비용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집계한 74개 최빈국의 공공과 민간 부문을 모두 합친 올해 갚아야 할 채무 규모는 약 350억달러(약 41조원)다. 작년에 비해 약 109억달러(약 13조원, 45%)가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예됐던 부채 상환이 재개된데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면서 이자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주요 20개국(G20)은 2020년 4월 코로나19로 곤경에 처한 저소득국의 채무상환을 작년 6월까지 유예하는 ‘채무 원리금 상환 유예 이니셔티브’(DSSI)를 출범시켰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지속되자 G20은 유예기간을 작년 말가지 연장했고, 올해 유예 기간이 종료돼 빈국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이 올해 들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에, 브라질과 러시아 등 주요 개발도상국은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렸다. 그러나 최빈국들의 금리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해지면서 자금 조달 경색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빈국이 만기가 다 된 채무를 갚기 위해 새롭게 빚을 내려고 해도, 이전보다 큰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최빈국의 빚은 원체 많다. 금융산업협회 국제금융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의 정부와 기업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약 3000억달러씩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2019년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한 수치다. 레베카 그린스펀 유엔 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의 재정 여유가 계속 줄고 부채 문제는 더 심각해 질 것”이라며 “우리는 개발도상국의 또 다른 잃어버린 10년을 보내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개발도상국의 연쇄 부도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지난주 스리랑카의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며 국채 등급을 강등했다. 투자자들이 가나와 엘살바도르, 튀니지 등에 대해서도 같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맬퍼스 세계은행 총재는 “채권 재상환이 다가오는 것은 무질서한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가하고 있단 의미”라고 강조했다.한편 G20은 DSSI를 대체할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빈곤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존 채무자의 동의하에 같은 규모의 빚을 민간 시장으로부터 빌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방법인데, 이는 되레 민간시장에서 낙오될 우려가 있다. FT는 현재 차드와 에티오피아, 잠비아 등이 이같은 방식을 요청했지만, 진전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린스펀 사무총장은 “우리는 자본시장에 대놓고 공개적으로 채무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며 “민간 자본시장이 이를 안 좋게 보기 때문에, 최빈국으로선 이같은 방법을 선택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2022.01.18 I 고준혁 기자
국가사업에 '탄소중립' 담는다…기후변화 영향 평가제 등 시행
  • 국가사업에 '탄소중립' 담는다…기후변화 영향 평가제 등 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부터 정부 재정 및 정책에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하기 위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와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가 시행된다.18일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자원순환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원년, 경제·사회 전 부문의 전환 추진’ 목표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사회·경제구조 탄소중립 전환 추진…업계 지원·제도 구축우선 탄소중립 국가전략, 기본계획, 이행점검으로 이어지는 이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제도적인 측면에서 오는 9월부터 주요 국가계획과 개발사업에 대해 기후변화 영향을 사전에 평가·환류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예산·기금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편성·집행되도록 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2023년 회계연도부터 시행한다.산업, 공공 등에서의 감축노력을 뒷받침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정범위가 중소기업의 감축활동지원과 재생에너지 생산전력 구매 등으로 확대하고, 중개회사의 거래시장 신규 참여 등으로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또 집단에너지사업자 대상으로 기존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바이오매스, 액화천연가스 등이 저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환경기초시설과 지자체 건물 등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설치 등 탄소감축 재정지원이 확대되고, 전국 17개 시도의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지원과,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계획 수립 및 종합진단(컨설팅) 사업도 추진된다.사진=연합◇생활 속 실천 강화…녹색전환 경제 생태계 조성무엇보다 탄소중립은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달성 가능한 만큼 개개인의 생활속 실천을 이끌기 위한 제도도 시행한다. 오는 19일부터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대해 현금이나 카드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가 시행되며, 기존 탄소포인트제(전기· 가스·수도 절약,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등)의 혜택(인센티브)과 참여대상도 확대한다.아울러 생활 속 녹색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으뜸(프리미엄) 환경표지 인증을 확대·개선하고 생활밀착형 제품의 인증기준을 순차적으로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환경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환경교육사 제도 개편 등 환경교육의 제도적 기반이 정비된 바, 이를 토대로 학교 교과과정 및 사회전반에 환경교육 정착화를 추진한다.아울러 녹색전환형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녹색금융 제도의 안착 및 녹색기업·산업의 육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발표한 녹색분류체계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실제 금융상품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환경 전문성이 부족한 금융권에서 분류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환경책임투자 전담기관’을 둔다.새싹기업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와 정책자금 융자를 통해 창업을 돕고, 녹색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해 인재양성을 추진한다.◇수송부분 친환경 전환 탄소배출이 높은 수송부문은 과감한 무공해차 보급을 추진해 50만대(누적)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고성능 대중형 차량이 확산되도록 보조금 상한액을 조정(6천만원 → 5500만원)하고 제작사의 차량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혜택(인센티브)을 도입하는 등 재정지원체계도 더욱 실효적으로 개편한다.자동차 제작사의 무공해차 보급목표를 상향(2021년 4~10% → 2022년 8~12%)하고, 공공부문 신규차량은 무공해차로 의무구매하도록 하여 수요기반을 확충한다.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충전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요 교통거점과 생활권에 우선적으로 확충(누적 16만기)하고, 수소충전소는 선제적 행정지원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설치(누적 310기)한다.5등급 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사업 확대와 더불어, 경유차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대폭 축소한다.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의 개조 지원사업은 종료하고, 경유 화물차를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전환 지원하는 사업 역시 전기 자동차의 확대와 함께 사업을 축소한다.소형차의 2030년 평균 온실가스 배출 기준도 유럽연합과 미국의 강화 추세를 고려해 관련 연구를 거쳐 2030년 기준 70g/km에서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이라며 “우리 경제·사회 전반이 탄소중립의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2.01.18 I 김경은 기자
AMD와 손잡은 삼성, '스마트폰 두뇌' 엑시노스 2200 출시
  • AMD와 손잡은 삼성, '스마트폰 두뇌' 엑시노스 2200 출시
  •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200’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셔(AP)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엑시노스 2200가 주목받는 건 AMD와 2년 6개월간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했기 때문이다. 엑스클립스는 엑시노스(Exynos)의 ‘X’와 일식을 뜻하는 영어 단어 ‘Eclips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게이밍의 한계를 벗어나 콘솔 게임 수준의 성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담겼다.업계 최초로 ‘광선 추적 기능’을 하드웨어로 탑재해 게임 환경에서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어 콘솔게임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가변 레이트 쉐이팅’ 기술로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품질 저하 없이 GPU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005930)의 설명이다.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인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를 통해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이와 관련,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AP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엑시노스 2200에는 ARM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쳐인 ‘Armv9’을 기반으로 하며, NPU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향상됐다. 특히 NPU 연산 성능은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돼 스마트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 기능도 강화됐다. 예컨대 사진 촬영 시 배경 안에 포함된 다양한 사물, 환경, 인물 등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색, 명함 노출 등을 조절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엑시노스 2200은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의 옥타코어로 설계됐다.또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을 내장해 저주파대역(서브-6, Sub-6)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 mmWave)까지 전 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이외에도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탑재해,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웨어러블용 AP에 5나노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W920’과 차량용AP ‘엑시노스 오토 V7’과 ‘엑시노스 오토 T5123’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엑시노스 라인업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엑시노스 2200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AP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2.01.18 I 최영지 기자
폼페이오 전 장관, 6개월에 -40kg 감량 … 지방 덜어낸 비결은?
  • 폼페이오 전 장관, 6개월에 -40kg 감량 … 지방 덜어낸 비결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58) 전 미국 국무장관이 6개월에 무려 40.8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현직 시절 키 180cm에 몸무게 120kg의 체구를 자랑해왔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인생 최대의 몸무게인 ‘300파운드(136kg)’에 도달한 것을 보고 놀라 아내에게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만에 자신의 체중의 30%를 덜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원장의 도움말로 폼페이오 전 장관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자택 지하실에 ‘홈짐’… 일립티컬 눈길 폼페이오 전 장관의 이번 다이어트는 트레이너나 영양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초고도비만 상태에서 놀라울 정도로 체중을 감량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경우 스타 트레이너와 영양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대신 자택 지하실에 ‘홈짐’을 만든 것부터 시작했다. 특별히 비싼 기구를 놓는 대신 덤벨, 과거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로 대표되던 유산소 운동기구인 ‘일립티컬’ 등의 운동 시설을 갖추고 일주일에 5~6회 30여 분씩 운동했다고 밝혔다.어경남 원장은 이 방법에 대해 ‘정석 다이어트법의 기본’을 지킨 것이라고 말한다. ‘꾸준히, 1주일에 5일, 30분 이상의 운동’은 체중감량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수칙이다. 특히 이를 6개월간 이어간 ‘의지력’을 높게 평가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이 택한 유산소운동 ‘일립티컬’은 단시간에 칼로리를 많이 소모할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이는 러닝머신, 사이클, 스텝퍼를 합친 유산소운동기구다. 미국 스포츠의학 대학(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일립티컬에서 운동하는 것은 달리기를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무릎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점에서 고도비만인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운동하는 내내 서 있고, 팔을 움직이는 동작이 더해져 더 칼로리 소모를 높일 수 있다.단 어 원장은 “고도비만인은 운동 목표를 ‘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닌 ‘활동대사량을 높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것’에 세워야 한다”며 “무리하게 운동해 탈진하는 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체력을 높이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운동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즈버거·핫케이크 끊고 ‘칠면조·계란’ 양질의 단백질 섭취 다이어트 성공의 9할은 단연 ‘식단’. 폼페이오 전 장관 역시 식사 메뉴를 180도 바꿨다. 그는 “밤늦게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외국으로 자주 출장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핫케이크, 치즈버거, 간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겼다”며 “하지만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에 계란 흰자, 칠면조 고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채웠다. 이와 함께 샐러드를 곁들였다.칠면조는 서구권에서 인기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거론된다. 비욘세도 딸 블루 아이비 카터를 출산한 뒤 두 달 만에 체중 22kg을 감량할 당시 점심에는 칠면조 슬라이스를 먹었다고 밝힌 바 있다.칠면조 고기는 구워서 먹거나, 갈아서 패티로 만들어 버거로 만들거나, 햄으로 만들어 샌드위치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85g의 구운 칠면조 가슴살은 125칼로리에 지방 1.8g, 단백질 26g을 포함하고 있다.어 원장은 ”칠면조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비타민B, 셀레늄, 인도 풍부해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하다“며 ”단, 이를 구하기 힘들다면 닭고기로 대체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전 장관의 체중감량 성공의 8할은 햄버거·핫케이크 등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끊은 것“이라며 ”특정 식품을 고집하기보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서서히 끊어내고 고단백 저지방으로 영양균형을 맞춘 식단을 세끼 잘 챙겨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만 원인 중 하나 ‘스트레스’… 혼자 하기 힘들면 ‘전문가 도움’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신이 급격히 살이 찐 이유로 ‘스트레스’를 들었다. 그는 ”그동안 정부 고위직을 맡은 데에 따르는 중압감을 견디느라 건강을 챙기지 못했다“고 밝혔다.어 원장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허기짐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다. 그는 ”이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면 자꾸 달고, 짜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에 끌리게 된다“며 ”결국 비만해지기 쉽고, 이런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고도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간혹 고도비만자 중에는 자신의 의지가 약해 폼페이오 전 장관처럼 다이어트를 하기 어렵다며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고도비만은 변성된 지방세포, 교란된 호르몬으로 인한 내분비적인 특성이 동반된 질환이다. 어경남 원장은 ”고도비만은 질병이다. 특히 고도비만인의 지방세포는 커진 세포 크기를 기억하고 이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강해 다이어트에 나설수록 ‘중도포기 하라’는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분비한다“며 ”이같은 상황에 스스로 관리가 어렵다면 다른 성인병과 마찬가지로 현대의학의 도움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체로 교란된 체내 시스템을 원래대로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 처방과 행동수정요법 등으로 비만에서 탈피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2022.01.18 I 이순용 기자
G마켓·옥션, 설 특가상품 라이브 방송
  • G마켓·옥션, 설 특가상품 라이브 방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설을 맞아 특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명절 대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25일까지 진행하는 ‘2022 설 빅세일’ 특집으로 편성한 이번 라이브방송은 비대면 명절을 앞두고 늘어난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반영해 방송 횟수를 대폭 확대했다. 주말을 제외한 매 평일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쇼에서 소개하는 전 제품은 모두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간 중 매일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데, 18일에는 명절 시즌 급증하는 아동한복 수요를 반영해 ‘엄지한복’을 최대 79% 할인가에 선보인다. 20일 진행하는 오뚜기 라이브방송에서는 ‘X.O.만두 6종’, ‘크러스트 피자 3종’ 등 ‘혼설족’을 위한 인기 가공식품을 최대 31%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구매자 150명에게 ‘우노피자 2개입’을, 시청자 10명에게는 ‘오뚜기 선물세트’를 전달한다.이어 △21일 해피콜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세트’ 등 베스트 상품 3종 △24일 드시모네 ‘온가족 유산균 6종’ △25일 LG생활건강 ‘AURA 섬유유연제’ 등 순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 및 이벤트를 선보인다.방송은 G마켓 혹은 옥션 ‘설빅세일’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각각의 메인 페이지에서 ‘온에어(ON AIR)’ 탭을 클릭해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1.18 I 정병묵 기자
저성장 늪에 빠진 中…'수출 의존도 25%' 韓 어쩌나
  • 저성장 늪에 빠진 中…'수출 의존도 25%' 韓 어쩌나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베이징=신정은 특파원] “물론 과거 고도성장기만큼 경제성장률이 나올 순 없겠지만, 연간 5%면 저성장으로 볼 수밖에 없겠죠. 한국 전체 수출 가운데 25%가 대중(對中) 수출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는 우리 기업에 악재인 건 당연합니다.”(재계 고위 관계자)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G2 국가인 중국의 성장이 급속히 둔화하는 모양새다. 이미 예견돼오긴 했으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중국 외 신흥국이나 선진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이른바 ‘지역 포트폴리오 재편’과 중국 로컬 제품과 경쟁할 만한 신기술을 장착한 제품 출시 등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차기 정부가 다각적인 외교적 접근을 통해 우리 기업을 측면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잖다.(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은 4.0%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로이터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를 웃돌긴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 3분기 4.9% 계속 둔화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중국의 2021년 연간 GDP 성장률은 8.1%였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8.0%를 소폭 웃돈 수치다. 그러나 이 역시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과 비교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2%에 그친 바 있다.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은 5.1%로 집계됐다.중국 정부는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대응하고자 최근 들어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꺼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이 유동성 확대를 위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한 게 대표적이다. MLF 금리를 내린건 2020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문제는 우리 기업이 받을 타격이다.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내놓은 ‘국내 수출의 특징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25.3%로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최상위 수준이다. 보고서는 대중 수출이 10% 줄면 국내 경제 성장률은 0.5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는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중국의 성장 둔화는 기본적으로 악재”라고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성장 둔화도 문제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은 우리 상품의 수요를 대체하려는 리스크가 더 크다”며 “고도성장이 가능한 베트남 등 아세안이나 혁신기업이 몰려 있는 미국 등 선진국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최원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저탄소 경제시대를 준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우리 기업들 역시 탈(脫) 탄소 대응에 속도를 내는 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22.01.17 I 이준기 기자
‘안전사고 막는다’…조선업계, ‘스마트 조선소’ 구축 박차
  • ‘안전사고 막는다’…조선업계, ‘스마트 조선소’ 구축 박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조선소’를 잇따라 구축하고 있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노출되는 빈도 자체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정기선(앞줄 오른쪽)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팔란티어의 샴 샹카(앞줄 왼쪽)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알렉스 카프(윗줄 중앙) 대표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세계적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조선·해양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합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가 구축할 빅데이터 플랫폼은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공장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스마트 제조 환경으로 전환하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작업 관리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는 게 현대중공업그룹의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6월엔 야드 모니터링 시스템인 트윈포스(Twin-FOS)를 구축해 공정 현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리 위험 요인을 제거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현대중공업그룹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KT와 손잡고 안전 강화를 위한 ‘5G 기반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장 안전요원이 이를 활용해 작업현장을 관리하고, 긴급 상황에선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즉각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042660)은 VR 기술 등으로 선박 스프레이 도장 훈련을 하는 교육센터를 마련하는 등 근로자 교육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근로자는 실제 선박 블록 형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가상공간 속에서 도장 페인트를 고압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데, 직접 도장하며 교육할 때보다 안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도장 교육은 숙련 인력을 양성하는 데 시간·경험을 많이 들여야 한다”며 “VR를 활용하면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훈련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관리센터를 개소해 실시간으로 생산 정보를 확인하면서 위험 요소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중공업(010140)도 SK텔레콤 등과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근로자가 5G 통신을 활용해 야드 내에서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으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시간으로 설비를 감지·제어함으로써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작업 효율성 강화를 스마트 조선소 구축의 이유로 꼽지만, 오는 27일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7일 발표한 조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새 정부가 가장 개선해야 할 첫 번째 노동 과제로 꼽힐 만큼 재계에선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끼칠 제도라는 지적을 받는다. 중대재해처벌법엔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선업계는 최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스마트라는 글로벌 조선업계의 흐름에 맞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계없이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장 내 중대 재해를 근절하고 근로자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7 I 박순엽 기자
'하이브 홍일점' 프로미스나인, '1등 걸그룹' 굳힌다
  • '하이브 홍일점' 프로미스나인, '1등 걸그룹' 굳힌다 [종합]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활동 목표도 1위!”4개월 만에 신곡 ‘DM’으로 돌아온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활동 각오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앨범 선주문량 12만장 돌파 등 모든 지표에서 상승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1등 걸그룹’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은 17일 개최한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 발매 쇼케이스에서 “전작 ‘톡앤톡’으로 첫 음악방송 1위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며 “이번 활동에서도 꼭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파자마를 입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싶다”며 “설날이 다가오는 만큼 한복 퍼포먼스도 펼치고 싶다”고 이색 1위 공약도 내걸었다.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1월 가요계에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프로미스나인이다. 백지헌은 프로미스나인의 차별점과 강점을 묻는 질문에 ‘9인9색 시너지’라고 답했다. 백지헌은 “프로미스나인은 완벽한 시너지가 강점”이라며 “각자 매력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다. 멤버들이 하나로 모였을 때 더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만큼, 9배 이상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말로 파이팅을 외쳤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하이브 레이블즈의 유일한 홍일점으로서 자부심도 대단했다. 이새롬은 “큰 회사의 이름이 붙는다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지만, 그 부담감을 넘어 프로미스나인의 색깔을 각인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특히 이새롬은 신곡 ‘DM’에 대해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과감한 사랑 고백을 담은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면서도 약간 울컥한 소스가 있다. 많은 분이 듣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하영은 “프로미스나인의 사랑스러운 감성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할 것만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후렴구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터진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끝으로 이나경은 플레디스 이적 후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점에 대해 “인기 상승세라는 말이 사실 부끄럽다”고 미소 지으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앨범도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장규리·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를 발매한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새벽 탈출을 감행한 프로미스나인이 무료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깜짝 방문해 설렘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일탈의 순간과 도시의 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상황들을 다양하게 담아냈다.타이틀곡 ‘DM’(디엠)은 아련한 느낌의 코드 진행과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팝 장르 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 파트가 인상적이며, 프로미스나인만의 사랑스러운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스케이프 룸’, ‘러브 이즈 어라운드’, ‘허쉬 허쉬’, ‘0g’(영그램)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네 번째 트랙 ‘허쉬 허쉬’는 멤버 박지원과 이서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22.01.17 I 윤기백 기자
프로미스나인 "신곡 'DM', 후렴구 굉장히 매력적"
  • 프로미스나인 "신곡 'DM', 후렴구 굉장히 매력적"
  • 프로미스나인(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사에 집중해 들어주세요.”4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신곡 ‘DM’의 감상포인트를 이같이 전했다.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은 17일 개최한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DM’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과감한 사랑 고백을 담은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에너지가 가득한 곡이면서도 약간 울컥한 소스가 있다. 많은 분이 듣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하영은 “프로미스나인의 사랑스러운 감성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할 것만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후렴구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터진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프로미스나인(이새롬·송하영·장규리·박지원·노지선·이서연·이채영·이나경·백지헌)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를 발매한다. ‘미드나잇 게스트’는 새벽 탈출을 감행한 프로미스나인이 무료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깜짝 방문해 설렘을 선사하는 앨범이다. 일탈의 순간과 도시의 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상황들을 다양하게 담아냈다.타이틀곡 ‘DM’(디엠)은 아련한 느낌의 코드 진행과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팝 장르 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 파트가 인상적이며, 프로미스나인만의 사랑스러운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스케이프 룸’, ‘러브 이즈 어라운드’, ‘허쉬 허쉬’, ‘0g’(영그램)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네 번째 트랙 ‘허쉬 허쉬’는 멤버 박지원과 이서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022.01.17 I 윤기백 기자
'연비 끝판왕' 신형 니로 등판…소형 SUV 구원투수될까
  • '연비 끝판왕' 신형 니로 등판…소형 SUV 구원투수될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연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기아(000270) 니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가장 높은 복합연비를 앞세워 침체한 소형 SUV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디 올 뉴 기아 니로. (사진=기아 제공)◇신형 니로,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등급)으로 진행한다. 트림별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 등이다.2017년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전장은 기존 대비 65mm 늘어난 4420mm로 휠베이스도 20mm 길어져 2720mm에 달한다.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아울러 신형 니로는 2세대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해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km/ℓ를 달성했다.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복합연비가 19.5km/ℓ였던 점을 고려하면 연비가 한층 더 개선됐다.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신형 니로에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과 하나의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운전대)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서버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을 적용됐다.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했다. 또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LED DRL)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 역시도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면부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기아 신형 니로. (사진=기아 제공)◇새 모델 없는 소형 SUV 시장 하락세소형 SUV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베뉴·니로·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XM3·티볼리 등 지난해 주요 SUV 판매량은 13만5690대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소형 SUV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지난해 소형 SUV 부진은 신차 출시가 없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형 SUV의 전성기였던 2020년에는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 XM3, 현대자동차(005380) 코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이 출시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기아 스포티지가 출시되며 현대차 투싼과 함께 소형 SUV 수요를 흡수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스포티지와 투싼 등 준중형 SUV 판매량은 총 8만8138대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의 분위기는 신형 니로가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 SUV가 여전히 인기가 많은데다 경형 SUV인 캐스퍼까지 출시되면서 소형 SUV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연비를 무기로 내세운 신형 니로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1.17 I 송승현 기자
“‘러기드폰’이 뭐야?”…'산업용폰'의 진화
  • “‘러기드폰’이 뭐야?”…'산업용폰'의 진화
  • 중국업체 두지가 다음달 선보일 듀얼 디스플레이 러기드폰 ‘V20’. (사진=두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내구성에만 집중한 ‘러기드(Rugged·튼튼한)폰’이 관심을 얻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일찍이 산업용 스마트폰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제품군이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삼성전자(005930)가 러기드폰 신제품을 출시하며 ‘키즈폰’ 등으로 용도의 확장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두지(Googee)는 다음달 21일부터 자사 최신 러기드폰 ‘V20’의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두지의 러기드폰 ‘V20’은 앞뒤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러기드폰이다. 전면엔 6.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해상도는 2400X1080이다. 보통 내구성만 끌어올린 제품으로 생각되기 쉬운 리기드폰에서 이처럼 듀얼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건 이례적이다. 두지의 리기드폰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섬유 마감은 물론 방수, 낙하 방지, 충격 방지 기능을 갖췄고 극도로 높고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대는 399달러(한화 약 47만원)다. 일반적으로 러기드폰은 성능보다 튼튼한 내구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뜻한다. 충격, 물, 먼지, 극한의 온도 등을 중심으로 기능을 집약하는만큼 미(美) 육군 납품규정(MIL-STD-810G·일명 밀스펙) 인증을 받는다. 이 같은 내구성으로 인해 보통 군이나 야외 건설 및 산업현장 등에 사용돼 왔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다. 실제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그간 러기드폰을 제조해 왔지만, 국내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해외에서만 판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러기드폰은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러기드 기기 시장은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연평균 7%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진 않지만 마니아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모토로라가 지난해 선보인 ‘디파이’도 러기드폰으로 부활한 사례다. 러기드폰 답게 1.5m 수심에서 최대 35분을 견딜 수 있는 방수 등급을 지원하는 등 미 육군 인증(밀스펙)을 획득해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핀란드 스타트업인 HMD 글로벌에서도 5G 러기드폰 ‘노키아 XR20’을 지난해 공개했다. 이 밖에도 미국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영국 업체 불릿과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러기드폰 ‘CAT S’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러기드폰을 출시해 눈길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2011년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 시리즈를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놨지만 모두 미국, 유럽 등 해외 판매용으로만 출시했다. 하지만 최근 ‘엑스커버5’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하며 러기드폰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모습이다. 기존 삼성전자가 러기드폰을 해외 기업간거래(B2B) 용도 위주로 판매해왔다면 이제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까지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엔 산업현장용 특화폰으로 판매를 해왔던 엑스커버 시리즈이지만 국내에서는 ‘키즈폰’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며 “가격대도 20만원대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러기드폰을 사용하려는 틈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키즈폰 용도는 물론 캠핑 같은 야외 레저 활동 중심의 수요들이 새롭게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생소한 러기드폰이 점차 다양화 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산업현장 등 B2B 시장에서의 수요도 있는 만큼 러기드폰에 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5. (사진=삼성전자)
2022.01.17 I 김정유 기자
목소리 높이는 국민연금…지분율 높은 상장사 어디
  • 목소리 높이는 국민연금…지분율 높은 상장사 어디
  • [이데일리 권소현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주주 대표소송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면서 기업들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율이 높은 상장사들에 관심이 쏠린다. 수탁자책임 활동 중 가장 강도가 높은 대표소송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전 단계인 의결권 행사, 비공개 대화, 중점관리기업 선정 등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엔가이드가 14일까지 국민연금의 가장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261개사다. 이중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9곳이고, 1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도 48곳에 달한다. DGB금융지주(139130), BNK금융지주(13893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국내 금융지주사들 뿐 아니라 포스코(005490), KT(030200), KT&G(033780), 네이버(035420)에 대해서도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 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LIG넥스원(079550)으로 작년 말 기준 13.6%를 갖고 있었으며 DL(000210)이엔씨가 13.04%로 뒤를 이었다. 코스맥스(192820), LS(006260), 현대해상(001450), 롯데정밀화학(004000), 한솔케미칼(014680), GS건설(006360), 신세계(00417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CJ제일제당(097950), LS ELECTRIC(010120), DB하이텍(000990), 테스나(131970)도 12% 이상 들고 있었다. 국민연금이 투자목적을 적극적 주주활동이 가능한 ‘일반투자’로 분류한 기업도 상당하다. 작년 기아(000270), 현대자동차(005380), 삼성SDI(006400), 남선알미늄, 한올바이오파마, LG생활건강, LG화학, 셀트리온, 더블류게임즈 등 30곳 가까운 상장사의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바 있다. ‘일반투자’는 ‘경영참여’ 단계보다는 강도가 낮지만 주주활동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변경, 보수산정, 배당확대, 임원 해임 청구권 행사 등이 가능한 단계다. 12월 결산법인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활동 칼끝이 어느 기업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미 국내 기업 20여곳에 수탁활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서한발송을 해놓은 상태다. 특히 올해 기업들의 우려가 깊어진 것은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의 개시 결정 권한을 기존 기금운용본부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그동안 단 한번도 대표소송이라는 카드를 사용한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 관련 규정을 가다듬으면서 강력한 칼자루를 쥐게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탁위가 경영자 단체, 근로자 단체, 지역가입자 단체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되는 만큼 외부 입김에 쉽게 흔들릴 것이란 걱정도 더해졌다. 한 금융사 대표는 “기존 대표소송을 결정했던 기금운용본부는 수익률을 관리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점이 있었고 과도하게 칼날을 겨누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있었다”며 “그러나 수탁위로 결정권한이 넘어가면 어디로 튈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안팎에서는 주주대표소송에 나설 일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이 기업에게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 지배구조 개선이나 가치 제고라는 목적을 이룬다면 대표소송에 직접 나서 법정 싸움을 벌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탁활동의 첫 타깃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지난 11일 광주에서 건설중인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5000원대에서 1만8000원대로 하락한 상태다. 사고발생 이튿날에는 19% 급락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11.67%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작년 11월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ESG를 강화하는 추세인데 안전관리 미흡으로 사고가 났으니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국민연금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01.17 I 권소현 기자
고려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통신학과 신설
  • 고려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통신학과 신설
  • 사진=고려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통신학과를 신설한다. 신설 학과의 신입생은 올해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선발한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이 지원되며 대학원 진학 시에도 학비 전액을 면제한다. 고려대는 17일 교내 본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차세대통신학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운영된다.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이 협약을 맺고 개설·운영하는 전공과정이다. 기업은 교육과정에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관련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대학은 첨단분야 학과를 기업 요구를 반영해 개설하고 학생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산업체 지원으로 학비 전액을 면제받고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받는다. 앞서 고려대는 2012학년도에 국방부와 사이버국방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21학년도에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개설했다. 이번 차세대통신학과는 세 번째로 출범하는 계약학과다. 고려대는 올해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매년 30명씩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4년간 △기본교양 △기초전공 △심화전공 △융합전공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고려대는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6세대(6G)·인공지능·위성통신 등 차세대 통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차세대통신학과에 입학하면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대학원 연계과정에 진학해도 학비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1:1 원어민 영어 교육의 혜택도 보장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는 통신 시장의 변화에 맞춰 통신 분야에 특화된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차세대 통신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통신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7 I 신하영 기자
“변한 듯 안 변한 듯”…다음달 베일 벗는 ‘갤럭시S22’
  • “변한 듯 안 변한 듯”…다음달 베일 벗는 ‘갤럭시S22’
  •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예상 디자인. (사진=렛츠고디지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곧 베일을 벗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갤럭시 S21)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일부 모델(울트라)에선 스타일러스펜(S펜)을 내장하는 등 소폭의 변화가 감지된다. 가격대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난 등으로 인해 다소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동결 가능성도 제기된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하기 위한 갤럭시 온라인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개최한다. 애초 다음달 8일로 예정했던 언팩 시기는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2’의 예약판매는 언팩 다음주, 개통은 다음 달 4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해외 IT팁스터들과 IT전문매체들은 ‘갤럭시S22’가 전작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6.1~6.6인치로 전작(6.2~6.7인치)보다 작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최상위 모델 울트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6.8인치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울트라 모델은 나머지 2개 모델과 조금씩 차이점을 보인다.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카메라 부분)이 다르고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내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갤럭시S21’의 최상위 모델에서도 S펜이 적용되긴 했지만 내부 탑재 공간은 없었다. 또 S펜의 반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해 선보일 ‘엑시노스 2200’,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병행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예정했던 ‘엑시노스 2200’ 공개 일정을 미루는 등 변화가 감지돼 일각에선 스냅드래곤8 1세대만 탑재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가격대는 전작대비 약 100달러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일반 모델의 가격대는 899달러,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가격대도 각각 1099달러, 1299달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선적으로 판매를 늘려야 하는 삼성전자 입장을 고려하면, 전작과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언팩에서 또 다른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 S8’의 공개 여부다. ‘갤럭시 탭 S8’은 14인치 대화면 태블릿PC로 S펜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 탭 S8’은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 인증(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 기기)을 받으면서 사실상 출격 준비를 모두 끝낸 상태다.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의 태블릿PC 사업은 사실상 중저가 라인인 ‘A 시리즈’가 견인하고 있다. ‘갤럭시 탭 S8’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PC인만큼 이 시장에서 절대강자인 애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 애플은 38%를 차지한 바 있다.
2022.01.1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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